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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박스오피스/ ‘동갑내기 과외하기’ 돌풍

    권상우·김하늘 커플이 주말 박스오피스를 주름잡았다.지난 7일 개봉과 동시에 정상에 등극한 코미디 ‘동갑내기 과외하기’의 초반 기세가 무섭다.서울 49개 스크린에서 개봉,주말관객만 서울에서 15만 5000명을 동원했다.2주 연속 정상이던 ‘영웅’이 두 계단 아래로 하락.덕분에,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가 아주 모처럼만에 크게 웃었다. 반면 같은 날 개봉한 해양액션 ‘블루’쪽의 성적은 썰렁하다.서울관객이 3만명을 간신히 웃돌았을 정도. 한국영화의 전반적인 선전이 돋보인다.10위권에 든 한국영화는 5편.뜨뜻미지근한 스코어로 출발했던 ‘클래식’의 뒷심이 의외다.
  • 영화 ‘10일만에 남자끊는 법’ 북미 박스오피스 1위 올라

    |로스앤젤레스 연합|영화 비평가들이 낙제점을 줬던 ‘10일만에 남자 끊는 법(How to Lose a Guy in 10 Days)’이 북미영화 박스오피스에서 보란 듯이 정상에 올랐다.비평가들과 영화팬들의 평가가 제각각이었던 셈이다. 밸런타인 데이(14일)에 맞춰 배급된 로맨틱 코미디로 오스카상 조연상 후보 케이트 허드슨과 매튜 매커너키가 출연한 ‘10일만에…’은 9일 미국 영화사들의 잠정집계 결과 7일부터 사흘간 2410만달러의 흥행실적을 올려 재키 찬(성룡)과 오언 윌슨이 주연한 액션 코미디 ‘상하이 나이츠(Shanghai Knights)’를 제치고 화려하게 데뷔했다. 지난주 1위였던 첩보공포영화 ‘리쿠르트(The Recruit)’는 950만달러로 4위에 그쳐 무려 3계단이나 내려섰다.
  • 영화 박스오피스/영웅 “나 잡아봐라”

    지난주 화제의 개봉작 3편이 모두 ‘반지의 제왕’의 독주를 막았다.최고의 승자는 ‘영웅’.3위인 ‘캐치 미 이프 유 캔’과의 접전이 예상됐지만 관객은 코미디보다는 대서사시를 택했다.2위를 차지한 ‘이중간첩’은 최대 개봉관을 잡은 것에 비한다면 만족할 만한 결과는 아니다.시사회 후 영화가 무겁다는 입소문이 한석규의 화려한 컴백을 가로막은 것. ‘큐브 2’를 포함,4편의 개봉작이 박스오피스에 진입하면서 지난 주말 극장가는 확실히 물갈이가 됐다.‘색즉시공’‘품행제로’는 5·7위로,서울 10개의 스크린만 남은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은 8위로 내려앉았다.지난 주말은 인터넷 대란으로 추정치만 집계했다.
  • 영화박스오피스/‘색즉시공’ 400만 돌파 눈앞

    4강을 누른 도전자는 없었다.지난주 1∼4위를 차지한 영화의 순위가 그대로 이어졌다.5주째 1위를 기록한 ‘반지의 제왕-두 개의 탑’은 곧 500만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 이번 겨울의 실질적 승자는 ‘색즉시공’.두 판타지 대작의 틈새에 끼었음에도,전국 400만이 코 앞이다.‘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을 순위에선 이미 지난주에 앞섰고,관객수 누계도 곧 꺾을 기세. 이번 주 신작으로는 ‘웰컴 투 콜린우드’와 ‘시몬’이 10위권에 들었다.하지만 설 대목이 시작되는 다음주부터 사정은 달라질 듯.‘영웅’‘캐치 미 이프 유 캔’‘이중간첩’이 ‘반지…’을 과연 누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 영화 박스오피스

    ‘반지의 제왕-반지 원정대’가 4주째 정상을 고수하면서 올 겨울 극장가의 제왕 자리를 굳혔다.치열한 접전이 예상된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은 4위로 밀리며 체면을 구겼다.어린이용 영화로 인식된 탓인 듯.‘색즉시공’과 ‘품행제로’는 선전한 정도가 아니라 ‘대박’이다.특히 ‘‘색즉시공’은 밀리는 개봉관 수에도 불구하고 ‘해리포터…’를 누르고 다시 2위로 뛰어오르는 기염을 토했다.이번주 개봉작 가운데는 ‘링’이 선두를 차지했다.박중훈이 출연한 첫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인 ‘찰리의 진실’은 미국의 흥행실패에 이어 국내에서도 10위에 겨우 턱걸이했다.
  • 토요영화/브레이크다운 外

    ●브레이크 다운(MBC 오후11시10분) 인적없는 시골길에서 갑자기 아내가 사라진다면? ‘브레이크 다운’은 어느 중산층 부부에게 우연히 다가온 악몽과,이를 벗어나려는 몸부림을 담은 스릴러 영화.감독과 출연 배우 모두 이름나지 않은 인물들이지만 미국 개봉 당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동부에서 서부로 이주하기 위해 긴 여행길에 오른 제프와 아내 에이미는 한적한 시골마을의 주유소에 들러 잠시 휴식을 취한다.다시 출발한지 얼마되지 않아 차가 고장이 난다.때마침 지나가던 컨테이너 운전수가 호의를 보이며아내와 함께 견인차를 부르러 간다.혼자 남아있던 제프는 누군가의 조작에의해 차가 고장난 것을 알게 되는데…. ●보위와 키치(EBS 오후10시) 미국 독립영화계의 거장 로버트 알트만 감독의 1974년 작품.에드워드 앤더슨의 원작소설 ‘우리같은 도둑’을 바탕으로 제작했다.언론에 의해 영웅으로 떠오른 도둑들의 모습을 통해 인간 내면과 외면의 괴리를 담았다.티덥,치카마우,보위,치키 등 일당은 의리를 중시하는 은행털이범.인명피해없이 깨끗하게 은행을 털면서 언론에 의해 영웅으로 떠오른다.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오고,자동차 사고 등을 만나면서 이들 사이에는보이지 않는 틈이 생기는데…. ●메트로(KBS2 오후10시50분) 희극배우 에디 머피가 출연한 1997년 형사 액션물. 뛰어난 인질 협상가인 강력계 형사 스캇 로퍼(에디 머피)의 눈앞에서 동료형사가 죽는다.그로부터 얼마 후,보석상점에서 살인강도가 인질을 미끼로 협상을 요구하는 사건이 벌어진다.스캇은 범인에게 접근해 최선을 다해 협상하지만 범인은 치밀한 두뇌 플레이로 저격망을 뚫고 도주에 성공한다.스캇은보석상의 살인강도가 동료를 살해한 인물임을 직감적으로 눈치채고 체포에나선다. 이송하기자 songha@
  • 색즉시공/메가톤급 ‘풍기문란 섹스코미디’ 연말 박스오피스 찜할까

    한국영화 속에서 ‘섹스’가 확실히 물을 만나긴 만났다.여선생님을 품에안는 상상이 발칙하다 싶더니(몽정기) 이젠 아예 성적 농담으로 스크린을 뒤범벅한 청춘코미디가 나왔다.12일 개봉하는 ‘색즉시공’(제작 두사부필름·필름지)은 지난해 ‘두사부일체’로 화려하게 데뷔한 윤제균 감독의 두번째작품. 제목 앞에 붙은 홍보문구 ‘풍기문란 섹시 코미디’가 청춘의 성적 호기심을 얼마나 뻔뻔하고 집요하게(?) 늘어놓는 영화인지를 감잡게 한다. 무엇보다 코미디의 강도 면에서 연말 박스오피스를 주름잡는 데 무리가 없을 듯하다는 게 시사회장 안팎의 평이다.귀띔 하나.화장실 유머나 지나친 엽기 코드를 싫어하는 관객이라면 영화를 보기 전에 한번쯤 심호흡을 해야 좋겠다. 영화는 카메라를 대학 캠퍼스로 옮겨놨다.군을 제대한 뒤 늦깎이로 입학해동기 사이에서 은근히 놀림감이 되는 은식(임창정)이 구심점.해병대 고참인성국(최성국)의 꾐에 빠져 차력 동아리에 들어가 온갖 허드렛일을 도맡은 은식은 에어로빅부의 ‘퀸카’ 은효(하지원)에게 첫눈에 반한다. 영화는 은식을 ‘저돌형’이 아닌 ‘순진남’으로 설정해 코믹드라마의 재미를 배가시킨다.은식의 순정을 알아주기는커녕 은효는 학교에서 소문난 바람둥이 상욱(정민)과 사랑에 빠진다. 코미디의 결을 살려내는 최대 무기는 뭐니뭐니해도 숨돌릴 겨를 없이 스크린을 질주하는 엽기코드.웬만한 할리우드 엽기 코미디는 ‘저리 가라’수준.토사물을 되씹어먹는 엽기는 기본.생쥐를 날로 꿀꺽 삼키는 것도 모자라 정액으로 프라이를 만들고,돼지 발정제를 비아그라 대용으로 쓴다.엽기코드에익숙한 신세대가 30초에 한번 꼴로 폭소를 터뜨릴 대목들이다.그러나 비위약한 관객이라면 거칠고 비릿한 느낌 때문에 절로 미간이 찌푸려질 수 있을거다.물론 너그럽게 봐준다면 실험정신을 드러내는 재기발랄한 아이디어로높이 살 수도 있겠지만. 18세 이상 관람등급을 받기로 작정한 듯 한참동안 영화 속 청춘들은 솔직·대담한 수다를 고민없이 주고받는다. 흥청망청 프리섹스로 가벼워진 화면에 요령껏 균형을 잡아주는 건 은효를 향한 은식의 변함없는 순정.상욱에게 비참하게 버림받은 은효를 무작정 감싸안는 은식의 천진난만한 사랑에 중반을 넘어선 영화는 제법 묵직한 느낌표를끄집어 올린다. 잼으로 헤어무스를 대신하고 은효를 위해 눈물을 감추며 차력 묘기를 보여주는 ‘엽기남’ 임창정은 코미디 연기의 밑천을,작정하고 쏟아부은 것 같다. 황수정기자 sjh@
  • ‘취화선’ 佛서 박스오피스 10위에

    칸영화제 감독상의 약발이 먹힌 걸까.임권택 감독의 ‘취화선’이 프랑스에서 개봉 첫주(11월27일∼12월3일)에 5만 2400명의 관객을 동원,박스오피스 10위에 올랐다.지난 8일 현재 관객 수는 8만 7572명. 프랑스 전국 61개 극장에서 상영중인 취화선은 관객점유율로는 ‘007 어나더데이’에 이어 2위다.같은 날 개봉해 800여 스크린에서 대공세를 펼쳐 박스오피스 2위로 입성한 디즈니의 신작 ‘보물성’보다도 내실에서는 앞선 셈.지난 9월 ‘무사’가 9위에 오른 지 3개월 만의 쾌거다. 이같은 호응에 대해 현지 언론도 놀라는 눈치다.세계적 유력지인 르몽드는“‘007’과 디즈니의 신작이 1000개 가까운 상영관에서 선두다툼을 벌이는시점에 ‘취화선’같은 진지한 영화에 관객이 그 정도 든 것은 정말 놀라운일”이라고 평가했다. ‘취화선’은 개봉에 앞서 현지 영화 비평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했다.르몽드는 1면에 ‘취화선’의 한 장면을 컬러 사진으로 싣고,문화면 한 면을 할애해 영화와 임 감독을 소개했다.르 피가로도 영화의 시적 아름다움에찬사를 보냈으며,리베라시옹은 임 감독과 영화 속 장승업을 비교하는 기사를 실었다. 김소연기자
  • 엔터테인먼트 株 사려면 먼저 박스오피스 챙겨라

    영화 관련주에 투자하려면 박스오피스(주간 흥행 성적표)를 들여다봐야 한다? 수능시험이 끝난 뒤 겨울방학 및 연말을 앞두고 엔터테인먼트 업종이 새삼 부각되고 있다. 이번 주말부터 쏟아질 이런저런 신작 영화들의 흥행 성적표를 초조하게 기다리는 건 영화사 관계자들만이 아니다. 흥행 여부가 결판나기 무섭게 주가가 바로 갈리는 우리나라 엔터테인먼트업종의 특성상 투자자들도 박스오피스 챙기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올들어 대작들의 잇따른 흥행 실패로 얼룩져온 CJ엔터측은 ‘피아노치는 대통령’으로 주가 회복을 벼르고 있다.플레너스측은 ‘광복절 특사’ ‘반지의 제왕2’로 ‘가문의 영광’의 성공 기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올 한해 두 회사의 흥행 성적은 주가에 바로 반영돼 CJ엔터의 주가는 하락일로를 걸어왔다.총 제작비 80억원을 들인 ‘예스터데이’,77억원의 ‘아유레디’,110억원짜리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이 잇따라 참패하자 6월12일 1만 6360원이던 주가는 10월 1만원선이 위태로운 지경에 처했다. 반면 ‘플레너스’ 주가는 올초 ‘공공의 적’의 성공,‘취화선’의 칸 영화제 수상,10월들어 ‘가문의 영광’의 장기흥행 등에 힘입어 1월25일 2385원에서 최근 1만원대를 넘나들게 됐다. 하지만 흥행에 따라 널뛰는 우리나라 영화업체의 주가는 장기적으로는 거품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한번 대박이 터졌다가도 하루 아침에 다 날릴 수 있는 것이 흥행 성적이다.전문가들은 “얼마나 다변화한 수익원을 가지고 있는지,수익구조의 안정성을 들여다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동원증권 이선일 연구원은 “특정 제작·배급업체의 영화가 흥행에 성공할 확률은 평균 30%에 불과하다고 본다.”면서 “한 편이 성공하면 후속작은 그만큼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라고 말했다.그는 “복합 상영관 CGV를 갖춘 CJ엔터의 주가가 영화 특수기를 앞두고 회복세로 돌아선 것도 그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손정숙기자
  • 영화 박스오피스/ ‘몽정기’ 흥행돌풍 계속

    “할리우드의 샛별 리즈 위더스푼? 한국의 ‘몽정 소년’들한텐 상대가 안돼!” 지난 15일 야심차게 개봉한 할리우드산 로맨틱 코미디 ‘스위트 알라바마’가 한주 먼저 개봉한 정초신 감독의 코미디 ‘몽정기’에 보기좋게 눌렸다.15세 이상 관람가인 ‘몽정기’가 12세 관람가인 ‘스위트 알라바마’의 좌석점유율을 한참이나 추월하자 충무로는 “청소년 관객의 입소문이 흥행의 키워드란 사실을 보여준 사례”라며 술렁술렁.할리우드의 체면을 세워주는 건 전국 관객 100만명을 넘어선 성룡의 ‘턱시도’와,개봉 한달을 넘기며 놀랍게 장수하는 숀 펜의 ‘아이 엠 샘’.
  • 영화 박스오피스/ 몽정기, 턱시도 제치고 1위로

    눈물보다는 웃음이 좋다? 청소년들의 성적 호기심을 코믹하게 그린 ‘몽정기’가 개봉과 함께 정상에 올랐다.성룡의 액션 코믹영화 ‘턱시도’는 한계단 내려 앉은 2위를 기록했다.반면 불륜을 소재로 한 멜로물 ‘밀애’와‘중독’은 중위권에 그쳤다. 지난주 개봉영화 7편 가운데 4편이 10위권에 들어 전체적으로는 순위 변동이 심했다.앞으로 개봉영화가 줄줄이 대기해,‘반지’와 ‘해리 포터’의 대결 전까지는 박스오피스의 물갈이가 빨라질 듯.
  • 로맨틱코미디·SF·멜로…골라보는 재미가 ‘쏠쏠’

    수능을 치른 수험생들을 겨냥해서인가,이번 주에는 유난히도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관객맞이에 나선다.6일 개봉하는 섹스코미디 ‘몽정기’와 스릴러 ‘레드 드래곤’을 시작으로 8일까지 로맨틱코미디·SF액션·코믹·멜로물이 줄줄이 뒤를 잇는다.입맛대로 고르자면 감상포인트를 아는 것은 필수. “잘 생겼다 싶으면 느끼하고,똑똑하다 싶으면 썰렁하고….어디 내 맘에 쏙드는 짝은 없을까?” 나이가 꽉 찬 노처녀·노총각들의 공통된 고민이다.그런데 이런 경우는 어떨까.오랜 기다림 끝에 딱 맞다 싶은 짝을 만났는데 하필 동성(同性)이라면? ‘이브의 아름다운 키스’(Kissing Jessica Stein·8일 개봉)는 짝을 찾아 좌충우돌하는 로맨틱 코미디에 동성애 소재를 접목한 영화.보수적인 유대인가정에서 자란 뉴욕의 신문기자 제시카(제니퍼 웨스트펠트).평소 좋아하는 릴케의 시구(詩句)가 담긴 구인광고에 솔깃해 찾아간 상대가 같은 여자라니…. 영화는,결코 동성애는 하지 않을 것 같은 제시카가 같은 여성인 헬렌(헤더예르겐슨)에게 어쩔 수 없이 끌리는상황을 만들어가며,코미디의 정석을 따라 웃음을 끌어낸다. 하지만 가볍지만은 않다.그저 친구 사이로만 아는 가족과 동료들 앞에서 우왕좌왕하는 제시카의 모습에서 동성애 또한 평범한 일상 속 사랑이라는 점에 공감을 갖게 한다. 그렇다고 ‘여성의 자아찾기’나 ‘동성애도 사랑’이라는 식의,이미 많은 영화에서 우려먹은 주제에만 머무르지는 않는다.섹스를 사랑의 완성이라고 생각하는 헬렌과,서로를 위하는 마음만으로 충분하다는 제시카.둘은 티격태격 싸우다가 그냥 친구로 머물게 된다.동성애뿐만 아니라 사랑이라는 인간관계에 대한 성찰까지 아우르는 것. 이 작품은 100만달러의 저예산으로 제작돼 올해 초 미국 6개 도시에서 개봉했다가 폭발적인 호응에 힘입어 3주만에 전국으로 스크린을 늘렸다.영국에서는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진지함과 재미 사이의 아슬아슬한 줄타기에 성공한 보기 드문 수작이다. 8일 개봉하는 ‘텐 미니츠 트럼펫’(Ten Minutes Older)은 세계 최고로 평가받는 영화 거장들의 단편을 모은 작품.아쉽게 망각 속으로 사라지는 10분에,시간에 관한 서로 다른 해석과 경험을 녹여냈다. ‘개에겐 지옥이 없다’는 아키 카우리스마키 감독다운 간결한 터치의 블랙 유머가 살아 있는 작품.기차를 타기 전 남은 10분의 시간동안 삶을 뒤바꾸는 결정을 하는 주인공을 통해,인생의 선택에 대한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진다.짐 자무시의 ‘실내-트레일러의 밤’은 여배우의 10분간 휴식에 카메라를 들이민다.잠시도 쉴 틈 없는 트레일러 속 여배우의 휴식은 현대인 누구나의 삶처럼 고단하다. 스파이크 리의 ‘우린 도둑 맞았다’는 흥미진진한 다큐멘터리.미국 대통령 선거발표 직전의 숨막히는 전쟁을 인터뷰의 교차편집으로 속도감있게 표현했다. 나른한 일상,피로 젖는 아이,스페인 내전의 신문 기사 등이 몽타주로 이어지며 사적인 삶과 역사를 극명하게 대비시킨 빅토르 에리스의 ‘생명줄’,흙빛의 로드무비로 10분간의 환각상태를 비주얼하게 잡아낸 빔 벤더스의 ‘트로나까지 12마일’도 뛰어나다. 이밖에도 첸 카이거,베르너 헤어조그의 단편을 만날 수 있다.영화가사유하는 힘을 준다고 여긴다면 꼭 봐야 할 작품.올 부천영화제 폐막작이다. ‘레드 드래곤’(Red Dragon)은 ‘양들의 침묵’과 ‘한니발’에 이은 토머스 해리스 원작소설 3부작의 완결편.시간상으로는 맨처음 발표돼 1981년 마이클 만 감독이 ‘맨 헌터’라는 제목으로 한차례 만든 바 있다. 식인마 한니발 렉터와 FBI수사관 그레이엄(에드워드 노튼)의 대결구도에,멀리서 렉터의 조종을 받는 달러하이드(랄프 파인즈)의 엽기적 살인행각이 공식대로 흘러간다. 상대방의 내면까지 뚫어보는 듯한 앤서니 홉킨스의 눈빛은 여전히 간담을 서늘하게 하지만,많이 본 탓인지 ‘약발’이 달린다.‘러시 아워’시리즈의 브렛 래트너 감독.전편보다 충격은 덜하지만 그런대로 오싹하다. 에디 머피 주연의 ‘플루토 내쉬’(Pluto Nash·8일)는 휘황찬란한 네온과 암흑이 어우러진 미래 도시를 배경으로 만화 같은 영상을 선사한다.2087년 달의 도시에서 클럽 사장 내시와 도시를 손아귀에 넣으려는 카지노 왕의 대결을 그렸다.볼거리는 많지만 웃음과 긴장감이 거의 없어지루한 게 단점.론 언더우드 감독. ‘유아독존’(7일·제작 비전 엔터테인먼트)은 인생이 꼬이는 세 남자가 덜컥 아이를 맡아 키우는 내용의 코미디.주연인 안재모·이원종이 ‘야인시대’로 떠 제작사는 쾌재를 불렀지만,영화는 조폭 코미디의 변주에 불과하다.주연배우들의 팬이라면 참고 볼 정도는 된다.‘반칙왕’의 조감독인 홍종오감독 데뷔작.이밖에도 10대들의 성적 호기심을 그린 ‘몽정기’와 불륜을 소재로 한 ‘밀애’(8일)가 이번 주에 선보인다. 김소연기자 purple@
  • 영화 박스오피스/ 역시 성룡‘턱시도’ 가뿐히 1위

    “역시…성룡!” 쉰 고개를 바라보는 성룡이 할리우드에서 찍은 새 액션 ‘턱시도’가 개봉첫 주말,박스오피스 정상에 가뿐히 올라섰다.개봉 3주동안 정상을 지켜온 숀 펜의 휴먼드라마 ‘아이 엠 샘’은 그 기세에 눌려 2위로 주춤.그러나 좌석점유율에서는 숀 펜의 눈물연기가 성룡의 쿵푸를 눌렀다. ‘중독’은 개봉 2주째에는 좌석점유율이 30%를 간신히 웃도는 수준.그에 비하면 빡빡머리 신세대 007이 화끈한 액션을 구사하는 ‘트리플 X’의 뒷심은 혀를 내두를 만하다.지난달 2일 개봉한 ‘트리플 X’는 점유율 40%를 기록하며 전국 관객 121만명을 넘었다. 황수정기자
  • 영화 박스오피스/ 한국영화 맥 못춘 한주

    옷깃을 여미는 추위에는 가슴 따뜻한 영화가 효력이 있나 보다.‘아이 엠샘’이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치명적인 사랑으로 가을 관객몰이를 기대한 ‘중독’을 눌렀다.‘중독’은 전국 최다 개봉관을 확보한 쇼박스의 야심찬 배급에도 불구하고 힘이 달렸다. 지난주에 개봉한 한국영화가 모두 맥을 못춘 것도 특징.‘굳세어라 금순아’‘로드 무비’는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고,‘2424’만 겨우 10위에 턱걸이했다. 김소연기자 purple@
  • 영화 박스오피스/ ‘아이 엠 샘’ 개봉첫주 정상

    가을엔 ‘가을영화’가 따로 있다? 숀 펜이 지능장애 아버지로 눈물연기를 자랑한 휴먼드라마 ‘아이 엠 샘’이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지난 19·20일 이틀동안 서울 33개 스크린에서 8만 3339명(전국 24만 3776명)을 동원,“감동드라마는 흥행하기 어렵다.”는 편견을 보란듯이 깼다. 관객들이 ‘분위기’를 찾는 통에 매트 데이먼이 주연한 첩보액션 ‘본 아이덴티티’는 개봉 첫주의 흥행 파괴력이 기대치에 못 미쳤다. ‘가문의 영광’‘YMCA야구단’이 주도하는 한국영화는 여전히 흥행 호조. 지난 주말 간판을 건 ‘2424’‘굳세어라 금순아’와,‘로드무비’‘연애소설’등 흥행 10위권에 무려 6편이나 들었다. 황수정기자
  • 영화 박스오피스/’가문의 영광’ 올 최고흥행 기록

    ‘가문의 영광’이 올해 최고 흥행 기록을 깼다.15일 현재 전국 417만명으로 ‘집으로’의 416만명(배급사 집계 기준)을 넘어선 것.서울에서는 3위지만 전국 관객 수는 여전히 1위를 기록,이 추세로는 500만명 고지도 넘볼 만하다.‘YMCA야구단’은 서울 기준 2주 연속 정상을 지켰지만 웃을 수만은 없다.첫 주말 전국 49만명에 이어 이후 한주 동안 37만명을 모으는데 그쳤으니,오히려 울상을 지을 판이다.일본 영화의 잇단 흥행 참패를 깬 ‘비밀’의 선전도 눈에 띈다.주말 개봉한 ‘마법의 성’과 ‘남자 태어나다’는 점유율이나 순위에서 모두 최하위를 기록했다. 김소연기자
  • 영화 박스오피스/ ‘YMCA 야구단’ 1위 올라

    예상대로 ‘YMCA 야구단’이 ‘가문의 영광’을 뒤이어 정상에 올랐다.개봉 첫 주말 13만여명을 모은 ‘가문의…’에는 못 미치지만 기대할 만한 출발이다.하지만 동시개봉작이 3편뿐이어서 아직 롱런을 장담하기는 이르다.개봉후 3주 연속 정상을 차지한 ‘가문의…’은 3위로 밀렸지만,‘집으로…’의전국 관객 416만명은 곧 뛰어넘을 태세. 김소연기자
  • 영화 박스오피스/ 한국영화 1~6위중 5편

    한국영화가 오랜 침체에서 벗어나 대박의 꿈을 이룰 조짐이다.주말 관객 수 1∼6위에 5편이 포진한 것.연휴 극장가를 독식한 ‘가문의 영광’은 3주째 1위를 고수했다. 지난 30일에 전국 관객수 300만을 돌파했다.3주째 2위를 지킨 ‘연애소설’도 만만치 않다.개봉과 동시에 3위에 오른 ‘도둑 맞곤 못살아’는 좌석점유율이 그다지 높지 않아 대박을 장담하기는 빠르다. ‘오아시스’의 뒤늦은 선전도 눈에 띈다.스크린 수는 줄었지만 좌석점유율은 61%로,지난주보다도 높아졌다.‘보스상륙작전’도 전국 관객 100만을 넘어섰다.이번 주말에 ‘YMCA야구단’이 가세하면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한국영화계,모처럼 축포를 터뜨려도 좋을 듯 싶다. 김소연기자 purple@
  • [충무로 산책] 한국배우와 할리우드 진출

    지난 19일 할리우드에서 열린 새 영화 ‘턱시도’의 시사회장 풍경은, “성룡이 인기가 있어 봤자 얼마나 있겠어.”라고 생각한 기자의 허를 찔렀다.극장 앞에서 “재키 찬”을 외치며 환호하는 수백명의 인파를 보며 그의 성공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곳에서 만난 한 미국인 꼬마에게 “재키 찬이 미국에서 유명하니?”라고 물었더니 “물론”이라고 대답했다.이유는 정말 웃긴다는 것.역시 홍콩 출신인 오우삼 감독이나 배우 주윤발도 잘 안다고 했다. 홍콩영화의 미국 상륙은,1997년 홍콩의 중국 귀속을 앞두고 유명 배우들과 감독들이 앞다퉈 할리우드로 진출하면서 시작됐다.하지만 80년 성룡 주연의‘캐논볼’‘프로텍터’,93년 오우삼 감독의 ‘하드 타깃’등 초기에는 대부분 쓴잔을 맛봤다. 그러다 96년 오우삼의 ‘브로큰 애로우’,성룡의 ‘홍번구’가 박스오피스를 강타하면서 홍콩영화는 할리우드의 새 돌파구로 자리잡았다. 그럼에도 할리우드에서 아시아 배우는 한동안 ‘양념’이었다.성룡만 해도 ‘러시 아워’에서는 떠벌이 흑인의 도움을받고,‘상하이 눈’에서는 청나라에서 온 이방인이었다.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첫 출연한 한국인이라고 호들갑을 떤 릭 윤도 마찬가지로 조연급이었다. 그래서 영화의 한 부분으로 필요한 동양인이 아니라,바로 그 동양인을 위한 영화의 주인공이 된 성룡의 모습을 보는 것은 뿌듯하다. 그렇다면 왜 한국 영화인들은 할리우드에 진출하지 못할까.암울한 미래에서 탈출하고자 할리우드를 선택한 홍콩영화에 비한다면,여전히 자국 영화시장의 미래가 밝다고 생각해서일까.하지만 국내 시장만 믿고 영화를 쏟아낸 지금,몇몇 블록버스터를 시작으로 붕괴의 조짐이 나타난다.이제는 세계로 눈을 돌려야 한다. 국내 배우 가운데서도 박중훈이‘양들의 침묵’으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은 조너선 드미 감독의 ‘찰리의 진실’에서 비중있는 조연으로 발탁된 적이 있다.이를 발판으로 한국 배우나 감독도 할리우드에서 당당히 제 목소리를 내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 김소연기자 purple@
  • 영화 박스오피스/ ‘가문의 영광’ 연휴기간도 1위

    올해 최다관객을 불러모은 영화 ‘집으로…’(전국 413만명)가 가을 들머리에서 ‘강적’을 만났다.지난 13일 개봉한 김정은·정준호 주연의 코미디 ‘가문의 영광’은 20∼22일 추석연휴 사흘까지 합해 개봉 9일동안 전국 관객193만 7000여명을 불러모았다. 제작사인 태원엔터테인먼트쪽은 표정관리 중이다.“평일 관객이 평균 10만명(전국) 들고 있으니 올해 최다관객 기록을 깨는 건 시간문제”라고 여유만만.이 정도면 엇비슷한 소재의 지난해 흥행작‘조폭마누라’보다 조금 나은 초반 성적.‘조폭마누라’는 추석연휴 5일을끼고 개봉 2주에 전국 220만명을 기록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은 올 추석에 한국영화에 깨끗이 판정패했다.지난 13일 개봉한 ‘레인 오브 파이어’는 전국 관객 28만 4000여명에 그쳤다. 베니스영화제 수상의 프리미엄을 업은 ‘오아시스’의 뒷심도 눈여겨 볼 만하다.서울 스크린을 16곳에서 22곳로 늘려 전국 누계 100만명 고지를 가볍게 넘어섰다.‘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은 연휴동안 서울 1만명도 못 채웠다.황수정기자 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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