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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보, ‘근황의 아이콘’ 최민용과 친분 과시 “같이 ‘우결’ 찍자던데”

    황보, ‘근황의 아이콘’ 최민용과 친분 과시 “같이 ‘우결’ 찍자던데”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가수 황보가 배우 최민용과의 친분을 밝혔다. 3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26회는 ‘진국이시네요 곰탕녀’ 특집으로, 곰탕처럼 진국으로 소문난 연예계 여성 4인, 송은이, 황보, 아이비, 나르샤가 출연해 가식 없는 토크를 펼친다. 녹화에서 황보는 최근 ‘복면가왕’을 통해 근황을 알린 배우 최민용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황보는 많은 분들이 최민용의 근황을 궁금해 하는지 몰랐다며 평소에도 연락하고 지냈던 사이라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황보는 최민용에게 “같이 우결 찍자”는 제안을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혀 두 사람의 관계에 흥미를 더했다는 후문. 이날 송은이는 과거 박소현에게 음악방송 MC자리를 뺏겼던 일화를 공개했다. 송은이는 박소현에게 복수라도 하려는 듯 현재 비디오스타 MC 중 박소현의 자리가 가장 탐난다고 밝혀 듣고 있던 박소현을 긴장케 했다. 송은이는 연이어 박소현의 쌍꺼풀 수술 의혹을 제기하며 박소현 저격수로 등극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은이, 황보, 아이비, 나르샤, 곰탕보다 더 진한 그녀들의 토크는 3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비디오스타 솔비, SNS 상담 여신 등극 “성형 고충 이해해”

    비디오스타 솔비, SNS 상담 여신 등극 “성형 고충 이해해”

    ‘비디오스타’에서 솔비가 SNS로 성형 고충 상담에 나서게 된 이유를 공개한다. 1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의 ‘여심저격! 진격의 언니들’ 특집 1탄에서는 가요계 센 언니들의 대표로 출연한 바다, 스테파니, 솔빈, 솔비가 쉴 세 없는 저격토크와 핑크빛 열애 공개로 큰 화제를 모았다. 개성 넘치는 네 명의 캐릭터가 25일 방송되는 특집 2탄에서는 어떤 웃음을 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MC 박소현은 “솔비 씨의 SNS에 올라오는 댓글 대부분이 성형 고충 상담 글이라고 들었다”라고 말하자 솔비는 “어떻게 알았냐”며 놀라워했다. 이어 솔비는 “과거에 성형으로 힘들었었다. 나처럼 성형으로 상처 받았던 사람들도 있다는 생각에, 그 마음을 잘 알아서 상담을 해주게 됐다”고 성형 고충 상담에 나서게 된 이유를 밝혔다. 솔비의 솔직한 고백에 MC 박나래 역시 “나도 솔비 씨 얘기에 공감한다, 눈 재수술로 몇 년간 고생했다”고 털어놨다. 뿐만 아니라 솔비는 “이제는 얼굴도 몸도 불만이 없다. 더 이상 고치고 싶지 않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 바다 스테파니 솔비 솔빈의 ‘여심저격! 진격의 언니들’ 두 번째 이야기는 오는 25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전파를 탄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해피투게더’ 박소현, “탄수화물 일주일에 두 번 먹는다” 몸매 관리 비결

    ‘해피투게더’ 박소현, “탄수화물 일주일에 두 번 먹는다” 몸매 관리 비결

    ‘해피투게더’ 박소현이 미모 비결을 공개했다. 박소현은 15일 방송한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박소현은 방부제 미모 비결에 대해 “몸무게가 10년 전과 같이 하려고 한다. 치맥 이런 것은 안한다”고 밝혔다. 박소현은 이어 “명절을 앞두고 추석 때 1.2kg가 늘고 빠지기가 힘들다”며 “추석 전부터 미리 빼둔다. 일주일 전에 1,2kg 뺀다”고 털어놨다. 또 박소현은 탄수화물을 먹지 않는 것을 몸매 관리 비결로 언급했다. 박소현은 “탄수화물을 완전히 안 먹는 것은 아니지만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먹는다”며 “두부, 버섯, 소고기 등 단백질로 채운다”고 전했다. 하지만 박소현의 관리 비법에도 치명적인 단점이 있어 웃음을 유발했다. 박소현은 “몸매는 유지가 되는데 정신이 없다”며 자신의 건망증 실수담을 공개한 것. 이어 박소현은 “건망증이 정말 심하다. 한 사람과 맞선을 두 번 본 적도 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경악케 만들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해피투게더3’ 박소현, “엑소 컴백..소개팅도 안 잡아” 이유는?

    ‘해피투게더3’ 박소현, “엑소 컴백..소개팅도 안 잡아” 이유는?

    ‘해피투게더3’ 박소현이 엑소 팬임을 증명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 박소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소현은 동호회를 통한 만남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엑소가 나온다고 하면 소개팅이나 개인 스케줄은 잡지 않는다”라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박소현은 “아이돌을 보고 있으면 뭔가 도전하려는 열정을 얻게 된다”라며 좋아하는 이유를 밝힌 후 “어머니가 엑소 팬이다. 매번 재방 삼방 엑소를 보려고 기다리신다. 어머니한테 검색하는 법을 알려드리다가 좋아하게 됐다”고 계기를 말했다. 이에 홍현희는 “얼마 전에 언니가 엑소 콘서트 간 거 아빠한테 걸렸다고 하는데 그 모습이 귀여웠다”고 밝히기도 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해피투게더3’ 홍현희, 비와이 닮은꼴 “얍얍얍” 셀프인증 “충격 싱크로율”

    ‘해피투게더3’ 홍현희, 비와이 닮은꼴 “얍얍얍” 셀프인증 “충격 싱크로율”

    개그우먼 홍현희와 래퍼 비와이의 충격적인 싱크로율이 포착됐다. KBS 2TV ′해피투게더3′의 15일 방송은 민족 대 명절 추석을 맞이해 ‘너희가 추석을 아느냐’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배우 윤박, 개그우먼 홍현희, 방송인 박소현, 마마무의 휘인, 그리고 배우 최귀화가 출연해 ‘꿀잼폭발’ 명절토크로 안방극장에 풍성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 속에는 개그우먼 홍현희가 대세 래퍼 비와이로 완벽 변신한 모습이 담겨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홍현희는 양손으로 머리카락을 쓸어 올려 이마를 드러내며 비와이 특유의 헤어스타일을 따라 하고 있는데 과도하게 달걀형인 두상과 두툼한 입술, 앙증맞은 코, 나아가 다소 돌출된 구강구조가 완벽한 싱크로율을 이루며 웃음을 자아낸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홍현희는 “내 얼굴에 비와이 느낌이 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즉석에서 머리카락 커튼을 열어 자신의 얼굴 속에 있는 비와이를 소환한 데 이어 비와이의 트레이드 마크인 ‘얍얍얍’까지 따라 했고, 때아닌 대세 래퍼의 왕림에 현장은 후끈 달아올랐다는 후문. 그런가 하면 이날 홍현희는 남다른 외모 부심을 드러내며 뻔뻔한 매력을 폭발시켰다. 그는 “개그우먼이 되기 전까지는 진짜 내가 못생긴지 몰랐다. 내가 예쁘고 섹시한 줄 알았다”면서 본인이 선보이는 섹시 개그가 ‘미모 부심’에서 비롯된 것임을 주장했다. 나아가 그는 소녀시대의 무대표정 따라잡기부터 시작해 이효리 뺨치는 섹시댄스에 이르기까지 자신감이 철철 흘러 넘치는 개인기들을 선보여 현장을 휘어잡았다는 전언. 홍현희의 활약은 오늘(15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해피투게더3’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KBS 2TV ‘해피투게더3’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해피투게더3’ 엄현경 “명절에 친척들 만나면 어디 고쳤냐고 물어본다”

    ‘해피투게더3’ 엄현경 “명절에 친척들 만나면 어디 고쳤냐고 물어본다”

    매회 레전드 회차를 내놓으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는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의 15일 방송은 민족 대 명절 추석을 맞이해 ‘너희가 추석을 아느냐’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는 배우 윤박, 코미디언 홍현희, 방송인 박소현, 마마무의 휘인, 그리고 배우 최귀화가 출연해 ‘꿀잼폭발’ 명절토크로 안방극장에 풍성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윤박-홍현희-박소현-휘인-최귀화 등은 각자 명절에 얽힌 에피소드들을 꺼내놔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과거 ‘해투’에 출연해 솔직한 입담과 어리바리한 매력을 뽐내며 예능계의 블루칩에 등극했던 윤박은 이날 역시 꾸밈없는 말투로 명절의 민낯을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바로 명절을 피하고 싶은 연예인의 속내를 가감 없이 털어놓은 것. 윤박은 “친척들이 명절에 덕담이 아닌 연기 지적을 한다”고 말문을 연 뒤 “고모들이 만나면 오다리 언제 고칠 거냐, 발음은 언제 고치냐 등등 디스를 하신다”며 울분을 토했고, 훈훈한 명절 풍경답지 않은 다소 살벌(?)한 분위기를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엄현경 역시 맞장구를 치며 “저는 친척들이 어디 고친 거 아니냐고 물어본다. 어릴 때 얼굴을 다 아시는데도 불구하고 안 믿으신다”고 토로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에 명절 상차림 못지않은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너희가 추석을 아느냐’ 특집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한편 KBS 2TV ‘해피투게더3’는 오는 15일(목)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KBS 2TV ‘해피투게더3’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임성훈 박소현, 18년간 MC 호흡 “1회부터 900회까지” 세상에 이런일이!

    임성훈 박소현, 18년간 MC 호흡 “1회부터 900회까지” 세상에 이런일이!

    방송인 임성훈 박소현이 ‘세상에 이런일이’가 900회를 맞은 소감을 전했다. 30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시사 교양 프로그램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900회 특집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임성훈과 박소현은 1회 때부터 변동 없이 진행을 맡아 오는 대기록을 쓰고 있다. 임성훈은 “1회 때부터 남녀 MC가 변동 없이 한 건 처음이다. 방송은 오래 할 수 있어도 남녀 MC가 한 번도 바뀌지 않는 건 드물다. 여자 MC는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면 출산 기간이 있다”며 “이 기록은 백퍼센트 박소현의 공이다. 시집을 안 가신 덕이다.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기록을 세운게 돼서 영광이다. 언제까지 할거냐는 것도 박소현 씨에게 달려 있다. 박소현이 2년만 버텨주면 1000회다”고 덧붙였다. 박소현은 “100회 정도 가면 잘 돼서 500회, 1000회 얘기하는데 눈앞에 있다고 하니 감동적이다. 시청자들이 만든 장수 프로그램의 MC라는 사실이 행복하다”며 “임성훈 선배님이 항상 욕심이 없으신데 1000회까지는 해보자고 하시더라. 18년 만에 처음 욕심을 드러내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세상에 이런일이’는 1998년 5월 가정의 달 특집으로 첫 방송을 시작해 18년 3개월간 900회까지 이어져 온 장수 프로그램이다. 우리 이웃에서 일어나는 4000건이 넘는 사연과 2000명이 넘는 출연자들을 소개하며 시청자들과 소통해 왔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비디오스타’ 김가연 “임요환 위해 쓴 돈이 5억 원” 통큰 내조

    ‘비디오스타’ 김가연 “임요환 위해 쓴 돈이 5억 원” 통큰 내조

    배우 김가연이 남편인 임요환을 위해 5억 원을 썼다고 고백했다. 30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8회는 ‘이 구역의 사랑꾼은 나! 꿀빨로맨스’ 특집으로 꾸며지는 가운데 내조의 여왕 김가연, 육아돌 유키스 일라이, 이호재 감독과 공개 연애 중인 다나, 연애칼럼니스트 곽정은 등이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다나는 이호재 감독에게 3천만 원 상당의 지미짚 카메라 장비와 사무실 인테리어 비용을 마련해줬다고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다나는 “다만 내가 원할 때 남자친구 크루들이 내 일을 도와준다”고 밝힌다. 이어 “이호재 감독에게 여배우의 대시가 많다. 죽 쒀서 개주는 거 아닌가하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가연은 결혼 전 프로게이머 임요환이 연습할 팀을 꾸려주고 차량, 숙소, 연습실 등 모든 지원을 맡았음을 털어놓았다. 김가연은 약 5억원을 썼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랑꾼 스타들의 고백에 ‘비디오스타’ MC 박소현은 “난 못 줘. 절대 못 줘”라고 고개를 저었다. 외조에 둘째가라면 서러운 MC 김숙도 “여장부들이다”며 감탄했다는 후문. 30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비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다나, 연인 이호재 감독 위해 3000만 원 썼다? “죽 쒀서 개 주는 것 아닌가...”

    다나, 연인 이호재 감독 위해 3000만 원 썼다? “죽 쒀서 개 주는 것 아닌가...”

    가수 다나가 연인 이호재 감독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했던 사연을 언급했다. 30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8회는 ‘이 구역 사랑꾼은 나! 꿀빨로맨스’ 특집으로 꾸며지는 가운데 내조의 여왕 김가연과 육아돌 ‘유키스’ 일라이, 이호재 감독과 공개 연애 중인 다나, 연애칼럼니스트 곽정은이 출연한다. 이번 방송에서 다나는 이호재 감독에게 3000만 원 상당의 지미짚 카메라 장비와 사무실 인테리어 비용을 마련해줬다고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다나는 “다만 내가 원할 때 남자친구 크루들이 내 일을 도와준다”고 밝혔다. 이어 이호재 감독에게 여배우의 대시가 많다고 밝히며 “죽 쒀서 개주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 아낌없이 주는 사랑꾼 스타들의 고백에 MC박소현은 “난 못 줘, 절대 못 줘”라며 고개를 저어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이날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비디오스타’ 박나래 “박보검, 6개월 러브콜에 응답..미끼 물었다”

    ‘비디오스타’ 박나래 “박보검, 6개월 러브콜에 응답..미끼 물었다”

    개그우먼 박나래가 ‘비디오스타’에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로 배우 박보검을 외쳤다.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에브리원 예능 ‘비디오스타’ 제작발표회에는 피에스타의 차오루, 개그우먼 박나래, 김숙, 배우 박소현이 참석했다.이날 ‘비디오스타’ 제작발표회에서 박나래는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로 박보검을 언급했다. 박나래는 “박보검 씨의 팬클럽 보검복지부에서 저와 박보검 씨의 만남을 철저히 막고 있더라. 하지만 바이러스처럼 침투할 것이다. 거의 6개월간 박보검 씨를 언급했는데 최근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응답이 왔다”고 밝혔다. 이어 박나래는 “박보검 씨가 ‘누나, 나래바(Bar)에 초대해주세요’라고 하더라. 미끼를 물었다”라며 “나래바 대신 ‘비디오스타’에 초대하고 싶다. 박보검 씨만 응한다면 스튜디오 말고 나래바의 문을 활짝 열겠다”며 사심을 적극 드러냈다. 한편 ‘비디오스타’는 토크 예능 정상에 있는 ‘라디오스타’의 여성 MC 버전으로 박소현, 김숙, 박나래, 차오루가 MC를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12일 화요일 저녁 8시30분 첫 전파를 탄다. 사진=더팩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비디오스타 김숙, 폭풍 자신감 “박나래-안영미 시대 온다”

    비디오스타 김숙, 폭풍 자신감 “박나래-안영미 시대 온다”

    ‘비디오스타’ 김숙이 프로그램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에브리원 예능 ‘비디오스타’ 제작발표회에 피에스타의 차오루, 개그우먼 박나래, 김숙, 배우 박소현이 참석했다. 이날 김숙은 ‘비디오스타’에 대해 “정리는 박소현이, 일 벌이는 건 박나래가 치고 들어가면서 한다. 차오루는 모자란 듯 하면서도 게스트가 마음을 열어줄 수 있게 하고 있다. 나는 작가들의 질문을 선별한다. 역할이 정확하게 나눠져 있다”며 “예감이 좋다. ‘비디오스타’가 잘 된다에 내 콩팥을 건다”고 확신에 찬 멘트를 했다. 이날 김숙은 눈여겨보고 있는 후배 개그맨으로 박나래와 안영미, 이국주를 꼽았다. 김숙은 “박나래와 이국주가 잘한다. 요즘 꽂혀있는 사람은 안영미다. 예전에 유재석·강호동이 대세였던 것처럼 안영미와 박나래의 시대가 올 것”이라며 후배들을 치켜세웠다. 이에 이유정 PD 역시 “박나래가 제2의 김구라처럼 그를 넘어서는 MC가 될 것 같다”고 동감했다. ‘비디오스타’는 토크 예능 정상에 있는 ‘라디오스타’의 여성 MC 버전으로 박소현, 김숙, 박나래, 차오루가 MC를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12일 화요일 저녁 8시30분 방송 예정.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열아홉’ MC그리, ‘김유정 바라기’ 등극 “상남자네”

    ‘열아홉’ MC그리, ‘김유정 바라기’ 등극 “상남자네”

    18일 MC그리(김동현)가 앨범 ‘열아홉’을 공개해 화제인 가운데 과거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던 모습이 재조명 됐다.지난 3월 MC그리는 신동우, 지코, 최태준 등과 함께 KBS ‘해피투게더3’의 ‘그렇고 그런 사이’ 특집에 출연했다.당시 MC그리는 아빠 김구라가 자신의 의사와 상관 없이 ‘신 트로이카’ 아역 배우 3인방 김유정, 박소현, 김새론을 며느리감으로 언급했다며 “아빠는 지능형 안티”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그런데 MC그리는 “그래도 셋 중에 한 명을 뽑는다면”이라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김유정”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이어 MC그리는 “최근 아버지가 ‘트와이스’ 다현을 새로운 며느리감으로 말한다더라, 김유정과 다현 중에는 누굴 뽑겠느냐”는 물음에 역시 단호하게 “김유정”을 언급했다.이에 출연진들은 환호성을 질렀고 “사랑은 변하지 않는 거야”라는 자막 폭죽이 터지는 등 축제 분위기가 형성돼 폭소를 자아냈다.한편 MC그리는 이날 0시 더블 싱글 ‘열아홉’을 발표했다. 현재 타이틀곡 ‘열아홉’은 솔직한 가사로 호평을 받으며 각종 음원 차트 1위에 올랐다. 이선목 인턴기자 tjsahr@seoul.co.kr
  • 동갑내기 두 천재의 감춰진 이야기

    동갑내기 두 천재의 감춰진 이야기

    세계를 향한 의지/스티븐 그린블랫/박소현 옮김/민음사/696쪽/2만 5000원대화/갈릴레오 갈릴레이/이무현 옮김/사이언스북스/688쪽/3만원새로운 두 과학/갈릴레오 갈릴레이/이무현 옮김/사이언스북스/424쪽/2만 5000원 태어난 해가 똑같다. 한 명은 인류를 매료시킨 위대한 작가가 됐고, 또 다른 한명은 현대 과학 문명을 바꾼 위대한 과학자가 됐다. 그 두 천재에 대한 책이 동시에 나왔다. 두 사람은 23일로 서거 400주년을 맞는 영국의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1564~1616)와 이탈리아 과학자 갈릴레오 갈릴레이(1564~1642)다. 먼저 ‘세계를 향한 의지:셰익스피어는 어떻게 셰익스피어가 됐는가’(민음사)는 퓰리처상과 전미도서상을 수상한 스티븐 그린블랫 하버드대 교수가 쓴 셰익스피어 평전이다. 셰익스피어는 인간의 내면을 다룬 희극과 비극을 넘나들며 지난 400년 동안 독자들을 사로잡아 온 ‘작가의 대명사’다. 그러나 셰익스피어는 번듯한 가문 출신이 아니었고, 대학 교육도 받지 않았다. 고향인 스트랫퍼드 어폰 에이번의 가톨릭 학교에서 문법 정도를 배운 게 공교육의 전부였던 그는 1580년대 후반 런던으로 상경해 짧은 시간 만에 수십여편의 희곡을 미친 듯이 쓰며 위대한 극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하지만 정작 셰익스피어 본인에 대한 기록은 찾기 어렵다. 수많은 셰익스피어 연구자가 ‘그가 남긴 잉크 자국에서 그 자신에 대한 흔적은 거의 찾을 수 없다’고 탄식한 이유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수세기 동안 셰익스피어를 둘러싼 논쟁이 끊이지 않았다. 이를테면 셰익스피어가 실존 인물인지부터, 그가 정말 서른 편이 넘는 걸작들을 쓴 것인지 등은 그를 둘러싼 미스터리가 됐다. 저자는 베일에 싸인 셰익스피어의 일생을 엘리자베스 시대의 기록들을 재조명하고 셰익스피어의 사회적 관계망과 그가 쓴 작품 속에 드러난 문학사적 암시 등을 이용해 마치 숨은 퍼즐을 맞추듯 확증해 낸다. 셰익스피어는 어린 시절부터 연극을 즐겼고 그가 경험한 모든 삶의 경험이 작품의 소재가 됐다. 셰익스피어와 관련된 몇 안 되는 기록 중의 하나인 1582년 11월 28일자 문서에는 18세의 셰익스피어가 26세의 임신한 스트랫퍼드 처녀 앤 해서웨이와 결혼 허가를 받기 위해 지불한 금액이 당시로는 거액이었던 40파운드라고 나와 있다. 셰익스피어의 이른 결혼은 그의 작품들에서 낭만과 악몽으로 변주된 결혼관으로 나타난다. ‘베로나의 두 신사’와 ‘말괄량이 길들이기’에서는 연애의 환희가, 임신으로 등 떠밀려 결혼한 사내의 싸구려 감정은 ‘햄릿’, ‘맥베스’, ‘오셀로’ 등에서 불행한 결혼으로 다뤄진다. 셰익스피어가 그를 둘러싼 삶 속에서 빚어낸 문학작품을 통해 상류계급을 풍자한 가객이었다면, 동갑내기인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몰락한 귀족 출신으로 과학혁명을 일으킨 천재이자 가톨릭 교회에 정면으로 도전했던 과학자였다. 갈릴레이가 직접 쓴 ‘대화’(사이언스북스)와 ‘새로운 두 과학’은 이런 이유로 치열한 지적 투쟁의 산물이다. 400년 전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라는 천동설은 정식 가톨릭 교리로 채택되며 불변의 진리가 된다. 하지만 갈릴레이가 천체역학의 수학적 논증 등으로 지동설을 설파한 ‘대화’는 1632년 출간 당시 초판이 매진되면서 1633년 그가 종교재판에 서는 운명의 단초가 됐다. 두 책 모두 살비아티, 사그레도, 심플리치오라는 가상의 세 인물이 나흘간의 토론을 통해 새로운 과학의 지평을 여는 소설 형식이다. 갈릴레이는 책 속에서 이따금 동료 학자로 등장한다. ‘대화’가 천동설에 종지부를 찍는 최후의 결정타였다면, ‘새로운 두 과학’은 아리스토텔레스의 물리학에 마침표를 찍고 독창적인 실험과학의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됐다. 두 사람의 삶은 도전의 연속이었다. 우리가 셰익스피어와 갈릴레이 두 천재의 작품들을 400년 넘게 인류의 위대한 지적 승리로 칭송하는 이유일 게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돌아온 외국인 ‘사자’ 지속… 코스피 장중 2000선 재돌파

    돌아온 외국인 ‘사자’ 지속… 코스피 장중 2000선 재돌파

    ‘안도랠리’ 진입… 2000선 눈앞 국내 주식시장이 외국인의 ‘사자’ 행진에 ‘안도 랠리’를 펼치고 있다.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살얼음판을 걷던 코스피는 어느새 2000선을 눈앞에 뒀다. 증권가에서는 외국인 매수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긍정적 전망이 잇따른다. 21일 코스피는 지난 17일에 이어 장중 2000선을 재돌파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36포인트(0.12%) 내린 1989.76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투자가의 매도세에 지수는 소폭 하락했지만 외국인의 매수세는 8거래일째 계속됐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이날만 140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최근 한 달로 기간을 넓혀 보면 3조 768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달 12일 1835.28에 마감했던 코스피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40여일 만에 8% 넘게 올랐다. 증시 전문가들은 선진국의 통화 완화정책으로 당분간 외국계 자금의 국내 증시 유입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펀드시장에서는 지난 16일까지 약 한 달 동안 133억 달러의 자금이 신흥국 펀드로 유입됐다. 이달 들어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하에 유럽중앙은행(ECB)의 마이너스 기준금리 도입,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 동결까지 각국의 유동성 공급정책이 이어지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다시 살아났고 글로벌 증시에 숨통이 트였다. 국제유가의 반등은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매도세를 진정시켰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계 자금은 8개월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국제유가 폭락으로 인한 재정 악화로 지난해 하반기 국내 증시에서만 4조 5000억원대의 자금을 빼내며 코스피 하락을 이끌었던 ‘오일머니’의 이탈이 잠잠해진 것이다. 또 지난해 11월과 12월 5000억원 넘게 순매도했던 싱가포르계 자금은 지난달 1조원 넘는 순매수를 기록했다. 박소현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싱가포르나 사우디의 등 자금은 대부분 투자 호흡이 긴 국부펀드라는 점에서 국내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최근 한 달 새 코스닥 시장에서의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1520억원에 그쳤다. 외국인이 대형주 위주로 사들이며 코스피와 코스닥의 온도 차가 커지고 있다. 배성영 현대증권 수석연구원은 “시장 상승을 이끄는 주체가 외국인이라는 점에서 대형주의 추가 강세가 예상된다”며 “향후 기업 이익의 개선 속도에 따라 추가 상승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김원준 ‘가상결혼 2번 끝 진짜 결혼’

    김원준 ‘가상결혼 2번 끝 진짜 결혼’

    김원준이 14세 연하 검사와 결혼하며 노총각 딱지를 뗀다. 김원준 소속사 에프이엔터테인먼트는 8일 “김원준이 4월 16일 대검찰청 예식장에서 14세 연하 검사와 결혼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원준 결혼이 특히 관심을 끄는 이유는 그가 이미 방송을 통해 2차례 가상결혼생활을 해봤기 때문. 김원준은 지난 2011년 박소현과 함께 MBC ‘우리 결혼했어요’(우결)에 출연, 큰 사랑을 받았다. 또 지난해에는 TV조선 ‘애정통일 남남북녀’에 출연해 또 한 번의 가상 결혼 생활을 한 바 있다. 김원준은 올해 초 MBC에브리원 ‘툰드라쇼’ 제작발표회에서 “가상결혼을 이미 2번 경험했다. 결혼생활이 어떤 건지 조금 안다. 아마 진짜로 하게 되면 잘할거다”고 말한 바 있다. 김원준은 소속사를 통해 “늘 아껴주시고 힘이 되어 주신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예쁘고 행복하게 사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원준과 예비신부는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미 양가 상견례를 마친 상태이며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원준, 14세 연하 검사와 결혼, 사진은 박소현)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돈 갚아라” 믿었던 그라민 은행이 집을 부쉈다

    “돈 갚아라” 믿었던 그라민 은행이 집을 부쉈다

    가난을 팝니다/라미아 카림 지음/박소현 옮김/오월의봄/384쪽/1만 7000원 “마이크로크레디트는 여성이 억압적인 사회적·경제적 조건에 맞서 싸워야 하는 사회에서 해방의 힘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해 보였다.” 2006년 노벨위원회가 방글라데시의 무함마드 유누스와 그가 창설한 그라민 은행에 노벨평화상을 수여하면서 남긴 말이다. 1976년 치타공대 경제학과 유누스 교수가 빈민 42명에게 개인적으로 27달러를 빌려주면서 시작된 그라민 은행은 ‘마이크로크레디트의 성지(聖地)’로 숭앙된다. 빈곤층, 저소득층 대상의 소액 대출을 뜻하는 마이크로크레디트(지금은 마이크로파이낸스)는 빈곤 문제와 자본주의를 극복하는 ‘혁명적 대안’으로까지 평가받으며 전 세계적으로 확산됐다. 한국에서도 사회적 기업, 사회적 경제, 착한 자본주의에 대한 관심과 실천 운동이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그라민 은행이 처음 시작된 마을의 사람들은 유누스를 자신들의 상황을 팔아 노벨상을 받은 ‘사채업자 유누스’라 부르며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방글라데시 출신의 미국 오리건대 교수가 치밀한 현지 조사를 통해 세상에 내놓은 ‘가난을 팝니다’는 지금 지구촌에서 ‘혁명적 대안’으로 들불처럼 번지는 마이크로크레디트의 실상을 폭로해 눈에 띈다. 그라민 은행이 빈곤층에 담보 없이 돈을 빌려줘 농방, 가게 운영을 통해 곤궁한 삶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왔다는 평가와는 달리 빈민을 상대로 자본주의의 이윤을 확대하고 가난의 악순환을 심화시켰다고 지적한다. “숙모, 오늘 그라민 은행에서 돈 받은 거 알고 있습니다. 사업할 돈이 필요한 조카에게 돈을 내놓는 게 숙모의 도리가 아닙니까.” 그라민 은행에서 대출금을 받아 집으로 가던 노파가 저자에게 전한 조카의 협박이다. 돈을 내놓지 않는다면 다른 가족들이 돈을 내놓을 때까지 압박할 게 뻔하다는 말을 전했다고 한다. 그라민 은행에서 대출받은 돈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런가 하면 신입회원을 받는 그라민 은행 사무실 직원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대출금을 주기 전에 먼저 돈을 회수할 수 있는지 확인합니다. 그라민 은행은 자선기관이 아니라 기업이에요.” 일반적인 찬사와는 너무 다른 현실이다. 괴리의 모순은 ‘대출금 회수율 98%’에서 정점을 이룬다. ‘인구의 36%가 하루 2달러 이하로 살아가는 나라에서 어떻게 대출금 회수율이 98%나 될까.’ 저자가 파헤친 비밀은 충격적이다. “대출 담당자들은 이 회수율을 유지하라는 상부의 압박을 받고, 채무자들은 빚 상환을 위해 다른 기관에서 또 다른 대출을 받기도 했다. 은행은 친족 관계로 연결된 공동체를 악용하기도 했다. 방글라데시 사람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명예를 자극하고 수치심을 이용해 연대해 빚을 갚게 만든다. 갚지 못하면 집을 부수기도 한다.” 이것 말고도 책에는 놀라운 사실이 수두룩하다. 대출을 받는 건 여성이지만 실제 사용자는 대부분 남성이었다. 농촌 여성은 남성이 자본에 접근하는 도구로 구성될 뿐 자본의 소유자가 아닌 셈이다. 은행이 여성에게 대출금 책임을 지운 건 여성의 지위의 취약성 때문이지 사업가적 능력 때문이 아닌 것이다. 수치심을 이용한 이윤 중심의 정책이 가족과 공동체 연대 개념에 깊은 균열을 만들었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그라민 은행을 비롯한 마이크로크레디트 기관들은 대출 말고도 다른 금융상품이나 연금, 교육 대출, 건강보험 등으로 영역을 확장해 가는 추세다. 비정부기구(NGO)들이 허약한 국가를 대신해 빈민을 위한 필수 서비스 제공자이자 중산층에 일자리를 주는 고용주로 변신해 ‘그림자 국가’로 작동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그라민 은행과 조직화된 NGO들은 강력한 권력을 바탕으로 대출에 상품을 끼워 팔거나 양계업자로 만들거나 대출자 공동체에서 NGO 정책을 강변하게 하는 등 수혜자층에 자신들의 의지를 관철시킨다고 한다. 저자는 방글라데시에서 이런 모순과 파행에 대한 연구와 지적이 일고 있지만 서구 등 다른 지역으로 퍼져 나가지 못한 채 ‘혁명적 대안’이란 찬사에 묻혀 버리기 일쑤라고 지적한다. 그러면서 결국 세계화와 신자유주의 물결에 희생된 방글라데시 국민들이 집단행동을 위한 시민집단을 조직화해서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고 제안한다. 김성호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 구민과 함께한 시작 나눔으로 마침표…서초구 ‘축제의 정석’

    구민과 함께한 시작 나눔으로 마침표…서초구 ‘축제의 정석’

    서초구 서리풀페스티벌의 마무리는 ‘기부’였다. 소비성 축제를 나눔문화에 접목해 새로운 축제의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초구와 서초문화재단은 제1회 서리풀페스티벌에서 펼쳐진 명사·스타 애장품 경매 수익금과 티셔츠 판매 수입금 3500여만원 전액을 문화예술영재장학금과 청년희망펀드 등에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페스티벌을 상징하는 빨강, 파랑, 노랑 티셔츠는 기아대책기구를 통해 아프리카 등 제3세계의 어려운 이웃에게 보냈다. 구는 최근 구청장실에서 문화예술 영재와 청년희망펀드 관계자, 기아대책기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리풀페스티벌 수입금과 티셔츠 전달식’을 가졌다. 페스티벌 행사의 하나로 펼쳐진 가수 아이유·이미자, 배우 조승우·하정우, 야구해설가 양준혁, 야구 선수 손승락 등 우리나라 대표 명사와 스타 등의 애장품 경매와 페스티벌 티셔츠 판매의 수익금 등을 구 문화예술 영재 육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부했다. 문화예술영재장학금은 발달 장애 청소년들로 구성된 하트하트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음악 영재 박영범(서울고 3)군과 박소현(경기여고 2)양에게 500만원씩 장학증서를 통해 전달했다. 또 경기 침체와 실업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는 공공기관이 앞장서 청년들을 도와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축제 수입금 중 일부인 2500만원을 우리은행을 통해 청년희망펀드에 기탁했다.한편 페스티벌 티셔츠는 글로벌 기아대책기구에 1743장, 캄보디아 시소폰 기독대학에 500장, 서초구자원봉사센터 글로벌자원봉사를 통해 라오스에 100장을 전달했다. 조은희 구청장은 “서리풀페스티벌은 주민들의 참여와 나눔이 완성시킨 새로운 축제 모델”이라면서 “앞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나눔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단독] 은퇴후 남은 건 소외감뿐 내 돈 찾아, 내 님 찾아… 100세 인생 즐기고 싶다

    [단독] 은퇴후 남은 건 소외감뿐 내 돈 찾아, 내 님 찾아… 100세 인생 즐기고 싶다

    황혼의 아빠들이 뿔난 이유는 무엇일까. 30년 이상 함께 산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하는 그들은 은퇴 후 가정에서 느끼는 고립감, 진정한 사랑에 대한 갈망, 내 몫의 돈을 찾아 자기 계발에 힘쓰며 살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한다. ① “집안에서 느끼는 소외감이 너무 커” 이들이 꼽는 이혼 사유 1순위는 가정에서 느끼는 소외감이다. 직장에 다닐 때는 경제력이 가장 큰 무기였지만, 이제는 그마저도 없고 가정에서는 자식들과 꾸준히 소통해 온 아내의 목소리가 훨씬 크다. 젊어서 바람을 피웠던 ‘전적’이 있는 경우 아내들의 구박은 더욱 심해진다. 이런 상황에서 직장 내 인간 관계를 기반으로 지내온 남편들은 은퇴 이후에는 인적 네트워크가 붕괴돼 각종 모임에 소속돼 왕성한 사회 활동을 자랑하는 아내들과는 달리 하소연할 곳도 없다. 박소현 한국가정법률상담소 법률구조2부장은 “여성들은 나이가 들어도 가사 활동을 하고 손주를 돌보는 등 계속해서 수행할 역할이 있는 데 반해 가정 내에서 자기 역할이 불분명한 남편들은 소외감이 한층 커진다”고 말했다. 정현숙(상명대 가족복지학과 교수) 한국가족관계학회장은 “여권이 신장되면서 일부 아내들 중에는 남편들을 인격적으로 대하기보다 돈만 벌어오는 사람으로 보고, 은퇴 후 경제력이 없어진 남편들을 구박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② “더 늦기 전에 진정한 사랑을 찾아서” 노년이 됐으니 ‘진정한 사랑’을 찾겠다는 사람들도 많다. 정년을 1년 앞두고 이혼을 결심한 공무원 강모(58)씨는 “20년 전 한눈 한번 판 걸로 아내가 평생을 의심하는데 이대로는 못 살겠다”며 “주위에 보면 이혼 후 새 가정을 꾸려 알콩달콩 잘 사는 친구들이 많은데, 나도 나를 잘 이해해 주는 사람을 만나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미영 서울가정문제상담소 소장은 “100세 시대, 인생 2모작 시대에 남은 30~40년은 정말 사랑하는 여자와 함께 지내고 싶다는 남성들의 의지가 공공연하게 행동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노년에도 왕성한 성생활을 누리고 싶은 남편들에 반해 아내들 중에는 이를 거부하는 경우가 많은 것도 요인 중 하나로 보인다”고 말했다. ③ “내 몫의 재산 찾아 내 맘대로 살고 싶어” 재산 분할을 통해 내 몫의 돈을 찾겠다는 의지도 반영됐다. 50년이 넘는 결혼 생활을 뒤로 하고 이혼을 준비 중인 김모(78)씨는 요즘 입만 열면 “노숙자가 돼 거리에 나앉게 생겼다”고 신세 한탄을 한다. 30여년 직장 생활로 번 돈을 지금껏 아내가 관리해 왔는데, 아내가 김씨 명의의 집을 팔고 다른 건물을 사들이면서 김씨와 상의도 없이 자식들 명의로 해놓았기 때문이다. 그는 “애들은 그 건물이 자기들 것인 양 세입자들한테 월세를 꼬박꼬박 받으면서도 내게는 돈 한 푼 주지 않는다”며 “내 몫을 찾아 떠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손정혜 이혼 전문 변호사는 “내가 번 돈인데 내 맘대로 못 쓰는 게 말이 되느냐며 확 이혼을 해버리고 맘껏 등산과 골프를 즐기고 싶다는 남성들을 종종 본다”고 전했다. 젊어서 해보지 못 했던 세계일주나 귀농 등을 꿈꾸기도 한다. ④ “베이비붐 세대의 가치관 변화 때문” 이러한 현상은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가 황혼기로 진입한 것과도 관련이 있다. 이전 세대와 달리 고학력에 고소득을 누린 베이비붐 세대 사이에서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내 가정만큼은 지킨다’는 기존 가치관이 붕괴되고 있다는 것이다. 유계숙 경희대 아동가족학과 교수는 “베이비붐 세대의 남성들은 고속 성장 시대의 산업 역군으로 일하며 가정에서도 경제적 부양자로서만 기능해 왔다”며 “(이혼에 대한) 여성들의 인식이 먼저 변화한 후, 남성들도 뒤따라가게 된 것 같다”고 했다. 김미영 소장은 “최근 황혼기에 접어든 베이비붐 세대는 평생을 자식들에게 집중해 가정을 꾸려 왔지만 자기 자신의 노후는 아이들에 기대 살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결국 노년에 의지하고 살 반려자를 다시 찾겠다는 남성들의 욕구가 커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은퇴후 남은 건 소외감뿐… 내 돈 찾아, 내 님 찾아 100세 시대 즐기고 싶다

    은퇴후 남은 건 소외감뿐… 내 돈 찾아, 내 님 찾아 100세 시대 즐기고 싶다

    황혼의 아빠들이 뿔난 이유는 무엇일까. 30년 이상 함께 산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하는 그들은 은퇴 후 가정에서 느끼는 고립감, 진정한 사랑에 대한 갈망, 내 몫의 돈을 찾아 자기 계발에 힘쓰며 살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한다. ① “집안에서 느끼는 소외감이 너무 커” 이들이 꼽는 이혼 사유 1순위는 가정에서 느끼는 소외감이다. 직장에 다닐 때는 경제력이 가장 큰 무기였지만, 이제는 그마저도 없고 가정에서는 자식들과 꾸준히 소통해 온 아내의 목소리가 훨씬 크다. 젊어서 바람을 피웠던 ‘전적’이 있는 경우 아내들의 구박은 더욱 심해진다. 이런 상황에서 직장 내 인간 관계를 기반으로 지내온 남편들은 은퇴 이후에는 인적 네트워크가 붕괴돼 각종 모임에 소속돼 왕성한 사회 활동을 자랑하는 아내들과는 달리 하소연할 곳도 없다. 박소현 한국가정법률상담소 법률구조2부장은 “여성들은 나이가 들어도 가사 활동을 하고 손주를 돌보는 등 계속해서 수행할 역할이 있는 데 반해 가정 내에서 자기 역할이 불분명한 남편들은 소외감이 한층 커진다”고 말했다. 정현숙(상명대 가족복지학과 교수) 한국가족관계학회장은 “여권이 신장되면서 일부 아내들 중에는 남편들을 인격적으로 대하기보다 돈만 벌어오는 사람으로 보고, 은퇴 후 경제력이 없어진 남편들을 구박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② “더 늦기 전에 진정한 사랑을 찾아서” 노년이 됐으니 ‘진정한 사랑’을 찾겠다는 사람들도 많다. 정년을 1년 앞두고 이혼을 결심한 공무원 강모(58)씨는 “20년 전 한눈 한번 판 걸로 아내가 평생을 의심하는데 이대로는 못 살겠다”며 “주위에 보면 이혼 후 새 가정을 꾸려 알콩달콩 잘 사는 친구들이 많은데, 나도 나를 잘 이해해 주는 사람을 만나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미영 서울가정문제상담소 소장은 “100세 시대, 인생 2모작 시대에 남은 30~40년은 정말 사랑하는 여자와 함께 지내고 싶다는 남성들의 의지가 공공연하게 행동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노년에도 왕성한 성생활을 누리고 싶은 남편들에 반해 아내들 중에는 이를 거부하는 경우가 많은 것도 요인 중 하나로 보인다”고 말했다. ③ “내 몫의 재산 찾아 내 맘대로 살고 싶어” 재산 분할을 통해 내 몫의 돈을 찾겠다는 의지도 반영됐다. 50년이 넘는 결혼 생활을 뒤로 하고 이혼을 준비 중인 김모(78)씨는 요즘 입만 열면 “노숙자가 돼 거리에 나앉게 생겼다”고 신세 한탄을 한다. 30여년 직장 생활로 번 돈을 지금껏 아내가 관리해 왔는데, 아내가 김씨 명의의 집을 팔고 다른 건물을 사들이면서 김씨와 상의도 없이 자식들 명의로 해놓았기 때문이다. 그는 “애들은 그 건물이 자기들 것인 양 세입자들한테 월세를 꼬박꼬박 받으면서도 내게는 돈 한 푼 주지 않는다”며 “내 몫을 찾아 떠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손정혜 이혼 전문 변호사는 “내가 번 돈인데 내 맘대로 못 쓰는 게 말이 되느냐며 확 이혼을 해버리고 맘껏 등산과 골프를 즐기고 싶다는 남성들을 종종 본다”고 전했다. 젊어서 해보지 못 했던 세계일주나 귀농 등을 꿈꾸기도 한다. ④ “베이비붐 세대의 가치관 변화 때문” 이러한 현상은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가 황혼기로 진입한 것과도 관련이 있다. 이전 세대와 달리 고학력에 고소득을 누린 베이비붐 세대 사이에서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내 가정만큼은 지킨다’는 기존 가치관이 붕괴되고 있다는 것이다. 유계숙 경희대 아동가족학과 교수는 “베이비붐 세대의 남성들은 고속 성장 시대의 산업 역군으로 일하며 가정에서도 경제적 부양자로서만 기능해 왔다”며 “(이혼에 대한) 여성들의 인식이 먼저 변화한 후, 남성들도 뒤따라가게 된 것 같다”고 했다. 김미영 소장은 “최근 황혼기에 접어든 베이비붐 세대는 평생을 자식들에게 집중해 가정을 꾸려 왔지만 자기 자신의 노후는 아이들에 기대 살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결국 노년에 의지하고 살 반려자를 다시 찾겠다는 남성들의 욕구가 커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단독] “못참아, 여보 이혼해” 뿔난 황혼 남편들

    [단독] “못참아, 여보 이혼해” 뿔난 황혼 남편들

    50대 후반의 최모씨 부부는 동네에서 소문난 ‘잉꼬부부’다. 그러나 최씨는 최근 정년퇴직을 앞두고 이혼 상담소를 찾아 뜻밖의 얘기를 털어놨다. 그는 “집사람은 내 말에 ‘어, 그래’ 한번 하지 않고 매사에 비난부터 하고 보는 사람”이라며 “평생을 아내에게 맞추고 살아 왔기에 망정이지 그러지 않았다면 잉꼬부부는커녕 진작에 갈라섰을 것”이라고 하소연했다. 올가을, 막내딸이 결혼하고 나면 이혼할 생각이라는 최씨. 그는 “지금까지는 자식들 혼삿길 막힐까 꾹 참고 살아 왔지만 이제는 그러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사랑을 만나 나만의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다”고 했다. ‘황혼의 남편들’이 뿔났다. 30년 이상 함께 살아온 아내에게 헤어질 것을 먼저 요구하는 남성 주도의 황혼이혼이 늘어나고 있다. 아내가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던 기존 황혼이혼의 구도에 큰 변화가 나타난 것이다. “집안의 가장으로 모든 걸 희생해 왔지만 이제부터는 내 삶을 살겠다”는 남편들의 반란인 셈이다. 정년퇴직을 한 뒤 오히려 이혼 소송을 통해 재산 분할을 하고, 여행이나 귀농 등 자유로운 인생 2막을 꿈꾸는 남편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는 수치로도 증명된다. 혼인 기간이 30년 이상인 부부의 이혼이 2004년 4600여건, 2009년 7200여건, 지난해 1만 300여건으로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 남성의 ‘이혼 후 재혼’이 2000년 364건에서 지난해 1969건으로 5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한국가정법률상담소에 접수된 60대 이상 남성의 이혼 상담 건수도 2004년 45건에서 지난해 373건으로 10년 새 8.3배가 됐다. 같은 기간 60대 이상 여성 상담 건수가 3.7배로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2배가 넘는다. 박소현 한국가정법률상담소 법률구조2부장은 “2012년 전체 남성의 이혼 상담 중 60대 이상의 비율이 20%를 넘어섰으며, 이후로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젊어서부터 갈등이 많았던 아내와 하루 종일 집에 붙어 있는게 너무 힘들다며 이혼하고 싶다는 남성들의 상담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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