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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관이 포기한 특허, 발명자가 갖는다…‘이종호법’ 국회 통과

    기관이 포기한 특허, 발명자가 갖는다…‘이종호법’ 국회 통과

    대학과 공공연구기관(공공연)이 직무발명에 대한 권리를 포기하면 발명자가 권한을 가질 수 있는 일명 ‘이종호법’이 시행된다.25일 특허청에 따르면 직무 발명 활성화 및 특허 성과 활용 제고를 위한 발명진흥법 개정안이 24일 국회를 통과해 오는 9월 24일 시행된다. 공공연 등이 포기하는 특허를 발명자가 양수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이종호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장은 2002년 대학 재직 당시 대학이 직무발명 출원을 포기하자 당사자 간 협의를 통해 직접 출원했다. 특허 등록 후 이 교수는 해외 기업과 100억원에 달하는 로열티 계약을 체결했다. 특허청 자료에 따르면 이처럼 기관이 포기해 사라지는 지식재산권이 한해 1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법 체계는 직무발명에 대한 소유권을 기관이 보유하고, 권리를 발명자에게 양도할 수 있는 근거가 불명확해 우수 발명이 사장될 수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개정 발명진흥법은 공공연 등이 특허권 등을 포기할 때 발명자에게 알리도록 했다. 기관과 발명자 간 통지와 양수 등 세부 절차 규정를 신설해 직무발명의 권리화가 가능한 환경을 조성했다. 최대 10년인 국유특허의 전용실시기간도 완화된다. 국유특허는 전용실시계약이 1회에 한해 갱신가능하다보니 의약·바이오 등 사업화에 장기간이 필요하고, 개발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분야에서는 기술이전을 꺼리는 요인이 됐다. 박호형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개정안이 현장에서 조기 연착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특허 성과가 적극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국내 물산업 ‘우물 안 개구리’, 해외 진출 313개 불과

    국내 물산업 ‘우물 안 개구리’, 해외 진출 313개 불과

    국내 물산업 기업이 1만 6000여개에 달하지만 해외 진출 기업은 313개에 불과해 경쟁력 강화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환경부의 ‘2019년 물산업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물산업 사업체는 전년 대비 6.9%(1067개) 증가한 1만 6540개로 분석됐다. 이는 국내 전체 사업체(417만개)의 0.4%를 차지하는 규모다. 물산업 총 매출액은 46조 2000억원으로 전년(43조 2000억원) 대비 6.8%(2조 9509억원) 증가했다. 종사자는 2018년보다 9687명 늘어 19만 3480명으로 집계됐다. 외형적으로 산업 규모는 확대되는 추세지만 ‘우물 안 개구리’에 머물고 있다. 해외 진출 사업체는 313개로 전체 물기업의 1.9%에 불과했다. 수출액은 1조 8180억원으로 전년(1조 9306억원) 대비 5.8% 감소했다. 더욱이 수출의 89.3%(1조 6240억원)가 물산업 관련 제품 제조업에 집중됐다. 연구개발(R&D) 활동 기업도 16.3%, 연구개발비는 7973억원으로 조사됐다. 물산업 관련 검·인증자격 보유 기업이 13.8%, 특허 등 지식재산권 보유 기업 비율도 24.6%로 낮았다. 물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물기업의 해외 진출 및 연구개발 확대 등의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 환경부는 국내 물기업의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해 신북방 5개국(러시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아제르바이잔·몽골)의 현황을 담은 해외 물산업 보고서도 26일부터 물기술종합정보시스템(www.watis.or.kr)을 통해 제공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문화도시 광명으로 거듭난다”…광명시, 문화도시 조성 추진협의체 발족

    “문화도시 광명으로 거듭난다”…광명시, 문화도시 조성 추진협의체 발족

    경기 광명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에 참여해 지속가능한 문화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문화도시조성 추진협의체’를 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박승원 광명시장과 실·국·소장, 관련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행정협의체 발족식을 가졌다. 이 사업은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고유한 문화환경조성을 지원한다. 문체부는 2022년까지 총 30개 이내 지방자치단체를 문화도시로 지정하는 공모사업을 추진하며, 오는 6월 공모에서 예비문화도시로 지정되면 하반기부터 1년간 예비 문화도시 사업을 진행된다. 결과에 따라 내년 하반기 법정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될 경우 5년간 국비 최대 100억원 등 총 200억원으로 문화도시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문화도시 조성사업 공모와 문화도시 조성 사업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자 행정협의체와 시민협의체, 단체·유관기관 협의체 등 3개 협의체로 구성된 문화도시조성 추진협의체를 꾸렸다. 행정협의체는 시청 관련부서가 참여한다. 시민협의체는 공고를 통해 모집한 다양한 시민이, 단체 및 유관기관 협의체는 광명문화원과 교육협력지원센터, 농악보존회, 학습동아리, 도시재생센터, 마을공동체 센터 등이 참여한다. 박승원 시장은 “문화도시는 지역의 고유한 문화자원을 활용해 지역과 시민이 스스로 도시의 문화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사업”이라며 “과정설계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부서 간 유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해 올해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시는 문화도시조성 협의체의 논의를 거쳐 오는 12월 문화도시 비전을 선포할 계획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수도권매립지 2027년까지 사용 가능”… 쓰레기 대책 숨통 트이나

    “수도권매립지 2027년까지 사용 가능”… 쓰레기 대책 숨통 트이나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처리하는 수도권매립지 사용 논란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인천시는 지난해 서구에 있는 수도권매립지의 ‘2025년 사용 중단’을 선언한 후 대체 매립지 조성을 추진했다. 지난 1월 환경부·서울시·경기도가 자체 매립지 공모에 나선 가운데 “현 매립지를 2027년까지 사용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4일 환경부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등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원은 지난해 11월 실시한 ‘수도권매립지 폐기물 반입수수료 원가분석 및 단가 산정 용역 보고서’에서 현 매립지(3-1매립장)를 2027년까지 사용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연도별 매립량을 2019년 288만t에서 2021년 208만t, 2023년 177만t, 2025년 159만t, 2027년 131만t 수준으로 예측했다. 2027년까지 총매립량이 1783만t으로 매립용량(1819만t)보다 적다. 더욱이 2026년부터 수도권에서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돼 반입량은 줄어들 전망이다. 지난해 지방자치단체별 반입총량제가 도입되면서 수도권매립지 반입 폐기물이 감소했다. 올 들어 하루 평균 반입량은 1월 7576t, 2월 8361t으로 계획량(1만 2000t)에 크게 못 미친다. 하루 반입량은 2019년 1만 4000t 규모까지 증가했으나 건설폐기물 반입량 감소 등으로 매년 줄어드는 추세다. 3-1매립장의 매립률은 2월 기준 36%(655만t)로 반입량 감축 정책 시행 시 2027년 이후에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매립지관리공사 관계자는 “인천시는 설계 당시 하루 반입량을 반영해 2025년 8월 포화를 예상했지만 실제 상황은 다르다”며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되면 반입량은 더욱 감소할 수 있기에 2025년 사용 종료는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인천과 별개로 대체 매립지 조성을 추진 중인 서울과 경기도, 환경부는 긍정적인 시그널로 해석하고 있다. 대체 매립지 확보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인천시가 지난해 영흥도를 대체 매립지 후보지로 선정하자 환경부와 서울·경기도는 지난 1월 14일 대체 매립지 공모에 나섰다. 오는 4월 14일이 접수 마감이지만 현재까지 신청 지역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각 기관은 4·7 재보궐 선거와 서울·경기권 대체 매립지 공모 마감 후 본격적인 논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매립지 조성에 최소 5년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할 때 연말까지 결론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다. 그동안 서울시장이 공석이어서 지자체 간 논의도 속도를 내지 못했다. 인천시가 현 매립지의 반입량 감소에 대해 인정하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인천시의 입장을 이해하지만 2015년 6월 28일 체결된 정부와 수도권 지자체 간 합의 이행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자칫 쓰레기 대란을 넘어 재앙으로 이어질 경우 국민 불편뿐 아니라 정책 및 행정에 대한 불신이 심각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산불발생에 확산위험도 예보…예방에 활용

    산불발생에 확산위험도 예보…예방에 활용

    기후변화로 해마다 산불이 위험상황인 가운데 산불 발생위험에 이어 확산 예보 서비스가 도입되는 등 재해 예측정보가 확대된다.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24일 대형 산불의 효율적인 예방을 위해 ‘산불확산 위험 예보제’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가산불위험예보시스템(http://forestfire.nifos.go.kr)에서 서비스하는 ‘산불 확산 위험 예보제’는 매일 오전 8시 전국 16개 시·도를 대상으로 산불 확산 면적을 예측해 발표한다. 예보는 시간당 피해면적을 4단계(5㏊ 미만·5㏊ 이상·20㏊ 이상·50㏊ 이상)로 구분해 확산 위험도를 제공한다. 산불위험은 ‘발생위험’과 ‘확산위험’으로 구분된다. 기존 제공하는 산불 발생위험예보는 기상(습도·풍속 등), 지형(고도·방위 등), 임상(침엽수·활엽수 등)을 고려해 산불 발생 확률을 4단계(낮음·다소높음·높음·매우높음)로 분석해 3일 후까지 산불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고 있다. 산불확산 위험 예보는 산불 발생위험예보 자료를 활용해 산정식을 개발한 것으로 산불 예방 활동에 활용이 기대된다. 산림과학원 산림방재연구과 권춘근 박사는 “산불 확산 위험 예보를 통해 국민들에게 산불 발생에 대한 경각심을 주는 한편 산불 예방·진화전략 등 현장을 반영한 산불 관리 능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코로나19로 어려운 광명 소상공인 임대료 8760곳 지원

    코로나19로 어려운 광명 소상공인 임대료 8760곳 지원

    경기 광명시는 ‘임대료 동행지원 사업’으로 지난 1일부터 22일까지 소상공인 8760곳에 36억 5920만원을 지원했다고 24일 밝혔다. ‘임대료 동행지원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한 매출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광명시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사업으로 임차소상공인에 50만원, 그밖의 소상공인에 30만원을 현금으로 지원한다. 임대료 동행지원은 관내 소상공인(지역화폐 가맹점 대상) 1만 2000곳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22일 기준 전체의 73%인 8760개소에 지급했다. 대상 소상공인 중 지난해 광명시 지원사업 기 수급자는 광명시청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되고, 신규신청자는 사업장 소재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기간은 오는 31일까지다. 광명시는 서류심사 후 빠른 시일 내에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며, 다음달 이의 신청자를 대상으로 의견 검토 후 지원할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지원이 코로나19로 인한 매출감소와 임대료 등으로 어려운 소상공인에게 작은 보탬이 되길 희망하며, 앞으로도 중앙정부와 차별화된 소상공인 지원 방안을 찾아 지역경제 근간인 소상공인 살리기에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와 미래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2021년 민생·경제·일자리 안정 종합대책으로 5개 분야 52개 사업에 예산 914억원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특허 서비스 수출 순항…UAE 특허심사 대행 3년 연속 100만 달러

    특허 서비스 수출 순항…UAE 특허심사 대행 3년 연속 100만 달러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특허 서비스를 통한 외화 수익이 200만 달러(약 22억 6700만원)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4일 특허청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대한 특허심사 대행이 3년 연속 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허청은 UAE와 ‘특허심사 대행을 위한 지식재산권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2014년 6월부터 특허심사를 대행, 2018년까지 연평균 88만 4000달러 수익을 창출했다. 심사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9년 특허심사 범위가 신규심사에서 중간심사·최종결정을 포함한 전 영역으로 확대하면서 사업비가 100만 달러를 넘어섰다. 2019년 185만 달러, 2020년 150만 달러, 올해 상반기 101만 달러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더욱이 특허행정 한류 확산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협력 사업이 진행 중이어서 심사 대행은 확대가 예상된다. 다만 최대 외화 수익원이던 특허협력조약(PCT) 국제조사건수는 2016년 이후 감소하고 있다. 외국 특허청에 PCT를 출원하면서 국제조사 기관으로 한국 특허청을 지정한 건수로 2016년 1만 2888건, 166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2017년 1만 361건(133억원), 2018년 9651건(124억원), 2019년 9206건(123억원)에서 지난해 8946건(97억원)으로 급감했다. 김지수 특허청 특허심사기획국장은 “특허심사 대행은 외화 획득과 행정 서비스 수출을 넘어 우리 기업의 해외 지식재산권 확보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한국에서 등록된 특허는 별도 심사 없이 등록이 가능한 ‘특허인정제도’를 아세안 등 신흥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관세청 20년만에 전면 조직개편, 수출입안전 기능 강화

    관세청 20년만에 전면 조직개편, 수출입안전 기능 강화

    급증하는 전자상거래 대응을 위해 전담 부서가 신설되는 등 관세 조직이 전면 개편된다.23일 관세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위기로 위축된 경제 활력 제고 및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디지털행정 혁신 구현을 위해 본청 및 세관 전반에 걸쳐 조직을 구조 개편하고 업무체계를 재정비하는 내용의 ‘관세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 개정령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30일부터 시행된다. 관세청의 조직개편은 지난 2000년 이후 20년 만이다. 개편안에 따르면 위험물품 분석·검사 업무와 수출입 현장 감시 업무를 통합·연계하고 기업의 해외활동 지원을 위한 관세 외교와 기업지원 업무 일원화, 수출입 물류 데이터 활용과 디지털 혁신을 총괄할 컨트롤타워 구축 등이다. 통관지원국과 조사감시국 소속 관세국경감시과를 ‘통관국’으로 통합하고, 수출입화물에 대한 모든 검사 업무를 총괄하는 ‘수출입안전검사과’가 신설된다. 세관의 수입과·수출과·화물검사과를 ‘통관검사과’로 통합해 마약·방사능·폐기물 등 사회안전·민생 침해물품을 집중 관리한다. 주요 공항만 세관에는 ‘통관정보과’가 생겨 주요 화물과 물류환경 특성에 맞춰 우범물품을 선별할 예정이다. 정보협력국의 국제협력 부서와 자유무역협정(FTA)집행기획관을 ‘국제관세협력국’으로 통합·재편해 정부 유일의 해외통관 실무 해결기구로서 품목분류·FTA 원산지 증명·통관지연 등 기업 애로사항을 총괄하게 된다. ‘해외통관지원팀’을 신설해 해외에서 발생하는 모든 관세·통관 문제에 대한 종합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세관의 지원 업무는 본부세관의 ‘수출입기업지원센터’로 일원화한다. 특히 통관국에 ‘전자상거래통관과’를 신설해 급증하는 디지털 무역 수요에 대비하고 관련 제도와 시스템을 정비하기로 했다. 정보협력국에서 정보화부서를 독립해 ‘정보데이터정책관’으로 개편해 관세무역 데이터와 통계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한다. 급증하는 마약·국제환경범죄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조사국 국제조사팀을 국제조사과로 승격한다. 노석환 관세청장은 “이번 조직 개편은 안전에 대해 높아진 국민 감수성과 비대면·데이터 경제로의 전환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며 “백신·방역물품에 대한 안전하고 신속한 통관 및 중소기업의 글로벌 신흥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등 일상과 경제활력 회복을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수출입 폐기물 10% 개장 검사, 불법 거래 차단

    수출입 폐기물에 대한 통관 전 컨테이너 개장 검사가 2024년까지 10% 수준으로 높아지는 등 불법 수출입 차단 대책이 강화된다. 환경부는 23일 이 같은 내용의 ‘폐기물의 국가 간 이동 및 그 처리에 관한 법률’(폐기물국가간이동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내달 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2018년 생활폐기물 5100여t이 필리핀으로 불법 수출된 것처럼 국제적인 환경 분쟁을 사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수출입 폐기물에 대한 통관 전 검사를 강화하고 불법 폐기물 수출입에 대비해 폐기물의 적정 처리를 보증하기 위한 각종 제도가 도입된다. 한국환경공단이 폐기물수출입안전관리센터로 지정돼 폐기물 수출입 시 컨테이너 개장 검사 등을 2020년 전체 통관 건수의 1%에서 2024년 10% 수준으로 강화한다. 불법 수출입에 대비해 보증기간이 6개월 이상인 보증보험에 가입하거나 보증금을 예탁하도록 했다. 수출자는 수입국 최종 통관 전까지 선적일·운송 선박번호·수입국 하역일·하역항 및 통관일 등의 정보를 추가 입력해야 한다. 특히 내달부터 폐기물 수입은 폐기물처분·재활용업자, 폐기물처리신고자,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운영자 등 폐기물 취급자만 가능하다. 수출 역시 폐기물 취급자와 사업장 폐기물 배출자만 할 수 있도록 관리가 강화된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화학사고예방관리계획 도입을 담은 ‘화학물질관리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과 ‘수도법’도 의결돼 내달 1일부터 시행된다. 화학사고예방관리계획은 기존에 기업이 각각 제출하던 장외영향평가(유해화학물질)와 위해관리계획(사고대비물질)을 통합한 제도다. 화학물질관리제도의 현장 적용성 제고와 주민들의 안전 강화를 위해 신설됐다. 대상은 규정수량 기준 이상의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는 1~2군 기업이다. 화학물질의 종류·수량 등을 비롯새 1군 사업장은 주민 보호·대피 등 외부 비상대응계획 등을 추가 작성해야 한다. 장외영향평가와 위해관리계획 제도 통합으로 심사 절차가 일원화돼 계획서 작성 부담 및 처리시간 단축이 가능해졌다. 수도법 개정안은 강변 여과수 또는 복류수 등 특정 취수 방식으로 광역상수도 공급시 공장설립 제한 지역을 일괄적으로 확대하는 데 대해 예외 규정을 마련했다. 하천수 취수 방식에서는 수질오염을 위해 필요했으나 지역 갈등을 유발하기도 했다. 또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상수도 관망 관리를 위해 상수도관망관리대행업 제도와 상수도관망시설운영관리사 자격제도를 신설하고, 지방자치단체인 일반수도사업자에 시설운영관리사 배치 의무 등을 부과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계명문화대 헤어디자인과, 후배사랑 대물림 기부

    계명문화대 헤어디자인과, 후배사랑 대물림 기부

    2014년 처음 시작된 계명문화대 헤어디자인과 졸업생들의 후배사랑 기부가 지금까지 7년째 대물림되고 있다. 올해 2월 졸업한 헤어디자인과 2019학번 졸업생들이 지난 18일 예술관 헤어디자인실습실에서 박승호 총장을 만나 후배들을 위해 써 달라며 대학발전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헤어디자인과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과 학습 및 실습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헤어디자인과 2019학번 졸업생 조영주씨는 “지도교수님과 선배들의 아낌없는 사랑과 지원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우리들에게 큰 힘이 되었다”며, “우리가 받은 만큼 후배들에게도 사랑과 혜택을 전하고자 동기들이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헤어디자인과 졸업생들의 후배사랑 기부는 2014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아름다운 전통으로 처음에는 졸업을 맞이한 일부 선배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후배를 돕고자 자신들이 받은 장학금 및 대회 시상금 일부를 모아 전달하면서 시작됐다. 이러한 선배들의 후배사랑이 이제는 대물림돼 매년 졸업생들이 개인 사비까지 보태는 등 기부금이 늘어나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 지급과 함께 학습 및 실습 지원으로 혜택 범위가 확대됐다. 박승호 계명문화대 총장은 “졸업생들의 아름다운 선행에 힘입어 대학에서도 더 좋은 학습환경을 마련해 학생들이 인성과 실무역량을 겸비한 세계적인 헤어디자인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 시장조성자 3곳 추가 지정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거래기관(시장조성자)을 추가 지정한다. 환경부는 22일 현재 시장조성자인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외 3곳을 추가로 지정키로 하고 22~31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시장조성자 제도는 매수·매도 호가를 제시해 공백을 해소하고 유동성을 공급해 배출권 거래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2019년 도입됐다. 지정을 받으려면 ‘온실가스 배출권의 할당 및 거래에 관한 법’에서 정하는 자로 한국거래소 회원이어야 한다. 또 시장조성 업무 담당자를 2인 이상 지정하고, 최근 1년간 자본시장법 등 위반으로 형사처벌을 받은 경우가 없어야 한다. 환경부는 신청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평가를 거쳐 종합점수 고득점순으로 계약대상자를 선정, 고시할 계획이다. 시장조성자는 배출권의 매수·매도 호가를 매일 제시하고 매월 거래 실적을 환경부에 보고, 평가받아야 한다. 신청은 환경부 기후경제과 담당자 메일(dal148@korea.kr)과 우편으로 접수한다. 제출서류 양식은 환경부 누리집(www.me.go.kr)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이재 환경부 기후경제과장은 “시장조성자 추가 지정으로 수급 불균형이 완화되고 배출권 시장의 유동성이 높아져 합리적인 탄소 가격이 형성돼 온실가스 감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백두대간 숲의 수자원 함양기능, 일반 숲보다 1.4배 높아

    백두대간 숲의 수자원 함양기능, 일반 숲보다 1.4배 높아

    한반도의 등줄기인 백두대간의 수자원 함양 기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를 통해 백두대간 숲의 우수함이 다시 한번 증명됐다. 수자원 함양기능은 토심이 깊고 숲 내 다양한 나무와 풀들이 어우러져 유기물과 토양 공극이 풍부한 건강한 숲에서 높다. 기후위기 시대에 지속가능한 물 관리와 건전한 물 순환의 가치에 대한 관심 속에서 백두대간의 수자원 함양기능이 물 부족 저감을 위한 친환경 해결책으로 주목받게 됐다. 산림과학원 산림육성·복원연구과 최형태 박사는 “산림 물지도를 통해 숲의 물 공급 기능을 진단하고 수자원 함양을 위한 핵심구역을 파악함으로써 맞춤형 산림 물관리 방안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며 “4차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산림 물관리가 우리나라 물 순환의 건전성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산림청은 시범 제작 성과를 분석해 내년부터 10년에 걸쳐 전국 산림을 대상으로 수자원 함양기능 정밀진단 및 산림 물지도 제작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광명 유흥주점·음식점 등 4000여곳 위생업소 특별 점검 나선다

    광명 유흥주점·음식점 등 4000여곳 위생업소 특별 점검 나선다

    경기 광명시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28일까지 유흥·단란주점과 목욕탕·음식점 등 감염 취약시설 위생업소 4000여 곳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여부 집중점검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현행 유지하며 수도권 집중 방역 대응 강화조치로 위험도가 높은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해 일제히 특별방역해 코로나19 확산을 사전 방지하기 위해서다. 시는 식품·공중위생업소 4200여개소를 대상으로 경찰서 등과 합동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유흥·단란주점 및 식당·카페에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여부 및 운영시간 준수(22시~다음날 5시 운영 중단) 여부, 출입자 명부 관리, 마스크 착용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 목욕장업에 시설 소독·환기 상태와 사우나 이용인원 제한 등 주요 방역 수칙을 집중 점검한다. 특히 시는 방역수칙 위반 행위가 적발되면 무관용 원칙에 따라 과태료 부과 등 엄격하게 행정 조치하고 확진자 발생 시 구상권을 청구할 예정이다. 시는 현재까지 방역수칙을 위반한 유흥·단란주점과 홀덤펍·식당·목욕장업 등에 고발 2건, 과태료 30건, 집합금지 행정명령 2건을 조치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코로나19 확산이 안정세로 전환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경각심을 갖고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달라”고 당부하면서 “사업주가 자발적으로 방역을 관리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오늘 벡스코서 ‘세계 물의 날’ 기념식

    2021년 ‘세계 물의 날’ 기념식이 22일 오후 2시 부산광역시 벡스코(BEXCO)에서 열린다. 세계 물의 날은 인구 증가와 산업화 등으로 수질이 오염되고 세계적으로 먹는 물이 부족해지자 유엔이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1992년 3월 22일 지정했다. 우리나라는 1995년부터 정부 차원에서 기념식을 열고 있다. 환경부는 올해 세계 물의 날 주제를 인간과 자연에 물이 주는 다양한 가치를 이해하고 미래세대를 위해 보전하자는 취지의 ‘물의 가치화’로 정했다. 기념식에서는 물관리 분야에 이바지한 유공자 16명에 대한 정부포상도 실시한다. 환경부는 물의 다양한 가치를 알아보는 ‘미션 임파수블’을 환경부 유튜브에 공개했고 국민이 물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는 ‘나는 물 1ℓ로 …까지 해봤다’는 ‘1ℓ 도전(챌린지) 행사’를 3월 한 달간 온라인에서 진행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천리안위성 2B호 대기질 영상정보 8종 공개

    천리안위성 2B호 대기질 영상정보 8종 공개

    ‘평일인 지난달 9일 오전 11시 차량 운행이 많은 서울과 대규모 공단 밀집지역인 울산·여수 등에서 이산화질소 농도가 높게 나타난 반면 주말인 13일 오전 11시 수도권은 차량운행 감소 등으로 평일 대비 30% 이상 감소했다.’ ‘지난 10일 일본 사쿠라지마 화산 분화로 이산화황이 관측됐다.’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21일 지난해 2월 발사한 정지궤도 환경위성(천리안위성 2B호)에서 관측한 아시아지역의 대기오염물질의 시공간적 특성을 분석한 영상 정보를 22일부터 환경위성센터 누리집(nesc.nier.go.kr)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공개되는 영상 정보는 이산화질소 농도, 에어로졸(AOD), 오존 농도, 유효 운량, 자외선 관련 산출물 3종(식물 반응 지수·비타민D 합성 지수·DNA 영향 지수), 이산화황 농도 등이다. 이산화황은 화산 분화 등 재난 발생시 관측된다. 환경과학원은 누구나 쉽게 위성 자료를 볼 수 있도록 올해 6월까지 모바일 맞춤형 누리집도 구축할 계획이다. 천리안위성 2B호 영상은 지난해 11월 처음 일부 공개된 후 국제 조사 및 검증을 거쳐 국민들에게 제공하게 됐다. 하루 평균 8회 아시아 대기질을 관측해 대기오염물질의 발생·이동 영상 산출물 정보 등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한반도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화산폭발, 산불 등 재난 시 발생하는 이산화황 등의 대기오염물질도 감시할 수 있다. 또 에어로졸 정보는 지표부터 대기 상단(성층권)까지의 대기오염물질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로 구름과 대기 상황에 따라 지상에서 관측된 미세먼지 정보(PM10·PM2.5)와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지만 에어로졸의 공간적 분포 연구가 가능하다. 환경과학원은 오는 10월부터 단일산란반사도와 자외선·가시광 에어로졸 지수, 구름중심기압, 구름복사비율, 자외선지수 등 5종의 영상 산출정보를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 또 포름알데히드(HCHO)와 글리옥살(C2H2O2) 농도도 제공하기로 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정부대전청사 관세청 직원 1명 코로나19 확진

    정부대전청사 관세청 직원 1명 코로나19 확진

    정부대전청사에 근무하는 관세청 직원 1명이 19일 코로나19에 확진됐다.이 직원은 지난 주말에 만난 서울에 거주하는 지인이 전날 확진 판정되자 이날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관세청과 정부대전청사관리소는 확진자가 근무하는 2동 13층에 대해 방역소독과 함께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또 같은층에 근무자들에 대해 코로나19 검사와 함께 2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짝퉁의 진화?…명품 너머 아이돌 굿즈에 양념포장육까지 감쪽같다

    짝퉁의 진화?…명품 너머 아이돌 굿즈에 양념포장육까지 감쪽같다

    샤넬·루이뷔통 등과 같이 해외 명품에 집중됐던 ‘위조상품’(짝퉁) 트렌드가 일반 생활제품으로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짝퉁 유통의 주 무대도 온라인으로 옮겨가면서 소비자들의 꼼꼼한 확인 구매가 필요해졌다. 20일 특허청 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위조상품 단속 현황을 분석한 결과 과거 해외 명품 브랜드를 복제했던 짝퉁이 최근 화장품·건강식품, 휴대폰 충전기 같은 생활제품, K-POP 아이돌의 팬 상품 등으로 다양해졌다. 인기그룹 방탄소년단(BTS) 상표를 도용한 의류·가방·액세서리를 비롯해 배우 송중기를 모델로 한 위조 마스크팩, 삼성 무선충전기, 정관장 홍삼, 자동차 휠, 스마트폰 배터리 등이 적발됐다. 심지어 가정간편식 소비를 틈타 국내 유명 상표를 도용한 가짜 양념 포장육까지 등장했다. 일상 소비제품에까지 짝퉁이 유통되면서 국민 건강과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고, K-POP 스타의 로고를 도용한 팬 상품으로 가수나 기획사에 직접적인 피해뿐 아니라 한국 이미지에도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온라인이 짝퉁의 유통 온상으로 전락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상황은 더욱 심각해졌다. 지난해 온라인 짝퉁 신고건수는 1만 6693건으로 전체 신고건수(1만 6935건)의 98.6%를 차지했다. 2011년(565건)대비 29.5배, 2019년(6661건)과 비교해 2.5배 증가한 규모다. 온라인 유통 확산은 수사기관의 단속이 상대적으로 느슨하고 소비자가 정품으로 오인하기 쉬운 데다 환불도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쇼핑몰을 통한 대량 유통이 아닌 최근 폐쇄적인 유통구조로 추적이 어려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매개로 판매되는 신종방식도 등장했다. 최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이용해 짝퉁 제품을 홍보·판매하는 방식으로 소매업자나 구매이력자를 대상으로 짝퉁 명품을 판매(정품시가 625억원 상당)한 일가족이 적발된 바 있다. 특사경이 지난 10년간 압수한 위조상품은 총 1200만여점으로, 연평균 120만여점이 적발되는 등 적절한 보상없이 수익을 챙기려는 ‘무임승차’ 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 더욱이 수법이 치밀해지면서 단속에도 어려움이 커졌다. 정기현 특허청 산업재산조사과장은 “온라인 짝퉁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플랫폼 사업자가 소비자에게 피해를 보상하는 자발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위조상품 추방을 위해 국민 생활·안전·건강과 직결된 상품에 대해서는 기획단속을 강화하고 경찰·지자체 등과 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정총리 “LH, 토지·주택공사 분리 검토 안 해…과도한 권한은 개혁”

    정총리 “LH, 토지·주택공사 분리 검토 안 해…과도한 권한은 개혁”

    정세균 국무총리는 1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토지공사와 주택공사로 각각 분리하는 방안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국회 예결위에서 LH 개혁 방안과 관련한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의 질의에 “(LH는) 택지 개발과 주택을 짓는 기능을 통합해 일체화됐다”며 “그것을 허무는 것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LH가 너무 과도한 권한을 가지고 있거나 비대해 비능률이나 부작용이 나온다면 그런 부분은 개혁·혁신을 통해 고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고위 당정청협의에서 LH 개혁 방안을 설명하면서 “조직 분리에 대해 모든 방안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장단점을 세심하게 따지겠다”고 밝혔다. 아파트 공시가격 급등과 세부담 증가 논란에 대해서는 “(공시가) 평균 19%의 상승에 대해 정부로서 마음이 많이 쓰인다”면서 “소득이 늘어난 것도 아닌데 세 부담이 늘어나면 조세저항 또한 생겨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시가와 연동해 생기는 건강보험료 증액 부분은 특단의 대책을 세워 부담을 줄이려고 한다”고 소개했다. 정 총리는 국가 균형발전 촉진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예타) 제도 재검토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찬동한다. 예타제도가 현실성이 떨어지고 문제가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한다”며 “예타가 발전을 저해가 아닌 도움이 되는 쪽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눈썹 화장품에 ‘사용 불가’ 색소 첨가…제조업자 구속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9일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색소를 눈썹 화장품(아이브로우 펜슬), 두발 염색 제품(컬러샴푸) 등에 첨가해 제조·판매한 업체 대표를 구속하고 관련자 1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업체 대표 A씨는 지난 2014∼2018년 염기성 황색 28호 등 화장품에 쓸 수 없는 색소 5종을 사용해 ‘엘로엘 매직 브로우펜’, ‘엘크릿 매직 컬러 샴푸’ 등 화장품 12종, 126만개를 제조해 판매업체(5곳)에 넘긴 혐의다. A씨는 단속 및 판매업체를 속이기 위해 화장품에 사용 가능한 색소를 쓴 것처럼 제조 관리 기록서를 허위로 작성·관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식약처는 사용할 수 없는 색소가 들어간 것으로 확인된 화장품을 회수·폐기 조치했다. 또 업체 및 책임판매업자 등에 대한 행정 처분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식약처는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를 사용해 화장품을 제조·판매하는 등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행위로 안전관리 강화 및 지도·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광명시민운동장 지하에 대규모 공영주차장·복합문화공간 4월 ‘첫삽’

    광명시민운동장 지하에 대규모 공영주차장·복합문화공간 4월 ‘첫삽’

    경기 광명시가 다음달 광명시민운동장 지하에 ‘대규모 공영주차장과 복합생활문화센터’ 착공에 나선다. 광명시는 기존 공공청사 부지인 시민운동장 지하에 총사업비 400억원을 투입해 건축 연면적 1만 5173㎡ 규모로 주차장 367개면을 조성한다. 전기차중전소도 3대 포함된다. 4월 공사를 시작해 2022년 10월 완공될 예정이다. 광명시는 운동장 지하를 입체적·효율적으로 활용해 부지 확보에 소요되는 용지보상비 650억원을 절감했다. 주차장과 함께 학습 공간과 북 카페, 마주침 공간, 문화생활 공간 등 복합생활문화센터를 조성해 문화생활 공간을 확충할 계획이다. 지하공영주차장 상부는 축구장으로 재조성하고 주변 공간은 시민들이 건강하게 누릴 수 있는 테마공간으로 조성한다. 철산동 먹자골목에서 갈빗집을 운영하는 박모(61)씨는 “이곳에 그동안 주차장이 없어 차량을 가져오는 손님들을 받지 못했는데 인근에 큰 주차장이 생기게 돼 식당을 운영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반가워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이 생각하는 광명시의 가장 큰 생활 불편은 주차문제”라며, “앞으로 이 사업으로 구 도심권의 심각한 주차문제 해소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차장이 조성되면 철산 구도심 내 심각한 주차난 해소와 원거리에서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상업지역 이용객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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