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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자는 두려워” 고독공포증 확산

    미국 테러 사건 이후 미국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홀로있는 것을 두려워하고 사람들과 함께 있으려 하는 ‘고독공포 증후군’이 나타나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결혼정보회사는 전례없는 호황을 누리고있다.D회사는 뉴욕의 쌍둥이 빌딩이 붕괴된 뒤 가입 문의전화가 2배나 늘었다고 밝혔다.특히 미국 로스앤젤레스와샌프란시스코 지사에는 ‘하루 빨리 짝을 찾고 싶다’는유학생과 교민들의 미팅 주선 의뢰가 쇄도하고 있다.미국지사는 하루 평균 문의 전화가 테러 이후 37통에서 96통으로 늘어나 전화통에 불이 날 지경이다. 안티 바이러스를 연구하는 C벤처기업의 회사원 이모씨(27·여·서울 강서구 발산동)는 “TV에서 반복되는 테러와전쟁 장면을 보면서 무슨 일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빨리 누군가를 만나 같이 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국가정법률상담소는 계속 늘어나던 이혼상담 건수가 9월에는 795건으로 8월의 1,149건에 비해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지난해 같은 기간의 839건보다도 적다.가정법률상담소의 박소현 상담위원(40)은 “테러이후 심각하지 않은갈등은 참고 견뎌보자는 생각이 강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대 심리학과 최인철(崔仁哲) 교수는 “공포 상황에서는 다른 사람과 가까이 있으려는 심리가 강해진다”고 말했다.신촌세브란스병원 정신과의 김지웅(金志雄) 교수는“사회의 전반적인 불안수준이 높아지면 방어기제로 애정욕구가 증가할 수 있다”면서 “반대로 전쟁 같은 폭력장면을 계속 시청하다 보면 폭력에 대한 자제심이 줄어 모방행동이 늘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
  • SBS ‘여자만세’ 시청자 호평 쏟아져

    “채시라 언니에게 저런 저력이”,“재미있어서 뒤집어졌다”SBS드라마스페셜 ‘여자만세’(수·목 오후9시55분)3회분이 나간 뒤SBS홈페이지엔 시청자들의 칭찬이 쏟아졌다. 지난주 수요일 첫 방송될 때만 해도,채시라 역할이 과거 MBC의 ‘아파트’와 흡사하다,주변인물들 성격이 너무 현실감이 적다 등 지적이만만치 않아 극의 성공여부를 쉽게 점치기 힘든 상황이었다. 그러나이번주를 계기로 확실히 ‘뜨는’쪽으로 분위기가 반전된 듯 보인다. 특히 결혼후 처음으로 드라마에 출연하는 채시라의 몸을 사리지 않는연기가 단연 돋보인다.화장도 거의 안하고, 얼굴의 잡티와 주름살을그대로 보여주는 등 그간의 이미지 망가지는 장면도 마다않는다.그것이 오히려 함께 출연하는 채림,박소현 등에 비해 더 빛을 발하는 부수적 효과를 낳고 있다.여자 연기자라면 예쁘게 보이고 싶은 것이 당연한 일.그런데도 남의 눈 신경쓰지 않겠다는 의연함,그게 바로 ‘아줌마’의 힘일까?대학생때부터 6년이나 사귄 남자친구에게서 배신당해 무너지듯 우는대목에서는 안쓰럽기까지 했고,친구(조혜련 분)와 술이 떡이 되도록마시는 연기는 리얼했다. 비극적 상황을 한발 뒤로 물러서 희극으로 바꿔버리는 박예랑 작가의능력도 탁월했다.탄탄한 구성과 톡톡 튀는 대사도 빼놓을수 없는 재미다.‘여자만세’는 약혼자에게 배신당한 스물아홉살 노처녀 다영(채시라 분)이 방황끝에 독립된 주체로 당당히 일어나는 과정을 그린드라마.다영은 동생(채림 분)에 비해 너무 평범하고 때로는 모자라기까지 하다.대다수 보통여성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원동력이다. 이밖에 시집안간 노처녀 딸을 둔 어머니역의 김영애,퇴출 위기에 몰린 아버지 김세윤 등의 원숙한 연기와 이모와 이모부로 등장하는 윤미라,이덕화는 코믹연기가 재미를 더한다. 드라마가 어떻게 전개되냐는 물음에 박예랑 작가는 “흔히 드라마에서 실연당한 여자의 복수는 더 좋은 남자를 만나는 것으로 정해지지만 ‘여자만세’는 남자 도움없이 봐란듯이 성공하는 당찬 여자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허윤주기자 rara@
  • 박소현 TV드라마 복귀 SBS ‘여자만세’ 출연

    최근 본업보다는 MC와 DJ로 주로 활동해온 탤런트 박소현이 2년만에 TV드라마에 복귀한다.15일부터 방송되는 SBS ‘여자만세’에서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현대여성 난희를 맡았다. 회사중역의 조카인 난희는 사내커플인 다영과 정석의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정석과 결혼하게 된다.박소현은 “오래간만에 하는 드라마라 가슴이 너무 설레인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소현은 SBS ‘호기심 천국’,‘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요리전문 케이블TV인 채널F ‘와인클럽’ 등 3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SBS FM ‘박소현의 러브게임’의 DJ를 맡는 등 연기가 아닌 다른 분야에서 꾸준히 활동해 왔다. 전경하기자 lark3@
  • 신혼주부·독신자도 맛난 요리 ‘척척’

    요리전문 케이블방송인 채널F가 18일부터 프로그램 개편을 단행한다.신혼주부나 예비주부들을 위한 ‘달콤한 신부’(월∼금 오전8시),독신자들을 위한 ‘솔로의 행복한 만찬’(월∼금 오전9시30분),탤런트박소현이 와인 정보를 소개하는 ‘와인클럽’(화·수 오전11시 30분)등이 신설된다. ‘달콤한 신부’는 이은희 등 역대 미스코리아들이 리츠칼튼 호텔요리사 김윤성씨와 함께 진행한다.그동안 방송됐던 ‘솔로의 진수성찬’은 진행자를 탤런트 김찬우로 바꿔 ‘솔로의 행복한 만찬’이 됐다.미국의 요리전문 방송제작사인 ‘푸드 네트워크’가 만든 ‘출동!요리 119’(화 오전 10시)도 선을 보인다.이 프로는 집에서 요리도중발생할 수 있는 긴급상황에 대한 해결책을 알려준다. 전경하기자 lark3@
  • 美 최우수 고교졸업 장학생 한국계 5명 포함

    [워싱턴 연합]미국 전역의 최우수 고등학교 졸업생을 선정하는 2000년도대통령 장학생(Presidential Scholor)에 한국계 학생이 5명이나 포함됐다. 특히 메릴랜드주는 남녀 대표 모두 한국 학생이 석권,한국인의 우수성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24일 주미대사관에 따르면 오세준(吳世浚·18·길먼고,매릴랜드주) 이윤태(선튼고,콜로라도주)군,이은혜(블레어고,메릴랜드주) 박소현(부커 워싱턴고,오클라호마주) 이유미(샤니미션웨스트고,캔사스주)양 등 한국계 학생 5명이대통령 장학생에 선정돼 28일 백악관에서 빌 클린턴 대통령이 주는 영예의메달을 수여받는다. 특히 오군과 이은혜양은 메릴랜드 남녀 대표로 나란히 뽑혀 이채를 띠었다. 오군은 미국 최고의 명문인 칼텍(캘리포니아 공대)으로 진학해 물리학을 전공할 예정이며,이양은 동부의 명문인 MIT에 들어갈 예정.나머지 3명은 모두하버드대학으로 진학한다. 대통령 장학생은 미 전국의 250만 고교 졸업생 가운데 학업성적,논문,지도력,과외활동,성품 등을 토대로 대통령장학생선발위원회가 해마다 141명을선발하는데 각 주 대표 2명씩(남녀 각 1명) 100명,워싱턴시와 푸에르토리코 및해외거주 미국학생 대표 2명씩 6명,전국대표 15명,예술계 대표 20명이다. 다음은 오군과의 전화인터뷰 내용. ?대통령 장학생에 뽑인 소감은. 운이 좋았던 것같다.매우 놀랍고 기뻤으며 커다란 명예로 생각하고 있다. ?물리학을 택한 이유는. 할아버지 오신근(吳申根) 박사(77)도 물리학을 전공했지만 가장 기초적인학문이란 점에서 매력이 있다.가능하면 분자이론쪽을 공부하고 싶다. ?앞으로의 포부는. 물리학을 계속 연구해서 한국인 최초로 노벨상을 타고 싶다. 오군은 69년 이민온 내과의사 오영환(吳英煥·48)씨와 오백향(吳白香·44)씨의 1남2녀 중 장남으로 지난달 USA 투데이가 선정한 전국최우수 고교생 20명에 선정되는 등 그동안 수많은 상을 수상했다. 또 지난해 세계과학올림피아드에 미국 대표 5명 중 유일한 주니어(한국의고교2년)로 참가,은상을 받았고 올해에도 대표로 뽑혀 7월초 런던으로 떠날예정이다.
  • 톡톡 튀는 4남매 유머러스한 일상 MBC ‘가문의 영광’

    ‘SBS만큼만’.MBC가 오는 14일부터 새로 시작하는 일일시트콤 ‘가문의 영광’(월∼금 저녁7시5분)제작진이 노리는 성공의 최대치다. 이 드라마는 청춘시트콤을 표방했던 ‘남자셋 여자셋’ ‘점프’의 후속물. 이번에는 출연진의 나이를 다양화하고 인물의 개성을 뚜렷하게 부각시켜 큰줄거리 없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다양한 사건들을 통해 웃음을 가족 시청자에게 안길 계획이다. 그러나 이 드라마에는 SBS ‘순풍 산부인과’처럼 오지명과 선유용녀 같은중견 탤런트는 찾아볼 수없다.한 가족이 모여 시청하기에는 무리가 따르는시간대를 택한 것도 ‘점프’의 고정 시청자를 잃지 않겠다는 집착과 연결된다.‘순풍’이 집단창작을 내세우는 것과 달리 이 시트콤은 한 작가가 1주일에 1편을 집필함으로써 완성도를 높인다는 복안이다. 최영근 PD는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안겨줄 수 있으면 최고겠지만 시트콤은 무엇보다 재미가 우선인 장르”라며 LA에서 PD특파원을 3년 가까이 지낸 경험을 살려 “‘순풍’으로 대변되는 한국 시트콤 장르의 변화를 꾀하겠다”고각오가 대단하다.21세부터 30세까지의 4남매가 기둥인물.직업군도 다양하다.순정만화가부터 요리연구가,만화잡지 기자 등등.MBC 주말극 ‘남의 속도모르고’에 출연중인 신애라가 서른 살의 만화가인 큰딸로 나온다.둘째는 오랜만에 드라마에 얼굴을 내미는 박소현.집안의 살림꾼으로 호기심이 많아 퓨전요리 연구에 열중한다. 셋째 딸로 나오는 김영미는 MBC 드라마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에서 악바리 여고생역으로 주목받았던 인물.남의 속 긁는 이야기를 잘해 ‘염장부인’이란 별명이 붙은 바람둥이 여대생을 연기한다.유일하게 ‘점프’에서 살아남은 고수가 누나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애늙은이 막내역을 맡았다. 이들외에 한의사가 되기 위해 만학에 열중인 외삼촌 변우민,작곡가겸 가수윤상이 신애라를 들볶는 만화잡지 기자로,그룹 룰라 멤버인 고영욱이 막내의 선배로 출연해 눈길을 끈다.제작진은 시청자 반응에 따라 등장인물의 성격과 비중을 자연스럽게 조정하겠다고 짐짓 느긋해한다. 전경하기자 lark3@
  • 어린이날 볼만한 프로

    5일 어린이 날을 맞아 세 방송사에선 창작동요제·태권도대회 등 다채로운행사와 만화영화 위주의 어린이 특집프로를 마련한다. KBS는 대통령과 어린이가 함께 하는 70분 특별생방송 ‘날아라 하늘높이-대통령과 꿈나무’(1TV 오전 11시)와 ‘어린이 태권왕 선발대회’(1TV 낮 12시20분)를 2시간 생방송으로 진행한다.또 어린이 날을 제정한 소파 방정환 선생의 일대기를 만화로 엮은 ‘만화 인물한국사 방정환’(1TV 오전 10시40분)과 ‘특선만화­마법의 성’(1TV 오후 2시15분),‘특선 가족영화­챔프’(1TV 오후 3시)를 방송한다.KBS2TV 특집은 만화 ‘곰돌이 푸의 모험’(오전 9시),특선영화 ‘소공녀’(오전 11시5분),특선발레 ‘동물의 사육제’(낮 12시50분) 등이다. MBC는 5일 ‘창작동요제’(오후 5시)를 생중계한다.올해 17회를 맞는 ‘창작동요제’는 314개 팀중 본선에 오른 15개 팀이 무대에 오른다.이 프로에는‘뽀뽀뽀’와 새 어린이 프로 ‘노디’에 나오는 인형들로 꾸며진 합창단의축하공연이 펼쳐진다.또‘전국어린이 팔씨름대회’(오전 10시20분)도 열린다.소년소녀 가장들의 이야기를 다룬 특집다큐 ‘바람 속에 피는 꽃’(오전 8시10분)은 역경을 이겨내는 아이들의 감동적인 삶이 그려진다.영화 ‘꾸러기 클럽’(오전 11시40분)도 방송된다. SBS는 인기드라마 ‘은실이’의 아역 연기자들이 출연하는 어린이 날 특집‘한선교 정은아의 좋은 아침’(오전 9시)과 최불암과 박소현이 진행하는 결식아동돕기 특별생방송 ‘사랑을 우리 가슴에’(오전 10시20분)를 준비했다. 또 가족들의 노래잔치 ‘노래하는 별별가족’(오후 5시45분)도 열린다.특선영화 ‘외계에서 온 우뢰매’(낮 12시)도 방송한다. EBS는 ‘내가 만약 대통령이 된다면’ 등 앙케이트를 바탕으로 ‘어린이 날 큰잔치-날아라 새들아’(오전 10시)를 방송한다.만화영화 ‘발명왕 에디슨’(오전 11시40분),특선영화 ‘화니와 알렉산더’(낮 12시5분),뮤지컬 ‘캣츠’(오후 8시)도 방송한다. 허남주기자 yukyung@
  • SBS 9시 새 드라마 ‘지평선 너머’(촬영현장)

    ◎베테랑 연기자들 호흡 ‘척척’/170년전 75칸짜리 기와집서 촬영 “컷! 다시한번 갑시다” “천천히 주저앉으면서 흐느끼는 겁니다” “그런 다음 손을 잡고 마루로 데려가세요…” 13일 하오 충남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 민속마을.가을걷이를 앞둔 벼이삭들이 결실의 무게를 못 이긴채 고개를 숙인 한가로운 이 마을이 갑자기 떠들썩해 졌다.SBS-TV 드라마 제작팀이 ‘미아리 일번지’ 후속으로 오는 27일부터 선보일 새 9시 드라마 ‘지평선 너머’를 찍기 위해 한바탕 소동을 벌인 것. 배경은 170년전 조선 숙종때 지어졌다는 75칸짜리 기와집.‘한국정원 100선’에 뽑힐 만큼 빼어난 멋을 자랑하는 정원을 가진 고색창연한 전통 기와집이다. 이날 촬영분은 사업에 실패하고 가산을 탕진한 송만호(박근형 분)의 집을 찾아온 첩 서부용(김영애 분)이 평상에서 고추를 말리던 송만호의 어머니 강학순(여운계 분)에게 갑자기 울음을 터뜨리며 주저앉는 장면. 연신 “어머니…”를 읊조리며 흐느끼는 연기를 거듭하는 김영애나 능숙한 충청도 사투리를 써가며 자상한 얼굴로 맞받아주는 여운계의 연기가 자연스럽기 그지없다.두사람 다 베테랑 연기자답게 조금이라도 더 좋은 장면을 잡으려는 정을영PD의 거듭된 주문을 느긋하게 소화해낸 것. ‘지평선 너머’는 SBS가 드라마 약세를 만회하고자 단단히 벼르고 만드는 작품.이를 위해 ‘옛날의 금잔디’‘당신이 그리워질때’를 집필했던 작가 이금림씨와 KBS 주말드라마 ‘목욕탕집 남자들’을 연출했던 정PD를 영입,승부수를 띄웠다. “이 드라마는 두 세대를 이어가며 빚어지는 인간군상들의 일상을 그린 가족드라마지만 70∼80년대의 시대상황을 가능한한 많이 반영해 사회성을 가미한 작품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는게 정PD의 의도다. 박근형·여운계·김영애 외에 남일우·박인환·김서라 등 중견과 송윤아·박소현·황인성·이태란·이성재 등 젊은 연기자들이 골고루 나선다.
  • 천억대 거부일가 3대 참변

    ◎인천 제일신용금고 회장 이성철씨 가족 8명/재력불구 첫 가족동반 해외 나들이/바빠서 함께못간 의사사위만 화면해 천억원대의 재산을 모은 일가가 이번 추락사고로 모두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인천시 남구 주안동 제일상호신용금고 회장 이성철씨(70) 일가족 8명은 첫 해외여행을 떠났다가 모두 불귀의 객이 되고 말았다. 이 회장의 직계가족은 부인 송병원(62) 아들 경한(32·회사원)며느리 박소현(28) 딸 혜경(34)사위 김희태(34)손녀 주희(3)와 외손자와 외손녀 등 모두 9명. 이 가운데 한양대 의대 신경과 교수인 사위 김씨만 일 때문에 이번 가족여행에 빠져 화를 면했다. 이 회장은 해방후 황해도에서 월남한 뒤 맨손으로 제일상호신용금고·제일연탄·제일골프구락부 등 사업을 일으켜 1천억원대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회장은 평소 근검절약이 몸에 배 외식과 여행 등 불필요하게 돈쓰는 일을 삼가해 1천억원대 재력에도 불구하고 해외여행은 이번이 3번째였고 그나마 가족여행은 처음이었다.이번 여행도 국내 불경기로 망설였으나 아들 경한씨가 모처럼의 가족여행임을 고집해 괌으로 떠나게 됐다. 한편 딸 혜경씨도 남편이 같이 떠나지 못해 여행을 포기하려 했으나 아버지 이씨가 “모처럼 가는 것이니 함께 가자”고 적극 권해 여행길에 올랐다. 참변 소식이 전해진 뒤 괌 사고현장으로 떠난 사위 김씨는 슬픔도 접어둔채 현지에서 부상자 치료에 앞장서 주변 사람들의 눈시울을 더욱 뜨겁게 했다.
  • 효도여행 3대 8명 참변/탑승자 사연 이모저모

    ◎회사 인기투표 1위가족 4명·신혼부부 3∼4쌍도 6일 새벽 괌에서 추락한 대한항공 801편 탑승객 중에는 일가족이 유난히 많았다.그만큼 안타까움도 컸다. 탑승객 명단의 주소를 대조한 결과,국민회의 신기하의원 부부,노무라증권 한국지사 박정실차장의 일가족 4명 등 가족 단위 여행객이 80명이 넘었다. 또 김진화씨(32·회사원)와 권진혜씨(24·여) 등 주소와 여행목적이 같아 신혼부부로 보이는 여행객도 서너쌍이나 됐다. 서울 양천구 목3동에 사는 이경한씨(32·회사원)의 3대에 걸친 일가족 8명은 효도여행을 떠났다가 참변을 당했다.외아들인 이씨는 평생 해외여행 한번 못한 부모 이성철(68)·송병원씨(62)를 비롯,부인 박소현씨(28),외동딸 주희양(3),누나 혜경씨(35),조카 2명 등 8명과 함께 미국령 괌에서 여름휴가를 보내기 위해 항공기에 몸을 실었다. 거평그룹 기조실에 근무하는 이정환씨(34·서울 강동구 상일동) 부부도 양가 부모를 모시고 휴가길에 나섰다가 변을 당했다. 대한항공의 괌지점장인 박완순씨(44)의 부인 김덕실씨(44)와 딸 주희양(16),아들 수진군(12)도 탑승했으나 주희양만 중상을 입고 참변을 면했다.박씨는 가족의 참변을 슬퍼할 겨를도 없이 사고수습을 위해 동분서주,주위 사람들의 눈시울을 적시게 했다. 노무라증권의 박정실 차장(41·서울 서초구 잠원동)부부는 박차장이 지난해 말 회사에서 사원 인기투표에서 1등으로 뽑혀 받은 3박4일짜리 괌여행 티켓으로 두 딸과 함께 여행을 떠났다가 사고를 당했다. 변여미(28·삼성출판사 직원)·선미씨(20·중앙대 재학) 자매는 최근 부친상을 치른뒤 슬픔에 잠겨있던 어머니 조도자씨(55)를 위로하기 위해 함께 괌 여행에 나섰다.여미씨의 남편 이명우씨(33·월간지 기자)는 “장인이 한달전 암으로 세상을 떠난뒤 처와 장모등이 비탄에 잠겨 있어 먼저 괌으로 떠나게 한 뒤 곧 뒤따라갈 예정이었다”면서 말을 잇지 못했다. 3개월전에 형이 세상을 떠난데 이어 이번에 장조카가 변을 당했다는 김연창씨(65)는 “며칠 전에 조카가 휴가를 다녀오겠다고 연락을 했는데 이런 날벼락이 어디 있느냐”면서 통곡했다.김씨의 장조카인 한솔화학 부장 김회철씨(40)는 부인 정순용씨(37),아들 태준군(9),딸 지영양(12)과 함께 휴가를 가기를 위해 사고기에 탑승했었다. 한편 사고기에는 9명이 예약을 해놓고도 탑승하지 않아 구사일생으로 화를 면했다. ◎KBS 보도국장 일가5명 탑승/부인·둘째딸 2명은 생존 확인 사고기에는 KBS 홍성현 보도국장(51)과 부인 이재남씨(45),딸 영실(17)·화경양(15)자매,막내 은기군(11) 등 일가족 5명도 탑승했으나 부인 이씨와 둘째딸 화경양만이 목숨을 건진 것으로 알려졌다. 홍국장은 부산고와 서울대 공대를 나와 지난 73년 한국방송공사 1기로 입사한 뒤 사회부장·정치부장·취재주간을 거쳐 지난해 5월부터 보도국장을 맡아왔다. 의협심이 강하고 역량있는 언론인으로 평가받아온 그는 한국기자협회 부회장도 역임했으며 영국 카디프대에 1년간 연수를 하며 석사학위를 따기도 했다.
  • 서울신문·스포츠서울 전화사서함 새 프로그램 산책

    ◎더욱 새로워진 「텍섹」을 만나자/연예인 팬클럽­이름만 들어도 설레이는 톱스타 70여명과 대화/모닝콜 예약콜 서비스­늦잠때문에 지각했나요 이젠 마음놓고 잡시다/지나김 영어한마디­외국인을 갑자기 만나도 이말만 알면 걱정없다 서울신문·스포츠서울의 전화사서함 서비스 「텔섹 5678」이 보름만에 회원수 6천명에 육박하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지난 1일 개통된 뒤 걸려온 전화만 무려 4만4천1백10통. 특히 「연예인 펜클럽」,「지나 김과 영어 한마디」등 새로운 프로그램이 추가되고 이미 서비스하던 프로그램도 더욱 다양해졌다. 요금은 30초에 50원.가입비는 없다.700­5678로 걸어 가입을 신청하면 즉시 회원이 된다(지방에서는 02를 먼저 누른다). 새롭게 바뀐 「텔섹…」의 내용과 이용법을 소개한다. □연예인펜클럽(22번) 좋아하는 가수,탤런트,영화배우,MC,개그맨과 메시지를 주고 받는 곳.▲인기 가수 김건모 김현철 김원준 강산에 룰라 노이즈 Ref ▲영화배우 안성기 박상민 오정해 박중훈 신현준 정선경 진희경▲MC 김승현 이영현 최할리 임백천 ▲개그맨 김용만 이경규 서경석 이윤석 김국진 김미화 이영자 ▲탤런트 김희선 이종원 최민수 유시원 박형준 배용준 박상아 한재석 정우성 박소현 김지호 등 톱스타 70여명의 「텔섹‥」 회원번호를 알려 준다. 앞으로 농구·야구·축구선수 등 스포츠스타들까지 회원을 늘려나갈 계획. □지나김과 영어한마디(51번) MBC­FM 「2시의 데이트」 팝스 잉글리시에 출연하는 지나 김(25)에게 생활영어를 배워두면 외국인을 갑자기 만나도 당황할 필요가 없다. 지나 김의 회원번호(7008000)에 메시지를 남길 수도 있다. □연락방서비스(11번) 메시지를 듣거나 보낼수 있다.메시지를 보내려면 받을 회원의 번호를 입력한 뒤 메시지를 녹음하면 된다.불필요한 메시지수신을 거부하는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듣고 난 뒤 메시지는 자동삭제되며 중요한 메시지는 메일박스에 따로 보관할 수도 있다. □열린마음 서비스(21번) 자신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곳. 18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는 이 코너에서 열리는 「예쁜 메시지 콘테스트」 예선에 참여할 수 있다.본선은 10월12∼31일. □노래·시 배달서비스(31번) 생일,입학식등 특별한 날 친구나 연인에게 노래나 시를 배경으로 음성메시지를 보내보자.받을 사람이 회원이 아니라면 삐삐를 통해 받게 한다. 「금주의 인기가요」나 「빌보드 탑텐」에서 노래를 듣다가 #을 눌러 원하는 곡을 선택한 뒤 호출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모닝콜·예약콜(41번) 아침에 늦잠을 자서 지각을 해본 경험이나 오래 전에 했던 약속을 까맣게 잊어버려 낭패를 봤던 사람들에게는 꼭 필요한 곳. 모닝콜은 일어나고 싶은 시간을 입력하고 수신받을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된다.한번 입력하면 일주일 동안 서비스되며 일반전화로만 받을수 있다. 예약콜은 메시지를 녹음한뒤 날짜,시간을 입력한다.1년 뒤 약속까지 서비스되며 일반전화와 호출기로 모두 받을 수 있다. 모닝콜·서비스콜은 하오 10시∼상오 5시 사이에는 보내지지 않는다. 현재는 서울지역에서만 받을수 있으며 내년에는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 □명사초청강연(61번) 교수,정치인,경제인,법조인등 각 계 명사의 강연을 직접 들어 보는 기회.강사는 일주일 단위로 바뀌며 오는 23일부터 서비스한다. □신문고(91번) 비밀번호를 변경하거나 「텔섹…」 사용시 불편했던 점을 지적하고 불량회원을 제보하는 코너.
  • TV드라마·영화음악 앨범 출반 러시

    ◎「걸어서…」「서편제」「알라딘」 등 인기 상승/불황 음반계에 “단비”… 대부분 주인공이 취입 드라마와 영화음악을 담은 사운드트랙 앨범이 출반러시를 이루고 있다. MBC­TV 미니시리즈「걸어서 하늘까지」를 기폭제로 올 상반기중 선보인 사운드트랙 앨범은 「아들과 딸」「모래위의 욕망」「내 마음속 푸른램프」「서편제」「백한번째 프로포즈」「알라딘」등 히트상품만 10여개에 이른다.이 가운데 「걸어서…」는 드라마의 인기여세를 몰아 지난 1월 발매 석달만에 30여만장이 팔렸으며 특히 「서편제」의 경우 매출액이 극장에서만 하루 평균 1백50만원대에 이르는등 폭발적 호응을 얻고있다.판소리라는 우리 고유의 전통음악을 본격적으로 다룬 이 앨범은 그동안 「외면」당해온 TV국악프로의 시청률을 끌어올릴 정도로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막바지 촬영작업이 한창인 영화「백한번째 프로포즈」의 사운드트랙 「Say Yes­백한번째 프로포즈」 또한 주목되는 앨범.탤런트 김희애와 신인가수 라종민이 듀엣으로 부른 발라드곡 「그대 나와 함께」를 비롯,타이틀곡「Say Yes」등 다양한 곡들이 실려있다.이밖에 월트디즈니사의 최신작 만화영화「알라딘」의 사운드트랙 앨범도 시장공략이 한창이다.피보 브라이슨과 레지나 벨이 함께 부른 주제가 「A Whole New World」는 낭만적인 분위기의 러브송으로 이미 빌보드 차트의 정상을 차지했으며 올해 아카데미상 주제가상을 획득하는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한편 TV인기외화시리즈의 시그널음악및 주제곡들만 모은 「미국 TV주제음악 모음집1·2」도 빠뜨릴 수 없는 앨범.「맥가이버」「남과 북」「베벌리 힐즈 90 210」「레밍턴스틸」등 국내TV에 방영됐던 인기외화음악이 대거 수록돼 있다. 불황의 음반계에 돌파구역할을 하고있는 이같은 사운드트랙 앨범의 「호황」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으로 MBC­TV 「우리들의 천국」과 KBS­2TV 「내일은 사랑」이 새달중 선보인다.이주원이 불러 크게 히트했던 「아껴둔 사랑을 위해」에 이은「우리들의 천국」사운드트랙은 9곡중 3곡을 청춘스타 장동건이 부르고 나머지 6곡은 주제곡을 편곡한 연주음악으로 채워질예정이다.머리곡「친구」는 가벼운 리듬의 락곡으로 풋풋한 대학생들의 밝고 긍정적인 삶을 그리고 있다. KBS­2TV 청소년드라마 「내일은 사랑」 사운드트랙은 「캡틴퓨쳐」의 송재준,「그녀를 만나는 곳 1백m전」의 작곡가 이남우등 최근 각광받는 신세대 음악인들이 대거 참여한 것이 특징.이남우 작곡의 주제곡「사랑예감」(가제)은 신예 보컬리스트 신인수가 불렀다.드라마의 주인공 이병헌과 박소현이 듀엣으로 화음을 맞추며 김현아는 발라드풍의 노래를,드라마속에서 천방지축의 연기를 보여주는 김정균은 팝스타일의 노래를 부른다.그밖에 영화음악 사운드트랙으로는 신세대 테크노뮤직그룹「015B」가 처음으로 영화음악을 맡은 김의석 감독의 「그여자 그남자」가 곧 출반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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