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20돌 잔치상 푸짐
세종문화회관 개관 20돌을 맞아 산하단체들이 잔치상 차리기에 분주하다.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은 15일 박경리 원작 ‘토지’를 각색한 서사음악 ‘토지’를 개관 20주년 기념으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 올린다.시립국악관현악단 지휘자 김영동씨가 작곡,지난 95년 ‘토지’완간 기념으로 초연된 이곡은 대하소설 1,2부에 독창,합창,관현악 등 국악 옷을 입힌 것.서희에 강권순,월선 유미리,용이 이태백 등 실력파 젊은 창자들이 캐스팅됐고 서울시립가무단,대학연합합창단이 함께 무대를 꾸린다.3991667.
앞서 14일 같은곳에선 서울시향의 축하무대가 준비돼있다.지난 71년부터 20년간 시향 상임지휘자로 시향의 기틀을 닦았던 정재동씨가 초빙돼 베토벤 ‘합창교향곡’ 4악장은 물론,함께 즐길 수 있는 아리아들을 엮어간다.소프라노 박미혜,메조소프라노 장현주,테너 신동호,베이스 김요한,서울시립합창단 등 협연.3991629.
세종문화회관과 함께 태어나 나이가 똑같은 서울시립합창단의 기념무대는 17일 같은 곳에서 ‘창단20주년 기념’ 타이틀로 열린다.레퍼토리는 시벨리우스 ‘나의 조국’ 등 성가곡,‘장안사’,‘희망의 나라로’ 등 가곡,베르디‘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등 오페라합창을 망라한다.지휘 최흥기 협연 소프라노 이규도,테너 박성원,바리톤 박수길 피아노 반주 공융주·장은신 등.39915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