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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선수, 미·유럽 그린 돈잔치 대거 출전

    시즌 막판 세계 남녀골프의 ‘상금파티’가 유럽과 미국에서 동시에 펼쳐진다.한국선수들도 당당한 주역으로 초청돼 정상을 다툰다. 영국 서리 버지니아워터의 웬트워스골프장에서는 14일 밤(이하 한국시간)부터 유럽프로골프투어 HSBC월드매치챔피언십(총상금 244만파운드)이 열린다.총상금은 적지만 출전 선수가 16명에 불과하고 첫판에서 탈락해도 6만파운드(약 1억 2300만원)를 받는 초특급 이벤트다.우승 상금은 무려 100만파운드(약 20억 5270만원).세계 골프대회 가운데 가장 많다. 이 대회에는 ‘탱크’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세계랭킹 1·2위 비제이 싱(피지),어니 엘스(남아공) 등과 함께 초청돼 세계골프계에서의 위상을 과시했다. 난생 처음 이 대회에 나서는 최경주는 매치플레이대회 출전 경험이 많지 않지만 과감한 플레이와 뚝심으로 결승 진출까지 노려보겠다는 각오.3명만 제치면 결승행이고,첫판(16강전)부터 결승까지 모두 36홀 매치플레이로 치르기 때문에 변수가 많아 불가능한 목표만은 아니라는 평가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데저트의 빅혼골프장 캐년코스(파72·6437야드)에서는 15일 밤부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총상금 82만 5000달러)이 개막된다. 역시 메이저대회 우승자와 LPGA 상금 상위랭커,유럽여자프로골프 최우수선수 등 세계 정상급 20명만 초청돼 컷오프없이 순위를 가리는 ‘스타 경연장’.우승상금이 20만 6250달러에 이르는 메이저급 대회다. 이 대회에는 LPGA 투어를 장악하고 있는 ‘코리아군단’ 8명이 출전한다.박세리(CJ) 박지은(나이키골프) 한희원(휠라코리아) 김초롱 김미현(KTF) 안시현(엘로드) 장정에 미셸 위(15)가 특별초청 선수로 가세했다. 올해 우승은 4차례밖에 없는 반면 15차례나 준우승에 머문 ‘코리아군단’은 ‘준우승 증후군’을 털어내면서 상금순위를 끌어올릴 호기로 여기고 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희원·초롱 한국 낭자들 3주 연속 V 도전

    한국 여자골퍼들의 우승 레이스는 계속될 것인가. 미여자프로골프(LPGA) 시즌 막판에 맹위를 떨치고 있는 ‘코리안 파워’가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무대는 7일 밤(이하 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노스오거스타의 마운트빈티지플랜테이션GC(파72·6366야드)에서 개막되는 아사히료쿠겐인터내셔널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 이번 대회는 지난달 말 세이프웨이클래식과 롱스드럭스챌린지에서 각각 시즌 첫승을 신고한 한희원(26·휠라코리아)과 김초롱(20)이 2주 연속 승전고를 울린 데 이어 다시 한국 선수의 우승 잔치가 될 수 있을지가 초점.지난해에도 한국 선수들은 이 대회에서 3주 연속 우승을 노렸지만 미국의 노장 로지 존스(45)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컨디션 조절을 위해 장기 휴식에 들어간 박세리(27·CJ)와 국내 대회인 SBS프로최강전 타이틀 방어를 위해 귀국한 김영(23·신세계) 등을 제외한 14명이 출동한다.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불참해 한국 선수들의 우승 가능성이 높다.최근 절정의 샷을 휘두르고 있는 한희원과 김초롱은 내친김에 2승을 올릴 심산이며,나비스코 챔피언 박지은(26·나이키골프)도 시즌 두번째 우승을 노린다. 올해 24개 대회에서 14차례나 톱10에 올라 이 부문 3위를 달리고,상금랭킹에서도 6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첫승에 목말라 있는 김미현(27·KTF)과 신인왕을 거머쥔 안시현(20·엘로드)이 시즌 끝머리에서 기분좋은 첫승을 올리지 여부도 관심거리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LPGA 롱스드럭스챌린지] 김초롱 데뷔 2년만에 정상

    김초롱(20)이 마침내 생애 첫 우승을 거두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상에 선 10번째 한국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김초롱은 지난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오번의 릿지골프장(파71·6235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롱스드럭스챌린지(총상금 10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를 쳐 합계 18언더파 266타로 캐리 웹(호주)을 1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데뷔 2년 만에 정상에 오른 김초롱은 이로써 한국선수로는 10번째로 LPGA 투어 대회 우승자가 됐다.또 김초롱의 우승으로 LPGA 투어 한국인 우승은 42승으로 늘어났다.올해는 박지은(나이키골프) 박세리(CJ) 한희원(휠라코리아)에 이어 네번째. 키 168㎝에 다소 육중한 체격을 지닌 김초롱은 지난 1984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태어나 아버지 만규(53)씨의 적극적인 권유로 11세 때 골프채를 처음 잡았다.17세 때인 2001년 US여자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10언더파 62타를 쳐 미국골프협회(USGA) 주관대회 18홀 최소타 기록을 세우며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시작했고,2002년 2부투어 12경기에 출전해 10경기에서 ‘톱10’에 진입하며 상금 2위를 차지했다.2003년 LPGA투어에 입성. 큰 체구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는 259.5야드로 24위이고,정확도는 72.2%로 52위에 올랐다. 버디 수 300개로 LPGA 2위이고,이글은 11개로 공동 13위.홀당 퍼트 수는 1.79개로 공동 16위에 랭크돼 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하프타임] 안시현 LPGA 신인왕 등극

    안시현(20·엘로드)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04시즌 신인왕을 확정했다.안시현은 지난 27일 막을 내린 LPGA 투어 롱스드럭스챌린지에서 신인왕 레이스 2위 송아리(18·빈폴골프)가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함에 따라 남은 아사히료쿠켄인터내셔널대회 결과에 상관없이 신인왕을 굳혔다.한국은 LPGA 투어에서 1998년 박세리(CJ),1999년 김미현(KTF),2002년 한희원(휠라코리아)에 이어 네번째 신인왕을 배출하게 됐다.한편 안시현은 다음달 1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골프장(파72·6249야드)에서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파브인비테이셔널(총상금 3억원)에 출전,지난 4월 MBC엑스캔버스여자오픈 이후 국내 무대 2승에 도전한다.이 대회에는 LPGA 투어에서 올해 브리티시여자오픈 등 2승을 올리며 상금랭킹 7위에 올라 있는 카렌 스터플스(잉글랜드)와 강수연(아스트라) 등도 출전한다.
  • [롱스드럭스챌린지] 한희원 내친김에 2연승 도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한국선수들을 괴롭힌 ‘준우승 징크스’를 깨끗이 털어낸 한희원(26·휠라코리아)이 내친김에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한희원은 지난 20일 세이프웨이클래식 우승컵을 안고 곧바로 캘리포니아주 오번의 리지골프장(파71·6235야드)으로 날아갔다.24일부터 시작되는 롱스드럭스챌린지 우승컵을 추가하기 위해서다. 한희원의 샷은 한번 불이 붙으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다.지난해 8월 웬디스챔피언십 우승 이후 에비앙마스터스 준우승,빅애플클래식 우승,제이미파크로거클래식 준우승,스테이트팜클래식 3위 등 잇따라 맹렬한 샷을 휘둘렀다.올해도 세이프웨이클래식 우승 이전부터 에비앙마스터스 6위,웬디스챔피언십 준우승,와코비아클래식 3위 등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왔다. 롱스드럭스챌린지에서는 ‘가을 여자’ 한희원의 샷이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세이프웨이클래식에서 아이언샷 그린 적중률은 무려 75.9%에 달했다.사흘 동안 그린을 놓친 것은 13차례뿐.LPGA 9위(1.77개)인 ‘짠물 퍼트’도 위력을 더하고 있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박세리(27·CJ) 박지은(25·나이키골프)이 불참해 우승 가능성은 더욱 높다.나란히 시즌 3승을 챙긴 멕 말론과 크리스티 커(이상 미국)가 최대 걸림돌이다. 한편 신인왕 포인트 593점으로 안시현(20·엘로드)에게 164점 뒤져 있는 송아리(18·빈폴골프)는 안시현이 불참한 틈을 타 신인왕 레이스에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심산이다.다음 대회인 아사히료쿠켄챔피언십이 포인트를 부여하는 마지막 대회이기 때문에 이번에 우승해야만 승산이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LPGA 투어] 한희원 연장 접전끝 우승… 통산 3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이프웨이클래식 최종 3라운드가 열린 20일 미국 오리건주 컬럼비아 에지워터골프장(파72·6307야드) 18번홀(파4).연장전에 돌입한 두 선수의 눈빛이 비장했다. 2001년 다케후지클래식 이후 승수를 쌓지 못한 로리 케인(캐나다)의 우승에 대한 집념도 대단했지만 한희원(26·휠라코리아)의 갈망에는 미치지 못했다.우선 최근 5개 대회 동안 계속된 한국선수들의 ‘집단 준우승 징크스’를 털어내야 했다.지난달 웬디스챔피언십 연장전에서 아깝게 패해 대회 2연패가 무산된 쓰라린 기억도 생생했다.지난해말 평생의 반려자가 된 남편에게도 결혼 후 첫 우승컵을 안겨주고 싶었다.한국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주부로서 우승하고 싶은 욕심도 있었다.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고 했던가.7번 아이언으로 친 두번째샷이 홀 1.5m 옆에 떨어졌다.절호의 버디 찬스.케인의 두번째샷도 그린에 떨어졌지만 홀 20m 밖이었다.케인은 어렵사리 파세이브로 홀아웃했고,한희원의 버디 퍼트는 경쾌한 소리를 내며 홀컵으로 떨어졌다. 이 상큼한 버디로 한희원은 지난해 웬디스챔피언십 제패 이후 1년1개월여만에 통산 3승째를 거뒀다.지난 5월 박세리(27·CJ)의 미켈롭울트라오픈 우승 이후 4개월간 지속된 한국 선수들의 ‘무승행진’에도 종지부를 찍었다.선두 케인에 3타 뒤진 공동6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서 버디 6개를 뽑아내며 마지막 18번홀에서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서 대역전극을 마무리했기에 더욱 짜릿했다. 한희원은 “연장전 두번째샷이 바로 직전에 버디를 기록했던 그 위치에 떨어졌고,그린 상태도 아주 좋아 편안하게 버디 퍼팅을 했다.”면서 “우승을 기다리던 팬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희원의 우승에는 프로야구 선수 출신 남편 손혁(31)의 외조가 큰 도움이 됐다.동계훈련에 열중해야 할 때 결혼식에 이어 신접 살림을 차리느라 정신없이 보낸 한희원은 현역 선수였던 남편이 팀으로 복귀하는 바람에 ‘무늬만 기혼자’로 혼자 투어에 나섰다.자연히 시즌 초 성적은 초라했다. 그러나 손혁이 은퇴를 선언하고 7월부터 미국으로 날아와 함께 투어를 다니면서 한희원의 기량은 빠르게 회복됐다.운동을 오래 했던 남편은 아내가 체력과 컨디션을 조절하는데 온 정성을 쏟았다. 드라이버샷 비거리가 평균 10야드나 늘어나면서 장기인 아이언샷이 한층 더 정확해졌고,짧기만 하던 퍼팅이 과감해졌다.성적도 에비앙마스터스 6위,웬디스챔피언십 2위,와코비아챔피언십 3위 등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한편 박지은(25·나이키골프)은 이날 4언더파를 쳐 합계 8언더파 208타로 3위에 올라 허리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했음을 알렸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하프타임] 세리·우즈·경주·몽고메리 격돌

    오는 11월14일 제주 라온골프장에서 타이거 우즈(미국) 최경주(34·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 박세리(27·CJ)와 스킨스게임을 벌일 마지막 주자는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로 정해졌다.MBC라온건설인비테이션 주최측은 16일 “몽고메리가 출전 의사를 전해와 다음주 정식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밝혔다.몽고메리는 1993년부터 7년 연속 유럽프로골프투어 상금왕을 지낸 유럽 골프의 간판 선수로 17일 밤 시작하는 미국과 유럽의 대항전인 라이더컵에도 나선다.
  • [LPGA 투어] 이번엔 준우승 징크스 날릴까

    ‘집단 준우승 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국 선수들이 또다시 우승컵에 도전장을 냈다. 무대는 17일 밤(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골프장(파72·6307야드)에서 열리는 세이프웨이클래식. 한국 선수들은 올시즌 치러진 LPGA 투어 24개 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모두 거머쥔 나비스코챔피언십을 제외하면 무려 13개 대회에서 준우승에 그쳤다. 특히 지난달 제이미파코닝클래식부터는 5차례 연속 준우승만 기록중이다.우승은 시즌 초 박세리(CJ)와 박지은(나이키골프)만이 한차례씩 맛봤다. 준우승 경력자는 박세리와 박지은을 비롯,김미현(KTF) 한희원(휠라코리아) 안시현(엘로드) 이정연(한국타이어) 송아리(빈폴골프) 장정 전설안 김초롱 양영아 등 모두 11명.박지은은 무려 4번이나 준우승에 울었다. 15일 갑작스럽게 출전을 포기한 박세리를 뺀 나머지 10명이 한풀이에 나서지만 우승 갈증을 풀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주 한달 휴식 끝에 투어에 복귀,존Q해먼스호텔클래식에서 보란듯이 우승했던 ‘지존’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대회 3연패를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더구나 나란히 시즌 3승을 챙기며 소렌스탐(5승)에 이어 다승 공동2위를 달리는 멕 말론과 크리스티 커(이상 미국)도 4승 사냥에 나서 부담이다. 최근 극심한 슬럼프에 빠진 박세리는 세이프웨이클래식,롱스드럭스챌린지,아사히료쿠켄인터내셔널 등 앞으로 있을 3개 대회를 모두 쉬고 다음달 15일 삼성월드챔피언십에 출전하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스테이트팜클래식] 김초롱, 또 2위

    한국 여자골퍼들을 끈질기게 괴롭히고 있는 ‘준우승 징크스’에 김초롱(20)도 울고 말았다. 김초롱은 6일 미국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의 레일골프장(파72·6403야드)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테이트팜클래식 최종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23언더파 265타로 분전했으나 1타가 뒤져 크리스티 커(264타)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김초롱이 이날 준우승에 그침으로써 ‘코리아군단’은 최근 4개 대회에서 계속 2위에 머무는 징크스에 빠졌다.박세리(27·CJ)는 지난달 9일 제이미파클래식에서 멕 말론에게 1타 뒤져 준우승했고,이어 벌어진 웬디스챔피언십에서는 한희원(26·휠라코리아)이 카트리오나 매튜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지난달 30일에는 박지은(25·나이키골프)이 와코비아클래식에서 로레나 오초아에게 밀려 2위에 그쳤다. 시즌 개막전이었던 웰치스프라이스챔이언십에서 박지은과 이정연(25·한국타이어)이 준우승한 것부터 따지면 ‘코리아군단’은 올해 23개 대회에서 무려 12차례나 준우승에 머물렀다. 아쉬운 준우승이 계속되는 것은 박세리와 박지은 등 승부에 강한 ‘맏언니’들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다 신예들은 경험부족으로 승부처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김초롱은 이날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손쉬운 1.2m 버디 퍼트를 실패한 반면,3번째 샷으로 공을 간신히 그린에 올린 커는 침착하게 파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통산 4승을 올린 커는 특히 3차례나 한국 선수를 준우승으로 밀어내고 정상에 오르는 악연을 과시했다.2002년 롱스드럭스챌린지에서 한희원을 제치고 생애 첫우승을 이뤘던 커는 지난 4월 다케후지클래식에서는 전설안(23)을 연장 접전 끝에 따돌리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LPGA 투어] 김초롱, 버디11개 10언더 코스레코드 타이

    김초롱(20)이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을 수립하며 단독선두에 나섰고,김미현(KTF) 강수연(아스트라) 장정이 공동 7위를 달리는 등 ‘코리아군단’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테이트팜클래식(총상금 120만달러) 1라운드 상위권을 점령했다. 김초롱은 3일 미국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의 레일골프장(파72·640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무려 11개의 버디를 쓸어담는 괴력을 발휘하며 10언더파 62타를 쳐 미카엘라 파르믈리드(스웨덴)를 2타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달렸다. 10언더파 62타는 지난 1991년 1라운드에서 로라 데이비스(영국),97년 2라운드에서 캐스린 마셜(미국)이 기록한 코스레코드와 동타. 아마추어 시절인 지난 2001년 US주니어여자선수권대회 때 62타를 쳐 미국골프협회(USGA) 주관 대회 18홀 최소타 기록을 갈아치웠고,루키시즌인 지난해 웰치스프라이스챔피언십 때도 62타를 때린 적이 있는 김초롱은 이로써 첫 승의 기대를 한껏 부풀렸다.특히 이날은 김초롱의 부모 결혼 25주년 기념일인 데다 골프 스승인 아버지 김만규(53)씨가 캐디로 백을 메고 나와 기쁨을 더했다. 10번홀에서 시작한 김초롱은 13∼15번홀 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예고한 뒤 15번(파5)·18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보태 전반을 5언더파로 마쳤다.후반 들어서도 1번(파4)·4번홀(파5)에서 거푸 버디를 추가한 뒤 5번홀(파3)에서는 티샷이 해저드 주변 바위에 맞고 튀는 불운 속에 보기를 범했으나 6∼9번홀에서 4개홀 연속 버디를 성공시켜 대기록을 세웠다.김미현 강수연 장정 등도 강력한 우승 후보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함께 4언더파 68타로 공동 7위를 달리며 김초롱의 뒤를 받쳤다. 버디만 4개를 잡은 김미현은 올시즌 12번째 ‘톱10’을 넘어 첫 승을 거머쥔다는 각오이고,강수연과 장정도 남은 라운드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최근 나란히 상승세를 보이는 박세리(CJ)와 한희원(휠라코리아)도 3언더파 69타로 공동 21위에 포진하며 선두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박지은(나이키골프)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50위로 밀렸고,신인왕 경쟁을 펼치는 안시현(엘로드)과 송아리(빈폴골프)도 박지은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첫날 무승부에 그쳤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재계 인사이드] 금호아시아나 CEO들 ‘골프 경영’

    [재계 인사이드] 금호아시아나 CEO들 ‘골프 경영’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이 12대 한국프로골프협회 회장을 맡으면서 금호아시아나 그룹 내 CEO(최고경영자)들의 골프 실력이 화제다. 박 회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스포츠 애호가로 박찬호,박세리,김미현,박지은,한희원 등 스포츠 스타에게 무료로 항공권을 제공하고 있다.그룹 내에 아시아나골프장도 갖고 있다. 그가 이번에 프로골프협회장을 맡은 것은 전임 문홍식 회장이 기업인 출신이 회장을 맡아야 프로골프의 활성화를 꾀하고,국내 골프 수준을 높일 수 있다며 강권하다시피했기 때문이다.문 전 회장은 박 회장에게 3개월 동안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골프협회 회장을 기업인이 맡은 것은 LG정유 허동수 회장의 부친인 고 허정구(전 삼양통상 회장·1967∼1971년) 초대 회장에 이어 박 회장이 두번째다.2대부터 11대까지는 체육인이 맡았다. 박 회장은 그동안 그룹 계열사인 아시아나CC를 지난 99년부터 매일우유여자오픈 등 6개 국내 여자프로골프대회의 장소로 빌려주는 등 골프 발전을 위해 적지 않은 기여를 해왔다. 박 회장이 골프에 관심이 많은 때문인지 계열사 CEO 중에는 싱글 골퍼가 많다.박 회장은 안정적인 싱글 골퍼다.보통 핸디캡 7이지만 나이가 들면서 핸디캡이 9∼10으로 늘었다.이븐파가 베스트 스코어다. 신훈 금호산업 사장도 싱글골퍼다.박 회장과 비슷한 실력이지만 가끔 언더파도 친다.한국 10대 골프장 심사위원이기도 하다.신 사장(59세)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장타를 구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오남수 그룹전략경영본부 사장도 싱글 골퍼로 한때 아시아나CC 사장도 역임했다.반면 금호타이어 오세철 사장은 골프실력은 90대 중후반이다.이제 갓 초보수준을 넘어섰다는 평가다.스스로 공을 굴리고 다닌다고 표현할 정도다.박찬법 아시아나 사장은 80대 후반의 스코어를 기록한다.그룹 내 골퍼 ‘빅3’에는 못 미치지만 수준급 실력을 자랑한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계열사의 경영실적을 보면 골프와 경영과는 큰 연관은 없는 것 같다.”면서 “다만 잘 치든 못 치든 지지 않으려는 의욕은 다들 강한 편”이라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다음뉴스 키워드] (8월 둘째주)

    (1) 이학만 경찰관 살해범 이학만이 검거됐다.자해소동 등 체포를 둘러싼 경찰의 미숙한 대응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2) 박세리 LPGA 제이미파오언스코닝클래식에서 선두와 1타차로 공동 2위.9개 대회만에 톱10에 진입하며 슬럼프 탈출. (3) P2P 개인간 파일공유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사상 최초로 P2P 이용 네티즌에 형사처벌 조치가 내려져. (4) 정은임 그녀의 목소리를 잊지 못하는 팬들의 추모 열기 속에 지난 6일 고인의 영결식이 MBC 사우장으로 치러졌다. (5) 고구려사 고구려사 왜곡 시정요구를 거부한 중국 정부에 대해 국회특위 구성 등 대책 마련에 여야 모두 분주한 모습.
  • [LPGA] 박세리, 멕 말론에 1타차 아쉬운 준우승

    ‘마음의 고향’은 역시 푸근했다.5번째 우승컵을 안겨주진 못했지만 그동안의 시름을 깨끗이 잊게 해 줬다. 박세리(CJ)가 9일 텃밭인 미국 오하이오주 톨리도의 하이랜드미도우스골프장(파71·6365야드)에서 치러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이미파오웬스코닝클래식(총상금 11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6언더파 278타로 노장 멕 말론(미국)에 1타 뒤진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말론에게 시즌 3번째 우승컵을 안겨줬지만 지난 98년부터 이 대회에 6차례 출전해 지난해까지 4차례나 우승한 박세리에게도 아쉬움보다는 희망을 안겨준 대회였다.오랜 부진에서 탈출,모처럼 우승권에 근접한 것.박세리는 지난 5월 미켈롭울트라오픈에서 우승해 명예의 전당 입회를 확정한 이후 8개 대회에서 한번도 톱10에 진입하지 못하는 부진에 빠져 있었다. 물론 박세리도 우승까지 노려볼 만했지만 단 한타가 부족했다.전날까지 선두를 달린 카렌 스터플스(잉글랜드)에 5타나 뒤진 공동5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들어선 박세리는 전반에 버디 3개 보기 1개로 타수를 줄여나가며 순식간에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서 역전의 희망을 부풀렸다. 4타차 공동3위로 4라운드에 나선 말론도 전반에만 2타를 줄이며 급상승세를 보였다. 이들에 견줘 지난주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왕관을 차지한 뒤 2연승을 노리던 스터플스는 전반에 버디와 보기 1개씩을 기록하는 등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이들의 추격권 내로 떨어졌다.스터플스는 후반 들어 12번·13번홀(이상 파4)에서 거푸 보기를 범했고,박세리와 말론은 16번홀(파4)에서 나란히 버디를 낚으며 합계 6언더파의 공동선두를 형성했다. 막바지 3파전에서 박세리는 17번홀(파5)에서 세컨드샷을 벙커에 빠트리고도 안전하게 그린에 올려 회심의 버디 퍼트를 시도했으나 홀 컵 주위를 살짝 지나쳐 선두로 치고 나갈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만 반면 말론은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낚아 1타차로 앞선 채 경기를 마쳐 역전에 성공했다. 한편 전날 공동 3위를 달린 장정은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타를 잃어 합계 3언더파 281타로 공동 6위로 물러섰고,전설안은 1언더파 283타로 캔디 쿵(타이완),캐리 웹(호주) 등과 함께 공동 13위에 올랐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LPGA 투어] 장정3위·박세리5위 역전 불씨 살려

    장정과 박세리(CJ)가 미국여자골프(LPGA) 제이미파오웬스코닝클래식(총상금 110만달러) 3라운드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며 역전을 노리게 됐다. 장정은 8일 미국 오하이오주 톨리도의 하이랜드미도우스골프장(파71·636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4언더파 209타로 선두 카렌 스터플스(영국)에 4타차 공동 3위에 올랐다. 장정은 이날 6개의 버디를 잡아냈으나 파3홀에서 2개의 보기를 범하는 등 3개의 보기가 아쉬웠다.첫날 5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올라 대회 2연패이자 다섯번째 우승 가능성을 높였던 박세리는 이날 1타를 잃어 합계 3언더파 210타로 선두와 5타 차이로 물러섰다.박세리는 7번홀까지 파행진을 이어가다 8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한 뒤 17번홀(파5)에서 만회의 버디를 잡아냈으나 마지막 홀에서 아쉽게 보기를 추가했다.스터플스와 3라운드를 동반한 박세리는 “스터플스가 자신의 경기에 너무도 강한 확신을 가지고 있는 거 같아 마지막 날이 쉽지는 않을 것 같다.”면서도 “과거 대회 때 여기서 10언더파를 기록한 적도 있고,결과는 아무도 모른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특히 박세리는 “마지막날 퍼팅이 말을 제대로 듣는다면 스터플스를 따라잡을 것”이라며 의욕을 보였다. 박세리와 함께 캐리 웹(호주),로레나 오초아(멕시코),로리 케인(캐나다) 등 7명이 공동 5위권에 포진,마지막날 선두 탈환을 위한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전설안은 이븐파를 쳐 합계 1언더파 212타로 공동 15위에 올랐고,강수연(아스트라)과 김영(신세계)이 1타차 공동 19위로 뒤를 이었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LPGA 투어] 박세리 ‘부활 샷’

    박세리(CJ)가 또 하나의 기념비적인 기록 달성에 한발 다가섰다. 박세리는 6일 미국 오하이오주 톨리도의 하이랜드미도스골프장(파71·636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제이미파오웬스코닝클래식(총상금 11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박세리는 6언더파 65타를 친 브리티시여자오픈 챔피언 카렌 스터플스(잉글랜드)에 1타 뒤진 채 US여자오픈 챔피언 멕 말론(미국)과 함께 공동 2위를 달려 대회 통산 다섯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다. 한 대회 다섯차례 우승은 미키 라이트(미국)가 지난 1957∼61년 시아일랜드오픈에서 달성한 이후 아직 누구도 이루지 못한 대기록이다. 그러나 박세리는 “최근 성적이 좋지 않아 불만족스러웠다.아직까지 컨디션이 100% 회복된 것은 아니지만 남은 라운드도 계속 잘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면서 부활 발판을 마련했다는 데 더 큰 의미를 뒀다. 데뷔 첫해인 98년 이 골프장에서 처음 우승을 신고한 이후 여섯차례 출전해 네차례나 정상을 밟은 박세리는 이날도 편안하고 안정된 경기를 펼쳤다. 평균 드라이버샷 비거리는 245야드로 길지 않았지만 14개 가운데 10개가 페어웨이에 안착했고,퍼트수도 28개로 안정감을 보여줬다. 특히 2번홀(파3)에서 5.4m 거리의 버디 퍼트,7번홀(파5)에서는 6m 거리의 버디퍼트를 성공시키는 등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김미현(KTF)과 김영(신세계)은 나란히 1언더파 70타로 공동 21위에 올랐고,송아리(빈폴골프)와 장정은 이븐파 71타로 공동 31위를 달렸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선글라스 듀발’ 다시 웃을까

    지금은 골퍼들의 필수장비가 되다시피 한 검은색 선글라스.하지만 데이비드 듀발이 착용하기 전까지만 해도 선글라스와 골퍼는 그리 어울리는 조합이 아니었다.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유선형의 검은 선글라스를 낀 채 골프계를 주름잡는 듀발의 모습에 팬들은 열광했고,모두들 그를 따라했다. 한때 세계랭킹 1위에 군림하다 이제는 내리막길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듀발이 다시 한번 재기를 시도한다.5일 밤(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캐슬파인골프장(파72·7619야드)에서 개막하는 미프로골프(PGA) 투어 디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달러)에 올시즌 두 번째로 출전하는 것. 지난 6월,7개월 동안의 칩거를 마치고 첫 출전한 US오픈에서 2라운드 합계 25오버파로 컷오프된 뒤 지난달 브리티시오픈에 출전하려다 개막 전날 등 부상이 악화돼 출전을 포기한 그로서는 재기 여부를 다시 한번 타진해 볼 수 있는 중요한 무대다. 투어 통산 13승을 거둔 듀발은 1999년 우즈가 랭킹 1위로 올라서기 전까지 1위 자리를 지킨 ‘왕년의 스타’다.하지만 2001년 브리티시오픈 우승으로 ‘메이저 무관’의 한을 푼 다음부터 내리막길을 걸었다.지난해 PGA투어 20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은커녕 컷을 통과한 대회가 4개에 불과하다.상금은 겨우 8만 4700달러.현재 세계 랭킹 434위.한마디로 흔적도 없다. 재기의 발판을 삼으려는 이번 대회에서 그가 풀어야 할 숙제는 최근 박세리(CJ)에게도 나타나는 드라이버샷의 정확도다.올해 유일하게 출전한 US오픈에서 그의 드라이버샷 정확도는 21.4%에 불과했다.지난해44.4%보다 더 떨어졌다.전성기였던 90년대 말 꾸준히 70%를 유지하던 것과는 큰 차이다.하지만 그는 “나는 최선을 다할 것이고,점차 나아지고 있다.”며 재기의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제이미파오웬스코닝클래식] 세리, 예전처럼 해봐

    [제이미파오웬스코닝클래식] 세리, 예전처럼 해봐

    ‘마음의 고향’에서 부활을 노린다. 박세리(CJ)가 슬럼프 탈출의 호기를 맞았다.5일 밤(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톨리도의 하이랜드미도우스골프장(파71·6365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이미파오웬스코닝클래식(총상금 110만달러)에서 2연패에 도전하는 것. 박세리와 이 대회의 인연은 지난해 챔피언이라는 것 외에도 수없이 많다.데뷔해인 지난 1998년 우승한 이후 지난해까지 여섯차례나 출전해 네차례나 정상에 올랐고,나머지 두차례도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다.특히 박세리는 이곳에서 18홀 최소타(61타),72홀 최소타(261타) 등 숱한 기록을 쏟아냈다. 골프장 인근 도로는 전년도 챔피언의 이름을 따 붙이는 관례가 있어 ‘박세리 도로’라는 명칭도 이젠 낯설지 않다.한 마디로 박세리에겐 ‘마음의 고향’ 같은 곳.그런 만큼 지난 5월 미켈롭울트라오픈 우승 이후 깊은 슬럼프에 빠진 박세리에겐 부활의 기회가 아닐 수 없다.무엇보다 지난주 브리티시여자오픈 때부터 살아나기 시작한 샷 감각이 부활의 신호탄이다.말썽이던 드라이버샷의 좌우 흔들림이 덜해졌고,퍼트 감각도 뚜렷한 회복세를 보인 것. 사실 그동안은 박세리 자신도 샷이 흔들리는 원인을 찾지 못해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자신에게 꼭 맞춰준 클럽에 이상이 있을 수는 없고,단지 미켈롭울트라오픈 우승으로 ‘명예의 전당’ 입회를 확정한 이후 자신도 모르게 나태해졌을 수도 있다는 짐작 정도만 하고 있다.결국 정신적인 문제로 귀결된 것.더구나 이번 대회에는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박지은(나이키골프)이 출전하지 않아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2연패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이 대회를 포함,오하이오주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유난히 강세를 보인 김미현(KTF)과 한희원(휠라코리아)도 시즌 첫승을 노리며 박세리와 접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브리티시여자오픈 챔피언 카렌 스터플스(영국)나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등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진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LPGA 투어] 女帝 울린 둘란

    웬디 둘란(호주)이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상대로 5타차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둘란은 25일 프랑스 에비앙의 에비앙골프장(파72·6192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마스터스(총상금 25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이글 2개 버디 5개 보기 2개 등 7언더파 65타의 신들린 샷을 휘두르며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1타를 줄이는 데 그친 소렌스탐을 1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시즌 첫승이자 지난해 웰치스프라이스챔피언십 이후 통산 3번째 우승. 6번홀부터 10번홀까지 이글 2개와 버디 3개를 몰아쳐,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던 소렌스탐을 추월한 둘란은 15번홀(파5) 버디로 4타차까지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지금까지 최종 라운드에 선두로 나섰던 54차례 대회에서 역전패가 19차례였던 소렌스탐은 짧은 퍼트를 여러 차례 놓치는 등 ‘지존’답지 않은 플레이 끝에 준우승에 머물렀다.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자 한희원(휠라코리아)은 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6위에 올라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앞섰고,김미현(KTF)은 합계 8언더파 280타로 박희정(CJ)과 함께 공동9위를 차지,시즌 10번째 ‘톱10’에 들었다. 이밖에 강수연(아스트라)이 3언더파 285타로 공동21위,박지은(나이키골프) 장정이 합계 2언더파 286타로 공동28위에 머물렀고,미셸 위(15)는 합계 1언더파 287타로 공동33위에 올랐다.박세리(CJ)는 2오버파 74타로 부진,합계 13오버파 301타의 68위로 마쳤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에비앙마스터스] 소렌스탐 ‘역시 골프女帝’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골프 여제’다운 샷을 뽐내며 우승 기회를 잡았다. 소렌스탐은 23일 프랑스 에비앙의 에비앙마스터스골프장(파72·6192야드)에서 계속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마스터스(총상금 250만달러) 3라운드에서 전반 9개홀까지 진행된 이날 밤 11시50분 현재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뽑아내며 중간합계 12언더파 163타로 단독 선두로 치고 나왔다. 카렌 스터플스(영국)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소렌스탐은 1번홀(파4)에서 기분좋은 버디를 낚은 뒤 안정된 파세이브 행진을 이어가다 6번(파4)·7번홀(파5)에서 거푸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에비앙마스터스가 LPGA 투어로 편입된 지난 2000년과 2002년에 우승했던 소렌스탐은 이로써 대회 세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다.특히 지난 5일 끝난 US여자오픈에서 좋은 경기를 펼치고도 준우승에 그친 뒤 2개 대회를 쉬며 절치부심했던 소렌스탐은 ‘여제’로서의 명예를 회복할 기회를 맞았다. 소렌스탐과 동반 라운딩을 펼친 스터플스는 버디 1개만을 보태며 9번홀까지 11언더파 164타로 웬디 둘란(호주)과 공동 2위로 밀렸다. ‘코리아 군단’의 자존심은 ‘코알라’ 박희정(24·CJ)이 지켰다.박희정은 11번홀까지 마친 상황에서 보기 없이 버디 2개로 2언더파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7언더파 181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박희정과 같은 조에 속한 박지은(25·나이키골프)은 11번홀까지 버디 3개,보기 2개로 1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6언더파 182타를 기록,공동 12위로 밀렸다.손목인대를 다친 안시현(20·엘로드)은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4개,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를 쳐내는 투혼을 발휘했지만 2라운드까지의 부진 때문에 합계 5오버파 221타 공동 55위에 그쳤다. 한편 슬럼프에 허덕이고 있는 박세리(26·CJ)는 단 하나의 버디도 없이 더블보기를 무려 4개나 기록하고,보기도 2개를 범하는 등 최악의 경기를 펼치며 합계 11오버파 227타로 최하위권으로 떨어지는 수모를 당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에비앙마스터스] 지은·희정 공동9위

    ‘코리아군단’이 이틀째에 접어들며 추격의 고삐를 잡았다. 박지은(나이키골프)과 박희정(CJ)이 중위권에서 ‘톱10’ 진입에 성공했고,김미현(KTF)과 한희원(휠라코리아)도 한걸음 앞으로 나갔다.대회 통산 3번째 우승과 시즌 5승을 노리는 강력한 우승후보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여전히 선두를 턱밑까지 추격하며 정상 정복의 꿈을 잃지 않았다. 박지은과 박희정은 22일 프랑스 에비앙의 에비앙마스터스골프장(파72·6192야드)에서 재개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5의 메이저’ 에비앙마스터스(총상금 310만달러) 2라운드에서 나란히 5타를 줄이며 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이날 오후 11시 45분 현재 공동 9위를 달렸다. 이날만 6타를 줄이며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2라운드를 마쳐 선두로 나선 카렌 스터플스(미국)와는 5타나 차이가 나지만,전날 이븐파 72타로 30위권 밖에 머물던데 견주면 남은 이틀간의 경기에서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사정거리까지 올라선 것. 첫홀(파4) 보기,4번홀(파4) 더블보기 등 초반 3타나 까먹어 전날에 이어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박지은은 7번홀(파5)에서 이글을 성공시키며 상승세로 돌아선 뒤 8번홀부터 15번홀까지 무려 6개의 버디 사냥에 성공하며 단숨에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섰다. 박희정도 7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은 이후 후반 들어 4개의 버디를 추가하며 전날의 부진을 만회했다. 1라운드에서 20∼30위권으로 처졌던 김미현과 한희원도 각각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17위,합계 2언더파 141타로 공동21위로 뛰어올라 ‘코리아군단’의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1라운드에서 10위권에 들며 ‘코리아군단’의 체면을 세웠던 강수연(아스트라)은 버디와 보기 3개씩을 맞바꾸며 이븐파에 합계 3언더파 141타로 한희원과 같은 공동21위로 추락했다.유럽 프로대회 첫 원정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미셸 위(15)는 버디 6개 보기5개 등 들쭉날쭉한 플레이 속에 1타를 줄여 합계 2언더파 142타로 제자리인 공동26위에 머물렀고,박세리(CJ)는 이날도 1타를 더 까먹어 합계 2오버파 146타로 공동 45위에 그쳤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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