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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시각] 스타펀드를 키워라/주병철 경제부 차장

    최근 하이트맥주 컨소시엄이 3조 1000억원이란 가격을 써내 올 인수·합병(M&A)시장의 최대 매물인 진로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외국자본(외국계펀드)의 ‘달러챙기기’가 또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국내 은행이 보유한 진로 채권 1조 4659억원어치를 헐값(2742억원)에 산 뒤 2년만에 5배가량의 수익을 챙길 것이란 관측이 나돌면서 너도나도 울분섞인 표정들이다. 제일·외환 등 은행권만 하더라도 외국자본의 투자이익은 4조원에 이른다. 하지만 금융시장에 정통한 한 경제관료의 얘기를 들으면 판단은 좀더 냉정해진다. 그는 진로 매각의 속내를 두가지로 요약했다. 하나는 국내 M&A시장에서 대어(大魚)를 낚을 만한 금융전문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 합법적으로 수익을 올린 골드만삭스의 독식을 나쁘다고 볼 수만은 없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만약 국내 대기업이 포함된 컨소시엄이 진로를 인수했다면 국민들이 이를 용인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했다. 투자는 뒷전이고 ‘돈 놓고 돈 먹는’ 머니게임에 몰두하고 있다는 비난에 직면했을 것이라고 짐작했다. 의미있는 말이었다. 자신은 능력이 안 되면서 ‘사촌이 땅을 사니 배 아프다.’는 식으로 외국자본을 일방적으로 매도하기에는 스스로 반성할 여지도 적지 않다는 얘기로 들린다. 이 때문에 외환위기 이후 정부와 금융계는 외국자본의 횡포에 맞설 대항마로 토종자본 육성을 강조해왔고, 지난해에는 ‘사모펀드법’(PEF)을 제정했다.PEF는 경영참여를 목적으로 한 펀드로, 투자자는 수십명으로 한정하되, 투자한도는 개인 20억원, 법인 50억원 이상으로 돼있다. 하지만 의욕에 비해 성과는 일천하다. 일부 시중은행과 관심있는 금융인들이 펀딩(자금모집)에 들어갔지만, 자금모집이 쉽지 않고,‘큰손’인 기업이 출자총액제한제 등 각종 관련 법규와 국민의 부정적 시각 등을 감안해 펀딩참여를 꺼린다. 자금 규모가 크지 않아 매력적인 매물을 찾는데도 한계가 있다. 그래서 이 참에 토종자본 육성에 ‘스타효과’를 접목시켜 보면 어떨까 싶다. 스타성 펀드를 전략적으로 만들어보자는 얘기다. 스포츠에서 스타는 ‘붐(Boom)제조기’다. 스타가 있어야 경기가 더 재미있고, 흥이 한껏 살아난다. 관중을 끌어들이는 데도 스타만한 재료가 없다. 왕년의 축구스타 차범근, 최근 태릉선수촌장을 맡은 탁구선수 이에리사, 외환위기의 고통속에서 국민들에게 한가닥 희망을 안겨준 골프스타 박세리 등은 국내 스포츠를 한단계 도약시켰고, 자신들의 종목을 국민적 종목으로 부각시켰다. 그들은 스포츠에 촉매역할을 했고, 덩달아 스포츠는 끊임없이 스타를 배출하고 있다. 금융시장도 마찬가지다. 외국자본에 맞서는 토종펀드 육성을 위해서는 ‘스타펀드’가 먼저 나와줘야 한다. 괜찮은 펀드가 출현하면 연쇄효과를 볼 수 있다. 사모펀드는 아니지만,1998년 외환위기 직후 주식시장에 불을 지폈던 ‘바이코리아(BUY KOREA)’펀드의 성공사례를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 당시 이 펀드를 출현시킨 현대증권 이익치 회장이 현대전자 주가조작 등에 휘말리면서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순식간에 10조원대의 수탁고를 올려 종합주가 1000포인트 시대를 열었다. ‘스타펀드’를 만들기에는 지금이 적기다. 평균수명의 증가로 고령화사회로 접어들고 있고, 은행이자는 저금리틀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 같다.88년 70세였던 평균수명은 2024년에는 81세로 급속도로 높아질 전망이다. 앞으로 안정성과 고수익을 보장하는 신종 펀드가 인기를 얻을 수밖에 없다.400조원에 이르는 시중 부동자금이 투자처를 찾지 못해 채권시장과 주식시장을 옮겨다니고 있는 상황도 스타펀드를 조성하는데 호재가 될 수 있다. 달리 말하면 제대로 된 펀드만 출현하면 외국자본력 못지않은 자금을 빨아들일 수 있다는 추론도 가능하다. 이제 더 이상 외국자본을 탓해봤자 소용없다. 외국자본을 투기·투자로 구분하는 것도 의미가 없다. 돈에는 꼬리표가 붙어다니지 않는다. 지금은 성공한 ‘스타펀드’ 모델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정부와 금융계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해 본다. 주병철 경제부 차장 bcjoo@seoul.co.kr
  • [스포츠 포커스] LPGA 코리아 그린 낭자들 봄타나

    ‘춘래불사춘.’완연한 봄이지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코리아군단’에는 아직 봄이 찾아오지 않았다. 투어가 시작된 지 벌써 두 달이 돼가지만 무려 26명에 이르는 풀시드권자를 보유한 ‘한국군단’의 성적표는 기대 이하다. 상위권에 5∼6명씩 줄줄이 입상하던 위세는 간 데 없다. 우승은 한 번도 차지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우승 경쟁에도 합류하지 못한 채 10위 이내 입상자 1∼2명만 배출하고 있을 뿐이다.‘집단 무기력’에 빠졌다고나 할까. ●주도세력의 부진 가장 눈에 띄는 원인은 주도세력인 초기 멤버들의 고전이다. 박세리(28·CJ)가 지난해부터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박지은(26·나이키골프)도 허리 부상으로 힘들어하고 있다. 지난해 꾸준히 ‘톱10’에 이름을 올렸던 김미현(28·KTF)도 체력부담에 허덕이고 있다. 한희원(27·휠라코리아)이 그나마 괜찮은 성적을 내기는 하지만 우승까지는 부족해 보인다. 특히 ‘포스트 안니카(소렌스탐)’를 다투던 ‘양박’ 박세리와 박지은은 4월 투어를 포기했다. 나비스코챔피언십 타이틀 방어에 실패한 박지은은 허리 치료를 위해 일시 귀국했다. 박세리 역시 한 달간 투어를 쉬며 LA 인근 골프장에서 스윙을 다시 가다듬기로 했다. 기록을 보면 이들이 얼마나 흔들리고 있는지 단박에 알 수 있다. 올 시즌 들어 1라운드 평균 60대 타수를 친 선수는 한 명도 없다. 한희원의 스코어가 가장 좋지만 71.57타에 불과하다. 소렌스탐(69타)에게 2타 이상 뒤지고 있다. 좀처럼 버디 찬스를 놓치지 않아 지난해까지 ‘버디퀸’의 명성을 이어간 박지은은 평균 퍼트 수가 지난해 1.74개(1위)에서 1.82개(공동 32위)까지 치솟았다. 드라이브샷 정확도 역시 68.6%에서 58.6%로 10%나 나빠졌다. 부진 탈출의 기미가 전혀 없는 박세리는 ‘골프여왕’의 칭호가 부끄러운 처지. 지난해 최악이라던 드라이브샷은 올해 더 나빠져 정확도가 ‘주말골퍼’ 수준인 46.4%에 그치고 있다. 아이언샷의 정확성을 나타내는 그린적중률도 61.1%로 투어 하위권이다. 퍼트가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드라이버와 아이언이 흔들려 좀처럼 버디 기회를 잡지 못한다. 드라이버 비거리가 유난히 짧은 김미현은 정확도까지 뚝 떨어졌고, 아이언샷과 퍼트도 지난해보다 못해 힘든 시즌을 이어가고 있고, 한희원도 모든 부문에서 지난해만 못하다. ●매너리즘 탈출해야 이들 ‘빅4’가 부진하면 후발 주자들이 받쳐 줘야 하는데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 지난해 신인왕에 올랐던 ‘신데렐라’ 안시현(21·엘로드)은 지독한 ‘2년차 징크스’에 시달리며 대회마다 컷오프를 걱정하는 처지이고,LPGA에서 한 번 이상 우승을 맛봤던 박희정(25) 김초롱(21)도 대안이 되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초창기 멤버와 후발 주자들 모두 매너리즘에 빠졌다.”고 진단하고 있다. 초기 멤버들은 체계적인 관리 없이 ‘언젠가는 우승 기회가 온다.’는 안일한 자세가 문제고, 국내에서 실력을 키우지 않고 곧바로 미국에 진출한 후발 주자들은 LPGA 멤버가 됐다는 사실 자체에 안주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팬들의 높아진 기대치 때문에 이들의 성적이 더 초라해 보이는 측면도 있다. 그러나 늘 노트북을 가지고 다니며 비거리, 퍼트수, 실수상황, 동반자 경기력 분석 등을 꼼꼼히 정리하는 소렌스탐의 모습은 “왜 잘 안되는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하는 한국 선수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국 동료들이 지나치게 많아진 것도 부진의 원인으로 꼽힌다. 우승을 해야만 존재를 인정받을 수 있었던 LPGA 투어가 영어가 필요없을 정도로 편한 무대가 돼 긴장감이 많이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한국 선수들 사이에서 급격히 퍼지고 있는 ‘끼리끼리 문화’가 경기 외적인 경쟁을 과열시키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글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LPGA 나비스코챔피언십] 소렌스탐 그랜드슬램 쏜다

    [LPGA 나비스코챔피언십] 소렌스탐 그랜드슬램 쏜다

    사상 첫 그랜드슬램이 보인다.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5개 대회 연속 우승의 대기록을 세우며 시즌 4개 메이저대회 석권(그랜드슬램)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소렌스탐은 28일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의 미션힐스골프장(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했다.2위 로지 존스와 무려 8타차의 완승이었다. 이로써 소렌스탐은 지난해 말 미즈노클래식 우승 이후 5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더구나 올해 출전한 대회 3개를 모두 석권, 승률 100%의 우승 행진을 이어갔다. 통산 59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은 소렌스탐은 2001년과 2002년에 이어 다시 나비스코를 제패, 대회 최다우승 기록을 세웠고, 메이저 우승도 8차례로 늘려 현역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메이저 우승컵을 갖게 됐다. 우승 퍼팅을 마치고 전통에 따라 18번홀 그린 옆 연못에 뛰어 들어 수영을 즐기는 여유까지 보인 소렌스탐은 “남은 3개 메이저대회도 다 우승할 것”이라며 그랜드슬램에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남자프로골프(PGA) 투어에서는 그랜드슬램 달성이 아직 없고,LPGA에서는 베이브 자하리아스와 샌드라 헤이니가 한번씩 달성했지만 당시에는 메이저대회가 2∼3개였다. 이번에도 소렌스탐은 특유의 ‘멀고 정확한’ 샷과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강인한 ‘멘털’을 과시했다. 드라이브샷 비거리가 평균 271.5야드(1위)에 이르렀고, 아이언샷 정확도를 가늠하는 그린 적중률 역시 81.94%(1위)로 장타력과 정확성에서 따라올 선수가 없었다.‘위험은 피하되 승부처에서는 과감하게’라는 신념에서 나오는 집중력 높은 퍼팅도 벗어나는 법이 없었다. 지난해 챔피언 박지은(26·나이키골프)은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김미현(28·KTF)과 공동5위에 올라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미셸 위(16)는 합계 이븐파 288타로 공동14위에 그쳐 3년 연속 ‘톱10’ 입상이 무산됐다. 박세리(28·CJ)는 합계 5오버파 29타로 공동27위에 그쳐 여전히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나비스코챔피언십] 슈퍼땅콩 ‘풍덩’ 할까

    ‘슈퍼땅콩’ 김미현(28·KTF)에게 드디어 기회가 왔다. 김미현은 25일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의 미션힐스골프장(파72·646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 첫날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로지 존스(미국), 카렌 스터플스(잉글랜드)와 함께 공동선두에 나섰다. 김미현이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선두로 나선 것은 1999년 첫 출전 이후 처음. 대회 직전 드라이버와 퍼터를 바꾸고 스윙마저 예전으로 복귀하는 등 생애 첫 메이저 왕관을 차지하기 위해 승부수를 띄운 김미현으로서는 첫 단추를 제대로 뀄다. 1번홀(파4)에서 1타를 잃으며 불안하게 출발한 김미현은 3번홀(파4) 버디로 만회했지만 드라이버가 말을 듣지 않아 고전했다. 그러나 절묘한 쇼트게임으로 보기 위기를 3차례나 넘긴 김미현은 7번홀(파4)부터 빨랫줄 같은 드라이브샷이 잇따라 페어웨이에 떨어졌다.9번홀(파5)에서 버디를 뽑아내 상승세를 탄 김미현은 11번홀(파5)에서 버디를 보탰고,15번홀(파4)에서도 까다로운 3m짜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김미현은 “사흘 뒤 챔피언의 연못에 빠지겠다.”며 우승 의지를 피력했다. ‘장타소녀’ 미셸위(16)는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때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라 강력한 우승 후보로 등장했다. 미셸위는 특히 동반 라운드를 펼친 일본의 골프스타 미야자토 아이(75타)와의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박지은(26·나이키골프)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21위에 그쳤고, 박세리(28·CJ)는 5오버파 77타의 부진으로 컷 통과조차 불투명하게 됐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박세리 커리어 그랜드슬램·박지은 2연패 도전

    박세리(28·CJ)와 박지은(26·나이키골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양박’의 올 시즌 성적은 신통치 않다. 박세리는 2개 대회에서 5라운드를 돌았지만 한번도 60대 타수를 기록하지 못했고, 박지은은 3개 대회 9라운드를 소화하면서 딱 한번 69타를 쳤다. 동반 부진에 빠진 이들의 탈출구는 없을까. 있다면 단 하나.‘나비스코의 연못’에 뛰어드는 것이다. 25일 개막하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이 열리는 란초미라지 미션힐스골프장(파72)의 마지막 18번홀(파5) 그린은 연못에 빙 둘러싸인 섬 모양이다. 우승자는 이 연못에 뛰어드는 게 전통이다. 박세리는 이번에 기필코 연못에 뛰어들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다.US여자오픈, 브리티시여자오픈,LPGA챔피언십 등을 모두 제패한 박세리는 나비스코챔피언십 우승컵만 남겨놓고 있다.‘한물 갔다.’는 비아냥을 날려버리기 위해서라도 이번 대회를 놓칠 수 없다. 시즌 출발이 기대에 훨씬 못 미쳤지만 애초부터 이 대회에 모든 것을 걸었다. 지난 세이프웨이인터내셔널에서도 몸에 이상 신호가 오자 주저없이 기권하고 란초미라지로 일찌감치 이동할 만큼 정성을 기울였다. 지난해 송아리(19·하이마트)와 피말리는 명승부를 벌인 끝에 연못에 빠지는 영광을 누리며 ‘한국의 에이스’로 떠오른 박지은도 타이틀 방어에 사활을 걸 작정이다. 심혈을 기울여 고친 스윙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삐끗했던 허리도 정상으로 돌아왔다. ‘양박’의 도전에 가장 큰 장애물은 역시 ‘지존’ 소렌스탐. 지난해까지 상금왕 4연패(통산 6차례)에 빛나는 소렌스탐은 이미 올해 2개 대회에 참가해 모두 우승한 상승세를 바탕으로 나비스코를 포함해 4개 메이저대회를 모두 제패한다는 야심을 지니고 있다. 이밖에 특별초청된 ‘장타소녀’ 미셸 위(16)와 차세대 기대주 송보배(19·슈페리어) 등 10대들의 돌풍도 기대된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한국 빅3, 날개없는 추락?

    ‘빅3’ 박세리(28·CJ) 박지은(26·나이키골프) 김미현(28·KTF)의 추락이 심상치 않다. 파경의 아픔까지 겪은 안니카 소렌스탐이 2승을 수확, 승률 100%로 ‘지존’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데다 ‘포스트 안니카’ 경쟁에서도 로레나 오초아, 제니퍼 로살레스 등에 밀려 더욱 초조한 모습이다. 박세리는 강도높은 동계훈련을 마치고 시즌에 나섰지만 슬럼프 회복 기미가 없다. 마스터카드클래식에서 공동 60위에 그쳤던 박세리는 세이프웨이인터내셔널대회에서는 2라운드를 마치고 기권해 버렸다. 드라이버샷을 교정했다지만 여전히 비거리가 240야드에 불과하고,60대 타수를 기록한 라운드가 한번도 없다.‘명예의 전당’ 입회를 기점으로 시작된 슬럼프가 ‘목표 상실’,‘자신감 상실’,‘스윙감각 상실’과 어우러져 장기화되고 있는 것. 지난해 에이스로 떠오른 박지은도 개막전이던 SBS오픈에서 공동 27위에 그쳤고, 이번 대회는 3라운드를 마치고 포기했다.‘버디 퀸’이라는 명성은 오간데 없고, 줄보기를 막는 데 급급한 실정이다. 지난해 2승 이후 과도한 욕심 탓에 ‘마인드 컨트롤’에 실패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지난해 무려 15차례나 ‘톱10’에 입상했던 김미현은 올 들어 부쩍 체력이 떨어진 느낌이다. 정확한 우드샷으로 짧은 비거리의 약점을 보완하며 버디 찬스를 만드는 모습보다는 러프나 벙커에서 헤매는 안타까운 모습이 더 많다. 동반 슬럼프에 빠진 ‘빅3’를 이을 만한 선수가 나타나지 않아 ‘코리아 군단’의 무기력증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하프타임] 강수연 세이프웨이 1R 공동6위

    맏언니 강수연(29·삼성전자)과 신예 임성아(21·MU)가 18일 애리조나주 슈터스티션마운틴골프장(파72)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세이프웨이인터내셔널 첫날 나란히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선두 로레나 오초아(멕시코·65타) 등에 3타 뒤진 공동 6위에 올랐다. 김미현(28·KTF)은 2언더파로 공동 14위. 박세리(28·CJ)와 미셸 위(16)는 이븐파와 1오버파로 각각 공동 42위와 공동 63위로 부진했다.
  • [마스터카드클래식] 소렌스탐, 시즌 첫 우승

    [마스터카드클래식] 소렌스탐, 시즌 첫 우승

    최근 8년 동안의 결혼 생활을 끝낸 여파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자,‘골프 여제’는 건재했다. 안니카 소렌스탐(35·스웨덴)이 7일 멕시코 멕시코시티 보스케레알골프장(파72·6889야드)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스터카드클래식(총상금 12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4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 시즌 첫 출격에 기분 좋은 역전 우승컵을 안았다.2위 캐리 웹(31·호주)과는 3타차. 이날 2라운드 선두 크리스티 커(28·미국)에 3타 뒤진 4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소렌스탐은 초반 2번홀(파3)부터 5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단숨에 1위로 뛰어올랐다. 이후 잇달아 보기 3개를 저지르며 주춤거렸지만, 후반 들어 다시 버디 3개를 낚는 뒷심을 발휘하며 웹의 추격을 따돌렸다. 한희원(27·휠라코리아)은 1언더파 71타 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 3위에 올라, 개막전 SBS오픈 공동 5위에 이어 2주 연속 ‘톱 10’에 들었다. 퀄리파잉(Q)스쿨 차석 조령아(21)와 3년차 문수영(21)이 합계 1오버파 217타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공동 2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킨 손세희(20)는 더블보기 1개 보기 5개를 저지르며 박지은(26·나이키골프)과 함께 공동 19위(3오버파)로 주저앉았다. 박세리(28.CJ)도 공동 54위(8오버파)로 처지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스포츠라운지] LPGA 비즈니스 코디네이터 심규민씨

    [스포츠라운지] LPGA 비즈니스 코디네이터 심규민씨

    “한국 선수 28명이 리더보드 상단을 꽉 채우면 좋겠습니다.” 미여자프로골프(LPGA)에서 ‘비즈니스 어페어 코디네이터’로 일하는 심규민(25)씨의 올해 소원이다. 지난해 3월부터 LPGA에 몸을 담았으니 내일 모레면 일년 째가 된다.90명 직원 가운데 유일한 동양인이자, 한국인. 이를테면 LPGA에서 뛰고 있는 한국의 ‘청일점’인 셈이다. 투어가 열리는 곳이면 무전기를 들고 진행 상황을 체크하며 이곳 저곳을 누비는 그는 최근에 한국 갤러리를 끌어 모으기 위한 마케팅 전략을 짜는데 여념이 없다. 해마다 늘어나는 한국 루키들의 적응을 돕는 것도 중요한 업무 가운데 하나다. ●한국 골퍼 스코어에 가장 눈길 11살 때 미국으로 이민을 온 그는 대학에서 정보통신과 비즈니스 경영을 전공했고, 디즈니랜드 호텔에서 일하다가 ‘변화를 바라는 시점’에 친구의 소개로 직장을 ‘덜컥’ 옮기게 됐다. 스타들과 함께 하는 마냥 즐거웠던 일년은 아니었다.LPGA 본부가 있는 플로리다 데이토나비치가 집이지만 머무는 시간은 일년에 채 절반도 안된다. 지난해에는 28주 동안 미국 전역은 물론, 세계를 돌아 다녔다. 한국 선수들이 많다 보니 한때 이런 저런 일로 새벽까지 시간을 가리지 않고 걸려오는 한국발 전화에 곤욕을 치르기도 한다. 솔직히 박봉에 육체적으로 고되기도 해서 “일을 계속해야 되나.”는 고민도 했다. 하지만 한국 선수들이 선전하는 모습을 보면 ‘피로가 싹 가시는 느낌’이라고 털어 놓았다. 모든 선수들에게 공평해야 하지만 한국 선수들의 스코어에 먼저 눈길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 심씨는 “여기서도 박세리 박지은 김미현 한희원 등을 모르면 간첩일 정도로 한국 골퍼의 인기가 좋다.”면서 “한국인으로서 자부심과 보람이 생긴다.”며 미소를 지었다. ●한국 돌풍 이상무! 유명 스포츠 스타들에 대한 선입견도 있었지만,‘고향 누나’들을 접하면서 싹 바뀌게 됐다. 객지에서 서로 돕고 격려하는 모습은 언제라도 보기 좋다. 싹싹한 성격으로 선수 부모 사이에서도 인기만점. 한국 여자 골퍼들과는 ‘누나, 동생’할 정도로 벌써 막역한 사이가 됐다. “혹시라도 실수할까봐 세리 누나 같은 왕언니들은 아직도 무서워요.”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한다. 미국 생활 5∼6년이 넘는 고참급들은 사실 신경이 덜 쓰이는 편. 하지만 언제 사고를 칠지 모르는 루키들에게는 상당히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올해도 전경기 출전권자만 8명이 늘었다. 미국에서는 준비해야 할 서류가 많아 신참들이 자주 골탕을 먹는다고 한다. 올 시즌 개막전인 SBS오픈에서도 일부 선수들은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두고서야 상금을 수령할 은행 계좌를 트기도 했다. 그는 “그동안 은행 계좌가 없어 지난해 12월에 끝난 퀄리파잉스쿨 상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선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단지 선수들이 게을러서가 아니다. 치열한 연습에 연습으로 시간이 나지 않기 때문이다. 바로 그런 일상 소사의 빈틈을 그가 채워줘야 할 부분이다. LPGA에 ‘코리안 돌풍’이 괜히 이는 것이 아니다. 한국 골퍼들만큼 훈련에 훈련을 거듭하는 선수들도 없다는 것. 그는 “새벽 5시에 일어나 해가 질 때까지 연습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면 골프 칠 생각이 싹 가시기도 한다.”며 고개를 저으면서도 “성실성을 바탕으로 올해에도 한국 돌풍은 거세게 불 것”이라고 자신했다. 글 카후쿠(미 하와이주)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마스터카드클래식] 안니카 소렌스탐·박세리 시즌 첫 대결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여왕’ 박세리(28·CJ)가 시즌 첫 대결을 벌인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개막전이었던 SBS오픈에 나란히 불참한 두 선수는 5일부터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보스케레알골프장(파72·6889)에서 3일간 열리는 마스터카드클래식(총상금 120만달러)에 출전해 여자골프 ‘지존’을 다툰다. 둘 다 우승이 목표이지만 박세리의 의지가 훨씬 강하다. 지난해 미켈롭울트라오픈 우승으로 한국인 첫 ‘명예의 전당’ 입회 포인트를 충족시킨 뒤 끝모를 부진에 빠졌던 박세리는 지난 3개월간 지옥의 동계훈련을 통해 절치부심해 왔다. 그동안 속을 썩이던 드라이버샷 난조를 말끔히 고쳤고, 아이언샷 정확도도 향상됐다. 특히 SBS오픈에서 한국선수 28명 중 3분의 1 이상이 컷오프되는 ‘단체 망신’을 당한 터라 박세리는 이번에 ‘대표선수’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하겠다는 다짐이다. 올해의 목표인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위해서도 첫 단추부터 잘 꿰야 한다. 박세리를 필두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선수 25명의 ‘공적’은 역시 소렌스탐. 최근 남편과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어 심리적 여파가 있겠지만 여전히 세계 최고의 기량을 뽐낸다. 지난해 18개 대회에만 참가해 우승 8차례, 준우승 4차례를 차지했던 소렌스탐이 첫 출전 대회로 올해 처음 창설된 마스터카드클래식을 택한 것도 예사롭지 않다. 박세리 소렌스탐과 함께 우승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는 홈어드밴티지를 안고 있는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개막전 우승으로 한껏 사기가 오른 제니퍼 로살레스(필리핀) 등이 꼽힌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SBS 오픈] 16살 미셸 위 “다음엔 우승”

    [SBS 오픈] 16살 미셸 위 “다음엔 우승”

    |카후쿠(미 하와이주) 홍지민특파원|수많은 갤러리가 구름처럼 몰려든 마지막 18번홀(파5). 모두 가슴을 두근거리며 ‘장타 소녀’ 미셸 위(16)를 기다리고 있다. 푸른 하늘을 날아오던 그녀의 세 번째 샷이 핀에서 불과 1m 떨어진 지점에 멈추자 우레와 같은 박수와 함성이 터져나왔다. 이윽고 그린에 모습을 드러낸 미셸 위는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피날레를 멋지게 장식했다. 미셸 위는 27일 미국 하와이 오하우 터틀베이리조트 파머코스(파72·6520야드)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 SBS오픈(총상금 100만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 합계 6언더파 210타로 크리스티 커(28·미국)와 함께 준우승을 차지했다. 아마추어 자격으로 2002년 LPGA 무대를 밟은 이래 지난해 나비스코크래프트챔피언십에서의 4위를 뛰어넘는 사상 최고 성적이다. 이날 미셸 위는 한희원(27·휠라코리아), 로지 존스(46·미국)와 함께 라운드를 하면서도 3번 우드로 드라이버를 잡은 선배들보다 공을 30야드나 더 날리는 등 주눅 들지 않은 장타를 뽐냈다. 바람을 의식한 탓인지 샷이 좌우로 흔들리며 전반을 1오버파(버디1 보기2)로 마쳤다.10번홀(파4)에서는 버디 퍼트가 홀컵에 들어갔다가 튀어나오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 11번(파4) 12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1라운드부터 꾸준히 1위를 지킨 ‘필리핀의 박세리’ 제니퍼 로잘레스(27)는 최종 합계 8언더파 208타로 통산 2승째를 챙겼다. 한편 한희원이 3언더파 213타로 공동 5위에, 박희정(25·CJ)이 2언더파 214타로 공동 8위에 오르는 등 한국 선수 3명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퀄리파잉 스쿨을 통과한 신인 임성아(21·MU)는 단독 13위(1언더파 215타)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얼짱’ 최나연(18·SKT)은 전날 2라운드에서 5오버파 공동 74위로 컷오프되며 혹독한 프로 신고식을 치렀다. icarus@seoul.co.kr |카후쿠(미 하와이주) 홍지민특파원|사흘 동안 56홀을 짜릿한 버디로 마무리한 미셸 위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출전 사상 최고의 성적을 낸 뒤라 상기된 표정이 역력했다. 오늘 경기는 어땠나. -컨디션도 괜찮았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낮게 치려고 노력했다. 오늘 좋았던 점과 나빴던 점은. -큰 실수는 없었다. 다 조금씩 괜찮았다. 버디 기회가 좀 더 있었는데 퍼트가 부족했다. 지금까지 출전한 LPGA 투어에서 최고 성적을 거뒀는데. -기분이 너무 좋다. 더 잘 칠 수 있었는데 아쉬운 점도 있다. 다음에는 더 나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다음달에도 세이프웨이인터내셔널 등 2개 대회에 나가는데 어떤가. -자신감이 많이 붙었다. 퍼트를 가다듬고 집중력을 가지면 좋은 성적을 낼 것이다. 갤러리들도 많았는데 영향을 받지는 않았나. -나를 성원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다. 다음 대회까지 보완해야 할 점은. -퍼트 거리를 줄이기 위해 웨지를 연습해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겠다. 다음 프로대회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icarus@seoul.co.kr
  • [SBS오픈] 미셸 위 300야드 ‘장타쇼’

    |카후쿠(미 하와이주) 홍지민특파원|대회가 시작되기에 앞서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폭우가 내렸다. 비가 멈추고, 구름이 걷혔지만 바람이 강해졌다. 갤러리도 많지 않았지만 ‘장타 소녀’ 미셸 위(16)만은 예외였다. 따라나선 갤러리만 300여명. 시원한 스윙과 공이 그려내는 궤적에 탄성과 환호가 끊이지 않았다. 미셸 위가 25일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터틀베이리조트 파머코스(파72·6520야드)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 SBS오픈(총상금 1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로 공동 7위에 오르며 우승컵을 사정권에 뒀다. 버디만 6개를 쓸어담으며 6언더 66타를 때린 ‘필리핀의 박세리’ 제니퍼 로잘레스(27)와는 4타차.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미셸 위는 11번홀(파4)에서 약 15m의 긴거리 퍼트를 성공시키며 주위를 흥분시켰지만, 이후 보기와 버디를 반복하며 이븐파로 전반을 마쳤다. ‘자신도 주체할 수 없는’ 장타가 터져나온 후반이 더욱 돋보였다.7번홀(파4) 티샷이 300야드에 육박하자,“저게 바로 미셸의 샷”이라는 갤러리의 속삭임이 들렸다. 아이언샷의 정확도가 덩달아 살아나며 3∼4m 거리의 버디 퍼트 기회를 수차례 맞았지만 공이 아슬아슬하게 홀컵을 비켜갔다. 그나마 4번(파3) 6번홀(파4)에서 2개의 버디를 뽑았다. 미셸 위는 “오랜만에 플레이를 했기 때문에 거리 조절에 애를 먹었다.”면서도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미셸 위와 맞대결로 프로 데뷔전을 치른 ‘얼짱 루키’ 최나연(18·SKT)은 전반 이븐파로 대등한 경기를 했지만 후반 들어 샷이 흔들린 탓에 보기 3개를 쏟아내며 3오버파 75타로 공동 75위에 그쳤다. 최나연은 “프로 첫 무대라 긴장 탓인지 가슴도 뛰고, 힘도 많이 들어갔다.”면서 “내일은 더욱 열심히 해 컷을 통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LPGA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풀시드를 따낸 임성아(21·MU)가 로레나 오초아(24·멕시코) 등과 함께 4언더파 68타로 공동 2위권을 형성했다. 박지은(26·나이키골프) 한희원(27·휠라코리아) 등도 미셸 위와 나란히 공동 7위를 달리는 등 28명의 한국 선수(교포 포함) 가운데 6명이 ‘톱10’에 이름을 올려 ‘코리아돌풍’을 예고했다. icarus@seoul.co.kr
  • [SBS오픈] “내가 10대 골프짱”

    미여자프로골프(LPGA) 2005년 투어가 하와이에서 기지개를 켠다. 25일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의 터틀베이리조트 파머코스(파72·6520야드)에서 개막하는 SBS오픈(총상금 100만 달러)이 그 무대.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박세리(CJ)가 불참하지만 이들을 대신해 10대 소녀 골퍼들이 펼칠 뜨거운 승부가 전세계 팬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가장 주목받는 스타는 ‘천재소녀’ 미셸 위(사진 오른쪽·16)와 ‘얼짱 루키’ 최나연(왼쪽·18·SKT). 나란히 스폰서 초청으로 참가,1라운드 같은 조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치게 됐다. 올 LPGA 투어 4대 메이저를 포함,8개 대회에 출전할 계획인 미셸 위는 지난달 미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에 도전장을 던졌다가 컷오프되기도 했지만, 약점으로 지적되던 퍼팅을 다듬으며 지난해 나비스코챔피언십 단독 4위를 뛰어넘는 결실을 맺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지난해 출전한 LPGA 투어 7개 대회 성적을 상금으로 추산할 경우 랭킹 43위(25만 7931달러)에 해당할 만큼 10대 아마추어답지 않은 경험을 갖췄다. 168㎝,58㎏의 체격을 지닌 최나연은 장타력에서는 미셸 위에 뒤지지만 정확한 아이언샷과 신인답지 않은 배짱이 돋보인다는 평가.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마지막 대회인 ADT·CAPS인비테이셔널에서 아마추어로 출전, 박세리 등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다.ADT·CAPS인비테이셔널 직후 프로로 전향한 그는 지난해 12월 초 최봉암 국가대표 코치 등과 함께 미국 샌디에이고로 직행, 벌써 2개월이 넘게 동계 훈련에 매진하며 프로 데뷔 무대를 준비해 왔다. 이들과 함께, 미여자 아마추어 골프계에서 미셸 위의 라이벌로 꼽히며 지난해 LPGA 퀄리파잉스쿨을 수석으로 통과한 파울라 크리머(19·미국)도 ‘10대 돌풍’을 이끌 기대주로 관심을 사고 있다. 이번 대회는 출전 선수 132명 가운데 무려 20%가 넘는,‘버디 퀸’ 박지은(나이키골프) ‘땅콩’ 김미현(KTF) 등 28명의 한국 선수(교포 포함)들이 도전장을 던졌다는 점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소대급 규모가 투입되는 개막전을 포함, 태극 여전사들이 올 시즌 미국 무대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벌써부터 주목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씨줄날줄] 내기 골프/신연숙 수석논설위원

    유명한 골프지도자 데이비드 레드베터의 한 골프교습 비디오에는 연소자시청 불가 딱지가 붙어있다. 이유는 ‘사행심조장’. 비디오 끝 부분에 레드베터는 시범을 함께 한 프로골퍼 닉 팔도에게 핀에 가까이 붙이는 사람이 햄버거를 사기로 하자고 제안하는데 이 부분이 예리한 등급심의위원의 눈에 포착된 것이다. 햄버거 내기에도 당당히 ‘사행심조장’이란 딱지를 붙일 수 있었던 우리 사회의 재물(財物)의식이 몇년 사이에 급변한 것일까.32회에 걸쳐 8억원이 오간 내기골프에 대해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 오고간 재물의 액수가 아니라 골프 승부의 우연성 여부를 문제삼았다. 우연성은 도박죄 구성의 핵심요소인데 골프의 경우 기량에 따라 승부가 결정되지 우연성에 의해 결정되는 게 아니므로 도박이 아니라는 요지다. 그러나 이런 견해에는 반론이 많다. 우선 골프승부가 꼭 실력만으로 결정되느냐이다. 사실 세계 최고수준의 프로선수들의 골프실력은 백지장 차이다. 게임의 승패는 오히려 그날그날의 컨디션과 코스조건, 바람의 세기 등 ‘운’에 달렸다고 하는 게 정설에 가깝다.‘언제라도 우승할 수 있는 선수’란 말이 그래서 나온다. 기계적 기량을 가진 프로골퍼들이 이럴진대 아마추어야 말할 나위가 없다.‘운칠기삼’이란 용어가 있을 정도다. 더구나 판사가 ‘내기골프가 도박행위라면 박세리 박지은 선수 등의 스킨스 게임도 도박죄에 해당될 것’이라고 주장한 것은 지나친 단순논리다. 진짜 도박이라도 국가가 정책적 견지에서 도입한 폐광지역의 카지노는 죄가 되지 않는다. 도박 금지의 이익보다 허용함으로써 얻는 이익이 더 크기 때문이다. 요컨대 박세리의 ‘내기 골프’는 일반인의 ‘내기 골프’와는 다르다. 결국 도박죄의 성립은 승패의 우연성 여부와 함께 도박에 건 재물의 규모, 참여자들간의 관계, 사회에 끼치는 영향 등이 기준이 돼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의 판례도 그래 왔다. 억대 내기골프가 불법이 아니라면 골프장뿐만 아니라 그밖의 각종 스포츠경기장, 인터넷 공간 등이 내기 천국이 된다고 해도 막을 길이 없을 것이다. 사행심이 일상화되는 곳에서는 건전한 근로의식이 발붙이기도 어렵다. 다행히 하급심의 판결이다. 국민의 법감정에 혼란을 주지 않는 상급심의 판결을 기대한다. 신연숙 수석논설위원 yshin@seoul.co.kr
  • [클릭 이슈] 스포츠 해외유학 실태

    [클릭 이슈] 스포츠 해외유학 실태

    최근 한국 스포츠계에서는 ‘박주영 축구 신드롬’이 일었다. 환상적인 골 퍼레이드로 국민을 열광시킨 박주영은 본인이 워낙 뛰어난 자질을 갖추기도 했지만, 고교 시절 축구 선진국 브라질로 1년간 유학을 다녀왔다는 사실로 주목받았다. 박주영처럼 일부 해외 유학으로 인한 소득도 있지만 마이너 종목에서는 일부 선수에 집중된 투자로 전체적인 기량 발전으로 이어지기에는 미흡한 것 또한 현실이다. ●축구·골프가 가장 ‘활발’ 현재 해외 유학이 활성화된 종목은 축구와 골프. 축구는 에이전트나 프로구단, 대한축구협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유학이 이뤄지고 있지만 골프는 순수 개인 차원에서 다녀온다는 차이점이 있다. 에이전트를 통해 개인적으로 유학을 떠나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축구 유학의 전체적인 규모를 파악하기는 사실 힘들다. 최고조에 달했던 2000년에는 200∼300명 정도가 유학을 떠났던 것으로 대한축구협회는 추정한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월드컵을 계기로 국내 축구 환경이 비약적으로 좋아졌기 때문에 현재는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협회 차원에서는 2002년 17세 대표팀의 양동현 등 유망주 5명을 프랑스로 유학을 보냈고 지난해 하반기에도 2억여원의 예산을 투입,3명을 추가로 내보내기도 했다. 앞서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는 2000년부터 자체적으로 유망주를 발굴, 브라질의 자매 구단에 위탁 교육을 실시했다. 첫 기수가 수원에서 뛰고 있는 김동현 등이고,2기가 바로 박주영이다. 지난해까지 30여명의 축구 새싹들이 포항의 주선으로 ‘삼바 축구’를 경험했다. 개인적으로 유학을 가는 경우가 대다수인 골프도 정확한 수치를 파악하기 힘들다. 다만 대한골프협회 특소세 면제 대상 제외자를 살펴보면, 초·중·고 선수 가운데 한 해 5∼10명씩 꾸준히 미국 유학을 떠났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리라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간 ‘버디 퀸’ 박지은(나이키골프) 정도를 제외하고는 성공 사례가 극히 드문 편. 박세리(CJ)나 김미현(KTF) 등 국내 성공을 바탕으로 해외에 진출한 케이스가 오히려 더 많다. ●마이너종목은 단기 연수로 1∼2개월 짜리 전지 훈련이나 단기 연수는 재정 사정이 빠듯한 군소 종목에서 선택하고 있는 방법. 전지 훈련을 제외하면 역시 대부분의 비용은 선수 개개인이 책임진다. 피겨스케이팅에서는 15∼20명 정도의 선수들이 매년 여름 방학 등을 이용, 개인적으로 단기 연수를 다녀오곤 한다. 국내에서는 한 코치가 모든 분야를 도맡아 가르치지만 외국에서는 기술 음악 안무 등 전문 분야별로 전담 코치가 있기 때문에 유망주들은 해외 연수를 필수 코스로 여기고 있다. 그러나 한 달 평균 1명당 1000만원대 비용이 드는 탓에 살림이 어려운 연맹에서 금전적으로 지원하기는 쉽지 않다. 동계종목 가운데 척박한 환경을 지닌 스키도 주니어 선수를 포함, 대부분이 3∼4개월이나 1∼2개월씩 해외 원정을 떠난다. 최근 한국 여자 피겨의 희망으로 떠오른 김연아는 그나마 나은 편.5년 쯤 전부터 자비로 해마다 캐나다 쪽에서 연수를 받았지만, 지난해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이후 연맹으로부터 지원금을 받게 됐다. 한국 육상계에서도 지난해 전무후무한 일이 있었다.26년 만에 100m 한국 기록(10초34)을 깰 기대주로 주목받은 전덕형이 아시아에서 육상 선진국으로 꼽히는 일본으로 ‘전격’ 유학을 떠난 것. 연간 3000만원을 웃도는 유학 비용은 한국육상경기연맹 등에서 지원한다. 유학 개념이 전무했던 농구에서는 삼일중학교를 졸업한 김진수가 미국 LA의 농구명문인 몬트클레어 고교로 유학을 떠나 물꼬를 트기도 했다. 빙상연맹의 한 관계자는 “재정 상태가 열악한 종목의 연맹이나 협회에서는 좋은 재목이 나와도 대부분 안타깝게 바라볼 수밖에 없다.”면서 “기초 종목 성장을 위해서는 정부나 기업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유학, 오기도 한다. 한국의 강세 종목인 양궁이나 배드민턴 등에서는 지도자를 수출, 한국 스포츠의 위상을 떨치기도 한다. 특히 태권도는 해외에 지도자를 파견하는 것 외에도, 종주국 발차기를 배우기 위해 유학을 오는 선수들은 해마다 10여명에 달한다. 중국과 일본은 물론 미국과 유럽 등에서 한국체대와 경희대, 용인대 등을 찾아 본고장의 기량을 익히고 있다. 올해 한체대 태권도학과를 졸업하고 중국태권도협회에서 대외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김성휘도 마찬가지 경우. 지난 2000시드니올림픽 여자태권도 67㎏이하급 동메달리스트인 오카모토 요리코는 한국에서 태권도 유학을 한 대표적인 선수이기도 하다. 이창구 홍지민 임일영기자 window2@seoul.co.kr
  • [여자월드컵골프대회] 장정·송보배 아쉬운 준우승

    한국이 여자골프 사상 처음으로 열린 여자월드컵골프대회에서 일본에 이어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박세리(28·CJ)와 박지은(26·나이키골프) 등 ‘맏언니’들이 모두 출전을 고사하는 바람에 뜻하지 않게 한국 대표가 된 송보배(19·슈페리어)와 장정(25)은 20개의 골프 강국이 참여한 대회에서 1라운드 꼴찌에서 마지막날 준우승까지 하는 저력을 보였다. 지난해 국내 투어 3관왕 송보배와 지난 시즌 LPGA 상금랭킹 12위 장정은 13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조지의 팬코트리조트골프장 더링크스코스(파73·6424야드)에서 열린 여자월드컵골프대회(총상금 100만달러) 마지막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7개, 더블보기 1개로 3오버파 149타를 합작,3라운드 합계 1언더파 291타로 필리핀과 함께 공동2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한국에 2타 앞서 힘겹게 우승을 일궜다. 각자 스트로크플레이를 펼쳐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치러진 이날 경기는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한 나라가 없을 정도로 코스가 힘들었고, 퍼팅 난조도 극심했다.4번홀(파4)부터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은 장정은 15번홀(파4)에서 러프 탈출에 실패, 더블보기를 범했다. 송보배 역시 퍼팅이 조금씩 짧았다. 둘은 모두 17번홀(파3)에서 버디 기회를 잡았으나 아쉽게 홀컵을 빗겨가 대역전극을 이루지 못했다. 지난 시즌 일본 투어에서 신인으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5승과 상금 1억엔을 돌파한 ‘아이짱’ 미아야자토 아이와 기타다 류이는 초반 ‘버디 행진’을 이어가다 후반에 트리플보기 등을 범하며 한국에 공동선두를 허용했으나 17번홀에서 두 선수 모두 버디를 낚으며 승리를 굳혔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우즈 918억원 벌었다

    우즈 918억원 벌었다

    세계랭킹 1위 자리는 내줬지만 수입만 놓고 보면 타이거 우즈(미국)는 여전히 ‘황제’였다. 1일 미국 골프전문 잡지 골프다이제스트 2월호에 따르면 우즈가 지난해 벌어들인 수입은 모두 8937만 407 달러(918억원)로 프로스포츠 선수중 가장 많았다. 우즈의 수입은 지난해 골프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내준 비제이 싱(피지)의 1860만 1892 달러(191억원)보다도 무려 5배나 많았다. 이는 우즈가 싱에 비해 상금이외의 부수입이 월등히 많기 때문이다. 우즈는 투어 대회 상금으로 637만 407 달러를 버는데 그쳤지만 나이키(2500만 달러) 등 11개 업체로부터 거액의 광고료를 챙겼고 대회 초청료만도 900만 달러에 달했다. 반면 싱이 벌어들인 ‘가욋돈’은 720만 달러에 불과했다. 게다가 쓰나미 피해자를 위해 선뜻 1000만 달러(103억원)를 기부해 화제가 됐던 카레이서 미하엘 슈마허(독일)의 수입 8000만 달러(822억원)도 능가했다. 이와 함께 아메리칸풋볼의 페이튼 매닝(미국)이 4200만 달러(431억원), 테니스의 앤드리 애거시(미국)가 2820만 달러(289억원)의 뭉칫돈을 챙겼다. 또 축구의 데이비드 베컴(잉글랜드)은 2800만 달러(287억원), 미국프로야구의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2650만 달러(272억원), 복싱의 오스카 델 라 호야 2200만 달러(226억원), 사이클의 랜스 암스트롱은 1920만 달러(197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골프에서만 보면 필 미켈슨(미국)이 2588만 4000 달러(266억원)로 우즈에 이어 2위였고 싱은 5위였다.‘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상금 283만 달러에 벤츠와 캘러웨이 등의 광고료 700만 달러를 합쳐 여자 선수 중 1위를 차지했고, 전체로는 12위(748만 2000 달러·77억원)에 랭크됐다. 최경주(35)는 392만 8000 달러(40억원)로 37위, 박세리(28)는 343만 2000 달러(35억원)로 45위였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최나연 “미셸 위 나와”LPGA SBS오픈 ‘깜짝 출전’

    ‘10대 소녀의 대결을 주목하라.’ 지난해 아마추어 자격으로 박세리(28·CJ)가 출전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 A) ADT캡스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 돌풍을 일으켰던 여고생 골퍼 최나연(18·SK텔레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깜짝 출전,‘장타 소녀’ 미셸 위(16)와 대결을 펼치게 됐다. 오는 25일 미국 하와이 터틀베이리조트 파머 코스에서 열리는 2005년 LPGA 투어 개막전 SBS오픈을 주관하는 SBS는 1일 국내 ‘10대 돌풍’의 선두 주자 최나연을 특별 초청했다고 밝혔다. 올해 대원외고 2학년이 되는 최나연은 지난해 한국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거머쥐며 스타덤에 오른 뒤 ADT캡스인비테이셔널에서 자신이 존경하는 박세리와 김소희(23·빈폴골프), 한지연(31·김영주골프) 등 쟁쟁한 프로 선배들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프로대회에서 아마추어 선수가 우승한 것은 앞서 하이트컵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희영(18·한영외고)에 이어 두번째였다. 골프 실력 못지않게 빼어난 외모로 인터넷 팬클럽이 생기는 등 인기를 모았던 최나연은 ADT캡스인비테이셔널 대회 직후 프로로 전향, 연간 1억 5000만원씩 3년간 SK텔레콤과 후원 계약을 맺는 등 세계적인 여자 골퍼로 성장할 기대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최나연-미셸 위, 두 10대 선수가 내로라하는 LPGA 선수들 틈에서 어떤 돌풍을 합작해낼지 자못 기대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하프타임] 미셸 위, LPGA투어 SBS오픈 참가

    ‘천재소녀’ 미셸 위(15)가 내년 2월말 미국 하와이 터틀베이리조트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SBS오픈(총상금 100만달러)에 초청 선수로 참가한다고 대회 주최측이 24일 밝혔다. 대회에는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박세리(27·CJ) 박지은(25·나이키골프) 크리스티 커(미국) 등도 출전할 예정. 미셸 위는 이보다 앞선 1월 하와이 와이알레이골프장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소니오픈에도 초청을 받아 2년 연속 성대결을 벌인다.
  • 송보배 “올해는 나의 해”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 신인 송보배(18·슈페리어)가 2004년 한국여자프로골프 대상을 비롯해 3개 부문 상을 휩쓸었다. 송보배는 8일 서울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 최고의 선수에게 주는 대상과 상금왕, 신인왕 등 3개의 상을 받았다. 신인이 대상과 상금왕을 석권한 것은 96년 박세리(26·CJ),2002년 이미나(23), 그리고 지난해 김주미(20·하이마트)에 이어 사상 네번째다. 지난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한국여자오픈 정상에 선 송보배는 올해 이 대회 2연패 등 2승을 거두며 상금 1억 7622만원을 벌어들였다. 한편 지난 78년 프로에 뛰어든 뒤 국내에서 20승, 미국과 일본에서 25승 등 모두 45승을 올린 한국여자프로골프의 ‘지존’ 구옥희(48)는 ‘명예의 전당’ 1호 입회의 영예를 안았다. 구옥희는 89년 LPGA 투어 스탠더드레지스터클래식을 제패,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을 기록했다. 이밖에 박지은(25·나이키골프)은 국외 부문 대상, 김주미는 시즌 평균타수 1위(70.69타)로 최저타수상을 수상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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