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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습기살균제 121명 특별구제, 총 2010명 인정

    가습기살균제 피해 인정받지 못했지만 구제급여를 지원받을 수 있는 특별구제 대상자가 총 2010명으로 늘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2일 오전 서울 중구 연세세브란스빌딩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14차 구제계정운용위원회에서 ‘특별구제계정 지원대상자 추가 선정’ 등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위원회는 이번 회의에서 만 19세 이상 천식 지원자 20명, 성인 간질성폐질환 22명, 폐렴 73명 등 총 121명을 신규 구제급여 상당지원 대상자로 선정했다. 지원금액은 정부구제 대상 피해자가 지급받는 구제급여와 동일한 수준이며, 요양급여·요양생활수당·간병비·장의비·특별유족조위금·특별장의비·구제급여조정금 등 총 7개 항목이다. 이에 따라 특별구제 대상자는 2010명으로 늘어났다. 질환별로는 아동·성인 간질성 폐질환 및 기관지확장증(912명), 폐렴(806명), 폐섬유화 동반 폐질환(168명), 천식(81명) 등의 순이다. 한편 올해 1월 말 기준 원인자미상·무자력 피해자와 긴급의료지원 및 구제급여 상당지원 대상자 등 특별구제 대상 487명에게 총 232억원이 지급됐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금강·영산강 보 처리 기준은

    4대강 자연성 회복 방안을 추진해온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 기획위원회가 22일 금강(세종·공주·백제보)과 영산강(승촌·죽산보)의 5개 보(洑)에 대한 처리방안을 제시했다. 세종보와 죽산보는 ‘해체’, 공주보는 ‘부분 해체’, 백제보와 승촌보는 ‘상시 개방’으로 의결했다. 4대강 사업 논란 속에 16개 보에 대한 첫 처리방안으로 확정은 아니다. 제시안은 공론화 과정을 거쳐 7월 국가물관리위원회에서 확정하게 된다. 다만 일부 지방자치단체와 주민들이 농업용수 부족 등을 들어 해체를 반대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기획위원회는 이날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보 처리 방안을 발표했다. 전문위원회(4개 분과)는 민간 전문가 43명의 검토와 전문가 합동회의, 수계별 연구진 회의 등 다각적인 분석과 평가를 거쳤다고 덧붙였다. 기획위는 “보 해체는 안전성과 경제성을 우선 판단한 후 수질과 생태의 개선, 물 이용과 홍수대비 효과 변화, 지역의 선호와 인식 등을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경제성 분석은 보 해체 시 총 비용과 총 편익을 비교 분석했고, 수질·생태 지표는 녹조·화학적 산소요구량·퇴적물 오염도·서식환경·어류 건강성 등 10개 지표를 보 설치 전과 후, 개방 후 등로 나눠 비교 평가했다. 보 주변 물 부족 해소, 지하수 활용 변화, 홍수 대비 능력 등 이수와 치수 지표에 대한 평가를 거쳐 국민과 지역 주민 2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도 거쳤다. 공주보 처리 문제가 최대 쟁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주보 상부에 지어진 교량인 공도교의 하루 차량 통행량이 3500대에 달하는 점을 고려해 공도교는 유지하되 가동보와 고정보는 철거, 보의 기능은 없애기로 했다. 기획위는 “원칙적으로 보를 해체하는 것이 합리적이다”면서도 “지역 주민의 교통권을 보장하면서 물 흐름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보 해체 비용은 약 1700억원으로 추산됐다. 보 해체를 위해서는 부 이행계획 수립과 하천기본계획 변경, 환경영향평가, 예비타당성조사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5개 보 처리 방안은 6월 시행되는 물관리기본법에 따라 구성될 국가물관리위원회에서 확정한다. 기획위는 동일한 평가 방식으로 한강과 낙동강 11개 보에 대한 처리방안을 연내 제시할 계획이다. 홍종호 기획위 민간 공동위원장은 “처리방안 제시안은 금강·영산강의 자연성 회복과 지역 주민, 미래세대에 대한 혜택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기획위의 보 처리방안을 놓고 환경단체와 지방자치단체·농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특히 해체 보 주변 지자체와 주민들은 농업용수 확보 방안 등이 선행돼야 한다며 반발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세종보 철거시 금강 수위가 낮아져 신도시 호수공원과 제천·방축천 등에 물을 공급하는 양화취수장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공주시 이·통장협의회 관계자는 “공주보 개방만으로도 영농에 어려움이 크다”면서 “공주보 해체로 영농철 심각한 물 부족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환경단체는 후속 절차의 차질없는 이행을 촉구했다. 금강 주변 48개 시민·환경단체로 구성된 금강유역환경회의는 “4대강 사업 후 대규모 녹조 발생과 수질 악화로 인한 실지렁이와 붉은깔따구, 큰빗이끼벌레 창궐 등을 고려하면 아쉽다”면서도 “자연성 회복의 중요한 전환점이자 타당성 검토가 결여된 대규모 국책사업의 실패를 인정하고 원상복구하는 최초의 사례”라고 강조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재선충병 비상, 소나무류 이동 특별단속

    산림청이 소나무재선충병의 인위적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봄철 소나무류 이동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소나무류 취급업체와 화목농가 등이 대상이다. 25일부터 내달 5일까지 계도점검을 거쳐 13일까지 9개 기초지자체와 합동 단속에 나선다. 특히 재선충병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선단지에 대한 집중 단속이 이뤄진다. 재선충병이 확산하는 방향 맨 앞 지역으로 경기 파주·연천, 강원 정선, 경북 영주·영덕, 충남 보령·청양, 경남 거창·함양 등이다. 각 지자체는 소나무류 생산·유통 자료 비치 여부를 확인하고, 재선충병 미감염 확인증없이 소나무류를 이동하는 행위 등도 단속한다. 자료를 비치하지 않거나 이동 절차를 위반하면 2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반출금지구역에서 소나무류를 무단으로 이동하다 적발되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이 처해진다. 최수천 산림보호국장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지역이 늘어나고 있어 소나무류 취급업체와 화목 농가의 적극적인 협조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금강·영산강 5개 보 중 3개 해체, 2개 상시 개방

    4대강 자연화와 관련해 금강·영산강 5개 보 중 3개는 해체하고 2개는 상시 개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보 처리방안은 6월 시행예정인 ‘물관리기본법’에 따라 구성되는 국가물관리위원회에서 확정한다. 22일 환경부에 따르면 4대강 조사·평가 기획위원회(공동위원장 홍종호·홍정기)는 21일 서울 바비엥2 교육센터에서 제4차 위원회를 개최해 금강과 영산강 5개 보의 처리방안 제시안을 심의했다. 금강 수계 3개 보 중 ‘세종보’는 농작물 재배 지역이 도시로 편입돼 보 영향범위 내에 농업용 양수장이 운영되지 않고 있다. 보가 없더라도 용수이용 곤란 등 지역 물이용에 어려움이 생길 우려가 크지 않은 반면 수질·생태는 크게 개선될 것으로 평가돼 해체하는 것으로 제시됐다. ‘공주보’는 보 해체시 수질·생태 개선 효과와 해체 편익이 해체 비용과 소수력 발전 중단 등 제반 비용을 상회했다. 다만 지역 주민의 교통권 보장을 위해 보 상부 공도교 유지 필요성을 인정해 보 기능 관련 구조물을 부분적으로 해체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백제보’는 물 흐름 개선을 위해 상시 개방하되 수막재배 등 물이용 수요가 많기에 개방에 앞서 양수장·지하수 등에 대한 물이용대책을 추진하고 보 개방 과정의 추가 모니터링 결과를 국가물관리위원회에 보고할 계획이다. 영산강 수계 2개 보 중 ‘승촌보’는 보 해체에 따른 수질과 생태 개선 효과는 있으나 해체의 경제성은 낮아 양수장·지하수 등 물이용대책을 추진한 후 상시 개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죽산보’는 보 해체로 수질과 생태 개선, 유지·관리 비용 절감 등 편익이 해체시 제반 비용을 상회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기획위는 해체 방안 제시와 함께 하굿둑으로 인한 물 흐름의 제약, 황포돛배 운영과 같은 지역 문화관광 여건 등을 검토·분석한 후 추가 모니터링 결과를 국가물관리위원회에 보고키로 했다. 환경부는 이번 보 처리방안을 보별·수계별 공청회와 설명회, 전문가 토론회 등 공론화 과정을 거쳐 국가물관리위원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또 한강과 낙동강의 보 처리 방안도 수계·보별 특성을 반영해 연내 제시키로 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시민·환경단체 출신까지… ‘내 사람’ 챙기려다 화 자초한 환경부

    시민·환경단체 출신까지… ‘내 사람’ 챙기려다 화 자초한 환경부

    “김은경 전 장관, ‘외풍’에 전혀 대응 못해” 임원까지 낙하산 내려오면서 내부 반발 환경공단 임원 7명 중 5명 외부서 임명 일부인사 자격 논란·특정인 지원설 돌기도 “보고받은 적 없다→장관이 감독권 행사” 청와대 안이한 리스트 대응도 논란 키워환경부 산하기관의 임원 동향을 분석한 ‘환경부 리스트’에 청와대와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의 관여 의혹이 제기되면서 후폭풍이 거세다. 관가에서는 환경부의 과유불급이 화를 자초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1일 부처 관계자들에 따르면 산하기관 임원 현황을 파악하고 관리하는 것은 직무에 가깝다고 한다. 더욱이 정권이 바뀌면 전 정권에서 임명된 임원들을 교체하는 것은 관행이었고, 이는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에서도 다르지 않았다고 강조한다. 그러다보니 종종 교체 과정에서 불협화음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그럼에도 지난해 말 김태우 전 수사관의 폭로 이후 환경부만 논란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청와대 인사수석실이 인사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적폐 청산을 내세운 현 정부의 도덕성이 도마에 올랐다. 과거 정권의 행태와 달라진 것이 없고 오히려 수위가 강해졌다는 비판마저 나온다. 환경산업계 관계자는 “블랙리스트가 ‘비정상의 정상화’ 수단이 됐다면 칭찬받을 일이지만 자신들의 ‘자리 챙기기’ 자료로 활용돼 논란이 커지게 됐다”며 “현 정부 들어 시민단체와 환경단체 출신까지 챙겨야 하는 부담마저 생겼다”고 토로했다. 장차관에 시민단체 출신이 임명되면서 예견됐던 ‘인재’라는 지적도 있다. 특히 김 전 장관이 환경부 공무원에겐 가혹했지만 ‘외풍’에는 전혀 대응하지 않아 내·외부에서 불만이 끊이지 않았다. 환경부 산하기관에서는 기관장뿐 아니라 임원 자리에도 낙하산 인사가 내려오면서 노조와 내부 반발이 거셌다. 이런 상황에서 환경부 퇴직자는 산하기관 취업이 배제됐다. 규모가 큰 한국환경공단은 이사장을 포함한 임원 7명 중 5명이 외부에서 임명됐다. 정준영 이사장은 시민단체, 유성찬 감사는 정치권 인사로 분류된다. 조강희 기후대기본부장은 인천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를 역임했다. 내부 인사로는 최익훈 물환경본부장이 유일하다. 환경부 리스트에 ‘반발’로 표기된 자유한국당 출신 감사와 경영기획본부장 후임에는 노무현재단과 환경부장관 정책보좌관 출신이 각각 임명됐다. 또 환경단체 출신인 서주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 임명 때에는 자격 논란이 제기됐고, 국립생태원장 공모에서도 특정인 지원설이 나돌기도 했다. 한 관계자는 “예전엔 공단 이사장만 ‘윗선’에서 관심을 가졌는데 지금은 자리를 가리지 않는 것 같다”며 “전문성은 차치하고 조용히 임기를 마치기만을 바라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청와대의 안이한 대응도 논란을 키웠다. 지난해 12월 환경부 리스트가 불거지자 “누구도 자료를 보거나 보고받은 적이 없다”고 해명했지만, 김 전 장관이 출국 금지된 19일에는 “산하 공공기관 관리와 감독 차원에서 작성된 각종 문서는 통상 업무의 일환으로 진행한 ‘체크리스트’”라면서 “장관은 산하기관 인사와 업무 등 경영 전체에 대한 포괄적 관리·감독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청와대 설명과 달리 김 전 장관은 지난해 8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산하기관 임원들의 사표 수리에 대한 질문에 “임명 권한이 없다”고 답한 바 있다. 지난해 4월 산하기관 임원 공모엔 김 전 장관과 친분이 있는 시민단체 출신이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인사 검증에서 탈락했다. 또 다른 공기업 임원 공모에서도 낙하산 인사가 점수 미달로 탈락하자 공모 자체가 무산됐다. 되레 임원추천위원회에 들어간 환경부 공무원들이 눈 밖에 나 고초를 겪었다는 후문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여성발명협회장에 이인실 변리사

    여성발명협회장에 이인실 변리사

    이인실(58) 청운국제특허법인 대표변리사가 제10대 한국여성발명협회장에 선출됐다. 이 회장은 국제변리사연맹 한국협회장과 대통령소속 국가지식위원회 위원, 규제개혁위원을 역임했고 특허청 산업재산분쟁조정위원, 자체평가위원 등으로 활동 중인 30여년 경력의 지식재산 전문가다. 특히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와 권익 향상,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여성의 목소리를 대변해 왔다. 올해 설립 26주년을 맞은 여성발명협회는 여성의 발명과 창업을 지원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오늘도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 한중 환경장관 26일 회담

    오늘도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 한중 환경장관 26일 회담

    환경부는 오는 26일 중국 베이징시 생태환경부에서 한중 환경장관 회담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미세먼지 발생 원인을 놓고 신경전을 벌인 터여서 양국의 환경 수장인 조명래 장관과 리간지에 중국 생태환경부 장관의 만남에 관심이 쏠린다. 이번 회담은 지난달 22일 한중 환경국장급 회의에서 우리 대표단이 중국 측에 요청해 성사된 것이다. 양국 장관은 미세먼지 저감을 비롯해 환경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환경분야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 장관은 회담 전날인 25일 베이징에서 현지기업 간담회에 참석한다. 26일 오전 한중 장관 회담을 갖고, 오후엔 한중 환경협력센터를 찾아 양국의 미세먼지 협력사업 이행 상황도 점검한다. 양국은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지난해 6월 한중 환경협력센터를 설립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현재 회담 의제를 논의하고 있다. 회담이 끝난 후 자세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발령된 고농도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이틀 연속 발령된다. 환경부는 “2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인천·경기도 전역에 고농도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예비저감조치는 이틀 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가능성이 높을 경우 다음날 공공부문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선제적 미세먼지 감축 조치를 가리킨다. 수도권 7408개 행정·공공기관 소속 임직원 52만 7000명에게는 차량 2부제가 의무적으로 적용된다. 환경부와 교육부, 보건복지부는 이날 맞벌이 가정과 학사 일정 등을 고려해 유치원·어린이집·학교의 휴업 권고를 제한적으로 시행하고, 이를 결정하더라도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비상저감조치 발령 때마다 휴업 권고가 시행되는 것이 아니라 초미세먼지(PM2.5)가 다음날 ‘매우 나쁨’(75㎍/㎥ 이상)으로 예보됐거나 비상저감조치 시행 중 2시간 이상 초미세먼지 경보(150㎍ 이상)가 발령될 때 검토된다. 서울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UAE에 출원된 특허 심사 한국이 ‘전담’

    UAE에 출원된 특허 심사 한국이 ‘전담’

    아랍에미리트(UAE)에 출원되는 특허 심사를 한국 특허청이 전담하게 된다.박원주 특허청장은 19일 두바이에서 술탄 빈 사이드 알 만수리 UAE 경제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알 쉬히 UAE 경제부 차관과 특허심사 수행범위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 국은 한국이 수행하고 있는 UAE 특허심사 범위를 기존 신규 심사 중심에서 중간·최종 심사까지 전 영역으로 확대한다는 데 합의했다. 앞서 한국은 협약에 따라 2014년부터 특허청 특허심사관 5명을 UAE에 파견해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UAE는 연간 1500여건의 특허가 출원되는데 자체 특허심사조직이 없어 450건은 현지 한국 심사관이, 나머지는 한국 특허청에서 심사를 대행해왔다. 다만 한국 특허청 및 심사관 역할은 선행기술조사 등을 실시해 등록이 어려운 특허 건에 대해 출원인에게 의견서를 보내는 단계까지로 전체 출원의 90%를 차지한다. 신규 심사과정은 빨라졌지만 출원인이 보완서를 제출한 후 절차가 늦어지면서 등록여부 결정이 지연되면서 불만족이 여전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한국이 특허심사 전 과정에 참여하는 것으로 한류 행정에 대한 신뢰가 확인됐음을 반영하고 있다. 양 국은 심사 협력뿐 아니라 중동 지역 한류 확산에 발 맞춰 지재권 보호에 관한 공조를 강화키로 했다. 한류에 편승해 제3국에서 제조된 짝퉁 한국 상품에 대한 단속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특허심사 확대는 행정한류 수출뿐 아니라 국내 기업의 해외 지재권 보호 강화의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한류 확산으로 한국 제품의 인기가 높은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적극적인 지재권 등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전국에 5000만 그루 조림, 미세먼지 숲 60㏊ 조성

    전국에 5000만 그루 조림, 미세먼지 숲 60㏊ 조성

    산림청이 미세먼지로 인한 국민 고통 저감을 위해 올해 4000여㏊의 미세먼지 숲을 조성한다. 도시 외곽에는 ‘저감숲’을, 화력발전소와 산업단지 주변에는 ‘차단숲’을 새로 만들기로 했다.산림청은 20일 이같은 내용의 2019 나무심기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도시 주변에는 저감숲 4000㏊를 조성할 계획인데 방치된 숲에 대해 집중적인 숲가꾸기를 통해 기능을 높이는 방식이다. 화력발전소 등 발생원 주변에는 차단숲 60㏊가 신규 조성된다. 지난해 공모를 거쳐 생활권과 인접한 전국 32곳을 선정했다. 차단숲은 일반 도시숲과 달리 미세먼지 흡수가 좋은 큰 나무를 식재하기에 조성 비용이 1㏊당 약 10억원으로, 일반 숲(2억 5000만원)보다 높다. 도시지역에는 주민들의 휴식·치유를 위해 녹색쌈지숲(110곳)과 생활환경숲(83곳), 산림공원(23곳), 학교 명상숲(96곳) 등을 조성하고 사회적 약자층을 위한 복지시설 나눔숲(33곳)도 추진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올해 제74회 식목일을 맞아 남산(290㏊) 면적의 74배인 2만 1000㏊에 총 50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 경제림육성단지 등 1만 2000㏊에는 낙엽송 등 경제수종과 옻나무·헛개나무 등 특용자원, 금강소나무 등 지역에 적합한 산림자원을 육성할 계획이다. 산불·소나무재선충병 등 병해충 피해지와 도로변·생활권 주변 등 4000㏊는 산림의 공익기능 증진을 위한 큰 나무 조림을 실시한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숲속의 한반도를 만드는 첫 걸음인 나무심기”라며 “숲을 가치있는 경제자원으로 육성하고 그 혜택을 국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한 사람중심의 산림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산림관광’ 브랜드 국민 제안으로

    산림청이 휴양·치유·교육 등 산림서비스를 확산을 위해 ‘산림관광’ 브랜드를 공모한다. 산림관광 활성화 추진 및 이행을 위한 조치로 지역 자연자원을 활용해 공동체 문화 융성과 지역주민 소득·일자리 창출 등을 담는다는 계획이다. 접수는 21일부터 내달 20일까지며, 산림청 누리집(www.forest.go.kr)에서 제안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디자인 원본 파일(ai 또는 psd)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 제안작은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거쳐 4월 중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우수상에는 상금 200만원, 우수상(2점)은 100만원, 장려상(3점)에는 각각 5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주어진다. 수상작은 산림관광 또는 숲여행 관련 행사, 인쇄물, 광고·홍보 등에 활용된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광진흥기본계획(18~22)에는 산림관광이 다수 포함됐다. 정부가 국내 관광 활성화를 추진 중인 가운데 지역 상생하고 생태적으로 지속가능성을 지향하는 산림관광의 역할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기술탈취 대책, 국민에게 묻는다

    특허청이 기술탈취 등 지식재산 침해행위 근절을 위해 국민들에게 직접 의견을 묻는 ‘국민 참여 조직진단’을 3개월간 진행한다. 이에 따라 지식재산에 관심이 있는 국민들을 대상으로 국민 참여단을 모집한다. 신청은 3월 1일까지 특허청 홈페이지, 블로그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100여명으로 꾸며질 국민참여단은 중소기업 기술탈취 근절과 아이디어 보호를 위한 특허청의 단속 업무를 진단한다. 특허 침해, 아이디어 탈취, 영업비밀 유출, 디자인 모방, 위조상품 유통 등을 단속하는 특허청 조직의 적절한 규모와 인력, 업무처리 절차 등을 국민의 시각에서 점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대전·부산의 단속 현장에 참여하고, 집중토론회와 워크숍 등에서 조직과 업무 개선사항을 제안한다. 특허청은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추진상황과 결과를 국민참여단에 보고할 예정이다. 목성호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국민이 공감하는 지식재산 보호 체계를 마련하겠다”며 “국민의 소중한 목소리를 반영해 혁신성장을 위한 기술과 아이디어 지킴이로서 역할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아시아 산림녹화 ‘한국’이 주도

    아시아 산림녹화 ‘한국’이 주도

    산림청은 19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와 ‘아시아지역 내 산림녹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AFoCO는 지속가능한 산림경영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검증된 기술과 정책을 실천해 아시아 산림협력 강화를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로 한국이 주도해 지난해 4월 협정이 발효됐다. 김재현 산림청장과 첸초 노르부 AFoCO 사무총장은 협약식에서 맞춤형 산림 복원과 재조림, 지역사회기반 소기업 개발 등 AFoCO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추진할 전략계획 이행에 협력키로 했다. 또 국내 관련 기관과 협약 및 타 국제기구와 협력관계 구축, 한반도 평화 증진을 위한 산림협력 활동 등도 전개하는 데 합의했다. 고기연 국제산림협력관은 “한국이 주도한 AFoCO가 국제기구로서 위상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양 기관이 사업 경험을 공유하고 상호 전문가를 지원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인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장급 승진△주오스트리아공화국대사관 겸 주빈국제기구대표부 공사참사관 김대기 ■여성가족부 △일반직 고위공무원 김권영△홍보담당관 김은형△여성인력개발과장 이윤아△경력단절여성지원과장 이수림△아동청소년성보호과장 양종윤△기획재정담당관 김숙자△혁신행정담당관 윤남이△법무감사담당관 고시현△가족정책과장 김민아△권익지원과장 인정숙△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이금순 ■해양수산부 ◇과장급 전보△해운정책과 이시원△지도교섭과 박승준△어촌어항과 장묘인△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검역검사과 양진문△국립해양조사원 운영지원과 류승규△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건설사무소 항만개발과 전준철 ■한국관광공사 △상임감사 고욱성 ■한국가스안전공사 △상임감사 김광직
  • “창업은 광명에서” 광명시, 분야별·계층별 맞춤형 창업 지원

    “창업은 광명에서” 광명시, 분야별·계층별 맞춤형 창업 지원

    경기 광명시는 지난해 창업지원과를 신설해 ‘지속가능한 맞춤형 일자리’ 차원에서 창업 기회 마련과 지역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8일 광명시에 따르면 창업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창작공간을 마련하고 청년들과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창업자금을 지원하며 창업교육을 실시하는 등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창업 활성화 창작공간 조성 시는 창의적 아이디어가 사업화·창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창작활동을 맘껏 펼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기존 도서관 기능을 확대하고 디지털기기를 활용해 창작활동·협업·공유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하고자 광명도서관에 메이커 스페이스(창작활동공간)를 조성할 계획이다. 메이커 스페이스는 시민들이 쉽게 다양한 디지털 정보기술을 배우고, 자유롭게 자신의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는 창작활동 공간이다. 광명도서관 메이커 스페이스 조성사업은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혁신 창업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광명도서관 5층 공용열람실에 330㎡ 규모로 조성한다. 오는 9월 개관할 예정이다. 메이커 스페이스는 3D디자인룸과 디지털장비룸, 메이킹허브, 전자제어룸, 디지털섬유룸, 제품촬영실, 미팅룸 등으로 이뤄진다. 3D프린터를 비롯해 레이저커팅기 등 첨단장비와 의류·봉제 디자인이 가능한 공간 등 다양한 장비를 구비해 시민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창작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청년창업지원센터를 거점으로 청년 창업가 육성 시는 지역 청년들의 창업 기반 조성에 도움을 주기 위해 청년창업지원센터를 개관하고 지역청년들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청년창업자금 지원사업’은 사업 아이디어와 기술 등은 보유했지만 기반이 없어 선뜻 창업을 하지 못하는 예비창업자나 창업 2년 미만 청년들을 대상으로 연 최대 5000만원의 개발자금과 사무공간, 경영지원, 창업교육 등 실질적인 원스톱 창업 제반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금까지 15억원 예산으로 66개 창업팀을 지원해 왔다. 이 중 지난해 기준 61개 팀이 사업자 등록을 햇고 고용 50명, 종합 매출액 64억원 이상 달성했다. 시 청년창업자금 지원으로 창업한 ‘향기의 미술관’은 제품에 대한 품질 등 경쟁력을 확보하고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전국 롭스(롯데드럭스토어)매장에 입점했다. 또 치매예방에 효과 있는 인공지능 로봇을 개발한 윤영섭 와이닷츠 대표는 2018 ‘LH소셜벤처 창업지원사업 Start-Up 공모’에 선정돼 성장지원금 1000만원을 받았다. IOT를 이용한 교통사고 실시간 위치 전송 장치를 개발하는 최은홍 뉴쉐어링 대표는 ‘DMC 이노베이션 캠프-창업자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해 상금 500만원을 받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윤영섭 ‘와이닷츠’ 대표는 “이런 성과가 있기까지 창업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해결해 주고자 물심양면 노력하는 시 관계자 분들의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더 많은 지역 청년들이 도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도 청년창업자금 지원사업으로 5억원 예산을 편성했으며 참신한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진 지역 창업자를 오는 22일까지 모집 중이다. ■여성 창업활동 지원으로 사회진출 기회 마련 시는 경력단절 여성들의 경제적 자립과 여성창업 활성화를 위해 창의적이고 우수한 아이디어를 보유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여성창업자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여성창업자금 지원사업은 창업 아이디어와 기술 역량은 보유하고 있으나 창업여건이 어려운 여성창업 희망자를 선정한다. 사업화 개발비 등 창업에 필요한 자금지원을 비롯해 창업교육과 컨설팅, 멘토링, 네트워킹 등을 지원한다. 시는 지금까지 총 39개 여성창업팀을 지원했으며, 현재 여성창업인들이 창업꿈을 펼쳐가고 있다. 오는 3월까지 최종 20개팀을 선발할 예정으로, 선정된 팀에게는 연간 최대 2000만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지역창업가 양성 창업교육 본격 추진 시는 조기 은퇴 및 경제 성장 둔화에 따른 미취업자수 증가로 창업에 대한 열의와 관심은 많으나 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관리·교육해주는 기관과 정보 부족으로 창업에 어려움이 있는 시민들에게 지역창업가 양성을 위한 창업교육을 추진한다. 여성창업아카데미는 창업 아이디어와 기술 역량은 있으나 창업기반이 약한 여성들에게 특화 창업 아이템을 발굴 지원해 여성창업 기반 마련과 창업 저변 확대에 목표를 두고 있다. 시는 올해 여성창업아카데미 운영을 위해 40명을 선발해 지난달 21일 개강식을 갖고 5주간 사례위주의 창업 특강과 사업계획서 작성 등 창업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여성창업 아카데미에 이어 오는 4월 일반인창업아카데미, 7월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한 창업캠프, 10월에는 창업특강도 진행할 계획이다. 박승원 시장은 “시민들의 창업을 분야별·계층별 맞춤형으로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조직개편으로 창업지원과를 신설했다”며 “창업에 꼭 성공해 개인들의 숨겨진 능력을 찾고 맘껏 펼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음주운전 걸린 현직판사, 재판에서 “운전할 때는 알콜농도 더 낮았을 것” 주장

    음주운전 걸린 현직판사, 재판에서 “운전할 때는 알콜농도 더 낮았을 것” 주장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벌금형을 선고받고 정식 재판까지 청구한 현직 판사가 첫 재판에서 ‘음주측정 당시 알콜농도 상승기였기 때문에 운전했을 때는 처벌 기준에 해당하지 않을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놨다. 또 비슷한 사건에서 무죄 선고가 나온 사례도 있다고 강조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조아라 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대전지법 소속 송모(35·사법연수원 40기) 판사에 대한 첫 정식 재판을 18일 열었다. 송 판사는 지난해 10월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약 200m를 직접 운전하다가 단속에 적발됐다. 측정 당시 송 판사의 혈중알콜농도는 0.056%였다. 송 판사는 지난해 12월 벌금 1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지만 이에 불복한 나머지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송 판사 측 변호인은 “음주운전 사실, 그리고 측정 당시 혈중알콜농도가 0.05%를 초과한 사실은 인정한다”면서도 “음주를 마친 시점과 측정 시점에 차이가 있었고, 측정 당시에는 상승기에 있었기 때문에 운전했을 당시에는 0.05%를 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현행 도로교통법은 ‘운전이 금지되는 술에 취한 상태의 기준은 혈중알콜농도가 0.05% 이상인 경우로 한다’고 정하고 있다. 변호인은 송 판사의 최종 음주시점을 뒷받침할 만한 자료를 추후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또 송 판사 측 변호인은 비슷한 사건에서 무죄가 선고된 사례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11단독 박승혜 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지모(57)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적발 당시 지씨의 혈중알콜농도는 0.053%였고, 음주를 마친 시점으로부터 약 30분이 지난 시점이었다. 박 판사는 “피고인이 운전한 시점인 호흡측정 20분 전에는 혈중알콜농도가 0.053%보다 낮았다고 보는 것이 상당하다”면서 “처벌기준을 근소하게 넘는 호흡측정의 수치만으로는 합리적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음주운전이 입증됐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날 검찰은 송 판사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지난 15일 ‘측정 시간이 상승기를 지난 시점으로 보인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한편 피고인석에 들어선 송 판사는 직업을 묻는 조 판사의 질문에 “공무원”이라고 짤막하게 대답했다. 송 판사는 어두운 표정으로 재판 내내 정면을 응시했고,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조 판사의 질문에도 “따로 없다”고만 밝혔다. 송 판사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은 다음달 18일에 열릴 예정이다.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건설현장 부적격 목재제품 사용시 3년 이하 징역

    건설현장 부적격 목재제품 사용시 3년 이하 징역

    산림청은 18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국민생활 안전 확보를 위해 건설현장 목재제품 품질 점검을 실시한다.특별점검은 국토교통부·환경부와 합동으로 콘크리트 거푸집용 합판, 목재제품 내장재 등을 사용하는 전국 20개 건설현장에서 진행한다. 점검 내용은 목재제품 생산·수입업체의 목재생산업 등록과 사전 규격·품질검사 여부, 품질표시 정확성, 규격과 품질기준 적합성 등이다. 세부적으로 콘크리트 거푸집용 합판의 품질기준 여부와 내장 목재의 폼알데하이드 방출량, 콘크리트 양생용 목탄·성형목탄의 품질기준 적합성 등을 집중 살펴볼 예정이다. 국토부는 건설안전 정착을 위해 시설물 안전관리와 시공 품질 점검 등 부실시공 여부를 따진다. 환경부는 건축물 실내 공기질 측정과 사전 오염물질 방출 검사, 적합한 건축자재 사용 유무 등을 점검한다. 기준을 위반한 목재제품 생산·수입 업체에 대해서는 최대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국토부와 환경부도 각각 관련 법에 따라 형사처벌과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이종수 목재산업과장은 “목재제품 품질 향상과 국민 건강, 소비자 보호 등을 위해 관계 부처와 협업을 통한 관리 점검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월곶~판교 복선전철 설계 착수… 2025년 인천~강릉 1시간 50분

    월곶~판교 복선전철 설계 착수… 2025년 인천~강릉 1시간 50분

    2025년 인천 송도에서 강릉까지 1시간 50분대 열차 운행이 가능해진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 18일 경기 시흥시 월곶∼성남시 판교(40.3㎞) 복선전철 건설을 위한 노반공사 기본설계에 착수한다. 월곶∼판교 복선전철은 수도권 서남부 지역 주민들이 고속철도 광명역 접근성 향상과 경강선(서울∼강릉) 연계를 통해 동서를 잇는 철도축을 완성하기 위한 노선으로, 수인선 월곶역과 경강선 판교역을 연결한다. 2025년 월곶∼판교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현재 판교∼여주 구간을 운행 중인 경강선 열차와 연계해 250㎞급 한국형 준고속열차(EMU) 운행이 가능하다. 인천 송도에서 강릉까지 버스로 3시간 52분이 걸리지만 월곶∼판교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소요 시간을 2시간가량 단축할 수 있다. 특히 송도역과 시흥시청역, 광명역, 인덕원역, 판교역 등에서 환승이 가능해 수도권 서남부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김상균 이사장은 “총사업비 2조 664억원이 투입될 월곶∼판교 복선전철은 도심 통과 구간이 많아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사업을 진행하겠다”며 “1년 3개월의 기본설계를 거쳐 2021년 착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국내 환경산업 메카 ‘환경산업연구단지’

    국내 환경산업 메카 ‘환경산업연구단지’

    2017년 7월 인천 서구에 조성된 환경산업연구단지가 환경산업 육성 및 창업 생태계 거점으로 연착륙하고 있다.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올해 환경산업연구단지 입주기업을 80곳으로 늘리고 일자리 100개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17일 환경산업기술원에 따르면 환경산업연구단지는 국내 최초 환경기업의 실증 연구 지원을 위해 설립됐는 데 올해 1월 현재 59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이곳에서는 연구와 실험, 시제품 생산 시설을 갖춰 기술개발에서 사업화, 수출까지 전 과정 지원이 가능하다. 특히 물과 대기 등 환경 전 분야의 실증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파일럿 테스트동과 테스트 베드를 구축하고 있다. 2018년 상반기 기준 일반 기업과 벤처·창업(새싹) 기업의 평균 매출은 각각 78억 4000만원, 3억 8000만원으로 입주 전 실적대비 각각 55%, 13% 상승했다. 연구단지는 입주기업에 대한 종합지원 기능 확대를 위해 변리사·회계사 등이 참여한 외부 전문가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48건의 상담 및 특허연계 연구개발을 통해 10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특히 환경부·인천시 등 20개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통해 실증실험·투자·보증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중국·베트남 등 환경산업기술원이 운영 중인 해외환경센터 등을 활용해 해외 정보와 전시회 참여, 통·번역 사업도 진행한다. 환경산업연구단지 입주 정보 등은 누리집(www.etechhiv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광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환경분야 창업 희망자뿐 아니라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환경강소기업도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연구단지가 중심에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광명에 한국폴리텍대학 제2융합기술교육원 연내 개원

    광명에 한국폴리텍대학 제2융합기술교육원 연내 개원

    올해 ‘한국폴리텍대학 제2융합기술교육원(가칭)’이 경기 광명에 문을 연다. 17일 광명시에 따르면 박승원 광명시장과 백재현 국회의원, 이석행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이 지난 15일 시청에서 ‘한국폴리텍대학 제2융합기술교육원’ 광명 설립·지원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한국폴리텍대학 융합기술교육원 유치는 성남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다. 양측은 4차 산업혁명 융복합 기술인재 양성을 비롯해 직업능력 개발과 고용창출,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직업교육훈련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대졸 고학력 미취업자들의 취업도 돕는다. 광명에 들어서는 한국폴리텍대학은 고용노동부 산하 국책대학이다. 광명 제2융합기술교육원은 지상 10층, 지하 2층, 6554㎡ 건물에 자리한 도심형 캠퍼스다. 리모델링 공사 후 연내 개원될 예정이다. 개설학과는 4차 미래산업인 빅데이터분석과를 비롯해 증강현실시스템과, 바이오융합시스템과, 3D제품모델링과, 전기에너지시스템과 등 모두 5개 과정으로 학생 10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시는 광명 일자리·실업문제를 해결하고 고학력 청년층 실업난 극복에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1981년 7월 1일 광명시 개청 이래 광명에 대학이 처음 들어오는 것으로 큰 경사”라며 “앞으로 시는 폴리텍대학과 적극 협력해 광명 일자리 창출과 실업문제 해소, 고학력 청년층 실업난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석행 이사장은 “신산업 전용 도심형 플랫폼인 광명 제2융합기술교육원을 통해 하이테크 분야의 선도인력 양성 체계를 확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폴리텍대학은 청년실업을 해결하기 위해 현장 중심형 기술교육을 실시해 최근 6년간 평균 80%가 넘는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백재현 의원은 국비 390억원을 확보해 광명 숙원 사업인 한국폴리텍대학을 유치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 시장과 백 의원, 이석행 이사장, 조미수 시의회 의장, 김봉준 광명융기원 설립추진단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월곶~판교 복선전철 착수, 인천~강릉간 열차로 1시간 50분

    2025년 인천 송도에서 강릉까지 1시간 50분대 열차 운행이 가능해진다. 17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월곶∼판교 복선전철 건설을 위한 노반공사 기본설계를 18일 착수한다. 월곶∼판교 복선전철은 수도권 서남부 지역주민들이 고속철도 광명역 접근성 향상과 경강선(서울∼강릉) 연계를 통해 동서를 잇는 철도축을 완성하기 위한 노선으로 수인선 월곶역과 경강선 판교역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2025년 월곶∼판교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현재 판교∼여주 구간을 운행 중인 경강선 열차와 연계해 250㎞급 한국형 준고속열차(EMU) 운행이 가능하다. 인천 송도에서 강릉까지 버스로 3시간 52분이 소요되나 월곶∼판교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1시간 50분이면 가능해 소요시간을 2시간 2분 단축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송도역·시흥시청역·광명역·인덕원역·판교역 등에서 수도권 주요 철도 노선과 환승이 가능해 수도권 서남부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김상균 이사장은 “총사업비 2조 664억원이 투입될 월곶∼판교 복선전철은 도심 통과 구간이 많아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면서 “1년 3개월의 기본설계를 거쳐 2021년에 착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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