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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치홍·노진혁·정훈의 명품 내야…롯데 8치올 현실로?

    안치홍·노진혁·정훈의 명품 내야…롯데 8치올 현실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안치홍-노진혁-정훈으로 이어지는 명품 내야진의 공수 맹활약을 앞세워 KIA 타이거즈를 꺾으면서 ‘8치올(8월에 치고 올라간다)’ 준비를 마쳤다. 롯데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KIA를 6-1로 이기고 5강 경쟁 희망의 불씨를 지폈다. 주중 키움 히어로즈와의 3연전에 이어 연속 위닝시리즈로 6위 KIA와의 간격을 1경기 반 차로 줄였다. 이날 두 팀의 승부는 내야에서 갈렸다. 무실책 수비로 선발 투수 찰리 반즈의 7이닝 1실점 호투를 든든히 뒷받침한 롯데의 키스톤 콤비(유격수+2루수)는 공격에서도 맹타를 휘둘렀다. 유격수 노진혁은 3회 말 2사 만루에서 싹쓸이 2루타로 승기를 가져왔고, 2루수 박승욱도 4타수 3안타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KIA는 실책에 발목이 잡혔다. 3회 말 무사 1, 2루에서 이정훈의 정면 타구를 2루수 김규성이 놓치면서 선취점을 허용했다. 김종국 KIA 감독은 곧바로 2루수를 최정용으로 교체하는 강수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박승욱과 노진혁에 적시타를 맞고 이 이닝에만 5실점 했다. 선발 마리오 산체스의 자책점은 단 1점이었다.11일 7-1로 KIA를 완파한 시리즈 첫 경기의 주인공도 내야수 안치홍과 정훈이었다. 1회 말 10구 승부 끝에 KIA 선발 토마스 파노니의 직구를 당겨쳐 왼쪽 담장을 넘긴 2루수 안치홍은 6회 초 수비에선 최형우가 친 공을 끝까지 따라가 병살로 이닝을 끝내 애런 윌커슨의 6이닝 무실점 경기를 완성했다.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정훈도 2회 말 1점 홈런을 쏘아 올린 뒤 7회 초 2사 만루 위기에서 결정적인 다이빙 캐치로 팀 승리를 지켰다. 반면 KIA의 1루수 최원준은 8회 말 추가 실점의 빌미가 된 송구 실책을 기록해 대조된 모습을 보였다. 롯데 내야의 안정감은 외국인 선발 투수의 호투와 위닝시리즈로 연결되고 있다. 안치홍은 이달 9경기 홈런 2개 7타점 타율 0.441로 중심 타자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고 있고, 박승욱도 10경기 타율 0.345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노진혁도 이번 시리즈로 지난달 타율 0.109의 극심한 부진을 극복했다. 민훈기 스포티비 해설위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롯데 내야가 신구 조화로 견고한 수비력을 자랑하고 있다. 주말시리즈를 가져온 원동력도 몇 차례의 결정적인 수비”라며 “승리의 핵심 요소는 수비력과 투수력이다. 윌커슨·반즈 원투펀치가 건재한 상황에서 박세웅과 나균안이 살아난다면 5강 진입도 노려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6점 차 뒤집은 KIA, 핵심은 ‘국가대표’ 최원준

    6점 차 뒤집은 KIA, 핵심은 ‘국가대표’ 최원준

    KIA 타이거즈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최원준의 활약에 힘입어 0-6 열세를 뒤집었다. KIA는 1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11-8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선발투수 마리오 산체스가 무너지며 3회까지 0-6으로 뒤졌지만, 타선의 집중력으로 경기를 역전시켰다. 주인공은 1번 타자로 나서 5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두른 최원준이었다. 5회 초 상대 선발 앨버트 수아레즈를 상대로 2루타를 때리며 예열을 마친 최원준은 다음 이닝에 다시 한번 중견수와 우익수 사이를 가르는 장타로 1점 차까지 따라붙는 2타점을 올렸다. 결정적인 한 방은 ‘약속의 8회’에 나왔다. 1사 2, 3루 7-7 동점 상황. 최원준은 장필준의 직구를 잡아당겨 2루수 옆을 뚫어내는 결승 2타점 적시타를 쳤다. 이후 9회 말 등판한 KIA 마무리 정해영이 뒷문을 걸어 잠그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6월 12일 상무에서 전역한 최원준은 바로 다음 날부터 경기에 나서면서 1군 무대 적응에 애를 먹었다. 어깨 부상을 안고 있었고, 포지션도 본래 외야수가 아닌 1루수로 나서면서 6월 타율 0.235에 머물렀다. 최원준은 전날 인터뷰에서 “국가대표에 뽑히면서 기대가 높아졌다고 느꼈다”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생각에 급하게 접근하다 보니 고민이 많아지고 성적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게도 최원준의 활약 여부가 중요하다. 간판타자 이정후(키움 히어로즈)가 발목 수술로 사실상 출전이 어렵고, 강백호(kt wiz)는 시즌 내내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최원준과 함께 와일드카드로 뽑힌 구창모(NC 다이노스)는 부상, 박세웅(롯데 자이언츠)은 부진의 늪에 빠졌다. 최근 김종국 KIA 감독으로부터 고정된 역할을 부여받은 최원준은 기대에 부응하며 살아나고 있다. 지난달 7일 kt wiz전부터 1번 타자·1루수로 고정 출전하고 있고, 이 기간 타율 0.308로 타격감을 회복했다. 최원준은 “결과를 내야 한다는 생각에 많이 쫓겼는데 경기에 계속 나서면서 적응하고 있다”며 “남은 시즌 공수 활약으로 팀을 높은 순위에 올려놓겠다”고 말했다.
  • 부상 아니면 부진… 류중일호 ‘경고등’

    부상 아니면 부진… 류중일호 ‘경고등’

    한국 야구의 간판타자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와 와일드카드로 선발한 NC 다이노스 구창모의 부상에, 박세웅(롯데 자이언츠)·강백호(kt wiz)의 부진까지 겹치면서 아시안게임 4연패를 노리는 류중일호에 빨간불이 켜졌다. 1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이정후는 사실상 이번 아시안게임 출전이 불가능하다. 지난달 22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8회 말 수비 도중 발목 통증으로 교체된 이정후는 왼쪽 발목 신전지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 지난달 27일 봉합 수술을 받은 이정후는 앞으로 약 3개월간의 재활이 필요해 사실상 출전이 어렵다.대표팀의 좌완 에이스로 기대를 모았던 구창모도 합류가 불투명하다. 지난 6월 2일 LG 트윈스전에서 1회 말 선두 타자 홍창기를 범타 처리한 다음 마운드를 내려갔고, 왼팔 척골(아래팔을 구성하는 두 개의 뼈 중 하나) 피로골절 진단을 받았다. 강인권 NC 감독은 지난달 21일 구창모에 대해 “70% 정도 회복된 상태”라며 이달 중순 재검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정후와 구창모의 이탈은 대표팀에 치명적이다.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투타 주축인 두 선수의 무게감을 고려해 외야수와 좌완 투수를 3명씩 뽑았다. 이정후는 지난 3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타율 0.429 맹타를 휘두른 대체 불가 선수다. 또 구창모도 리그 최고 수준의 구위를 자랑하고 있어 빈자리를 메우기 어렵다.주축 선수들의 부진도 고민이다. 6월까지 롯데에서 에이스급 활약으로 기대감을 높였던 박세웅은 지난달 3경기 3패 평균자책점 8.40으로 급격하게 흔들리고 있다. 롯데 나균안도 최근 2경기에서 5이닝을 채우지 못하는 등 불안한 모습이다. 강백호는 시즌 내내 롤러코스터다. 6월 9일 몸살, 피로 누적 등 심신이 지쳤다는 이유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가 한 달 만에 복귀했지만 7월 8경기 타율이 0.136으로 물방망이다. 이강철 kt 감독은 지난달 27일 강백호를 다시 전력에서 제외한 뒤 “좀더 시간이 필요하다. 정신력 회복에 전념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최종 명단이 발표된 상황에서 컨디션 저하, 성적 부진 등의 이유로 선수 교체는 불가능하다. KBO 관계자는 “교체는 부상 선수에 한해 지난 4월 발표한 예비 명단 내에서 가능하다”며 “9월 중순 대표팀 선수단 소집 전에 전력강화위 논의를 통해 명단 교체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이정후 이탈·구창모 부상·박세웅 부진…비상등 켜진 류중일호

    이정후 이탈·구창모 부상·박세웅 부진…비상등 켜진 류중일호

    한국 야구의 간판타자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와 와일드카드로 선발한 NC 다이노스 구창모의 부상에, 박세웅(롯데 자이언츠)·강백호(kt wiz)의 부진까지 겹치면서 아시안게임 4연패를 노리는 류중일호에 빨간불이 켜졌다. 1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이정후는 사실상 이번 아시안게임 출전이 불가능하다. 지난달 22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8회 말 수비 도중 발목 통증으로 교체된 이정후는 왼쪽 발목 신전지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 지난 27일 봉합 수술을 받은 이정후는 앞으로 약 3개월의 재활이 필요해 사실상 출전이 어렵다. 대표팀의 좌완 에이스로 기대를 모았던 구창모도 합류가 불투명하다. 지난 6월 2일 LG 트윈스전에서 1회 말 선두 타자 홍창기를 범타 처리한 다음 마운드를 내려갔고, 왼팔 척골(아래팔을 구성하는 두 개의 뼈 중 하나) 피로골절 진단을 받았다. 강인권 NC 감독은 지난달 21일 구창모에 대해 “70% 정도 회복된 상태”라며 이달 중순 재검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정후와 구창모의 이탈은 대표팀에 치명적이다.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투타 주축인 두 선수의 무게감을 고려해 외야수와 좌완 투수를 3명씩만 뽑았다. 이정후는 지난 3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타율 0.429 맹타를 휘두른 대체 불가 선수다. 또 구창모도 리그 최고 수준의 구위를 자랑하고 있어 빈자리를 메우기 어렵다.주축 선수들의 부진도 고민이다. 6월까지 롯데에서 에이스급 활약으로 기대감을 높였던 박세웅은 지난달 3경기 3패 평균자책점 8.40으로 급격하게 흔들리고 있다. 롯데 나균안도 최근 2경기에서 5이닝을 채우지 못하는 등 불안한 모습이다. 강백호는 시즌 내내 롤러코스터다. 6월 9일 몸살, 피로 누적 등 심신이 지쳤다는 이유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가 한 달 만에 복귀했지만, 7월 8경기 타율이 0.136으로 물방망이다. 이강철 kt 감독은 지난달 27일 강백호를 다시 전력에서 제외한 뒤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 정신력 회복에 전념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최종 명단이 발표된 상황에서 컨디션 저하, 성적 부진 등의 이유로 선수 교체는 불가능하다. KBO 관계자는 “교체는 부상 선수에 한 해 지난 4월 발표한 예비 명단 내에서 가능하다”며 “9월 중순 대표팀 선수단 소집 전에 전력강화위 논의를 통해 명단 교체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흔들리는 ‘2경기 10실점’ 박세웅…롯데에게 절실한 윌커슨 활약

    흔들리는 ‘2경기 10실점’ 박세웅…롯데에게 절실한 윌커슨 활약

    ‘안경 에이스’ 박세웅이 최근 2경기에서 10실점 하면서, 롯데 자이언츠는 새 외국인 투수 애런 윌커슨의 활약이 더욱 절실해졌다. 롯데는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3-5로 졌다. 선발 투수로 나선 박세웅이 5이닝 4피안타 6사사구 4실점으로 부진하며 시즌 4패째를 당했다. 박세웅은 1회 초부터 흔들렸다. 김혜성을 몸에 맞는 공으로, 이정후를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키움의 새 외국인 타자 로니 도슨과 이원석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 송성문과 이지영, 김주형에게도 볼넷, 0-4 빅이닝을 내줬다. 1회에만 사사구 5개, 투구 수는 42개였다. 롯데는 이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했다. 지난 8일 LG 트윈스전에서도 5와 3분의2이닝 6실점으로 무너진 박세웅은 5월과 6월 10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1.71로 상대 타자를 압도했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로써 7월 기록은 2경기 2패 평균자책점 8.44(10자책점)다. 문제는 또 다른 국내 선발 나균안도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4일 팔꿈치 염증에서 복귀한 나균안은 12일 NC 다이노스전에서 4이닝만을 소화하며 9피안타 2실점으로 팀의 2-11 패배를 지켜봤다.이에 롯데는 3시즌 반을 함께한 댄 스트레일리를 내보낸 뒤 야심 차게 영입한 윌커슨의 역할이 중요하다. 지난 18일 롯데와 계약한 윌커슨은 마이너리그에서 통산 158경기 58승 31패 평균자책점 3.42,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에서는 5승 5패 평균자책점 4.08로 활약했다. 후반기 첫 경기인 21일 키움전에서 찰리 반즈가 5와 3분의2이닝 무실점으로 상대 에이스 안우진에게 승리를 따냈고, 구승민-최준용-김원중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팀 영봉승을 완성했다. 여기에 윌커슨이 안정적으로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아줘야 5할 승률이 깨진 5위 롯데(39승 40패)도 치열한 중위권 싸움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전날 키움전을 앞두고 “윌커슨은 5개 구종을 잘 던진다. 라이브 피칭을 보면 스트라이크 존을 공격적으로 공략하고 확실한 결정구가 있다”며 “조만간 리그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타선 답답한 두산 “김재환 부활포 절실”

    타선 답답한 두산 “김재환 부활포 절실”

    두산 베어스가 치열한 중위권 싸움에서 이기기 위한 마지막 퍼즐은 ‘2018시즌 홈런왕’ 김재환의 부활이다. 두산의 최근 전력은 안정적이다. 선발 투수진은 지난 주말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3연전에서 위력을 보여 줬다.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는 지난 2일 출격해 6이닝 2실점, ‘국가대표’ 곽빈은 그 전날 6이닝 무실점으로 팀 연승을 이끌었다. 대체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도 시리즈 첫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롯데 박세웅과 명품 투수전을 펼치며 기대감을 높였다. 알칸타라는 투수 전체 소화 이닝 1위(100과 3분의2이닝) 평균자책점 2위(1.97) 다승 3위(8승)로 팀의 기둥 역할을 하고 있다. 곽빈도 허리 부상에서 복귀한 후 4경기 4승 평균자책점 1.50으로 알칸타라와 리그 최강 원투펀치를 이뤘다. 타선에선 양석환의 부진 탈출이 반갑다. 2일 2-2로 팽팽하던 8회초 롯데 구승민을 상대로 결승 2점 홈런을 터트리며 팀을 구해 냈다. 6월 타율 0.284 홈런 4개로 5월(타율 0.256 홈런 1개)에 좋지 않았던 흐름을 반전시켰다. 그러나 두산의 공격력은 여전히 답답하다. 지난 주말 3경기에서도 6점밖에 올리지 못했다. 팀 타점(288개)과 득점(261개) 모두 전체 꼴찌다. 득점권 타율도 0.228로 10위 한화(0.227)와 큰 차이가 없다. 이에 중심을 잡아 줄 ‘거포’ 김재환의 활약이 절실하다. 김재환은 시즌 타율 0.253 홈런 6개 타점 26개로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도 홈런 없이 타율 0.229, 타점은 단 1개다. 3위 NC 다이노스와 9위 KIA 타이거즈의 승차가 5경기에 불과한 혼돈 상황에서 5위 두산이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선 김재환의 부활이 필수적이다. 이순철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두산 타선은 김재환이 잘할 때 반등했고 그렇지 않을 땐 가라앉았다”면서 “김재환이 살아나면 양의지, 양석환과 시너지 효과가 나겠지만 지금 상태면 두산이 계속 고전하는 경기를 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 두산의 중위권 혼돈 탈출 열쇠는…‘홈런왕’ 김재환의 부활

    두산의 중위권 혼돈 탈출 열쇠는…‘홈런왕’ 김재환의 부활

    두산 베어스가 혼돈의 중위권에서 치고 나가기 위한 마지막 퍼즐은 ‘홈런왕’ 김재환의 부활이다. 두산의 전력이 안정세다. 선발 투수진은 지난 주말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리즈에서 위력을 보여줬다. ‘부동의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는 2일 출격해 6이닝 2실점, ‘국가 대표’ 곽빈은 그 전날 6이닝 무실점으로 팀 연승을 이끌었다. 알칸타라는 투수 전체 소화 이닝 1위(100과 3분의 2이닝) 평균 자책점 2위(1.97) 다승 3위(8승)로 팀의 기둥 역할을 하고 있다. 곽빈도 허리 부상에서 벗어나 복귀 후 4경기 4승 평균 자책점 1.50으로 알칸타라와 리그 최강 원투 펀치를 이뤘다. 브랜든 와델은 지난달 30일 롯데 타선을 7이닝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박세웅과 명품 투수전을 펼쳤다. 대체 외국인으로 팀에 합류해 2경기 13이닝 동안 자책점은 1점에 불과하다. 최원준도 같은 달 27일 NC 다이노스전 6이닝 무실점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알렸다. 타선에선 양석환의 부진 탈출이 반갑다. 2일 2-2로 팽팽하던 8회 초 롯데 구승민을 상대로 결승 2점 홈런을 터트리며 팀을 구해냈다. 6월 한 달 타율 0.284 홈런 4개로 5월에 좋지 않았던 흐름(타율 0.256 홈런 1개)을 반전시켰다. 그러나 두산의 공격력은 여전히 답답하다. 지난 주말 롯데전 3경기에서도 6점밖에 올리지 못했다. 시즌 전체로 보면 팀 타점(288개)과 득점(261개) 모두 꼴찌다. 득점권 타율은 0.228로 10위 한화(0.227)와 큰 차이가 없다.이에 중심을 잡아 줄 거포 김재환의 활약이 절실하다. 김재환은 시즌 타율 0.253 홈런 6개 타점 26개로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승엽 감독이 반등을 위해 2번 타순 배치 등 여러 노력을 기울였지만, 효과가 없다. 최근 10경기에서도 홈런 없이 타율 0.229, 타점은 단 1개다. 장성호 KBSN스포츠 해설위원은 이날 “작년부터 변화구에 대한 약점을 노출하며 컨택률이 급감했다. 올해는 홈런, 타율 모두 많이 떨어진 상태”라며 “홈런 미련을 버리고 간결한 스윙으로 타율을 높이는 방법이 슬럼프 탈출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KBO(한국프로야구) 중위권은 혼돈이다. 3위 NC 다이노스와 9위 KIA 타이거즈의 승차는 5경기에 불과하다. 안정된 투수력을 바탕으로 5위 두산이 승리를 쌓기 위해선 김재환의 활약이 필수적이다. 이순철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두산 타선은 김재환이 잘할 때 반등했고, 그렇지 않을 땐 가라 앉았다”면서 “김재환이 살아나면 양의지, 양석환과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다. 그러나 지금 상태면 두산이 계속 고전하는 경기를 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 ‘외인과 명품 투수전’ 박세웅·곽빈, AG 원투펀치 기대감 쑥쑥

    ‘외인과 명품 투수전’ 박세웅·곽빈, AG 원투펀치 기대감 쑥쑥

    박세웅과 곽빈이 외국인 투수와의 ‘명품 투수전’으로 팀에 승리를 선물하며 항저우 아시안게임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두산 베어스는 1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2-1 신승을 거뒀다. 두산 타선이 롯데 선발 찰리 반즈에 7이닝 1득점으로 꽁꽁 묶였지만, 곽빈 등 투수진이 8회까지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제압하면서 팀 연패를 끊어냈다. 승리의 주역은 6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개인 4연승을 질주한 곽빈이다. 곽빈은 4회까지 단 하나의 안타도 맞지 않는 완벽투를 보여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1-0으로 앞선 6회엔 위기관리 능력까지 보여줬다. 볼넷 2개, 안타 1개로 내준 무사 만루 상황. 포수 양의지와 잠시 대화를 나눈 곽빈은 잭 렉스와 전준우를 뜬공, 한동희를 땅볼로 처리하며 승리 투수 요건을 완성했다. 반대로 전날 롯데의 0-1 끝내기 승리 중심엔 ‘안경 에이스’ 박세웅이 있었다. 7이닝 동안 109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6삼진 무실점으로 3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두산 선발 브랜든 와델(7이닝 3피안타 무실점)과의 명품 투수전으로 최강의 모습을 다시 한번 보여준 것이다.박세웅의 최근 모습을 보면 롯데를 넘어 KBO(한국프로야구) 최고의 선발 투수다. 6월 5경기에서 한 경기당 6.93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은 1.56에 불과하다. 8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기록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 투수 반즈와 댄 스트레일리가 4점대 평균자책점으로 부진하고, 롯데의 봄 돌풍을 이끌던 나균안도 팔꿈치 염증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팀의 중심을 잡고 있다. 김선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박세웅에 대해 “모든 공을 완벽하게 던지려고 하다 보니 올 시즌 초까진 스스로 힘든 상황에 몰리고, 위기에서 한 번에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다”며 “최근엔 삼진 욕심 없이 과감하게 볼 카운트를 잡고 공격적으로 들어가는 승부가 좋은 결과로 이어지니까 자신감을 얻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세웅과 곽빈은 아시안게임에서 원투펀치를 맡을 가능성이 크다. 선발 자원 중 나균안과 구창모는 부상, 이의리는 볼넷을 남발하는 부진 끝에 1군 명단에서 빠졌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 전체 5위(2.50)의 박세웅과 다승 4위(7승)의 곽빈이 대표팀 마운드를 지켜야 한다. 김 위원은 “단기전은 컨디션 좋은 선수가 이끌어가야 하는데, 박세웅과 곽빈은 최근 경기를 풀어가는 모습을 통해 류중일 감독에게 믿음과 확신을 주고 있다”며 “선수 몇 명이 부상·부진으로 힘든 상황에서 두 투수의 활약은 대표팀 지도자들의 구상에 중심을 잡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올스타전 역사에도 이름 남긴 이정후…팬·선수 모두 최다 득표

    올스타전 역사에도 이름 남긴 이정후…팬·선수 모두 최다 득표

    키움 히어로즈의 이정후가 팬과 동료 모두에게 가장 많은 선택을 받으며 한국프로야구(KBO) 올스타전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이정후는 26일 발표된 2023KBO 올스타전 베스트12 투표에서 총점 59.68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2위인 팀 동료 김혜성(48.63점)과 10점 이상 벌어지면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선수단 투표에서 355표 중 276표를 휩쓸며 77.7%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했고, 팬 투표에선 239만2236표 중 124만2579표를 받아 51.9%로 양 부문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이정후는 2018년 두산 베어스 양의지에 이어 팬과 선수단 투표에서 모두 1위에 오른 2번째 선수로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선수단 득표(276표)와 득표율(77.7%)도 역대 최다치와 최대치다. 이정후는 5시즌 연속, 통산 6번째 베스트12에 선정됐다. 롯데 자이언츠 김민석은 고졸 신인으로는 역대 4번째로 베스트12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2017년 이정후 이후 6년 만에 베스트12 고졸 신인 타자가 탄생한 것이다. 김민석을 포함해 박세웅(이하 롯데), 노진혁, 최지민(KIA), 김주원(NC), 김혜성 등은 데뷔 후 처음으로 베스트12에 뽑혔다. 드림 올스타에선 롯데가 선발투수(박세웅), 중간 투수(구승민), 마무리투수(김원중), 2루수(안치홍), 유격수(노진혁), 외야수(김민석), 지명타자(전준우) 등 7개 부분을 석권했다. 그 외 포수에는 두산 양의지, 1루수 KT 박병호, 3루수 최정, 외야수 삼성 구자욱과 호세 피렐라가 선정됐다. KIA는 선발투수(양현종), 중간투수(최지민), 외야수(소크라테스 브리토), 지명타자(최형우) 등 나눔 올스타의 4개 포지션을 차지했다. 남은 8자리는 4개 구단이 사이좋게 나눠 가졌다. LG 트윈스에선 마무리투수(고우석)와 포수(박동원), 한화에선 1루수(채은성)와 3루수(노시환)가 나왔다. 키움은 외야수(이정후)와 2루수(김혜성), NC는 유격수(김주원)와 외야수(박건우)에 선정됐다. 새달 14일,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엔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은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드림 올스타)과 홍원기 키움 감독(나눔 올스타)이 나선다. 두 감독은 각각 추천 선수를 13명씩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 ‘봄’은 끝나고, 진짜 ‘기세’로 몰아쳐야 할 순간에 마주한 롯데

    ‘봄’은 끝나고, 진짜 ‘기세’로 몰아쳐야 할 순간에 마주한 롯데

    2023시즌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봄’은 끝난 것일까. 롯데가 선발 및 불펜 투수진의 총체적 부진으로 고비를 넘지 못한 채 봄에만 기세등등했다가 여름 이후 주저앉고 마는 예년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있다. 롯데는 지난 17일 SSG 랜더스 원정 경기에서 5-8 역전패를 당하며 4연패에 빠졌다. 이로써 31승 28패의 롯데는 5위 두산 베어스(30승 1무 29패)에 1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이날 선발 박세웅이 7이닝 1실점으로 눈부신 호투를 펼쳤고, 타선도 6회까지 5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박세웅이 내려간 8회 롯데는 김진욱, 구승민, 김원중까지 필승 계투조가 차례로 무너지면서 무려 7실점하고 말았다. 시즌 초반 댄 스트레일리, 찰리 반즈, 박세웅 등 선발이 일찍 무너져도 김상수-김진욱-구승민-김원중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무실점으로 막고 타선의 집중력으로 역전승을 일궈냈던 것과 정반대의 모습이다. 개막 첫 달을 14승 8패 단독 1위로 마친 롯데는 5월에도 13승 9패로 SSG, LG 트윈스와 3강 구도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번 달 성적이 엉망진창이다.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kt wiz에 스윕(시리즈 전패)을 당한 뒤 하위권의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에 각각 1승 2패로 루징시리즈를 이어갔다. 6월만 보면 4승 11패의 롯데가 10개 구단 중 최하위다. 여전히 부진한 스트레일리를 비롯한 투수진뿐만 아니라 타선의 침체도 아쉬운 대목이다. 각각 옆구리 부상과 팔꿈치 수술로 이탈한 노진혁과 안권수의 자리를 메워야 할 황성빈, 한동희 등 주력 선수들의 방망이도 좀처럼 달아오르지 않고 있다. 이런 분위기는 4월에는 2위였다가 결국 최종 8위로 시즌을 마쳤던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다. 당장 선두 경쟁에서는 멀어졌지만, 간절한 ‘가을 야구’를 위해선 저조한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승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달 15년 만에 9연승을 달릴 때도 롯데의 투타 균형이 좋았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래서 달리 설명할 방법을 찾지 못했던 팬들이 ‘기세 야구’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롯데가 진짜 ‘기세’로 몰아쳐야 할 순간에 맞닥뜨린 것이다.
  • 4위 추락…‘봄데’의 기세는 어디로

    4위 추락…‘봄데’의 기세는 어디로

    올 봄 상승세를 이어가던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기세가 여름에 접어들며 한 풀 꺾인 모양새다. 롯데는 11일 삼성 라이온즈에게 4-6 끝내기 패배를 당하면서 이날 SSG랜더스를 8-4로 꺾으며 5연승을 달린 NC 다이노스에게 3위 자리를 뺏기고 4위로 내려앉았다. 최근 7경기 1승 6패, 10경기 3승 7패로 KBO리그 10개 팀 중 가장 좋지 않다. 60경기도 치르지 않은 현재 순위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하지만 잠재돼있던 불안 요소들을 순차적으로 노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거듭해서 내주며 차츰 가라앉고 있다는 게 문제다. 시즌 초반 댄 스트레일리, 찰리 반즈, 박세웅 등 1~3선발이 불안한 모습을 보일 때 김상수, 김진욱, 구승민, 김원중 등 불펜 투수들이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연전 연투로 피로도 쌓였다. 그리고 이달 들어 선발 투수들의 컨디션이 올라오자 이번엔 불펜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1일 경기에서도 선발 박세웅이 6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았으나, 7회 2아웃에서 올라온 구승민이 승계주자 2명과 자신이 볼넷으로 내보낸 주자에게까지 홈플레이트를 허용했다. 이어 김원중이 올라와 8회를 틀어막고, 9회도 김도규가 막아낸 뒤 10회 초 윤동희의 홈런으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10회 말 끝내기 홈런을 맞고 패배하고 말았다. 불펜이 건재했다면 충분히 잡을 수 있는 경기였다.올 시즌 롯데는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고, 두터운 선수층(뎁스)을 앞세워 승부를 보는 전략으로 상승세를 이어왔다. 결국 2군으로 내려간 한동희, 김상수, 김진욱 등 주축 선수들이 재정비를 마치고 1군으로 올라와야 경기력을 회복할 수 있다는 뜻이다. 2023시즌 개막 이후 가장 큰 고비를 맞은 롯데는 13일부터 10위 한화 이글스와 홈 3연전 뒤 16일부터는 선두 SSG와 주말 원정 3연전을 치른다.
  • ‘국대 에이스’ 입증한 두산 곽빈, AG 활약 여부는 허리 상태에

    ‘국대 에이스’ 입증한 두산 곽빈, AG 활약 여부는 허리 상태에

    부상을 털고 돌아온 두산 베어스 곽빈이 강력한 구위를 바탕으로 팀 연패를 끊으며 국가대표의 면모를 보여줬다. 다만, 아시안게임에서 선발 에이스로 활약하기 위해선 허리부상 관리가 필수적이다. 곽빈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6이닝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팀의 2연패를 끊어냈다. 허리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열흘 만에 돌아와서 5회초 1사까지 한명의 주자도 출루시키지 않는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최고 구속은 시속 152km까지 나왔다. 올 시즌 곽빈은 눈부신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8경기에 나와 4승2패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했는데, 피안타율도 주자가 없을 때와 주자가 있을 때 각각 0.173, 0.220으로 지난해 0.271, 0.231에서 진일보했다. 4월 한달만 보면 평균자책점 0.88로, 5경기(30과 3분의 2이닝)에 나와 3자책점만을 내줬다. 김선우 MBC스포츠 플러스 해설위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곽빈은 아마추어 때부터 최고의 재능을 가진 선수였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전성기로 올라올 타이밍”이라면서 “(올시즌 이적한) 양의지의 볼 배합 사인을 믿고 마운드에서 복잡한 생각 없이 던지면서 시너지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9월부터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선발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두산 소속 선수로는 유일하게 대표팀 명단에 포함된 곽빈은 규정 이닝을 채우지 못했지만, 롯데 자이언츠의 나균안(2.42)을 제외하면 대표팀에 발탁된 선발투수 중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고 있다. 이승엽 두산 감독도 에이스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 위원은 “곽빈은 국가대표 경험도 있고 두산에서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대표팀에 어린 선수가 많은 만큼 책임감을 가질 것”이라면서 “누구 한명의 힘으로 결과를 낼 수 없는 게 대표팀이라 박세웅, 나균안과 함께 주축이 돼서 선발이든 불펜이든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부상 변수가 남아있다. 곽빈은 허리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두 차례 말소된 바 있다. 지난달 18일 1군 명단에서 빠지고 나서 열흘 뒤 복귀했지만 같은 달 31일 NC전에서 4이닝 만을 소화하고 다시 통증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곽빈은 전날 경기 후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지금은 좋은 상태이고 안 다치게 꾸준히 운동하면서 관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두산 관계자도 이날 “선수도 문제없다고 말하고 있고 구단에서도 괜찮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 ‘23.21세’ 젊어진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재활’ 구창모 와일드카드, 장현석 고교생 첫 발탁

    ‘23.21세’ 젊어진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재활’ 구창모 와일드카드, 장현석 고교생 첫 발탁

    재활 중인 왼손 투수 구창모(NC 다이노스)를 비롯해 오른손 투수 박세웅(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최원준(상무)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와일드카드로 선발됐다. 오른손 투수 장현석(마산용마고)이 고등학생 선수로는 처음 발탁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9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최종 엔트리 24명을 확정해 발표했다. 25세 이하 또는 프로 입단 4년 차 이하 선수 21명과 와일드카드 3명이다. 4회 연속 아시안게임 정상에 도전하는 한국 야구는 ‘세대교체와 성적’을 두루 고민한 결과 상대적으로 젊은 29세 이하 와일드카드를 선발했다. 이번 대표팀 평균 나이는 23.21세로 1998년 방콕 대회(22.33세)에 이어 역대 아시안게임 대표팀 중 두 번째로 젊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국가대표 세대교체를 이룰 기회다.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초석을 다지는 ‘위대한 출발’이라고 생각한다”며 “어린 선수들로 대표팀을 구성했지만, 꼭 금메달을 따겠다”고 말했다. 현재 재활 중인 구창모가 와일드카드로 발탁된 점이 눈에 띈다. 구창모는 지난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개의 공을 던진 뒤 자진 강판했다. 두 차례 정밀 검진 결과 팔꿈치와 손목 사이 굴곡근이 미세하게 손상됐다는 진단과 약 3주간 재활 훈련을 해야 한다는 소견을 받았다.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구창모의 회복을 기대하며 뽑았다. 조계현 KBO 전력강화위원장은 “부상 선수의 현 상태와 치료 과정 등에 관해 조사한 결과, (아시안게임이 개막하는) 9월까지는 충분히 회복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아직 규정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예전 대회 규정을 보면 경기 전날까지 부상 선수 교체가 가능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장현석의 깜짝 발탁에 대해 조 위원장은 “KBSA에서 추천한 선수 중 한 명이었는데 구위, 구속, 경기 운영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면서 “아마추어 야구 발전을 위해 꿈과 희망을 주는 차원에서 고교생 발탁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류 감독은 “선발과 긴 이닝을 던지는 두 번째 투수로 활용할 수 있다. 상황에 따라 기용 방법을 정하겠다”고 했다. 대표팀은 9월 중 소집돼 국내 훈련을 소화한 뒤 중국 항저우로 출국해 10월 1일부터 7일까지 대회를 치른다. 이 기간 KBO리그는 중단하지 않는다. 이 같은 점을 고려해 KBO는 프로팀에서는 팀당 최대 3명만 뽑았다. 키움 히어로즈(이정후, 김혜성, 김동헌)와 LG 트윈스(문보경, 고우석, 정우영), NC(구창모, 김형준, 김주원)에서 각 3명이 뽑혔다. SSG 랜더스(박성한, 최지훈), 롯데(박세웅, 나균안), kt 위즈(강백호, 박영현), 삼성 라이온즈(원태인, 김지찬), KIA 타이거즈(이의리, 최지민), 한화 이글스(노시환, 문동주)에서는 각 2명이 선발됐다. 두산 베어스에서는 곽빈 한 명만 뽑혔다. 이밖에 상무에서 군 복무 중인 최원준이 뽑혔다. 마산용마고 3학년 장현석은 역대 한국 고교 야구 선수 중 처음으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게 된다. 고졸 신인 포수 김동헌은 2002년 김진우(당시 KIA 타이거즈·은퇴), 2006년 류현진(당시 한화 이글스·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이어 역대 3번째로 신인으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24명 중 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선수는 19명이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병역 특례 대상이 된다. KBO와 KBSA는 이날 류중일 감독과 함께 팀을 이끌 코치진으로 최일언(투수), 김동수(배터리), 장종훈(타격), 류지현(작전), 이종열(수비), 김현욱(불펜·컨디셔닝)이 나선다고 전했다.
  • 500세이브…기록 ‘끝판왕’

    500세이브…기록 ‘끝판왕’

    1이닝 무실점… 삼성 9-6 승리韓 378·日 80·美 42차례 달성 ‘돌부처’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이 역대 최초로 한미일 프로야구 개인 통산 500세이브를 달성했다. 오승환은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국프로야구(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 9-6으로 앞선 9회초 마지막 수비에 팀 5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올 시즌 8번째, KBO 리그 통산 378번째, 한미일 통산 500번째 세이브를 거뒀다. 오승환은 일본프로야구(NPB)에서 2시즌 동안 80세이브, 미국프로야구(MLB)에서 4시즌 동안 42세이브를 올렸다. 부산에선 kt wiz가 ‘사직 불패’ 고영표의 호투를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4-1로 꺾고 3연승을 달리며 꼴찌 탈출에 시동을 걸었다. 이날 패한 한화 이글스와 나란히 19승30패가 돼 공동 9위로 올라섰다. 사직구장 마운드에만 올라가면 강한 모습을 보이는 고영표는 이날도 7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 시즌 4승(3패)째를 올렸다. kt 타선도 2회초 롯데 선발 박세웅이 잠시 흔들린 틈을 놓치지 않고 2점을 뽑아냈다. 박세웅도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지만 타선이 고영표에게 꽁꽁 틀어 막히면서 패전의 멍에를 썼다. LG 트윈스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장단 15안타로 키움 히어로즈를 두드려 9-1로 완승했다. 경기 전까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189에 그쳤던 LG 주장 오지환은 지난달 18일 kt전 이후 16경기 만에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려 4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으로 해결사 노릇을 했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은 5타수 4안타를 쳤고, 네 차례 출루해 3번이나 홈을 밟았다. LG의 외국인 에이스 케이시 켈리는 5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6승(3패)째를 따냈다. 서울 잠실구장에선 두산 베어스가 한화를 4-1로 눌렀다. 지난달 23일 삼성을 상대로 5년 만에 승리투수가 된 두산 베테랑 좌완 선발 장원준은 5와 3분의1이닝 5피안타 1실점의 호투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개인 통산 131승이다. 광주에서는 선두 SSG 랜더스가 외국인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와 불펜의 호투로 KIA 타이거즈를 2-1로 꺾고 LG와 1경기 차 선두를 유지했다. KIA 선발 ‘루키’ 윤영철은 시즌 최다 이닝(7이닝), 최다 투구 수(99개)에 2실점으로 역투하고도 타선 지원을 못 받아 2패(3승)째를 당했다.
  • 살아난 안경 에이스… 박세웅 항저우까지 가나

    살아난 안경 에이스… 박세웅 항저우까지 가나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안경 에이스’ 박세웅이 살아났다. 지난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 롯데 경기에서 박세웅은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투구수 104구, 2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올 시즌 들어 가장 좋은 투구를 했다. ‘낙동강 더비’라는 특수성과 최근 부진으로 부담이 적지 않은 등판이었지만,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보이면서 자신이 돌아왔음을 알렸다. 박세웅은 지난겨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으로 선발돼 좋은 투구를 보였다. 하지만 WBC 후유증 때문인지 정규시즌에서는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4일 SSG 랜더스와 맞대결에서 4와3분의2이닝 동안 3실점(2자책)으로 아쉬운 스타트를 끊은 것을 시작으로 4월 4경기에서 1패에 평균자책점 5.12라는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이달 첫 등판인 KIA 타이거스전에서도 4와3분의2이닝 3실점으로 조기강판을 당했다. 절치부심한 박세웅은 지난 12일 KT 위즈전부터 조금씩 살아날 기미를 보이기 시작하더니 지난 19일에는 SSG를 상대로 6이닝 동안 6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25일 경기에서 박세웅은 최고 150km 직구(28구)와 커브(31구)-슬라이더(31구)-포크볼(15구)를 섞어 던지며 팀 타율 2위에 올라 있는 NC의 강타선을 제압했다. 이날 104구 중 스트라이크는 74구나 됐다. 정확하고 위력적인 공을 뿌렸다는 이야기다.경기 후 인터뷰에서 박세웅은 “팀의 승리가 필요했고 내게도 중요한 경기였는데, 좋은 결과가 있어서 좋았다. 좋다는 말 외에는 크게 할 표현이 없을 만큼 좋다. 무엇보다 경기 초반에 편하게 던질 수 있게 점수를 많이 내줘서 고맙고, (정)보근이가 홈 플레이트 뒤에 앉아서 너무 편하게 리드를 해줘서 쉽게 쉽게 던질 수 있었다”고 기쁜 소감과 함께 승리의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박세웅까지 살아나면서 롯데 마운드는 한층 탄탄해졌다. 4월은 나균안이 홀로 마운드를 지켰지만, 5월이 되면서 댄 스트레일리-찰리 반즈-박세웅-한현희까지 모두 좋은 투구를 하고 있다. 한마디로 선발 야구가 가능해지고 있다는 이야기다. 박세웅의 부활은 팀은 물론 개인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시즌 초반 부진으로 항저우 아시안게임 승선이 어렵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5월 성적은 4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99를 기록하면서 박세웅의 아시안게임 승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롯데 입장에선 박세웅이 아시안게임에 나가 금메달을 따 병역 면제를 받게 되면 한동안 선발 한 자리를 채우는 것이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 짜릿한 끝내기에도 고민 필요한 롯데

    짜릿한 끝내기에도 고민 필요한 롯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두고 다시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9연승이 끝나고 2연패 뒤 2연승이다. 패배했다면 5월 팀의 분위기가 가라 앉을 수 있었던 경기였다. 하지만 돌아보면 고민하고 보완해야 할 대목도 적지 않은 경기였다. 롯데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 연장 10회 노진혁의 끝내기 적시타로 7-6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1위 SSG랜더스와 승차를 2경기 차로 유지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끝내기 승리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동시에 올 시즌 가을야구를 위해 보완해야 할 점이 무엇인지도 챙겨볼 수 있는 경기였다. 무엇보다 상대가 4월 KBO리그 최우수선수(MVP)인 나균안을 겨냥한 공략법을 들고 나왔고, 이게 제대로 먹혔다는 점이다. 두산 타자들은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이 높고 제구가 좋은 나균안과 빠른 승부를 가져갔고, 나균안은 3자범퇴로 막은 2회를 빼고는 매회 주자를 내보냈다. 야수들의 호수비와 비교적 저조한 두산의 득점권 상황 결정력이 아니었다면 경기 초반 대량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지난달 롯데의 에이스 역할을 했던 나균안에 대한 상대 팀들의 분석이 끝났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나균안 본인과 포수 유강남, 배영수 투수 코치 등이 다음 포석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가 온 것이다.이와 함께 ‘미스터 제로’로 급부상했던 좌완 불펜 투수 김진욱에 대한 두산의 공략도 성공적이었다. 두산 타선은 나균안을 상대할 때와 달리 공격의 템포를 늦춰 김진욱에게 많은 공을 던지게 함으로써 추가 득점했고, 주자를 계속 내보낼 수 있었다. 투수 교체 타이밍이 조금만 어긋났더라면 승부의 추가 완전히 두산 쪽으로 기울 수 있었다. 현재 KBO리그에서 가장 위력적인 속구를 던지는 좌완 불펜 김진욱에 대한 상대 팀들의 분석도 어느 정도 완성 단계에 왔음을 보여준 장면이었다.롯데는 12일 수원으로 무대를 옮겨 올 시즌 부진에 허덕이는 kt wiz를 만난다. 선발은 ‘안경 에이스’ 박세웅. 올 시즌 5번 선발 등판에 한 번의 승리도 챙기지 못했고, 5이닝을 제대로 채운 적도 없다. ‘원투펀치’ 댄 스트레일리와 찰리 반즈가 부활의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박세웅까지 되살아난다면 이달 초 이어진 우천취소로 식어버린 연승의 열기를 되살릴 수 있다.
  • 되살아난 롯데 ‘원투 펀치’… ‘안경 에이스’ 퍼즐 남았다

    되살아난 롯데 ‘원투 펀치’… ‘안경 에이스’ 퍼즐 남았다

    지난달 15년 만의 9연승 행진으로 11년 만에 선두까지 치고 올라갔던 한국프로야구(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는 사실 심각한 전력 불균형 속에 있었다. 불펜의 평균자책점과 득점권 타율, 대타 성공률 등 승부의 순간 집중력을 보여 주는 지표는 상위권이었으나 선발투수의 경기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평균자책점은 4.96으로 지난주까지 10개 구단 중 최하위였다. ●스트레일리·반즈, 두산전 부진 탈출 외국인 투수 ‘원투펀치’ 댄 스트레일리와 찰리 반즈, 거기다 ‘안경 에이스’ 박세웅까지 3명의 선발투수가 제 몫을 못 한 게 문제였다. 1~3선발이 지난달 15경기에 등판해 5회까지 리드를 지켜 승리를 책임진 것은 딱 1경기. 나머지 14승은 4월 KBO 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나균안(4승)과 불펜 투수들이 만들어 냈다. 그대로 간다면 롯데는 ‘봄데’라는 별명대로 팀 순위가 수직 낙하할 처지였다. 하지만 이달 들어 스트레일리와 반즈가 부활의 조짐을 보이면서 마운드가 안정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스트레일리는 지난 9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6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다. 이전까지 올 시즌 롯데 투수 가운데 퀄리티스타트 기록은 나균안이 유일했다.●팀 평균자책점 4.77 낮아져 9위 상승 여기에 반즈도 지난 10일 두산전에서 6과 3분의2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올 시즌 들어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날 반즈는 몇 차례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로하스-김재환-양의지-양석환으로 이어지는 두산의 중심 타선을 완벽히 봉쇄하면서 승리를 지켜 냈다. 지난해 상대 타자들을 얼어붙게 했던 스트라이크존 왼쪽 끝에서 오른쪽 끝까지 휘어져 들어가는 슬라이더가 살아나며 8개의 탈삼진을 낚았다. 헛스윙을 이끌어 낸 높은 직구의 구속도 최고 시속 144㎞까지 찍었다. 외국인 원투펀치가 살아나면서 롯데의 팀 평균자책점도 4.96에서 4.77로 낮아졌고, kt wiz(5.09)를 제치고 9위로 한 단계 상승했다. 이 부문 8위 삼성 라이온즈(4.51)와의 간격도 많이 좁혔다.●가을야구 하려면 박세웅 첫 승 필요 롯데가 봄데의 오명을 씻어 내고 ‘가을야구’를 하기 위해선 올해 1승도 거두지 못한 박세웅과 자유계약선수(FA)로 데려왔으나 7점대 평균자책점을 보이는 한현희의 분발이 필요하다. 반즈는 두산과의 경기가 끝난 뒤 “매일 이런 경기를 치르고 싶다. 오늘(10일) 경기를 통해 좋은 기세를 이어 나갔으면 한다”면서 “4월에는 불펜 투수들이 놀라운 활약을 했는데, 이제는 선발이 해 줘야 할 차례”라고 말했다.
  • 쫓겨나고 이 악물었다… 야구 인생 2막은 ‘톱데’

    쫓겨나고 이 악물었다… 야구 인생 2막은 ‘톱데’

    김상수·신정락·윤명준 계투 활약안권수 득점권 타율 0.455 맹타13년 만의 8연승으로 선두 달려 1일 현재 한국프로야구(KBO) 리그 선두는 14승8패 승률 0.636의 롯데 자이언츠다. 2023시즌 개막 전 누구도 롯데의 선두 질주를 예상하지 못했다. 대부분의 전문가는 롯데를 ‘3강, 4중, 3약’의 ‘4중’ 혹은 ‘3약’ 가운데 한 팀으로 분류했다. 하지만 이런 예상을 보란 듯 깨고 13년 만에 8연승을 달리며 11년 만에 1위로 치고 올랐다. 시즌 초반 고공 행진의 원동력을 꼽을 때 지난겨울 이전 소속팀에서 쫓겨나 롯데에 둥지를 튼 뒤 절치부심하며 ‘야구인생 2막’을 별렀던 방출생들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팀의 연승을 위해선 1~3선발 투수들의 호투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올 시즌 롯데의 ‘필승 원투펀치’ 역할을 기대했던 댄 스트레일리와 찰리 반즈가 예전 같지 않은 모습이다. 또 ‘안경 에이스’ 박세웅도 몸이 완벽하게 올라오지 않았다. 롯데의 투수 운용 면에서 예전과 달라진 점은 교체 타이밍이다. 지난 시즌에는 흔들려도 선발에게 5이닝은 믿고 맡기는 쪽이었으나 올 시즌 래리 서튼 감독은 주저함이 없다. 5이닝 이전이라도 과감한 승부수를 던진다.공에 힘이 좋은 김진욱이 급한 불을 끄고 나면 이어 김상수, 신정락, 윤명준이 몸을 푸는데 이들 30대 중반의 ‘이닝이터’형 계투 3인 모두 지난 시즌이 끝나고 방출된 선수들이다. 서튼 감독은 산전수전 다 겪은 이 세 베테랑의 경기 운영 능력을 믿기에 경기 초중반 과감한 선택을 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 SSG 랜더스에서 방출됐던 35세의 김상수는 올 시즌 10과 3분의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0.87에 2승 1세이브 4홀드를 기록 중이다. KBO 홀드왕에 올랐던 2019시즌 같은 구위는 아니지만 노련한 커맨드로 ‘제3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에서 방출된 36세의 신정락도 6과 3분의2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4.05에 2승, 두산 베어스에서 방출된 34세의 윤명준도 6과 3분의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4.26에 3홀드를 보이고 있다.타선에선 두산에서 방출됐던 안권수가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리드오프(1번 타자) 그 이상의 활약을 하고 있다. 시즌 타율은 0.318인데 득점권 타율은 무려 0.455(22타수 10안타)다. 원래 1번인 황성빈이 부상으로 빠져 안권수의 역할이 더 커졌다. 또 2021시즌이 끝난 뒤 kt wiz에서 방출됐던 박승욱도 주로 대수비, 대타 요원으로 출격해 타율 0.438로 인상적인 경기를 펼치고 있다.
  • 롯데 1위 비결은 방출선수들의 ‘절치부심’

    롯데 1위 비결은 방출선수들의 ‘절치부심’

    1일 현재 한국프로야구(KBO) 리그 선두는 14승 8패 승률 0.636의 롯데 자이언츠다. 2023시즌 개막 전 누구도 롯데의 선두 질주를 예상하지 못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롯데를 ‘3강, 4중, 3약’의 ‘4중’ 혹은 ‘3약’ 가운데 한 팀으로 분류했다. 하지만 이런 예상을 보란듯 깨고 13년 만에 8연승을 달리며 11년 만에 1위로 치고 올랐다. 시즌 초반 고공행진의 원동력을 꼽을 때 지난 겨울 이전 소속팀에서 쫓겨나 롯데에 둥지를 튼 뒤 절치부심하며 ‘야구인생 2막’을 별렀던 방출생들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팀의 연승을 위해선 1~3선발 투수들의 호투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올 시즌 롯데의 ‘필승 원투펀치’ 역할을 기대했던 스트레일리와 반즈가 예전같지 않은 모습이다. 또 ‘안경 에이스’ 박세웅도 몸이 완벽하게 올라오지 않았다. 롯데의 투수 운용 면에서 예전과 달라진 점은 교체 타이밍이다. 지난 시즌에는 흔들려도 선발에게 5이닝은 믿고 맡기는 쪽이었으나, 올 시즌 래리 서튼 감독은 주저함이 없다. 5이닝 이전이라도 과감한 승부수를 던진다. 공에 힘이 좋은 김진욱이 급한 불을 끄고 나면 이어서 김상수, 신정락, 윤명준이 몸을 푸는데, 이들 30대 중반의 ‘이닝이터’형 계투 3인이 모두 지난 시즌이 끝나고 방출된 선수들이다. 서튼 감독은 산전수전 다 겪은 이 세명의 베테랑들의 경기 운영능력을 믿기에 경기 초중반 과감한 선택을 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 SSG랜더스에서 방출됐던 35세의 김상수는 올 시즌 10과 3분의 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0.87에 2승 1세이브 4홀드의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KBO 홀드왕에 올랐던 2019시즌 같은 구위는 아니지만 노련한 커맨드로 ‘제3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에 방출된 36세의 신정락도 6과 3분의 2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4.05에 2승, 두산 베어스에서 방출된 34세의 윤명준도 6과 3분의 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4.26에 3홀드를 기록하고 있다. 타선에선 두산에서 방출됐던 안권수가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리드오프(1번 타자) 그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시즌 타율은 0.318인데 득점권 타율은 무려 0.455(22타수 10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원래 1번인 황성빈이 부상으로 안권수의 역할은 더 커졌다. 또 2021시즌이 끝난 뒤 kt wiz에서 방출됐던 박승욱도 주로 대수비, 대타 요원으로 출격해 타율 0.438로 활약하고 있다.
  • 배지환 안우진 제외…KBO, 항저우 AG 198명 예비 명단 발표

    배지환 안우진 제외…KBO, 항저우 AG 198명 예비 명단 발표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빅리거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이 불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28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예비 명단(198명)을 발표했다. 프로 108명에 아마추어 18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명단엔 프로 180명과 아마추어 선수 18명 등 총 198명이 선발됐지만, 배지환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KBO는 “전력강화위원회는 최근 성적을 기준으로 예비선수들을 뽑았으며 국가대표로서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선수를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정력강화위는 음주운전, 폭행, 성범죄 등 각종 비위 행위를 저지른 선수는 성적과 관계 없이 배제하겠다는 원칙을 세웠다. 배지환은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군 면제가 걸린 아시안게임 출전을 희망한다고 밝혔으나 이러한 원칙에 따라 배제된 것으로 보인다. 배지환은 2017년 국내에서 당시 여자친구를 폭행해 고소당했고, 2019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으로부터 30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키움 히어로즈의 에이스 안우진도 자동 제외됐다. 안우진은 휘문고 3학년이던 2017년 있었던 학교폭력 문제와 관련해 이듬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로부터 자격정지 3년 징계를 받았고, 대한체육회 규정에 따라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아마추어 대회 출전이 영구 금지됐다. 이번 예비 명단에는 젊은 선수들이 주로 이름을 올렸다. 프로의 경우 만 25세 이하 또는 입단 4년 차 이하 선수 147명(신인 17명)과 와일드카드 33명이 포함됐다. 투수 86명, 포수 19명, 내야수 47명, 외야수 28명이다. 한화 이글스의 영건 문동주와 김서현, kt 위즈의 에이스 소형준, 삼성 라이온즈의 원태인과 롯데 자이언츠의 에이스 나균안이 포함됐다. NC 다이노스의 에이스 구창모와 kt 엄상백, 롯데 박세웅은 와일드카드로 이름을 올렸다. 아마추어는 고교 최대어로 꼽히는 마산용마고 3학년 장현석을 포함해 투수 10명, 야수 8명이 뽑혔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24명은 6월 중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최종 선발한다. 21명은 만 25세 이하 또는 입단 4년 차 이하 선수로 구성된다. 연령 제한이 없는 와일드카드는 모두 3명으로 구단별 최대 1명만 포함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9월 중 소집돼 국내 훈련을 소화한 뒤 항저우로 출국해 10월 1일부터 7일까지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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