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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년 전부터 K팝 관심… 기대하지 않았는데 1등 해 기뻐”

    “5년 전부터 K팝 관심… 기대하지 않았는데 1등 해 기뻐”

    15일 오후 3시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區)의 예술문화특구 751디파크(D·PARK). 2000석 규모의 원통형 공연장이 어느새 관객들로 가득 찼다. 한·중 수교 22주년을 맞아 ‘2014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의 베이징 본선이 이곳에서 열렸기 때문이다. 커버댄서들이 국내 아이돌 가수 못지않은 춤 실력을 뽐내자 수천여명의 팬들이 열광했고 한류의 열기는 대륙을 달구기에 충분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세계 각국에 한류를 전하고 K팝 팬들이 직접 참여해 공감대를 이끌어 내는 세계 최초, 최대의 K팝 팬 케어 캠페인이다. 전 세계 K팝 팬들이 온라인 예선과 현지 본선을 거쳐 한국에서 열리는 결선에 초대된다. 이번 행사는 커버댄스 페스티벌 국제 공식 홈페이지와 중국 현지 판촉을 통해 진행됐으며 중국의 커버댄스 12개 팀이 본선 무대에 초청됐다. 엑소(EXO), 신화, 트러블메이커, 슈퍼주니어 등 국내 유명 아이돌의 모습을 재현하며 춤 실력을 한껏 뽐냈다. 우승은 ‘스타댄스’ 팀에 돌아갔다. 여성 4인방으로 여성 아이돌 시스타의 ‘나 혼자’ 등을 재현해 높은 인기를 끌었다. 스타댄스 멤버인 공사오닝(24)은 “우리 팀의 실력을 알고 싶어 대회에 처음 출전하게 됐다”면서 “기대하지 않았는데 1등을 차지해 기쁘다”고 말했다. 또 그는 “5년 전 가수 이효리를 알게 된 후 꾸준히 K팝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승팀에는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항공편과 숙식이 제공되는 결선 초청권이 주어진다. 아울러 국내 아이돌 스타들의 안무 선생님으로부터 직접 댄스 강습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크레용팝이 특별 심사위원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신문과 주중한국문화원, 더그루브엔터테인먼트, 차이나뮤직, 751디파크, 투도우닷컴이 공동 주최했으며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와 주중 대사관, 북경문화발전기금회 등이 후원했다. 커버댄스 페스티벌 후반부로 갈수록 객석의 반응도 뜨거웠다. 엑소를 가장 좋아한다고 소개한 천찌아지아(17·여)양은 “어렸을 때부터 K팝을 좋아해 자주 듣는다”면서 “한국 가수들은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 추는 데다 잘생겨서 주변 친구들도 좋아한다. 커버댄스를 보기 위해 친구와 같이 왔다”고 말했다. 페스티벌을 총괄 기획한 문창호 서울신문 PD는 “중국 내에 한류가 광범위하게 퍼져 있긴 하지만 인기가 많은 특정 아이돌에게 쏠려 있다”면서 “다양한 가수들이 사랑받으려면 교류가 활성화돼야 하는데 커버댄스 페스티벌이 중국에 첫발을 내디딘 만큼 이를 계기로 서로 공감하며 소중한 시간을 나눴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4일 같은 장소에서 한·중 수교 22주년을 맞이해 ‘한·중 드라마 OST 콘서트’가 열렸다. 이 콘서트에는 박상민, 에일리, 크레용팝, 케이걸즈 등의 한국 가수와 왕즈페이, 시펑, 진저난 등 중국 가수가 출연했다. 이 콘서트는 지난해 말 한국 드라마인 ‘상속자들’에 이어 올해 인기를 끌었던 ‘별에서 온 그대’의 한류 붐을 이어 가기 위해 열렸다. 한국과 중국이 합작으로 공연을 주최하고 양국 가수가 함께 무대에 서는 공연은 드물어 현지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이 행사를 기획한 더그루브엔터테인먼트 황동섭 대표는 “일반적인 콘서트와 차별화된 한류 드라마 OST 콘서트가 차세대 한류의 대표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면서 “중국을 시작으로 일본, 홍콩, 태국, 필리핀, 미국까지 진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글 사진 베이징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차세대 한류 콘텐츠 ‘한중 드라마 OST 콘서트’ 중국 베이징 개최

    차세대 한류 콘텐츠 ‘한중 드라마 OST 콘서트’ 중국 베이징 개최

    한풍한조 한중 드라마 OST 콘서트 6월14일 중국 베이징 개최 한풍한조<漢風韓潮 중국붐 한류> ‘한중 드라마 OST 콘서트’가 한중수교 22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오는 6월 14일 중국 베이징 751 D PARK(패션디자인광장)에서 개최된다. ‘한중 드라마 OST 콘서트’는 중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드라마 OST 콘서트로 ‘박상민’, ‘김종국’, ‘에일리’, ‘크레용팝’, ‘신민철’, ‘숙희’, ‘케이걸즈’, ‘오유준’이 한국가수 대표로 참여하고, ‘M4M’, ’왕즈페이(王紫菲)‘, ’시펑(师鹏)‘, ’김택남(金泽男)‘, ’진린(金霖)‘, ’0086(0086男团)’가 중국가수 대표로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더그루브엔터테인먼트(대표 황동섭)가 콘텐츠를 기획하고 공동주최하는 행사로 주중한국문화원(원장 김진곤)이 콘서트 제작지원, 차이나뮤직 (国韵文化 총재 런시아오펑 任晓锋)이 시스템과 중국가수 선정, 751 D PARK (총재 지펑 季鹏)가 공연장을 제공, 투도우 (土豆 총재 양웨이동 杨伟东)가 마케팅 프로모션을 담당하며, 함께 손을 잡고 준비기간만 5개월이 넘는 시간을 투자해 한중 합자 콘서트 프로젝트로 추진하면서, 차후 중국 진출시 성공적인 합자 모델을 구축하였다. 더그루브엔터테인먼트 황동섭 대표는 ‘일반적인 콘서트와 차별화된 한류 드라마 OST 콘서트를 브랜드 콘텐츠로 개발하여 차세대 한류의 대표 모델로 자리 잡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중국공연을 시작으로 일본, 홍콩, 태국, 필리핀, 미국까지 진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양국간의 우의 증진을 위해 준비된 본 프로그램은 양국을 대표하는 한중 가수들이 펼칠2014 한중 드라마 OST 콘서트가 아티스트 프로그램으로 함께하며 2014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이 팬들을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6월 14일, 15일 양일간 개최되며 한껏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역대 정부 교육자료에 ‘노무현 16대 대통령’ 누락?…네티즌 비난 봇물

    역대 정부 교육자료에 ‘노무현 16대 대통령’ 누락?…네티즌 비난 봇물

    역대 정부 교육자료에 ‘노무현 16대 대통령’ 누락?…네티즌 비난 봇물 한 학습지 업체가 역대 대통령 소개 자료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누락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업체는 “고의가 아니었다”고 사과했지만 논란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최근 트위터 등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교원그룹의 ‘빨간펜’ 학습지 자료 중 브로마이드 형식으로 만들어진 ‘주요 인물과 문화재가 함께하는 역사이야기’ 자료에서 역대 대통령 가운데 노무현 전 대통령만 누락되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 자료는 우리나라의 역사와 주요 인물들을 연대별로 정리한 것으로 역대 대통령의 이름과 얼굴 사진이 들어가 있다. 하지만 15대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16대 노무현 전 대통령이 빠진 채 17대 이명박 전 대통령과 18대 박근혜 대통령이 소개돼 있다. 또 대한민국 건국 역사를 연도별로 정리한 목록에서도 1963년 박정희 정부 수립, 1981년 전두환 정부 수립 등 역대 정부는 ‘정부’라고 언급한 반면 노무현 정부는 ‘노무현 정권’이라고 표현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진 뒤 네티즌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고의적으로 누락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비난을 쏟아냈다. 하지만 확인 결과 이 자료는 교원이 아닌 학습보조교재전문업체 콜럼버스가 제작해 개인 사업자(학습지 선생님 등)에게 나눠준 것으로 알려졌다. 교원은 “문제가 된 브로마이드는 본사의 공식 제품이 아닌 개인 사업자들이 고객에게 판촉물 형태로 제공한 것”이라면서 “이후 해당 제품을 전량 폐기하고 회수 조치하라는 방침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제품은 교원뿐만 아니라 다른 유사 업체들에게도 판매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료를 제작한 콜럼버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올리고 즉각적인 수정과 함께 이미 판매된 제품에 대해서도 전량 회수 조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콜럼버스는 사과문에서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면서 “해당 브로마이드는 국내 여러 교육회사에 판매된 제품으로 제작자에게 확인한 결과 어떠한 정치적 성향이 있어 고의적으로 한 행동이 아닌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이어 “어찌되었던 본사의 부족함으로 인해 고 노무현 대통령과 유가족, 그리고 고객님들과 저희 회사 제품을 판촉물로 제공해주었던 빨간펜과 그 외의 여러 학습지 회사 직원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 자료를 빨간펜이 직접 제작했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빨간펜은 문제가 된 브로마이드와 전혀 연관이 없으며 문제의 브로마이드는 저희 회사가 단독으로 만든 제품”이라고 강조한 뒤 “판매 제품의 즉각적인 수정과 함께, 판매된 제품에 대해서도 전량회수 조치 하고, 앞으로 직원 교육에 만전을 기해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상민 콜럼버스 대표는 “한 달 전쯤 노무현 전 대통령이 누락됐다는 연락을 받았지만 조치가 늦어져 일이 커지게 됐다”면서 “발 빠르게 대처하지 못하고 특히 제품에 대해 감수를 하지 못한 것은 전적으로 대표인 저의 잘못”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2013년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한 후 업데이트 과정에서 회사가 어려워지고, 디자이너가 여러 번 바뀌면서 수정 과정에 혼선이 있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사진이 빠지게 된 것”이라면서 “해당 디자이너나 회사 역시 어떠한 정치적 성향이 있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인터넷상에서 빨간펜이라는 하나의 타깃을 두고 논란이 돼 교원 측에 누를 끼치는 것 같아 너무 마음이 아프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제품은 판매를 중단했고, 재고는 수정해 판매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예인 기부, 비즈니스와 손잡고 ‘날갯짓’

    연예인 기부, 비즈니스와 손잡고 ‘날갯짓’

    누군가가 기부에 대해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고 말했다. 이 말을 입증하듯 연말연시 또는 재해가 닥친 때에는 익명의 기부자들이 마음을 훈훈하게 한다.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참된 기부의 모습이다. 이처럼 개인이 좋은 뜻으로 큰돈을 모아 필요한 곳에 기부하는 것은 물론 최고의 기부이다. 그러나 ‘비즈니스’와 기부가 적절히 손을 잡으면 개인이 나서는 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성과를 낼 수도 있다. 보통 사람들이 가지지 못한 ‘이름값’이라는 가치를 지닌 연예인들이 이 같은 비즈니스형 기부에 나서고 있다. 익명으로 기부하는 미덕을 살짝 포기한 대신, 대중에게 기부하는 모습을 적극적으로 내세우며 참여를 유도하고 비즈니스 또한 잡을 수 있으니 ‘두 마리 토끼’인 셈이다. 가수 조갑경은 홈쇼핑 쇼호스트 활동과 기부를 결합시켰다. ‘어삼 하루홍삼 농축정’의 판매를 위해 쇼호스트로 출연하는 조갑경은 자신이 출연하는 홈쇼핑 방송의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기부하는 조건으로 쇼호스트 출연을 허락했다. 특유의 친근감과 입담을 내세운 조갑경의 ‘기부 홈쇼핑’은 자신이 개발한 제품을 직접 홍보해 판매할 목적으로 홈쇼핑에 출연하는 셀러브리티들과는 차별화되는 신개념 비즈니스 겸 기부 활동이다. 홈쇼핑과 기부가 결합된 사례는 조갑경 외에도 있다. CJ오쇼핑은 연말마다 연말 특집 모금방송 ‘오쇼핑의 기적’을 진행한다. 지난해에는 방송인 왕종근, 쇼호스트 김현우가 사회를 보고 가수 박상민, 개그맨 정성호, 메이크어위시재단 홍보대사 슈 등이 출연해 어려운 형편 때문에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난치병 아동들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부를 독려했다. 모금방송 중간에는 명품 브랜드의 최대 30% 할인 판매방송도 들어가, 홈쇼핑 본연의 기능도 잃지 않도록 했다. 물론 판매 수익금 전액이 기부된다는 점이 의미 있다. 이 밖에도 연예인들의 ‘생계수단’이라 할 수 있는 ‘인기’를 기부로 환원하는 ‘쌀 화환 문화’, 유명 연예인의 화보 촬영 수익금은 기부하는 패션 잡지들의 자선 화보 촬영 등도 넓은 의미에서 ‘연예인 비즈니스’를 기부와 결합한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좋아하는 연예인을 응원하는 의미에서 쌀 화환을 보내고 이를 그 연예인의 이름으로 기부하는 ‘쌀 화환’ 및 스타들이 참여하는 자선화보 프로젝트는 큰 호응을 얻으며 최근 몇 년간 점점 더 확산되고 있는 중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컬투쇼 김태균, “개인사정으로 불가피하게..19일은 출연” 무슨 일?

    컬투쇼 김태균, “개인사정으로 불가피하게..19일은 출연” 무슨 일?

    컬투쇼 김태균이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생방송에 불참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게스트로 미스터파파와 박상민이 출연한 가운데 DJ김태균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날 DJ 정찬우는 “지금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 김태균이 안 보이니깐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며 김태균의 불참 소식을 전했다. 이어 그는 “김태균이 개인 스케줄로 혼자 진행을 하고 있다. ‘컬투쇼’ 김태균이 검색어로 올라오고 있다는데 이제 그만 검색해라”며 “김태균한테 아무 일 없다. 걱정하지마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김태균의 불참으로 DJ정찬우가 단독으로 진행했다. 이어 20일부터 김태균의 참여가 확실치 않으며, 현재 스케줄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SBS (컬투쇼 김태균)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울 플러스]

    12일까지 도봉산 축제 도봉구(구청장 이동진) 11~12일 도봉산 축제를 연다. 센트럴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전자현악 앙상블, 홍삼트리오, 박상민이 개막 무대를 꾸민다. 유희경·이매창 학술강연회, 숲속 자연음악회도 곁들여진다. 둘째날도 산사음악회, 사찰음식전, 청소년 페스티벌, 포크 페스티벌 등 풍성하다. 문화관광과 2091-2262. 영화 ‘스타트렉’ 무료 상영 중랑구(구청장 문병권) 12일 오후 7시 중랑천둔치 면목체육공원에서 무료 영화 상영회를 연다. 지난 5월 개봉한 할리우드 SF물 ‘스타트렉 다크니스’가 상영된다. 선착순 500명으로 구민 누구나 볼 수 있다. 상영 전에는 비보이 공연이 마련된다. 문화체육과 2094-1833. ‘2013 도시대상’ 국토부장관상 강동구(구청장 이해식) 10일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2013 도시대상’ 시상식에서 선도사례(저탄소녹색도시) 부문 장관상을 수상했다. 구는 도시텃밭 확대, 로컬푸드 시스템 구축, 학교 음식물 퇴비화, 낙엽처리장 운영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획경영과 3425-5383.
  • 주인공이 한두명이라고? 요즘은 ‘떼’로 나와요

    주인공이 한두명이라고? 요즘은 ‘떼’로 나와요

    지난 23일 SBS 새 주말연속극 ‘열애’의 제작발표회장. 무려 19명의 연기자들이 한꺼번에 단상에 올라섰다. 이들은 모두 따로따로 인터뷰 사진을 찍는 포토타임을 가졌다. 아무리 주말극이라 해도 제작발표회장에 주요 등장인물이 떼를 지어(?) 나타나는 풍경은 드물다. 최근 영화뿐만 아니라 드라마도 ‘멀티 캐스팅’이 유행하고 있다. 방송사들이 인해전술을 방불케 하는 ‘떼주연’ 카드를 앞세우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요즘 주말극에는 뚜렷한 남녀 주인공이 존재하지 않는다. 대신 크게는 신구 세대별로 남녀 주인공이 나뉘어 투트랙으로 돌아간다. 다양한 연기자들을 동원해 TV의 주시청자층인 중장년들을 두루 끌어안기 위한 방편이다. 때로는 아역에서부터 20, 30, 40대 등 세대별 등장인물을 배치하기도 한다. 주말극은 미니 시리즈처럼 젊은 톱스타가 나오지 않지만 탄탄한 중견 연기자들의 인지도와 관록으로 어느 정도 시청률을 확보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드라마 ‘열애’도 실질적인 남녀 주조연은 성훈, 최윤영, 심지호이지만 중견 연기자 전광렬, 황신혜, 전미선의 스토리 라인에도 상당히 힘을 줬다. 여기에 소녀시대의 서현, 우희진, 오대규, 송채환, 전수경 등 20~40대 배우들을 적절히 등장시키는 식이다. 같은 날 첫 방송한 MBC 주말극 ‘사랑해서 남주나’는 아예 주제를 인생의 황혼 로맨스와 좌충우돌 청춘의 연애 이야기로 잡아 두 가지 드라마를 보는 느낌이다. 생애 첫 주연을 꿰찬 이상엽과 홍수현이 남녀 주인공을 맡았고 박근형과 차화연이 중년의 연인으로 등장해 황혼 재혼을 다룬다. 이들 사이에 유호정, 김승수, 한고은 등이 3040세대를 연기한다. 요즘 한창 방영 중인 드라마도 딱히 주인공 없는 멀티 캐스팅이 대세다. KBS 주말연속극 ‘왕가네 식구들’도 장용, 김해숙, 나문희 등 중견 연기자를 필두로 오현경, 이태란, 이윤지 등 세 자매와 조성하, 오만석 등 남자 배역들의 비중이 고루 나눠져 있다. MBC 주말연속극 ‘스캔들: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은 조재현, 신은경, 박상민, 김혜리 등 부모 세대를 연기한 중견 배우들과 김재원, 조윤희, 기태영 등 자녀 세대의 갈등이 어우러지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종영한 MBC ‘금 나와라 뚝딱!’도 젊은 연기자들 못지않게 한진희, 금보라, 이혜숙 등 중견들이 맹활약했다. 이들은 따로 CF를 찍었을 만큼 집중 조명을 받았다. ‘떼주연’은 트렌디 드라마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10월 9일 첫 방송하는 SBS 새 수목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에는 청춘스타 8명이 대거 출연한다. 남녀 주인공인 이민호와 박신혜뿐만 아니라 김우빈, 강민혁, 박형식, 크리스탈, 최진혁, 김지원 등이 모두 주연급에 버금가는 비중 있는 캐릭터를 맡았다. 방송 관계자들은 이처럼 멀티 주연이 늘어나는 배경은 미니 시리즈만 선호하던 연기자들이 높은 시청률을 보장하는 주말극에 대한 출연 거부감이 줄어든 데 있다고 입을 모은다. 한 드라마 제작 관계자는 “방송사 입장에서도 남녀 주인공 위주로 극이 돌아갔을 때의 위험 부담을 분산시킬 수 있고, 배우들끼리도 서로 경쟁해 극의 긴장감과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점에서 드라마에는 긍정적인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재즈 인생 50여년…국내 남성 재즈 보컬 1세대 김준

    [김문이 만난사람] 재즈 인생 50여년…국내 남성 재즈 보컬 1세대 김준

    전설의 재즈 뮤지션 루이 암스트롱에게 묻는다, 재즈가 무엇이냐고. “궁금해도 절대로 알 수 없을걸”이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그러면서 “생각하면 생각한 대로 비비디 바비디 부”라고 한다. 아마도 재즈가 느낌으로 전해져 오는 음악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재즈의 역사는 어떻게 될까. 재즈는 원래 블루스에서 시작됐다고 한다. 아프리카와 유럽 문화권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프랑스인과 흑인의 혼혈인 크레올들의 음악적 요소가 뒤섞이면서 탄생했다. 1800년대 후반 농장에서 불리던 노동요나 뱃노래 등이 발전해 1900년대 초반 블루스적 특징을 가지게 됐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는 언제 재즈음악이 들어왔을까. 흥미롭게도 대한매일신보 기자를 지낸 바 있으며 ‘봉선화’ 등을 작곡한 홍난파 선생이 재즈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1930년대 미국에 유학해 재즈를 익혔던 그는 지금의 KBS 전신인 경성중앙방송국에서 관현악단을 만들어 재즈를 연주했다. 1940년대 재즈 스타일 곡들이 대중음악에 조금씩 섞이면서 박단마가 부른 ‘나는 열일곱살이에요’가 국내 최초로 스윙 사운드를 사용한 재즈 스타일의 곡으로 알려져 있다. 이어 광복 이후 미군 문화가 국내에 유입되면서 재즈가 클럽에서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러다 1950년대 루이 암스트롱이 각종 영화를 통해 모습을 드러내면서 본격적으로 재즈가 등장했다. 1960년대 미8군 쇼 무대는 가수 지망생들의 생활의 터전이었고 경음악단들이 앞다퉈 재즈를 받아들였던 것이다. 가을바람이 선선해지는 계절, 이쯤 해서 음악을 얘기해 보자. 음악은 귀로 마시는 황홀한 술이라고 했다. 이는 음악이 즐거움을 주는 것과 동시에 일상사 스트레스를 풀어주기 때문일 것이다. 재즈는 어떨까. 재즈 인생 50여년, 우리나라 남성 재즈 보컬 1세대로 알려진 김준씨를 지난 5일 오후 만났다. 장소는 경기 남양주 호평동에 위치한 김준 재즈클럽이다. 3층 건물에 1층은 한식당(부인이 운영)이고 2층이 김준 재즈클럽 공연장이다. 단체 예약이 있을 때만 김씨가 직접 출연해 여러 곡을 선사한다. 클럽에 들어섰더니 ‘시작은 그 끝과의 약속이다’라는 글귀가 눈에 들어온다. 신뢰에 대한 겸허함을 보여주는 듯하다. 피아노와 드럼이 있다. 벽에는 재즈의 역사를 알 수 있는 미국 흑인 가수들의 공연 사진이 붙어 있다. 잠시 우리나라 재즈 1세대 뮤지션들의 얼굴이 나타난다. 1970~1980년대 MBC에서 인기리에 방영됐던 드라마 ‘수사반장’의 배경음악을 담당했던 재즈 드러머 유복성씨, 미8군 무대에서 비밥과 쿨 재즈를 다지면서 ‘영자의 전성시대’ ‘어제 내린 비’ ‘겨울여자’ ‘깊고 푸른 밤’ 등의 영화음악을 맡아 명성을 떨친 정성조씨, 피아니스트 신관웅씨, 트럼펫 연주가 강대관씨 그리고 보컬리스트 김준씨 등으로 이어진다. 클럽 내부를 잠시 구경한 뒤 야외에 마련된 의자에서 마주 앉았다. 주변에는 푸른 산들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고 바로 앞에는 승마장이 있다. 자연의 치유에 대해 잠시 생각하면서 궁금한 것을 물었다. “여긴 언제 문을 열었나요?” “2002년부터 10년 동안 서울 평창동에 있다가 작년에 여기 왔어요. 재즈를 좋아하는 팬이 제공한 공간입니다.” “공연은 일주일에 몇 번 하는지요?”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는데 어떤 모임이 있을 때, 그렇게 모인 분들을 위해 재즈 한마당을 선사합니다. 재즈는 즉흥적이라 그 음악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다 좋아합니다. 누구나 어울리기 좋지요.” “요새 한강에서 공연도 하고 있지요?” “여의도 쪽에서 합니다. 물빛무대라는 곳이 있는데 매주 수·금·토요일 저녁 7시에 하고 있습니다. 거기서 예술총감독을 맡고 있습니다. 관객이 700~800명쯤 모이는데 남녀노소 구분 없이 찾아와 재즈를 즐깁니다. 한번 오세요, 이 가을에(웃음).” “재즈는 사계절 중 언제 가장 듣기가 좋습니까?” “사계절에 다 맞출 수 있습니다. 가을에는 가을대로 맛이 있고요.” “국내 재즈 1세대는 몇 명이나 있나요?” “(잠시 생각하더니) 10명쯤 되지요. 공연 때 가끔 만납니다.” “국내 재즈 뮤지션은 어느 정도 됩니까?” “한 200~300명쯤 됩니다. 미국파가 있고 유럽 유학파가 있습니다. 우리 같은 1세대도 있지만 현재는 30대 전후인 재즈 3세대로 교체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재즈란 무엇인가요?” 지체 없이 답이 나온다. “가장 자유스럽고 민주적이고 창의적인 음악입니다. 또한 가장 합리적이고 영적인 치유가 있는 음악이지요. 그래서 재즈는 영원할 겁니다. 혼이 담긴 음악, 흥이 녹여진 음악이라서 재즈만 가지고 있는 DNA가 있습니다. 재즈는 또 지구 상의 어떤 음악과도 협연이 가능합니다. 포용력이 있는 음악이지요.” 그는 재즈 보컬리스트 외에도 작곡가로 많은 활동을 했다. 그동안 무려 1000여곡이나 작곡했다. ‘사랑하니까’(패티김)를 비롯해 1984년 TBC세계가요제 금상 수상곡 ‘나 이제 여기에’(박경희), ‘내 마음은 풍선’(장미화), ‘그래도 설마하고’(임희숙), ‘청바지 아가씨’(박상민) 등이 대표적이다. 무엇보다 그는 남성 4중창단 ‘쟈니 브라더스’의 멤버(리드 김현진, 테너 양영일, 바리톤 김준, 베이스 진성만)로 그 유명한 ‘빨간 마후라’를 불러 히트시켰다. 잠시 당시 얘기를 해 본다. 평상시에는 각자 점잖은 의상의 노신사들이지만 무대의상만큼은 반드시 화려하고 밝은 색상으로 통일했다. 김씨는 데뷔 시절부터 의상, 액세서리 등의 코디를 도맡았다. 그들에겐 ‘빨간 마후라’가 잘 어울렸고 정겨운 화음은 세월을 뛰어넘어 중장년층으로부터 깊은 공감을 얻었다. 김씨의 인생 이야기를 들어본다. 1940년 1월 평안북도 신의주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논밭 30만평을 소유한 대지주였다. 어린 시절 아버지가 탄 자전거 짐받이에 앉아 신의주 시내를 구경했다. 가죽 장화를 신고 허리에 긴 칼을 찬 일본 기마경찰의 모습도 여전히 기억에 남아 있다. 그러다 1945년 광복을 맞이했다. 소련군이 진주했고 조선 노동당이 들어섰다. 재산은 모두 몰수당했다. 아버지는 숙청 대상 1호로 낙인찍혔다. 가족들은 할 수 없이 진남포에서 배를 타고 인천으로 월남했다. 남산초등학교에 입학했으나 곧 원주로 이사했다. 1950년 6월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강원 영월과 경북 문경 등으로 피란을 갔다. 이어 1·4후퇴 때는 목포를 거쳐 제주로 피란 갔다. 현재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 산방산 인근이었다. 사계초등학교 6학년을 거쳐 대정중학교에 입학했다. 이때 미군 부대 전용 교회의 찬양대에서 활동했다. 도내에서 열리는 음악 콩쿠르에서 ‘가고파’ ‘고향생각’ ‘고향이 그리워’ ‘달밤’ ‘봉선화’ ‘바다로 가자’ 등을 불러 우승을 휩쓸었다. 대정고등학교에 진학해서는 단거리 육상과 마라톤 시합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그러는 한편 음악 교사에게 피아노, 트럼펫, 바이올린 등을 배웠다. 합창단에서 바리톤도 맡았다. 1959년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사관학교 시험을 준비하고 있을 때였다. 고등학교 교장 선생의 권유로 나간 ‘전국 남녀 고등학생 음악경시대회’(경희대 주최)에서 3위를 차지해 경희대 성악과에 장학생으로 입학했다. 그의 음악 인생은 이때부터였다. 하지만 대학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4·19로 인해 잦은 휴강이 이어지다 결국 휴교령이 내려졌다. 갈 곳이 없었던 그는 종로2가 ‘뉴월드 음악감상실’에서 DJ로 아르바이트를 했다. 5·16 후에는 예그린가무단의 합창단원으로 강제로 뽑혀 갔다. 당시 가무단장은 김종필 전 국무총리였다. 그러나 1년여 만에 예그린합창단이 해체되면서 쟈니 브라더스를 결성하게 된다. 쟈니 브라더스는 1962년 당시 TBC에서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하던 주말 프로그램 ‘쇼쇼쇼’에 전속 가수로 출연하면서 눈부신 활약을 했다. ‘방앗간집 둘째딸’ ‘니가 잘나 일색이냐’ ‘마포 사는 황부자’ 등의 히트곡을 쏟아냈다. 신영균이 주연한 영화 ‘빨간 마후라’의 주제곡을 부른 것도 이때였다. 1968년 쟈니 브라더스가 해체된 이후 각자 솔리스트로 변신한다. 김씨는 멤버 중 가장 먼저 독립했다, 스탠더드 팝과 재즈 번안곡이 주를 이룬 음반을 발표하면서 솔로로 활동하게 된 것이다. 아울러 1970년부터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음반을 발표하지 않은 해가 없을 정도로 ‘음악은 곧 인생’이라는 일관된 삶을 살아 오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을 물었다. “솔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저는 재즈 뮤지션으로서 더욱 열정적으로 재즈 음악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앞으로 이뤄 나갈 꿈은 ‘김준 재즈 장학재단’을 만드는 것입니다. 재즈 아카데미, 재즈 박물관도 생각하고 있지요.” 헤어지면서 미소 짓는 그의 모습이 나이보다 젊게, 해맑게 느껴진다. 선임기자 km@seoul.co.kr ■ 김준은 1940년 평안북도 신의주 출생으로 경희대 음대 성악과를 졸업했다. 1962~1968년 ‘쟈니 브라더스’의 일원이었으며 KJC(한국재즈모임) 창립 회장과 고문을 역임했다. 이후 수원여대 대중음악과 겸임교수를 지냈으며 현재 경기 남양주시 호평동에서 김준 재즈클럽을 운영하면서 극동방송 운영위원과 ㈔한국재즈협회 이사를 맡고 있다. 주요 공연으로는 ‘김준 디너콘서트’(1995년), ‘김준 재즈콘서트’(1996년), ‘서울 솔리스트 재즈 오케스트라 공연’(2007년), ‘아름다운동행 재즈콘서트’(2010년), ‘영화 브라보 재즈라이프 출연’(2010년), ‘브라보 재즈라이프 콘서트 출연’(2010, 2011년) 등이 있다.
  • [주말 하이라이트]

    ■SBS스페셜(SBS 일요일 밤 11시 15분) 과연 이 시대에 ‘프라이버시’라는 것이 존재할까. 구글, 페이스북을 비롯한 인터넷 사이트에는 얼마나 많은 개인정보가 저장돼 있고, 또 그 정보를 통해 개인에 대해 어디까지 알 수 있을지 알아본다. 내 정보가 어떻게 유출되고 있는지, 누가 나를 훔쳐보는지도 알 수 없는 2013년 ‘감시 사회’를 폭로한다. ■글로벌 다큐멘터리(KBS1 일요일 밤 9시 40분) 역사상 가장 잔인한 군사 지도자로 일컬어지는 칭기즈칸이 몽골부터 중국까지 거대한 지역을 제패하며 강력한 제국을 건설했다. 그가 휩쓸고 간 자리에는 4000만구의 시신이 남았지만 그보다 더 지독한 살인마가 인류를 괴롭혔다. 그것은 바로 역병이다. ■청소년기획 위기의 아이들 제4편(KBS1 토요일 밤 9시 40분) 집 대신 거리를 택한 아이들이 먹을 것과 잘 곳을 해결하기 위해 하루하루 전쟁을 치른다. 친구 집, PC방, 찜질방을 전전하다가 지하철 화장실 등에서 노숙까지 경험한다. 아이들은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결국 범죄를 선택하게 되는데…. ■너는 내 운명(KBS2 토요일 오후 5시) 싱글 연예인의 배우자를 국민이 직접 찾아주는 대국민 중매 오디션. 전국 각지에서 신청을 받은 12팀의 중매인과 여성이 출연해 한 여성만이 선택된다. 이날 방송에는 개그맨 양상국을 만나기 위해 온 미스코리아 출신의 여대생, 스포츠 아나운서 등 다양한 여성 출연자들이 등장한다. ■스캔들(MBC 토요일 밤 10시) 태하(박상민)는 결국 은중(김재원)의 심장에 총구를 겨눈다. 그 모습을 본 명근은 태하에게 ‘은중이가 네 아들’이라며 절규하고, 총에 맞은 은중은 의식을 잃고 쓰러진다. 이 일로 태하는 만복(기태영)을 불러 앞으로 자신을 아버지가 아닌 회장님이라고 부르라고 말한다. ■금나와라 뚝딱(MBC 일요일 밤 8시 45분) 덕희(이혜숙)는 진실이 담긴 녹음기가 재생되는 것을 막으려 하지만 같은 녹음기를 들고 나타난 현수(연정훈)에 의해 모든 사실이 밝혀진다. 충격을 받은 순상(한진희)은 쓰러지고, 깨어난 후 진숙(이경진)을 불러 속죄한다. ■직업의 세계(EBS 토요일 밤 7시 15분) 2006년 12월 한국 도선사 역사에 길이 남을 일대 사건이 일어났다. 한국인 도선사가 세계도선사협회 부회장에 임명된 것이다. 아시아 최초로 세계 도선 사업을 이끌어 갈 집행위원으로 임명된 이귀복씨가 주인공이다. 그는 도선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해양연맹 이사까지 역임한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다.
  • 새달 3일 다문화가정 콘서트

    KBS 해피FM(106.1㎒) ‘주현미의 러브레터’는 9월 3일 방송의 날 50주년을 앞두고 21일 오후 5시 서울 63빌딩 씨더룸에서 다문화 가정을 위한 ‘행복 콘서트’를 연다. 다문화 가정의 어머니와 자녀 30여명을 초청하는 콘서트는 MC 주현미의 진행으로 가수 신효범, 박상민, 조항조, 최욱, 아리밴드 등이 출연한다. 그렇게 진행된 ‘토크 콘서트’는 새달 2일, ‘행복 콘서트’는 3일 각각 오전 11시 5분에 방송된다.
  • [주말 하이라이트]

    ■잘 먹고 잘사는 법(SBS 토요일 오전 8시 45분) ‘김혜영의 시골 밥상’이 출연자를 바꿔 ‘웰컴 투 할매골’로 새롭게 변신한다. 핀란드 출신 방송인인 따루 살미넨과 2009 미스코리아 경기 선 오태연, 걸 그룹 G.I 멤버 아람이 시골집에서 1박을 체험하며 생생하게 전한다. 산골 오지에서 할매와 도시 처자 3인방의 1박 2일 생생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걸어서 세계속으로(KBS1 토요일 오전 9시 40분) ‘낮은 땅’이란 뜻을 가진 서유럽의 작은 나라, 네덜란드. 해발고도가 낮은 국토에서 스스로 삶터를 일군 사람들이 사는 땅이다. ‘풍차의 날’을 기념해 특별히 공개하는 풍차박물관에서 전통을 배워보고, 꽃 축제의 본고장 쾨켄호프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의 축제 속에서 화려한 꽃향기에 취해본다. ■최고다 이순신(KBS2 토요일 밤 7시 55분) 준호에게 합격 소식을 들은 순신은 기뻐 정애에게 전화를 건다. 가게 일이 바쁜 정애는 전화를 급히 끊게 되고, 순신은 서운하다. 유신이 길자에게 선물 들고 갔다가 내쫓기는 모습을 본 찬우는 길자에게 부모님 허락 없이 결혼하겠다고 한다. ■전기현의 씨네뮤직(OBS 토요일 밤 9시 15분) 영화 속 인상적인 장면들과 그 속에 담겨 있는 숨은 이야기를 들려주며, 음악에 대해 재조명한다. 여름을 맞아 새로운 분위기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며, 감성적이고 세밀하게 영화보기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스캔들(MBC 일요일 밤 9시 55분) 태하(박상민), 화영(신은경), 명근(조재현)은 목소리 분석결과를 확인한다. 명근은 무혐의로 돌아가고 태하는 좌절한다. 한편 태하는 5년간 아들을 보여주지 않았던 화영에게 유괴범과 같은 공범이라며 분개한다. 명근은 서울을 떠나려고 청량리로 향하고, 목소리 분석에서 비리가 있다는 것을 느낀 태하는 명근을 쫓기 시작한다. ■맨발의 친구들(SBS 일요일 오후 4시 55분) ‘맨발의 친구들’과 아이돌의 다이빙 대회가 펼쳐졌다. 두 팀의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던 중 맨발의 친구 윤시윤이 조금의 망설임도 없는 거침없이 다이빙을 선보인다. 인피니트 엘도 한차례의 준비운동 후 힘찬 도움닫기와 함께 다이빙대를 박차고 나가는데…. ■명불허전(OBS 일요일 밤 9시 15분) 파주 출판도시 등 건축가 승효상의 대표적인 건축물을 통해 그가 실천하는 ‘빈자의 미학’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또 세계에서 인정받는 건축가가 되기까지 순탄하지만은 않았던 그의 인생사 들어본다.
  • ‘대박’ 실종 안방극장, 거물들이 돌아온다

    ‘대박’ 실종 안방극장, 거물들이 돌아온다

    7월 안방극장에 한판 결투가 벌어진다. 지난주 방송 3사의 드라마 3편이 한꺼번에 종영하면서 신작들이 한꺼번에 맞붙는다. 방송사들은 통상 전략적으로 하반기에 자사 화제작을 많이 배치하는 데다 초반 채널 주도권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아 치열한 각축전은 일찌감치 예고됐다. 상반기에 시청률 20%를 넘는 ‘대박’ 드라마가 드물었던 만큼 유명 배우와 스타 작가들이 줄줄이 컴백하는 하반기에 방송가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월에 새로 선보이는 밤 10시대 미니시리즈 3편 중 2편이 사극, 1편이 시대극이다. 사극과 시대극은 중장년층 시청자를 손쉽게 포섭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방송사로서는 버리기 힘든 카드다. 1일 MBC가 퓨전 사극 ‘구가의 서’ 후속으로 첫선을 보이는 월화극 ‘불의 여신, 정이’는 16세기 말 조선시대 왕실 도자기 제작소 분원을 배경으로 조선 최초 여성 사기장의 예술혼과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유정(문근영)은 임진왜란 때 일본에 끌려가 훗날 일본 도자기의 어머니로 추앙받게 되는 실존 인물 백파선을 연기한다. 유정과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광해군 역은 KBS 주말 연속극 ‘내 딸 서영이’로 주가를 올린 이상윤이 맡았다. 그는 젊은 시절 광해가 왕자에서 왕세자가 되는 과정에서 경험하는 로맨스를 그려 낸다. KBS도 ‘천명’의 후속작으로 또다시 사극을 선택했다. 3일 첫 방송을 하는 ‘칼과 꽃’은 멜로 드라마다. 증오와 사랑을 상징하는 상반된 이미지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선대의 어긋난 운명 속에서 사랑에 빠지는 연인의 이야기를 그렸다. 고구려 영류왕의 딸 무영(김옥빈)은 자애롭고 용맹한 아버지 밑에서 자란 철부지 공주다. 연개소문(최민수)의 쿠데타로 일가족을 잃은 뒤 복수심에 불타는 냉정한 무사로 탈바꿈한다. 그 과정에서 연개소문의 서자 연충(엄태웅)과 사랑에 빠진다. 1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극 ‘황금의 제국’은 1990년대부터 20여년간의 한국 경제 격동기에 재벌가에서 빚어지는 권력 다툼을 그린 시대극이다. ‘추적자’의 박경수 작가 작품으로 바닥 인생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전쟁처럼 치열한 삶을 택한 남자 장태주(고수)의 이야기를 그린다. 태주는 가난 때문에 아버지를 잃고 굴지의 그룹에 들어가지만 후계 경쟁에 이용되고, 이에 대한 복수심으로 야망에 눈을 뜨는 인물이다. ‘추적자’의 주인공이었던 손현주가 재벌그룹 부회장의 장남 최민재 역을 맡아 감정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 냉혈한의 모습으로 연기 변신을 꾀한다. 박근형, 류승수, 장신영 등 ‘추적자’에서 열연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드라마는 작가의 예술이라고 불릴 만큼 작가의 영향력이 크다. 하반기 안방극장에는 스타 작가들도 줄줄이 컴백한다. ‘내 딸 서영이’의 소현경 작가는 ‘여왕의 교실’ 후속으로 다음 달 방송되는 MBC 수목극 ‘투윅스’로 돌아온다. ‘투윅스’는 의미 없는 삶을 살다 살인 누명까지 쓰게 된 한 남자가 자신에게 백혈병 걸린 어린 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딸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2주간의 이야기다. 주인공인 동네 건달 장태산 역에는 이준기, 그를 쫓는 열혈 엘리트 형사 임승우 역에는 최근 MBC ‘일밤-진짜 사나이’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류수영이 캐스팅됐다.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 홍정은·홍미란 자매 작가도 컴백한다. ‘미남이시네요’ ‘최고의 사랑’ 등을 집필한 홍 자매 작가는 8월 방영되는 SBS 새 수목극 ‘주군의 태양’으로 돌아온다. 유아독존의 오만한 사장과 귀신을 보는 여비서가 슬픈 사연을 지닌 영혼들을 위로하는 신개념 호러 로맨틱 코미디다. 소지섭과 공효진이 맞출 호흡에 벌써부터 기대 만발이다. 홍자매가 시청률이 부진했던 지난해 드라마 ‘빅’의 성적을 만회해 명예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29일 첫 방송 맞대결을 펼친 주말극에서는 ‘백년의 유산’ 후속으로 방송된 MBC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이 전국 시청률 16.4%(닐슨코리아 기준)로 SBS ‘결혼의 여신’(9.1%)보다 앞서 나갔다. ‘스캔들’은 복수심에 원수의 아들을 키우는 아버지의 이야기로 첫 회에서 형사 하명근(조재현)과 건설업자 장태하(박상민)의 악연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SBS ‘결혼의 여신’은 제주도에서 운명적으로 만난 송지혜(남상미)와 김현우(이상우)의 이야기를 밀도 있게 그렸다. 대중문화평론가 정덕현씨는 “상반기에는 대중과 정서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하거나 탄탄한 줄거리, 볼 만한 영상이 결합돼 몰입도를 높인 드라마가 적었다”면서 “하반기에는 이 같은 갈증을 채워 주는 작품이 좋은 성과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히든싱어 왕중왕전, 김경호 모창 ‘원킬’이 압도적 표차로 결승 진출 “원킬”

    히든싱어 왕중왕전, 김경호 모창 ‘원킬’이 압도적 표차로 결승 진출 “원킬”

    ‘히든싱어’ 왕중왕전에서 가수 원킬이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 왕중왕전에서는 상금 천만원을 놓고 역대 최강의 모창능력자 14명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이날 A조의 김경호 모창능력자 원킬은 총 233표(총 300표)를 획득하며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A조의 첫 번째 무대를 꾸민 원킬은 김경호의 ‘비정’을 폭발력 있는 가창력으로 소화해 오리지널 가수 김경호로부터 “완벽했다. 숨은 보석을 찾은 것 같다”는 극찬을 받았다. 특히 그는 A조에 속한 ‘맨해튼 박상민’ 김영현, ‘초대가수 김건모’ 최동환, ‘리틀 박정현’ 오하늘, ‘4남매 아빠 조관우’ 강남순 등의 쟁쟁한 우승후보를 제친 성적이라 관심을 모았다. B조에서는 ‘울산 김종국’ 김병수, ‘이문세의 목소리 도플갱어’ 안웅기가 도전했다. 김병수는 김종국의 ‘한남자’를 부르다 음이탈 실수를 범해 관객들을 안타깝게 한 반면, 안웅기는 이문세의 ‘옛사랑’을 선보이며 기립 박수를 이끌어냈다. 한편 B조 3명과 C조 모창가수 4명의 무대 그리고 천만원의 주인공은 오는 22일 방송되는 JTBC ‘히든싱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히든싱어 왕중왕전을 본 네티즌들은 “히든싱어 왕중왕전, 원킬이 원킬했네”, “히든싱어 왕중왕전, 어서 최종 결승 보고 싶다”, “히든싱어 왕중왕전, 다들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린이 책꽂이]

    고기왕 가족의 나쁜 식탁(김민화 글, 소복이 그림, 스콜라 펴냄) 고기가 없으면 못 사는 아기 고기왕. 아빠 고기남씨도 역시 고기 애호가다. 엄마 소금녀씨는 음식에 간을 아끼지 않는다. 하지만 과다한 육식 섭취로 아들은 아토피에, 아빠는 복부 비만에 시달리며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다. 고기왕 가족이 나쁜 식탁을 버리고 건강한 초록 식탁으로 식단을 바꾸기까지의 과정이 유쾌한 만화와 동화 형식으로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1만원. 늑대박쥐(빙보 글, 박경숙 옮김, 조우영 그림, 보림출판사 펴냄) 남극의 얼음 계곡에서 발견된 중생대의 늑대박쥐가 사람들을 공포로 몰아넣는다. 사람들은 늑대박쥐를 없애려 하지만 두 어린이는 늑대박쥐, 의사와 소통하게 되면서 이 종이 처한 운명을 알게 된다. 중국 공상과학소설로 보림출판사가 중국 현대문학 100주년을 맞이해 기획한 ‘중국 아동문학 100년 대표선’ 가운데 하나다. 1만 1000원. 창의적인 생각이 왜 세상을 바꿀까?(박상민 글, 김명진 그림, 어린이나무생각 펴냄) 스티브 잡스의 아이폰이 처음 등장했을 때, 상대방의 신상 정보까지 한눈에 보여 주는 구글 안경이 처음 출시됐을 때 사람들은 창의력의 중요성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창의력이 하룻밤 사이에 키워지는 건 아니다. 초등학교 선생님이자 한국인 최초로 세계 학생 창의력 올림피아드에서 국제 심사위원 자격을 획득한 저자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생활 속에서 창의력을 키우는 방법을 안내한다. 1만 1000원.
  • [김문이 만난사람] ‘호랑나비’ 리메이크로 돌아온 가수 김흥국

    [김문이 만난사람] ‘호랑나비’ 리메이크로 돌아온 가수 김흥국

    화려한 곡선보다는 단순한 직선이 낫다는 말이 있다. 견인질직(堅忍質直)이라고 한다. ‘호랑나비 한 마리가 꽃밭에 앉았는데 도대체 한 사람도 즐겨 찾는 이 하나 없네, 하루 이틀 기다려도 도대체 사람 없네 이것 참 속상해 속상해 못 살겠네~’ 노래 ‘호랑나비’에 나오는 대목이다. 24년 전에 발표됐다. 그래도 ‘즐겨찾는 이’ 여전하다. 이 노래는 40대 중년층 이상인 경우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쓰러질 듯 넘어질 듯하는 특유의 춤은 예나 지금이나 선명하게 각인돼 있다. 가수 김흥국이다. 물론 ‘59년 왕십리’ 등 여러 곡이 있지만 ‘호랑나비’만큼 전 국민에게 애창됐던 곡이 별로 없다. 따지고 보면 ‘호랑나비’ 하나로 가수 김흥국의 직선 인생(1959년생)을 살아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가 이번에는 ‘호랑나비2’로 제2의 인생 시작을 선언하고 다시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또 다른 호랑나비로 이어지는 ‘직선상의 아리아’를 들고 말이다. 그의 무대 복귀가 흥미로운 것은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분개(?)해서 ‘강북스타일’이라는 부제를 달았다. 서울 인구의 반이 강북 사람인데 왜 강남 사람만 ‘대표적 스타일’이냐고 항변하면서 내놓은 곡이어서 눈길을 끈다. 또한 원래 호랑나비 춤이 싸이의 말춤보다 훨씬 앞선 선구적 춤인데 ‘유튜브’를 활용하지 못해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지 못했을 뿐이며 따라서 이번에는 유튜브에 뮤직비디오 동영상을 먼저 내보냈다. 반응은 ‘베리 굿’이다. 강북스타일로 새롭게 들이대는 김흥국씨를 지난 3일 만나 이런저런 얘기를 들었다. 미국에 있는 가족을 만나러 가기 하루 전날이었다. 화창한 5월답게 밝은 옷차림에 까만 안경을 썼다. 늘 그렇게 안경을 쓰고 다니냐고 하자 “싸이도 쓰고 있지 않느냐, 김흥국은 원래부터 썼다”며 웃는다. 라일락 꽃이 흐드러지게 핀 나무 아래에서 잠시 사진 촬영을 하자고 했더니 “호랑나비는 꽃을 좋아하지요. 허허”라고 응수했다. 자신만만한 표정이다. 이어 서울 중구 태평로에 있는 한국프레스센터 엠바고룸에서 마주 앉았다. 녹음이 짙어가는 바깥 경치가 좋다는 말로 시작했다. 이어 ‘호랑나비2’를 만들게 된 계기를 물었다. “기러기 아빠된 지 10년이 됐어요. 방학 때면 미국에 있는 딸한테 가거든요. 13살된 딸인데 나중에 커서 세계적인 유튜브 스타가 되겠다고 자꾸 하더라구요. 예쁘게 가꾸고 사진도 찍고 자신만의 멋과 장기를 세계에 알리겠다고 해요. 춤도 잘 춰요. 아빠 닮아서 그런지 끼가 많구요. 그러면서 아빠도 유튜브를 활용하라고 하더군요. 호랑나비가 얼마나 멋있느냐고 해요. 그걸 다시 리메이크해서 유튜브에 올리라고 말입니다. 그때가 3년 전이었습니다. 그래야겠다고 마음 먹고 준비하던 차에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유튜브에 쫙 번진 것이지요. ‘아이고 이것 참 속상해 속상해 못살겠네’라고 할 수밖에요(웃음).” 차일피일 미루다가 결국 최근에야 ‘호랑나비’에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새로 입혀 리메이크 작업을 마무리하게 된 것이다. “이래뵈도 10대 가수 출신인데 그동안 노래를 부를 시간이 많지 않았으며 뮤직비디오 한 번 못 찍은 가수라는 점에 큰 자극을 받았다”는 설명도 곁들인다. 딸이 뮤직비디오 제작에 살짝 동참은 했지만 대부분 자신의 고향인 강북구 번동 주변에서 찍었다. 어릴 때 놀던 장소도 등장시켰다. 번동을 비롯, 왕십리, 인사동 등이 주요 무대이다. 호랑나비는 봄에 나오니까 계절의 타이밍도 맞췄다. 그런데 싸이의 ‘젠틀맨’이 나왔다. 주위에서는 “좀더 있다가 내보내라”고 했다. 하지만 그는 “아니다, ‘젠틀맨’과 ‘호랑나비2’는 스타일이 다르다. 24년 전 먼저 했던 호랑나비 춤을 리메이크해서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하면서 강행했다. 그랬더니 여러 사람한테 “잘했다. 재미있다. 싸이보다 훌륭한 원조다”라는 평을 들었다. “때마침 조용필 형님도 훌륭한 신곡을 냈어요. 요즘 중년들이 대세 아닙니까, 하하. 좋은 작품을 들고 나오면 됩니다. 중년에 맞게 우리 문화, 우리 음식, 우리 가요 등을 세계에 알리는 것이 주 목적입니다. 순순한 자연 그대로 비디오 촬영을 했습니다. ‘호랑나비2’로 제2의 가수인생을 신나게 해볼랍니다. 자신있어요, 기대하셔도 됩니다.” ‘호랑나비2’로 ‘강북스타일’을 세계 만방에 떨치겠다는 각오를 거듭 밝힌다. 또한 “김건모, 이정, 박상민 등 여러 후배들도 ‘어릴 적 호랑나비를 들으면서, 또 그런 춤을 흉내 내면서 영향을 받았을 것이다. 싸이도, K팝 스타도 물론이다. 가왕 조용필도 ‘호랑나비’가 처음 나올 적에 ‘야, 굿 아이디어다. 이 시대에 그런 노래가 필요하다.’며 칭찬해줬다”며 껄껄 웃는다. 아울러 “최근에 나온 용필 형의 ‘헬로’도 얼마나 훌륭한 곡이냐. 바야흐로 중년 이상의 시대가 왔어요, 왔어~”라고 흥을 다시 한 번 돋운다. 그도 그럴 것이 대중가요 평론가 등에 따르면 조용필씨가 10년 만에 발표한 앨범 ‘헬로’가 K팝에 새로운 자극을 주고 있다. 여기에 김흥국과 이용씨 등 조용필 이후 세대들이 잇달아 돌아오면서 K팝 또한 새롭게 태어나려는 준비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다시 귀환하는 중장년 가수들의 경우, 젊은 층이 선호하는 음악의 트렌드를 도입해 다양한 연령대를 아우를 수 있는 시도를 하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평가한다. 김흥국씨는 호랑나비 리메이크 외에 내친김에 신곡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문득 24년 전 ‘호랑나비’가 어떻게 해서 탄생했는지 궁금했다. “보컬로 무명 10년을 보내던 중 ‘배따라기’의 이혜민씨한테 ‘호랑나비’를 받았어요. 고생했던 세월을 한방에 날렸습니다. 말 그대로 자고 일어나니까 스타가 됐습니다. 전 국민에게 호랑나비를 강타했지요. 그때는 뮤직 비디오 찍을 여건도 안 됐습니다. 그런데 아시아 쪽에서는 다 알더군요. 이제 ‘호랑나비2’로 세계를 강타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6남매중 막내로 태어났는데 그 막내가 ‘호랑나비’ 하나로 온 가족을 먹여살리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번동 사람들은 한결같이 “번동에서 스타가 나온 것이 기적이다”라며 많은 찬사를 보냈다. 어머니는 무명 시절을 보내는 아들이 안타까워 매일이다시피 절에 가서 불공을 들였다. 그는 서라벌고등학교 시절부터 밴드부 생활을 했고 해병대에서 전역한 후 ‘오대 장성’ 그룹을 결성, 음악활동을 했다. 따라서 그의 음악 인생은 30년을 훌쩍 넘는다. 앨범 13집, 발표한 곡은 100곡이 넘는다. 이러는 동안 여러 가지 활동을 하느라 노래에 신경을 쓰지 못했다고 후회 섞인 고백을 한다. 그는 월드컵 경기때마다 국가대표 축구선수들을 응원하는 일에 발 벗고 나서 ‘응원의 원조’라는 별명이 붙었다. 2002년 월드컵때에는 봉은사에서 월드컵 성공 기원을 위해 2002배를 할 만큼 축구에 열성적이다. 당시 새벽 3시부터 5시간 가까이 스님한테 ‘네가 쓰러지면 월드컵이 잘되겠느냐’고 죽비로 맞아가면서 2002배를 꽉 채웠다. 그의 휴대전화 번호 끝자리는 여전히 ‘2002’다. 뿐만 아니다. 2010년 6월 2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하면 콧수염을 깎겠다고 약속한 후 정말로 16강에 진출하자 “나는 정치인이 아니다”라는 말로 약속을 지키기 위해 30여년간 애지중지 길러온 콧수염을 깎았을 정도다. “아버지가 평소 콧수염을 길렀다. 결혼식때에도 안 깎았던 수염을 월드컵때 처음으로 깎았다”고 술회한다. 내년에 브라질 월드컵때에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질지 모르는 일이라며 웃는다. 월드컵때마다 부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비를 털어 현지에 가서 직접 응원에 합류한다. 그는 축구 외에도 장학재단을 만들어 13년째 불우 어린이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1000원, 1만원, 5만원 등 주변 지인들의 십시일반으로 모여진 장학금이어서 더욱 값지다. 자신은 술값을 줄여 통장에 입금시킨다. 한때는 밥차를 만들어 전국에 돌아다니며 ‘밥퍼’ 봉사활동을 했다. 다시 ‘강북스타일’로 화제가 돌아온다. “아마 앞으로는 강북 땅값이 좀 올라가지 않겠어요. 어릴 때 추억, 고고 춤, 관광 춤, 해병대 춤 등으로 막 들이댔거든요.” 그는 1985년에 발라드 풍의 노래 ‘창백한 꽃잎’으로 솔로로 전향했다. 데뷔 시절부터 코털을 가지고 있어 별명은 코털 가수이고 나중에는 월드컵 가수가 됐다. 1989년에 3집 앨범을 발표하고 ‘호랑나비’ 열풍으로 대한민국 가요계를 휩쓸어 단번에 전성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주로 방송 진행과 축구 등에 관심을 쏟으면서 노래활동은 뜸하다시피했다. 이제 ‘제2의 가수인생’을 선언한 그가 어떤 모습으로 대중들과 친숙해질지 기대된다. 체력관리를 위해서는 매일 아침 108배를 하고 주말에는 지인들과 함께 축구모임에 참여한다. 선임기자 km@seoul.co.kr ■김흥국은 1959년 서울 강북구 번동에서 태어났다. 서라벌고등학교 시절 밴드부 생활을 했다. 해병대 전역후 그룹 ‘오대 장성’을 결성해 본격적인 노래 인생의 길을 걷는다. 그러다가 1985년 발라드 풍의 노래 ‘창백한 꽃잎’으로 솔로로 전향했다. 데뷔 시절부터 코털을 기르고 있어 별명이 코털 가수였다. 10년 가까이 무명생활을 하던 중 1989년에 3집 앨범 ‘호랑나비’를 발표하면서 혜성같이 나타나 가요계를 휩쓸면서 전성기를 맞이한다. 1992년 ‘59년 왕십리’로 정통 트로트 장르까지 선보이며 인기가도를 이어나갔다. 1994년 ‘레게파티’를 발표, 처음으로 레게장르를 한국 대중가요에 접목시켰다. 1996년 MBC 연기대상 라디오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면서 한동안 라디오 진행자로 활동했다. 영화와 드라마에도 다수 출연했다. 이 밖에 월드컵때마다 국가대표 축구선수를 위해 열띤 응원을 펼쳐 ‘월드컵 가수’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밥차’를 만들어 ‘법퍼’ 봉사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현재 ‘김흥국 장학재단’을 통해 매년 불우어린이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저서로는 ‘김흥국의 축구이야기(2002년)’, ‘김흥국의 우끼는 어록(2005년’) 등이 있으며 주요 수상으로는 MBC 10대가수상·KBS 가요대상 올해의 가수상(1989년), 국민봉사 장려상(1993년), 자랑스러운 서울 시민상(1996년), MBC 라디오 골든 마우스상(2010년) 등이 있다.
  • 힐링, 드라마엔 없다

    힐링, 드라마엔 없다

    드라마들이 다시 복수와 치정, 살인이라는 고전적인 ‘막장’을 답습하고 있다. 예능과 다큐멘터리가 ‘힐링’과 ‘가족’을 들고나와 시청자로부터 호평을 받는 가운데 시청률 무한 경쟁에 내몰린 드라마들은 오히려 뒷걸음질 치고 있다. 올해 새롭게 시작한 드라마 가운데 MBC ‘백년의 유산’, SBS ‘야왕’ ‘돈의 화신’ 등이 벌써부터 막장 논란에 휩싸였다. 자극적이고 비정상적인 설정으로 시청률이 가파르게 상승세를 타는 것과 동시에 뭇매를 맞고 있다.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은 시청률 20.5%를 찍었고, 같은 시간대 방영되는 ‘돈의 화신’도 4회 만에 시청률 10%를 넘겼다. 월화드라마 ‘야왕’은 방영 10회 만에 17.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자들이 욕하면서도 보는데 어떡하느냐며 은근히 시청자에게 화살을 돌리고 있다. 서울 변두리에서 3대째 국수공장을 운영하는 가족 이야기를 다룬 ‘백년의 유산’은 따뜻한 드라마일 것이란 기대를 여지없이 저버렸다. 첫 회부터 극단적인 ‘시월드’의 모습을 과도하게 그리면서 논란을 불러왔다. 시어머니(박원숙 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며느리(유진 분)에게 폭행과 막말을 일삼는다. 시어머니는 이혼을 결심한 며느리를 정신병원에 감금한다. 정신병원에서 탈출하던 며느리는 사고를 당해 기억까지 잃는다. 그런 며느리에게 시어머니는 불륜이란 누명을 덧씌운다. 이후 시어머니를 상대로 며느리의 복수극이 시작된다. 고부 갈등을 한 차원 넘어섰다는 비판을 받는 이유다. 이달 초 첫 전파를 탄 SBS ‘돈의 화신’도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돈 때문에 소중한 사람을 잃은 검사 이차돈(강지환 분)을 주인공으로 독극물 살해, 불륜, 살인이 잇따르고 있다. 비리로 얼룩진 세태를 풍자한다던 제작 의도와는 한참 엇나갔다. 주인공 이차돈의 아버지 이중만(주현 분) 회장은 내연녀 은비령(오윤아 분)이 부하인 지세광(박상민 분)과 밀애를 즐기자 그들을 제거하려 한다. 하지만 계획이 노출되면서 오히려 독살당한다. 이 회장의 아내는 살인 누명까지 뒤집어쓴다. 은비령과 지세광이 밀애를 즐기고 함께 샤워를 하며 키스하는 등 적나라한 노출 장면은 선정성 논란까지 불러왔다. 살인과 불륜, 치정, 복수 등 막장 코드의 집합이란 평가다. ‘돈의 화신’ 못지않게 ‘야왕’도 선정성 논란에 빠졌다. 극 초반부터 자살, 미성년자 성추행, 의붓아버지 살해 후 암매장까지 극단적인 설정이 이어졌다. 주다해(수애 분)를 공부시키고 유학까지 보내기 위해 남편인 하류(권상우 분)가 호스트바에서 일하는 모습도 그려졌다. 지상파 TV에서 이례적으로 19세 시청 등급을 내걸고 방영됐지만 호스트바에서 오가는 노골적인 ‘은어’와 반라의 남성들이 연기하는 접대장면은 보는 이들을 불편하게 했다. 원래 ‘막장’은 갱도의 막다른 부분을 뜻한다. 터무니없는 설정으로 갈 데까지 간 드라마를 부를 때 흔히 쓰인다. 출생의 비밀, 기억상실, 배신과 복수 등이 단골 소재로 등장한다. 사실 막장 드라마는 한 장르라는 말이 나올 만큼 명맥을 유지해 왔다. 하지만 최근 방영 중인 드라마는 기존 드라마보다 더 자극적이고 비정상적인 설정이 태반이다. 윤석진 충남대 국문과 교수는 “스토리의 진화 없이 선정성과 자극만 강해지는 추세”라며 “(지적받은 드라마들은) 막장의 종합세트 같다”고 평가했다. JTBC 등 종합편성채널까지 가세한 다채널 시대에 드라마 시청률 경쟁이 부른 결과다. 한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케이블, 종편과의 드라마 경쟁에서 지지 않으려면 안정적으로 시청률을 확보할 수 있는 ‘독한 소재’가 필요하다”면서 “시청자를 뺏기지 않으려는 지상파 방송사들의 다급함이 배어 있다”고 말했다. 유행의 결핍을 보완하기 위한 주기적 흐름이란 해석도 있다. 1~2년 간격으로 불거지는 막장 논란이 그렇다. 지난해에는 MBC ‘빛과 그림자’ ‘해를 품은 달’ ‘닥터진’, SBS ‘추적자’ ‘유령’ ‘신사의 품격’, KBS ‘각시탈’ ‘넝쿨째 굴러온 당신’ 등이 각기 다른 색깔로 ‘고퀄’(고퀄리티) 드라마 열풍을 몰고 왔다. 시대물, 로맨틱코미디, 수사물, 타임슬립 등 장르가 다양해지자 한석규, 장동건, 이범수 등 충무로 스타들의 안방 나들이도 잦아졌다. 방송가에선 “왜 욕하면서 보던 막장 드라마가 불현듯 자취를 감췄냐”는 얘기까지 돌았다. 반면 2011년에는 SBS ‘신기생뎐’ ‘당신이 잠든 사이’, MBC ‘애정만만세’ ‘천번의 입맞춤’, KBS ‘웃어라 동해야’ 등이 상식 밖의 스토리로 막장이란 비판을 받았다. 평론가 김어준은 저서 ‘닥치고 정치’에서 “세상의 모든 큰 유행(메가트렌드)은 반드시 이전 유행의 결핍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며 이를 설명했다. 예컨대 꽃미남이 유행하면 다음은 꽃미남이 갖지 못한 근육을 가진 짐승남, 이후에는 지적이면서 근육도 적당히 가진 차도남이 대세를 이룬다는 것이다. 김헌식 평론가는 “막장 드라마는 주기적인 패턴을 보이면서 강화되거나 주춤거리는 양상을 띤다”면서 “앞으로도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오면 언제 그랬냐는 듯 쑥 들어가고 새로운 패턴의 드라마들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부고]

    ●류진(자영업)연(전 한국바이엘 전무)균(극동대 석좌교수)선(전 스포츠서울 광고국 부국장)씨 모친상 이동진(가야대 대학원장)씨 장모상 류가효(계명대 교수)씨 조모상 3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2)3410-6902 ●김성환(전 엔비텍 부장)희영(동자초 교사)씨 부친상 서성갑(전 문화체육관광부 국장)서해원(충남도교육청 장학관)심은석(서울 중곡초 교장·초중고교장연합회장)씨 장인상 황미향(덕의초 교사)씨 시부상 3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2)2227-7556 ●김재한(자영업)석견(한화그룹 상무)석필(삼성전자 유럽총괄)씨 모친상 3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일 오전 9시 (02)3410-6901 ●이재훈(한국마이크로소프트 부장)씨 모친상 이성욱(한일탱크터미널 대표이사)씨 장모상 3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2)3010-2631 ●문대식(대우건설 오성청북도로현장 부장)씨 부친상 31일 여의도성모병원, 발인 2일 오전 4시 30분 (02)3779-2182 ●김정화(배우)씨 모친상 31일 구리 원진녹색병원, 발인 2일 오전 4시 30분 (031)552-5119 ●박성만(한국경제신문 편집부 부장)씨 장모상 31일 서울복지병원, 발인 2일 오전 10시 (02)834-6817 ●박상남(전 순창 쌍치중 교장)씨 별세 인환(전 전북일보 주필)혜숙(전 서울 전동초 교사)씨 부친상 신호정(자영업)씨 장인상 박상민(아이마켓코리아 과장)상철(한겨레신문 기자)미선(군산 제일고 교사)씨 조부상 31일 전주 예수병원, 발인 2일 오전 10시 (063)285-1009 ●박중대(한국방역산업 회장)씨 별세 세진(레미 부사장)우진(한국방역산업 대표이사)씨 부친상 정혜랑(코닉통상 대표이사)씨 시부상 3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5시 (02)3010-2295 ●손성희(서울대 치과대학 명예교수)씨 별세 31일 서울대병원, 발인 3일 오전 5시 (02)2072-2011
  • [씨줄날줄] 싸이 vs 김장훈/노주석 논설위원

    요즘 우리나라에서 제일 잘나가는 ‘강남스타일’의 싸이와 ‘독도지킴이’ 김장훈은 서로 11년 지기라고 부른다. 김장훈(47)과 싸이(36)는 물리적 연령으로는 11살이나 차이가 나지만 이들은 나이를 떠나 ‘절친’이라고 한다. 어느 지상파방송 토크쇼에서 두 사람의 우정을 총결산하는 프로그램을 재미있게 본 적이 있다. ‘엽기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홍보비를 단돈 1원도 안 쓰고,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지 52일 만에 유튜브 조회 수 1억을 돌파하는 등 대한민국 K팝 사상 전무후무한 흥행기록을 세웠다. 콘서트 수익 30억원, 저작권료와 광고 수입 등을 합치면 지금까지 모두 100억원 정도를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한 편당 3억~5억원 정도의 광고 제의가 쇄도하고 있지만, 시간이 없어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K팝 시장에 끼칠 영향력을 고려할 때 이 노래의 경제적 효과는 1조원 이상이라고 하며 ‘싸이 효과’로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시가총액도 한 달 만에 1500억원이 올랐다. 김장훈은 지난 광복절날 목숨을 건 독도 릴레이 수영으로 일본열도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사비를 털어 ‘월스트리트저널’에 동해 표기 전면광고를 싣기도 했다. 연예계의 대표적인 ‘기부천사’ 중 한 명이다. 10년 넘게 매월 1500만원씩을 지원하는 등 50억원이 넘는 액수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도를 지키고, 동해를 알리려고 40억원을 대출받아 지원한 것을 합치면 기부액은 100억원이 넘을 것이라고 한다. 연예계에서는 가수 박상민, 방송진행자 김제동, 가수 조용필, 배우 배용준, 가수 장나라, 배우 문근영, 차인표·신애라 부부 등이 기부의 큰손들이다. 우리나라 부자들은 대체로 기부에 인색한 편이다. 자선기부의 본보기가 없어서 그렇다고 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조사 결과, 우리나라 국민 80%가 “유명인의 기부가 일반 국민의 기부에 동기를 부여한다.”라고 응답했다. 기부문화 확산에 연예인들의 촉매제 역할이 기대된다. 두 가수는 2009년부터 ‘김장훈·싸이의 완타치 전국투어’를 20회 이상 합동공연했다. 공연은 매진기록을 세웠고, 팬들은 두 사람을 ‘공연의 신’으로 떠받들었다. 싸이는 김장훈에게서 공연기법과 공연자세를 배웠다고 한다. 김장훈은 월세 120만원짜리 서민아파트에 살면서 그동안 번 것을 국가와 이웃을 위해 아낌없이 나눴다. 싸이도 ‘11년 절친’ 김장훈의 기부정신을 본받았으면 싶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넝쿨째 굴러온 당신(KBS2 토요일 밤 7시 55분) 장수빌라에 찾아온 재용은 이숙과 결혼하고 싶다고 말하지만 생각지도 못한 막례의 반대에 부딪힌다. 정배는 옥이와 옥이 어머니와의 만남을 주선하려 한다. 세광과 말숙은 계속 결혼을 허락해 달라며 어른들에게 매달리지만 쉽지만은 않다. 한편 마음을 굳힌 윤희와 귀남은 차분히 지환이를 입양할 준비를 한다. ●휴먼다큐 그날(MBC 토요일 오전 8시 45분) 1962년 7월 30일. 당시 18살이던 반기문 사무총장은 곽영훈, 정영애, 신은주 세 명의 학생들과 함께 출국 길에 올랐다. 미국 적십자사의 초청으로 한 달간 미국을 방문하게 된 것인데…. 원조받던 동방의 작은 나라 시골 소년이 세계의 지도자 유엔 사무총장이 되기까지 인생을 변화시킨 아주 특별한 그날을 소개한다. ●나눔 0700(EBS 토요일 오후 3시 50분) 1년 전 위암 3기 선고를 받은 조지훈씨. 1년 사이 9차례의 수술을 견디며 투병 중인 그는 이미 암세포가 대장까지 퍼져 위와 대장을 모두 절제해야만 했다. 이런 조씨에게 가장 위안이 되는 유일한 가족이 있다. 바로 묵묵히 곁에서 간호를 해온 아들 민혁군인데…. ●드라마 스페셜 - 칠성호(KBS2 일요일 밤 11시 45분) 조선족 박용대가 칠성호에 오른 밤. 약에 취한 채 밀항자들은 세상 모르고 창고 안에서 자고 있다. 그리고 옆에서는 선원들이 도박 끝에 주먹다짐을 벌인다. 그렇게 억수같이 비가 내리는 밤이 지나고, 다음날 아침 갑판 위에 모두 죽어 있는 선원을 발견한 밀항자들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 ●지식 나눔 콘서트 아이러브人-혜민스님 편(SBS 일요일 밤 12시) 시즌 2의 첫 번째 주인공은 하버드 재학 중 출가하여 승려이자, 미국 대학 교수라는 특별한 인생을 살고 있는 혜민 스님과 함께한다. 평소 강연에서 멋진 노래 실력을 뽐내며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얻었던 혜민 스님은 첫 강연을 위해 최초로 가수 박상민과 듀엣 무대를 선보인다. ●차인태의 명불허전(OBS 일요일 밤 10시 25분) 김수용 감독은 1958년 데뷔한 이래 코미디, 멜로, 드라마 영화에 이르기까지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109편의 영화를 연출했다. 이에 한국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연 그의 영화인생 50여년을 돌아보는 코너를 마련한다. 한국영화역사와 함께해 온 그의 인생을 재조명한다. ●대왕의 꿈(KBS1 토요일 밤 9시 40분) 가야계 출신의 유신은 화랑으로 성공하기 위해 서라벌로 상경한다. 하지만 망국의 후예라는 이유로 신라인들에게 철저하게 배척당한다. 한편 진평왕의 모친이자 권력의 실세였던 사도태후에게 폐위된 진지왕의 손자인 춘추는 눈엣가시다. 조정에서 춘추를 태자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에 사도태후는 살수인 길달을 불러 춘추를 암살하고자 한다.
  • 박경리 ‘토지’ 정본화 작업 10년만에 결실

    박경리 ‘토지’ 정본화 작업 10년만에 결실

    박경리 작가 생전인 2002년부터 시작된 ‘토지’ 정본 확정 작업이 10년이 지나 결실을 맺었다. ‘토지’로 학위 논문을 쓴 5명의 편찬위원과 출판사 마로니에북스 직원들이 달려들어 연재본을 중심으로 한쪽 한쪽 읽어 가며 확인한 결과가 9일 강원도 원주 토지문화관에서 열린 출간간담회에서 공개됐다. 원고지 4만쪽 분량의 방대한 원고에는 일일이 셀 수도 없을 만큼 손이 갔다. 모르는 사이에 사라지고 비틀렸던 단어와 문장이 연재본과의 대조 작업으로 무수히 살아났다. 판본에 ‘우찌 그리 울어대는 자식보다 돈이 중하던고’라고 돼 있던 부분은 ‘우찌 그리 울 어매는 자식보다 돈이 중하던고’로, ‘줄 수도 없고요’는 ‘줄 술도 없고요’로 바로잡혔다. 600명이 넘는 인물이 넘나드는 ‘토지’에서 인물이 혼동된 부분도 작가와 생전의 상의를 거쳐 고쳐 나갔다. 작가가 쓴 옛말이나 독특한 표현도 여럿 살아났다. 본래 ‘침을 굴칵 삼킨다’가 ‘침을 꼴칵 삼킨다’로, ‘조굴조굴하게 주름이 지고’가 ‘쪼글쪼글하게 주름이 지고’로 심심찮게 왜곡돼 있었던 표현들이 줄줄이 발견된 것이다. 편찬위원이었던 박상민 가톨릭대 교수는 소설가 윌리엄 포크너가 어니스트 헤밍웨이에 대해 ‘훌륭한 작가지만 사전에 없는 단어를 쓸 만큼 용기 있는 작가는 아닌 것 같다.’고 평했던 일화를 작가가 들려줬던 걸 상기시키며 문법에 구애받지 않고 모국어의 지평을 넓힌 작가의 소신을 회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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