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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돈봉투’ 현역의원 첫 실형… 송영길 첫 재판은 다음달 2일

    ‘민주당 돈봉투’ 현역의원 첫 실형… 송영길 첫 재판은 다음달 2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봉투를 살포한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윤관석(전 민주당) 무소속 의원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 의혹과 관련해 법원이 내린 첫 판단에서 현역 의원의 유죄가 인정된 것이다. 재판부는 정당민주주의에 대한 신뢰를 크게 훼손시켜 죄책이 무겁다고 질책했다. 윤 의원이 유죄를 선고받으면서 이 사건 ‘몸통’이자 돈봉투 살포에 관여한 혐의로 이미 구속기소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재판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2부(부장 김정곤·김미경·허경무)는 31일 정당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윤 의원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에게는 1년 8개월의 징역형과 벌금 600만원, 추징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강 전 위원은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이날 실형 선고로 다시 구속됐다. 재판부는 윤 의원과 강 전 위원에게 적용된 혐의를 모두 유죄로 봤다. 윤 의원은 2021년 5월 민주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송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해 민주당 현역 의원들에게 돈봉투를 줄 목적으로 경선캠프 관계자들로부터 총 6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캠프 핵심 관계자였던 강 전 위원은 송 전 대표의 보좌관인 박용수씨,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과 함께 2021년 4월 27~28일 윤 의원에게 두 차례에 걸쳐 300만원씩 들어 있는 봉투 20개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강 전 위원은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으로 직무와 관련해 뇌물 3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재판부는 “정치에 대한 불신이 심각한 사회 풍토에서 국민의 정당민주주의에 대한 신뢰를 크게 훼손해 죄책이 무겁다”고 했다. 이어 “규제의 사각지대인 당내 선거에서 벌어진 그릇된 관행에 경종을 울리고 금권선거의 구태가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윤 의원에 대해 “3선 중진 의원임에도 준법 선거의 의무를 저버리고 강 전 위원 등에게 먼저 금품 제공을 요청해 총 6000만원이라는 큰 금액을 수수했다”며 “국회의원에 대한 금품 제공 범행을 계획하고 주도적으로 실행했다”고 질타했다. 앞서 윤 의원은 지난달 열린 결심공판에서 “(당대표 선거가) 내부 경선이고 자율적 영역이라 약간의 (돈봉투 관련) 관행이 남아 있었다. 이에 편승해 경각심을 놓치고 불법성을 도외시해 결과적으로 큰 잘못을 범했다”며 혐의를 일부 인정하고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 돈봉투 살포의 핵심 인물인 윤 의원과 강 전 위원이 유죄 판결을 받으면서 돈봉투를 받은 의원들에 대한 검찰 수사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검찰은 윤 의원이 2021년 4월 28~29일 돈봉투 20개를 민주당 의원들에게 살포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윤 의원에게 돈봉투를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허종식·임종성 의원을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소환 조사한 바 있다. 검찰은 이번 재판에서 윤 의원에 대해 돈봉투를 건네려는 목적으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만 적용하고 ‘살포’한 혐의는 담지 않았다. 수수 의원에 대한 수사가 종료되면 이 혐의로 추가 기소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윤 의원에 대한 형량은 수사 및 재판 결과에 따라 추가될 수 있다. 이번 사건 핵심 수혜자이자 정점으로 지목된 송 전 대표에 대한 재판이 2일 시작되는 터라 이날 선고 결과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송 전 대표는 강 전 위원, 박씨 등과 공모해 윤 의원에게 총 6000만원이 들어 있는 돈봉투를 제공한 혐의로 지난달 4일 구속기소됐다. 송 전 대표는 지역본부장 10명에게 활동비 명목으로 돈봉투를 제공하는 등 650만원을 건넨 혐의도 받는다. 송 전 대표는 2020년 1월~2021년 12월 정치활동을 지원·보좌하는 외곽 조직인 사단법인 ‘평화와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를 통해 후원금 명목으로 기업인 7명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총 7억 6300만원을 받은 것으로도 조사됐다. 민주당은 이날 선고 결과에 대해 거리를 두며 대응하지 않는 분위기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윤 의원) 개인적인 일이라 당에서 논평을 낼 일은 없다”며 “윤 의원은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 윤-한 저격 민주당 “본질은 김 여사 죗값 치르는 것… 정치쇼 변명 안 돼”

    윤-한 저격 민주당 “본질은 김 여사 죗값 치르는 것… 정치쇼 변명 안 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충남 서천 화재 현장을 함께 방문한 것을 두고 ‘봉합쇼’라고 맹비난했다. 24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는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에 대한 성토가 쏟아졌다. 모든 발언자가 한목소리로 두 사람이 전날 서천 화재 현장에서 갈등 봉합에 나선 것을 두고 맹비난하며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논란을 부각시켰다. 이재명 대표는 “서천시장 사건은 아마 역사에 남을 사건으로 생각된다”면서 “절규하는 피해 국민 앞에서 그걸 배경으로 일종의 정치쇼를 한 것은 아무리 변명해도 변명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국민 눈높이는 사과로 끝내는 봉합쇼 정도가 아니다. 뇌물을 받았으면, 범죄를 저질렀으면 수사를 받고 상응하는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도 “자신들의 권력 다툼에 대한 화해의 현장에 재난 현장을 장식품으로 사용한 게 아닌지 매우 유감스럽다”고 지적하며 “한 위원장에게 국민 눈높이를 맞추고자 했던 자세를 다시 한번 기대해 보겠다. 그러기 위해선 ‘쌍특검’(김건희 여사·대장동 특검법)에 대해 찬성 의견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정청래 최고위원은 “현장 상인들은 전 재산을 잃고 울부짖는데 꼭 그 처참한 무대에서 봉합쇼 한 컷을 찍어야 했나. 당신들이 사람인가”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그는 “‘김건희 특검’, ‘김건희 디올백’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합당한 처벌만이 디올 백 전쟁의 종전 조건”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재난 현장을 권력 투쟁의 현장으로 둔갑시키고 비통한 화재 현장을 김건희 명품백으로 촉발된 대통령실 당무 개입 수습을 위한 한동훈 진압 쇼의 뒷배경으로 전락시켰다”면서 “본질은 김 여사의 죗값을 치르는 것으로 김건희 특검법을 수용하고 명품백 창고 공개, 수사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대통령이 그냥 가면 어떻게 하느냐’, ‘왜 왔느냐’며 항의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며 “염장 지르러 갔냐. 비정하고 매정한 대통령, 못된 한 위원장에 국민 마음이 다 떠났다”라고 비판했다. 서은숙 최고위원도 “국민을 주권자로 생각하지 않는 독재자는 국민의 고통에 공감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비판했다.고민정 최고위원은 “결국 김 여사 명품백에 대해 어떤 행동을 보여주는지에 따라 국민들이 이를 쇼로 볼지 진정한 봉합으로 볼지 판가름 날 것”이라고 했다. 박정현 최고위원도 “분노하는 서천군민과 충청도민에게 사과하고 명품백 수수 의혹을 받는 김 여사를 사법의 심판대에 세우라”고 요구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취재진에게 이어 “며칠 있으면 한 위원장의 취임 한 달이 되는데 이번에 화재 현장에 달려가 90도 고개를 숙인 모습이 한 위원장의 한계가 그대로 드러나는 한 장면이었다”면서 “역시 김건희 여사 방탄, 윤 대통령과 일심동체 되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됐다는 말씀들도 있었다”고 부연했다. 박 대변인은 ‘이재명 대표가 윤 대통령이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고 지적했는데 당 차원의 법적 대응이 있냐’고 묻자 “법률위원회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 입 막히고 끌려나간 강성희… 조국 “北 장성택 떠올랐다”

    입 막히고 끌려나간 강성희… 조국 “北 장성택 떠올랐다”

    진보당 강성희 의원이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 행사장에 들어선 윤석열 대통령과 악수하며 말을 건네다 경호원들에게 입을 막힌 채 퇴장당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8일 오전 출범식 행사장인 전주 한국소리문화전당에 입장하며 국회의원들과 인사하던 중 전주을 지역구의 강성희 의원과도 악수를 나눴다. 이 과정에서 강 의원이 “국정기조가 바뀌지 않으면 국민들이 불행해진다”라고 말하자, 경호원 서너 명이 강 의원의 입을 틀어막고 에워싼 뒤 팔다리를 들어올려 행사장 바깥으로 끌어냈다.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등 야권은 윤석열 정권의 탄압이라며 연일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대통령실은 “경호상 위해 행위라고 판단할 상황이었다. 금도를 넘어선 일”이라는 입장을 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진보당 강성희 의원이 사지가 들려나가는 장면을 보면서, 북한 김정은의 고모부 장성택이 노동당 정치국 회의장에서 끌려나가는 장면이 떠올랐다”라고 적었다. 장성택은 김정은 위원장의 고모부로 한때 ‘북한 권력 2인자’로 불리던 실세였다. 하지만 2013년 12월8일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김 위원장에게 질타를 받고 회의장에서 끌려나갔다. 이어 같은 달 12일 사형 선고를 받고 즉시 공개 처형당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20일 국회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자유는 듣고 싶은 말만 듣고 듣기 싫은 말은 입을 틀어막고 내동댕이 칠 자유인가”라며 “즉각 국민께 사과하고 김용현 경호처장을 경질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오는 21일 대통령실을 규탄하는 기자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고민정 최고위원과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성준 대변인은 “국회의원의 입을 틀어막고 사지를 들어 내동댕이치는 헌정 사상 초유의 사태를 규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사지를 들어’ 말과 함께 야당 의원 내동댕이” 강성희 진보당 의원은 고민 끝에 ‘국정 기조를 바꿔야 한다’는 발언을 준비하고 경호실의 어느 정도 제지는 예상했지만, 2000여명에 카메라가 있는데도 사지가 들려 내동댕이칠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밝혔다. 강성희 의원은 19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기자들과 백브리핑을 진행했다. 강성희 의원은 “예상을 했죠. 그리고 전날 대통령이 올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대통령이 오게 되면 악수 정도를 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예상을 했다”며 “그 자리가 특별자치도 출범식이었기 때문에 ‘좋은 잔칫날 손님이 오는데 손님한테 날 선 비판을 하는 것이 맞을까?’라는 고민이 있었다. 그래서 고민했던 것이 ‘국정 기조를 바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국민들이 불행해집니다’라는 발언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그런데 제가 예상했던 것은 아마 그런 정도 발언을 하면 대통령 경호실에서 제지는 하겠지라는 정도의 생각은 했다”며 “그리고 (경호실 쪽이) ‘이 정도 하시고 앉으시지요’ 내지는 ‘그만하시지요’ 이런 정도 일 거라고 저는 예상했는데, 제 예상과 전혀 다르게 ‘사지를 들어’라는 말과 함께 제가 사지가 들려서 끌려 나오는 상황이 벌어지게 됐고, 깜짝 놀랐다. 대통령실이 야당 국회의원을, 2000명이 함께하는 자리에서 카메라가 있는데 사지를 들어서 바깥에 내동댕이친다고요?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강성희 의원은 “그 일이 있고 나서 정말 내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이 맞냐? 라는 물음을 던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대통령실 관계자는 “강 의원이 악수했을 때 소리를 지르면서 대통령의 손을 놓아주지 않았다”며 “경호처에서 손을 놓으라고 경고했고 대통령이 지나간 뒤에도 고성을 지르며 행사를 방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당연히 경호상의 위해 행위라고 판단될 만한 상황이었다”고 주장했다.
  • 이재명 오늘 당무 복귀… 민주는 ‘피습 정국’ 띄우기

    이재명 오늘 당무 복귀… 민주는 ‘피습 정국’ 띄우기

    더불어민주당이 흉기로 습격당한 이재명 대표의 당무 복귀를 하루 앞둔 16일 정부가 피습 사건을 축소·왜곡하려 했다며 진상 규명과 재수사를 촉구하는 규탄 대회를 열었다. 병상 치료 중 야권 분열이 본격화되고 여권에 총선 이슈를 선점당하면서 정부의 부실 수사로 ‘피습 정국’이 무마돼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읽힌다. 전현희 당대표 테러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책위 회의에서 “야당 대표에 대한 끔찍한 암살 미수 테러에 대해 정부와 수사당국에 의한 축소·왜곡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며 “사건 현장을 보존하지 않고 출혈 현장을 경찰서장이 (경찰에게) 청소시켰다고 한다. 명백한 증거인멸”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사건 당일 소방당국의 1보에는 ‘목 부위 1.5㎝ 열상’이었는데 국무총리실 산하 대테러종합상황실의 2보에서는 ‘1㎝ 열상, 경상 추정’으로 바뀌었다며 ‘음모론’을 제기했다. 전 위원장은 “총리실은 보고받은 문자라고 책임을 회피했는데, 문자는 대테러실이 발송했다. 발송 문자를 보고라고 공문서에 적시하는 것은 허위 공문서 작성죄가 성립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또 당시 사건 현장에 있었던 김지호 당대표실 정무조정부실장은 “신속한 구급차 출동 요구에 경찰이 구급차가 아닌 경찰차로 이 대표를 이송하겠다고 답했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이 대표 피습 사건 현안 질의를 위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 회의를 단독으로 소집했으나 여당 의원들과 경찰 수뇌부가 불참해 30분 만에 산회했다. 천준호 의원은 회의에서 피의자 김모(67)씨가 범행에 사용한 흉기의 원래 형태와 날을 간 형태의 비교 사진을 공개하며 “테러범은 칼을 사 손잡이를 제거하고 칼등을 갈아 양날의 검으로 만들었는데 이것만 봐도 치밀하고 계획적인 의도가 있었다는 것”이라며 “경찰이 해당 흉기 사진을 일부 기자들에게만 보여 줘 국민이 실태를 모른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 본관 앞에서 홍익표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당대표 정치 테러 은폐·축소 수사 규탄대회’를 열고 재수사를 촉구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이 대표는 내일(17일) 최고위원회의 주재를 시작으로 당무에 복귀한다”며 “인재 환영식을 주재하고 총선 준비, 민생 살리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의 복귀는 지난 2일 흉기 피습 이후 15일 만이다. 박 대변인은 이 대표 건강 상태에 대해 “많이 회복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은 오히려 민주당이 당내 문제나 국민적 우려 등 비판에 대한 출구전략으로 음모론을 계속 얘기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 대표가 지난 2일 피습 당시 응급 헬기를 타고 부산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전원한 것을 놓고 ‘특혜 제공’ 여부를 따지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이날 “부정청탁과 특혜 제공 여부를 조사해 달라는 여러 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했다. 박 대변인은 이에 대해 “권익위가 암살 테러를 당한 야당 대표에게 2차 가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이재명 17일 당무 복귀…민주당은 ‘피습 정국’ 띄우기

    이재명 17일 당무 복귀…민주당은 ‘피습 정국’ 띄우기

    더불어민주당이 흉기에 습격당한 이재명 대표의 당무 복귀를 하루 앞둔 16일 정부가 피습 사건을 축소·왜곡하려 했다며 진상 규명과 재수사를 촉구하는 규탄 대회를 열었다. 병상 치료 중 야권 분열이 본격화되고 여권에 총선 이슈를 선점당하면서, 정부의 부실 수사로 ‘피습 정국’이 무마되어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읽힌다. 전현희 당 대표 테러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책위 회의에서 “야당 대표에 대한 끔찍한 암살 미수 테러에 대해 정부와 수사당국에 의한 축소·왜곡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며 “사건 현장을 보존하지 않고 출혈 현장을 경찰서장이 (경찰에게) 청소시켰다고 한다. 명백한 증거인멸”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사건 당일 소방당국의 1보에는 ‘목 부위 1.5㎝ 열상’이었는데 국무총리실 산하 대테러종합상황실의 2보에서는 ‘1㎝ 열상, 경상 추정’으로 바뀌었다며 ‘음모론’을 제기했다. 전 위원장은 “총리실은 보고받은 문자라고 책임을 회피했는데, 문자는 대테러실이 발송했다. 발송 문자를 보고라고 공문서에 적시하는 것은 허위 공문서 작성죄가 성립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또 당시 사건 현장에 있었던 김지호 당대표실 정무조정부실장은 “신속한 구급차 출동 요구에 경찰이 구급차가 아닌 경찰차로 이 대표를 이송하겠다고 답했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이 대표 피습 사건 현안 질의를 위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 회의를 단독으로 소집했으나 여당 의원들과 경찰 수뇌부가 불참해 30분 만에 산회했다. 천준호 의원은 회의에서 피의자 김모(67)씨가 범행에 사용한 흉기의 원래 형태와 날을 간 형태의 비교 사진을 공개하며 “테러범은 칼을 사 손잡이를 제거하고 칼등을 갈아 양날의 검으로 만들었는데 이것만 봐도 치밀하고 계획적인 의도가 있었다는 것”이라며 “경찰이 해당 흉기 사진을 일부 기자들에게만 보여줘 국민이 실태를 모른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 본관 앞에서 홍익표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당 대표 정치 테러 은폐·축소 수사 규탄대회’를 열고 재수사를 촉구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이 대표는 내일(17일) 최고위원회의 주재를 시작으로 당무에 복귀한다”며 “인재 환영식을 주재하고 총선 준비, 민생 살리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의 복귀는 지난 2일 흉기 피습 이후 15일 만이다. 박 대변인은 이 대표 건강 상태에 대해 “많이 회복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은 오히려 민주당이 당내 문제나 국민적 우려 등 비판에 대한 출구전략으로 음모론을 계속 얘기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 대표가 지난 2일 피습 당시 응급 헬기를 타고 부산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전원한 것을 놓고 ‘특혜 제공’ 여부를 따지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이날 “부정청탁과 특혜 제공 여부를 조사해 달라는 여러 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했다. 박 대변인은 이에 대해 “권익위가 암살 테러를 당한 야당 대표에게 2차 가해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이재명 헬기이송 특혜’ 권익위 조사에 민주당 “명백히 정치적 의도”

    ‘이재명 헬기이송 특혜’ 권익위 조사에 민주당 “명백히 정치적 의도”

    국민권익위원회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후 헬기 이송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 조사하겠다고 발표하자 민주당은 정치적 의도가 있다며 반발했다. 권익위 “특혜 판단 요청 신고 다수 접수됐다” 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16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에서 관련 신고가 다수 접수돼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부산대병원에서 헬기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된 것이 특혜에 해당하는지 판단해달라는 것이 신고 내용의 골자다. 이 대표는 이달 2일 부산 현지 일정 중 흉기 습격을 받아 부산대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은 뒤 헬기로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다. 정 부위원장은 “해당 사건에 대한 높은 국민적 관심과 국민 알권리를 고려해 신고를 접수해 조사에 착수했다는 사실을 공지한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신고자의 비밀을 보장하는 관련 법에 따라 그 외 다른 구체적 내용은 공개하지 않는다고 정 부위원장은 덧붙였다. 소방청장 “의사 판단…매뉴얼상 문제없다” 한편 소방청장은 당시 헬기 이송이 매뉴얼 상 문제가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년간담회에서 “전원 시 판단은 의사가 하는 것이고, 소방헬기 이송 조건에도 의사가 반드시 같이 탑승하게 돼 있다”면서 “그런 조건이 맞고 요청이 오면 소방헬기는 무조건 가고, 매뉴얼 상 문제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응급헬기를 이용해 병원을 옮긴 수는 162건이며, 이 가운데 30% 정도가 지방에서 서울로 전원했다”고 설명했다. “소방청장이 문제없다는데 조사? 언론플레이” 권익위의 조사 착수에 대해 민주당은 “명백히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윤석열 정권은 권익위를 앞세워 정치 테러로 생명에 위협을 받은 야당 대표를 욕보이려는 것인가”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남화영 소방청장이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 대표 이송에 매뉴얼 상 문제가 없었다고 답변했는데도 권익위가 조사에 착수한 것은 “언론 플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몇 사람의 신고로 야당 대표를 조사하겠다면 국민 대다수가 요구하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은 왜 거부하는가”라고 꼬집었다. 민주 “습격 피의자 신상·검색기록 공개” 요구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 본청 앞에서 의원과 당직자, 보좌진 등 800여명(민주당 추산)이 모인 가운데 ‘당대표 정치테러 은폐 수사 규탄대회’를 열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집회에서 “경찰은 피의자 신상, 변명문, 사회적 경력, 통화기록, 인터넷 검색기록, 소셜미디어 등 모든 사실을 한 점 의혹 없이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홍 원내대표는 “명백한 정치 테러를 은폐하고 사건을 축소하면 제2, 제3의 정치 테러를 야기하고 정부·여당에 대한 국민적 저항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 대표가 퇴원 일성으로 우리 사회의 통합을 강조했다고 언급하면서 “그 뜻을 정부 여당과 경찰이 걷어차 버리면 어떻게 사회 통합으로 나아가겠는가”라고 비판했다. 이날 오전에 열린 민주당 당대표 정치테러대책위 4차 회의에서는 사건 당일 이 대표가 병원에 이송되는 급박한 상황에서 경찰이 이 대표 상태를 불필요하게 여러 차례 확인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지호 당대표실 정무조정부실장은 “환자를 이송하는 긴급한 과정에서 정보과 형사들이 무단으로 의료구역을 침범해 사진을 찍고 민감한 의료정보를 탐문하는 행위가 반복적으로 이뤄졌다”며 “정보과 형사들의 신원을 파악하고 법·절차적 문제가 없었는지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이 대표 공격에 쓰인 흉기의 실제 사진도 공개했다.
  • ‘심은하 남편’ 지상욱, 총선 불출마 선언…“尹정부 성공 위해서”

    ‘심은하 남편’ 지상욱, 총선 불출마 선언…“尹정부 성공 위해서”

    지상욱 전 국민의힘 의원이 4·10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배우 심은하의 남편으로 잘 알려진 그는 국민의힘 서울 중구·성동구을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 지 전 의원은 15일 불출마 선언문을 내고 “국민의힘의 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22대 국회의원 총선에 불출마하고자 한다”면서 “백의종군해서 그 어떠한 역할이라도 마다하지 않고 당의 승리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밀알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수도권 승부로, 제가 그간 활동해 온 서울 중구·성동구을은 수도권의 중심인 서울의 가장 핵심 지역으로 반드시 필승해야 한다”면서 “이에 저보다 더 뛰어나고 참신한 시대가 요구하는 최적의 인재가 나서서 바람을 일으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당을 향해서도 “서울의 49개 선거구, 경기의 59개 선거구, 인천의 13개 선거구 등 121개의 수도권 선거구에는 일당백의 용사들이 자진해서 나서고 당은 반드시 이기는 공천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 전 의원은 2008년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 특보로 정계에 입문했다. 2016년 총선에서 서울 중구·성동구을 선거구에 출마해 정호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꺾고 당선됐다. 4년 뒤인 21대 총선에도 출마했지만 박성준 민주당 의원에 고배를 마셨다. 심은하는 2005년 지 전 의원과 결혼해 각종 선거 유세에 참여했다.
  • 한동훈 발탁 인재 ‘과거 발언’ 몸살…민주당 “동료시민 자격이 혐오·차별”

    한동훈 발탁 인재 ‘과거 발언’ 몸살…민주당 “동료시민 자격이 혐오·차별”

    박은식 “김구, 폭탄 던진 분이 국세 정세 아나”‘인재영입 1호’ 박상수도 야권 집중포화운영 커뮤니티 ‘혐오 발언’ 논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자신이 발탁한 박은식 비대위원과 ‘인재영입 1호’인 박상수 변호사의 부적절한 발언과 관련한 논란에 진땀을 빼고 있다. 민경우 전 비대위원이 ‘노인 비하’ 발언으로 사퇴한 데 이어 추가 논란이다. 한 위원장의 법무부 장관 시절부터 윤석열 정부의 ‘인사 검증 실패’ 책임론을 주장해온 야권은 연일 한 위원장을 향해 “한동훈표 인재(人災)”라며 “혐오와 차별을 일삼은 사람만 한 위원장의 동료시민이 될 자격이 있나”라고 반문했다. 한 위원장은 10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남도당 신년인사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박 비대위원의 백범 김구 선생 관련 발언에 대해 “저도 공감 못 하는 발언”이라고 선을 그었다. 박 비대위원은 2021년 이승만 전 대통령을 추켜세우는 과정에서 “김구? 폭탄 던지던 분이 국제 정세와 나라 돌아가는 시스템에 대해 잘 알까? 여운형 암살에 김구가 관련되어 있다는 건 들어 봤냐?”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이에 윤봉길 의사의 손녀인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9일 박 비대위원의 발언을 비판한 바 있다. 한 위원장은 박 비대위원의 표현에 공감하지 못한다면서도 “우리 당은 다양한 생각을 가진 많은 분을 모셔야 한다고 생각한다. 비대위원 선정도 그런 기준을 따랐다”며 “개별 비대위원 가지는 상징성, 앞으로 보여주는 미래에 주안점을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이 ‘한동훈표 인재영입 1호’인 박 변호사의 ‘여성 혐오’ 행적을 문제 삼는 데 대해 한 위원장은 “거기는 피해 호소 이런 말 하는 분들 아니냐”고 반박했다. 박 변호사는 2011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커뮤니티 ‘로이너스’(Lawinus)를 개설했는데 해당 커뮤니티에 혐오 발언 등이 게재됐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한 위원장은 “운영하는 사이트에 올라온 글들을 모두 책임져야 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만약에 박 변호사가 ‘본인 철학이 혐오 발언이다’라고 하면 우리 당과는 같이 갈 수 없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반면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페이스북에 “한동훈 1호 영입인재 박상수 변호사가 만든 커뮤니티의 여성혐오 실체”라고 비판했다. 또 박 변호사의 과거 발언으로 알려진 ‘신도시 맘카페에서 부동산 상승기에 기획 이혼소송이 터져 나왔다’ 등을 “한동훈 1호 영입인재 박상수 변호사의 구역질 나는 어록”이라며 “역시 안목이 탁월한 한 위원장의 인재(人災)답다”고 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도 서면 브리핑에서 “한 위원장이 말한 5000만의 언어는 혐오와 증오의 언어냐”라며 “여성 혐오 발언과 김구 선생을 폄훼하는 막말을 한 박은식 비대위원과 여성 혐오를 조장한 박상수 변호사를 어떻게 할 것인지 한 위원장은 답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혐오와 차별을 일삼은 사람만 한 위원장의 동료시민이 될 자격이 있나”라고 했다. 한편 박 변호사는 자신의 탈세 의혹을 제기한 일부 언론을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 매체는 박 변호사가 과거 가명으로 로스쿨 입시 강사 활동을 하면서 거둔 소득의 조세 포탈이 의심된다는 취지로 보도했고, 이에 박 변호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명백한 허위 사실을 적시한 기사를 협박까지 하며 작성한 기자들에게 금 1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박 변호사는 “내가 출강한 성인 사교육 학원은 상장사다. 세무조사도 빡빡하게 받는다”며 “상장사에 세무조사 받는 곳이 원천징수를 안 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 [오늘의 눈] ‘李 습격범’ 당적 캐려 양당 압수수색하더니 침묵한 경찰/김주환 정치부 기자

    [오늘의 눈] ‘李 습격범’ 당적 캐려 양당 압수수색하더니 침묵한 경찰/김주환 정치부 기자

    경찰이 입을 닫았다. 지난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습격한 김모(67)씨의 ‘당적’을 수사하겠다며 거대 양당을 압수수색했는데 결론은 비공개다. 야권은 반발했다. 사건 직후 김씨의 당원 이력, 진술 내용, 변명문의 일부 내용처럼 경찰만 알 법한 정보가 흘러나올 대로 나왔는데 김씨의 당적은 왜 공개가 안 되느냐는 것이다. 부산경찰청은 68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꾸려 김씨를 7차례 조사했고 공범을 체포했다. 지난 3일 김씨의 당적 확인을 위해 국민의힘과 민주당 중앙당사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하지만 경찰은 김씨의 당적만은 정당법상 비공개가 원칙이라고 밝혔다. 9일 열린 김씨에 대한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서도 비공개를 결정하고 이유를 함구했다. 김씨의 당적을 캐는 야권은 경찰의 ‘공정하고 엄정한 수사’에 대해 의심이 있는 듯하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김씨의 당적이 정치적 범행 동기를 밝히는 중요한 단서라고 규정했다. 다른 민주당 의원은 김씨의 단독 범행이라는 보도나 그가 민주당 당원이라는 식의 전언은 경찰이 아니면 나올 수 없는 얘기인데 정작 중요 정보만 공개를 안 한다고 따졌다. 세간에는 김씨가 오랜 기간 국민의힘 당원이었지만 이 대표를 습격하기 위해 최근 민주당에 입당했다는 얘기가 돈다. 이런 측면에서 야권이 당적 공개를 요구하는 데는 정치적 속내도 깔렸을 것이다. 습격 가해자의 당적은 과거 선거 결과를 갈랐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06년 지방선거 지원 유세 중 습격을 당한 뒤 선거 판세가 뒤집혔을 때 가해자는 일반 시민이었다.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2022년 3월 대선 지원 유세에서 둔기 피습 후 붕대 투혼을 벌였음에도 대선에서 패했을 때 범인은 민주당 지지자였다. 하지만 경찰이 처음부터 김씨의 당적 수사를 배제했다면 모를까 압수수색까지 해 놓고 침묵으로 일관하면 정치적 혼란만 커질 수 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특검이나 국정조사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경찰을 압박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 [오늘의 눈] 당적 캐겠다고 정당 압수수색 후 입 닫은 경찰

    [오늘의 눈] 당적 캐겠다고 정당 압수수색 후 입 닫은 경찰

    경찰이 입을 닫았다. 지난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습격한 김모(67)씨의 ‘당적’을 수사하겠다며 거대 양당을 압수수색했는데 결론은 비공개다. 야권은 반발했다. 사건 직후 김씨의 당원 이력, 진술 내용, 변명문의 일부 내용처럼 경찰만 알 법한 정보가 흘러나올 대로 나왔는데, 김씨의 당적은 왜 공개가 안 되느냐는 것이다. 부산경찰청은 68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꾸렸고, 김씨를 7차례 조사했고, 공범을 체포했다. 지난 3일 김씨의 당적 확인을 위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하지만 경찰은 김씨의 당적만은 정당법상 비공개가 원칙이라고 했다. 9일 열린 김씨에 대한 신상정보공개위원회에서도 비공개를 결정하고 이유를 함구했다. 김씨의 당적을 캐는 야권은 경찰의 ‘공정하고 엄정한 수사’에 대한 의심이 있는 듯하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김씨의 당적이 정치적 범행 동기를 밝히는 중요한 단서라고 규정했다. 다른 민주당 의원은 김씨의 단독범행이라는 보도나 그가 민주당 당원이라는 식의 전언은 경찰이 아니면 나올 수 없는 얘기인데, 정작 중요 정보만 공개를 안 한다고 따졌다. 세간에는 김씨가 오랜 기간 국민의힘 당원이었지만 이 대표를 습격하기 위해 최근 민주당에 입당했다는 얘기가 돈다. 이런 측면에서 야권이 당적 공개를 요구하는 건 정치적 속내도 깔렸을 것이다. 습격 가해자의 당적은 과거 선거 결과를 갈랐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06년 지방선거 지원 유세 중 습격을 당한 뒤 선거 판세가 뒤집혔을 때 가해자는 일반 시민이었다.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2022년 3월 대선 지원 유세에서 둔기 피습 후 붕대 투혼을 벌였음에도 대선에서 패했을 때 범인은 민주당 지지자였다. 하지만 경찰이 처음부터 김씨의 당적 수사를 배제했다면 모를까 압수수색까지 해놓고 침묵으로 일관한다면 정치적 혼란만 커질 수 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특검이나 국정조사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경찰을 압박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 경찰, 이재명 습격범 당적 공개 불가 결론…1일부터 흉기 들고 동선 답사

    경찰, 이재명 습격범 당적 공개 불가 결론…1일부터 흉기 들고 동선 답사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구속된 김모(67)씨의 당적을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부산경찰청 수사본부는 9일 “정당법상 피의자의 당적은 비공개가 원칙이고, 누설하면 처벌받기 때문에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9일 또는 10일로 예상되는 종합 수사결과 발표 때도 김씨의 당적은 밝히지 않을 예정이다. 앞서 정치권을 통해 김 씨는 과거 국민의 힘, 현재 더불어민주당 당적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김씨의 범행에 배후가 있다거나, 자작극이라는 등 각종 음모론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에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8일 “경찰의 소극적 행태가 또 다른 논란과 혼란을 부를 수 있음을 유념하고, 그 어떤 의혹도 남지 않도록 철저하게 수사하기 바란다”면서 당적을 공개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편,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지난 1일 충남 아산에서 흉기를 소지한 채 부산으로 출발해 이 대표를 따라가거나, 이 대표가 방문할 예정인 곳을 답사하는 등 범행을 준비한 정황이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일 오전 천안아산역에서 KTX를 타고 부산역에 도착해 내린 뒤 택시를 타고 이날 오전 11시 50분쯤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도착했다. 이 대표가 봉하마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던 때였다. 김씨는 이후 봉하마을에서 승용차를 얻어타고 이날 오후 4시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있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 도착했다. 이후에는 울산역으로 이동해 KTX를 타고 부산역으로 갔으며, 오후 7시 40분쯤 가덕도로를 둘러봤다. 모두 이 대표가 다음날 방문할 예정이었던 장소로, 김씨가 범행을 위해 답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가덕도에서는 다시 승용차를 얻어타고 경남 진해 한 숙박업소로 이동했다. 경찰은 김씨를 태워준 승용차 주인과 동선상에서 만난 인물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지만 현재까지 공범 또는 조력자일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김씨를 조사할 때 프로파일러가 참석한 상태에서 김씨의 심리와 진술을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김씨의 구속 만기일인 오는 11일 이전 범행 동기와 공범 여부 등을 포함한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 이재명 습격범 당적 비공개…민주당 “의혹 남기지 말라”

    이재명 습격범 당적 비공개…민주당 “의혹 남기지 말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습격당한 지 엿새째인 7일 경찰이 피의자 김모(67)씨의 당적을 공개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경찰청 수사본부는 이날 김씨의 당적 공개가 가능한지를 두고 부산지검과 함께 법률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당적 비공개’로 잠정 결론을 내렸고 9~10일로 예상되는 최종 수사 결과 발표에서 당적을 제외한 범행 동기와 공범 여부 등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에서는 김씨가 과거 국민의힘, 현재 민주당 당원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김씨에게 배후가 있다거나 자작극이라는 등 여러 음모론이 제기됐다. 경찰은 지난 3일 국민의힘과 민주당 중앙당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해 김씨의 과거와 현재 당적을 확인했지만 밝히지 않고 있다. 정당법상 수사기관이 수사 과정에서 알게 된 피의자 당적 정보를 누설할 수 없고 이를 어기면 3년 이하 징역이나 금고에 처한다. 다만 이에 반대되는 의견도 만만찮다. 법조계는 이 조항이 사실상 사문화됐다고 말한다. 국민의 알권리와 불필요한 정쟁 예방을 위해 당적 공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공판 과정에서 당적이 공개될 가능성이 크므로 사전에 공개하는 게 낫다는 의견도 나온다. 민주당은 당적을 공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경찰은 국민 앞에 단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않아야 한다”면서 “경찰의 소극적 행태가 또 다른 논란과 혼란을 부를 수 있음을 유념하고 그 어떤 의혹도 남지 않도록 철저하게 수사하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의 복귀 시점에도 관심이 모인다. 권혁기 당대표 정무기획실장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표가 수술한 지 얼마 안 됐다”며 “식사로 병원에서 제공하는 죽을 먹고 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지난 3일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겨진 뒤 5일 점심부터 미음으로 식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권 실장은 이 대표가 조기 복귀 의지를 밝혔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며 “수술과 회복 치료를 받으면서 조속한 당무 복귀를 말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회복에 전념해 달라는 (의료진의) 당부가 있었고 환자 가족은 의사의 당부에 잘 따르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가 가족 외에는 그 누구와의 만남도 삼가고 있으며 당무 보고도 일절 받지 않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 대표의 부재에도 당무 공백이 없도록 ‘영입인재 6호’를 8일 예고했던 시간표에 맞춰 발표한다. 6호 영입인재는 우주과학 분야 전문가로 한국을 대표하는 물리학자라고 한다. 민주당은 지난 5일 임혁백 교수를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임명하는 등 총 15명 규모의 총선 공관위 구성을 마쳤다.
  • 대통령실 ‘제2부속실 부활’ 착수… ‘총선 전 인사’ 이번 주 마무리

    대통령실 ‘제2부속실 부활’ 착수… ‘총선 전 인사’ 이번 주 마무리

    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를 공식 보좌할 제2부속실을 설치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대선 공약 파기에 대한 부담으로 ‘국민 대다수가 원한다면’이라는 조건을 붙였던 지난주보다 한발 더 나아갔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실 총선 출마자의 공직자 사퇴 시한이 오는 11일로 다가옴에 따라 이번 주 일부 인사를 단행하고 대통령실 개편을 마무리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과거 정부와 해외 주요국의 사례를 살펴보며 제2부속실 설치에 필요한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검토 후 (제2부속실장 등) 인선과 조직 규모 등에 대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쌍특검법’의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지난 5일 ‘국민 대다수가 (제2부속실을) 설치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2부속실과 특별감찰관제는 특검 법안과는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여권에서는 제2부속실뿐 아니라 대통령의 배우자와 4촌 이내 친족 등을 감찰하는 특별감찰관도 임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는 임기 내내 법률에 명시된 특별감찰관조차 임명하지 않아서 정부 실패를 자초했으며 5년 만에 정권 교체를 당했다”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민심에 따라 후보 추천 여야 합의를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 위원장도 지난 5일 경기도당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특별감찰관과 제2부속실은 (특검과) 다른 영역이다. 이쪽에 대해 대통령실이 전향적으로 설명한 거라 보고, 그 과정에서 당이 도울 일이 있다면 착실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국민 의혹 문제를 철저하게 수사하는 것과 특별감찰관, 제2부속실은 별개의 문제”라며 “국민을 우롱하는 대통령실의 동문서답에 기가 막힐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8일 법률·인사 비서관 교체 등 비서관급 교체 인사를 진행한다. 총선 출마를 위해 대통령실을 떠나는 주진우 법률비서관과 이원모 인사비서관의 자리를 각각 이영상 국제법무비서관, 최지현 부대변인이 이어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사회통합비서관에 하병필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장, 국민공감비서관에 전선영 사회통합비서관실 선임행정관, 교육비서관에 신문규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이 임명돼 8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신설되는 경제안보 담당 3차장엔 왕윤종 경제안보비서관이 내정됐고 후임 안보전략비서관에는 강재권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이 거론된다.
  • 이재명 습격법 당적 비공개?…민주당 “의혹 남기지 말라”

    이재명 습격법 당적 비공개?…민주당 “의혹 남기지 말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습격당한 지 엿새째인 7일 경찰이 피의자 김모(67)씨의 당적을 공개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경찰청 수사본부는 이날 김씨의 당적 공개가 가능한지를 두고 부산지검과 함께 법률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당적 비공개’로 잠정 결론을 내렸고, 9~10일로 예상되는 최종 수사 결과 발표에서 당적을 제외한 범행 동기와 공범 여부 등이 발표될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에서는 김씨가 과거 국민의힘, 현재 민주당 당원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김씨에게 배후가 있다거나 자작극이라는 여러 음모론이 제기됐다. 경찰은 지난 3일 국민의힘과 민주당 중앙당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해 김씨의 과거와 현재 당적을 확인했지만 밝히지 않고 있다. 정당법상 수사기관이 수사 과정에서 알게 된 피의자 당적 정보를 누설할 수 없고, 어기면 3년 이하 징역이나 금고에 처한다.다만 이에 반대되는 의견도 만만찮다. 법조계는 이 조항이 사실상 사문화됐다고 말한다. 국민의 알 권리와 불필요한 정쟁 예방을 위해서 당적 공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공판 과정에서 당적이 공개될 가능성이 크므로 사전에 공개하는 게 낫다는 의견도 나온다. 민주당은 당적을 공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경찰은 국민 앞에 단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않아야 한다”면서 “경찰의 소극적 행태가 또 다른 논란과 혼란을 부를 수 있음을 유념하고, 그 어떤 의혹도 남지 않도록 철저하게 수사하라”고 강조했다.이 대표의 복귀 시점에도 관심이 모인다. 권혁기 당대표 정무기획실장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표가 수술한 지 얼마 안 됐다”면서 “식사로 병원에서 제공하는 죽을 먹고 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지난 3일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겨진 뒤 5일 점심부터 미음으로 식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권 실장은 이 대표가 조기 복귀 의지를 밝혔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수술과 회복 치료를 받으면서 조속한 당무 복귀를 말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회복에 전념해달라는 (의료진의) 당부가 있었고, 환자 가족은 의사의 당부에 잘 따르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가 가족 외에는 그 누구와의 만남도 삼가고 있으며, 당무 보고도 일절 받지 않고 있다고도 했다. 민주당은 이 대표의 부재에도 당무 공백이 없도록 ‘영입인재 6호’를 8일 예고했던 시간표에 맞춰 발표한다. 6호 영입인재는 우주과학분야 전문가로 한국을 대표하는 물리학자라고 한다. 민주당은 지난 5일 임혁백 교수를 공관위원장으로 임명하는 등 총 15명 규모의 총선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마쳤다.
  • 대통령실 ‘제2부속실 부활’ 착수… ‘총선 전 인사’ 이번 주 마무리

    대통령실 ‘제2부속실 부활’ 착수… ‘총선 전 인사’ 이번 주 마무리

    대통령실 “제2부속실 설치 필요 내용 검토”“검토 후 제2부속실 인선, 조직 규모 결정”尹, 이번 주 일부 비서관급 교체 인사 진행 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를 공식 보좌할 제2부속실을 설치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대선 공약 파기에 대한 부담으로 ‘국민 대다수가 원한다면’이라는 조건을 붙였던 지난주보다 한발 더 나아갔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실 총선 출마자의 공직자 사퇴 시한이 오는 11일로 다가옴에 따라 이번 주 일부 인사를 단행하고 대통령실 개편을 마무리한다.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과거 정부와 해외 주요국의 사례를 살펴보며 제2부속실 설치에 필요한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검토 후 (제2부속실장 등) 인선과 조직 규모 등에 대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대통령실 관계자는 ‘쌍특검법’의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지난 5일 ‘국민 대다수가 (제2부속실을) 설치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2부속실과 특별감찰관제는 특검 법안과는 관련이 없다”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여권에서는 제2부속실 설치뿐 아니라 대통령의 배우자와 4촌 이내 친족 등을 감찰하는 특별감찰관도 임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는 임기 내내 법률에 명시된 특별감찰관조차 임명하지 않아서 정부 실패를 자초했으며 5년 만에 정권 교체를 당했다”며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민심에 따라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에 대한 여야 합의를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한 위원장도 지난 5일 경기도당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특별감찰관과 제2부속실은 (특검과) 다른 영역이다. 이쪽에 대해 대통령실이 전향적으로 설명한 거라 보고, 그 과정에서 당이 도울 일이 있다면 착실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야당은 제2부속실 설치와 특별감찰관 임명은 ‘김건희 특검법’과 별개의 문제라고 비판했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국민 의혹 문제를 철저하게 수사하는 것과 특별감찰관, 제2부속실은 별개의 문제”라며 “국민을 우롱하는 대통령실의 동문서답에 기가 막힐 따름”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번 주 일부 비서관급 교체 인사를 진행한다. 총선 출마를 위해 각각 사퇴하는 주진우 법률비서관과 이원모 인사비서관의 자리를 이영상 현 국제법무비서관, 최지현 현 부대변인이 이어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안보실도 재편된다. 이번 주 국무회의에서 신설이 의결될 것으로 보이는 경제안보 담당 3차장엔 왕윤종 현 경제안보비서관이 내정됐다. 임상범 안보전략비서관이 주요국 대사로 갈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강재권 현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이 후임으로 거론된다.
  • 민주당 “이재명 대표 상처는 열상 아닌 자상…수사에 협조”

    민주당 “이재명 대표 상처는 열상 아닌 자상…수사에 협조”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피습으로 입은 상처가 열상(피부가 찢어진 상처)이 아닌 자상(찔린 상처)라고 설명하며 섣부른 추정을 자제해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일각에서 논란 중인 피의자의 당적과 관련해서는 “경찰 조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언론에서 이 대표의 상처를 열상으로 표현해 보도한 곳이 있다”면서 “(흉기에) 깊이 찔려서 난 상처이기 때문에 경정맥 봉합 수술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열상이 아닌) 자상이라는 표현이 맞다”고 정정을 요구했다. 일부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을 중심으로 이 대표의 피습 상처가 예상보다 심각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취지의 조롱이 확산하자 민주당이 정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피의자 당적과 관련해 박 대변인은 “국민의힘 당적을 보유했다가 민주당에 입당한 당원인지 여부에 대해 문의가 들어왔다”면서 “테러 동기 등 범행과 관련된 모든 과정은 경찰 수사를 통해 낱낱이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경찰 수사에 충실히 협조하겠다고도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이 대표가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한 상태라고 전했다. 가족 외에는 면회가 불가능하고 당 지도부도 문병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오늘 회의에서 이 대표 피습과 관련해 당이 비상 상황이니 신중하고 절제된 언행과 긴장감을 유지해달라는 논의가 있었다”며 “섣부른 예측이나 정치적 해석을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라고 말했다.
  • [인사]

    ■매경미디어그룹 ◇매일경제TV△대표 겸 미래전략연구원장 정인철△총괄국장 황형규 ◇매일경제신문사△편집국 국차장·디지털전환팀장 겸 컨슈머마켓부장 김대영 ■한경미디어그룹 ◇한국경제신문 승진 및 전보△논설위원실 부국장대우 논설위원 주용석△편집국 부국장 겸 글로벌포럼사무국장 강동균△〃부국장 겸 비즈니스&마켓부문 에디터 서정환△〃편집부장 남정혜△〃경제부장 이상열△〃금융부장 장창민△〃증권부장 고경봉△〃유통산업부장 류시훈△〃문화부장 김동윤△〃테크&사이언스부장 송형석△〃오피니언부장 김동욱 ◇전보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김정태△편집국 부국장 겸 아그로플러스 대표 이관우△〃편집부 편집위원 김규한△〃산업부장 오상헌△〃중소기업부장 이정호△〃국제부장 임도원△독자서비스국 수도권독자부장 겸 한경마케팅센터 대표 최홍균△문화전시사업국 전시사업부장 김우정△경제교육연구소 연구위원 양준영 ◇한경닷컴△뉴스국장 송종현 ◇한경마케팅센터△한경센터마케팅부장 이강준 ■셀트리온 ◇승진△부회장 서정수(비서실장)△사장 이상준(데이터사이언스연구소장) 신민철(관리부문장)△수석부사장 권기성(연구개발부문장) 이혁재(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 이수영(신약연구본부장) 김재현(글로벌얼라이언스본부장) 김호웅(JAL본부장) 이한기(글로벌사업관리부문장)△전무 양성욱(생산센터장) 강석환(제조부문장) 박재휘(제품개발부문장) 김본중(미국법인) 최지훈(글로벌컴플라이언스지원실장) 최병서(마케팅본부장) 양현주(관리본부장) 신경하(법무본부장) 이호섭(재무관리본부장)△상무 임병필(공정&밸리데이션담당장) 강귀만(케미컬제품개발본부장) 김영식(생산기술본부장) 길성민(경영지원실장) 김성현(의학본부장) 최세호(재무회계본부장)△이사 이지헌(분석 3팀장) 이경진(2공장 DS담당장) 권수진(기술QA담당장) 김용숙(품질보증본부장) 박선영(케미컬임상담당장) 정안나(완제생산본부장) 전민경(허가본부장) 박주철(글로벌재무담당장) 배준환(미국법인 팀장) 이봉준(안전경영담당장) ■셀트리온제약 ◇승진△사장 유영호(대표이사)△상무 홍범선(케미컬영업본부장) 문병관(운영지원본부장) 박성준(관리본부장)△이사 김태곤(바이오생산담당장) 서준영(공급지원담당장) 조경진(조직관리담당장) ■셀트리온홀딩스 ◇승진△이사 김태욱(관리본부장) ■셀트리온스킨큐어 ◇승진△이사 이한민(사업본부장) ■종근당 ◇승진△상무 구성준 최동혁 이윤석△이사 신상철 황영하 강성권 이창식 ■경보제약 ◇승진△이사 이태경 ■종근당건강 ◇승진△상무 박조현 ■종근당산업 ◇승진△이사 조준환 ■한국금융연구원 ◇승진△연구위원 권흥진 ■현대자산운용 ◇부사장△AM부문 대표 박선택 ◇전무△MIB부문 대표 직무대행 이정남 △AM부문 Marketing Group 마케팅그룹장 겸 마케팅본부장 정승문 ◇이사△MIB부문 MIB본부장 최승학 ◇이사 승진△Back Office Group 인사총무팀장 김기우 ■동양생명 ◇임원 승진△FC본부장 이사대우 박판용 ■한양증권 ◇본부장 겸임△경영지원· FICC·CS본부장 배성수△부동산금융·프로젝트금융본부장 오세원 ◇부문장 승진△FM부문장 정진욱 ◇본부장 승진△구조화금융본부장 김완진△CM본부장 박권수△채권시장본부장 김태연 ◇실·센터장 승진△CM센터장 김현임△금융솔루션센터장 강주용△BM실장 송치호△구조화금융센터장 이성일△기업금융센터장 유문성△특수IB센터장 김승범△SF사업실장 박준우 ◇부서장 승진△채권시장2부장 신인식△채권금융부장 정성민△부동산PF부장 김현승△기업투자1부장 김진규△프로젝트금융3부장 이상훈 ◇부문장 신임△부동산투자부문장 안재우 ◇본부장 신임△부동산투자본부장 김성작 ◇실·센터장 신임△AI운용센터장 장유진 ◇부서장 신임△주식파생2부장 민동욱△PF사업1부장 이병석 ■NH투자증권 ◇상무△인프라투자본부장 윤혜영 ■한양 △에너지부문 대표 이왕재△건설부문 영업본부장 이종태 ■중흥건설 ◇상무이사 대우 승진△경리부 정태현 ■중흥토건 ◇상무이사 대우 승진△토목부 송귀범 ■제너시스BBQ그룹 △커뮤니케이션실 실장(전무) 이동영 ■교촌에프앤비△커뮤니케이션부문 혁신리더(사장) 강창동 ■보령 ◇상무 승진△박중호(전략기획본부장), 임태헌(전략지원본부장), 박장희(안산품질그룹장) ■보령컨슈머헬스케어 ◇상무 승진△정창훈(OTC마케팅본부장)
  • ‘명낙회동’ 결렬에 이낙연 신당 가시화…원심력만 커진 민주당

    ‘명낙회동’ 결렬에 이낙연 신당 가시화…원심력만 커진 민주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30일 제2차 ‘명낙 회동’을 열었으나 성과 없이 끝나면서 이 전 대표의 탈당과 신당 창당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대표는 이 전 대표가 요구한 당 대표 사퇴와 통합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모두 거부했고, 이 전 대표는 변화 의지가 없다며 탈당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상황에서 민주당 분열의 원심력만 더 커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 대표와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비공개 회동했다. 식사는 하지 않고 찻잔만 앞에 둔 채 두 사람은 한 시간가량 일대일로 대화를 나누다 회동이 끝나갈 무렵 양측 관계자들이 배석한 가운데 회동을 마무리했다. 이들의 단독 면담은 지난 7월28일 이후 5개월 만이다. 회동 직후 이 대표는 “상황이 매우 엄중하기 때문에 국민, 당원의 눈높이에 맞춰 단합을 유지하고 총선을 반드시 이겨야 된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당의 부족함이 많다고 생각될 수 있고 기대치에 부족한 점이 있겠지만 당을 나가시는 것만이 그 방법은 아니라는 간곡한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폭주에도 민주당이 국민에게 대안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것은 단합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변화하지 않아서”라며 “이 대표에게 변화 의지를 확인하고 싶었으나 안타깝게 확인할 수 없었다”고 했다. 그는 “오늘 민주당의 변화 의지를 확인할 수 없었던 것이 매우 안타깝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당 안팎의 충정 어린 제안이 있어서 그 응답을 기대했으나 어떤 것도 듣지 못했다”고 했으며 통합비대위 구성 여부에 대해선 “(이 대표가) 그것을 거부했다”고 답했다. 민주당 탈당 여부에 대해선 “차차 말씀드리겠으나 좀 더 가치 있는 일을 위해서 제 갈 길을 가겠다”고 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에 따르면 회동에서 이 대표는 “당은 기존의 시스템이 있다. 당원과 국민 의사가 있어 존중해야 한다. 따라서 (당 대표) 사퇴나 (통합)비대위 (요구) 수용은 어렵다”고 단합을 강조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그동안 당 안팎에서 충정 어린 제안이 있었고 이 대표의 응답을 기대했지만 나오지 않았다”며 “지난 7월 이 대표를 만났을 때부터 혁신을 통한 단합을 강조했지만 이뤄지지 않고 있고 그 반대로 갔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을 지키는 것은 당 정신을 지키는 것이어야 하고, 민주당에 수십 년 동안 지켜왔던 가치와 품격을 유지해야 한다”며 “그러나 지금 민주당은 그런 기대를 갖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이날 회동에서 공동선대위원장이나 공천 문제 등은 대화 테이블에 오르지 않았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이날 회동은 이 전 대표가 당 쇄신 시한으로 못 박은 연말을 하루 앞두고 전격 성사됐고, 이 대표가 이 전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만남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다시 만날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져 이 전 대표의 탈당을 앞두고 사실상 결별을 공식화하기 위한 회동이 된 셈이다. 이 전 대표는 이전부터 신당 창당을 못 박은 상태다. 그는 지난 28일 ‘이낙연 신당’에 합류하겠다고 밝힌 최성 전 고양시장 출판기념회에서 기자들에게 “연말까지 민주당에 시간을 드리겠다 약속했고 새해 초에 국민께 말했던 그 약속을 지키겠다”며 “1월 첫째 주 안에 저의 거취랄까 하는 것을 국민께 말씀드리는 것이 옳겠다”고 말한 바 있다. 앞서 이 전 대표의 측근인 남평오 전 국무총리실 비서실장이 대장동 의혹 제보자라고 스스로를 밝혔는데 이 같은 조치도 이 전 대표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민주당 안팎에서는 김부겸·정세균 두 전직 총리가 이 대표와 이 전 대표를 돌아가며 만나 중재에 나섰지만 별 효과가 없었고, 민주당 지도부도 이낙연 신당의 위력이 약하다고 보기 때문에 전향적인 타협안을 내놓을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관측이 우세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총선을 불과 100일 정도 앞둔 상황에서 이 대표가 물러나는 것은 실익이 없다고 보고 있다. 지지세의 중심에 이 대표가 있는 만큼 비대위 전환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회동을 계기로 민주당 분열의 원심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동교동계’ 6선인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도 지난 29일 “민주당은 침몰 직전의 타이태닉과 같다”며 민주당 탈당을 선언한 뒤, 이 전 대표의 창당을 돕겠다고 나섰다. 최성 전 고양시장에 이은 두 번째 참여 주요 인사다. 이 전 대표와 마찬가지로 이 대표에게 대표직 사퇴와 통합 비대위 구성을 촉구한 비명(비이재명) 혁신계 모임 ‘원칙과 상식’도 이낙연 신당 합류 가능성에는 선을 그어왔지만, 내년 초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혀 탈당과 신당 합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원칙과 상식’은 공동 행동을 전제로 민주당 총선 경선 참여, 당 잔류 및 총선 불출마, 정계 은퇴, 탈당 및 신당 창당 등 크게 네 가지 선택지에 관해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 이재명 “사퇴 수용 못해”…이낙연 “제 갈 길 가겠다”

    이재명 “사퇴 수용 못해”…이낙연 “제 갈 길 가겠다”

    더불어민주당의 통합과 분열의 분수령으로 주목받은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의 30일 회동이 성과 없이 마무리됐다. 이 전 총리는 이 대표의 대표직 사퇴를 전제로 한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요구했지만 이 대표는 수용하기 어렵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 전 총리는 예고해온 대로 새해 초 탈당과 신당 창당을 실행할 것으로 보여 민주당 분열이 현실화하게 됐다. 이 대표와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57분부터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만나 오전 10시 55분까지 1시간가량 배석자 없이 회담했다. 두 사람의 만남을 일컫는 이른바 ‘명낙회동’은 이 전 대표가 미국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뒤인 지난 7월 이후 5개월 만이다. 이 전 대표는 그간 이 대표의 사당화를 비판하며 대표직 사퇴 및 통합비상대책위원회를 요구했다. 이 전 대표는 연말까지 이러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밝혔다. 55분간 비공개 차담을 가진 두 사람은 굳은 얼굴로 기다리던 취재진 앞에 섰다. 회동 직후 먼저 카메라 앞에선 이재명 대표는 “상황이 매우 엄중하기 때문에 국민, 당원의 눈높이에 맞춰 단합을 유지하고 총선을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당의 부족함이 많다고 생각될 수 있고 기대치에 부족한 점이 있겠지만 당을 나가시는 것만이 그 방법은 아니라는 간곡한 말씀을 드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어떤 경우에도 우리가 가능한 길을 찾아서 단합을 이뤄내고 그 힘으로 우리 국민들의 이 절망적인 상황을 이겨내야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이 전 대표를 향해 “총리님, 다시 한번 깊이 재고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전 대표가 별다른 반응이 없자 이 대표는 “먼저 갈까요”라고 말한 뒤 먼저 식당을 나섰다. 곧이어 기자들 앞에 선 이낙연 전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폭주에도 민주당이 국민들에게 대안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것은 단합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변화하지 않아서”라며 “이 대표에게 변화 의지를 확인하고 싶었으나 안타깝게 확인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을 지키는 것은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김대중 노무현이 구현하려 했던 가치와 정신, 품격을 지키는 것이라 믿는다”며 “그 정신과 가치와 품격이 지금 민주당에서 실종됐기 때문에 그것을 회복하라는 노력은 어디선가 필요하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민주당의 변화 의지를 확인할 수 없었던 것이 매우 안타깝다”며 “당 안팎의 충정 어린 제안이 있어서 그 응답을 기대했으나 어떤 것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기자들이 ‘탈당할 것이냐’고 묻자 “그것은 차차 말씀드리겠습니다만 좀 더 가치 있는 일을 위해서 제 갈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가 요구했던 통합 비대위 전환 여부를 논의했느냐는 질문에는 “네, 그걸 (이 대표가) 거부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동에서 이 전 총리는 그동안 주장해온 대로 이 대표에게 대표직 사퇴와 비대위 구성을 압박한 걸로 전해졌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표는 ‘당은 기존의 시스템이 있다. 당원과 국민 의사가 있어서 존중해야 한다. 따라서 사퇴나 비대위를 수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반면 이낙연 전 총리는 “그동안 당 안팎에서 혁신에 대한 충정 어린 제안이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응답을 기대했지만 나오지 않았다. 지난 7월 이재명 대표를 만났을 때부터 혁신을 통한 단합을 강조했으나 혁신이 이뤄지지 않고 그 반대로 갔다”고 말했다고 박 대변인이 전했다. 이 전 총리는 이어 “민주당이 수십 년 동안 지켜왔던 가치와 품격을 유지해야 한다. 그러나 지금 민주당에 그런 기대를 갖기는 어렵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 대표와 이 전 총리는 다시 만날 계획도 없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민주당 안팎에서는 이 전 대표가 내년 초 민주당을 탈당하고 신당 창당 수순에 돌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민주당 6선 출신 이석현 전 국회 부의장은 지난 29일 민주당을 탈당하고 이낙연 신당에 합류하겠다고 밝혔다.
  • 이재명-이낙연, 함박눈 속 7개월 만에 회동…갈등 봉합 주목

    이재명-이낙연, 함박눈 속 7개월 만에 회동…갈등 봉합 주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30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만나 비공개 회동에 돌입했다. 두 사람의 만남을 일컫는 이른바 ‘명낙회동’은 이 전 대표가 미국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뒤인 지난 7월 이후 5개월 만이다. 대설 주의보가 내린 이날 이 대표가 먼저 식당 앞에 도착해 이 전 대표를 기다렸다. 이 대표는 통합 관련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작전을 짜고 얘기하는 건 아니다”면서 “정치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눈높이라고 생각된다. 국민들께서는 검사 독재 정권의 폭압적인…” 이라고 말을 이어가다 이 전 대표 차량이 도착하자 말을 끊고 직접 이 전 대표를 맞았다. 두 사람이 식당으로 들어갈 때 이 대표 지자자로 보이는 한 남성이 “대표님보고 물러나라? 이낙연씨, 그러지 마세요”라고 외치자, 이 대표는 직접 “하지 마세요”라고 제지하기도 했다. 이후 식당에 들어간 두 사람은 별말 없이 커피를 앞에 두고 마주 앉았다. 이 대표가 먼저 “오전에 눈이 와 가지고…”라며 화제를 꺼냈지만 이 전 대표는 얼굴에 옅은 미소만 드러낸 채 별 반응이 없었다. 이후 두 사람은 곧바로 비공개 면담을 시작했다. 이 전 대표가 올해 연말까지 ‘이재명 사퇴 및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내년 초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예고한 상황에서 이날 회동이 성사된 만큼 양측이 갈등을 극적으로 봉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이날 회동에서 이 대표 측에서는 천준호 비서실장과 김영진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 박성준 대변인이, 이 전 대표 측에서는 비명(비이재명)계 윤영찬 의원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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