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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미현 “이번엔 꼭 V”

    김미현의 첫 승은 언제쯤-. 두차례 연장전 패배로 우울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김미현(ⓝ016)이 상심을 뒤로 한채 4일 밤 미국 조지아주 스톡브릿지 이글스랜딩골프장(파72·6,187야드)에서 3라운드 54홀스트로크 플레이로 펼쳐지는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칙필A채리티챔피언십(총상금 120만달러)에서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선다. 박세리(삼성전자) 박지은 펄신 장정(지누스) 하난경(맥켄리) 송아리 등 7명의 한국선수들이 출동하지만 김미현이 가장 관심을 끄는 이유는 최근의 상승세 때문. 박세리는 초반부터 2승을 올리며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고있지만 일부 대회에서는 컷오프에 걸리거나 기권할 정도로컨디션의 기복이 크고 1승을 올린 박지은도 지나치게 들쭉날쭉한 플레이로 확실한 인상을 심어주지 못하고 있다.펄신이나 장정 등은 아예 정상권에서 먼 상태. 반면 김미현은 우승은 못했지만 시즌 초반 손목 부상에 시달릴 때를 빼곤 기복없는 플레이로 꾸준히 정상을 노크해왔다.특히 최근 3차례 대회에서 연속 ‘톱10’에 드는 안정세가 돋보인다.다만 지난 2년과는 달리 막판 실수로 우승컵을안아보지 못했다는 게 아쉬운 점. 그런 만큼 이번 대회에서는 반드시 우승컵을 안겠다는 각오가 남다르다. 역시 난적은 박세리 박지은과 2주만에 투어에 복귀한 올시즌 최다관왕(4승)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지난해 챔피언이자 이미 시즌 1승을 올린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 등. 과연 연이은 연장 패배라는 불운에 울고 있는 김미현이 첫승을 거두며 라이벌들에게 통쾌한 반격을 가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데스크 칼럼] 박세리, 골프 그리고 영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데뷔 첫해 맨발의 투혼으로 온국민의 IMF시름을 달래줬던 박세리가 지난해엔 무관의 골퍼로 팬들의 갑갑증을 자아내더니 올해는 벌써 두 번이나 우승낭보를 알려 모처럼 밝은 웃음을 선사했다. 운동선수로서 올해 박세리는 달라진 게 많다. 코치,캐디,스윙 모두를 바꿨다.박세리는 이미 지난해 7월부터 2001년시즌을 대비하기 시작했다고 한다.9월에는 데이비드 레드베터 사단 출신 톰 크리비를 코치로 영입해 스윙다듬기에들어갔으며 연말엔 애니카 소렌스탐과 짝을 이뤘던 콜린칸을 새캐디로 맞았다.정신력,스윙,코치,캐디-모든것이 착착 맞아떨어져 완벽한 자신감으로 올해 시즌을 시작할 수있었다고 한다. 경기 운영에 있어 영리함은 또다른 새로운 면모다.새코치와의 작업에서 가장 주안점을 뒀던 것이 ‘보다 스마트한선수’가 되는 것이었다고 한다.박세리는 롱스 드럭스 챌린지 2라운드를 끝내고 난 뒤 “마지막 라운드는 최대한스마트하게 치겠다”고 다짐했는가 하면 마지막날 우승을한 뒤 18번 홀에서 3번우드를 잡은 데 대해 “안전하고 스마트한 경기를 하고 싶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실력과자신감에 두뇌플레이까지 더했으니 앞으로 더 좋은 소식을기대해도 좋겠다. 그런데 정말 오랜만에,정확히는 14개월만에, TV화면에 나타난 박세리에게서 결정적으로 달라지게 느껴진 것은 그의영어인터뷰 모습이다.전혀 머뭇거림없이,청산유수로 술술나오는 영어표현이 어찌나 여유만만하던지 3년전 “아임베리 해피”를 연발하던 그 박세리가 맞는지 다시 봐야 할정도였다. 이런 느낌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였는지우승후 LPGA홈페이지 게시판엔 그의 골프실력과 함께 박세리의 영어를 칭찬하는 의견들이 올라왔다.또한 공식인터뷰에서도 눈부신 영어실력 향상의 비결을 묻는 질문이 나왔다.평생 영어공부를 하고도 외국인을 만나면 목소리부터기어들어가는 사람이 많은 우리 상황에서 비결이 있다면그야말로 특종감일 터이다. 박세리의 대답은 이랬다.“레슨 받을 시간은 없다. 항상노력할 뿐이며 언론이나 다른 선수들을 만날 때 말을 많이한다.항상 뭔가 말하려고 노력했으며 그렇게 계속하다보니한결 쉬워졌다” 아마도 그의 운동 스타일에서도 나타나는 공격성,과감성이 영어를 그토록 단기간에 정복케 했을것이라는 생각이 든다.‘실패를 두려워 말라,뻔뻔해지라’는 말은 너무도 많이 듣던 영어회화 ‘비결’이 아니던가. 박세리 영어를 들으면서 또하나 상기되는 게 있다. ‘언어는 이데올로기’라는 문화이론가들의 명제다. 박세리는요즘 인터뷰에서 펀(fun)이나 엔조이(enjoy)가 들어간 말을 자주 쓴다.미국 유럽권 선수들이 많이 쓰는 이 말은 우리말로 “경기가 정말 재미있었다” “스스로를 즐겼다”정도가 된다.서구 스포츠선수들의 경기관(觀)을 엿볼 수있는 이말은 ‘오직 이기는 게 목적일 뿐인’ 국내 선수들에겐 생각할 수도 없는,우리말로는 아직 어색하기만 한 표현이다. 박세리가 한낱 영어표현으로서 이 말들을 ‘활용’한 것인지, 언어에 숨어있는 그들의 스포츠문화를 체득해 가고있는 것인지는 확인할 길이 없다.다만 우리의 삶도,운동선수로서 그의 삶도 여유와 관조가 허용되는 성숙된 것이기를 바랄 뿐이다. 신연숙 편집위원 yshin@
  • 김미현 시즌 첫승 따낼까

    김미현(ⓝ01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캐시아일랜드챔피언십(총상금 90만달러)에서 선두에 1타 뒤진 3위로올라서 시즌 첫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김미현은 29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어니언크리크골프장(파70·6,067야드)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골라내는 완벽한 플레이로 6언더파 64타를 쳤다. 이로써 김미현은 중간합계 8언더파 202타로 전날 공동11위에서 3위로 치고 올라갔으며 공동선두 마리사 바에나(콜롬비아)와 로지 존스(미국)를 1타차로 바짝 추격,역전 우승의발판을 마련했다. 6언더파는 연장전 끝에 2위에 머물렀던 오피스디포-에이미알콧 대회 3라운드 때 친 7언더파에 이어 올 시즌 두번째로좋은 성적. 그러나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던 박세리(삼성전자)는이날 경기를 시작하기 전 목이 아파 대회를 포기,아쉬움을남겼다. 홀마다 바람의 방향이 달라 코스 공략에 어려움이 따랐지만 김미현은 공격적인 샷과 퍼팅 컨디션의 호조로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3번홀(파4·337야드)과 7번홀(파5·545야드)에서 6m,4m 짜리 버디 퍼팅을 성공시킨 김미현은 11번홀(파3·164야드)에서 ‘S’자로 휘어지는 15m짜리 어려운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렸다.12번홀(파4·342야드)과 16번홀(파4·386야드)에서 거푸 버디를 낚은 김미현은 17번홀(파3·144야드)에서 티샷을 핀 1.5m에 붙여 간단히 버디를 추가했다. 공동선두 바에나는 아직 한번의 우승이 없어 막판 심리적 압박감에 대한 부담이 있고 통산 10승의 베테랑 존스는 체력이 달려 김미현의 역전 우승 가능성은 높다. 한희원(휠라코리아)은 3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1오버파 211타로 공동20위를 달렸다.그러나 펄신은 이븐파 70타에 그쳐 한희원과 같은 공동20위에 머물렀다. 한편 최경주(슈페리어)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그레이터 그린스보로 클라이슬러클래식(총상금 350만달러)에서 공동19위에 올라 시즌 2번째 ‘톱10’ 진입을 노리게 됐다. 최경주는 같은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의 포리스트오크스골프장(파72·7,06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펄신 ‘순조로운 출발’

    펄신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시아일랜드챔피언십(총상금 90만달러) 1라운드에서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9위로 나서 모처럼 순조롭게 출발했다.그러나 김미현(ⓝ016)과 박세리(삼성전자)는 중위권에 머물렀다. 펄신은 27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어니언크리크골프장(파70·6,06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1개 버디 3개로 2언더파 68타를 쳐 질 맥길 등과 공동 9위에 포진했다. 로지 존스,티나 배럿,카린 코크(스웨덴) 등 3명은 4언더파 66타로 공동 선두. 그러나 김미현은 보기와 버디 1개씩을 주고 받아 이븐파로 공동 24위에 머물렀고 박세리는 버디 4개 보기 5개 등1오버파를 쳐 장정(지누스)과 함께 공동 45위까지 떨어졌다. 최근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박지은은 버디 단 1개에 보기를 5개나 범하면서 4오버파 74타로 공동 99위까지 밀려나컷오프 탈락을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됐고 강수연은 3오버파 73타로 공동 77위,한희원(휠라코리아)과 박희정은 5오버파 75타로 공동 108위로 처져 역시 컷오프 통과가 위태로운 상황. 한편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 포리스트오크스골프장(파72·7,06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그레이터 그린스보로 클라이슬러클래식(총상금 350만달러)에출전한 최경주(슈페리어)는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4개로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86위에 그쳤다. 곽영완기자 kwyoung@
  • 2001 길섶에서/ 슬픈 ‘新綠’

    신록(新綠)의 계절이다.어느새 가로수에 연한 초록빛의잎새가 가지를 덮었다.주변 삶이 힘들고 어렵더라도 신록을 바라보면 역시 세상은 아름다운 것이 더 많다는 것을문득 느낀다. 영문학자이자 수필가인 이양하(1904∼1963년)의 ‘신록예찬’을 다시 읽어 본다.“신록에 있어서도 가장 아름다운것은 이즈음과 같은 그의 청춘시대-움 가운데 숨어있던 잎의 하나하나가 모두 형태를 갖추어 완전한 잎이 되는 동시에,처음 태양의 세례를 받아 청신하고 발랄한 담록을 띠는 시절이라 하겠다.이 시대는 신록에 있어서 불행히 짧다. ” 지금도 고교 국어교과서에 실려 있지만 40년 가까운 세월이 지나 읽어도 잔잔한 감동을 준다. 며칠전 박세리 같은 골프 선수를 꿈꾸며 강훈련을 해오던 여중2년생이 골프연습장 옥상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인생의 신록이 무성한 녹음을 이루지 못한채 멀리 가버렸다.무엇이 이 소녀를 죽음으로 내몰았는가.야생의 나무를분재에 옮겨 심고 가지를 철사로 얽어 매어 고사시킨 것은 아닌가. 이경형 수석논설위원
  • 박세리 연승행진 가능할까?

    박세리(삼성전자)의 2연승 및 시즌 3승이냐,박지은의 시즌 2승이냐. 지난 23일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롱스드럭스챌린지 우승으로 시즌 2승과 통산 10승을 달성한 박세리의 연승가도에 청신호가 켜진 가운데 박지은이 최대의 복병으로 떠올랐다. 박세리의 다음 출전 대회는 26일부터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어니언크리크골프장(파70·6,101야드)에서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열리는 캐시아일랜드챔피언십(총상금 90만달러).이 대회에는 사상 첫 5연승 길목에서 박세리에게 덜미를 잡힌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세계1위 캐리 웹(호주) 등이 출전치 않아 박세리에게는 2연승과 시즌 3승을 달성할 절호의 기회다. 그러나 뜻밖의 복병을 만났다.바로 ‘코리아 빅3’ 가운데 한명인 박지은이다.오피스디포 우승 이후 침묵을 지키고 있지만 여전히 정상급 실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는 박지은이 1라운드부터 박세리와 같은 조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된 것.26일 오후 10시40분이 티오프 타임. 두 선수 모두 당당한 체격과 호쾌한 장타력이 돋보이는공통점을 지녔지만 정면대결이라는 점에서 서로 심리적 부담감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최근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김미현(ⓝ016)의 시즌 첫승 여부도 이들의 대결 못지 않게 관심을 끈다.김미현은 장정(지누스)과 같은 조에 편성돼 26일 오후 11시10분 10번홀을 출발한다. 이번 대회에는 이밖에 펄신 박희정 여민선 한희원 강수연 등 모두 9명의 한국 선수들이 출전한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박세리 4년만에 10승 ‘위업’

    박세리(아스트라)가 시즌 2승과 함께 LPGA 통산 10승 고지를 밟았다.박세리는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링컨 트웰브브리지골프장(파72·6,388야드)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롱스드럭스챌린지(총상금 80만달러) 마지막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8언더파 208타로 로라 디아즈를 2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이로써 박세리는 시즌 개막전 유어라이프바이타민스클래식 이후 3개월만에 시즌 2승째를 거두며 LPGA진출 4년만에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박세리는 또 상금 12만달러를 보태 총 44만3,062달러로 캐리 웹(호주)을 따돌리고 상금 랭킹 2위로 올라섰다. 2라운드까지 1타차 선두를 유지한 채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박세리는 첫홀(파4)부터 그린을 놓치면서 보기를 범해공동선두로 내려 앉은데 이어 번번이 퍼팅이 빗나가는 등힘들게 경기를 풀어 나갔다. 4번홀(파3)에서 7m짜리 긴 버디 퍼팅을 성공시켜 단독 선두로 복귀한박세리는 10번(파4)·11번(파4)·12번홀(파5)에서 잇따라 2∼3m거리의 버디 찬스를 살리지 못해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13번홀(파3)에서는 티샷을 그린에 올리고서도 3퍼팅으로 보기를 범해 디아즈와 미셸 레드먼에 오히려 1타차 뒤진 3위까지 밀려나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잠시 비켜나 있었을 뿐 승리는 박세리의 몫이었다. 기회는 16번홀(파4·348야드)에서 찾아 왔다.티샷은 좋지않았다.페어웨이를 벗어난 오른쪽 러프.핀과 일직선상에는3개의 벙커가 입을 벌리고 있는 위험한 위치였다. 하지만 박세리는 피칭샷으로 승부를 걸었고 승부수는 적중했다.핀 옆 2m 지점에 볼이 떨어진 것.이번에는 홀컵도 버디퍼팅을 외면하지 않았다.다시 공동선두로 올라선 박세리는 17번홀(파5)에서도 과감한 공략으로 버디를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고 그사이 앞서가던 디아즈가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스스로 무너졌다. 한편 김미현(ⓝ016)은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213타로 공동7위에 올라 시즌 2번째 ‘톱10’에 들었고 5연승을 노리던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컨디션 난조 속에 3오버파 75타를 쳐 합계 4오버파 220타로 시즌 최악인 공동42위의 성적을 남겼다.이밖에 펄신은 합계 2오버파 218타로 공동25위,한희원(휠라코리아)은 합계 3오버파 219타로 공동32위,박희정은 합계 4오버파 220타로 공동42위,박지은은 합계 8오버파 224타로 공동71위에 랭크됐다. 곽영완기자 kwyoung@. *박세리, 2승 의미와 달라진점. ‘이제부터 시작이다’-.박세리의 롱스드럭스챌린지 우승은 여러가지 뜻을 지닌다.우선 지난해 단 1승도 거두지 못한부진에서 벗어나 시즌 초반 2승째를 거뒀다는 점에서 데뷔해인 98년과 99년에 거둔 4승을 넘어 자신의 한시즌 최다승 전망을 밝게 한다. 나아가 LPGA 데뷔 이후 처음으로 시즌 다승왕과 상금왕에도전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했다.아직까지 승수와 상금에서2승·44만여달러로 4승·77만여달러인 애니카 소렌스탐에 뒤지지만 이제부터 본격적인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고 보면 뒤집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회에서 LPGA 첫 5연승을 노린 소렌스탐을 저지함에 따라 소렌스탐은 하강곡선,박세리는 상승곡선을 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소렌스탐이 그동안의 강행군에 따른 피로감을 이기지 못하고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반면 박세리는대회 막판에 가서도 여전히 장타를 날리며 후반 역전에 성공할만큼 튼튼한 체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는 점이 그 증거다. 박세리에게 기대를 거는 이유는 지난해와 달라진 면모에서도 찾을 수 있다. 가장 달라진 점은 샷의 정확도.지난 겨울 부치 하먼과 결별한 뒤 톰 크리비를 전담 코치로 맞아들여 ‘콤팩트 스윙’을 완성한 박세리는 지난해 69.1%이던 드라이브샷 정확도를 75.4%로 크게 높였고 그린적중률 역시 69.1%에서 73.6%로 끌어 올렸다. 정신적으로도 성숙해진 면모가 엿보인다.지난해까지만 해도 국적 파문 등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고 간혹 경기가 풀리지않을 때면 짜증섞인 반응을 보이곤 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자신의 기분을 내색하지 않고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 나가면서기회를 기다리는 성숙함을 보였다. 곽영완기자
  • 박세리 일문일답

    박세리는 우승 직후 “하비페닉 인비테이셔널과 칙필A채리티챔피언십에 참가한 뒤 새달 11일 열리는 한국여자오픈대회에 출전하겠다”고 밝혔다. ●올 시즌은 다른 해보다 출발이 좋은데. 감이 매우 좋다.스윙도 자신있고 체력적으로도 전혀 문제가 없다.이 컨디션을유지하면 계속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리드를 잡고 마지막 라운드를 맞은 8개대회 가운데 7차례나 우승했는데. 경기에 집중하는 게 비결인 것 같다.선두로나가든,아니든 경기에 들어가면 상대 선수가 어떤 성적을 내는지 전혀 신경을 안쓴다. ●승부처는 어느 홀이라고 생각하나. 초반 퍼팅이 부진해 백나인으로 들어가면서 정신적으로 지쳤다.한때는 화도 났다. 그러나 1·2라운드 16·1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기 때문에 3라운드에서도 16번홀에 승부를 걸었다. ●13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흔들리지는 않았나. 3퍼트로 보기를 범해 아차 했다.그러나 선두 로라 디아즈가 미셸 레드먼에 1타밖에 뒤지지 않아 동요는 없었다. ●애니카 소렌스탐의 5개대회 연속 우승을 막았는데. 지난 3월애리조나에서 열린 2개대회에서 소렌스탐에게 밀려 준우승만 두 차례 한 뒤 이번에 우승해 기쁘다.그러나 소렌스탐의 연승행진을 막은 것은 별 의미가 없다. [링컨(미 캘리포니아주) 길성용특파원] stevensykil@sportsseoul.com
  • 김대통령 “”온국민과 함께 축하””

    김대중 대통령은 23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롱스드럭스챌린지 골프 대회에서 우승한 박세리 선수에게 축전을 보내격려했다. 김 대통령은 축전에서 “탁월한 기량과 끈질긴 투혼으로 우승해 시즌 2승과 통산 10승의 위업을 달성한 데 대해 온 국민과 더불어 진심 어린 축하의 말을 보낸다”고 치하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세리 2승 ‘코앞’…롱스드럭스챌린지

    박세리(아스트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롱스드럭스챌린지(총상금 80만달러)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유지하며 시즌 2승에 한발 다가섰다.또 김미현(ⓝ016)도 3타를 줄이며 공동 6위로 뛰어 올라 막판 돌풍을 예고했다. 박세리는 22일 캘리포니아주 링컨 트웰브브리지골프장(파72·6,38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3개 보기2개로 한 타를 더 줄이며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2위미셸 레드먼에 한타차 선두를 유지했다.이로써 개막전 우승 이후 준우승만 두차례 추가한 박세리는 시즌 2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전날 종일 내린 비로 하루 연기돼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박세리는 초반에 보기를 2개나 범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보였다.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데 이어 4번홀(파3)에서도 3퍼팅의 난조로 보기를 더한 것. 이후 안정을 되찾으며 14번홀까지 파세이브 행진을 거듭하던 박세리는 15(파3)·16(파4)·17번홀(파5)에서 3연속버디를 낚으며 단독 선두를 지켜내 한숨을 돌렸다. 1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공동 32위)로 부진했던 김미현 역시 1·4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흔들렸지만 5(파4)·6번홀(파5) 연속 버디로 난조에서 벗어난 뒤 12(파5)·13(파3)·14번홀(파4)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단숨에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그러나 사상 첫 5개 대회 연속 우승에 나선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버디와 보기를 2개씩 기록하며 이븐파에그쳐 합계 1오버파 145타로 공동 18위를 마크,대기록 작성이 사실상 힘들게 됐다. 이밖에 박희정은 147타로 공동 38위에 머물렀고 펄신과장정(지누스)은 148타로 공동 52위,박지은과 한희원(필라코리아)은 공동 69위(149타)로 부진했고 하난경(멕킨리)은 156타로 컷오프 탈락했다. 한편 당초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치르려던 이번 대회는 전날 내린 비로 하루가 연기되는 바람에 3라운드54홀 경기로 진행된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박세리 톡치니 ‘쏙’1R 6언더

    박세리(아스트라)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롱스드럭스챌린지(총상금 80만달러) 1라운드에서 선두로 나서 시즌2승을 향한 순항을 예고했다. 박세리는 20일 캘리포니아주 링컨 트웰브브릿지골프장(파72·6,388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낚는 쾌조를 보이며 6언더파 66타를 쳐 미셸 레드먼을 2타차로따돌리고 단독선두로 나섰다. 전반에는 6번홀(파5)에서만 버디를 낚은 박세리는 후반 들어 무서운 상승곡선을 그리며 9개 홀에서 무려 5개의 버디를추가하는 신기를 펼쳤다. 11번(파4)·12번홀(파5) 연속 버디에 이어 14번(파4)·16번(파4)·17번홀(파5)에서 줄버디를잡아낸 것. 박세리는 특히 파5 홀 4개 가운데 3개홀에서 버디를 잡아장타력을 유감없이 발휘했고 14차례 드라이브샷 가운데 1개만 페어웨이를 벗어났고 아이언샷도 그린을 놓친 홀이 3개에그칠 정도로 정확성을 보였다. 그러나 강력한 우승후보 가운데 하나인 김미현(ⓝ016)은 보기 2개 버디 1개로 1오버파 73타를 쳐 사상 첫 5개대회 연속우승 사냥에 나선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함께 공동32위에 그쳤고 박지은은 보기만 4개를 범하며 4오버파 76타로부진,공동84위로 떨어졌다. 이밖에 박희정은 이븐파 72타로 공동19위,장정(지누스)은 1오버파 73타로 김미현과 함께 공동32위,하난경 여민선 펄신은 나란히 4오버파 76타로 공동84위,한희원은 5오버파 77타로 공동101위,제니박은 8오버파 80타로 공동137위를 달렸다. 한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셸휴스턴오픈(총상금 340만달러)에 출전한 최경주(슈페리어)는 텍사스주 우즈랜드의 우즈랜드TPC(파72·7,01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2개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로 1오버파 73타를 쳐 비제이 싱(피지) 등과 함께 공동59위가 됐다. 곽영완기자
  • 박세리·김미현·박지은 “소렌스탐 5연승 막자”

    ‘소렌스탐의 5연승을 저지하라’-.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연승 행진을 거듭 중인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LPGA 첫 5연승 문턱에 다다른 가운데 ‘대기록 달성이냐,저지냐’를 놓고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소렌스탐이 5연승을 노리는 무대는 19일 밤 캘리포니아주트웰브브릿지골프장(파72·6,388야드)에서 열리는 롱스드럭스챌린지(총상금 80만달러).그에 앞서 낸시 로페스가 78년루키 시절 5개대회 연속 우승 기록을 갖고 있지만 3연승 이후 4번째와 5번째 대회는 한차례씩 건너 뛴 것이라 5연승기록으로 인정받지는 못하고 있다. 때문에 올들어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중인 소렌스탐이 다시는 잡지 못할 수도 있는 5연승 기회를 쉽게 포기하지 않을것은 당연한 일.물론 라이벌들은 극력 저지해야 할 입장. 선봉은 ‘코리아 빅3’.시즌 초반 소렌스탐과 양강구도를이루는 박세리나 손목부상에서 회복돼 지난주 오피스디포에서 11타차를 뒤집으며 준우승한 김미현,2승을 노리는 장타자 박지은 등은 모두 강력한 우승후보이자 견제세력이다.여기에 대회3연패를 노리는 지난해 챔피언 줄리 잉스터도 소렌스탐의 연승 저지에 공동전선을 형성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미국 프로골프(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최경주(슈페리어)는 19일 밤 텍사스주 우즈랜드TPC(파72·7,018야드)에서 열리는 셸휴스턴오픈(총상금 340만달러)에 출전,상위권진입을 노린다. 곽영완기자 kwyoung@
  • 김미현 오피스디포 연장끝 준우승

    김미현이 아깝게 시즌 첫승 기회를 날린 반면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32년만에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4연승을 달성했다. 김미현은 15일 로스앤젤레스 윌셔골프장(파72·6,349야드)에서 벌어진 오피스디포 마지막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7개의 버디를 잡는 완벽한 플레이로 코스레코드인 7언더파65타를 몰아쳐 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소렌스탐과 동타를 이뤄 연장에 들어섰으나 연장 첫홀에서 티샷 실수로아깝게 시즌 첫승 기회를 날렸다.그러나 손목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김미현은 올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려컨디션이 완전히 회복됐음을 알렸다. 버디 7개 보기 1개를 치며 6타를 줄인 뒤 공동선두로 올라서며 연장전에서 승리한 소렌스탐은 62·63년 미키 라이트,69년 캐시 위트워스 이후 32년만에 4개 대회 연속 우승의 위업을 이뤘다.1·2라운드 선두 허스트에 11타 뒤진 김미현과 10타 뒤진 소렌스탐은 이날 초반부터 불꽃튀는 버디 사냥을 벌이며 파란을 예고했다. 5번(파4)·6번홀(파5)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린 김미현은 12번(파3)·13번홀(파5.502야드)에서도 잇따라 버디를 낚아 선두권으로 도약했다.15번홀(파5)에서 1타를 더 줄인김미현은 17번(파4)·18번홀(파3)에서 거푸 버디 퍼팅을성공시킨 뒤 뒷조의 소렌스탐을 기다렸다.소렌스탐의 기세도 무서웠다.16번홀(파4)까지 6타를 줄인 소렌스탐은 17번홀에서 보기로 주춤했으나 18번홀에서 기어이 버디를 잡아김미현과 동타를 이뤄 역전 기회를 잡았다. 한편 펄신은 합계 1언더파 215타로 공동 10위에 올라 모처럼 활약했으나 박세리는 전날 2라운드에서 6오버파 78타를 치는 최악의 부진으로 합계 6오버파 150타에 그쳐 컷오프 탈락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소렌스탐의 ‘이유있는 독주’

    애니카 소렌스탐이 웰치스서클K,스탠더드레지스터핑,나비스코챔피언십에 이어 15일 끝난 오피스디포 우승컵마저 거머쥐며 독주체제를 갖춰 주목을 끌고 있다.4연승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32년만에 달성된 대기록이다.소렌스탐은 또 올들어 6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4번,준우승 2번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보이고 있다.LPGA 처음으로 18홀 59타의 대기록을 세우는가 하면 36홀,54홀,72홀 최저타 기록을 모두 갈아치운 것도 ‘독주’의 한 사례. 소렌스탐의 독주 원인은 무엇일까.또 독주를 막을 세력은누구일까. 전문가들은 그의 독주 원인을 올들어 늘어난 샷 비거리에서 찾는다.지난해까지만 해도 박세리나 캐리 웹(호주)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비거리 때문에 샷의 정확도에서 앞서면서도 손해를 많이 봤던 그는 올시즌을 앞두고 비거리 늘리기에 주력,10야드 정도 늘리는 데 성공했다.비거리가 늘자장기인 아이언 샷과 퍼팅의 정교함도 더욱 빛을 발하게 되면서 ‘3박자’를 고루 갖추게 된 것. 이같은 독주를 견제할 세력으로는 ‘코리아 빅3’가가장주목을 받고 있다.박세리가 웰치스서클K,레지스터핑에서 소렌스탐과 막판 우승 경쟁을 벌였고 이번 대회에서는 김미현이 연장 접전을 펼친 점,그리고 박세리와 박지은이 이미 1승씩을 거뒀다는 점 등이 그같은 분석의 근거다. 곽영완기자
  • 김미현 초반 부진 ‘훌훌’

    김미현(ⓝ016)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오피스디포(총상금 80만달러)에서 공동 6위의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김미현은 13일 로스앤젤레스 윌셔골프장(파72·6,349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5언더파 67타의 선두 팻 허스트에 3타 뒤진 채 공동 6위에 랭크됐다. 시즌 초반 손목 부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김미현은 지난 2주 동안 충분한 휴식과 치료로 컨디션을 되찾은 듯 3번홀(파4)에서 6m 짜리 첫 버디를 낚은데 이어 5번(파4)·6번홀(파5)에서 거푸 버디를 추가,일찌감치 선두권으로 나섰다. 그러나 9번홀(파4)에서 3퍼팅으로 보기를 한 뒤 갑자기퍼팅 리듬이 무너진 김미현은 10번홀(파4)에서도 드라이브샷 실수로 3번만에 그린에 올라간 뒤 2.5m 파퍼팅을 놓치고 말았다.김미현은 이후 13번홀(파5)에서 1.8m 짜리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는데 그쳤다. 박세리(아스트라)는 버디와 보기를 2개씩 기록해 이븐파72타로 한희원(휠라코리아)과 함께 공동 22위의 무난한 성적. 그러나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지난해챔피언 박지은은 이글 1개와 버디 2개를 잡았지만 퍼팅 난조로 더블보기 1개와 보기 6개를 저지르는 들쭉날쭉한 플레이로 4오버파 76타를 쳐 LPGA 데뷔전을 치른 강수연(랭스필드)과 함께 공동 87위로 처졌다. 한편 4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첫홀에서 더블보기로 삐끗했으나 곧바로 버디 4개에 보기는 1개만 범해 1언더파 71타를 치며 공동 11위로무난히 1라운드를 마쳤다. 펄신과 박희정 장정은 나란히 2오버파 74타로 공동 52위,하난경(맥켄리)은 11오버파 83타를 치며 꼴찌에서 두번째인 141위에 머물렀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박지은 “”소렌스탐 독주 저지””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4연승이냐,박지은의 2연패냐’-.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오랜만에 팬들을 찾아온다.지난달 25일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이 끝난 이후 3주만인 13일 오피스디포(총상금 80만달러)대회가 막을 올리는 것.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월셔CC(파71·6,531야드)에서 열리는 오피스디포는 지난해 박지은이 데뷔 첫 승을 거둔 캐시아일랜드 그린스닷컴을 이어받은 대회로 LPGA 명예의 전당 멤버인 에이미 알콧이 주최한다. 최대 관심사는 직전까지 웰치스서클K,스탠던드 레지스터핑,나비스코챔피언십을 잇따라 제패한 소렌스탐의 4연승달성 여부.4연승은 미키 라이트가 62·63년,캐시 위트워스가 69년에 일궈낸 이후 32년간 아무도 이루지 못한 대기록으로 올시즌 남자프로골프(PGA)에 견줘 흥행성이 눈에 띄게 떨어진 LPGA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기대되고 있다. 물론 다른 흥미거리도 많다.디펜딩 챔피언 박지은의 2연패,올시즌 LPGA 양강체제를 구축한 박세리(아스트라)의 시즌 2승,세계1위 캐리웹(호주)의 시즌 첫 승 여부 등이 바로 그것. 장타임에도 불구하고 방향성이 좋지 않았던 박지은은 휴식기간 동안 드라이브 샷의 정확도에 중점을 두고 훈련,2연패에 강한 자신감을 보인다.쇼트게임을 보완한 박세리역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 소렌스탐의 4연승 저지를 장담하고 있다. 시즌 초반 고국 호주에서 열린 대회에 참가하느라 잠시우승사냥을 소홀히 한 웹도 이번 대회를 통해 본격적인 승수쌓기에 나선다는 각오다.물론 ‘코리아 빅3’ 가운데 한명인 김미현(ⓝ016)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풀시드 멤버인 장정(지누스) 박희정펄신 하난경(맥켄리),월요예선을 통과한 한희원(휠라코리아) 강수연(랭스필드) 등도 참가해 한국선수 9명이 그린을 누비게 된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소렌스탐 3연속 V ‘그린 지존’

    마지막 18번 홀을 버디로 마무리한뒤 남편 데이비드 에쉬,동생 샤롯타의 샴페인 세례를 받은 애니카의 눈길이 ‘숙녀의 연못’으로 향했다. 갤러리의 환호속에 연못으로 간 그의 몸이 남편 에쉬에떼밀려 연못으로 빠져들었다.마침내 나비스코의 챔피언 등극 의식이 모두 치러졌다.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마침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 우승컵마저 차지했다. 소렌스탐은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 미션힐스골프장(파72·6,460야드)에서 열린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7언더파 281타로 2위 그룹을 3타차로 따돌리고 3주 연속 정상에 섰다. LPGA 통산 26승째,95·96년 US여자오픈 이후 생애 세번째 메이저 타이틀.“어떻게 이런 일이 나에게 일어났는지 믿어지지 않는다”며 마치 꿈을 꾸는 듯한 그의 표정에서 메이저 우승의 감격이 그대로 드러났다. 나비스코 우승은 이제부터 소렌스탐의 독주가 본격 시작될 것임을 알리는 예고편에 불과하다. 올시즌 출전한 5개 대회에서 우승 3차례,준우승 2차례의놀라운 성적에서 그와 함께 3강으로 꼽히는 박세리나 캐리 웹(호주)도 당분간 그를 견제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앞으로 지켜볼 일은 남은 메이저인 US여자오픈과 브리시티오픈,LPGA챔피언십마저 휩쓸어 시즌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지의 여부. 한편 캐리 웹은 보기없이 버디 3개를 낚아 합계 4언더파284타로 레이철 테스키(호주),후쿠시마 아키코(일본),제니스 무디(영국),도티 페퍼 등 4명과 함께 공동2위에 올랐다. 팬들로부터 가장 우승확률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 박세리는 합계 1언더파 287타로 공동11위에 그쳤다. 곽영완기자 kwyoung@
  • LPGA팬 “세리를 믿는다”

    박세리(아스트라)에게는 뭔가 특별한 게 있다(?)-. 박세리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12위로 물러섰지만 여전히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박세리는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 미션힐스골프장(파72·6,46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더블보기 1개 보기 3개로 1오버파 73타를 쳤다.전날 공동3위를 달린 박세리는 이로써 중간합계 1언더파 215타로김미현(ⓝ016) 캐리 웹(호주)과 함께 공동12위로 뒷걸음쳤다. 선두 레이철 테스키(호주·합계 5언더파 211타)에는 4타나 뒤진 실망스런 성적.그러나 LPGA 홈페이지가 팬들을 대상으로 한 투표에서 박세리는 단연 우승감이다.투표자의 49%가 박세리를 챔피언으로 예상했다.합계 4언더파 212타로박세리에 3타나 앞서 있고 선두에 단 한타 뒤져 있는 공동2위 애니카 소렌스탐이 21%,웹이 4%에 불과한 것에 견주면놀라운 수치다.팬들이 선두에 반격을 가할 유일한 후보로박세리를 꼽고 있다는 반증으로 그의 막판 활약이 기대된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나비스코 초반부터 혼전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나비스코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이 첫 라운드부터 혼전에빠졌다. 23일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골프장(파72·6,460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 결과 공동선두 그룹에만 줄리 잉스터,팻 허스트,페니 해멀,카린 코크,리셀로테 노이만등 5명이 포진했고 선두권과 3타차 내에 무려 35명이 몰리는 등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상황이 펼쳐졌다.게다가 선두권이 2언더파에 그칠 정도로 코스도 까다로워 단 한번의실수로 랭킹이 곤두박칠 전망이다. 박세리(아스트라)와 애니카 소렌스탐,캐리 웹 등 ‘3강’ 또한 선두와 3타차 내에 포진,예측을 더욱 어렵게 하고있다.소렌스탐은 이븐파 72타로 공동13위,박세리와 웹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24위. 또 이번 대회 우승으로 그랜드슬램 달성을 노리는 로라 데이비스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6위,멕 말런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36위를 마크,가능성을 남겼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에서 활약중인 구옥희는 이븐파72타로 공동13위에 올라 한국선수 8명 가운데 가장 앞서나갔고 박지은과 김미현(ⓝ016) 장정(지누스)은 나란히 2오버파 74타로 공동40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10위에 올라 세계를 놀라게 한 송아리(14)는 4오버파 76타로 공동67위에 그쳤고 쌍둥이 언니 나리는 2타 앞선 2오버파 74타로 박지은 김미현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로라 데이비스·멕 말런 “그랜드슬램 달성”출사표

    ‘3강이 전부가 아니다.우리도 있다’-. 22일 캘리포니아주 미션힐스컨트리클럽(파72·6,460야드)에서 개막하는 올시즌 미 여자프로골프(LPGA) 첫 메이저인 나비스코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의 관심은 한국의 박세리(아스트라),스웨덴의 애니카 소렌스탐,호주의 캐리 웹 등 3강이 과연 어떤 승부를 펼칠 것인가로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것이 전부는 아니다.로라 데이비스(스코틀랜드)와 멕 말런(미국)의 정상 등극여부도 이에 못지 않은 관심거리다.3강의 우승이 단순히 메이저 우승컵 하나를 보탠다는 의미에 불과하다면 이들의 우승은 그랜드슬램 달성이라는 더 큰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나란히 데뷔 14년째를 맞는 데이비스와 말런은 LPGA 메이저 4개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나비스코 우승컵만 안아보지못했다.데이비스는 87년 US여자오픈,94·94년 LPGA 챔피언십,96년 뒤모리에를 석권했고 말런은 91년 US여자오픈과 LPGA챔피언십,지난해 뒤모리에에서 우승했다. 두 선수 가운데 이번 대회 우승자가 나온다면 통산 10번째 LPGA 그랜드슬래머로 등극하게 된다.문제는 이들의 우승 가능성.LPGA 관계자들은 반반으로 본다. 부정적인 요소는 모두 올시즌 성적이 아직까지는 3강에견줘 저조하다는 것.상금랭킹만 해도 말런이 30위,데이비스는 41위다.각각 상금 1·2·5위를 달리는 소렌스탐 박세리 웹에 견줄바가 아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면을 강조하는 측은 유독 메이저 대회에 강한 모습을 보여온 저력과 그랜드슬래머가 될 수 있는 호기를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데 주목한다. 과연 두 노장 가운데 한사람이 3강의 벽을 깨고 그랜드슬래머로 등극할 것인지 나비스코를 지켜보는 또 다른 흥미거리가 아닐 수 없다. 곽영완기자 kw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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