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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선수권대회] 쇼트트랙 “소피아에서 밴쿠버 명예회복”

    [세계선수권대회] 쇼트트랙 “소피아에서 밴쿠버 명예회복”

    │소피아 박창규특파원│ “밴쿠버를 잊지 않고 있다.” 현지 훈련 시간은 단 4일. 그러나 그 짧은 사이 모든 준비는 끝났다. 한국 쇼트트랙대표팀이 19일부터 사흘 동안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리는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출격 준비를 마쳤다. 대표팀은 대회 하루 전인 18일 현지 적응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컨디션은 현재 80% 정도. 그러나 공식 연습에서 나온 기록은 보름 전 끝난 밴쿠버동계올림픽 당시와 비슷하다. 대표팀은 지난 14일 밤 늦게 도착했다. 여장을 풀자마자 이튿날부터 훈련을 시작했다. 첫 이틀 동안은 지구력과 컨디션 회복에 중점을 뒀다. 대회 장소인 소피아 윈터홀에서 트랙 13바퀴 돌기를 반복했다. 스케이팅 속도는 중간 정도. 올림픽 이후 휴식이 없었던 선수들은 훈련 첫날 고전했다. 18시간 비행 후유증에 시차 문제까지 겹쳤다.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러나 이튿날부터 몸놀림이 눈에 띄게 가벼워졌다. 속도를 조금씩 올렸다 줄였다 하며 완급조절을 시작했다. 17일 본격적으로 스피드업에 나섰다. 이날부턴 7바퀴를 돌았다. 트랙에 들어서서 잠시 몸을 푼 뒤 바로 최고속도까지 올렸다. 112.25m 트랙을 8.8~9초에 통과했다. 김기훈 감독은 “아직 속도가 더 나와야 한다.”고 했다. 18일에야 제 속도가 나왔다. 바퀴당 8.5~6초 정도를 찍었다. 동계올림픽 때와 비슷한 기록. 성시백은 “컨디션이 완전하진 않지만 스케이팅 느낌은 좋다.”고 말했다. 모두 각자의 목표가 있다. 특히 여자 3000m 계주팀은 독이 올랐다. “억울한 감정을 잊으려고 하지만 잘 안된다. 계주에서만은 꼭 우승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현지 훈련 기간 남자 선수들을 상대로 계주 연습에 집중했다. 여자 대표팀 최광복 코치는 “선수들이 개인전은 접어두고 계주에 집중하고 있다. 각오로 봐선 기대해도 좋다.”고 했다. 계주 순서는 박승희-조해리-김민정-이은별이 될 전망이다. 올림픽 때와 비교하면 김민정과 이은별이 자리를 바꿨다. ‘불운의 사나이’ 성시백도 집중력을 보이고 있다. 잘 웃던 표정이 사라졌다. 큰 경기에 약한 징크스를 깨겠다는 각오다. 컨디션도 좋은 편이다. 이호석은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올림픽 당시 지나치게 몸이 굳어 있었다. 지난해 10월 부상 이후 경기에 못 나섰던 탓이다. 곽윤기는 발목을 다친 이정수 대신 개인전에 나선다. 올림픽 챔피언 대신이라는 부담이 크다. 올림픽 이후 제대로 쉴 시간이 없었다. 현지에서도 트랙 훈련 시간을 제외하면 마땅히 운동할 공간도 없다. 선수들은 매일 오전 호텔 복도에서 체력훈련을 하고 있다. 김 감독은 “각자 목표가 있기 때문에 알아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종합우승 9연패도 문제 없어 보인다.”고 했다. nada@seoul.co.kr
  • 김민정 “女 3000m계주 꼭 우승”

    김민정 “女 3000m계주 꼭 우승”

    │소피아 박창규특파원│ 김민정은 아직 화가 난다고 했다. “문득 올림픽 당시가 생각나면 참기가 힘들다.”고도 했다. 그래서 더 집요하게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지금은 세계선수권대회 우승만 생각하고 있다. 꼭 설욕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대회 첫날부터 여자 3000m 계주 준결승이 있다. 준결승을 잘 치러야 21일 결승에서 좋은 출발점을 확보할 수 있다. 김민정은 “첫 경기부터 중요하다. 현재로선 다른 걸 생각할 여유가 없다.”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올림픽 당시 감정은 이제 진정이 됐나. -생각하면 아직 화가 난다. 그래도 눈앞에 세계선수권대회가 있어서 대회 우승에만 집중하고 있다. 다른 건 몰라도 3000m 계주는 꼭 우승하고 싶다. →현재 컨디션은 어떤가. -사실 힘들다. 컨디션이 100%는 아니다. 그래도 지난여름 고생했던 게 있어서 아직 버틸 수 있다. 계주 팀원 가운데선 박승희가 몸이 가장 가볍다. →중국은 전력이 여전해 보인다. -우리가 확연한 상승세다. 시즌 내내 중국에 뒤졌지만 올림픽 때 사실상 뒤집었다. 쇼트트랙은 작은 차이가 승부를 결정하기 때문에 집중력은 우리가 앞선다. 어렵지만 좋은 승부를 할 것이다. nada@seoul.co.kr
  • 中체육계 “쇼트金 저우양 배은망덕” 비난

    中체육계 “쇼트金 저우양 배은망덕” 비난

    중국 체육계가 밴쿠버 동계 올림픽 1500m 여자쇼트트랙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저우양의 수상소감을 공개적으로 비난해 논란을 빚고 있다. 중국 영자 뉴스 블로그 차이나 허쉬에 따르면 최근 중국 스포츠 총행정부 장관이자 중국 IOC 부위원장인 유 자이킹은 저우양이 배은망덕한 수상소감을 했다고 꼬집었다. 문제가 된 소감은 경기 직후 저우양이 자국 기자를 만난 자리에서 “부모님을 더 잘 살게 해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기쁘다.”고 깊은 효심을 드러낸 부분이었다. 당시 기자가 “올림픽 챔피언이 된 기분이 어떠냐.”고 묻자 저우양이 “금메달을 딴 뒤 많은 것이 바뀔 것이다. 자신감도 얻을 것이고 부모님도 더 잘 살게 해드릴 수 있다.”고 말한 것. 유 자이킹 IOC 부위원장은 “저우양은 중국 국가대표로서 응당 조국에 첫 번째 고마움을 돌려야 했지만 자신의 부모에게만 모든 영광을 돌렸다.”면서 “부모에게 감사한 게 잘 못 된 게 아니라 국가에 대한 고마움을 언급하지 않은 부분이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아이들은 하고 싶은 말을 제대로 표현 못하지 않나.”고 반문한 뒤 “선수들의 마음에는 언제나 조국에 대한 고마움이 첫 번째여야 한다. 선수들의 도덕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어린 아이에 빗대 조우양의 수상 소감을 비난했다. 이 같은 발언이 알려지자 “올림픽의 영웅을 폄하한다.”는 비판 여론이 거셌다. 더욱이 저우양이 매우 어려운 가정 형편에서 자라면서도 발군의 실력을 냈을 뿐 아니라 밴쿠버 올림픽 직전까지도 협회 측에서 지급하는 월급이 500위안(10만원)밖에 안됐다는 사실이 현지 언론의 보도로 알려지면서 비난의 화살은 오히려 협회 측을 향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21일 열린 여자쇼트트랙 1500m 경기에서 저우양은 올림픽 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차지, 한국의 이은별과 박승희는 각각 은과 동메달에 그쳐야 했다. 사진=차이나 허쉬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TN포토] 곽윤기, 머리스타일 신경쓰이네~

    [NTN포토] 곽윤기, 머리스타일 신경쓰이네~

    7일 오후 6시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 특별 생방송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선수단 환영 국민대축제’에 곽윤기 선수가 머리를 만지고 있다. 3사 방송사(MBC KBS SBS)에서 2시간동안 생방송된 ‘국민대축제’는 모태범ㆍ이승훈ㆍ 이정수ㆍ성시백ㆍ이호석ㆍ곽윤기ㆍ이상화ㆍ이은별ㆍ박승희 선수 등 메달리스트를 비롯한 동계올림픽 선수단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었고, 축하무대로 인순이ㆍ소녀시대ㆍ카라 김장훈ㆍ싸이ㆍ크라잉넛ㆍ박현빈ㆍ2AM 등이 출연해 멋진 공연을 선보였다. 서울신문NTN 강정화 기자 kj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TN포토] 이규혁·싸이, 막춤 ‘환상 호흡’

    [NTN포토] 이규혁·싸이, 막춤 ‘환상 호흡’

    7일 오후 6시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 특별 생방송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선수단 환영 국민대축제’에 이규혁 선수와 싸이가 흥겨운 무대를 펼치고 있다. 3사 방송사(MBC KBS SBS)에서 2시간동안 생방송된 ‘국민대축제’는 모태범ㆍ이승훈ㆍ이정수ㆍ성시백ㆍ이호석ㆍ곽윤기ㆍ이상화ㆍ이은별ㆍ박승희 선수 등 메달리스트를 비롯한 동계올림픽 선수단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었고, 축하무대로 인순이ㆍ소녀시대ㆍ카라ㆍ김장훈ㆍ싸이ㆍ크라잉넛ㆍ박현빈ㆍ2AM 등이 출연해 멋진 공연을 선보였다. 서울신문NTN 강정화 기자 kj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TN포토] 윤아, 화려한 손짓

    [NTN포토] 윤아, 화려한 손짓

    7일 오후 6시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 특별 생방송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선수단 환영 국민대축제’에 소녀시대 윤아가 멋진 무대를 펼치고 있다. 3사 방송사(MBC KBS SBS)에서 2시간동안 생방송된 ‘국민대축제’는 모태범ㆍ이승훈ㆍ이정수ㆍ성시백ㆍ이호석ㆍ곽윤기ㆍ이상화ㆍ이은별ㆍ박승희 선수 등 메달리스트를 비롯한 동계올림픽 선수단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었고, 축하무대로 인순이ㆍ소녀시대ㆍ카라ㆍ김장훈ㆍ싸이ㆍ크라잉넛ㆍ박현빈ㆍ2AM 등이 출연해 멋진 공연을 선보였다. 서울신문NTN 강정화 기자 kj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TN포토] ‘레드 루팡’ 규리·니콜, 쉿~!

    [NTN포토] ‘레드 루팡’ 규리·니콜, 쉿~!

    7일 오후 6시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 특별 생방송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선수단 환영 국민대축제’에 카라가 멋진 무대를 펼치고 있다. 3사 방송사(MBC KBS SBS)에서 2시간동안 생방송된 ‘국민대축제’는 모태범ㆍ이승훈ㆍ이정수ㆍ성시백ㆍ이호석ㆍ곽윤기ㆍ이상화ㆍ이은별ㆍ박승희 선수 등 메달리스트를 비롯한 동계올림픽 선수단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었고, 축하무대로 인순이ㆍ소녀시대 ㆍ카라ㆍ김장훈ㆍ싸이ㆍ크라잉넛ㆍ박현빈ㆍ2AM 등이 출연해 멋진 공연을 선보였다. 서울신문NTN 강정화 기자 kj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TN포토] 모태범, 소녀시대와 깜찍 댄스를~

    [NTN포토] 모태범, 소녀시대와 깜찍 댄스를~

    7일 오후 6시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 특별 생방송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선수단 환영 국민대축제’에 모태범 선수가 소녀시대와 노래를 부르고 있다. 3사 방송사(MBC KBS SBS)에서 2시간동안 생방송된 ‘국민대축제’는 모태범ㆍ이승훈 이정수ㆍ성시백ㆍ이호석ㆍ곽윤기ㆍ이상화ㆍ이은별ㆍ박승희 선수 등 메달리스트를 비롯한 동계올림픽 선수단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었고, 축하무대로 인순이ㆍ소녀시대ㆍ카라ㆍ김장훈ㆍ싸이ㆍ크라잉넛ㆍ박현빈ㆍ2AM 등이 출연해 멋진 공연을 선보였다. 서울신문NTN 강정화 기자 kj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TN포토] 이상화, 누구를 보는 걸까?

    [NTN포토] 이상화, 누구를 보는 걸까?

    7일 오후 6시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 특별 생방송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선수단 환영 국민대축제’에 이상화 선수가 다른 선수들이 즐거워 하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3사 방송사(MBC KBS SBS)에서 2시간동안 생방송된 ‘국민대축제’는 모태범ㆍ이승훈ㆍ 이정수ㆍ성시백ㆍ이호석ㆍ곽윤기ㆍ이상화ㆍ이은별ㆍ박승희 선수 등 메달리스트를 비롯한 동계올림픽 선수단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었고, 축하무대로 인순이ㆍ소녀시대ㆍ카라ㆍ김장훈ㆍ싸이ㆍ크라잉넛ㆍ 박현빈ㆍ2AM 등이 출연해 멋진 공연을 선보였다. 서울신문NTN 강정화 기자 kj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쇼트 은메달 이호석, 미니홈피는 ‘금메달감’

    쇼트 은메달 이호석, 미니홈피는 ‘금메달감’

    2010밴쿠버 동계 올림픽 은메달 리스트인 이호석 선수(25,쇼트트랙)의 미니홈피가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다. 이호석이 2일 입국과 동시에 자신의 미니홈피에 140여장의 사진을 올리며 ‘밴쿠버의 추억’ 을 풀어놓은 것. 어제 하루만 16만 명 이상의 네티즌이 홈피를 찾았으며 3일 현재 방문객 수가 19만명을 넘어섰다. 이틀동안 30만 명의 넘는 네티즌이 방문한 셈이다. 사진을 본 팬들은 이호석에게 ‘호토그래퍼(이호석+포토그래퍼)’ 라는 별칭까지 붙여주었을 정도다. 업데이트된 사진 중에는 이호석 본인은 물론 곽윤기, 성시백, 이은별, 박승희 등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 장면과 쇼핑하는 모습 등이 담겨 있다. 또 피겨 퀸 김연아,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 이승훈, 모태범 선수 등의 사진과 그동안 볼 수 없었던 경기장 밖의 모습들도 상당수 있어 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팬들은 “언론에서도 볼 수 없는 값진 사진을 올려줘서 너무 고맙다.” “선수들의 밝은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다.” “경기하는 모습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어 좋다.” 는 등의 댓글을 남기며 반가움을 표하고 있다. 한편 2010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역대 최고인 종합순위 5위라는 금자탑을 쌓은 한국 선수단은 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사진 = 이호석 미니홈피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밴쿠버 동계올림픽 선수단 ‘금의환향’

    밴쿠버 동계올림픽 선수단 ‘금의환향’

    밴쿠버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금의환향’ 했다.인천국제공항에 지난 2일 오후 5시경 입국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선수와 임원 57명이 고국 땅을 밟았다.밴쿠버 동계올림픽 종합 5위 금6·은6·동2의 성적을 거둔 한국 선수단 본진 57명은 2천여 명에 달하는 팬들과 취재진로 자리를 가득 메운 인천 공항에 입국했다.이날 대형 태극기를 두 손에 든 ‘피겨 여왕’ 김연아(20 고려대)가 앞장선 밴쿠버 동계올림픽 영웅들을 향해 쏟아지는 환호성은 공항주변을 가득 메웠다.다소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는 선수단은 자신들을 향해 터지는 카메라 불빛이 부담스러웠는지 시종일관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기자회견장에 들어선 선수단은 “이제야 메달을 딴 실감이 난다.”며 이구동성 입을 모았다.이날 기자회견에서 김연아는 “TV로 우리 선수들을 보면서 너무 자랑스러웠는데 내가 거기에 보탬이 됐던 것만으로 기쁘다.”며 “올림픽에서 좋은 경기를 했기에 세계선수권대회는 걱정과 부담 없이 치르고 싶다. 그렇게 될 수 있을 것 같다. 어느 때보다 마음이 편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또한 김연아는 “기다렸던 올림픽을 이제 막 마쳤다. 그 이후까지는 아직 생각해 보지 않았다.”며 “이번 시즌을 먼저 잘 마무리하고 나서 다시 생각하고 싶다.”는 신중함도 보였다.여자 500m 최고봉 이상화는 “많은 분이 김연아 선수와 비교해 줘서 영광이다. 김연아 선수가 훨씬 예쁘지만, 저만의 매력이 있지 않을까요.”라고 말해 폭소의 장을 만들었다.이어 이승훈은 “서울 시내를 활보하며 인기를 실감하고 싶다.”고 전했고 모태범은 “이규혁 선배가 많은 걸 알려준 덕분에 금메달을 땄다.”고 영광을 돌렸다.특히 여자 쇼트트랙 최광복 코치는 쇼트트랙 계주 3000m에서 한국 대표팀에 실격 판정을 두고 “다음 대회에서는 다른 팀들이 쫓아오지도 못하게 멀찌감치 달아나는 1등이 되겠다.”고 전했다.한편 올림픽 피겨여왕 김연아를 필두로 모태범, 이상화, 성시백, 이승훈, 이정수, 이호석, 곽윤기, 김성일, 박승희, 이은별 등 기자회견을 마무리하고 국민들의 성원에 ‘파이팅’을 전하며 공항을 나섰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봅슬레이 4인승 보다 값진 19위

    봅슬레이 4인승 보다 값진 19위

    │밴쿠버 조은지특파원│꼭 메달을 따야만 ‘역사’는 아니다. ‘한국판 쿨러닝’ 봅슬레이 대표팀이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역사’를 일궜다. 20위까지 주어지는 결선 레이스 진출도, 일본을 꺾고 아시아 최고가 되겠다는 목표도 모두 이뤘다. 28일 캐나다 휘슬러의 슬라이딩센터. 봅슬레이 4인승에 나선 강광배-김정수(이상 강원도청)-이진희(강릉대)-김동현(연세대)은 3차 레이스에서 1450m 트랙을 52초92에 주파했다. 20위였다. 1~3차 시기 합계는 2분38초21로 전체 19위. 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대표팀은 20위까지 주어지는 결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라이벌’ 일본은 2분38초78로 21위에 머물렀다. 한국이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결선에 오른 것. 30분 뒤 열린 결선에서 한국은 스타트에서 주춤했지만 3구간을 통과하면서부터 19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파일럿을 맡은 강광배의 노련한 조종이 돋보였다.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을 때는 52초92. 전체합계 3분31초13으로 최종 19위가 됐다. 동계올림픽을 두 번이나 개최했고, 한국보다 60년 앞서 썰매 종목을 시작한 일본을 누른 ‘작은 기적’이었다. 국내에서 봅슬레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2003년 강원도청이 루지·스켈레톤·봅슬레이팀을 창단한 뒤였다. 경기장은커녕 선수도 거의 없다. 김정수는 역도선수 출신, 이진희는 창던지기 선수였다. 막내 김동현은 운동선수 경력이 없고 봅슬레이 경력이 만 1년밖에 안 된다. 경기장이 없어 국가대표 선발전을 일본에서 치렀다. 봅슬레이 운송비가 없어 장비를 대여하면서 경기에 출전했다. 오는 4월에 강원 평창에 스타트 훈련장이 완공될 정도로 불모지다. 이런 열악한 환경을 딛고 올림픽에 진출했고, 세계 20위 안에 들었다는 건 그야말로 기적이다. 강광배는 “스포츠는 무조건 열정이다. 이제 시작이다. 4년 뒤 소치에서는 메달을 향해 질주하겠다.”고 다짐했다. 미국이 금메달(합계 3분24초46)을 차지했고 독일(3분24초85)과 캐나다(3분24초85)가 뒤를 이었다. 한편 한국은 27일 밴쿠버 퍼시픽 콜리시엄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500m에서 성시백(용인시청)이 마지막 코너에서 넘어지는 바람에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고, 남자 5000m 계주에선 은메달을, 여자는 1000m에서 박승희(광문고)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은 리치먼드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팀추발 8강전에 이승훈(한국체대)-이종우(의정부시청)-하홍선(동북고)을 내세웠지만 세계 최강 노르웨이에 0.03초 뒤져 4강 진출에 실패했다. zone4@seoul.co.kr
  • [조은지특파원의 밴쿠버 인사이드] 은메달도 소중하니까요

    쇼트트랙은 동계스포츠 가운데 세계 정상권에서 메달을 다툴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종목이었다. 20년 가까이 세계를 호령했다. 올림픽이 다가올수록 쇼트트랙 선수단 얼굴엔 그늘이 드리웠다. 부담감에 짓눌렸다. 지난해 말 만난 선수들은 멈칫거리며 “금메달을 따야 본전이니까요.”라고 말했다. 김기훈 감독은 “토리노올림픽 때 금메달 6개를 땄다.”며 말을 아꼈다. 밴쿠버올림픽 첫 경기부터 예상치 못한 악재가 터졌다. 남자 1500m에서 이호석(고양시청)과 성시백(용인시청)이 엉켜 넘어졌다. 금메달은 땄지만 싹쓸이는 놓쳤다. 여자부에서 유일하게 금메달을 노리던 3000m계주에서는 1등으로 들어오고도 석연찮은 판정에 눈물을 삼켰다. 27일은 ‘골든데이’로 예상됐다. 남자 5000m계주와 500m, 여자 1000m 결승까지 있었다. 그러나 은 2개와 동메달 1개가 끝. 여자 1000m에서 동메달을 딴 박승희(광문고)는 “계주 때 억울했던 걸 대표로 설욕하고 싶었는데 언니들한테 너무 미안하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결승선을 10여m 남기고 넘어진 성시백은 “코치님이 경기 전 ‘진인사대천명’이라고 하셨는데 마지막 순간 ‘이것도 안 주시나?’하는 원망을 했다.”고 시무룩해했다. 500m 은메달로 올림픽 첫 메달을 땄지만 아쉬움이 더 컸다. 그렇기에 마무리는 더더욱 의외(?)였다. 남자 5000m계주에서 2등으로 골인한 한국팀은 모두가 해맑게 웃었다. 넘어지지 않은 게 다행일 만큼 격렬한 레이스였다. 선수들은 서로 포옹하며 머리를 쓰다듬었다. 링크 한 가운데 태극기를 펼쳐 놓고 큰절도 올렸다. “고생하신 선생님과 성원해주신 국민들을 위한 퍼포먼스”라는 설명. 시상대에 오를 때는 곽윤기(연세대)가 ‘시건방춤’으로 익살을 떨었다. 선수들은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잊을 정도로 호쾌하게 웃었다. 메달 색깔과 상관 없이 값진 장면이었다. 그동안 고생한 스스로와 동료들을 위한 오롯한 시간이었다. 정신적으로도 부쩍 성장한 모습이었다. 금메달보다 어렵다는 한국 대표선발전을 통과했고, ‘운동선수는 힘든 게 당연하다.’는 생각으로 앞만 보고 달려왔다. 결과는 은메달이었지만, 순간을 마음껏 즐겼다. 전 세계를 통틀어 2등이니까. 역대 한국의 은메달리스트 중, 더구나 쇼트트랙 은메달리스트 중 가장 환한 웃음이었다. 속상한 일이 끊이질 않았던 쇼트트랙이지만 마지막 청년들의 미소는 눈부시게 아름다웠다. zone4@seoul.co.kr
  • 왜? 첫번째로 통과하고도 女쇼트 울어야했는가

    왜? 첫번째로 통과하고도 女쇼트 울어야했는가

    │밴쿠버 조은지특파원│8년 전 솔트레이크시티의 악몽이 재현됐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대표팀이 다 잡았던 금메달을 석연찮은 심판판정 탓에 놓치며 5연패에 실패했다. 선수들은 “저희 실격 아니에요.”라고 펑펑 눈물을 쏟았고, 최광복 코치는 “우리는 이겼고, 심판만 우리를 인정하지 않았다.”고 격분했다. 박승희(광문고)-조해리(고양시청)-이은별(연수여고)-김민정(용인시청)으로 이뤄진 여자대표팀은 25일 캐나다 퍼시픽 콜리시엄에서 열린 밴쿠버 동계올림픽 3000m계주에서 맨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금메달을 확신한 선수들은 태극기를 들고 링크를 돌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개인종목에서는 중국의 기량이 워낙 압도적이라 계주 연습에 구슬땀을 흘려온 선수들이었다. 역대 최약체라고 평가받았지만 계주만큼은 자신이 있었다.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듯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나자 심판들이 모여 비디오를 판독했다. 5분 정도 지났을까. 주심은 한국에 ‘임페딩(impeding·밀치기 반칙)’ 실격을 선언했다. 금메달은 중국 차지였고, 캐나다와 미국이 은·동메달을 가져갔다. 1994알베르빌대회부터 올림픽 계주 4연패를 이룩했던 여자 쇼트트랙팀의 ‘금빛행진’이 막을 내렸다. 상황은 애매했다. 5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코너를 돌던 김민정과 바짝 뒤쫓던 쑨린린(중국)의 스케이트 날이 부딪쳤다. 김민정의 오른팔이 쑨린린과 부딪친 것과 거의 동시였다. 쑨린린은 바깥쪽으로 크게 밀렸다. 김민정의 오른팔은 자연스럽게 스케이팅 리듬을 맞춘 것으로 볼 수도, 고의로 밀쳤다고 볼 수도 있었다. 하지만 심판들은 최종적으로 실격을 선언했다. 결승에서 1위로 들어오고도 실격당한 것은 2002솔트레이크시티대회 김동성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 김동성은 1500m 결승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1위를 차지했지만,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의 ‘할리우드 액션’ 탓에 실격판정을 받았다. 당시 상황이 명백한 오심이었다면 이번 사건은 신체접촉이 있어 이견의 소지가 있다. 비디오 판독을 해도 각도에 따라 자연스러운 동작이었는지, 고의성이 개입됐는지가 애매하다. 다만 8년 전 김동성 사건 때 주심이었던 제임스 휴이시(호주)가 이번에도 주심이었다는 사실이 뒷맛을 남길 뿐이다. 주심은 실격 여부를 최종 판단하는 절대적인 권한을 갖기 때문. 게다가 쇼트트랙에선 한 번 심판결정이 나면 번복할 수 없다. 국제빙상연맹(IS U)은 쇼트트랙에서 논란이 끊이질 않자 항의나 제소할 수 있는 규정을 삭제, 어떤 이의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서도 판정 시비보다는 심판 담합이나 뇌물사건 등을 다루기 때문에 CAS 제소도 쉽지 않다. 최 코치는 “김동성 사건 때 오심을 했던 심판이었다. 어제 저녁 미팅을 하면서 다른 선수와 스치기만 해도 불리한 판정이 나올 수 있으니 주의하라고 했는데 이런 상황이 또 생겼다.”고 억울해했다. 이어 “그동안 선배들이 이어온 역사를 잇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 24시간 내내 정말 열심히 준비했는데 졌다면 노력이 부족했던 것”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zone4@seoul.co.kr ☞밴쿠버 동계올림픽 사진 더 보러가기
  • 女쇼트트랙 3000m 계주 ‘실격’ 5연패 무산

    女쇼트트랙 3000m 계주 ‘실격’ 5연패 무산

    한국 여자 쇼트트랙이 동계올림픽에서 1위로 골인하고도 실격을 당해 금메달을 놓쳤다. 조해리(고양시청)-김민정(전북도청)-이은별(연수여고)-박승희(광문고)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콜리세움에서 열린 2010밴쿠버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결승에서 중국을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러나 경기 뒤 심판진은 레이스 도중 한국 선수가 중국 선수를 밀쳤다고 판정해 실격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1994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부터 계주 4연패를 이룩했던 여자 쇼트트랙이 금메달 명맥이 끊겼다. 너무나 아쉬운 레이스였다.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대표팀은 개인전에서는 중국을 이기기 어렵다고 판단해 훈련시간의 상당 부분을 계주 훈련에 투자했었다. 오랜 기간 훈련한 만큼 선수들의 호흡이 잘 맞았고 컨디션도 전반적으로 좋았다. 111.12m의 트랙을 27바퀴 도는 3,000m 결승에서 중국,캐나다,미국과 함께 나선 한국은 3위로 출발했지만 3바퀴째 이은별이 2위로 치고 나갔고 17바퀴를 남기고는 다시 이은별이 중국을 따돌리고 1위로 나섰다. 12바퀴째 남기고는 이은별이 중국에 선두를 허용했다 이내 되찾는 등 치열한 2파전이 전개됐다. 문제는 6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벌어졌다. 터치를 받은 김민정 선두로 코너를 돌다 오른쪽 팔이 바짝 뒤따라 오던 중국 선린린과 부딪힌 것. 자연스러운 움직임 속에 부딪혔다고 판단할 수도 있었지만 심판들은 경기 뒤 김민정이 고의로 밀쳤다며 ‘임페딩(impeding)’으로 판정했다. 결국 한국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뒤 태극기를 흔들었으나 비디오 판독이후 논의를 계속하던 심판진은 최종적으로 실격을 선언했다. 실망한 대표선수들은 전부 눈물을 흘리며 “실격이 아니다”라고 항변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여자대표팀 최광복 코치는 “주심이 김동성 사건 당시 같은 인물이라 선수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지만 경기 도중에 이런 일이 생기고 말았다”고 설명한 뒤 “(반칙을) 줄 수 도 있고 안 줄 수도 있는 애매한 상황이지만 판정이 나고 나면 어필하거나 번복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며 아쉬워했다. 한국은 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남자 1,500m 결승에서도 김동성이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의 ‘헐리우드 액션’때문에 실격당해 억울하게 금메달을 뺏긴 사례가 있었다. 한편 경기가 끝난 뒤 한국 선수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는 동안 국내외 언론은 ‘한국 금메달’ 소식을 전했다가 4분만에 실격당한 사실을 알리는 소동을 빚었다. 중국 신화통신도 오전 11시46분 ‘한국이 우승했다’는 긴급 기사를 타전했다가 오전 11시56분에야 ‘한국의 실격으로 중국이 금메달을 땄다’고 다시 보도했다. 밴쿠버=연합뉴스 한편 앞서 열린 남자 쇼트트랙 500m 예선에서는 성시백과 이호석·곽윤기가 모두 조 1위로 준준결승(8강)에 올랐다. 성시백은 쇼트트랙 500m부문 예선 1조에 출전해 같이 경기를 치른 4명 중 1위를 기록했다.2조의 이호석도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곽윤기도 3조 1위로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미국의 아폴로 안톤 오노도 예선 7조 1위로 준준결승에 올랐다. 이와함께 여자쇼트트랙 박승희와 조해리도 1000m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박승희는 같은날 열린 쇼트트랙 여자 1000m부문 예선 1조에서 1위를 차지했다.예선 6조로 나선 조해리도 조 1위로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최대 난적 왕멍(중국)도 예선 7조를 1위로 통과했다. 8강~결승전은 27일 열린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화보] ‘망연자실’ 한국 女쇼트트랙 3000m 계주 대표팀 ☞밴쿠버 동계올림픽 사진 보러가기
  • 女쇼트트랙 노골드 수모 씻는다

    역대 최약체로 평가받는 여자 쇼트트랙이 마침내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아직 ‘노골드’에 그치고 있는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25일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시엄에서 열리는 3000m 계주에서 첫 금메달을 노린다. 한때 세계 최강을 자랑하던 여자 쇼트트랙은 지난해 급성장한 중국의 벽에 막혀 고전하고 있다. 500m 결승에는 한 명도 오르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고,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이후 2연패를 달성했던 1500m에서는 결승에 3명이나 오르고도 중국에 밀려 금메달을 놓치고 말았다. 여자 쇼트트랙은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 이후 ‘노골드’를 기록한 적이 없다. 1994년 이후 2006년 토리노 대회까지 총 9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전통적으로 남자와 함께 강세를 보인 전략종목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전이경-고기현-진선유까지 이어졌던 부동의 ‘에이스’가 없다. 전이경(현 SBS 해설위원)은 19 94년 대회와 1998년 나가노 대회 때 2개씩 총 4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고기현은 2002년 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진선유(단국대)는 2006년 대회에서 한국 최초로 3관왕의 위업을 달성하며 빙판의 최강자로 군림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에이스’ 진선유가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빠져 역대 최약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대표팀은 3000m 계주만큼은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각오로 똘똘 뭉쳤다. 3000m 계주는 1994년 대회 이후 한국이 4연패를 달성해온 ‘여자 쇼트트랙의 자존심’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대표팀은 개인전에서 중국에 밀린다는 판단 하에 3000m 계주에 모든 훈련의 초점을 맞춰왔다. 한국은 3인방 조해리(고양시청), 이은별(연수여고), 박승희(광문고)를 필두로 김민정(전북도청)과 최정원(고려대)까지 여자 3000m 결승에 출전한다. 대표팀은 이번에야말로 중국을 꺾고 올림픽 5연패의 위업을 이루겠다는 필승 각오를 다지고 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밴쿠버 동계올림픽 사진 보러가기
  • [밴쿠버 동계올림픽]2관왕 이정수 전관왕 꿈

    [밴쿠버 동계올림픽]2관왕 이정수 전관왕 꿈

    │밴쿠버 조은지특파원│“말도 안 돼요. 금메달이 2개라니. 두 번째는 정말 꿈만 같아요.” ‘골든 선데이’가 완벽하게 완성되지 않았지만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2관왕이 탄생했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이 벌어진 캐나다 밴쿠버의 퍼시픽 콜리시움. 이정수(21·단국대)는 올림픽 신기록인 1분23초747에 결승선을 끊어 우승, 1500m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14일 1500m 결승에서 충돌사고로 실격되면서 팀 동료의 메달을 날려 비난에 시달리던 이호석(24·고양시청)은 1분23초801로 은메달을 보태며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털어냈다. 이번에는 이호석이 레이스 대열을 교란해 이정수가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도우미 역할을 톡톡이 했다. 한국은 1992년 쇼트트랙이 처음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6번의 대회에서 5차례나 남자 1000m를 석권한 초강세를 이어갔다. 선수단 ‘2관왕’ 1호가 된 이정수의 표정은 어린 아이의 표정처럼 해맑았다. 이정수는 기자회견에서 “이번 금메달은 꿈만 같다. 현실이 아니라 마치 딴 세상에서 딴 것 같다.”면서 인터뷰 도중 웃음을 짓는가 하면 “아~말도 안돼. 아~진짜”를 연발했다. 이정수는 남은 남자 500m와 5000m 계주에도 출전이 예상돼 한국 올림픽 사상 처음 대회 전관왕도 노릴 수 있게 됐다. 이정수는 우승의 원동력으로 이호석의 중반 스퍼트를 꼽았다. 그는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내가 선호하는 스타일의 경기가 아니어서 처음에 많이 당황했다.”면서 “그러나 호석이형이 스퍼트를 시작하면서 다른 선수들의 체력 소모가 많았고, 그 덕분에 내가 나갈 틈이 생겼다. 결국 호석이형 덕이었다.”고 밝혔다. 역대 최약체로 평가받던 여자 쇼트트랙도 은·동메달을 한꺼번에 수확하며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앞서 열린 1500m 결승에서 이은별(19·연수여고)이 은메달을, 박승희(18·광문고)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박승희는 중반부터 선두를 지켜 금메달이 눈에 보이는 듯했지만 3바퀴를 남기고 중국의 저우양과 이은별에 추월당해 3위에 머물렀다. 처음 올림픽에 나선 이은별은 “메달을 따는 순간 부모님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면서 “그러나 너무 쉽게 저우양에게 금메달을 내준 게 아쉽다. (조)해리 언니까지 결승에 3명이나 올라갔는데 서로 호흡이 잘 맞지 않았던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대회 첫 메달 사냥에 성공한 여자대표팀의 목표는 3000m 계주(25일)에서 중국을 잡고 금메달을 따는 것. 성사되면 1994년 릴레함메르대회 이후 계주 5연패 달성이다. 쇼트트랙에서 이날 하루 금 1, 은 2, 동메달 1개를 보탠 한국은 금 4, 은 4, 동 1개로 전날 6위였던 메달 중간 순위를 4위로 끌어올렸다. zone4@seoul.co.kr
  • 쇼트트랙 골든 선데이 기대하세요

    쇼트트랙 골든 선데이 기대하세요

    │밴쿠버 조은지특파원│쇼트트랙 대표팀 젊은 선수들이 지난 아픔을 훌훌 털어버렸다. 이구동성으로 “기분 좋아요. 컨디션도 문제 없어요.”라고 외쳤다. 19일 공식훈련이 있던 캐나다 밴쿠버의 킬러니센터. 훈련 분위기는 무척 밝았다. 선수들은 악착같이 빙판을 누비면서도 짬이 날 때는 스스럼 없이 장난치며 미소를 지었다. 현지 시간으로 18일인 이날은 성시백(23·용인시청)의 생일이었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남자 1500m에서 이호석(24·고양시청)과 부딪쳐 아깝게 메달을 놓친 성시백은 “컨디션도 점점 좋아지고 기분도 다를 게 없어요.”라고 말했다. 그날 사고를 되묻자 “원래 쇼트트랙이 그런 종목이에요. 언제든 그런 일이 생기지 않으란 법이 없습니다.”라고 태연하게 웃었다. 너무 초연해 오히려 묻는 이가 당황할 정도였다. 생일이지만 훈련은 여느 때와 다름없다. 서운한 기색은 전혀 없었다. “항상 시즌 중 생일이라 그냥 넘어가는 게 익숙해요. 다들 축하한다고 해줬어요.”라고 했다. 밴쿠버로 찾아온 어머니와 함께 외출할 수도 있지만 “시합에 집중하고 싶어요. 즐기는 건 나중으로 미룰게요.”라고 사양했다. “금메달로 최고의 생일선물을 받겠습니다.”라는 의지도 숨기지 않았다. 한층 밝아진 표정의 이호석도 “열심히 잘하고 있습니다. 경기가 다 끝날 때까지는 경기에만 집중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스피드스케이팅이 벌써 메달 4개(금2·은2개)를 수확해 자극이 되거나 안심이 되지 않느냐는 물음에는 “저희는 선수인걸요. 우리가 정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할 뿐입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다른 종목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마이웨이’를 가겠다는 뜻. 김기훈 감독도 “선수들 기량이건, 팀 분위기건 전혀 문제없습니다.”라며 활짝 웃어 보였다. 당장 21일부터 쇼트트랙의 ‘금메달 행진’이 시작된다. 이날 남자 1000m와 여자 1500m 결승경기가 열린다. 특히 남자 1000m는 금메달이 유력한 종목. 1992 알베르빌 대회부터 2006 토리노올림픽까지 네 차례나 금메달을 차지할 정도로 강세를 보였다.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의 반칙성 플레이가 불안요소이지만 이정수(21·단국대)·이호석·성시백 모두 고른 기량을 보이고 있다. 첫 메달 사냥에 나서는 여자팀도 조해리(24·고양시청)·이은별(19·연수여고)·박승희(18·광문고)가 평소 기량만 유지한다면 메달권 진입은 무난하다. zone4@seoul.co.kr
  • ‘스키여제’ 린제이 본 부상 딛고 금빛 활강

    │밴쿠버 조은지특파원│‘스피드퀸’ 린제이 본(26·미국)이 부상을 딛고 올림픽 첫 금메달을 따냈다. 2년 연속 월드컵 종합 1위를 차지한 본은 18일 캐나다 휘슬러 크릭사이드에서 열린 밴쿠버 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여자 활강에서 1분44초19로 결승선을 통과해 1위에 올랐다. 동료 줄리아 맨커소는 1분44초75로 2위. 오스트리아의 엘리자베스 괴글이 1분45초65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18세이던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부터 출전한 본은 2006년 토리노 대회를 앞두고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으나 훈련 도중 충돌사고로 중상을 입었다. 의사의 만류에도 출전을 강행했지만 노메달에 그쳤다. 본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도 오른쪽 정강이에 심각한 타박상을 입었지만 불굴의 투지로 레이스를 펼쳐 감동을 자아냈다. 본은 “내가 원했던 모든 것”이라며 울먹였다. ●美 숀 화이트, 하프파이프 2연패 쾌거 사이프러스마운틴 스노보드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하프파이프 결승에서는 빨간 머리카락 때문에 ‘날아다니는 토마토’로 불리는 숀 화이트(24·미국)가 48.4점으로 1위에 올라 2연패를 일궜다. 그러나 김호준(20·한국체대)은 예선 12위에 머물러 9위까지 주는 준결승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 ●태극낭자 쇼트500m 中 왕멍 못 넘어 중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왕멍(25)은 퍼시픽콜리시움에서 열린 500m 결승에서 2연패를 이룩했다. 캐나다의 마리안 셍젤라는 43초241로 은메달, 이탈리아의 아리아나 폰타나는 43초804를 찍어 3위에 올랐다. B파이널로 밀렸던 이은별(19·연수여고)은 최종 8위가 됐다. 이로써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취약 종목인 최단거리에서 조해리(24·고양시청), 박승희(18·광문고) 등 3명 모두가 결승에도 오르지 못했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은 5000m 계주에서 조 1위로 결승(27일)에 올라 2연패를 겨냥하게 됐다. 첫 주자로 나선 이호석(24·고양시청)부터 성시백(23·용인시청), 곽윤기(21·연세대), 김성일(20·단국대)이 끝까지 선두를 지켰다. 아폴로 안톤 오노가 이끄는 미국은 2위로 결승에 올랐다. 2조에서는 중국과 캐나다가 결승에 올랐다. 성시백은 남자 1000m 예선에서 1분24초245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정수는 예선 7조에서 1분24초962로 1위를 차지했고, 이호석도 1분25초925로 21일 열리는 16강전에 올랐다. zone4@seoul.co.kr
  • 이정수 생애 첫 올림픽 金… 맘껏 웃지 못했다

    │밴쿠버 조은지특파원│두 팔을 번쩍 올리며 주먹을 쥐었다. 첫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항상 꿈꿔왔던 환희의 순간. 하지만 금메달의 감흥은 채 10초를 넘기지 못했다. ‘형들’은 펜스에 넘어져 있었고,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는 활짝 웃고 있었다. 14일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콜로세움에서 벌어진 남자 쇼트트랙 1500m 결승. 이정수(21·단국대)는 2분17초611를 기록, 한국에 올림픽 첫 금메달을 안겼다. 이정수는 이호석(24·고양시청)과 성시백(23·용인시청)에 가려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AP통신이 꼽은 ‘금메달 후보 1순위’였고, 2009~10시즌 월드컵 랭킹 1위로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보였던 터. 생애 첫 올림픽을 ‘금빛’으로 장식했지만 이정수는 마음껏 기뻐할 수 없었다. 메달 싹쓸이를 기대했다가 놓친 속상함이 더 컸다.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난감하기만 했다. 결승 레이스는 신중했다. 준결승을 모두 1위로 통과한 이정수와 이호석, 성시백이 출발선에 섰다. 13바퀴 반을 도는 만큼 초반은 탐색전. 중반쯤 오노와 이정수의 선두 싸움이 불붙었다. 4바퀴를 남기고 이정수가 1등으로 치고 나갔다. 한 바퀴를 남기고는 단독질주. 뒤처져 있던 성시백과 이호석도 결승선을 앞둔 마지막 코너에서 바짝 힘을 내 오노를 앞질렀다. 한국이 메달을 독식하는 듯했다. 하지만 비극이 벌어졌다. 3위로 달리던 이호석이 안쪽으로 파고들다 성시백과 부딪혀 같이 넘어졌다. 이정수가 환호할 동안 넘어진 성시백은 얼음을 치며 안타까워했다. 오노가 행운의 은메달, J R 셀스키(미국)가 동메달을 낚았다. 이호석은 임피딩(밀치기) 반칙으로 실격됐고, 성시백은 5위로 첫 올림픽 메달을 눈앞에서 날렸다. 이정수는 “한국이 1~3위 하는 줄 알았는데….”라고 말문을 열었다. 금메달을 예상했냐고 묻자 “형들이 메달후보 1순위이긴 했지만 그동안 해 온 운동량을 믿었다. 결승전에 모든 걸 보여줬고 그게 결실을 이루었다.”고 기뻐했다. “할 말이 없었는데 형들이 먼저 축하한다고 해줬다.”며 수줍게 웃어보였다. 그래도 아쉬움은 컸다. “오노는 메달을 따면 안 되는 선수다. 몸싸움이 너무 심했다.”면서 “너무 불쾌해 시상대에서 표정관리가 안 됐다.”고 했다. 오노는 “쇼트트랙은 신체접촉이 거의 허용되지 않는데 접촉이 많았던 것은 그만큼 빠르고 공격적이었다는 뜻”이라고 태연했다. “쇼트트랙은 워낙 실격이 잦아 최종 등수는 끝나 봐야 아는 것”이라고 행운(?)임을 애써 부인했다. 오노는 올림픽 메달 6개(금2·은2·동2)로 스피드 스케이팅의 바니 블레어(46)가 갖고 있는 미국 동계올림픽 최다메달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여자 3000m계주는 결승에 안착했고, 조해리(24·고양시청)·이은별(19·연수여고)·박승희(18·광문고)도 무난히 500m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zone4@seoul.co.kr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사진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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