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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코로나 방역활동 방해 신천지 간부 5명 구속영장 청구

    검찰, 코로나 방역활동 방해 신천지 간부 5명 구속영장 청구

    검찰이 코로나19 방역활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간부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중국 우한(武漢) 교회 신도가 국내 교회를 다녀간 사실을 은폐한 정황과 관련, 지난 5월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이후 처음으로 피의자 신병확보 절차에 들어간 것이다. 수원지검 형사6부(박승대 부장검사)는 감염병예방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로 신천지 과천 총회본부 소속 총무 A씨 등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6일 밝혔다. A씨 등은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지난 2월 방역당국에 신도명단과 집회장소 등을 축소해 보고하는 등 허위의 자료를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검찰은 A씨 등이 중국 우한 교회 신도의 국내 교회 출결정보를 삭제하라고 지시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우한은 코로나19의 발원 지역으로 지목되는 지역이다. 신천지 측은 2018년쯤 우한을 비롯해 중국 여러 도시에 교회 설립을 추진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자 “중국 정부가 교회당 허가를 내주지 않고, 활동도 여의치 않아 사실상 중국 쪽 교세 확장은 접었다”는 취지의 해명을 한 바 있다. A씨 등은 이 외에 검찰의 강제수사에 대비해 관련 자료를 폐기하는 등 증거를 인멸한 혐의도 받는다. A씨 등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는 오는 8일 오전 수원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구속영장 청구 대상에 이만희(89) 총회장은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검찰이 주요 간부들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한 만큼, 이 총회장에 대한 소환 조사도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향후 이 총회장 소환 조사에서는 그의 개인 비리라고 할 수 있는 100억원대 부동산 형성 과정 및 헌금을 빼돌린 의혹 등도 조사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이 총회장 소환 시기 등에 대해서는 아무런 말도 해줄 수 없다”면서 “이번 구속영장이 청구된 피의자들은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만 해당된다”고 말했다. 앞서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전피연)는 지난 2월 27일 감염병예방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이 총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사건을 배당받은 수원지검은 전피연 관계자를 대상으로 고발인 조사를 진행하고, 신천지가 제출한 신도명단과 집회장소가 방역당국이 확보한 자료와 불일치하는 사례를 확인하는 등 수사를 벌여왔다. 이어 지난 5월 22일에는 수사인력 100여명을 동원해 과천 총회본부와 가평 평화의 궁전, 부산과 광주, 대전 등의 신천지 관련 시설 여러 곳에 대해 동시에 압수수색을 하는 등 첫 강제수사에 나섰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코로나19 방역활동 방해”...검찰, 신천지 간부 5명에 구속영장

    “코로나19 방역활동 방해”...검찰, 신천지 간부 5명에 구속영장

    검찰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활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신천지예수고 증거장막성전(신천지) 간부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6일 수원지검 형사6부(박승대 부장검사)는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신천지 과천 총회본부 소속 총무 A씨 등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씨 등은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지난 2월 방역당국에 신도명단과 집회장소 등을 축소해 보고하는 등 허위의 자료를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한 수사기관의 강제수사에 대비해 관련 자료를 폐기하는 등 증거를 인멸한 혐의도 받는다. 이번 구속영장 청구 대상에 이만희(89) 총회장은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검찰이 주요 간부들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영장을 청구한 만큼, 이 총회장에 대한 소환조사도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전피연)는 지난 2월말 감염병예방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이 총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사건을 배당받은 수원지검은 전피연 관계자를 대상으로 고발인 조사를 진행하고, 신천지가 제출한 신도명단과 집회장소가 방역당국이 확보한 자료와 불일치하는 사례를 확인하는 등 수사를 벌였다. 이어 지난 5월 22일에는 수사인력 100여명을 동원해 과천 총회본부와 가평 평화의 궁전, 부산과 광주, 대전 등의 신천지 관련 시설 여러 곳에 대해 동시에 압수수색을 하는 등 강제수사에 나섰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인사] 산림청, 중앙일보, 우리은행, 부산도시공사

    ■ 산림청 ◇ 과장·팀장급 전보 △ 산림환경보호과장 조준규 △ 법무감사담당관 권장현 △ 정보통계담당관 강대익 △ 국유림경영과장 박현재 △ 산림일자리창업팀장 김진아 △ 백두대간보전팀장 김성만 △ 산림교육원 재해방지교육과장 이종근 △ 춘천국유림관리소장 김주미 ■ 중앙일보 ◇ 보임 △ 뉴스룸 및 편집국 정책디렉터 겸 복지행정팀장 겸 복지전문기자 신성식 △ 〃 국제외교안보디렉터 차세현 △ 〃 사회디렉터 겸 시민사회환경연구소장 김원배 △ 〃 사회 부디렉터 겸 EYE1팀장 염태정 △ 〃 EYE2팀장 홍주희 △ 〃 경제EYE팀장 문병주 △ 〃 사회2팀장 장정훈 △ 〃 내셔널팀장 김형구 △ 〃 내셔널 부팀장 최경호 △ 〃 산업2팀장 겸 과학전문기자 최준호 △ 〃 경제정책팀 부동산선임기자 안장원 △ 〃 문화팀장 이지영 △ 〃 문화팀 문화선임기자 이은주 △ 〃 콘텐트제작에디터 서승욱 △ 뉴스제작국 ECHO팀장 강정진 ■ 우리은행 ◇ 임원(상무) △개인그룹 겸 디지털금융그룹 박완식 △DT추진단 황원철 △투자상품전략단 심상형 ◇ 본부장 △자산관리그룹 신균배 ◇ 소속장급 승진 <금융센터 기업지점장> △가락중앙 구옥분 △가산IT 이종찬 △도산대로 이승민 △무역센터 채수길 △문정중앙 허진 △법조타운 구은아 △서여의도 노검래 △서초 서병운 △선릉 김상필 △송파 김종학 △신사동 이중엽 △양재남 조일형 △테헤란로 진용두 △남동공단 신상원 △부평 장승욱 △분당중앙 김태섭 △오창 양희성 △부전동 황상수 △울산중앙 신환철 △창원공단 권아섬 △성서 정승윤 △광주 한정수 <지점장> △구로구청 김동현 △글로벌투자지원센터 김건우 △길동 명신욱 △까치산역 이희정 △목동중앙 김정훈 △은평뉴타운 엄창용 △혜화동 최영선 △덕소 정재륜 △수지동천 이상성 △화성정남 이준석 △대전무역회관 박은서 △논산 김태영 △대천 김종섭 △강릉 채수명 △부암동 배한철 <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본점2 한백수 △중앙 정규석 △종로 권오희 △남대문 임소연 △미래 김효순 <중견기업전략영업본부 기업지점장> △함지석 △김태진 <본부부서 부장> △개인고객부 김광연 △고객센터 김기환 △디지털사업부 이창재 △투자금융부 김홍익 △자금부 예희승 △직원만족센터 정장훈 △여신정책부 공종남 △대기업심사부 이상헌 △여신관리부 정영호 △리스크총괄부 박연호 △비서실 홍성훈 △준법감시실 이동민 <지점장 대우> △두바이 조병조 <해외파견> △베트남우리은행 박종희 <연수> △기상일 △지여옥 △김정심 △백수아 △최윤정 △김희준 △손주현 △도미경 △이연아 △오은주 △임향순 △이소연 △차은영 △오윤경 △임선주 △박은영 △이순선 ◇ 소속장급 이동 <금융센터장> △가든파이브 양진모 △강남대로 변의갑 △문정중앙 정승수 △수서역 이원재 △동백 조주현 △롯데월드타워 허기철 <금융센터 기업지점장> △남역삼동 이영민 <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강남 전준성 <지점장> △가산디지털중앙 이무진 △노량진 김성훈 △서초역 박광욱 △홍제동 김용정 △TC프리미엄강남센터 박승안 △권선 전수일 △김포구래 박창욱 △매탄동 반석용 △수지 최호열 △천안청수 조선주 △시드니 홍의석 △다카 김동헌 △두바이 황규호 <영업본부 지점장> △대구경북서부 이상석 <지점장 대우> △TC프리미엄강남센터 박일건 <본부부서장> △개인고객부 박봉순 △영업추진센터 김동성 △빅데이터사업부 이송희 △AI사업부 전유승 △디지털사업부 한재철 △스마트고객부 윤희준 △자산관리사업부 김영봉 △연금사업부 강용재 △투자상품전략부 최영민 △주택기금부 최종현 △기업고객부 송윤홍 △중소기업지원부 정창화 △외환사업부 차재헌 △증권운용부 최준연 △글로벌IB심사부 이태훈 △준법감시실 한창식 △법무실 장환 <본부부서 부장> △DT추진단 고원명 △디지털사업부 김종우 △신용리스크관리부 김성준 △검사실 김동완 △검사실 심근섭 <해외파견> △우리파이낸스미얀마 김진회 △홍콩우리투자은행 이수진 <지주사파견> △정찬호 <연수> △전필식 △배연수 △곽훈석 △박성봉 △성병규 △김인철 △김학빈 △김호상 ■ 부산도시공사 ◇ 2급 승진 △ 기획관리실장 정재현 △ 토목안전처장 이남기 △ 주택사업처장 이상재 ◇ 3급 승진 △ 혁신기획부장 김대견 △ 분양2부장 손연철 △ 단지기획부장 권현욱 △ 조경사업부장 김장부 △ 주택사업1부장 이상훈 ◇ 부장 전보 △ 안전기술부장 송원섭 △ 시설관리1부장 형남진 △ 개발사업부장 박현수
  • 로드킬 5년간 37% 늘어… 울타리 치고 내비가 위험구간 알려준다

    로드킬 5년간 37% 늘어… 울타리 치고 내비가 위험구간 알려준다

    동물들이 교통사고로 희생되는 로드킬(동물 찻길 사고)이 해마다 급증하자 정부가 저감 대책 추진에 나섰다. 환경부와 국토교통부, 국립생태원은 로드킬이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동물뿐 아니라 운전자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저감 대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먼저 지난해 정보 분석을 통해 선정한 동물 찻길 사고 다발 상위 50개 구간에 고라니 등 야생동물의 도로 침입을 차단하기 위한 유도울타리를 설치하기로 했다. 2022년까지 총 189㎞를 확충할 계획이다. 사고 다발 50개 구간은 모두 국도로 1㎞당 평균 7.1건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충남(15구간)이 가장 많았다. 울타리 설치가 어려운 지역은 운전자들이 야간에도 인식할 수 있는 발광다이오드(LED) 주의표지판을 올해 20곳에 총 75개 설치한다. 또 내비게이션 업체에 구간 위치 정보를 제공해 음성 안내 및 주의표시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운전 중 음성으로 간단하게 신고할 수 있는 내비게이션을 이용한 ‘바로신고 시스템’ 시범사업을 충남에서 실시한 뒤 부처 협의를 거쳐 확대 시행키로 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로드킬 발생건수는 1만 9368건으로 2015년(1만 4178건) 대비 36.7% 증가했다. 최근 5년(2015~2019년)간 발생한 로드킬은 8만 2170건으로 국도에서 87.6%인 7만 1999건이 집중됐다. 국도는 1만 1637건에서 1만 7502건으로 50.4% 급증한 반면 고속도로 사고는 2545건에서 1866건으로 26.7% 감소했다. 권역별로는 충청권이 45.9%인 3만 3044건을 차지한 가운데 경상권(1만 5991건), 전라권(1만 92건) 등이 뒤를 이었다. 유호 환경부 자연생태정책과장은 “충청권의 로드킬 신고 및 처리가 상대적으로 잘 이뤄지는 것으로 평가됐다”며 “저감 대책을 신속히 추진해 야생동물과 인명 사고를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로드킬 5년간 37% 늘어… 울타리 치고 내비가 위험구간 알려준다

    로드킬 5년간 37% 늘어… 울타리 치고 내비가 위험구간 알려준다

    동물들이 교통사고로 희생되는 로드킬(동물 찻길 사고)이 해마다 급증하자 정부가 저감 대책 추진에 나섰다. 환경부와 국토교통부, 국립생태원은 로드킬이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동물뿐 아니라 운전자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저감 대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먼저 지난해 정보 분석을 통해 선정한 동물 찻길 사고 다발 상위 50개 구간에 고라니 등 야생동물의 도로 침입을 차단하기 위한 유도울타리를 설치하기로 했다. 2022년까지 총 189㎞를 확충할 계획이다. 사고 다발 50개 구간은 모두 국도로 1㎞당 평균 7.1건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충남(15구간)이 가장 많았다. 울타리 설치가 어려운 지역은 운전자들이 야간에도 인식할 수 있는 발광다이오드(LED) 주의표지판을 올해 20곳에 총 75개 설치한다. 또 내비게이션 업체에 구간 위치 정보를 제공해 음성 안내 및 주의표시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운전 중 음성으로 간단하게 신고할 수 있는 내비게이션을 이용한 ‘바로신고 시스템’ 시범사업을 충남에서 실시한 뒤 부처 협의를 거쳐 확대 시행키로 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로드킬 발생건수는 1만 9368건으로 2015년(1만 4178건) 대비 36.7% 증가했다. 최근 5년(2015~2019년)간 발생한 로드킬은 8만 2170건으로 국도에서 87.6%인 7만 1999건이 집중됐다. 국도는 1만 1637건에서 1만 7502건으로 50.4% 급증한 반면 고속도로 사고는 2545건에서 1866건으로 26.7% 감소했다. 권역별로는 충청권이 45.9%인 3만 3044건을 차지한 가운데 경상권(1만 5991건), 전라권(1만 92건) 등이 뒤를 이었다. 유호 환경부 자연생태정책과장은 “충청권의 로드킬 신고 및 처리가 상대적으로 잘 이뤄지는 것으로 평가됐다”며 “저감 대책을 신속히 추진해 야생동물과 인명 사고를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추경 통과 발맞춰…코로나19 대응에 8000억대 긴급투입한다

    제3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정부가 코로나19 대응과 일자리안전망 구축 등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35조 3000억원 규모인 3차 추경 가운데 보건복지부 소관 예산은 1조 888억원이다. 국회 심의과정에서 정부안(1조 542억원)보다 346억원 증액됐다. 이 가운데 대부분인 8004억원을 방역과 치료제 개발에 투입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임상시험을 지원하고 국립 바이러스·감염병 연구소 등 연구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는 1404억원을 투자한다. 레벨D 보호복 772만개와 마스크 200만개, 인공호흡기 300대, 에크모(ECMO) 100대 등 방역 물품을 비축하는 데 2009억원, 전국 67개 보건소에 음압 선별 진료소를 신축하는데 102억원을 배정했다. 코로나19 대응 의료인력 지원에도 120억원이 배정됐다. 14∼18세 청소년과 62∼64세 등 총 455만명에 대한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위해 489억원을 지원한다. 올해 가을·겨울철 인플루엔자 유행이 코로나19 사태와 겹치게 될 때 의료체계에 가중되는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이 밖에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의료기관에 대한 융자를 지원하는 데는 4000억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앞서 1차 추경을 통해서도 의료기관 지원을 위해 같은 금액을 지원했다. 복지부는 또 보건소와 병원급 의료기관의 방역 등을 위한 일자리 지원을 위해서는 583억원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6312명이 한시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긴급복지 지원요건 완화 기간을 7월에서 연말로 연장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가구 3만 가구에 총 527억원을 지원하는 등 사회안전망 확충에도 예산을 편성했다. 고용노동부는 추경에서 당초 제출액(6조 4337억원)보다 4337억원 증액된 7조 118억원을 확보해 고용유지지원금, 긴급고용안정지원금 등 코로나19 관련 주요 고용대책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추경 예산 중 실업급여(구직급여)가 3조 3937억원으로 전체 48.4%를 차지한다. 3차 추경 통과로 구직급여 예산은 본예산(9조 5158억원)과 합쳐 12조 995억원으로 한 해 구직급여 예산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코로나19로 고용난이 심화되면서 5월 지급된 실업급여가 1조 162억원에 달했다. 매월 1조원 내외의 지출이 예상되면서 고용보험기금에 대한 예산을 확대했다. 유급휴직을 통해 고용을 유지하는 기업에 지급하는 고용유지지원금도 1조 3668억원을 확보했다. 당초 편성한 8500억원보다 5168억원이 증액됐다. 노사정 합의는 불발됐지만 정부가 우선지원 대상 기업에 휴직수당의 90%까지 지원하는 특례기간을 6월에서 9월말까지 연장한 데 따른 조치다. 특수고용직·자영업자 등 고용보험 사각지대 노동자에 3개월간 150만원을 지급하는 긴급고용안정지원금도 5700억원이 확보됐다. 환경부는 추경을 통해 4781억원을 확보하면서 ‘그린 뉴딜’ 사업 등에 투입하기로 했다. 당초 정부안(6031억원)보다 1250억원 감액됐다. 전기화물차·이륜차·굴착기 보급에 1115억원을 배정했다. 물·에너지 이용 최적화를 위한 스마트 상하수도 구축에는 196억원을 투자한다. 미래환경산업 육성 융자에 들어갈 2000억원을 포함하면 총 4617억원을 그린 뉴딜에 집중 투입하한다. 환경부는 2개월 이내에 전체 추경의 절반인 2850억원, 3개월 이내 75%인 4295억원을, 연말까지 100%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서울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내년 최저임금 얼마나...노동계 1만원 경영계 8410원 좁혀질까

    노동계와 경영계의 이견 속에 최저임금 심의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최종 결정이 임박했다. 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사회적 대화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는 오는 7일 5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 금액과 관련한 논의를 이어간다. 지난 1일 열린 4차 전원회의에서 노동계는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으로 올해(8590원)보다 16.4% 오른 1만원을 제출했다. 반면 경영계는 올해보다 2.1% 삭감한 8410원을 내놨다. 최저임금 심의는 노사 양측이 각각 제출한 최초 요구안을 놓고 격차를 좁히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은 노사 양측에 수정안 제출을 요청했다. 최저임금법상 최저임금 최종 고시 기한이 8월 5일이기에 늦어도 이달 중순까지는 심의를 마무리해야 한다. 박 위원장은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 기한으로 이달 13일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 양측의 최초 요구안 격차가 커 진통이 예상된다. 지난 1일 전원회의에서 노동계는 경영계의 삭감안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코로나19 사태 고통이 저임금 노동자를 포함한 취약계층에 집중되고 있기에 삭감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공익위원들도 최저임금 삭감시 실업급여와 같이 최저임금에 연동된 지원금이 줄줄이 깎일 수 있다는 점 등을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영계는 최저임금 1만원은 코로나19 사태로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들이 감당할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 최저임금을 급격히 인상하면 감원 압박이 커질 가능성에 대한 공감대도 높다. 노사의 최초 요구안이 최종안은 아니다. 본격적인 논의를 통해 최대한 많은 것을 얻어내려는 협상 전술이 담겨 있다. 지난해 최저임금 심의에서도 노동계는 최초 1만원을, 경영계는 8350원을 제출했는 데 수정안 및 표결을 거쳐 최종 2.9% 인상된 8590원으로 결정했다. 다만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합의가 최근 민주노총 불참으로 무산되면서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가 어렵게 진행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사업장폐기물 ‘생산단계’부터 감축

    국내 폐기물 발생량의 37.6%를 차지하는 사업장 폐기물 감축을 위한 민관 협력 사업이 추진된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5일 국내 30개 주요 사업장과 ‘사업장 폐기물 감량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6일 서면으로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은 폐기물 발생을 줄이고 소각되는 폐합성수지류 폐기물을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으로 전환하는 등 생산단계에서부터 폐기물을 감량하기 위한 대책이다. 폐기물 감량 및 순환이용율 등 개선 실적을 평가해 업종별 우수감량 사례를 발굴, 확산하기로 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사업장 배출 폐기물은 하루 16만 7727t으로 국내 전체 폐기물(44만 6101t)의 37.6% 차지한다. 2013년 14만 8443t에서 2018년 16만 7727t으로 13%(1만 9284t) 증가했다. 생산단계 공정과 제품 포장을 개선하고, 발생 폐기물을 재자원화하는 등 사업장 폐기물의 발생 감량이 필요해졌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참여 기업은 플라스틱 등 폐기물 저감 및 재활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시범사업 결과를 공정 개선 등에 반영할 예정이다. 한국환경공단은 사업장 진단과 원인분석을 통해 생산기업별 특성을 고려한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재활용 기술 교육, 정보 제공 등을 지원한다. 환경부는 성과 확산을 위한 행정적, 제도적인 정책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범사업은 사업장별 생산공정 등 기업별 준비기간 등을 고려해 7월부터 2021년 말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영기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은 “폐기물은 기업의 자발적 참여와 노력이 관건”이라며 “모든 기업이 공유할 수 있는 성과 확산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인사]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소통실장 최덕근 ■대한석탄공사 ◇1급 △기획조정실장 김동환△안전생산실장 권태중△감사실장 박성남△화순광업소장 김기범△연구소장 신재면 ■예금보험공사 △기금관리단장 박태준 ■신한카드 △글로벌사업본부장 정순영△영업지원팀장 김정일△대구고객센터장 황상훈△MyCredit사업추진단 파트장 조부연△MyData사업추진단 셀장 우상수 ■오렌지라이프 △증권운용팀 팀장 김성수 ■교보생명 ◇FP지원단장 △강남 전상혁△서초 손정달△광교중앙 황선중△부산중앙 장환수△수성 장성철 ◇GFP사업단장 △서울중앙 윤형민△서해 조병제△서울 양승일 ◇팀장 △시장확대추진(다윈서비스센터장 겸임) 정기환△법무지원 이한문△연금자산운영 박승호 ◇센터장 △컨설턴트불편지원 김재옥 ■성균관대 △국정전문대학원장 문상호△글로벌보험·연금대학원장 안희준△창업지원단장 박천석△성균어학원장 박현순△경영전문대학원 SKK GSB Dean 추안퐁쉬△인재교육원부원장 이정환△국제처 외국인유학생지원팀장 겸 성균융합원행정실장 천명호△성균어학원행정실장 강한윤△정보통신/소프트웨어/공과대학행정실장 이승희△총무처 관리팀장 이재필(이상 7월 1일자)△성균융합원행정실장 장연호(8월 1일자) ■한양대 ◇서울캠퍼스 △공과대학장 겸 공학대학원장 이주△인문과학대학장 유성호△자연과학대학장 오차환△경제금융대학장 이영△간호학부장 겸 임상간호정보대학원장 황선영△학술정보관장 차재혁 ◇에리카 캠퍼스 △공학대학장 좌용호△언론정보대학장 한미정△경상대학장 주만수△국제처장 유봉영
  • [단독] 카페·미용실 개업 때 지자체 신고만 하면 바로 영업 OK

    [단독] 카페·미용실 개업 때 지자체 신고만 하면 바로 영업 OK

    지금은 신고증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법 적용 기준·처분 효력 등 구체적 명시국민 불편 해소하는 ‘적극행정’ 의무화개별법에 산재된 유사·공통제도 체계화인공지능기술 이용한 행정처분도 가능 앞으로 카페나 미용실 등을 개업할 때 해당 지자체에 신고만 하면 즉시 영업을 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영업 신고 후 언제 효력이 발생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어 신고증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정부는 2일 차관회의를 열고 행정법령의 원칙과 기준, 적극행정의 법적 근거 등을 담은 ‘행정기본법’ 제정안을 심의했다. 정부 입법으로 추진되는 이 법안은 오는 7일 국무회의에서 통과되는 대로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현재 국가법령 4786개 중 4400건(92%) 이상이 행정법령이지만 막상 법 집행을 하려면 이들 법령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명문화된 원칙과 기준이 없어 현장에서 집행에 혼선을 빚었다. 공무원은 법 규정이 없거나 애매하면 ‘방어행정’, ‘소극행정’을 할 수밖에 없다. 국민들은 공무원들의 자의적인 법 해석으로 법 집행을 미루거나 거부하는 바람에 기약도 없이 관청의 처분을 기다리거나 심지어 행정소송까지 벌이는 일이 반복돼 왔다. 법제처에 따르면 행정기본법은 신고나 제재 처분 등 행정법령에 법 적용의 기준, 처분 효력 등을 명시하고 있다. 예를 들어 신고제도는 법률에 행정청의 수리가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신고가 접수되면 바로 효력이 발생한다. 또 행정법령 개정 시 구법 또는 신법 적용 여부에 대한 기준과 관련해 당사자 신청에 따른 처분은 처분 당시 법령을 따르고, 제재 처분은 위반행위 당시 법령 등을 따르도록 명시해 법 적용을 둘러싼 행정소송의 여지를 없앴다. 법령위반 등으로 인허가 정지 처분을 내릴 때도 해당 위반행위를 한 지 5년이 지나면 제재를 할 수 없도록 했다. 인허가 의제(한번에 여러 인허가를 처리하는 것), 과징금 등도 각각의 개별법에 흩어져 달리 규정돼 있어 하나의 제도를 개선할 때마다 수백개의 법률을 정비해야 하는데 이번에 공통 제도에 대해 통일된 기준을 마련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2월 국무회의에서 “국민 불편을 개선하는 사안마다 수백개의 개별법을 정비해서 문제를 해결할 것이 아니라 일반적·원칙적 규정을 통해 문제를 일괄 해결하는 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도 이 때문이다. 아울러 인공지능(AI) 시대를 활용한 행정 혁신에도 나선다. 연말정산의 경우 인공지능 등으로 처분이 가능하도록 길을 열어 놨다. 김형연 법제처장은 “그동안 행정법령은 국민 생활과 기업 활동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도 행정법령을 관통하는 법 집행의 원칙과 기준이 되는 기본법이 없었다”면서 “이번에 행정기본법 제정으로 행정상의 혼란을 해소하는 한편 공무원들이 공공의 이익을 위해 적극적으로 직무를 수행해야 하는 ‘적극행정’의 법적 근거를 만들어 적극행정의 매뉴얼으로 작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비대면 의료서비스 늘려 ‘감염병 대응 역량’ 키운다

    비대면 의료서비스 늘려 ‘감염병 대응 역량’ 키운다

    연말까지 ‘보건 인력 내실화’ 계획 수립디지털 뉴딜·그린 뉴딜·신성장 산업 육성한국형 원격교육체제 정착 방안도 마련IP 관련 펀드 출시·유망 특허 정보 제공정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비대면 의료서비스 확대를 검토하고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한국형 뉴딜 종합계획을 이달 중 수립하기로 했다. 국무조정실은 2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코로나19 이후 시대 핵심 과제 추진 방향’을 심의,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위기에 강한 선도형 경제, 유연하고 안전한 포용사회, 방역역량 제고와 국민건강 보장, 연대와 협력의 국제질서 선도라는 코로나 이후 4가지 목표를 제시하고 실현하기 위한 과제 40건을 선정했다. 정 총리는 회의에서 “흑사병 창궐로 봉건제가 무너지고 르네상스 시대로 전환됐듯이 코로나19도 세계사적인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다가온 변화에 대응하고 위기를 기회로 바꿔 새로운 경제사회 질서를 주도하는 국가로의 전환은 늦출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밝혔다. 정부는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비대면 의료서비스 확대 필요에 따라 각계 의견 청취와 사회적 논의 절차를 거치기로 했다. 또 질병관리청 승격과 권역별 질병대응센터 설치를 다음달 중 마무리하고 올해 말까지 공공병원 및 의료인력 관리 내실화를 위한 ‘보건인력 종합계획’을 마련한다. 경제 대책도 추진한다. 디지털 경제를 이끌기 위한 ‘디지털 뉴딜’, 경제·기후 위기에 대비한 ‘그린 뉴딜’, 물류와 유통, K콘텐츠 등 ‘신성장 산업 육성’을 핵심 과제로 정했다. 자동차와 조선, 철강 산업의 구조조정 지원 등을 포함한 산업전략과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 제조혁신 전략을 이달 중 발표한다. 복지사각지대 해소방안 등을 담은 ‘제2차 기초생활보장 종합계획(2021~2023년)’ 및 중장기 고용보험 사각지대 해소 로드맵도 마련키로 했다. 또 한국형 원격교육 체제를 정착시키기 위한 중장기 계획을 이달 중 마련하고 아동돌봄의 공백을 메우고자 아동돌봄 사회적 책임 강화 방안을 오는 12월 발표한다. 개인이 특허 등 지식재산(IP)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내용 등이 담긴 ‘지식재산 금융투자 활성화 추진전략’도 보고됐다. 특허청은 영화 제작에 보편화된 크라우드펀딩과 같은 IP 관련 펀드를 이달 첫 출시한다. 투자 활성화를 위해 특허심사관이 추천하거나 정부의 지식재산 지원사업을 거친 투자 유망 특허 정보를 민간에 제공한다. 금융투자 장려를 위해 벤처투자 세제 혜택이 IP 투자까지 확대되고 동산·매출채권·지식재산권 등 기업의 다양한 자산을 한번에 담보로 설정할 수 있는 ‘일괄담보제’도 도입된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이물질 섞인 ‘폐지’ 수입 금지

    이물질 섞인 ‘폐지’ 수입 금지

    신고 면제 규정을 악용한 이물질이 섞인 ‘폐지’의 불법 수출입이 원천 차단된다. 환경부는 2일 폐지를 폐기물 수출입 신고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의 ‘폐기물의 국가 간 이동 및 그 처리에 관한 법률’ 적용 대상 폐기물의 품목 고시 개정안이 3일 공포·시행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폐지는 폐기물 수입 신고가 면제됐다. 최근 3년간 연평균 150만t의 폐지가 수입 신고 없이 국내에 반입됐다. 그러나 올해 2월 한 달간 환경부와 관세청이 합동으로 수입 폐지를 전수조사한 결과 실상은 달랐다. 신고 면제 규정을 악용해 폐비닐·폐플라스틱·음료수 캔 등 이물질이 다량 포함된 폐지 20건을 적발했다. 적발 수입건은 수출국으로 반출 조치시켰다. 환경부는 오염된 폐지로 인한 국내 환경오염 예방을 위해 폐지를 폐기물 수출입 신고 대상에 포함해 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3일부터 폐지를 수출입하려면 폐기물 처리 및 운반계획서, 유해물질 분석 결과서 등을 유역(지방)환경청장에게 신고해야 한다. 또 인계인수 내역을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에서 관리하는 폐기물 전자정보처리프로그램인 올바로시스템(www.allbaro.or.kr)에 입력하도록 했다. 다만 그동안 폐지를 수입해 온 제지업체 등에 대해서는 사전 컨설팅 감사를 통해 일부 서류 제출을 관련 법령이 정비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면제하기로 했다. 이영기 자원순환정책관은 “국제 폐지가격 하락으로 이물질 등에 오염된 폐지가 불법으로 국내에 반입된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며 “국내외 상황 변화에 맞춰 수출입관리제도를 개선해 불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가습기 살균제 피해 인정범위 확대

    가습기 살균제 피해 인정범위 확대

    역학이나 독성 등 과학적 근거가 확인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에 대한 판정이 빨라진다. 개인별 의무기록으로 피해 여부 판단이 가능하도록 인정 범위도 확대된다. 환경부는 오는 9월 25일 시행 예정인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3일부터 40일간 입법 예고한다고 2일 밝혔다. 개정안에는 노출과 질병 간 역학적 상관관계 확인을 위한 조사·연구 방법, 장해급여 지급기준 등을 규정하고 특별유족조위금 상향 등 피해자 지원 강화 대책 등이 담겼다. 가습기살균제 노출 후 질환이 발생·악화하고, 노출과 질환 발생 간에 역학적 상관관계 확인 등 3가지 요건을 입증하면 피해가 인정된다. 또 국립환경과학원이 역학조사, 건강모니터링, 독성연구 등 역학적 상관관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 피해자의 입증 책임을 완화했다. 조사 및 연구 결과는 환경부 장관이 공개한다. 피해 인정 범위를 확대하는 법 개정 취지를 반영해 조사판정체계도 개편한다. 과학적 근거가 확인된 기존 건강피해는 노출 여부와 질환 진단 사실 등을 심사해 요건 충족 시 피해구제위원회에서 신속히 피해자로 의결키로 했다. 요건이 충족되지 않더라도 피해구제위원회에서 개인별 의무기록을 검토해 살균제 피해로 판단하면 피해자로 인정받을 수 있다. 정부 재정으로 지원하는 ‘구제급여’와 기업분담금 및 정부출연금으로 운영되는 ‘특별구제계정’은 ‘피해구제자금’으로 통합된다. 구제급여 지원을 확대해 사망한 피해자 유족에게 지급하는 특별유족조위금을 4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상향한다. 기존 법에 따라 조위금을 전액 수령했더라도 상향액을 추가 지원받을 수 있다. ‘경미한 피해등급’을 신설해 폐 기능이 정상인의 70∼80%인 피해자들에게 매월 12만 6000원을 지원하고 고도·중등도 피해자가 응급 상황으로 구급차를 이용하면 그 비용을 지원한다. 피해 지원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피해자는 장해 정도에 따라 2900만∼1억 4400만원의 장해 급여를 일시금으로 받는 것도 가능하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총장이 간식 쏜다

    총장이 간식 쏜다

    계명문화대는 기말고사 기간을 맞아 학생들의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해 간식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총장이 쏜다!! 공부하느라 힘들제 힘내’로 내세운 이 행사는 지난 1일 대학 도서관 앞에서 선착순 300명에게 간식을 배부했다. 간식을 나누어 줄 때 발열체크, 손소독은 물론 학생들간에 1m 간격을 유지 하는 등 학생들의 안전에도 신경을 썼다. 또 시험기간 중 코로나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출입하는 학생들에게 마스크 착용, 손소독, 발열체크를 실시하고 1인 마스크 5장과 소독티슈를 지급했다. 박승호 계명문화대 총장은“시험기간 중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건강을 챙기는 것은 더 더욱 중요하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시험공부와 코로나로 인해 심신이 지친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행복감을 주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계명문화대는 2009년부터 12년째 매학기 시험기간에 학생들에게‘간식나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단독] 미용실이나 카페 개업, 신고만 하면 바로 영업 할 수 있다

    [단독] 미용실이나 카페 개업, 신고만 하면 바로 영업 할 수 있다

    앞으로 카페나 미용실 등을 개업할 때 해당 지자체에 신고만 하면 즉시 영업을 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영업 신고 후 언제 효력이 발생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어 신고증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정부는 2일 차관회의를 열고 행정법령의 원칙과 기준, 적극행정의 법적 근거 등을 담은 ‘행정기본법’ 제정안을 심의했다. 정부 입법으로 추진되는 이 법안은 오는 7일 국무회의에서 통과되는 대로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현재 국가법령 4786개 중 4400건(92%) 이상이 행정법령이지만 막상 법 집행을 하려면 이들 법령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명문화된 원칙과 기준이 없어 현장에서 집행에 혼선을 빚었다. 공무원은 법 규정이 없거나 애매하면 ‘방어행정’, ‘소극행정’을 할 수밖에 없다. 국민들은 공무원들의 자의적인 법 해석으로 법 집행을 미루거나 거부하는 바람에 기약도 없이 관청의 처분을 기다리거나 심지어 행정소송까지 벌이는 일이 반복돼 왔다. 법제처에 따르면 행정기본법은 신고나 제재 처분 등 행정법령에 법 적용의 기준, 처분 효력 등을 명시하고 있다. 예를 들어 신고제도는 법률에 행정청의 수리가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신고가 접수되면 바로 효력이 발생한다. 또 행정법령 개정 시 구법 또는 신법 적용 여부에 대한 기준과 관련해 당사자 신청에 따른 처분은 처분 당시 법령을 따르고, 제재 처분은 위반행위 당시 법령 등을 따르도록 명시해 법 적용을 둘러싼 행정소송의 여지를 없앴다. 법령위반 등으로 인허가 정지 처분을 내릴 때도 해당 위반행위를 한 지 5년이 지나면 제재를 할 수 없도록 했다. 인허가 의제(한번에 여러 인허가를 처리하는 것), 과징금 등도 각각의 개별법에 흩어져 달리 규정돼 있어 하나의 제도를 개선할 때마다 수백개의 법률을 정비해야 하는데 이번에 공통 제도에 대해 통일된 기준을 마련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2월 국무회의에서 “국민 불편을 개선하는 사안마다 수백개의 개별법을 정비해서 문제를 해결할 것이 아니라 일반적·원칙적 규정을 통해 문제를 일괄 해결하는 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도 이 때문이다. 아울러 인공지능(AI) 시대를 활용한 행정 혁신에도 나선다. 연말정산의 경우 인공지능 등으로 처분이 가능하도록 길을 열어 놨다. 김형연 법제처장은 “그동안 행정법령은 국민 생활과 기업 활동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도 행정법령을 관통하는 법 집행의 원칙과 기준이 되는 기본법이 없었다”면서 “이번에 행정기본법 제정으로 행정상의 혼란을 해소하는 한편 공무원들이 공공의 이익을 위해 적극적으로 직무를 수행해야 하는 ‘적극행정’의 법적 근거를 만들어 적극행정의 매뉴얼으로 작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줄기서 니코틴 추출”… 600억원대 액상형 전자담배 불법수입 적발

    “줄기서 니코틴 추출”… 600억원대 액상형 전자담배 불법수입 적발

    액상형 전자담배의 유해성 논란에도 불법 수입이 끊이질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관에 허위 신고하는 수법으로 600억원대 액상형 전자담배를 수입한 업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2일 관세청에 따르면 전자담배에 충전하는 액상 니코틴(사진) 616억원 상당을 불법 수입한 혐의로 5개 법인 포함 9명을 적발해 검찰에 고발·통고처분했다. 이들은 액상 니코틴을 담배의 잎이 아닌 줄기에서 추출했다고 허위 신고하거나 니코틴 함유량을 낮춰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액상 니코틴의 수입가격을 낮게 신고해 관세포탈하거나 액상 니코틴의 품명을 거짓 신고한 밀수입도 적발됐다. A사는 연초의 잎으로 제조한 담배에 추가 부과되는 세금을 피할 목적으로 잎에서 추출한 액상 니코틴 2000만㎖를 줄기에서 추출했다고 원료를 허위신고해 각종 세금 364억원을 탈루했다. B사는 화학물질관리법에 따른 각종 규제를 피하기 위해 니코틴 함유량이 2~3%인 액상 니코틴 1500만㎖(시가 36억원)를 1% 미만이라고 세관에 허위 신고했다. 수입가격도 실제 가격(11억원)보다 낮게 신고(3억원)해 관세 5000만원을 포탈했다. 관세청은 국제 공조를 통해 제조 공정과 원료를 확인, 수입 액상 니코틴이 줄기에서 추출됐다는 허위사실을 밝혀내는 등 앞으로 액상 니코틴에 대한 수입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서울 구로구 민원용인데 왜 광명시민이 희생해야 하나…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결사 반대”

    “서울 구로구 민원용인데 왜 광명시민이 희생해야 하나…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결사 반대”

    “서울 구로구 민원 해소를 위해 왜 광명시민이 희생해야 합니까. 구로 차량기지 이전을 결사적으로 반대합니다.” 구로차량기지 경기 광명 이전 반대 공동대책위원회 주관으로 30일 광명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한 목소리로 “차량기지 이전 결사반대”를 외쳤다. 이승봉 공대위 공동위원장은 이날 “광명시 한복판에 차량기지가 들어오면 우리 자녀들에게 물려줘야 할 환경과 성장 잠재력이 처참히 밟힌다”며 “광명시민 한 뜻으로 차량기지를 막아내자”고 밝혔다. 박승원 광명시장도 “차량기지를 광명시가 받아야 하는 정당성과 당위성이 떨어진다”면서 “31만 광명시민의 일관된 요구를 무시한 채 국토부가 일방적으로 이전을 강행할 수는 없다”고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에 반대했다. 집회에는 국회의원과 시·도의원, 시민사회단체장, 시민 등 100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마스크를 쓰고 2m 간격을 유지하는 등 코로나19 방역대책을 준수하며 1시간여 동안 집회를 진행했다. 박철희 공대위 집행위원장은 “국토부는 광명의 산림축을 훼손하고 200만 명의 식수원 오염을 위협하는 차량기지 이전 계획을 당장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차량기지 논란 시발은 ‘구로구 민원’ 구로차량기지는 1974년 8월 지하철 1호선이 개통하고 한 달 뒤 구로구 구로동 일대 25만 3224㎡에 조성됐다. 경인선과 경부선 전동차의 62%(908량)가 이곳에 머물면서 수리·점검을 받는다. 차량기지 조성 당시 구로구는 서울시의 외곽이었다. 점차 도심화하면서 소음·진동, 도시 단절 등의 주민 민원이 꾸준히 제기됐다. 민원이 잇따르자 정부는 2005년 6월 국무회의에서 구로차량기지를 외곽으로 이전하는 내용을 수도권 발전 종합대책에 포함, 이전 논의를 가시화 했다. 이후 관계 기관이 공동 TF를 꾸려 여러 가지 이전 방안을 검토했다. 하지만 이전지로 지목된 지방자치단체의 반발이 거듭되면서 논의는 수년 동안 공전했다. 그러다 2009년 12월 광명시 노온사동으로 이전하는 방안이 급부상했다. 애초 TF가 2008년 12월 타당성조사를 했을 당시 광명시 노온사동은 구로구 항동과 부천시 범박동에 이어 3순위 후보지였다. 후순위 후보지가 지목된 데는 구로구·부천시의 반대뿐만이 아니라 광명시 노온사동과 시흥시 과림동 1740만㎡(530만평)의 보금자리지구 지정이라는 당근책이 배경에 있었다.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과 구로구청장, 광명시장 등은 이 방안을 놓고 2010년 9월부터 2012년 6월까지 14차례나 협의했다. 광명시 관계자는 “협의 과정에서 보금자리지구 지정과 함께 차량기지 지하화, 보금자리와 연계한 지하철역 2개 신설 등을 수차례 요구했다. 이 조건 충족 없이는 차량기지를 받을 수 없다는 의견을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다. ●차량기지 이전 핵심 조건 ‘물거품’ 국토부는 2010년 3월 3차 보금자리주택지구로 광명·시흥지구를 선정했다. 또 차량기지 지하화와 지하철역 신설안 등을 담은 타당성조사와 차량기지 이전지 활용 용역에 착수했다. 광명시의 핵심 요구안이 대체로 반영되면서 구로차량기지의 광명 이전이 현실화하는 듯 했다. 하지만 주택경기 침체와 공급 과잉 우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자금난 등으로 차량기지 이전 핵심 조건이었던 광명·시흥지구 개발이 표류했다. 그러다 결국 2014년 9월 보금자리주택지구에서 해제됐다. 또 차량기지의 지하화나 복개 방안이 사업비 증가로 인해 사업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광명시의 애초 요구안이 상당부분 물거품이 됐다. 국토부는 구로차량기지 이전의 핵심 조건이 반영되지 않았는데도 한국개발연구원(KDI)을 통해 이전 타당성 재조사 용역을 그대로 진행했다. 국토부는 차량기지 입출고선을 광명시내로 경유하도록 다시 기획해 광명시와의 협의를 이어갔다. 광명시는 보금자리 사업 좌초에도 불구하고 국토부의 계속되는 이전 추진에 최소 조건으로 차량기지 지하화와 지하철 5개역 신설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사업비 증가 등을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박철희 공대위 집행위원장은 “국토부는 차량기지 이전사업을 중단하지 않으면서도 사업비 절감을 위해 신설역은 단 한 개만 반영해 2016년 12월 타당성 재조사를 마치고 기본계획 수립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광명 민선7기 “지역 두 동강이 결사반대” 광명시 민선7기가 2018년 7월 출범했지만, 차량기지 이전을 둘러싼 국토부와 광명시의 이견은 계속됐다. 국토부는 차량기지 이전 사업의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협조 요청을 수차례 광명시에 보냈다. 시도 이때마다 친환경(지하화) 차량기지 조성과 5개역 설치, 운행간격 조정(10~20분→5분), 광명시민 협의 참여, 제2경인선 연계 등 5개 요구안을 제시하며 맞섰다. 이 가운데서도 “구로구 민원을 광명시로 연장할 수 없다”며 차량기지 지하화를 중심에 두고 요구하고 있다. 시는 그러면서 국토부의 이전 계획안을 토대로 환경 훼손의 심각성을 시민에 알리며 공동 대응에 나섰다. 시가 지난해 3월11일 공고한 국토부의 구로차량기지 이전사업 기본계획 환경영향평가서에 나온 광명 이전지를 위성사진에 대입한 결과는 심각했다. 차량기지가 광명지역 중심을 횡단해 두 동강이 날 상황이고, 현재 주민이 사는 노온사동 밤일마을 상당부분도 뒤덮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가 계획한 구로차량기지 이전지의 면적은 모두 28만1931㎡에 달한다. 이는 구로기지 23만 7380㎡보다 4만 4551㎡(18.7%) 늘어난 규모다. 국토부가 2016년 12월 타당성 재조사 때 계획했던 19만 5680㎡보다도 무려 8만 6251㎡(44.1%)나 커졌다. 면적이 늘어난 만큼 사업비도 재조사 때 9368억원에서 1조 718억원으로 14.4%나 늘었다. 전체 49개 유치선과 경수선 공장을 잇는 기지는 타당성 재조사 때 최장 폭 315m, 전체 1.1㎞ 구간에 입구가 좁아지는 음료병을 눕힌 모양이었다가 환경영향평가를 거치면서 면적이 대폭 늘었다. 최장 폭이 315m, 전체 구간이 1.2㎞로 늘었고, 모양도 마치 뭉뚝한 텀블러를 눕힌 모양으로 되면서 평균 폭이 200m나 됐다. 더욱 심각해진 것은 기지의 가장 오른쪽 경수선 공장 부분이 새로 생기면서 논·밭과 주택은 물론 밤일마을에서 구름산까지 이어지는 유일한 둘레길과 노온배수지 진입로를 덮는다는 것이다. 또 기지 내 단차 발생으로 기지 왼쪽의 유치선 구간은 7m 높이로 쌓고, 경수선 공장 부분은 11m 깎아야 해 인근 주택가, 음식문화거리와의 높낮이 차가 컸다. 이런 식이면 밤일마을 주택가는 물론 구름산까지 이어지는 유일한 둘레길과 노온배수지 진입도로도 모두 없애거나 옮겨야 할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단차 피해의 비슷한 사례가 병점 차량기지다. 마을을 절개해 기지를 지었는데 기존 주택이 절벽 위에 있는 모양“이라며 ”차량기지가 밤일마을을 뒤덮고, 둘레길과 도로 등을 끊는 형태로 들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전 반대 공대위 주축 대응, ‘시민 분열’ 우려 시의 ‘조건 불이행에 따른 차량기지 이전 반대’에도 불구하고 국토부는 기본계획 수립 관련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지난해 3월 11일~4월 19일 공람·공고한 뒤 주민의견을 받았다. 또 국토부 주관 주민설명회를 연 뒤 올해 6월 10일까지 차량기지 이전 사업 기본계획안에 대한 관계기관 의견을 받았다. 광명시는 국토부에 낸 의견서에서 “차량기지 이전 전제였던 보금자리지구 지정이 해제됐으므로 이전 사업도 소멸돼야 한다”며 “광명시의 허파인 도덕산과 구름산의 산림축 훼손, 노온정수장 오염이 우려된다”고 반대했다. 앞서는 지난해 12월 시와 시의회, 국회의원, 도의원, 시민사회단체, 시민 등 269명이 참여하는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반대 공동대책위원회’를 꾸려 공대위를 중심으로 대응해 왔다. 공대위는 정치권과 접촉하고 구로차량기지 기술자문을 통한 논리적 대응에도 나섰다. 또 타당성 조사 결과 경제성(BC)가 부족한데도 국토부가 사업을 강행한다며 기획재정부에 예산낭비 신고를 하고, 국민감사청구도 했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었다. 이러는 사이 광명시민 조차 의견이 엇갈리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는 등 ‘시민 분열’조짐마저 생기고 있다. 시가 최근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차량기지 광명 이전에 따른 찬반 의견을 물은 결과 반대가 61.7%, 찬성이 21.9%가 나왔다. 시 관계자는 “찬반 의견이 다양할 수는 있지만, 신설한다는 지하철역 인근 주민의 찬성률이 유독 눈에 띈다”며 “차량기지 이전을 둘러싸고 국토부가 핵심 조건은 쏙 빼놓고 제시한 ‘지하철역 신설’이라는 당근책에 시민 분열 조짐마저 우려된다”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도 “국토부를 제외한 관계기관 누구도 차량기지 이전을 원하지 않는다”며 “구로구민 민원 해소를 위해서는 현 위치에서 지하화 하는 게 마땅하다. 구로구 민원을 왜 광명시까지 연장하려 하느냐”고 했다. 한편 관계기관 협의를 마친 국토부는 조만간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 협의를 거쳐 기본계획 고시와 실시설계에 들어가 2027년까지 이전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배출가스 결함 車 ‘부실 리콜’땐 교체·환불 처분

    앞으로 자동차 제작사가 배출가스 결함시정(리콜) 명령에 대한 시정계획서를 제출하지 않거나 부실하게 제출하면 과태료 및 교체·환불 등의 처분을 내릴 수 있게 된다. 환경부는 30일 이 같은 내용의 제재 수단을 담은 ‘대기환경보전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리콜 명령에도 결함 시정계획서를 기한(명령일로부터 45일) 내 제출하지 않거나 제출된 내용이 부실해 결함시정 계획을 승인할 수 없는 경우 최대 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특히 계획서 제출 지연 또는 부실 제출로 리콜이 안 된다고 판단되면 결함 차종에 대한 교체·환불·재매입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리콜 명령을 받은 제작·수입사가 계획서 제출을 지연하거나 부실하게 제출해 환경부의 결함 시정 계획 승인까지 상당 기간 소요될 수 있는 상황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제재 규정이 없는 자발적 결함 시정은 ‘결함확인검사’ 부적합 판정 이전에만 가능하도록 해 검사 부적합 차량이 자발적 리콜을 악용해 제재를 회피할 수 있는 가능성을 차단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수열에너지, ‘그린 뉴딜’ 대표 사업으로 키운다

    하천수·댐용수·원수 등을 활용하는 친환경 수열에너지가 ‘그린 뉴딜’의 대표 사업으로 추진된다. 수열에너지는 여름에는 대기보다 낮고 겨울에는 높은 물을 히트펌프를 이용해 냉난방하는 친환경 에너지로 연료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높다. 2014년 처음 도입한 롯데월드타워 운영 결과 에너지 절감률이 35.8%,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37.7%에 달했다. 환경부는 30일 ‘친환경 수열에너지 활성화 방안’을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활성화 방안에는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및 조기 안착을 위한 시범사업, 제도개선·도시계획연계사업 강화 등 활용 기반 조성, 기술개발·사업지원단 운영 등 시장 확산 지원 등이 포함됐다. 우선 2027년까지 소양강댐을 활용해 강원 춘천에 78만 5000㎡(약 24만평) 규모의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강원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는 수열에너지·수상태양광·수력 등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탄소중립(NET-ZERO) 클러스터로 육성할 계획이다.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인천 종합환경연구단지, 한강물환경연구소 등에 하천수를 활용한 수열에너지 공급도 추진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022년부터 광역원수를 활용해 공공 및 민간 대형 건축물에 수열에너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수열에너지 활성화 및 민간 활용 확산을 위해 하천수 사용료 등 각종 물과 관련된 요금을 감면하는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수열에너지는 취수량 전체가 하천이나 댐으로 회귀돼 수량 손실이 없고 새로운 오염 물질도 유입되지 않는다. 신규 신도시와 대규모 산업단지 등 도시계획 단계에서 지자체 등과 협의해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라오스도 한국특허 무심사 등록…캄보디아에 이어 두번째

    라오스에서도 한국 특허가 무심사로 등록될 수 있게 됐다. 30일 특허청에 따르면 전날 라오스 지식재산국과 특허인정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 한국에서 등록된 특허는 라오스에서 별도 심사없이 등록을 인정하는 제도(PRP)를 7월 1일부터 시행한다. 이에 따라 라오스에 진출하는 우리나라 기업들은 한국에 등록된 특허를 라오스에 출원시 간단한 서류 제출만으로 6개월 내 등록받을 수 있다. 해외에서 한국 특허의 무심사 등록은 지난해 캄보디아에 이어 2번째다. 특허청은 지난해 8월 캄보디아와 특허인정제도 MOU를 첫 체결한 후 11월부터 제도를 시행해 제1호 캄보디아 특허가 등록된 바 있다. 라오스는 15세 이상 64세 이하의 경제활동 인구가 전체 인구의 60%가 넘는 신흥 시장으로, 최근 3년간 6% 이상 경제성장 및 한국 기업의 라오스 투자금도 연 평균 약 1억 달러에 달한다. 특히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되는 시점에서 중국에 버금가는 천연물 자원을 보유한 라오스와 협력 강화로 생물자원 연구에도 속도를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캄보디아·라오스뿐 아니라 신흥국에 지재권 인프라 구축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지재권의 글로벌 균형 발전 및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는 역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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