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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음/ 5대의원 손치호씨, 작곡가 김명곤씨, 연극배우 고설봉씨

    ●5대 의원 손치호씨손치호(孫治浩) 전 국회의원(5대)이 14일 오후 6시45분 서울 상계동 백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향년 90세.손전의원은 대한예수교 장로회 총회장을 지냈으며 유족은 진순례씨와 3남1녀.빈소는 서울 강남병원, 발인 17일 오전9시. (02)3430-0398. ●대중음악 작곡가 김명곤씨. 대중음악 작곡가이자 연주가,편곡가인 김명곤(金明坤) 한국대중음악작가연대 회장이 16일 오전 3시 심장마비로 별세했다.49세. 1973년 미8군 무대에서 음악활동을 시작한 고인은 1978∼79년 그룹 ‘사랑과 평화’의 연주자,작곡가 겸 가수로 활동했으며 나미의 ‘빙글빙글’ ‘슬픈 인연’,혜은이의‘파란나라’,박상민의 ‘청바지 아가씨’ 등 수많은 히트곡을 작곡했다. 또 조용필,송대관,양희은,혜은이,신승훈 등의 음반에 수록된 5,000여곡을 편곡했다.지난 99년 8월 한국대중음악작가연대를 조직,초대 공동회장을 맡으면서 대중음악작가들의 권익 옹호에 힘썼고 숭실대 실용음악과 교수로도 재직했다.유족으로 아들인 힙합가수 종희씨(20)가 있다.빈소는서울 강남성모병원,발인 18일 오전 7시 30분.장례는 대중음악인장으로 치러진다.(02)590-2576 ●원로 연극배우 고설봉씨. 원로 연극배우 고설봉(高雪峰)씨가 16일 별세했다.향년 89세. 동양극장 청춘좌에 입단해 ‘사비수와 낙화암’으로 데뷔한 그는 93년 최고령 연극배우,최다 작품 출연(연극 500여편,영화 300여편)으로 대한민국기네스북에 올랐으며 최근에는 한일합작영화 ‘반딧불’,연극 ‘맥베드2000’에 출연했다.유족은 미망인 박순녀(朴順女·80)여사와 장남 태일(泰一·58·자영업),차남 태천(泰天·56·자영업),삼남태웅(泰雄·46·자영업)씨.빈소는 서울대병원.발인은 18일오전 8시30분이며 이어 장례식은 오전 10시 서울 마로니에공원에서 연극인장으로 치뤄진다.(02)760-2011
  • “내 음악 달라졌어요”변신 꾀한 앨범2장

    ‘노래를 찾는 사람들’(노찾사) 출신 포크록 가수 권진원과 라이브 발라드 가수 박상민이 나란히 새 앨범을 냈다.권진원의 5집 ‘Jinwon Street 5th’와 박상민의 8집 ’FEEL’. 권진원의 앨범은 타이틀 자체가 ‘자신의 노래를 찾아가는다섯번째 길’이란 뜻을 담고 있어 예사롭지가 않다..“먹는 시간,자는 시간조차도 이 음반과 무관하지 않았다”고 말할 정도로 음반에 몰입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1월 소극장 공연 100회 기념 콘서트를 포함해 노찾사 이후 수백회의 콘서트를 집약해 새 방향을 보여준다.무엇보다 수록된 10곡을 직접 작곡하고 그중 5곡은 직접 노랫말을 붙여 싱어송라이터로 자리를 굳혔다고 볼 수 있다. 가사 내용은 연인들의 사랑과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헛된욕망,사람들간의 벽 등 폭이 넓다.전체적으로 풋풋하고 맑은 정서가 여전하지만 10곡 모두 록을 기본으로 작·편곡했다. ‘살다보면’ 류의 포크록에 현대적인 분위기를 더 살린 모던 록 성격이 강하다. 박상민의 새 앨범 역시 8개월간의 공백을 깨고 내놓은 회심작이다.완벽하게 만들기 위해 마지막 녹음과정에서 처음부터 다시 작업하는 탓에 무려 9개월이 걸렸다고 한다. 앨범 분위기도 특유의 애절한 발라드 창법 일색이던 것과는 사뭇 다르다.빠른 템포와 발라드 곡을 반반씩 섞어 ‘박상민의 노래가 맞나’싶을 정도로 색다르다.“아무 곡이나 타이틀로 내세워도 될 만큼 수록곡들의 완성도가 높다”는 평이다. 타이틀곡 ‘연인’은 애절한 창법을 유감없이 발휘한 발라드곡.가수 겸 탤런트 손지창과 아내 오연수의 사랑 이야기가 내용이다.14인조 오케스트라와 소프라노도 참여시켰다.일본 인기듀오 ‘차게& 아스카’의 노래를 포함해 일본노래 5곡도 리메이크했다. 김성호기자
  • SBS ‘여인천하’…여인 암투에 정경유착 가세

    SBS ‘여인천하’가 KBS ‘태조왕건’의 시청률을 누르고인기 절정으로 치닫자 애초 50부작으로 구상,지금쯤 끝나가야 할 드라마가 내년 4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여인들의 암투와 정치 갈등 전개 과정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데다 상인들의 이야기를 추가, 경제드라마의 성격을 가미할 계획이다. 경기도 용인 민속촌 촬영현장에서 제작진을 만나 ‘여인천하’의 천하평정 비결이 뭔지,드라마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등에 대해 들어봤다. [비결은 연기자들의 시너지 효과] 예정대로라면 ‘애를 벌써 셋은 낳았어야 할’ 정난정의 혼인 장면(30일 방송예정)을끝낸 강수연은 “오빠,이혼하자.힘들어 결혼 못하겠다.”며윤원형역의 이덕화에게 애교를 부린다.삼단으로 틀어올린 무거운 가채머리와 두꺼운 혼례복때문에 촬영내내 땀을 흘린탓이다. 강수연의 정난정 연기는 이번이 두번째.MBC 일일사극 ‘교동마님’에서 정난정의 아역을 20여년 전에 이미 연기한 경험이 있다.당시 정난정은 지금 ‘여인천하’에서 어머니역을 맡은 김영란이었다. “영란언니가 사극에 많이 출연할 때 ‘교동마님’‘안국동아씨’등에서 언니의 아역을 도맡다시피 했죠.난정역은 두번째라 인물에 대한 이해폭이 넓어졌어요.” 아침에 일어나면제일 먼저 눈은 충혈되지 않았나,뾰루지는 안 났는지부터 확인한다.눈에 실핏줄이 생길까봐 좋아하는 술을 끊은지도 오래다. 김재형PD는 “우리 배우들은 예쁘게 연기 안한다.얼굴 다찡그리고,목이 갈라질 때까지 통곡한다.연기가 끝나면 카메라맨들이 박수친다”며 자랑이다.이처럼 연기자들의 헌신적노력과 강수연,전인화,도지원 등이 서로 열심히 하다보니 생기는 상승효과로 ‘여인천하’의 세상을 만들었다. [앞으로 전개는?] ‘여인천하’의 경제드라마적 성격을 이끌 인물은 능금역의 김정은이다.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무역을하는 거상 장씨(이휘향)로부터 장사를 배운 김정은은 거부로 성장,정난정과 일대 대결을 벌인다.사랑하는 길상(박상민)을 짓밟은 난정에게 능금이가 복수를 펼치는 과정을 통해 조선 시대에는 어떻게 정경유착이 이루어졌는지도 생생하게 그릴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출연횟수가 적어 능금역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어요.소리를 지르고 억지를 쓰는 연기에 대한 당위성이 없었죠.” 김정은은 사극연기는 처음인데다 천방지축인 가상인물을 연기하다보니 ‘오버’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사극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비난에 ‘-이랬소’‘-그러오’‘-그렇수’등의 말투도 직접 만들어냈다. [인기 열풍의 이면] 김재형PD 사극연출의 트레이트 마크격인 이마 중간에서 턱까지 잡는 클로즈업은 팽팽한 긴장감을 고조시켜 드라마를 더욱 극적으로 만든다.하지만 배우들은 연기하기가 매우 부담스럽다.고개만 끄덕해도 화면에서 입술이 잘리는데다 눈에다 모든 감정을 실어야 하므로 연기폭이 좁다.강수연은 문정왕후역의 전인화와 팽팽한 연기대결을 벌이다 “우리 이러다 눈 빠지겠다”며 고충을 나누기도 한다.김PD는 클로즈업 장면에서는 옆에서 ‘하나,둘,셋’ 직접 우렁찬 목소리로 외치며 연기자들이 감정을 잡도록 돕는다. ‘여인천하’에서 남자들은 불만이 많다.이덕화는 민속촌에서 자주 부딛치는 ‘명성황후’의 유동근이 “아이고 형님,거기 나오는 남자는 다들 왜 그래”라고 비아냥대면 “기다려 봐”라고 응수한다.남자들은 ‘여인천하’를 떠받치는 조연일 뿐이다. [북한에서도 사극 인기열풍] KBS ‘태조왕건’ 제작진은 지난 4월 촬영지 물색차 개성을 다녀오면서 “드라마의 주제가 좋다”는 찬사를 들었다.김재형PD도 8월쯤 북한을 방문할계획이다.지난 12월 이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로부터초청장도 받았다.‘여인천하’의 비디오 테이프는 조만간 북한에 전해질 예정이며,김PD는 북에 가서 남북 합작드라마 ‘연개소문’의 제작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윤창수기자 geo@
  • 퓨전재즈 ‘웨이브’ 날개 펴다

    붕어빵 찍어내듯 기획사 입맛에 맞춰 스타가 만들어지고 또엎어지는 시대. 국내 5인조 남성 퓨전밴드 ‘웨이브(Wave)’의 날개짓이 더 박력 있어보이는 건 그래서다.재즈로 실험하는 이 젊은 밴드의 무대가 오는 12·13일 이틀동안 대학로폴리미디어 씨어터에서 펼쳐진다. ‘웨이브’멤버는 색소폰의 김용수,건반의 고영환,베이스의 황인현,드럼의 박철우,기타의 한현창등 다섯.인기를 의식한 왁자한 제스처 없이도 젊은 도전정신 하나로 중무장한 사람들이다.지난해 12월 어렵사리 두번째 앨범 ‘Zizzy’를 내고난 뒤 부쩍 바빠졌다.이번 공연은,폴리미디어 씨어터가 실험적인 젊은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시리즈로 기획한 프로그램의 두번째.이 밴드가 대중음악계의 주류로부터 얼마간 거리를두고 있다고 기획사는 판단한 모양이다. 하지만 오해해선 안될 게 있다.‘웨이브’를 비주류라고 잘라말할 순 없다는 뜻이다.그건 그룹의 무대를 한번 다녀오면단박에 확인된다. 재즈를 연주하지만,착 가라앉아 늘어지는일반적인 분위기는 이들과 거리가 멀다.얼마전 2집 발매기념무대도 그랬다. 퍼니파우더와 박상민이 게스트로 나온 공연은 내내 화려하고 시끌벅적했다.팝인지 헷갈리기까지 하는‘편안한’재즈. “재즈는 고급스럽지만 어렵다는 통념을 깨야죠.그래서 우리가 갈 길은 아직도 멀어요.” 지난 98년 11월 팀을 만들었으니 데뷔한 지 2년 남짓.처음밴드를 결성했을 무렵,이름도 특이한 대학로 딸기소극장이라는 데서 공연하노라고 부지런히 팸플릿을 돌리던 모습이 여전히 생생하다.그러고 보면 그 짧은 시간에 ‘웨이브’는 ‘될성부른 나무’의 힘을 각인시켰다.재즈연주팀이 두번째 앨범까지 내는 저력을 보여준 건 이들이 국내 처음이다. “이제는 ‘딸기’(딸기소극장)가 공연하기에 비좁아졌습니다.재즈마니아들은 물론이고 젊은 팬들도 많이 늘었구요.” 국내 재즈시장의 부활 가능성을 새삼 읽고 있는 요즘이란다.이번 공연이 끝나도 무대는 줄을 잇는다.당장 4월에는 울산,5월에는 다시 폴리미디어 씨어터에서 스케줄이 잡혀 있다.(080)538-3200황수정기자 sjh@
  • 어거지 갈등·패륜만이 시청률 올리기 묘약인가

    병살만 면해다오,싶던 타자가 역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비유가 좀 과한지 모르겠으되 지난주 KBS-2TV ‘태양은 가득히’가 주말극 격전장에서 MBC ‘엄마야 누나야’를 눌렀을때 KBS드라마국은 온통 그런 축제지경이었다.3일 25.8%대 24. 0%의 시청률로 첫 앞지르기의 감격을 맛본 ‘태양…’은 4일 32.2대 24.7까지 ‘엄마야…’와의 격차를 벌이며 내처달렸다(TNS 미디어 코리아 자료).신문들 스포트라이트가 한몸에 쏟아지는 황홀경도 누려봤다. ‘태양…’이 연기자·스탭 가릴 것없는 황금 라인업의 ‘엄마야…’를 따돌리리라 예측한 방송관계자는 거의 전무했다. 초반 라운드부터 ‘엄마야’의 싱거운 승리였고 ‘태양…’은 방송사,종사자,신문 방송면 등이 어울려 엮어내는 방송산업의 ‘화제 제조-시청률 증폭 회로’로부터 일찌감치 밀려났다. 그간 30%고지를 날아오르려는 ‘엄마야…’를 번번이 낚아채며 둘간의 차이를 10%안짝으로 묶어온 것은 그러니까 전적으로 ‘태양…’의 저력이라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스토리 요약만으론 전형적 별볼 일없는 통속극 ‘태양…’은 성의있는복선 설정, 휴머니티 물씬 밴 인물들,제법 통찰력 느껴지는대사진행 등으로 일부 골수팬도 생길만큼 나름의 흡인력을내뿜어왔다. 그런 ‘태양…’이 시청률 왕관을 쓰면서 오히려 비난의 화살세례를 뒤집어쓰고 있다.본격적 ‘배신’국면에 접어들어갈등 고조를 위한,위험하거나 어거지식 전개가 잇달고 있기때문.어머니에 대한 깊은 증오심에도 불구,고뇌하는 양심이살아있던 민기(유준상)가 동생의 죽음 하나로 하루아침에 복수의 화신이 돼 임신한 애인을 버리고 재벌 딸을 선택한다. 어떻게 치장해도 수십번도 더 우려먹은 낡은 수법이다.멀리갈 것도 없이 옛 KBS주말극 ‘젊은이의 양지’가 어룽댄다. 버림받았다고 약을 먹는 지숙(김지수),친구 민기에게 칼부림하는 호태(박상민),동생 민정의 뜬금없는 사고와 뇌사 할 것없이 극단적 선악대비,자극과 우연의 남발로 온통 뒤덮인 지난주였다.때문에 팬들 사이에선 “(시청률이) 가난해도 (인물이 따뜻했던) 옛날이 좋았다”는 소리가 흘러나온다. 고영탁 PD는 “당초 호태와 민기,두남자의 선굵은 우정과 용서를 다룬 ‘버디드라마’로 가려 했다”고 한다.그러나 갈수록 선이 굵어지는 것은 갈등과 패륜뿐이며 그 서슬에 드라마의 맛샘이었던 인물과 휴머니티는 날로 모지라지는 듯하다. 자극제 투여와 시청률간 상관고리는 진정 아무나 끊지 못하는 건가. 손정숙기자 jssohn@
  • SBS 사극‘여인천하’ 캐스팅 강수연

    ‘가슴속에 화산을 품은 여자’SBS 대하사극 ‘여인천하’의 김재형 PD는 여주인공 정난정 역의 강수연을 이렇게 불렀다. 정난정은 조선시대 관비의 딸로 태어나 기생노릇을 하다 정경부인까지 오른 난세의 풍운녀.김PD는 박종화 원작 ‘여인천하’를 드라마로 만들기로 결심한 뒤 “강수연 아니면 절대 안된다”며 오래전부터점찍어둔 그녀의 캐스팅을 회사측에 강하게 추천했다고 한다. 강수연은 ‘여인천하’출연 섭외를 받고 밤잠도 못자며 고민했다고. “영화쪽에선 많이 사랑받았지만 TV는 대중앞에 벌거벗고 서는 것 같아 왠지 두려웠어요”그럴만도 한 것이 지난 86년 ‘이화에 월백하고’ 출연이후 이번이 16년만의 TV 나들이다. 완강히 버티던 그녀의 마음을 결정적으로 돌린 건 너무나 재미있는대본이었다.5∼6회분까지 읽어내려가다보니 ‘해볼만하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한다. ‘사극의 대가’ 김재형 PD에 대한 믿음도 컸다.“제가 어렸을때엔굉장히 무서운 감독님이란 생각밖에 안 들었어요(웃음).그동안 팬의입장에서 감독님의 작품을 지켜봤고 탁월한 연출력을 믿어요”강수연을 ‘모시기’위해 쏟은 SBS측의 노력은 눈물겹다.정확한 액수는 밝히지 않았지만 대략 한 회 출연료가 500만원선.방송사 사상 최고의 출연료다.또 스튜디오 녹화에 익숙치 않은 그녀를 특별대우하겠다는 약속도 했다.조명 의상 등 최대한 주연을 돋보이게 제작 환경을 만들 구상이다.예를 들어 조명도 전신이 아닌 얼굴,또는 눈만을 클로즈업해 따로 비추는 식이다. 강수연이 맡은 정난정은 청초함과 요부의 양면을 갖춘 인물.야망을이루기 위해 문정왕후의 오빠인 윤원형(이덕화)의 소실로 들어가 차례로 정적을 제거하고 권세를 누리다 처절하게 몰락한다. 김재형 PD는 여인들의 궁중암투와 함께 조선 중종반정이후 급박하게돌아간 정치상황에 포커스를 맞춰 역사적 교훈까지 담겠다는 포부를세우고 있다. 강수연은 인터뷰 내내 긴장돼 보였다.“시청률이요? 당연히 높으면높을수록 좋지요.영화나 드라마 모두 일단 재미있게 만들어야 하는건 마찬가지잖아요”라며 시청자들의 반응도 은근히 신경 쓰이는 눈치. 모스크바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등 그동안 월드스타로의 명성을 다졌지만 최근 ‘처녀들의 저녁식사’‘송어’의 연속된 부진은 아무래도 마음의 짐이다. 올해 서른 넷.나이가 나이인만큼 결혼계획으로 말머리를 돌렸다.“결혼생활과 연기를 모두 잘하는 슈퍼우먼이 될 자신은 없어요.지금도늦었지만 좀더 늦게 할래요”라고 웃어 넘겼다.일을 하지 않으면 살이 찌는 체질이라 요즘은 몸 만들기에 바쁘다고. ‘여인천하’에는 내로라하는 스타들도 대거 가세한다.전인화가 중종의 세번째 왕비 ‘문정왕후’를,박상민은 광대출신으로 사랑하는 난정의 충복이 되는 ‘길상’을,김정은은 길상을 놓고 난정과 연적관계인 ‘능금’역을 맡는다. 첫 방송은 다음달 5일 오후9시55분.강수연은 아역들의 출연이 끝나는9회부터 출연한다. 허윤주기자 rara@
  • 드라마 겹치기 출연에 시청자 불만 커

    요즘 머리나 식혀보자고 브라운관앞에 앉았다가는 낭패보기 십상이다.드라마는 분명 끝났는데 집에 간줄 알았던 연기자들은 또 어디선가튀어나와 머릿속을 더 헝클어놓기 때문.연예인 겹치기 출연이 만성화,시청자들이 ‘헷갈려’를 연발하고 있다.지난주는 그 어지럼증이 극에 달한 때. 수목드라마 시간대.다들 잠시 리모콘 고장을 의심해야 했다.MBC가 특별편성한 ‘에어포스’와 SBS가 새로 시작한 미니시리즈 ‘여자만세’에 채림이 모두 출연,어디를 틀어도 채림을 비켜갈수 없는 현상이한동안 지속된 것.이쪽에선 긴머리 공군소위로,저쪽에선 잘나가는 여대생으로,채림이 종횡무진하자 PC통신 등엔 갈피를 못잡겠다는 원성이 빗발쳤다. 주말도 만만찮았다.8시대 KBS-2 ‘태양은 가득히’에서 인정에 끌려깡패소굴 침입을 불사한 의리파 호태(박상민)는 9시 SBS ‘덕이’로넘어가선 정작 그자신이 동생 앞길을 가로막는 깡패로 돌변한다.벌써 몇달째 이어지고 있는 일. 일일드라마까지 가세하면 사태는 더욱 혼돈양상.평일 저녁 SBS ‘자꾸만 보고싶네’의 천방지축 춘봉(배두나)은 MBC 주말극에서 가난하지만 당찬 공찬미로 안면을 바꾼다.KBS 월화 ‘가을동화’에서 낳은정 기른정으로 함께 눈물쏟았던 선우은숙과 김해숙은 MBC 아침 ‘사랑할수록’에선 견원지간으로 돌아서 길하나를 사이에 두고 허구헌날 티격태격이다.아침엔 ‘사랑할수록’의 세째딸 다영이었던 송선미가 저녁엔 ‘자꾸만 보고싶네’의 혜원으로 변신,배두나와 삼각연적이되는 대목에 이르면 드라마 관계도가 혼란에 빠질 지경이다. 드라마에만 국한되는 현상도 아니다.‘출발 모닝와이드’,‘한밤의 TV연예’ 등 SBS 간판 토크프로를 모두 남자아나운서 하나가 독식중이다.방금 전 본 얼굴을 보고 또봐야 하는 쇼프로들은 정체성이 위태로울 지경이다. 그런데도 겹치기 캐스팅 난맥상은 당분간 더욱 악화될 전망.케이블,위성 등으로 채널은 우후죽순 늘어나는데 시청자들이 선호하는 얼굴은 손바닥 들여다보듯 빤하기 때문.일일드라마,사극같은 ‘품팔이 노동’은 그나마 구인난에 시달린다. 역량있는 신인을 과감히 기용,육성하기보다 극소수 안전카드에안주하려는 방송사 인식이 주범이 아닐수 없다.시청자들은 여전히 ‘그나물에 그국’인 상차림을 앞에 두고 까다로운 입맛탓만 해야 할 판이다. 손정숙기자 jssohn@
  • 우정과 야망 사이에 선 두남자 ‘태양은 가득히’

    KBS 2TV는 오는 16일부터 ‘꼭지’ 후속으로 새 주말드라마 ‘태양은 가득히’(극본 배유미,연출 고영탁·신창석)를 방송한다.스토리전개가 빠른 남성드라마여서 젊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 수 있을 것으로 제작진은 보고 있다. 이 드라마는 같은 고향에서 자란 두 친구가 서울로 와서 형제애보다 더 진한 우정을 나누다가 야망과 사랑 때문에 파멸하는 과정을 그린다.“우정과 같은 불변의 가치는 이 시대에도 여전히 의미가 있다는점을 부각시키고,금전만능의 세태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싶었다”는 것이 고영탁 PD의 말이다.드라마의 두 주인공 호태와 민기는 박상민과 유준상이 맡았다.민기는 아버지의 죽음,엄마의 가출 등으로 얼룩진 유년기의 상처 때문에 출세에 대한 야망과 자기방어 본능만 남은 차가운 인물이다.반면 호태는 다혈질에 쾌활한 성격을 가진 전형적인 촌놈으로 ‘존경받는 재벌’이 되는 것이 유일한 꿈이다. 두 사람은 서울에서 막노동판을 전전하면서 굳은 우정을 키워나간다.그러나 가흔(김민)이 나타나면서 이들의 우정은 금이 가기 시작한다.가흔은 대그룹의 상속녀로 처음에는 호태와 사랑을 나눈다.그렇지만 민기는 사법고시에 합격한 뒤 애인 지숙(김지수)을 버리고 가흔을좇아 다닌다.가흔의 집안에서 호태보다 민기를 신랑감으로 점찍게 되고 결국 두 사람은 결혼한다.그렇지만 이 결혼은 민기에게 성공의 출발이 아닌 몰락의 서곡이다. 민기는 자신을 버린 어머니에게 복수하기 위해 어머니의 새 남편이경영하는 회사를 망하게 하려고 한다.기업전쟁을 벌이던 민기는 자금조달을 위해 자신의 회사 지분을 시장에 내다 파는데 이를 민기에게배신당한 호태와 지숙이 사들인다. 드라마의 끝은 ‘용서’로 맺어진다.민기는 췌장암 말기 판정을 받고 호태를 찾아간다.호태는 진심으로 뉘우치는 민기를 용서하고 한아이를 소개시켜준다.다름아닌 지숙이 낳은 민기의 아들.아이는 선천성 소아백혈병을 앓고 있다.민기는 아이에게 자신의 골수를 준 뒤 행복하게 죽어간다. 형제애와 뒤틀어진 야망,가족간의 사랑을 그렸던 ‘꼭지’에 이어우정과 야망을 주제로 한 무거운 톤의 드라마를 만든다는 점이제작진에게는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또 SBS 주말드라마 ‘덕이’에서주요 배역으로 출연 중인 박상민의 겹치기 출연 문제도 넘어야 할 과제다. 장택동기자 taecks@
  • 문화스냅-2000 여름/ 활짝 핀 심야문화

    ◆#1.21일 PM 10:30 남산 자동차극장. 하루 3회 상영중 2회가 막 시작되려는 시각.유니폼을 입은 직원들이 차량 사이를 누비며 소형 확성기로 영화시작을 알리자 매점 주위에서 음료수를 마시던 관객들이 하나둘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오붓한 데이트를 즐기려는 연인들과 젊은 부부들 사이에 나이 지긋한 중년의 커플들도 눈에 띄었다. “요즘이 성수기죠.하루 평균 200대 가량 입장합니다.동대문 심야상권이 번성하면서 덩달아 심야문화권도 형성돼 현재 서울에 있는 자동차극장 4곳외에한군데가 더 생길 거랍니다”(정상준 남산자동차극장 과장)◆#2.PM 11:40 정동극장 ‘한여름밤의 꿈’콘서트. 한미 연합 재즈밴드인 ‘JC재즈밴드’의 리더 조나단 클라크가 피아노앞에앉자 ‘앙코르’를 연발하던 객석은 일순 조용해졌다.그러나 침묵도 잠시.1시간30분의 ‘짧지 않은’ 공연을 못내 아쉬워하던 관객들은 흥겨운 앙코르곡에 맞춰 어깨를 흔들고 박수를 쳐대느라 좀체 일어설 줄을 몰랐다. “딸이 가자고 조르길래 따라나섰는데 너무 좋네요”모처럼 딸(22)과 심야데이트를 나온 주부 박순덕씨(49)는 극장측에서 덤으로 나눠준 맥주 한캔과 CD를 들어보이며 흡족해했다.중학생 딸(14)과 초등학생 아들(12)을 데리고 온변현수씨(42·경기도 김포)는 “평소에도 심야 나들이를 즐기는 편”이라고말했다. ◆#3.22일 AM 1:25 동대문 프레야타운 10층 MMC극장. 낮보다 밤이 더 활기찬 동대문 상권.지난 1월 국내 첫 24시간 극장으로 문을 연 이 극장엔 주말을 앞둔 여유로움때문인지 심야영화를 보려는 20·30대젊은이들로 넘쳐났다.극장 입구 왼편에 자리한 모 인터넷업체의 사이버카페에는 인터넷서핑과 채팅을 즐기는 10대들로 북적댔다.벤처회사에 다니는 박모씨(31)는 “회사일이 자정넘어 끝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로 심야영화를 즐긴다”고 말했다.MMC홍보실의 신숙희씨는 “자정부터 새벽 3시 사이의객석점유물이 80∼50%에 이른다”며 “20대 초반이 주류지만 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오는 부모들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고 전했다. 2∼3년전부터 일기 시작한 ‘심야문화 즐기기’바람이 마치 불꽃일 듯 빠르게 번져가고 있다.기껏해야 심야영화에 불과했던 장르도 음악회,전시회,연극 등으로 다양해졌다.정동극장은 6월 한달간 기획했던 심야음악회가 뜻밖의호응을 얻자 7월까지 기간을 연장해 매주말 재즈음악회를 열고 있다.지난 22일 63빌딩 특별전시실에서 개막한 ‘피카소와 게르니카전’의 경우도 전시회로는 이례적으로 밤 10시까지 관객을 맞고 있다. 심야문화를 즐기는 계층 또한 20대 마니아에서 중장년층까지 그 폭이 확대되는 중이다.이쯤되면 초기 심야문화 현상을 ‘획일성을 싫어하는 신세대의 비주류 취향’쯤으로 파악했던 단편적 시각은 업그레이드 돼야 할 듯싶다. 24시간 편의점으로 포문을 편 ‘전일(全日)생활시대’는 경제적인 풍요로움이 가져다준 여가와 소비욕구에 발맞춰 발전해왔다.밤은 낮의 생산력을 유지하기위한 휴식의 시간에 불과하다는 오랜 사회적 규범은 깨지고,또다른 생산과 소비의 시간으로 탈바꿈한 것이다.낮에 쉬고 밤에 일하는 경제인구의 증가는 수많은 인접 상권의 시계를 거꾸로 돌려놓았고,보통 사람들의 시간 개념까지 바꾸어 놓았다. ‘밤문화’를 기껏해야 일탈적인 ‘술문화’쯤으로 여기던 때는 지났다.낮시간에 못다한 레저와 문화활동을 보충하거나 혹은 심야에만 느낄 수 있는 색다른 정취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이웃집 거실등이 꺼질 무렵 대문을 나선다. 전문가들은 “24시간 사회가 보편화되면서 심야문화는 특정 계층의 은밀하고 쾌락적인 문화에서 일반인들의 공개적이고 일상적인 문화로 자연스럽게 편입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직도 밤에는 잠만 자야한다고 생각하는가.한밤에 돌아다니는 이들은 모두‘탈선한 청소년’이거나 ‘야행성 마니아’라고 여기지는 않는지.그렇다면위의 세 사례중 한곳이라도 짬을 내 가보자.당신이 잠든 사이 ‘또다른 문화’가 새록새록 꽃피고 있었다는 사실에 새삼 억울해질지도 모를 일이다. 이순녀기자 coral@. *심야문화 변천사.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여행을 떠나보겠습니다.좀 먼 과거로 가볼까요.이런,유럽의 중세로군요.‘암흑의 시대’에 밤은 얼마나 어두웠을까요.프랑스 역사학자 장 베르동은 ‘중세의 밤’이 마법과 환상에의해 두려움에 떨면서도 계시와 기도를 통해 신을 체험하는 승화된 밤이라고 분석했습니다.살인 절도 간통이 난무하는 공포의 시간을 견디려고 중세사람들은 죄없는 사람을 마녀로 몰고,마법사와 늑대인간 등의 악마적 존재를 만들어냈다고 합니다.한편으론 나름대로 밤을 즐기기위해 램프와 초를 조명으로 사용하고,야경대를 조직해 자치규정을 만드는 등 공동체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답니다. 시간을 훌쩍 뛰어넘어 이번엔 1982년 1월1일의 서울입니다.해방이후 37년간묶여있던 야간통행금지가 이날부터 전면해제됐습니다.이젠 자정이 돼도 통금사이렌같은 건 울리지않고,미처 귀가하지못해 허둥대는 취객들의 모습도 볼수 없겠지요.에로물 중심의 심야극장이 잠깐 등장했지만 관객이 없어 곧 자취를 감춰야 했습니다. 통금해제이후에도 오랫동안 금기의 시간대로 남아있던 밤이 ‘문화의 시간’으로 각광받기 시작한 건 1997년부터입니다.IMF관리체제로 불황에 처한 극장들이 타개책으로 심야상영을 속속 도입하면서 심야문화가 서서히 기지개를켜기 시작한 것이지요.그해 연말 동숭씨네마텍에서 열린 공포영화 ‘킹덤1’의 자정 심야상영에는 수천명의 인파가 몰렸다고 합니다. 특히 98년6월 컬트영화 ‘록키호러픽쳐쇼’의 심야이벤트는,밤문화를 ‘마니아문화’로 여기게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습니다.대중가수들이 신세대들의독특한 문화욕구를 그냥 지나칠리가 없지요.박상민 이은미 리아 봄여름가을겨울 등 가창력이 뛰어난 가수들이 늦은 밤 호텔 컨벤션홀을 빌려 3∼4시간씩 심야라이브쇼를 여는 일도 이제 드물지 않게 됐습니다. 2000년 여름,서울의 밤은 ‘문화의 해방구’역할을 자임한 듯합니다.지금까지 한번도 심야문화를 즐기지 못했다면 살짝 알려드릴까요.인터넷PC통신 넷츠고가 주최하는 ‘열대야 영화제’(29∼8월5일,국립극장),서울시가 마련하는 ‘한강좋은영화감상회’(26∼8월4일)국립극장의 ‘열대야페스티벌’(8월9∼11일)등은 무료관람이니 더할 나위없이 좋은 기회겠지요. 이순녀기자
  • 이정섭 6년만에 록발라드풍 2집

    이정섭의 목소리는 야릇하다.명쾌하면서도 탁한 소리가 나는데 박상민과 김정민의 가운데 어디 쯤일 것 같다. 지난 94년 데뷔앨범에서 ‘널 보낸 후에’(부제 굿바이 레이디)로 폭발적인가창력을 인정받았던 그가 6년만에 2집 ‘더 드림 오브 라이프’를 세상에내놓는다.예의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거친 포효와 따뜻한 자제력의 겸비가이번 앨범에도 녹아있다. 방송활동을 전혀 하지 않았는데도 1집은 5만장이 팔렸다.그러나 이후 신촌블루스 객원 보컬과 댄스그룹 OPPA의 2집과 3집에 보컬 레슨과 코러스로 참여한 것이 전부일 정도로 무명에 가까운 시절을 보냈다. 그러나 적지 않은 이들이 그를 미완의 대기로 꼽는다.그의 가창력을 높이 산덕이다. 고 김현식이 생전에 자주 불렀던 ‘환상’을 부르는 모습을 보고 신촌블루스는 새 앨범에 그의 노래를 넣기로 했다. 이번 앨범의 타깃은 록발라드.거친 듯 내지르는 그의 허스키 보이스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요즘 유행하는 현악세션 대신 기타음을 강조하는 쪽으로방향을 잡았다. 들국화 출신의 손진태가 예의 튀지 않으면서도 차분하게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기타 연주를 맡고 역시 ‘세션계의 터줏대감’ 함춘호와 스패니쉬 기타에일가견을 보이는 샘 리와 이근형 등이 활달한 기타연주를 보탰다. 다섯손가락의 박강영,더 클래식의 박용준,롤러코스터의 지누 등이 곡을 선사한 것도주목받을 만하다.특히 프로듀서를 맡은 정유석은 그룹 OPPA의 앨범을 가다듬은 실력파로서 그와는 오랜 음악적 교분을 쌓아온 베테랑. 5년 넘게 제작에 매달린 만큼 전곡이 고른 수준을 유지한다.그의 작곡능력도관심거리. 타이틀곡 ‘더 엔드’는 원래 발라드로 작곡됐으나 자신이 요청해경쾌한 라틴 퓨전재즈 스타일로 가다듬었다.샘 리의 발랄한 기타연주가 분위기를 살린 것은 물론.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순수하게 실연으로 연주하고 김현아의 맑고 투명한 코러스가 돋보이는 ‘그대 동네’도 모니터링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 라디오 전파를 탈 것으로 보인다. ‘제발’과 ‘유 앤 아이’는 같은 멜로디에 각기 다른 가사를 입혀 박강영과 정유석이편곡해 골라 듣는 재미를 안겨준다.‘제발’에선 김현아가,‘유앤 아이’는 손지예가 백보컬을 맡았는데 둘의 맑고 투명한 목소리를 비교해듣는 재미도 쏠쏠하다. 음악인에게 더 사랑받는 가수 이정섭이 대중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 지 궁금하다. 임병선기자
  • 가수 유익종 ‘겹경사’

    가수 유익종이 겹경사를 맞았다. 지난 1일부터 KBS-2라디오(수도권 AM 603㎒)의 노유정과 함께 ‘뮤직카페’(매일 오후4시10∼5시55분)를 진행하는 데 이어 4일부터 14일까지는 덕수궁옆 제일화재세실극장에서 라이브 공연 300회를 돌파하는 ‘춘자야(春者夜)’를 열게 된 것.(02)3272-2334. 유익종은,‘뮤직카페’가 MBC ‘이종환 최유라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와 필적하고자 선택한 회심의 카드.김중진PD는 “물흐르듯 잔잔한 목소리와 주부들의 마음을 헤아려 줄 수 있는 소박한 말솜씨를 지녔고 현재 활동중인 가수가운데 주부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는 점도 고려했다”고 말한다. 특히 오는 5일 오후3시 공연에서는 라이브 300회를 돌파하게 된다.이를 축하하기 위해서인지 아니면 그의 이름값에 부응하기 위해서인지 게스트 면면도화려하다.권진원 김세환 김장훈 동물원 박강성 박상민 박학기 안치환 유리상자 유열 이정선 이치현 임지훈 장철웅 장필순 채은옥 한동준 등. 지난 74년 듀엣 ‘그린 빈즈’를 시작으로 트리오 ‘유리박’멤버를 거쳐 83년 이주호와 ‘해바라기’를 결성,‘모두가 사랑이에요’‘내 마음의 보석상자’등을 히트시켰다.85년 솔로로 독립,‘그저 바라볼 수만 있어도’‘이연’‘차창에 흐르는 이별’‘반추’‘그리움’등 인기곡을 선보였고 가수활동 25년째를 맞아 지난해 8월에는 ‘사랑은 외로움이니’‘사랑의 나그네’‘그대 가는 길’‘떠나버린 시간들’등 히트하지는 못했지만 자신이 즐기고아끼던 노래 15곡으로 ‘워스트 앨범’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 공연에는 30·40대 주부 관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춘자’라는 이름의관객에게 사랑이 담긴 장미꽃을 선사하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 채시라·김태욱 백년가약

    인기 탤런트 채시라씨(32)와 가수 김태욱씨(31)가 27일 오후2시 서울소공동 롯데호텔에서 1,300여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백년가약을 맺었다. 김씨의 은사인 대구 영남고 교사 이대근씨의 주례로 진행된 결혼식에서 사회는 신동호 MBC아나운서가 맡았고 가수 이현우가 축가를 불렀다.결혼식에는김희애 최명길 전인화 윤석화 안재모 박상민 황현정 이금희씨 등 동료 연예인들이 많이 참석해 이 한쌍의 출발을 축하했다. 두 사람은 투숙비 350만원인 롯데호텔 스위트룸에서 첫날밤을 보냈으며 28일몰디브를 거쳐 유럽을 돌아보는 한 달 간의 신혼여행길에 오른다. 임병선기자 bsnim@
  • 동물‘길들이기’가 동물‘학대’로

    광고학에 '3B'라는 개념이 있다. 미인(Beauty), 동물(Beast), 아기(Baby)를소재로 활용하면 일단 수용자의 눈길을 끌 수있어 무난히 광고효과를 달성할수 있다는 뜻이다. 정서에 호소하는 장점을 지녔기 때문에 마케팅 타깃이 분명하지 않은 제품에는 3B원칙을 적용하는 예가 많다. 최근 방송에도 이러한 이론에 입각(?)한 프로그램들이 늘고 있다. KBS2TV '슈퍼TV 일요일은 즐거워'(오후6시30분)와 MBC'일요일 일요일밤에'(오후6시45분)가 예. 개그맨 이의정과 가수 박상민의 원숭이 오순이 길들이기로 시작한 '슈퍼TV'의 '휴먼대장정'은 마치 부모가 어린 아기를 키우듯 출연자들이 오순이에게정성스런 관심을 쏟는 장면이 방영돼 시청자들의 애틋한 감정을 자극,눈물을흘렸다는 이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6일 방영된 내용은 사뭇 달랐다.동물이라곤 키워본 적이 없는연예인들에게 1주일의 기간을 주고 오순이를 길들이게끔 한 것. 이손 저손을탄 오순이는 구박덩이로 전락했다. 특히 탤런트겸 가수 이모양이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다며 뿅망치로 마구 때리고 협박을 하는 장면이 안방에 그대로 전달돼 “동물학대 현장을 중계하느냐”는 시청자들의 비난을 샀다.이양이 오순이에게 협박을 가할 때 '과연어떤 일이…'라는 자막까지 떴다. 제작진은 웃음을 유발하기 위해 그랬다고 변명하겠지만 KBS 홈페이지에는 “즐거운 설연휴 마지막날을 잡쳤다”는 식의 반응이 줄을 이었다. MBC '일밤'의 'GOD의 육아일기' 코너는 학대시비 같은 문제는 없지만 부모의 손에 곱게 양육되어야 할 아이를 정신없이 이손 저손 타게 한다는 점에서보는 이들을 불편하게 만든다. 더욱이 아이의 친밀도 표현을 사랑에 대한 평가로 받아들여 계량화하고 어른들로 하여금 경쟁케 하는 제작진의 태도는 사랑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는한참의 거리를 두고 있다. 안정적인 시청률이 확보된다고 해서 동물과 아이를 하찮은 소재로만 활용한다면 이들은 한갓 실험대상과 다를 바 없을 것이다.무엇이라 해도 TV는 우리아이들이 올바른 애정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이 아닌가. 임병선기자 bsnim@
  • 세월이 가도 여전한 현역 패티김·박미경 열정의 무대

    몇년을 버티기 빠듯하다는 가요계에서 줄곧 팬들을 몰고 다니며 끊임없이 자신의 빛깔을 유지해온 여가수 2명이 10월 풍성한 콘서트를 마련한다. 가수인생 40년을 맞은 패티김과 15년을 맞은 박미경이 그 주인공. 지난 2월 40주년 기념공연을 가진 패티 김(61)이 ‘가을의 연가’라는 제목으로 다음달 2일 오후7시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앙코르공연을 갖는다. 가을 분위기에 가장 어울리는 노래를 들려주는 그를 기획사들이 그냥 놔둘리 없지 않은가. ‘초우’‘이별’‘못잊어’‘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가시나무새’등 헤아릴 수 없는 주옥같은 히트곡들을 남긴 그는 여전히 우리 가요계의 현역이다.이번 공연에는 미국 UCLA에서 음악을 전공하고 있고 패티 김이 “나보다낫다”고 자랑하는 둘째딸 카멜라(22)가 노래실력을 뽐내게 된다.특히 내전중인 유고에 파견돼 지난 2월 공연때 오지 못한 큰딸 정아(33·유엔 근무)도 참석, 자리를 빛낼 계획이다. 김정택이 지휘하는 sbs관현악단이 반주를 맡고 조영남이 듀엣무대를 꾸민다. 같은달 13∼17일에는 정열의 라틴음악 ‘집착’으로 인기를 끈 박미경이 ‘누드 뉘앙스’라는 섹시한 제목의 공연을 갖는다.발라드,R&B,정글댄스,하우스댄스 등 다양한 장르를 정말 정글처럼 헤집어온 그녀는 국내 최초로 정통라틴쇼와 콘서트를 접목,삼바축제를 방불케 하는 열정적인 무대를 선사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자신의 이름을 알린 85년 MBC강변가요제 수상곡 ‘민들레 홀씨되어’등 발라드 넘버와 ‘이유같지 않은 이유’‘이브의 경고’‘아담의 심리’등도 부른다. 최근의 공연기획 이벤트에서 노출이 심한 의상으로 거리낌 없이 사진촬영에임해 또한번 관계자들의 혀를 내두르게 했다. 스태프도 초일류급으로 포진됐다.김건모 신승훈 등의 무대를 꾸민 정길배가연출을 맡고 강원래와 박명수가 안무를,설명이 필요없는 최고의 프로듀서 김창환도 나섰다.게스트로는 김건모 김현철 박상민 엄정화 이승철 클론 등이나서 볼거리가 즐비한 무대를 꾸민다. 임병선기자
  • 박상민 라이브 콘서트

    허스키한 목소리와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하는 박상민이 한여름 무더위를씻어줄 라이브 콘서트를 마련했다.지난 5월에 가진 6집 발매 기념 공연의 앙코르 무대.타이틀곡인 ‘죄’는 리듬앤블루스 창법과 록창법이 어우러진 독특한 분위기의 곡.후반부 박상민의 애드립과 코러스가 인상적이다. 박상민은 그동안 록 발라드 소울 펑키 리듬앤블루스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섭렵하며 실력을 쌓아왔다.이번 6집부터 함께 일한 새 밴드(기타 토미 킴 전갈현,베이스 민재현,드럼 이철희 등)가 그의 음악세계를 더욱 풍성하게해줄 것으로 기대된다.28일까지 평일 오후7시30분,토일 오후 4시·7시30분(02)539-0303이순녀기자 coral@
  • 장필순-홍서범-이선희 무르익은 6월의 라이브무대

    독특한 음악색깔을 지닌 중견가수 3명이 오랜만에 라이브무대에 선다. 매력적인 중저음의 가수 장필순은 16∼20일 가나아트센터(02-538-3200)에서 1년반만에 팬과 만난다.그동안 준비한 6집 앨범의 신곡들을 들려줄 예정.좀더 자연스럽고 역동적인 포크록의 세계를 표현하기 위해 전형적인 록밴드 스타일로 새롭게 악기를 편성했다.특히 피아노나 신디사이저 등 건반 계열의악기를 완전히 배제해,간결하면서도 강렬하고 진솔한 메시지를 전달하려 한다.싱그러운 밤공기 속에 펼쳐질 이번 콘서트에는 한동준,안치환,김광진,이적,김창기,이정열 등이 함께 한다. 가수보다 방송인으로 더 알려진 홍서범은 데뷔 20주년을 맞아 17∼20일 대학로 학전그린(02-3144-3000)에서 공연을 갖는다.80년 그룹사운드 ‘옥슨’의 멤버로 ‘불놀이야’가 대학가요제에 입상하면서 가수로 데뷔한 그는 ‘가난한 연인들의 기도’‘내사랑 투유’‘김삿갓’등 개성있는 노래를 불러90년대초까지 꾸준히 사랑을 받았다.그러나 코믹한 가사와 춤이 돋보였던 ‘구인광고’이후 가수활동을 중단하고 리포터로 활약해왔다.제2의 가수인생을다짐하는 이 자리를 박상민,김경호 등이 빛내준다. 올해로 데뷔 15주년을 맞은 이선희는 지난 3월 ‘여자’를 주제로 한 데 이어 이번엔 ‘남자’를 테마로 두번째 이야기 콘서트를 연다.16∼20일 대학로 라이브극장(02-3141-1720).이야기 손님으로 개성있는 남자 김장훈,이승철,최수종,임백천,전유성,김병찬 등 동료 선후배 연예인들이 초대된다.‘아 옛날이여’‘알고싶어요’‘나 항상 그대를’등 그녀의 히트곡들과 지난 겨울발표한 11집 음반의 노래를 들려준다. 이순녀기자
  • 피아니스트 이경숙 교수 딸-사위와 함께 무대선다

    피아니스트 이경숙교수(연세대)가 딸 엘리사 리 콜조넨(27)과 사위 로베르트 디아즈(39)와 함께 5일 오후 7시 30분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연주회를 갖는다. 바이올리니스트 콜조넨은 이 교수가 클라리넷 연주자인 핀란드계 미국인 남편 사이에서 낳은 딸.16세에 칼 플레쉬국제콩쿠르 등에서 수상하고 미 커티스음악원을 졸업했다.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등 유명 교향악단들과 협연한바 있다. 디아즈는 비올리스트로 미 커티스 음악원을 졸업하고 나움부르크와 뮌헨 국제 콩쿠르 등에서 입상했으며 현재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수석주자를 맡고있다. 이경숙은 먼저 디아즈와의 협연으로 팔랴의 ‘스페인 무곡’을,딸 콜조넨과는 프랑크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를 들려준다.이어 콜조넨·디아즈 부부는 피아니스트 강충모,첼리스트 박상민과 함께 포레의 ‘피아노 4중주 제 1번 다단조 작품15’를 연주한다.(02)538-3200.
  • 록과 발레의 만남…또 하나의 장르 허물기

    록과 발레가 한무대에서 조우한다.록그룹 ‘부활’과 서울발레시어터가 함께 하는 라이브 콘서트 ‘99도시의 불빛 그리고 회상’. 요즘 공연계의 유행이 되다시피한 문화간 장르 허물기(크로스오버)의 일환으로 6월4·5일 서울 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 앞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 1부에서는 15년간 록음악 외길을 걸어온 부활이 강한 비트의 음악으로 관객을 유혹한다.‘사랑할수록’‘비와 당신의 이야기’‘마지막 콘서트’‘너에게로’등 특유의 호소력있는 음색으로 히트곡과 신곡을 들려준다. 2부는 록발레 ‘현존’등으로 발레가 갖고 있는 고정관념을 파괴하고,대신대중들과 함께 호흡하고 즐기는 발레를 만드는 데 앞장서 온 서울발레시어터의 무대.10명의 단원이 25분간 ‘도시의 불빛’이란 제목의 작품을 선보인다. 3부에서는 ‘희야’‘기억상실’을 접목한 곡을 부활이 연주하는 동안 서울발레시어터가 이에 맞춰 독특한 몸동작을 연출한다.이와 함께 4일에는 박상민,유리상자가,5일에는 최재훈,노아,김혜림,서영은이 초대가수로 나온다.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부활과 서울발레시어터는 계속 협연무대를 마련할 계획.오는 8월 록발레 ‘현존’의 앵콜공연과 2000년초 막을 올릴 ‘밀레니엄뮤지컬’에서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쏟아지는 별빛을 받으며 도심 한가운데서 록과 발레의 색다른 조화를 즐기는 것도 괜찮을 듯.4일 오후 7시,5일 오후 7시,11시.(02)3442-2637. 이순녀기자
  • 첫 콘서트 갖는 Jo/드라마 ‘종이학’삽입곡으로 인기

    신인가수 Jo(조)는 운이 좋은 편이다.올초 데뷔앨범에 수록된 ‘내가 있을께’가 KBS 드라마 ‘종이학’에 삽입되면서 별다른 수고없이 단숨에 유명해졌기 때문.하지만 이는 동시에 그가 넘어야 할 산이기도 하다.드라마 주제가나 삽입곡으로 이름을 알린 가수들이 대부분 홀로서기에 실패한다는 가요계의 징크스를 되풀이하지 않기위해서라도 그렇다. 이제 갓 데뷔앨범을 낸 신인으로선 좀 성급하다 싶게 서둘러 콘서트를 준비한 것도 이런 염려때문이다.오는 14일부터 3일간 대학로 라이브극장에서 ‘Jo의 사랑의 테마’란 제목으로 콘서트’를 연다.“길가다 간혹 저를 알아보는 사람들도 제 이름보다는 ‘종이학’가수로 부르곤 해요.드라마로 덕을 보긴 했지만 이젠 Jo라는 이름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고3때부터 음악활동을 시작해 7년간 언더그라운드에서 갈고 닦은 실력이 녹록치않다.‘내가 있을께’에서 들려준 애절하면서 감미로운 록 발라드풍은그가 갖춘 음악 스타일의 일부일 뿐 록 블루스,펑키 록,포크 록 등 다양한장르의 음악을 두루 아우르고있다.이번 공연에서도 사회비판적인 메시지를담은 70년대식 록 블루스 ‘벗어’와 ‘세상 꼭대기’등을 통해 그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노래 잘 한다는 얘기보다는 색깔있는 가수라는 말을 듣고 싶습니다.남의노래를 하더라도 내 스타일로 완벽히 소화해서 부를 수 있을 정도로요.어떤색깔이냐구요?글쎄요.서른은 넘어야 찾아지지 않을까요” 올해 스물여섯인그가 꿈꾸는 가수로서의 자화상이다.콘서트에는 박상민 일기예보 김장훈 등선배 가수들과 류시원 명세빈 등 ‘종이학’출연진등이 초대손님으로 나온다. 이순녀기자
  • 박상민 6집앨범 ‘폭풍’ 기대

    93년 ‘빛바랜 시간속에서’로 데뷔한 이후 해마다 꾸준히 히트곡을 내온박상민이 6집 앨범 ‘폭풍’을 발표했다.‘멀어져간 사람아’‘청바지 아가씨’‘무기여 잘있거라’‘하나의 사랑’등 경쾌한 록과 애잔한 발라드에서골고루 히트작을 낸 그가 이번 앨범에서는 한층 성숙해지고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했다. 이번 앨범의 가장 큰 특징은 뉴웨이브,펑키,하우스뮤직,R&B 등 거의 모든장르의 음악에 도전했다는 점.발라드 히트곡이 많은 탓에 그쪽으로 이미지가 굳혀지는 것을 경계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한 장르를 고집하지 않고 가능한한 다양한 음악을 하겠다는 평소 신념을 이번 앨범에서 실현한 셈이다. 앨범 타이틀곡인 ‘사랑한 자의 부탁’은 통기타 2대만으로 반주,박상민의거칠면서도 애절한 목소리를 더욱 돋보이게 한 곡.세련된 음악적 효과에 익숙해진 귀에 신선하게 다가온다.준타이틀곡인 ‘Sin’은 한국적 멜로디의 R&B로 후반부의 애드립과 코러스가 인상적이다.김현식의 초창기 발표곡을 현대적인 뉴웨이브로 편곡한 ‘그대 외로와 지면’,신인여가수와 함께 부른 ‘끝이 아니길’등도 색다르다.‘무기여…’시리즈도 빼놓을 수 없는 양념.정통 록큰롤로 무거움과 깊이를 더한 ‘무기여 다시한번’은 미국적인 색채를많이 가미했는데,다소 식상한 느낌도 없지않다. 프로듀서 서영진이 전체적인 앨범 구성을 맡았다.박상민이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앨범”이라고 자신있게 밝힌 이번 작품이 팬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 지 기대된다.(이순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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