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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의회 새누리당 정책특보단 구성

    서울시의회 새누리당 정책특보단 구성

    서울시의회 새누리당(원내대표 강감창)은 제9대 후반기 당 정책기능 강화를 위해 정책특보단을 구성하고 이상묵 의원(정책위원장, 성동 제2선거구), 남창진 의원(정책특보, 송파 제2선거구), 이명희 의원(정책특보, 비례대표), 이석주 의원(정책특보, 강남 제3선거구)을 각각 임명했다. 서울시의회 새누리당 정책특보단은 ▴당의 정책연구 및 조사 ▴서울시 정책의 분석 및 대안제시 ▴의원 발의 안건의 제안 및 지원 ▴지역민원의 해결방안 모색 등 새누리당의 정책역량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게된다. 이상묵 정책위원장은 제9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제8대 교통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고, 정치학 박사로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책임연구원을 지낸 바 있다. 이 정책위원장은“그간 학계와 의정활동으로 얻어진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당이 추진하였던 정책을 면밀히 분석하고 향후 나아갈 방향을 연구하여 청년 일자리, 서민복지 등 천만시민을 행복하게 하기 위한 청사진을 만들어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남창진 정책특보는 제9대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조례정비특별위원회 위원장, 송파구의회 도시건설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남 정책특보는“중책을 맡게 되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열심히 공부하고 연구해서 시민이 더 행복해지는 정책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명희 정책특보는 제9대 서울시의회 새누리당 부대표, 정책연구위원회 위원을 역임하였고, 바른선거시민모임 전국연합회 및 서울시연합회 회장을 지낸 바 있다. 이 정책특보는“원내대표, 정책위원장을 비롯한 소속의원님들과 폭넓게 토론하고 협력해서 시민과 민생을 위한 정책을 만드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석주 정책특보는 제9대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 제4, 5대 강남구의원을 역임했고, 현재 서울시의회 수석대변인, 도시계획관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이 정책특보는“대변인으로 할동한 경험을 살려 민생현장을 발로 뛰고 서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서 천만시민이 바라는 실질적인 정책을 제안하는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1운동 일제 만행 폭로’ 석호필·베델 후손 광복절 맞아 방한

    ‘3·1운동 일제 만행 폭로’ 석호필·베델 후손 광복절 맞아 방한

    8개국 41명… 외국인 9명 포함 3·1 운동 당시 일제의 만행을 전 세계에 폭로한 ‘파란 눈의 독립운동가’ 프랭크 스코필드(한국명 석호필) 박사의 후손과 대한매일신보(서울신문의 전신)와 코리아데일리뉴스를 발간해 일제의 만행을 비판한 영국인 어니스트 베델 선생의 후손들이 광복절을 맞아 한국을 방문한다. 국가보훈처는 9일 광복 71주년을 맞아 외국에 사는 독립운동가 후손 41명(총 8개국)을 11~17일 한국으로 초청한다고 밝혔다. 이들 중에는 스코필드 박사와 베델 선생을 포함한 외국인 독립유공자 3명의 후손 9명도 포함됐다. 캐나다인인 스코필드 박사는 3·1 운동 당시 제암리 교회 방화·학살 사건을 비롯한 일제의 온갖 만행을 사진으로 찍어 전 세계에 폭로함으로써 독립운동에 대한 국제적 지지를 확산하는 데 기여했다. 일제의 만행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노력한 베델 선생은 1909년 5월 “나는 죽을지라도 신보는 영생케 해 한국 동포를 구하라”라는 유언을 남기고 서거했다. 미국 의회에서 일제의 한국 침략을 규탄한 조지 노리스 전 미연방 상원의원의 후손들도 한국을 찾는다. 을사조약의 무효를 주장하는 고종의 친서를 러시아 황제에게 전달한 이위종 선생, 파리 강화회의에 대표자를 보내 독립을 호소한 한시대 선생,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총리를 지낸 노백린 장군의 후손들도 방한단에 포함됐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씨 없는 수박’ 우장춘박사 부산서 57주기 추모 주간

    ‘씨 없는 수박’으로 유명한 고 우장춘 박사의 57주기 추모주간이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8~14일 고 우장춘 박사 추모주간 행사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추모식은 10일 오전 10시 동래구 온천장 우장춘 기념관에서 개최된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 공동이사장인 오거돈 동명대 총장과 백종헌 부산시의회 의장, 전광우 동래구청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묵념과 헌화·분향 등을 한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는 오는 14일까지 우장춘 기념관에서 과학문화 해설사와 함께하는 과학관 관람, 우장춘 박사가 개발한 겹꽃 피튜니아 세밀화 그리기 교실, 피튜니아 화분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1898년 일본에서 태어나 도쿄제국대학 부설 농학실과를 졸업한 우 박사는 1950년 귀국해 한국농업과학연구소장, 중앙원예기술원장 등을 거쳐 1958년 원예시험장장으로 부임해 우리나라 농업 부흥과 육종, 원예 발전에 기여했다. 1959년 8월 10일 62세로 타계했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와 동래구는 우 박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06년부터 해마다 추모행사를 연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英애버딘대 하동에 한국캠퍼스

    해양플랜트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으로 꼽히는 영국 애버딘대학교의 한국캠퍼스가 경남 하동군 갈사만 조선해양산업단지에서 내년 문을 연다. 경남도와 하동군은 9일 교육부가 애버딘대 한국캠퍼스 설립을 지난 8일 승인했다고 밝혔다. 개교는 내년 3월이며 공학석사 1년 과정 100명, 공학박사 3년 과정 20명, MBA 1년 과정(에너지 경영) 25명 등 모두 145명이다. 중국, 일본,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에서도 학생을 모집한다. 기숙사도 있다. 수업 과정은 애버딘대와 같다. 현지 교수가 한 학기 동안 머물며 강의한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한 개를 잘 외우려면 두 개 연관시켜 암기

    명문대에 진학한, 일명 ‘공부의 신’들은 배운 것을 잊지 않기 위해서는 상황이나 그림을 연상해 기억하는 것이 좋고 복습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실제로 기억을 잘하려면 비슷한 상황을 연결시켜 기억하고 짧은 시간 내에 반복학습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캐나다 공동연구진은 두 개의 기억이 뇌의 같은 부위에 저장되면 나중에 기억해 낼 때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 최신호에 발표했다. 캐나다 토론토 아동병원, 토론토대 의과학연구소, 미국 스탠퍼드대 행동과학과 연구자들이 함께한 이번 연구에는 한국 출신 과학자인 박성모 토론토아동병원 신경과 박사와 이수연 스탠퍼드대 박사도 참여했다. 연구진은 생쥐에게 전기충격을 주거나 생쥐가 두려워하는 소리를 반복적으로 들려주는 두 가지 형태의 공포자극 실험을 했다. 연구진은 두 자극의 시간 간격에 변화를 주기도 했다. 그 결과 두 가지 공포학습이 12시간 이내에 이뤄진 경우 뇌의 같은 부위에 저장돼 하나의 자극이 다른 자극을 연상시키면서 동시에 두 가지 공포자극을 떠올린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기억은 신경세포 덩어리인 ‘인그램’에 담긴다. 기억이 저장되는 수 시간 동안 공유한 기억들은 같은 인그램에 들어간다. 기억들이 한곳에 저장되니 어느 하나만 끄집어내면 고구마 줄기처럼 다른 기억들도 쉽게 연상된다는 설명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검찰 ‘도박 파문’ 윤성환·안지만 일부 무혐의 결론…추가 수사 필요

    검찰 ‘도박 파문’ 윤성환·안지만 일부 무혐의 결론…추가 수사 필요

    해외 원정도박을 한 혐의를 받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소속 투수 안지만(33), 윤성환(35)에 대해 검찰이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혐의가 없다고 봤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김후균)는 두 선수의 원정도박 혐의에 대해 참고인 중지 처분을 했다고 9일 밝혔다. 참고인 중지는 참고인·피의자 등 소재가 확실치 않아 수사를 종결할 수 없는 경우 그 사유가 해소될 때까지 일시적으로 사건 수사를 중지시키는 결정이다. 참고인 소재가 확인되는 등 사정 변경이 생기면 수사가 재개된다. 검찰 관계자는 “정킷방을 운영한 중요 참고인들이 지금 소재가 불명확해 조사가 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두 선수의 인터넷 도박 부분에 대해서는 혐의없음 처분했다고 덧붙였다. 두 선수는 2014년 마카오 카지노의 정킷방(카지노업체에 돈을 주고 빌려 VIP를 대상으로 영업하는 사설도박장)에서 수억원대 도박을 한 혐의와 2014년 초부터 지난해 초까지 국내에서 수억원 규모의 인터넷 도박을 한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았다. 해당 정킷방 운영자 2명은 현재 지명수배 중이며 두 선수의 인터넷 도박 부분에 대해서는 혐의없음 처분했다고 덧붙였다. 안지만은 경찰이 사건을 송치한 이후 삼성에서 퇴출 수순을 밟았고, 윤성환은 경기에 정상적으로 등판하고 있다. 두 선수는 경찰 조사 때부터 한결같이 도박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지만은 검찰 조사에서도 마찬가지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도로 안지만은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 개설에 연루된 혐의로 대구지검 강력부의 수사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그를 불러 조사하고 휴대전화를 압수했다. 그는 이 혐의 역시 부인하고 있다. 검찰은 이들을 포함해 원정도박이나 도박장 개설 등으로 입건된 26명 중 15명을 재판에 넘기고, 나머지는 기소중지 처분을 내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 ‘씨 없는 수박’ 우장춘 박사 57주기 추모주간 행사 개최

    부산 ‘씨 없는 수박’ 우장춘 박사 57주기 추모주간 행사 개최

    ‘씨 없는 수박’으로 유명한 고 우장춘 박사의 57주기 추모주간이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8~14일을 고 우장춘 박사 추모주간으로 정하고 우 박사의 업적을 재조명하고 그를 기리는 행사를 연다고 9일 밝혔다. 10일 오전 10시 동래구 온천장 우장춘 기념관에서는 57주기 추모식이 열린다. 추모식에는 부산과학기술협의회 공동이사장인 오거돈 동명대 총장과 백종헌 부산시의회 의장, 전광우 동래구청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묵념과 헌화·분향 등을 한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는 오는 14일까지 우장춘 기념관에서 과학문화 해설사와 함께하는 과학관 관람, 우장춘 박사가 개발한 겹꽃 피튜니아 세밀화 그리기 교실, 피튜니아 화분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동아대 생명자원과학대학은 10일 중학생을 대상으로 우장춘 생명공학 캠프를 연다. 우장춘 박사는 1898년 일본에서 태어나 도쿄제국대학 부설 농학실과를 졸업한 뒤 농림성 농사시험장에서 근무하면서 육종학 연구로 농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50년 귀국해 한국농업과학연구소장, 중앙원예기술원장 등을 거쳐 1958년 원예시험장장으로 부임해 우리나라 농업 부흥과 육종, 원예 발전에 기여했다. 1959년 8월 10일 62세로 타계했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와 동래구는 우 박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06년부터 해마다 추모행사를 열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잘나가던 법조인, 왜 과학자가 됐나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잘나가던 법조인, 왜 과학자가 됐나

    20대에 법학박사 학위를 받은 촉망받던 젊은 법조인이 어느 날 우연히 수학책과 물리학책을 읽었습니다. 그리고는 ‘나는 이제 평생 사람을 위한 법이 아닌 자연에 숨겨진 법칙을 연구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 얘기를 듣고 어떤 생각을 하셨나요. “돈 잘 벌고 편하게 살 수 있는 법률가직을 버리고 왜 굳이 힘든 길을 가려고 하지?” 또는 “대단하네. 뭘 하든 큰일을 낼 것 같은데.” 둘 중 하나일 겁니다. 요즘 우리 사회에선 전자로 생각하는 분들이 조금 더 많으실 것 같습니다.●아보가드로 탄생 240년 이런 ‘코페르니쿠스적’ 진로 변경을 한 사람은 요즘 사람은 아닙니다. 주인공은 이탈리아의 화학자이자 물리학자입니다. 로렌초 로마노 아메데오 카를로 아보가드로 디 콰레크나 에 디 세레토 백작, 240년 전 오늘 태어난 이 사람은 역대 과학자 중 가장 이름이 길죠. 그래서 간단히 아메데오 아보가드로(1776~1856)라고 부르는 이 사람은, 화학과 물리학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업적을 남겼습니다. 중·고등학교 시절 과학 수업을 받아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본 ‘아보가드로 법칙’과 ‘아보가드로 수’를 만든 사람입니다. ●수학·물리학에 반해 전업 아보가드로 가문은 이탈리아의 전통 있는 법률가·성직자 집안으로, 아메데오 역시 어려서부터 철학과 법학 분야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스무살이 되던 1796년에 교회법에 대한 논문을 발표해 법학박사 학위를 받고 이탈리아 토리노 지방에서 청년 법조인으로 성장했습니다. 청년 법조인 아메데오는 20세 중반에 수학과 물리학 책을 접하고 ‘마치 전기에 감전된 것’처럼 충격을 받았답니다. 그는 주변 사람들에게 ‘세상의 모든 이치는 수학과 물리학에 있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다가 결국 전업 과학자로 진로를 바꾸고 스물일곱 살이 되던 1803년에는 전기와 관련한 첫 과학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우리에게 알려진 아보가드로 수와 아보가드로 법칙은 1811년 ‘물리학, 화학, 자연사 저널‘에 발표한 논문에서 비롯됩니다. ●‘분자’ 개념 제시 등 다양한 업적 ‘물체의 기본입자들의 상대적 질량 및 이들의 결합비를 결정하는 하나의 방법에 관한 소고’라는 논문에서 그는 ‘분자’ 개념을 제안했습니다. 돌턴의 원자설과 게이뤼삭의 기체반응 법칙을 모두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새로운 개념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기체의 성질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원자들을 붙여 하나의 구성입자인 분자를 만들면 된다는 겁니다.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아보가드로 법칙을 설명합니다. ‘기체는 2개 또는 그 이상의 기본입자로 구성돼 있고 모든 기체는 종류에 상관없이 같은 온도, 같은 압력, 같은 부피 속에 같은 수의 분자를 포함하고 있다.’ 아보가드로 수는 어떤 물질의 원자나 분자 1몰에는 공통적으로 들어 있는 입자의 개수인 6.023×1023을 말합니다. ●‘늦깎이 과학자’ 또 나왔으면 아보가드로가 살았던 세상은 지금보다는 훨씬 세상이 단순했던 18~19세기이긴 하지만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줍니다. 지금으로 따지면 골수 문과생이 우연히 과학을 접하고 평생 과학만을 생각하겠다며 과학기술에 투신한 것입니다. 18세기 중반 영국에서 시작된 산업혁명의 바람이 유럽 전역을 휩쓸면서 과학과 기술은 중요한 위치를 점하게 됩니다. 4차 산업혁명이 거론되는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과학이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아메데오 같은 늦깎이 과학자가 나와 자신이 하고 싶은 연구를 마음껏 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이 마련돼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edmondy@seoul.co.kr
  • [우주를 보다] 거대한 목성 스쳐가는 화산 위성 이오

    [우주를 보다] 거대한 목성 스쳐가는 화산 위성 이오

    위성 이오(Io)가 태양계 '큰형님' 목성 주위를 공전하는 환상적인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토성 탐사선 카시니호가 촬영한 목성과 이오의 모습을 ‘오늘의 천체사진’(APOD)으로 공개했다. 과거 토성을 향해 가던 카시니호가 목성 인력에 이끌리면서 근접 촬영한 이 사진은 목성 특유의 구름을 배경으로 그 앞을 지나가는 이오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오는 지구 지름의 4분의 1밖에 되지 않지만 지구보다 약 100배 이상의 마그마를 가지고 있어 태양계에서 화산활동이 가장 활발한 천체로 평가받고 있다.   이오가 '유황불 지옥'이 된 이유는 공전주기는 42시간에 불과할 만큼 목성과 바짝 붙어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목성과 다른 위성의 중력으로 인해 이오 내부에서 열이 발생해서 화산 활동이 매우 활발한 것. NASA 제트추진연구소 애슐리 데이비스 박사는 “수많은 화산 폭발로 거대한 용암이 솟구쳐 올라 표면을 덮으면서 이오의 ‘생김새’가 달라졌을 것” 이라면서 “이오의 화산 활동은 지구의 초기 모습을 추측할 수 있는 소중한 자료가 된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클릭 한 번으로 장보기’ 습관, 비만 유발”

    “’클릭 한 번으로 장보기’ 습관, 비만 유발”

    액세서리나 의류뿐만 아니라 다양한 식재료도 클릭 몇 번 만으로 집에서 받아 볼 수 있는 편리한 세상이다. 하지만 영국의 한 전문가는 이러한 편의가 사람들을 더욱 살찌게 한다고 경고했다. 영국 보건담당 최고 자문가인 최고의료책임자(CMO) 데임 샐리 데이비스는 최근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온라인으로 식료품을 구매하는 습관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데이비스 박사의 주장에 따르면 식료품을 구매하기 위해 슈퍼마켓까지 직접 움직이고, 구매한 물건을 들고 나르는 등의 작은 움직임이 일상생활에서 건강을 증진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온라인으로 식료품을 구매할 경우 이러한 건강 증진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데이비스 박사는 “온라인에서 마우스 클릭 몇 번만으로 식료품을 집 또는 식탁 위까지 배송받는 사례가 지나 5년 새 2배로 늘었다”면서 “하지만 이러한 습관은 하루종일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들과 마찬가지로,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위험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루 중 장시간을 앉아있는 직장인과 마찬가지로, 온라인을 통해 식료품을 구매하는 행위는 운동부족을 야기할 수 있다. 온라인 쇼핑 대신 오프라인 슈퍼마켓을 직접 이용하는 과거로 돌아갈 것을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영국 일간지 메일은 “최근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12명 중 1명은 한달에 최소 5분도 꾸준히 걷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다양한 생활수준 향상이 편의를 가져다 줬지만, 동시에 사람들을 덜 움직이게 함으로서 다양한 질병을 유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사드 논의 중국 떠난 더민주 김영호 “냉각기 빠진 한·중 외교관계 도움되러 간다”

    사드 논의 중국 떠난 더민주 김영호 “냉각기 빠진 한·중 외교관계 도움되러 간다”

     청와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 등 더민주 소속 초선의원 6명이 예정대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국내 배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8일 중국으로 출국했다.  당 사드 대책위 간사이자 이번 중국 방문을 주도한 김 의원은 이날 김포공항에서 출국 수속 전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의 입장표명 이후 상당히 마음이 무겁고 사명감도 굉장히 생겼다”면서 “우리는 오로지 지금 냉각기에 빠져드는 한중 양국의 외교관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청와대의 재검토 요청에 대해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도 “진작 청와대 정무수석이 당 지도부와 이런 우려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면 여야의 문제가 되지 않았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여권과 청와대의 입장표명은 정말 지혜롭지 못하다”면서 “이런 정쟁이 바로 중국매체로부터 정치적으로 이용당하는 계기가 된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중국 방문이 무산됐으면 마치 대통령이 방중을 가로막는 비슷한 모양새가 취해지면서 외교적 파장이 굉장히 크게 될 것”이라면서 “더 무거운 마음으로 더 지혜로운 마음으로 당당하게 중국에 다녀와서 조금이라도 정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방중에 대해 우려한 데 대해서 김 의원은 “만류한 것은 아니다. 전화를 줘서 (중국에) 갈 것인지 확인했다”면서 “제가 대표 생각은 어떠시냐. 지혜를 달라고 이야기를 했고 그 과정에서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만류의 뜻은 없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6명 의원이 초선이지만 저는 베이징대 유학생 1세대로 중국을 잘 아는 사람이고, (함께 가는) 박정 의원도 중국 우한대 박사학위를 받은 전문가”라면서 “충분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김 의원과 손혜원·신동근·소병훈·김병욱 의원이 출국했다. 박정 의원은 오후 비행기로 출국한다.  중국으로 떠난 6명의 의원들은 2박 3일 일정으로 베이징대 교수들과의 좌담회, 교민간담회, 베이징 주재 한국언론 특파원 오찬 등 행사에 참석한다. 특히 중국 공산당 혁명건설촉진회 리홍린 부장이 주최하는 만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비만은 억울해?… “조기사망의 직접 원인 아니다” (연구)

    비만은 억울해?… “조기사망의 직접 원인 아니다” (연구)

    과체중 또는 비만은 오랫동안 조기 사망이나 심장질환 등의 원인으로 지목돼왔다. 하지만 스웨덴 연구진이 반전의 연구결과를 내놓아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웨덴 우메오대학 연구진은 1998~2003년까지 스웨덴 인구조사에 등록된 대상 중 체질량지수(BMI)가 정상보다 높은 쌍둥이 4046명을 대상으로 2013년까지 추적‧관찰했다. 조사 대상에 포함된 사람의 연령은 42~92세로, 평균연령은 57.5세였다. 연구진은 쌍둥이가 유전적으로 동일한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BMI를 기준으로 유전학적인 비만과 건강 간의 위험관계를 밝히기 위한 조사를 실시했다. BMI 범위는 국가별로 약간의 차이를 보이는데, 세계보건기구(WHO)의 서양인 기준으로 보면 BMI가 18.5~24.9kg/㎡이면 정상, 25~29.9kg/㎡이면 과체중, 30kg/㎡ 이상일 경우 비만이라고 보는 반면, 아시아-태평양 비만진단기준으로는 18.5~22.9kg/㎡이면 정상, 23~24.9kg/㎡이면 과체중, 25kg/㎡ 이상이면 비만이라고 간주한다. 연구진은 서양인 기준의 BMI를 적용해 조사대상과 특정 질환과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BMI가 과체중에 속하는 쌍둥이 중 5%(203명)에게서 심장마비가 나타났고, 13.6%(550명)가 연구기간 중 심장질환으로 사망했다. 반면 BMI가 정상에 속하는 23.9㎏/㎡ 이하의 쌍둥이의 경우, 심장마비가 나타난 사람은 5.2%(209명),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15.6%(633명)로, 심장마비 위험 및 이로 인한 사망 위험은 과체중 대상군과 유사했다. 눈여겨 볼 대상군은 고도비만으로 간주되는 BMI 30㎏/㎡ 이상이다. 연구진은 BMI 30㎏/㎡의 쌍둥이의 경우 심장마비 위험이 높은 것은 사실이었지만 이로 인한 사망 위험은 증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즉 비만이라고 해서 심장관련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아지고, 이로 인해 기대수명이 낮아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 다만 심장질환이 아닌 당뇨의 경우, 정상인 쌍둥이에게서는 224건이 나타난 반면, 과체중인 사람들에게서는 345건이 나타났다. 이는 비록 BMI-심장질환의 연관관계는 크지 않더라도, 당뇨로 인한 건강 악화 및 기대 수명 저하 등의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우메오대학의 피터 노드스톰 박사는 “당뇨병 발병 위험의 경우 비만 환자에게서 높게 나타난 것이 사실이다. 식습관 개선을 통해 체중 관리를 해야 한다”면서 “이번 연구결과는 비만이 심장질환으로 인해 조기사망에 이르게 하는 직접적인 원인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것일 뿐, 비만이 다양한 질환을 유발하는 질병인 것만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의학협회 내과학회지(JAMA Internal Medicine) 1일자에 실렸다. 사진=ⓒmilatas / 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소철환 안전처 미래재난담당관 ‘정부 헤드헌팅’ 열 번째로 영입

    소철환 안전처 미래재난담당관 ‘정부 헤드헌팅’ 열 번째로 영입

    인사혁신처는 ‘정부 헤드헌팅’ 10호로 국민안전처 미래재난협업담당관에 소철환(44)씨를 임용한다고 8일 밝혔다. 정부 헤드헌팅은 민간 전문가를 공모절차를 생략하고 임용하는 특채 방식이다. 지난해 11월 이동규 기상청 수치모델연구부장을 시작으로 올 7월 박석하 보건복지부 보건복지콜센터장까지 9명을 영입했다. 각 부처가 필요로 하는 최고 인재에 대해 일정 자격을 갖춘 후보군 가운데 중앙선발심사위원회의 서류·면접·역량평가를 통해 엄선한다. 소 담당관은 서울대 대기과학과를 나와 미국 미시건대학원에서 대기·우주과학 석사, 연세대학원에서 대기과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어 LG환경안전연구원 선임연구원과 지속가능경영(CSR) 사무국 파트장, 삼성화재 CSR 사무국과 삼성방재연구소 수석(부장급)을 지냈다. 지속가능한 기후변화 대응 전략기획, 거대 자연재해 리스크 저감 및 연구개발(R&D) 추진 등 환경안전 분야 전문가로 평가를 받았다. 안전처 미래재난협업담당관은 재난현황과 변화 트렌드를 분석하고 미래재난 위험도를 예측, 평가하는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이용우 충남 부여군수

    [자치단체장 25시] 이용우 충남 부여군수

    충남 부여군은 재작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의 핵심 지역이다. 공주·익산과 함께 3개 시·군의 8개 유적 중 옛 백제 수도 사비(泗?)인 부여에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 정림사지, 능산리고분군, 부여 나성(羅城) 등 절반인 4곳이 포함됐다. 계백장군의 장렬한 최후와 전설처럼 내려오는 삼천궁녀의 낙화암 투신으로 상징되는 백제 멸망의 슬픈 역사를 잊게 하는 사건이었다. 눈부시게 발전한 옛 신라의 수도 경주에 비해 침체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백제의 고도 부여가 비상의 날개를 펴기 위해 꿈틀대고 있다. 아직 인구 7만여명의 한적한 농촌이지만 유적을 명품화하고 현대적 관광산업을 활성화하려는 노력이 한창이다. 이를 이끄는 지휘자가 이용우(55) 부여군수다. 이 군수는 “경주는 정부가 주체가 돼 보문단지 등을 조성했는데, 부여는 충남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이 주체다. 정권을 창출하지 못한 탓이 아니겠느냐”며 “부여는 한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관광지로 발전하기 위해 갖춰야 할 조건은 다 갖췄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조건으로 백제금동대향로로 대표되는 찬란하고 훌륭한 백제 유적, 국내 최고 품질의 농산물, 롯데아울렛·리조트·골프장 등 중국인 관광객이 열광하는 게 널려 있는 데다 인근 서산 등과 중국 간 뱃길이 다수 뚫린다는 점을 꼽았다. 일본인 관광객은 그들에게 문화를 전한 백제의 고도임을 알고 꾸준하게 더 찾는다. 이 군수는 부여군 규암면 합송리에서 농사꾼의 2남 1녀 중 맏이로 태어났다. 부여고와 단국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 정치학 박사 과정을 거쳐 고 김학원 국회의원의 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이 군수는 “작고한 김 의원의 보좌관으로 서울에서 10년간 일하다 김 의원이 부여에서 출마하면서 같이 내려왔고, 2010년 고향 군수에 출마해 당선됐다”며 “당선돼 보니 시골 군수라는 게 국회의원, 도의원, 도지사는 물론 이장 역할까지 다 하는 힘든 직업이더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재정이 나쁜 군의 단체장이라는 게 영락없이 살림은 어려운데 제사는 매일같이 돌아오는 ‘가난한 종갓집 며느리’ 같더라”며 “2010년 3000억원이던 군 예산이 올해 5000억원을 돌파했다. 국내 군 단위에서는 다섯 번째로, 국비 등을 확보하기 위해 부지런히 뛴 덕”이라고 자랑했다. 지난달 14일 기자가 이 군수를 따라나섰다. 부여서동연꽃축제가 한창일 때다.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축제 행사장인 궁남지에 도착했다. 평일에 날씨도 찜통더위였지만 적잖은 관광객이 찾아와 활짝 핀 연꽃을 즐기고 있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 연못으로 가운데에 세워진 정자가 운치를 더해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키지만 연꽃이 가득 피어 화려한 멋이 더해졌다. 이 군수는 “신라 선화공주와 백제 무왕 서동의 사랑이 어린 것이어서 다른 연꽃축제와 달리 의미도 커 외지 관광객이 무척 좋아한다”면서 “이 축제가 부여와 백제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 군수가 축제장 곳곳을 돌며 인사를 건네자 관광객들은 좀 놀라는 표정이었다. 이벤트가 열리는 때가 아닌데도 땀을 뻘뻘 흘리면서 축제장을 찾아 준 관광객을 맞는 단체장의 열정 때문인 듯했다. 이 군수는 만나는 관광객마다 손을 잡고 “연못이 10만평이다. 가지각색의 연꽃이 많으니 맘껏 보고 즐기고 가시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투박하지만 서글서글한 모습에 관광객들은 그를 정겨운 이웃처럼 대했다. 이 군수는 앞서 이날 열린 KBS 전국노래자랑 예심장을 찾고, 밤에 축제장에 다시 오는 등 연꽃축제에 많은 공을 들였다. 2014년까지 22만명 안팎에 그친 이 축제 관람객은 지난해 7월 초 세계유산 등재 후 지난해와 올해 모두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 군수가 소개하는 관광 인프라는 더 다채롭다. 그는 “유홍준 교수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에서 말한 대로 백제 문화는 ‘검이불루(儉而不陋·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화이불치(華而不侈·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다)’에 딱 맞는다”며 “지금 추진 중인 관광 인프라도 그런 특성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낙화암 아래로 흐르는 백마강을 이용한 ‘새로운 수상관광 프로젝트’가 그것이다. 먼저 2020년쯤 백마강에서 수륙양용버스가 운행된다. 규암면 합정리 롯데리조트에서 버스가 출발해 백마강 상류인 호암리 입수장에서 강을 타고 하류인 부여대교 인근 군수리 철수장까지 물길을 달린다. 이어 뭍으로 올라가 궁남지~ 국립부여박물관~정림사지~관북리 유적·부소산성을 거쳐 리조트로 돌아오는 코스다. 전체 20㎞ 중 물길만 5㎞다. 군은 이 코스를 ‘백마강 너울옛길’이라고 이름 붙였다. 이 군수는 “리조트 근처 백제문화단지와 롯데아울렛·골프장을 찾는 관광객이 백마강을 타고 백제 유적을 돌아보게 하려는 것이다. 백마강에서 황포돛배가 운행되고 있지만 속도가 너무 느리고 이들 코스를 돌려면 버스로 갈아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수륙양용버스가 제격”이라며 “유적을 관람하고 구도심인 부여읍도 살리는 데 획기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쾌속선도 띄운다. 백마강 등 금강 물길을 타고 논산 강경포구, 서천 신성리 갈대밭과 전북 익산 성당포구를 오가는 것으로 옛 금강 뱃길을 복원하려는 구상이다. 또 다른 관광상품이다. 부여군은 국비 지원을 받기 위해 이 사업을 정부에 적극 건의하는 중이다. 수륙양용버스 입수장이자 쾌속선이 오가는 호암리에는 2018년 이후 카페촌을 만든다. 호텔, 연수원, 펜션 등이 들어선다. 부여가 인기를 끌면서 롯데리조트 콘도가 미어터지고 있기 때문이다. 오토캠핑장은 이미 있다. 수륙양용버스 출수장인 군수리 백마강 둔치에서는 억새생태공원 공사가 진행 중이다. 야생화단지와 함께 33만㎡(약 10만평) 규모로 꾸며지며 모래비치, 자전거도로, 데크 등이 갖춰진다. 2019년까지 구드래 역사마을도 만들어진다. 10동의 한옥마을과 한방체험관, 옛 백제문화관, 백제식 음식점거리가 들어선다. 이 군수는 옛 백제 유적을 정보통신기술(ICT)과 연계해 가상현실로 복원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그는 “세계유산이면서도 실물을 복원할 수 없어 아쉬운 유적을 존재 당시의 모습과 느낌을 관광객이 그대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구상했다”고 설명했다. 복원 대상은 정림사, 능산리고분군, 부여 나성이다. 예컨대 특수 안경 등을 착용하면 정림사를 드나들면서 스님이 오가는 장면을 현장에서 보는 것처럼 느낀다. 능산리고분군은 백제금동대향로에 나오는 동물이 뛰노는 등 당시의 현장에 와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다. 이 군수는 또 한국전통문화마이스터고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전통문화를 지탱하는 하부구조, 즉 기술자가 부족해 이를 보완하려는 것이다. 문화재청도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부여에 있는 한국전통문화대학과 연계시킬 고교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때맞춰 교통망도 좋아지고 있다. 세종시~보령 간 충청산업문화철도, 평택~익산 간 제2서해안고속도로 모두 부여를 통과한다. 이 군수는 “백제 고도를 현대적이고 세련되게 바꿔 ‘부여’ 하면 역동적인 이미지와 희망과 행복을 떠올리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부여는 또 농업 강군(强郡)으로 최고 품질의 방울토마토, 멜론, 양송이버섯 등으로 가구당 농업소득이 전국 1위다. 아열대 기후화에 발맞춰 국내 최초로 ‘아열대작물개발TF팀’을 설치해 미래 농업에도 적극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군수는 “‘현장에 답이 있다’가 내 행정철학이다. 시간만 나면 주민들을 만나 군 발전을 위한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얻고 있다”며 발걸음을 옮겼다. 글 사진 부여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애니멀 사이언스] 혹등고래가 용감하게 바다표범을 구한 이유는?

    [애니멀 사이언스] 혹등고래가 용감하게 바다표범을 구한 이유는?

    2009년, 남극해에서 범고래에게 잡아먹힐 위기에 있는 바다표범을 혹등고래가 구조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된 뒤 학계는 의문에 휩싸였다. 자신까지 위험할 수 있는 상황에서 유연한 몸짓으로 범고래로부터 바다표범을 구조하는 혹등고래의 모습이 낯설었기 때문이다. 미국 국립해양어업국 로버트 피트먼 박사 등 연구진은 당시 자신을 향해 바다표범이 다가오자, 거대한 가슴지느러미 사이로 바다표범이 올라오게 한 뒤, 범고래가 가까이 다가오자 바다표범이 이를 피해 물 밖으로 나갈 수 있도록 돕는 혹등고래의 모습을 직접 목격했다. 위험에 처해있던 바다표범은 혹등고래의 도움으로 무사히 안전한 유빙에 안착할 수 있었는데, 이 장면을 본 연구진은 이후 혹등고래와 범고래 간의 유사한 사례 112건을 추가로 분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애썼다. 연구진에 따르면 범고래는 혹등고래의 천적으로, 먹이를 찾아 이동하는 동안 두 종의 고래는 종종 정면으로 충돌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범고래가 혹등고래를 공격하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었는데, 미국 국립해양어업국 연구진의 연구결과는 이와 반대였다. 혹등고래-범고래 간 전체 충돌의 57%는 혹등고래로 인해 발생한 것이었다. 혹등고래는 범고래가 내는 소리를 듣고 가까이 접근하며, 범고래 무리가 사냥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큰 소리를 내고 강한 물살을 만들거나 바다표범과 같은 범고래의 먹잇감을 보호해주면서까지 이들의 사냥을 방해한다는 것. 혹등고래가 ‘구조’하는 범고래의 먹잇감이 바다표범뿐만 아니라 물고기나 고래 등 다른 종의 해양생물이 상당수를 차지한 것 역시 연구진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연구진은 분석 결과 혹등고래의 이러한 행동이 ‘포식자 괴롭히기’의 일종으로 해석했다. 즉 힘이 약한 동물이 도리어 힘이 강한 동물을 자극하고 괴롭히는 행동이라는 것. 연구진은 “피식자가 포식자를 괴롭히는 이러한 행동의 배경에는 새끼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면서 “동시에 자신처럼 위험에 처할 수 있는 다른 종들을 도울 수 있다는 효과 등을 노린 것으로 추측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혹등고래의 이러한 행동은 일종의 ‘이타주의’라고도 볼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포식자로부터 도망가는 대신 맞서 싸우는 것을 선택함으로서 종족의 우월함을 과시하려는 성격도 가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연구결과는 고래 연구 분야 권위지인 ‘해양포유류과학’(Marine Mammal Science) 7월 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아하! 우주] NASA, 지구 충돌 위협 소행성 향해 탐사선 발사한다

    [아하! 우주] NASA, 지구 충돌 위협 소행성 향해 탐사선 발사한다

    주기적으로 지구를 스쳐가는 소행성을 향해 곧 인류의 탐사선의 발사된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은 오는 8일(현지시간) 소행성 베누(Bennu)를 향해 탐사선 오시리스-렉스(OSIRIS-Rex)가 발사된다고 발표했다. 화성과 목성사이 소행성 벨트에 위치한 베누는 492m의 지름을 가진 비교적 큰 소행성이다. 태양계의 수많은 소행성 중 베누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정기적으로 지구를 근접해 지나치기 때문이다. 6년 간격으로 지구를 찾아오는 베누는 지난 2013년 2월에도 초당 7.8㎞의 속도로 지구에서 약 3만 5000㎞ 떨어진 거리를 지나쳐갔으며 지금 경로가 거듭된다면 언제가는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탐사선 오시리스-렉스의 향후 미션 계획은 이렇다. 먼저 오는 8일 오시리스-렉스가 발사되면 2년 후인 2018년 8월 목적지 베누에 도착한다. 이후 탐사선은 60~400g의 흙 등 표면의 샘플을 수집한 후 2023년 지구로 귀환한다.   오시리스-렉스 미션 수석연구원 단테 로레타 박사는 "베누는 태양계 생성의 비밀을 담은 타임캡슐 같은 천체"라면서 "탐사선이 수집해 올 샘플에는 '인간이 어디에서 왔는지'와 같은 근원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NASA 측은 또한 베누에 철, 니켈, 기타 금속 등 이른바 돈이 되는 자원이 풍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곧 태양계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과 돈되는 자원, 여기에 지구를 위협하는 소행성이라는 점이 탐사 가치를 높이는 셈이다. 로레타 박사는 "베누가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은 2700분의 1 수준으로 2175년, 2196년까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만약 베누가 지구를 위협할 시기가 오면 미래의 과학기술로 충분히 파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와우! 과학] 사람 머리 통째 이식 ‘프랑켄슈타인 수술’ 가능할까?

    [와우! 과학] 사람 머리 통째 이식 ‘프랑켄슈타인 수술’ 가능할까?

    과연 한 사람의 머리를 분리한 뒤 다른 사람의 몸에 통째로 이식하는 수술이 성공을 거둘 수 있을까? 지난 3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컴퓨터 과학자 발레리 스피리도노프(31)가 내년 12월 사상 첫 '머리 이식수술'이 예정대로 실시될 예정이라고 밝혀 관심을 끌고있다. 특히 스피리도노프는 다음달 이 수술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큰 윤리적 논란을 일으킨 이 수술은 한 사람에게서 머리를 통째로 분리한 뒤 이를 다른 사람에게 이식하는 방식이다. 이탈리아 출신의 신경외과전문의 세르지오 카나베로 박사가 주도하는 이 수술은 이같은 방식 때문에 일명 '프랑켄슈타인 수술' 이라는 비판도 받고있다.   스피리도노프 발언이 언론의 주목을 받는 이유는 그가 이 수술의 첫번째 대상이기 때문이다. 스피리도노프는 근육이 퇴화하는 희귀병 베르드니히-호프만 병을 앓고 있으며 그 증상도 나날이 악화되고 있다. 스피리도노프는 "이 수술이 얼마나 위험한 지 잘 알고있다"면서도 "단 한번이라도 건강한 신체를 빌어 스스로 일어서고 싶다"고 털어놨다.    다소 황당하게도 느껴지는 이 수술은 그러나 전혀 허황된 이야기는 아니다. 실제로 과거에도 동물의 머리 이식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적이 있었다. 처음 머리 이식수술의 대상은 원숭이로 지난 1970년 미국의 뇌 이식 전문가 로버트 화이트 박사가 처음으로 시도했다. 당시 다른 원숭이의 머리를 통째로 이식받은 원숭이는 수술 후 깨어나 눈을 뜨고 맛을 보는 등 일부 성과를 냈으나 9일 후 죽었다. 카나베로 박사가 공개한 머리 이식방법은 이렇다. 먼저 12도~15도 환경에서 머리를 정확히 분리한 후 1시간 내에 특수 고분자 소재의 ‘접착제’로 다른 신체의 혈액 순환계에 연결한다. 이후 척수연결 등의 고난도 과정을 거쳐 100명의 외과 전문의가 달라붙으면 성공적인 수술이 가능하다는 것이 카나베로 박사의 주장이다. 박사는 이 비용을 우리 돈으로 약 130억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프랑켄슈타인 의사’ 라는 비아냥에도 카나베로 박사가 계속 머리 이식수술을 연구하는 이유는 성공할 시 전세계의 스피리도노프같은 수많은 사지마비 환자들이 다른 신체를 빌어 우뚝 일어설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머리 이식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것으로 알려진 카나베로 박사는 “어떤 신경손상도 없이 성공적으로 수술이 이루어졌다”면서 “원숭이 수술을 통해 수많은 데이터를 얻을 수 있었으며 대중들에게 머리 통째 이식이 실제로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던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 수술이 갖는 난관도 하나 둘이 아니다. 먼저 의학적으로 실제 가능한지 여부다. 미국 정형외과학회 회장 윌리엄 매튜 박사는 “머리 이식 수술이라는 아이디어와 방식에는 공감한다”면서도 “아직 수술 타이밍은 아닌 것 같다. 먼 미래에서나 이루어질 일”이라며 회의적 반응을 보였다. 또한 수술이 성공한다고 해도 숱한 윤리적 문제와 논란은 필연적이다. 예를 들어 누가 그 신체의 주인인지 여부와 기증자로부터 몸을 이식받은 (머리만 가진)사람이 자식을 낳는 경우 그 아이는 누구의 자식이 되느냐는 것 등이다. 스피리도노프는 "현재 카나베로 박사와 계속 연락하며 수술과 관련된 정보를 얻고있다"면서 "사상 첫 머리 이식수술의 대상이라는 점이 두렵기도 하지만 무엇인가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야하는 것이 이치"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혹등고래가 ‘용감하게’ 바다표범을 구한 이유는?

    혹등고래가 ‘용감하게’ 바다표범을 구한 이유는?

    2009년, 남극해에서 범고래에게 잡아먹힐 위기에 있는 바다표범을 혹등고래가 구조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된 뒤 학계는 의문에 휩싸였다. 자신까지 위험할 수 있는 상황에서 유연한 몸짓으로 범고래로부터 바다표범을 구조하는 혹등고래의 모습이 낯설었기 때문이다. 미국 국립해양어업국 로버트 피트먼 박사 등 연구진은 당시 자신을 향해 바다표범이 다가오자, 거대한 가슴지느러미 사이로 바다표범이 올라오게 한 뒤, 범고래가 가까이 다가오자 바다표범이 이를 피해 물 밖으로 나갈 수 있도록 돕는 혹등고래의 모습을 직접 목격했다. 위험에 처해있던 바다표범은 혹등고래의 도움으로 무사히 안전한 유빙에 안착할 수 있었는데, 이 장면을 본 연구진은 이후 혹등고래와 범고래 간의 유사한 사례 112건을 추가로 분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애썼다. 연구진에 따르면 범고래는 혹등고래의 천적으로, 먹이를 찾아 이동하는 동안 두 종의 고래는 종종 정면으로 충돌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범고래가 혹등고래를 공격하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었는데, 미국 국립해양어업국 연구진의 연구결과는 이와 반대였다. 혹등고래-범고래 간 전체 충돌의 57%는 혹등고래로 인해 발생한 것이었다. 혹등고래는 범고래가 내는 소리를 듣고 가까이 접근하며, 범고래 무리가 사냥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큰 소리를 내고 강한 물살을 만들거나 바다표범과 같은 범고래의 먹잇감을 보호해주면서까지 이들의 사냥을 방해한다는 것. 혹등고래가 ‘구조’하는 범고래의 먹잇감이 바다표범뿐만 아니라 물고기나 고래 등 다른 종의 해양생물이 상당수를 차지한 것 역시 연구진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연구진은 분석 결과 혹등고래의 이러한 행동이 ‘포식자 괴롭히기’의 일종으로 해석했다. 즉 힘이 약한 동물이 도리어 힘이 강한 동물을 자극하고 괴롭히는 행동이라는 것. 연구진은 “피식자가 포식자를 괴롭히는 이러한 행동의 배경에는 새끼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면서 “동시에 자신처럼 위험에 처할 수 있는 다른 종들을 도울 수 있다는 효과 등을 노린 것으로 추측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혹등고래의 이러한 행동은 일종의 ‘이타주의’라고도 볼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포식자로부터 도망가는 대신 맞서 싸우는 것을 선택함으로서 종족의 우월함을 과시하려는 성격도 가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연구결과는 고래 연구 분야 권위지인 ‘해양포유류과학’(Marine Mammal Science) 7월 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솔로, 결혼한 사람보다 더 긍정적”…과학적 입증

    “솔로, 결혼한 사람보다 더 긍정적”…과학적 입증

    갈수록 결혼율이 낮아지고 이혼율이 높아지는 가운데, 최근 혼자 사는 사람이 결혼한 사람에 비해 더욱 다양한 '혜택'을 누리며 살아간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심리학 연구진은 결혼한 커플과 싱글을 대상으로 지난 30년간 진행된 연구결과 814편을 재분석했다. 그 결과 미혼자는 기혼자에 비해 자기의사 결정이 자유로운데다, 하나의 인격체로서 더욱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경험을 더욱 많이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뿐만 아니라 미혼자는 기혼자보다 더 풍부한 사회적 경험을 가질 수 있고, 인생에서 어떤 고비나 역경을 만나더라도 회복할 수 있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가, 결혼을 하지 않은 경우 자신의 일에 더 의미있는 가치를 둘 수 있고, 가족과 친구, 이웃, 동료들과 더 깊고 잦은 관계를 맺을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과거와 달리 결혼이 인생의 필수 과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은 비단 한국만의 현상은 아니다. 영국 연방인 잉글랜드와 웨일즈는 거주자 중 결혼하지 않은 미혼자가 기혼자보다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를 이끈 캘리포니아대학 벨라 디파울로 박사는 “결혼하지 않고 싱글로 살아가는 것이 가져다주는 이점이 있긴 하지만, 이번 연구결과가 혼자 사는 것이 결혼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좋은 인생에 대한 청사진은 사람마다 다르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최근 미국 콜로라도 덴버에서 열린 미국심리학회(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사진=ⓒAntonioguillem / 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자본주의를 구하라(로버트 라이시 지음, 안기순 옮김, 김영사 펴냄) ‘부유한 노예’, ‘슈퍼자본주의’의 저자인 정치경제학자 로버트 라이시의 신간. 올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버니 샌더스를 지지하며 샌더스 열풍을 주도한 저자는 ‘경제 내셔널리즘’의 근본 원인에는 불평등의 확대가 있으며, 그 중심에는 경제와 정부를 장악하는 비중을 더 확대하는 대기업, 거대 은행이 자리잡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 책에서는 지난 80년 동안 중산층이 축소되고, 빈부 격차가 크게 벌어져 온 과정을 참신하고 설득력 있게 분석해 부와 소득을 독점한 상위 1%인 대기업, 거대은행, 부자들에 의한 정치·경제 체제의 부패와 정치권에 작동하는 회전문 현상을 밝혀낸다. 328쪽. 1만 4800원. 친일파의 한국 현대사(정운현 지음, 인문서원 펴냄) ‘가장 유명한 친일파’ 이완용에서 노덕술까지 나라를 팔아먹은 매국노 44인의 친일 행적을 통해 읽는 우리 현대사다. 인물 중심으로 구성해 읽기가 쉽고 접근성이 높다. 육종학자 우장춘 박사의 아버지이자 명성황후 시해범인 친일파 우범선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이토 히로부미가 스파이로 교육시켜 조선 궁중의 기밀을 캐낸 ‘조선의 마타하리’ 배정자, 친일파 제1호인 조선의 선비 김인승, 일본신을 섬긴 조선인 이산연 등 정계, 재계, 문화계, 종교계 등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들의 친일 행적을 낯 뜨거울 정도로 세밀하게 그려냈다. 저자는 역사와 개인의 상관관계에 대한 깊은 사유를 권한다. 380쪽. 1만 8000원. 게임, 세상을 보는 또 하나의 창(이경혁 지음, 로고폴리스 펴냄) 한국 게임시장의 규모는 지난해 9조 9706억원에 달한다. 전체 콘텐츠 산업의 10%를 차지할 정도로 큰 비중을 갖고 있다. 하지만 게임은 알코올, 약물, 도박과 함께 사회악에 포함된 유해 업종이다. 국내 첫 게임 비평서를 표방한 이 책에서 저자는 게임과 게임문화를 기술진화 시대의 정점에서 인간이 맞이한 문화와 여가의 새로운 기회로 바라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특히 최근의 모바일 게임이 레벨업과 사냥 중심의 단조로운 구성으로 유료 아이템 구매를 유도하는 데 초점이 맞춰지는 것에 대해 게임의 발전 가능성을 게임업계 스스로 차단하는 것이라고 우려한다. 336쪽. 1만 5000원. 매력적인 심장 여행(요하네스 폰 보르스텔 지음, 배명자 옮김, 와이즈베리 펴냄) 독일의 의학도이자 심장 전도사인 저자는 우리의 행동, 사소한 생활습관들이 심장을 어떻게 망가지게 하는지를 소개한다. 우리는 과음이나 흡연을 하면 간이나 폐만 걱정하기 십상이다. 그러나 저자는 심장과 혈관에도 치명타를 준다고 설명한다. 그중에서도 흡연은 ‘심장과의 러시안룰렛’이라고 표현할 만큼 해롭다. 다수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정제된 밀가루는 섬유질이 거의 없고, 대부분 탄수화물인 당뿐이어서 당뇨뿐 아니라 심혈관계 질환을 야기한다. 저자는 규칙적인 운동은 심혈관 질환에 매우 좋으며, 사랑하는 사람과의 섹스는 심장발작의 위험을 크게 낮춘다고 지적한다. 304쪽. 1만 4000원. 세상 모든 비밀을 푸는 수학(이창옥·한상근·엄상일 지음, 사이언스북스 펴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수리과학과 교수 3명의 강의를 책으로 엮었다. 오늘날 수학은 사칙연산과 각종 공식·수식의 틀을 벗어나 의학·유체공학·항공공학 등 인접 학문은 물론 정치·외교·엔터테인먼트 등 사회 각 분야와도 결합하고 있다. 자율주행 자동차의 최적 경로 분석부터 고등학교 학생 배정까지 우리 사회와 일상 곳곳에서 수학이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우리의 미래를 예측하고, 중요한 정보를 지키며, 힌정된 자원을 최적의 방식으로 배분하는 효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구글 신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 ‘1.4킬로그램의 우주, 뇌’에 이은 KAIST 명강의 시리즈 세 번째 책이다. 352쪽. 2만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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