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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인 선대위원장 전격 영입…문재인 꺼낸 ‘반전 카드’ 어떻게 된 일?

    김종인 선대위원장 전격 영입…문재인 꺼낸 ‘반전 카드’ 어떻게 된 일?

    김종인 선대위원장 전격 영입…문재인 꺼낸 ‘반전 카드’ 어떻게 된 일?김종인 선대위원장 전격 영입 김종인(76)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조기선대위원장으로 14일 전격 영입됐다. 문재인 더민주당 대표는 선대위가 안정되는 대로 야권 대통합을 위한 실현을 위해 대표직을 내려놓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012년 대선을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이 이끌었던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총선을 준비했으며, 박 대통령의 ‘경제 멘토’ 역할을 했다. 특히 ‘경제민주화’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문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당대표실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해 김 전 의원의 선대위원장 인선문제를 확정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선대위를 조기 출범시키고 김종인 박사를 당 선대위원장으로 모시려고 한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김 전 의원을 ‘경제민주화의 상징’이라고 소개한 뒤 “우리 당이 유능한 경제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또 경제민주화 실현을 위해 김 박사의 지혜와 경륜이 꼭 필요하다”면서 “빠른 시일내에 당내 동의를 진행한 뒤 김 박사를 중심으로 총선 필승을 하고 정권교체까지 바라보는 선대위 구성을 빠르게 마무리해 총선 관리를 맡기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박사는 우리 시대 과제인 소득불평등 해소를 위해 유능한 정당을 만드는데 결정적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면서 “이번 총선은 박근혜 정부의 불평등에 맞서는 심판으로, 낡은 경제세력과 새 경제세력의 대결”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표의 이같은 ‘반전’ 인사는 김종인 선대위원장 체제를 출범시켜 조기 선대위 체제로 전환해 분당 사태로 비화된 당의 내분을 돌파하겠다는 것으로 읽힌다.특히 ‘김종인 카드’는 거물급 인사의 영입으로 당내는 물론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 당의 바람을 잠재우겠다는 포석도 있는 가운데 박근혜 정부에서 실패했다고 비판해 온 경제민주화를 제대로 실현시키겠다는 의지를 더욱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표는 또 자신의 거취에 대해 “지금까지 여러번 ‘앞으로 통합의 틀이 마련되면 당 대표 직도 내려놓을 수 있다’고 말씀드렸으며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선대위가 안정되는 대로 야권 대통합을 위한 노력들을 하고 그 실현을 위해 내려놓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광주 등 호남을 대표하는 공동선대위원장을 추가로 임명하기로 했으며 천정배 의원과의 야권 대통합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앞서 문 대표는 호남 민심 달래기 차원에서 호남 출신 외부 인사의 공동선대위원장을 영입하겠다는 방침을 밝혀왔다. 김 전 의원은 우리나라 초대 대법원장인 가인 김병로 선생의 친손자로, 김병로 선생의 고향은 전북 순창이다. 당초 문 대표는 공동 선대위원장 체제로 ‘김종인-박영선’ 카드를 추진했으나 박영선 전 원내대표가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의원이 이끄는 조기선대위 체제로 전환되면 문 대표는 인재영입에 더욱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표는 현역 의원들의 잇따른 탈당 사태에도 동요하지 않고 참신하고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을 영입하는 데 힘을 썼다. 한편 김 전 의원은 서강대 교수 출신으로, 6공화국 시절 보사부 장관과 청와대 경제수석 등을 역임했으며 1987년 헌법 개정 당시 이른바 ‘경제민주화 조항’의 신설을 주도했다. 지난 대선 때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 겸 경제민주화추진단장을 맡아 19대 총선과 18대 대선에서 여당의 핵심 공약을 성안했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경제민주화 후퇴 논란과 관련해 쓴소리를 해왔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종인, 더민주 선대위원장 수락 ‘반전’… “경제민주화 실현 위해 꼭 필요”

    김종인, 더민주 선대위원장 수락 ‘반전’… “경제민주화 실현 위해 꼭 필요”

    김종인, 더민주 선대위원장 수락 ‘반전’… “경제민주화 실현 위해 꼭 필요”김종인(76)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조기선대위원장으로 14일 전격 영입됐다. 문재인 더민주당 대표는 선대위가 안정되는 대로 야권 대통합을 위한 실현을 위해 대표직을 내려놓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012년 대선을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이 이끌었던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총선을 준비했으며, 박 대통령의 ‘경제 멘토’ 역할을 했다. 특히 ‘경제민주화’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문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당대표실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해 김 전 의원의 선대위원장 인선문제를 확정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선대위를 조기 출범시키고 김종인 박사를 당 선대위원장으로 모시려고 한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김 전 의원을 ‘경제민주화의 상징’이라고 소개한 뒤 “우리 당이 유능한 경제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또 경제민주화 실현을 위해 김 박사의 지혜와 경륜이 꼭 필요하다”면서 “빠른 시일내에 당내 동의를 진행한 뒤 김 박사를 중심으로 총선 필승을 하고 정권교체까지 바라보는 선대위 구성을 빠르게 마무리해 총선 관리를 맡기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박사는 우리 시대 과제인 소득불평등 해소를 위해 유능한 정당을 만드는데 결정적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면서 “이번 총선은 박근혜 정부의 불평등에 맞서는 심판으로, 낡은 경제세력과 새 경제세력의 대결”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표의 이같은 ‘반전’ 인사는 김종인 선대위원장 체제를 출범시켜 조기 선대위 체제로 전환해 분당 사태로 비화된 당의 내분을 돌파하겠다는 것으로 읽힌다.특히 ‘김종인 카드’는 거물급 인사의 영입으로 당내는 물론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 당의 바람을 잠재우겠다는 포석도 있는 가운데 박근혜 정부에서 실패했다고 비판해 온 경제민주화를 제대로 실현시키겠다는 의지를 더욱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표는 또 자신의 거취에 대해 “지금까지 여러번 ‘앞으로 통합의 틀이 마련되면 당 대표 직도 내려놓을 수 있다’고 말씀드렸으며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선대위가 안정되는 대로 야권 대통합을 위한 노력들을 하고 그 실현을 위해 내려놓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광주 등 호남을 대표하는 공동선대위원장을 추가로 임명하기로 했으며 천정배 의원과의 야권 대통합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앞서 문 대표는 호남 민심 달래기 차원에서 호남 출신 외부 인사의 공동선대위원장을 영입하겠다는 방침을 밝혀왔다. 김 전 의원은 우리나라 초대 대법원장인 가인 김병로 선생의 친손자로, 김병로 선생의 고향은 전북 순창이다. 당초 문 대표는 공동 선대위원장 체제로 ‘김종인-박영선’ 카드를 추진했으나 박영선 전 원내대표가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의원이 이끄는 조기선대위 체제로 전환되면 문 대표는 인재영입에 더욱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표는 현역 의원들의 잇따른 탈당 사태에도 동요하지 않고 참신하고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을 영입하는 데 힘을 썼다. 한편 김 전 의원은 서강대 교수 출신으로, 6공화국 시절 보사부 장관과 청와대 경제수석 등을 역임했으며 1987년 헌법 개정 당시 이른바 ‘경제민주화 조항’의 신설을 주도했다. 지난 대선 때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 겸 경제민주화추진단장을 맡아 19대 총선과 18대 대선에서 여당의 핵심 공약을 성안했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경제민주화 후퇴 논란과 관련해 쓴소리를 해왔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종인, 더민주 선대위원장 ‘반전’ 영입… “천정배와의 야권 대통합도 추진”

    김종인, 더민주 선대위원장 ‘반전’ 영입… “천정배와의 야권 대통합도 추진”

    김종인, 더민주 선대위원장 ‘반전’ 영입… “천정배와의 야권 대통합도 추진”김종인(76)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조기선대위원장으로 14일 전격 영입됐다. 문재인 더민주당 대표는 선대위가 안정되는 대로 야권 대통합을 위한 실현을 위해 대표직을 내려놓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012년 대선을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이 이끌었던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총선을 준비했으며, 박 대통령의 ‘경제 멘토’ 역할을 했다. 특히 ‘경제민주화’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문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당대표실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해 김 전 의원의 선대위원장 인선문제를 확정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선대위를 조기 출범시키고 김종인 박사를 당 선대위원장으로 모시려고 한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김 전 의원을 ‘경제민주화의 상징’이라고 소개한 뒤 “우리 당이 유능한 경제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또 경제민주화 실현을 위해 김 박사의 지혜와 경륜이 꼭 필요하다”면서 “빠른 시일내에 당내 동의를 진행한 뒤 김 박사를 중심으로 총선 필승을 하고 정권교체까지 바라보는 선대위 구성을 빠르게 마무리해 총선 관리를 맡기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박사는 우리 시대 과제인 소득불평등 해소를 위해 유능한 정당을 만드는데 결정적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면서 “이번 총선은 박근혜 정부의 불평등에 맞서는 심판으로, 낡은 경제세력과 새 경제세력의 대결”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표의 이같은 ‘반전’ 인사는 김종인 선대위원장 체제를 출범시켜 조기 선대위 체제로 전환해 분당 사태로 비화된 당의 내분을 돌파하겠다는 것으로 읽힌다.특히 ‘김종인 카드’는 거물급 인사의 영입으로 당내는 물론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 당의 바람을 잠재우겠다는 포석도 있는 가운데 박근혜 정부에서 실패했다고 비판해 온 경제민주화를 제대로 실현시키겠다는 의지를 더욱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표는 또 자신의 거취에 대해 “지금까지 여러번 ‘앞으로 통합의 틀이 마련되면 당 대표 직도 내려놓을 수 있다’고 말씀드렸으며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선대위가 안정되는 대로 야권 대통합을 위한 노력들을 하고 그 실현을 위해 내려놓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광주 등 호남을 대표하는 공동선대위원장을 추가로 임명하기로 했으며 천정배 의원과의 야권 대통합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앞서 문 대표는 호남 민심 달래기 차원에서 호남 출신 외부 인사의 공동선대위원장을 영입하겠다는 방침을 밝혀왔다. 김 전 의원은 우리나라 초대 대법원장인 가인 김병로 선생의 친손자로, 김병로 선생의 고향은 전북 순창이다. 당초 문 대표는 공동 선대위원장 체제로 ‘김종인-박영선’ 카드를 추진했으나 박영선 전 원내대표가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의원이 이끄는 조기선대위 체제로 전환되면 문 대표는 인재영입에 더욱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표는 현역 의원들의 잇따른 탈당 사태에도 동요하지 않고 참신하고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을 영입하는 데 힘을 썼다. 한편 김 전 의원은 서강대 교수 출신으로, 6공화국 시절 보사부 장관과 청와대 경제수석 등을 역임했으며 1987년 헌법 개정 당시 이른바 ‘경제민주화 조항’의 신설을 주도했다. 지난 대선 때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 겸 경제민주화추진단장을 맡아 19대 총선과 18대 대선에서 여당의 핵심 공약을 성안했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경제민주화 후퇴 논란과 관련해 쓴소리를 해왔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더민주, 김종인 전 의원 ‘깜짝’ 영입… “천정배와의 야권 대통합도 추진”

    더민주, 김종인 전 의원 ‘깜짝’ 영입… “천정배와의 야권 대통합도 추진”

    더민주, 김종인 전 의원 ‘깜짝’ 영입… “천정배와의 야권 대통합도 추진”김종인(76)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조기선대위원장으로 14일 전격 영입됐다. 문재인 더민주당 대표는 선대위가 안정되는 대로 야권 대통합을 위한 실현을 위해 대표직을 내려놓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012년 대선을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이 이끌었던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총선을 준비했으며, 박 대통령의 ‘경제 멘토’ 역할을 했다. 특히 ‘경제민주화’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문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당대표실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해 김 전 의원의 선대위원장 인선문제를 확정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선대위를 조기 출범시키고 김종인 박사를 당 선대위원장으로 모시려고 한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김 전 의원을 ‘경제민주화의 상징’이라고 소개한 뒤 “우리 당이 유능한 경제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또 경제민주화 실현을 위해 김 박사의 지혜와 경륜이 꼭 필요하다”면서 “빠른 시일내에 당내 동의를 진행한 뒤 김 박사를 중심으로 총선 필승을 하고 정권교체까지 바라보는 선대위 구성을 빠르게 마무리해 총선 관리를 맡기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박사는 우리 시대 과제인 소득불평등 해소를 위해 유능한 정당을 만드는데 결정적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면서 “이번 총선은 박근혜 정부의 불평등에 맞서는 심판으로, 낡은 경제세력과 새 경제세력의 대결”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표의 이같은 ‘반전’ 인사는 김종인 선대위원장 체제를 출범시켜 조기 선대위 체제로 전환해 분당 사태로 비화된 당의 내분을 돌파하겠다는 것으로 읽힌다.특히 ‘김종인 카드’는 거물급 인사의 영입으로 당내는 물론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 당의 바람을 잠재우겠다는 포석도 있는 가운데 박근혜 정부에서 실패했다고 비판해 온 경제민주화를 제대로 실현시키겠다는 의지를 더욱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표는 또 자신의 거취에 대해 “지금까지 여러번 ‘앞으로 통합의 틀이 마련되면 당 대표 직도 내려놓을 수 있다’고 말씀드렸으며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선대위가 안정되는 대로 야권 대통합을 위한 노력들을 하고 그 실현을 위해 내려놓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광주 등 호남을 대표하는 공동선대위원장을 추가로 임명하기로 했으며 천정배 의원과의 야권 대통합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앞서 문 대표는 호남 민심 달래기 차원에서 호남 출신 외부 인사의 공동선대위원장을 영입하겠다는 방침을 밝혀왔다. 김 전 의원은 우리나라 초대 대법원장인 가인 김병로 선생의 친손자로, 김병로 선생의 고향은 전북 순창이다. 당초 문 대표는 공동 선대위원장 체제로 ‘김종인-박영선’ 카드를 추진했으나 박영선 전 원내대표가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의원이 이끄는 조기선대위 체제로 전환되면 문 대표는 인재영입에 더욱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표는 현역 의원들의 잇따른 탈당 사태에도 동요하지 않고 참신하고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을 영입하는 데 힘을 썼다. 한편 김 전 의원은 서강대 교수 출신으로, 6공화국 시절 보사부 장관과 청와대 경제수석 등을 역임했으며 1987년 헌법 개정 당시 이른바 ‘경제민주화 조항’의 신설을 주도했다. 지난 대선 때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 겸 경제민주화추진단장을 맡아 19대 총선과 18대 대선에서 여당의 핵심 공약을 성안했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경제민주화 후퇴 논란과 관련해 쓴소리를 해왔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종인 선대위원장 전격 영입, “문재인+중진 전방위 작전” 어떻게 설득했나?

    김종인 선대위원장 전격 영입, “문재인+중진 전방위 작전” 어떻게 설득했나?

    김종인 선대위원장 전격 영입, “문재인+중진 전방위 작전” 어떻게 설득했나? 김종인 선대위원장 전격 영입 김종인 전 의원이 14일 더불어민주당의 선대위원장으로 전격 영입된 가운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 전 의원이 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하기까지 문재인 대표는 물론이고 여러 당내 인사들의 전방위적인 영입작전이 물밑에서 전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표와 김 전 의원은 지난 2012년 대선 때부터 인연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대선 후보였던 문 대표는 김 전 의원의 자택으로 찾아가 지원을 요청하며 영입에 나섰지만 김 전 의원은 “박근혜 후보의 (지원) 요청을 수락한 직후”라며 고사했다. 김성수 더민주당 대변인은 “두 분이 당시 상당히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누며 서로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으며, 김 박사가 문 후보의 진솔함과 강직한 성품 등에 높이 평가했다는 후문”이라면서 “대선 뒤에도 두 분이 가끔 만나며 최근까지 인연이 이어져왔다”고 전했다. 문 대표는 두 달 전쯤인 지난해 11월쯤 김 전 의원에게 정치 참여를 요청하며 다시 영입에 나섰다. 김 전 의원은 현실 정치와는 거리를 두겠다는 입장을 계속 밝혔지만, 문 대표의 계속되는 설득 끝에 결국 수락했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표도 이날 기자들의 질문에 “삼고초려했다”고 답했다. 문 대표 외에도 지난 며칠간 정세균 전 대표와 이석현 국회부의장, 손혜원 홍보위원장 등 김 전 의원과 친분이 두터운 당내 인사들도 움직였다. 김 전 의원과 막역한 사이로 알려져 있는 박영선 전 원내대표도 교감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문 대표는 탈당설이 제기됐던 박 전 원내대표와도 따로 만나 당에 남아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교동계’ 좌장인 권노갑 고문이 탈당한 지난 12일 일부 중진 의원들은 긴급 회동을 갖고 ‘김종인 카드’ 쪽에 의견을 모았다. 이후 이 부의장이 13일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김 전 의원을 만나 의사를 타진한 결과 긍정적인 답을 들었고, 문 대표가 김 전 의원과 심야 회동을 통해 최종 확답을 받아냈다. 당 관계자는 “김 전 의원이 문 대표의 진정성에 마음이 움직였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문 대표는 김 전 의원에게 “선대위원장을 맡아주시면 의견을 전적으로 다 따르겠다”, “저는 아무 욕심 없다. 와주시기만 한다면 모든 걸 다 내려놓을 수 있다”는 취지로 간곡하게 요청했다는 후문이다. 이날 문 대표는 오후 2시 긴급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소집해 김 전 의원의 영입에 대한 동의를 구했다. 일부 최고위원들이 김 전 의원이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도왔다는 점 등을 들며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으나 문 대표가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종인 선대위원장 전격 영입…문재인의 ‘반전’ “대표직 내려놓을 수도”

    김종인 선대위원장 전격 영입…문재인의 ‘반전’ “대표직 내려놓을 수도”

    김종인 선대위원장 전격 영입…문재인의 ‘반전’ “대표직 내려놓을 수도”김종인 선대위원장 전격 영입 김종인(76)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조기선대위원장으로 14일 전격 영입됐다. 문재인 더민주당 대표는 선대위가 안정되는 대로 야권 대통합을 위한 실현을 위해 대표직을 내려놓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012년 대선을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이 이끌었던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총선을 준비했으며, 박 대통령의 ‘경제 멘토’ 역할을 했다. 특히 ‘경제민주화’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문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당대표실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해 김 전 의원의 선대위원장 인선문제를 확정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선대위를 조기 출범시키고 김종인 박사를 당 선대위원장으로 모시려고 한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김 전 의원을 ‘경제민주화의 상징’이라고 소개한 뒤 “우리 당이 유능한 경제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또 경제민주화 실현을 위해 김 박사의 지혜와 경륜이 꼭 필요하다”면서 “빠른 시일내에 당내 동의를 진행한 뒤 김 박사를 중심으로 총선 필승을 하고 정권교체까지 바라보는 선대위 구성을 빠르게 마무리해 총선 관리를 맡기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박사는 우리 시대 과제인 소득불평등 해소를 위해 유능한 정당을 만드는데 결정적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면서 “이번 총선은 박근혜 정부의 불평등에 맞서는 심판으로, 낡은 경제세력과 새 경제세력의 대결”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표의 이같은 ‘반전’ 인사는 김종인 선대위원장 체제를 출범시켜 조기 선대위 체제로 전환해 분당 사태로 비화된 당의 내분을 돌파하겠다는 것으로 읽힌다.특히 ‘김종인 카드’는 거물급 인사의 영입으로 당내는 물론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 당의 바람을 잠재우겠다는 포석도 있는 가운데 박근혜 정부에서 실패했다고 비판해 온 경제민주화를 제대로 실현시키겠다는 의지를 더욱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표는 또 자신의 거취에 대해 “지금까지 여러번 ‘앞으로 통합의 틀이 마련되면 당 대표 직도 내려놓을 수 있다’고 말씀드렸으며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선대위가 안정되는 대로 야권 대통합을 위한 노력들을 하고 그 실현을 위해 내려놓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광주 등 호남을 대표하는 공동선대위원장을 추가로 임명하기로 했으며 천정배 의원과의 야권 대통합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앞서 문 대표는 호남 민심 달래기 차원에서 호남 출신 외부 인사의 공동선대위원장을 영입하겠다는 방침을 밝혀왔다. 김 전 의원은 우리나라 초대 대법원장인 가인 김병로 선생의 친손자로, 김병로 선생의 고향은 전북 순창이다. 당초 문 대표는 공동 선대위원장 체제로 ‘김종인-박영선’ 카드를 추진했으나 박영선 전 원내대표가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의원이 이끄는 조기선대위 체제로 전환되면 문 대표는 인재영입에 더욱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표는 현역 의원들의 잇따른 탈당 사태에도 동요하지 않고 참신하고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을 영입하는 데 힘을 썼다. 한편 김 전 의원은 서강대 교수 출신으로, 6공화국 시절 보사부 장관과 청와대 경제수석 등을 역임했으며 1987년 헌법 개정 당시 이른바 ‘경제민주화 조항’의 신설을 주도했다. 지난 대선 때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 겸 경제민주화추진단장을 맡아 19대 총선과 18대 대선에서 여당의 핵심 공약을 성안했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경제민주화 후퇴 논란과 관련해 쓴소리를 해왔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와우! 과학] 기린의 조상…목은 짧고 다리는 굵어

    [와우! 과학] 기린의 조상…목은 짧고 다리는 굵어

    긴 목이 트레이드마크인 기린의 ‘고대 조상’이 첨단 3D 기술로 재탄생했다. 최근 영국 런던 왕립수의대학교 연구팀은 현대의 기린과 무스(북미산 큰사슴), 코끼리 등의 특징을 고루 가진 멸종동물을 확인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범기린과로 분류된 이 동물은 지금으로부터 500만년~1만 2000년 전 아시아와 아프리카에 살았으며 기린의 조상인 시바테륨과 크다는 뜻이 합쳐져 '시바테륨 기간테움'(Sivatherium giganteum)이라는 학명이 붙었다. 시바테륨은 기린의 조상뻘이지만 그 생김새는 묘하게 닮은듯 닮지 않았다. 전체적인 외형은 기린과 흡사해 보이지만 목은 짧고 반대로 다리는 굵다. 또한 머리에는 곱슬머리처럼 말려 올라간 뿔이 있으며 몸무게는 1250kg으로 예측돼 현대 기린보다는 조금 더 무거운 편. 또 하나 흥미로운 점은 시바테륨의 '족보' 확인 과정이다. 연구대상에 오른 총 26개의 뼈 화석은 지난 1830년 대 인도에서 발굴된 것이다. 과거 다른 연구에서 전문가들은 시바테륨을 현대 반추동물(되새김동물)과 코끼리, 코뿔소, 말 등의 ‘미싱 링크’(missing link)로 여겨왔다. 미싱 링크는 진화계열의 중간에 해당되는 존재지만 한번도 화석으로 발견되지 않아 추정만 하고 있던 존재를 말한다. 연구팀은 뼈 화석 26개를 1000장의 사진으로 촬영한 후 3D로 재창조해 죽었던 시바테륨에 '숨'을 불어넣었다. 이를 바탕으로 움직임과 해부학적 특징을 분석한 결과 시바테륨이 당초 추측됐던 미싱 링크가 아닌 범기린과(giraffid family)라고 결론지었다.   연구를 이끈 크리스토퍼 바소 박사는 "시바테륨은 전체 덩치에 비해 목이 상대적으로 짧지만 역사상 가장 큰 반추동물이라 볼 수 있다"면서 "기린과 기린의 유일한 사촌인 오카피(Okapi·기린과에 속하는 포유동물로 얼룩말과 유사)의 조상님"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작은 일에도 ‘버럭’…성격 탓 아닌 뇌 탓(연구)

    작은 일에도 ‘버럭’…성격 탓 아닌 뇌 탓(연구)

    작은 일에도 쉽게 ‘버럭’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과 뇌 구조에서 차이를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시카고대학교 연구진이 간헐적 폭발장애(Intermittent Explosive Disorders)를 앓는 57명, 폭식증 등 다양한 정신질환의 원인이 되는 정신장애(psychiatric disorder)를 앓는 58명, 정상인 53명 등 총 168명의 뇌를 스캐닝한 자료를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폭발적 행동이 자기 의사와는 상관없이 발작적으로 일어나며, 간헐적으로 반복되는 간헐적 폭발장애를 앓는 사람은 일반 정신장애 또는 정상인에 비해 회백질(Grey matter)의 부피가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회백질은 중추신경계에서 신경세포가 밀집되어 있는 부분으로, 정보처리와 인지기능, 사람의 얼굴 표정을 읽는 능력 및 특히 정서조절 능력 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결과적으로 회백질이 부족한 사람은 정서조절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 때문에 정상인 또는 정신질환이 있지만 회백질에 문제가 없는 사람에 비해 더욱 공격적인 행동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 반대로 회백질의 부피가 큰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공격적인 행동을 할 가능성이 확연하게 줄어든다. 연구를 이끈 시카고대학의 에밀 코카로 박사는 “간헐적 폭발장애는 조울증이나 정신분열증보다 더욱 흔하게 나타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나 우리 사회는 그저 행동교정이 필요한 ‘불량한 행위’로 치부하는 경향이 깊다”고 설명했다. 이어 “간헐적 폭발장애는 뇌와 관련한 질환이며 한 개인의 성격과는 연관이 없다”고 덧붙였다. 회백질이 폭력성 또는 불량한 행동을 일삼는 것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영국 버밍엄대학이 유럽 7개국 청소년 39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반사회적 또는 공격성을 강하게 드러내는 등 행동문제가 있는 학생들은 회백질뿐만 아니라 전두엽 피질 역시 작은 것을 확인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생물정신의학저널’(Journal Biological Psychiatry)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와우! 과학] 물갈퀴 손과 고양이 눈…미래 인류의 외모 예측

    [와우! 과학] 물갈퀴 손과 고양이 눈…미래 인류의 외모 예측

    먼 미래에는 인류의 외모가 지금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예측이 나왔다. 현재 학계에는 미래 인류의 외모와 관련한 다양한 시나리오가 존재하는데, 지구온난화로 극지의 얼음이 녹아 해수면이 상승해 일명 ‘워터 월드’가 되거나 소행성 충돌로 인해 두 번째 빙하기가 찾아오거나, 혹은 인류 전체가 다른 행성으로 이주하는 예측이 그것이다. 영국 켄트대학교 연구진은 이러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미래 인류의 외모가 당시의 환경에 적응하면서 지금과는 다른 모습을 띨 것이라고 내다봤다. 예컨대 미래의 인류가 ‘워터월드’에 살게 된다면 유전자변형에 의해 현재보다 매우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해수면이 높아진 지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손과 발에는 물갈퀴가 자라날 가능성이 있다. 눈의 모양도 달라진다. 빛이 잘 들지 않고 어두운 물 속에서도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고양이를 연상케 하는 큰 눈을 가질 수 있다. 워터월드는 체형의 변화도 가져올 수 있다. 차가운 물속에서 오래 헤엄치려면 체온유지가 필수적이므로 인류의 몸은 현재보다 비교적 지방이 많은 체형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높다. 일반적으로 어렸을 때 가졌던 젖살은 성인이 되면서 점차 빠지는데, 워터월드에 사는 미래 인류라면 성인이 된 이후에도 젖살을 유지하도록 진화한다는 것. 두 번째 시나리오인 빙하기가 온다면 인류의 피부는 지금보다 훨씬 창백한 빛을 띨 가능성이 높다. 피부빛이 흐려지면 적은 양의 자외선만으로도 비타민D를 합성하는 것이 훨씬 쉬워지기 때문이다. 또 체온 보호를 위해 체모와 근육이 현재보다 더 많아질 수 있다. 찬 공기 속에서 뜨거운 공기를 더욱 많이 들이마시기 위해 코의 크기도 커진다. 마지막 시나리오인 우주행성으로 이주가 가능해진다면 인류의 몸은 무중력 혹은 저중력 상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진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저중력 공간에서 이동할 때에는 팔다리의 길이가 다른 것이 도리어 불편할 수 있기 때문에, 오랑우탄 등 동물처럼 팔다리의 길이가 비슷해질 가능성이 높다. 또 저중력 공간에서 둥둥 떠다니는 물체를 잘 움켜쥐기 위해 발가락이나 손가락 일부의 크기가 유독 커질 수 있다. 이번 연구를 이끈 매튜 스키너 켄드대학교 고생물학 박사는 “인류는 변화하는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 유전자 변형을 택한다. 특히 신체 일부는 자연적으로 변화한다기 보다는 필요에 의해 변화를 선택할 것”이라면서 “이러한 외모의 변화는 수백 만 년에 걸쳐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왜소행성 세레스 초근접 ‘크레이터’ 모습 포착 (NASA)

    왜소행성 세레스 초근접 ‘크레이터’ 모습 포착 (NASA)

    화성과 목성 사이 소행성 벨트에 위치한 왜소행성 세레스(Ceres)의 속살이 서서히 벗겨지고 있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은 무인탐사선 던(Dawn)이 촬영한 세레스의 크레이터(crater) 모습을 사진과 함께 공개했다. 역대 세레스 사진 중 표면 모습이 가장 생생히 드러난 이 사진은 지난해 12월 19일~23일 불과 385 km 거리에서 촬영된 것이다. 사진 속 주위가 밝게 빛나는 이 크레이터의 이름은 쿠팔로(Kupalo Crater). 세레스의 전체 크레이터 중 어린 축에 속하는 쿠팔로는 26km 크기로 남반구에 위치해있다. 흥미를 끄는 점은 역시 크레이터 가장자리에서 밝게 빛나는 물질의 정체다. 이에 대해 현재까지 전문가들이 내린 결론은 바로 소금이다. 수화(水化)된 황산마그네슘이 태양빛에 반사되면서 밝게 빛난다는 것. 그간 전문가들은 세레스 북반구에 위치한 오카토르 크레이터(Occator crater)에 먼저 관심을 가져왔다. 일찌감치 던 탐사선에 포착돼 언론의 주목을 받은 오카토르에는 밝게 빛나는 거대한 하얀 점이 존재하는데 이 정체를 놓고 그간 화산, 간헐천, 바위, 얼음, 소금 퇴적물 등 다양한 주장이 제기돼왔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탐사 결과 세레스에는 이외에도 총 130개의 크고 작은 하얀 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그 성분을 황산마그네슘으로 보고있다. 던 프로젝트 연구원 폴 쉥크 박사는 "쿠팔로 외에 세레안(Cerean), 단투(Dantu) 크레이터 등의 생생한 모습도 포착됐다"면서 "이중 단투는 우리 달의 타이코(Tycho) 크레이터와 매우 유사한 구조를 갖고있다"고 밝혔다.     한편 세레스는 지름이 950km에 달해 한때 태양계 10번째 행성 타이틀에 도전했으나 오히려 명왕성을 친구삼아 ‘왜소행성’(dwarf planet·행성과 소행성의 중간 단계)이 됐다. 그러나 세레스는 태양계 형성 초기에 태어나 당시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학자들에게 ‘태양계의 화석’이라 불릴 만큼 연구가치가 높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한국 사랑한 美 인류학자’ 에이블먼 박사 별세

    ‘한국 사랑한 美 인류학자’ 에이블먼 박사 별세

    한국의 사회문화적 특징과 한국인의 정체성 연구에 매진한 미국 인류학자 낸시 에이블먼 박사가 지난 6일(현지시간) 어배나에서 별세했다고 11일 일리노이대가 밝혔다. 56세. 2년 전 유방암 선고를 받았고 최근 병세가 악화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보다 한국말을 더 잘하는 미국인’인 고인이 유창한 한국어 비결에 대해 “TV 드라마 전원일기를 시청하면서 한국말을 배웠다”고 답한 일화가 전해진다. 고인은 1984년 한국을 처음 방문한 뒤 한국의 농민운동과 사회운동을 주제로 박사 논문을 썼고 87년부터 88년까지는 전북 고창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빈집을 빌려 살면서 현지조사를 수행했다. 80년대 동아시아 연구의 주류였던 일본학을 공부하면서 불교에 관심을 갖게 됐고 이것이 한국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고 밝힌 바 있다. 고인은 2002년 일리노이대에 ‘민족별 특징 연구 프로그램’을 개설했고 2005~08년 동아시아·태평양지역연구센터 디렉터, 2009년부터는 인문학 연구센터 부소장 등을 맡아 왔다.
  • 로마 제국은 기생충에 시달렸다?

    로마 제국은 기생충에 시달렸다?

    로마 제국은 당시 가장 발전된 고대 문명을 이룩했다. 특히 이들은 건축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해 거대한 상하수도 시설과 목욕탕 시설을 만들었다. 당시 만든 수로교 및 목욕탕 유적은 아직도 현대인의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고대 사회에서 매일 깨끗한 물을 마시고 목욕을 할 수 있는 것은 사실 예외적인 일이다. 유럽 사회가 다시 매일같이 목욕할 수 있게 된 것은 현대에 와서다. 로마 문명은 그 정도로 앞서 있었다. 하지만 이런 위생적인 삶이 과연 기생충을 줄이는 데도 도움을 줬을까?케임브리지 대학의 피어스 미첼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최근 기생충학(Parasitology) 저널에 로마 시대의 사람들이 더 많은 기생충에 시달렸다는 연구 내용을 발표했다. 이들은 당시의 변소 유적 및 분변 화석(coprolites·대변이 화석화된 것), 매장된 시신 등을 연구해 이와 같은 결론을 얻었다. 연구팀이 밝힌 바에 따르면 고대 로마인들은 그 이전 청동기, 철기 시대 주민들보다 더 많은 기생충에 시달렸다. 이는 기생충 알과 같은 흔적으로부터 추정할 수 있다. 기생충 알은 오랜 세월 흔적이 남으며 기생충 종류를 확인하기도 쉬워서 고고학 연구에서 널리 사용된다. 발달된 농경문화와 교통상업 발달, 기생충의 숙주 로마인들이 기생충에 많이 시달린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로마 시대에는 매우 집약적인 농경이 발달했는데, 이는 인간의 배설물을 비롯한 동물의 배설물을 비료로 주는 방식에 도움을 받았다. 그런데 로마인들은 이 비료가 농작물을 키우는 데 좋다는 건 알았지만, 그 안에 기생충 알이 있는지는 잘 모르고 있었다. 당시 의사들도 기생충이 흔한 것은 알았지만, 기생충이 알을 먹어서가 아니라 저절로 생긴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당대의 유명한 의사인 갈렌 역시 이런 내용을 기술해 놓았다. 그래서 치료 역시 4체액설에 따른 전통 요법이었는데, 당연히 효과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로마 제국이 특히 기생충에 시달린 이유는 발달한 교통과 상업에도 이유가 있었다. 당시 로마 제국은 잘 건설된 도로로 연결되었고 막대한 농작물을 비롯한 상품이 도로는 물론 바다를 통해 이동했다. 그리고 기생충 알도 같이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이 주목한 것은 가룸(Garum)이라고 불리는 소스의 일종이다. 이는 어류와 향신료, 허브 등을 섞어서 만드는데 제조 과정에서 가열하는 대신 발효하는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어류를 통해 감염되는 조충(fish tapeworm)의 주된 전파 경로였던 것으로 보인다. 이 소스는 제국 각지에서 판매되었기 때문에 과거에 자기 지방의 농산물만 먹던 주민들도 새로운 이국적인 기생충을 접할 수 있었다. 결국, 로마 시대의 집약적 농업과 상품의 자유로운 교환이 역설적으로 기생충에게 새로운 기회가 되었다. 로마의 선진 목욕문화, 씻어도 말짱 도루묵? 한 가지 더 재미있는 사실은 로마인이 이나 벼룩 같은 체외기생충 감염 빈도 역시 높았다는 것이다. 이들이 매일 목욕을 했다는 기록과는 대비되는 것이지만, 연구팀은 여기에도 충분히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당시 욕탕은 공중욕탕이 많아서 상호 간 감염의 기회가 더 많았을 뿐 아니라 물을 매일 갈지 않는 욕탕도 많았다. 더구나 욕탕 내부의 따뜻한 기온은 겨울에도 기생충에게 안락한 보금자리를 제공했다. 결국, 로마인은 목욕을 거의 하지 않았던 바이킹이나 중세 유럽인과 비슷한 수준의 체외 기생충을 지녔다는 것이 연구팀의 주장이다. 물론 로마의 깨끗한 상수도 시설은 콜레라 같은 수인성 전염병을 막는 데는 유리했을 것이다. 그리고 이는 도시 중심의 로마 사회에서 집단 감염을 막는 데 큰 도움을 주었을 것이다. 그러나 불행히 기생충에 대해서는 아무런 예방책이 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사실 기생충 감염이 획기적으로 감소한 것은 20세기 들어서 구충제가 널리 보급되고 기생충이 포함된 인분 비료 대신 화학 비료가 사용된 것이 중요한 이유다. 동시에 공중 보건이 발달하고 농수산물 관리가 엄격해지면서 기생충 알에 쉽게 노출되지 않은 것도 이유다. 그 이전에는 아무리 발달한 문명이라도 기생충에 자유로울 수는 없었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개는 처음 본 사람 감정까지 읽을 수 있다”

    “개는 처음 본 사람 감정까지 읽을 수 있다”

    개가 처음 본 사람의 감정까지 읽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링컨대와 브라질 상파울루대 공동 연구팀은 개는 감정을 인지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다른 갯과 동물과 달리 이런 능력으로 사람의 감정도 안다는 것을 처음으로 밝혀냈다. 연구팀은 개만이 유일하게 사람처럼 다른 동물 종의 감정을 인지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고 여긴다. 연구를 이끈 다니엘 밀스 링컨대 수의학과 교수는 반려견 17마리를 대상으로, 스크린을 통해 다른 개의 얼굴 사진을 2장씩 보여주는 실험을 진행했다. 한 사진은 장난기 어린 웃는 모습이며 나머지 사진은 화가 난 모습이었다. 이때 개 한 마리가 짖는 소리를 녹음한 테이프를 틀어줘 실험에 참여한 개들이 소리를 듣고 이 중 하나에 반응하는지를 관찰했다. 그 결과, 개들은 행복하고 신이 난 듯 짖는 소리를 들었을 때 행복해 보이는 얼굴 사진 쪽에 더 관심을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으르렁거리는 소리를 들었을 땐 화가 난 얼굴에 주목했다. 하지만 짖는 소리가 그런 두 가지 성향이 아니었을 때는 각 사진을 같은 시간 동안 바라봤다. “이는 개들이 사진 속 개의 감정을 평가하기 위해 보고 들을 수 있는 것을 결합하는 것을 보여준다”고 밀스 교수는 설명했다. 또 사람 얼굴 사진을 보여주고 사람 목소리를 들려주는 실험 역시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단 사람 얼굴에 대한 관심은 개였을 때보다 덜 했다. 이전 연구에서 개들은 슬퍼하는 사람 중에서 행복한 사람의 얼굴을 구분해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 결과가 단순히 본 것에 관한 이해 없이 두 사진 가운데 구분하도록 훈련된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았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반려견들은 실험 전에 사진 속 개나 사람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실험 동안에 어떤 훈련도 받지 않았다. 밀스 교수는 “개가 사람의 감정을 인지할 수 있는지는 오랜 논쟁거리였다. 많은 개 주인은 자신의 개가 사람 가족의 감정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했다는 말을 해왔다”면서 “그렇지만 화난 목소리에 적절히 대응하도록 배우는 것과 이와 달리 감정적인 흥분을 보이는 것에 어울리도록 여러 다른 단서를 인지하는 것에는 중요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결과는 개가 진정으로 사람과 다른 개의 감정을 인지하고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연구에 참여한 쿤 쿼 링컨대 박사는 “이전 연구들은 개가 표정과 같은 단서에서 인간 감정 간의 차이점을 구분할 수는 있다는 것을 보여줬지만, 이것이 감정 인식과 같은 것은 아니다”면서 “이번 연구는 개가 인간과 개의 감정을 일관성 있게 인식하는 것에서 이들이 서로 다른 두 감각 정보를 통합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하려면 감정 상태에 관한 내부 분류 체계가 필요하다”면서 “이런 능력은 지금까지 영장류만 가졌으며 다른 동물 종의 감정까지 인지하는 포용력은 인간만이 가진 것으로 여겨졌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논문에서 개의 감정 인지 능력은 본능이며 수천 년간 길들면서 확장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전 연구에서 연구팀은 개가 사람의 얼굴을 봤을 때 사람처럼 ‘왼쪽을 응시하는 경향’(Left gaze bias)이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는 초면일 경우 왼쪽 얼굴(상대방의 오른쪽 얼굴)을 바라보는 습성인데, 사람의 오른쪽 얼굴이 왼쪽 얼굴보다 감정을 더욱 잘 드러내기 때문이다. 또 개는 주인이 하품했을 때 마치 사람 사이에서 하품이 전염되듯 퍼지는 것처럼 하품을 따라 하는 경향이 있는 것도 밝혀졌다. 이는 감정이입의 징후로 여겨지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 학술원 생물학 저널’(Royal Society journal Biology Letters)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위), 영국 학술원 생물학 저널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인류는 6억년 전 일어난 돌연변이에서 기원”

     6억년 전 발생한 하나의 유전적 돌연변이로부터 인간을 비롯해 현존하는 모든 다세포 생물이 진화할 수 있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국 오리건대 생화학자 켄 프리호다 박사가 이끈 연구진은 지난 7일 생물학 학술지 ‘이라이프’에 발표한 논문에서 6억년 전 일어난 하나의 돌연변이가 단세포 생물에서 다세포 생물로 진화를 만들었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유전적 돌연변이가 일어나지 않았다면 인간은 물론 거의 모든 다세포 생명체가 현존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프리호다 박사는 “결과가 나오기 전 한 번의 돌연변이가 모든 것을 바꾸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물어본다면 아무도 그렇다고 말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돌연변이를 발견하기 위해서 단세포 원생동물인 깃편모충류의 유전적 변화를 추적했다.  단생포생물인 깃편모충류는 때때로 그룹을 이뤄 함께 작업했고, 협력을 통해 특정한 종류의 양분을 섭취했다. 이는 각각의 세포가 다른 세포와 함께 협력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연구진은 깃편모충류의 협력을 만들어내는 유전자를 검토하기 시작했고 특정 단백질을 수정시키는 하나의 돌연변이를 발견했다. 수정된 단백질은 다른 단백질을 결속하고 소통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면서 개별적인 세포들을 집단으로 묶는 기능을 했다.  연구진은 유전자 내에서 일어난 이러한 돌연변이가 현존하는 모든 동물에게서 발견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돌연변이의 발견은 인간 진화나 다세포생물로의 진화를 설명할 뿐만 아니라 암 치료 등 현대의학에도 획기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프리호다 박사는 “자신이 다세포생물의 일부라는 사실을 망각하고 신체의 지시와 소통을 거부하는 개별 세포들로부터 암을 비롯한 많은 질병이 생긴다”면서 “만약 세포 간 소통을 돕는 단백질을 주입한다면 문제가 있는 세포의 개별 행동을 막을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방식은 그동안 생각했던 패러다임과 매우 다르다”면서 “우리는 다세포 속 하나의 세포와 관련된 유전자에 집중해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응답하라 필레…낙오된 혜성 탐사로봇 깨우기 마지막 시도 (ESA)

    응답하라 필레…낙오된 혜성 탐사로봇 깨우기 마지막 시도 (ESA)

    멀고 먼 혜성 표면 위에 낙오된 탐사로봇이 과연 긴 겨울잠에서 깨어날 수 있을까? 최근 유럽우주기구(ESA)는 지난 10일(현지시간) 혜성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이하 67P) 위에 잠들어있는 탐사로봇 필레에 명령 신호를 보냈다고 밝혔다. 사실상 마지막 시도로 평가받는 이번 명령은 혜성 궤도 위에 떠있는 탐사선 로제타호를 거쳐 전달됐으며 필레가 잠에서 깨어 다시 가동될 지는 미지수다. 인류 최초의 혜성 탐사로봇인 필레는 지난해 11월 12일 로제타호에서 분리돼 사상 처음으로 혜성 표면에 내려 앉았다. 그러나 태양빛을 에너지로 삼는 필레가 그늘에 불시착하면서 인류의 첫 혜성 착륙 시도는 절반의 성공으로 끝났다. 문제는 필레에 탑재된 배터리 지속시간이 60시간에 불과하다는 점. 이에 필레는 태양빛을 조금이라도 더 받기위해 몸체를 35도 회전시키며 기를 썼지만 결국 배터리 방전으로 휴면상태에 들어갔다. 그러나 지난해 7월 태양빛을 받아 잠에서 깬 필레가 2분 간 신호를 지구로 보내와 연구진들을 들뜨게 만들었으나 다시 '잠자리'에 들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번 깨우기 시도가 사실상 마지막인 이유는 67P가 태양에서 점점 더 멀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필레 프로젝트 매니저인 스테판 울라멕 박사는 "혜성이 태양과 멀어지게 되면 온도가 급격히 떨어져 필레가 다시는 작동하기 힘들만큼 얼어버릴 것"이라며 "필레를 재가동하기 위해 모든 방법을 다 동원했지만 이제 시간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좋은 방법은 필레의 몸체를 흔들어 태양전지판에서 먼저를 털어내고 다시 태양빛을 받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10월 스위스 베른대 연구팀은 67P의 핵을 둘러싼 코마(coma)에서 다량의 산소가 발견됐다는 연구결과를 과학저널 ‘네이처’에 발표했다. 혜성에서 산소가 발견된 것은 사상 처음으로 연구를 이끈 카트린 알트웨그 교수는 “현재의 태양계 생성 모델로는 설명이 안된다"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제4대 총장에 문길주 박사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제4대 총장에 문길주 박사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제4대 총장에 문길주(사진, 64, 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박사가 선임됐다. 문 신임 총장은 UST 운영위원회(6일)의 심의를 통해 최종 후보자로 추천됐고 설립연구기관장회의의 선임 의결을 거친 뒤, 지난 11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총장으로 확정됐다. 임기는 2020년 1월10일까지 4년이며, 취임식은 오는 19일 오전 11시 UST 본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문 총장은 캐나다 오타와대학교 기계공학 학사를 졸업하고 미국 미네소타대학교에서 기계․환경공학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학위 취득 후 미국 현지 기업 및 연구소에서 근무하다 1991년부터 KIST로 자리를 옮겨 환경연구센터장, 강릉분원장, 부원장 등을 지냈으며, 한국연구재단 국책연구본부장(2010), KIST 원장(2010~2013)을 역임했다. 현재 국제대기환경보전단체연합회(IUAPPA) 회장(2013~) 등을 맡고 있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과학계는 지금]

    암 조기 진단 가능한 나노캡슐 개발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정광화)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장규태),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나탈리 아치 교수, 예일대 김재홍 교수 공동 연구팀이 주사 한 번으로 두 가지 이상의 암을 24시간 이내에 진단할 수 있는 형광 나노캡슐을 개발하는 데 성공해 국제학술지 ‘ACS 나노’ 온라인판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 기술을 응용할 경우 암을 비롯한 난치성 질환의 조기 진단은 물론 효과적인 치료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카이스트, 나노 크기 우담바라꽃 제작 카이스트(총장 강성모) 나노과학기술대학원 윤동기 교수팀은 액정의 승화 현상을 이용해 우담바라꽃 모양을 나노미터 크기 수준에서 정교하게 만드는 데 성공하고 자연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온라인판 최신호에 발표했다. 고체에 열처리를 했을 때 기체로 변하는 승화 현상을 이용해 우담바라꽃뿐만 아니라 찐빵 모양 등 다양한 모양을 구현해 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간단한 온도 조절만으로도 다양한 3차원 나노 패턴을 구현할 수 있어 차세대 소자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의학硏, 경기도 민간요법 보고서 발간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혜정) 한의기반연구부 이상훈 박사팀은 경기 지역에서 생활 경험이나 구전, 가계 전승 등을 통해 전해 내려오던 민간요법을 현장 조사해 정리한 ‘한국 민간요법 발굴조사 보고서-경기도편’을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팀은 경기도를 동북부, 서남부, 서해도서 지역으로 나눈 뒤 지역별로 전해 내려오는 전염성 질환, 종양 질환, 신경계·순환계·호흡계·소화계·피부계 질환에 대한 민간요법을 정리했다. 보고서는 연구원 홈페이지(www.kiom.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4300억대 불법 경마사이트 운영 일당 검거

    불법 경마 도박사이트를 개설해 4300억원대의 사설 마권을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지방경찰청은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웹 기반 4세대 불법 사설 경마사이트 ‘신세계’를 개발, 전국 80여개의 지역총판을 모집해 4300억원 상당의 사설 마권을 유통한 총괄운영자 한모(44)씨 등 3명을 한국마사회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설 경마 운영방식은 전화구매(1세대), 인터넷 구매대행(2세대), 컴퓨터 프로그램 이용 마권공유(3세대)에 이어 인터넷 접근방식의 제한을 없애 마권의 유통단위를 낮춘 4세대까지 변화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으로 접속만 하면 곧바로 경마 도박할 수 있는 사이트 ‘신세계’를 개발했다. 이어 지난해 4월부터 사이트의 접속 권한을 서울, 경기, 부산, 전남, 제주 등 전국 80여명의 중간총판에 제공하고 매주 80만∼100만원씩 받아 9개월간 288억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들은 단속을 피하려 2∼3개월 단위로 서울·경기지역 안마시술소나 원룸 등을 옮겨다니며 도박 사이트를 운영했고, 사이트 주소도 수시로 변경했다. 중간총판들은 사이트 회원을 20∼30명씩 모집해 도박하게 했고, 회원들은 기당 최대 300만원까지 판돈을 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해 경마 도박을 한 사례로는 현재까지 최대 규모”이라며 “중간총판 등을 검거하려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우주 최초의 별 ‘가스 고리’ 발견

    우주 최초의 별 ‘가스 고리’ 발견

    -빅뱅에서 겨우 18억 년 후 우주 최초의 별이 남긴 가스 고리가 과학자들에 의해 드디어 발견됐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천문학에서는 관습적으로 헬륨보다 무거운 원소를 '금속', 또는 중원소라고 말한다. 빅뱅 당시의 우주에는 수소와 헬륨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그외의 모든 원소들은 별 속에서 만들어지거나 초신성 폭발 때 만들어진 것이다. "중원소들은 빅뱅 당시에는 없었습니다. 모두 나중에 별에 의해 생성된 것들이지요." 논문 주저자 닐 크라이턴 호주 스윈번 공과대학 천체물리학 센터의 박사는 "최초의 별들을 만든 것은 빅뱅 당시에 존재했던 태초의 원소 가스였다"면서 "따라서 오늘날의 별들과는 상당히 다른 별이었을 거라고 과학자들은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빅뱅 직후에 생성된 이 최초의 별들은 흔히 제3종족 항성이라 불리는데, 우주에 최초로 탄생한 제1세대 별을 뜻한다. 이 별들의 특성은 덩치가 엄청나게 크다는 점이다. 따라서 항성 진화과정을 아주 짧은 시간에 끝내고 대폭발로 별의 생애를 마감했다. 이른바 초신성 폭발이다. 이때 별 속에서 생성된 철 이하의 중원소들을 우주공간으로 뿜어냈으며, 철보다 무거운 원소들은 초신성 폭발 때의 고온과 압력으로 만들어져 역시 우주공간으로 흩어졌다. 자연에 존재하는 92개의 원소 중 수소와 헬륨을 제외한 것들은 모두 별에 의해 이렇게 만들어진 것이다. 만약 당신의 손가락에 금반지 끼워져 있다면 그것은 초신성 폭발 때에 만들어진 것으로, 초신성 잔해들이 우주공간을 떠돌다가 지구가 생성될 때 흘러들어 광맥을 이루었고, 그것을 광부가 캐내고, 금은방을 거쳐 당신 손가락에 끼워지게 된 것이라고 보면 된다. 이처럼 우주공간의 가스에 포한된 원소 비율을 분석해보면 그 가스의 내력을 알 수 있다. 말하자면 별이나 가스의 원소성분은 지문과도 같은 것이다. 제2, 3세대의 별들은 당연히 중원소들을 많이 포함하고 있다. 우리 태양은 제3세대 별, 또는 항성종족 1로 분류된다. 논문 공동저자 마이클 머피 스윈번 대학 교수는 "이번에 발견된 태초의 가스 고리에는 최초의 별만이 보여줄 수 있는 지극히 낮은 중원소 비율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자들은 이번 발견에서 몇 가지 다른 원소의 비율을 더 측정하여 연구 성과를 확장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 연구논문은 다음주 발간될 ‘영국 왕립천문학회 월간보고’(Monthly Notices of the Royal Astronomical Society)에 게재될 예정이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우주 최초의 별이 남긴 ‘가스 고리’…우주 비밀 밝힐까

    우주 최초의 별이 남긴 ‘가스 고리’…우주 비밀 밝힐까

    우주 최초의 별들이 남긴 ‘가스 고리’가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폭이 3000광년에 달하는 이 고리형 가스 구름은 우리 지구에서 수십억 광년 거리에 있다는데요. 이 구름을 연구하면 초기 우주에 관한 숨겨진 비밀을 밝힐 수 있다고 천문학자들은 말하고 있는데요. 137억 년 전쯤 ‘빅뱅’(대폭발)이 일어난 뒤 18억 년이 지나 생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는 이 구름이 지닌 탄소와 산소, 철 같은 무거운 원소 이른바 ‘중원소’가 태양 1000분의 1에 해당하는 극히 소량인 것에 있는데요. 빅뱅 당시의 우주에는 수소와 헬륨 같은 가벼운 원소밖에 없어, 그 외 모든 원소는 별 속에서 생성되거나 별의 마지막 단계인 초신성으로 폭발할 때 만들어졌다고 하네요. 7일(현지시간) 개최된 미국 천문학협의회(AAS) 연례회의에서는 천문학자들이 이 가스 고리를 칠레 초거대망원경(VLT)을 사용해 발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천문연구에 주저자로 참여한 호주 스윈번공대 천체물리학·슈퍼컴퓨팅센터의 닐 크라이튼 박사는 “이런 중원소는 빅뱅 동안에는 없었고 모두 나중에 만들어졌습니다”라고 설명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최초의 별들은 완전히 깨끗한 가스에서 만들어져 오늘날 별들과는 상당히 다른 별이었다고 우리 과학자들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빅뱅 직후 형성된 이런 최초의 별들은 흔히 ‘종족 III’(Population III)이라고 불리고 있는데요. 이는 우주에 처음 탄생한 제1세대 별을 뜻합니다. 1세대 별들의 특징은 덩치가 엄청나게 크다는 것에 있다는데요. 이때문에 항성 진화 과정을 아주 짧은 시간 안에 마치고 초신성 폭발로 인해 별의 삶을 끝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때 최초의 별 속에서 생성된 철 이하의 중원소들이 우주 공간으로 뿜어져 나왔고 철보다 무거운 원소들은 초신성 폭발 때의 고온과 압력으로 형성돼 이들 역시 우주 공간으로 흩어졌죠. 자연에 존재하는 92개의 원소 가운데 수소와 헬륨을 제외한 것들은 모두 이렇게 별에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요. 현재 당신 손가락에 끼워진 금반지 역시 초신성 폭발 때 만들어졌다는 것이죠. 이처럼 우주 공간의 가스에 포함된 원소 비율을 분석해보면 그 가스의 내력을 알 수 있다는데요. 말하자면 별이나 가스의 원소 성분은 지문과도 같은 것이죠. 이렇게 발생한 물질을 삼아 형성된 다음 세대의 별들이 ‘종족 II’, 우리 태양과 같은 그다음 세대의 별들은 ‘종족 I’로 분류되고 있다고 하네요. 그런데 천문학자들이 그동안 발견해 왔던 기존의 가스 구름은 중원소 비율이 큰데 이것은 2, 3세대 별들의 잔해가 섞여 1세대 별의 모든 특성을 왜곡했을 것이라고 크라이튼 박사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즉 이번에 발견된 가스 구름만이 정확히 1세대 별의 특성을 품고 있다는 말이죠. 또 이번 연구에 공동저자로 참여한 마이클 머피 스윈번공대 교수 역시 “이번에 발견된 태초의 가스 고리에는 최초의 별만이 보여줄 수 있는 지극히 낮은 중원소 비율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공동저자인 존 오메라 미국 세인트마이클대 교수에 따르면, 현재 연구팀은 이 가스 고리에서 탄소와 규소라는 두 원소의 비율을 측정할 수 있다는데요. 연구팀은 앞으로 몇 가지 다른 원소 비율을 더 측정해 연구 성과를 확장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성과는 다음 주 발행되는 ‘영국 왕립천문학회 월간보고’(Monthly Notices of the Royal Astronomical Society)에 게재될 예정입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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