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박석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59
  • 한보 국조특위 증인 70명·참고인 5명 명단

    18일 여야총무회담에서 한보국정조사 특위의 증인 및 참고인 선정과 관련,확정한 증인 71명과 참고인5명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증인명단 ▲대통령 친인척­김현철(대통령 차남). ▲대통령비서실­박재윤(전경제수석) 한이헌(〃) 이석채(〃) ▲국가안전기획부­김기섭(전 운영차장) ▲국회의원­홍인길·정재철·황병태(이상 신한국당) 권노갑(국민회의) ▲재정경제원­홍재형(전 부총리) ▲통산부­한봉수(전 장관) 김유채(전 기계공업국장) 안영기(전 철강금속과장) ▲건설교통부­박승(전 장관) 김우석(〃) 박태서(전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 박상채(〃) 신영삼(전 수자원정책과장) ▲감사원­하복동(감사1과장) ▲은행감독원­이용성(전 원장) 김용진(〃) 김명호(〃) 이수휴(원장) 최연종(부원장) ▲증권감독원­박청부(원장) ▲제일은행­이철수(전 행장) 신광식(〃) 박석태(자금담당상무) 김경수(논현동지점장) 박일영(여신총괄부장) ▲조흥은행­우찬목(전 행장) 장철훈(행장대리) 허종욱(상무) 윤원규(여신관리부장) ▲외환은행­장명선(행장)최남규(상무) 이종성(전 강남역지점장) 서성식(여신지원부장) ▲산업은행­이형구(전 총재) 김시형(총재) 손수일(부총재보) 이성근(부산지점장) 윤광순(부장) ▲서울은행­손홍균(전 행장) ▲한국산업리스­박만수(대표이사) ▲한보그룹­정태수(총회장) 정보근(회장) 정원근(부회장) 신상익(총회장비서실장) 김종국(전 재정본부장) 이신영(한보상호신용금고 대표) 이용남(전 한보사장) 정일기(전 한보철강사장) 홍태선(〃) 이완수(전 자금담당이사) 장명철(한보건설상무) 이도상(세양선박회장) 임상래(정태수 운전기사·의전담당상무) 김갑수(당진제철소 하도급업자) 안정준(한보철강 당진공장소장) 정분순(전 총회장 여비서) 김대성(재정본부상무) 서성하(재정본부 부장) 예병석(경리담당 차장) ▲현철씨 주변인물­박경식(G남성클리닉 원장) 박태중(주삼우사장) ▲기타­김희완(서울부시장) 이강석(한국기업평가 사장) 장홍열(한국신용정보 사장) 조원(한국신용평가사장) 김신태(청운회계법인 공인회계사) ◇참고인 ▲한승수(전 경제부총리) ▲유한수(포스코경영연구소장) ▲민동준(연세대교수) ▲김주한(산업연구원 연구위원) ▲한양석(한국기업평가 평가담당본부장)
  • 거평그룹 임원인사/유통총괄회장 박석종씨/시그네틱스부회장 양수제씨

    ◎대한중석대표 최효병씨 거평그룹은 13일 그룹 유통사업 총괄회장에 박석종 그룹부회장을,반도체 사업체인 거평시그네틱스 대표이사 부회장에는 양수제 거평시그네틱스 대표이사 사장 겸 대한중석 대표이사 사장을 각각 승진 임명하는 등 회장단을 비롯한 대표이사급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거평은 또 14일 주주총회를 통해 대한중석 최효병 부사장을 대표이사 부사장에 승진,선임키로 했다.반도체 사업강화를 위해 서종철 아남산업 부사장을 전사(그룹)생산·기술총괄 부사장으로 영입하고 최춘식 전 거평시그네틱스 사장을 상임고문으로 영입했다.
  • 은행 물갈이 예상 못미쳤다/25개은 주총 마무리

    ◎인기만료 입원중 절반안되는 36명 퇴임/한보관련 제일·서울은 비교적 교체폭 커 한보철강에 거액을 대출해줘 은행감독원의 특별검사를 받아 주주총회가 연기됐던 조흥·제일·서울·외환은행이 7일 주총을 열고 행장 등 임원을 선임해 올해 25개 일반은행(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의 주총이 마무리됐다. 25개은행에서 임기가 끝난 75명의 임원중 절반이 채안되는 36명이 물러났다.임기가 끝나지 않은 6명의 임원도 옷을 벗었지만 은행들의 물갈이폭은 예상과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세대교체와 책임경영과는 거리가 멀다는 평이다. 한보철강의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과 지난해 1천6백68억원의 적자를 내 실적이 가장 나빴던 서울은행은 분위기 쇄신과 세대교체를 위해 임원들을 대폭적으로 물갈이했다. 제일은행은 유시렬 한국은행 부총재를 행장에 선임했다.한은 출신 임원이 6대 시중은행장에 선임된 것은 17년만이다.홍태완 감사와 한보철강에 대한 대출과 관련돼 문책경고를 받은 신중현·박석태 상무는 물러났다.오세현·김유홍 상무도 중임에 실패했다. 윤규신 상무는 전무에 선임돼 차기 행장에 유력해졌다.박용이 상무는 감사에 선임됐다.정광우 국제금융부장,강낙원 자금부장,조명암 고객업무부장,이호근 영업1부장이 이사에 선임됐다. 서울은행의 장만화 행장대행은 행장에 선임됐다.임기가 끝난 김영휘 감사,은승기·심옥섭 상무는 물러났다.표순기 상무는 전무로,고재훈 상무는 감사로 승진했다.김현기 연수원교수,윤근혁 여신기획부장,이응한 융자부장,김규연 종합기획부장이 이사에 선임됐다. 조흥은행은 장철훈 행장대행이 행장에 선임됐다.채병윤 감사는 물러났고 이원순·이용원 상무는 유임됐다.외환은행의 조성진 전무,한기영·이일우 상무는 연임됐다.정기종 상무는 물러났다. 올 주총에서는 27명의 새 임원이 나왔다.대구·경북(TK)출신이 7명으로 가장 많고 충청은 6명,서울은 5명,호남은 4명이었다.대학별로는 서울대 출신이 8명으로 가장 많았다.고려대는 6명으로 두번째였다.
  • 전·현 의원 20여명 식당 차렸다

    ◎「하로동선」… 오늘 서울 역삼동서 “오픈”/이철·유인태 전 의원 등 개혁인사 주축 지난해 15대 총선에서 낙선한 개혁모임 소속 정치인들이 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한우고기 전문식당을 개업한다. 「공동출자·공동운영·공동분배」를 원칙으로 김원웅·이철·유인태·노무현·박석무·홍기훈·원혜영·박계동 전 의원 등 20여명이 4억원을 출자했다.현역으로 제정구·이수인·김홍신 의원도 참여했다. 상호는 「여름 화로나 겨울 부채처럼 언젠가 때가 되면 꼭 필요한 존재」라는 뜻의 「하로동선」.건평 150평 규모로 한꺼번에 200명까지 받을수 있다. 이들은 낙선 직후 『성향이 같은 정치인들끼리는 함께 모여 있어야 정치변화에 능동적으로 나설수 있다』며 공동사무실 운영을 추진하다 유 전 의원의 제안으로 음식점을 열게 됐다.
  • 4개은 임·직원 31명 징계/은감원,한보관련 제재

    ◎전현직행장 5명 문책경고… 연임 불가 은행감독원은 한보철강사건과 관련,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을 비롯,한보에 거액을 대출해준 4개 은행의 임·직원 31명에 대해 무더기로 문책경고 등 징계를 내렸다. 은감원은 25일 상오 제재심의회(의장 최연종 은감원 부원장)를 열고 제일·산업·조흥·외환은행 등 4개 은행 전·현직 행장 5명과 임원 3명등 8명을 문책경고 조치했다.문책경고를 받은 행장은 신광식·이철수 제일은행 전·현직 행장,김시형 산업은행 총재,우찬목 조흥은행 행장,장명선 외환은행 행장 등이며 임원은 제일은행 신중현·박석태 상무와 손수일 산업은행 부총재보 등 2명이다. 문책경고를 받은 행장과 임원은 연임할 수 없으며 임기가 끝나는대로 금융계를 떠나야 한다.산업은행의 경우에도 시중은행과 마찬가지로 총재와 임원은 연임할 수 없게 된다. 이밖에 제일은행의 이세선 전무·박용이 상무·홍태완 감사,산업은행의 김완정 부총재·최명곤 감사,조흥은행의 장철훈 전무·채병윤 감사·허종욱 상무,외환은행의 조성진 전무·최남규 상무·유영설 감사 등 11명은 주의적 경고를 받았다. 또 서울은행의 장만화 행장대행 등 6명은 주의촉구를 받았다.이밖에 4개은행의 대출업무 관련 부장급 직원 6명에 대해서는 자체징계토록 했다. 사면조치 대상인 95년 8월 이전의 한보대출에 책임이 있는 이형구 산업은행 전 총재와 이종연 조흥은행 전 행장 등 5개 은행 전·현직 임원 24명과 직원 8명 등 32명은 사면대상에 포함돼 징계대상에서 제외됐다고 은감원은 밝혔다.사면 대상자를 포함할 경우 한보 관련 징계자는 모두 63명에 달한다. 최연종 은감원 부원장은 『거액의 부실대출로 은행 경영의 건전성을 크게 해친 4개 은행 및 관련 행장은 모두 문책경고를 내리고 나머지 임직원의 경우는 개인별 대출금액·대출취급기간·여신참여 정도 등을 종합해 처벌수위를 결정했다』고 제재기준을 설명했다.
  • 대구 동구 살인공포/올들어 8건 발생

    대구시 동구 신암동일대에서 올들어 3∼4일 간격으로 8건의 살인사건이 잇따라 발생,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22일 하오10시15분쯤 대구시 동구 신암동5동 134 배모씨(50)집에 세들어 살던 김병주씨(27·남 대구시 중구 봉산동 라헬미용실 미용사)가 왼쪽 어깨와 눈 등이 흉기에 찔려 피살됐다. 이에 앞서 신암3동에서 지난달 5일 반모씨(31)집에 세들어 살던 권순연씨(45·여)가 목졸려 살해되는 등 이날까지 이 지역에서 모두 8건의 살인사건이 발생,여자 7명,남자 2명이 숨졌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연쇄살인사건중 지난 17일 동대구역 육교밑에서 회사원 김모씨(31·신천1동)를 원한관계로 살해한 박석수씨(41·무직)를 검거했을뿐 나머지 7건에 대해서는 단서조차 찾지 못하고 있다.
  • 은감원,「한보 특검」4개은 주총연기 요청/임원 무더기 물갈이예고

    ◎조흥­제일 전무·감사·상무 대출 관련/제일은 외부인사 행장선임 가능성 조흥·제일·서울·외환은행의 주주총회가 은행감독원의 한보철강 대출과 관련한 특별검사로 연기돼 해당은행 대출 및 심사라인 임원들의 무더기 퇴진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주총연기로 특히 조흥·제일·외환은행의 관련임원 문책 강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서울은행은 한보철강에 대출해준 게 별로 없어 관련임원의 문책은 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한보대출과 관련된 업무를 봤다고 해서 모두 연임이나 승진에 지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요즘의 분위기에서는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조흥·제일은행은 각각 우찬목 행장과 신광식 행장이 대출과 관련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돼 문책의 폭은 넓을수 밖에 없다.조흥은행은 장철훈 전무(현 행장대행)와 채병윤 감사,허종욱 수석상무가 한보철강 대출에 관련됐다. 제일은행은 이세선 전무(현 행장대행)와 홍태완 감사,박석태 상무가 한보대출 라인이다.외환은행은 장명선 행장과 박준환·조성진 전무,최남규 상무가 한보대출의 전현직 라인. 3개은행 중 제일은행은 외부인사가 행장에 선임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편이다.박기진·이철수·신광식 행장이 연속적으로 불명예 퇴진한 탓이다.또 조흥·제일·외환은행의 감사급 이상 임원이 한보사건으로 중징계를 받으면 수석상무나 차석상무가 행장에 선임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은감원의 특검결과는 은행의 물갈이폭과 행장선임에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할수 있다.실제 은감원의 특검은 과거에도 돌풍을 몰고왔다.83년 영동개발 진흥사건에 따라 조흥은행을 특검해 이헌승 행장 등 임원 8명의 옷을 벗겼다.살아남은 임원은 단 2명뿐이었다. 90년대 들어서도 특검의 위력은 살아있다.은감원은 92년 11월 이희도 상업은행 명동지점장의 양도성예금증서(CD) 남발사건에 따라 상업은행에 대한 특검에 나섰다.김추규 행장,박태만 전무,조송영 감사가 물러난 게 이때다.정지태 당시 수석상무가 행장에 선임된 것은 이러한 「운」때문이다. 94년 1월 제2의 장령자 사건에 대한 특검으로 김영석 서울은행장과 선우윤 동화은행장이 물러나기도 했다.
  • 2야 주최 비상시국 국민 대토론회 이모저모

    ◎참석자들 “야 미지근한 투쟁” 비난/DJ 여·야간 총재회담 거듭 촉구 17일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공동주최한 「비상시국 국민대토론회」에서 토론자들은 노동관계법·안기부법의 원천무효를 주장하면서 전면적 재심의 및 개정논의 착수를 촉구했다. 이날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토론회에서는 국민회의 이상수 의원,박병옥 경실련정책실장 등 야권·시민·재야단체를 대표한 9명의 토론자들이 참석,현사태의 해결책과 야당의 대응방향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일부 토론자는 야당의 미지근한 투쟁강도를 비판하면서 강도 높은 투쟁을 주문하기도 했다.또 여권이 노동계의 파업확산을 유도한 뒤 공안정국을 조성,정국을 「보혁대결구도」로 몰고가려는 의도가 짙다는 분석도 제기돼 눈길을 끌었다. 토론회에 앞서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격려사를 통해 『현 난국을 풀 수 있는 사람은 오직 김영삼 대통령 밖에 없다』고 강조하면서 여야 영수회담을 거듭 촉구했다.특히 국민회의 김총재는 『김대통령은 국가보안법을 날치기했던 자유당 말기의 전철을 그대로 밟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김대통령이 남은 임기동안 경제·남북문제와 공정선거 관리 등 3가지에만 전념하는 것이 국가의 불행을 막는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제발표에 나선 이상수 의원은 『날치기 법안처리는 본회의 시간 변경에 대한 협의도,야당의원들에 대한 소집통보도 없었던 만큼 원천무효』라고 주장했고 이양희 의원(자민련)은 『현정권은 총선민의를 조작하고 민주주의·정당파괴 행동을 일삼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패널토론에 나선 지은희 한국여성단체연합공동대표는 『여성들은 끈기있고 지속적인 전면 무효화 운동을 지속적으로 해나가면서 반드시 대선에서 여권을 심판할 것』이라고 다짐했다.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이기욱 변호사는 『날치기 처리된 안기부법은 현정권의 개혁포기 선언이며 노동법 처리는 국회법을 위반한 쿠데타적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일부 재야인사들은 야당의 강력한 대여투쟁을 주문했다.참여민주사회시민연대 박원순 사무처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기회주의적 태도를 보여 온야당은 이제라도 법치주의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적극적인 투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범대위 박석운 집행위원장도 『현재 강온을 적절히 배합한 투쟁방법이 훌륭하게 구사되고 있지만 투쟁의 승리를 위해 야당의 적극적 참여가 필요하다』고 했고 실천불교전국승가회 효림부의장은 『야당이 보수층을 지나치게 의식해 강력한 투쟁을 유보한 것은 커다란 실수』라고 맹공을 가했다.
  • 장갑차 서울통과 훈련/내일 상오 2시부터 1시간

    육군 수도방위사령부는 21일 상오 2시부터 1시간동안 서울 독립문에서 박석고개를 거쳐 구파발에 전차 및 장갑차 ○○대가 이동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시민들이 놀라는 일이 없기를 당부했다.
  • 금호갤러리/관훈동시대 “마감” 사간동에 “새 둥지”

    ◎대지 210평 연건평 680평 규모/4개전시장 마련… 오는 9일 “오픈”/지역격차 해소·해외작품 중점 소개 젊은 작가를 중심으로 개성있는 기획전을 꾸준히 열어온 금호갤러리가 서울의 새 미술거리로 부상되고 있는 종로구 사간동에 둥지를 틀었다. 금호그룹이 운영하는 금호갤러리가 7년간의 관훈동 시대를 마감하고 새 건물을 신축,오는 9일 경복궁 맞은 편에서 「미술관시대」를 개막하는 것. 건축가 김태수씨 설계로 2년만에 모습을 드러낸 새 미술관은 대지 210평에 연건평 680평,지하3층 지상4층 규모.지하1층부터 지상3층까지 4개층에 전시장을 마련한 것과 함께 수장고·세미나실·연구실·사무실등을 갖춰 본격적인 기업미술관의 외형을 지니게 됐다.이와함께 운영방식에도 적지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금호그룹 박성용 명예회장의 친여동생인 박강자씨가 관장직을 맡은 이 미술관은 기존 젊은 작가 위주의 공간성격을 유지하면서 지역문화 격차해소와 각국의 미술흐름을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자리로 살려나가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신예작가 발굴과지역작가전을 통해 미술문화의 중앙집중현상을 해소하면서 ▲미술사적으로 의미있는 기획전 정기 개최 ▲우리 현대미술사의 재점검 대상 작가초대전과 해외작가전 및 미술관·화랑의 공동기획전을 활발히 펼치겠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내년 예산으로 10억원을 책정,이 경향을 살릴 수 있는 전시를 시험적으로 다양하게 준비할 계획이다. 금호미술관은 9일 정식 개관행사를 갖고 이날부터 12월27일까지 2부로 나눠 「한국 모더니즘의 전개 1970∼90년대의 초극」이라는 주제로 기념전을 갖는다. 이 전시는 70년대로부터 최근까지 한국 현대미술의 전개과정을 미학적 내용과 계기를 통해 점검,우리 미술의 정체성을 모색하는 기회를 갖기 위한 자리.9일부터 12월3일까지 계속되는 1부 「모더니티,사회,매체」에는 한국화·서양화·조각부문에서 모두 53명의 작가가 출품한다.강남미 김병종 김호득 문봉선 민경갑 서세옥 송수남 송영방 숨결새벌 신산옥 안상철 이영석 이응노 이종상 이철량 정치환 홍석창 황창배(이상 한국화),강국진 고영훈 곽덕준 구본창 김구림 김용민 김용익 김차섭 김홍주 문범 박현기 성능경 송번수 신학철 윤동천 이석주 이종구 이호철 조덕현 최병소 최정화 한운성 홍성민(이상 서양화),강은엽 김진영 문주 박석원 박종배 신옥주 안규철 이상갑 이승택 이형우 전국광 홍명섭(이상 조각)씨가 참여작가.국내 화단에서 확실한 위치를 차지한 중진부터 개성있는 작품활동을 벌여 주목받고 있는 30∼40대의 젊은 층이 망라돼 있다. 12월6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2부 「모더니티,대중,표현,」에는 전통적인 매체를 고수하는 평면 경향의 작가 58명의 작가가 출품한다.
  • 외국인 근로자/고용·관리 노동부서 전담/「고용법」 의원입법 추진

    ◎업주에 보증금 징수·근로조건 차별대우 금지 국내에 들어오는 외국인근로자의 고용 및 관리창구를 노동부로 일원화하고 외국인근로자의 출국을 담보하기 위해 고용업주로부터 고용보증금을 징수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외국인근로자 고용법률」이 국회의원 입법으로 제정된다. 노동부는 20일 외국인력 도입을 총괄조정하는 「외국인력정책심의회」를 노동부에 설치하고 외국인력에 대해 근로자의 지위를 부여하는 「외국인근로자 고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의 정부입법이 부처간 이견으로 무산됨에 따라 의원입법으로 추진된다고 밝혔다. 외국인근로자 고용법률은 신한국당의 강삼재·김문수·이재오의원 등 22명과,자민련의 변웅전의원등 3명,민주당의 장을병의원등 3명등 모두 29명의 발의로 지난달 2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회부됐다.다음달중 상임위 심의 및 의결,12월중 본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한다는 일정으로 법제정이 추진되고 있다. 이 법률은 국내 취업을 희망하는 외국인근로자에 대한 노동허가 및 외국인근로자를 고용하려는 사업주에 대한고용허가 등을 심의·조정하기 위해 노·사·정·공익대표로 구성된 「외국인근로자고용위원회」(위원장 노동부장관)를 노동부에 설치토록 했다.또 ▲고용허가를 받아 외국인근로자를 고용하는 사업주에게 고용분담금을 부과하며 ▲외국인근로자는 입국전·후에 건강진단 및 교육을 이수하고 ▲사업주는 외국인근로자라는 이유로 임금·근로조건 등에 내국인근로자와 차별대우를 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 8월 관계부처 차관회의 등을 통해 「외국인근로자 고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의 제정을 추진하려 했으나 외국산업기술연수생 도입업무를 맡고 있는 통상산업부와 중소기협중앙회의 반대로 무산됐다. 박석운 노동정책연구소장은 『외국인근로자에게 근로자의 지위를 인정하더라도 연수생 이탈을 막기 위해 기업이 부담하는 비용과 비교하면 도리어 1인당 13만원가량 적게 든다』며 『통산부와 중소기협중앙회는 연수생의 이탈을 막기 위해 기업으로부터 거둬들이는 1인당 30만원의 이행보증금을 계속 챙기겠다는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91년 산업기술연수생제도가 도입된 이래 중소기협중앙회가 거둬들인 이행보증금은 1백40억원에 이른다.〈우득정 기자〉
  • 「윤화사 미국인 영어강사」 부모(조약돌)

    ◎“한국인 가해자 입양” 선처 호소 ○…한국에서 영어강사로 일하던 아들을 교통사고로 잃은 미국인 부모가 구속된 한국인 가해자에 대해 선처를 호소하며 입양의사를 밝히자 검찰이 13일 이례적으로 석방. 지난달 15일 하오10시4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앞길에서 미국인 스코트 라이트씨(25)가 술에 취해 무단횡단하다 박모씨(34·회사원)가 몰던 차에 치여 숨졌다. 이 소식을 듣고 미국에서 달려온 어머니 조이 라이트씨(53·노스캐롤라이나주)는 『숨진 아들도 우발적으로 사고를 낸 박씨가 구속되는 것을 바라지 않을 것』이라며 검찰에 가해자 박씨의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낸 뒤 입양의사까지 밝혔다는 것. 서울지검 형사4부 박석중검사는 사망사고 가해자인 박씨에 대해 이례적으로 구속취소를 결정하고 벌금 3백만원에 약식기소,석방하는 관대한 처분.
  • 문화행사 정보 인터넷서 해결을/보인 인터랙티브 서비스 시작

    ◎문화공간·갤러리·영화난 개설/공연일정·입장료·시설 등 소개 인터넷 홈페이지 개발 전문업체 (주)보인 인터랙티브는 최근 인터넷을 통해 국내 각종 문화행사 관련 정보를 얻고 작품감상까지 할 수 있는 문화정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사이트(http://www.voin.co.kr/city)는 ▲문화공간 ▲갤러리 ▲전통문화 ▲영화 페이지로 돼 있다. 문화공간은 국립극장,국립국악원,예술의 전당 등 대형 공연장의 시설소개와 연혁 등을 소개한다.특히 「지하철 문화공간」페이지는 서울시내 30여곳의 소극장과 모든 영화관,갤러리,공연장 등에서 펼쳐지는 공연 일정,입장료 등을 알려주며 공연사진과 줄거리도 함께 제공한다.또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공연장 위치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지도 서비스」로 초행길의 불편을 덜어준다. 공연이 끝난 것은 바로 삭제하는 등 신속한 자료경신으로 정보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갤러리,전통문화,영화페이지는 영화,미술,서적 가운데 주목받았던 작품들을 다시 감상하거나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한다. 현재 갤러리 페이지에서는 ▲역사미술전 ▲오윤판화전 ▲통혁당 사건 무기수출신인 신영복씨의 저서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소개하고 있다.전통문화페이지는 한국의 전통음악과 전통무예를 동화상및 음성자료와 함께 제공한다.특히 전통문화 페이지는 영문서비스도 함께 해 인터넷을 통한 우리문화 홍보도 겸하고 있다. 이 회사 인터넷 제작부 문화담당 박석훈(26)씨는 『공연장마다 고유의 인터넷 주소를 부여하고 홈페이지도 만들어줘 인터넷 이용자들이 바로 해당공연장 공연안내 등 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 가톨릭,「농촌살리기」 앞장 다짐/오늘 첫 「농민주일」… 행사다채

    ◎“더불어 나누며 사는 공동체 가꿉시다”/교구별로 기념미사·도농결연·특별강연/“생명깃든 건강 먹거리로 창조질서 보전” 21일은 가톨릭이 정한 제1회 농민주일.「농촌살리기」를 통해 사회의 건강성을 되찾는 데 교회가 앞장설 것을 다짐한 가톨릭은 올해 첫해를 맞아 전국에 걸친 효과적인 캠페인과 인식제고를 위한 여러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봄 주교회의 정기총회에서 96년부터 7월 세번째 주일을 농민주일로 정한 후 처음 맞는 이날(21일),각 교구는 기념미사·결연대회·우리농촌현황강연·생명과 건강등의 특별강연을 갖는다. 또 지난 94년 조직된 우리농촌살리기전국본부(본부장 김승오 신부)는 올 하반기에 전국적으로 ▲우리농산물먹기 캠페인 ▲외국농산물 안쓰기 ▲농산물 제값받기운동 ▲고유의 먹거리문화 보존운동 ▲농약과 화학비료 사용안하기 ▲유기농산물 소비운동등을 펼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에 앞서 전국본부는 우리 농촌운동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최근 서울 명동성당에서 「농민주일과 도농공동체운동」을주제로 기념심포지엄을 갖기도 했다. 또한 우리농촌살리기운동 서울대교구본부(본부장 오태순 신부)는 최근 서울 명동성당 문화관에서 「우리농 수도권생활협동조합」 발기인대회를 갖고 오는 9월21일 회원 1만명이 참여하는 수도권생활협동조합을 창립키로 했다. 수도권생활협동조합은 농촌에서 생산되는 먹거리를 도시의 소비자가 교회를 통해 직접 구매하는 시장방식을 도입하게 된다. 지난해 우리밀은 28만가마가 생산됐으나 소비는 20만가마밖에 되지 않았으며 올해는 34만7천가마가 생산될 예정이어서 도시소비가 뒤따르지 않으면 재고량은 해마다 늘어날 매우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다. 우리농촌살리기운동 담당 박석희 주교(안동교구장겸 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장)는 『도시와 농촌의 공동체건설을 통한 서로간의 연대와 나눔으로 위기에 처한 농촌문제를 함께 풀어가자』고 호소하고 『농촌의 농업문제를 바르게 해결하지 못하면 우리나라와 사회의 건강성은 회복할 수 없다.교회는 가장 소외되고 고통받는 이 농민문제해결에 적극적으로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주교는 『도시와 농촌,생산자와 소비자가 생명의 양식을 중심으로 삶을 나눔으로써 생명과 생활을 보장해가는 공동체운동이 바로 우리 농촌운동』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도권생활협동조합의 탄생을 이끈 서울대교구 최창무주교는 『우리농 수도권생활협동조합은 생명이 깃든 건강한 먹거리를 통해 도시와 농촌이 더불어 살아가며 생명과 창조질서보전에 앞장서게 될 것』이라고 했으며,오태순신부는 『농촌문제는 농민만의 문제가 아니라 도시소비자의 문제라는 점을 인식,수도권생활협동조합을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김원홍 기자〉
  • 학교외벽 벽돌 붕괴/승용차 크게 부서져

    7일 하오 7시27분쯤 서울 영등포구 신길5동 대영중학교(교장 박석준)본관 오른쪽 2·3층 외벽 치장벽돌이 10평 가량 무너져 내렸다. 휴일이어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외벽 인근에 주차해 있던 경비원 홍모씨(52)의 프레스토 승용차가 크게 부서졌다. 사고가 나자 구청직원과 경찰이 출동,교내 가스관을 잠그는 등 안전조치를 취했다.또 외벽 치장벽돌이 추가로 무너질 것에 대비,주민들의 접근을 통제했다. 경찰은 일단 부실시공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 학교는 지난 88년 개교했으며 33개 학급에 재학생은 1천6백여명이다. 학교측은 『무너진 곳이 건물의 안전과는 상관이 없기 때문에 수업에는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김태균 기자〉
  • 거문고 명인 김무길(이세기의 인물탐구:99)

    ◎웅건하고 청완한 가락으로 녹기금의 멋 구사/국악적 분위기서 성장… 구전심수로 악기익혀/신쾌동·한갑득 양대 유파의 가락 모두 섭렵 흔히 거문고산조를 가르켜 「무애의 강에 내리는 빗물」이라고 말한다.강상에 비가 내리니 수면 위에서 노는 파문은 비의 꽃인 양 수만가지 흐느낌이 형형색색이다.손과 줄이 눈부시게 어울려 「큰 줄은 소나기 쏟아지듯 급하고(대현조조여급우) 작은 줄은 갸냘프기가 속사김과도 같아(소현절절여사어)」 듣는 이의 가슴에 촉촉히 스며든다. 김무길이 거문고를 앞에 놓고 왼손으로 괘를 짚어 음높이를 조절하면 유현이 밀고 당기는 농담이 흥청거리다가도 오른손으로 술대를 잡아 머리쪽의 줄을 치면 공중에서 놀던 솔개가 먹이를 향해 내리꽂히듯 호방한 남아의 기개로 우람하게 울부짖는다.대점으로 줄을 찍기도 하고 소점으로 줄을 뜯기도 하면서 술대가 문현을 힘차게 타면 슬,유현이 살짝 넘기면 기,대현이 다시 둥소리로 받아 슬기둥슬기둥 소리에 대명천지가 열리고 덧없는 인생 달랠 길 없어 애간장이 다 녹는다.깊은강이 멀리 흐르는 이치를 유유히 간직한 채 거문고 육현은 무위자연의 세계를 정금미옥으로 펼쳐나간다. 거문고산조는 백낙준에 의해 처음 짜여졌고 그에게서 신쾌동·박석기가 배웠으며 박석기에게서 한갑득이 배웠다. 신쾌동은 백낙준의 가락을 가장 많이 이어받았을 뿐만 아니라 보다 정세한 농현과 복잡한 장단,거기에 가락을 더하고 다듬어 신쾌동류 거문고산조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하였다.한갑득은 「편편이 나는 범나비같이 때로는 놀란 새 뱀을 쪼듯」 느리고 빠른 안배에 따라 두손의 수법을 자재롭게 움직이면서 연주자의 기량에 흥과 청을 맡기는 분방한 금도가 특징이다.정해진 수법에 구애됨이 없이 연주자의 애환을 담아 진흙속에 뿌리내린 연꽃의 향취를 은은히 풍겨나게 한다. 바로 이 거문고산조의 양대유파를 고루 섭렵하고 어느쪽이랄 것 없이 각유파를 능란하게 연주하는 이가 김무길이다.그는 86년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장원에 올라 거문고연주에서의 성가와 지위가 더욱 탄탄한 것이 되었다. 김무길은 임춘앵·김경애·전황 등의 창극단에서 살림을 맡고 있던 국악인 김봉현의 3남1녀중 장남.부친은 전남 곡성군 옥과 출신으로 명고수 김명환과 동향이고 한갑득명인과도 막역지우로서 해방이전에 한갑득과 여성국극단을 따라 서울에 정착했고,김무길은 서울 종로 낙원동에서 태어났다.어릴 때부터 국악적 분위기가 몸에 배어 창과 장고장단에 심취하더니 13살 되던 해 비원 앞에 있던 한갑득문하에 들어가 거문고를 배우기 시작했다.구전심수로 악기를 익힌 마지막 세대인 셈이다. 스승댁에서 거문고 한대목을 배우고 나오면 발걸음 하나에도 장단을 맞춰 「살징뜰 살징뜰 살찌르르 징징」 그날 배운 것은 구음으로 외워두었고 한여름 찌는 듯한 무더위에도 이웃의 안면방해를 의식하여 이불속에서 손전등을 켠 채 밤샘연습을 마다하지 않았다. 한갑득의 극진한 가르침 아래서 거문고산조를 배우다가 당시 인사동에 처음 생긴 국악예고에 진학,학교에서 거문고를 가르치던 신쾌동을 만난 것이 한갑득의 노여움을 사게 됐으나 그로서는 학교의 스승을 피할 수가 없어 한동안 신쾌동 휘하에 머무는 시기를 거쳤다.신쾌동 또한 수많은 제자를 양성하는 가운데 특히 타고난 자질과 빼어난 기량을 보이는 김무길을 극진히 총애하여 후에 그의 뒤를 잇는 신쾌동거문고산조의 이수자가 되게 했다. 그러나 신쾌동의 가락이 웅건하고 남성적이며 짜임새가 완벽한 반면 한갑득류는 변화무쌍한 음색에 농현이 많고 연주법이 엄격하지 않아 그로서는 양스승을 모두 사사하고 싶은 생각에 한갑득스승 앞에 세번씩이나 무릎을 꿇고 빈끝에 어렵게 스승의 노여움을 풀었고 미처 배우지 못한 「산조」 한바탕중 자진모리부분을 10년이 지나서야 뒤늦게 익힌 일화를 지니고 있다. 혹독한 학습시기를 지나 호남일인일기대회와 아시아민속예술경연대회 특상으로 국악계의 시선을 모으는 기대주로 성장했으나 거문고만으로는 생계를 이을 수가 없어 70년대 초반 그는 대림산업소속으로 파이프배관공이 되어 사우디아라비아에 파견된 적이 있고 1년만에 돌아와 이번엔 분식집이라도 내기 위해 마땅한 장소를 물색하던중 때마침 국립국악원의 교사직에 추천되어 다시 자신의 정도인 금선을고를 수 있게 되었다. 김무길은 거문고 전바탕을 연주하는 데 있어 어느 한 스승에 치우침이 없이 한번 신쾌동류를 연주하면 다음은 반드시 한갑득류를 연주한다.그의 연주는 선율이 단순하고 반복되는 음이 많으면서도 무기교의 기교로 왕유의 「이윽고 달이 빛을 안고 찾아오는 죽림」과 강희안의 「가는 음율 솔바람과 어울리는 녹기금의 멋」을 구사하여 점차로 절대음악에 눈떠갔다. 지난 91년 국립국악원 국악당에서 열린 「그동안의 독공을 자랑하고 대성을 위한 은비의 무대」를 보고 원로 성경린씨가 『웅건하고 청완한 가락을 성취하니 가위 명인반열』이라고 한 것은 국악인 최상의 영광이 아닐 수 없다. 김무길의 예인으로서의 자세는 옛것을 지키고 현대화나 서구화를 극구 꺼리는 전통파의 한사람이다.그의 연주는 「일시에 피어나는 꽃의 미가 아닌 오랜 풍상을 겪은 고목의 미」이기 때문이다.성격 또한 거문고가락처럼 우직하고 담박하면서도 고집이 세고 옳은 일이 아닌 것에는 지조를 굽히지 않는다.가족은 박초월 판소리 「수궁가」의 계승자인남해성이수자로 인정받은 부인 박양덕과 딸 미선(중앙대 예대4년·거문고전공)이 그의 뒤를 잇고 있고 아들 성혁(추계예대)도 아쟁을 배우고 있다. 최근 새로 이사한 그의 반포동 집에는 스승 신쾌동·김윤덕·한갑득등에게 물려받은 명금들이 작은 바람소리에 소스라칠듯 문풍지를 울리는 가운데 그는 스승들의 유파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동살풀이」장단을 넣어서 만든 「김무길류 거문고산조」를 이루려는 연구에 전력하고 있다. 기쁨이나 슬픔·동경이나 이상에 구애되지 않고 들뜬 변화를 읽어낼 수도 없는 그의 가락은 당대 향산거사가 노래한 「비시무성승유성」,이른바 「소리 없는 것이 있을 때보다 더 유감하다」는 거문고의 정취와 정조를 얻어내었고 이제 애써 줄위의 음을 다루지 않아도 듣는 이의 심금을 울리는 명률의 경지에서 「무하유의 이상향」을 거침없이 펼치려는 시기다. □연보 ▲1943년 서울출생 ▲1956년 한갑득거문고 사사 ▲1957년부터 신쾌동거문고 사사 ▲1962년 서울국악예고 졸업 ▲1963년 호남일인일기 경연대회 및 아시아민속예술경연대회 특상 ▲1966년부터 한갑득거문고 사사 ▲1975년 중요무형문화재 제16호 신쾌동거문고산조 전수생 ▲1978년∼88년 국립국악원 수석 ▲1981년 신쾌동류 거문고산조 발표 ▲1982년 한갑득류 거문고산조 발표 ▲1983년 한갑득류 거문고산고 발표 ▲1985년 독일 백림음악제참가 공연 ▲1986년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장원,중요무형문화제 제16호 거문고산조 신쾌동류 이수자지정,국립영화제작소 영화「거문고」출연 ▲1987년 신쾌동류 거문고산조 CD출반,신쾌동류 거문고산조 전바탕독주 ▲1990년 소련순회공연 ▲1991년부터 서울국악예고 및 중앙대출강,국립국악원 무형문화재정기공연 「김무길 거문고산조(신쾌동류)」발표 ▲1992년부터 한국국악협회이사,전북대·목원대출강,삼성문화재단초청 베트남 중국공연,국악원 일요·토요명인전 신쾌동류 및 한갑득류 거문고산조 전바탕독주회 ▲1996년 「한갑득류 거문고산조(75분)」「신쾌동류 거문고산조(60분)」전바탕CD출반(서울음반) KBS 국악대상(94년)
  • 내연 폭로우려 연쇄살인/눈치챈 직장동료·마을이장 살해 유기

    ◎30대 남녀 긴급구속 【용인=조덕현 기자】 경기도 용인경찰서는 23일 내연관계사실을 알고 있는 회사동료와 마을 이장을 살해한 이덕기씨(36·무직·인천시 남구 주안동 영남주택 B동 202호)와 김정자씨(32·여·경기도 용인시 삼가동 109의 2) 등 2명을 살인 등의 혐의로 긴급구속했다. 지난 93년초부터 용인시 이동면 서리 J인쇄(주)에 함께 근무하면서 내연의 관계를 맺어온 이씨 등은 같은 회사 직원 박석무씨(35·용인시 이동명 천리)가 『말을 듣지 않으면 내연관계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하자 지난해 6월1일 상오 2시쯤 인근 D실업 공장으로 유인,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뒤 인근 하천에 사체를 유기한 혐의다. 이어 이씨 등은 이동면 천리 이장 안병식씨(44)가 박씨의 살해사건과 자신들의 내연관계를 눈치채고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같은 해 9월18일 하오 10시쯤 안씨를 이동면 묵리 인근 저수지로 유인해 준비한 노끈으로 목을 졸라 숨지게 한 뒤 저수지변 콘크리트 배수관안에 사체를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9일 안씨의 변사사건을 수사하던 중 『안씨가 김정자씨의 전화를 받고 나간 뒤 실종됐다』는 가족의 말에 따라 이씨 등의 소재를 추적,22일 하오 대전시 동구 인동 216의 15에서 셋방을 얻어 은신해 있던 이들을 붙잡았다. 경찰은 23일 이씨 등의 진술을 토대로 숨진 박씨의 사체수색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 민주당 개혁그룹 “정치 휴지기”

    ◎홍성우·노무현·장기욱씨 변호사업 복귀/이철·원혜영·박계통씨 등은 유학 준비중 민주당 개혁그룹 인사들이 정치권에 등을 돌린채 「정치적 휴지기」를 맞고 있다.대다수가 4·11 총선에서 낙선한 데다 이기택 총재와의 당권경쟁에서도 패배,당내에 발붙이지 못하고 제갈길을 모색하고 있다. 개혁그룹측 가운데 원내에 진출한 인사는 이부영·제정·김홍신·이수인의원 등 4명 뿐.나머지는 생업복귀,유학이나 학계진출,시민운동 등으로 방향을 틀었다. 개혁세력의 대표로 당권에 도전했던 홍성우 전 최고위원은 상임고문과 당무위원직을 마다하고 변호사업에 복귀했다.노무현 전 의원도 『낙선하면 생업에 돌아가는 것이 도리』라며 여의도 개인사무실의 문을 닫고 법조계로 돌아갔으며 장기욱 전 의원은 이미 정계은퇴를 선언하고 변호사업에 진력하고 있다. 이철·원혜영·박계동전의원 등은 유학파다.이전의원은 일본 게이오대학에 6개월간 유학할 예정이며 원·박의원은 1년 예정으로 미국 조지 워싱턴대와 컬럼비아대에 유학할 생각이다.유인태 전 의원도 유학을 검토하고 있다. 김원웅 전 의원은 학계진출을 추진중이다.현대정치사상사를 연구해온 그는 『최근 모 대학에서 객원교수 의뢰를 받았으며 정치이론과 현실정치를 접목하는 연구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박석무전의원도 당분간은 다산(정약용 선생)연구와 저술에 몰두할 계획이다. 시민운동파로는 서경석씨가 북한동포를 돕기 위한 「우리민족 서로돕기본부」의 집행위원장을 맡기로 했다.장기표씨도 『민주당과의 관계는 정리됐다.당분간 쉬면서 사회운동에 복귀할지를 검토하겠다』고 정치권과 거리를 뒀다. 그러나 이들이 3김청산과 정치개혁을 표방했던 만큼 정계를 완전히 떠나기 보다 당분간 재충전의 기회로 삼으면서 내년 대선을 전후해 정치 일선에 다시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는 게 정가의 관측이다.〈백문일 기자〉
  • 이 고문/2백99표차로 홍의원 눌러/민주당 전당대회 의미·스케치

    ◎양측 막판까지 악수공세 등 치열한 득표전 민주당은 4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임시전당대회를 열고 이기택 상임고문을 새총재로 선출했다.이총재 체제의 등장으로 민주당은 일단 총선패배의 후유증에서 벗어나 단일지도체제로의 당전열을 정비했다. 또 이총재의 지도력에 따라선 3김이후 야권의 한 축으로서 「거듭나기」도 가능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이총재의 등장은 대선가도에 들어선 야권전체에도 적지않은 파문이 예상된다.「야권대통합」을 주장하는 이총재는 『김대중·김종필 총재의 2선퇴진이 이뤄져야 내년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양김퇴진공세에 나설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총재는 야권의 차기주자로의 자신의 위상을 높여야 할 처지여서 야권공조에도 적지않은 불협화음이 예상되고 있다.그러나 정가에서는 3김시대 청산을 주장하는 이총재지만 3김시대의 한축을 이뤄온 만큼 「온건적 개혁」이상의 파격적인 행보를 기대하지 않는 분위기다. 여기에 이번 경선과정에서 벌어진 이총재측과 홍성우 최고위원측의 범개혁그룹과의 당내화합과 단결을 어떤 식으로 이끌어낼 지도 민주당 앞날의 변수로 떠올랐다. ○…이날 하오 4시10분쯤 시작된 투표결과 이고문 총 2천66표 가운데 1천1백42표를 얻어 9백13표를 획득한 홍최고위원을 2백29표차로 따돌리고 승리했다.이고문의 당선이 발표되자 축포가 터지고 팡파르가 울려퍼지는 등 대회장은 온통 축제 분위기. ○…총재 경선은 이상임고문의 「조직력」과 범개혁그룹을 앞세운 홍최고의원의 「바람」이 맞대결,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접전탓에 시종 긴장된 분위기가 대회장을 압도했다.먼저 연설에 나선 이상임고문은 『정통야당의 맥을 지키고 3김청산이라는 시대적 과제의 실천을 위해 경선에 나섰다』며 『총재로 선출되면 김대중·김종필 두 김씨가 배제되는 야권통합에 앞장설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홍최고위원은 『지금 우리는 정치개혁의 열망으로 표를 몰아준 2백30만명의 유권자를 생각해야 한다』며 『쇄신과 개혁으로 21세기 개혁정치를 주도할 수권정당으로 거듭 태어나야 한다』며 한표를 호소. ○…두 후보는 휴식시간은 물론 투표가 진행되는 순간에도 대회장 안팎을 돌며 대의원을 상대로 악수공세를 펼치는 등 막판 득표전 까지도 양보없이 경쟁.대회초반 전당대회의장 추대를 둘러싸고 10여분간 휴회를 하는 등 신경전을 펼쳤으나 이후보측의 양보로 박석무전의원으로 귀착됐다.
  • 부천 세금횡령 2명 추가 구속

    【부천=김학준 기자】 부천시 세금횡령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15일 부천시 소사구 재산세계 직원 박석채씨(45)와 정봉섭씨(28·전원미구 세무과 일용직)를 업무상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