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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진 후보, 기자실 깜짝 방문 “흙수저인 내 성공은 상생의 힘”

    박성진 후보, 기자실 깜짝 방문 “흙수저인 내 성공은 상생의 힘”

    “창조신앙 믿지만 진화론도 존중 부친 보증으로 망해 단칸방 전전 중학교 때 학비 없어 학교 못 가” 28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 마련된 중소벤처기업부 기자실에 박성진(49) 중기부 초대 장관 후보자가 불쑥 들어섰다. 청문회 절차를 남겨 놓은 장관 후보자가 기자실을 찾은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박 후보자는 “중소기업과 벤처, 4차 산업혁명 등 나라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자실 방문에 앞서 그는 출입기자들에게 이메일로 ‘내정 소감문’을 보내기도 했다. 장관 후보자들은 국회 청문회가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공식 임명장을 받을 때까지 최대한 ‘잠행’하는 게 통례다. 이를 모를 리 없는 박 후보자가 그럼에도 이렇듯 부담스러운 행보에 나선 것은 후보 지명 과정에서 불거진 ‘창조과학 신봉자’ 논란 때문이다. 박 후보자는 “하나님을 믿는 기독교 신자이기 때문에 창조론을 믿는다기보다는 성경의 창조신앙을 믿는 것”이라며 “공학도로서 진화론도 존중한다”고 해명했다. 논란이 일자 박 후보자는 창조과학회 이사직에서 바로 사퇴했다. 동성혼 제도화 반대 논란과 관련해서도 “(제도화 자체를 반대한다는 게 아니라) 시간을 갖고 사회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성숙한 여건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 개인적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약국, 중국집, 정육점 등 여러 자영업을 하셨던 부모님 밑에서 자랐다”고 어린 시절을 소개하면서 “부친의 보증으로 하루아침에 단칸방에서 살게 되었고 중학교 때는 학비를 내지 못해 학교를 못 간 적도 있다”며 ‘흙수저’ 출신임을 강조했다. 이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논문을 써 박사학위를 받고 대기업(LG전자)에서 근무할 수 있게 된 것은 “함께하는 상생의 힘 덕분이었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 후보자는 “4차 산업혁명의 세계적 파고는 우리에게 위기이자 기회”라며 “장관으로 임명되면 중기부가 소상공인, 중소기업, 기술벤처의 경쟁력을 높이고 4차 산업혁명에서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포항공대를 수석 졸업한 박 후보자는 현재 모교 교수로 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하루 커피 4잔 마시면 조기 사망 위험 ↓”(연구)

    “하루 커피 4잔 마시면 조기 사망 위험 ↓”(연구)

    하루에 커피를 4잔 마시면 조기 사망 위험이 현저하게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회의에서 스페인 나바라대학병원 심장전문의 아델라 나바로 박사가 이끈 연구진은 “25~60세 성인남녀 약 2만 명을 10년간 추적 조사한 연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커피를 4잔씩 마시는 사람들은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거나 극히 적게 마시는 이들보다 사망 위험이 64%까지 낮아지는 것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나바로 박사는 연구 결과 발표에서 “참가자들의 조사 초기 평균 나이는 37세로 기존의 다른 연구들보다 상대적으로 젊어 10년간 사망할 확률은 1.7%로 매우 낮았지만, 커피를 가장 많이 마신 사람 중에서 사망할 위험은 훨씬 더 많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커피를 2잔 더 마실 경우 모든 원인으로 사망할 위험은 22% 더 감소했으며 이때 나이를 45세 이상으로 제한하면 사망 위험은 30%까지 줄어들었다고 한다. 그는 “이번 결과는 커피를 많이 마실수록 심장에 좋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이번 연구에서 사망 원인 중 가장 많았던 것은 암이며 그다음으로는 심장 질환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구 참가자들은 젊고 건강한 사람들이었지만 이번 결과는 기존의 다른 연구들과 일치했다”면서 “그 원인이 항염증 효과를 가진 커피 속 폴리페놀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물론 이번 연구는 통계 자료에 근거한 것이므로, 커피가 사망률을 개선한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것을 입증할 수 없지만, 기존 여러 연구 결과를 뒷받침한다. 불과 지난달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이 성인남녀 약 52만 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에서는 커피가 간 기능을 개선하고 염증을 줄이며 면역체계를 증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에는 카페인 외에도 다이테르펜과 항산환 물질 등 인체와 상호작용하는 수많은 화합물이 들어 있어 과학자들은 이 중 일부 물질에 보호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 일부 연구에서는 카페인을 함유하지 않은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비슷한 건강 혜택이 발견돼 과학자들은 커피 속 항산화 물질이 가장 많은 혜택을 줄 수도 있다고 결론 내린 상태다. 나바로 박사는 “이번 결과는 매일 커피를 4잔씩 마시는 것이 건강한 사람들 사이에서 건강한 식이요법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면서 “우리는 커피를 어느 정도까지 마셔도 효과가 있는지를 찾지 못했지만 커피를 대량으로 마시는 사람 중에서 하루 8잔 이상을 마시는 경우는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커피를 너무 많이 마시면 안 된다고 지적한다. 유럽식품안전청은 하루에 카페인 0.4g, 즉 에스프레소 5잔이나 즉석커피 4잔 이상을 섭취하면 안 된다고 권고하고 있다. 또 영국 심장재단의 메틴 압키란 교수는 “심혈관계 질환과 조기 사망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커피를 연달아 마시는 것보다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적극적으로 활동하며 담배를 피우지 않는 등 전반적으로 건강한 생활 습관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진=ⓒ pressmaster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베스트셀러 원작 ‘시간의 주름’ 티저 예고편 공개

    베스트셀러 원작 ‘시간의 주름’ 티저 예고편 공개

    디즈니 신작 ‘시간의 주름’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시간의 주름’은 시간을 주름처럼 접는 5차원의 이동 원리를 알아낸 후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어둠에 갇힌 물리학자 아버지를 구하려는 한 소녀의 모험을 그렸다.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은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디즈니의 환상적 감각으로 각색했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는 시간을 주름처럼 접어 순식간에 움직일 수 있는 5차원의 이동 원리를 설명하는 물리학자 ‘알렉스(크리스 파인)’ 박사의 모습과 그가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깊은 어둠 속에 갇히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후 그의 딸 ‘메그(스톰 레이드)’ 앞에 ‘기묘한 안내자’들이 나타나고, ‘메그’는 자신의 아버지를 찾기 위해 동생 ‘찰스’, 친구 ‘켈빈’과 함께 시공을 넘나드는 기상천외한 여정을 떠난다. 미지의 세계로 모험을 떠나게 된 메그와 찰스, 켈빈 일행은 거세게 불어 닥치는 바람과 아슬아슬한 통나무 다리, 구름 위 상공에서의 추락까지 상상을 초월하는 난관에 맞닥뜨린다. 한편, 이들이 도착한 한 마을에는 모두 똑같은 동작과 목소리로 말을 한다. 그리고 그 중 한 여인이 “너희 길을 잃었니?”라며 물어 기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여기에 “빛보다 빠른 건 단 하나뿐이야, 어둠!” 이라는 대사는 시공을 초월한 세계에 대해 궁금케 한다. ‘시간의 주름’은 시공을 뛰어넘는 광대한 스케일과 끝없는 상상력, 오프라 윈프리와 리즈 위더스푼, 크리스 파인 등 화려한 캐스팅을 앞세우며 2018년 봄 극장가를 찾을 예정이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턱수염이 얼굴 노화를 막아준다”(연구)

    “턱수염이 얼굴 노화를 막아준다”(연구)

    ‘턱수염의 시대’는 이미 끝났다는 얘기가 정설처럼 통용된다. 덮수룩한 턱수염은 더이상 멋져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하곤 하지만, 최근 한 연구를 통해 턱수염이 남자를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게 할 뿐 아니라 건강상 이로움까지 갖고 있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24일(현지시간) 퀸즈랜드 대학 연구팀이 최근 학술지를 통해 발표한 “턱수염이 유해한 자외선(UV)을 95%까지 차단하는 효과를 갖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이번 연구는 마네킹에 턱수염을 부착한 뒤 수염의 풍성함과 민낯 등 정도에 따라 자외선이 얼마나 투과했는지 그 수치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연구를 이끈 패리시 박사는 “그 결과 턱수염이 자외선 차단 효과를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자외선에 덜 노출되게 하면 할수록 피부 노화를 막아줄 뿐 아니라 피부를 젊고 주름살 없이 만들 수 있다”면서 고 말했다. 게다가 턱수염을 기르는 사람들은 피부암에 걸릴 확률도 그만큼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 대해 할리 스트리트 피부학자는 인디펜던트와 인터뷰에서 “턱수염이 주름살과 얼굴 피부 반점의 감소를 가져다주는 효과가 있음이 확인됐다”면서 “턱수염 뿐 아니라 머리카락 역시 비슷한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음은 다른 연구에서도 확인됐다”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대충 까칠하게 기른 정도의 턱수염으로는 이같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풍성하면 풍성할수록 더 큰 효과를 가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오늘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 청문회…“여당 지자체로부터 몰아주기 수임”

    오늘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 청문회…“여당 지자체로부터 몰아주기 수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28일 문재인 대통령이 지명한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연다.이미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 3당은 ‘이유정 불가론’을 고수해 왔다. 이번 청문회는 다음 달 1일부터 시작되는 정기국회의 ‘전초전’ 성격이 짙어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전망이다. 야 3당은 이 후보자가 과거 특정 정당과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는 등 이념적·정치적 편향성을 보여 왔다며 고도의 중립성이 요구되는 헌법재판관에 부적합하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 후보자의 능력과 자질을 내세워 야당의 ‘이유정 지명 철회’ 요구를 일축할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도 이번 청문회에서 다뤄진다. 이 후보자의 자녀 초등학교 입학과 관련된 위장전입 의혹, 박사논문 표절 의혹, 이 후보자의 남편이 장녀의 재산을 수년간 허위신고해 증여세 등을 탈루했다는 의혹 등에 대한 정밀 검증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날 이 후보자가 2009년부터 최근까지 맡은 전체 수임 사건 중 더불어민주당 소속 인사가 장(長)을 맡은 지방자치단체 등으로부터 수임한 사건이 45%에 달한다는 자료가 나왔다. 또 이 후보자가 이들 사건을 수임한 대가로 재직했던 법무법인으로부터 수억 원의 상여금을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주광덕 한국당 의원이 28일 서울지방변호사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후보자는 모 법무법인 소속으로 활동하면서 2009년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총 324건의 사건을 수임했다. 이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이나 안희정 충남지사처럼 여당 소속 인사가 장을 맡은 지자체로부터 수임한 사건은 총 146건으로, 전체의 45.1%를 차지했다. 구체적으로는 서울시·서울시청·서울시립대학교 총장 관련 등 서울시 관련 수임 사건이 55건이었고, 박 시장 개인 명의로도 된 수입 사건도 10건에 달했다. 다른 지자체 관련 수입 사건은 서울 서대문구 및 구청장 30건, 서울 은평구 10건, 경기도 부천시 및 시장·원미구청장 29건, 충청남도 및 도지사 6건 등이었다. 이들 지자체장 역시 여권 인사들이다. 또 이 후보자는 이들 사건을 수임하는 동안 소속 법무법인으로부터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총 8억 5700만원 가량의 상여금을 받았다. 주 의원은 이 후보자가 현재 여권 인사들로부터 ‘몰아주기 수임’을 받고, 그 대가로 고액의 상여금까지 받았을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특정 정당에 편향된 인사가 대통령 탄핵까지 결정하는, 객관성이 필요한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됐다는 것 자체가 충격적이다. 국민의 변호사인지 민주당의 변호사인지 헷갈릴 정도”라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스코리아 금나나·오수연 작가 동국대 식품·문학 교수로 임용

    미스코리아 금나나·오수연 작가 동국대 식품·문학 교수로 임용

    동국대는 미스코리아 출신의 하버드대 박사로 유명한 금나나(왼쪽·34)씨를 식품생명공학과 조교수로 임용했다고 27일 밝혔다. 금씨는 오는 2학기부터 식품위생학과 일반화학 및 실험2 등 2개 과목을 맡는다. 금씨는 경북대 의예과에 재학 중이던 2002년 미스코리아 진에 당선됐다. 이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하버드대 보건대학원에서 영양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어 질병·전염병을 연구하는 역학(疫學·epidemiology) 분야에서도 박사 학위를 받았다. ‘가을동화’, ‘겨울연가’ 작가인 오수연(오른쪽·49)씨도 동국대 국문·문예창작학부 조교수로 임용됐다. 오씨는 2학기부터 국문학론, 영상문학연습 등 2개 과목을 가르친다. 이화여대 철학과를 졸업한 오씨는 드라마작가로 발을 내디뎠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국민의당 최고위원 면면 보니

    장진영, 대변인 지낸 40대 동작을 지역위원장 박주원, 檢 수사관 활동… 現 경기도 당위원장 박주현, 盧정부 수석 역임… 유일한 현역 의원 국민의당 전당대회에서 27일 최고위원에 선출된 장진영(46) 최고위원은 국민의당 대변인을 지냈고 현재 서울 동작을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다. 장 최고위원은 서울 출신으로 서강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46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변호사로 활동했다. 신한카드(옛 LG카드)의 일방적인 항공 마일리지 제공기준 변경 무효 소송에서 승소하는 등 소비자 권리 관련 소송을 많이 다뤘고 TV 출연이 많아 인지도가 높다. 지난해 총선에서 서울 동작을에 출마했다가 낙선했고 지난 대선에서 안철수 대표 캠프에서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박주원(59) 최고위원은 전북 고창 출신으로 고려대 대학원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검찰 수사관으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와 대검 범죄정보기획관실 등에서 두루 근무했다. 박 최고위원은 2006년 한나라당 후보로 안산시장에 당선됐고 19대 총선에서 안산시 단원구갑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낙선했다. 현재 국민의당 안산 상록갑 지역위원장과 경기도당 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다. 여성위원장에 당선된 박주현(54) 위원장은 이날 선출된 5명의 지도부 중 유일한 현역 의원이다. 전주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제2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시민단체에서 변호사로 활동했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참여혁신수석비서관과 대통령 직속 규제개혁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고 20대 총선에서 당 비례대표 3번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청년위원장에 당선된 이태우(29) 위원장은 이번 전당대회 출마 후보 중 가장 젊다. 이 위원장은 상명대 시각디자인학과를 졸업했고 총학생회장을 지냈다. 이 위원장은 안 대표 의원실 비서로 근무하고 안 대표가 당 대표를 맡자 대표 비서실에서 일하는 등 안 대표와 가깝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암 치료 시 대체의학 선택하면 사망률 ↑(연구)

    암 치료 시 대체의학 선택하면 사망률 ↑(연구)

    암을 치료할 때 대체의학을 선택한 사람들은 일반적인 항암 치료를 선택한 이들보다 사망률이 극적으로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예일대 의과대학원 연구진은 미국에서 가장 흔한 암 4종인 유방암과 전립선암, 폐암, 그리고 대장암을 진단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위와 같이 밝혔다. 연구진은 이 중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대체의학 1가지 이상을 받은 환자 281명을 일반적인 암 치료를 받은 환자 560명과 비교·분석했다. 이때 나이와 인종을 비롯해 다른 건강 요인까지 고려해 계산했다. 그 결과, 대체의학을 선택한 암 환자의 5년 내 평균 사망률은 일반 항암 치료보다 2.5배 이상 높았다. 특히 유방암의 경우 사망률은 5.68배 높았다. 이에 대해 연구를 이끈 스카일러 존슨 박사는 “몇 가지 이유로 이 수치는 실제보다 적게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선, 그 이유는 이 자료가 초기 치료 과정만을 다룬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즉 대체의학을 먼저 선택했던 환자 중에서 암이 진행되는 가운데 일반 항암 치료로 바꾼 것이 생존 기간의 연장에 영향을 준 사례가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한 대체의학을 선택한 환자 그룹은 일반 항암 치료를 선택한 환자 그룹보다 건강하고 젊으며 소득과 학력이 높았다. 즉 일반적으로 생존율이 높아지는 특성을 보인 사람들이었다고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존슨 박사는 환자들은 대체의학에 난색을 표하기 쉬운 의사들에게 솔직하게 말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어 대체의학을 선택한 환자들의 정확한 인구를 파악할 수 없지만 현재 널리 퍼진 암 관련 대체의학을 모두 더하면 수십억 달러 규모의 사업이 성업중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국립암연구소 저널(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예일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와우! 과학] 남극 소금호수엔 특별한 박테리아가 있다

    [와우! 과학] 남극 소금호수엔 특별한 박테리아가 있다

    세상에는 여러 가지 믿기 힘든 일이 일어난다. 남극 역시 예외가 아닌데, 여기에는 영하 20도의 날씨에도 완전히 얼어붙지 않는 호수가 존재한다. 남극 베스트폴드 힐스(Vestfold Hills) 지역에 있는 딥 레이크 (Deep Lake)가 그 장소로 남극 대륙 일부가 융기하면서 갇힌 바닷물이 수천 년이 지나면서 점차 수분이 증발하고 염도가 올라가서 강추위에도 얼지 않는 독특한 호수가 탄생한 것이다. 그런데 과학자들은 이렇게 소금기가 많은 호수에서도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이런 극한 환경에 적응한 박테리아 가운데는 매우 독특한 생태를 지닌 것들이 많아 이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에게 귀중한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남극의 짠 호수에 사는 박테리아는 높은 염도는 물론 극도로 낮은 기온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살아가는 매우 특별한 박테리아다. 최근 호주의 뉴사우스웨일스대학 연구팀은 이 호수에 사는 고세균의 일종인 할로아케이아(Haloarchaea)에서 매우 특이한 현상을 발견해 이를 저널 네이처 마이크로바이올로지(Nature Microbiology)에 발표했다. 이 박테리아의 표면에 작은 주머니 같은 구조물이 돋아나 있고 여기에 작은 DNA의 조각인 플라스미드(plasmid)가 존재했던 것이다. 놀라운 사실은 이 플라스미드가 담긴 막 수포(membrane vesicles)가 마치 감염되듯이 다른 박테리아에 플라스미드를 전파한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이 플라스미드 자체가 막 수포를 형성하는 유전정보를 지니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만약 이 작은 주머니와 플라스미드가 완전히 세포와 분리된다면 사실상 바이러스와 비슷한 구조물이기 때문이다. 연구의 주저자인 수잔 에드만 박사는 이는 바이러스의 기원이 플라스미드일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과학자들은 바이러스의 기원이 세균일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나 그 구체적인 진화과정에 대해서는 아직 모르는 것이 많다. 남극의 극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세균에서 과학자들은 뜻하지 않게 바이러스 기원에 대한 단서를 얻은 셈이다. 사진=남극 베스트폴드 힐스 지역에 있는 딥 레이크(UNSW Sydney)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미스코리아 금나나·‘겨울연가’ 작가, 교수로

    미스코리아 금나나·‘겨울연가’ 작가, 교수로

    동국대학교는 7일 미스코리아 출신 하버드대 박사로 유명한 금나나(34)씨와 ‘가을동화’·‘겨울연가’ 작가인 오수연(49)씨를 교수로 임용했다고 밝혔다. 금씨는 식품생명공학과 조교수로 임용됐다. 경북대 의예과에 재학 중이던 2002년 미스코리아 진에 당선됐다. 이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하버드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영양학 박사와 질병·전염병 연구 분야인 역학(疫學·epidemiology) 박사를 취득했다. 금씨는 오는 2학기부터 ‘식품위생학’과 ‘일반화학 및 실험 2’ 등 2개 과목을 맡는다. 오씨는 국문·문예창작학부 조교수로 임용됐다. 이화여대 철학과를 졸업한 뒤, ‘가을동화’, ‘겨울연가’ 등 드라마들을 연달아 내놓아 히트작으로 성공해 한류 현상의 기폭제로 만들었다. 오씨는 2학기부터 ‘국문학론’, ‘영상문학연습’ 등 2개 과목을 가르친다. 동국대는 “오씨는 석·박사 학위가 없음에도 임용됐다”면서 “현장 감각과 실력 위주 교원을 임용하려는 학교의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목공·농사·요리… ‘손 노동’이 주는 풍요로운 삶

    목공·농사·요리… ‘손 노동’이 주는 풍요로운 삶

    손으로, 생각하기/매튜 B 크로포드 지음/윤영호 옮김/사이/288쪽/1만4500원 주변에서 육체노동의 세계로 전직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대개의 경우는 귀농이다. 특용작물을 키우거나, 고전적인 농사일을 하며 이른바 ‘인생 2막’을 열어가고 있다. 전직까지는 아니더라도 취미 이상으로 가구를 만든다거나 주말농장을 운영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사람들은 대개 손작업의 매력에 빠진 이들이다.새 책 ‘손으로, 생각하기’의 저자도 비슷하다. 미국 시카고대학에서 정치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워싱턴의 싱크탱크에서 근무하는 등 전형적인 지식노동자의 길을 걸어온 그는 자신의 지위와 혜택을 일정 부분 포기하는 대신 모터사이클 정비사로서의 삶을 병행하면서 진정한 노동의 의미와 가치를 깨닫게 된다. 저자는 종종 육체노동에서 더 지적 흥미를 느낀다고 했다. 책은 바로 그 이유를 이해하려는 시도다. 직접 손과 몸을 쓰며 사는 것이 우리 삶을 얼마나 풍요롭고 의미 있게 만드는지를 책에 담아냈다. 극히 일부를 제외하면, 현대인들은 물질적으로 부족함이 없다. 외려 넘쳐난다고 보는 게 더 정확하다. 반면 그 어느 때보다 무기력과 공허함을 느끼기도 한다. 저자는 이를 현대인들이 정보화, 디지털화가 가져온 ‘만질 수 없는 시스템’에 갇혀 세상과의 생생한 접촉에서 멀어졌기 때문이라 본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끄고 ‘키보드 위에 갇힌 삶’에서 벗어나 자신의 몸과 손을 써서 직접 뭔가를 시작하는 순간 우리의 생각은 훨씬 창의적이 되고 이 세상과 보다 더 지적인 교류를 시작하게 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현대사회가 손노동 등 육체노동을 저평가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우리 문화가 손작업을 너무 멸시해 온 나머지 만족스러운 삶을 살기 위한 기본적인 수칙을 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손을 쓰면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없다면 세계는 여전히 추상적이고, 우리와 동떨어진 상태로 남게 된다. 그 결과는 자명하다. 표준화된 시험문제를 잘 풀고 잡다한 정보들은 알고 있지만 실행활에선 정작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학생처럼 되고 만다. 온라인이 집 수리할 때 못을 박아 주지는 않는다는 저자의 말은 그래서 더 설득력을 갖는다. 아울러 저자는 노동자로서 우리가 ‘손쉽게 다운로드될 수 없는’ 지식을 갖춰야 한다고 충고한다. 모든 것이 정보화되고 디지털화되어 가는 세상에서 자신의 손과 몸의 경험을 통해 축적된 자신만의 감각적인 지식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삶 전반을 지배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 속에서 “인간에게 남은 건 이제 손기술뿐”이라는 저자의 조언은 그래서 묵직한 울림을 준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서울포토] ‘이재용 부회장! 즉각 석방하라!’

    [서울포토] ‘이재용 부회장! 즉각 석방하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선고공판이 열린 2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박사모를 비롯한 보수단체 회원들이 열고 이 부회장과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을 촉구하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 ‘이재용 석방’ 촉구하는 보수단체 회원들

    [서울포토] ‘이재용 석방’ 촉구하는 보수단체 회원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선고공판이 열린 2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박사모를 비롯한 보수단체 회원들이 열고 이 부회장과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을 촉구하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북방경제협력위원장 송영길·지방자치발전위원장 정순관 위촉

    북방경제협력위원장 송영길·지방자치발전위원장 정순관 위촉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위원장에 정순관(59) 순천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를,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에 송영길(54)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각각 위촉했다.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은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정 신임 위원장은 전남 순천 출신으로, 광주 동신고와 전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했고,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전남대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정 위원장은 노무현 정부시절 대통령 소속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전문위원, 제18대 한국지방자치학회 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대통령 직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 송 의원은 전남 고흥 출생으로, 광주 대동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한국방송통신대에서 중어중문학과와 일본학과도 마쳤다. 송 위원장은 16·17·18대 국회의원을 지낸 현역 4선 의원으로, 인천광역시장을 역염한 바 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면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구 첫 시각장애 선생님 박사학위 받는다

    대구 첫 시각장애 선생님 박사학위 받는다

    대구 최초의 시각장애 교사가 박사 학위를 받는다.대구대는 대구예담학교 영어교사인 이우호(42)씨가 25일 열리는 대구대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박사 학위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씨의 전공은 특수교육학과 시각장애아교육이다. 대구대는 학위수여식에서 불굴의 의지로 장애를 극복한 과정이 다른 사람의 모범이 된 이씨에게 공로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이씨는 2013년 대구지역 최초로 특수교과가 아닌 일반교과(영어)로 임용고시에 합격했으며 경북여고와 대구예담학교에 근무하면서 틈틈이 졸업 논문을 준비해 왔다. 논문 제목은 ‘시각장애학교 중등학생의 학습동기, 학습태도, 영어 학업성취도 간의 관계’로 전국 12개 시각장애학교 중등학생 236명의 기초자료를 수집해 학습동기와 학습태도, 영어 학업성취도 간의 상관관계를 밝힌 것이다. 그는 “임용시험 합격 전 시각장애학교에서 교사로 일한 경험이 이 논문을 준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24세 때인 1999년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앞을 전혀 볼 수 없는 1급 시각장애인이 된 이씨는 곧바로 재활 훈련에 들어가 시각장애학교에서 교사의 꿈을 키웠다. 2001년에는 대구대 사범대학 영어교육과에 입학했다. 2010년 시각장애인 특수학교인 대구광명학교에서 기간제 교사로 일하기 시작하면서 임용고시 수험생으로서 ‘주경야독’하는 생활을 병행했다. 임용시험 합격 당시 그는 대구대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었으며 수업 준비에 다른 교사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해 논문 준비를 잠시 미룰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학업을 다하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려 교사 일이 어느 정도 익숙해질 즈음 논문 준비를 시작했다. 그는 “이번 박사 학위 취득이 많은 고난과 시련을 겪고 있는 후배 시각장애인들에게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똑똑한 물류’가 대세… 물류 컨설팅이 뜬다

    ‘똑똑한 물류’가 대세… 물류 컨설팅이 뜬다

    국내 최대 종합물류 기업인 CJ대한통운은 전문적인 컨설팅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의 TES(Technology·Engineering·System&Solution)전략실 산하 컨설팅담당은 공급망사슬관리(SCM)와 물류 컨설팅을 전문영역으로 하며 50여명의 석박사급 컨설턴트를 보유하고 있는 토종 컨설팅 조직이다.CJ대한통운 컨설팅 조직의 서비스는 물류 영역뿐만 아니라 구매·조달에서 생산에 이르기까지 공급망 전체 프로세스를 물류의 관점으로 최적화하는 것을 요체로 한다. 또한 전략이나 계획 차원의 컨설팅보다는 실제 프로세스 운영 차원에서의 분석과 혁신 및 개선을 목표로 한다. 보유하고 있는 컨설턴트들도 거점분석 및 설계, 물류센터 설계 및 운영, 수배송 계획, 물류 IT 시스템 구축·운영 등 구체적인 영역에서 풍부한 실무경험과 산업·프로세스에 대한 깊이 있는 전문성을 갖춘 경험자들로 구성돼 있다. 주요 역할로는 CJ대한통운의 내부 물류 서비스 운영 혁신과 외부 고객 대상의 컨설팅 서비스 제공으로 구분된다. 우선 내부에서는 국제운송, 계약 물류, 택배 등 다양한 물류 운영 서비스를 TES기반으로 효율화, 최적화해 나감으로써 CJ대한통운의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반면 외부 고객에게는 물류 운영에 대한 종합적인 진단과 분석을 통해 운영 효율화 기회를 발굴하고 이를 CJ대한통운 물류 서비스와 연계하는 실행 중심의 대안을 제시하고 있으며, 컨설팅 서비스가 물류 운영 서비스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하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업계에서는 물류 실행 영역에서 국내에서 이만한 전문가 집단이 없다는 것이 중론”이라면서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본부에 컨설팅 조직을 구성해 글로벌 컨설팅 서비스의 깃발을 올렸으며 향후 동남아와 미국 등으로도 이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중소벤처부 장관 40대 공대 교수

    중소벤처부 장관 40대 공대 교수

    포스텍 교수 겸 기술지주 대표…스타트업 발굴·육성 경험 풍부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박성진(49) 포항공대(포스텍) 기계공학과 교수 겸 포스텍 기술지주 대표이사를 지명했다. 1기 내각의 유일한 40대이자 최연소이다. 박 후보자가 지명되면서 문재인 정부 출범 106일 만에 1기 내각의 ‘마지막 퍼즐’이 맞춰졌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계공학자로, 20년 전부터 벤처기업 등에서 현장 경험을 했고 포스텍 기술지주 대표이사로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와 지원사업을 주도하고 있어 스타트업과 중소벤처기업 정책을 이끌 적임자”라고 밝혔다. 부산 출신인 박 후보자는 포항공대(1회)를 수석 졸업한 뒤 모교에서 기계공학 석·박사 학위를 땄다. 2009년 모교에 부임했고 2012년부터 포항공대가 100% 출자한 포스텍 기술지주 대표를 맡았다. 포스텍 기술지주는 동문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육성을 겸하는 만큼 박 후보자 또한 벤처 생태계의 생리에 밝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청와대 인사추천위원회는 벤처기업 최고경영자 등을 두루 검증했지만 주식 백지신탁의 벽에 부딪히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박 후보자가 맡았던 회사 주식은 모두 학교가 보유해 이 벽을 넘었다고 한다. 한편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박 후보자는 기독교적 세계관을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한국창조과학회 이사를 지낸 바 있어 과학계를 중심으로 논란이 예상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박성진 중기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40대 세계적인 기계공학자

    박성진 중기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40대 세계적인 기계공학자

    박성진(49) 포항공대 교수가 문재인 정부에서 신설된 중소벤처기업부의 초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박 후보자는 부산에서 태어나 해운대고를 졸업했고 포항공대 기계공학과에서 학·석·박사를 마쳤다. 이후 대기업, 벤처기업, 미국 대학 등에서 활동하다가 2009년 포항공대 기계공학과 교수로 임명됐다. 현재는 산학처장을 맡고 있다. 2012년에는 엑셀러레이팅(신생기업에 대한 투자·지원) 사업을 펼쳐 창업을 돕는 포스텍 기술지주를 설립, 현재 대표를 맡고 있다. 이런 활동을 통해 벤처기업의 특성과 환경을 잘 파악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술지주회사는 학교의 지적 재산권을 상용화하는 회사로, 학교가 기술이전업무를 지주회사에 위탁하면 기술지주회사에서 상용화를 위한 계약을 한다. 포스텍 기술지주는 올해부터 5년간 총 120억 원 규모를 투자하겠다고 밝히는 등 대학이 설립한 액셀러레이터의 성공 사례로 꼽힌다. 박 후보자는 미국 대학 연구진과 공동으로 발표한 논문이 분말야금 분야 국제학술지인 ‘파우더 메탈러지(Powder Metallurgy)’지의 최고논문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국방과학연구소 등과 함께 중앙처리장치(CPU)나 LED의 열을 순식간에 식힐 수 있는 소재를 개발, 양산에 성공해 학계와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청와대는 “기계공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 받는 공학자”라면서 20년전부터 대기업과 벤처기업에서 현장 경험을 쌓아온 학자이면서 포스텍 기술지주 대표이사로서 기술벤처 기업에 대한 투자와 지원사업을 해와서 새 정부의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서 적임자“라고 밝혔다. ▲부산(49) ▲포항공대 기계공학과·포항공대 기계공학 석사·박사 ▲포항공대 기계공학과 교수 ▲미국 미시시피주립대 연구교수 ▲포항공대 산학처장 ▲포스텍 기술지주 대표이사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박성진...1기 조각 마무리

    문 대통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박성진...1기 조각 마무리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신설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박성진(49) 포항공대 교수를 지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이 같은 내용의 인선을 발표했다.박 후보자 내정은 지난달 20일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신설된 지 34일 만이다. 이로써 문 대통령이 취임 106일 만에 내각 인선이 마무리됐다. 박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공식 임명돼 초대 내각 진용이 완성되면 부처별 개혁 정책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박 후보자는 부산 출신으로, 미국 미시시피주립대 연구교수를 거쳐 포스텍 기술지주 대표이사와 포항공대 산학처장과 기계공학과 교수로 일해왔다. 해운대고를 졸업하고 포항공대에서 기계공학과 학·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꿈꾸는 시간…‘렘수면’ 줄면 치매 위험 ↑(연구)

    꿈꾸는 시간…‘렘수면’ 줄면 치매 위험 ↑(연구)

    자면서 꿈꾸는 시간이 줄어들면 치매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 의대 연구진은 60세 이상 성인남녀 321명의 수면 유형과 치매 발병 여부를 19년간 추적 조사한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신경학 저널’(journal Neurology)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이 연구에서 주로 꿈을 꾸게 되는 특정 수면 단계인 ‘렘’(REM·급속안구운동) 수면이 1%만 줄어도 치매 위험이 9% 더 커진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렘수면 단계가 두뇌의 연결을 강하게 만들어 치매를 막는 역할을 한다고 연구진은 주장했다. 렘수면이 줄어든다는 것은 스트레스의 징후일 수 있는데 이번 연구는 수면 방해가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여기서 렘수면은 눈을 감아도 안구가 빠르게 움직이는 수면 단계를 말하는데, 이때 몸은 멈춰 있지만 두뇌 활동은 활발해 안구 운동이 빨라질 뿐만 아니라 체온과 맥박, 그리고 호흡이 상승한다. 이번 연구 중에는 모든 참가자 중 32명에게서 치매가 생겼고 이 중 24명은 알츠하이머병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이 연구에서 치매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은 총 수면 시간 중 약 20%에서 렘수면에 들어갔지만, 치매에 걸린 이들은 총 수면 시간 중 약 17%에서만 렘수면에 들어간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렘수면으로 쓰인 시간량이 감소한 것을 퍼센트(%) 포인트마다 계산한 결과, 렘 수면이 1% 줄어들 때마다 모든 치매가 생길 확률은 9%이고 그 중 알츠하이머병이 생길 확률은 8% 더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반면 이 밖의 수면 단계에서의 교란은 치매 위험 증가와의 연관성은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인과관계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므로 렘수면 부족이 치매의 초기 증상인지 아닌지를 확신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이 연구에 공동저자로 참여한 매슈 페이스 박사는 “사람들이 전반적인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면 렘수면에 쓰는 시간을 극대화할 수 있다”면서 “여기에는 잠들기 전 어둡고 조용한 방에 눕고 카페인과 알코올 섭취를 피하고 규칙적으로 자는 것이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핏빗(Fitbit) 등 건강측정기는 수면 단계의 차이를 구별하지 못해 사람들이 렘수면을 충분히 취하고 있는지를 보여줄 수 없으므로 이런 장치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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