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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는 아기 앞 엄마 반응은 인종·국적 상관없이 똑같아”

    “우는 아기 앞 엄마 반응은 인종·국적 상관없이 똑같아”

    '응애응애' 아기가 울면 엄마는 인종과 문화와 상관없이 똑같이 반응한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아동보건인간개발연구소 측은 우는 아기를 달래는 방법은 전세계 엄마가 똑같고 이는 '본능적'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전세계 11개국 '초보' 엄마 684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이중에는 우리나라도 포함돼 있다. 연구방법을 보면 연구팀은 이들 엄마들이 평균 5개월 된 자식이 우는 소리를 듣고 이를 달래는 행동을 모니터했다. 그 결과는 흥미롭다. 인종이나 문화, 국적과 상관없이 모든 엄마들은 아기가 울면 손으로 들어올려 안고는 말을 건네기 시작했다. 연구를 이끈 마크 H. 본스테인 박사는 "아이를 안고 말을 건네는 것은 물론 우는 아기를 달래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면서 "그러나 이는 딱히 학습으로 얻어진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우는 아기 달래는 방법이 엄마가 되면서 뇌 속에 심어진 행동이라는 가설을 세웠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연구팀은 기능자기공명영상(fMRI)으로 뇌의 활동을 분석했다. 전 실험과 똑같이 자식이 우는 소리를 듣고 엄마 뇌의 각 부위 움직임을 관찰할 것. 그 결과 아기가 울면 엄마의 뇌 중 행동, 말과 관련된 부위가 활성화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반해 아기를 낳지않은 여성의 경우 같은 실험에서 이 부위가 활성화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스테인 박사는"아기의 울음에 대한 엄마의 반응은 뇌 회로 속에 프로그래밍 돼있는 것처럼 보인다"면서 "아기의 울음소리는 감정적 신호로 작용해 엄마의 뇌 부위를 활성화시킨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엄마의 경우 아기가 울면 오히려 학대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이에 대한 원인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23일자에 발표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출퇴근 20분 길어지면 월급 19% 깎인 기분”(연구)

    “출퇴근 20분 길어지면 월급 19% 깎인 기분”(연구)

    출퇴근 시간은 지루하다. 하지만 근로자라면 회사에 가려고 지하철이나 버스를 기다리고 타고 가는 이 시간을 피할 수만은 없다. 그런데 이런 시간이 우리의 웰빙과 일에 대한 만족감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게 새로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미국 경제전문 비즈니스인사이더 보도에 따르면, 영국 웨스트 잉글랜드대학(UWE) 연구진이 영국인 근로자 약 2만 6000여 명을 5년 동안 조사한 자료에서 출퇴근 시간에 따른 영향을 분석해 위와 같이 밝혔다. 영국의 평균 출퇴근 시간(이하 왕복 기준)은 지난 20년 동안 48분에서 60분으로 늘었는데, 출퇴근하는 사람 7명 중 1명은 출퇴근하는 데만 매일 최소 2시간을 쓰고 있다고 한다. 반면 미국의 경우 평균 출퇴근 시간은 50분이다. 참고로 국내의 경우 2015년 서울 기준으로 평균 출퇴근 시간은 약 81분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출퇴근 시간이 1분 늘 때마다 전반적인 삶의 만족감까지는 아니더라도 일과 여가 시간 사이의 만족감이 줄어들지만, 부담감이 늘고 정신 건강이 나빠지는 경향이 있음을 발견했다. 그렇지만 출퇴근하는 모든 사람이 똑같지는 않았다.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서 출퇴근하는 사람들은 지하철이나 버스로 일터에 가는 이들만큼 불만이 크지 않았다. 또 버스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은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이들보다 출퇴근 시간이 길어질수록 훨씬 더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성별로 구분하면 출퇴근 시간이 길어져 일에 대한 만족감이 떨어지는 정도는 여성이 남성보다 컸다. 궁극적으로, 하루에 출퇴근 시간이 20분 더 걸리면 자신의 급여를 19% 삭감당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일에 대한 만족감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 혼잡한 지하철에 서 있거나 너무 지루한 차량 정체 속에 있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현재 받고 있는 월급이 적다는 느낌을 많이 받게 된다는 의미다. 이번 연구를 이끈 키론 채터지 박사는 “그럼에도 사람들은 종종 더 많은 급여를 받는 일자리를 위해 출퇴근 시간을 더 오래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궁극적으로 만족감을 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소득이 추가되면 출퇴근 시간이 더 오래 걸려도 부정적인 측면을 충분히 보완하는 현상에 흥미로운 질문을 제기한다”고 말했다. 그의 연구는 출퇴근 시간이 실제 업무보다 스트레스가 클 수 있으며 그 시간이 길어질수록 대개 일과 삶의 만족감이 떨어진다고 제안하는 여러 연구를 뒷받침한다. 하지만 지난 5월 미국 하버드대 연구진이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많은 사람이 출퇴근 시간의 공포를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출퇴근 시간이 길어지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하는 ‘통근자의 편견’(commuter’s bias)이라 불리는 현상에 기인한다. 실제로 이들 연구자는 미국인 근로자들에게 연봉 6만7000달러(약 7500만 원)를 주지만 출퇴근 시간이 50분 걸리는 첫 번째 일자리와 연봉 6만4000달러(약 7200만 원)를 주지만 출퇴근 시간이 20분밖에 안 걸리는 두 번째 일자리 중에 어느 쪽을 선택하겠느냐고 질문했다. 그 결과, 참가자 중 무려 84%가 출퇴근 시간이 길지만 연봉이 높은 첫 번째 일자리를 선택했다. 이 연구에서 연구진은 참가자들이 첫 번째 일자리를 선택했을 때 출퇴근 시간 1시간당 12달러를 더 버는 것으로 이는 시급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이다. 연구진은 이들 참가자가 이런 차이를 계산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그럼에도 참가자들이 첫 번째 일자리를 선택한 점은 단순히 더 긴 출퇴근 시간에 따른 심리적이고 정서적이며 신체적인 비용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출퇴근 시간이 너무 길면 이사하거나 이직하는 방법으로 확실하게 해결할 수는 있지만, 다른 형태의 교통수단을 선택하거나 그 시간을 활용하면 일에 대한 만족감을 유지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사진= ⓒ william87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홍종학 중소벤처부장관 후보자 누구?…‘진보성향 경제학자’

    홍종학 중소벤처부장관 후보자 누구?…‘진보성향 경제학자’

    23일 문재인 정부의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홍종학 가천대 글로벌경제학과 명예교수는 재벌 개혁을 주장한 진보 경제학자다.홍 교수는 제물포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가천대에서 교편을 잡았다. 홍 교수는 시민단체인 경제정의실천연합(경실련)에서 재벌개혁위원장과 경제정의연구소장을 맡으며 우리나라 경제 산업 분야의 진보적 담론을 이끌었다. 지난 2012년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재벌 개혁과 경제민주화 관련 입법에 앞장서면서 민주당 내 대표적 경제통으로 활약했다. 홍 교수는 20대 총선에 불출마했으며, 올해 조기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후보 중앙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 부본부장을 지내며 공약집 ‘나라를 나라답게’ 구성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 인천(58) ▲ 연세대 경제학과 졸 ▲ 가천대 사회과학대학 글로벌경제학과 교수 ▲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경제정의연구소장 ▲ 19대 국회의원(민주통합당 비례대표) ▲ 더불어민주당 디지털소통본부장 ▲ 19대 문재인 대통령후보 중앙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 부본부장 ▲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경제1분과위원회 위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소벤처부장관에 홍종학 교수…재벌개혁 주창 진보경제학자

    중소벤처부장관에 홍종학 교수…재벌개혁 주창 진보경제학자

    문재인 정부의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홍종학 가천대 글로벌경제학과 명예교수는 재벌 개혁을 주장하는 진보 경제학자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던 박성진 포항공대 교수가 역사관·종교관 논란 속에 후보직에서 자진해서 사퇴한 지 38일 만이다.인천 출생인 홍 교수는 제물포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가천대에서 교편을 잡았다. 홍 교수는 시민단체인 경제정의실천연합(경실련)에서 재벌개혁위원장과 경제정의연구소장을 맡으며 우리나라 경제 산업 분야의 진보적 담론을 이끌었다. 마지막까지 비어 있던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자리가 채워지면서 문 대통령 취임 166일 만에 내각인선이 마무리됐다. 지난 2012년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재벌 개혁과 경제민주화 관련 입법에 앞장서면서 민주당 내 대표적 경제통으로 활약했다. 19대 국회에서 친(親) 문재인 인사로 분류된 홍 교수는 더불어민주당 디지털본부장으로서 최재성 전 의원과 함께 ‘플랫폼 정당’,‘100만 당원 시대’의 기틀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홍 교수는 20대 총선에 불출마했으며,올해 조기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후보 중앙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 부본부장을 지내며 공약집 ‘나라를 나라답게’ 구성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이후 새 정부의 미니 인수위원회 역할을 한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경제1분과위원회에 속해 경제 분야 정책의 근간을 마련했다. △ 인천(58) △ 연세대 경제학과 졸 △ 가천대 사회과학대학 글로벌경제학과 교수 △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경제정의연구소장 △ 19대 국회의원(민주통합당 비례대표) △ 더불어민주당 디지털소통본부장 △ 19대 문재인 대통령후보 중앙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 부본부장 △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경제1분과위원회 위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앞다리 없는 치와와 ‘휠체어 조끼’ 입고 첫걸음

    앞다리 없는 치와와 ‘휠체어 조끼’ 입고 첫걸음

    선천적으로 앞다리가 없이 태어난 개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 덕분에 난생 처음 ‘다리’를 얻고 첫 걸음을 내딛었다. 미국 뉴욕에 사는 치와와 ‘치스피’는 선천적인 유전 결함으로 앞다리 2개가 없이 태어났다. 다른 강아지들이 공원이나 쇼파 위를 마구 뛰어다니며 놀 때, 치스피는 남은 뒷다리 2개를 이용해 점프를 하며 놀아야 했다. 치스피의 안타까운 사연은 우연한 기회에 미국 동물보호단체인 ASPCA(The American Society for the Prevention of Cruelty to Animals)의 귀에 들어갔고, 이 단체는 치스피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하기로 결심했다. ASPCA 소속 수의사인 로리 비어브리어 박사는 “치스피의 이야기를 듣자마자 우리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면서 “치스피는 태어나서 단 한 번도 걸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다리를 만들어 줘야겠다고 결심했다”고 전했다. 곧바로 치스피의 ‘다리 제작’이 시작됐다. ASPCA 소속 전문가들은 치스피의 몸에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도 뛰어난 기동성을 자랑할 장비의 연구에 착수했다. 전문가들이 선택한 것은 ‘휠체어 조끼’ 로 조끼처럼 입고 벗는 것이 간편할 뿐만 아니라, 휠체어처럼 바퀴가 달려있어 자유자재로 이동이 가능하다. 조끼와 휠체어의 다리는 특수 소재로 제작돼 몸을 조이지 않고, 움직임에 따라 형태가 변형된다는 장점이 있다. 비어브리어는 “일반적으로 이러한 장비를 입으면 완벽하게 적응하는데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치스피는 휠체어 조끼를 입은 지 몇 분 지나지 않아 걷기 시작했다. 마치 처음부터 이 휠체어 조끼를 기다려 온 듯 했다”면서 “치스피뿐만 아니라 치스피의 주인 역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경기도 신약개발업체, 반려견 치매치료제 개발 시동

    반려견 1000만 시대를 앞두고 경기도내 신약개발업체가 경기도,과학기술부,반려견보호단체 등과 손잡고 반려견 치매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반려견이 치매에 걸리면 주인식별 혼돈,방향감각 상실, 밤과 낮의 변화, 배변실수, 식욕변화 등 현상을 보인다. 11세 이상의 반려견중 50%가 치매(인지기능장애 증후군)에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고 있다. 경기 용인시에 있는 (주)지엔티파마는 반려견을 대상으로 치매 치료후보물질 ‘로페살라진’의 치료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임상 2~3상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위해 KSD문화교육원(대표 이웅종)및 동물병원등과 협력해 반려견 보호자를 대상으로 인지기능장애증후군(치매)에 대한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한다. 로페살라진은 지엔티파마가 경기도,과학기술부, 복건복지부, 아주대 등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치매치료 후보물질로 임상 1상에서 탁월한 안전성과 약효를 확인했다고 지엔티파마는 밝혔다. 임상 2~3 상은 치매에 걸린 반려견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로페살라진’은 사람의 치매치료를 위해 개발중인 약물인데, 이번 임상을 통해 반려견에서도 효과가 있는지 검증한다는 것이다. 약효가 입증되면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신약개발을 앞당기는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치매치료제 개발은 실험용 쥐에 의존한 치매임상연구를 진행한 탓에 실패를 거듭한 것으로 알려졌다.실험용 쥐에서는 알츠하이머 치매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퇴행성 뇌신경세포’ 사멸 현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치매 치료 약물의 효과를 검증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2002년~2012년 사이 세계적인 다국적 제약회사들을 중심으로 244개 알츠하이머 치매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임상이 진행됐으나 말기 치매 환자에서 일상 생활의 증상을 일시적으로 개선하는 약물인 ‘미멘틴’ 1 개만 승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반려견은 약물의 흡수와 분포, 대상 및 효과가 사람과 유사해 치매 치료제 신약의 안전성과 약효를 검증하는 모델로 사용하기에 최적이라고 연구진은 밝혔다. 지엔티파마는 “‘로페살라진’은 치매 발병과 진행의 원인으로 알려진 활성산소와 염증을 동시에 억제하는 다중약효 신약후보물질로, 뇌신경세포의 사멸을 현저하게 억제하고 인지기능 개선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 헌팅돈 라이프 사이언스에 의뢰해 32 마리의 비글견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임상 연구 결과 로페살라진 200 mg/kg을 매일 13주 투여해도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치매 약효를 위한 최적 용량은 2-5 mg/kg으로 확인했다. 로페살라진 연구개발을 주도해온 곽병주 박사(전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 교수)는 “반려견을 대상으로한 임상에서 약효가 입증된다면 세계 최초로 반려견 치매 치료제를 개발하는 길이 열리게 된다”면서 “이를 통해 치매 치료를 위한 동물의약품시장 조기 진입과 함께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신약개발을 앞당기는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과 미국의 반려견 수는 각각 700만, 9000만 마리로 추정되며 8세 이상의 반려견중 14.2%, 11세가 지나면 50%가 인지기능장애증후군(치매)을 앓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부고]

    ●이재율(경기도 행정부지사)김병주(한국야구위원회 심판위원)씨 장인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2)3410-6912 ●정양모(백범기념관장·전 국립중앙박물관장)씨 부인상 진원(국민대 교수)상진(보성중 교사)씨 모친상 안창완(파라다이스 전무)씨 장모상 2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 (02)2227-7556 ●이훈(전 대구 동구청장)씨 부인상 원혁(이원치과 원장)은경(영남일보 경제부장)은현(미플러스치과 원장)현주(약사)씨 모친상 민정식(경운대 교수)이민호(경북대 교수)권도훈(태봉병원 원장)씨 장모상 이미정(오희종신경과 부원장)씨 시모상 21일 계명대 동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53)250-8141 ●오일성(대아의료재단 한도병원 이사장)씨 별세 21일 안산 한도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30분 (031)8040-1444 ●이춘송(전 경향신문 논설위원)씨 별세 김형경(화가·서예가)씨 남편상 이정태(프랑스 파리대학 박사과정)씨 부친상 권용대(의학박사)씨 장인상 22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 070-7816-0251 ●임희경(숨쉬는뜨락 원장)씨 모친상 동용승(굿파머스 연구소장)씨 장모상 2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14 ●손은석(전 외환카드 부사장)씨 별세 준범(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씨 부친상 22일 강남세브란스병원, 발인 24일 낮 12시 (02)2019-4002
  • [자치단체장 25시] 텃밭 가꾸고 수다 떨고…금천 ‘공유지’는 주민 복지 공동체

    [자치단체장 25시] 텃밭 가꾸고 수다 떨고…금천 ‘공유지’는 주민 복지 공동체

    “1년 전 광화문을 밝힌 촛불이 골목 구석구석으로 옮겨오려면 삶의 주체로서 주민의 힘이 커져야 합니다. 기초자치단체의 첫 번째 소임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공동체를 지켜나갈 수 있는 터전인 공유지를 계속해서 확장하는 것입니다. ”차성수 서울 금천구청장은 18일 서울신문사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사회학자였던 그가 노무현 정부 시절 사회조정1·시민사회 비서관, 시민사회 수석을 거치면서 행정가가 되기로 결심한 데는 와해돼 가는 공동체를 더이상 그대로 둬서는 안 된다는 판단이 있었다. 차 구청장은 “공적인 이름으로 시민, 공동체 영역을 침탈하는 일은 어느 정권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 다만 ‘선의냐, 악의냐’의 차이만 있을 뿐”이라면서 “국민 스스로 막아 낼 힘이 있다는 걸 보여 준 사례가 바로 촛불이며, 이런 의식이 마을 안에서도 싹터야 민이 주체가 된 지방분권을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8년간 우리 사회의 최대 화두인 교육, 복지, 도시재생을 공유지 행정으로 풀어나갔다. 이웃끼리 서로 돌본다는 의미가 담긴 ‘보린(保隣)주택’이 대표적인 사례다. 보린주택은 금천구의 홀몸 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공공임대 주택이다. 차 구청장은 서울시와 국토교통부를 설득해 가구원 수가 많아야 유리한 기존의 입주자 선정 기준을 변화시켰다. 채광·환기가 좋지 않은 지하 단칸방에 거주하는 어르신이 최우선으로 입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 주택을 마련한 것이다. 옥상 텃밭 등 어르신들이 ?모여 취미·여가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공유지도 만들었다.차 구청장은 “공권력이 획일적으로 밀고 나가는 방식은 비효율적일뿐더러 점차 불어나는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전적으로 국가가 주도하거나 시장의 손에 맡겨서는 안 된다는 것에 대한 공감대는 이미 형성됐다”면서 “국가가 지원하지만 개입하지 않고 시장이 함께하지만 시장 논리를 획일적으로 적용하지 않는 공공의 영역이 바로 공유지”라고 했다. 근접한 공간을 잇는 공유지를 넓히는 데 기초자치단체의 역할이 절실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공동체 활동이 가능하려면 골목·마을 단위로 공유지가 형성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에서 공유지 확대는 곧 지방 분권과도 맞닿아 있다. 기초자치단체에 재정 등 권한이 주어져야 ?실정에 맞게 공유지를 만드는 정책과 사업을 설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차 구청장은 “노인 인구가 13%인 기초지자체와 60% 이상인 곳의 정책·사업이 같아서는 결코 주민의 행복을 보장할 수 없다”고 했다. 하지만 현재 기초자치단체가 처한 현실은 척박하기만 하다. 차 구청장은 ‘돌봄’을 예로 들었다. 그는 부처별 돌봄 사업과 정책은 중구난방식이라고 비판했다. 실질적인 수요를 고려하지 않은 채 저소득층만을 대상으로 하는가 하면 하나의 사업을 부처별로 쪼개 예산을 각각 지방정부에 내려보내다 보니 중복 지원이나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문제가 생긴다는 얘기다. 부처 간 칸막이에서 비롯되는 비효율이다. 이어 “어느 지역 주민에게나 가장 근접성이 뛰어난 곳이 학교인데 교육부가 예산이 없고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는 이유로 돌봄의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면서 “학교에서 문을 닫아버린 이상 돌봄은 시장으로 빼돌려질 수밖에 없다. 맞벌이 부부들이 자녀를 혼자 둘 수 없어 학원 뺑뺑이 돌리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차 구청장은 “그나마 ‘바텀 업’(아래서부터 출발하는 문제 해결 방식)이 이뤄지고 있는 영역이 도시재생”이라며 “국토부는 도시재생 예산의 70%를 광역시도에 내려주고, 지방자치단체는 ?실정에 맞게 사업을 실행하고 있다”고 했다.그는 중앙정부를 비롯한 전 공직사회에 칸막이가 없어져야 돌봄 공백, 저출산 등 당면과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재차 힘주어 말했다. 차 구청장은 “업무분장에 따라 주어진 것만 하면서 기존의 관행을 깨뜨리면 낙인을 찍어버리는 조직 문화로는 미래가 없다”면서 “지금의 공직사회는 양옆을 보지 못하고 앞만 보며 달리는 경주마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지난 8년간 1000여명의 공무원 조직을 이끌어온 차 구청장의 쓴소리에는 힘이 실려 있었다. 그는 “아무리 엘리트를 뽑아 놔도 조직 구성원 간 칸막이를 치고 소통하지 않는 공직사회는 최하위 병력”이라면서 “보수정권 10년간 공무원의 기득권은 더 공고해졌고 편안한 삶을 꿈꾸는 청년층이 으뜸으로 꼽는 직업이 됐다”고 성토했다. ‘반대’ 의견을 제기할 수 있는 공직사회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차 구청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 자신의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시민사회 비서관이던 시절 이미 방향이 정해진 법안에 대해 이의를 제기해 조정기간을 충분히 거칠 수 있도록 3개월을 연기시킨 적이 있다”면서 “당시 일하면서 가장 행복했던 것은 받아들여지든 아니든 의견을 제시할 수 있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학자 겸 교수, 행정가, 정치인 중에서 어떤 옷이 가장 잘 맞느냐고 묻자 망설임 없이 솔직한 답변을 내놨다. 차 구청장은 “잘 맞는다는 건 잘하고 좋아하는 일인데, 아무래도 가르치는 일이 내게 제일 잘 맞는 것 같다”면서 “구청장직은 세상이 더이상 이렇게 나아가서는 안 되겠다는 판단에서 시대적 소명을 갖고 도전한 것”이라면서 “외형적인 조건만 보면 금천구가 여전히 강남에 비해 못 사는 동네지만 ‘훨씬 더 공동체 의식이 강한 동네’, ‘부패?비리 없는 동네’, ‘사람들이 서로 상처를 덜 주는 동네’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차 구청장은 단 1명의 훌륭한 예술가를 배출하는 것보다, 더 많은 구민이 예술을 일상의 문화로 받아들이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그는 “기초자치단체장의 소명은 주민들이 자신의 꿈과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갈 수 있게 비전을 심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민선 5기 때 열심히 씨앗을 뿌렸다면 민선 6기엔 하나둘씩 결실을 맺고 있다”고 했다. 서울시의 ‘찾동’(찾아가는 동주민센터)사업이 벤치마킹한 ‘통통희망나래단’은 금천구가 앞장서 지역의 복지전달체계를 바꾼 사례다. 복지 공무원을 대신해 지역에 오래 거주한 주민을 선발해 월 20만원을 지급하며 주간 12시간씩 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찾아가 돕도록 했다. 금천구의 복지 담당 공무원이 10여차례 세미나를 거쳐 고안한 아이디어였다. 차 구청장은 3선 도전 의지를 묻자 “민선 5·6기 중점을 둔 3가지 축이 복지, 교육, 문화였다”면서 “남아 있는 과제는 이 3가지를 첨단 기술로 구현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로 금천구를 발돋움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정부에서 ‘성체’에 가까운 학교의 장벽을 무너뜨릴 수 있다면, 기초지자체와 중앙정부가 협력해 3D프린터, 코딩 교육을 내실 있게 펼쳐 보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차성수 구청장은 누구 사회 참여형 학자 출신…지역 공동체 복원 힘써 시흥교회 담임 목사로 부임한 아버지를 따라 두 살 무렵 서울 금천구 시흥동에 정착했다. 시흥초, 영등포중, 휘문고, 고려대 사회학과 박사를 거쳐 서른 살에 동아대 교수가 됐다. 학창 시절 민주화 운동을 시작으로 시흥야학을 열어 구로공단 노동자와 함께했다. 20여년간 몸담은 학계를 떠나 청와대 비서관, 수석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보좌하며 국정 운영에 참여했다. 2010년 고향 금천으로 돌아와 민선 5기 구청장에 당선돼 지역 공동체 복원을 위해 힘썼으며 재선에 성공해 민선 6기 마지막 해에 접어들었다.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의 이사, 한국입양홍보회 이사 등도 맡고 있다.  
  • “SKY 재학생, 계층 상승 욕구 강해”

    “SKY 재학생, 계층 상승 욕구 강해”

    이른바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재학생들이 자신의 학벌을 바탕으로 사회 상위 계층으로 올라가려는 욕구가 강하다는 분석이 나왔다.연세대를 졸업하고 미국 아이오와대학 상담심리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노윤경(33)씨는 제1 저자로 참여한 논문 ‘교육적 능력주의와 위신의 맥락에서 학벌이 한국 대학생들에게 갖는 의미’에서 이런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22일 논문에 따르면 연구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에 재학 중인 18∼29세 남학생 9명과 여학생 6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연구진은 1인당 50∼60분씩 인터뷰하고 그 내용을 토대로 학생들의 학벌과 관련한 핵심 생각·감정을 담은 문장 100개를 추렸다. 이들 문장을 다시 조사 대상에게 보여주고서 자신의 경험과 일치하는 정도에 따라 1∼5점을 부여하게 했다. 100개의 문장은 계층상승 욕구, 미래의 불확실성, 학벌에 대한 고정관념, 자신의 학벌을 드러내지 않는 겸손함, 학벌에 따른 구분 짓기, 학벌에 따른 사회경제적 보상, 압력과 기대, 대물림, 학벌 차별의 정당화 등 9가지 주제로 분류됐다. 조사 결과 ‘계층상승 욕구’와 관련한 문장들에 평균 4.03점이 매겨져 가장 높았다. 조사 대상 학생들은 “나의 좋은 학벌은 상위 사회 계층 친구들과 이루는 네트워크가 된다” “학벌이 없으면 나는 앞으로 내가 진입하고자 하는 사회 계층에 속할 수 없을 것” 등의 문장이 자신의 경험과 일치하는 정도가 높다고 봤다. 가족의 사회경제적 배경이 가지는 영향과 관련된 ‘대물림’(legacy) 분야 문장들이 3.88점으로 뒤를 이었다. SKY 학생들은 “부모가 부유할수록 자녀는 좋은 학벌을 쉽게 얻을 수 있다” “학교 입학 이후 나의 사회적 계층이 내 생각보다 낮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깨달았다” 등의 문장에 높은 점수를 매겼다. 연구진은 이를 가족의 배경이 좋은 학벌 획득에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을 표출한 것으로 풀이했다. 자신의 학벌을 될 수 있으면 드러내지 않는 ‘겸손함’과 관련한 문장들은 평균 3.39점을 받아 9개 주제 중 최저를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치약 브랜드는 중요치 않다…치아 건강에 가장 필요한 것은?

    치약 브랜드는 중요치 않다…치아 건강에 가장 필요한 것은?

    치아 건강을 위해 하루 3번, 3분간 꼬박꼬박 양치를 하는 것만으로는 치아건강을 지키는데 부족하다는 전문가의 주장이 나왔다. 호주의 스니븐 린 박사는 최근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양치를 통해 아무리 치아를 열심히 닦아도 충치에 노출되는 것을 완벽하게 막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물론 어렸을 때부터 제때 양치를 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은 좋지만, 그릇된 양치 습관이 도리아 치아 겉면을 보호하고 있는 에나멜을 벗겨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린 박사는 양치뿐만 아니라 음식을 통해서도 치아뿐만 아니라 잇몬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바른 식습관이 치아가 약해지거나 썩는 것을 막아준다는 것. 우리의 구강위생을 건강하게 지켜주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영양소는 비타민이다. 린 박사는 “어떤 치약을 쓰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치아에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하는 일이다. 칫솔이나 치실의 사용만큼이나 좋은 영양소 섭취는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들이 치과의사의 충고를 그대로 따랐음에도 불구하고 충치를 경험하는 것은 결국 영양소 섭취의 문제”라면서 비타민 A와 D, E 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린 박사의 주장에 따르면 비타민 A가 부족할 경우 우리 입은 타액(침)을 만들어내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침이 만들어지지 않으면 충치를 유발할 수 있는 박테리아를 제거하지 못한다. 또 비타민 D는 뼈를 튼튼하게 하는데, 이는 치아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비타민D가 체내에서 부족하면 ‘치아모세포’ 형성에도 영향을 미쳐 튼튼한 치아를 가지지 못한다. 칼슘과 단백질의 결합을 용이하게 해 골다공증을 예방한다고 알려져 있는 비타민K2와 입 속 박테리아의 수치를 조절하는 기능을 하는 비타민E 역시 치아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린 박사는 “우리는 반드시 올바른 영양소와 비타민, 미네랄을 섭취해야만 평생 동안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다”면서 “올바른 양치 습관과 좋은 치약을 쓰는 것이 구강건강을 위한 가장 중요한 일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당뇨환자, 통증 못 느껴 돌연사 가능성 높다

    당뇨환자, 통증 못 느껴 돌연사 가능성 높다

    당뇨환자 심근경색 증상 못느껴 돌연사 가능성 높아 당뇨를 앓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 신경손상으로 인해 통증을 못 느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때문에 심근경색이 발생할 경우 동반되는 심한 가슴통증을 느끼지 못해 돌연사할 가능성도 높다는 것이다.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멜빈 존스 박사팀은 런던의 3개 의료기관에서 심근경색 치료를 받은 40~90세 사이의 당뇨환자 39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해 이 같은 결과를 얻어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영국 의학저널’ 최신호에 발표했다. 환자들 대부분은 심근경색이 발생했을 때 가벼운 가슴 통증을 느끼기는 했지만 전형적인 심근경색 증상인 격심한 흉통은 느끼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환자들은 자신이 심근경색에 걸리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당뇨를 오래 앓으면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혀 심장이 손상되기도 하지만 신경도 손상된다. 이 때문에 당뇨환자는 발처럼 말단 부위에 상처가 생겨도 아픔을 못 느끼 듯 심장근육으로 가는 혈액공급이 끊어져 심한 흉통이 발생해도 이를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이는 당뇨환자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무증상 심근경색의 원인을 설명해주고 있다. 존스 박사는 “심근경색이 발생하는 메커니즘은 누구나 다 똑같지만 당뇨환자는 신경이 손상되는 신경병증이 진행되고 있어 흉통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라며 “당뇨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심근경색 위험이 6배나 높은데 통증 감지기능까지 떨어져 제 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아스피린은 만능 약? 간암 예방에도 도움

    아스피린은 만능 약? 간암 예방에도 도움

    고지혈증이나 뇌졸중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아스피린이 간암을 막아주는데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대만 타이중 재향군인병원 소화기내과 전문의 리텅위 박사팀은 아스피린이 B형 간염에 의한 간암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지난 2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국 간질환학회 주관 ‘2017 간 학술회의’에서 발표했다. 연구팀은 1998년부터 2012년까지의 대만 전국건강보험연구 데이터베이스에 있는 만성B형 간염환자 20만 4507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B형 간염환자 중 최소 90일 이상 매일 아스피린을 복용한 1553명과 아스피린은 물론 다른 항혈소판제를 전혀 복용한 적이 없는 6212명을 대상으로 간암 중 90%를 차지하는 간세포암(HCC) 발생률을 비교했다. 그 결과 아스피린 그룹이 2.86%로 대조군의 5.59%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 박사는 B형 간염은 항바이러스제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항바이러스제가 적합하지 않은 환자도 있고 이런 환자에게는 대체요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B형 간염 환자 중에서 15~25%는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이행된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페북제국 황제, 저커버그의 ‘두 얼굴’

    페북제국 황제, 저커버그의 ‘두 얼굴’

    카오스 멍키/안토니오 가르시아 마르티네즈 지음/문수민 옮김/비즈페이퍼/656쪽/2만 5000원 시대의 요구와 기적처럼 맞아떨어진 아이디어가 ‘혁신’과 ‘성공’이 되고, 이를 주도한 창업자는 ‘천재’나 ‘선지자’로 추앙받는 곳. 인류를 신세계로 이끄는 패러다임과 기술을 잉태하는 실리콘밸리다. 페이스북, 아마존, 구글, 테슬라, 트위터 등 거대 기업의 초고속 성공 스토리로 모두가 부러워하는 ‘환상의 땅’이다.하지만 ‘언제든 죽을 수 있다’는 위기감을 동력으로 굴러가는 실리콘밸리의 생태계는 한 꺼풀 벗기면 비정하고 치졸한 ‘약육강식의 정글’이다. 도전 정신으로 빛나 보이는 창업은 실은 “다양한 종류의 똥더미를 먹는” 고난의 연속이고, 언론에 극적으로 보도되는 기업 인수 뒤에는 온갖 협잡과 배신, 이중 플레이가 판을 친다. 그 천태만상을 밑바닥 창업부터 주요 정보기술(IT) 기업을 거친 ‘내부자’가 신랄한 독설과 정곡을 찌르는 유머로 발가벗긴다. 물리학 박사 출신으로 골드만삭스 퀀트전략가로 일하던 안토니오 가르시아 마르티네즈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 자본주의의 심장 월가에서 빠져나온다. 당시 그에겐 IT 업계만큼은 캘리포니아의 티 없는 햇살만큼이나 최후까지 살아남으리라는 확신이 있었다. 그는 신생기업 ‘애드그로크’를 창업한 뒤 이를 트위터에 팔고 자신은 페이스북으로 옮겨 탄다. 페이스북에서 새 광고 플랫폼 개발에 박차를 가하지만 내부 경쟁으로 밀려난 그는 경쟁 관계인 트위터 고문으로 다시 명함을 바꿨다.때문에 책은 스타트업 창업의 갖가지 난관, 전쟁과 다를 바 없는 기업 간의 패권 다툼, 마크 저커버그라는 황제 중심으로 돌아가는 페이스북의 전체주의적 속성과 오판, 대기업의 야비한 스타트업 인수와 채용 과정 등을 날것 그대로 까발린다. 지인들이 “이 책을 쓰는 건 커리어 면에서 자살행위”라고 말렸을 정도다. 이를테면 이런 대목. “소시오패스가 돈을 버는 데 있어 최고의 방법은 스타트업 창업”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에 따르면 빌 게이츠는 운영체제를 만들어 달라는 IBM의 의뢰에 동료 프로그래머 게리 킬달의 아이디어를 도용했고, 스티브 잡스는 스티브 워즈니악에게 무리한 일정의 프로젝트를 맡긴 뒤 중간에서 보너스를 가로챘으며, 마크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이라는 아이디어를 만든 윙클보스 쌍둥이를 등쳐먹은 인물들이라는 것. 읽다 보면 이렇게 거리낌 없이 남을 속이고 착취하는 게 실리콘밸리의 성공 법칙이라도 되는 것일까 싶을 정도다.저커버그를 나폴레옹 황제, 페이스북의 운영을 궁정정치에 비유하는 대목도 흥미를 자아낸다. 저커버그와 얼마나 가까우냐가 조직 내 위치와 의사결정에 대한 영향력을 결정한다는 것. 저커버그의 총애를 받는 ‘왕자’들은 설사 실패를 한다 해도 왕실의 축복에 힘입어 끄떡없다는 것이다. 저자는 페이스북 광고 담당 고위직이 광고의 패러다임 변화나 수익화에 대해 놀랄 정도로 무지하다는 데 경악하기도 한다. 페이스북, 트위터 등이 작은 스타트업 먹어 치우기에 혈안이 된 이유도 설명한다. IT 인재를 발굴하는 수단이기도 하지만 인수기업의 DNA와 스타트업 창업자의 대담무쌍한 유전자를 합치기 위함이라는 것. 유럽산 순종을 호주의 야생 들개와 교배해 똑똑하고 잘 달리는 호주 특유의 목축견을 만들어 냈던 것과 같은 이치라는 설명엔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하지만 성공도 생명도 영원히 지속될 순 없다. 열 가지 도전 가운데 일곱 가지는 참패하고 한 가지만 극적으로 성공한다면 언론은 여기에 그럴듯한 서사로 ‘도박’을 ‘혁신’으로, 창업자를 ‘선구자’로 포장한다. 그러나 언제나 성공이 보장될 제품이나 전략을 낼 수 있는 천재성, 위기에서 빠져나올 탈출구가 보장된 건 아니다. 패배와 멸망은 날고 기는 기업에도 닥칠 수 있다. 저자는 페이스북 역시 인스타그램 인수(10억 달러), 왓츠앱 인수(190억 달러) 등 돈으로 난관을 모면해 왔을 뿐 필연적으로 다음 주자에게 왕관을 넘길 날이 올 것이라 예견한다. 우버가 택시, 에어비앤비가 호텔, 넷플릭스가 텔레비전 등 기존의 산업을 교란시켰듯, 다음에 등장할 ‘카오스 멍키’(서버의 견고함을 실험하기 위해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프로세스와 서버를 다운시키는 소프트웨어로, 상징적으로 IT 업계의 창업자를 일컫는 말)는 우리를 어떤 미래로 데려다줄까.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개는 눈 크게 뜨고 혀 내밀어 인간과 소통한다” (연구)

    “개는 눈 크게 뜨고 혀 내밀어 인간과 소통한다” (연구)

    애견가라면 경험적으로 알 수도 있는 사례가 연구를 통해 증명됐다. 최근 영국 포츠머스 대학 연구팀은 대부분의 개는 인간에게 관심을 받기 위해 자신의 얼굴 표정을 활용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동물의 얼굴 표정이 감정적인 상태에 따라 무의식적으로 나온다는 그간의 추정과는 다르다. 곧 개가 자신의 얼굴 표정을 인간과 소통하는 도구로 활용하는 능력이 있다는 의미로 이는 진화의 결과로 볼 수 있다. 연구팀의 이번 실험은 다양한 종의 24마리 반려견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개 앞에 사람을 놓고 얼굴 표정의 변화를 관찰한 결과, 사람이 개를 쳐다보고 있을 때는 다양한 형태의 표정 변화가 일어났다. 그러나 사람이 등을 돌리거나, 다른 곳을 쳐다보면 개의 표정 변화 빈도 역시 뚝 떨어졌다. 개의 대표적인 얼굴 표정으로는 눈을 크게 뜨거나 혀를 내미는 경우로, 사람의 관심을 받고 싶어하는 행동은 분명하나 각 얼굴 표정에 따른 '뜻'은 알아내지 못했다. 연구를 이끈 줄리엔 카민스키 박사는 "실험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개는 사람에게 관심받을 목적으로 얼굴 표정을 활용한다는 점"이라면서 "사람 대신 음식이 눈 앞에 있는 경우에 얼굴 표정의 변화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는 3만 년 이상 인간과 함께 해오면서 이같은 소통 능력이 생긴 것"이라면서 "이번 연구결과가 오랜시간 개를 키워온 사람에게는 그리 놀랍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데스크 시각] 당신들이 전쟁을 말할 때 우리는 몸서리친다/이두걸 금융부 차장

    [데스크 시각] 당신들이 전쟁을 말할 때 우리는 몸서리친다/이두걸 금융부 차장

    지난 추석 연휴 기간 미국 동부 대학에서 박사 과정을 하는 친척 동생이 귀국했다. 미국 친구들은 “추석을 맞아 한국으로 잠시 들어간다”고 안부를 전하니 다들 “의아하다”고 반응했단다. “(전쟁이 벌어질 수 있는데) 들어가도 괜찮겠냐. 위험하지 않으냐”는 것이었다. “한국에서 전쟁이 나면 글로벌 경제는 경제 대공황급 위기에 빠진다. 미국이 ‘북한 폭격’ 카드를 꺼내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는 분석을 들려줬다. 찜찜함이 가시지 않았다. 문제의 분석은 ‘정상적인 상황’이라는 전제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영국 소설가 켄 폴릿은 20세기 3부작 첫편인 ‘거인들의 몰락’에서 1차 세계대전 직전의 외교 상황을 독일 무관 발터의 입으로 묘사한다. “오스트리아와 러시아, 프랑스 등과 달리 독일은 주변국 영토를 탐내고 있지 않다. 그렇다면 왜 우리가 전쟁을 벌여야 하나.” 전쟁 초기에는 세르비아와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등을 중심으로 한 ‘국지전’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4년 동안 무려 900만명이 희생되는 세계 제1차 대전으로 확전할 것이라고 누구도 짐작하지 못했다. 당시 독일 황제 빌헬름 2세는 병사들에게 “낙엽이 지기 전에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할 정도였다. 글로벌 경제를 감안하면 북·미 간에 전면전이 벌어질 가능성은 적다는 분석은 합리적인 추론이다. 리서치 기관들은 글로벌 생산의 2% 정도를 차지하는 한국에 전쟁이 발발하면 전 세계 전자제품 가격은 최소한 2배 이상 폭등하면서 글로벌 무역 흐름이 붕괴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위원장 외에 다른 지도자들이 섣불리 전쟁 가능성을 언급하지 않는 이유다. 하지만 호전적 정치인들은 ‘조국의 영광’ 따위의 미사여구를 앞세워 청년들의 손에 총을 쥐여 주곤 한다. 1차 대전 직전인 20세기 초반에도 지금 못지않게 주요국들의 무역 의존도가 높은 상태였다. 물론 정치 지도자들은 부담이 덜했을 것이다. 전장에서 포화에 맞아 몸이 찢겨 나갈 사람들은 제 자식들이 아닌 평범한 노동자나 농민의 아들이었기 때문이다. 그건 벼랑 끝 대치를 벌이는 미국과 북한 지도자들, 그리고 국내의 전쟁 불사를 주장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일지 모른다. 1차 세계대전의 유럽 상황은 지금의 동북아와 놀랄 만큼 닮았다. 호전적인 지도자들은 차고 넘친다. 주요국의 반목과 이해관계를 조정할 수 있는 정치·외교 엘리트가 부재하다. 당시 세르비아와 마찬가지로 한반도는 전략적 요충지이고,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할 역량을 갖추지 못했다는 점이 한 세기의 간극을 뛰어넘는 공통점이다. ‘평화가 우선’이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말은 진심을 담고 있다. 맞다. 지금은 어떻게 해서든 전쟁을 막는 게 중요하다. 하지만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 외교전의 최전선에서 뛰어야 할 이들의 모습이 눈에 띄지 않는다는 건 심각한 문제다. ‘한국전쟁은 강대국 간 대리전’ 대목을 들어 소설가 한강을 두고 ‘역사 인식에 문제가 있다’고 쏘아붙일 시간에 주변 강대국 외교관들과 전화 한 통 더 하는 게 생산적이다. 자칭 ‘친미 인사’들이 한반도 전쟁 방지를 위해 뭘 하고 있는지도 궁금하다. 1차 대전 직전에 백색 테러에 목숨을 잃은 프랑스 정치가 장 조레스가 던진 반전의 메시지는 지금도 유효하다. “나는 산 자를 부른다. 나는 죽은 자를 호곡한다. 나는 전쟁의 뇌성벽력을 깨뜨리리라.” douzirl@seoul.co.kr
  •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으십니까…‘스트레스 조절’로 성격 바꾸세요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으십니까…‘스트레스 조절’로 성격 바꾸세요

    ‘E형 인간, 성격의 재발견’ 펴낸 변광호 전북 정읍 샘고을요양병원장“건강하게 오래 잘 살고 싶다면 성격부터 바꾸세요.” 최근 책 ‘E형 인간, 성격의 재발견’(불광출판사)을 펴내 화제가 되고 있는 전북 정읍 샘고을요양병원 변광호(75) 원장. 변 원장은 18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기자들과 만나 “성격이야말로 모든 것을 좌우하는 핵심 요인”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타고난 성격을 어떻게 바꾸란 말인가. 쏟아지는 질문에 변 원장은 단호하게 잘라 말했다. “인간의 성격은 타고나는 게 50%이고, 약 10%는 성장과정에서 형성됩니다. 나머지 약 40% 정도는 충분히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이지요.”변 원장은 가톨릭대 의대를 졸업하고 한국생명공학연구소장, 이화여대·가톨릭 의대 교수, 한국뇌신경과학회 회장 등을 지내며 스트레스와 질병의 상관관계를 오래도록 연구해온 인물. 우리나라에 스트레스 면역학을 처음 도입한 주인공답게 스트레스에 대해 장황한 설명을 이어갔다. 그가 강조하는 ‘성격 바꾸기’도 바로 스트레스 대응법이다. 현재 국제 심신의학계에서 공인하는 스트레스 관련 성격 유형은 4가지. 완벽주의자 A형과 낙천주의자 B형, 소심하고 착한 C형, 그리고 적대적인 D형이다. A형은 스트레스 민감도가 높고 경쟁심, 성취욕, 조급함이 특징이라고 한다. 그 반대 유형인 B형은 여유 있고 결과보다 과정을 즐기는 편이다. 스트레스 측면에선 민감도가 낮아 최고지만 사회적 성공과는 먼 타입이다. C형은 유연하지만 결단력이 부족하고 D형은 불안, 분노 같은 부정적 감정을 느껴도 이를 억누르는 경향이 강하다고 한다. 변 원장은 이 네 가지 유형 말고도 E형을 새로 규명해 지난달 30일 대한스트레스학회에 관련 논문을 발표했다. ‘E형 인간’이란 일상에서 크고 작은 스트레스 상황에 부딪혔을 때 빠르게 긍정 에너지로 전환, 호르몬의 균형을 이뤄 몸과 마음에 나쁜 영향력을 최소화하는 유형이다. E는 Eustress(유스트레스·좋은 스트레스)의 머리글자에서 딴 것이다. “E형 인간은 비관도 낙관도 하지 않음으로써 긍정에 이르는 성격을 갖는 사람입니다. 전화위복과 감사, 배려, 봉사, 대화의 속성이 강한 만큼 결국 인류가 추구해야 할 지향적 인간형이지요.” E형의 특징은 어떤 특별한 사람만이 갖는 성격적 특성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래서 조금만 노력하면 누구나 ‘E형 인간’으로 살아갈 수 있다고 한다. 그 방법으로 변 원장은 자신이 개발한 ‘333 정수법’을 제시한다. “현재 자신이 있는 자리에서 3분 복식호흡과 3분 정수, 3분 복식호흡 과정을 반복하는 손쉬운 방식입니다.” 무엇보다 자신의 성격이 어떤 형인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조금씩 꾸준히 노력하다 보면 가장 이상적인 인간형이랄 수 있는 E형 인간으로 가는 길이 결코 요원하지 않다는 것이다. 소아과 전문의와 의학박사인 변 원장은 자신이 몸으로 드러내는 상처만 치료하는 의료기술자로 살아왔음을 문득 느끼곤 크게 놀랐단다. 미국으로 가 공부하던 중 진정한 의사라면 환자의 마음까지도 보듬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정신신경면역학을 다시 공부했다. “스트레스는 오히려 생활필수품이자 인생을 유쾌하게 만드는 선물인 셈입니다.” 변 원장은 가장 이상적인 인간 유형인 ‘E형 인간’을 널리 알리고 우리 사회에 확산시키기 위해 내년 8월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 심신의학회 학술대회에서 관련 논문을 공식 발표하는 한편 심리학자, 정신과 의사들과 함께 ‘E 소사이어티’ 창립 준비를 하고 있다. 글 사진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강성태, “장인어른이 카이스트 박사” 남다른 대화법 있다는데?

    강성태, “장인어른이 카이스트 박사” 남다른 대화법 있다는데?

    ‘공부의 신’ 강성태가 방송에 출연해 가족들의 남다른 대화법을 소개했다. 최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자기야-백년손님’에서는 결혼 8년 차의 강성태가 출연해 본인 못지않은 ‘공부의 신’ 가족들의 일화를 털어놓았다. 진행자 김원희가 “아내도 서울대를 졸업했더라. 부부싸움하면 누가 이기냐”고 묻자 강성태는 “(아내가) 말싸움 질 때는 ‘그러니까 오빠가 수능 국어에서 다 틀렸지’ 이런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강성태의 장인어른이 카이스트 출신이다”라는 김원희에 말에 그는 “장인어른이 카이스트 박사고 서울대 나오셨다”고 답했다. 이어 강성태는 “요즘 생각해보니까 장인어른이 저를 도발하시는 게 있다”고 화제를 바꾸며, “장모님이 음식을 잘하시는데 ‘더 줄까?’ 물어보시면 (장인어른이) ‘당연하지 해병댄데’라고 하신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성태는 남다른 집안 소개 외에 수험생을 위한 조언을 하며 ‘공부의 신’다운 면모를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사우디, ‘게이트’ 닮은 7000년 된 구조물 무더기 발견

    사우디, ‘게이트’ 닮은 7000년 된 구조물 무더기 발견

    사우디아라비아의 외딴 사막 지역에서 몇천 년 전 만들어진 석조 구조물을 무더기로 발견했다고 고고학자들이 밝혔다. 17일(현지시간) 미국 과학전문 매체 라이브사이언스 보도에 따르면, 호주 고고학자 데이비드 케네디 서호주대(UWA)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사우디아라비아 서부 도시 메디나와 가까운 하라트 카이바르 화산지대에서 고대 석조 구조물 400여 점을 발견했다. 일부 구조물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가장 높은 화산 중 하나인 ‘자발 아비야드’에서 남쪽으로 바로 아래 있는 종상화산(용암돔) 가장자리에 형성돼 있다. 이중 대다수 구조물은 하늘에서 보면 문처럼 생겼다고 해서 이른바 ‘게이트’로 부르고 있다. 직사각형으로 된 이런 구조물의 크기는 최소 13m부터 최대 518m까지 다양하다. 사실 일부 구조물은 지난 1980년대 화산학자 빅 캠프와 존 루볼에 의해 발견됐는데 당시 연구팀은 이런 구조물이 약 7000년 전에 만들어졌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케네디 박사는 이런 구조물이 언제 만들어졌는지 정확하게 판단하려면 고고학적인 현장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케네디 박사는 연구논문에서 “게이트 구조물들은 물이나 초목이 거의 없어 황량하고 거주하기에도 적합하지 않아 사람들에게 외면받았을 것으로 보이는 용암 지대에서 대부분 발견됐다”면서 “게이트들은 돌로 돼 있는데 그 벽은 엉성하고 낮게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일부 게이트 위에는 용암이 흘렀던 흔적이 남아 있어 일부 게이트는 용암이 흐른 시기 이전에 만들어졌음을 시사한다. 케네디 박사는 이전 연구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요르단과 시리아 등 중동 일대에서 기하학적인 형상을 띤 석조 구조물 무더기로 발견했다. 당시 구조물들의 형상은 페루 나스카 평원 등에 그려진 거대 지상 그림 나스카 라인과 흡사해 중동판 나스카 라인으로 알려졌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아라비아 고고학과 금석학’(Arabian Archaeology and Epigraphy) 11월호에 실릴 예정이다. 사진=구글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머리와 장기 기증…불치병 中 명문대생의 유언

    불치병에 걸려 사실상 생이 얼마남지 않은 한 여대생이 사후에 자신의 머리는 물론 장기까지 모두 기증하겠다는 숭고한 결단을 내렸다. 지난 18일 중국 영자매체 상하이스트는 현지 최고의 명문대학인 베이징대학 박사과정에 있던 로우 타오(28)의 가슴아픈 사연을 전했다. 앞날이 창창했던 그녀에게 비극이 찾아온 것은 역사학 박사과정에 들어간 직후인 지난 2015년. 당시 그녀는 ‘근위축성 측삭경화증'(ALS)라는 청천벽력같은 진단을 받게 됐다. 흔히 '루게릭병'이라 불리는 ALS는 운동신경 세포가 퇴행성 변화로 점차 소실되면서 생긴다. 이어 근육이 약화되면서 나중에는 언어장애와 사지무력 증세를 겪다가 결국 호흡기능 마비로 사망하는 무서운 병이다. 환자의 평균 생존 기간은 2~5년으로 안타깝게도 현재까지 완치 방법은 없다.    로우씨 역시 점차 증세가 악화되면서 결국 올해 1월 중환자실에 입원해 현재까지 머물고 있다. 그녀가 숭고한 결심을 알린 것은 지난 7일. 로우씨는 아버지에게 이제 치료를 중단하고 사후 자신의 머리는 의료 연구용, 장기는 모두 기증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아버지의 대답은 당연히 극구 반대였다. 그러나 그녀는 단식투쟁까지 하면서 자신의 뜻을 관철시켰다. 그리고 얼마 전 그녀는 간호사의 대필을 통해 다음과 같은 유서를 미리 남겼다.   "내가 죽으면 내 머리는 의료연구용으로 기부하고 싶다. 장기는 다른 사람들의 삶을 위해 쓰이길 바란다. 남은 시신은 화장해 양쯔강에 뿌려달라. 장례식도 무덤도 필요없다. 마치 내가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사람처럼 흔적없이 조용히 떠나고 싶다(…) 삶의 의미는 얼마나 오래사느냐 보다는 어떤 삶을 살았느냐에 달려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알쏭달쏭+] 사후세계 존재?… “사망 뒤에도 일정시간 의식 존재”

    [알쏭달쏭+] 사후세계 존재?… “사망 뒤에도 일정시간 의식 존재”

    심장이 멎고 호흡이 멈춘 뒤 의사로부터 사망선고를 받는 순간,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영혼이 육신을 빠져나가 새하얀 터널로 들어가는 장면으로 사후세계를 묘사한다. 사후세계의 존재는 학계에서도 의견이 분분한데, 최근 미국의 한 과학자는 사람이 사망선고를 받은 이후에도 일정시간 ‘의식’이 존재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뉴욕대학의 샘 파니아 박사는 과학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에 기고한 글을 통해, 사망한 후 일정시간 동안은 사망자가 의사의 사망선고나 가족들의 오열 등을 뚜렷하게 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파니아 박사의 이러한 주장은 사망의 원인이 뇌 기능을 잃는 뇌사가 아닌 심장의 기능이 마비되거나 멈추는 심장마비 혹은 심정지를 기준으로 한다. 파니아 박사에 따르면 심장이 멈추면 뇌가 혈액을 공급받지 못해 결국 기능을 멈춘다. 이때 심장이 멈춤과 동시에 뇌가 완전히 멈추는 것이 아니며, 이 때문에 몸은 움직이지 못하지만 주위를 의식할 수 있는 기능이 잠시나마 남아있을 수 있다. 특히 청각이나 기억이나 집중, 사고와 각성 등의 중요 기능을 담당하는 부위의 뇌 세포가 완전히 기능을 잃기까지는 몇 시간도 걸릴 수 있다는 것이 파니아 박사의 주장이다. 실제로 파니아 박사는 동물을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한 결과, 의학적으로 사망선고를 내린 시각 이후에도 몇 분 동안 뇌파의 움직임이 관측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사람 역시 죽음의 첫 단계에 들어섰을 때 주변의 소리를 듣는 등 일종의 자각능력이 남아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니아 박사는 “아마도 사망선고를 받은 사람들은 의사와 간호사가 자신의 육신 앞에서 뒤처리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또 주변 사람들의 대화 내용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주변에서는 사망한 사람의 이러한 모습을 알아채지 못할 것”이라면서 “이러한 현상은 실제로 의사로부터 사망선고를 받은 뒤 기적적으로 깨어난 사람들이, 혼수상태나 의식이 없는 동안 주변에서 일어난 일들을 모두 알 수 있는 이유”라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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