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너무 긴장했나”
박희정이 올시즌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2위로 출발했다.
박희정은 29일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의 미션힐스골프장(파72·6460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버디 5개,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에이미 프루워스와 함께 공동2위에 올라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선두는 3언더파 69타를 친 리셀로테 노이만(스웨덴).
박희정은 특히 17번(파3)·18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낚아 2라운드에서의 상승세를 예고했다.
지난 2000년 이 대회에서 10위를 차지,언니 나리와 함께3년 연속 특별 초청을 받은 한국계 쌍둥이 송아리도 1언더파 71타를 치며 공동5위에 올라 또 한번 돌풍을 예고했고장정은 이븐파 72타로 공동9위를 달렸다.
그러나 최연소 커리어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박세리(삼성전자)는 이글 1개와 버디 1개를 뽑아냈지만 보기를 5개나쏟아내며 2오버파 74타로 공동23위로 밀려났다.
2번홀(파5)에서 칩인으로 이글을 뽑아내 출발이 좋았던박세리는3번홀(파4)에서 3퍼트를 범하더니 샷 난조에 빠져 줄보기를 쏟아냈다.
지난해 신인왕 한희원(휠라코리아)도 2오버파 74타로 박세리와 어깨를 나란히 했고 김미현(KTF) 박지은(이화여대)은 나란히 3오버파 75타로 펄신과 함께 공동40위에 머물렀다.
한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셸휴스턴오픈(총상금 280만달러)에 출전한 최경주는 1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를 기록,공동68위에 그쳤다.
선두는 7언더파 65타를 친 짐 카터로 2000투산오픈 우승자인 그는 보기없이 7개의 버디를 잡아냈다.
곽영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