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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중 기자의 책 골라주는 남자] 앞만 보며 내달린 그대에게…조금 천천히 가도 괜찮아요

    [김기중 기자의 책 골라주는 남자] 앞만 보며 내달린 그대에게…조금 천천히 가도 괜찮아요

    한 일간지 기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아내가 미국에서 박사 학위를 받자 ‘교수 남편으로 살 수 있겠지’라며 막연한 꿈을 품고 미국으로 건너갑니다. 12년간의 기자 생활에 지칠 대로 지쳐 있던 터였고, 기러기 아빠여서 아이들도 그리웠기 때문이었지요. 김선우 전 동아일보 기자의 ‘40세에 은퇴하다’(21세기북스)는 이후 겪는 좌충우돌을 쓴 책입니다. 처음엔 제목만 보고 뻔하디뻔한 재테크 책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웬걸, 돈을 버는 내용이 아니라 안 쓰고 줄이는 내용을 담은 짠내 나는 책입니다. 아내는 “교수는 되고 싶지 않다” 선언하고, 초조해진 저자는 농장에 취업합니다. 안 하던 육체노동을 하려니 손목이 나가버렸습니다. 한 달 만에 그만둡니다. 기자일만 하던 터라 창업은 꿈도 못 꿀 지경입니다. 그제야 지난 삶을 돌아봅니다. 부모님 말씀대로 공부 열심히 하고 좋은 대학 나와 번듯한 직장에 다니는 게 전부가 아니었다고 깨닫습니다. 그래서 은퇴합니다. 돈 쓰는 일을 최대한 줄입니다. 살던 집은 세를 놓고 시골로 이사합니다. 집 앞 밭에서 농작물을 키워 자급자족하고, 저렴한 옷 몇 벌로 생활하고, 이발도 스스로 합니다. 스마트폰은 던져버리고, 전자레인지도 안 쓰는 그야말로 ‘청산별곡’이 펼쳐집니다. 저자의 삶을 읽다 보면 ‘이렇게 살아도 문제없을까´ 이런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러나 저자는 말합니다. “문제없을뿐더러 아주 좋다”고. 남의 시선에 신경 쓰지 않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갑니다. 그는 밤하늘의 쏟아지는 별을 바라보며 양치질할 수 있는 환경에, 아이들과 함께 뒹굴고 책 읽는 삶에 희열을 느낍니다. 그렇게 6년간의 생활을 책에 담았습니다. 지난해 지친 삶을 내달린 이들에게 새해를 맞아 조심스레 권해 봅니다. 이런 삶도 가능하구나, 아예 내려놔도 잘 살 수 있구나 싶은 생각이 들 겁니다. 새해엔 저도 전부는 아니더라도 조금은 내려놓을까 합니다. 한 걸음 더 천천히 간다 해도, 그리 늦는 것은 아닐 겁니다. gjkim@seoul.co.kr
  • 여야 ‘젊은 인재’로 이슈 선점… “전문·대표성은 부족”

    여야 ‘젊은 인재’로 이슈 선점… “전문·대표성은 부족”

    민주 영입 6명 중 4명이 20대~40대 초반 ‘6호’ 인물도 40대 워킹맘 홍정민 변호사 젊은 남성 인재 ‘청년’ 빼면 사회 경력 미약 한국당도 북한 인권·미투 관련 상징성 치중 전문가 “근본적으로 인적 구조 안 바꾸고 이벤트성 영입은 정치 후진성 보여주는 것”총선을 90여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경쟁적으로 인재를 영입해 이슈 선점을 다투고 있다. 민주당은 장애·청년·안보·경제 카드를 차례대로 꺼냈고, 한국당은 북한 인권 및 성폭력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운동과 관련해 상징성 있는 인물들을 내세웠다. 그러나 정당들의 인재 영입이 상징성에만 치우쳤지 제대로 된 전문성이나 대표성을 지니기엔 부족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우선 양당은 청년층을 의식한 듯 20대에서 40대 초반의 젊은 인물들을 앞세운 것이 눈에 띈다. 민주당은 9일 현재까지 발표한 6명 가운데 4명이 20대에서 40대 초반이며, 한국당이 발표한 2명도 각각 20대와 30대다. 민주당이 이날 발표한 여섯 번째 총선 영입 인물 역시 40대 초반의 워킹맘 홍정민(42) ‘로스토리’ 대표다. 홍 대표는 2008년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2011년 서울대에서 응용계량경제학 및 금융경제학 분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한 법률 전문가이자 경제 전문가다. 2014년부터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으로 일하다가 2018년 법률서비스 관련 스타트업 로스토리를 설립했다.민주당 여성 인재의 경우 비례대표에 ‘여성’ 할당이 있는 만큼 ‘여성·장애·청년’(최혜영 교수), ‘여성·청년·4차산업 인재’(홍정민 대표) 등 ‘멀티 카드’로 내세울 만한 인물을 선정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젊은 남성 인재의 경우 ‘청년’이라는 점 말고는 이렇다 할 전문성을 보여 주지 못해 한계로 지적된다. 민주당이 2호로 발표한 원종건(27)씨의 경우 사회 초년생으로 내세울 만한 경력이 사실상 전무하며, 시각장애인 어머니와 어려운 가정 형편을 극복하고 어엿한 사회인으로 성장했다는 감동 스토리를 빼면 어린 나이가 유일한 경쟁력으로 꼽힌다. 현재까지 발표한 인재 6명 가운데 여성이 2명밖에 없다는 점도 한계다. 상대 당의 약점을 파고들어 전략적으로 내세운 인물들도 눈에 띈다. 민주당은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출신의 김병주(58) 전 육군대장을 영입해 보수 진영으로부터 비판을 받는 ‘안보’ 이슈를 선점하는 한편 지난해 10월 한국당이 영입하려다 공관병 갑질 문제가 불거지면서 철회한 박찬주 전 육군대장과의 대비 효과를 극대화했다. 반면 한국당은 지난 8일 여성 인권 분야의 상징적 인물인 테니스 선수 출신의 김은희(29) 코치를 영입했다. 김 코치는 체육계 성폭력 사건을 처음 고발한 인물이기도 하다. 여성 인권에 대한 감수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아 온 한국당은 김 코치를 통해 여성 인권에 관심을 보여 주는 동시에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력 사건이라는 아픈 기억이 있는 민주당이 쉽사리 들고 나올 수 없는 이슈를 전략적으로 택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그러나 이처럼 총선에 대비한 전략적 인재 영입에 대한 쓴소리도 나온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근본적으로 인적 구조를 바꿀 생각은 하지 않고 총선 때마다 갑자기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들을 발굴하는 식의 이벤트성 영입은 한국 정치의 후진성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안보’ 선점한 민주당, ‘미투’ 내세운 한국당…여야 뒤바뀐 인재영입 전략

    ‘안보’ 선점한 민주당, ‘미투’ 내세운 한국당…여야 뒤바뀐 인재영입 전략

    총선을 90여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경쟁적으로 인재를 영입해 이슈 선점을 다투고 있다. 민주당은 장애·청년·안보·경제 카드를 차례대로 꺼냈고, 한국당은 북한 인권 및 성폭력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운동과 관련해 상징성 있는 인물들을 내세웠다. 그러나 정당들의 인재 영입이 상징성에만 치우쳤지 제대로 된 전문성이나 대표성을 지니기엔 부족하다는 평가도 나온다.우선 양당은 청년층을 의식한 듯 20대에서 40대 초반의 젊은 인물들을 앞세운 것이 눈에 띈다. 민주당은 9일 현재까지 발표한 6명 가운데 4명이 20대에서 40대 초반이며, 한국당이 발표한 2명도 각각 20대와 30대다. 민주당이 이날 발표한 여섯 번째 총선 영입 인물 역시 40대 초반의 워킹맘 홍정민(42) ‘로스토리’ 대표다. 홍 대표는 2008년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2011년 서울대에서 응용계량경제학 및 금융경제학 분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한 법률 전문가이자 경제 전문가다. 2014년부터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으로 일하다가 2018년 법률서비스 관련 스타트업 로스토리를 설립했다. 민주당 여성 인재의 경우 비례대표에 ‘여성’ 할당이 있는 만큼 ‘여성·장애·청년’(최혜영 교수), ‘여성·청년·4차산업 인재’(홍정민 대표) 등 ‘멀티 카드’로 내세울 만한 인물을 선정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젊은 남성 인재의 경우 ‘청년’이라는 점 말고는 이렇다 할 전문성을 보여 주지 못해 한계로 지적된다. 민주당이 2호로 발표한 원종건(27)씨의 경우 사회 초년생으로 내세울 만한 경력이 사실상 전무하며, 시각장애인 어머니와 어려운 가정 형편을 극복하고 어엿한 사회인으로 성장했다는 감동 스토리를 빼면 어린 나이가 유일한 경쟁력으로 꼽힌다. 현재까지 발표한 인재 6명 가운데 여성이 2명밖에 없다는 점도 한계다. 이같은 지적에 대해 민주당 김성환 당 대표 비서실장은 “저희도 그게 고충이다. 대체로 특정 분야 전문가가 되려면 연배가 50∼60대가 되는데, 사회의 또 다른 요구는 청년들이 정치에 진입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청년이 전문성이 뛰어나기에는 세대적 어려움이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상대 당의 약점을 파고들어 전략적으로 내세운 인물들도 눈에 띈다. 한국당은 지난 8일 여성 인권 분야의 상징적 인물인 테니스 선수 출신의 김은희(29) 코치를 영입했다. 김 코치는 체육계 성폭력 사건을 처음 고발한 인물이기도 하다. 여성 인권에 대한 감수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아 온 한국당이었기에 김 코치 영입이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 나온다. 삼고초려를 통해 김 코치를 영입한 한국당은 여성 인권에 대한 관심을 보여 주는 동시에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력 사건으로 아픈 기억이 있는 민주당이 쉽사리 들고 나올 수 없는 이슈를 전략적으로 택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한국당의 염동열 인재영입위원장은 “김 코치가 가진 용기와 희망을 더 확산시키기 위해 우리 당이 힘이 돼 주고 함께 하겠다고 설득했다”면서 “3번 만났을 때 비로소 주위 분들과 상의해 한국당이 여성 인권과 스포츠 발전에 함께한다면 동참하겠다고 해서 모시게 됐다”고 영입 과정을 설명했다. 반면 민주당은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출신의 김병주(58) 전 육군대장을 영입해 보수 진영으로부터 비판을 받는 ‘안보’ 이슈를 선점하는 한편 지난해 10월 한국당이 영입하려다 공관병 갑질 문제가 불거지면서 철회한 박찬주 육군대장과의 대비 효과를 극대화했다. 한국당이 영입한 탈북자 출신의 중증장애인 북한인권운동가 지성호(39) ‘나우’ 대표와 민주당이 영입한 검사장 출신의 소병철(62) 순천대 석좌교수는 각각 북한 인권과 사법 개혁이라는 각 당이 추구하는 가치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인물들이다. 그러나 이처럼 총선에 대비한 전략적 인재 영입에 대한 쓴소리도 나온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정치도 나름의 기술과 훈련이 필요한데 총선용 인재 영입이 너무 상징적인 면에만 치우쳐 있다”면서 “매번 새로운 인력들을 충원하겠다고 하면서 근본적으로 인적 구조를 바꿀 생각은 하지 않고 총선 때마다 갑자기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들을 발굴하는 식의 이벤트성 영입은 한국 정치의 후진성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사람 피부와 똑같은 기능 가진 온도조절 물질 개발

    사람 피부와 똑같은 기능 가진 온도조절 물질 개발

    국내 연구진이 사람 피부와 똑같은 기능을 가진 온도조절 물질을 개발했다. 피부에 있는 땀샘처럼 온도 변화에 따라 변화함으로써 쉽게 온도조절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으로 스마트폰 같은 전자기기 발열을 막아주는 방열소자나 에너지 발전소자, 미세제어시스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소재부품원천연구본부 신소재연구실 연구팀은 외부 전원 없이 사람의 피부 표면온도와 비슷한 31도에서 온도가 낮으면 팽창해 구멍이 닫히고 높아지면 자동으로 열리는 방열소자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재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에 실렸다. 연구팀은 온도에 따라 물 흡수량이 달라지는 ‘온도 반응성 하이드로겔’을 풍차모양으로 만들어 일정 온도보다 낮으면 물을 머금어 팽창해 닫히고 온도가 높아지면 물을 배출해 수축하는 밸브를 만들었다. 연구진이 개발한 박막 소자는 두 개의 층으로 이뤄져 있는데 윗층은 프레임으로 단우구조 셀을 지지해주는 역할을 하고 아래층은 밸브 구조로 제작돼 고분자간 결합을 통해 유연한 박막형태의 냉각소자로 만든 뒤 내부에는 물로 채웠다. 팽창-수축을 반복하는 밸브는 사람의 땀샘 크기와 유사하게 미세하게 만들었다.이번에 개발한 방열소자의 크기는 가로, 세로 각각 3㎝ 크기로 인공땀샘 2만 개가 들어가 있다. 소자 두께는 2층으로 돼 있지만 70㎛(마이크로미터)이고 인공땀샘 하나의 크기는 100㎛, 밸브는 20㎛ 크기이다. 연구팀은 온도에 따른 증발력을 측정한 결과 기존 방열 박막에 비해 저온에서 증발이 30% 가량 억제되는 것이 관찰됐고 반복 사용에서도 일정한 성능을 유지하는 것이 확인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인공 피부 박막을 더 크게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승언 ETRI 박사는 “이번에 개발한 재료는 인공피부로 활용할 수도 있으며 열전소자와 결합시키면 손목시계 같은 전자장치를 부착하고 있기만 해도 생체정보를 연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특정 부위에 약물을 투여하는 등 다양한 웨어러블 소자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2년 이내에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하룻밤만 새워도 치매 위험성 늘어난다…관련 단백질 급증”

    “하룻밤만 새워도 치매 위험성 늘어난다…관련 단백질 급증”

    알츠하이머 관련 단백질 ‘타우’ 17% 급증베타 아밀로이드 등은 수면시간과 연관 없어하룻밤만 잠을 못 자도 알츠하이머 치매와 연관이 있는 뇌 신경세포의 특정 단백질이 급증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웁살라 대학 의대 신경과 전문의인 요나탄 세데르마에스 박사 연구팀은 건강하고 정상 체중의 남성(평균 연령 22세) 1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뉴사이언티스트 등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은 평소 하루 7~9시간을 자는 사람들이었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엄격한 식사와 활동 스케줄에 따라 수면 클리닉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이틀 동안 충분히 자도록 했다. 이후 또 다른 이틀을 관찰했는데, 이때는 하루는 정상대로 수면을 취하고, 그 다음 하루는 게임을 하거나 영화를 보거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밤을 꼬박 새우게 했다. 실험을 하는 동안 매일 저녁과 다음날 아침의 혈액 샘플을 채취해 치매와 관련 있는 5가지 생물표지(biomarker)를 측정했다. 그 결과 밤을 꼬박 새운 다음날은 치매의 중요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두 가지 단백질 중 하나인 타우(tau)가 1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상적인 수면을 취한 다음날에는 타우 단백질이 2%밖에 늘어나지 않았다. 치매의 또 다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단백질 베타 아밀로이드를 비롯해, 치매와 연관이 있는 다른 4가지 생물표지는 그러나 잠을 제대로 잔 날이나 밤을 새운 날이나 차이가 없었다. 이 결과는 수면 부족으로 치매 위험이 높아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잠을 못 잤을 때 타우 단백질이 급증하는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신경세포의 활동량이 늘어날수록 타우 단백질이 더 많이 분비되기 때문일 것으로 연구팀은 추측했다. 사람은 하루 15~18시간 활동하고 나머지 시간은 자야 하는데 활동 시간이 길어지면 신경세포가 하루 24시간이라는 주어진 시간에 청소할 수 없는 수준까지 타우 단백질이 증가하기 때문일 수 있다는 것이다. 타우와 베타 아밀로이드는 모두 뇌 신경세포에 있는 단백질로 타우는 세포 내부에, 베타 아밀로이드는 세포의 표면에 있다. 베타 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이 잘못 접히면 베타 아밀로이드는 서로 뭉쳐 플라크(plaque)를 형성하고 타우는 서로 엉키면서(tangle) 신경세포를 파괴, 치매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두 단백질 중 특히 베타 아밀로이드가 치매의 주범으로 지목돼 왔다. 그러나 최근 베타 아밀로이드가 아닌 타우가 주범이라는 증거들이 나타나고 있다. 며칠 전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이 타우 단백질 엉킴이 치매의 주범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신경학회 학술지 ‘신경학’(Neurology) 온라인판(1월 8일 자)에 실렸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박신혜, ‘휴머니멀’ 출연료 전액 기부…오늘 ‘정희’ 출연

    박신혜, ‘휴머니멀’ 출연료 전액 기부…오늘 ‘정희’ 출연

    배우 박신혜가 오늘(9일) 낮 12시부터 방송되는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출연한다. 최근 높은 화제 속에 방송 중인 MBC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휴머니멀’의 프레젠터로 출연한 박신혜는 오늘 라디오에서 다큐멘터리 제작에 관한 다양한 뒷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박신혜는 보름이 넘는 아프리카 출장을 매니저 단 한명과 동행하며, 긴 이동거리와 허름한 숙소, 낯선 먹거리를 불평 한마디 없이 견뎌냈다. 오직 코끼리와 코뿔소를 직접 만나 그들과 교감하고 싶다는 의지가 있어 가능한 일이었다. 박신혜는 아프리카 보츠와나에 방문해 코끼리 보호단체 ‘국경 없는 코끼리회’ 활동가들과 함께 고아 코끼리들을 돌보고, 추적 가능한 GPS 장치를 야생 코끼리에게 부착하는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다. 또 케냐에서는 코뿔소 보호구역 ‘올페제타’에 방문해 지구상에 단 두 마리만 남은 북부흰코뿔소를 만나고 돌아왔다. ‘휴머니멀’ 제작진에 따르면 박신혜는 출연 제안을 넣자마자 바로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드러냈다. 단번에 섭외에 응한 박신혜는 “이번 다큐멘터리 참여가 일생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반려동물을 키우는 동물애호가로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박신혜는 첫 미팅 때부터 동물과 야생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자신이 이미 SNS 등으로 팔로우하고 있는 동물보호단체 정보를 줄줄 읊으며, ‘휴머니멀’에 적합한 인물과 장소를 섭외하는 데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동물보호에 대한 박신혜의 열정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박신혜는 ‘휴머니멀’ 출연료 전액을 코끼리 보호단체 ‘국경없는 코끼리회’에 기부했다. 애초에 출연료를 받지 않겠다고 했지만 제작진의 만류에 바로 기부 의사를 밝힌 것. 단체 대표인 마이크 체이스 박사는 “수많은 헐리웃과 유럽의 셀럽들이 방문했지만, 신혜 씨처럼 이렇게 적극적으로 본인들의 활동에 참여하고 동물과 교감한 사람은 없었다”며 박신혜에게 ‘국경 없는 코끼리회’ 명의로 감사패를 전달했다. 박신혜가 출연하는 MBC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휴머니멀’은 오늘(9일)부터 1월 한 달 동안 매주 목요일 밤 10시 5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컴백 D-43 방탄소년단, 17일 먼저 만난다

    컴백 D-43 방탄소년단, 17일 먼저 만난다

    선공개곡 발표…컴백일정 총 4단계융 심리학 개념 활용 트레일러 관심그룹 방탄소년단이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 발매에 앞서 오는 17일 선공개곡을 발표한다. 방탄소년단은 9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다음 달 21일 발매되는 신보 ’맵 오브 더 솔 : 7‘ 콘텐츠 공개 일정을 알렸다. SNS에 올린 ‘컴백 맵’을 보면 방탄소년단은 네 단계에 걸쳐 콘텐츠를 공개한다. 우선 방탄소년단은 10일 공개되는 컴백 트레일러 ‘섀도(SHADOW)’로 컴백 일정 출발을 알린다. 이어 이달 17일 선공개곡과 ‘아트 필름’을 함께 선보인다. 다음 달 3일에는 컴백 트레일러 ‘에고(EGO)’를 공개한다. 이달 14일·15일·21일·28일, 다음 달 5일에 ‘커넥트,BTS’(CONNECT,BTS)라는 이름의 일정이 온라인, 런던, 베를린, 부에노스아이레스, 서울,뉴욕 등과 함께 언급돼 궁금증을 끈다. 방탄소년단이 두 차례 컴백 트레일러 주제로 택한 ‘섀도(SHADOW)’와 ‘에고(EGO)’는 스위스 심리학자 카를 구스타프 융의 심리학 이론에 등장하는 개념으로, ‘페르소나’ 개념을 내세운 전작과 이어져 이목이 쏠린다. 방탄소년단의 ‘맵 오브 더 솔’ 연작은 융 심리학 전문가 머리 스타인 박사가 지도 제작 과정에 빗대 융의 이론을 쉽게 풀어낸 개론서 ‘융의 영혼의 지도’에서 모티프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팬들의 관심은 이번 앨범 키워드인 숫자 7의 의미에도 쏠려 있다. 컴백 맵에는 푸른색 바탕의 격자무늬를 배경으로 여러 개의 7을 중첩해 입체적으로 표현한 7 이미지가 그려져 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보험료 때문에 목숨 잃어”… 美 대선 이슈로

    민주 ‘공화 찍으면 오바마케어 폐지’ 전략 “미국인들은 의료보험 때문에 오히려 목숨을 잃는다.” 미국 의료보험이 올해 미 대선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고 영국 가디언 등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인 가운데 상당수가 중병에 걸렸음에도 의료비 부담과 비싼 보험료 탓에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고 사망에 이른다. 뉴저지주 포트머리의 아나마리아 마클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2017년 난소암 3기 판정을 받은 그는 난소암 진단 후 1년간의 퇴직금과 의료보험 혜택을 받는 조건으로 20년 가까이 근무했던 직장에서 해고됐다. 보험 적용 기간이 끝나면서 마클은 ‘코브라’(직장을 잃거나 근로시간이 단축된 직원들을 위한 건강보험 프로그램) 비용을 비롯해 화학요법, 수술비 등을 도저히 마련할 수 없어 치료를 중단해야 했고 이듬해 9월 세상을 떠났다. 마클의 사례처럼 해마다 4만 5000명 정도의 미국인들이 의료보험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해 사망했다고 하버드대 연구팀은 밝혔다. 갤럽이 지난해 12월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미국인 25%는 자신이나 가족이 치료비 때문에 중병에 대한 치료를 지연시켰다고 대답했으며, 8%는 더욱 심각한 질병에 대한 치료를 미루고 있다고 응답했다. 로빈 야브로프 미국 암연구학회 박사는 “갤럽 조사 결과는 많은 미국인들이 의료비를 지불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수많은 다른 연구들과 일치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미국인들의 절반(53%)은 의료비 청구서 비용 지불 부담으로 인해 지난해 연말 휴가 시즌에 여행을 포기하고 가족·친구들에게 연말 선물을 포기했다고 응답했을 정도로 미국의 의료비 부담은 상상을 뛰어넘는다. 이에 따라 민주당 대선 후보들은 모든 미국인의 건강보험 가입을 의무화하고 가입하지 않으면 벌금을 부과하도록 한 오바마케어의 ‘전국민 의무가입’ 조항에 대해 위헌 결정이 내려졌지만, ‘공화당에 투표하면 오바마케어가 폐지된다’는 대선 슬로건으로 공화당을 공격할 기회를 잡았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고려대 강필성 교수, 비플라이소프트 최고기술경영자로 취임

    비플라이소프트(대표 임경환)가 고려대학교 산업경영공학부의 강필성 교수를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분야의 기술 강화를 위해 최고기술경영자(CTO)로 선임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뉴스저작권 공식 유통사인 비플라이소프트는 미디어빅데이터 정보와 AI 기술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기업이다. 현재 온라인 모니터링 플랫폼 위고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지난 15년간 확보한 수백억 건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뉴스 콘텐츠 유통 플랫폼을 구축하는 ‘로제우스’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번 강필성 교수의 영입은 비플라이소프트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인공지능 기반의 미디어 빅데이터 분석과 블록체인 산업과 관련한 기술 선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필성 교수는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현대카드의 고객가치경영 기획팀으로 업계에 입문했다. 이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글로벌융합산업공학과를 거쳐 고려대학교 산업공학과에서 데이터 사이언스 및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연구실을 이끌며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분야에서 삼성전자, NC소프트 등과 함께 일해왔다. 비플라이소프트의 임경환 대표는 “강필성 교수는 산업 현장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해오면서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분야에 굵직한 성과를 만들어 왔다”며 “강 교수의 탁월한 역량과 비플라이소프트의 가능성이 함께 어우러지면 주목할만한 성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강 교수는 “오랜 시간 동안 미디어 분야에서 활약한 비플라이소프트와 함께 일하게 되어 감사하다”며 “앞으로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으로 미디어 빅데이터를 보다 의미있고 가치있게 활용하는 길을 모색하고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생중계]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2일차

    [생중계]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2일차

    국회 인사청문특위는 8일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열어 자질과 도덕성 검증을 이틀째 이어간다. 여야는 전날 청문회에서 삼권분립 훼손 논란, 정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한국당은 국회의장을 지낸 정 후보자의 총리 후보 지명 수락을 삼권분립 위배라고 주장하는 동시에 경기도 화성 동탄 택지개발 사업 개입 의혹, 경희대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 등의 검증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소셜미디어랩 slab@seoul.co.kr
  • [부고]

    ●이재숭씨 별세 이정호(전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법무법인 바른 변호사)·정익(이정익 내과의원 원장)·정권(수원지법 부장판사)씨 부친상 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30분 (02)2258-5940 ●신기창(전 성균관대 산학협력팀장)씨 별세 조동숙씨 남편상 신정연(삼성전자 책임연구원)·지연(현대자동차 중국사업본부)씨 부친상 최자운(삼성전자 연구원)씨 시부상 전성식(베이징대 박사 과정)씨 장인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30분 (02)3410-6902 ●예종주씨 별세 박신흠(전 서강건설 전무이사)씨 부인상 박재영(롯데제이티비 대표이사)·성수(코바이노베이션 상무)·현옥씨 모친상 김동환씨 장모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02)3410-6917
  • [부고]

    ●이재숭씨 별세 이정호(전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법무법인 바른 변호사)·정익(이정익 내과의원 원장)·정권(수원지법 부장판사)씨 부친상 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30분 (02)2258-5940 ●신기창(전 성균관대 산학협력팀장)씨 별세 조동숙씨 남편상 신정연(삼성전자 책임연구원)·지연(현대자동차 중국사업본부)씨 부친상 최자운(삼성전자 연구원)씨 시부상 전성식(베이징대 박사 과정)씨 장인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30분 (02)3410-6902 ●예종주씨 별세 박신흠(전 서강건설 전무이사)씨 부인상 박재영(롯데제이티비 대표이사)·성수(코바이노베이션 상무)·현옥씨 모친상 김동환씨 장모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02)3410-6917
  • 필기는 PSAT 기출문제 꼼꼼히… 면접은 신문 사설 보며 실전 토론

    필기는 PSAT 기출문제 꼼꼼히… 면접은 신문 사설 보며 실전 토론

    국가 공무원이 되는 방법은 공채만 있는 게 아니다. 정부는 다양한 현장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등용하고자 민간경력자를 공무원으로 채용하고 있다.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민경채)으로 공직자가 되면 정년이 보장된다. 민간 기업의 정규직 경력채용과 같다. 인사혁신처가 주관하는 민경채는 2011년 5급 공무원 선발부터 시작해 2015년에는 7급 공무원까지 확대됐다. 올해 민경채에선 5급 66명, 7급 120명 등 모두 186명의 민간경력자가 최종 합격해 공직에 발을 들였다. 합격자들의 평균 경력기간은 5급 7.9년, 7급 5.7년이다. 5급과 7급을 통틀어 10년 이상 장기 경력자도 20%(36명)에 달한다. 민간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이들이 공직을 택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14년간 건설현장에서 조경전문가로 일하다 민경채에 합격해 국토교통부 사무관으로 일하게 된 유지완(41·여)씨는 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이 녹지 복지를 실제로 체감할 수 있도록 법 체계를 만들고 기준을 수립하고 싶어 공직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유씨는 국토부에서 시설·환경·조경 분야의 정책기획·관리·평가와 관련 법령 제·개정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그는 “조경은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데 핵심 요소”라면서 “지금까지는 녹지를 늘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이제는 녹지의 질을 높이는 것에도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소방청 산하 국립소방연구원에서 공업연구관으로 일하게 된 박종영(38)씨는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국민 생활안전과 밀접한 화재 원인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예방대책을 마련하는 실용적인 연구를 하고 싶다”고 했다. 박씨가 일하게 될 국립소방연구원은 지난해 5월 개원한 국내 첫 소방전문연구기관이다. 미국 화재폭발조사관 국제공인 자격증을 소지한 전기안전 분야 안전공학 박사로, 광주과학기술원에서 다년간 전기화재 원인진단과 조사 등을 연구했던 박씨는 국립소방연구원에서 소방관의 안전뿐만 아니라 전기화재 감식과 감정, 전기화재 메커니즘 분석 등을 담당한다.국세청에서 전산주사보로 일하게 된 김호영(34)씨는 LG전자 선임연구원 출신이다.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 기술개발 등에서 6년 이상 실무 경력을 갖췄고 데이터와 소프트웨어 공학 석사 학위를 갖고 있다. 김씨는 “보통 대기업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나는 항상 공직을 마음에 뒀다. 내가 하는 일이 국가 정책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며 공직을 선택한 이유로 영향력과 안정성을 꼽았다. 그는 “최근 1인 미디어가 유행하고 있는데, 유튜브로 얻는 수입은 명확히 잡히지 않는다”며 “이를 조사해 국가의 세금을 늘리는 일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민경채에 응시하려면 경력, 학위, 자격증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 5급 공무원이 되려면 관련 분야에서 10년 이상(관리자 3년)의 경력을, 7급 공무원은 3년 이상의 경력이 있어야 한다. 또는 관련 분야 박사학위를 따거나 석사 학위 취득 후 관련 분야 경력이 4년 이상인 사람은 5급 민경채에, 관련 분야 석사학위 이상 소지자는 7급 민경채에 응시할 수 있다. 이처럼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하고서 민간기업에서 근무하고 자격증을 취득하고서 관련 분야에서 일하다가 공무원이 될 방법이 있다. 선발시험은 필기시험, 서류전형, 면접시험 3단계로 진행된다. 필기시험은 5급 공채에 적용되는 공직적격성평가(PSAT)를 활용한다. 민간경력자에게 맞춰 변형했다. 공무원이 갖춰야 할 기본적인 판단능력과 사고력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언어논리·자료해석·상황판단 등으로 구성된다. 민경채 최종합격자들은 PSAT 기출문제로 필기시험을 준비했다고 했다. 유씨는 “기출 문제를 되풀이해서 풀어 문제 유형이 익숙해지도록 연습을 많이 했다”면서 “필기시험 준비 기간은 4개월 정도”라고 말했다. 박씨는 기출문제와 인터넷 강의를 활용했다. 그는 “항상 실전처럼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해야 한다”면서 “시험은 시간 싸움인 만큼 포기해야 할 문제는 과감하게 포기하고 나머지 문제의 정확도를 높이는 연습을 반복하면서 속도를 올리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원서접수 후 필기시험으로 선발예정인원의 10배수를 선발하고서는 응시요건 충족 여부와 직무 적합성 등을 따지는 서류전형을 한다. 서류전형에는 임용예정부처의 공무원, 타 부처 공무원, 해당분야 전문가들이 전형위원으로 참여한다. 이 과정을 거쳐 선발예정인원의 3배수를 뽑고 나서는 마지막으로 면접시험을 본다. 면접 때는 1시간 내로 3개 정도의 과제를 수행해야 한다. 자료를 해석하고 요약해 자료에서 제시한 정책의 추진 배경과 추진 효과 등을 정리해 면접관들 앞에서 발표하는 게 첫 단계다. 박씨는 “어느 분야에서 어떤 문제가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평소 신문 사설 등을 읽으면서 최근 사회적 이슈를 관심 있게 들여다봐야 한다”면서 “몰아치기로 공부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선배와 함께 매주 주제를 하나 정해서 압박 면접 연습을 했다”면서 “면접관 5명이 응시자 한 명을 인터뷰하는 형식으로 면접이 이뤄지기 때문에 그룹 학습을 하며 실전처럼 연습하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김씨는 “해석해야 할 지문이 꽤 길다. 이를 요약해 최대한 간결하게 자신의 생각을 상대방이 이해하기 쉽도록 적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공직자로서 자세를 평가하는 면접시험 문제도 나온다고 한다. 가령 ‘주민과의 갈등 상황이 불거졌을 때 어떻게 대처하겠습니까’, ‘직장생활을 하며 이런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어떻게 해결하겠습니까’라고 묻는 식이다. 약 20분가량 자신의 생각을 요약 정리할 시간을 준다. A라는 답을 선택해도 문제가 되고, B라는 답을 선택해도 문제가 되는 난도 높은 면접 문제도 출제된다고 한다. 박씨는 “이런 문제를 받아들고서 처음에 내가 생각했던 방향으로 밀고 나갔다”고 말했다. 김씨는 “답할 때 사례를 들기도 하는데, 만약 거짓 사례를 만들어 말했다가 면접관들이 캐물으면 금세 들통날 수 있다”면서 “솔직하고 간결하게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유씨는 “나의 직무와 관련한 질문이 추가로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번 민경채 5급 합격자 중에는 의사, 변호사, 기술사 등 전문 자격증 소지자가 47.0%로 가장 많았다. 7급은 석사 학위 이상 소지자 비율이 36.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최종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5급 37.9세, 7급은 34세다. 최고령 합격자는 51세(5급·7급), 최연소 합격자는 25세(7급)였다. 민경채 도입 이후 현재까지 5급은 913명, 7급은 556명이 합격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부고] 신정연씨 부친상, 이정호씨 부친상, 김영민씨 장인상, 구본쇠씨 별세

    ●조동숙씨 남편상, 신정연(삼성전자 책임연구원)·신지연(현대자동차 중국사업본부)씨 부친상, 최자운(삼성전자 연구원)씨 시부상, 전성식(북경대 박사 과정)씨 장인상, 7일 오전 0시 5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9일 오전 7시 30분. 02-3410-6902 ●이정호(전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법무법인 바른 변호사)·이정익(이정익 내과의원 원장)·이정권(수원지법 부장판사)씨 부친상, 6일 오후 11시30분,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6호실(8일 오전 9시부터 1호실), 발인 9일 오전 7시30분. 02-2258-5940 ●김학준(씨맥스 대표)·김기준(개인사업)·김남준(개인사업)·김시연 씨 부친상, 김영민(OSEN 대표이사) 씨 장인상, 6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4호, 발인 9일 오전 6시. 02-2258-5940 ●구본쇠씨 별세, 구법모(전 sk가스·kt 상무)·구성모(KT 용인지점장)·구영모(KT에스테이트 차장)·구영숙씨 부친상, 홍성철(자영업)씨 장인상,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9일 오전 6시30분. 031-787-1500
  • “사람이 무섭다” 박신혜, 코끼리 밀렵 실태에 ‘폭풍 눈물’

    “사람이 무섭다” 박신혜, 코끼리 밀렵 실태에 ‘폭풍 눈물’

    6일 첫 방송한 MBC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휴머니멀’이 아프리카 밀렵꾼에 희생당하는 코끼리들의 충격적인 실태를 조명하며 일일 비드라마 프로그램 화제성 1위를 기록했다. TV 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이날 방송한 ‘휴머니멀’ 1부는 일일 비드라마 프로그램 중 무려 20%의 점유율로 일일 비드라마 부분 화제성 1위에 올랐다. ‘휴머니멀 1부-코끼리 죽이기’ 편에서는 배우 박신혜가 아프리카 코끼리의 40%가 살고 있는 보츠나와를 찾았다. 이곳의 밀렵꾼들은 값비싼 상아를 얻기 위해 코끼리 도륙을 자행하고 있었다. 이들은 코끼리의 상아를 보다 깊숙이 베기 위해 살아있는 코끼리의 얼굴을 전기톱으로 통째로 잘라간다. 이 때문에 아프리카 코끼리 개체 수는 최근 7년 만에 30%가 감소했지만, 보츠와나 정부는 오히려 2019년 9월부터 코끼리 사냥을 허가했다. 제작진과 동행한 ‘국경 없는 코끼리회’의 마이크 체이스 박사는 “밀렵꾼은 총소리가 멀리 퍼질까봐 일부러 총을 더 쓰지 않는다. 척추를 잘라 코끼리를 마비시키기도 한다. 작업이 끝나면 사체를 덤불로 덮어 헬기로도 발견하지도 못하게 한다”며 “최악의 경우 총에 맞은 코끼리가 죽으면, 코끼리의 피부를 잘라 벗겨내고 사체 안에 독을 넣는다”고 설명했다. 마이크 체이스 박사는 코끼리들에게 이들의 이동 경로와 생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위치추적기를 부착하고 있다. 박신혜는 그와 함께 코끼리에게 직접 위치추적기를 달아주며 직접 마주한 인간의 잔혹성에 큰 충격을 표했다. 박신혜는 “얼마나 잔인한 방법으로 죽이는지 알고 나니까 더 충격이 크다. 사람이 무섭고, 어제 코끼리를 웃으면서 봤던 것조차 미안하다”며 줄곧 눈물을 흘렸다. 코끼리는 가족과의 유대감이 강하고 동물 중 가장 기억력이 좋다. 이 때문에 눈앞에서 목격한 가족의 죽음은 코끼리에게 큰 충격으로 각인된다. 부모 잃은 고아 코끼리들을 돌보는 마이크 체이스 박사는 “어미 잃은 아기 코끼리들을 돌보는 것은 매우 힘들다. 하루 24시간 지켜봐야 한다. 조금이라도 곁을 떠나면 죽거나 마음의 상처를 입는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또한 “코끼리들을 보살피는데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속적인 행동 의지를 드러내 감동을 안겼다. 박신혜는 자신이 위치추적기를 달아준 코끼리에게 ‘툴루펠로’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보츠와나어로 ‘희망’을 뜻하는 툴루펠로의 위치추적기 신호에 박신혜는 안도했다. 하지만 아기 코끼리들이 자라 밀렵의 대상이 되기 전 이곳의 잔혹한 실태가 개선될 수 있을지, 인간에게 과연 그럴 의지가 있을지 의문을 던졌다. 오는 목요일(9일) 방송되는 ‘휴머니멀 2부-트로피 헌터’에서는 배우 유해진과 함께 동물을 사냥하고 박제하는 것이 오히려 동물을 지키는 것이라 주장하는 트로피 헌터를 만나본다. 매주 목요일 밤 10시 5분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마라톤 초심자 6개월 준비하며 “동맥 나이 4년은 젊어져”

    마라톤 초심자 6개월 준비하며 “동맥 나이 4년은 젊어져”

    런던마라톤에 처음 참가한 달림이들의 6개월 훈련 과정을 추적한 결과 동맥 나이를 4년은 젊게 해주더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바츠 앤드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연구진은 지난해 런던마라톤에 참가한 138명의 마라톤 초보자들을 6개월 전 훈련 때부터 지켜봤다. 동맥이 젊을 적의 활기를 다시 얻어 심장마비나 뇌졸중을 일으킬 확률을 현저히 감소시켰다. 또 처방전을 받아 약물을 복용했을 때와 거의 같은 정도로 혈압을 낮춰줬다. 다시 말해 대회 참가 전에 이미 이들 초심자들은 제대로 된 몸을 갖추고 있었다. 이 연구에 자금을 지원한 영국심장재단(BHF)은 사실 적은 양의 에어로빅 운동만으로도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미국심장학회 저널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밝혔다. 42.195㎞를 완주한 이들 초심자의 평균 기록은 4시간 30분대~5시간 30분대였다. 이들 가운데 이미 심장 질환을 앓고 있거나 마라톤을 시도하다 죽을 수 있을 만큼 심장이 좋지 않은 이는 없었다. 연구진을 이끈 샬럿 매니스트리 박사는 “알려진 심장 질환을 갖고 있거나 다른 치료를 받고 있는 이들은 먼저 의사에게 얘기해달라고 했다. 하지만 대다수는 운동을 함으로써 얻는 이득이 어떤 위험보다 앞섰다”고 말했다. 이들은 마라톤 대회 몇달 전부터 운동을 시작해 처음에는 가볍게 몸을 풀다가 차츰 거리를 늘려 달렸다. 달리는 것을 멈추고 쉴 때는 근육과 관절을 적당히 쉬게 해 회복을 도왔다. 건강에 염려되는 것이 있으면 의사와 상의하도록 했다. 매주 빠르게 걷거나 테니스 복식 경기나 사이클 등 중간 강도의 격한 운동을 150분 이상 하거나, 달리기나 축구, 럭비처럼 격한 운동을 75분 하게 했다. 또 엎드려 뻗쳐, 앉았다 일어서, 역기를 드는 운동을 일주일에 두 차례는 적어도 하도록 했다. BHF 소속 의사인 메틴 아브키란은 “운동의 이점은 부인할 수 없다”며 “바삐 몸을 움직이는 일은 심장마비와 뇌졸중의 위험을 줄여 이른 사망에 이를 확률을 낮춰준다”고 말했다. 오랜 속담처럼 “운동이 약 한 정이라면, 신비의 영약이라고 칭찬할 만하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2020년 편리하고 안전한 첨단도시 원년 삼을 것”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2020년 편리하고 안전한 첨단도시 원년 삼을 것”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김기대)는 지난 6일 의원회관에서 경자년 새해 첫 공식일정으로 과학기술 기반의 도시문제해결을 위해 서울의 기술과학 발전을 위한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이 날 세미나는 서울기술연구원의 박대근 연구기획실장의 진행으로 서울시 도시문제의 현 상황을 살펴보고 현안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미세먼지, 폭염, 풍수해의 자연재난 대응기술, 도시인프라 스마트관리기술, 안전취약계층을 위한 첨단기술 등 개발 중인 서울시의 과학기술이 발표되었으며, 이어서 서울시의 미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서울기술연구원의 전범준, 조요한 박사의 해외 우수 과학정책사례 발표를 끝으로 마무리되었다. 김기대 위원장은 경자년 새해는 서울이 4차산업 혁명에 걸맞게 편리하고 안전한 첨단도시로 발돋움하는 원년으로 삼기 위하여 기술·과학 발전에 힘을 쏟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할 것을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들과 다짐하면서, 세미나 주제발표를 맡아준 서울기술연구원측에 ‘자연과 공존하는 쾌적한 서울’, ‘도시의 안전이 보장된 편리한 서울’, ‘인간이 중심인 스마트 서울’의 3대 목표 달성으로 혁신성장의 플랫폼이 될 새로운 미래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한 그 책임과 역할을 다해 주기를 주문하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英 남성에 약 먹이고 성폭행’ 악마 같은 인도네시아인 박사 과정

    ‘英 남성에 약 먹이고 성폭행’ 악마 같은 인도네시아인 박사 과정

    영국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공부하던 인도네시아 남성이 이렇게 많은 성범죄를 저질렀다. 한 개인이 저지른 짓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다. 더욱이 같은 남성을 성적으로 유린했다. BBC는 ‘악마 같은 성적 포식자’라고 묘사했다. 맨체스터 형사법원은 6일(현지시간) 136건의 강간을 포함해 159건의 성범죄, 8건의 강간 기도 등의 혐의로 기소된 레이나드 시나가(36)에게 종신형을 선고하고 최소 30년 이상 복역하도록 했다. 재판부는 1년 반을 끌어온 재판 과정에 ‘맨체스터 강간범’으로만 알려진 그의 신원과 얼굴을 이날 처음으로 공개했다. 2007년부터 영국에 거주한 시나가는 맨체스터 대학을 졸업했고 졸업 후 과정으로 리즈 대학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공부하던 중이었다. 2017년 6월 한 피해자가 성폭행 도중 정신을 차리는 바람에 덜미를 잡혀 추악한 범행 전모 또는 일단이 드러났다. 재판 과정에서 드러난 범행은 2015년 1월부터 2017년 3월까지였다. 주로 바 등에서 만난 남성과 함께 술을 마시거나 잠 잘 곳을 제공하겠다며 집으로 끌어들인 뒤 진정제 등 약물을 먹여 정신을 잃게 했다. 190명에 이르는 피해자의 대다수는 이성애자로, 약물에 취해 아예 성폭행당한 사실을 기억하지 못했다. 그는 피해 남성들을 성폭행하는 장면을 촬영하기도 했다. 경찰은 그의 집에서 DVD 250장 분량, 30여만장의 사진에 해당하는 증거를 확보했다. 시나가는 성폭행한 남성의 물건 등을 트로피처럼 갖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검찰은 하도 사건이 많아 4개로 나눠 따로 기소했는데 2018년 여름과 지난해 봄 각각 진행한 재판에서도 최소 20년형을 포함해 종신형이 이미 선고돼 있던 상태였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사건은 영국 사법 역사에 최대 규모의 조사였다고 전했고, AFP 통신은 시나가가 영국 역사상 ‘최다 성폭행범’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범행 일체를 부인했다. 동의해 성관계를 가진 것이며 피해자들은 사실은 그 전에 성관계에 동의했으며 다만 잠든 척했을 뿐이라고 발뺌했다. 법원은 136건의 강간, 8건의 강간 시도, 14건의 성폭행, 1건의 무단침입 등이 48명의 피해자를 대상으로 저질렀다는 점을 유죄로 인정했는데 70여명의 피해자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피해를 입은 이들이 스스로 용기를 내 경찰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또 그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한 2015년 1월 이전에도 숱한 범법행위를 했을 것이라며 사진 등을 확인해 피해 사실을 고소해달라고 요청했다. BBC는 시나가의 범죄로 피해를 입은 사람이나 그에 따른 트라우마로 고통을 받는 이들은 도움을 받으라고 관련 기관이나 상담소 전화번호를 안내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기초과학연구원 목표는 노벨상 아닌 새로운 발견”

    “기초과학연구원 목표는 노벨상 아닌 새로운 발견”

    “기초과학연구원(IBS)이 명실상부한 국내 유일의 기초과학연구소로 자리잡도록 하는 작업이 향후 5년간 진행될 겁니다.” 지난해 11월 22일 제3대 IBS 원장으로 취임한 노도영(57) 신임 원장은 6일 과학기자들과 만나 5년 임기 동안 IBS의 운영계획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노 원장은 1985년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물리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광주과학기술원(GIST) 물리광과학과 교수를 역임하는 등 방사광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자로 인정받는 인물이다. IBS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초과학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2011년 11월에 설립된 연구기관으로, 중이온가속기건설구축사업단 등 총 31개 연구단으로 구성됐다. 2250명의 연구자가 2249억원의 연구개발 예산을 받아 다양한 기초과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노 원장은 우선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감사에서 일부 연구자의 연구비 부정 사용 문제가 지적된 것을 언급하며 “대부분 의도적이라기보다는 행정적 실수가 많았다”면서 “운영상 발생했던 여러 문제점에 대해 후속 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 원장은 좋은 연구 성과지만 응용이나 산업기술 쪽으로 쏠려 있거나 연구가 우수하지 못하다는 결론에 이르면 해당 연구단을 종료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종료되는 연구단은 우수한 연구자들을 불러 재구성한다는 계획이다. 노 원장은 “많은 분이 언제 노벨과학상 수상자를 배출하느냐고 묻는데 우리는 ‘노벨상’이 아닌 ‘새로운 발견’이 목표”라며 “연구자들이 원하는 연구를 마음껏, 꾸준히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면 좋은 연구 성과들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정용화 측 “무혐의 사안들로 인신공격..강력 법적대응”

    정용화 측 “무혐의 사안들로 인신공격..강력 법적대응”

    씨엔블루 정용화 측이 악성 댓글에 “법적대응”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6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온라인상에서 무분별하게 벌어지는 악성 댓글, 비방 등으로부터 소속 아티스트의 인격과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정용화의 군 복무 및 무혐의로 이미 결론 난 과거 사안들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인신공격과 명예훼손을 하는 행위에 대해 적극적인 법적 대응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이런 사이버 범죄에 강력 대응하기 위해 5개 부서 팀장, 형사전문 변호사,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팀을 꾸렸으며 지난해 11월부터 다수의 악성 게시물을 다각도로 수집해오고 있다. 1차로 가장 정도가 심한 악플러들에 대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장 접수를 완료했다. 이 사건은 강남경찰서로 배당돼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일회성 대응에 그치지 않고 전담팀은 상시 모니터링과 팬들의 제보를 바탕으로 악성 댓글 게시자를 지속적으로 추적해 추가 고소를 준비 중이다. 이 작업은 앞으로도 계속 진행할 것이다. 익명성을 악용해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무분별하게 게시해 명예를 훼손하고 인격을 해치는 행위는 아티스트 본인은 물론이고 그 가족, 당사와 팬들에게까지 큰 고통을 주고 있다. 이는 반드시 근절돼야 하는 명백한 범죄행위로, 당사는 선처 없는 강력 대응으로 아티스트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소속사가 언급한 ‘무혐의로 결론 난 과거 사안’은 주가 조작 혐의와 부정 입학 혐의다. 정용화는 2016년 6월 FNC 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내부 정보를 미리 입수해 4억여 원의 주식을 사들여 2억여 원의 부당한 시세차익을 챙겼다는 혐의를 받았다. 이는 당시 강도 높은 검찰 조사 끝에 ‘혐의 없음’ 결론이 났다. 주식 매수·매도자가 정용화가 아닌 그의 어머니였으며, 주식을 매수한 시기도 유명 연예인 영입 계획 이전이라는 점에서 참작됐다. 부정 입학 의혹은 2018년 1월 SBS 보도에서 촉발됐다. 2016년 11월 시행된 경희대 포스트모던음악학과 박사과정 정시전형 면접에 결시해 불합격된 정용화는 2017년 다시 수시전형에 응했고 면접에 또다시 결시했지만, 높은 점수로 합격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후 해당 의혹은 검찰 조사 끝에 무혐의 결론이 난 바 있다. 한편 정용화는 가수를 비롯, 연기자로도 활동했다. 지난해 11월 전역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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