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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주은 ♥열애설 침묵…박기량 “선수와 연애? 암묵적 금지”

    이주은 ♥열애설 침묵…박기량 “선수와 연애? 암묵적 금지”

    치어리더 박기량이 ‘치어리더 금기사항’과 관련해 “선수와 연애하면 안 된다는 암묵적인 규칙이 있다”고 밝혔다. 2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박기량, 이주연, 최진혁, 신규진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한국 치어리더계 간판스타인 박기량은 21세 최연소 팀장부터 치어리더 최초 소주 광고 촬영 등 치어리더계의 새 역사를 쓴 장본인이다. 박기량은 방송에서 치어리더 금기사항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예전부터 암묵적인 룰이 있다. 선수와 연애 금지”라며 “선수와 연애를 할 경우 서로 피해를 주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애하는 선수의 부진함이 저희(치어리더) 탓이 되는 것 같아 후배들한테도 이런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임원희가 “대시를 받을 것 아니냐. 예를 들면 관중들이나 선수들이 어떤 식으로 대시하냐”고 묻자 박기량은 “요즘은 워낙 소셜미디어(SNS)가 발달해서 DM(다이렉트 메시지)로 많이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했다. 박기량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인기 치어리더 이주은과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박수종의 열애설이 불거진 후 전파를 타 더욱 이목이 쏠렸다. 이주은과 박수종은 최근 온라인상에서 두 사람으로 추정되는 ‘네컷사진’이 확산해 열애설에 휩싸였다. 다만 양측은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그런가 하면 박기량은 ‘무표정 금지’ 규칙도 있다며 “경기가 평균 3시간 정도 진행되는데, 어떤 상황에서도 웃어야 한다”며 “폭염 때 진짜 힘들다. (땀으로) 분수쇼를 하게 된다. 메이크업도 거의 벗겨진다”고 토로했다.
  • ‘삐끼삐끼’ 이주은, 현직 야구선수와 열애설 터졌다…사진 유출

    ‘삐끼삐끼’ 이주은, 현직 야구선수와 열애설 터졌다…사진 유출

    인기 치어리더 이주은과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박수종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21일 소셜미디어(SNS) 등에 따르면 온라인상에서 이주은과 박수종으로 추정되는 남녀 커플의 ‘네컷사진’이 공개돼 빠르게 공유되고 있다. 사진을 보면 이들 커플은 백허그를 하거나, 하트 포즈를 하는 등 다정한 연인의 모습이었다. 다만 확산하고 있는 열애설에 대해 이주은과 박수종 측 모두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2024시즌 KBO리그 KIA 타이거즈 치어리더로 활동하며 ‘삐끼삐끼 춤’으로 이름을 알린 이주은은 2025시즌 LG 트윈스 응원단에 합류해 활약하고 있다. 그는 올 시즌 푸본 엔터테인먼트 전속 치어리더로 대만 프로야구 푸본 가디언스 응원단에서도 활동 중이다. 이주은이 대만에서도 활동하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대만 커뮤니티에서도 이 사진이 올라와 현지 팬에게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수종은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로 2022년 육성 선수로 입단했다. 올 시즌 29경기에 출전, 39타수 6안타 1홈런 타율 0.154를 기록 중이다.
  • 부산교육감 재선거, 중도·보수 정승윤 단일후보 선출…5파전 압축

    부산교육감 재선거, 중도·보수 정승윤 단일후보 선출…5파전 압축

    다음 달 2일로 예정된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 출마한 중도·보수 진영 예비후보 4명이 경선을 벌여 정승윤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일 후보로 선출했다. 부산시 중도·보수 교육감 단일화 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는 9일 부산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 결과 정승윤 후보가 19.35%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해 단일 후보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단일화에는 전영근 전 부산시교육청 교육국장, 박종필 전 부산시 교원단체총연합회장, 박수종 전 전국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 회장이 참여했다. 여론조사 지지율은 전영근 후보 17.45%, 박종필 후보 12.55%, 박수종 후보 6.65%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길리서치와 디오피니언이 지난 7, 8일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자동응답방식(ARS)로 부산 거주 18세 이상 남녀 320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5.7%(디오피니언), 4.8%(한길리서치)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2.4~2.5%포인트다. 단일 후보로 결정된 정승윤 후보는 “진실과 정의를 지키고, 자유의 힘으로 부산 교육 공동체를 바로 세우는 더 큰 길에 나서겠다. 국어, 영어 문해력 진단 처방 시스템 확대, 행정업무 전담 교사제, 유치원 무상교육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단일화는 지난달 19일 4명의 후보가 4자 단일화에 합의하면서 진행됐다. 후보들은 출마 예상자로 거론되던 최윤홍 부산시교육감 권항대행(부교육감)에게 단일화에 참여하려면 2월 21일까지 공직에서 사퇴하고 예비후보로 등록하라는 조건을 걸었다. 그러나 신학기 개학 준비 등을 이유로 지난달 28일 사직서를 제출하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날 최윤홍 예비후보는 “중도보수의 완전한 단일화는 내가 포함된 ‘5자 단일화’”라며 “정승윤 후보에게 완전한 단일화를 요청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중도·보수 단일화에 따라 이번 선거는 중도·보수 정승윤·최윤홍 후보, 중도 노선의 황욱 전 김해여교 교장, 진보 진영의 김석준 전 부산시교육감·차정인 전 부산대 총장 등 5파전으로 압축됐다.
  • 부산교육감 재선거, 다자 대결로…중도·보수 9일 단일 후보 선출

    부산교육감 재선거, 다자 대결로…중도·보수 9일 단일 후보 선출

    부산시 교육감 재선거에 출마한 중도·보수진영 예비후보 4명이 오는 8일 최종 단일 후보를 선출한다. 다만, 가장 최근 출마를 선언한 최윤홍 전 부산시 교육감 권한대행(부교육감)은 단일화 대상에서 제외됐으며, 진보 진영은 후보 단일화가 중단된 상태여서 다자 대결로 선거가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 중도·보수교육감 단일화 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는) 전영근 전 부산시교육청 교육국장, 박종필 전 부산교총 회장, 박수종 전 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 회장, 정승윤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4명이 단일화 방식에 합의했다고 2일 밝혔다. 후보들은 여론조사를 실시할 때 경력을 복수 표기하고, 역선택 방지 문항을 포함하는 데 합의했다. 역선택 방지 문항은 응답자의 정치적 성향을 묻는 것이다. 진보성향인 사람의 응답은 여론조사 결과에 반영하지 않는다. 후보 간 합의에 따라 통추위는 오는 4일 예비 후보 4명의 정책 발표회를 진행한다. 여론조사는 오는 7일과 8일 진행하고, 그다음 날 오전 11시쯤 후보 단일화 결과를 발표한다. 통추위는 지난달 28일 시교육청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후보로 등록한 최 전 부교육감은 단일화 경선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통추위와 단일화 대상 후보 4명이 최 교육감에 단일화 경선에 참여하려면 지난달 21일까지 예비후보로 등록하라는 조건을 내걸었는데, 최 전 부교육감이 이보다 늦게 예비후보로 등록했기 때문이다. 진보 진영에서는 차정인 전 부산대 총장과 김석준 전 부산시 교육감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지만, 후보 단일화 방식과 시기 등에 대한 의견이 달라 단일화 추진이 어려운 상태다. 예비후보인 황욱 전 김해여고 교장은 일찌감치 교육에는 진보, 보수 등 색깔이 없다며 단일화를 단일화 시도를 비판했다. 그런 만큼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가 이뤄지더라도 이번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는 5명의 후보가 출마할 것으로 전망된다.
  • 부산교육감 재선거, 진보·보수 모두 단일화 난항

    부산교육감 재선거, 진보·보수 모두 단일화 난항

    오는 4월 2일 부산시교육감 재선거가 예정된 가운데 보수와 진보 모두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양쪽 모두 이견을 표하는 예비후보가 나오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중도·보수 성향으로 분류되는 부산시교육청 교육국장 출신 전영근 예비후보는 4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도·보수 진영의 승리를 위해 예비후보가 모두 참여하는 완전한 단일화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산 중도·보수 교육감 단일화 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는 전 예비후보를 비롯해 박종필 전 부산교총 회장, 박수종 부산교육청 창의환경교육지원단장 등 3명을 대상으로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중도·보수로 분류되는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정승윤 부산대 로스쿨 교수, 최윤홍 부산시교육청 부교육감도 출마할 것으로 예상돼 단일화는 이들 모두를 포함해 진행해야 한다는 게 전 예비후보의 주장이다. 정 교수는 조만간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후보 단일화에 관한 입장을 밝힌 적 없다. 최 부교육감은 통추위에 신학기를 앞두고 교육 현장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다만 전 예비후보는 이들이 모두 출마할 것으로 보면서 “단일화는 보수진영의 승리를 위한 중요한 과정인데, 일부 후보만 포함한 채 급하게 진행하면 취지를 훼손할 수 있다. 예상대로 이들이 예비후보로 등록한다면, 결국 다시 단일화 논의를 해야 하는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통추위는 지난 3일 3명 예비후보와 간담회를 가지고 오는 5일 정책발표회를 여는 등 후보 단일화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었는데, 간담회에 전 후보가 불참하면서 모든 일정을 오는 12일 이후로 연기기로 했으며, 전 후보에게는 공개 사과를 요구하기로 했다. 진보 진영 단일화도 순탄치 않다. ‘부산 민주진보교육감추진위’가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는데, 부산대학교 총장을 지낸 차정인 예비후보는 단일화에 적극적이지만, 김석준 전 부산시교육감은 앞서 단일화 방식에 위법성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불참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들 외에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황욱 세계창의력협회장도 “나는 중도·보수도 아니고 진보·보수 이념에도 편승하지 않겠다”면서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 부산시교육감 재선거가 다자구도로 흘러갈 가능성이 커졌다.
  • 악! 류현진, 5회에만 8피안타 9실점 뭇매…또 승리 못 해…한화 2위 추락

    악! 류현진, 5회에만 8피안타 9실점 뭇매…또 승리 못 해…한화 2위 추락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이 호투하다가 5회 뭇매를 맞으며 9실점, 국내 복귀 첫 승리가 또 무산됐다. 류현진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와 3분의1이닝 동안 9피안타 2볼넷 2탈삼진 9실점으로 시즌 2패째를 기록했다. KBO리그 복귀 뒤 3경기에 출장해 승리를 따내지 못한 것. 시즌 평균자책점은 3.72에서 8.36으로 치솟았다. 류현진이 한 경기에서 9실점 한 건 프로 데뷔 뒤 처음이다. 이전까지는 2012년 7월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잃은 8점이 최고였다. 류현진은 한 이닝 최다 피안타(8개)와 한 이닝 최다 실점(9점)의 불명예도 안았다. 류현진은 이날 81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7㎞, 최저 140㎞를 찍었다. 4회까지는 무실점 역투했다. 타선도 일찌감치 4점을 지원했다. 하지만 5회가 문제였다.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은 채 무려 7연속 안타를 얻어맞으며 무너졌다. KBO리그 복귀 첫 승리와 통산 99번째 승리를 한꺼번에 날린 것은 물론이다. 류현진은 1회 초 선두 타자 이주형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으나 로니 도슨을 삼진으로 잡아낸 뒤 김혜성과 최주환을 모두 범타 처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2회 초엔 1사 상황에서 이형종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송성문에게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유도했다. 한화는 3회 초 공격에서 선취점을 올렸다. 류현진은 3회 말 키움 타선을 삼자범퇴 처리했다. 한화 타선은 4회 초 3득점 하며 4-0으로 달아나 류현진의 어깨를 한결 가볍게 만들었다. 류현진은 4회 말 선두 타자 도슨을 다시 삼진으로 잡은 데 이어 김혜성과 최주환을 플라이로 처리했다. 하지만 4회까지 59개의 공을 던졌던 류현진은 제구가 갑자기 흔들리기 시작했다. 5회 말 선두 타자 김휘집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뒤 이형종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류현진은 무사 1, 2루 상황에서 송성문을 우익수 뜬 공으로 잡아내며 첫 아웃카운트를 기록했다. 이후 7연속 피안타의 악몽이 시작됐다. 류현진의 공이 대부분 가운데로 몰렸다. 키움 타자들은 모두 1~2구 안의 빠른 승부로 안타 행진을 펼쳤다. 김재현 좌익선상 적시 2루타, 박수종 좌전 적시타, 이주형 중전 적시타, 도슨 우전 적시타, 김혜성 좌전 적시타, 최주환 우전 적시타, 김휘집 중전 적시타가 이어졌다. 4-0으로 앞서던 상황은 순식간에 4-7로 뒤집어졌다. 한화는 뒤늦게 김서현을 마운드에 올렸지만 김서현은 안타 1개, 몸에 맞는 공 1개, 볼넷 1개로 류현진이 남긴 주자 두 명에게 모두 홈 베이스를 허용했다. 류현진의 실점 및 자책점은 9점으로 늘어났다. 김서현은 이후 1루수 실책으로 1점을 더 잃었다. 한화는 5회에 16명의 타자를 상대하며 무려 10실점 했다. 키움은 류현진과 김서현을 상대하며 8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팀 역대 최다 연속 타자 타이기록을 세웠다. 한화는 7회 초 3점을 만회했으나 결국 7-11로 패했다. 8승3패가 된 한화는 이날 삼성 라이온즈를 5-2로 꺾고 3연승한 KIA 타이거즈(8승2패)에 선두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내려앉았다. 키움은 4연패 뒤 5연승을 달리며 5위로 뛰어올랐다.
  • 부산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단일화... 선거법위반 논란

    부산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두고 선거법 위반 논란이 일고 있다. 시민단체가 후보 단일화가 불법이라고 지적했지만,단일화 추진위원회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며 강행 의사를 밝혔다. 부산좋은교육감후보단일화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11월 6일과 7일 여론조사로 1차 예비경선을 가진 뒤 현재 6명에서 3명으로 후보를 압축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앞서 시민단체인 부산경남미래정책은 “추진위가 진행중인 후보 단일화는 사실상 사전선거운동”이라며 “단일화 후보 중에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현직 교원까지 포함돼 있다”고 지적했다. 공직선거법 등에 따르면 예비후보 등록 이전 ‘후보’ 명칭을 쓸 수 없으며 단일화는 예비후보 등록 후 가능하다. 선관위는 후보단일화는 가능하지만, 후보 명칭을 사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추진위는 “중도·보수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 과정은 선관위와 협의해 진행하고 있다.”라며 “‘교육감 후보’라는 명칭이 아닌 ‘부산중도보수교육감 단일화 후보’로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없어 예정대로 연내 후보단일화 절차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부산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단일화에는 김성진 부산대 한문학과 교수,박수종 전국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 회장,박종필 금정초등학교 교장,박한일 한국해양대 전 총장,하윤수 부산교대 전 총장,함진홍 전 신도고 교사 등 6명이 참여하고 있다.
  • 부산 중·도 보수 교육감 후보...임용 탈락 학생 극단적 선택 진상규명 촉구

    부산 중·도 보수 교육감 후보...임용 탈락 학생 극단적 선택 진상규명 촉구

    부산 중·도 보수 교육감 단일화 후보들이 최근 교육청의 임용 시험에 떨어져 극단적인 선택을 한 특성화고 학생 사망사건과 관련,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 후보들은 31일 오전 부산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 3 학생 A군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과 관련,철저한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한일 전 한국해양대 총장,김성진 전 부산대 인문대학장,하윤수 전 부산교대 총장,박종필 전 부산시교육청 장학관,박수종 전국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 회장,함진홍 전 신도고 교사 등 6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A군 휴대전화에는 필기성적이 자신보다 처진 수험생이 면접점수에서 ‘상·상·상·상’을 받고 합격한 사실을 죽어도 납득할 수 없다는 말이 녹음되어 있었다”며 “전근대적이고 불공정한 채용 절차가 A군의 죽음을 몰고 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각종 시험 면접과정에서 인사청탁과 특정인맥이 개입할 여지를 제도적으로 철저히 차단할것,시교육청이 관할하는 각종 공무원 선발과 인사고과시 객관적이고 검증 가능한 선발제도 마련, 특성화고 졸업생들의 취업기회 확대를 위한 실효적인 대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이어 이들 후보들은 부산시교육청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이는 A군 유족을 만나 위로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달 26일 오전 10시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합격자 발표 때 개인성적 열람사이트에서 10분가량 불합격자들이 성적을 조회할 때 ‘합격’ 문구를 띄웠다. 불합격한 A군은 합격자 발표 공고 당일 ‘합격’ 문구를 보고 부산시교육청을 방문해 ‘행정적 실수’라는 설명을 듣고 귀가한 뒤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들 후보들은 “ A군으로 하여금 천국과 지옥을 오가게 한 부산시교육청의 어이없는 행정적 실수가 화근을 불러 일으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산시 교육청은 현재 특별감사에서 면접제도 개선책을 검토해 행안부 등 관계부처에 건의하고 사 교육청 자체적으로 제도 개선을 검토하고 있는것으로 전해졌다,
  • 내년 부산교육감 선거 앞두고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 추진

    내년 부산교육감 선거 앞두고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 추진

    내년 부산시교육감 선거와 관련,중도·보수진영이 후보 단일화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부산좋은교육감후보단일화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원회)는 15일 오전 부산시의회 회의실에서‘ 부신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자 간담회’를 가졌다. 조금세 추진위원장은 “문재인 정부들어 학생들의 학력저하 등 교육문제가 심각하다”며 2010년 이후 진보교육감이 당성돼 평등 교육을 중시하면서 문제가 더욱 커졌다”고 주장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성진 부산대 한문학과 교수,박수종 전국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 회장이자 광명고 진로진학부장,부산교총 회장을 지낸 박종필 금정초등학교 교장,박형준 부산시장 캠프 총괄선대위원장 출신인 박한일 한국해양대 전 총장,부산교대 총장을 지낸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함진홍 전 신도고 교사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출마 소견을 발표하고 이어 후보단일화에 노력한다는 내용의 합의서에 서명했다. 참석자들은 오는 12월 초· 중순까지 부산시교육감 선거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를 확정하기로 합의했다.이에 따라 각 후보 대리인들이 정책발표회(토론회) 횟수·일정·방법에 대해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핵심 쟁점인 여론조사 방법·횟수와 관련,정치권에서 대통령 후보가 정해지는 것을 보고 구체적인 일정을 정하기로 했다. 정윤홍 추진위원회 위원은 “내년에 대통령선거가 있어 교육감 선거에 관심이 없어질 것을 우려해 일찍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야경꾼일지’ 서예지, 통 큰 수련낭자 또 한턱 쐈다 ‘스태프 단체복 선물’

    ‘야경꾼일지’ 서예지, 통 큰 수련낭자 또 한턱 쐈다 ‘스태프 단체복 선물’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일지’에 출연 중인 서예지가 추석을 앞두고 스태프들을 위해 통 큰 선물을 준비했다. 서예지는 지난달 27일 ‘야경꾼일지’ 촬영 현장에서 함께 고생하고 있는 스태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200여 벌의 단체복을 직접 준비해 선물했다. 그는 자신이 현재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패션 브랜드 에이치커넥트 제품을 하나씩 포장해 전달하는 성의를 보여 감동을 자아냈다. 이 이벤트는 아직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땡볕에서 고생하는 스태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치 못한 기분 좋은 선물에 스태프들은 환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앞서 서예지는 지난 8월 ‘야경꾼일지’ 합류를 앞두고 자신이 광고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화장품 브랜드의 선스프레이를 준비하는 등 세심하게 스태프들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이며 나이답지 않은 성숙한 면모로 귀감을 산 바 있다. 서예지 측은 “더운 날씨에 고생하는 스태프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을 주기 위해 또 한 번선물 이벤트를 생각했다”며 “추석을 맞이하여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 힘든 촬영 일정이지만 한가위를 맞아 풍요로운 마음으로 ‘야경꾼일지’를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tvN 일일시트콤 ‘감자별 2013QR3’에서 주역을 꿰차며 혜성처럼 등장한 서예지는 완벽한 미모와 신체비율로 CF 러브콜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그룹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 배우 김수현, 아이돌그룹 엑소 등 정상급 연예계스타와 호흡을 맞췄으며, 지난 8월에는 에이치커넥트의 새 글로벌모델로 발탁됐다. 에이치커넥트는 리얼 트렌드를 추구하는 스타일리하고 모던한 감성의 컨템포러리 글로벌 SPA 브랜드로, 얼마 전 서예지를 모델로 한 트렌디하고 스타일리시한 2014 가을 광고컷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야경꾼일지’는 서예지, 정일우, 정윤호, 고성희 등이 출연하며,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귀신을 부정하는 자와 귀신을 이용하려는 자, 그리고 귀신을 물리치려는 자, 세 개의 세력 사이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경쾌한 감각으로 그려낸 판타지 로맨스 활극이다. 서예지는 ‘야경꾼일지’에서 조정의 실권자 박수종(이재용 분)의 딸로 태어났으나, 편안한 생활 대신 가난한 서민들을 보살피고자 하는 박수련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겉으로 보기엔 여리지만 단단한 내면을 가진 캐릭터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으며, 동시에 이린(정일우 분)을 향한 일편단심 짝사랑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사진 = 승화ENT 제공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야경꾼일지’ 서예지, 비극적 사랑의 서막 올랐다 ‘묵직한 존재감’

    ‘야경꾼일지’ 서예지, 비극적 사랑의 서막 올랐다 ‘묵직한 존재감’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일지’에서 서예지가 그려나갈 비극적 사랑의 서막이 올랐다. 지난 2일 연속 방송된 ‘야경꾼일지’ 9, 10회에서는 짝사랑하는 이린(정일우 분)을 살리기 위해 모연월(문보령 분)과 거래를 한 박수련(서예지 분) 앞에 닥친 시련이 예고됐다. 혜민서 약재전매권을 모연월에게 넘긴 대가는 수련 뿐 아니라 수련의 아버지 박수종(이재용 분)에게도 화살이 돼 돌아왔다. 수련이 옥에 갇힐 것이라는 사실이 암시됐으며, 수종을 눈엣가시처럼 여기던 기산군(김흥수 분)에게는 수련의 행동이 수종을 제압할 빌미가 됐다. 이런 가운데 수련의 마음을 아프게 한 것은 자신의 죄를 따져 물은 이가 이린이라는 사실이었다. 수련은 이린을 살리기 위해 명예까지 던져버리고 약재전매권을 연월에게 넘겼으나, 정작 그의 잘못이 이린에 의해 온 세상에 알려지는 안타까운 상황에 만들어졌다. 수련은 이린에게 배신감을 느꼈고, 분을 삭이지 못한 채 그를 찾아 헤맸다. 하지만 이린과 만나지 못한 수련은 “대군! 어찌 제게 그러십니까! 어찌 제게! 제가 왜 그리 했는데. 대군 때문에 그리 한 겁니다!”라고 외치며 오열했다. 헌신적인 사랑의 대가가 ‘배신’이라는 사실은 끔찍한 고통으로 작용했다. 앞으로도 수련의 앞날에는 먹구름이 잔뜩 껴 있다. 혜민서 관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의금부에 하옥돼야 하고, 이로 인해 자신의 명예, 가족의 명예가 실추될 것임이 자명하다. 아울러, 십수년 짝사랑했던 이에 대한 배신감은 내면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계속해서 수련이 이린을 향한 마음을 지켜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야경꾼일지’에서 서예지의 등장은 길지 않았다. 정일우가 자신의 위치를 찾아간다는 스토리 전개에서 서예지는 한 걸음 물러나 있었으나 그의 연기는 다른 배우들을 압도했다. 특히 선배 연기자인 이재용과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하고, 허공을 향해 오열하며 눈물을 쏟아내는 감정 연기에서는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서예지가 그려가고 있는 수련이라는 캐릭터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집중되고 있는 이유다. 한편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야경꾼일지’에는 서예지, 정일우, 정윤호, 고성희 등이 출연한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귀신을 부정하는 자와 귀신을 이용하려는 자, 그리고 귀신을 물리치려는 자, 세 개의 세력 사이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경쾌한 감각으로 그려낸 판타지 로맨스 활극으로, 현재 월화드라마 중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 = mbc ‘야경꾼일지’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진실성 의문 품고도 공표했다면 미필적 고의”…대법 판결 의미는

    22일 대법원이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에 대한 징역 1년의 원심을 확정한 것은 선거범죄에 대해 사법부의 엄정한 처벌의지를 재확인한 데 의미가 깊다. 정 전 의원은 4년 전 대선 당시 BBK의혹을 제기하며 ‘선거에 영향을 미칠 의도’로 당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진영을 크게 압박했던 터여서 대법원의 판결 의미를 읽을 수 있다. 특히 내년에 총선과 대선이라는 두 개의 큰 선거를 앞두고 사법부가 ‘네거티브 선거전’에 의한 선거 범죄를 엄중하게 다루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도 읽힌다. 정 전 의원이 주목을 받은 것은 2007년 대선 당시. 대통합민주신당의 ‘이명박 주가조작 의혹사건 진실규명 대책단’의 공동단장을 맡았던 그는 연일 BBK 관련 의혹을 공개했다. 이른바 ‘BBK저격수’로 불렸던 그는 한나라당으로부터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검찰은 정 전 의원이 ▲BBK사건의 핵심인물인 김경준(45·수감)씨의 변호사 박수종씨 사임 이유에 관한 허위사실 ▲이 후보의 측근인 김백준씨가 주가조작에 사용된 페이퍼컴퍼니와 거래 ▲이 후보도 BBK의 주가조작 등에 가담한 것으로 발언하는 등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기소했다. 2008년 6월과 12월 1심과 2심에서 징역 1년의 유죄가 선고됐다. 당시 원심은 “피고가 제출한 소명자료로 볼 때 사실이라고 믿어 발언했다기보다 의미를 과장하고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근거가 박약한 의혹을 증폭시켜 선거인의 공정한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폐해가 크다.”고 유죄를 선고했다. 상고심은 3년 만에 진행됐다. 상고심에서의 판단도 원심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재판부는 정 전 의원이 제시한 증거가 신빙성이 약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또 정 전 의원은 자신의 행위가 죄가 될 수 있음을 예측했다고도 판단했다. 재판부는 “어떤 소문을 듣고 진실성에 대해 강한 의문을 품고도 공표를 했다면 미필적 고의가 인정된다.”고 덧붙였다. 2007년 대선 당시 ‘네거티브 선거전’에 대한 사법적 판단은 내려졌지만, 여진은 계속될 전망이다. 검찰이 BBK 사건에서 최근 불거진 기획입국설과 관련한 가짜편지 작성 의혹에 대해 수사를 개시하는 등 BBK 의혹은 여전히 진행형이기 때문. BBK 의혹과 관련해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거나 기존 사실 관계가 뒤바뀔 경우, 이번 판결이 정당했는지에 대한 논란도 재연될 수 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크리스마스에 발견된 ‘별의 새로운 죽음’

    크리스마스에 발견된 ‘별의 새로운 죽음’

    지난해 12월 25일, 미국 텍사스 맥도널드 천문대. 저녁 무렵 지구로부터 약 43억 광년 떨어진 곳에서 전 우주의 빛이 모두 모인 것만큼 밝은 ‘감마선(GRB) 폭발’이 감지됐다. 당시 천문대에 있던 한국인 과학자 4명이 별의 죽음에 대한 기존 천문학 이론을 뒤집는 획기적인 장면을 목격하는 순간이었다. ‘크리스마스의 감마선 폭발’이라는 의미의 ‘GRB 101225A’로 이름 지어진 이 현상에 전 세계 천문학계가 술렁이고 있다. 임명신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박수종 경희대 우주탐사학과 교수 등 국내 연구진 6명이 포함된 국제 공동연구진은 1일(현지시간) 출간된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게재한 논문에서 “별이 지금껏 알려진 과정과는 다른 방식으로 최후를 맞이할 수 있다는 증거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GRB 101225A’가 나이든 별이 폭발하면서 빛과 에너지를 대량으로 뿜는 ‘초신성’ 현상과 함께 최대 수백초가량 나타나는 일반적인 GRB와는 달리 30분 이상 지속됐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연구진은 이 현상이 별이 최후의 순간에 초신성 폭발을 일으킨 뒤 중성자별 또는 블랙홀로 바뀌어 더 이상 진화하지 않는다는 기존 천문학 이론으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는 점에 착안, 새로운 가설을 세웠다. 중성자별 상태에서 또 다른 별과 합쳐지면서 다시 블랙홀로 진화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박 교수는 “내부의 수소를 모두 태워 헬륨만 남은 별이 근처에서 최후를 맞은 중성자별의 먹잇감이 되면서 다시 블랙홀로 변해 가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두 별이 합쳐지는 데 걸리는 시간이 다른 초신성 폭발에 비해 길기 때문에 GRB가 오래 지속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GRB 101225A’ 현상에 대한 새로운 가설도 있다. 이탈리아·미국 공동연구진은 “‘GRB 101225A’는 중성자별에 가까이 다가간 혜성이 중성자별의 중력에 끌려 들어가 조각나면서 생긴 감마선 폭발”이라고 설명했다. 네이처는 두 가설 모두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1일자에 나란히 논문을 소개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한우 사골·꼬리 등 사재기 기현상

    한우 사골·꼬리 등 사재기 기현상

    경기 고양시에 사는 회사원 김모(41·여)씨는 최근 부쩍 조급해졌다. 옆집 주부가 “광우병 우려가 있는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돼 섞이기 전에 한우 사골, 꼬리, 우족 등을 미리 구입해 둬야 한다. 아파트 주민 사이에 붐이 일고 있다.”고 귀띔했기 때문이다. 김씨는 우족탕을 좋아하는 남편과 두 아들을 생각해 대형마트로 달려가 한 세트에 12만∼13만원하는 특등급 한우 우족을 100만원어치나 구입했다.“원산지 표시를 한다고 해도 국산으로 속여 팔면 누가 알겠어요.”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 재협상을 거부하면서 소비자들이 한우의 부산물인 사골과 우족, 꼬리 등을 사재기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대형마트는 관련 품목의 매출액이 급증했고, 시중 정육점에서는 상품이 모자라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농협유통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5개월 동안 한우 부산물 총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9%나 증가했다.5월 기준 부위별 판매량은 전년 대비 우족은 64.9%, 꼬리는 17.9%, 사골은 8.6% 늘었다. 농협유통 관계자는 “5월에 접어들면 날씨가 더워져 몇시간씩 끓이는 게 고역이기 때문에 통상 한우 우족과 사골, 꼬리 수요가 줄어드는데 올해는 수요가 거꾸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중랑구 A정육점 김모(53)씨는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우려 여파로 모든 수입 쇠고기가 외면을 받고 있기 때문에 한우 부산물 가격이 많이 올랐다. 꼬리는 26만원, 우족은 한쪽에 5만∼6만원, 사골은 100g당 3400원에 팔리고 있다.”면서 “예년 대비 모두 2배 이상 올랐는 데도 물량이 모자랄 정도”라고 밝혔다. 삼성경제연구소 박수종 박사는 “한우 부산물 소비가 증가하는 것은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우려에 따른 심리적인 반등으로 일시적인 현상”이라면서 “쇠고기 재협상을 통해 광우병 우려를 낳는 민감 부위를 빼고 30개월 미만 쇠고기를 수입하게 되면 한우 가격은 크게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김경준 혐의 조목조목 부인

    김경준 혐의 조목조목 부인

    검찰의 BBK 수사결과 발표 이후 후유증이 계속되고 있다. 김경준씨와 검찰은 발표 하루 만인 6일 ‘장외 공방’을 벌였다. 당초 이날 로스앤젤레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겠다고 예고했던 에리카 김은 회견 1시간여 전에 이를 전격 취소했다. 횡령 사건의 공범으로, 범죄인 인도 청구 절차를 밟아 에리카 김을 국내로 송환하겠다는 검찰 방침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김씨측 오재원 변호사는 이날 서울 서초동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 수사결과를 대부분 부인하면서 조목조목 반박했다. 오 변호사는 “김씨는 여전히 혐의 전체를 부인하고 있으며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가 ‘BBK의 실질적 이해관계자’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BBK·다스 모두 이후보 것” 김씨는 서울중앙지검 변호인 접견실에서 대통합민주신당 정송호·김종률·이종걸·이상경 의원, 무소속 이회창 후보측 김정술 법률지원단장을 함께 만난 자리에서도 “BBK와 다스 모두 이명박씨 소유다. 나는 절대 BBK를 소유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김씨의 주장은 2000년 3월부터 BBK는 이 후보 소유였으며, 다스도 처음부터 이 후보가 자기 거라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이면계약서에 대해서는 “금감원 조사가 들어오자 이명박씨가 ‘다 뒤집어써라, 그래야 회사 건진다.’라고 말해 향후 권리관계를 분명히 하기 위해 날짜를 소급해서 작성하게 됐다.”고 말했다는 것. 사무실에는 레이저 프린터밖에 없는데 이면 계약서는 잉크젯으로 작성됐기 때문에 위조됐다는 검찰의 발표에 대해 처음 사무실을 열 때부터 잉크젯과 레이저 프린트가 모두 있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진다. ●“레이저·잉크젯 다 있었다” 오 변호사는 수사과정에서 검찰의 회유가 있었다는 김씨측 주장이나 김씨 스스로 ‘원하는 대로 진술하면 불구속시켜 줄 수 있느냐.’고 딜(협상)을 시도한 바 있다는 검찰의 발표 내용에 대해서는 “재판에 영향을 줄 내용이라 언급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하지만 검찰 측은 이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거듭 반박했다. 검찰은 박수종 변호사가 변호를 맡았던 1,2회 진술조서 때는 검찰 진술녹화 조사실이 수리 중이어서 변호사가 입회한 가운데 피의자 신문조서를 받았고, 이후에는 진술녹화실에서는 녹화를, 검사실에는 모두 녹음을 해 놓았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구치소 측에서는 메모가 작성된 적이 없다고 하고, 메모가 한국에서 작성됐는지 여부도 의심스럽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하지만 김씨의 메모는 팩스를 통해 미국에 전달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김씨 사건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김동오)에 배당됐으며, 첫 공판은 오는 24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검찰은 이날 김씨를 다시 소환해 한글계약서를 위조한 경위 등에 대해 보강수사를 벌였다. 홍희경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단독] [‘BBK 진실게임’ 2라운드]“김경준 처음엔 로펌변호 원했다”

    [단독] [‘BBK 진실게임’ 2라운드]“김경준 처음엔 로펌변호 원했다”

    “김경준씨 측은 당초 로펌이 변호해 주길 원했습니다. 하지만 저와 중·고교 동창인 서기원 변호사가 같은 사무실을 쓰는 오재원 변호사를 소개해줘 선임하게 됐습니다.” 서울신문은 25일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에서 김경준(41)씨의 처남, 즉 이보라(37)씨의 오빠 이욱동(43)씨를 만났다. 이씨는 지난 23일 김씨의 어머니 김영애(71)씨가 귀국할 때 인천공항에서 서울중앙지검까지 승용차로 태워 줬고 지검에도 동행했던 인물이다. 다음은 이씨와의 일문일답. ▶어떻게 오 변호사가 선임됐나. -경준씨가 입국하자마자 몰려드는 취재진 등에 부담을 느껴 박수종 변호사가 두 손을 들고 아예 사건 자체를 다루지 않았다. 경준이측에선 로펌을 원했는데 아버지(1988년 보건사회부 차관을 지낸 이두호씨)가 나에게 ‘서기원 변호사와 중·고교 동창이니 변호사를 알아 보라.’고 했다. 그래서 서 변호사와 같은 사무실에서 활동하는 오재원 변호사를 소개하게 된 것이다. 경준씨가 귀국한 지 이틀 뒤인 18일 전화로 구두 합의하고,19일 만나서 선임하기로 했다.20일에는 선임계를 받았다. ▶여동생 이보라씨는. -아주 온순한 성격이다. 서울 H여고 시절부터 늘 우등생이었다.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에 88학번으로 입학했다. 영어를 워낙 잘해 졸업하자마자 신라호텔 플로어 매니저로 일했고, 샐러먼스미스바니 증권사로 옮겼다. ▶김영애씨는 지금 어디 있나.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아주 먼 친척 집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안다. 더 이상은 곤란하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사설] 이면계약서 진실 검찰서 가려라

    ‘BBK 주가조작’의 주모자인 김경준씨의 가족이 어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의 BBK 동업의혹을 재차 제기했다. 하지만 이날 회견에는 당초 예고했던 김씨의 누나 에리카 김 대신 김씨의 아내 이보라씨가 나섰으며, 이 후보의 친필 사인이 기재됐다는 ‘이면계약서’ 원본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자 한나라당은 가짜 이면계약서의 진위가 드러날 것을 우려해 원본을 공개하지 않은 것이라며 이면계약서 존재 자체를 거듭 부인했다. 김씨 가족의 기자회견은 이 사건의 진상 규명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혼란만 더욱 부추겼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다. 김씨측은 이 후보가 공범임을 입증하는 계약서 원본을 23일까지 검찰에 제출하겠다고 했고, 이 후보측도 이면계약서의 진위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친필 서명을 제출해달라는 검찰의 요구에 응하기로 했다. 양측이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한 계약서 원본과 이 후보의 친필 서명이 검찰에 제출되면 진위 여부는 조만간 가려질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우리는 검찰이 계좌 추적과 문서 감정 등을 통해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기까지 아전인수식의 장외공방을 자제할 것을 정치권에 촉구한다. 김씨의 변호를 맡았다가 그제 사임한 박수종 변호사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이 사건은 유력 대선 후보만 연루되지 않았더라면 단순 금융사기사건에 불과하다. 정치권의 덧칠만 빼면 진상을 쉽게 규명할 수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정치권의 ‘한방’ 기대가 상승작용을 불러일으키면서 이번 대선을 소모적 공방으로 몰고가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수사결과가 대선에 미칠 영향과 수사 절차상의 어려움 등을 감안할 때 속전속결이 쉽지 않다는 점을 충분히 이해한다. 그럼에도 불필요한 혼란을 막자면 수사의 속도를 더욱 높여야 한다. 김씨 가족과 이 후보측도 검찰수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
  • [‘BBK 이면계약서’ 진실게임] 김씨측 새변호사 오재원

    김경준씨의 변호를 맡아오다 돌연 사임한 박수종(37) 변호사의 후임으로 검사와 판사 경력을 두루 갖춘 오재원(44) 변호사가 21일 새로 선임됐다. 오 변호사는 이날 서울 서초동 명종빌딩 자신의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랑 아는, 김경준씨의 가까운 친척을 통해 부탁해와 바로 선임계를 받았다.”면서 “(김씨의 누나 에리카 김이 보낸 10.43㎏ 분량의) 박스도 인계받았지만 김씨가 자신이 보는 앞에서 열어 보길 원해 아직 열어 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 변호사는 “(미국에 있는) 김씨 가족과는 간접적인 루트를 통해 접촉하고 있다.”면서 “이면계약서 원본을 언제 보내줄지는 아직 통보받은 적 없다.”고 덧붙였다. 오 변호사는 1991년 사법시험 33회에 합격한 뒤 서울지검 검사를 지내다 법무법인 세종의 금융팀에서 2년 정도 일했다. 대법원 법조 일원화 확대에 따라 99년 창원지법 판사로 임용됐다가 법무법인 에이스로 옮겨 주로 민·형사 사건 업무를 다뤘고 현재는 개인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세종 관계자는 “금융팀에서 일한 기간이 짧아 금융 전문이라고 보기엔 부족한 면이 있고 김경준씨의 진술이 미칠 여파를 감당하기에도 다소 벅찰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사임한 박 변호사는 “최소 5명의 변호사가 맡아야 할 사건이었는데 김경준씨 때문에 다른 고객들에게 피해가 갈 것 같았다.”면서 “오 변호사가 선임됐다는 소식을 듣고 그만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BBK 이면계약서’ 대충돌

    구속된 김경준(41)씨의 누나 에리카 김(43)이 21일 김씨가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와 체결한 BBK 관련 ‘이면계약서’를 공개할 예정이어서 내용에 관심이 집중된다. ●새벽 문서 공개… “이면계약서는 3건” 에리카 김은 이날 새벽(한국시간·현지시간 20일 오전) 로스앤젤레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BBK의 실질적 소유자가 이 후보라고 주장할 것으로 예상돼 검찰 수사의 중대 고비가 될 가능성이 있다. 한나라당은 에리카 김의 회견 내용에 따라 이면계약과 관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어서 공방이 예상된다. 에리카 김은 20일 국내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0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언론과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것들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에리카 김은 대리인을 통해 미주 중앙일보와 인터뷰를 갖고 문제의 이면계약서는 1건이 아닌 3건이며 이명박 후보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변호사인 에리카 김이 공개할 이면계약서는 30장이 넘는 분량으로, 이면계약의 특성상 이 후보가 실질적인 소유자라는 점을 복잡하게 표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수종 변호사 돌연 사임 에리카 김은 “이면계약의 특성상 하나를 이해하고 둘을 이해해야 내용 전반을 알 수 있게 된다.”면서 “20일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주장했다. 에리카 김은 이면계약서를 포함해 관련 자료를 모두 검찰에 제출했다고 주장했으나, 김경준씨의 법률대리인인 박수종 변호사는 에리카 김이 미국에서 보내온 자료를 검찰에 제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박 변호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씨의 변호인을 그만두겠다고 전격적으로 밝혔다. 한나라당은 “이면계약서란 용어 자체가 잘못됐다. 존재하지도 않는다.”고 반박했다. 한나라당은 “김씨 측이 실제 계약서 내용과는 달리 LKe가 BBK와 EBK를 소유한다는 내용이 있다면 조작된 것”이라면서 공개된 계약서 표지가 서로 다르고, 서명 위치가 다른 점 등을 들어 위조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클린정치위원회 홍준표 위원장은 이날 서울신문과 가진 전화통화에서 “미국에서 3년 반에 걸쳐 진행된 송환 판결문의 기재내용을 보면 에리카 김이 제출한 증거자료 상당부분이 법원에 의해 배척됐다. 위조증거라는 이유다. 이면계약서는 위조된 것”이라면서 “에리카 김이 공개한다는 계약서를 보고 우리가 갖고 있는 계약서를 검찰에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BBK와 옵셔널벤처스코리아의 자금흐름을 추적하기 위해 강도 높은 계좌 추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홍일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브리핑에서 “전의 수사에서 미흡했던 계좌추적을 보완해서 최대한 철저히 자금흐름을 파악중”이라면서 “하지만 마프 펀드나 국제거래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계좌추적을 하기 어렵고 5년이 지난 자금흐름의 전표는 폐기돼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홍성규 정은주기자 cool@seoul.co.kr
  • [‘BBK 이면계약서’ 뇌관 터지나] 김경준측 박수종변호사 사임 왜?

    구속된 김경준씨의 누나 에리카 김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김경준씨에 대한 원격 지원에 나섰다. 미국 변호사인 에리카 김이 21일 새벽(한국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김경준씨-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 사이의 BBK 관련 이면계약서를 공개하는 것은 검찰을 압박하는 동시에 유리한 여론 조성을 위한 다목적용인 것으로 해석된다. 김경준씨의 국내 법률대리인인 박수종 변호사가 변호 중단을 선언하면서 에리카 김의 역할은 더욱 커진 셈이다. 박 변호사가 변론을 맡은 지 불과 닷새 만에 사임한 이유는 금융사기 사건에 정치적 관심이 쏠리면서 큰 부담을 느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박 변호사는 20일 “진짜 금융조세 사건이라 법적인 조언을 한다고만 생각했다.”면서 “이 정도까지인 줄은 몰랐고 (취재진이 몰리는 등) 도저히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수사상황을 말할 수는 없지만, 김씨는 무죄라며 억울하다고 주장한다.”면서 “김씨 가족측이 처음 연락한 것은 두 달 전이었고, 김씨가 이렇게 선거일에 근접해 귀국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검찰의 수사상황에 대해서는 검찰과의 의견 일치를 들어 입을 닫았다. 박 변호사는 “오늘까지만 김씨를 변호하고 내일부터는 다른 사람이 맡을 것이다. 누구인지는 모른다.”고 말했으나 변호사 선임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김씨 측은 박 변호사를 비롯한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출신을 대상으로 변호사 선임을 집중 타진했으나 대상자들은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리카 김은 김씨의 법률 대리인으로서 미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각종 민사소송을 대리해 왔다. 에리카 김은 미국에서 얽힌 소송으로 국내 귀국은 어려울 듯하다. 그래서 미국에서 계속 장외 홍보전을 벌일 것 같다. 하지만 에리카 김이 이면계약서 외에 또 다른 히든 카드를 갖고 있는지는 미지수다. 에리카 김은 지난 16일자로 변호사 면허를 포기했다고 미주 중앙일보가 이날 보도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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