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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마시며 참여(參與)하니 아니 좋으냐”

    한 신출나기 술집이 요새 문단에서 유행하는 참여를 쳐들고 나왔다.「니나노」가락만 뽑을게 아니라 미술전람회도 열고, 국악발표회도 갖고, 민속자료전시회에서 시낭독회까지 열어보자는 별난「예술참여」. 주인사내 3명이 몽땅 33세 동갑 문화인인 이 신종「예술참여파」에「참여」해 봤더니-. 무료로 상설화랑 구실을 색다른 동양화누드 선뵈 술집에서 미술전람회를 갖겠다고 하니 아무래도「개발에 주석편자」격. 더더구나 상설화랑으로 제공하겠다는 포부이고 보면 듣는 쪽이 이상해질 정도이다. 「홀」에 5점의 판화, 방안에 14점의 동양화가 전시된「쪽샘」이 바로 문제의 술집. 출품작가는 화단의 중견작가들이 중심이 돼 있다. 국전에서 국회의장상을 수상한 박원서(朴元緖)씨를 비롯, 백양회 공모전 수상작가 김철성(金徹性)씨, 동아(東亞)판화「비에날레」대상 수상작가 김상유(金相游)씨, 한국미술 대상전 우수상의 송번수(宋繁樹)씨 등이 출품했고, 동양화의 신수회(新樹會)「멤버」인 나부영(羅富榮) 송수남(宋秀南) 서기원(徐基源) 오낭자(吳浪子) 오태학(吳泰鶴)·(국전특선), 이경수(李炅洙) 이덕환(李悳煥) 이용철(李容徹) 조평휘(趙平彙) 최재종(崔在宗) 홍용선(洪勇善) 제씨와 조각의 박석원(朴石元)씨, 판화의 서승원(徐承元)씨 등이 이번 전람회 출품작가. 10여평 남짓한「홀」에 정교한 솜씨의 판화들이 은은한 조명을 받으며 걸려 있다. 방은 모두 2개. 가운데 마루를 두고 마주보는 방으로 사방 벽에 동양화들이 전시되어 있다. 약간의 서양화풍으로「스케치」된 작품들이 있는가 하면 전통적인 산수화(山水畵)「스타일」에 의해 전원풍경이 묘사된 작품도 있다. 그중에서도 안방쪽의 내벽에 걸린 동양화「누드」한폭이 가장 이채. 동양화「누드」는 좀처럼 볼 수 없었던 것같다. 주로 옛날 기와조각에 새겨진 무늬를 소재로 삼았던 이경수씨(均明高교사)가 이번 전람회에「전례없는」취향의 작품을 내놔 이 방면의 동호인과 작가들에게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동양화에서 종래까지는 주로 전원풍경이라든가 4군자가 소재의 대상이 되어 왔으며, 근래에는 차차 구체적으로 움직이는 사물, 작업하는 사람들의 표정이 묘사되어 동양화 소재선택의 방향에 조그마한 변화에 모색이 있어 왔던건 사실. 동갑네 세친구가 손잡고 연주무대로 마루도 비워 그런데 이씨에 의해서「최초라면 최초라 할 수 있는」여인의 벌거벗은 육신이 대담하게 소재의 대상이 된 것이다. 미술평론가 김인환(金仁煥)씨는 이씨의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서『이번 전람회의 값진 수확의 하나』라고 논평. 힘찬선과, 율동미가 넘쳐흐르는 완곡한 육체의 부분부분이 묘사된 작품『나부(裸婦)』를 하필이면 절절 끓는 안방에 걸어놨을까 하는 주객들의 엉큼한(?) 질문도 더러 있다. 『앞으로 상설화랑으로서의 면목을 갖추어 보려고 합니다. 화랑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미술의 대중화를 꾀해보자는 소박한 의도입니다. 출품작가들이 나와서 얼큰히 취해 자기 작품을 해설할 수도 있고, 자유롭게 미술대담(美術對談)을 하게 할 작정입니다』 이「쪽샘」경영의「트로이카·시스팀」가운데 한 사람인 한상림(韓相霖)씨의 포부. 한씨는 미술과는 동떨어진 성악가로「예그린악단」단원이다. 술집에선 노래「서비스」로 남기(男 妓?) 노릇도 할 예정. 『정기적으로 국악 발표회를 갖는 한편 음악은 국악녹음「테이프」로 할 예정입니다. 24일에 가야금산조 연주회를 가졌고, 제야(除夜)에는 남사당(男寺黨) 놀이와 창(唱) 발표회를 열겠어요』 연주회 무대용으로 마루를 비웠다는 미술평론가이며 경영자의 한 사람인 김인환씨(홍익대(弘益大)강사)의 포부. 그런가하면 역시 경영자의 한사람인 강동영(姜東榮)씨(사업가)의 포부도엉뚱하다. 『안동(安東)과 경주(慶州)쪽에 사람을 보내서 민속자료를 채집중입니다. 가짜토기니하는 것 말고요. 우리 조상들이 사용하던 아주 사소한 생활용품들을 가져오게 했읍니다. 뿐만 아니라 시낭독회도 부정기적으로 열겠읍니다. 술 팔아서 장사하겠다고요? 물론 그 목적도 무시할 수는 없지만 그럴바에야「슈퍼·미니·스커트」입힌 아가씨들을 채용해서 쿵작작거리며 하는게 좋지 이게 다 뭡니까? 여자도 없어, 술이라곤 막걸리 단 한가지 뿐이고, 앉는 의자도 그냥 딱딱한 통나무, 장치는 싸리나무로 촌스럽게 엮어 놨으니 망하기 아주 십상이에요. 그러나 우리 모여 한번 고상한 얘기 나눠보자, 이겁니다』 “마시며 흐뭇하고 열띤 예술론 펴기 소원” 출품작가중의 한사람인 나부영씨는, 껄껄거리며 웃더니『우선 홀가분하게 마시니 좋고, 그림얘기며 문학얘기로 핏대올릴 생각하니 흐뭇하지 않습니까?』 하고 호사가(好事家)스러운 표정을 한다. 『우리 모두 33세에 동갑입니다. 사실은 10년이상 막역한 사이의 친구들이죠. 어느날 하루는 권커니 잣거니 하다가 문득 우리 조상들이 즐겨 마시던 술에 우리 조상들이 좋아했던 주막집식의 술집을 했으면 어떨까 하는「아이디어」가 나왔죠. 이로부터 얘기는 무르익어 강형이 자기의 집을 제공하기로 하고 막걸리 전문의 술집을 내서 화랑에다 공연장을 겸해서 문화의 광장이며 대화의 장소가 될 집을 마련하게 됐죠. 정작 이 집의 내막을 고증해보니 1백년 이상된 고옥(古屋)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문화재 겸해 원형은 전혀 손질하지 않고 벽지만 새로 바르는 정도로 다듬었습니다. 남들이 장삿속이다 하고 비난해도 좋습니다. 아닌 말로 손님없어도 좋아요. 우리 셋이 모여 놀죠, 뭘』 태평스러운 표정의 한씨는 신바람난다는듯이「옥타브」를 높인다. 이 철저하게 한국적인「쪽샘」의 한국적인 요소를 찾아 보면 안동지방에서 수집한 12개 개다리소반상, 서울교외 퇴계원의 어느 독공장에서 구워낸 질그릇,「피아노」재목으로 쓰인다는 오대산(五臺山) 심산유곡에서 날라온 복작나무「테이블」, 안방의 출입문이 이조시대 중인(中人) 가정에서 통용했던「들어 올리는」들문이라는 점등이다. 「쪽샘」이라는 명칭도 경주교외의 어느 마을 이름인데「주막들이 몰려있는 곳」이라는 뜻. 주로 법주(法酒)를 만들어 내는 곳이라고. 앞으로 개인 전람회를 갖고싶은 작가에게는 언제나 무료로 개방하겠다는 주인들의 선언. [선데이서울 71년 신년특대호 제4권 1호 통권 제 118호]
  • “1兆규모 빌트인 가전시장 잡아라”

    “1兆규모 빌트인 가전시장 잡아라”

    다음달부터 아파트 분양가 상한제와 마이너스 옵션제가 의무 시행된다. 마이너스 옵션제란 내부 마감재나 인테리어 등을 입주자가 직접 선택해 시공하는 것을 말한다. 이영하 LG전자 사장은 23일 “이렇게 되면 빌트인 가전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의 기대감을 부풀리는 또 한 가지 요인은 기존 빌트인 가전의 교체 주기가 다가오고 있다는 점이다. 빌트인 가전이 국내 시장에 선보인 것은 1990년대 말. 교체 주기는 통상 10년이다. 따라서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교체 수요가 일어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국내 빌트인 시장은 2001년까지만 해도 1100억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2010년에는 7000억원,2012년에는 1조원대로 커질 전망이다. LG전자는 이날 빌트인 가전사업을 새 성장동력으로 선포했다. 같은 날 서울 논현동 가구거리에 전용 매장 ‘디오스 인 갤러리’를 열었다.LG전자에서 나오는 모든 가전제품은 물론 영국 도자기 ‘웨지우드’ 등 주방용품도 전시한다. 고객 입장에서는 원스톱 쇼핑이 가능해 편리하다. 삼성과 달리 일반 소비자층(B2C)을 직접 겨냥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고객이 매장을 찾으면 원하는 수요에 맞게 빌트인 가전을 추천·설계·시공해 준다. 집으로 찾아가 견적 서비스도 제공한다. 박석원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삼성과 빌트인 시장을 만들어 나가겠지만 컨셉트와 제공가치는 삼성과 다르다.”고 밝혔다.2012년까지 국내와 해외 빌트인 시장에서 각각 5000억원씩 총 1조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빌트인 매장을 낸 것은 우리가 먼저”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지난 4월 서울 논현동에 ‘시스템 하우젠 갤러리’를 열었다. 공교롭게 LG의 디오스 갤러리와 한 블록 거리다. 삼성은 “당분간은 개인 고객보다는 건설사 등 기업 고객 시장(B2B)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가전제품이 대부분 부엌에 들어가다 보니 주방가구 전문업체와의 제휴도 활발하다. 당초 삼성과 손잡았던 한샘은 2005년 LG전자로 제휴선을 바꿨다. 삼성은 재빨리 새 파트너(웅진)를 찾았다.LG와 삼성이 빌트인 가전을 제공하고 한샘·웅진이 시공을 담당하는 형태다. 아직은 비싼 게 흠이다. 예컨대 30평대 아파트라면 기본사양을 설치하는 데 300만원이 든다. 기본사양 빌트인 제품은 오븐, 조리대(쿡탑),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다.40평대는 400만∼500만원이 든다. 해당제품을 하나씩 따로 살 때보다 2배 비싸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붙박이 가전시장을 잡아라.’1조원대로 추산되는 국내 빌트인(built-in) 가전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업계의 경쟁이 치열하다. 빌트인이란 가전과 가구의 크기와 표면을 일치시켜 공간 효율성을 높인 제품을 말한다. 디자인도 통일시켜 인테리어 효과도 노린다. 외국과 달리 국내 소비자들은 아직 빌트인을 낯설어하는데도 업계는 이 시장에 주목한다. 왜 그럴까.
  • 박태환 “나는 아직 배가 고프다”

    “400m만으론 아직 배가 고프다.” 수영 남자 자유형 400m의 ‘지존’자리를 굳힌 박태환(18·경기고)이 이번엔 1500m 금메달에 도전한다. 지바에서 프레올림픽으로 치러지는 일본국제수영대회 사흘째인 23일 박태환은 오후 6시20분 8명이 겨루는 사실상의 결승조에서 대회 2관왕을 저울질한다. 지난 3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던 터라 명예회복은 물론,1년 뒤 베이징 2관왕도 점쳐볼 수 있는 기회다. 출전 선수가 14명으로 적기 때문에 최근 1년간 기록으로 오전에는 하위권 6명이, 오후에는 상위권 8명이 레이스를 펼친다. 순위는 14명의 기록으로 따진다. 최대 라이벌은 지난 세계선수권 챔피언인 마테우츠 쇼리모비츠(폴란드)와 7위에 그쳤지만 6년전 세계기록(14분34초56)을 작성한 그랜트 해켓(호주)이다. 해켓은 이미 400m에서 두 차례나 물리친 적이 있어 박태환은 이번엔 쇼리모비츠를 넘어설 각오를 다진다. 물론 자신의 아시아기록(14분55초03)을 얼마만큼 세계기록에 근접시키느냐도 관전 포인트다. 박태환은 3번 레인에서, 쇼리모비츠는 1번시드 격인 4번 레인에서, 해켓은 6번 레인에서 레이스를 펼친다.5번 레인의 데이비드 데이비스(영국)와 함께 4명의 ‘강철어깨’들이 펼치는 레이스는 1년 뒤 베이징에서의 ‘미리보는 결승’이나 다름없다. 사실 박태환은 이번 대회의 초점을 1500m에 맞췄다.“세계선수권 예선 탈락의 아쉬움을 금메달로 풀겠다.”는 각오도 여러 차례 밝혔다. 지난 세계선수권 예선 탈락 이유는 체력저하와 미숙한 경기운영 탓이었다. 앞서 400m와 200m에서 체력을 소진한 뒤 힘이 떨어졌고, 레이스 운영 능력도 미숙했다.“그러나 이번엔 400m에서 보여준 근력과 경기운영능력만 그대로 발휘하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드림팀’의 얘기다. 박태환은 ‘수영 마라톤’으로 불리는 1500m 경기력의 제1조건인 지구력을 지난 3∼4개월 동안 키웠다. 하루에 1만m를 쉬지 않고 헤엄치는 건 물론, 지난달까지는 1주일에 한 차례씩 2000m 테스트를 실시하며 거리 감각도 익혔다. 한편 전담 코치인 박석기 전 경영대표 감독은 “23일 오전에 결정할 예정이지만 아직까지 전신수영복에 대해 불편을 느끼는 것 같다.”고 말해 박태환이 또 반신 수영복으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전신수영복 실전엔 아직…

    박태환(18)이 전신수영복을 입고 처음으로 실전에 나섰지만 적응하지 못한 모습이었다. 테스트할 때는 만족해 했지만 실전에선 신경이 쓰이는지 제 실력을 100% 발휘하지 못했다. 박태환은 21일 오전 일본 지바 국제종합수영장에서 열린 프레올림픽 겸 일본국제수영대회 남자자유형 400m 예선에서 검은색 전신수영복을 입고 출전,5위에 그쳤다. 예선이 끝난 뒤 박태환은 “별로 느낌이 안 좋다. 편안하지 않다.”고 털어놨다. 박석기 감독도 “반신수영복을 입었을 때와 비교해 몸이 둔해 보였다. 아직 전신수영복에 완벽히 적응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오후 결선에 앞서 전담 코치인 박석기 전 경영대표 감독 등 코칭스태프와 회의 끝에 평소에 입던 반신수영복으로 갈아입기로 결정했다. 결국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환은 지난 3월 세계선수권 이후 세계 추세에 따라 전신수영복을 착용하기로 했다. 후원사인 ‘스피도’는 지난 4월부터 수차례 수정과 보완을 거쳐 박태환 전용 전신수영복을 만들었다. 당시 박태환은 “상체가 물에 잘 뜨는 게 기록 단축에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시했었다. 박태환이 전신수영복 착용 여부를 놓고 뜻밖의 고민에 빠졌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괴물 박태환 또 해켓 넘는다

    괴물 박태환 또 해켓 넘는다

    ‘베이징 금메달을 미리 본다.’ ‘괴물’ 박태환(18·경기고)이 1년도 남지 않은 베이징올림픽 메달의 빛깔을 점칠 ‘수능시험’을 치른다.21일 일본 지바에서 개막, 나흘간의 열전에 들어가는 일본국제수영대회가 그 무대. 베이징과 기후와 시간대가 비슷한 곳에서 벌어지는 ‘프레올림픽’을 겸한다. 따라서 지난 3월 세계선수권 입상자가 대거 출전, 베이징 메달의 향방을 점친다. 최대 관심사는 당연히 전신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자유형 400m와 1500m에 도전하는 박태환의 ‘강철어깨’다. ●400m 조편성 유리, 펠프스는 불참 박태환은 ‘장거리 황제’ 그랜트 해켓(27·호주)을 제물로 ‘400m 지존’을 굳힐 각오다.3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 자유형에서 보란 듯이 해켓을 꺾고 우승,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어깨수술을 받고 1년여 만에 메이저 대회에 복귀했던 해켓으로선 자존심이 몹시 상했을 터. 박태환으로선 정상 컨디션을 되찾은 해켓과 제대로 맞붙어볼 기회다.20일 발표된 예선 조편성에서 박태환은 28명 가운데 올해 기록(3분44초30)이 가장 좋아 마지막 4조 4번 레인에 배정됐다. 해켓은 3조 4번 레인. 박석기 감독은 이날 “기록 단축과 경쟁자들의 훈련 정도를 점검하는 데 이번 대회의 의미가 있다.”며 “해켓이 세계선수권 때보다 살이 많이 빠진 걸 보면 그동안 단단히 별러 대회를 준비한 것 같다.”고 전했다. ●1500m 베이징 메달 색깔 점검 사실 자유형 1500m는 박태환의 주종목이자 올림픽 전략종목이다. 지난 세계선수권에서 ‘월드스타’로 떠오르긴 했지만 1500m의 실패는 쓰디썼다. 물론, 준비기간이 부족한 결과이긴 했지만 이 종목은 200·400m보다 더 애착을 가졌던 종목. 게다가 선수층이 얇고 상대적으로 레이스 운용에 변수가 적어 ‘세계선수권 메달이 곧 베이징 메달’이라고 믿었다. 이번 대회 최장거리인 1500m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전신수영복을 입기로 한 것도 이 종목 때문이었다. 박태환은 전신수영복을 입고 2000m 훈련에서 기록을 22초41이나 단축시켜 지난 도하아시안게임에서의 아시아신기록(14분55초03)을 갈아치울 가능성도 충분히 확인했다. 14명이 2개조로 나뉘어 기록으로 곧바로 순위를 가리는 이 종목에서 세계기록(14분34초56)을 갖고 있는 해켓은 6번, 세계선수권 챔피언 마테우츠 쇼리모비츠(폴란드)는 4번, 박태환은 3번 레인에서 나선다. 한편 주종목인 접영 100m와 개인혼영 200m에 출전 신청을 했던 마이클 펠프스는 갑자기 대회를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억대 수뢰’ 정대근 농협회장 법정구속

    농협중앙회 사옥 매각과 관련해 현대자동차로부터 수억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정대근 농협회장이 항소심에서 법정구속됐다. 서울고법 형사4부는 20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이하 특가법)의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정대근 농협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5년 및 추징금 1300만원을 선고하고 정 회장을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원심은 농협이 정부관리기업체의 하나로 농협을 규정한 특가법 시행령이 무효이며 따라서 농협 임직원을 공무원으로 준해 볼 수 없고, 농협법을 볼 때 정부가 농협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것이 아니다는 취지로 무죄를 선고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특가법 4조에서 정부관리 기업체를 준공무원으로 보는 이유는 정부관리 기업체가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투명한 경영과 관리를 위해 돈에 대해 엄격해야 한다는 취지이며, 실질적 지배가 아니더라도 법령에 따른 지도ㆍ감독을 하는 위치라면 정부관리 기업체로 봐야 한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이어 “농협법 등 여러가지 사정들을 고려하면 국가가 단순한 국영기업을 벗어나서 농업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지도 감독을 했다고 보인다.”며 특가법상 뇌물죄 적용 배경을 설명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이 사건으로 인해 농협에 구체적인 피해를 입힌 것은 없지만 뇌물죄는 돈을 받는 것 자체로 성립하며 3억원이라는 거액의 현금을 호텔 밀실에서 받았다는 것은 어떤 점을 고려해도 변명의 여지가 없이 무겁다.”며 법정구속 이유를 밝혔다. 정 회장은 2005년 12월 양재동 농협 하나로마트 부지 285평을 66억 2000만원에 파는 대가로 현대차로부터 3억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으나 1심에서는 “농협 임직원을 공무원에 준해 볼 수 없다.”는 취지로 무죄가 선고됐었다. 정 회장이 법정 구속되자 농협측은 무척 당혹해 했다. 농협 관계자는 “직원들이 너무 황당해 할 말을 잃은 상태”라면서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기 때문에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농협측은 박석휘 전무이사가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직무대행을 한다고 밝혔다. 농협 관계자는 “상고 여부는 회사측에서 결정할 사항이 아니며, 사태 수습 후에나 가능한 일”이라고 말해 상고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이영표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1500m 명예회복” 박태환, 日 프레올림픽 참가

    박태환(18·경기고)이 자유형 1500m의 명예회복을 선언했다. 박태환은 1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일본 전지훈련과 새달 21일 일본수영선수권대회 겸 프레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일본행 비행기에 오르기에 앞서 “그동안 지구력을 끌어올리는 훈련에 열중했다. 이번에는 1500m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는 또 “이번 대회는 베이징올림픽을 1년 앞두고 치르는 전초전 성격”이라면서 “다른 좋은 선수들도 많이 출전하는 만큼 선의의 경쟁은 물론 그들에 대한 데이터를 더 많이 수집할 수 있는 기회”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서 박태환은 주종목인 자유형 400m와 1500m에 출전한다.400m에서는 호주의 장거리 영웅 그랜트 해켓과 다시 만난다. 또 1500m에는 해켓은 물론 세계선수권 챔피언인 마테우츠 쇼리모비츠(폴란드)도 출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서는 반드시 우승을 하겠다는 것보다는 기록을 0.01초라도 앞당기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첫선을 뵐 전신수영복에 대해서는 “현재 기록 단축에 효과를 보고 있지만 목표는 내년 올림픽이기 때문에 적응을 잘하는 데 목표를 두겠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도쿄 호세이대 수영장에서 새달 16일까지 한 달 정도 훈련을 한 뒤 대회가 열리는 지바로 넘어갈 계획. 박석기 전담 코치는 “한국에 있으면서 각종 행사 때문에 많이 불려다녔고, 훈련 파트너가 바뀌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 탓에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면서 “일본에서는 하루 평균 8시간 정도의 강행군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박태환 전신수영복 ‘OK’

    ‘전신수영복 입고 베이징간다.’ 박태환(18·경기고)이 오는 8월 일본국제수영대회 겸 프레올림픽에 입고 나갈 전용 전신수영복 최종 테스트에서 만족감을 표시했다. 박태환은 3일 서울 잠실제2수영장에서 가진 오후 훈련에 앞서 후원사인 스피도가 제작하고 그동안 수 차례 보완을 거듭한 전신수영복을 입고 자유형 2000m를 헤엄쳤다. 테스트의 목적은 기존의 기록을 단축하는 건 물론, 착용시 불편함이 없는지 여부를 최종 확인하기 위한 것. 스피도측은 지난 5월 말 두 차례에 걸쳐 3차 테스트를 통해 박태환이 지적한 몇 가지 불만 사항을 확인한 뒤 다시 수영복 제작에 들어갔었다. 박태환은 수영장에 도착하자마자 전신수영복을 착용한 뒤 30분 가량 물 속에서 몸을 풀고 레이스를 시작했다. 기록은 눈에 띄게 단축됐다.50m 수로를 39차례 왕복하며 완영한 기록은 21분14초49. 일주일 전인 지난달 25일 실시한 테스트에서 기록한 21분31초60보다 15초 이상 빨라진 수치다. 세계선수권 직전인 지난 2월 괌에서 실시한 테스트 때는 21분36초90이었다.100m 평균으로는 1분03초72. 지난주의 1분04초58보다 0.86초나 단축했다. 박석기 감독은 기록 단축 요인으로 전신수영복과 꾸준한 지구력 훈련을 꼽았다. 그는 “물론 꾸준한 지구력 훈련이 밑바탕이 됐지만 부력이 좋은 전신수영복도 기록 단축에 도움을 준 것 같다.”면서 “전신수영복 효과를 충분히 신뢰하고 있다. 선수가 몸이 뜨는 걸 느끼고 있고 기록도 단축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특히 (박)태환이가 세계선수권대회 때 전신수영복을 입은 라이벌들을 보고 결심한 것이어서 기록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환도 “그동안 입었던 수영복은 불편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있었는데 오늘 수영복은 잘 맞고 몸이 물에 떠서 매우 만족스럽다.”면서 “내년 올림픽에서 입을 계획이고, 앞서 프레올림픽 때 충분히 적응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정용근 농협 신용대표 연임

    농협중앙회는 28일 임시대의원회를 열어 신용대표이사(은행장)에 정용근 현 대표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진주고와 서울대 농대를 졸업하고 1971년 농협 중앙회에 입사한 뒤 자금부장, 서울지역본부장, 금융기획 담당 상무 등을 거쳐 2005년 7월부터 신용대표이사로 재직해왔다. 이날 대의원회에서 전무이사는 박석휘 농민신문사 사장, 농업경제대표이사에 김경진 농업경제 담당 상무가 임명됐다. 농협은 또 박상우, 박진규, 이지묵 이사 등 3명을 임명하고 박용순 전남지역본부장을 준법감시인으로 선임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귀걸이 예쁘지 않나요” 박태환 日 프레올림픽 앞두고 구슬땀

    ‘외모는 역시 신세대, 하지만 훈련은 훈련!’ 오는 8월21일 일본 지바에서 프레올림픽을 겸한 일본국제수영대회를 앞두고 있는 ‘18세 괴물’ 박태환(경기고)이 귀에 고리를 달았다. 지난 3월 멜버른 세계수영선수권 직전에 노랗게 물들인 머리도 아직 그대로다. ●‘신세대 자유´ 최대한 배려 27일 훈련장인 잠실학생수영장에 나타난 박태환을 보고 전담 코치인 박석기 전 경영대표팀 감독은 “신경통이 있어서 귀를 뚫었느냐.”며 어이가 없다는 듯 물었다. 박태환은 “그냥 예뻐 보여 귀걸이를 했다.”고 아무렇지도 않은 듯 대답했다. 잠깐 동안의 선문답 끝에 박 코치는 그의 외모에 더 이상 간섭하지 않기로 했다. 사실 박태환이 머리를 노랗게 물들였을 때에도 박 감독은 그를 내버려뒀다. 경기력 및 기록 향상에 영향을 미치지만 않는다면 외모를 가꾸는 데 공을 들이는 신세대의 자유를 최대한 인정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직후 물 안팎에서 이어진 훈련에서 두 사람은 귀걸이 따위는 벌써 잊은 듯했다. ●최상의 컨디션… 새로운 기록 기대 박 코치는 지난 13일 1만m를 자유형으로 쉬지 않고 헤엄치도록 지시했고, 박태환은 거뜬하게 19차례 반환점을 돌았다. 기록도 나날이 좋아지고 있다.25일 실시한 2000m에서는 21분30초에 터치패드를 찍었다. 세계선수권 직전 괌 전지훈련에서 끊은 21분36초보다 6초를 앞당긴 기록이고,100m 평균 랩타임은 괌 때보다 0.3초 가까이 줄어들었다. 박 코치는 새달 12일부터 예정된 도쿄 전지훈련을 마치고 나면 박태환이 도하아시안게임때 세운 자신의 1500m 최고 기록(14분55초03)도 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 코치는 “태환이가 신세대다운 모습과는 달리 물 속에서만큼은 훈련에만 절대 집중하는 게 눈에 역력하다.”면서 “세계선수권 1500m 우승자인 마테우츠 쇼리모비츠 등 대형 선수들이 프레올림픽에 대거 참가하는데 현재 훈련 성과를 놓고 보면 우승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대견스러운 듯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부고]

    ●이상국(전 한국야구위원회 사무총장)씨 부친상 24일 전남 광주 무등장례식장, 발인 27일 오전 8시 (062)515-4488 ●지혜양(외교통상부 다자통상국 APEC담당 심의관)씨 별세 혜구(청담이지함피부과 대표원장)혜철(자영업)씨 형제상 김진성(전 스포츠서울 부국장)씨 처남상 23일 새벽 신촌 세브란스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 (02)392-0299 ●황준석(대전 소망호스피스병원 원장)씨 부인상,황지아 성아(대한항공 대리)정아(세계일보 국제팀 기자) 성재(학생)씨 모친상,박상신(삼성전자 빌트인 사업부 대리)김영상(서울시청 보건정책과 역학조사관)강대민(금융감독원 보험감독국 조사역)씨 빙모상 23일 인천 갈산동 천주교회, 발인 25일 오전 9시 (032)506-8001 ●장윤호(단양 비룡사 주지)씨 별세 문녀(한남대 외래 교수)경선(창문여중 교사)혜진(강남대성학원 독일어 강사)씨 부친상 임상훈(한국에너지 기술연구소 책임연구원)이훈동(한국외국어대 법학과 교수)손석호(메카트론사 대표)이태희(대우증권 투자상담사)씨 빙부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2)3010-2293 ●박석준(엔그루 대표이사)씨 모친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02)3010-2261 ●이희문(전 고려가스산업 대표이사)씨 별세 병로(고려가스산업 대표이사)재로(고려가스산업 공동대표)씨 부친상 이흥수(태진건설 대표이사)씨 빙부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08시 (02)3010-2236 ●동일권(개인사업)씨 모친상 김광규(현대건설 부장)씨 빙모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07시 (02)3010-2264 ●정승철(전 GS칼텍스 상무)씨 모친상 민병직(현종설계 대표이사)박수혁(서울시립대 법학부 교수)씨 빙모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08시 (02)3010-2293 ●황경식(서울대 철학과 교수)씨 부친상 강명자(꽃마을한방병원 원장)이영선(서울아산병원 간호1팀장)씨 시부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06시 (02)3010-2294 ●정헌주(허드슨어드바이저코리아 대표이사)동익(로하스홈 전무)은주(미 루이빌대학 교수)씨 부친상 강승필(서울대학 교수)조용준(코미팜 미주 본부장)씨 빙부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30분 (02)3010-2230
  • [인사]

    ■ 산재의료관리원 (인천중앙병원) △경영기획팀장 하종호△재활운영〃 오헌섭△간호〃 이복순△물리치료〃 문용주△원무〃 이기옥△자산관리〃 권태욱△심사〃 윤숙자△진단검사의학〃 원종형△영상의학〃 이택주△약제〃 임옥란(태백중앙병원)△원무팀장 남궁유△경영기획〃 이진호△심사〃 김시동△자산관리〃 이상호△진료지원〃 김석중△약제〃 박계화△간호〃 이기옥△진단검사의학〃 배세엽△영상의학〃 박상호△물리치료〃 박종해(창원병원)△진료지원팀장 곽준혁△원무〃 전지식△경영기획〃 이보현△자산관리〃 박경동△심사〃 김경희△진단검사의학〃 윤정임△영상의학〃 신웅이△약제〃 한경화△간호〃 홍애란△물리치료〃 이영미(대전중앙병원)△원무팀장 김규태△경영기획〃 김동선△자산관리〃 김정배△진료지원〃 최명숙△진단검사의학〃 김덕희△영상의학〃 박영호△약제〃 정성금△간호〃 정계옥△물리치료〃 문덕흥(안산중앙병원)△원무팀장 장석기△경영기획〃 구자운△자산관리〃 정철화△심사〃 이경옥△진료지원〃 김지홍△진단검사의학〃 김선옥△영상의학〃 김노원△물리치료〃 조창영△약제〃 서동원△간호〃 이명희(순천병원)△간호팀장 장영심△경영기획〃 안성호△원무〃 서원섭△자산관리〃 이중재△진료지원〃 김종우△약제〃 김가희△진단검사의학〃 박석근△영상의학〃 안춘기△물리치료〃 정종희(동해병원)△행정부원장 박명준△원무팀장 송영식△경영기획〃 허 관△간호〃 김정희△진료지원〃 양용석△자산관리〃 엄윤호△심사〃 한충우△진단검사의학〃 김형근△영상의학〃 조윤규△물리치료〃 박대봉△약제〃 김민숙(정선병원)△경영기획팀장 권동식△원무〃 이관용△진료지원〃 강은용△진단검사의학〃 김위흡△영상의학〃 고광천△약제〃 박정경△간호〃 방숙이(경기요양병원)△원무팀장 최석희△약제〃 진미정△간호〃 서영숙△물리치료〃 정재혁(재활공학연구소)△행정팀장 최덕순△연구〃 김경훈△제작〃 김순종■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초빙연구위원 許潤鎭■ 국민은행 △인천국제공항지점 개설준비위원장 이성희■ 에쓰오일 ◇신임상무 △감사담당 강동기△인사담당 이병호
  • [인사]

    ■ 재정경제부 ◇국장급 전보△자유무역협정 국내대책본부장 洪永杓△자유무역협정 국내대책본부 전략기획단장 禹基鍾△자유무역협정 국내대책본부 대외협력단장 尹永圭△자유무역협정 국내대책본부 지원대책단장 鄭恩甫 ◇과장급 전보△금융정책국 금융정책과장 崔相穆△자유무역협정 국내대책본부 기획총괄팀장 羅碩權△자유무역협정 국내대책본부 홍보전략팀장 姜炳求△자유무역협정 국내대책본부 동향분석팀장 權奇昌△자유무역협정 국내대책본부 의정지원팀장 柳勇雄△자유무역협정 국내대책본부 지역협력팀장 金榮圭△자유무역협정 국내대책본부 지원총괄팀장 李鍾和△자유무역협정 국내대책본부 산업지원팀장 申희東■ 세계일보 ◇편집국▲사회팀 차장 지원선 ▲지방팀 〃 문준식·박석규 ▲〃 〃 수원주재 김영석 ▲문화팀 〃 박태해 ▲피플담당 〃 박종훈 ▲산업팀 〃 민병오■ 코레일 ◇신규 임용 △수도권철도차량관리단장 林炳玉◇전보△인사노무실장 姜炳秀△감사실장 李基澤■ 주택금융공사 △주택신용보증부 보증관리팀장 裵德洙△경영관리부 경영기획팀장 文槿錫△서울남부지사 趙萬植
  • 한나라 주자들 오늘 광주서 정책토론

    한나라 주자들 오늘 광주서 정책토론

    ‘오늘 밤 누가 웃을까.’ 한나라당 대선주자간 첫 정책토론회의 날이 밝았다. 두 유력 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는 ‘시작이 반’이라며 광주 대회전의 전의(戰意)를 다지고 있다. 토론회를 하루 앞둔 28일은 두 사람 모두 ‘열공(열심히 공부하자)모드’로 보냈다. 외부 일정을 대부분 취소하고 자택과 캠프, 스튜디오 등지를 오가며 막판 정책 점검과 토론회 예행연습에 거의 모든 시간을 할애했다. 양측 캠프도 정책자문단을 중심으로 마라톤 전략회의를 갖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캠프 관계자들은 토론회 전략을 묻는 기자들에게 “전략을 미리 말하면 그게 전략이냐.”고 반문하는 등 극도의 보안을 유지했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오후 혜화동 성당을 찾아 김수환 추기경을 잠시 예방한 것 말고는 특별한 대외 일정 없이 ‘마무리 학습’에 집중했다. 자택과 견지동 안국포럼을 오가며 각종 경제공약을 점검하고, 토론회 구상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모처에서 거시경제정책 공약인 ‘대한민국 7·4·7 전략’을 총괄 기획한 강만수 전 재정경제원 차관,‘한반도 대운하 구상’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이화여대 박석순 교수, 캠프 정책본부장으로 내정된 윤건영 의원 등 핵심 정책자문단을 소집, 토론회 리허설까지 가졌다는 후문이다. 캠프의 한 관계자는 “이 전 시장에게 가급적 많은 시간을 주기 위해 일정도 거의 잡지 않았다.”며 “토론에 강한 이 전 시장의 면모를 보여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 전 대표도 이날 지지를 표명한 한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등의 기자회견장에 잠시 얼굴을 비친 뒤 삼성동 자택에서 막바지 토론회 준비에 집중했다. 캠프 관계자는 “토론회 준비는 지난 주에 이미 끝난 상태”라며 “구체적 경제 수치를 재확인하고, 예상 질의·응답지를 검토하는 한편 6분간 주어지는 기조발제문의 문구를 다듬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밤샘 작업을 하며 토론회 자료를 정리한 캠프 관계자들도 정리 수순에 들어갔다. 박 전 대표의 핵심 측근은 토론회 전략에 대해 “이 전 시장이 회사 경영을 했던 경제 전문가라면, 박 전 대표는 영부인 대리와 야당 대표를 해본 국가경영 지도자라는 점을 부각시킬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그는 “다른 사람의 인격을 깎아내리지 않고 차분한 화법을 구사하는 박 전 대표가, 시간이 정해진 토론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홍희경 김지훈기자 saloo@seoul.co.kr ■ 경제정책 최대쟁점은 ‘대운하’ 이날 경제정책토론회에서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핵심 공약인 ‘한반도 대운하’가 최대 쟁점이 될 것 같다. 박근혜 전 대표는 물론이고 홍준표·원희룡·고진화 의원 등 나머지 주자들은 경부운하와 호남운하를 건설하는 ‘한반도 대운하’의 문제점을 집중 제기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시장측도 환영한다는 자세여서 치열한 ‘창과 방패’의 싸움이 예상된다. 이 전 시장측은 최근 정책자문단을 중심으로 예상 질문과 답변을 준비하며 경쟁 후보들의 공세를 무력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예행연습까지 마쳤다는 후문이다. 박 전 대표측의 최경환 의원은 “만약 추진이 된다면 단군 이래 최대 역사가 될 텐데, 그런 국책사업에 무턱대고 동의할 수는 없지 않으냐.”며 “큰 틀에서 문제가 많은 사업인데 그냥 넘어갈 수 없다는 게 기본 입장”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도 그냥 넘어갈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전날 출마 기자회견에 이어 이날도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환경 대재앙을 가져올 한반도 대운하는 한국에서는 곤란하다.”고 맹공을 펼쳤다. 원 의원은 “경부 운하는 국론 분열, 환경 파괴, 부동산 투기 등 파생적인 문제점들을 야기할 가능성이 높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것은 곤란하다.”며 “운하 자체의 문제보다는 파생 문제를 중심으로 따질 것은 따져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고진화 의원도 보도자료를 통해 “국토를 파헤치고 생명을 파괴하는 지난 세대의 개발 패러다임 대신 다음 세대까지 현재의 번영을 물려줄 수 있는 생명의 경제를 추진해야 한다.”며 일전을 예고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고건측 “박근혜 지지” 고건은 “NO” 고건 전 총리까지?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세불리기를 가속화하고 있다.28일에는 고 전 총리의 일부 지지세력들이 박 전 대표 지지를 선언했다. 고 전 총리가 직접 ‘응원 깃발’을 들지 정치권은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고 전 총리측의 답은 아직은 ‘노(NO)’다. 고 전 총리의 최대 지지세력이던 ‘한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한미준)의 이용휘 회장 등 집행부와 팬클럽 ‘우민회’ 간부 127명은 이날 서울 여의도 박 전 대표 사무실에서 지지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회견문에서 “동서 단절을 아우를 사람은 박 전 대표밖에 없다.”면서 “고 전 총리가 박 전 대표의 손을 잡아 줘야 국민통합의 대역사가 가능하다.”며 고 전 총리를 향해서도 지지를 촉구했다. 이와 관련, 한미준 관계자는 “고 전 총리도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정치적 확대를 우려해 말을 아끼고 있다.”면서 “평소 화합을 강조했던 분이니 박 전 대표를 지지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고 전 총리의 핵심 측근은 “전혀 아니다. 그럴 가능성은 ‘제로’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 측근은 “둘 다 고 전 총리 불출마 선언 이후 거의 와해된 조직으로 일관된 정체성을 갖고 움직인다기보다는 정치적 목소리를 내고 싶은 소수의 개별 행동으로 봐야 한다.”면서 “이는 고 전 총리와 전혀 관계 없다.”고 강조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李·朴 “경선승복 서약서 쓰겠다” 한나라당의 유력 대선 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가 28일 경선 결과에 대한 승복 서약을 요구한 당 경선관리위원회의 요구를 받아들였다. 이 전 시장측은 “경선 결과에 승복하는 것은 법적·정치적으로 너무나 당연하며 이 전 시장은 결과에 승복한다고 여러 차례 약속했다.”면서 “별도의 승복 서약서에 서명하라면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측도 서약서를 쓰겠느냐는 기자들 질문에 “(경선에 승복한다는 것은) 해가 동쪽에서 떠 서쪽으로 지는 것과 같은 말”이라면서 “공식 제안은 없었지만 경선관리위나 검증위에서 요구하면 면담도 하겠다.”고 덧붙였다. 양측 캠프의 반응은 이날 당 경선관리위의 박관용 위원장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대선 주자들의 경선 결과 승복과 서약서 작성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당초 경선관리위 산하에 두기로 했던 ‘네거티브방지위원회’는 사안의 성격상 검증위원회 밑에 설치하고, 여론조사전문가위원회는 경선관리위 산하에 두는 쪽으로 정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선관리위는 이날 후보등록을 다음달 11일부터 3일간 중앙당에서 받기로 확정했다. 후보기탁금은 지난 2002년 대선 때보다 5000만원 많은 2억 5000만원으로 정하고, 경선 관련 업무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하기로 결정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사랑·봉사의 손길로 재소자 교화

    사랑·봉사의 손길로 재소자 교화

    서울신문사와 한국방송(KBS)이 주최하고 법무부가 후원한 제25회 교정대상 시상식이 17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시상식에는 김성호 법무부장관과 노진환 서울신문사 사장, 이원군 KBS 부사장, 승성신 교정국장, 교정공무원·교정 참여인사 수상자 17명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장관은 24년 1개월 동안 교도관으로 근무하며 수용자 교화와 인권보호에 애써온 박종식(47) 광주교도소 교위에게 대상을 수여하고,1계급(교감) 특진계급장도 달아줬다. 노 서울신문 사장과 이 한국방송 부사장은 26년 8개월 동안 교도관으로 근무하며 장애 수용자 가족 등을 후원해온 박석홍(51) 영등포구치소 교위 등 8명에게 본상을,31년 동안 재직하면서 정신질환 수용자의 수용생활을 돕는 등 선행을 베풀어 온 이경수(56) 김천교도소 교위 등 8명에게 특별상을 수여했다. 김 장관은 치사를 통해 “수용자의 성공적인 사회복귀를 위해서는 교정당국의 노력 못지않게 우리 국민 모두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면서 “사회 구성원 모두가 수용자들을 함께 살아가야 할 우리의 이웃으로 받아들이고 사랑과 봉사의 손길로 감싸줄 때 수용자 교정교화를 위한 노력이 확실하게 결실을 맺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교정 대상은 수용자 교정교화에 헌신적으로 봉사해 온 교정공무원과 민간 자원봉사자들을 포상·격려해 교화활동에 대한 국민의 참여의식을 높이기 위해 1983년 제정됐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교정 대상 본상] 면려상 박석홍 영등포구치소 교위

    수용자의 가족까지 챙기며 수용자 교화와 지역사회 봉사에 앞장섰다. 중풍에 걸린 수용자 아버지가 생활보호대상자로 지정되도록 돕고, 이 수용자가 출소한 뒤에는 직장을 알아봐줘 가족붕괴를 막았다. 장애인인 수용자 가족을 위해 벌금 150만원을 대납하고,2년 동안 매달 쌀을 전달하기도 했다. 성격이 모진 수용자라도 포기하지 않고 상담을 계속하며 선도했다. 치과의사인 동창을 교정위원으로 위촉하도록 주선해 치과의료기를 기증받는 등 주변 사람들이 수용자를 위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 단기 조정뒤 1700선 ‘하이킥’

    단기 조정뒤 1700선 ‘하이킥’

    코스피지수가 1500선을 돌파하면서 주가전망에 대한 관심이 높다. 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조정을 거쳐 지난해 연말 전망했던 1700정도까지 오를 것이라고 본다.1500선 돌파는 외풍(外風)의 덕이 크고, 비교적 짧은 시간에 이뤄졌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은 FTA 타결, 북핵회담 등 외적 요인에 의한 것이고 기업 실적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라면서 당분간 조정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FTA타결 등 외풍 덕 단기간에 1500돌파 한화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조정을 받는다 해도 그 폭이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가가 한꺼번에 많이 올라 스스로 부담되는 것을 제외하고는 주가를 끌어내릴 만한 요소가 없다고 진단했다. 조정을 거친 증시는 기업실적 개선, 중국·유럽 등의 양호한 해외 경제, 안정된 증시 수급 등으로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퇴직연금이나 변액보험 등 장기 상품의 주식시장 참여가 꾸준한 편이며 베이비부머의 은퇴 등으로 시장참여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진다. 이런 영향 등으로 동양증권 김주형 연구위원은 “국내 증시의 완충장치가 강해졌다.”고 진단했다. 이 점에서 동양증권은 올해 주가 전망에서 하한치를 기존 1300에서 1380으로 올렸다. 한국투자증권 김학균 선임 연구원은 “기업 이익이 안정됨에 따라 지수 변동성이 줄어들고 투자위험도 줄어들어 주가가 오를 요인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5년간 주가가 오르긴 했지만 그 속도가 기업 이익의 증가속도보다 낮은 점도 주가 상승을 점치는 요인이다. 지난해 해외증시는 크게 상승, 한국 증시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시장이라는 인식이 퍼져 외국인들이 올 들어서는 순매수로 돌아설 것이라는 희망도 많다. 미국 경기의 둔화 가능성이 자주 거론되긴 하나 세계 경제성장의 축이 다변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 이외 지역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된다. 중국 정부가 계속 긴축정책을 실행하고 있지만 올해도 10% 내외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해외 시장의 전망도 밝은 편이다. ●국내주식-해외주식-채권-부동산 順 자산배분 김학균 연구원은 국내주식-해외주식-채권-부동산 등의 순서로 자산을 배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김 연구원은 “국내 주식형 펀드는 지금 가입해도 시기가 늦지 않으며 해외 펀드는 국내 자산과, 그 안에서는 선진시장과 신흥시장 비중이 균형을 이루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교보증권 박석현 수석 연구원은 “추격 매수보다는 조정받을 때 사는 관점이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김주형 연구위원은 “반도체, 자동차, 기계·조선, 통신서비스 업종 등에 관심을 기울일 만하다.”고 조언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박태환 ‘금의환향’

    “이제 베이징 금메달을 기대해 주세요.” 호주 멜버른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에서 금 1개와 동메달 1개를 따내며 한국 수영사에 큰 획을 그은 박태환(18·경기고)이 3일 전담 팀 4명과 귀국했다. 박태환은 환하게 웃으며 마중나온 팬들의 박수와 꽃다발 세례를 받은 뒤 “이번 대회에서 최선을 다했고, 결과도 흡족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태환은 이어 “자유형 400m에서는 좋은 기록을 냈지만,1500m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베이징올림픽 1500m에서는 세계신기록을 작성한다는 마음으로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새롭게 했다. 또 주종목이 아닌 자유형 200m에서 미국의 ‘신동’ 마이클 펠프스와 경쟁을 벌인 것에 대해 “같이 경기를 한 게 좋은 경험이 됐다.”면서 “아직 펠프스만큼의 실력은 안되지만 올림픽에서 맞붙을 수 있도록 기량을 키워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태환은 오는 8월 일본에서 열릴 프레올림픽까지 특별한 일정이 없어 일단 짧은 휴식 뒤, 이번 대회에서 절감한 지구력을 보완하기 위해 곧 훈련을 재개할 계획. 전담 코치인 박석기 전 경영 감독은 “내일 박태환의 발(티눈) 진단을 살펴본 뒤 상황을 보고 훈련 시작 시점과 기간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18세 수영괴물’ 박태환 남은 과제

    ‘올림픽 금메달이 영근다.’국내 수영 역사를 새로 쓴 ‘18세의 괴물’ 박태환(경기고)이 1일 막을 내린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자유형 400m 금메달과 200m 동메달을 따내는 기적의 수확을 거뒀다. 지난 31일 자유형 1500m 예선에서 9위에 그치며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2관왕이 무산됐지만 두 달간 ‘벼락치기’를 감안하면 놀라운 결과다. 박태환은 빠른 스타트 반응과 폭발적인 막판 스퍼트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지만 숙제도 남겨준 대회였다. 이제 베이징올림픽이 1년4개월 남았다. 단점 보완 시간은 충분하다. 올림픽 2관왕을 노려볼 만하다고 박태환을 지도하는 박석기 전 감독과 훈련을 지켜본 호주 헤일리베리대 웨인 로이스 수석 코치 등은 내다봤다. ●턴 동작, 지구력이 문제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서 턴한 뒤 물속에서 8m까지 헤엄쳤다. 하지만 마이클 펠프스(22·미국) 등은 10m가량을 잠영한다. 물의 저항을 덜 받는 잠영 길이는 길수록 좋다. 피치수(50m 팔젓는 횟수)가 주는 부수 효과로 체력 부담도 덜어준다. 이를 위해 턴 동작에서 다리로 벽을 차고 나가는 근력과 허리의 힘을 이용한 ‘돌핀 킥’ 보완이 필수다. 물을 잡아 끄는 팔 근력도 길러야 한다. 박석기 전 감독은 “박태환이 피치수를 34∼36개에서 32개 정도로 줄였지만 잠영 길이를 늘리면 28∼30개로 더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지구력 부족은 성실한 박태환에게는 큰 문제가 아니다. 박태환은 3일 오후 귀국한 뒤 일주일만 휴식을 취한다. 박태환은 이 기간 중에 그동안 괴롭혔던 500원짜리 동전만 한 왼쪽 엄지발가락 밑 티눈 제거 수술을 받는다. 박태환은 오는 8월 일본에서 열리는 프레올림픽까지 특별한 일정이 없다. 수술하면 보름 정도 물에 들어가지 못하지만 웨이트트레이닝으로 근력을 키우는 훈련으로 대체하면 된다. 여유 있을 때 아예 근절하기로 한 것. ●노력의 결실… 포상금 1억1600만원 박태환은 기적을 연출한 대가로 상당한 포상금도 거머쥔다. 국제수영연맹(FINA)과 후원계약을 맺은 스피도, 대한수영연맹으로부터 최대 1억 1600만원을 받는다. FINA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만 2000달러(약 1116만원), 은 7000달러, 동 5000달러를 상금으로 내걸었다. 금 1, 동 1개인 박태환은 1만 7000달러를 손에 쥔다. 스피도는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에 5000만원, 은·동에 각각 3000만원,2000만원을 주기로 했다. 아시아신기록을 세우면 1000만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해 모두 9000만원이 된다. 확정되지 않았지만 대한수영연맹도 아시아신기록에 500만원의 포상금을 줄 예정이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스타트, 펠프스·해켓보다 빠르다

    ‘18세 괴물’ 박태환(경기고). 그는 갑자기 태어난 게 아니다. 타고난 유연성과 키(183㎝)에 견줘 큰 발(290㎜), 탁월한 물 타는 감각, 빠른 운동회복 능력, 좌우 밸런스 등 수영에 적합한 장점이 많다. 이것만 갖고 세계를 정복하지 못한다.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독기와 승부사 기질이 더해지면서 상승 효과를 발휘,‘진화’를 거듭한 끝에 ‘괴물’로 재탄생했기 때문이다.   독기로 이뤄낸 스타트 반응 속도가 이를 증명한다. 서양 선수들보다 최소 10㎝ 작은 박태환은 스타트할 때 0.05초가량 손해를 본다. 박태환은 구슬땀을 쏟아 남들보다 0.1초가량 줄였다. 전담 코치 박석기 전 대한수영연맹 경영 감독에 따르면 박태환은 훈련 앞뒤로 20분가량 출발 연습을 따로 한다. 몸을 쭉 뻗으며 물개처럼 물에 들어갔다 다시 물 밖으로 나와 또다시 이런 동작을 반복한다. 지루하고 힘든 동작이지만 싫은 내색을 전혀 하지 않는다.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고 있는 제12회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박태환은 스타트 반응속도가 가장 빠르다. 자유형 200m 결승에서는 0.66초를 기록했다. 세계 기록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딴 마이클 펠프스(22·미국)도 0.77초에 그쳤다. 자유형 1500m에서 맞붙을 장거리 지존 그랜트 해켓(27·호주)은 400m에서 0.81초였다. 물론 스타트에 대한 아픈 과거도 영향을 미쳤다.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최연소(14세)로 출전한 400m 예선에서 두 차례 부정출발로 실격했다. 박태환은 화장실에 숨어서 두 시간가량 울었다. 승부욕이 얼마나 강한지 엿볼 수 있는 일화이기도 하다. 10대답지 않게 승부사 기질도 대단하다. 세계 최고 선수들과 겨루면 보통 긴장한 탓에 위축돼 오히려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그러나 박태환은 자신이 가진 실력을 최대한 뽑아낸다. 변동엽 대한수영연맹 경기 이사는 “체력도 체력이지만 상대의 페이스를 끝까지 추적하며 막판 뒤집기를 성공시키는 승부사 기질 앞에서 세계 최강의 선수들이 번번이 무너졌다.”고 말했다. 박태환의 트레이닝을 담당했던 김기홍 대한운동사회 선임연구원은 “태환이가 겉모습과 달리 자존심이 센 데다 지는 걸 정말 싫어한다. 집중력도 뛰어나고 욕심이 많아 오히려 오버 트레이닝을 할까봐 중간에 중단시키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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