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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간 맛보기/ 알렉산드로스,침략자 혹은 제왕

    ◆알렉산드로스,침략자 혹은 제왕(마이클 우드 지음,남경태 옮김,중앙M&B 펴냄) 알렉산드로스(알렉산더 대왕)는 역사상의 위대한 지도자였을까,아니면 권력욕에 사로잡혀 무수한 사람들을 학살하고 고대문명을 파괴한 무자비한 독재자였을까? 저자는 그리스에서부터 터키,이스라엘,이집트,이란,아프가니스탄,타지키스탄,그리고 파키스탄과 인도에이르는 알렉산드로스의 여정을 추적하면서 그에 얽힌 신화의 배후에 있는 진실을 찾고 그의 위대한 업적을 직접적으로 체험하고자 한다. 저자는 알렉산드로스의 웅장한 행군과 핏빛 어린 전투,방탕한 연회,페르시아 제국에 속한 도시들이 파괴되는 과정을 생생하게 묘사한다.또 알렉산드로스를 둘러싼 많은 전설들이 지금까지 전해지는 증거들을 찾아내고 지난 2000년 동안 동서양의 상상력을 자극했던 뛰어난 지도자의 삶을조명한다.2만 3000원. 신연숙기자 ◆왼손잡이의 역사(피에르 미셸 메르트랑 지음,박수현 옮김,푸른 미디어 펴냄) 서구인들에겐 왼손잡이가 많아 왼손잡이 구박이 적었을 거라고 짐작한다.하지만 이 책을 보면 인권의 본고장인 프랑스에서조차 왼손잡이의 진정한 해방은 1960년대에 이르러서야 이뤄졌다는 의외의 사실을 알게 된다.역사적 연구방식으로 왼손잡이를 다룬 최초의 본격적 저서인 이 책에 따르면 왼손잡이의 운명을 결정적으로바꾼 건 1차 세계대전이다.부상을 입어 자신의 의지와는무관하게 왼손잡이가 된 사람들이 늘어나게 되자 ‘왼손재교육장’을 만드는 등 국가적인 교정작업이 시작된 것이다.이보다 앞서 19세기말 영국에서 일었던 ‘양손잡이’장려운동도 왼손잡이에 대한 관용정신을 싹트게 한 계기.그러나 전통적으로 손은 도덕체계의 이원성을 반영한다고 받아들여졌다.선,순수,진실을 의미하는 오른손에 비해 악,불순,오류를 상징하는 왼손잡이는 억압의 대상이었다.책은 결국은 ‘인간의 체질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는 무해한 특성에 불과’하다고 밝혀진 왼손잡이가 유럽 각국에서 어떻게 비정상적 대우를 받았는지를 풍부한 사료를 바탕으로서술하면서 인간의 편견이 빚어낸 역사의 한 단면을 잡아낸다.1만 5000원. ◆누드의 미술사(케네스 클라크 지음,이재호 옮김,열화당펴냄) 조각과 회화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온 누드에 관한 고전적인 개설서.‘알몸’(naked)과 ‘누드’(nude)의 개념 부별에서부터 시작하여 기원전 5세기에 그리스인들이 창안한 이 ‘예술양식’의 연원과 변모,부침사를 다룬다.결론적으로 누드는 단순한 육체의 재현이 아니라 시대의 이상에 합당하는 인체,당시 사람들이 보고싶어 했던그런 형상의 인체를 창안해 내는 것이라 할 수 있다.그리스인들은 완벽한 이상미로 신을 재현하기 위해 기하학의비례개념을 동원했다.여체의 기본 패턴은 두 개의 원형을얹은 달걀 모양의 동체(胴體)이다.15세기 고딕 누드는 이모양들이 믿을 수 없을 만큼 길어졌다.21세기 누드는 확대된 육체생활 체험과 한층 더 정교해진 수학적인 패턴으로더욱 복합적인 내용을 표현한다.흑백이긴 하지만 고대 그리스의 아폴론,비너스상에서부터 현대의 피카소,헨리 무어에 이르기까지 주요작품 도판을 꼼꼼히 싣고 있어 감상의즐거움도 크다.2만5000원.
  • 신영기금 지원자 13명 선정

    중견 언론인들의 모임인 관훈클럽의 신영연구기금(이사장金永熙)은 20일 신연숙(辛然淑) 대한매일 편집위원등 13명을 올해 하반기 언론인 저술지원 대상자로 선정했다. 지원대상자는 다음과 같다.장윤영(張倫榮)경향신문 논설위원,조헌주(趙憲注)동아일보 차장,황온중(黃穩仲)세계일보기자,지해범(池海範) 조선일보 차장,김석환(金錫煥)중앙일보 부장,성한용(成漢鏞)한겨레 차장,김수종(金首宗)한국일보 논설위원,이주영(李周榮)연합뉴스 기자,김상운(金相云)MBC차장,박수현(朴洙鉉)국제신문 기자,신우식(申禹植)대한언론인회 회장,김준하(金準河)전 강원일보 사장.
  • 대한매일 초청 국군 모범용사 명단

    ◇육군(원사)이석형 황대성 원용백 최병구 이석수 하윤홍 윤병하 안종명 박정환 정회문 임성태 최영남 이용규 심재구 윤영우 조윤제 박명원 정한규 조홍연 김영길 장덕순 윤판곤 박수현 신영호 이갑희 김영진 김일경 정중현 김석태 박노만 안운용 이동섭 지순근 김기준 권상택 최종철 정동한(상사)박오수 문숙희 김진녀(이상 40명)◇해군(원사)장정학 조용구 강재원 김성림 강구영 박재원 진용웅 박병완 박광정(상사)오병우(이상 10명)◇공군(원사)김연찬 정우석 서진열 신현생 한상필 김성무 김갑균 이기훈 전세형 여명수(이상 10명)
  • “남북 한의학 장점 조화시키고 싶어”

    탈북자 출신 한의사가 탄생했다. 북한을 탈출,지난 93년 10월 서울에 온 박수현(朴秀現·35)씨는 지난 22일 56회 한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함으로써 탈북자로서는 첫 한의사가 됐다. 북한에서 함경북도 청진의학대학 고려학부(한의학) 4학년을 다니다탈북과정에서 학업을 중단했던 박씨는 올 2월 경희대 한의학과 졸업을 앞두고 있다.95년 경희대 한의예과 2학년에 편입한 지 6년만이다. 단신 월남했던 박씨는 본과 2학년생이던 98년 북한에 남아있던 부모와 형제 등 다섯명의 가족과 연락이 닿으면서 어렵게 이들을 남한에데려오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피할 수 없는 ‘불법행위’로 형사입건돼 조사받기도했고 ‘학업소홀’로 인한 유급위기를 밤샘 공부로 벌충해 극복하기도 했다.앞서 96년 ‘한약분쟁’ 때엔 다른 동급생들과 함께 집단유급을 받아 학업이 늦어진 일도 있었다. 박씨는 96년 결혼,가정도 꾸렸다.아내 강선덕(34)씨와 사이에 남매를 두고 있다.아직 남한사회에 완전히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형과 두동생, 그리고 부모님을 돌보는 것도 엄격한 한의대 공부 중에서 그와부인의 몫이었다. 생활고와 가족들에 대한 정신적·경제적 부담은 여전하지만 박씨는한의원을 개업한 뒤에도 학업을 계속해 나갈 생각이다.석사·박사과정을 계속 공부,한의학을 체계적으로 연구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박씨의 꿈은 북한의 고려의학과 남한의 한의학을 결합시켜 진일보한‘통일 한의학’의 체계를 만드는 것. “계속 공부해서 임상부분 등에서 비교적 발달한 북한의 ‘고려의학’을 소개하고 남한의 한의학과 특징적인 장점을 조화시켜 한국의 한의학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키 160㎝의 단신인 한의사 박수현은 지금도 끊임없이 사선(死線)을넘고 있는 수백,수천의 탈북자들의 ‘남조선 드림’을 상징한다. 이석우기자 swlee@
  • 제20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 24일부터 서울갤러리서

    대한매일과 스포츠서울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진흥원과 한국도자기주식회사가 후원한 제20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에서 심희정씨(29·서울 중랑구 중화1동 110-83)가 ‘Reconstruction 00-01’이란 작품으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우수상은 작품 ‘물구나무선 주전자’의 성상은씨(26)가 받았으며,김해령(24·‘정상,비정상 그 애매모호함의 틈새’) 김주상(31·‘이중투각문 기 20009’) 김문식(30·‘공존’) 신동원(28·‘일상의 기억’) 김은정씨(25·‘또 다른 잔재’)가 각각 특선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65명의 작가가 71점의 작품을 출품,이중 대상을 포함한 44점이 입상작으로 뽑혔다.대상에는 500만원,우수상에는 200만원,특선에는 1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진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천복희 서울여대 교수는 “예년에 비해 출품작수는 줄었지만 전체적인 질은 오히려 향상됐다”며 “전반적으로 형태적 조형성에 치우쳐 표면처리를 포함한 작품의 완성도가 좀 떨어지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밝혔다.심사에는 천복희 서울여대 교수,강석영 이화여대 공예학부 교수,김기천 원광대 공예 디자인 학부교수,유재길 홍익대 예술학과 교수,최봉수 경남대 공예 디자인학부교수 등 5명이 참여했다. 시상식은 10월 24일 오후 5시 서울갤러리에서 입상작 전시(24∼29일) 개막에 맞춰 열린다. ◆다음은 입선자 명단. 강승철 박성백 정현희 이은재 박삼칠 조용구 권재환 김영수 김수일한재면 김재은 윤지용 백재순 한영학 최지민 박수현 장연자 김정선손경자 김병일 박태준 이운경 김종문 이동구 이인 김종윤 배주영 최응한 이현정 권현수 윤주철 백미희 염지윤. *大賞 수상 심희정씨. “건축 공사현장의 구조물을 형상화해 물질문명 아래서의 인간소외문제를 다뤄보고 싶었습니다.공사장의 철판이나 H-빔,시멘트 더미 등은 모두 내 도예작품의 주된 소재지요” 올해 서울현대도예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심희정씨는 “예술은 그 자체의 심미적 가치도 중요하지만 사회적 발언이 담길 때 비로소 그 빛을 더할 것”이라는 소신을 밝혔다.1993년 제13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에 처음으로 출품,6전7기 끝에 마침내 정상에 올랐다. 심씨는 대작을 주로 제작하지만 기술적 완성도면에서 결코 떨어지지않는다. 조합토를 기본으로 산화철과 크롬,백매트유 등을 사용해 날카롭고 직선적인 느낌과 둔중한 질량감을 아울러 전해주는 작품을 만들어낸다.특히 그의 작품에 으레 등장하는 볼트와 너트의 형상은 정교한 장인적 솜씨가 있어야만 가능한 고난도 작업이다. “미국의 팝 아티스트 앤디 워홀의 ‘전기의자’ 같은 작품은 중앙에 빈 의자가 있고 벽에는 정숙이라는 표지가 있는 황량한 사형집행실을 보여줌으로써 현대인의 정신적 죽음,나아가 현실과 유리된 방관자의 소외의식을 암시하고 있습니다.워홀을 비롯한 팝 아트 작가들의작품은 언제나 내 조형언어의 스승이죠.그와 같은 구성의 추상적 엄격함과 섬뜩한 이미지를 담은 작품을 계속 만들고 싶어요” 서울산업대 도예학과와 대학원 산업공예학과를 졸업한 심씨는 그동안 10여차례의 작품전을 연 전업작가.“‘돈이 되는’ 생활도자에 간혹 마음이 쏠리기도 하지만 조형성 위주의 순수도예가 주는 매력은늘 그 유혹을 이겨냅니다” 도예작가인 남편(김율식)이 그의 조수이자 예술적 동반자다. 김종면기자 jmkim@
  • 중·고생 5천명 한강 대청소/서울신문사 「깨끗한 한강지키기」행사

    ◎광양고 등 13개교 참가/5t트럭 5대부문 수거/봉사활동 확인서 현장 발부 「맑고 깨끗한 한강을 되찾는 것은 우리 모두의 희망」 일요일인 19일 청소년 5천여명이 이같은 바람을 안고 한강 주변 청소에 나섰다.제1회 「중·고생 환경봉사 활동 한강지천 현장 캠페인」이 상오 9시부터 서울 천호대교와 잠실대교 사이 한강의 북쪽 둑 2㎞ 구간에서 펼쳐졌다. 「깨끗한 산하 지키기 운동」을 펼쳐온 서울신문사가 서울시와 공동 주최하고 교육부·환경부·서울시 교육청·한국방송공사가 후원하고,한국 암웨이 주식회사가 협찬했다. 광양고,휘경중,자양고,금호여중,명성여중,무학여중,전농여중,구의중,광진중,광남중,광장중,동마중,광희중 등 13개 학교가 참가했다. 정영섭 광진구청장과 성동교육청 이서희장학관 등 관계자들도 참석,학생들을 격려했다.쌍용 사물놀이팀이 신명나는 연주로 흥을 돋웠다. 행사장인 광나루 한강천은 지난 해 3월20일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으로 서울 수돗물의 72%가 이 곳의 취수장에서 퍼올려진다. 정 구청장은 격려사에서 『환경을 지키는 일은 개개인의 노력만으로는 이룰 수 없다』며 『지방자치단체와 시민이 함께 노력하고,인간과 자연은 하나라는 의식의 대전환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은 곳곳에 널린 플라스틱병,깡통,신문지,담배꽁초 등 쓰레기들을 101짜리 수거용 봉투에 담았다.강 기슭에 떠있는 각종 비닐봉지 등의 각종 쓰레기들도 모두 걷어냈다. 사소한 생활쓰레기는 물론 취사도구와 폐타이어 등까지 주우며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확인했다.행사가 끝난 하오 2시까지 5t트럭 5대 분량의 쓰레기를 치웠다. 광양고 1년 박수현양(16)은 『작은 정성 하나로 서울의 젖줄인 한강이 맑고 깨끗해진다고 생각하니 절로 기분이 산뜻해진다』고 말했다. 광남중 1년 조한국군(14)은 『여름이면 한강에서 수영을 하고 겨울에는 스케이트를 탔다는 아버지의 어렸을 때처럼 맑은 한강을 볼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학생들은 환경봉사 활동참가 확인서를 받았다.종합 생활기록부의 봉사활동 영역에 반영된다. 캠페인은 오는 11월까지 중랑천,탄천,안양천,도림천 등 서울의 35군데에서 매월 2∼3회 연중행사로 펼쳐진다.〈김태균 기자〉
  • 북한청년 2명 귀순/제3국서 우리국적선 몰래 승선

    【인천=김학준기자】 국가안전기획부는 12일 북한 주민 윤웅씨(27)와 박수현씨(27)가 지난 1일 북한을 탈출,제3국에서 우리 국적 선박에 몰래 승선해 11일 인천항으로 귀순해 왔다고 밝혔다. 함북 경성군 온포고등중학교 동기동창인 이들은 지난 85년부터 남한방송을 청취하면서 남한을 동경해 오던중,지난 7월 박씨가 동생(22)의 식량 절도사건 연루혐의로 다니던 경성대학에서 퇴학당하자 평소 북한체제에 불만을 품고 있던 윤씨에게 탈출할 것을 제의,귀순하게 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주변에서 들은 바로는 북한에는 분명 핵이 있으며 그것도 아주 위력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영변원자력발전소에 근무했던 친구로부터 농축우라늄을 생산하는 곳이 영변이 아닌 자강도 우시 일대의 지하연구소라고 들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 시외버스 개천 추락/8명 중경상

    【파주】 10일 상오 11시50분쯤 경기도 파주군 광탄면 용미4리 시립묘지 앞길에서 경기5차1736호 대성여객 소속 시외버스(운전사 박수현·36)가 2m아래 개천으로 굴렀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60명중 김오식씨(49·서울시 구로구 오류1동 1의13)등 8명이 중경상을 입고 서울 일신병원에 입원 치료중이다.
  • 승용차 윤화 2건/두가족 7명 사망

    10일 하오2시30분쯤 경기도 화성군 향남면 하길리 국도에서 서울8 너4039호 봉고트럭(운전사 강관일·67·서울 서초구 방배동 278의8)과 서울2 토7366호 엑셀승용차(운전자 박경근·32·경기도 광주군 동부읍 창우리 1919의3)가 정면 충돌해 박씨와 부모 박수현(55)·윤정여씨(54) 등 3명이 숨졌다. 【대전】 10일 하오6시쯤 충남 당진군 당진읍 시곡리 국도에서 충남7 거9563호 15t트럭(운전사 전강현·26·서울 동작구 노량진2동)과 인천1 라7473호 프라이드승용차(운전자 이기범·30·인천시 남동구 만수3동 영광연립 가동 201호)가 정면충돌해 이씨와 처 김영녀씨(31),둘째딸 미길양(2),장모 배착한씨(50) 등 4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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