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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움비뇨기과 박성훈 원장, 미국성학회(SMSNA) 초청 강연자 선정

    세움비뇨기과 박성훈 원장, 미국성학회(SMSNA) 초청 강연자 선정

    국내 비뇨기과 명의로 손꼽히는 세움비뇨기과 박성훈 원장이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성학회(SMSNA)와 세계성학회(ISSM)에 3회 연속 초청 강연자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세움비뇨기과 측은 박 원장이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미국성학회(SMSNA: Sexual Medicine Society of North America)’의 강연자로 선정돼 발기부전 수술기법에 대한 연구성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1회째를 맞이하는 미국성학회(SMSNA)는 성의학을 연구하는 학술행사로, 성기능 장애에 대한 연구 및 교육에 관련된 최신 의료지식과 표준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발기부전 치료의 선진국으로 꼽히는 미국뿐 아니라 유럽, 아시아, 남미를 비롯해 전세계 200여 명이 넘는 성의학 전문가 및 전문의가 참석해 최신 수술기법, 연구논문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세움비뇨기과 박성훈 원장은 국소마취 팽창형 음경임플란트 수술의 개발자로, 지난 6월에는 미국 Hahnemann 대학병원 비뇨기과 과장 브루스 가버(Dr. Bruce Garber)에게 국소마취 팽창형 음경임플란트 수술을 전수하기도 했다. 브루스 가버는 미국 내에서도 음경임플란트 수술 상위 5위안에 드는 뛰어난 전문의로, 박 원장으로부터 수술법으로 전수 받기 위해 방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미국성학회(SMSNA) 강연자로 초청 받은 박성훈 원장은 학회에서 ‘국소 마취를 통한 발기부전 수술 기법’ 논문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소개할 예정이다. 해당 논문은 지난 세계성학회(ISSM: International Society for Sexual Medicine) 당시 세계 최초로 발표되며, 세계적인 발기부전 수술 전문의들로부터 극찬을 받은 바 있다. 박 원장은 “국소마취를 통한 발기부전 수술기법의 개발자로써 세계적으로 저명한 비뇨기과 전문의들과 한 자리에서 의견을 나눌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논문 발표 외에도 학회가 진행되는 동안 다양한 발표 자리에 참석해 세계 각지의 발기부전 수술 전문의들과 다양한 케이스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스 플러스-스포츠]

    KBL, 전창진 무기한 등록 불허 프로농구연맹(KBL)은 25일 재정위원회를 열어 전창진 전 KGC인삼공사 감독과 은퇴한 박성훈 선수에 대해 무기한 등록 불허 처분을 내렸다. 재정위원회는 등록 자격 제한 사유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7월 외국선수 드래프트에서 동부에 지명되고도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다쿼비스 터커와 에이전트에 대해 각각 영구 자격 상실과 5년 동안 자격 상실의 징계를 내렸다. ’EPL 삼총사’ 추석 연휴 출전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두 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26일 오후 8시 45분 홈 구장인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경기를 갖는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5승1패로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 기성용(스완지시티)도 같은 날 오후 11시 사우샘프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첫 골 사냥에 나서고,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은 27일 왓퍼드와의 원정 경기에 출전한다. 추신수 오클랜드전 1타점 2루타 추신수(텍사스)가 25일 미국 오클랜드 오코 콜리시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펜스 상단을 때리는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4타수 1안타를 치고 사흘 연속 타점을 올린 추신수는 타율 .270(514타수 139안타)을 기록했다. 타점은 72개로 늘었다. 텍사스는 8-1로 완승해 오클랜드와의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다.
  • [단독]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명품 칼잡이’ 총집결

    [단독]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명품 칼잡이’ 총집결

    “전국의 ‘칼잡이’(특수통 검사의 별칭) 다 모았네.” 다음달 1일자로 서울중앙지검 특수 1~4부에 발령난 검사들의 명단을 보고 서울 시내 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이렇게 말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폐지 이후 전국 단위나 대규모 부정부패 사건 수사를 전담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에 검사가 7명 늘어나고 그 면면도 화려하기 때문이다. 각각의 특수부가 부장검사를 포함해 7명의 검사로 운영돼 온 점을 고려하면 이번 인사로 특수부 하나가 신설된 셈이다. 이번 인사 발령에는 부산·대구·광주·서울남부지검 등에서 활약하던 ‘특수통(通)’ 검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전국 지검의 우수 인력을 차출했던 대검 중수부의 부활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특히 이번 인사는 정기 인사도 아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이번 인사에 현장 검사의 최고참 격인 부부장급(사법연수원 30기)·수석급(31기) 검사가 5명이나 포함됐다는 점이다. 특수1부에 배치된 이주형(30기) 검사는 삼성 특검(2008년) 경력에 더해 2009년 박연차 게이트 수사 때는 우병우(19기·현 청와대 민정수석) 당시 대검 중수1과장을 도와 노무현 전 대통령 신문 검사로 참여했다. 같은 부에 배속된 고형곤(31기) 검사는 2006년 이후 서울중앙·창원·서울북부지검 등 특수부에서만 일해 왔다. 특수2부로 가는 김경수(30기) 검사는 올 초 성완종 리스트 의혹 특별수사팀에 파견됐다. 특수3부 박성훈(31기) 검사는 올해 광주지검 특수부에서 한국전력 전기공사 입찰 비리 사건을 맡았고, 특수4부 손우창(31기) 검사는 예금보험공사 금융부실책임조사본부 파견 2년 6개월 만에 검찰에 복귀한다. 이번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의 ‘화력’ 보강에는 검찰 출신인 황교안 국무총리와 청와대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것이 중론이다. 황 총리는 지난 6월 취임 이후 줄곧 부정부패 척결을 강조해 왔다. 검찰 관계자는 “중앙지검에서 따로 특수부 인력 보강을 요청하진 않은 것으로 안다. 총리실의 작품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특히 “검사들이 너무 서초동(대검, 서울중앙지검)에만 있으면 약해진다”며 취임 직후부터 지방검찰청의 역량 강화를 강조해 온 김진태 검찰총장의 ‘하방(下方)인사 원칙’과 반대되는 조치라는 점에서도 최소한 검찰의 자체 결정은 아니라는 것이다. 최근 특수 수사의 역량이 과거보다 떨어졌다는 검찰의 자체 판단도 이번 인사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검찰총장이 수사를 직접 지휘했던 대검 중수부의 역할이 서울중앙지검으로 넘어가면서 각 검찰청 및 수사팀 사이의 ‘칸막이’가 생겼다는 지적도 나왔다. 5개월 넘게 진행됐지만 변죽만 울렸다는 비판을 받는 포스코그룹 비리 수사가 대표적이다. 이번 인력 보강으로 진행 중인 사건의 처리 속도가 빨리지고 후순위로 밀렸던 사건의 공개 수사 착수도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내년 총선, 차기 대선을 앞두고 검찰이 사정 정국을 조성하려는 차원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전방위 기획사정을 통해 여야를 압박해 국정 동력을 유지하고, 집권 후반기를 맞아 터져 나올 수 있는 측근 비리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것이다. 서울 시내 지검의 한 검사는 “이 정도 규모의 인사는 단순히 올 하반기 수사만 고려한 것이 아니라 내년, 내후년까지 내다본 것이라고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에선 부담을 느끼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서울중앙지검의 한 검사는 “중앙지검에 이전 대검 중수부의 역할을 기대하는 것 같다. 앞으로 커다란 성과를 내라는 의미로 읽힌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특수4부가 생기고 검사 7명이 증원됐지만 아직 과거 대검 중수부 수준에는 못 미친다는 점에서 그때만큼의 성과를 기대하는 것은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명품 칼잡이’ 총집결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명품 칼잡이’ 총집결

    “전국의 ‘칼잡이’(특수통 검사의 별칭) 다 모았네.” 다음달 1일자로 서울중앙지검 특수 1~4부에 발령난 검사들의 명단을 보고 서울 시내 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이렇게 말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폐지 이후 전국 단위나 대규모 부정부패 사건 수사를 전담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에 검사가 7명 늘어나고 그 면면도 화려하기 때문이다. 각각의 특수부가 부장검사를 포함해 7명의 검사로 운영돼 온 점을 고려하면 이번 인사로 특수부 하나가 신설된 셈이다. 이번 인사 발령에는 부산·대구·광주·서울남부지검 등에서 활약하던 ‘특수통(通)’ 검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전국 지검의 우수 인력을 차출했던 대검 중수부의 부활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특히 이번 인사는 정기 인사도 아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이번 인사에 현장 검사의 최고참 격인 부부장급(사법연수원 30기)·수석급(31기) 검사가 5명이나 포함됐다는 점이다. 특수1부에 배치된 이주형(30기) 검사는 삼성 특검(2008년) 경력에 더해 2009년 박연차 게이트 수사 때는 우병우(19기·현 청와대 민정수석) 당시 대검 중수1과장을 도와 노무현 전 대통령 신문 검사로 참여했다. 같은 부에 배속된 고형곤(31기) 검사는 2006년 이후 서울중앙·창원·서울북부지검 등 특수부에서만 일해 왔다. 특수2부로 가는 김경수(30기) 검사는 올 초 성완종 리스트 의혹 특별수사팀에 파견됐다. 특수3부 박성훈(31기) 검사는 올해 광주지검 특수부에서 한국전력 전기공사 입찰 비리 사건을 맡았고, 특수4부 손우창(31기) 검사는 예금보험공사 금융부실책임조사본부 파견 2년 6개월 만에 검찰에 복귀한다. 이번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의 ‘화력’ 보강에는 검찰 출신인 황교안 국무총리와 청와대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것이 중론이다. 황 총리는 지난 6월 취임 이후 줄곧 부정부패 척결을 강조해 왔다. 검찰 관계자는 “중앙지검에서 따로 특수부 인력 보강을 요청하진 않은 것으로 안다. 총리실의 작품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특히 “검사들이 너무 서초동(대검, 서울중앙지검)에만 있으면 약해진다”며 취임 직후부터 지방검찰청의 역량 강화를 강조해 온 김진태 검찰총장의 ‘하방(下方)인사 원칙’과 반대되는 조치라는 점에서도 최소한 검찰의 자체 결정은 아니라는 것이다. 최근 특수 수사의 역량이 과거보다 떨어졌다는 검찰의 자체 판단도 이번 인사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검찰총장이 수사를 직접 지휘했던 대검 중수부의 역할이 서울중앙지검으로 넘어가면서 각 검찰청 및 수사팀 사이의 ‘칸막이’가 생겼다는 지적도 나왔다. 5개월 넘게 진행됐지만 변죽만 울렸다는 비판을 받는 포스코그룹 비리 수사가 대표적이다. 이번 인력 보강으로 진행 중인 사건의 처리 속도가 빨리지고 후순위로 밀렸던 사건의 공개 수사 착수도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내년 총선, 차기 대선을 앞두고 검찰이 사정 정국을 조성하려는 차원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전방위 기획사정을 통해 여야를 압박해 국정 동력을 유지하고, 집권 후반기를 맞아 터져 나올 수 있는 측근 비리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것이다. 서울 시내 지검의 한 검사는 “이 정도 규모의 인사는 단순히 올 하반기 수사만 고려한 것이 아니라 내년, 내후년까지 내다본 것이라고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에선 부담을 느끼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서울중앙지검의 한 검사는 “중앙지검에 이전 대검 중수부의 역할을 기대하는 것 같다. 앞으로 커다란 성과를 내라는 의미로 읽힌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특수4부가 생기고 검사 7명이 증원됐지만 아직 과거 대검 중수부 수준에는 못 미친다는 점에서 그때만큼의 성과를 기대하는 것은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파란띠’ 전문검사 76명 활약… 승복률 높였다

    ‘파란띠’ 전문검사 76명 활약… 승복률 높였다

    수사는 생물이고, 범죄는 진화한다. 검사들이 즐겨 쓰는 이 말 속에는 날로 조직화·지능화하는 범죄에 대한 그들의 고충이 담겨 있다. 마음만 먹으면 중학생도 인터넷 속 정보를 통해 사제 폭발물을 만들고, 공무원 사칭을 넘어 실제와 똑같은 가짜 기관 홈페이지를 만들어 금융 정보를 빼낼 수 있는 시대다. 똑똑해지는 범죄에 맞서 저마다 ‘주 무기’를 갈고닦아 더욱 날카로워지고 있는 검사들의 세계를 들여다봤다. “대구지검으로 인사 발령이 나서 업무 파악하고 미제(未濟) 사건이 뭐가 있나 검토하는데 한숨이 턱 나오더라고요. 항공기 사고로 인명피해가 났는데 이착륙을 지시한 관제사까지 처벌할 수 있느냐를 놓고 너무 고민이 되는 겁니다. 이게 국내에서는 참고할 사례가 없고, 해외 판례는 우리와 법 체계가 달라 도움이 안 되는 거예요. 그래서 사고 발생 3년이 지나도록 미제 사건으로 남게 된 거죠. 사건 기록을 보는데 한 친구가 떠오르더라고요. 그 친구 아마 지금도 창원에 있을 겁니다.” 대검찰청의 고위 관계자에게 검사의 수사 전문화를 위한 노력을 묻자 과거 경험담이 돌아왔다. 그가 자신 있게 추천한 ‘특화’된 검사는 경남 창원지검에 근무 중인 이종익(43·사법연수원 35기) 검사다. 이 검사는 전국 각 검찰청에서 수사 좀 한다 하는 검사들 가운데에서도 항공기 사고 분야에서는 1인자로 꼽힌다. 이 검사는 법대 출신 일색의 검찰 조직에서 찾아보기 드문 공대 출신이다. 또 통상 대학 재학 중 또는 졸업 후 사법시험을 통해 임관한 동료 검사들과 달리 민간 기업에 근무하다 뒤늦게 사법시험에 도전, 검찰복을 입었다. ●‘링스헬기 부품 납품 비리 사건’ 등서 빛 발해 이 검사는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를 졸업한 뒤 국내 대형 항공사에서 3년간 엔지니어로 근무했다. 그의 이력은 2009년 검사 임관 당시 검찰 내에서 화제였다. 이 검사의 전문성은 초임지인 부산지검 ‘링스헬기 부품 납품 비리’ 사건에서부터 빛을 발했다. 부산지검은 이 사건을 수사하면서 항공기 정비 지식 등으로 무장한 정비업체 측의 주장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지면서 수사와 재판 과정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피고인들은 변론 과정에서 “링스헬기 등 군 장비를 일부 고장 난 부품으로 고쳤다고 하더라도 군의 성능검사를 통과했기 때문에 죄가 되지 않는다”는 취지로 항변했다. 법원도 어느 정도 이를 인정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이 검사의 눈에는 곳곳에서 피고인들 주장의 허점이 보였다. 그는 “모든 부품에는 피로수명이 있으며 항공기 정비는 고장 난 것을 고치는 게 아니라 고장 나기 전에 고치는 것”이라며 피고인들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는 의견서를 재판부에 냈다. 그 결과 피고인 6명 전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이 검사는 이런 전문성을 인정받아 2013년 검찰이 처음 도입한 ‘공인전문검사’ 제도 인증을 받았다. 인증 이후 3년간 수사에 결론을 내지 못했던 ‘2011년 울진 항공기 충돌 사고’를 맡아 해결했다. 그는 검찰 내 ‘항공기 사고 수사 매뉴얼’, ‘대형 안전사고 태스크포스(TF) 연구자료집’ 발간 등 전문성을 살린 업무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이 검사처럼 저마다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공인전문검사 인증을 받은 검사는 올 상반기까지 모두 76명이다. 범죄 양상의 다양화·전문화에 따른 대응 방안으로 이 제도를 도입한 지 1년 만에 나타난 성과다. ●2013년 첫 도입… 검찰 “모든 검사의 전문화가 목표” 검찰은 2013년 11월 이 제도를 처음 시행해 올 상반기까지 ▲조세 ▲공정거래 ▲성범죄 ▲해양범죄 ▲증권·금융·보험 ▲인권 ▲선거 등 모두 176개 전문 분야 가운데 55개 분야에서 전문검사를 배출했다. 첫 인증 때 21명을 배출했고 1년이 지나는 사이 수가 2배 이상 늘었다. 공인전문검사 제도는 아직은 시행 초기 단계지만 이 제도를 통해 장기적으로 수사의 큰 흐름과 조직 문화를 바꾸겠다는 게 검찰의 목표다. 검찰 관계자는 “특정 자리가 아닌 사건을 통한 검사 전문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이런 제도를 마련하게 됐으며 궁극적으로 모든 검사의 전문화가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는 이른바 ‘승진 코스’로 선호되는 특수부·공안부·강력부 등 특정 부서 쏠림 현상을 막고 검사가 특정 자리(부서)에 연연하지 않고 본연의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는 풍토를 만들겠다는 의미다. 또 개별 검사마다 자신의 자리에서 전문성을 쌓는다면 그만큼 범죄 대응 효과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검찰은 고검장급을 위원장으로 하고 변호사와 부장급 검사 4명, 부부장급 검사 1명, 평검사 2명 등을 위원으로 하는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연 2회에 걸쳐 전문검사 인증을 하고 있다. 전문검사는 다시 구체적인 실적이나 전문지식 등에 따라 ‘검은띠’(1급)와 ‘파란띠’(2급)로 나뉘는데, 지금은 모두 파란띠에 해당한다. 최초 인증 때 2급을 준 뒤 해당 분야 지식이나 실무경험이 일정 수준 이상 도달하면 재심사를 통해 1급으로 인증하게 된다. ●세월호 참사 땐 유학 중인 검사 호출 지난해 나라를 비탄에 빠뜨린 세월호 참사 때에도 전문검사가 투입됐다. 검찰은 당시 캐나다 유학 중이었던 유경필(44·33기) 검사를 급히 불러 이 대규모 해양 참사를 맡겼다. 유 검사는 선박사고·해양범죄 전문이다. 목포 해양대 석사 출신으로 한국해양대 해상보험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그는 앞서 태안 기름 유출 사고, 해군 고속정·어선 충돌 사고 등 다양한 해양 사건·사고를 해결한 경험이 있다. 캐나다에서 광주지검 목포지청으로 합류한 유 검사는 세월호의 복원력 실험을 위해 선박 무게, 선적량, 탑승 인원 등 증거자료를 수집해 한국해양연구원에 넘겼다. 시뮬레이션 결과는 재판에 증거로 제출됐다. 기업 비리나 증권범죄 수사에 핵심인 회계분석 전문검사도 있다. 광주지검 특수부에서 근무 중인 박성훈(43·31기) 검사는 사법시험에 앞서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했다. 국내 대형 회계법인에서 근무하던 중 사법시험 공부를 병행했고 검사로 임관된 이후 각종 수사에서 전문성을 발휘하는 중이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의 프라임저축은행 비리 사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의 삼성에버랜드 전환사채 저가 발행 사건, 굿모닝시티 윤창열 회장 비리 사건 등의 회계분석은 모두 박 검사의 손을 거쳤다. 공인전문검사 인증 이후에는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에 합류해 증권시장의 구조적·고질적 비리를 척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식의약품 관련 사건 전담 검찰청인 서울서부지검에는 숙명여대 약학대학원 독성학 과정에 이어 중앙대 의약식품대학원 석사 과정을 밟고 있는 류동호(45·31기) 검사가 있다. 식품안전 분야 공인전문 인증을 받은 류 검사는 식품의약안전처 초대 파견검사로, 친환경 농산물 허위인증 사건, 크라운제가 식중독 웨하스 사건, 동서식품 불량 시리얼 제조 사건 등 식품안전 분야 관련 사건을 도맡아 해결했다. ●무죄율 절반으로 낮아져… 검사 전문화 성공적 안착 사건별로 전문검사 투입 효과는 재판 결과에서 드러나고 있다. 법무부에 따르면 전문검사 제도가 처음 시행된 2013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전문검사 처리 사건의 무죄율은 1.1%로 일반 형사사건 무죄율(2.0%)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불기소처분 등에 불복한 항고율도 같은 기간 검찰 전체로는 14.0%였지만 전문검사는 5.5%에 불과했다. 검찰은 검사 전문화가 성공적으로 정착되고 있다고 판단, 검찰 수사관의 전문화도 빠르게 추진할 방침이다. 대검 관계자는 “일부 엘리트가 아닌 모든 구성원의 전문화가 검찰의 기조”라면서 “전문성 및 수사 역량을 높이기 위해 검찰 수사관의 전문화도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저금리엔 펀드? 자금 몰리는 간판상품 눈여겨보라

    저금리엔 펀드? 자금 몰리는 간판상품 눈여겨보라

    주부 김선영(45·가명)씨는 웬만한 예·적금 상품은 잘 알고 있지만 투자 상품에는 문외한이다. 은행 창구에서 펀드 가입을 몇 차례 권유받았지만 복잡해서 번번이 거절했다. 하지만 1%대로 떨어진 예·적금 금리가 도무지 오를 기미가 보이지 않자 얼마 전 용기를 내 은행을 찾았다. 정기예금 이상의 수익률을 낼 수 있다는 말에 펀드에 투자하기로 한 것이다. 그런데 펀드 종류가 워낙 많고 이름도 복잡해 뭐가 뭔지 하나도 알 수가 없었다. 분명 같은 펀드 같은데 ‘주식A’, ‘채권혼합C’ 등 저마다 다른 꼬리표가 붙어 있었다. 수익률도 천차만별이라 겁도 났다. 김씨는 “지인이 중국본토펀드에 가입했다가 원금이 반 토막 났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펀드는 예금자보호법 대상도 아닌데 괜히 가입했다가 큰코 다치는 건 아닌지 걱정부터 앞선다”고 말했다. 쥐꼬리만한 예·적금 금리 때문에 투자자들이 펀드로 눈을 돌리고 있다. 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개인 투자자가 보유한 펀드 잔고는 107조 1222억원이다. 사상 최고였던 2008년 7월 198조원의 절반 수준이다. 2000년대 초반 적립식 펀드 열풍, 해외 주식 양도차익에 대한 3년간 한시적 비과세 등이 맞물려 펀드로 투자자가 몰렸기 때문이다. 금융투자협회는 펀드 열풍이 다시 불 것이라고 보고 있다. 펀드 투자 시 손실과 이익을 더해 세금을 매기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신설되고 투자금액 3000만원까지 매매차익과 환차익에 대해 세금을 물리지 않는 해외주식 투자전용펀드가 한시 도입되기 때문이다. ●투자 대상따라 증권·부동산·특별자산펀드 등 전문가들은 펀드 투자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려면 직접 해보는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박성훈 농협은행 PB팀장은 “펀드 용어가 낯설고 복잡해 보이지만 ‘백견이 불여일행’(百見而 不如一行)이듯이 직접 투자를 하면 익숙해진다”며 “초보자는 저위험·저수익 상품부터 하나씩 해보길 권한다”고 전했다. 펀드는 전문가가 여러 사람의 돈을 모아 주식, 채권 등에 대신 투자하고, 투자를 통해 얻은 이익을 투자자들에게 다시 돌려주는 간접투자 상품이다. 운용 실적에 따라 이익이 나면 이익을, 손실이 나면 손실을 돌려주기 때문에 실적배당형 상품이라고도 한다. 투자 상품이라 원금이 보호되지 않는다. 펀드는 투자 대상에 따라 증권펀드, 부동산펀드, 특별자산펀드, 머니마켓펀드(MMF) 등으로 나뉜다. 증권펀드는 주식, 채권 등에 50% 이상 투자하는 펀드로 주식을 60% 이상 담으면 주식형 펀드, 채권에 60% 이상 투자하면 채권형 펀드다. 주식과 채권을 섞으면 혼합형 펀드다. 은행, 증권사에서 펀드라고 하면 증권펀드를 말한다. 특정 지수를 따라가는 인덱스펀드·상장지수펀드(ETF), 개별 주식이나 주가지수에 연계된 주가연계증권(ELS)·주가연계펀드(ELF)도 넓은 의미의 펀드다. ●장기 투자자는 A형, 단기 투자자는 C형 적합 펀드명 뒤에 붙은 A, C 등은 수수료를 떼는 방식을 뜻한다. 판매 수수료를 먼저 떼면 A형, 나중에 떼면 B형, 수수료가 없으면 C형이다. C형은 수수료가 없지만 관리 비용 등 운용 보수가 상대적으로 비싸다. 따라서 1년 이상 장기 투자를 고려한다면 관리 비용이 적은 A형이 유리하다. 단기 투자를 원한다면 C형이 적합하다. 펀드 가입은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에서 할 수 있다. 거래 계좌를 개설할 때 투자성향을 진단받는다. 이 결과에 따라 가입할 수 있는 펀드 범위가 달라진다. 위험성향이 높으면 1등급(초고위험) 상품에 가입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3등급(중위험) 이하 상품에만 투자할 수 있다. 펀드는 위험도에 따라 5등급으로 구분된다. 펀드 가입 절차는 금융기관별 차이는 없다. 모두 표준투자권유준칙에 따라 펀드를 팔기 때문이다. 다만 증권사는 보다 공격적인 투자를 하다 보니 상담을 할 때 고위험·고수익 상품을 권할 수 있다. 계좌를 열고 입금을 하면 언제든 펀드를 구입할 수 있지만 신청에서 매입까지는 1~2일이 걸린다. 얼마에 샀는지(기준가)를 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투자 방식은 목돈을 한 번에 넣는 거치식과 일정 금액을 나눠 투자하는 적립식이 있다. 펀드 초보라면 적립식 방식을 추천한다. 여러 시점에 나눠 분산 투자를 하기 때문에 위험을 다소 줄일 수 있다. 다만 시장이 앞으로 계속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면 거치식 투자도 해볼 만하다. 상승장에서는 매입단가가 계속 비싸지기 때문에 적립식 투자자들이 불리할 수 있다. 일정 시점이 지나 환매를 하려면 판매사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다만 가입 때보다 시간이 더 걸린다. 국내 주식형펀드는 환매 신청 후 4일차(T+3)에 돈이 입금된다. 해외펀드는 국가별 시차, 휴일 등의 영향으로 환매 신청 이후 돈이 들어오는데 5~10일이 걸린다. 통상 가입 후 90일 이내 환매할 때는 수수료가 부과된다(판매 수수료 먼저 떼는 A형 제외). 환매 직전 3개월 이익금의 70%를 떼 가는 펀드가 많다. ●펀드슈퍼마켓 가입땐 온라인서 모든 펀드 거래 지난해 4월부터는 온라인에서도 펀드에 들 수 있다. 우리은행, 우체국, 새마을금고 등에서 펀드온라인코리아 계좌를 만들고 ‘펀드슈퍼마켓’ 홈페이지에 가입하면 모든 펀드 거래를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한 화면에서 펀드를 자유롭게 비교하고 투자할 수 있다는 점, 판매 보수가 연 0.26%로 저렴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반면 펀드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아 상품에 대한 완전한 이해 없이 투자할 수 있다는 위험도 있다. 차문현 펀드온라인코리아 대표는 “펀드 초보들은 높은 성과를 거둔 펀드를 뒤늦게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며 “수익률은 참고 지표일 뿐 투자의 절대적 기준으로 삼아선 곤란하다”고 말했다. ●헬스케어·중소형주 펀드가 올해 수익률 좋아 올해 수익률이 좋은 펀드는 헬스케어, 중소형주 펀드다. 수익률 상위 10위권 중 바이오·헬스케어 펀드가 4개, 중소형주 펀드가 5개다. 반면 서울신문이 삼성, 미래에셋, 한화자산운용에 의뢰해 좋은 펀드 요건을 꼽아본 결과, 과거 수익률은 포함되지 않았다. 대신 이들은 새롭게 간판상품으로 팔고 있거나 최근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펀드를 추천했다. 운용 기간이 3년 이상 된 펀드 중에서 매니저 교체 없이 쭉 이어온 펀드도 좋은 펀드라고 했다. 반면 기업가치 대비 고평가된 종목에 투자했거나 종목 보유 기간이 1년을 넘지 않는 펀드는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설정액이 지나치게 많거나 적은 펀드도 가급적 피하라고 조언했다. 이상진 한화자산운용 채널컨설팅팀장은 “펀드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건 ‘지금 이 펀드에 자금이 유입되고 있느냐’다”면서 “아무리 매니저가 뛰어나고 펀드 규모가 크다 해도 자금이 빠져나가면 수익률이 나빠질 수밖에 없다”고 조언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재능교육, 글로벌 미디어 기업 ‘다빈치 미디어 GmbH’와 손잡는다

    재능교육, 글로벌 미디어 기업 ‘다빈치 미디어 GmbH’와 손잡는다

    재능그룹의 교육전문기업 재능교육(회장 박성훈, www.ssro.com)과 글로벌 미디어 기업 ‘다빈치 미디어 GmbH’가 지난 23일 서울 혜화동 재능교육 본사에서 방송사업 및 향후 국내 교육사업 공동 확대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재능그룹 박성훈 회장, 재능교육 박종우 대표이사와 ‘다빈치 미디어 GmbH’ 페르디난드 합스부르크(Ferdinand Habsburg) 회장, 다빈치코리아 최소영(Soyoung Choi) 대표 등 양측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양사는 콘텐츠 제휴를 통한 방송사업과 함께 향후 국내에서 교육문화사업을 확대함에 있어 상호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합의했다. 특히 방송 사업 분야에서 주요 협력내용은 재능교육의 영어교육채널 'JEI EnglishTV'와 '다빈치 미디어 GmbH'의 자회사이자 에듀테인먼트 채널인 '다빈치 러닝'간 콘텐츠 공급 제휴를 통한 ‘브랜디드 블록(시간대 편성)’ 런칭이다. JEI EnglishTV는 오는 8월 3일(월요일)부터 '다빈치 러닝'의 브랜디드 블록을 런칭, '다빈치 러닝'의 대표 프로그램들을 오전 10~12시, 오후 6~8시까지 1일 4시간씩 방영한다. '다빈치 러닝'의 프로그램들은 과학, 예술, 역사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구성되어 아이들이 수준 높은 이머전 교육(이머전,Immersion: 영어 외 과목을 영어로 가르치는 것)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다빈치 러닝'의 프로그램은 재능교육의 어린이채널 'JEI 재능TV'에서도 오는 9월에 만날 수 있다. 이날 체결식에서 재능교육 박종우 대표이사는 "재능교육과 다빈치 러닝의 공통된 교육 철학을 기반으로 한 양사의 협력이 매우 기대된다"며, "재미와 교육의 가치를 고루 갖춘 '다빈치 러닝'의 우수한 콘텐츠를 통해 아이들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빈치 미디어 GmbH' 페르디난드 합스부르크(Ferdinand Habsburg) 회장은 "재능교육과 함께 드디어 한국에서도 '다빈치 러닝'을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디지털 시대의 교육에 관한 우리의 비전과 철학을 공유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대가 된다. 재능교육과의 전략적인 파트너십은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의 성공을 가져다 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다빈치 미디어 GmbH(www.davinci-learning.com)는 하이퀄리티 방송 및 On-demand 프로그램, 교육 어플리케이션, 독창적인 참여 학습 매거진 등을 통해, 교육적 컨텐츠를 엔터테이닝한 방법으로 제공하는 “에듀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그룹이다. 페르디난드 합스부르크 회장이 2007년 설립하였으며, 독일 베를린 본사에서 교육방송으로서의 위치를 지켜가고 있다. 다빈치 러닝 채널은 어린이, 부모 및 온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패밀리 TV 채널로 흥미진진하고, 감성을 자극하는 퀄리티 교육 프로그램을 방송한다. 현재, 동유럽, 러시아, 아시아, 아프리카 등 100여개국에 송출되고 있으며, 자연, 과학, 발견, 문화, 화학 등의 다양한 주제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교육의 기회를, 배움의 기쁨을 제공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稅부담 던 ‘해외펀드’ 제2의 붐 오나

    稅부담 던 ‘해외펀드’ 제2의 붐 오나

    정부가 비과세 해외 전용펀드를 한시적으로 도입하기로 하면서 해외 펀드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그동안 세금 부담 면에서 국내 펀드에 밀렸던 해외 펀드가 국내 펀드와 동등한 입장에 서기 때문이다. ‘제2의 해외펀드 붐’에 대한 기대도 크다. 25일 펀드 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4일까지 해외 주식형 펀드에 유입된 돈은 1조 4859억원이다.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6조 8014억원이 유출된 것과 대비된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올 들어 수익률이 16.22%인 데 비해 국내 주식형 펀드는 9.78%에 그쳤기 때문이다. 수익률이 특히 좋은 펀드는 중국 쪽이다. 연초 이후 수익률을 보면 상위 50위까지에 일본 주식형 펀드 2개, 헬스케어섹터 펀드 1개를 빼곤 모두 중국 주식형 펀드다. 지난해 8월 말 설정된 ‘미래에셋TIGER차이나A레버리지상장지수펀드’가 83.17%, ‘KB KStar일본레버리지상장지수펀드’가 42.07%이다. 50위권 펀드여도 수익률이 30%에 육박한다. 해외 주식 매매차익이나 환차익 등으로 이뤄진 해외펀드 투자수익에 대해서는 15.4%의 배당소득세를 내야 한다.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도 포함돼 자산가들은 펀드를 통한 해외투자를 꺼려 왔다. 국내 펀드는 주식 매매차익에 대해 증권거래세 0.3%만 내면 된다. 정부는 펀드에서 거둔 매매차익은 물론 환차익에도 비과세하겠다는 입장이다. 2007년 해외 펀드 활성화 정책 당시 환차익에는 과세했던 것에서 한발 더 나간 것이다. 김태훈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세금 문제가 사라져 자산가들도 펀드를 통한 해외 투자를 적극 고려할 수 있게 됐다”며 “세금 때문에 변동성이 커도 수익률이 높은 중국에 관심이 쏠렸는데 이제는 수익률은 낮지만 안정적인 미국이나 유럽 쪽에 대한 관심도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제 국내 투자자들도 글로벌 자산 배분에 나서야 할 시점이라는 지적도 있다. 조재영 NH투자증권 PB부장은 “글로벌 펀드에 먼저 가입해 어느 정도 감을 가진 뒤 지역이나 특정 국가에 대한 투자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신흥국보다는 미국, 유럽, 일본 등에 투자하는 펀드를 권하고 있다. 박성훈 농협은행 PB팀장은 “유럽 기업들의 이익이 이제 올라오기 시작했다”며 유럽 펀드를 권했다. 미국의 경우 달러 강세가 예상되는 만큼 환헤지를 하지 않을 경우 환차익도 그대로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당분간 혼란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해외주식 투자전용펀드’는 기존 펀드가 아니라 새로 만든 펀드에 한해서만 비과세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기존 해외 펀드에 가입해 어느 정도 수익률을 거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환매해 새로 나온 펀드에 가입하느라 혼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판매 수수료 1억원…올해 첫 ‘펀드 명인’

    판매 수수료 1억원…올해 첫 ‘펀드 명인’

    펀드 판매 수수료만으로 1억원의 수입을 올리는 사람이 있다. 농협은행 복합점포 1호인 서울 광화문 NH금융플러스센터의 박성훈(43) 팀장이 그 주인공이다. 박 팀장은 올해 상반기에만 200억원의 펀드를 팔아치우며 단숨에 ‘1억 클럽’ 반열에 올랐다. 농협은행이 제정한 ‘펀드 명인(名人) 1억 클럽’ 올해 첫 가입자이기도 하다. 이 클럽은 펀드를 팔아 1억원 이상 수수료 수입을 올려야 가입 자격이 주어진다. 펀드 평균 수수료율이 약 0.5%인 점을 감안하면 200억원어치 펀드를 팔아야 한다는 의미다. 박 팀장은 17일 “개별 상품을 권하는 게 아니라 전체 포트폴리오를 짜는 데 집중했다”면서 “유동성과 위험 성향을 먼저 파악한 뒤 목표 수익률을 사전에 협의하고 관련 상품을 담은 게 높은 실적을 올린 비결”이라고 말했다. ‘343법칙’을 고수하는 것도 비결 가운데 하나다. 박 팀장은 “30%는 채권형 펀드 등 유동성이 높은 상품에, 40%는 주가연계형증권(ELS) 등 중위험 중수익 상품에, 30%는 해외 펀드 등 고위험 고수익 펀드에 투자하라고 (고객에게)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단독] 경찰 형님 만난 문제아 희망 심고 책임감 ‘쑥쑥’

    [단독] 경찰 형님 만난 문제아 희망 심고 책임감 ‘쑥쑥’

    “경찰관님이 ‘네가 가족의 기둥’이라는 말을 자주 하셨어요. 알고는 있었지만, 막상 들으니까 더욱 와 닿더라고요. 전에 없던 책임감이 생겼습니다.” 9일 서울 관악구의 한 빌라. 박성훈(19·가명)군은 관악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SPO) 이백형(39) 경위와 눈이 마주치자 쑥스러운 듯 웃었다. 이 경위는 박군을 대견하다는 듯 바라봤다. 둘이 처음 만난 건 지난해 2월, 관악서 여성청소년계에서다. 박군은 어머니를 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피의자 신분이었고, 당시 당직자가 이 경위였다. “눈에 살기가 가득한 소년이 한 명 들어왔어요. ‘대책 없겠구나’ 싶었죠.” 이 경위는 씩씩대는 박군을 앉혀 놓고 대화를 시도했다. 박군은 알코올 중독 증세가 있는 어머니와 새 아버지, 아버지가 다른 동생들 틈에서 자랐다. 운동에 두각을 나타내 중학교 3학년 때 유도에 입문했지만, 학교 폭력에 시달려 곧 그만뒀다. 고교 입학 후에는 얼마 버티지 못하고 자퇴했다. 학교를 떠난 박군은 가출한 친구들과 어울리며 거칠어졌다. 어머니에게 버럭 화를 내고, 손찌검도 서슴지 않았다. “늘 술에 취해 있던 엄마가 미웠어요.” 박군은 고개를 떨궜다. 사연을 들은 이 경위는 ‘안타깝다’는 생각부터 들었다. “원래 착한 아이인데, 관심을 못 받아 생긴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경위는 박군에게 수시로 안부를 묻는 한편, 집으로 초대해 자기 아이들과 어울리게 했다. 올 2월부터는 관악서에서 시행하는 ‘두드림 펀드’(Do Dream Fund)에도 참여시켰다. 두드림 펀드는 학교전담경찰관이 비행 청소년들의 멘토가 되어 5주간 주말마다 만나 상담, 봉사활동, 진로 체험, 캠핑 등을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다. 범죄 청소년의 재범을 막고자 시작됐다. 지난해 3월부터 75명의 청소년이 거쳐 갔다. 이 경위는 박군을 관악구에 있는 한 통신설비업체에 소개해 면접을 보게 했다. 박군은 이곳에서 1주일간 업무를 체험했다. 알코올 중독 증세가 있는 어머니(54)는 관악구 알콜중독센터에서 치료를 받게 했다. 이 경위의 지속적인 관심이 마음을 흔든 것일까. 시나브로 박군은 달라졌다. 검정고시 준비를 위해 대안학교에도 입학했다. “진로 체험을 해보니까 사회생활을 하려면 고교 졸업장은 필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는 12일 고졸 검정고시를 앞둔 박군은 ‘열공’ 중이다. 오랜만에 이 경위를 만난 박군 어머니는 손을 꼭 붙잡으며 부탁했다. “성훈이가 너무 좋아졌어요. 군대 갈 때까지, 취업할 때까지 우리 아들 손 놓으시면 안 돼요.” 이 경위가 박군에게 한마디했다. “이젠 형이라 불러라.” “네.” 박군은 싫지 않은 듯 싱긋 웃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프로야구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가다] ③ 올해 넥센 라인업 미리보기

    [프로야구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가다] ③ 올해 넥센 라인업 미리보기

    “뭐부터 얘기할까요. 선발부터 합시다.” 지난 23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카와 구장에서 만난 염경엽 프로야구 넥센 감독은 시즌 개막이 아직 한 달 넘게 남았음에도 1군 라인업을 줄줄이 공개했다. 염 감독은 지난해 마무리캠프에서 이미 올 시즌 구상을 마쳤고,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는 최종 점검 단계라고 했다. 가장 중요한 선발진은 20승 투수 밴헤켄을 필두로 피어밴드와 한현희, 문성현까지 4명은 이미 확정됐다. 염 감독은 “하영민과 금민철, 송신영, 신인인 김택형, 김해수, 최원태가 5선발을 다투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 달에 한 차례 정도는 2군에서 선수를 수급해 6선발 체제를 가동, 일주일에 한 번씩만 등판하도록 조절하겠다고 덧붙였다. 중간 계투를 선발로 끌어 쓰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염 감독은 특히 김택형에 대해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KIA 에이스 양현종의 고등학교 때 모습을 보는 것 같다고 했다. 인천 동산고를 졸업하고 지난해 8월 신인 2차 지명회의에서 2라운드로 넥센 유니폼을 입은 좌완 김택형은 고교 시절 ‘제2의 류현진’으로 주목받은 선수. 3학년 때 성장이 더뎠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충분한 기회를 줘 미래의 기둥으로 키운다는 게 염 감독의 구상이다. 불펜으로는 김대우와 마정길, 김영민, 박성훈, 김정훈, 조상우, 손승락 등이 꼽혔다. 지난 시즌 필승조 역할을 한 한현희가 선발로 이동한 만큼 마정길과 조상우의 책임이 더 무거워졌다. 병역의무를 마치고 복귀한 김정훈도 주목받고 있다. 염 감독은 “마무리를 맡을 능력이 있다. 직구와 똑같은 폼으로 던지는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던진다”고 칭찬했다. 염 감독은 이미 타선에 대한 밑그림도 다 그렸다. 서건창과 이택근이 테이블 세터 역할을 하고 유한준과 박병호, 스나이더가 클린업 트리오를 구성한다. 김민성이 6번을 맡으며 하위 타선은 윤석민과 김하성, 강지광, 이성열, 박동원, 김재현 등이 기용될 예정이다. 염 감독은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삼성에 2승4패로 무릎을 꿇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6차전 패배 후 취재진과 마지막 기자회견을 하던 도중 눈시울이 붉어지자 잠시 인터뷰실을 나갔다가 되돌아왔다. 아픔을 씻고 한 단계 더 강해진 염 감독은 어느 때보다 확신에 찬 얼굴로 시즌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선수단의 각오도 남다르다.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을 마치고 지난 21일 오키나와에 도착한 선수단은 모두 “Win the Championship”(챔피언십 승리)이라고 새겨진 모자를 썼다. 넥센은 2009년부터 매년 ‘Go for the Championship’(챔피언십을 향해)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쓰고 있는데, 더 강한 표현으로 우승에 대한 욕망을 드러낸 것이다. 염 감독은 “넥센의 최대 장점은 성장하는 팀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이미 ‘까다로운 팀’이 됐다. 야수진은 향후 5년간 걱정 없을 정도로 두꺼워졌다. 올해는 투수들을 잘 키워 진정한 강팀이 되겠다”며 자신감 넘치는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넥센은 24일 삼성의 캠프가 차려진 온나손 아카마 구장을 방문해 연습경기를 치르려 했지만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취소됐다. 전날 SK와의 경기도 비로 무산된 넥센은 25일 KIA와 맞붙을 예정이다. 오키나와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세움비뇨기과 ‘음경 임플란트를 이용한 페이로니병의 수술적 치료’ 주제로 심포지움 개최

    세움비뇨기과 ‘음경 임플란트를 이용한 페이로니병의 수술적 치료’ 주제로 심포지움 개최

    세움비뇨기과(원장 박성훈)가 주최하고 Coloplast社가 후원한 ‘페이로니병의 수술적 치료’에 대한 디너 심포지움이 지난 6일 삼성동 파크 하얏트 서울에서 개최됐다. 심포지움은 세움비뇨기과 박성훈 원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음경임플란트 수술의 세계적인 권위자이자 음경 임플란트 수술법의 개발자인 닥터 윌슨(Dr Steven K. Wilson)이 강연자로 나섰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 사람들에게는 음경만곡증으로도 알려진 페이로니병의 치료방법으로 음경임플란트를 사용한 수술 방법과 수술 성과, 환자들의 만족도 전반에 대해 최신 의료 지식을 공유했다. 이번 디너 심포지움에는 닥터 윌슨뿐만 아니라 미국 콜롬비아대학 교수인 닥터 발렌주엘라(Dr. Valenzuela)와 연세대학교 비뇨기과학교실 명예교수 최형기 박사를 포함한 국내∙외 음경임플란트 수술 전문의 및 관련 의사들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세움비뇨기과 박성훈 원장은 “디너 심포지움은 페이로니병으로 고생하는 한국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특히 닥터 윌슨으로부터 받은 지도를 다른 의사들과 공유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어 뜻깊다”고 전했다. 한편 닥터 윌슨은 세계성학회(ISSM) VJPU의 의장을 맡고 있으며, 앞서 미국 Akansas University 비뇨기과 과장을 지낸 바 있다. 또한 46개국을 방문하여 음경 임플란트 수술을 집도하고, 미국에서 진행되는 77개의 음경 임플란트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지도하는 등 음경 임플란트 수술법을 개발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이 밖에도 ▲의학서적 149권 ▲논문 14편 ▲음경 임플란트 수술 비디오 교과서 20편 ▲임플란트학 교과서 4권을 집필하는 등 전 세계 비뇨기 임플란트 의사들에 수련에 앞장서고 있다. 국내에서는 세움비뇨기과 박성훈 원장의 음경임플란트 수련을 담당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5 경제전망 설문조사] “뜨뜻미지근한 부동산… 종부세 폐지 등 중과세 손질해야”

    [2015 경제전망 설문조사] “뜨뜻미지근한 부동산… 종부세 폐지 등 중과세 손질해야”

    지난해 정부는 경기 침체를 만회하고자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을 잇따라 내놓았다. 덕분에 모처럼 신규 분양 시장이 달아오르면서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은 3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고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도 8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저금리 기조 속에 집주인들이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면서 전세물량은 씨가 말랐고 전세 가격은 폭등했다. 올해 부동산 경기는 이런 흐름 속에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뜨뜻미지근’하다는 얘기다. 부동산 시장이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는 지금보다 더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보다 다소 높았다. 경제 전문가 100명에게 부동산 경기 전망을 설문 조사한 결과 64명이 ‘현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바닥을 치고 올라갈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은 16명, ‘더 떨어질 것’이라고 보는 부정적 견해는 14명으로 나왔다. ‘모르겠다’는 응답은 6명이었다. 현 상태를 유지하거나 반등할 것이라고 보는 시각에는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부동산 3법(재건축 초과이익 환수 유예, 분양가 상한제 탄력 적용, 재건축 조합원의 주택 수만큼 새 주택 지급)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법 통과 이후 당장 서울 강남구를 중심으로 재건축·재개발 지역의 아파트 매매 가격이 올랐다. 내년부터 청약 1순위 조건이 완화되면 내 집 마련 수요는 더욱 늘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지난해 9·1 부동산 정책에서 1년 이상 청약통장에 가입돼 있고 월 납입금이 12회 이상이면 수도권에서 누구나 1순위 자격을 얻을 수 있도록 청약 제도를 개편했다. 이에 따라 강남·서초·송파구 등 서울 강남 3구와 집값이 오를 것으로 기대되는 일부 수도권 인기지역으로의 분양 쏠림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신규 주택 분양시장에서 평균 청약 경쟁률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높았지만 지역별로 체감온도 차는 컸다. 강남 3구는 수십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반면 강북권과 광주·대구·부산을 제외한 지방은 저조했다. 부동산 경기가 반등할 것으로 예측한 전문가들 가운데 회복 시점에 대한 의견은 조금씩 달랐다. 응답자 56.3%는 현재 회복 중이거나 올 3월 이사철을 기점으로 상반기 내 부동산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37.5%는 하반기 이후에나 부동산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지난해 부동산 정책 효과가 3개월 이후 반등세가 꺾였던 것처럼 실수요가 높은 곳에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등 시급한 전세난을 해결하지 않는 한 반쪽짜리 반등에 그칠 것이란 관측이 높다. 이미 금리 인하 등 제동 장치가 많이 풀린 상황에서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지 못하면 더 큰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국토교통부가 이사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2000년 이후 14년 만에 개정한 부동산 중개수수료 역시 6억~9억원 매매, 3억~6억원 전세 주택 등의 수수료율 인하로 정작 서민층은 혜택을 보지 못해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위해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종합부동산세 폐지 등 중과세를 손질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규제 완화’는 절반에 가까운 42명이 가장 중요한 부동산 활성화 대책으로 꼽았다. 이어 ‘취득세와 양도세 감면 연장’(17명), ‘중과세 손질’(12명), ‘공급 확대’(6명), ‘금리 추가 인하’(5명) 순이었다. ‘정부의 활성화 대책이 필요없다’(17명)는 주장보다는 적극적으로 부동산 시장에 개입해 경기 부양 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주문이 많은 셈이다. 지난해 하반기 부동산 시장 반등이 7월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정부의 적극적인 부양 정책에 힘입은 결과라고 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설문에 참여해 주신 분 (가나다순) ●강명헌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 ●고영선 교보생명 부회장 ●곽창호 포스코 경영연구소장 ●권선주 기업은행장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장 ●김경만 중소기업중앙회 본부장 ●김경준 삼성물산 부사장 ●김민덕 현대백화점 전무 ●김상성 MG손해보험 대표이사 ●김수봉 보험개발원장 ●김익주 국제금융센터 원장 ●김인철 성대 경제학과 명예교수 ●김재문 LG경제연 수석연구위원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김정철 현대건설 기획본부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김준경 KDI 원장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 ●김태동 성대 경제학과 명예교수 ●김태진 GS건설 전무 ●김판중 경총 경제조사본부장 ●김현수 롯데손보 대표이사 ●김형국 GS칼텍스 경영기획실장 ●김흥종 대외경제연 부원장 ●남상덕 중대 경제학과 객원교수 ●박경원 한화 경영기획실 상무 ●박대수 KT경제경영연구소장 ●박덕배 현대경제연 선임연구위원 ●박 린 CJ㈜ 사업담당 상무 ●박성훈 조선대 경제학과 교수 ●박윤식 한화손보 대표이사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 ●박창균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박형민 LGU+ 정책회계팀장 ●박홍재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장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투자분석팀장 ●반원익 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 ●서명석 유안타증권 사장 ●서병운 대우건설 경영지원실장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송원근 전경련 경제본부장 ●신동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 ●신민영 LG경제연 경제연구부문장 ●신성호 IBK투자증권 사장 ●심의영 NICE평가정보 대표이사 ●안재욱 경희대 경제학과 교수 ●엄영호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오정근 아시아금융학회장 ●원종석 신영증권 대표이사 ●유병삼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윤석헌 숭실대 금융학부 교수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은성민 메리츠종금 리서치센터장 ●이기광 대한항공 상무 ●이만우 SK그룹 부사장 ●이명진 삼성전자 IR그룹 전무 ●이성락 신한생명 사장 ●이수창 생명보험협회장 ●이순우 전 우리은행장 ●이 영 한양대 경제금융학과 교수 ●이재연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종건 코트라 정보전략실장 ●이종우 아이엠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이종진 캠코 이사 ●이준재 한투증권 리서치센터장 ●이준협 현대경제연 경제동향분석실장
  • [인사]

    ■헌법재판소 ◇이사관 승진△국제협력관 신호중◇과장 전보△헌법재판소장 비서관 김희<과장>△재정기획 정원국△협력행정 이형주△정보화기획 최병협△도서정보 장유식<파견>△국방대 하정수△통일교육원 남궁황◇과장 신규보임△국제협력과장 전상보◇서기관 전보△기획감사과 이영일△헌법재판연구원 연구교수부 교육팀 하영화◇서기관 승진△재판관 비서관 이범원△법제연구과 김혜영△인사관리과 윤성진△심판민원과 김준곤 ■교육부 ◇부이사관△장관비서실장 이난영△사회정책협력관실 김천홍△교육정보분석과장 서병재◇서기관△감사총괄담당관 김용호△민원조사담당관 이병석△예산담당관 황성환△재외동포교육담당관 이용학△교원복지연수과장 임연준△융합교육지원팀장 박병태△학생복지정책과장 강병구△국립대학자원관리선진화팀장 김현진△대입제도과장 김두용△사분위지원팀장 최성부△산학협력과장 김일수△지역대학육성과장 함석동△전문대학정책과장 최창익△대학재정지원과장 김정연△대학원지원과장 유지완△학교회계직원지원팀장 이종필△인재직무능력정책과장 원용연△정보보호팀장 이소영△경북대 김성근△교육부 홍원일 정시영△부경대 김도완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 ◇과장급△국제사업과장 임성민△우정공무원교육원 기획협력과장 이우진△우정사업정보센터 보험정보과장 정일환△재정기획담당관 이영훈△우편집배과장 조정근△새주소우편팀장 김병환△예금증권운용팀장 이진영△보험위험관리팀장 김상우△예금정보과장 정원주△우정사업조달사무소장 송관호<우체국장>△서울강남 김재목△서울성북 임호영△서울강동 정상준△서울동작 김재평△서울노원 주정균△의정부 이상만△수원 정순덕△성남 이재찬△부천 변근섭△고양일산 손준호△시흥 고용석△용인 조용민△남양주 강영철△이천 박규학△안성 조대찬△구리 송영식△부산사하 이건호△북부산 이영오△부산진 최정영△남울산 성환일△진주 이혜림△진해 장영동△김해 하병준△양산 차진용△거제 김용우△대전 이완직△광주광산 우홍철△순천 임성환△북대구 김진우△대구달서 최무열△포항 윤선혁△춘천 김평석<지방우정청>△경인 사업지원국장 주동율△부산 우정사업국장 강연중△충청 우정사업국장 백경노△전남 사업지원국장 백형국△경북 우정사업국장 정철현△경북 사업지원국장 손충환△강원 사업지원국장 홍순희<우편집중국장>△부천 이계양△대구 박노직 ■문화체육관광부 ◇국장급 임용△비상안전기획관 박영오△홍보콘텐츠기획관 이계현◇부이사관 승진△공연전통예술과장 임병대△체육정책과장 김대현◇부이사관 승진·과장급 전보△체육진흥과장 강태서◇과장급 전보△감사담당관 박성락△해외문화홍보원 외신협력과장 강대금△국민소통실 분석과장 이기석△전통예술고등학교 교장 김순옥 ■보건복지부 △OECD 대한민국정책센터 사회정책본부장 이석규△국립중앙의료원 현대화사업단장 정채용△원격의료추진단 팀장 손일룡△국립재활원 장애인운전지원과장 조광일△질병관리본부 생물테러대응과장 조신행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 정영훈△인천지방해양안전심판원 심판관 최승연 ■공정거래위원회 △대법원(고용휴직) 유성욱△입찰담합조사과장 육성권 ■원자력안전위원회 ◇기술서기관△창조기획담당관실 신종한 ■국세청 ◇복수직 서기관 전보 <본청>△전자세원과 남동성△원천세과 배창경<서울국세청>△송무국 송무2과 윤성호△조사1국 조사1과 박성훈△조사2국 조사관리과 이준호 김보남△조사2국 조사2과 이창기△조사3국 조사1과 최진구△조사3국 조사2과 김기완△조사4국 조사관리과 김중욱△조사4국 조사1과 박달영△조사4국 조사2과 채병호△국제조사관리과 이상걸△국제조사1과 남아주 고현호△국제조사2과 나명수<중부국세청>△체납자재산추적과 박정준△조사1국 조사1과 박은학△조사1국 조사2과 이상철△조사2국 조사관리과 전정수△조사3국 조사관리과 한경호△조사4국 조사1과 이세협△포천세무서 동두천지서장 고영호<대전국세청>△조사1국 조사관리과장 이강수△조사2국 조사관리과장 문남주<광주국세청>△감사관 김광근△납세자보호담당관 노대만△순천세무서 벌교지서장 최기섭<부산국세청>△통영세무서 거제지서장 홍영명 ■통계청 △통계대행과장 송영선 ■병무청 ◇지방병무청장△광주전남 이동환△제주 우종운 ■국방기술품질원 ◇본부장△기술기획 임종춘△품질경영 한홍조 ■한국산업인력공단 ◇별정직 임용△국제인력본부장 김평희◇1급 승진△인재개발팀장 장덕호△제주지사장 김혜경△인도네시아 EPS센터장 장병현 ■국민체육진흥공단 ◇공단본부 <실장>△인재경영 황용필△경영지원 김광식△건설사업 이재효◇스포츠레저사업본부 <실장>△사업기획 오장수△스포츠사업 박선종△대중골프장운영 최범진△문화사업 한종규◇경륜·경정사업본부 <실장>△사업전략 이맹규△홍보마케팅 김성택△경륜경주 권동연△경정관리 이윤희△경정경주 선종채<센터장>△영업총괄 김윤수<지점장>△장안 이태현△중랑 이강수△관악 최상림△시흥 정광국△성북 최종호△강남 박인호△인천 신용갑△의정부 주정돈△동대문 이성철◇한국스포츠개발원△행정지원실장 정병찬 ■한국감정원 △수도권본부장 이승재△동남권본부장 김종해△타당성심사처장 권우상△평가업무처장 김성찬△부동산통계센터장 정상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부원장 김인선◇본부장△항공연구 주진△위성연구 최성봉△융합기술연구 황인희△미래전략 황진영△경영 조이규 ■연합뉴스 △유럽총국장 이명조△국제뉴스3부 기획위원 진병태(베이징지사장 내정)△국제뉴스2부 황정우(런던특파원 내정) ■성균관대 ◇부총장△인문사회과학캠퍼스(동아시아학술원장·신캠퍼스추진단장 겸임) 마인섭△자연과학캠퍼스(산학협력단장·공동기기원장·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단장 겸임) 유지범◇대학원장△일반 이순원△국정관리 박재완△수자원전문 전경수△사회복지 엄명용△국가전략 김태효△언론정보 권상희△임상간호 조명숙◇대학장△학부 유홍준△유학(유학대학원장 겸임) 신정근△문과 이정준△법과(법학전문대학원장 겸임) 최봉철△사회과학 송해룡△경제 조준모△경영(경영전문대학원장·경영대학원장·경영대학원(IMBA)장 겸임) 한상만△정보통신 전병우△공과(과학기술대학원장 겸임) 송성진△약학(임상약학대학원장 겸임) 정규혁△생명공학 박기문△스포츠과학 장경로△예술(디자인대학원장 겸임) 황선진◇처장△기획조정(성균융합원장 겸임) 이영관△교무 박기우△학생(학생인재개발원장 겸임) 박선규△입학 김윤제△총무 박성수△정보통신 전재욱△국제 이석규 ■인제대 백병원 ◇부산백병원△원장 오상훈△진료부원장 이연재△연구부원장(인당생명의학연구원장 겸임) 정재일△기획실장 최창수△대외교류처장 안기찬△건강증진센터소장 박태진△교육수련부장 정해웅△홍보실장 정대훈△진료협력센터소장 김대경△Q.I실장 이가영△공공보건의료사업지원단장 김현동△중환자실장 이현경△암센터소장 이원식◇상계백병원△심혈관센터소장 변영섭 ■신한금융그룹 ◇신한은행 <본부장 신규 선임>△IPS 김성우△브랜드전략 양광우△영업추진그룹 전재원△영업추진그룹 김창성 최현섭 권순섭 손현택 윤보한△기업그룹 김혜민 이형락△CIB그룹 조대희<본부장급 내정>△아메리카신한은행 법인장 손무일<본부장 전보>△미래채널 박호기△IB 우영웅△영업추진그룹 양진규 정충용△기업그룹 조영근△CIB그룹 주철수△연금사업 박우혁◇신한금융지주 <승진>△ICT기획팀담당 상무 겸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최준환 ■수출입은행 ◇승진△미래경영실장 이상호△서비스산업금융부장 황기연△해양기업금융실장 김형준△경협지원실장 배상욱△청주지점장 유연갑△구미출장소장 서석형 ■수협중앙회 ◇지도경제사업부문 승진 <부장급>△공제보험부장 김재완△어업정보통신본부장 배현두△정책보험부장 이영준△유통영업부장 민봉식△강서공판장장 김부곤<팀장급>△관재팀장 남장현△수산법제팀장 정성기△운용기획팀장 박순철△리스크관리팀장 김용관△정보지원팀장 엄기선△감사기획팀장 강병규△비서실장 이강식△경인공제보험지부장 이원석△제주어업정보통신국장 황상도△생산관리팀장 권태철△대외협력역 정회상△공제심사팀장 박찬수△정보통신기획팀장 김대근△조사협력실장 박광범△연수원 부원장 신성진△무역팀장 노희석△(강서공판장)공판팀장 최재진<지사무소장>△후포어업정보통신국장 임석한△울릉어업정보통신국장 정시영△속초어업정보통신국 임병진△목포어업정보통신국장 김웅호◇수협은행(신용사업부문) 승진 <부장급>△여신사업부 윤희춘△경남지역금융본부 양창호<팀장급>△해양투자금융센터 이준석<영업점장>△신정동지점장 최수광△일산지점장 서훈교△신설동역지점장 양복환◇지도경제사업부문 전보 <부장급>△회원경영지원부장 김용식△조합자금부장 박영석△조합금융리스크관리실장 송현규△준법감시인 박현호△조합감사실장 한명섭△연수원장 이중찬△자재사업부장 안재문<팀장급>△기획조정팀장 양운직△수산발전기금사무국장 김재섭△기금관리팀장 김풍근△여신지원팀장 김동섭△공제기획팀장 이창우△마케팅전략팀장 오준영△보험기획팀장 양해광△보험관리팀장 김익실△공제보험사업단장 계현철△채권운용팀장 이현종△홍보팀장 김현수△상시감사팀장 신중동△감사2팀장 전대지△감사3팀장 최종갑△(강서공판장)관리팀장 홍석종△품질안전팀장 김동욱△단체급식사업단장 성낙근△자재지원팀장 오세연△유류관리팀장 이종환△(전남지역본부)지도총무팀장 오승택<지사무소장>△인천가공물류센터장 김시종△충청공제보험지부장 최광호△전북공제보험지부장 박종선△경북공제보험지부장 이관우△속초어업정보통신국장 황병천△동해어업정보통신국장 최병만△주문진어업정보통신국장 허균△태안어업정보통신국장 김량훈△군산어업정보통신국장 이동화△통영어업정보통신국장 김현규△여수어업정보통신국장 명호경△삼천포어업정보통신국장 정상욱△울산어업정보통신국장 강태수△부산어업정보통신국장 이덕형△인천공판장장 이순교△대구공판장장 이용호△천안물류센터장 박종근△경기북부물류센터장 최광성△남해자재사업소장 박두진△동해자재사업소장 김병철△서해자재사업소장 동송학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사장단△현대파워텍 사장 김해진△현대로템 사장(승진) 김승탁△현대오트론 사장(승진) 김재범△현대하이스코 총괄 부사장(승진) 박봉진△현대엔지비 대표이사 부사장 박정국◇고문△현대로템 한규환△현대하이스코 김원갑
  • [단독] [박근혜정부 경제팀 평가] “뭘하는지 모르겠다, 대통령만 쳐다볼 뿐”… ‘액션 없는’ 경제팀

    [단독] [박근혜정부 경제팀 평가] “뭘하는지 모르겠다, 대통령만 쳐다볼 뿐”… ‘액션 없는’ 경제팀

    경제계 인사 71명의 현 정부 경제팀에 대한 총점은 ‘C학점’이었다. 박근혜 정부 집권 반환점을 앞두고 다양한 대책을 내놨지만 세부 대책이나 추진 효과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평가가 많았다. “대통령과 같이 호흡”하는 것은 좋으나 “뭘 하는지 모르겠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대통령만 바라봐서다. 집권 후반기로 넘어갈수록 정책의 집행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지금보다 강도 높은 추진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장관들에게 좀 더 힘을 실어 줘야 한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조차 ‘열심히는 하는데 성과가 없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 이를 대변한다. “단기 경기 부양책뿐 아니라 노동개혁과 구조조정 등 장기적으로 필요한 대책도 관심을 갖고 추진한다”는 긍정적인 평가는 “인기 영합적이고 추진력이 미흡하다”는 비판과 맞물려 “변죽만 울린다”는 냉소까지 낳았다. ‘부양책 이후’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내년까지 ‘46조원+α’를 풀어 경제를 살리겠다는 최 부총리의 구상은 재정 건전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돈을 풀어 경제를 살리고자 하는 것은 미래 세대에게 빚을 떠넘기는 것”이라는 쓴소리가 나온 이유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신중하게’ 금리를 내렸지만 ‘선제적인’ 대응에는 미흡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선제 대응이 되지 않아 “경기 부진과 디플레이션 우려 속에서 통화정책을 실기했다”는 지적을 받은 것이다. 김중수 전 한은 총재에 비해 시장과의 소통이나 금리 인하에 적극적인 점은 좋은 점수를 받았다. ‘돈 풀기에 소극적이었다’고 짠 점수를 준 평가자들은 추가 금리 인하를 주문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자유무역협정(FTA)을 열심히 했다는 점에서는 호평을 끌어냈다. 박근혜 정부 경제팀 ‘원년 멤버’로 한·중, 한·호주, 한·뉴질랜드, 한·캐나다 FTA 등을 꾸준히 맺었다. 반면 협상 과정에서 농업 등 취약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보완책 마련에 소홀했고 FTA 이외의 산업정책은 눈에 띄지 않는다는 아픈 평가도 있었다. 9명 가운데 4등을 차지한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KB사태’ 때 금융감독원이 보여준 혼선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고 금융산업 발전 청사진을 제대로 제시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나 홀로 기술금융만 챙기면 된다’는 보신주의 처신과 ‘신(新)관치’ 논란도 점수를 깎아먹었다. 다만 기술금융 활성화 등 핀테크(fintech·금융과 기술의 융합) 추진에 열성을 기울이고 있는 점은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졌다. 윤 장관과 더불어 ‘장수 장관’인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교수 출신으로서 전문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단기적 관점의 접근 유혹이 큰 부동산 시장에 대해 장기적인 패러다임 변화를 감안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은 게 눈에 띈다. 하지만 ‘땅콩 회항’ 사태 등에서 보듯 교수 출신 장관의 대응력 한계를 보여줬고 새로운 물류 정보기술(IT)에 대한 비전이 없다는 질책도 따라나왔다. “자기 보신에만 급급”하고 “부동산 정책 추진 효과가 미흡하다”는 비판도 있었다.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대통령의 지근거리에 있다는 점에서 경제정책의 주도적인 조정과 잘못된 정책에 대한 시정 등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스태프(참모)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대통령의 만기친람을 방조하는 등 존재감이 없다”는 평가도 나왔다. 선 굵은 조정역할이 없어 안 수석 역시 ‘존재감 부재’라는 총평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역시 “존재감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출신으로 2013년 3월부터 장관직을 수행하고 있어 ‘전문성’은 있으나 ‘조직 장악력 결여’가 지적됐다. 또 농업을 “수출산업화, 기업화할 전략 아이디어가 없다”는 비판도 받았다. 전문적이지만 큰 그림은 보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고용부 차관 출신의 정통 관료다. 그래서인지 “현실 파악이나 정책 방안은 우수하다”는 평을 들었다. 그러나 “통상임금, 정년 연장, 정규직 과보호 문제 등 노동 현안에 대해 전혀 해결책을 제시하거나 돌파하지 못하고 있다”는 질책도 들었다. 최악의 점수를 받은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의 평가는 창조경제가 무엇인지 모른다는 것에서부터 출발했다.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했는지 모르겠다”, “반(反)시장적인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을 만들었다” 등의 비판이 쏟아졌다. 반대로 단통법에 좋은 점수를 준 평가자도 있었다. 윤석헌 숭실대 금융학부 교수는 “현 정부 경제팀은 한마디로 단기 부양책에 치중해 한국 경제가 근본적으로 필요로 하는 구조조정을 실기하고 있다”면서 “대통령은 장관들에게 좀 더 힘을 실어주고 장관들은 좀 더 적극적으로 우리 경제의 체질 개선에 뛰어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평가에는 기업인, 은행장, 교수, 연구원 등 여러 부문의 인사가 참여했다. 평가는 총 5점 만점으로 5점 A, 4점 B, 3점 C, 2점 D, 1점 F로 계산했다. 점수와 평가자 수를 곱해 더한 뒤 총평가자 수로 나눴다. 하점 초반은 ‘마이너스’(-), 중반은 ‘제로’(0), 후반은 ‘플러스’(+)로 구분했다. 예컨대 C학점의 경우 3.0~3.3은 C-, 3.4~3.6은 C, 3.7~3.9는 C+이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경제·산업부 종합 안원경 인턴 기자 cocang43@seoul.co.kr ■평가에 참여해 주신 분 (가나다순) 강명헌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 곽창호 포스코 경영연구소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 원장 김경만 중소기업중앙회 본부장 김민덕 현대백화점 전무 김상성 MG손해보험 대표이사 김수봉 보험개발원장 김익주 국제금융센터 원장 김인철 성균관대 경제학과 명예교수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김정철 현대건설 기획본부장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 김태동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 김태진 GS건설 전무 김판중 경총 경제조사본부장 김형국 GS칼텍스 경영기획실장 김흥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원장 박경원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상무 박대수 KT경제경영연구소 소장 박덕배 현대경제硏 선임연구위원 박성훈 조선대 경제학과 교수 박창균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박형민 LG유플러스 정책회계팀장 박홍재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장 반원익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 서명석 유안타증권 사장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송원근 전경련 경제본부장 신동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 신민영 LG경제硏 경제연구부문장 심의영 NICE평가정보 대표이사 안재욱 경희대 경제학과 교수 엄영호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오정근 아시아금융학회장 원종석 신영증권 사장 유병삼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윤석헌 숭실대 금융학부 교수 이기광 대한항공 상무 이만우 SK그룹 부사장 이성락 신한생명 사장 이수창 생보협회장 이순우 우리은행장 이재연 금융硏 선임연구원 이종건 코트라 정보전략실장 이종우 아이엠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이종진 캠코 이사 이준재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이진성 롯데 미래전략센터장 이창목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이한영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 임상진 KCC 재정부 담당 이사 장민 금융硏 연구조정실장 장석인 산업硏 선임연구위원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 전수봉 대한상의 조사본부장 정문국 ING생명 사장 정성춘 대외경제硏 국제거시금융정책실장 조복현 한밭대 경제학과 교수 조영무 LG경제硏 연구위원 최민호 한화건설 기획실장 최성환 한화생명 보험연구소장 최용석 다음카카오 IR실장 최창환 단국대 무역학과 교수 최현만 미래에셋생명 수석부회장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CFO 한채양 신세계그룹 상무 허문욱 KB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홍덕표 LG경제硏 수석연구위원 홍성국 KDB대우증권 사장
  • 박성훈 세움비뇨기과 원장, 미국 성의학회서 국소마취 음경 수술의 효과 발표

    박성훈 세움비뇨기과 원장, 미국 성의학회서 국소마취 음경 수술의 효과 발표

    미국 성의학회(SMSNA, Sexual Medicine Society of North America)에서 대한민국 비뇨기 전문의가 국소마취를 통한 발기부전 수술법을 발표해 호평을 받았다. 세움비뇨기과의 박성훈 원장이 그 주인공. 그는 이번 발표를 통해 국소 마취 음경 임플란트의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했다. 박성훈 원장은 세계 최초로 ‘간단한 국소 마취를 통한 팽창형 임플란트 수술 방법과 결과’에 대한 연구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 성의학회 발표자로 선정됐다. 이번 발표는 박 원장이 그 동안 심혈을 기울여 진행해온 팽창형 임플란트 수술에 대한 연구 결과를 세계 최고의 권위 있는 임플란트 수술 전문가들에게 발표해 더욱 의미가 깊다. 지난 10월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열렸던 세계성학회(ISSM)에서 국내 최초로 VJPU 연설자로 나선데 이어 또 한 번 박 원장의 연구 공로가 인정받은 것이다. 세움비뇨기과 박성훈 원장이 시술하는 음경 임플란트 수술은 가장 안전한 음낭 접근법으로 유명하다. 배부 신경과 요도 손상을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때문에, 시술 후 정상적인 음경 감각과 사정으로 자연스러운 성생활을 유도한다. 또한 시술 시 피부와 기구가 만나지 않기 때문에 피부 상재균에 의한 오염을 완벽히 차단해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안전한 시술법으로 당뇨, 전립선암, 대장암, 직장암 등의 지병이 있어도 시술이 가능하며, 최소한의 조작으로 시술시간을 단축하기 때문에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도 있다. 이번 SMSNA의 발표에서 국소 마취를 통한 팽창형 음경 임플란트 수술의 안정성은 물론 간편성을 강조했다. 수면마취와 척추마취를 통한 수술보다 안전하고 회복 속도가 더욱 빠르다는 것을 확인시킨 것이다. 이와 더불어 음경의 최대 길이와 최대 굵기 회복과 수술 직후 감염율 0%, 수술 만족도 98.6%의 결과를 발표하며 국소마취 음경 임플란트 수술의 효과를 입증했다. 세움비뇨기과 관계자는 “이번 발표는 해당 수술 분야의 선진국이자 가장 많은 수술이 진행되는 미국 전역의 전문의를 상대로 발표하는 매우 중요한 자리였다”며 “지금까지 박성훈 원장이 진행해온 음경 임플란트 수술에 대한 연구결과를 확실하게 각인시키는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서울신문 ◇사업단△부단장 최용규◇편집국△정책뉴스부 전문기자 김경운△편집1부 차장 조두천△편집2부 차장 김진성△정책뉴스부 차장 송한수△국제부 차장 박상숙△사회부 차장(겸임) 이기철△사진부 차장 안주영 ■외교부 △평가담당대사 이상규 ■안전행정부 ◇고위공무원 <승진>△지방행정연수원 교수부장 송재환<전보>△지역정보개발원 기획조정실장(파견) 추경균◇부이사관 승진△개인정보보호과장 문금주△재난관리과장 곽진욱△지방세운영과장 심영택△국민대통합위원회(파견) 정경택△세계군인체육대회조직위원회(파견) 한승섭◇과장급 전보△감사담당관 김항섭△운영지원과장 김화진△행정한류담당관 김헌준△공공서비스정책과장 김준희△안전정책과장 이병철△자치행정과장 안병윤△정부청사관리소 관리총괄과장 안정태△국가기록원 나라기록관장 정무설△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 기획총괄과장 김제홍△개인정보보호위원회 기획총괄과장 고은영△지방행정실 지방경쟁력지원단장 공범석△유엔거버넌스센터 협력국장(파견) 김회수 ■문화체육관광부 ◇국장급 <승진>△정책기획관 황성운△문화기반정책관 최보근△관광레저정책관 김현환△홍보정책관 한재혁<전보 및 파견>△대변인 김태훈△예술정책관 김상욱△미디어정책관 박정렬△관광정책관 김철민△한국예술종합학교 사무국장 박태영△해외문화홍보원 해외문화홍보기획관 이우성△국립국악원 기획운영단장 용호성△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사무처장 박성기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총괄과장 오순민△검역정책과장 정병곤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진 <부이사관>△불량식품근절추진단 총괄기획팀장 윤형주<서기관>△운영지원과 이호동△의약품관리총괄과 김춘래 ■국세청 ◇서기관 승진 <본청>△전산기획담당관실 김중욱△감사담당관실 박달영 신동인△납세자보호담당관실 한경선△심사1담당관실 윤성호△역외탈세담당관실 나명수△법무과 최성영△전자세원과 전정수△법인세과 박영병△부동산납세과 최재호△조사기획과 신재봉△조사1과 채정석△세원정보과 황도곤△소득지원과 이준호△운영지원과 최진구△대변인실 윤종건<서울지방국세청>△운영지원과 김보남△첨단탈세방지담당관실 정현철△개인신고분석과 윤경필△조사1국 조사3과 김성동△조사2국 조사1과 고현호△조사4국 조사2과 박성훈△국제조사관리과 이창기<강남세무서>△납세자보호담당관 손순희<중부지방국세청>△감사관실 박은학△법인신고분석과 신종범△조사2국 조사1과 이세협△조사4국 조사3과 이상철<동수원세무서>△납세자보호담당관 김태근<대전지방국세청>△감사관 문남주<광주지방국세청>△조사2국 조사관리과장 노대만<대구지방국세청>△조사2국 조사관리과장 배창경<부산지방국세청>△송무과장 홍영명△조사1국 조사1과장 남동성<국세공무원교육원>△운영과 한경호◇기술서기관 승진△본청 차세대국세행정시스템추진단 이준목 ■근로복지공단 ◇상임이사△재정복지이사 조장식△산재보험급여이사 윤길자△재활의료이사 오세위 ■한국전기연구원 △감사부장 정태용△재무실장 최동철◇승진△감사실장 조진상 ■아주경제 ◇일간아주중국△편집국장 김기만△편집부국장 김승택(한중지식경제담당) 조윤섭(총괄부국장)
  • [CCTV, 당신이 한 일을 알고 있다] “우리 사회 더 이상 프라이버시 없다”

    [CCTV, 당신이 한 일을 알고 있다] “우리 사회 더 이상 프라이버시 없다”

    서울신문과 폐쇄회로(CC)TV 실태를 공동조사한 국가인권위원회 박성훈(39) 조사관은 24일 “CCTV 영상을 이어 붙이면 개개인의 일상과 생활 방식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며 “한국 사회에서 프라이버시는 더 이상 온전하지 않다는 사실을 이번 조사에서 새삼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CCTV뿐 아니라 차량용 블랙박스와 스마트폰 등이 널리 보급되면서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는 훨씬 심각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10년 인권위 실태 조사 이후 4년 만에 다시 해 보니 어땠나. -점점 은밀하게 설치되는 탓에 외부에 노출되지 않는 CCTV까지 감안하면 2~3배는 증가한 것 같다. 통상 민간 CCTV는 해마다 11%씩 증가하는 것으로 추산해 현재 450만~500만대로 추정하지만 실제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CCTV 의존도가 높아지는 이유는. -CCTV는 범행 증거 수집에 유용할 뿐 범죄 예방 효과는 증명된 바 없다. 실질적인 범죄 억제 효과보다는 CCTV가 설치돼 있으면 범죄가 덜 일어날 것이라는 일종의 심리적 기대가 더 크다. 사회에 대한 불신과 불안이 증폭되다 보니 국민이 공적 시스템을 믿지 않고 직접 감시하겠다는 심리로 CCTV를 설치하지만 역으로 자신이 감시를 당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무엇이 가장 큰 문제인가. -무분별한 사생활 노출이다. 영국은 CCTV가 많지만 개인 식별 정보나 사생활에 관한 노출이 우려되는 지점에서는 뿌옇게 처리하는 기술을 사용하는 등 프라이버시 보장을 위한 노력도 병행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개인정보 보호가 전무한 실정이다. →CCTV 관리·감독에 관한 법률은 무엇이 있나. -개인정보보호법 25조(영상정보처리기기의 설치·운영 제한) 하나뿐이다. CCTV 설치 목적과 운영·관리 방침이 나와 있지만 규범적인 수준에서 두루뭉술하다. 예를 들어 경찰이 ‘수사 목적’이라고 하면 거의 모든 CCTV를 다 들여다볼 수 있다. 또 누가 어디에 CCTV를 달았는지도 모르고 일일이 단속할 근거도 없기 때문에 민간 CCTV는 관리가 되지 않는다. 사전등록제 등을 통해 설치 목적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어떤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가. -많은 자치구가 공공 CCTV를 한 곳에서 통제하는 통합관제센터를 추진하고 있다. CCTV 등 영상정보를 한 기관이 통합 관리하는 법률을 만들자는 얘기도 나온다. 하지만 한 곳에서 모든 지역을 들여다볼 수 있는 구조로 간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사회 통제와 감시가 쉬워진다는 의미도 된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당신, 찍혔어

    당신, 찍혔어

    공연음란 혐의를 딱 잡아떼던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이 두 손을 든 건 제주시 이도2동 일대 거리와 상가 건물 등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그의 지난 12일 밤 행적이 낱낱이 찍혔기 때문이다. 그 많은 CCTV에 고스란히 찍히고 있다는 사실도 모른 채 김 전 지검장은 밤늦도록 상가 건물 등을 배회했고, 대로변에서 ‘못된 짓’까지 서슴없이 벌이다 결국 나락으로 떨어졌다. CCTV가 범인 검거의 ‘일등 공신’이 되긴 했지만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일거수일투족이 고스란히 노출되고 있다는 점은 영 개운치 않다.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에서 국가 권력이 개인을 감시하던 ‘텔레스크린’을 떠올리게 한다. 410만~590만대(2013년 기준)로 추정되는 영국과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많은 CCTV(450만~500만대)가 작동하는 ‘감시사회’ 대한민국의 현주소다. 24일 서울신문이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와 함께 서울의 대표적인 상업·업무지구인 강남대로(강남구)와 지하철 1·2호선 시청역(중구) 일대, 주거 지역인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관악구 봉천동)과 시흥 4동(금천구) 등 4곳의 CCTV 현황을 분석한 결과 평균 14.2m에 한대꼴로 설치돼 있었고, 보행자들은 5.5초(성인 남성 걸음 2.8㎧ 기준)에 한번씩 찍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에서 유동인구가 많은 곳 중 하나인 강남대로는 9.3m(620m 구간 67대)에 한대꼴이었고 3.3초에 한번씩 CCTV에 노출됐다. 시청역 일대는 5.3초(15m)에 한번, 원룸이 많은 낙성대역 부근도 5.5초(15.2m)에 한번씩 찍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CTV도 대폭 증가됐다. 인권위가 2010년 낙성대역의 같은 구간(500m)을 조사했을 당시 20대에 불과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33대가 포착됐다. 인권위 박성훈 조사관은 “프라이버시 보호 대책이 전무한 상태에서 감시만 강화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범죄에 대한 심리적 억제 효과와 증거 확보의 유용성은 분명하다”면서도 “교차로와 대로 등 공공 안전이 우선시되는 곳에만 제한적으로 CCTV를 설치해 사생활 침해 우려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프로야구] 테임즈, 한 경기 대포 세 방

    [프로야구] 테임즈, 한 경기 대포 세 방

    테임즈(NC)가 박병호(넥센) 앞에서 홈런 세 방을 폭발시켰다. NC는 4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에서 홈런 7개를 몰아치며 넥센을 20-3으로 완파했다. 2위 NC는 2연승했고 4위 넥센은 2연패를 당했다. 테임즈는 1-1로 맞선 1회 1사 1·3루에서 상대 선발 소사의 6구째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는 3점포를 터뜨렸다. 7-1로 달아난 2회 2사 3루에서 다시 소사의 직구를 2점짜리 연타석 아치로 연결한 테임즈는 5회 바뀐 투수 박성훈마저 중월 2점포로 두들겼다. 한 경기 3홈런은 지난해 9월 29일 두산전에서 박병호가 작성한 이후 처음이며 통산 49번째다. 시즌 15·16·17호 홈런을 쌓은 테임즈는 선두 박병호를 4개 차로 위협했다. 나성범(NC)도 3회와 8회 각 2점포로 14·15호를 기록, 박병호 추격전에 가세했다. 반면 박병호는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테임즈는 홈런으로만 7타점을 쓸어 담았고 5타수 5안타 6타점으로 펄펄 난 나성범은 한 경기 최다 득점(6)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최다는 11명이 작성한 5득점. NC 선발 찰리는 6이닝 2실점으로 4연승을 달렸다. 2010년 7월 10일 잠실 두산전 이후 1425일 만에 9회 등판한 박명환은 볼넷 3개를 내줬지만 삼진 2개 등 무실점으로 버텼다. 선두 삼성은 대구에서 KIA를 14-5로 일축하고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삼성은 2-0으로 앞선 3회 2사 1·3루에서 박석민의 3점포와 이승엽의 1점포 등 연속타자 홈런으로 승기를 잡았다. 시즌 10호를 기록한 이승엽은 일본에서 활약했던 2004~11년을 제외하고 1997년부터 10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역대 일곱 번째로 일궜다. 삼성 선발 밴덴헐크는 7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 5연승으로 6승째를 챙겼다. SK는 문학에서 5-7로 뒤진 9회 무사 만루에서 터진 김강민의 극적인 3타점 끝내기 2루타로 두산에 8-7로 역전승했다. 롯데-한화의 사직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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