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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개월 만에 또… 中 지급준비율 인하

    중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4개월여 만에 지급준비율을 전격 인하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일부터 대형 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을 17.5%에서 17.0%로 0.5% 포인트 인하한다. 인민은행은 이날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금융시스템이 합리적이고 충분한 유동성을 유지하고 통화 신용대출의 안정적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생산 과잉 해소를 위한 공급 측면의 구조개혁을 단행하는 데 유리한 금융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가와 위안화 가치가 하락하는 가운데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로써 중국의 지급준비율은 6년 전인 2010년 수준으로 다시 내려갔다. 인민은행은 2010년 5월 10일부터 11월 15일까지 17.0%의 지준율을 유지한 바 있다. 이번 지준율 인하로 시중에 모두 7000억 위안(약 132조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파생금융에 따른 유동성 공급 효과는 1조 5000억 위안(약 283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한편 중국의 이번 조치가 한국 경제에 양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서정훈 KEB하나은행 박사는 “위안화 동조 현상으로 단기적으로 원화 가치의 약세 요인이 될 수 있다”면서도 “중국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주며 원화 강세 요인으로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서울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과학계는 지금]

    KISTI 경력·퇴직 과학기술인 모집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원장 한선화)은 오는 13일까지 ‘고경력 과학기술인 활용 사업’ 지원자를 모집한다. 경력·퇴직 과학기술인의 경험과 지식을 통해 산학연 연구개발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국립과학관 큐레이터로도 활동하게 된다. 지원 자격은 국내 과학기술 분야 산학연 현장에서 퇴직한 만 50세 이상인 사람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reseat.re.kr)를 참조하면 된다. 동물 정소세포 동결·재생기술 개발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 줄기세포재생생물학과 송혁 교수팀은 동물 정소세포의 동결 보존 및 재생 기술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자연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 24일자에 실렸다. 송 교수팀은 거세되기 전 군견(軍犬)에게서 정소세포를 추출한 뒤 줄기세포를 확보하고 시험관으로 대량 배양한 후 동결 보존하는 기술과 이를 다시 정상적인 조직으로 재생시키는 기술을 연구했다. 이번 연구는 항암치료를 받아 정소세포가 괴사된 사람들의 불임 치료에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IST 고효율 연료전지 촉매 개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원장 이병권) 연료전지연구센터 유성종 박사팀은 유기화합물인 ‘아미드’ 고분자를 이용한 나노촉매 연료전지를 개발, 기존 연료전지의 단점을 보완하는 데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에너지 및 나노분야 국제학술지 ‘NPG 아시아 머티리얼즈’ 최신호에 ‘이달의 톱10 논문’으로 실렸다. 기존 연료전지에 들어가는 촉매는 화학반응 속도가 느려 효율이 낮고, 고가의 백금을 사용해 제작 비용도 비싸다는 단점이 있었다.
  • (연구)외로우면 더 아픈 머리…고독과 뇌의 연관성

    (연구)외로우면 더 아픈 머리…고독과 뇌의 연관성

    MIT 등 美연구진, 셀誌에 발표 외로움과 관련한 뇌의 특정 부위가 발견됐다고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가 최근 발표했다. MIT와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 등의 과학자들이 참여한 공동 연구진이 우리 인간과 마찬가지로 외로움을 느끼는 동물 가운데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위와 같은 부위를 발견했다. 인간은 진화 역사적인 측면에서 먹을 것이나 살 곳을 마련하기 위해 한 개인보다는 집단으로 협동하는 것이 생존에 유리했다. 따라서 우리 몸속에는 공동체 속에서 편안함을 찾으려 하는 본능이 뿌리를 내리고 있어 홀로 고립됐을 때 종종 외로움이나 고통, 비참함을 느끼게 된다. 외로움으로 표현되는 이런 감정과 관련한 뇌 부위는 뇌 뒤쪽에 있는 배측봉선핵(Dorsal Raphe Nucleus, DRN)에 있었다. 이는 등쪽솔기핵이라는 명칭으로도 불린다. 연구진에 따르면, 집단으로 생활한 실험 쥐들은 DRN 뉴런(신경세포)이 활발하지 않았지만 이들이 고립된 상황에 놓이게 되면 DRN 뉴런이 활성화돼 이후 사회적 접촉에 민감해졌다. 또한 고립된 다음 다시 집단에 합류시킨 쥐들에서도 해당 부위의 신경 활동은 급증했다. 즉 한 번 고립됐던 쥐는 그렇지 않은 쥐보다 훨씬 사교성이 높아져 있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연구진은 집단에서 서열이 높은 쥐들이 고립이라는 사회적 변화에 관한 반응성이 높은 것을 확인했다. 이는 사회적 지위가 높을수록 외로움의 영향을 더 받기 쉬울 가능성이 있는 것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 공동저자로 참여한 케이 타이에 MIT 교수는 “집단 안에서의 사회적 경험이 모든 동물 개체에 똑같이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며 “지배적인 위치에 있는 쥐는 자신이 속한 사회적 환경을 좋아하지만, 그렇지 못해 매일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쥐는 사회가 그리 즐거운 것이 아니어서 소외감마저 느끼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사실 이번 발견은 우연에 의한 것이었다. 이번 연구에 대표저자로 참여한 질리언 매튜스 MIT 박사는 “약물 남용이 DRN 뉴런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연구하던 중 약물을 투여하지 않은 통제군의 쥐를 일정 기간 격리한 뒤에 DRN 활동이 강화되는 것이 발견돼 추가 연구로 DRN 뉴런이 분리 반응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제 앞으로의 연구에서 DRN 뉴런이 단순히 외로움을 감지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그 원인이 되는지를 조사하고 DRN 뉴런의 차이가 사회성 수준에 차이를 유발하는지를 탐구할 계획이다. 타이에 교수는 “우리가 아는 한 외로움과 같은 정신적 상태는 뇌세포에서 특정된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면서 “우리는 이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위한 출발점에 도착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 학술지 ‘셀’(Cell) 최신호에 게재됐다. 사진=ⓒ포토리아(위), MIT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다이어트할 때일수록 꼭 먹어야할 음식 6가지

    다이어트할 때일수록 꼭 먹어야할 음식 6가지

    효과적인 다이어트를 위해선 적게 먹는 것만큼이나 적절한 음식을 골라 먹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식품 중, 체중감소에 효과적인 것은 무엇이 있을까?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지난 26일(현지시간) 영양식품 기업 뉴트리센터와 케임브리지 대학교 출신 영양학자 마릴린 글렌빌 박사의 조언을 인용 ‘건강한 체중 감량을 도와줄 식품’을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1. 계피(시나몬)계피는 혈당 수치의 정상화 및 안정화를 도와준다. 혈당 수치가 안정되면 포만감이 지속되는 동시에 단 음식에 대한 욕구가 줄어들어 식사 조절에 도움이 된다. 또한 계피는 음식 분해를 도와 소화를 원활하게 만드는 기능도 지니고 있다. 2. 고추(칠리)고추를 먹으면 체온이 올라가고 땀이 난다. 이것은 고추에 포함된 캡사이신 성분 때문으로, ‘식사에 의한 열 발생’(DIT·diet-induced thermogenesis) 현상이라고 불린다. DIT는 칼로리 연소 유도 효과가 있어 체중 감량을 도와준다. 3. 녹차녹차에 다량 함유돼있는 EGCG 등의 항산화물질은 신진대사를 증가시키는 효과를 가진다. 즉, 지방 연소과정을 촉진해 신체가 사용할 에너지를 증대시킨다는 의미로, 이는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줄 수 있다. 4. 커피카페인은 신진대사를 3~11% 증가시키는 효과를 지닌다. 또한 비만인 사람의 경우 지방연소 과정을 최대 10%, 마른 사람의 경우 29% 까지 강화하는 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 다만 이러한 효과는 신체가 카페인에 익숙해질수록 경감될 가능성이 있다.이와 더불어 커피에 함유된 크로로겐산이 글루코스(포도당)의 체내흡수를 감소시킨다는 사실 또한 드러났다. 5. 달걀달걀에는 루테인과 제아잔틴 등의 항산화물질이 많이 포함돼 신진대사량 증가 효과를 발휘하게 된다. 또한 포만감을 오랜 시간 유지시켜주기 때문에 식사량 조절에 도움이 된다는 점도 도움을 준다. 6. 현미현미는 쌀밥보다 섬유질, 단백질 등의 영양소가 더 많을 뿐만 아니라 당부하지수(Glycemic Load·혈당지수와 탄수화물량을 곱한 뒤 100으로 나눠 산출하는 수치)가 더 낮아 체중감량과 혈당 균형 유지에 기여한다. 매일 밥을 먹는 한국인들은 GL수치가 높은 쌀밥보다는 현미를 섭취하는 편이 다이어트에 훨씬 유리할 수 있다. 사진=퍼블릭 도메인/ⓒ포토리아(맨 아래)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피부 노화의 주범 찾았다…‘특정 효소’ 첫 발견(연구)

    피부 노화의 주범 찾았다…‘특정 효소’ 첫 발견(연구)

    피부 노화를 막기 위한 새 길을 여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뉴캐슬대 연구진은 사람의 피부에서 노화를 일으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는 특정 효소를 처음으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미토콘드리아에서 발견해 ‘미토콘드리아 복합체 II’(mitochondrial complex II)라고 명명된 이 효소는 피부의 노화가 진행될수록 활동이 현저하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발견으로 전문가들이 이 효소의 활동을 떨어지지 않게 만들 수만 있다면 이를 통해 더욱 강력한 노화 방지(안티에이징) 기술이나 화장품이 개발될 수 있다고 연구진은 보고 있다. 또 이번 결과는 암과 같이 노화와 관련한 질병을 막기 위한 약물을 개발하는 길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연구를 이끈 마크 버치-머친 교수(분자피부과학과)는 “우리 연구는 나이가 들면 피부 세포의 생명력에 관여하는 주 효소의 활동이 줄어든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나이가 들면 세포 에너지가 감소하고 해로운 활성산소가 증가한다”면서 “이런 노화 과정은 피부에 잔주름이 늘고 주름과 처짐 등으로 나타난다”고 말했다. ‘미토콘드리아 복합체 II’라는 다소 어려운 이름을 가진 이 효소를 버치-머친 교수는 일종의 ‘경첩’(hinge)이라고 표현했다. 이 효소가 세포에서 에너지를 만들고, 노화된 피부에서 세포 에너지가 감소시키는 두 과정에서 ‘다리’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위해 신체 나이 6세부터 72세까지 27명의 다양한 사람으로부터 해당 효소 표본을 채취하고 활성도에 차이가 있는지를 분석했다. 그 결과, 나이 든 제공자의 효소일수록 활동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 공동저자로 참여한 에이미 보먼 박사는 “그동안 미토콘드리아가 노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널리 받아들여져 왔지만 정확하게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었다”면서 “우리 연구로 사람의 노화를 이해하는 데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피부과학 분야 권위지인 미국 피부연구학회지(Journal of Investigative Dermatology) 온라인판 최신호(2월 29일자)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위), 뉴캐슬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알쏭달쏭+] 좌뇌형·우뇌형 인간 구분은 미신?

    [알쏭달쏭+] 좌뇌형·우뇌형 인간 구분은 미신?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라면 ‘좌뇌발달을 통한 수학적 능력향상’ 또는 ‘우뇌발달을 통한 창의력 향상’ 등의 학습지 광고 문구를 접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성인이 된 이후에도 사람들은 스스로를 ‘좌뇌형 인간’, ‘우뇌형 인간’으로 쉽게 구분하곤 한다. 하지만 최근 좌뇌와 우뇌를 구분하는 것은 무의미한 ‘미신’일 뿐이라는 주장이 속속 제기되고 있다. 미국 유타대학교의 제프리 앤더슨 박사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영국 BBC와 한 인터뷰에서 “최근까지 수많은 사람들의 뇌를 정밀 분석하고 좌뇌와 우뇌의 차이점을 찾는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좌뇌와 우뇌가 위치에 따라 특별한 능력과 연관돼 있다는 근거를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들은 좌뇌가 논리적이고 수학적인 능력을, 우뇌가 자유분방하고 창의적인 능력을 담당한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신경과학적 측면에서 전혀 근거가 없다. 좌뇌와 우뇌사이의 역할 차이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BBC는 “사람들이 이러한 인식을 갖게 된 것은 보이는 것을 단순하게 양분화 하려고 하는 사람들의 심리 때문일 수 있다. 또 왼손잡이에 대한 ‘오명’과도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역사적으로 오른손이 아닌 왼손으로 글씨를 쓰는 아이들에 대한 체벌이 이어져 왔는데, 이는 왼쪽을 뜻하는 ‘레프트’(left)가 앵글로색슨인이 쓴 게르만계 언어에서는 ‘약한, 힘이 없는’의 ‘Weak’와 뜻이 통하는 ‘lyft’에서 왔다고 믿어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좌‧우뇌 이론은 노벨상과도 연관이 있다. 미국 로저 스페리 박사는 1981년 노벨 의학상 수상 당시 좌뇌와 우뇌가 각각 반대편에 있는 몸의 지각과 운동을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후 많은 사람들이 좌뇌와 우뇌를 구별하여 인식하게 되었지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이 연구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교육연구혁신센터(CERI) 역시 2007년 발간한 ‘뇌의 이해-학습 과학의 탄생’ 등의 보고서를 통해 “좌뇌형‧우뇌형 아이나 남녀의 뇌 차이 등은 ‘근거 없는 믿음’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 (24)한국자산관리공사] 자산관리공사 누가 이끄나

    [공기업 사람들 (24)한국자산관리공사] 자산관리공사 누가 이끄나

    박영준 부사장 부산 이전·조직 안정 공헌 김용완 경영본부이사 금융 이론·실무 겸비 이우승 서민본부이사 기업구조조정 전문가 이경열 금융본부이사 금융기획 정책 브레인 캠코에는 재무와 경영, 금융, 법, 정책 분야의 지식을 두루 갖춘 전문가들이 포진해 있다. 수장은 2013년 취임한 홍영만(58) 사장이다. 1981년 행정고시(25회)에 합격, 재무부와 금융위원회에서 잔뼈가 굵었다. 금융위 상임위원을 지내는 등 금융전문가로 30여년 일했다. 소탈하면서도 꼼꼼한 일 처리로 정평이 나 있다. 올 2월 취임한 현창부(58) 상임감사는 지방행정 분야 감사 전문가다.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성균관대 감사행정학 석사 학위, 가천대 회계세무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7년간 감사원에 재직하며 지방행정감사국장 시절 채무보증실태 감사를 주도해 4조 9000억원의 부당 채무보증을 적발했다. 캠코의 정책과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박영준(60) 부사장은 연세대(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대(MBA), 휘티어 로스쿨(LLM)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국내외 금융업계에서 경력을 쌓고 2008년부터 금융감독원에서 자본시장국장, 국제협력국장, 부원장보, 부원장을 지냈다.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한 후 조직 안정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용완(61) 경영본부 이사는 금융권에서 이론과 실무경험을 겸비한 전문 금융인이다. 지난해 서민금융본부 이사를 맡으며 금융취약계층 16만여명이 재기할 수 있도록 채무조정, 저금리전환대출, 취업 지원을 하는 데 리더십을 발휘했다. 올해 서민금융본부를 맡은 이우승(58) 이사는 캠코 내 최고의 구조조정 전문가다. 굵직굵직한 구조개선 매각 사업의 대부분이 그의 손을 거쳤다. 2002년부터 기업 구조조정과 인수합병(M&A) 업무를 맡아 대우 계열사 등 다수 기업의 정상화를 이끌어 냈다. 이경열(55) 금융구조조정본부 이사는 금융기획 분야 최고의 베테랑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선제적 기업 구조조정으로 ‘선박 매입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등 뛰어난 업무 능력과 판단력을 갖춘 ‘정책 브레인’으로 통한다. 허은영(53) 공공사업본부 이사는 금융공공기관에서 보기 드문 여성 임원이다. 지난해 종로구청 민간복합청사 개발 등 공유지 개발 위탁계약 성사와 온비드(인터넷 공매)를 통한 공공자산 매각 분야에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국유재산본부를 맡은 이종진(57) 이사는 2013년 8월 내부 발탁 인사로 선임돼 서민금융본부장, 금융구조조정본부장을 지냈다. 30여년간 캠코 내 요직을 거치며 기획재정부장관상 등을 받았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고집 센 아이일수록 커서 더 많은 돈 번다” (심리학 연구)

    “고집 센 아이일수록 커서 더 많은 돈 번다” (심리학 연구)

    말썽꾸러기 자녀 때문에 고민인 부모에게 희소식이다. 최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과 미국 타임지 등 외신이 고집이 센 아이일수록 나중에 더 많은 돈을 벌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 한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이 결과는 독일 튀빙겐대 마리온 슈펭글러 박사가 이끈 국제 연구팀이 12세 어린이 745명이 40년이 지나 52세가 됐을 때까지의 연구 자료를 분석해 내린 결론이다. 연구팀이 이용한 자료는 1968년부터 2009년까지 룩셈브루크에서 진행된 대규모 추적조사인 ‘룩셈부르크 마그리브’(Luxembourg MAGRIP)에 등록된 것이다. 연구팀은 아이의 ‘고집스러움’과 ‘성실함’, ‘반항적임’ 등 여러 성향을 조사하고 어떤 성향이 나중에 업무상의 성공과 가장 연관성이 있는지를 분석했다. 그 결과, 나중에 가장 많은 돈을 벌게 된 사람은 어릴 때 고집이 세고 반항적이며 심지어 규칙을 무시했던 아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이런 아이는 수업 시간에 경쟁 심리가 다른 아이들보다 강해 그에 따라 성적이 더 높았을 수 있다”면서 “또한 어른이 돼도 더 많은 것을 요구해 연봉 협상에서도 더 높은 연봉을 요구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들은 자신의 행동이 주위 사람들의 기분을 상하게 한다고 해도 자신의 금전적인 이익을 위해 더욱더 적극적으로 나섰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논문은 미국심리학회(APA)가 발행하는 학술지 ‘발달 심리학’(Developmental Psychology) 최근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체중 불면 겪은 일 상세하게 기억하지 못한다”

    체중이 크게 불어나면 전에 있었던 특이한 일을 세세하게 기억하는 일화기억(episodic memory) 기능이 저하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심리학교수 루시 체키 박사가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젊은이 50명(18~25세)을 대상으로 일화기억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29일 알려졌다. 일화기억 테스트는 이틀에 걸쳐 컴퓨터 화면에 복잡한 장면(야자수가 가득한 사막 등)을 주고 그 장면 속에 스스로 보물들을 감추어 두었다가 나중에 감추어둔 때와 장소를 기억해 다시 찾아내는 ‘보물찾기’ 형식으로 진행됐다. 결과는 과체중이나 비만한 사람이 체중이 정상인 사람에 비해 테스트 성적이 15%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체키 박사는 밝혔다. 이는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사람은 이를테면 얼마 전에 먹었던 식사의 내용을 세세하게 기억하지 못하고 따라서 그 식사에 대한 기억이 뚜렷하게 남아있지 않아 앞으로 먹을 식사량을 조절하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고 체키 박사는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실험심리학 저널’(Journal of Experimental Psych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룸’ 브리 라슨, 대체 누구길래? ‘준비된 오스카 여신’

    ‘룸’ 브리 라슨 거의 모든 영화제 시상식의 여우주연상을 휩쓴 ‘룸’의 브리 라슨이 28일(현지시간)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오스카 여신’에 등극함에 따라 그에게 영화팬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룸’은 7년간의 감금으로 모든 것을 잃고 아들을 얻은 24살의 엄마 ‘조이’와 작은방 한 칸이 세상의 전부였던 5살 아이 ‘잭’이 펼치는 진짜 세상을 향한 탈출을 그린 감동 실화 드라마다. 전 세계 영화제에서 10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으며, 아카데미에서 작품상, 여우주연상, 감독상, 각색상 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브리 마슨은 골든글로브, 배우조합상, 크리틱스 초이스 등 거의 모든 여우주연상을 휩쓸었다. 브리 라슨은 가수로 데뷔했다. 2005년 미니앨범 ‘쉬 세드(She Said)’를 발매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영화 ‘훗’을 시작으로 연기에 도전한 그는 ‘숏텀 12’에서 엄격하지만 수평적인 관계로 청소년을 이끄는 상담사 그레이스 역을 통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나를 미치게 하는 여자’에서는 뻔뻔한 섹드립을 치는 주인공을 맡아 호평을 받았다. 그는 배우 뿐 아니라 작가와 감독으로까지 활동 영역을 넓혔다. 브리 라슨은 ‘조이’에서 캐릭터를 완벽히 묘사하기 위해 지방 감량과 근육을 키우는 것은 물론 자신의 사교적 관계도 단절시켰다. 상처 입은 캐릭터의 깊은 내면을 위해 USC의 정신의학 박사 존 브리에와 상담을 하기도 했다. ‘룸’ 브리 라슨 연예팀 seoulen@seoul.co.kr ▶송중기, 드라마 1회당 출연료는 얼마? ▶“여기 90%와 해봤다” AV스타의 충격 인증샷
  • (연구)아기 돌보며 스마트폰 쓰는 엄마…정서적 장애 우려

    (연구)아기 돌보며 스마트폰 쓰는 엄마…정서적 장애 우려

    10대 안팎의 자녀들을 키우는 부모들에게 스마트폰은 큰 골칫거리 중 하나다. 게임, 채팅, 인터넷 검색 등으로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는 아이를 보면 절로 울화통이 치밀어오른다. 하지만 부모의 삶 역시 마찬가지다. 업무, 대인관계 등 명분을 내세우지만 어른들도 하루종일 스마트폰과 함께 한다. 스마트폰의 폐해가 단순히 특정 세대에만 미치지 않음을 보여주는 방증이다. 특히 아이가 어리면 어릴수록 부모들은 더욱 조심해야겠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어바인캠퍼스(UC어바인) 연구진은 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지속적이지 못하고 혼란스러운 ‘모성적 돌봄’(maternal care)은 아이 두뇌의 적절한 발달을 방해해 정서적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아직 임상시험 중이지만, 동물 실험을 통한 결과에선 어머니가 아이를 보살필 때 매일 반복되는 방해 요소, 심지어 전화 통화나 문자 메시지와 같이 겉보기엔 전혀 해가 없어 보이는 행동도 오랜 기간 반복될 경우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했다. 탈리 바람 박사가 이끈 이번 연구진은 모성적 돌봄 패턴과 일관된 리듬이 예측할 수 있고 지속적인 자극이 필요한 아이의 뇌 발달에 결정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 아이가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자라는 것을 보여줬다. 연구진은 일정하지 못하고 혼란스러운 모성적 돌봄으로 인해 아이가 청소년과 성인으로 성장했을 때 위험한 행동을 하거나 약물에 빠지고 혹은 우울증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발견했다. 특히 오늘날엔 스마트폰을 너무 자주 확인하고 이용하는 데 익숙해진 것이 사실이므로 이번 연구결과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바람 박사는 “우울증 등 정서 장애의 취약성은 우리 유전자 사이의 상호 작용과 특히 민감한 발달 시기의 환경에서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우리 연구는 모성적 돌봄이 미래에 자녀의 정서적 건강에 중요한 것을 보여주는 많은 연구를 기반으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아기를 돌볼 때 휴대전화를 끄고 예측할 수 있고 일관되게 대해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차분하거나 혼란스러운 환경 중 하나에서 자란 청소년 쥐의 감정 결과를 연구하고 어미 쥐의 양육 행동을 분석하는 수학적 방법을 사용했다. 어미 쥐의 돌봄 빈도와 일반적 특성은 두 환경으로 구별했다는 사실에도, 돌봄 패턴과 리듬은 크게 달라 새끼 쥐의 발달에 강한 영향을 미쳤다. 그렇다면 왜 모성적 돌봄이 쾌락 체계에 영향을 줘 이런 문제를 일으키는 것일까? 박사는 “도파민을 수용하는 신경 회로는 신생아와 유아일 때는 성숙하지 못하다”면서 “이런 쾌락 회로가 성숙하기 위해선 예측할 수 있는 연속 사건에 자극되는 것이 중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만일 아이가 충분하게 믿을 수 있는 모성적 돌봄 패턴에 노출되지 못하면 쾌락 체계가 제대로 성숙하지 못해 무쾌감증이 유발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연구팀은 실제 어머니와 아기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모성적 돌봄을 분석한 영상과 아이의 뇌 발달을 측정하기 위한 정밀 영상 기술, 심리 및 인지 검사를 통해 더욱 완전하게 이런 문제를 이해하고 있다고 한다. 연구 목표는 쥐에서 발견된 메커니즘이 우리 인간에게도 적용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만약 그렇다면, 모성적 돌봄 패턴의 문제를 해결하는 전략으로 청소년의 정서적 문제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연구진은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중개정신의학’(Translational Psychiatr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먹으면 빠진다?…체중감량 도움 되는 음식들

    먹으면 빠진다?…체중감량 도움 되는 음식들

    효과적인 다이어트를 위해선 적게 먹는 것만큼이나 적절한 음식을 골라 먹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식품 중, 체중감소에 효과적인 것은 무엇이 있을까?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지난 26일(현지시간) 영양식품 기업 뉴트리센터와 케임브리지 대학교 출신 영양학자 마릴린 글렌빌 박사의 조언을 인용 ‘건강한 체중 감량을 도와줄 식품’을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1. 계피(시나몬)계피는 혈당 수치의 정상화 및 안정화를 도와준다. 혈당 수치가 안정되면 포만감이 지속되는 동시에 단 음식에 대한 욕구가 줄어들어 식사 조절에 도움이 된다. 또한 계피는 음식 분해를 도와 소화를 원활하게 만드는 기능도 지니고 있다. 2. 고추(칠리)고추를 먹으면 체온이 올라가고 땀이 난다. 이것은 고추에 포함된 캡사이신 성분 때문으로, ‘식사에 의한 열 발생’(DIT·diet-induced thermogenesis) 현상이라고 불린다. DIT는 칼로리 연소 유도 효과가 있어 체중 감량을 도와준다. 3. 녹차녹차에 다량 함유돼있는 EGCG 등의 항산화물질은 신진대사를 증가시키는 효과를 가진다. 즉, 지방 연소과정을 촉진해 신체가 사용할 에너지를 증대시킨다는 의미로, 이는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줄 수 있다. 4. 커피카페인은 신진대사를 3~11% 증가시키는 효과를 지닌다. 또한 비만인 사람의 경우 지방연소 과정을 최대 10%, 마른 사람의 경우 29% 까지 강화하는 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 다만 이러한 효과는 신체가 카페인에 익숙해질수록 경감될 가능성이 있다.이와 더불어 커피에 함유된 크로로겐산이 글루코스(포도당)의 체내흡수를 감소시킨다는 사실 또한 드러났다. 5. 달걀달걀에는 루테인과 제아잔틴 등의 항산화물질이 많이 포함돼 신진대사량 증가 효과를 발휘하게 된다. 또한 포만감을 오랜 시간 유지시켜주기 때문에 식사량 조절에 도움이 된다는 점도 도움을 준다. 6. 현미현미는 쌀밥보다 섬유질, 단백질 등의 영양소가 더 많을 뿐만 아니라 당부하지수(Glycemic Load·혈당지수와 탄수화물량을 곱한 뒤 100으로 나눠 산출하는 수치)가 더 낮아 체중감량과 혈당 균형 유지에 기여한다. 매일 밥을 먹는 한국인들은 GL수치가 높은 쌀밥보다는 현미를 섭취하는 편이 다이어트에 훨씬 유리할 수 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아하! 우주] 화성까지 단 ‘한 달’만에 도달하는 방법은?

    [아하! 우주] 화성까지 단 ‘한 달’만에 도달하는 방법은?

    화성이 지구를 대체할 ‘제2의 거주지’로 떠오른 가운데, 화성까지 도달시간을 불과 한 달로 앞당길 수 있는 과학적 이론이 공개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의 필립 루빈 박사 연구진은 지구에서 화성으로 이동하는 비행체의 크기를 매우 얇은 형태로 변경할 경우, 화성까지 닿는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다는 이론을 발표했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현재의 기술을 이용해 화성까지 날아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4~8개월 정도로 예상한다. 하지만 루빈 박사 연구진이 개발중인 추진 레이저 시스템이 현실화 될 경우, 불과 한 달이면 화성에 당도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만약 수g의 작은 물체라면 고작 30분만에라도 화성에 도착할 수 있다. 로켓에 장착되는 이 추진 시스템은 화력을 주로 이용하는 현재의 추진방식에서 벗어나, 전자기(電磁氣·전기와 자기장의 상호작용)적 특징을 가진 광자(입자)를 추진력으로 이용한다. 바람 등 저항요소가 없는 우주공간에서 전자기적 광자가 뿜어져 나오는 거대한 레이저빔이 우주선을 우주공간으로 밀어내는 원리다. 일종의 가속 기간을 거치면 1g 정도의 얇고 작은 물체는 빛의 26% 속도까지 이동하는 것이 가능하다. 유인 우주선처럼 크기가 큰 100t 정도의 우주선이 움직인다면 분당 6만~7만㎞로 움직일 수 있다. NASA가 발사한 무인우주선인 보이저1호가 태양계를 벗어나는데 걸리는 시간은 35년이었지만, 이 레이저빔을 장착한 우주선이 현실화되면 15년 만에 태양계를 벗어날 수 있다. 유인우주선이 화성까지 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한 달 정도면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 교수는 “전자기적 광자 레이저 추진 시스템을 위한 기술은 이미 존재한다. 다만 그 크기를 확대해야만 우주 곳곳까지 이동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줄어들 것”이라면서 “뿐만 아니라 속도를 높일수는 있지만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는 것도 숙제”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당장 유인우주선을 빠른 시간안에 화성 및 우주로 보내는 것은 어려울 수 있지만, 크기가 작은 소형 탐사선을 태양계 바깥으로 보내는 실험에는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영국 행성간 협회(British Interplanetary Society) 저널에 소개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실패에서 배운다-아차차!] 이달곤 前 행정안전부 장관

    [실패에서 배운다-아차차!] 이달곤 前 행정안전부 장관

    “성남과 광주, 하남의 행정구역 통합을 일궜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랬다면 성남 구도심 등 재개발 사업이 훨씬 빨리 추진됐을 것이고 각광받는 거주지로 발돋움했을 겁니다.” 이명박 정부 시절 행정안전부 장관(2009년 2월~2010년 3월)과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2012년 2월~2013년 3월)을 지낸 이달곤(63) 가천대 행정학과 교수는 장관 재임 시절 행정구역 자율통합을 추진해 큰 주목을 받았다. 미국 하버드대 정책학박사를 취득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장을 지낸 이 교수는 학자답지 않은 추진력으로 숱한 논란을 뚫고 창원·마산·진해와 성남·광주·하남 통합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창원 등은 통합해 인구 100만명이 넘는 광역시급 도시로 발돋움했으나 성남 등은 야당의 반대로 실패했다. 이 교수는 2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성남·광주·하남 통합 불발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지역사회의 틀을 바꾸는 일인 데다 이해관계가 강하게 얽힌 사안이라 쉽지 않았다”며 “정치권에서 주민의 뜻에 따라 결단을 내렸어야 했다”고 회상했다. 성남·광주·하남이 통합됐다면 서울(605㎢)보다 넓은 행정구역(665.7㎢)과 135만명의 인구를 가진 전국 7대 도시로 성장할 수 있었다.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한 예비후보는 이 지역 통합을 다시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내거는 등 여전히 관심사로 남아 있다. 이 교수는 이명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행정구역 통합에 대해 “알아서 하라”는 전권위임을 받은 뒤 전국을 돌며 사전답사했다. 장관 부임 첫 해인 2009년 여름 휴가 때는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은 채 충청과 호남, 영남을 차례로 돌았다고 한다. 인구가 줄고 재정적자가 심한 일부 지자체는 통합이 시급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그러나 주민투표로는 개표요건(유권자의 33.3%)을 충족하는 게 쉽지 않다고 판단해 지방의회 의결을 통한 통합을 유도했다. 당시 이 교수는 충북 청주·청원 통합에도 큰 공을 들였다. 청원군수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세 차례나 직접 내려가 설득했지만, 청원군의회의 반대로 국회에 법안조차 제출하지 못했다. 이 교수가 통합을 성공시킨 곳은 창원 한 곳뿐이라 용두사미였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 교수는 “행정구역은 선거구와 맞닿아 있어 여러 곳을 통합시키는 건 불가능했다”며 “한 곳이라도 성사되면 상징성과 함께 향후 다른 지역 통합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이 교수가 행안부 장관에서 물러난지 2년 뒤인 2012년 청주·청원은 주민투표를 실시해 투표율 36.7%, 찬성률 79%로 통합에 성공했다. 이 교수는 “서울과 수도권의 정부기관 및 공기업을 이주시켜 지역을 발전시키려는 시도가 여러차례 있었지만 생각을 바꿀 필요가 있다”며 “행정구역 통합으로 지역에 거대 도시를 만들면 자연스럽게 지방분권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우주를 보다] 처녀자리 은하서 ‘5배 긴’ 가스 꼬리 첫 포착

    [우주를 보다] 처녀자리 은하서 ‘5배 긴’ 가스 꼬리 첫 포착

    처녀자리에 있는 한 유명 은하에 엄청나게 긴 ‘가스 꼬리’가 달린 것이 처음으로 발견됐다. 프랑스 마르세유 천체물리학연구소(LAM) 알렉산드로 보셀리 박사가 이끈 국제 연구진이 시행한 연구에 따르면, 처녀자리에 있는 나선은하 NGC 4569에는 길이가 30만 광년에 달하는 가스 꼬리가 있으며 이는 은하 자체의 5배에 해당한다. 이 연구에 참여한 서호주대(UWA) 국제전파천문학연구센터(ICRAR)의 루카 코르티스 박사는 “이 은하(NGC 4569)의 가스가 예상보다 적은 현상은 오래전부터 알려졌었지만, 잃어버린 가스가 어디로 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이번 은하 뒤에 대량의 가스가 이끌리듯 존재하는 모습이 처음 발견됐는데 이 가스 꼬리의 질량을 측정하면 은하 원반에서 잃어버린 양과 같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가스 꼬리가 은하에서 나왔다는 것이다. 메시에 목록에 속해 M90으로도 알려진 이 은하는 우리 은하에서 약 5500만 광년 떨어진 처녀자리 은하단에 속하며 그 안에서 초속 1200km의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코르티스 박사는 “은하가 움직이게 되면 주변에서 압력을 받게 된다”면서 “따라서 이 은하에 있는 물질이 벗겨져 나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발견은 연구진이 미국 하와이에 있는 지름 3.6m의 캐나다프랑스하와이망원경(CFHT)으로 오랜 시간을 들여 NGC 4569를 관측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에 대해 코르티스 박사는 “이번 발견은 첫 번째로, 앞으로 긴 가스 꼬리를 가진 많은 은하를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면서 “이런 천체는 은하단에 속한 은하의 진화를 해명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 천문학술지 ‘천문학과 천체물리학’(Astronomy & Astrophysics) 최신호(2월19일자)에 실렸다. 사진=긴 가스 꼬리(은하 오른쪽에 성장 중인 붉은 영역)가 발견된 은하 NGC 4569(ⓒ2015 CFHT/Coelum)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잘 지키시나요?’ 옥스포드大가 강조하는 디지털 에티켓13

    ‘잘 지키시나요?’ 옥스포드大가 강조하는 디지털 에티켓13

    거의 전 국민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국민 각자의 온라인 의사소통의 방식은 천차만별로 나타난다. 어떤 이용자들은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사회적네트워크서비스(SNS)에 알리고 싶어 하는 반면, 이런 행동을 질색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렇다면 이들 중 대다수의 사람이 공감할만한 온라인 에티켓은 존재하지 않는 것일까? 최근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심리학과 연구팀은 ‘대부분의 네티즌들에게 적용될 만 한’ SNS 사용 권장사항을 몇 가지 발표하면서 관심을 끌었다. 이들 중 국내 온라인 환경에도 어울리는 항목들을 선별해 옮겨본다. 1. SNS 상에서 자신의 일상을 과도하게 공유(over sharing)하지 않도록 주의한다.2. 배우자 혹은 연인의 스마트폰은 각자의 영역으로 남겨두자.3. 감정이 고양된 상태에서는 SNS를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4. 화가 났을 때에는 문자나 메신저를 사용하지 않는다.5. 술에 취했을 때에도 문자나 메신저를 사용하지 않는다.6. 술에 취했을 때에는 SNS도 사용하지 않는다.7. 직장 동료나 고객에게 보내는 이메일에는 친한 사이에 주고받을 만한 이모티콘(하트 등) 사용은 지양한다.8. SNS에서는 물론 문자로도 다른 사람의 뒷이야기는 퍼뜨리지 않도록 하자.9. 약속에 늦을 경우 항상 문자나 메신저를 이용해 해당 사실을 알려야 한다.10. 급하게 병가를 내고자 할 경우 문자나 텍스트를 보내는 대신 직접 전화를 걸어 보고하도록 하자.11. 좋은 사람이라고 여겨지는 친구의 생일에는 페이스북상에서 뿐만 아니라 문자나 메신저로도 생일축하 메시지를 보내주는 것이 좋다.12. 이별 통보는 절대 문자를 통해 하지 않는다.13. 비보를 전할 때는 문자를 보내는 대신 반드시 전화를 걸도록 하자. 이번 연구를 이끈 옥스퍼드대학교 피터 콜렛 심리학 박사는 “인간이 누리는 즐거움 중 많은 수가 타인과 관련돼 있는 만큼, 친구 및 지인과의 연락을 유지하기 위해 우리가 많은 시간을 쏟게 되는 것 또한 결코 놀라운 일이 아니다”며 “우리는 사회성이라는 본질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어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기술은 이러한 인간의 본질을 더욱 표현하기 쉽게 만들어줬다”면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기존의 직접적 소통방식을 버리고 있다. 따라서 디지털 세대에 나타나는 대인관계의 심리학은 과거와는 다르다”며 이번 연구의 의의를 밝혔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스티븐 호킹, “미니블랙홀 활용, 100만㎿ 에너지 생산”

    스티븐 호킹, “미니블랙홀 활용, 100만㎿ 에너지 생산”

    세계적인 물리학자인 스티븐 호킹 박사가 한 프로그램 강연을 통해 ‘미니 블랙홀’과 전력생산과의 관계를 설명해 학계의 관심이 쏠렸다. 호킹 박사는 최근 출연한 BBC 라디오 방송 ‘리스 강의(Reith Lecture)’에서 블랙홀의 입자와 성질을 고려해 봤을 때, 크기가 비교적 작은 ‘미니 블랙홀’이 존재한다면 이를 이용해 전 세계인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을 만한 전기를 생산해내는 것이 이론적으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호킹 박사의 이론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블랙홀은 수많은 ‘가상 미립자’(Virtual praticle)로 이뤄져 있으며, 이러한 가상 미립자는 블랙홀 안팎에서 합쳐지거나 서로 소멸시키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러한 미립자는 육안으로 확인하거나 입자 탐지기로도 탐색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지만, 과학자들은 블랙홀에서 이 미립자들이 이동하다가 블랙홀에 의해 방사선이 방출되는 지점으로 미립자들이 빠져나가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블랙홀은 태양 수준의 질량을 가졌으며 매우 낮은 속도로 입자를 방출하는데, 이런 과정에서는 입자를 눈으로 관찰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호킹 박사는 “산 정도 크기의 ‘미니 블랙홀’이라면 블랙홀에서 뿜어져 나오거나 이동하는 입자와 방사선을 관측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의 이론에 따르면 블랙홀이 X선과 감마선을 방출할 때 발생하는 에너지는 1000만 메가와트 정도로, 이는 전 세계에 전기를 충분히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다만 호킹 박사는 이처럼 미니 블랙홀을 이용해 지구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에너지를 소화할 수 있는 발전소가 있어야 하는데 현재 기술로서는 이를 감당할 만한 발전소 건립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무엇보다도 지구를 집어삼키지 않을 정도의 소규모 블랙홀이 있어야 하는데, 아직까지 이러한 블랙홀의 흔적을 찾지 못했다는 점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스티븐 호킹 박사는 영국 이론물리학자로, 루게릭병에도 불구하고 블랙홀 연구 등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천재 과학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와우! 과학] 호모사피엔스 뛰어넘는 ‘호모 옵티머스’ 나온다

    [와우! 과학] 호모사피엔스 뛰어넘는 ‘호모 옵티머스’ 나온다

    인간의 '불로장생' 꿈이 빠르면 2050년 내에 이루어질 수 있다는 영화같은 주장이 나왔다. 최근 영국의 유명 미래학자 이안 피어슨 박사는 과학 혁신 행사인 '빅뱅 페어 2016'에 참석해 인류는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호모 사피엔스를 뛰어넘는 새로운 종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적인 미래학 분야 석학으로 꼽히는 피어슨 박사는 과거에도 이같은 주장을 펼친 바 있으며 이번 대중 강연에서는 영화같은 미래를 더욱 쉽게 풀이했다. 피어슨 박사 주장의 핵심은 가까운 미래에는 우리 뇌 속의 모든 정보와 경험이 컴퓨터에 업로드 돼 저장될 것이라는 사실이다. 뇌가 슈퍼컴퓨터에 업로드 된 천재 과학자의 이야기를 담은 할리우드 영화 '트랜센던스' 가 실제로 벌어질 수 있다는 것. 여기에 한술 더 떠 피어슨 박사는 인간의 게놈과 신체 역시 과학 기술의 도움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피어슨 박사는 "우리의 유전자와 신체가 외부 기술과 연결돼 사람들을 더 아름답고 지적으로 진화시킬 것"이라면서 "물리력도 더 세지고 건강해지고 항상 행복해 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피어슨 박사는 이렇게 진화돼 호모 사피엔스를 뛰어넘은 새로운 인류를 '호모 옵티머스'(Homo optimus)로 명명했다. 피어슨 박사는 "과학기술의 발전은 서서히 인류를 안드로이드로 만들 것"이라면서 "종국에 호모 사피엔스는 호모 옵티머스로 대체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기술의 진보는 인간에게 생물학적 죽음 후에도 영생을 누리게 하거나 여러 개의 삶을 살 수 있게 해줄 것"이라면서 "2050년 정도면 이같은 기술의 진보가 이루어지며 2070년이면 값도 싸져 대중적으로 널리 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간의 모든 생각이 컴퓨터에 업로드 될 수 있다는 예측은 피어슨 박사가 처음 내논 것은 아니다. 세계적인 인공지능 연구가이자 구글의 엔지니어링 이사인 레이 커즈와일 역시 같은 주장을 펼친 바 있다.    지난해 6월 커즈와일은 미국 뉴욕에서 열린 강연에서 "2030년이면 인간의 뇌가 컴퓨터를 통해 클라우드에 접속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면서 인류가 ‘하이브리드’(hybrid·잡종)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미래 36회·꿈 31회 언급… 올해도 감동없는 졸업축사

    미래 36회·꿈 31회 언급… 올해도 감동없는 졸업축사

    “미래는 여러분의 몫” 상투적 표현 반복… 총장들 직원이 쓴 추상적인 글 읽기만 윤제균 영화감독 등 외빈 축사는 눈길… 美 총장·명사들의 ‘감동 연설’과 대조 대학 졸업식은 사회로 첫발을 내딛는 출발점이다. 학교를 떠나는 제자들에게 우리나라 대학 총장들은 어떤 말을 가장 많이 해줄까. 26일 서울신문이 건국대, 고려대, 동국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숙명여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가나다 순) 등 주요 대학 10곳의 올해 졸업식 총장 축사를 분석한 결과 ‘미래를 개척’, ‘미래를 지향’, ‘미래를 향해 도약’ 등 ‘미래’라는 단어가 36회로 가장 많이 쓰였다. ‘꿈’(31회), ‘노력’(24회), ‘도전’(19회), ‘성공’(16회), ‘목표’(13회), ‘최선’(9회)이 그 뒤를 이었다. 이 단어들은 ‘명확한 꿈과 목표’, ‘꿈을 실현하기 위해 더 노력’, ‘새로운 가능성을 향한 도전’ 등의 표현에 활용됐다. 상당수 축사가 “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으로 시작해 “미래는 여러분의 몫이다”로 끝났다. 이렇다 보니 총장 축사들이 너무 단조롭고 획일적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한 사립대 교수는 “상당수 총장들이 직원이 써 준 축사를 그대로 읽는다”며 “자신의 경험과 정성이 빠져 있는데 어떻게 감동을 줄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다른 교수는 “‘취업이 어렵지만 도전하라’는 말을 빼고는 다른 이야기를 하기가 어려운 상황도 대학마다 축사들이 비슷하게 나오는 이유”라고 분석했다. 총장 축사에 비해 외빈들의 축사는 좀더 눈길을 끈다. 건축설계회사 팀하스의 하형록(59) 회장은 26일 서울대 졸업식에서 심장 이식수술을 2차례나 받았던 자신의 경험을 소개했다. 그는 “나보다 급한 여성에게 심장을 양보했더니 두 번만 심장이식을 받을 수 있는 법적 제한의 예외규정을 적용받아 앞으로 한 번 더 이식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자신을 희생하고 양보하는 삶에 성공이 따른다”고 말했다. 영화감독 윤제균(47)씨는 지난 25일 고려대 졸업식에서 1000자의 짧지만 의미 있는 연설로 화제가 됐다. 그는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잘 아는 ‘주제파악’이 필요하다”며 “언젠가 기회는 반드시 온다”고 졸업생을 격려했다.이에 비해 미국 대학의 총장 축사는 좀더 다채롭고 독특한 편이라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예일대 피터 살로베이 총장은 지난해 졸업식에서 “여러분 삶의 목표는 간단하다. 세계를 발전시키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하버드대 드류 길핀 파우스트 총장은 “개인만을 위하는 ‘셀카 시대’를 살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해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프린스턴대 크리스토퍼 아이스그루버 총장은 이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앨런 튜링의 삶을 소개하며 “고난에도 굴하지 않는 것이 프린스턴의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5차원 블랙홀’ 재현 성공…일반상대성이론 넘어서나

    ‘5차원 블랙홀’ 재현 성공…일반상대성이론 넘어서나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을 뒤집을 수 있는 ‘5차원 블랙홀’이 실존한다면? 과학 전문매체 와이어드 영국판은 최근 과학자들이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5차원 블랙홀이라고 불릴 수 있는 독특한 블랙홀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와 런던 퀸메리대 공동 연구진은 슈퍼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얇은 고리 모양의 블랙홀을 구현했다. 이른바 ‘블랙링’이다. 공개된 시뮬레이션을 보면, 5차원 블랙홀은 전체적으로 팽창했다가 다시 조금 줄어들더니 회전을 한다. 그러면서 동서남북처럼 대칭을 이루는 네 방향의 일부분이 급격히 팽창하고, 각 부분과 연결된 각 부위는 상대적으로 가늘어지면서 독특한 블랙홀 형태를 띠게 되는 것이다. 연구진은 이런 모양을 수도꼭지에서 흘러나오는 물이 물방울로 분산하는 구조에 비유하면서도 이런 형태의 천체는 5개 이상의 차원을 가진 우주에서밖에 존재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런 고리 모양의 블랙홀이 처음 이론화된 시점은 지금으로부터 14년 전인 2002년이지만, 재현해내는 시뮬레이션에 성공한 사례는 이번 연구가 처음이다. 만일 이런 블랙홀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이들은 ‘노출 특이점’(naked singularity·물질 밀도가 무한대가 되는 점으로서 사건 지평선으로 둘러싸이지 않은 특이점)의 출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노출 특이점은 일반상대성이론을 지지하는 원리와 방정식을 부정한다. 특이점은 중력이 너무 강해 시간과 공간, 물리학 법칙이 완전히 깨지는 점을 말하는 데 일반상대성이론에서 특이점은 블랙홀 내부에 존재하며 이는 중력이 너무 강해 탈출할 수 없는 한계선인 ‘사건의 지평선’에 둘러싸여 있는 것으로 설명된다. 이번 연구에 공동저자로 참여한 마커스 쿠네시 케임브리지대 박사과정 학생은 “특이점은 사건의 지평선 너머에 숨어있는 한 문제가 될 건 없다. 일반상대성이론은 유효하다”면서도 “하지만 사건의 지평선에 둘러싸여 있지 않은 ‘노출 특이점’은 현재의 물리학 법칙을 부정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공동저자인 사란 튜냐슈뷰나쿨 케임브리지대 박사과정 학생은 “만일 노출 특이점이 존재한다면 일반상대성이론은 깨지게 되는 것”이라면서 “만일 일반상대성이론이 깨지게 되면 모든 것이 뒤집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왜냐하면 일반상대성이론이 깨지면 인과율(원인과 결과) 법칙을 더는 논의할 수 없기 때문”이라면서 “우주를 설명할 수 있는 이론이 더는 없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성과는 세계적인 물리학 권위지 ‘피지컬 리뷰 레터스’(Physical Review Letters) 최신호(2월 18일자)에 게재됐다. 사진=NASA/JPL(위) 케임브리지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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