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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하! 우주] 뉴호라이즌스, 새해 첫날 소행성 근접비행…우주 역사 이정표

    [아하! 우주] 뉴호라이즌스, 새해 첫날 소행성 근접비행…우주 역사 이정표

    미 항공우주국(NASA)의 심우주 탐사선 뉴호라이즌스가 우주탐사 역사상 가장 먼 거리에 있는 천체의 근접비행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바로 태양계 변두리에 있는 카이퍼 벨트의 한 소행성이 그 행선지다. 공식적으로 ‘2014 MU69’로 불리는 이 천체는 미션팀에 의해 이국적인 자연과 지역에 어울리는 ‘울티마 툴레’(Ultima Thule)라는 새로운 애명을 갖게 되었는데, 이는 중세시대의 용어로 ‘알려진 세계를 넘어서’라는 뜻이다. 툴레는 고대 그리스-로마인들이 북유럽에 위치하는 노르웨이, 아일랜드, 아이슬란드 등을 가리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울티마 툴레는 지름 수십㎞의 작은 크기로, 명왕성 너머로 16억㎞, 지구로부터는 무려 64억㎞ 떨어져 있다. 이는 지구-태양 간 거리는 1.5억㎞의 약 43배나 되는 실로 아득히 먼 거리다. ​뉴호라이즌스는 왜 이토록 먼 거리의 천체까지 달려가 탐사하려는 걸까? 이 변두리의 소행성들은 46억 년 전 태양계가 형성될 때 원시 태양계의 물질로 이루어진 천체들로서, 말하자면 태양계의 유물인 셈이다. 이 유물은 46억 년 전의 상태 그대로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다. 절대온도 0도에 가까운 우주의 극저온 상태에서 있었던 만큼 변질될 여지가 없기 때문이다. 이처럼 우주 공간은 어제나 10억 년 전이나 별로 차이날 게 없는 곳이다. 따라서 뉴호라이즌스가 울티마 툴레를 근접비행하면서 얻을 데이터에는 태양계 형성의 비밀을 풀어줄 실마리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과학자들은 기대에 부풀어 있다. 지난 2015년 7월 역사적인 명왕성을 근접 비행을 성공한 뉴호라이즌스 미션 팀은 이 새로운 세계를 탐험하면서 새해를 맞이할 예정이다. 뉴호라이즌스는 새해 첫날 0시를 알리는 종소리가 울린 직후 이 작고 얼음 투성이인 소행성을 스칠 듯이 지나갈 것이다. 미국 콜로라도주 볼더에 소재한 사우스웨스트 연구소의 뉴호라이즌스 수석 연구원 앨런 스턴은 뉴호라이즌스에 있어 새해의 만남은 명왕성과의 랑데뷰보다 더 위험하고 어려울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우주선은 오래되었으며, 표적은 더 작고 플라이바이는 더 가까운데다 지구와의 거리는 엄청 더 멀기 때문이다. 뉴호라이즌스가 울티마에 접근하는 거리는 약 3500㎞로, 명왕성 접근거리 1만2500㎞보다 훨씬 가깝다. 또한 현재의 우주선 속도는 시속 5만700㎞, 초속으로는 총알 속도의 14배인 14㎞로, 이만한 속도에서는 쌀알 한 톨과 충돌해도 우주선은 박살난다. 울티마 툴레 접근 비행이 안고 있는 서스펜스라 할 수 있다. 접근비행 후 우주선의 안전을 확인하는 데는 약 10시간이 걸린다. ​스턴 박사는 앞서 “뉴호라이즌스는 미지의 세계를 탐사하는 최초의 업적을 세울 것”이라면서 “NASA와 우리 팀이 우주탐사 역사상 가장 먼 거리의 세계를 탐사하는 궁극적인 탐사(ultimate exploration)를 상징하는 의미에서 다음 행선지를 울티마라고 짧게 부르는 것을 좋아한다”고 밝힌 바 있다.  ​ 그랜드 피아노 크기만 한 뉴호라이즌스는 명왕성 탐사 미션을 띠고 2006년 1월에 발사되었으며, 9년 여를 비행한 끝에 2015년 7월 14일 역사적인 명왕성 플라이바이를 성공하면서 이 왜소행성의 얼음 세계를 인류에게 최초로 뚜렷이 보여주었다. 그후 미션 팀은 뉴호라이즌스의 연장근무를 얻어내 카이퍼 벨트의 소행성 울티마 툴레를 다음 행선지로 정했던 것이다. 우주 탐사의 역사상 최장 거리에 있은 이 세계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과학자들은 물론 수많은 지구촌 우주 마니아들이 기대 찬 시선으로 지켜보고 있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문대통령, 일자리기획비서관 황덕순·경제정책비서관 도규상 임명

    문대통령, 일자리기획비서관 황덕순·경제정책비서관 도규상 임명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일자리기획비서관에 황덕순(53) 고용노동비서관, 경제정책비서관에 도규상(52·행정고시 34회)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을 각각 임명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황 비서관은 서울 출신으로 경성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경제학 석사·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빈부격차·차별시정위원회 비서관,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고용노동비서관에 임명됐으며, 이번에 같은 일자리수석실 산하 일자리기획비서관으로 수평 이동하게 됐다. 도 비서관은 부산 출신으로 부산 배정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주립대에서 재무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금융위원회 중소서민금융정책관·금융서비스국장·금융정책국장 등을 지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4일 이호승 일자리기획비서관을 기획재정부 1차관으로, 차영환 경제정책비서관을 국무조정실 2차장으로 각각 승진 임명하면서 두 비서관 자리가 공석이 된 바 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아침식사 거르면 당뇨 위험 33% 껑충…대책은?

    아침식사 거르면 당뇨 위험 33% 껑충…대책은?

    아침식사를 거르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현저하게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뒤셀도르프 당뇨병센터 연구팀이 식단이 당뇨병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한 기존 연구 6건의 참가자 총 9만6000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아침식사를 거르는 사람들은 제2형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33%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뿐만 아니라 1주에 적어도 4번 아침을 거르는 사람들의 경우 당뇨 위험은 항상 아침을 먹는 사람들의 경우보다 55% 더 높았다. 이에 대해 이번 연구를 이끈 사브리나 슐레진저 박사는 전 세계 30%의 사람들이 아침식사를 거르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슐레진저 박사에 따르면, 과체중인 사람들은 아이러니하게도 아침식사를 거를 가능성이 더 높다. 왜냐하면 이들은 이런 행위가 전반적인 열량 섭취를 줄일 것이라고 잘못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처음에 과체중인 사람들이 제2형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훨씬 높으므로 이런 점이 결과를 왜곡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들은 참가자들의 체질량을 고려하더라도 아침식사를 거르면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22% 더 높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슐레진저 박사는 “우리는 아침식사를 거르는 사람들이 낮에 더 많은 간식을 먹고 전반적으로 더 많은 열량을 섭취한다고 생각한다. 이들은 또 점심을 많이 먹는데 이는 포도당과 인슐린을 급격히 늘려 신진대사에 좋지 않고 제2형 당뇨병 위험을 높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슐레진저 박사는 바쁜 현대인들이 아침식사를 거르지 않을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책으로 “뮤즐리와 같은 시리얼(통귀리와 기타 곡류, 생과일이나 말린 과일, 견과류를 혼합해 만든 아침식사용 스위스 시리얼)로 아침식사를 하면 이런 상태를 피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지적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영약학 저널’(Journal of Nutrition)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칼럼니스트 박사의 사적인 서재] 피할 수 없는 파국, 새 길을 내는 인간

    [칼럼니스트 박사의 사적인 서재] 피할 수 없는 파국, 새 길을 내는 인간

    위험하지 않은 몰락/강상중·우치다 타츠루 지음/노수경 옮김/사계절/304쪽/1만 6000원뭔가 잘못돼가고 있다는 걸 피부로 느끼고 있더라도 우리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는 것을 이토록 꼼꼼하고 성실하게 설명해주는 것이 달갑지는 않다. ‘그것이 무엇이든 잘 될 거야’, ‘여태껏 눈부신 발전을 이루어온 인류의 힘을 믿어’라는 대책 없는 격려가 더 달콤한 탓이다. 그렇지만 이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는 두 사람을 무시할 수도 없다. 강상중과 우치다 타츠루. 일본사회를 대표하는 비판적 지식인으로, 이미 여러 차례 책으로 우리나라의 독자들과 만나며 그 혜안을 보여준 이들이다. 오랜 야만과 전쟁의 시대를 거치고 근대에 들어서면서 인간은 드디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사상적 토대를 얻었다. 자유와 평등, 그리고 인권. 국가는 헌법 아래 국민의 권리를 보장하는 시스템을 약속했고, 다시는 폭력에 기대는 일 없이 찬란한 이성의 힘을 횃불처럼 들고 나아갈 수 있을 것 같았다. 요원했던 평화가 현실이 되었다. 그렇다고 믿었다. 그러나 지금은 누구도 그렇다고 자신할 수 없게 되었다. 테러와 폭력, 갈등과 혐오는 사라지지 않았을 뿐 아니라 더 심해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우경화가 두드러지는 현상을 진단하며 우치다 타츠루는 ‘21세기 새로운 야만’이라고 이름붙인다. 원인은 무엇일까. 그들은 ‘국민국가’ 체제와 자본주의 시장의 충돌을 지적한다. 자본과 시장은 자유롭게 이동하며 경계를 확대하길 원하는데, 국가는 국경이라는 단단한 틀 안에 자본을 가두고 보호하려 한다. 이 대단한 규모의 두 ‘고질라’의 싸움에서 등이 터지는 건 우리다. 이 체제를 유지하고자 인간기둥 역할을 하다 압살당하는 것 또한 우리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우리가 그토록 숭배하는 이성의 힘으로 무리 없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그들은 근대 세계의 침몰은 막을 수 없다고 말한다. 단, 희생자의 숫자를 줄이려고 노력할 수는 있다. 그들이 예상하는 미래의 세계는 작은 공동체의 세계다. 그들이 의지하는 가치는 자유, 평등, 인권 등 거창한 것이 아니다. 측은지심, 공생의 감각, 관용, 환대, 화해. 펼쳐놓으면 뻔해 보이지만, 그들의 치열한 고민과 분석이 결국 우리가 갈 방향은 분명하다는 것을 확연하게 보여준다. 인간의 다양함과 약함, 그리고 복잡함을 담기에 현재의 틀은 너무 크다. “인간을 서열화하는 것이 아니라, 복잡다단한 인간관계를 잘 조정하는 상호부조”가 꼭 필요한 이유다.
  • 영남대 화학공학부, 국제 저명 저널에 잇달아 논문 게재

    영남대학교 화학공학부 유기소재합성실 소속 대학원생들이 최근 6개월간 발표한 8편의 논문이 잇달아 국제 저명 학술지에 게재됐다. 이 중 일부는 해당 저널의 VIP 논문 및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고, 한국유기합성학회에서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하는 등 연구의 우수성도 인정받았다. 이용록(59) 지도교수는 유기합성 분야의 권위자다. 이 교수 연구실에는 인도, 네팔, 필리핀, 중국, 파키스탄 등에서 온 인재들이 수학하고 있다. 이 교수의 지도를 받은 대학원생들은 새로운 유기반응을 개발하고, 그 개발한 반응을 통해 신물질을 합성해 의약품 및 전자소재 등을 개발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올해 7월 인도 출신의 톰발 라주 시타람(28·박사과정) 씨가 ‘새로운 유형의 생리활성물질 피라졸 유도체 합성’ 연구 결과를 미국화학회지 ‘오가닉 레터스’에 게재한 것을 시작으로, 테즈 나라얀 포우델(37·2016년 2월 박사) 씨가 ‘OLED 용도 개발용 카바졸 유도체 합성’, 쉬레스타 라집(29·현 석박사통합과정) 씨가 ‘형광센서 개발용 새로운 잔톤 유도체 합성’에 대한 연구결과를 오가닉 레터스에 각각 게재했다. 최근에는 석박사통합과정에 재학 중인 필리핀 출신의 마에조노 시주카 메이(27) 씨는 ‘다양한 작용기를 가진 방향족 피리딘 고리에 대한 새로운 합성법 개발’과 ‘인듐촉매를 이용한 여러 유형의 감마-파이론 합성’ 연구결과를 영국화학회지 ‘오가닉 캐미스트리 프론티어’에 게재했다. 특히, 마에조노 씨가 연구한 신물질 감마-파이론은 기존에 사용 중인 물질에 비해 더 강한 선크림 효과를 보여주는 등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저널의 앞표지 논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세계적인 출판사 와일리가 발간하는 SCI 학술지 ‘어드벤시드 신데시스 캐탈리시스’에도 2편의 논문이 게재됐다. 카날 하리 다타(38·2017년 8월 박사) 씨가 수행한 ‘다이아조화합물을 이용한 알파-활로겐화 반응’에 대한 연구 성과와 박가을(24, 2018년 2월 석사) 씨가 수행한 ‘다이아조화합물을 이용한 4-파이론의 합성’에 대한 연구결과가 각각 게재됐다. 이 가운데 카날 하리 다타 박사의 논문은 해당 저널 VIP(Very Important Paper) 및 앞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이들을 지도한 이용록 교수는 “연구를 통해 개발한 신물질은 자외선차단, 형광, 항산화 및 항박테리아에 강한 특성을 보여 선크림, 형광센서, 의약품 개발 등 활용 가치가 높다”고 연구성과를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부고]

    ●박사록(인천시 공무원) 사언(LG전자 부장)씨 부친상 한광섭(한국PR협회 회장)씨 장인상25일 인천 인하대병원, 발인 27일 오전 11시(032)890-3182 ●박기윤(충북도 균형발전과 균형정책팀장)씨 부친상 25일 청주의료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43)279-0157 ●구자정(파주시 세정과 취득세신고 팀장)씨부친상 26일 괴산 성모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30분 (043)833-4411 ●정혁(프로축구 전북 현대 모터스 선수)씨 부친상 25일 창원시립상복공원 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8시 30분 (055)712-0893
  • 4차 산업혁명 인재 1만명 육성…서비스 9개 新직업도 키운다

    4차 산업혁명 인재 1만명 육성…서비스 9개 新직업도 키운다

    수도권에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설립 내년 350억 투입… 5년간 1806억 지원 대학원 AI학과 설치 산업 맞춤형 교육 ICT 등 석·박사급 해외 대학·기업 파견 유전체분석가 등 4개 직업 훈련·지원 냉매회수사 등 3개는 국가 자격 도입정부가 4차 산업혁명의 늘어나는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3년까지 창의인재 1만명을 육성한다. 잠재력이 있는 서비스 분야 9개 직업도 활성화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런 내용의 ‘4차 산업혁명 선도 인재 집중 양성 계획(2019~2023)’을 26일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소프트웨어(SW)와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분야에서 턱없이 부족한 인력 공급을 해소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우선 수도권에 2년 과정의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를 설립해 매년 500여명의 SW 인재를 양성한다. 이는 프랑스 소프트웨어 교육기관인 ‘에콜 42’(Ecole 42)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실습 중심의 교육이 이뤄진다. 에콜 42는 교수와 교재, 학비가 없는 ‘3무(無) 제도’로도 유명하다. 내년에 350억원을 투입하는 등 2023년까지 1806억원을 지원한다. 일반대학원에 AI 학과를 설치해 2023년까지 860명의 인재를 기르고 산업 맞춤형 교육을 통해 AI와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의 분야에서 실무인재 7000명을 키운다. 내년에 AI 학과 신설에 30억원, 실무인재 양성에는 280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국내 석·박사급 인재를 해외 대학과 연구소, 기업 등에 파견해 2023년까지 글로벌 인재 2250명도 양성한다. 지원 분야는 정보통신기술(ICT), 미래형 자동차, 드론, 에너지, 정밀의료 등이다. 내년 예산은 209억원이다. 노경원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면 산업 수요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고 신기술 기반의 창업이 활성화돼 양질의 일자리 창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서비스업 3개 분야 9개 직업에 대해 법령 개정 등 제도 지원을 위한 ‘신직업 활성화 방안’도 제시했다.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유전체분석가, 의료기기과학전문가, 치매전문인력, 치유농업사 등 4개 직업에 대해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원센터를 설치한다. 환경·여가 분야에선 냉매회수사, 실내공기질관리사, 동물간호복지사 등 3개 직업에 대해 국가 자격을 도입한다. 정보 수집·관리 분야에선 개인정보보호관리사, 공인탐정 등 2개 직업에 대해 세부적인 제도 운영 방안을 마련한다. 고용노동부는 “앞으로 성장이 예상되는 신직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면서 “블록체인개발자나 스마트팜컨설턴트, 반려동물상담원 등 미래 유망 직업을 ‘한국직업사전’에 추가로 수록하는 작업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충북대 어머니 신언임 여사, 8억원 더 기탁한다

    충북대 어머니 신언임 여사, 8억원 더 기탁한다

    충북대에 43억여원을 기탁한 노점상 할머니가 8억원을 더 기부하기로 했다. 26일 충북대에 따르면 이날 신언임(86)여사가 김수갑 총장을 찾아와 어려운 환경과 싸우느라 학업에 전념 못하는 학생들을 돕고 싶다며 8억원을 추가 기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충북대는 오는 31일 종무식 행사에서 신 여사를 모시고 기탁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 돈까지 합하면 신 여사가 충북대 학생들을 위해 내놓은 장학기금은 무려 51억3000만원이 된다.신 여사가 기부를 통해 충북대와 첫 인연을 맺은 것은 1993년이다. 당시 시가 33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기탁했다. 초등학교만 나온 그가 ‘구두쇠 억척 할머니’로 불리며 30년간 노점상 등을 통해 모은 전 재산이었다. 충북대 개교 60주년이던 2011년에는 10억3000만원을 전달했다. 그의 장학금 기탁에는 고달픈 삶의 애환이 담겨있다. 신 여사는 1932년 청주시 오창읍 빈농의 1남 8녀 중 다섯째 딸로 태어나 힘겨운 유년 시절을 보냈다. 부친을 졸라 뒤늦게 입학한 주성초등학교를 열여덟에 졸업하고 전매청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22살에 결혼했다. 그러나 아이를 낳지 못한다는 이유로 온갖 설움을 받다 혼자가 됐다. 이후 어떻게든 살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장사를 하며 억척같이 돈을 모았다. 충북대는 신 여사 선행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기 위해 건강검진 및 병원진료를 지원하고 있다. 2015년에는 수곡동에 위치한 충북대학교 평생교육원 강당을 ‘신언임 홀’로 명명했다. 또한 학교 중요행사에 귀빈으로 모셔 신 여사 나눔 실천의 뜻을 공유하고 있다. 명예행정학박사 학위도 수여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노인보청기, 정전기·결로현상 주의해야” 겨울철 올바른 보청기 관리법은

    “노인보청기, 정전기·결로현상 주의해야” 겨울철 올바른 보청기 관리법은

    난청인에게 있어 ‘또 하나의 귀’인 보청기는 그 중요성만큼이나 보청기 추천 정보, 보청기 가격비교 등 여러 가지 정보들을 사전에 파악하고 고민한 후에 구입하게 된다. 이처럼 수많은 시간을 투자해 보청기를 구입하지만, 제대로 된 관리법을 숙지하고 있는 경우는 많지 않다. 하지만 보청기에 이상이 생기거나 고장이라도 나게 되면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불편한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보청기 관리에 신경을 쓰는 생활습관이 필요하다. 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겨울의 초입에서 겨울철에 보청기를 사용하면서 알아두어야 할 것들이 있다. 첫 번째로 주의해야 할 것이 결로현상이다. 영하의 날씨가 계속되는 겨울철의 경우, 실내외 온도차로 인해 보청기 내부 또는 외부에 작은 물방울들이 생기는 결로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유난히 추운 겨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높은 만큼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건조한 겨울철이라 해도 평소 습기제거기를 통해 보청기를 보관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하나 주의해야 할 것이 바로 정전기다. 겨울철에는 여벌의 옷을 껴입다 보니 건조해지면서 자연스레 정전기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정전기로 인해 순간적으로 생기는 스파크는 무려 3,500V~10,000V로, 이는 대부분이 소형 크기인 보청기에 손상을 가져오기에 충분한 수치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실내 습도를 적정수준으로 유지하는 한편, 핸드크림을 바른 후 보청기를 만지거나, 귀가 후 니트류의 옷을 탈의할 시 보청기를 먼저 빼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딜라이트 보청기의 구호림 대표(이학박사, 청각학전공)는 “보청기를 사용하는 많은 분들이 습기가 많은 여름철에만 보청기 관리에 신경을 쓰는 경우가 많다”며 “겨울철에도 보청기 고장이 자주 일어나는 만큼 방심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한 “집에서 혼자 억지로 보청기를 고치려 하다 자칫 더 큰 손상을 불러오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땐 가까운 센터에 문의하거나 방문을 하는 것이 더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며 “내 귀를 대신하는 소중한 보청기인 만큼 올바른 관리법을 미리 숙지하고 실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서울, 인천, 수원, 대전, 대구, 광주, 부산 등 전국적으로 직영점을 운영 중인 딜라이트 보청기의 경우, 전문 청각사와 청능사로 구성된 전문가들이 최신 장비를 이용한 정밀한 청력 평가부터 보청기의 선택, 보청기 조절, 청각재활프로그램 운영, 언어재활, 사후 관리를 책임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뇌 구조 단순한 꿀벌도 숫자 5까지 셀 수 있다” (연구)

    “뇌 구조 단순한 꿀벌도 숫자 5까지 셀 수 있다” (연구)

    꿀벌은 비록 뇌 구조가 단순하지만 효과적으로 연결돼 있어 간단한 계산 작업을 수행할 능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영국 런던 퀸메리대 연구팀이 꿀벌 뇌 모델을 이용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총 4개의 신경세포(뉴런)를 사용해 수를 다섯까지 셀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처럼 계산에 필요한 뉴런의 수가 적다는 것은 뇌 크기가 뇌 조직만큼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시뮬레이션에서는 단순한 뇌가 한 번에 한 가지 작업에 집중하게 함으로써 작은 수를 셀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실험에서 벌들은 다섯 개까지 셀 수 있었고 두 값 중 더 작거나 더 큰 값을 선택하도록 훈련받을 수 있었다. 심지어 이들 벌은 두 수량 중 작은 양을 선택하도록 훈련받았을 때 아무것도 없는 영(0)의 값을 선택할 수도 있었다. 이는 벌들이 양적 비교 능력을 얻는 데 복잡한 수학을 이해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연구를 이끈 베리 바사스 박사는 “일반적으로 계산에는 높은 지능과 큰 뇌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신경 회로가 매우 작더라도 올바른 방식으로만 연결돼 있으면 계산을 쉽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수리적 개념이 아닌 특정 비행 이동을 사용해 표적을 찾는 벌들의 행동이 이들의 계산 능력을 설명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세계적 학술지 셀(Cell) 자매지인 ‘아이사이언스’(iScience) 13일자에 실렸다. 사진=123rf(위), 아이사이언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서울특별시의회 박종철 예산분석관, ‘미래세대를 위한 건전재정 이야기’를 발간

    서울특별시의회(의장 신원철) 박종철 예산분석관(행정학박사)은 대학생·공무원 및 선출직 의원 등에게 재정건전성에 대한 이론, 사례 뿐만 아니라 자치분권의 핵심인 재정분권에 대하여 대안을 제시하는 ‘미래세대를 위한 건전재정 이야기’란 제목의 책을 최근 펴냈다. 박종철 예산분석관은 “필자는 왜 우리가 건전한 재정운영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할 필요가 있고, 재정건전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살펴보고자했다”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건전한 재정운영에 대해 고민하는 학생, 일반시민 뿐만 아니라 재정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공무원들에게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 책은 1장에서는 건전한 재정운영의 필요성 및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상생발전을 위한 바람직한 사무배분, 예산과 재정의 기본적인 이론 등을 다루고 있으며, 2장에서는 재정위기 극복과 지방분권을 위한 개헌논의, 해외사례, 쪽지예산과 재정건전성의 관계 등이 구체적으로 소개되고 있다. 3장에서는 재정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재정준칙의 필요성과 재정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현황과 전망을 소개하며, 재정준칙 도입을 위한 현실적인 방안을 소개하고 있다. 4장부터 9장까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재정운영 이론 및 사례와 개선방안을 제시하며 모든 챕터를 마무리하고 있다. 부록에서는 헌법, 국가재정법, 지방재정법 등에서 건전하고 효율적인 재정운영과 관련된 조문을 발췌하여 단기간에 국가 및 지방재정 관련 법령지식을 습득할 기회를 제공한다. 전국시도의회 의장협의회 지방분권TF 김정태 단장은 “저자는 중앙정부의 핵심기능과 재원이 지방으로 이전될 것을 주장하고 있으며, 이 경우, 실질적인 지방분권 뿐만 아니라 재정의 효율성 및 건전성이 달성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추천을 하였다. 박종철 예산분석관은 행정학 박사로 현재 서울시의회에서 예결산 분석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전에는 성북구도시관리공단 및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예결산 업무를 담당한 경험이 있으며, 한국정책개발학회, 한국지방재정학회, 한국정부회계학회에서 활발한 학회활동을 하는 등 20여년간 재정현장에서 건전하고 효율적인 재정운영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의료기기로 진화하는 스마트폰 – 당뇨 환자도 관리

    [고든 정의 TECH+] 의료기기로 진화하는 스마트폰 – 당뇨 환자도 관리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성능은 전례 없이 강력해졌습니다. 물론 스마트폰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전력 소모와 발열을 낮춰야 한다는 근본적인 제약 때문에 데스크톱 PC를 능가하기는 어렵지만, 최근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CPU나 GPU의 성능은 비약적으로 발전했습니다. 카메라 성능 역시 렌즈와 센서의 크기를 생각하면 DSLR 카메라를 능가할 순 없지만, 보급형 콤팩트 카메라의 몰락을 가져올 정도로 좋아졌습니다. 이렇게 성능이 좋은 기기를 단순히 인터넷 검색이나 게임에만 사용한다는 것은 낭비처럼 느껴질 정도입니다. 물론 궁금한 게 있으면 어디서든 검색하고 항상 사진기를 휴대하지 않고도 어디서든 사진을 찍고 심심하면 언제든지 게임을 할 수 있는 스마트폰의 미덕이 잘못됐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더 유용하게 활용할 수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대표적인 응용 분야가 바로 의료 분야입니다. 이미 스마트폰은 다양한 주변 기기와 함께 의료용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에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초음파 기기인 버터플라이 iQ(Butterfly iQ)는 의료 기기로 FDA 승인을 받아 실제 의료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가볍고 휴대하기 편해서 언제 어디서든 환자의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에 데이터가 연동되는 혈압계, 체중계, 혈당 측정기는 이미 고전적인 사례에 속합니다. 애플이나 삼성전자 같은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 역시 스마트폰에 건강 관리 기능이나 앱을 탑재해 이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한 가지 더 흥미로운 사실은 스마트폰의 길이 측정 기능이 의료용으로 상당한 잠재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상처나 궤양, 피부 병변의 크기를 간편하게 측정하고 변화를 기록하는 데 스마트폰이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캐나다 몬트리올 맥길 대학 헬스 센터(McGill University Health Centre)의 세일라 왕 박사는 당뇨 환자의 피부 궤양과 상처를 모니터링 하는 데 스마트폰이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당뇨는 단순히 혈당만 높은 질환이 아니라 우리 몸 여러 곳에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합니다. 대표적인 합병증 가운데 하나가 당뇨발이라고 부르는 당뇨병성 족부병증입니다. 당뇨 환자의 발에 생기는 궤양은 발가락이나 발을 절단하는 심각한 상태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사실 교통사고 이외에 발을 절단하는 가장 흔한 이유가 당뇨병입니다. 따라서 당뇨발이 생기지 않도록 평소에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지만, 그래도 생겼을 경우에는 장시간에 걸쳐 치료와 관리를 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뇨발은 쉽게 완치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상당수 당뇨발 환자에서 만성 경과를 취하기 때문에 궤양이 호전되는지 아닌지를 파악하는 일도 때때로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매번 병변의 크기를 자를 이용해서 측정하는 일도 번거롭고 만약 궤양이 불규칙한 모양을 한 경우 정확한 크기를 재기도 어려울 수 있습니다. 왕 박사와 동료들이 개발한 스위프트 피부 및 상처 앱(Swift Skin and Wound app)은 사진을 찍어 병변의 모습을 기록할 뿐 아니라 접촉하지 않고도 궤양의 크기와 면적을 자동으로 기록합니다. 그 결과 의료진은 수개월에 걸친 면적과 크기 변화를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별도의 장비 없이 병변의 측정과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이 이 앱의 큰 장점이지만, 적외선 FLIR 카메라와 연동할 경우 온도까지 측정해 감염 여부도 판단할 수 있습니다. 맥길 대학 헬스 센터에서는 2016년부터 이 앱을 사용하고 있으며 2017년에는 그 결과를 저널 플로스 원(PLOS One)에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현재까지 1000개 이상의 기기에 앱을 설치하고 10만 명에 달하는 환자를 관리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입니다. 참고로 연구팀은 아이폰6로 이 앱을 개발했는데, 이후 스마트폰의 카메라 기능이 더 좋아지고 거리 측정 능력도 더 정교해져 지금은 더 정확한 측정이 가능합니다. 물론 스마트폰이 이런 목적으로 개발된 것은 아니지만, 고성능의 스마트 기기가 개발된 덕분에 다양한 분야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입니다. 스마트폰과 스마트 시계 같은 웨어러블 기기의 발전 덕분에 이런 사례가 계속해서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TV 속 ‘필연커플’ 진짜 부부로

    TV 속 ‘필연커플’ 진짜 부부로

    TV조선 ‘연애의 맛’의 이필모-서수연 커플이 결혼한다. 25일 ‘연애의 맛’ 제작진은 “배우 이필모(왼쪽·44)와 서수연(오른쪽·30)이 내년 봄에 결혼한다”며 “오늘 이필모의 뮤지컬 ‘그날들’ 부산공연 이후 프러포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의 1호 부부가 된 이들은 ‘필연커플’이라 불리며 방송 초반부터 시청자들의 큰 지지를 받았다. 국민대에서 인테리어 디자인을 전공한 서수연은 현재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재원으로 알려졌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이은경의 유레카] 대학원생은 학생일까, 공부 노동자일까

    [이은경의 유레카] 대학원생은 학생일까, 공부 노동자일까

    대학 연구비는 2019년에도 증가했을 것이다. 대학은 2016년에 6조원이 넘는 연구비를 썼다. 내년 책정된 정부의 연구개발비가 처음 20조원을 넘었고, 기초연구 강화 정책에 따라 대학 연구비는 6조원을 훨씬 넘을 것이다.국내 대학의 연구활동은 고속 압축성장했다. 연구비와 논문 수만 보아도 이 점은 분명하다. 대학의 연구비는 1990년에 2440억원이었으나 2010년 4조 7000억원을 넘었다. 단순 계산하면 1990년부터 2016년까지 대학의 연구개발비는 연평균 92%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과학기술 논문 수는 1990년 1491편에서 2016년 5만 9628편으로 증가해 연평균 증가율은 144%였다. 그러면 대학 연구문화도 이에 걸맞게 성숙했는가? 2000년대 이후 대학 연구에서 부적절한 행위가 자주 사회문제가 됐다. 연구윤리 위반, 부적절한 연구비 사용, 교수와 대학원생 사이의 인권침해 등이다. 그동안 이들 문제는 구조적 문제라기보다 개인의 일탈 사례로 간주되었다. 그 결과 현실에서는 교수와 대학원생이 사제 관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관계를 맺고 있는데 정작 그 관계가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해 누구도 고민하고 학습할 기회를 갖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 대학의 연구문화, 특히 교수-대학원생을 축으로 하는 연구실(또는 실험실) 문화와 관련된 논의를 시급하게 만드는 일이 일어났다. 그 중심에 전국대학원생노동조합 결성과 이공계 교수 평가 사이트 ‘김박사넷’이 있다.대학원생은 학생인가, 돈 받고 연구하는 사람인가. 이를 두고 교수와 대학원생 사이에 인식의 틈이 생긴다. 지도교수는 어렵게 따낸 연구비로 학생들에게 주는 ‘인건비’를 장학금으로 생각한다. 그들을 고용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연구와 관련된 대학원생의 모든 활동을 교육의 일부로 여긴다. 반면 대학원생들은 ‘인건비’를 받고 연구과제를 위한 일을 하니 그 돈은 장학금이 아닌 월급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자신들은 열정페이를 받는 ‘공부 노동자’인 셈이다. 전국대학원생노동조합 결성은 이런 인식에 기반한다. 김박사넷의 애초 목적은 이공계 교수들의 연구 실적 평가다. 그러나 대학원생들은 교수와 연구실에 대한 평가도 공유하므로 그들 시각에서 본 연구문화 문제는 더 퍼질 것이다. 늘어난 연구비만큼 경쟁도 치열하기 때문에 연구 성과를 1순위에 둘 수밖에 없고 그 와중에도 학생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이 교수들의 항변이다. 연구실에서 밤새 실험하고 각종 잡무를 하는 것에 비해 보상과 대우가 열악하다는 대학원생들의 주장에도 일리가 있다. 두 입장 차이를 시간이 해결해 주지 않는다. 본인들의 대학원 시기를 포함하여 긴 시간에 걸쳐 대학 연구환경 변화에 적응해 온 교수들과 IMF 외환위기 이후 변화된 사회에서 자란 대학원생들은 연구활동에 대해 서로 다른 경험치와 기대치를 가졌기 때문이다. 이 갈등을 구조적이고 제도적으로 줄여나갈 방법을 찾아야 한다. 예를 들어 행정인력과 전임 연구인력 고용, 공식적인 갈등관리 조직 설치 등이 있다. 쉽지는 않을 것이다. 개인들이 열정과 인내로 갈등을 이겨내고 연구에 몰두해 주기를 막연히 기대하고 있으면 안 된다. 그러기에는 연구개발에서 대학의 비중과 미래 과학기술에서 현재 대학원생의 역할이 정말 크기 때문이다.
  • 중독심리학회장에 신성만 교수…하버드대 의대서 정신과 연구원 지내

    중독심리학회장에 신성만 교수…하버드대 의대서 정신과 연구원 지내

    신성만 한동대 교수가 제9대 한국중독심리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지난 15일 총신대학교 카펠라홀에서 열린 정기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회원 전원 일치로 신 교수를 회장으로 추대했다고 이 학회가 밝혔다. 신 신임 회장은 미국 보스턴대에서 재활상담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하버드대 의대 정신과 연구원을 지내다 2004년부터 한동대학교에서 상담심리학을 가르치고 있다. 또 K-MOOC에 중독심리 강좌를 개설하였고, 한국중독상담학회장을 지냈으며, 한국중독전문가협회 슈퍼바이저로 활동 중이다. 2016년에는 정보문화 분야 중독 연구의 공을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한국중독심리학회는 음주·흡연 등의 물질중독과 도박·인터넷·섭식 및 성 행동 등의 행동중독과 관련한 심리학적 연구,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중독심리전문가 양성, 전문 서비스 및 정책 과제를 다루는 학술단체로, 회원은 2350여명에 이른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성(性) 고정관념은 유치원부터 학습된다

    [달콤한 사이언스] 성(性) 고정관념은 유치원부터 학습된다

    요즘은 초등학교 교과서나 교육현장에서도 특정 성역할에 대한 강조를 하지 않고 성평등에 대한 교육이 이뤄지는 추세이다. 예를 들어 ‘남성=동적’ ‘여성=정적’ 같은 고정관념을 심어줄 수 있는 내용들은 배제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은 초등학교가 아닌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학습되는 경우가 더 많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러시아 국립고등경제대학 수리경제학자와 사회학자로 구성된 공동연구팀은 27~40세 엄마들과 4~7세 아이가 있는 엄마, 아빠들과 심층인터뷰를 통해 유치원 교사들이 여성성과 남성성에 대한 보수적인 생각을 포함한 고정관념을 무의식중에 전달하는 경우가 많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사회학 및 정책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회정치과학 연구’ 21일자에 발표됐다. 성적 인식은 옷, 행동 규범 같은 외부 자극 요인과 긴밀한 연관성을 갖고 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것처럼 남자는 거칠고 활동적이며 여성은 친절하고 근면하고, 예술적이다라는 생각과 ‘여자아이들은 분홍색을 좋아한다’는 등의 고정관념이 대표적이다. 연구팀은 심층 인터뷰와 기존 연구문헌들의 메타분석을 통해 ‘교사들이 남자아이들에게는 자신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활동적이게 하고 여자아이들은 주의깊고 외모를 깔끔하게 보여야 하며 학구적이어야 한다고 가르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유치원 교사들은 여자 아이들에게 음악, 노래, 춤 등을 필수적으로 가르치고 있으며 부모들도 그들 실제 관심사에 상관없이 딸들에게는 예술적 활동을 많이 시킨다는 설명이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의 직업을 이야기할 때도 소방관이나 운전사 같은 육체적 직업을 이야기할 때는 남자아이들이 주목하도록 하고 여자아이들은 수의사나 선생님 같은 직업에 관심을 갖도록 무의식적으로 유도한다는 것이다. 올가 보리소브나 사빈스카 박사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교사들이 아이들에게 역할놀이를 시키는 것도 무의식적으로 교육적 관습이나 고정관념으로 자리잡게 만든다”라며 “이런 고정관념들은 여자아이들이 성장하면서 타인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하도록 만들거나 수동적으로 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는 만큼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도 성역할에 대한 올바른 교육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엉덩이 빈약한 여성, 당뇨·심장병 위험 커”(연구)

    “엉덩이 빈약한 여성, 당뇨·심장병 위험 커”(연구)

    엉덩이가 빈약한 여성은 당뇨병과 심장마비에 걸릴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체중이 늘면 건강이 나빠진다고 경고해 왔지만, 이 연구는 지방이 쌓이는 부위가 어느 곳이냐에 따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달라진다는 이론을 다시 한번 확인해준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팀은 새로운 연구를 통해 지방 축적은 엉덩이 주변이 복부 주변이나 내장보다 실제로 더 안전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일부 여성이 유전적으로 엉덩이 주변에 지방을 저장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이들 여성을 제2형 당뇨병과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에 놓는 것으로, 지방이 엉덩이 대신 복부 주변이나 간, 췌장 같은 장기에 쌓이거나 혈액 속을 순환할 가능성이 더 크기 때문이다. 이같은 연구를 위해 연구팀은 여성 60만 명 이상의 유전자 프로필을 자세히 분석했다. 또한 체지방을 근육, 뼈와 구별할 수 있는 X선 검사를 이용해 여성 1만8000여 명의 지방 분포를 자세히 측정했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허리와 엉덩이의 비율’(WHR)이 더 커서 엉덩이는 빈약하지만 복부에 지방이 쌓이는 이른바 ‘사과형 몸매’를 지닌 여성들과 관련이 있는 유전자 변이 200개 이상을 확인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엉덩이 주변에 지방이 더 적게 쌓이거나 허리와 복부 주변에 지방이 더 많이 쌓이는 특정 유전자 변이 2개를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에 참여한 클라우디아 랑겐버그 박사는 “우리가 확인한 유전자 변이 2종 모두 제2형 당뇨병과 심장마비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과형 몸매라는 개념은 몇 년 전부터 알려졌지만 이번 연구는 이런 몸매가 어떻게 체내 지방 분포를 바꾸는지에 대해 고찰한다”면서 “엉덩이 주변 지방 저장량을 낮춰 지방 분포를 특별하게 바꾸는 유전자들은 복부 지방 축적에 영향을 주는 메커니즘과 별도로 질병 위험을 키운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미국의학협회저널(JAMA)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우주를 보다] 우주를 나는 하마?…소행성 2003 SD220 포착

    [우주를 보다] 우주를 나는 하마?…소행성 2003 SD220 포착

    크리스마스를 맞아 멀리 우주에서 선물이 날아들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최근 지구를 스쳐간 소행성 '2003 SD220'의 레이더 이미지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NASA 측이 '마치 하마가 강물 위를 떠다니는 것처럼 보인다'고 표현한 이 이미지는 지난 15~17일 촬영된 것이다. 지난 22일 2003 SD220는 지구에서 약 290만㎞ 거리를 두고 안전하게 지나쳐갔다. 물론 물리적인 거리로는 상당히 멀어 보이지만 우주적인 관점에서는 그야말로 스쳐지나간 수준. NASA의 지구근접 소행성(Near-Earth Asteroid) 목록에 올라있는 2003 SD220는 지름 1.6㎞ 정도로, 2015년 크리스마스에도 지구로 찾아와 공포의 선물이 되기도 했다. 당시에는 1100만㎞ 떨어진 지점을 안전하게 통과했으며 다시 우리를 찾아올 시기는 오는 2070년이다. 이번에 NASA 측은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골드스톤 심우주 통신 콤플렉스의 70m 짜리 레이더 안테나와 푸에르토리코의 아레시보 천문대에 있는 지름 305m 전파망원경 그리고 웨스트버지니아주 그린뱅크에 있는 100m 직경의 전파망원경을 동원해 2003 SD220의 레이더 이미지를 잡아냈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 랜스 배너 박사는 "이 레이더 이미지는 2015년 이미지보다 20배는 더 선명하다"면서 "마치 근접비행하는 우주선에서 얻은 이미지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자평했다. 이어 "향후 소행성의 특징을 연구할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불법사설 인터넷경마사이트 운영 22억원 챙긴 총판책 등 일당 8명 붙잡혀

    불법사설 인터넷경마사이트 운영 22억원 챙긴 총판책 등 일당 8명 붙잡혀

    경기 광명경찰서는 전국에 불법사설 인터넷경마사이트를 설치 운영해 22억원의 범죄수익금을 챙긴 총판운영자 A(44)씨 등 3명을 구속하는 등 총 8명을 한국마사회와 합동 검거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등은 지난 1월부터 12월까지 서울 도봉구 오피스텔에 49개 불법 인터넷 경마 프로그램을 설치해 사설 경마 총판을 운영해 왔다. 광명·양평 등 49개 하부센터를 관리하며 서버사용료와 경마도박 수익금 명목으로 22억 상당의 부당이득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검거 당시 49개 센터에서 하루 판돈 484억원 상당 규모 불법 사설경마장을 운영했다. 체포 당일 부당이득금이 1억 5000만원과 체포 현장에서 압수한 현금만 3000만원 상당을 압수했다. 또 이들은 검거 직전 원격으로 경마 서버를 조종해 프로그램을 차단하는 방법으로 도박 규모를 숨기는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은 경마 사이트 관련 계좌 내역과 대포폰 휴대전화 통화 내역을 확인해 프로그램 제공자와 하부센터 운영자를 붙잡았다. 범죄 수익은 기소전몰수보전 조치와 국세청 통보 등을 통해 환수해 범죄 의욕을 차단하고 재범을 방지할 예정이다. 경찰은 “사이버 도박의 운영방식이 점점 지능화·은밀화·국제화되는 추세”라며, “도박사이트 운영자들은 고급 외제차를 타고 다니는 등 호화생활을 영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들을 대량문자를 무차별 발송해 무료포인트 충전 등으로 도박사이트 회원가입을 유도하고 있어 호기심으로 불법 도박사이트에 접근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경찰은 도박금액 규모와 다른 범행이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와우! 과학] 인류 최고(最古)조상 ‘리틀 풋’…인간 뇌 진화 과정 밝히다

    [와우! 과학] 인류 최고(最古)조상 ‘리틀 풋’…인간 뇌 진화 과정 밝히다

    20년 전 과학자들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인근 동굴에서 보존 상태가 가장 완벽한 오스트랄로피테쿠스 화석인 '리틀 풋'(Little Foot)을 발견했다. 이 화석은 기념비적인 오스트랄로피테쿠스 화석이자 인류의 조상 화석으로 유명한 루시보다 오래되고 더 잘 보존된 화석 표본으로 과학자들의 관심을 끌었지만, 기반암과 너무 단단히 결합한 상태라 손상 없이 분리하는데 20년의 세월이 필요했다. 최근 리틀 풋을 온전하게 발굴하는 데 성공한 남아프리카공화국 비트바테르스탄트 대학의 연구팀은 마이크로 CT를 통해 이 화석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인 두개골을 상세히 연구했다. 루시의 경우 전체 골격이 상당히 잘 보존되어 있지만, 아쉽게도 두개골은 일부만이 보존돼 전체 모습을 확인하기 어려웠다. 반면 리틀 풋의 경우 뇌를 보호하는 두개골의 모든 부분이 잘 보존되어 발견 당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리틀 풋의 연대는 367만 년 전으로 루시보다 오래됐기 때문에 인류의 조상이 다른 유인원의 공통 조상에서 분리된 후 뇌의 진화가 어떻게 진행됐는지에 대한 결정적 정보가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비트바테르스탄트 대학의 아멜리에 뷰뎃 박사는 마이크로 CT 데이터를 이용해서 리틀 풋의 뇌가 현생 인류와 침팬지 같은 다른 유인원의 특징을 같이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물론 뇌 자체는 화석으로 남기 어려운 부드러운 조직이라 직접 비교할 순 없지만, 뇌가 있었던 두개골 안쪽의 주름과 입체적 구조를 통해 뇌의 크기와 형태에 대한 추정이 가능하다. 이번 연구에서는 리틀 풋이 인간과 비슷한 중간 뇌막 혈관(middle meningeal vessel)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밝혀졌다. 이 혈관은 뇌에 산소를 공급하고 온도를 유지하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초기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역시 현생 인류처럼 뇌 기능이 활발했다는 점을 보여준다. 리틀 풋의 뇌는 사실 인간보다는 침팬지에 가까운 크기지만, 이런 특징을 감안하면 침팬지보다 더 높은 지능을 가졌을 가능성이 크다.반면 침팬지와 비슷한 원시적 특징도 같이 발견됐다. 리틀 풋은 상대적으로 큰 시각 피질(visual cortex)을 지녔지만 두정엽(parietal cortex)은 작았는데, 이는 현생 인류보다는 침팬지와 비슷한 특징이다. 이는 인간 뇌의 진화 과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발견으로 이 연구는 '인간 진화 저널'(Journal of Human Evolution) 최신호에 발표됐다. 아마도 367만 년 전 리틀 풋은 지금 현생 인류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낮은 지능을 지니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들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우리도 존재할 수 있다. 이들의 진화 과정을 이해하는 것은 결국 지금의 우리를 이해하는 과정이다. 앞으로도 인류 진화의 비밀을 밝히기 위한 연구가 계속될 것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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