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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주 가죽업체 재기 구슬땀

    “이겨내야지요.무엇보다 전 직원들의 재기 의욕이 충천해 있어 거뜬히 극복해낼 겁니다” 경기도 파주시 조리면에 있는 가죽제조업체인 ㈜송정(대표 정재수)은 올해도 악몽같은 수마의 손아귀를 벗어나지 못했다. 물에 젖어 고물이 되어버린 기계,수천t의 피혁원료와 생산품이 쓰레기 더미로 변해 공장 바닥에 나뒹굴고 있으나 정사장과 직원들은 의외로 담담하다. 오히려 직원 모두가 휴가를 반납하고 퇴근도 잊은 채 회사 앞마당에 천막을치고 사흘째 밤샘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물에 잠겼던 기계를 일일이 닦아내고 흙탕물에 뒤범벅이 된 제품원단을 추슬렀다.다행히 완제품 40여t을 무사히 건질 수 있어 당장 이달 납품에는 큰차질이 없다는 게 직원들의 귀띔이다. “그래도 지난해 수해에 비하면 이만한 게 천만다행입니다” 이 회사 한상희 과장(41)은 “지난해는 공장이 완전히 물에 잠겨 피해액만도 21억원에 달했었다”며 “올해는 전 직원이 폭우가 쏟아지는 한밤중에 뛰쳐나와 2층으로 물건을 옮기는 바람에 손실액이 10억원 정도로 줄었다”고말했다.정상조업도 앞으로 1주일 정도 지나면 가능하단다.22년째 피혁원단을 생산하고 있는 ㈜송정은 지난 97년 고양에서 파주로 이사했다.꾸준한 신제품 개발에 힘입어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공장을 이전 확장,매출액도 연간 60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그러나 이듬해 8월.이사온 지 1년 남짓 만에 올해와 같은 물난리로 공장이삽시간에 물에 잠겼다.엎친 데 덮친 격으로 IMF한파에다 거래업체의 부도로수십억을 날려야했다.가동중단의 위기를 맞았다. 정사장과 직원들은 곧바로 비상체제에 들어갔다.겨우 2억여원에 불과한 수해자금으로 전 직원들이 ‘밤에는 공장에서,낮에는 영업현장에서’ 손발이부르트도록 뛰었다. 그 결과 지난해 말부터는 국내 전 제화회사에 납품이 이뤄졌다.올 3월 매출액은 93억원.경이적인 기록으로 오뚝이처럼 일어서는가 했던 회사에 또 한번의 수마가 닥친 것이다. 직원 43명은 그러나 누런 황톳물 속에서도 너나없이 미소를 잃지 않고 있다.“우리는 이까짓 수해쯤이야 충분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 잠시 허리를 폈던 그들의 기운찬 삽질 소리는 마치 기계가 돌아가는 것처럼 광장 안에 가득했다. 파주 박성수기자
  • 水魔가 할퀸 파주일대‘삶의 터전’복구현장

    또다시 재기의 삽질이 시작됐다. 수마가 할퀴고 간 파주지역 수해현장은 4일 아침 모처럼 환한 햇살이 비치면서 이내 복구의 열기로 가득했다. 문산읍 문산초등학교 등 62개 대피소에 피신했던 주민 5,194명은 이날 아침식사도 하는둥 마는둥 때우고 집으로 달려가 가재도구를 꺼내 말리고 흙더미를 삽으로 퍼내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그러나 대부분 지역에 전기와 수돗물 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극심한 어려움을겪고 있다. 파주에서 가장 피해가 컸던 금촌2동 7통 마을의 아침. 이곳은 이미 거푸 3차례나 수해를 겪은 탓인지 주민들의 복구 손놀림이 남달랐다. ‘네집 내집’ 할 것 없이 이웃간의 긴밀한 공조체제로 작업이 이뤄지고 지원나온 군부대 장병들과의 역할분담도 미리 연습을 한듯 매끄러웠다. 장정들이 힘을 합해 장롱 등 무거운 가재도구를 꺼내놓으면 부녀자들이 달려와 세간을 종류별로 분류한뒤 버릴 것과 쓸만한 것들을 골라냈다. 노인들은 물에 젖은 옷보따리를 나르고 어린이들은 청소일을 도왔다. 주민 김동순(45·여)씨는 “수돗물이 공급되지 않아 애를 먹고 있다”면서“힘을 합하니 작업이 훨씬 빠르고 수월하다”고 말했다. 이곳에서는 물이 그야말로 보배다.한 양동이로 그릇 등 잔물건을 1차로 씻은뒤 걸레를 빤다. 이어 이 허드렛물도 가구의 흙때를 벗겨내는데 쓰기 때문에 말 그대로 단 한 방울도 그냥 버리지 않는다. 한켠에서는 하원식(15)군과 정다혜(15)양 등 봉사활동 나온 고양시 백석중학생 5명이 여린 손을 놀리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급수차가 오면 물을 날라주고 화장실청소와 가재도구 정리를 도왔다. 집에서 빨래라곤 해본 적이 없은 정양은 팔을 걷어붙인채 흙빨래를 전담했다. 하군은 “봉사활동을 수해현장에 나가 하면 어떻겠느냐는 아버지의 제안에친구들과 기꺼이 자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웃 김순임(65)씨 집은 화장실이 넘쳐 악취가 코를 찔렀고 수도꼭지를 돌려도 물은 찔찔거리기만 했다.학교로 대피한 부모를 대신해 수원에서 달려온아들 손영일(37)씨 내외는 발목까지 차오른 마루의 물을 퍼내느라 경황이 없었다. 손씨는 “작년에도 갑작스런 폭우로 어머니가 방에 갇혔으나 다락방으로 대피하는 바람에 겨우 목숨을 건졌다”며 “이번에는 아예 이사시켜드릴 결심을 했다”고 말했다. 큰 길가는 공터마다 급수차를 기다리는 빈그릇 행렬이 길게 늘어서 있고 가게 앞에는 물건들이 황토흙을 뒤집어 쓴채 쓰레기더미처럼 쌓여있다. 폐허처럼 변해버린 상가 한편에서는 음식점을 하는 손영민(54·여)씨가 서울에서 달려온 딸과 사위 외손자 등과 함께 물에 잠겼던 가게 안의 물건중쓸만한 것들을 골라 고지대에 마련된 공동 보관창고로 실어 나르느라 여념이없는 모습이다. 이 마을 통장 양원일(47)씨는 “어려운 일을 당했지만 주민 모두가 내일처럼 서로 의지하고 합심해 고통을 참을 수 있었다”며 “식수와 전기만 공급되면 복구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주 박성수기자 songsu@
  • [오늘의 눈] 한국경제호 불안한 항로

    환란을 가까스로 벗어난 우리 경제는 어디로 가는 것일까.기업과 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을 마치면 ‘튼튼한’ 시장 경제체제로 가는 것인가,아니면 외국정부와 기업들의 숨겨진 음모대로 몰락으로 가는 것인가. 대우그룹의 사실상 해체에 때맞춰 국내외에서 많은 의견들이 제시되고 있다. 최근 일본의 경영전략가이며 논객인 오마에 겐이치(大前硏一)는 격주간 국제정보지 ‘사피오(SAPIO)’에 ‘한국이 경제적으로 일어설 수 없는 이유’라는 기고를 통해 한국경제를 신랄하게 비판했다.“환란위기 후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을 원조한 것은 한국에 돈을 빌려준 미국은행을 구하기 위한것이다.IMF의 권고사항대로 시장을 개방하면 한국의 2차산업(공업)은 궤멸상태에 빠질 것이다.3차(서비스)산업은 미국이 독점할 것이다”이어 한국은 환란위기를 벗어났지만 장기 산업정책이 없다고 지적했다. 미국과 태평양전쟁까지 치렀던 일본인들의 방어적인 분위기가 강하게 느껴진다. 환란 이후 구조조정 방향에 대해서는 서울대 송병락(宋丙洛)교수가 질타했다.대우그룹 문제와 관련,그는 4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살려야 할 기업은살려야 한다“며 “부도난 음식점을 폐쇄하는 ‘빚쟁이 논리’로 대그룹을해체하는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이어 “국가산업 차원에서도 대우같은 회사를 다시 만든다고 할 때 그 역비용을 생각해 보라”면서 과거 우리 경제를견제한 외국의 의도대로 대기업 기반을 우리 스스로 무너뜨릴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외국의 시각은 어떤가.미국 유력지인 뉴욕타임스는 지난달 30일 “한국정부가 대우를 지원키로 한 결정은 대우파산이 몰고 올 큰 혼란을 막기 위한 것”이라며 “이런 정부의 행동은 시장논리가 아닌 정치논리이며 경제회생을 저해하는 개혁후퇴의 큰 징후”라고 비판했다.그런가하면 우리 정부와 채권은행단은 자금을 지원해주면서도 ‘강력한’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과연 우리나라 경제가 가는 길은 일본 모델에서 멀어지는 것일까. 그리고 미국식,아니면 유럽식으로 가는 것일까. 정책당국자들이 구상하는 선까지 파들어가면 황금이 나올 것인지,뱀이 나올것인지 아리송하다.누구속시원히 말해줄 사람,아무도 없습니까?[이상일 경제과학팀장ruce@] @*수해현장의 정치구호 엄청난 폭우로 이웃들이 생활터전마저 잃어버린 수도권의 수해 현장에서는요즘 서로 다른 두 모습이 오버랩되고 있다. 오는 19일 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있는 경기도 고양시.이웃들의 고통을 내 일처럼 여긴 자원 봉사자들이 찾아와 며칠째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한편에서는 보궐선거를 겨냥하고 있는 후보자들이 역시 자원 봉사자들을 앞세우고 수해 현장을 누볐다.선거를 염두에 두고 있는 여야 후보들을 지원하는데는 정당 수뇌부급 정치인들도 있음은 물론이다. 지난 2일이었다.고양시 바로 옆동네인 파주시 문산읍 원산초등학교 수재민대피소에는 육군 제3789부대 장병들,적십자 청년·부녀봉사단,경기도 이천시 자원봉사단 등 900여명이 힘들어하는 이웃들의 팔을 힘있게 부축하고 있었다.허탈감에 잠긴 수재민들을 위로하는 일도 이들의 몫이었다. 같은 날 비슷한 시간 고양시 시가지도 어수선했다.여야 정치인들의 때아닌보선행렬 때문이었다. 고양시청의 문예회관에서는 억수같이 퍼붓는 비도 아랑곳하지 않은채,야당은 총재까지 나서서 ‘한나라당 고양시장 보선 필승다짐대회’를 열고 있었다. 주위 시민들의 눈총이 따가웠음은 당연했다.주최측도 뒤늦게나마 민심을 알아차렸는지 대회 명칭을 ‘수해대책을 위한 결의대회’로 바꾸었다. 국민회의가 부근의 민방위교육장에서 마련했던 ‘맞불 행사’에도 당 수뇌급이 참석했음은 물론이다. 눈치 빠르게 즉석에서 2개의 수해 모금함을 만들어 놨지만 썩 어울려 보이지않았다. 여야 정치인들의 입에서는 행사 취지는 아랑곳하지 않고 내각제 타령에 야당 탄압 등 귀에 못이 박힐 듯한 구호들이 장대비처럼 쏟아져 나왔다. 이날 고양시에서는 송포·흥도·관산동 등 저지대 17개동이 물에 잠겼고 1,200여명의 이재민들은 하루 종일 발을 동동 굴러야 했다.표밭은 온통 물속에잠겨 신음하는데 정치인들의 ‘민심 읽기’는 50년대식 흑백 활동사진처럼흐릿하고 답답할 뿐이었다. 정치인들도 이젠 변해야 한다.국민의 이름을이제는 그만 팔아야 한다.진실로 국민을 위하고 국민의 뜻을 존중하고 국민에 의한 정치를 실천하겠다는마음가짐을 추슬러야 한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박성수 전국팀 기자]
  • 단체장후보 출마 기초의원 낙선돼도 의원직 보유논란

    경기지역에서 자치단체장의 구속·사망 등으로 보궐선거가 잇따라 치러지는 가운데 자치단체장 후보로 나서는 기초의회 의원은 낙선해도 현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 현행법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기초의원과 달리 국회의원,도의원,공무원 등은 보궐선거에 출마하려면 후보자등록 신청일 전까지 현직을 그만두도록 법에 명시돼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논란은 8·9월중 치러질 고양·용인시장 보궐선거에 현직 기초의원들이 대거 출마를 선언,타후보들의 반발이 증폭되고 후보 난립을 부추긴다는 지적까지 나오면서 가열되고 있다. 현행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53조는 자치단체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해당 시·군·구 의회 의원은 현직을 유지하면서 입후보할 수 있도록 하는사임 예외조항을 두고 있다. 이 조항은 지난해 4월 지방선거가 치러지기 직전,선거기간의 업무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개정됐으나 보궐선거에 기초의원들이 출마를 선언해 실제 적용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 변호사는 “유독 기초의회 의원만 현직을 유지하도록 한 현행법은 형평성에 정면 배치되는 법규정으로 위헌성 논란을 몰고 올 소지가 크다”고 말했다. 신동영(申東泳) 전 고양시장은 지난6월 24일 심장마비로 순직해 오는 19일보궐선거가 치러지며,윤병희(尹秉熙) 전 용인시장은 뇌물 수수 혐의로 징역6년을 선고받고 시의회에 사직서를 제출해 9월중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고양 박성수기자 songsu@
  • 가평 백둔리 산촌휴양지로 郡, 2002년까지 환경 정비

    경기 가평군은 수도권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2002년까지 북면 백둔리 일대를 14억원을 들여 산촌휴양지로 개발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백둔리 일대는 생활환경 개선,생산기반 조성,소득원 개발,주택개량 등 4개 사업으로 나뉘어 개발된다. 군은 생활환경 개선사업으로 하수도 정비,마을안길 포장,마을회관과 오폐수처리시설 건립,소하천 정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또 생산기반 조성을 위해임산물 재배단지를 만들고 농로를 포장하며 특산물 판매장과 집하장,공동 저장창고,휴양시설 등을 갖출 방침이다.군 관계자는 “백둔리 일대는 앞쪽으로 백둔천이 흐르고 뒤로는 명지산(해발 1,250m)이 병풍처럼 둘러싼 산촌마을”이라며 “사업이 마무리되면 청정 산촌휴양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 박성수기자 songsu@
  • 40대 대학강사-20대 대학원 제자…주식투자 비관 동반자살

    주식 투자로 거액을 날린 대학강사가 내연관계인 여자 대학원생과 강도짓을한 뒤 서로 몸을 묶고 강에 투신해 동반자살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6일 저녁 8시 30분쯤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구암리 북한강(수심 30m)에서 서울 J대 서양음악학과 서모 강사(47·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와 이 대학 대학원 영문과 2년 박모양(25·서울 중랑구 면목동)의 시신이 발견됐다. 인양 당시 이들은 20㎏가량의 돌이 든 배낭을 맨채 배낭끈이 서로 묶인 상태였다.시신과 함께 발견된 박양의 노트에는 “님과 함께 죽는 것은 후회하지않는다”고 적혀 있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 50분쯤 서씨 조카의 친구가 운영하는구리시 수택동 O총포상에 들어가 여종업원 이모씨의 머리를 흉기로 마구 때리고 현금 33만2,000원을 빼앗아 달아난 것으로 밝혀졌다. 고양 박성수기자 songsu@
  • 파주 공원·완충녹지에 증·개축 허용

    경기도 파주시의 공원조성 예정지 및 완충녹지에 있는 주택과 음식점 등 건축물의 증·개축이 8월부터 가능해진다. 시는‘파주시 도시공원 및 녹지의점용허가에 관한 조례‘를 이같이 개정,다음달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27일밝혔다. 개정된 조례는 공원조성 예정지 및 완충녹지 안의 주택,음식점 등 기존 건축물의 경우 대지를 넓히지 않으면 건축 연면적의 3배까지 증·개축할 수 있도록 돼있다. 시는 당초 용도대로 증·개축할 경우 건축물을 나누거나 합쳐 짓는 분할과합병도 가능하도록 했다. 지금은 시내 공원조성 예정지와 완충녹지 안에서는 종교시설만 건축 연면적의 3배까지 증·개축할 수 있다. 규제가 완화되는 지역은 공원조성 예정지 3.57㎢와 완충녹지 0.23㎢ 등 모두 3.80㎢이다. 의정부 박성수기자 songsu@
  • 의정부시 동두천시 양주군 3개시군 통합움직임 가속화

    경기도 북부지청 신설 방침이 발표되면서 북부지역 3개 시·군간의 대통합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지역의 뿌리를 찾고 행정의 효율성을 높여 경쟁력을 극대화해 나가자는 지자체간의 ‘빅딜 신호탄’이다.통합 여론이 일고 있는 곳은 의정부와 양주,동두천 등 3개 시·군. 김기형(金基亨)의정부시장과 윤명로(尹明老) 양주군수는 26일 한 지역신문과의 대담을 통해 “통합을 위해서라면 임기중에라도 사퇴할 의사가 있다”고 말하고 “향후 임기동안 양주문화권 대통합작업을 위해 주민의사를 적극결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과거 양주목 관할에 있던 이들 3개 지역은 같은 생활권으로 역사적 정서적동질성을 갖고 있어 주민들의 통합여론이 꾸준히 제기돼 왔던 곳이다. 지난 96년에 1차 통합추진과정에서 정치적인 이해관계가 얽혀 무산됐으나최근 대통령의 경기도 북부지청 신설 발표로 주민들 사이에 폭 넓은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경원선 전철 복선화작업이 이뤄지면서 도로 환경시설 공단 등 사회간접시설에 대한 공동투자와 광역화 방안이 필연적인 현실 문제로 부각하고있다. 이들 시·군 자치단체장은 “경기북도가 신설될 경우 현재의 여건속에서는도청 유치조차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하고 통합 기대효과로 ▲효율적인 지역개발 ▲재정운용의 중복투자 배제 ▲통일시대 중심도시로의 부각 등을 꼽았다. 장성호 경기 북부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는 “3개 시·군은 각종 중복규제등에 묶여 독자적인 발전 가능성이나 경쟁력을 기대할 수 없다”고 단정하고 “통합추진을 위한 기구설치와 전 주민운동을 확산시켜 나가자”고 제안했다. 의정부 박성수기자 songsu@
  • 동두천 소요산 ‘요석공원’ 개장

    동두천 소요산 국민관광지 안에 옛 전설을 기려 조성한 ‘요석공원’이 개장됐다. 시는 소요산관리사무소 위 800여평의 부지에 조각상과 인공폭포,모형고인돌등을 갖춘 ‘요석공원’을 조성,24일부터 일반에 개방했다. 요석공주가 아들 설총을 데리고 와 별궁을 짓고 원효대사의 넋을 기렸다 하여 요석공원으로 이름붙여진 이곳에는 각종 조각품과 함께 소요산 단풍나무와 철쭉 등 1,000여 그루가 심어졌다. 의정부 박성수기자 songsu@
  • 작년엔 비에…올해는 가뭄에‘울상’

    ‘수해에 울고 가뭄에 울고’ 지난해 이맘때 집중호우로 물난리를 겪은 경기도 북부지역 주민들이 올해는여름 가뭄에 울상이다. 지난해 홍수로 붕괴돼 흉하게 방치됐던 양주군 장흥면 국립공원 송추계곡주변은 대부분 복구공사가 마무리돼 정돈된 모습이지만 계곡 안은 물이 말라바위돌만 허옇게 드러나 있다. 예년같으면 손님들로 크게 북적였을 계곡 주변의 평상은 텅 비어 있고 일부음식점들은 간이분수대를 만들거나 쫄쫄 흐르는 계곡물을 가두는 등 피서객유치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상인들은 “가뭄이 계속되면서 계곡물이 말라붙자 손님들의 발길이 끊겨 하루 한 상의 손님을 받기도 힘들다”고 하소연했다. 지난 6월 한달간 양주지역 평균 강수량은 69.1㎜.지난해 같은 기간은 212.6㎜였다. 인근 농촌지역으로 가면 사정이 더욱 심각하다. 양주군 광적면 효촌저수지는 21일 현재 저수율이 1%를 밑돌아 농민들은 양수기를 동원,농업용수를 공급받고 있다.파주시와 양주군의 12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8∼10% 수준. 동두천기상대에 따르면 지난달부터지난 20일까지 경기도 북부지역 10개 시·군의 총강수량은 79.1㎜로 지난해 6월 한달 강수량(196㎜)의 절반에도 훨씬 못미치고 있다.파주농지개량조합 관계자는 “7월 중순 장마가 시작됐다고가정해도 현재 저수율이 30∼40% 정도는 돼야 한다”면서“이달 말까지 비가내리지 않으면 농작물 피해가 잇따를 것”이라고 걱정했다. 의정부 박성수기자 songsu@
  • 고양시장 보선 8월19일 확정

    경기도 고양시장 보궐선거일이 8월19일로 확정됐다. 시는 당초 다음달 12일 보궐선거를 치르기로 했으나 휴가철 중간이어서 투표율이 낮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돼 이같이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고양 박성수기자songsu@
  • 고양시 지자체 준농림지 숙박·음식점 허용 말썽

    일선 자치단체들이 앞다퉈 준농림지역내 규제완화 및 업소 신설 허용방침을 마련하는 가운데 허용기준 등이 모호해 말썽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현행 국토이용관리법상 준농림지역에는 식품·접객업이나 관광숙박업소 설치가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다.다만 시장·군수가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는 조례 개정 등을 통해 부분적으로 영업장 설치를 허가할 수 있도록 시행규정을따로 두고 있다. 이 때문에 자치단체마다 준농림지내 영업허가를 둘러싸고 특혜시비에 휘말려 시민·환경단체들과 마찰이 끊이지 않고 있다. 경기 고양시는 그동안 제한해왔던 준농림지내 음식·숙박업소와 호텔 등의신축을 전면 허용하는 내용의 시 조례를 지난달 확정 공포했다. 그러나 고양시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들은 일산신도시 등 주거전용지역에 러브호텔이나 여관 등 향락산업을 허용하는 것은 규제완화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일제히 반발, 개정조례의 철회를 요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지난 97년 준농림지내 숙박업소 설치를 전면 허용한 경기 파주시는 최근 준농림지역내 숙박업소 설치 신청 11건중 10건을 부결시켰다.주택가 주변에 위치하지 않은 파평면의 1건만 통과시켰다.시는 심의위를 통해 숙박업소 설치가 미풍양속을 해칠 수 있고 주변정서에 맞지 않기 때문이라고 부결 이유를밝혔다. 그러나 해당지역 주민들은 미풍양속 때문이라는 부결 이유 자체가 모호하고 시가 구성한 심의위원들의 객관성 확보도 미흡하다고 반발하고 있다. 시장·군수가 주민대표와 의회,학계인사,공무원 등으로 구성해 임명하는 심의위원에 숙박업조합장 등이 주민대표로 포함돼 객관적인 판단을 기대하기어렵다는 게 주민들의 주장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준농림지내 업소 허가와 관련해 구체적인 허용 위치나업종 등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마련할 수 없는게 사실”이라고 밝히고 “이는 특정지역이나 특정인의 특혜 시비를 불러 올 소지가 많기 때문”이라고해명했다. 고양 박성수 songsu@
  • 구리·남양주, 소각장·매립장 교환사용 합의

    인접 시·군간 환경시설 공동사용이 확산되고 있다. 경기도 구리시와 남양주시는 쓰레기소각장과 매립장을 각각 나눠 건설한 후향후 30년간 공동사용하기로 합의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구리시에 건설될 소각장은 구리와 남양주지역에서 배출되는 하루평균 200여t의 가연성 쓰레기만을 처리하고,소각장에서 나오는 소각재 160여t과 함께 양 지역에서 배출되는 불연성 쓰레기 전량은 남양주시 매립장에서 처리할 계획이다. 이들 2개 시는 당초 각각 소각장과 매립장을 1곳씩 건설해 운영할 방침이었으나 막대한 쓰레기 소각·매립장 건설예산을 절감하고 다이옥신 파문에 따른 주민반발도 완화시키기 위해 공동사용으로 방향을 틀었다. 구리시는 지난해 9월부터 509억500만원을 들여 토평동 일대 6만8,466㎡의부지에 쓰레기소각장(1일 처리용량 200t규모)을 2001년 9월말 완공 목표로건설하고 있다. 남양주시도 지난 5월말부터 별내면 광전리 일대 14만2,428㎡의 부지에 436억4,000만원을 투입,향후 30년간 사용할 수 있는 쓰레기매립장을 2001년 4월말 완공목표로 조성중이다. 이에 앞서 경기도 고양시와 파주시도 고양시가 양지역의 소각쓰레기를,파주시는 음식물쓰레기를 각각 맡아 처리하기로 공동사용에 합의,구체적인 건설및 추진계획을 수립중이다. 의정부 박성수기자 songsu@
  • 지방 토호 비리/고양시/이헌진 前계양구청장 경험

    ‘지방에서 양반을 업신여길 만큼 세력이 있는 사람’.조선조 토호(土豪)의사전적 의미다. 시대는 다르지만 요즘도 각 지역에서 재력 등을 앞세워 권력에 접근하고 이를 이용해 각종 이권에 개입하는 토호세력이 엄존한다. 이들은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합법적으로 지방의원이나 단체장으로 진출,지역 개발과 주민을 위한다는 미명아래 각종 사업을 주도하면서 뒤로는 자신들의 이익 챙기기에 급급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범죄’행위가 합법을 가장한데다 지역 정치세력이나 유력자 등과 연계돼 있어 적발조차 어려운 실정이다. 이들은 각종 인·허가 남발,도시계획 변경,관급공사 수의계약,인사청탁 등을 통해 부를 축적하고 있다. 특히 건설업자의 지방의원 및 단체장 진출이 두드러진다.이들은 대부분 자신이나 친인척들의 이름으로 자치단체가 발주하는 각종 공사에 관여한다. 충남 K군의회 Y모의원(52)은 건설업체를 운영하면서 군 발주공사를 ‘싹쓸이’하고 부실공사까지 해 말썽을 빚었다. Y의원은 지난 96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군 발주공사29건(16억4,000만원)을 따냈으나 이중 상당수가 부실공사로 판명돼 30일간의 의회 출원정지 징계를 받았다.Y의원은 지난 86년부터 K건영 등 4개 건설업체를 운영하다가 의원에 당선된 뒤 부인·처남·동생 등으로 명의를 이전했으나 실질적인운영은 자신이 맡고 있다. 토호 출신이거나 토호세력과 유착된 자치단체장들의 파행 행정도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충북 C군의 B군수는 이 지역에서 오랫동안 골재업을 하다가 당선된 뒤 민간기업과 합작으로 휴양시설을 건립했으나 시공업체의 부도로 휴양시설마저 부도가 나 곤경에 처해있다.B군수는 이와 관련,각종 비리의혹을 사 행정사무조사를 펼친 군의회로부터 검찰에 고발을 당하기도 했다. 최근들어 공개행정과 시민단체의 활동이 강화되자 본인이 직접 나서기보다는 친인척 등의 명의를 빌려 공사를 수주받는 사례도 늘고 있다. 전남 K군의 J군수는 군이 발주한 각종 공사를 수의계약으로 친인척에게 맡겨 물의를 빚고 있다. 군수의 막내동생 부부가 대표와 이사로 있는 J개발은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까지군에서 발주한 공사 5건(1억7,000만원)을 따냈다.군수의 또다른 동생은 지난해 8월부터 J토건의 운영에 참여해 같은 기간 발주한 수의계약 138건중 6건(5억원)을 수주했다.군수의 이종사촌인 이모씨가 대표인 순천의 S산업안전은 지난 10개월동안 군청 간판제작 등 6건 1억5,000만원 어치의 공사를 따내 친인척들이 발주공사를 싹쓸이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정인을 봐주기 위한 자치단체장의 인·허가 남발도 토호들의 득세를 부추기고 있다. 경기 P군의 채석장 허가사업에는 H모,A모,K모씨 등 이름만 대면 알만한지역유지들이 참여해 상당한 이익을 챙겼다는 소문이 파다하다.그러나 IMF관리체제 이후 10곳의 채석장이 문을 닫아 결국 산림만 황폐화시킨 결과를 낳았다. 업자와 자치단체장 및 의원들의 유착 뿐만 아니라 지역 세력가들의 로비도자치행정을 뒤흔들고 있다.일부 의원들은 관련조례 제·개정을 통해 자신들의 몫을 챙기고 있다. 경기도 U시는 관급공사를 특정업체 5∼7곳에 나눠주고 있다는게 공공연한비밀이다. 일부 자치단체는 대규모 개발이익이 보장되는 도시계획변경을 추진해 말썽을 빚고 있다.이는 엄청난 이권이 걸려 있어 허가권자와 업자간 유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경북도는 최근 국립공원인 가야산 일대에 골프장을 건설하기 위해 무리하게 공원계획 변경을 결정,환경단체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환경운동연합 등은최근 경북지사를 상대로 가야산 해인골프장허가 무효확인 청구소송을 대구지법에 냈다.이들은 “공원계획변경을 결정하기 전 자연환경에 미치는 영향을평가하지 않았다”며 골프장사업계획 승인 취소를 촉구하고 있다. 전북도는 지난 97년 5월 국제자동차경주대회인 F1그랑프리를 준비하던 ㈜세풍 소유의 옥서면 어은지구 일대 106만평을 경기장 부지로 쓰겠다는 말만 믿고 준농림지역에서 준도시지역으로 용도변경해줬다. 한낱 염전부지에 불과했던 땅은 시세가 1,000억원이상 급상승했다.그러나 결국 세풍의 경영 악화로 도는 대회 개최를 포기하고 부지를 준농림지로 환원하기로 하는 등 갈팡질팡했다. 경북 B군은 지난 97년 소도읍 가꾸기 사업을 펴면서 군수가 실질적 대주주인 J연탄 공장 부지 414㎡를 2억 1,600만원에 매입,연결도로를 확장해 특정인을 위한 특혜라는 비난을 샀다. 충북 C군의 B군수는 자신의 사촌동생을 파격 승진시켜 물의를 빚었다. 전국종합 cbchoi@- 고양시 시민대책위 '토호와의 전쟁' 선포 “지방자치단체의 인·허가 남발 등 각종 규제완화 시책이나 무분별한 개발사업이 세수증대라는 미명아래 지역 토호나 특정인의 재산증식 수단으로 전락하는 현실을 더이상 지켜보고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고양시 러브호텔 단란주점 건설반대 범시민대책위’ 신기식(申基植·46·목사) 상임위원장은 “이번 범시민연합체 결성을 계기로 그동안 합법을 가장해 저질러진 각종 토착비리 등을 철저히 파헤쳐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시민대책위가 결성된 계기는 고양시가 최근 의회 심의를 거쳐 준농림지내숙박 및 유흥업소 개발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조례를 개정했기 때문이다.고양시 환경운동연합 등 16개 시민단체가 연합한 시민대책위가 공식 출범하고 조례 폐지를 위한 다각적인 시민운동에불이 붙는 등 거센 반발이 일었다. 신위원장은 “신도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써야 할 자치단체와이를 독려하고 감시해야 할 의회가 오히려 토착세력의 이해관계에 얽매여 그들의 이익이나 대변하는 일을 자행하고 있다”고 질타하고 “주민들이 직접나서 의원 낙선·소환운동 등 강력한 압박수단을 동원해 나갈 작정”이라고말했다. 신위원장은 특히 “고양시의 정책입안자와 시의원들의 직계 존비속이 준농림지내에 땅을 얼마나 소유하고 있는지를 철저히 조사,이번 조례 제정에 따른 특정인들의 이해관계도 하나 하나 따져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가 파악한 시의원들의 준농림지내 토지소유 현황은 줄잡아 2만∼3만여평. 직계 존비속까지 합하면 수십만평에 이른다는 게 대책위측의 주장이다. 신위원장은 따라서 “이해당사자가 본회의 표결을 못하도록 규정한 지방자치법 관련 규정을 근거로 위법 여부도 명백히 가려나가는 한편 차제에 의원실명투표제 등의 도입도 적극 유도해 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신위원장은 신도시 골프장 증설반대,서삼릉 지키기 운동,고양 YMCA창립 등 고양시민운동을 이끌어온 시민운동가이다. 고양 박성수기자 hjkim@- 내가 겪은 토호의 횡포 인천시 계양구에서 첫 민선 구청장을 지낸 이헌진(李憲珍·62)씨에게 단체장 재임시절은 유쾌한 기억으로만 남아 있지 않다. 경남 합천 출신으로 특별한 연고가 없는 계양구에서 당선된 이래 재임기간내내 지역세력의 견제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기 때문이다.재선에 실패한것은 둘째 문제다. “구의원 등을 중심으로 한 지역세력의 ‘외지인 구청장’ 발목잡기가 그토록 집요할 줄은 몰랐습니다” 이 전 구청장은 주로 지역 토박이들로 구성된 구의회가 정책적인 대안을 제시하기보다는 개인을 ‘물먹이는’ 일에만 혈안이 돼있었다고 토로했다. “외지인인 내가 당선된데 불만을 품은데다 대부분 사업을 하는 구의원들의 민원을 잘 들어주지 않자 노골적으로 견제해 오더군요” 이 전 구청장이 당한 대표적인 사례는 지역의 핫이슈가 되었던 판공비 감액건.구의회는 지난 96년 구청장의 판공비 사용을 조사하는 ‘구청장 특수활동비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전국 최초였다.표면상 내건 명분은 판공비의 투명성 확보였다.그러나 실제는 ‘구청장 견제용’이었다는 것이 중론이었다.구의회는 97년도 구청장 판공비를 50% 이상 삭감했다. 신청사 건립을 둘러싸고도 이 전 구청장은 지역세력의 집중포화를 받았다. “부평구에서 분리된 계양구가 가건물을 청사로 쓰고 있어 신청사 건립이시급했으나 당시 지역의 야당 등은 시비를 걸어 왔습니다” 이 전 구청장은 “당시 신청사 건립비는 전문기관에서 산정한 액수인데도‘혈세 낭비’ 운운하며 문제를 제기해왔다”면서 “행정수요 개념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해오는 데는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었다”고말했다. 신청사 건립은 이같은 논란에 휘말려 결국 이 전 구청장 시절 착공조차 못했다.그러다가 지난 6월에야 간신히 첫 삽을 뜰수 있었다. 이 전 구청장은 “애향심으로 포장된 건전하지 못한 지역세력의 응집력은건전한 지방자치 정착에 걸림돌이 된다”고 지적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hjkim@
  • “선배 공무원 용퇴를” 후배 공무원 글 ‘파문’

    최근 공직사회에 불고 있는 구조조정 한파속에서 후배 공무원들이 선배 공무원들의 용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달 30일 경기 가평군 인터넷 홈페이지(http//gun.kapyong.kyonggi.kr)‘군수에게 바란다’와 ‘자유게시판’ 등 2곳에 후배 공무원 일동 명의로‘실·과장님,읍·면장님 이제 용퇴를…’이란 글이 올려지자 게시 2일만에조회수가 100여건에 이르렀다. 이들은 “실·과장님,읍·면장님께서는 폐허로부터 주린 배를 움켜쥐고 허우적거리는 조국의 근대화에 앞장섰다”고 전제,“시대가 공무원들에게 ‘구조조정,봉급삭감’이라는 많은 고충을 주고 있지만 고충속에 일궈온 오늘을후배공무원들에게 아낌없이 주고 후진양성을 위해 퇴진으로써 후배들의 존경을 한몸에 받아달라”고 밝혔다. 이 글이 게시되자 하위직 공무원들과는 달리 후배들로부터 용퇴 대상이 된간부 공무원들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지 못한채 냉가슴을 앓고 있다. 한 하위직 공무원은 “구조조정이라는 한파가 결국은 공직에 남아있던 온정 조차도 빼앗아간 것 같은 느낌을 줘 씁쓸하다”며 “익명을 요구한 소수 후배 공무원들의 의견이 결코 모든 후배 공무원들의 의견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용퇴대상으로 거론된 한 간부 공무원은 “공직사회에서 후배가 선배에게 용퇴를 건의한다는 일은 상상하지도 못한 일이었는데 더이상 망설일 시간이 없다고 이야기하니 정말 섭섭하다”며 “사무실에서 후배들을 똑바로 쳐다 보지도 못하고 하루하루가 바늘방석에 앉아 있는 기분이라 정말 용퇴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수에게 바란다’에 실린 글은 게시 3일만인 2일 오전 돌연 누군가에 의해 삭제됐다.이와 관련 군 전산담당직원은 “지운 사실이 없다”고 밝히고 “올라온 글은 본인이 아니고는 누고도 삭제할 수 없도록 돼 있다”고말했다. 가평 박성수기자 songsu@
  • 신동영 前고양시장 영결식

    고 신동영(申東泳)고양시장의 영결식이 28일 오전 유족과 임창열(林昌烈)경기도지사,지역출신 국회의원,시민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양시청광장에서 고양시민장으로 엄수됐다. 영결식이 끝난 뒤 운구행렬은 덕양구청과 일산구청 등을 지나 장지인 성석동 공설공원 묘지로 향했다.고 신시장은 지난 26일 황조근정훈장을 추서받았다. 고양 박성수기자 songsu@
  • 申東泳고양시장 집무실서 심장마비로 순직

    신동영(申東泳) 경기도 고양시장이 24일 낮 12시25분쯤 심장마비로 순직했다.향년 56세. 신시장은 이날 오전 11시30분쯤 집무실에서 갑자기 쓰러져 명지병원으로 옮겨졌었다.신시장은 95년 지방선거에서 초대 고양시장으로 당선된데 이어 지난해 재선된 뒤 무소속에서 국민회의로 당적을 옮겼다. 97 고양세계꽃박람회 개최와 수도권 국제종합전시장 유치 등 굵직굵직한 업적을 남겼다.지난 1월에도 행사도중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는 등 평소 혈압과당뇨 등의 지병을 갖고 있었고 최근엔 격무에 시달려왔다. 유족으로는 부인 최애리(49)씨와 창환(22) 지환(21)씨 등 두아들이 있다.장례는 고양시민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28일 오전 10시.연락처(0344)965-8370. 고양 박성수기자 songsu@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21)-경기 고양시

    [네델란드 알스메어시(市)가 세계인의 눈길을 끈 것은 지역 특산품인 꽃이었다.63년 당시 세계 최초로 알스메어 세계꽃박람회를 개최하면서 일약 국제적인 꽃의 도시로 명성을 떨쳤다. 그로부터 37년이 지난 1997년.무대는 동양의 한 작은 도시 고양으로 옮겨졌다.수도 서울의 베드타운이나 다름없던 ‘잠든 도시’가 꽃박람회를 치르면서 단숨에 세계인의 주목을 끌기 시작한 것이다. 여기에다 국제종합전시장과 농수산물물류센터 등 국제규모의 굵직한 시설들이 잇따라 건립되고 인근인 서울 상암동에 월드컵주경기장이 들어서면서 고양은 이제 국제도시로 힘찬 웅비의 나래를 펴기 시작했다. 78만의 수도권 주거도시 고양의 변화는 다가오는 21세기 한국 지방도시 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셈이다.]?欖層뎠? 국제종합전시장 종합전시장 건립지로 확정된 일산은 지난 89년 신도시 건설계획 당시부터밑그림이 그려져 있던 곳.과거 정권의 정치적 이해논리로 후보지가 바뀌는가 하면 인천시와의 유치경쟁으로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결국 객관적인 타당성조사에서 앞서 지난 4월 유치가 최종 확정됐다. 일산 종합전시장은 현 서울 종합무역센터(COEX)의 3배 규모.사업비만 1조5,00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역사로 산업발전적 측면에서 엄청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경기도와 고양시는 올해안에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월드컵경기가 열리기 직전인 2002년 4월 말까지 전시장건립 등 1단계 공사를 마칠 방침이다. 전시장은 일산구 대화동 자유로변 일대의 10만평 부지에 건립된다.오는 2013년까지 5만4,000평의 전시면적 확보를 목표로 단계별 공사를 진행하게 된다. 1단계로 3만평 부지에 연면적 2만7,000평 규모의 국제회의장과 1만7,000평의 순 전시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개관과 동시에 하루 25만t의 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이미 상수관이 매설돼 있고 주차시설 부지로 3만평이 확보돼 있다.또 전시장 외에 무역센터와 백화점,호텔,레저시설 등도 들어선다. 전시장 건립에는 모두 1,919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고양시는 이미 토지특별회계 1,000억원을 확보해 놓은 상태여서 사업추진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다고밝혔다. 설계감리비 73억원과 건축비의 30%가 국비에서 지원되고 70%는 경기도와 고양시가 부담한다.부대시설에 포함되는 컨벤션센터,무역센터 등의 건립은 민자를 유치할 계획이며 시는 공사규모를 따져볼때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보고 있다. 전시장 건립의 가장 큰 목표는 역시 국제규모의 무역인프라 구축에 있다.우리나라 교역규모는 세계 12위 수준이다.하지만 전시공간이 턱없이 부족해 수출기업들이 양질의 제품을 생산해 놓고도 해외 바이어들에게 이를 소개할 기회가 차단돼 왔다. 싱가포르와 대만에는 1만㎡ 이상의 무역전시공간이 2개씩 있으나 국내에는서울 종합무역센터 한곳밖에 없다.무역액 1억달러당 전시면적도 싱가포르가7평인데 비해 우리는 2.5평에 불과하다. ??2000년 고양 세계 꽃박람회 세계적인 꽃의 도시 고양을 알리는 ‘고양세계꽃박람회’는 97년에 이어 내년 4월 일산호수공원에서 펼쳐진다. 고양시는 97년 박람회때는 고양을 알리기 위한 전시위주의 행사에 주력했지만 내년에는 한국 화훼산업의 육성과 수출농업의 경쟁력 강화에중점을 둘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호수공원 2,200여평에 기념전시관을 건립중이며 내년 3월개관한다.야외 전시관과는 별도로 이곳에는 세계 각국의 전시공간이 마련되고 수출무역센터도 운영된다. 박람회에는 해외 20여개국의 70개 업체와 국내 100개 업체가 참가,호수공원 30만평이 온갖 꽃의 장터로 뒤바뀌게 된다. 시는 72억원을 들여 4,294평의 실내전시관과 1만6,600평의 야외조경 전시공간을 확보하고 각종 이벤트를 준비중이다. 특히 올 연말까지 호주와 네덜란드 등 세계 주요도시를 방문,각종 설명회와 홍보활동을 펴나갈 계획이다. 申東泳 시장은 “2000년 꽃박람회와 함께 2002년 월드컵에 대비한 각종 숙박 및 편의시설 확보가 관건”이라고 밝히고 “별도의 관광객 유치방안과 이를 주민소득과 연계짓는 시책 개발에 안감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올부터 850억원을 들여 행주산성 일대 74만2,500㎡에 행주공원을 조성하고 옛 한강 행주나루터를 복원하는 사업에 착수,여의도와 행주산성을 잇는 유람선관광코스를 마련할 계획이다.이와함께 그동안 묶여온 준농림지역 안에 호텔과 숙박·음식점 등의 신축을 전면허용해 나갈 방침이다. 고양 박성수기자 songsu@- 申東泳시장 인터뷰 “'꽃=고양' 세계에 심겠다” “명실공히 국제도시로 명성을 얻기 위해서는 이에 걸맞는 시민질서와 공동체의식을 통한 지역화합이 최대 관건입니다” 申東泳 고양시장은 외부인구 유입과 함께 도시가 급성장하면서 주민간 이해관계가 충돌하고 집단행동 등 무질서의식이 팽배해지고 있다”며 “선진 시민으로서 주민들이 화합할 수 있도록 시정을 펼쳐나가는데 주력하겠다”고강조했다. ?欄뮐┻돕첨括? 성장전략은. 세계화의 기본목표는 꽃을 통한 이미지 개발에 있다.우선 세계 꽃박람회를성공리에 추진,꽃의 도시라는 이미지가 전세계에 확산되도록 민간외교를 활발히 펼쳐 나가겠다. 이와 함께 문화·체육시설 등 도시 자족기반을 확충시키는 일에 힘을 쏟겠다.도로와 철도,상하수도 등 기본적인 생활편의시설은 어느 정도 갖춰졌다고 본다.이제 눈에 보이지 않는 정보통신 인프라 구축,도서관과 문화시설의 확충,청소년문화 육성과 각종 행정규제 완화 등에 주력할 방침이며 이를 통해수준높은 시민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하겠다. ?欄뮐┒악藍還쳄? 건립과 꽃박람회,월드컵 등 향후 국제행사에 대비한 시의재정 및 주민소득 증대방안은. 우선 종합적인 외국인 투자유치 계획을 마련중에 있다.직접적인 외자유치도 중요하지만 간접 기술투자도 적극 유도해 나갈 작정이다. 또 국제정보협의회 구성을 통해 다각적인 수출전략을 마련하고 5만여명의고용효과와 1조4,000억원에 달하는 생산효과 창출전략도 마련중이다.이밖에외자유치 상담실 운영과 관광산업 육성방안에도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 ?蠟育臼? 대비한 고양시의 역할과 기능은. 우리 시의 기본전략은 통일·외교종합단지와 국방과학단지,대북방 물류유통시설 등을 확충해 통일의 중추도시로 부상하는 것이다.물류기능과 문화·경제적인 지원기능을 전담하는데 중점을 둬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고양 박성수기자- 꽃박람회 기념전시관 내년 건립 내년 5월 개최될 2000년 고양 세계꽃박람회장인 일산 호수공원에는 꽃장식못지 않게 화려하고 미려한 구조의 이색 건축물이 들어서 세계인의 눈길을끌 전망이다. 고양시가 지난 97년 첫 꽃박람회의 성공을 기념하고 꽃의 고장임을 세계에알리기 위해 건립하는 꽃박람회 기념전시관이 내년 호수공원 광장에 그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전시관 면적은 2,194평.9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돼 꽃박람회가 열리기 직전인 2월에 완공된다. 시가 1년여 동안의 공모기간을 거쳐 엄선한 기념관 설계는 마치 꽃봉오리가 피어나는 모습을 형상화해 기능 못지않게 뛰어난 예술성을 평가받고 있다. 주변 호수공원과 조화를 이뤄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받게 될 전시관은 향후 정기적으로 개최될 고양꽃박람회의 세계관으로,또 각종 문화예술공간으로 활용된다. 특히 국내 화훼산업 발전을 위한 신품종전시회와 국제세미나 등 화훼관련행사가 연중 이곳에서 개최되며 국제 꽃무역장터로도 기능하게 된다. 1,500평 규모의 1층에는 전시장을 비롯해 국제정보통신센터,상담실,사무실등이 들어선다.전시장은 전시기간 외에는 각종 문화예술 공연장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2층에는 세미나실과 프레스센터,통역실 등이 들어서며 화훼인들이 모여 기술협의와 교류활동을 할 수 있도록 관련업계 기술지도센터가 마련된다. 또 2,000여평의 전시관 주변 공간은 각종 야외음악회나 청소년 문화마당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전시관 건립으로 시는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던 야외꽃전시관을 따로 마련할 필요가 없게 됐으며 정기박람회 뿐만 아니라 매년 치러지는 소규모 전시행사를 모두 이곳에서 소화할 수 있게 된다. 고양 박성수기자
  • 학교공금 16억원 횡령…이사장부부 해외도피

    학교 이사장 부부가 거액의 학교운영비를 챙겨 해외로 달아났다. 서울지검 의정부지청은 31일 경기도 동두천시에 있는 학교법인 보영학원(보영여중·고) 재단이사장 강순경씨(74)와 부인 이종효씨(57·전 보영여중교장)부부가 학생들로부터 거둬들인 육성회비와 학교지원금 등 모두 16억여원을횡령,해외로 도피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이같은 비리사실을 적발하고도 40여일간 고발조치 등을 미뤄온경기도교육청 감사관계자 등이 사건을 묵인한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를 하고있다. 검찰에 따르면 강씨 부부는 지난 3월 도 교육청이 실시한 정기감사 결과 지금까지 3년 남짓 교과서 대금과 육성회비·학교시설공사비 등 모두 16억여원을 빼돌려 개인채무 변제 등에 사용한 혐의다. 의정부 박성수기자 songsu@
  • 경기도, 내가 市長이라면…직원 아이디어 ‘봇물’

    “내가 만일 시장이라면…” 경기도 의정부시가 최근 시 전직원을 대상으로 가상 시장으로서의 시책 아이디어를 공모한 결과 무려 697명의 직원이 응모,다양한 아이디어를 쏟아놓았다.가상 시장으로서 저마다 소망과 포부가 당당했고 개진된 의견 또한 개혁적이고 참신했다는 평이다. “간부 공무원을 민원창구에 배치시켜 현장체험을 얻도록 할 것입니다”(총무국 여직원 ○○○) “내고장 담배 구입시 인센티브제를 도입해 참여를 유도할 것입니다” 자신의 실명을 밝히며 낱낱이 꼬집고 참신한 대안을 제시하는데 주저함이 없었다. 특히 위민행정에 대한 ‘말단 직원’들의 배려와 관심은 각별했다. “현행 주차요금을 30분 단위에서 10분 단위로 세분화해나가겠다” “지체장애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과 자매결연을 하여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겠다” 김기형(金基亨) 시장은 “이번 공모에서 나타난 의견들을 모두 집약해 시정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라며 “특히 내용이 참신하고 돋보이는 36건을 뽑아 당장 실행에 옮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 박성수기자 s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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