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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승원 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만나 서울시립근로청소년복지관 부지 활용방안 논의

    박승원 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만나 서울시립근로청소년복지관 부지 활용방안 논의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은 1일 서울시청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만나 ‘서울시립근로청소년복지관’ 부지 활용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광명 도심 한복판에 자리한 서울시립근로청소년복지관 부지는 하안동 740일대 6만 1833㎡ 규모다. 서울시 소유로 여성근로청소년임대아파트와 근로청소년복지관 등이 들어서 있었으나 현재는 폐쇄된 상태다. 박승원 시장은 “서울시립근로청소년복지관 터에 대해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활용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광명시 입장을 설명했다. 두 지자체 장은 이 부지활용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눴다. 향후 양측은 상호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첫 단계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지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인사] 우리카드

    ■ 신규 선임 △ 법인고객본부 상무 노상주 △ 위험관리책임자 상무 김종윤 △ 준법감시인 겸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 상무 김용석 ■ 이동 △ 영업총괄 겸 금융영업본부 전무 박승일 △ 채권관리부 상무대우 양일동 △ 마케팅기획부 부장 박경환
  • 영남대 새마을개발, 에티오피아 발전을 견인한다!

    영남대가 새마을개발 적용을 위한 정책연수 교육을 통해 에티오피아 남부국가민족주(SNNPR)의 지역발전을 이끄는 데 앞장서고 있다. 영남대는 에티오피아 SNNPR 주지사 일행이 지난 3월 25일부터 1일까지 영남대 국제개발협력원이 실시한 새마을개발 정책연수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최근 취임한 밀리언 마테우스 신임 SNNPR 주지사의 요청에 의한 것이다. 에티오피아 SNNPR은 에티오피아의 9개 주 중 하나로 인구가 약 1900만이나 되는 대규모 광역 자치구다. 영남대와 에티오피아 SNNPR 간의 교류협력 관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SNNPR은 전임 주지사 시절인 2015년 1월과 2월, 영남대 국제개발협력원이 실시한 새마을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당시 연수단은 열악한 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자조적 노력으로 재원을 조달해 연수에 참여할 만큼 적극적이었다. 8일의 일정으로 두 차례에 걸쳐 이루어진 교육연수에는 주지사, 부지사 등 고위인사 23명(1차 11명, 2차 12명)이 교육을 받았다. 또한 지난 2016년 2월에는 영남대 새마을국제개발학과 최외출 교수가 이끄는 영남대 교수진들이 SNNPR 현지에 가서 새마을운동 정책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한 바 있다. 이 프로그램은 최근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가 실시한 글로벌 교육연수 평가에서 최우수 사례로 선정될 만큼 뚜렷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번에 영남대를 방문한 연수단은 밀리언 주지사와 4명의 주정부 국장을 비롯해 8명의 고위직 공무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새마을개발의 철학과 추진원리, 지도자의 리더십을 비롯해 새마을운동 경험 사례와 에티오피아 SNNPR 접목을 위한 실행계획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새마을운동 발상지와 포스코, 과학영농 현장을 견학하는 현장 연수도 병행했다. 5월에는 부지사를 포함한 16명의 2차 연수단이 영남대를 찾아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영남대 국제개발협력원 박승우 원장은 “한국 개발경험의 다양한 사례, 특히 새마을운동을 통한 지역발전 사례가 에티오피아 SNNPR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남대는 지난 30여 년간 새마을운동을 학문화하고 이를 개발도상국 발전에 활용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경주해 왔다.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은 2011년 설립 이래 지금까지 62개국 543명의 석사 학위자를 배출했으며, 이들 대부분이 각국의 사회개발 분야 공무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단기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영남대 국제개발협력원에서는 지금까지 45개국, 2955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영남대의 글로벌 새마을 교육연수 프로그램 수료생들이 전 세계 개도국의 개발정책과 개발현장을 주도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가치의 재발견, 포플러 한강에 ‘탄소상쇄숲’

    가치의 재발견, 포플러 한강에 ‘탄소상쇄숲’

    한강 수변지역에 포플러 ‘탄소상쇄숲’이 조성된다.1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제74회 식목일’을 맞아 서울 강서 한강공원에서 서울시·한국중부발전·한국임업진흥원·㈜이브자리와 시민 700여명이 참여하는 식목행사를 개최했다. 탄소상쇄숲업은 산림이 조성되지 않은 곳에 나무를 심어 탄소 흡수를 높이고 지구온난화를 완화하는 사업이다. 2017년 시작된 강서 한강공원 탄소상쇄숲은 5년간 10㏊에 조성하는 장기 프로젝트로 올해까지 5.7㏊가 마무리됐다. 이곳에 심은 나무는 산림과학원에서 개발한 미루나무와 이태리 포플러 등으로 생장이 우수하고 병해충에 강한 품종들이다. 포플러는 다른 수종에 비해 생장속도가 빠르고, 이산화탄소를 흡수·저장하는 능력이 뛰어나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흡수원 및 바이오매스 생산림으로 활용하고 있다. 수변지에서 잘 자라는 데다 수분 증발산량이 그루당 하루 50~100ℓ에 달해 수질 개선 효과가 높다. 잎 면적도 넓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흡수능력이 우수해 도시지역 환경정화에 적합하다. 산림자원개량연구과 이위영 박사는 “1990년대 이후 개체수가 급감했던 포플러가 탄소배출권 및 오염물질 정화능력을 통해 그 가치를 재조명받고 있다”며 “한강 탄소상쇄숲이 생태계 복원 및 수질과 대기 오염물질 정화 효과를 평가하는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플러가 성년(成年)이 되는 20년 후에는 5.7㏊ 기준 자동차 2700대가 1년간 방출하는 6500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 저장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됐다. 산림과학원은 포플러를 4대강 수변림 복원사업에 활용하기 위한 모니터링도 진행할 계획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UAE에 이어 사우디에 지식재산 생태계 이식

    UAE에 이어 사우디에 지식재산 생태계 이식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에도 한국의 특허행정 시스템이 이식된다.박원주 특허청장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사우디 리야드 리츠칼튼호텔에서 알 스와일렘 사우디 지식재산청장과 양자회담을 갖고 사우디 지식재산 생태계 조성을 위한 1차 협력사업 약정을 체결했다. 1차 협력은 15명의 한국 지식재산 전문가 파견과 사우디 특허심사관의 방한 훈련프로그램 운영 등 320만 달러(36억원) 규모다. 사우디는 2023년까지 지식재산 생태계 조성를 완료한다는 목표로 총 3800만 달러(43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1차 협력 이후에는 국가지식재산 전략 수립과 특허행정정보시스템 개발, 사우디의 개인 및 중소기업 대상 지식재산권 상담 등 총 3개 분야의 사업이 추가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사우디 협력이 자원·건설 등에서 지재권 분야로까지 확대되는 것으로 공공행정 한류 확산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특허청은 2014년 UAE에 특허심사대행, 특허행정 정보화시스템 수출 등으로 현재까지 1400만 달러(150억원) 규모의 수익을 창출했다. 박 청장은 “한국형 지식재산시스템의 확산은 우리 기업들이 현지에서 지재권을 빠르게 획득하고 보호받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UAE·사우디와 협력경험을 바탕으로 아세안·인도·브라질 등과 지재권 분야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재밌는 특허이야기 전하는 ‘4시의 남자’

    재밌는 특허이야기 전하는 ‘4시의 남자’

    “몸담고 있는 조직을 위해 작은 재능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행복합니다.” 특허청에서 ‘4시의 남자’로 불리는 박성우(55) 차세대수송심사과 파트장(서기관)은 만능 재주꾼이다. 대변인실이 특허 정책을 재미있는 대화 형식으로 풀어 보자며 ‘4시의 특허청’을 계획할 때 이미 진행자로 낙점됐다. 박 파트장은 각종 특허청 행사 때마다 사회자로 활약해 ‘엔지니어’는 무겁고 딱딱하다는 인식을 달리하게 만든 주인공이다. ●구독자·심사관 자발적 참여 늘어 진행 제의를 받았을 때 고민이 컸다. 남에게 보여지는 ‘끼’는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지 그의 ‘업’이 아니었다. 일주일 분량을 하루 종일 녹화하고 방송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본인 업무인 심사 부담은 상당할 수밖에 없다. 품위 우려도 있었지만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이라는 생각에 감내하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10일 첫방송 후 지금껏 74회를 진행했다. 매일 방송은 정부부처 중 특허청이 유일하다.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특허 이야기’는 시청자의 궁금증을 유발시키기 위한 계획된 멘트다. 나름 ‘다듬었다’고 하지만 툭툭 튀어나오는 거친 경상도 사투리가 방송의 재미를 더한다. 유튜브 방송 이후 그가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은 “뭐 하시는 분이세요?”란다. 박 파트장은 “발명가와 기업인 등 다양한 출연자를 만나면서 필요가 발명을 만든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된다”면서 “구독자가 늘어나는 것도 좋지만 방송이 이어지자 자발적으로 출연하겠다는 심사관들이 생겨나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외모와 달리 그는 전문성으로 무장한 검증받은 조선해양분야 심사관이다. ‘스마트 심사관’(2회)뿐 아니라 2015년 ‘심사명장’에 올랐다. 우수 파트장과 공중심사 최우수 파트에 선정되기도 했다. 기업에 근무하다 2003년 기술사 특채(5급)로 공직의 길에 들어섰는데, 워낙 적극적인 성격이다 보니 “행사 사회 보는 게 싫어 업을 바꾼 것 아니냐”는 소문(?)에 시달리기도 한다. ●특허 중요성 알려 조선 분야 출원 급증 공무원으로서 성과도 적지 않다. 지식재산권의 중요성을 기업에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자청했다. 2003년 200건에 불과하던 조선분야 특허가 2014년 3600여건으로 늘었고, 지금도 연간 1800~2000건이 출원되는 등 기업의 인식을 전환하는 데 일조했다. 그는 “특허가 없으면 로열티를 많이 내야 한다고 하니 기업들이 관심을 보였다”고 담담히 전했지만, 조선업체들이 참여한 특허기술분과위원회는 지금도 명맥이 이어지고 있다. 그가 ‘조선(造船)의 특허청장’으로 불리게 된 이유다. 박 파트장은 “욕심내지 않고 일을 즐기면 힘이 덜 든다”며 “부담도 있지만 다른 분야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며 똑똑해지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민주주의 훼손 호칭 ‘대통령’·성차별 언어 ‘미망인’… 바꿔야죠

    민주주의 훼손 호칭 ‘대통령’·성차별 언어 ‘미망인’… 바꿔야죠

    “언어는 생각을 담는 그릇으로 사회적 약속이지 진리가 아닙니다. 생각이 커져서 그릇에 담을 수 없다면 그릇을 바꾸면 됩니다. 선택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신지영(52)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지난해 11월 출간한 ‘언어의 줄다리기’에서 우리 사회에서 통용되는 말과 호칭의 변화를 화두로 던졌다. 언어 표현 뒤에 숨은 의미를 연구해 온 국어·언어학자는 “무조건 바꾸자는 게 아니라 고민해 보고,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논의의 과정을 가져 보자는 제안”이라고 말했다. 사람들은 익숙한 것을 바꾸는 데 거부감을 갖는다. 습관화되면 질문조차 하지 않게 된다. 더욱이 가족관계 호칭은 ‘전통’과 연계돼 있어 논란이 커질 수도 있다. 신 교수는 “전통에 대한 반발이라는 접근은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문제 제기이며 언어는 맞다, 틀리다의 대상이 아니다”라면서 “누구나 쓰는 언어가 아니라 듣는 사람이 불편하지 않고 생각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적절한 말을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언어의 줄다리기’라는 말이 신선하고 생소한데. “우리는 말을 할 때 어떤 말을, 어떻게 할 것인지 마음속으로 계속 고민한다. 타인과의 대화는 끌려가고 때로는 끌어당기는 과정의 연속이다. 마치 줄다리기 경기를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줄다리기는 사회 차원에서도 전개되고 있다. 익숙하게 쓰여 온 표현들이 지금 우리의 생각을 적절히, 잘 표현하고 있는지 의문을 던지는 모습은 마치 새로운 표현이 기존의 표현에 줄다리기 시합을 거는 것과 같다. 언어는 적절성을 따지는 대상이다. 어제의 생각과 오늘의 생각이 충돌하는 순간 줄다리기는 시작된다. 언어의 줄다리는 더욱 많아져야 한다.” -줄다리기의 결과는. “언어는 학습에 의해 습득되는데, 그 과정은 전적으로 ‘따라하기’다. 언어 표현이 숨기고 있는 이데올로기가 우리의 생각과 관점을 지배한다. 언어 표현을 비판적으로 바라보지 않으면 원하지 않는 이데올로기에 동의하는 표현을 습관적으로 사용할 수밖에 없다. 언어를 둘러싼 줄다리기를 관전하다 보면 사회를 읽을 수 있다. 사회가 고민하는 문제, 알지 못했던 함정 등을 생각하게 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언어 감수성이 높아진다. 언어 감수성은 사상과 생각을 담고 있어 민감하다. 이전까지 관심이 없었던 표현들이 자꾸 거슬리게 되는데, 마음에 걸리는 표현이 많아지면 말을 조심하고 점검하려는 태도가 생겨난다.” -민주주의 훼손 단어로 ‘대통령’을 꼽았다. “미국의 ‘프레지던트’(President)는 봉건주의적인 세계관에서 벗어나 민주주의 제도로 뽑은 국가의 대표자에 대한 호칭으로, ‘회의를 주재하는 사람’을 뜻한다. 그런데 일본에서 봉건주의적인 세계관을 담아 대통령을 ‘크게 거느리고 다스리는 사람’으로 번역했다. 대통령은 봉건주의적인 이데올로기가 담긴 표현이다. 왕은 통치자고 백성은 통치의 대상인 것이다. 일본은 왕이 존재하는 나라지만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주권자인 국민이 선출한 대표자를 대통령으로 부르는 것은 민주주의 정신에 정면 배치된다. 더욱이 대통령은 일제 잔재로 순화 대상이다. ‘대체 호칭’을 심각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 -‘미망인’은 성차별 언어이자 사라져야 할 언어라고 지적했다. “미망인(未亡人)은 남편이 죽고 홀로 남은 아내를 지칭한다. 그런데 뜻이 고약하다. ‘아직 죽지 못한 사람’이다. ‘과부’나 ‘홀어미’보다 고급스러운 표현으로 생각했던 사람들에게는 충격적일 것이다. ‘춘추좌씨전’에 나오는데, 남편이 죽으면 따라 죽었던 중국의 순장제도에서 나왔다. 당연히 죽었어야 했는데, 살아남은 죄인으로 자신을 낮춰 표현한 것이다. 현재는 타칭으로까지 확대됐다. 미망인이나 과부라는 말은 사라져야 할 언어다. 최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몰카’(몰래카메라)도 사용해서는 안 된다. 범죄행위인 ‘불법 카메라’가 정확한 말이다. 몰카는 예전 예능 프로그램도 있어 죄가 안 되는 놀이처럼 잘못 인식하고 있다. 세상은 결혼한 사람(기혼)과 아직 안 한 사람(미혼)만 존재할까. 이 표현 뒤에는 결혼에 대한 관습적인 세계관과 결혼에 대한 강력한 이데올로기가 강조되고 있다. 결혼 여부가 그렇게 중요한지 반문하고 싶다.” -언어는 ‘사회적 약속’인데 바꾸는 일이 쉽지 않을 것 같다. “사회적 약속은 고정불변의 진리나 금과옥조가 아니며 불가침의 성역도 아니다. 언어는 사회 구성원 간 합의하면 언제든지 바꿀 수 있다. 반면 합의 없이는 절대 바꿀 수 없는 것이기도 하다. 언어 변화의 방향과 속도는 전적으로 언어 사용자들의 의식 수준에 달려 있다. 일제 잔재 청산의 일환으로 1996년 ‘황국신민의 학교’라는 뜻을 가진 ‘국민학교’가 ‘초등학교’로 이름이 변경됐다. 반대와 논란이 있었지만 금세 익숙해졌다. 언어가 지닌 문제는 언어 자체가 아니라 사용자들의 의식 수준이라는 아픈 결론에 이르게 된다.” -호칭, 특히 가족관계 호칭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이들조차 놀이터에서 처음 만나면 ‘몇 살’인지를 묻는다. 명함을 건넨 후 나이 등 신상 정보 파악은 의례적인 절차다. 한국 사람은 어떤 호칭을 쓸 것인지에 대한 판단에 민감하다. 세계 207개 언어 중 ‘공손하지 못하다’는 이유로 2인칭 대명사(YOU)로 타인을 지칭하지 못하는 언어가 7개가 있는데 한국어가 포함된다. ‘너’, ‘당신’이라고 말하지 못한다는 의미다. 시대의 변화에 따르지 못하는 대표적인 언어는 가족관계 호칭이다. 가족관계는 축소되는데, 호칭은 많고 여전히 복잡하다. 여성은 ‘출가외인’이라는 세계관과 남성 중심의 성차별적 요소가 더해져 피로감을 더한다. 남편의 남동생과 여동생은 ‘도련님’, ‘아가씨’로 존칭하는데, 아내의 형제는 ‘처남’, ‘처형(제)’으로 호칭한다. 관계는 언어로 시작하는데, 불편한 호칭은 사람 만나는 것을 꺼리게 만든다. 화목한 가정을 위해서라도 바꿔야 한다. 공론화되면 합리적 대안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문제의식을 갖는 것이 시작이다.” -성문화된 어문 규정의 불합리성을 지적했다. “2011년 8월 31일 ‘짜장면’이 해금됐다. 표준어로 인정되는 데 100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 오랜 세월 사람들은 ‘자장면’이라고 쓰고 [짜장면]이라고 말했다. 돈가스와 버스도 같은 범주다. 어문 규정 때문이다. 짜장면은 규정에 없지만 오랜 투쟁을 통해 복수 표준어로 인정받을 수 있었다. 한글맞춤법, 표준어규정, 외래어표기법, 국어의 로마자표기법 등 규정을 갖고 있는 나라는 세계에서 남한과 북한뿐이다. 사전(표준국어대사전)이 만들어지면 사라졌어야 했다. 영어를 배울 때 사전으로 찾지, 철자법이나 발음법 원칙을 확인하지 않는다. 규정은 한국어 사용을 억압하는 수단이다. 폐지해 실제 사용되는 언어를 만날 수 있는 사전 중심 규범을 현실화해야 한다.”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신지영 교수는 언어의 세계를 탐험하며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언어 탐험가’다. 1967년 서울에서 태어나 국어학자가 되겠다며 고려대 국문과에 진학, 박사 과정 수료 후 런던대에서 말소리의 방법을 공부했다. 귀국 후 음성공학과 언어병리학으로 영역을 확장했고, 2003년 모교 국문과 첫 여성 교수로 임용됐다. 신 교수는 언어를 통해 인간을 이해하려는 인문학자다. ‘쉬운 것은 재미가 없다’며 후배들에게 도전하고 멈추지 말며 고이지 말 것을 설파한다. ‘열자’에 나오는 자기의 속마음을 알아 주는 친구, ‘지음’(知音)이라는 말을 좋아하고 아낀다. ‘한국어의 말소리’, ‘쉽게 읽는 한국어학의 이해’, ‘한국어 문법 여행’, ‘말소리 장애’ 등 저술을 통해 더 넓은 세상과의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동숭학술논문상과 고려대 명강의상 등을 받았다.
  • 광명시 기관·센터·설치사업 난관… “정책분석TF팀 가동 해결사로”

    광명시 기관·센터·설치사업 난관… “정책분석TF팀 가동 해결사로”

    경기 광명시는 민선7기 공약사업과 현안 정책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로드맵을 수립하는 등 사업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올해 하반기 입주예정인 철망산 평생학습원과 철산동 연서도서관 건립공사가 진행 중이다. 최근 아동학대 제로도시 첫 걸음으로 ‘광명시 아동보호전문기관’을 개관한 바 있다. 그러나 공약·정책사업 중 기관·센터 설치사업에 대해 장소와 예산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어 정책분석TF팀을 가동하고 있다. 시는 기관·센터·시설 설치사업에 대한 분석 결과 공약사업 116개 중 34개 사업과 현안 정책사업 10개 사업 등 모두 43개 사업을 업무조정했다. 올해부터 2023년까지 5년간 기관·센터·시설 설치사업의 부서별 사업계획을 취합한 결과 16개과 43개사업에 7331억원 예산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TF팀 활약으로 2039억원을 절약해 5292억원으로 조정됐다. 이는 청사·공공건물의 적절한 재분배를 통해 시설건립비를 줄이고 과도하게 반영된 일부사업을 계획변경해 실제 예산을 크게 절감했다. TF팀이 조정한 주요 정책사업으로 올해 광명시 청년센터와 일자리창조허브센터, 배드민턴 전용구장, 시민운동장 공영주차장 설치 등 10개 사업이다. 내년에는 광명7동 행정복지센터 신축을 비롯해 영유아 체험센터와 마을공동체지원센터 설치 등 모두 10개 사업을, 2021년에는 광명역사기록관과 소하건강생활지원센터 설치 등 6개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조정됐다. 2022년에는 광명동 여성복지센터와 장애아전문어린이집, 반려동물테마파크 사업 등 11개 사업을, 2023년에는 제2복합청사와 시립수영장 건립 등 6개 사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조정했다. TF팀은 이달내 사업별 실천계획을 수립해 최종 보고회를 가진 후 4월부터 해당 부서별 실천계획에 따라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장소나 예산 미확보 등으로 사업추진이 지난했던 기관·센터·시설 설치사업이 정책TF팀에 의해 조정작업이 이뤄져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분석을 통해 정부에서 추진하는 생활SOC지원사업이나 각종 공모사업에 해당 사업계획을 반영해 국비나 도비를 최대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행정력을 동원키로 했다. 박승원 시장은 “시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는 대명제 아래 민선7기 공약과 주요현안 정책사업에 대해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며 “광명시 미래비전과 시민중심 철학을 담은 민선7기 공약사업 추진을 위해 1000여명 공직자와 한마음으로 뛰겠다”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4월부터 장바구니 꼭 챙겨야, 마트·백화점 등 1회용 봉투 사용금지

    4월 1일부터 전국 대형마트와 백화점, 복합상점가(쇼핑몰)를 비롯해 매장 면적 165㎡ 이상 슈퍼마켓에서 1회용 비닐봉투 사용이 금지된다. 위반시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환경부는 27일 비닐봉투 사용 억제를 위해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따라 전국 17개 시·도에서 4월 1일부터 현장 점검한다고 밝혔다. 비닐봉투 사용금지 규제가 현장에서 안착할 수 있도록 1~3월까지 현장 계도를 진행하고 있다. 1회용 봉투 및 쇼핑백 사용이 금지되는 대규모 점포는 대형마트 등 2000여곳과 슈퍼마켓 1만 1000여곳 등이다. 시행규칙에 따라 종이재질의 쇼핑백 사용은 가능하지만 제품 파손 등 업계 고충을 반영해 재활용 기술을 반영한 일부 쇼핑백 사용을 허용키로 했다.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생분해성수지제품이나 재활용이 어려운 자외선(UV) 코팅 이외 코팅, 첩합(라미네이션) 처리된 쇼핑백 등은 사용 가능하다. 다만 쇼핑백 외부 바닥면에 원지 종류와 표면처리방식, 제조사 등을 표시해 재활용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예외적으로 두부·어패류·고기 등 포장시 수분을 포함하거나 액체가 샐 수 있는 제품과 아이스크림 등 내용물이 녹을 우려가 있는 제품 등은 속 비닐 포장을 허용한다. 이채은 자원순환정책과장은 “사회 각 구성원이 작은 실천으로 1회용품 사용을 줄일 수 있다”면서 “쇼핑백 안내지침과 궁금증 등을 환경부 홈페이지 등에 게재해 국민들이 알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종가시나무 온실가스 저감 효과, 가로수 등 활용 기대

    종가시나무 온실가스 저감 효과, 가로수 등 활용 기대

    상록활엽수인 종가시나무의 온실가스 흡수량이 뛰어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27일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에 따르면 남부권역 종가시나무(17년생)의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1㏊(1400그루)당 연간 18.13t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승용차 8대가 1년간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다. 종가시나무는 참나무과 교목으로 경관 및 용재 가치가 높아 남부지역에서 많이 심는 수종이다. 그동안 이산화탄소 흡수량은 상수리나무(16.5t)와 소나무(9.7t)가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전남·제주 등지의 종가시나무 생육지는 1711㏊로 추산된다.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수종으로 종가시나무가 주목되는 것은 기후변화로 식생대가 북상해 분포 범위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후변화 등을 고려할 때 종가시나무를 도심 가로수나 공장 주변 숲에 식재해 탄소 배출을 줄이는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과학원은 종가시나무의 환경적 기능뿐 아니라 신기능성 물질 연구에 나서 산업화할 계획이다. 손영모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장은 “종가시나무와 같이 온실가스 저감 능력이 우수한 수종의 조림 및 사후 관리에 대한 연구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철도공단 2020년까지 425억원 투입해 미세먼지 저감

    한국철도시설공단이 61개 지하역사와 미세먼지 발생 가능성이 있는 전국 178개 철도건설현장에 대해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추진한다. 7월부터 지하역사 관리기준이 강화되고 2021년 4월부터 지하역사의 실내 공기질 측정기기 설치가 의무화됨에 따라 2020년까지 42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강화된 미세먼지 관리기준에 따르면 미세먼지(PM10)는 기존 150㎍/㎥에서 100㎍/㎥로, 초미세먼지(PM2.5)는 50㎍/㎥ 이하로 기준이 신설됐다. 이에 따라 철도공단은 공조시스템 운영방식 변경 등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222억원을 들여 내구연한이 지나 기능이 저하된 공조 설비와 공조 필터 등을 교체키로 했다. 터널 내 먼지 청소를 위해 25억원을 들여 고압 살수차를 도입하고, 초미세먼지 제거를 위한 여과 장치를 추가 설치하는 등 지하역사와 터널 내 공기 질 관리에 154억원을 투입한다. 이밖에 24억원의 예산을 배정해 61개 지하역사에 공기질 자동측정기를 설치해 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전국 철도건설현장에서는 살수량 확대, 공사현장 진출·입차량에 대한 물청소, 방진막 설치 등도 이뤄진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철도 건설현장의 조업 중단 또는 단축을 시행하고 이로 인한 계약자 불이익을 줄이기 위해 공사 기간과 공사비 보전방안 등도 반영할 계획이다. 김상균 이사장은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 불안을 반영해 쾌적한 철도환경 제공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코레일 신임 사장에 손병석 前 차관

    코레일 신임 사장에 손병석 前 차관

    코레일 새 사장에 손병석(57) 전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임명됐다. 손 신임 사장은 27일 경기 고양에 있는 고양 차량기지에서 현장 취임식을 연다. 손 사장은 지난해 12월 강릉선 KTX 탈선 등 잇단 철도사고 여파로 물러난 오영식 전 사장에 이어 3년간 코레일 경영을 책임지게 된다. 손 사장은 서울대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 기술고시 22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국토부 철도국장과 기획관리실장, 제1차관을 지내고 지난해 12월 퇴임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신기술 적용한 ‘복합물품’도 조달시장 진입

    도로 안개제거시스템처럼 신기술을 적용한 복합제품도 조달시장 진입이 가능해진다. 조달청은 26일 인공지능(AI)이나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기술을 적용해 만들어진 새로운 복합물품의 공공조달시장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개정된 ‘복합품명 분류제도’를 4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정부의 상품분류는 하나의 물품에 하나의 번호를 부여해 여러 상품으로 구성된 제품은 목록번호가 없어 지원이 어려웠다. 도로 안개제거시스템의 경우 제품은 있지만 안개감지센서와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방무벽에 안격제어장치 등을 결합하면서 조달물품에 등재될 수 없었다. 그러나 상품분류제도 개선으로 새로운 복합상품을 개발해 놓고도 상품정보 등록이 안돼 공공조달시장 판로 확보가 어려웠던 혁신기업들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복합품명 신청은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www.g2b.go.kr) 상품정보시스템을 통해 수시로 요청할 수 있다. 또 제조입찰시 복합품명이 아닌 일부 구성품만 등록해도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박상운 물품관리과장은 “융·복합된 신산업 제품이 쉽고 빠르게 공공조달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내달부터 임업인도 ‘농업경영체’ 등록

    다음달부터 임업인도 농업경영체 등록이 가능해져 면세유 혜택 등을 받을 수 있게 된다. 26일 산림청에 따르면 농어업경영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농업경영체 등록대상에 ‘임야’가 포함돼 4월 1일부터 등록을 받는다. 그동안 농업경영체는 농지에 한해 적용돼 임업인은 소외됐다. 등록대상은 일정 면적 이상의 임야를 생산수단으로 경영하는 농업인(임업인)과 농업법인이다. 농업처럼 직불금은 지원받지 못하지만 면세유 혜택과 임업인 현황 파악이 가능해져 개별사업에서 탈피해 경영체 맞춤형 지원사업의 기반이 마련되게 됐다. 특히 경영체 임야 면적과 재배 현황 등에 대한 통합 관리로 정책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보조금 중복·부정수급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은 주민등록 소재지 관할 5개 지방산림청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팩스로 신청서와 증빙서류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등록 요건을 갖춘 임업인은 30일 이내에 등록 확인서가 우편 발송된다. 임상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농업경영체 등록으로 임업인에게 혜택과 지원이 가능해져 임업을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관세청, 동남아국가·국제기구 합동 5월까지 쓰레기 불법 수출입 단속

    최근 국제 문제로 떠오른 쓰레기 불법 수출에 대해 한국과 동남아국가, 국제기구 등이 합동 단속을 벌인다. 관세청은 오는 5월 17일까지 8주간 필리핀과 베트남 등 아시아·태평양지역 14개국, 유엔환경계획(UNEP), 바젤협약 사무국 등과 함께 쓰레기 불법 수출입 차단을 위한 국제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에선 수출국과 수입국이 쓰레기 불법 수출입 업체를 동시에 수사해 엄벌하기로 했다. 그동안 각 국은 수입 단계에서 적발해 수입업체만 처벌해 왔다. 그러다 보니 수출 국가는 관련 정보를 파악하지 못해 ‘처벌 사각지대’였다. 관세청은 국제 단속과 연계해 국내에서 특별 단속을 실시한다. 환경부와 협업해 폐기물 수출입 검사를 강화하고 불법 수출이 예상되는 항만 쓰레기 야적행위에 대한 감시와 순찰을 확대해 불법 수출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적발 업체는 밀수출 여부를 수사하고, 환경부에도 통보해 단속의 실효성을 제고하기로 했다. 각 국 관세청과 국제 공조도 강화한다. 지난 2월 필리핀과 중국, 베트남에 이어 이번엔 태국, 말레이시아 관세청과 국제 공조수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광명시, 부서간 소통·협력으로 청년건의안 실천방안 찾는다

    광명시, 부서간 소통·협력으로 청년건의안 실천방안 찾는다

    경기 광명시는 민선7기 처음으로 가진 ‘시민과의 대화’와 ‘청년들과 대화’에서 수렴한 건의사항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25일 중회의실에서 ‘실천방안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전 부서 소통을 통해 시민의 입장에서 최선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시장을 비롯해 간부공무원들과 전체 부서장과 18개동 동장 등이 참석해 실천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지난 2월 11일부터 21일까지 9일간 열린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교통·주차 관련 52건, 복지·노인관련 36건, 도로 관련 34건, 재건축 관련 35건 등 모두 290건의 건의 사항이 제기됐다. 또 세대별 다양한 시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 6일 개최한 ‘청년들과 대화’에서는 주거환경 관련 3건과 창업관련 3건, 소통제도 관련 5건 등 총 19건의 건의 사항이 나왔다. 실천방안 보고회에 앞서 해당 부서장들은 건의사항에 대한 현장 출장을 거쳐 민원인에게 설명하고 처리 상황을 공유해 왔다. 보고회에서 예산이 필요한 사업은 즉각 추경에 반영해 추진하기로 했다. 도로보수나 CCTV 설치, 꽃식재, 가로등 설치 등 현재 추진이 가능한 사업은 빠른 시일 내 완료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박승원 시장은 보고회에서 “부서 간 긴밀한 토론과 점검을 통해 주민 불편이 최소화되게 건의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적극 해결해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이후에도 시민들이 건의한 추진사업에 대해 분기별로 보고회를 열어 지속 관리할 계획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숲, 산림복합체험센터 남해 개관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숲, 산림복합체험센터 남해 개관

    산에 가지 않고 다양한 산림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산림복합체험센터가 남해에 조성됐다. IT(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산림휴양서비스를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경관이 우수하고 접근성이 좋아 연간 3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남해편백자연휴양림에 조성한 산림복합체험센터를 4월 한달간 시범 운영한 뒤 5월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 산림복합체험센터는 산림교육전문가와 함께하는 다양한 산림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첨단 과학기술과 접목해 숲이 아닌 공간에서도 경험할 수 있게 조성한 시설로 2018년 3월 유명산자연휴양림에 첫 개관했다. 남해 센터는 지난해 공모를 거쳐 선정한 뒤 3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상 2층 2관, 982㎡ 규모로 조성했다. 11개 실에 산림문화·교육 기능과 디지털과학 기술이 용합된 신개념 체험시설을 갖췄다. 1관에는 국산 목재와 숲의 부산물을 활용한 유아놀이터와 목공예체험장을 비롯해 가상현실을 반영한 디지털미술체험과 클라이밍체험 시설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에 응용될 예정이다. 2관은 편백나무 숲의 치유 기능을 적극 반영해 건강체크실, 명상테라피치유실, 찜찔체험실 등 건강관련 체험시설을 도입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산림휴양문화 공간으로 조성했다. 4월까지는 모든 체험을 무료 운영한 뒤 5월부터 유료로 전환된다. 프로그램 이용은 예약 및 현장 신청이 가능하고 시설 점검을 위해 매주 화요일은 휴관한다. 정영덕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자연휴양림이 단순한 휴양 공간을 넘어 국민들이 원하는 고품격 산림휴양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청년이 원하는 산림 일자리는 무엇입니까”

    “청년이 원하는 산림 일자리는 무엇입니까”

    산림청이 청년이 원하는 산림 일자리를 직접 묻는다.내달 9일 대전 서구 통계교육원에서 청년들이 산림일자리에 관한 궁금증을 묻고, 김재현 산림청장이 답하는 ‘청문청답(靑問廳答)’을 개최한다. 청문청답은 산림분야에 관심있는 청년들과 소통 및 산림일자리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4월 충청권(대전)을 시작으로 5월 경상권(진주), 9월 수도권(서울), 11월 전라권(광주)에서 돌며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1부에서는 김재현 청장이 강연자로 나서 산림일자리를 소개하고 청년들의 의견을 듣는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2부는 한국임업진흥원·한국산림복지진흥원·한국수목원관리원 등 산하기관과 산림조합중앙회에서 채용설명회를 열고 인재상과 입사절차 등을 공유한다. 취·창업, 귀산촌 등 진로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1대 1 맞춤형 상담부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산림일자리에 관심 있는 대학생과 취업·창업을 준비 중인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4월 2일까지 산림청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하면 된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광명동굴에 팔도 농특산물 상생장터 열어 도농상생 꾀한다

    광명동굴에 팔도 농특산물 상생장터 열어 도농상생 꾀한다

    전국 농·특산물이 한 자리에 모이는 팔도 농·특산물 상생장터가 동굴테마파크인 광명동굴에서 주말마다 열린다. 광명시는 업무협약을 맺은 전국 시·군 브랜드 농·특산물과 농산물 생산판매업체, 소상공업체, 창업예정 기업과 시민 동아리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판매하는 상생장터를 개장했다고 24일 밝혔다. 상생장터는 오는 6월 23일까지 14주간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공휴일에 광명동굴 입구 경관광장에서 열린다. 팔도 상생장터는 광명시를 포함해 경기, 강원, 충남, 충북, 경남, 전북, 전남 등 20여개 시·군 농가가 참여한다. 전국 지자체 20곳, 광명시 20곳 등 모두 부스 40곳에서 전국 우수한 농·특산물이 판매되고 있다. 시는 광명동굴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해 관광객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행정안전부 후원으로 2017년 팔도 농·특산물 상생장터를 처음 개설했다. 지난해에는 두 차례 열었다. 특히 지난해 가을 개최행사로 도농상생발전의 모델로 인정받았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동굴에 전국 팔도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큰 장터가 선 것은 대한민국 도농상생의 의미 있는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관광객과 농가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지역농가와 수도권 소비자를 연결하는 팔도 상생장터를 지속 운영해 광명동굴 관광객 증가와 도농상생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인사] 중소기업중앙회

    <전보> ■ 임원 △ 경영기획본부장 이재원 △ 협동조합본부장 조진형 △ 혁신성장본부장 양찬회 △ 중소기업종합연수레저단지건립추진단장 소한섭 ■ 부서장 △ 기획조정실장 윤위상 △ 조합정책실장 박승찬 △ 조합지원실장 정경은 △ 정책총괄실장 최복희 △ 제조혁신실장 신상홍 △ 스마트공장지원실장 조동석 △ 인력정책실장 양옥석 △ 공제기획실장 권영근 △ 투자전략실장 안준연 △ 단체표준국장 박경미 △ 청년희망일자리국장 양갑수 △ 중소기업뉴스 편집국장 임춘호 △ 인사부장 서재윤 △ 사회공헌부장 조준호 △ 협업사업부장 황재목 △ 소상공인정책부장 김형락 △ 국제통상부장 김태환 △ 무역촉진부장 박미화 △ 교육지원부장 김종하 △ 공제가입부장 박호철 △ 공제운영부장 박용만 △ 공제서비스부장 이창호 △ 보증손해운영부장 강형덕 △ 금융투자부 부장 박찬정 △ 서울지역본부장 김종환 △ 부산울산지역본부장 김기훈 △ 대구경북지역본부장 최무근 △ 광주전남지역본부장 장윤성 △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장 임승종 △ 경기지역본부장 정욱조 △ 강원지역본부장 최경영 △ 충북지역본부장 이원섭 △ 전북지역본부장 김정원 △ 경남지역본부장 황명욱 △ 경기북부지역본부장 김병수 △ 제주지역본부장 이충묵 △ 외국인력지원부장 문철홍 ■ 팀장 △ 기획조정실 재무팀장 심상욱 △ 협업사업부 표준원가센터장 박영훈 △ 국제통상부 남북경협센터장 이창희 △ 상생협력부 가업승계지원센터장 유지흥 △ 외국인력지원부 취업교육팀장 현준 △ 교육지원부 개발원운영팀장 강명구 △ 공제기획실 법무지원팀장 이구수 △ 공제가입부 마케팅팀장 이주만 △ 감사실 감사팀장 유형준 △ 서울지역본부 부장 홍정호 △ 부산울산지역본부 부장 민경일 △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 부장 김승대 △ 경기지역본부 부장 박완신 △ 충북지역본부 부장 신승재 △ 경기북부지역본부 부장 홍종희 (이상 4월 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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