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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실의 계절’ 골프 상금왕 경쟁 후끈

    ‘결실의 계절’ 골프 상금왕 경쟁 후끈

    어느덧 국내 골프 시즌도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이제 관심은 개인 타이틀이다. 프로는 돈으로 말한다. 당연히 상금왕에 눈길이 간다. 그런데 남녀 나란히 박빙의 싸움이다. 지켜야 하는 자와 넘어서야 하는 자, 경기 포천과 인천에서의 혈전이 기다리고 있다. 한국프로골프투어(KGT)에선 사흘 전 한국오픈에서 아마추어와 프로에 걸쳐 통산 세 번째 정상에 선 김대섭(왼쪽·31·아리지CC)이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상금 레이스 뒤집기를 노린다. 25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 포천 일동레이크골프장(파71·7169야드)에서 열리는 시즌 최종전 윈저클래식에서다. 김대섭은 한국오픈 우승 상금 3억원을 얹어 시즌 상금 랭킹 2위(3억 9465만원)에 올라 있다. 1위(4억 4400만원) 김비오(22·넥슨)와는 약 4900만원의 차이뿐이다. 그런데 미프로골프(PGA) 2부 투어에서 뛰는 김비오는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기 때문에 김대섭이 우승 상금 8000만원을 챙기면 프로 데뷔 이후 첫 상금왕에 오른다. 준우승 상금은 4000만원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김대섭은 오로지 우승컵만 정조준하고 있다. 2001년 프로에 데뷔한 이후 8승을 올렸지만 2002년과 2009년에 각각 상금 랭킹 2위에 오른 것이 최고의 성적이었다. 눈에 띄는 경쟁자도 없다. 가장 껄끄러운 상대인 김대현(24·하이트)과 박상현(29·메리츠금융그룹)은 미국과 일본 퀄리파잉스쿨에 참가하느라 출전하지 않는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왕은 남자보다 더 예측하기 어렵다. 같은 기간 인천 스카이72 골프장(파72·6645야드)에서 열리는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은 총 상금 7억원에 우승 상금은 1억 4000만원이나 걸려 있다. 시즌 남은 4개 대회 중 상금 액수가 가장 많기 때문에 상금왕의 향방을 결정지을 수 있다. 허윤경(오른쪽·22·현대스위스)이 올 시즌 우승없이 네 차례의 준우승으로 1위를 달리지만 2위 김자영(21·넵스)과의 격차는 불과 600여만원이다. 또 3위 김하늘(24·비씨카드)과는 1600만원, 4위 양수진(21·넵스)과도 7000만원 차이라 아직 판도를 점치기 이르다. 가장 큰 변수는 해외파들이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양희영(23·KB금융그룹)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베테랑 한희원(34·KB금융그룹)에다 올해 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 우승자 유선영(26·정관장)도 우승 경쟁에 뛰어든다. 앞서 유소연(22·한화금융그룹)과 박세리(35·KDB금융그룹)가 국내에서 1승씩을 가져간 터라 이번에도 해외파가 우승할 경우 상금왕 경쟁은 시즌 마지막 대회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퍼터 잘못 놓고 남의 공 치고… 박상현 하루 4벌타

    퍼터 잘못 놓고 남의 공 치고… 박상현 하루 4벌타

    해저드, 벙커보다 더 무서운 건 엄격한 골프 규칙? 19일 코오롱 제55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 2라운드가 벌어진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골프장(파71·7225야드). 전날 5오버파 76타로 공동 49위에 그쳤던 박상현(29·메리츠금융)이 ‘선배’ 양용은(40·KB국민은행), ‘장타자’ 김대현(24·하이트진로)과 함께 10번홀에서 2라운드를 시작했다. 첫 홀은 보기였지만 11번홀 ‘칩 인 버디’에 이어 13번홀(파3)에서도 버디 1개를 보탰다. 느낌이 좋았다. 그러나 15번홀(파4)에서 두 번 만에 공을 그린 위에 올리고 퍼트 라인을 살피던 박상현은 들고 있던 퍼터를 그린 위에 무심코 내려놓고 뒤로 물러났다. 그러자 양용은이 “퍼트 라인 선상에 퍼터를 놓는 건 룰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박상현은 보기로 홀아웃했다. 10번째 홀인 1번홀(파4). 티샷이 묵직했다. 공이 떨어진 곳에 갔더니, 공 2개가 30야드 거리를 두고 있었다. 김대현은 소문난 장타자. 박상현은 “당연히 뒤의 공이 내 공이려니” 여기고 두 번째 샷을 했다. 김대현도 앞의 공을 쳐 그린에 올렸다. 둘은 그린에 올라서야 공이 바뀐 사실을 확인했다. ‘남의 공을 쳤을 때는 2벌타를 부과한다.’는 골프 규칙 5조 3항에 따라 나란히 2벌타. 박상현으로선 아쉬운 하루였다. 버디 6개, 보기 4개로 2언더파를 친 박상현은 스코어카드를 제출하기 전 15번홀 실수를 경기위원장에게 털어놓으며 고의가 아니었음을 읍소했지만 결국 2벌타가 더 얹어졌다. 골프 규칙 6조 1항 ‘거리를 측정할 때 등을 제외하곤 어떠한 경우에도 퍼트로 라인을 접촉해선 안 된다.’는 조항 때문이었다. 박상현은 벌어놓은 타수를 전부 까먹고 이븐파 빈손으로 2라운드를 마쳤다. 천안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CJ인비테이셔널 골프대회] 내일 최경주 초청, 정상급 ‘샷 대결’

    한국과 미국, 일본에서 활약하는 남자골프 대표 주자들이 최경주(42·SK텔레콤)의 초청장을 받고 샷 대결을 벌인다. 4일 경기 여주 해슬리 나인브릿지 골프장에서 개막하는 ‘최경주 초청 CJ인비테이셔널 골프대회’(총 상금 75만달러)에는 디펜딩 챔피언 최경주를 비롯해 벤 커티스(미국), 배상문(26·캘러웨이) 등 120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지난 2003년 브리티시오픈 챔피언이자 올해 발레로텍사스 오픈에서 우승한 커티스는 한국 대회에 첫 선을 보인다. 올 시즌 PGA 투어에 데뷔, 상금 랭킹 72위에 오른 배상문을 포함해 위창수(40·테일러메이드)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배상문은 “후반기 들어서면서 부진해 아쉽다.”며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이번 대회를 반전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올해 일본 무대(JGTO)에 데뷔, 지난 7월 초 세가 새미컵에서 첫 우승컵을 품은 이경훈(21·CJ오쇼핑)도 대회 우승 경쟁에 뛰어든다. 국내파들의 실력도 만만치 않다. 지난달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라 2년 반 만의 재기 발판을 다진 장타자 김대현(24·하이트진로)과 군복무를 마친 뒤 첫 출전한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우승으로 전역 신고를 우렁차게 한 김대섭(31·아리지CC)이 시즌 두번째 우승을 노린다. 시즌 상금 랭킹 2위 박상현(29·메리츠금융그룹), 3위 강경남(29·우리투자증권)도 시즌 첫 승과 함께 상금왕 탈환에 도전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후배들, 한 수 배워보렴”

    한국 남녀골프의 자긍심을 미국 메이저무대에서 떨쳤던 박세리(왼쪽·35·KDB금융그룹)와 양용은(오른쪽·40·KB금융그룹)이 나란히 국내 무대에 선다. 21일 강원 평창에서 함께 막을 올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 KDB대우증권클래식과 한국프로골프투어(KGT)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다. 박세리는 2주 전 한화금융클래식에서 공동 11위에 올라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미국 투어에서는 내로라하는 청야니도 뛰어다닌다. 우리는 너무 늦다.”며 후배들에게 따끔한 한마디도 던졌다. 국내 투어 정상에 마지막으로 섰던 건 10년 전. 한창 미국에서 기량이 무르익던 2003년 5월 엑스캔버스 대회에서다. 물론 휘닉스파크(파72·6416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 출전 목적은 상금이 아니다. ‘세리 키즈’와 함께 페어웨이를 누비는 것으로도 설레는 일이다. 그러나 ‘우승 끼’가 언제 터져나올지 모를 일이다. 후배들에겐 이번 대회가 타이틀 경쟁의 분수령이다. 지난달 초부터 쉬지 않고 달려 온 7번째 대회다. 끝나면 한 주 쉬고 다시 7개 대회를 내달려야 한다. 판도는 3승을 내리 거둬 상금 1위(3억 6300만원)에 오른 김자영(21·넵스)이 주춤한 사이 ‘한솥밥’ 동갑내기 양수진이 2억 7700만원으로 턱밑까지 따라왔다. 김혜윤(23·비씨카드)은 대상포인트 1위(192점)에 오른 지 오래다. 알펜시아 트룬골프장(파72·7155야드)에서 사흘 동안 열리는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은 KGT 유일의 매치플레이 대회다. 지난 4월과 6월에 치른 64강전을 통해 가려진 32명이 1대1 대결을 펼친 뒤 마지막 남은 선수가 우승 상금 1억 5000만원을 가져간다. 양용은은 지난 4월 발렌타인 챔피언십에 출전하고 난 뒤 이 대회 64강전에 참가해 김주연(32)을 꺾고 32강에 합류했다. 올 시즌 미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톱 10’에 한 차례도 들지 못한 양용은에게 이번 대회는 명예 회복을 위한 국내 ‘가을 시리즈’의 첫 걸음이다. 국내파들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 2010년 초대 챔피언이자 올 시즌 상금 랭킹 3위를 달리는 강경남(29·우리투자증권)과 디펜딩 챔피언 홍순상(31·SK텔레콤)이 역대 우승자의 자존심을 걸었다. 김비오(22·넥슨)에 이어 상금 2위에 올라 있는 박상현(29·메리츠금융그룹)에겐 불운했던 한 해의 반전을 노릴 기회. 1승을 챙긴 이인우(40·현대스위스)와 최진호(28·현대하이스코)가 두 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릴지도 주목된다. 지난 17일 패자부활전을 통해 마지막 티켓을 거머쥔 김병준(30·타이틀리스트)의 성적도 관심사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장타맨 김봉섭 버디쇼…프로미오픈 1R 6언더파 단독선두

    ‘장타자’ 김봉섭(29·엘코드)이 한국프로골프투어(KGT)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총상금 4억원)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 13일 강원 횡성의 오스타골프장 남코스(파72·7272야드). 김봉섭은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7개를 뽑아내 6언더파 66타를 쳤다. 5언더파로 단독 2위에 오른 박효원(25·박승철헤어스튜디오)보다 1타 덜 쳤다. 김봉섭은 올 시즌 드라이브샷 부문 1위( 302.9야드)의 장타자. 종전 김대현(24·하이트맥주)이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1위에 있었지만 김봉섭에게 밀려났다. 키는 173㎝로 큰 편이 아니지만 허벅지 둘레가 27인치나 되는 김봉섭은 “고교 3학년 때까지 축구를 한 덕에 하체가 단단하고 웨이트트레이닝도 자주 하는 편이다. 하체가 중심을 잡아주기 때문에 거리가 멀리 나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여름 휴식기에 아버지로부터 집중 레슨을 받았다는 그는 “이번 대회 10위 안에 드는 것이 1차 목표이고, 올해 안에 꼭 우승하고 싶다.”는 각오도 밝혔다. 상금 랭킹 2위 박상현(29·메리츠금융그룹)은 4언더파 68타, 선두와 2타차 공동 3위에 올라 만년 준우승에서 벗어날 터를 닦았다. 손준업(25)은 11번홀(파3·188야드)에서 8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이 홀인원돼 승용차를 부상으로 받았다. 가격이 6000만원대인 것으로 알려져 우승 상금 8000만원보다는 적지만 준우승 상금 4000만원보다는 많다. 첫날 성적은 3언더파 69타, 공동 10위였다. 횡성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김자영·김비오 막을 자는

    국내 남녀프로골프 다승·상금 부문 1위인 김비오(22·넥슨)와 김자영(21·넵슨)의 독주를 저지할 대항마가 이번엔 나타날까. 메트라이프·한국경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십이 13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 안산의 아일랜드리조트 오션 웨스트·사우스코스(파72·6722야드)에서 열린다. 총 상금 7억원, 우승 상금은 1억 4000만원. 34번째 맞는 국내 메이저 대회 가운데 하나다. 지난 5월 우리투자증권대회와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 8월 히든밸리대회까지 우승, 국내 1인자로 급부상한 김자영의 시즌 4승 여부가 최대 관전 포인트. 김자영은 이번 대회마저 휩쓸어 시즌 상금·다승왕을 굳히겠다는 각오다. 특히 2009년 서희경(26·하이트) 이후 시즌 4승 선수가 나오지 않고 있다. 따라서 김자영이 4승 고지에 오르면 신지애(24·미래에셋), 서희경 등 KLPGA 투어를 평정하고 미국에 진출한 선수들의 코스를 밟게 되는 터라 이번 대회 우승에 걸린 의미가 남다르다. 남자골프도 김비오의 독주를 막아내느라 분주하다. 16일까지 나흘 동안 강원 횡성의 오스타컨트리클럽 남코스(파72·7272야드)에서 하반기 세 번째 대회인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이 열린다. 미프로골프(PGA) 2부 투어에서 뛰는 김비오는 지난 5월 매경오픈과 SK텔레콤오픈에서 잇따라 우승, 상금 랭킹 1위(4억 4400만원)에 올라 있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매경오픈과 SK텔레콤오픈에 이어 지난주 하이원오픈 파이널 라운드 후반에 또 무너져 가슴을 친 상금 2위 박상현(29·메리츠금융그룹). 그는 김비오와 동반라운드를 펼친 챔피언 조에서 세 번 만에 김비오를 꺾었지만 정작 우승은 하지 못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김비오·박상현, 서로 의식하다 우승 놓쳐

    김비오(22·넥슨)와 박상현(29·메리츠금융그룹)은 할 말이 많은 사이다. 지난 5월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2주 연속 벌어진 매경오픈, SK텔레콤오픈에서 김비오는 내리 2승을 거뒀다. 그는 상금 두둑한 2개 대회 우승으로 국내 상금 1위로 올라섰다. 반면 순수 국내파 박상현은 두 대회 모두 종반 선두에 올랐지만 마지막에 무너져 각각 2위와 4위에 그쳤다. 9일 강원 정선의 하이원골프장(파72·7148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SBS코리언투어 채리티 하이원리조트오픈 4라운드. 누가 작심한 것도 아닌데 둘은 챔피언조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쳤다. 김비오는 3위(6언더파)로, 박상현은 2위(7언더파)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했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둘의 대결에 끼어든 매슈 그리핀(호주)이 걸림돌이었지만 따라잡기 어려운 상황은 아니었다. 셋의 승부는 18번홀 그린에서 갈렸다. 티샷을 관중석으로 보낸 뒤 세 번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김비오는 보기로 홀아웃해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 공동 4위로 경기를 마쳤다. 남은 건 박상현과 그리핀. 박상현은 안전하게 두 번 만에 ‘온그린’했지만 5m 내리막 그린에서 시도한 버디 퍼트가 홀을 향해 곧장 구르는가 싶더니 무심하게 홀 오른쪽을 비켜 갔다. 8언더파 공동 2위에 머문 박상현은 “맨날 준우승만 하다 보니 불쌍하게 보였나 보다. 팬만 많아졌다. 생각할 건 (김)비오뿐만이 아니더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1m도 안 되는 ‘우승 퍼트’를 떨궈 생애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그리핀은 25세에 골프를 시작한 늦깎이다. “단독 선두, 그것도 김비오와 박상현 사이에 낀, 더 큰 긴장감을 극복한 게 우승 비결”이라고 했다. 정선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슈퍼마리오’ 선물에 글로벌 주가 급등… 버냉키도 ‘한턱’ 쏠까

    유럽중앙은행(ECB)이 ‘무제한’ 국채 매입을 결정하자 세계 주요 증시가 1~4%씩 급등했다. 코스피는 2.57% 올라 7월 27일(2.62%)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ECB의 국채 매입 결정으로 시장의 관심은 다음 주에 있을 미국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쏠리고 있다. 일각에선 이번 조치로 3차 양적완화(QE3)는 늦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국 다우 지수는 1.87% 상승했고, 독일 DAX 지수(2.91%)와 영국 FTSE(2.11%)도 올랐다. 7일 아시아 국가들도 상승 랠리에 동참했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2.20%, 타이완 자취안 지수는 1.38% 상승했다. ‘슈퍼 마리오’로 불리는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통화정책회의에서 무제한 국채 매입 카드를 꺼냈기 때문이다. 국채 매입 대상국과 매입 규모를 미리 제한하지 않는 새로운 방식이다. 물론 국채 매입 시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이나 유로안정화기구(ESM)에 지원요청을 해야 하는 몇 가지 강력한 조건이 단서로 붙는다. 하지만 스페인 등 재정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럽 국가들의 디폴트(파산) 우려는 일단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슈퍼 마리오’의 선물로 코스피 지수는 7일 1929.58을 기록, 전 거래일보다 48.34포인트(2.57%)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4.15포인트(0.82%) 오른 510.87로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5원 내린 1130.3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 ECB의 조치가 ‘강력한 미봉책’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최동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조치는 종전의 국채 매입보다 효과가 커 국내 금융시장의 불안을 완화시킬 것”이지만 “유럽의 경기침체를 돌려놓을 수 있는 대책은 못돼 그 효과는 단기간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12~13일에 열리는 미국 FOMC 회의에서 3차 양적완화가 나올 것인지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ECB의 이번 조치로 다음 주 열릴 FOMC 회의에서 추가 양적완화는 다소 늦춰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과도한 유동성 공급의 부작용도 고민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골프 錢爭’…총 상금 22억원

    ‘골프 錢爭’…총 상금 22억원

    국내 남녀 프로골프가 ‘돈 잔치’에 빠진다. 6~9일 한반도의 서쪽과 동쪽 끝에서 동시에 22억원을 놓고 펼쳐진다.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는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설계한 충남 태안의 골든베이 골프장(파72·6564야드)에서 제2회 한화금융클래식을 연다. 총 상금 12억원, 우승 상금 3억원으로 국내 남녀대회를 통틀어 가장 큰 규모다. 묵직한 건 상금뿐이 아니다. 박세리(35·KDB금융그룹)를 비롯, 역대 US여자오픈 챔피언들과 국내파들이 출전해 중량감이 어느 대회보다 무겁다. 원아시아투어와 한국프로골프투어(KGT)가 공동 주최하는 남자대회 하이원 리조트오픈도 강원 정선의 하이원골프장(파72·7148야드)에서 열린다. 총 상금 10억원에 우승 상금 2억원이다. 역시 상금 선두를 달리는 해외파 김비오(22·넥슨)와 국내파들의 자존심 대결이 이어진다. [한화금융클래식] 상금 12억…US오픈 女챔프 대거 출전 초대 챔피언 최나연(25·SK텔레콤)과 당시 챔피언조에서 동반플레이를 펼친 유소연(22·한화)의 재대결이 기대된다. 올해 US여자오픈 챔피언 최나연은 지난 대회 맹추격전을 벌이다 규칙 위반으로 2벌타를 받고 무너진 유소연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그러나 유소연 역시 최근 제이미파대회에서 데뷔 첫 승을 올릴 만큼 샷 감각이 지난해보다 나아졌다. 지난해 최종 4라운드 결과 73명 가운데 최나연만 유일하게 언더파(1언더파)를 낼 만큼 까다로웠던 코스 세팅이 이번엔 또 어떻게 선수들을 괴롭힐지도 관건이다. 또, 시즌 3승의 김자영을 비롯해 양수진(이상 21·넵스), 이미림(22·하나금융그룹)을 내세운 국내파의 도전도 기대되는 대목. 특히 이들에게는 이 대회가 상금왕 경쟁의 최대 고비. 상금 랭킹 1위의 김자영이 우승하면 사실상 상금왕을 굳히겠지만 2, 3위인 양수진과 이미림이 우승하면 상금 순위가 요동치게 된다. 특히 이 대회를 기준으로 상금 랭킹 12위 안의 선수들은 다음 달 국내에서 열리는 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에 나가 미국무대 ‘무혈 입성’까지 노릴 수 있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채리티 하이원리조트 오픈] 상금 10억…김비오 독주 막을 자는? 남자대회는 김비오의 독주를 누가 견제하느냐가 최대 관심사다. 미프로골프(PGA) 2부 투어에서 뛰는 김비오는 지난 5월 KGT와 원아시아투어가 공동 주최한 매경오픈과 SK텔레콤오픈을 잇따라 우승해 상금 랭킹 1위(4억원)를 달리고 있다. 지난주 해피니스·광주은행오픈 우승으로 1억 8100만원을 쌓은 2위 이상희(20·호반건설)와도 큰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원아시아투어 역시 상금 1위(34만 1000달러)를 질주하고 있는 김비오가 이번 대회마저 제패할 경우 한국과 원아시아투어 모두 상금왕에 오르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 국내파들은 지난해 김경태(26·신한금융그룹)가 5개 대회 출전만으로 상금왕 타이틀을 가져간 데 이어 올해도 김비오가 3개 대회 출전만으로 또 상금왕에 오르는 것을 보고만 있지는 않겠다는 각오다.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김대섭(31·아리지골프장)을 비롯해 홍순상(32·SK텔레콤), 박상현(29·메리츠금융그룹) 등이 샷 대결을 벌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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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법원 ◇고법 부장판사△대법원 강일원△서울고법 황한식(수석) 이진만 이규진 권기훈 권택수 변현철△대구고법 유해용△부산고법 신광렬△광주고법 이은애(전주지법 소재지)△특허법원 배기열(수석) 김형두 김우진◇지법 판사△서울중앙지법 이형주△서울가정지법 이상무△서울동부지법 허경호△서울서부지법 황순교△서울남부지법 이원근(복직)◇고법 부장판사 겸임△법원도서관장(서울고법 부장판사) 조경란 ■환경부 ◇과장급 신규임용 △장관 정책보좌관 정세영 ■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 지철호 정중원 ■도로교통공단 △경영정보처장 정의연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경영관리본부장 백성기△연금사업〃 노일숙 ■한국산업단지공단 ◇지역본부장 △인천 이경범△경기 채병용◇실장△행정지원 최종태△신입지기획 이정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연구소장 김윤 ■충북도 △행정국장 강호동△혁신도시관리본부장 김경용△청주시·청원군 통합추진지원단장 곽용화△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김정선△총무과장 김문근△자치행정〃 이성수△체육진흥〃 정연철△농업정책〃 박은상△산림녹지〃 안광태△청주시·청원군 통합추진지원단 기획총괄과장 이학재△의사담당관 정헌성△환경정책과장 안석영△바이오밸리〃 정성엽△기획조정〃 경구현△의회운영전문위원 이홍신△산림환경연구소장 김석영△진천군 부군수요원 남용우△단양군 〃 허경재 ■서울시립대 △세무대학원장(조세재정연구소장 겸임) 최기호△도시과학연구원장 이승일△법학연구소장 노상헌△경영대학·경영대학원 교학과장 양재환△자연과학대학 〃 조윤희△법학전문대학원 〃 김희균◇학과장△기계정보공학 김태현△철학 김미영△생명과학 유권열◇센터장△법학전문대학원 학생지도센터장 김정환△도시과학연구원 도시사회연구센터장 안준희 ■한국방송통신대 △프라임칼리지 학장 윤여각 ■아주경제 △편집국 대기자(아주중국 대기자 겸임) 이춘성 ■신한금융투자 ◇신규 선임 △퇴직연금지원팀장 이동근◇지점장 전보△논현 곽병주△분당 유해훈△송파 우동훈△수원 이광연△신한PWM 스타센터 정광호 ■교보증권 ◇영업이사 신임 △OTC사업본부 김유성△OTC영업팀장 류병기 ■한화투자증권 ◇총괄 △Wholesale(법인영업) 이원섭△경영지원 이원규△자산관리(WM) 이석환◇본부장△전략영업 금세종△재경1지역 배준근△재경2지역 유명규△영남지역 박경수△충호지역 최덕호△신채널 김형창△WM전략 황성철△매스티지 이명극△글로벌영업 김현국△글로벌상품 이용제△채권 이용규△주식운용 예규창△파생운용 김용찬△Coverage 임찬익△경영지원 서종호△리스크관리 문상원◇상무△준법감시인 강희택△PB전략팀 박미경△Wholesale 신용인△고객자산운용팀 정기왕 ■코스콤 ◇신임 △구매업무실장 김두년 ■KG케미칼 △이사 김경묵 ■프레인글로벌 △부사장 박상현 ■재능교육 ◇겸임 △신규사업부문 대표이사 하동근 ■오리온그룹 ◇신임 △홍보담당 총괄 부사장 윤영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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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가곡에 젖고 실내악 선율에 취하고… 공부 스트레스 훨훨~

    아름다운 가곡에 젖고 실내악 선율에 취하고… 공부 스트레스 훨훨~

    방학과 휴가가 맞닿은 요즘, 아이들과 어디를 갈까 고민이 된다면 공연장을 떠올려보자. 8월에 청소년들을 위한 음악회가 공연장마다 즐비하다. 인기 있는 클래식, 무용과 접목한 실내악 등 등 관심사에 따라 골라 보는 즐거움도 있다. 새달 14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서울신문이 주최하는 ‘청소년 음악회‘가 열린다. 교과서에 나오는 클래식, 영화음악, 오페라 등 다양한 주제로 공연을 펼쳐온 ‘서울신문 청소년 음악회’는 올해 가곡을 주제로 삼았다. 가곡은 클래식 공연의 일부, 또는 가을에 주로 올리는 프로그램으로 여겨진 것이 현실. 이번 청소년 음악회는 그런 고정관념을 깨고 아름다운 가곡을 다양하게 소개하면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색다른 즐거움 ‘청소년 음악회’ 1·2부에 걸쳐 4개 테마를 잡았다. ‘자연’에서는 산들바람·코스모스를 노래함·청산에 살리라·슈베르트의 보리수와 숭어를 노래하고, ‘사랑’에선 내 마음·사랑·슈베르트의 세레나데·베토벤의 그대를 사랑해·샤미나드의 스페인 세레나데(Serenade Espagnole)를 부른다. 그리운 금강산과 동심초·그리움을 아는 사람만이(Nur Wer Die Sehnsucht Kennt) 등은 ‘그리움’에서 연주하고, 가고파·산아·산타 루치아 등은 ‘고향’에서 들려준다. 지휘자 박상현이 이끄는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바리톤 서정학, 테너 최재혁, 소프라노 강혜정·박선휘가 무대에 오른다. 2만~10만원. (02)2000-9752~4. 서울 흥인동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는 14일부터 17일까지 ‘청소년 실내악 콘서트’가 열린다. 피아노와 바이올린, 첼로, 금관악기 등 악기별로 해설을 곁들인 실내악 시리즈이다. 피아니스트 권순훤이 클래식 명곡과 명화(名畵)를 연결지어 보여주는 공연으로 첫 문을 연다. 유지연(바이올린)·김영민(첼로)·조미영(아코디언)과 마스네의 ‘타이스 명상곡’,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14번 월광 3악장’, 크라이슬러의 ‘사랑의 슬픔’ 등을 협연한다. 15일에는 무반주 바이올린 솔로곡부터 피아노 4중주까지 바이올린의 다양한 연주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첼리스트 4명으로 구성된 첼로 앙상블 드첼만이 솔로와 듀오, 트리오와 콰르텟으로 편성한 각양각색의 첼로곡을 들려주는 공연은 16일에 준비됐다. 17일에는 금관 앙상블 브라스 마켓이 신나는 클래식 음악을 연주하는 가운데 관객들이 공연에 직접 참여하며 페스티벌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1만원. (02)2230-6613. ●춤 관련 음악들 선보이기도 영음예술기획은 10일 서울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앙상블 디아파종과 함께 하는 ’Dance(댄스) 춤’ 공연을 연다. 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 호른으로 구성된 목관5중주단인 앙상블 디아파종은 ‘친근한 클래식’을 모토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음악회는 헨델의 ‘수상음악’, 모차르트·바그너·멘델스존의 세 개의 웨딩마치, 비제의 ‘카르멘 판타지’, 베를리오즈의 ‘헝가리행진곡’ 같은 익숙한 음악부터 바르토크의 ‘루마니아 춤곡’, 아게이의 ‘다섯 개의 춤곡’, 그리브즈의 ‘베토벤의 운명 보사노바’ 등 색다른 음악까지, 춤과 관련된 다양한 음악을 선보인다. 1만~2만원. (02)581-5404.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일본 없었다…골프대항전 첫날 4-1 압승

    29일 일본 규슈섬 나가사키의 파사주-킨카이 아일랜드 골프장(파71·7066야드)에서 열린 제4회 밀리언야드컵 첫날 포섬 스트로크에서 한국골프가 일본에 5개팀 합계 4-1 완승을 거뒀다. 첫 번째 조로 나선 ‘맏형’ 허석호-최호성(이상 39) 조가 포문을 활짝 열었다. 1번홀 가볍게 버디를 잡아내 보기에 그친 히데토 다니하라-다다히로 다케야마 조의 기선을 제압, 전반홀 2타를 앞서더니 후반홀 1타를 더 보태 합계 3언더파 68타를 적어내 1타 차로 상대를 따돌렸다. 두 번째 장익제(39)-조민규(24) 조(1언더파 70타)가 도모히로 곤도-요시모리 후지모토 조에 2타 차로 져 승부는 원점. 그것도 잠시. 그 뒤로 한국의 승전보가 이어졌다. 홍순상과 류현우(이상 31)가 손을 맞춘 세 번째 조가 3언더파를 때려 도루 다니구치-히로유키 후지타 조(2언더파)에 1타 차 짜릿한 승리를 거둬 다시 균형을 깬 것. 뒤이어 대표팀의 ‘원투펀치’ 김도훈(23)-강경남(29) 조는 8~13번홀 6개홀 줄버디를 뽑아 내는 등 압도적인 플레이를 펼친 끝에 5언더파 66타를 쳐 갤러리가 줄줄이 따라붙은 이시카와 료-게이치로 후카보리 조(1언더파 70타)에 4타 차 완승을 거둬 일본의 추격 의지를 잠재웠다. 다섯 번째 이동환(25)-박상현(29) 조는 보기 없이 6타를 빼내 이븐파에 그친 류이치 오다-유타 이케다 조를 돌려세우고 첫날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나가사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최진호 2연승이냐, 강경남 복수냐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솔모로오픈 우승으로 존재를 드러낸 최진호(28)가 3주 만에 시즌 2연승에 도전한다. 오는 24일 충북 제천 힐데스하임골프장(파72·7188야드)에서 개막하는 볼빅-힐데스하임오픈(총상금 30만 달러). 이 대회는 올 시즌 KGT 상반기 최종전이다. 솔모로오픈에서 2년 만에 우승을 일궈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최진호가 일단 우승후보 ‘0순위’다. 이 대회 우승으로 김비오와 함께 다승 공동선두로 올라서는 동시에 상금왕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현재 랭킹은 1억 2600만원으로 5위. 그런데 상금랭킹 2위 박상현(29·메리츠금융)이 발목 부상으로, 4위 류현우(31)는 오는 29일 한·일골프대항전 원정길을 준비하느라 이 대회 불참을 선언했다. 상위 랭커들의 불참이 최진호의 우승 확률을 더욱 높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마냥 비단길이 펼쳐진 건 아니다. 상금랭킹 3위의 강경남(29·우리투자증권)이 최진호에겐 가장 강력한 우승 경쟁 상대다. 솔모로오픈 마지막 날 1타차 선두로 출발했다가 최진호에게 역전당해 우승컵을 내줬던 터. 강경남으로서는 설욕의 기회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스페인 구제금융 이후] 급한 불 꺼지자… 코스피 일단 웃다

    [스페인 구제금융 이후] 급한 불 꺼지자… 코스피 일단 웃다

    스페인이 구제금융을 받아들이기로 하면서 코스피지수가 30포인트 이상 반등했다. 단기적으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에 단기적인 안정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순매수를 기록했다. 그간 치솟던 원·달러 환율도 크게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스페인 문제가 우선 일단락되면서 17일 그리스 2차 총선의 결과에 따라 금융시장의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봤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40포인트(1.71%) 오른 1867.04로 마감됐다. 코스닥지수도 469.59를 나타내면서 전 거래일보다 7.60포인트(1.65%) 상승했다. 무엇보다 금융시장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보다 9.50원(0.81%) 내린 1165.90원에 마감된 것에 고무됐다. 스페인이 구제금융을 신청하면서 안전자산인 달러화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진 데다 코스피 지수도 큰 폭으로 상승한 결과다. 이달 초 원·달러 환율은 1180원대를 넘으면서 고환율 위험주의보가 울린 상태다. 김재홍 신영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스페인의 구제금융 신청으로 뱅크런 우려가 줄어들면서 스페인 금융기관들이 6월까지 자기자본을 확충해야 하는 시험을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스페인의 구제금융 신청에도 변수가 많이 남아 있어 중장기적인 전망을 긍정적으로 하기는 쉽지 않다. 스페인의 구제금융 액수인 1000억 유로가 우선은 충분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2500억 유로까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또 스페인이 국내총생산(GDP)의 10%에 이르는 구제금융을 받은 이후 이자부담 증가로 인해 재정수지가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17일 그리스 총선 결과가 스페인뿐 아니라 유로존 리스크를 좌우할 중요 단기 이벤트”라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스페인 구제금융 신청] “단기적 불안 진정효과 장기적으론 악재될 것”

    [스페인 구제금융 신청] “단기적 불안 진정효과 장기적으론 악재될 것”

    스페인 정부가 9일(현지시간) 유로존(유로화를 쓰는 17개국)에 구제금융을 신청하면서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더욱이 오는 17일 예정된 그리스의 2차 총선 결과에 따라 우리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증폭될 전망이다. ●그리스 재총선 결과 ‘주목’ 권혁세 금융감독원장 등 전문가들은 유럽 재정위기의 운명이 이달 말 판가름 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권 원장은 이날 전화통화에서 “유럽연합(EU) 지도자들이 세계 각국 정상들과 해법을 모색하고 있어 이달 말이면 (금융시장의 방향이) 큰 가닥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각종 통계나 전문가 진단, 각국 지도자들의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경우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하거나 스페인이 부도사태를 맞는 등 극단적인 상황으로 흘러갈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스페인의 구제금융 신청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감을 달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유로존에서 4번째로 큰 경제대국인 스페인마저 그리스·아일랜드·포르투갈에 이어 외부 도움을 요청한 것은 유럽 재정위기가 더 깊어졌다는 뜻으로 해석돼, 장기적으로 시장에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구제금융 규모 스페인의 구제금융 신청은 예상보다 빨랐다. 그리스 총선을 앞두고 ‘방화벽’을 치겠다는 의미가 강했다. 또 그리스에서 시작된 뱅크런(대량 예금인출 사태)이 스페인 은행권으로 확산되고 있고,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지난 7일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3단계 내린 것도 조기 신청의 배경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금융시장의 불안감도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구제금융 자금으로 뱅크런 및 본드런(채권 연쇄 매도)이 일부 완화되면서 스페인 금융권과 경제가 회복에 필요한 시간을 벌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관건은 구제금융의 규모다. 충분히 많은 자금이 투입되지 않는다면 금융시장의 동요가 커질 수 있다. ●“이번주 증시하락 변동성 확대” 그리스 총선도 시장이 주목하는 이벤트다. 노무라증권은 긴축 반대 정당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할 가능성이 50%라고 전망했다. 또 14일에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이 예정돼 있다. 매도 물량이 많을 경우 증시 하락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박해성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페인 은행 부실 규모 및 그리스 총선 불확실성에 한·미 주식시장의 선물·옵션 만기에 대한 부담까지 겹쳐 이번 주초 증시 하락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난 8일 1175.4원으로 마감한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가 예상된다. 스페인의 구제금융 신청에 따라 유로화 자금이 풀리면 달러는 유로 대비 강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1유로는 1.2517달러에 거래돼 전날보다 0.0044달러 하락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최진호, 그린의 ‘무명 돌풍’ 잠재워

    최진호, 그린의 ‘무명 돌풍’ 잠재워

    3일 경기 여주 솔모로컨트리골프장(파 71·6771야드)에서 막을 내린 메리츠솔모로 오픈 결과는 누구도 점칠 수 없었다. 3라운드까지 ‘무명’들의 돌풍이 이어진 터였다. 그러나 골프대회에서 깜짝 우승이 나올 확률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우승은 기다리는 자, 서두르지 않는 자의 것이다. 투어 경력 7년의 최진호(28·현대하이스코)가 그걸 증명해 보였다. 최진호가 메리츠솔모로 오픈에서 생애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데뷔 1년 만인 2006년 10월 비발디파크 오픈에서 처음 우승한 뒤 2010년 8월 레이크힐스 오픈 이후 22개월 만이다. 강경남(우리투자증권)과 박상현(메리츠금융그룹·이상 29) 등 국내 남자골프 최강자들과 챔피언조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친 뒤 거둔 최종합계 8언더파 273타의 우승. 세간의 관심은 강경남의 2연속 챔피언 등극 여부, 그리고 박상현의 ‘2전3기’에 쏠렸지만 최진호는 둘을 보기 좋게 따돌렸다. 첫날 중위권에 머물다 2라운드에서 공동 12위, 그리고 전날 10계단 뛰어오른 공동 2위로 야금야금 순위를 끌어올린 최진호는 착실하게 2타를 줄인 끝에 정상에 올랐다. 그는 기다렸다. 2008년 말 ‘드라이버입스’(스윙에 대한 정신적·신체적 불안증)가 왔다. ‘군대를 갈까’ 생각하다 미국으로 건너가 몸과 마음을 가다듬기로 했다. “잘한 선택”이라고 했다. 이날 최종 라운드에서도 그는 기다렸다. 야금야금 2타를 빼먹으며 상대가 허물어지기만 기다렸다. 그랬더니 7언더파 단독 선두로 출발한 강경남이 타수를 줄이기는커녕 1타를 잃고 2위(6언더파 278타)로 밀려났다. 매경 오픈과 SK텔레콤 오픈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챔피언조에 나선 박상현은 버디 1개를 뽑아냈지만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 막판 트리플보기 1개로 무려 7타를 잃었다. 1오버파 285타로 망가진 뒤 공동 19위까지 떨어졌다. 우승에 대한 압박감, 불안감이 늘 문제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메리츠솔모로오픈] 홍성민의 맨발샷

    [메리츠솔모로오픈] 홍성민의 맨발샷

    1998년 US여자오픈에서의 박세리(35·산은금융그룹) ‘맨발샷’을 연상시키는 장면이 14년 뒤 국내 남자대회인 한국프로골프투어(KGT)에서 나왔다. 물론 상황은 많이 달랐지만 양말을 벗고 물속에서 공을 날린 뒤 캐디가 내민 골프채를 잡고 뭍에 오르던 박세리를 떠올리기에는 충분했다. KGT 메리츠솔모로오픈 1라운드가 열린 경기 여주 솔모로골프장(파71·6771야드). 2전3기로 시즌 첫 승을 벼르던 박상현(29·메리츠금융)과 함께 1번홀에서 출발한 홍성민(28·캘러웨이)이 11번홀 티박스에 섰다. 힘차게 날린 티샷이 페어웨이에 떨어진 뒤 친 두 번째 샷. 공은 해저드로 둘러싸인 그린 왼쪽 에지에 떨어지는가 싶더니 경사를 타고 데굴데굴 왼쪽으로 굴러가 이내 물속으로 사라졌다. 홍성민은 캐디와 몇 마디 얘기를 나누다 곧 오른쪽 신발과 양말을 벗었다. 공이 빠진 곳은 발목만 잠기는 얕은 개울. 오른발을 물에 담근 채 웨지를 꺼내 든 홍성민은 힘차게 물과 공을 한꺼번에 쳐냈다. 20m 남짓 떨어진 깃대를 훌쩍 넘긴 공은 4m 떨어진 곳에 멈춰 섰다. 애매한 거리 탓에 파퍼트에 실패한 홍성민은 결국 보기를 적어냈다. 그러나 그는 “공을 못 쳐낼 만큼 깊지 않았다. 벌타를 먹고 지나가기엔 너무 아까웠다.”면서 “중학생 시절 봤던 세리 누나의 샷을 흉내내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며 웃었다. 홍성민은 1오버파 70타, 공동 40위권으로 거뜬히 컷을 통과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김비오 없나 박상현 있다

    김비오 없나 박상현 있다

    “김비오가 떠난 그린의 주인공은 바로 나다.” ‘비운의 사나이’ 박상현(29·메리츠금융)이 골프채를 다잡았다. 원아시아투어 GS칼텍스매경오픈과 SK텔레콤오픈에서 거의 잡을 뻔했던 우승컵을 미프로골프(PGA) 2부투어(네이션와이드)에서 뛰는 김비오(22·넥슨)에게 거푸 내줬던 터라 “이번만큼은 기어코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31일 경기 여주 솔모로골프장(파71·6771야드)에서 개막, 나흘간 열전을 펼치는 한국프로골프투어(KGT) 메리츠솔모로오픈이 2주 동안의 ‘와신상담’ 결과를 기다리는 무대. 총상금은 5억원. 상금랭킹 2위(1억 5400만원)에 올라 있는 박상현이 이번 대회에 ‘올인’을 선언한 데는 그만 한 이유가 있다. 우선 상금랭킹 1위(4억원)를 질주하고 있는 김비오를 겨냥한 반격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정상에 올라 상금 1억원을 보태면 1, 2위의 상금 차이는 1억 4600만원으로 좁혀지게 된다. 김비오는 이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 대회가 KGT 시드권자가 모두 나서는 ‘풀필드’ 대회란 이유도 한 갈래. 지난 3개 대회는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아시안투어가 주관해 출전 인원이 극히 제한돼 있었다. 그러나 이 대회는 국내 최고라는 이름을 얻기 위한 진정한 KGT 대회다. 자신의 후원사가 주최하는 대회란 것도 박상현이 욕심을 내는 까닭이다. 박상현은 올 시즌부터 새 둥지를 틀었다. 박상현은 “우승은 놓쳤지만 지난 2개의 대회에서 나타났듯 최근 샷 감각은 최상”이라며 “우승이 목표이긴 하지만 나만의 플레이에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2전3기의 각오를 다졌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지구촌 금융·재정 ‘절벽효과’에 떤다

    지구촌 금융·재정 ‘절벽효과’에 떤다

    ‘절벽 효과’(cliff effect)는 금융시장 참여자들이 실물경제보다 심리적 영향이나 신용등급 등에 더 크게 영향을 받아 급격히 반응하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등의 우려로 세계 증시가 폭락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최근에는 미국 의회예산처가 ‘재정 절벽 효과’(fiscal cliff effect)를 경고하고 나섰다. 미국의 가파른 재정 축소 계획이 내년 상반기 더블딥(이중침체)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24일 세계거래소연맹(WFE)에 따르면 지난 4월 전세계 51개 증권시장의 시가총액은 약 6경 2275조 7639억원(52조 8567억 달러)으로 1년 전에 비해 8622조 5388억원(7조 3184억 달러·12.2%)이 사라졌다. 이같이 큰 폭의 감소세는 지난해 12월(-12.2%) 이후 4개월 만이다. 지난해 5~6월만 해도 전 세계 시가총액이 30% 이상 급등했던 것을 감안하면 절벽에서 떨어지는 것과 같은 급락세다. 특히 이달 들어 23일까지 코스피지수는 지난달 말보다 8.7% 하락했다. 유럽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의 자금 이탈이 계속되고 있다. 영국계 자금이 1조 5116억원으로 가장 많이 빠져나갔고, 미국(9096억원), 룩셈부르크(4992억원) 자금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일본 닛케이지수도 10.1% 급락했다.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주요국 증시도 5.4~8.2% 내렸다. 전날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절벽효과가 커졌다.”며 과잉불안 심리를 지적한 이유다. 미국은 국가부채를 줄이기 위해 내년에 약 596조원(5060억 달러, 명목 국내총생산 대비 약 3.4%) 상당의 재정 지출을 줄이기로 했다. 미국 의회예산처는 이로 인해 내년 상반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1.3%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더블딥 가능성을 제기했다. 미국이 더블딥에 빠지면 세계 경제도 직격탄을 맞게 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도 지난 4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급격하고 대대적인 재정감축은 경제에 상당한 위험을 가할 것이라고 여러 명의 위원이 우려했다.”고 전했다. 6~7월을 기점으로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문제가 일단락되더라도 미국 경제의 더블딥 우려는 계속 커질 수 있다는 경고다. 미국 정부가 재정 지출을 줄이지 않으면 내년 상반기 경제성장률은 5.3%가 예상된다. 재정지출 축소 폭을 줄이는 대안이 나올 경우 경제성장률은 1.7% 정도로 예측됐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최근의 유로존 문제도 가파른 긴축 정책으로 성장이 둔화되면서 촉발됐다는 점에서 ‘재정 절벽 효과’가 영향을 주었다고 볼 수 있다.”면서 “미국이 연말까지 ‘재정 절벽 효과’에 따른 더블딥 우려를 해소하지 못할 경우 내년 세계 실물경제 회복세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1814.47로 전날보다 5.85포인트(0.32%) 상승했다. 외국인은 이날도 2634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5월 들어 17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총 순매도 금액은 3조 8675억원이다. 이 돈을 달러로 바꾸려는 수요 등이 몰리면서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달러당 7.6원 오른 1180.5원으로 마감했다. 지난해 10월 6일(1191.3원) 이후 7개월 만의 최고치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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