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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하! 우주] 우주의 거대 화산…‘얼음 마그마’ 내뿜는 혜성 포착

    [아하! 우주] 우주의 거대 화산…‘얼음 마그마’ 내뿜는 혜성 포착

    ‘우주의 거대 화산’이라는 별명이 붙여진 특이한 혜성이 이른바 ‘얼음 마그마’(cryomagma)로 불리는 극저온 상태의 기화 물질을 최근 들어 연달아 뿜어내 천문학자들의 관심을 사로 잡았다. 시넷 등에 따르면, 슈바스만-바흐만 제1혜성(SW1)으로 불리는 이 얼음덩어리 혜성은 지난 9월 말 얼음 마그마를 점차 강하게 네 차례나 내뿜었다. 이 혜성의 얼음 마그마는 액체 상태의 탄화수소로 추정되는 데 이는 지구의 화산에서 용암을 형성하는 녹은 암석인 마그마와 비슷한 액체다. 분화 뒤에는 고체 상태의 얼음 알갱이로 변한다.목성 바로 너머 태양 궤도를 시속 4만1800㎞가 넘는 속도로 돌고 있는 이 혜성은 다른 혜성들과 달리 태양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이런 화산 활동을 활발하게 해서 태양계에서 가장 이상한 천체 중 하나로 꼽힌다. 이에 대해 미국의 천문학자 토니 필립스 박사는 “폭 60㎞의 얼음덩어리인 이 혜성은 태양계에서 가장 화산 활동이 활발한 천체 중 하나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혜성은 최근 관측에서 연간 20여 차례 분화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가장 최근인 이번 분화는 40년 만에 가장 강력한 것으로 전해졌다.꽤 오랜 기간 이 혜성을 관찰해온 미국 애리조나주의 아마추어 천문학자 엘리엇 허먼은 시속 4만1800㎞가 넘는 속도로 태양계를 거의 원형으로 공전하는 이 혜성에서 얼음 마그마가 뿜어져 나오는 순간을 관측했다. 그는 “처음엔 밝고 작은 천체처럼 보였다”면서 “(핵을 둘러싼 가스와 먼지구름인) 코마가 팽창해 그 폭은 1.3분각(arcminute·1도를 60등분한 것)에 달했지만 배경이 되는 별들이 빛날 만큼 충분히 투명했다”고 설명했다. 천문학에서 분각은 밤하늘에 무엇이 얼마나 크게 나타나는지를 측정하는 단위로 예를 들면 보름달의 평균 겉보기 크기는 약 31분각이다. 이 혜성의 얼음 마그마 분출을 추적하고 있는 연구자 중 한 명인 영국천문협회(BAA)의 리처드 마일스 박사는 “56시간 안에 네 차례 연속 분화로 ‘초분출’(superoutburst)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필립스 박사는 “이 혜성은 얼음덩어리라기보다 우주의 거대한 화산이 더 나은 묘사일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천문학자와 행성 과학자 사이에서 ‘얼음 화산’(cyrovolcano)로도 알려진 이 혜성은 물이 풍부하지만 햇빛이 부족한 얼음 위성과 같은 천체에서 형성된 것으로 여겨진다. 필립스 박사에 따르면, 이 혜성의 어떤 부분은 밀랍과 같은 농도로 돼 있어 휘발성을 지닌 이 물질은 지구상의 마그마처럼 균열이 생기면 분출한다. 이 혜성은 57.7일마다 축을 중심으로 회전하며 정기적인 관찰에 의해 최소 6개의 독립된 원천을 가진 활성 분출구가 한쪽 면에 몰려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의 폭발은 1주 안에 사라지지만 최신 폭발은 광도는 10~11 사이로 일반 망원경으로도 볼 수 있었다. 이에 대해 허먼은 “이 혜성은 구경 20㎝ 망원경으로도 볼 수 있는 데 거기서는 밝은 점처럼 보인다”면서 “난 코마 뒤 별들의 모습을 촬영하기 위해 그보다 큰 구경 50㎝짜리 망원경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혜성은 1927년 독일의 천문학자 아르놀트 슈바스만과 아르노 바흐만에 의해 발견돼 이 같은 이름이 붙여졌다.
  • [나우뉴스] 아내 민낯 처음 본 남편 화들짝…“추녀에게 속았다” 이혼 요구

    [나우뉴스] 아내 민낯 처음 본 남편 화들짝…“추녀에게 속았다” 이혼 요구

    한 이집트 남성이 결혼 한 달 만에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29일 걸프뉴스는 아내의 민낯을 보고 충격을 받은 남편이 결국 이혼을 결심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이집트 가정법원에 이혼 소송을 제기한 남편은 결혼식 다음 날 아내의 얼굴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법정에 선 남편은 “첫날밤을 치르고 다음 날 아침, 화장기 없는 아내의 얼굴을 봤다. 내가 알던 사람이 아니었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난생처음 본 여자였다. 결혼 전 짙은 화장에 깜빡 속았다. 아내의 민낯이 너무 못생겨서 도저히 마주 보고 있을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편은 페이스북에서 아내를 처음 만나 결혼에 이르렀다. 결혼 전에도 데이트는 몇 번 했지만, 민낯은 본 적 없다는 게 남편 설명이다. 남편은 “결혼 전 사귀던 여성과 너무 달라 충격을 받았다. 페이스북에서 본 아내의 사진과 민낯은 완전 딴판이었다. 속아서 한 결혼이다. 사기나 마찬가지”라면서 “이혼하고 싶다”고 애원했다. 과거에도 아내의 민낯 때문에 이혼을 요구한 남편이 여럿 있었다. 2016년 아랍에미리트의 한 남편은 아내의 민낯을 처음 보고 6개월 만에 이혼했다. 걸프뉴스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 수도 샤르자의 한 해변으로 놀러 갔다가 바닷물에 화장이 지워진 아내의 얼굴을 본 34세 남편은 그 길로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했다. 평소 짙은 화장을 즐기던 아내는 결혼 후 한 번도 민낯을 보인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의 이혼 요구에 덩달아 충격을 받은 28세 아내는 심리치료를 받아야 했다. 당시 주치의는 “내 환자는 결혼 전 성형수술을 했고, 짙은 화장을 즐겼다. 결혼 후 남편에게 직접 사실을 밝힐 생각이었으나, 남편이 먼저 알아버린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편은 재결합을 완강히 거부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환자가 이혼의 아픔을 극복하도록 돕는 것이 최선”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민낯 때문에 이혼 위기에 처한 이집트 부부처럼 온라인에서 처음 만난 연인은 오프라인에서 만난 연인보다 이별도 속전속결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미국 미시간주립대 공동연구팀이 4002명을 대상으로 추적 관찰한 결과, 교제 후 1년 안에 이별한 경우는 온라인을 통해 처음 만난 연인이 오프라인에서 첫 만남을 가진 연인보다 28% 더 많았다. 특히 온라인을 통해 만나 결혼까지 한 부부의 이혼율은 반대의 경우보다 무려 3배나 높았다. 결과적으로 온라인이 만남의 창구 역할은 하지만 충실한 관계로 이어질 확률은 오프라인을 통한 만남보다 상대적으로 낮다는 평가다. 연구에 참여한 브렌다 K. 위더홀드 박사는 “이 연구결과에는 물론 다양한 변수가 존재한다” 면서 “온오프라인 연인 모두 충분한 시간을 통해 친밀감과 신뢰감을 어느 정도나 유지하고 있는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명한 것은 온라인이 쉽고 빠르게 커플을 찾는데 유용한 수단이지만 이별도 그만큼 빠르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200주년 맞은 도스토옙스키...이젠 쉽고 가볍게 풀어서 읽자

    200주년 맞은 도스토옙스키...이젠 쉽고 가볍게 풀어서 읽자

    러시아 대문호 표도르 도스토옙스키(1821~1881)의 작품 세계는 인간에 대한 깊은 고찰과 치밀한 심리 묘사가 압권이나 어두운 분위기와 방대한 분량 탓에 선뜻 다가가기 어려운 고전으로 여겨진다. 오는 11일 도스토옙스키 탄생 200주년에 앞서 출판계는 독자들이 그의 문학 세계에 좀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번역본과 연구서, 만화 등을 잇달아 출간하고 있다.열린책들은 최근 4대 장편소설 ‘죄와 벌’(1866), ‘백치’(1869), ‘악령’(1872), ‘카라마조프 씨네 형제들’(1880)을 총 8권에 달하는 ‘도스토옙스키 탄생 200주년 기념판’ 세트로 펴냈다. 그동안 경음이나 파열음이 많이 들어간 전통적 러시아어 표기법이 사용됐으나 젊은 독자들이 불편해하는 점을 고려해 인명·지명 등을 국립국어원 표준 규정에 맞췄다. 여성이 남성에게 일방적으로 존댓말을 사용하게 한 번역 관례도 탈피하는 등 여성 혐오적 어법도 일부 수정했다.신예 화가 김윤섭씨가 표지화를 그린 이 기념판은 각각 홍대화(경남대), 김근식(중앙대), 박혜경(한림대), 이대우(경북대) 교수가 번역을 맡았다.도스토옙스키의 문학 세계는 독실한 그리스도교 신앙과 자연과학에 대한 혜안이 뒷받침됐다고 분석한 석영중 고려대 교수의 연구서 ‘도스토옙스키 깊이 읽기’와 주요 걸작의 주요 장면을 추려 짤막한 해석을 붙인 입문용 책 ‘도스토옙스키의 명장면 200’도 열린책들에서 나왔다.뿌쉬낀하우스는 ‘가볍게 읽는 도스토옙스키 5대 걸작선’의 일환으로 ‘카라마조프 형제들’ 축약본을 냈다. 러시아 정교에 대한 이해가 깊은 허선화 한남대 교수가 번역한 이 책은 러시아 소도시의 지주 카라마조프가 살해된 뒤 세 아들에게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아 인간 존재를 탐구한다. 완역본의 방대한 분량이 부담스러운 독자들이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문장들을 엄선해 한 권에 담았다.새움출판사는 국내에서 덜 주목받았던 ‘가난한 사람들’(1848)을 선보였다. 중년 하급관리와 고아 소녀의 비극적 사랑을 다룬 이 소설은 사회적 불평등을 고발해 무명 작가이던 도스토옙스키를 ‘무서운 신인’으로 각인시킨 출세작이다.앞서 민음사도 러시아를 뒤흔들던 광기와 폭력을 비판해 작가 최고의 정치 소설로 꼽히는 ‘악령’(전 3권)을 김연경 박사의 번역으로 펴냈다. 2000년 열린책들에서 내놨던 역자의 기존 번역본을 읽기 쉽도록 전면 개역했다.이 밖에 프랑스 작가 바스티앙 루키아가 ‘죄와 벌’을 각색한 동명의 그래픽노블(2019)이 미메시스에서 번역돼 주목된다. 강렬한 색채와 생생한 선으로 그려 환상과 현실이 어우러지는 듯한 장면들이 재미를 더한다. 김현택 한국외국어대 러시아어과 명예교수는 “도스토옙스키는 부친 살해같이 19세기에는 드물었으나 오늘날 종종 볼 수 있는 사건을 소재로 다룬 예언적 작가”라며 “인간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끊임없이 던진 그의 작품은 기술과 인간의 연결이 중요해진 21세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 한국외대, 권순한 ㈜소이상사 회장 명예경영학박사 학위 수여

    한국외대, 권순한 ㈜소이상사 회장 명예경영학박사 학위 수여

    한국외국어대학교(HUFS·총장 김인철)는 오는 4일 한국외대 스마트도서관 휠라 아쿠쉬네트 홀에서 권순한 ㈜소이상사 회장에게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한다고 3일 밝혔다. 권순한 회장은 1983년 ㈜소이상사를 설립, 방사선·의료기기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조·무역회사로 성장시키면서 대한민국의 수출 시장 확대에 기여했다.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한국수입협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대통령상, 보건사회부 장관상, 무역의날 석탑산업훈장, 무역진흥상을 수상했다. 또한 무역·기업인으로서 민간 외교 분야에서 각국의 무역 발전과 대외 통상협력 활동에 기여, 대만 경제훈장, 이탈리아 기사작위훈장, 루마니아 산업최고훈장을 수훈했다. 한국외대 관계자는 “권순한 회장은 대한민국 수출·무역의 역사와 함께한 장본인으로 국가 경제 발전에 공헌했으며 모교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2011년부터 6년간 총동문회장을 역임하면서 대학교육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는 등 사회공헌을 실천하는 훌륭한 기업 경영인이자 자랑스러운 동문”이라고 학위 수여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주한 코스타리카 명예영사로서 양국 간 경제 및 문화 교류 증진에 기여하고 있는 권 회장은 한국외대 스페인어과를 졸업했으며 28·29·30대 총동문회장을 역임했다.
  • “홍어준표” 서민 표현에 홍준표 “교수랍시고 호남 비하 망언”

    “홍어준표” 서민 표현에 홍준표 “교수랍시고 호남 비하 망언”

    서민, 유튜브 썸네일에 ‘홍어준표 씹다’홍 캠프 “洪 명예훼손, 전라도민 비하 발언”홍 “정치판 넘보지 말고 기생충 연구나 하라”서 “썸네일 관여 안해 죽을 죄져” 유튜브 중단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공개 지지한 ‘기생충 박사’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가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홍준표 의원을 빗대 ‘홍어준표’라는 표현을 사용해 호남 지역 비하 논란이 일었다. 서 교수는 논란이 일자 “썸네일에 관여하지 않았지만 제 책임”이라며 사과하고 유튜브를 중단했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서 교수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서민의 기생충TV’에 윤 전 총장을 홍보하는 영상을 업로드하면서 영상을 간략하게 소개하는 ‘썸네일(미리보기)’ 화면에 “윤석열을 위해 ‘홍어준표’ 씹다”라는 표현을 썼다. 이에 홍 의원 캠프의 여명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윤 전 총장의 최근 ‘전두환 옹호’ 논란 발언과 ‘개 사과’ SNS 등을 거론하며 “국민 충격이 가시지 않은 와중에 그 캠프에서 또 호남 비하 망언이 터져 나왔다”면서 “홍 후보에 대한 명예훼손이자, 명백한 전라도민 비하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호남 지역의 대표 특산물 ‘홍어’는 인터넷상에서 호남 혹은 호남인에 대한 멸칭(경멸하여 일컬음)으로 사용된 지 오래다. 서 교수가 윤 후보 지지자들을 결집시키기 위해 홍 후보에 대한 마타도어와 함께 호남인들에게 또다시 상처를 주는 망언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여 대변인은 “더 이상의 지역 갈라치기는 당장의 세 결집에는 도움이 될 수 있겠으나 정권 교체라는 국민과 당원의 열망을 저버리는 지름길임을 유념하라”고 경고했다. 서 교수가 윤 전 총장을 지지했을 뿐 캠프 인사가 아니란 지적에는 “서 교수가 윤 캠프 소속이 아니라는 변명은 구차하다”면서 “임명장만 받지 않았을 뿐이지, 서 교수는 윤 후보 캠프의 자타공인 스피커 중 한 명”이라며 윤 후보 캠프에 사과를 요구했다. 홍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저런 사람이 대학교수랍시고 여태 행세 했다니 참으로 낯 뜨거운 대한민국”이라면서 “정치판은 더이상 넘보지 말고 그냥 기생충이나 연구하라”고 일갈했다. 서민 “나도 전라도인, 홍어 의미 잘 안다” 논란이 되자 서 교수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등록했던 영상을 모두 비공개 처리했다. 서 교수는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올려 “기생충티비 접는다. 죽을 죄를 지었다”면서 “저는 전라도 사람이다. 홍어가 뭘 의미하는지 잘 안다. 비굴한 변명을 하자면 썸네일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그 섬네일을 봤다면 당장 내리라고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 교수는 “원래 제목 대신 저속한 썸네일로 바뀌었다. 그렇다 해도 이 일의 책임은 오로지 제게 있으며, 사죄의 뜻으로 블로그와 페북, 유튜브를 당분간 중단한다”면서 “제 저속한 썸네일에 상처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 코로나 백신 맞은 아동, 심근염·생식능력 장애 논란… 미 “우려 수준 아냐”

    코로나 백신 맞은 아동, 심근염·생식능력 장애 논란… 미 “우려 수준 아냐”

    12~16세 심근염 부작용에 허가 연기미 전문가 “심근염 위험 드물게 있지만 코로나 감염시 심장 질환 위험 훨씬 커”NYT·CNN “생식능력 부작용 근거 없어”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는 미국 정부가 아동이 백신을 맞았을 경우 심근염이나 생식 능력 장애 가능성이 있다는 부모들의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 뒤 심근염 위험이 매우 드물게 있지만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경우 심장질환 위험이 훨씬 더 크다고 지적했다. 생식 능력 장애 가능성도 우려할만한 게 못 된다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미, 화이자 8일부터 8~11세 접종 미국 뉴욕타임스(NYT)와 CNN 방송은 1일(현지시간) 미 식품의약국(FDA)이 5∼11세 어린이에 대한 화이자-바이오앤테크 백신 긴급사용을 승인했지만 부작용에 대한 부모들의 우려는 여전히 높다며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자세히 소개했다. 미국 정부는 어린이용 화이자 백신에 대한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최종 권고가 나오면 1500만 회분을 오는 8일부터 5∼11세 어린이들에게 접종할 계획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앞서 지난달 29일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5∼11세 어린이들에게 접종할 수 있도록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FDA가 어린이용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한 것은 화이자 백신이 처음이다. 하지만 실제 접종이 시작되려면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의 접종 방법 등에 대한 최종 결정이 있어야 한다. CDC는 2일 외부자문단 논의를 거쳐 이에 대해 결정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심근염 우려는 지난 6월 모더나가 신청한 12∼16세 청소년용 백신 긴급사용 허가에 대한 결정이 내년 1월 이후로 미뤄지면서 더 커졌다. 심사과정에서 10대 청소년들에게 심근염 같은 드문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보고가 나오면서 청소년용 모더나 백신의 허가 결정은 뒤로 밀렸다.모더나 심근염 37배↑, 화이자 19배↑美전문가 “심근염 항구적 손상 아냐” 그러나 최근 연구 결과를 잘 아는 전문가들은 이런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모두 심근염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위험의 크기가 매우 작고, 심근염에 걸려도 증상이 경미하고 빨리 회복된다는 것이다. 어린이 심장염 전문가인 피츠버그대 메디컬센터(UPMC) 브라이언 페인골드 박사는 “위험만 떼어놓고 보면 흥분하고 겁먹을 수도 있겠지만 (백신보다) 코로나19 자체가 심장을 항구적으로 훼손할 위험이 훨씬 크다”면서 “통계적으로 그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말했다. 텍사스대 사우스웨스턴메디컬센터 제임스 데 레모스 박사는 백신 접종으로 심근염에 걸리는 경우를 코로나19 환자와 비교해보면, 발생 빈도나 중증인 경우가 훨씬 적고 항구적인 손상을 일으키지도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더나 백신 접종자는 심근염 위험이 일반인보다 37배 높고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19배 높다는 연구가 나온 까닭에 일견 매우 걱정스럽게 보일 수는 있지만, 이런 숫자 자체는 큰 의미가 없으며 수학적으로 볼 때 백신 접종의 이익이 여전히 크다고 강조했다.5~11세 자녀 부모 66%“백신 접종시 자녀 생식능력 부정 영향” 심근염에 대한 우려뿐 아니라 백신 접종으로 인해 생식능력이 손상될 수 있다는 우려도 세간에 퍼져 있다. CNN에 따르면 이런 우려가 어디에서 시작됐는지 명확하지 않지만 많은 부모가 이를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이저가족재단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5∼11세 자녀를 둔 부모의 66%가 백신을 접종할 경우 자녀의 향후 생식능력에 부정적 영향이 있지 않을까 우려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은 브리핑에서 어린이용 화이자 백신 1500만 회분의 배송이 시작돼 며칠 안에 전국 분배센터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접종이 다음 주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그는 연방정부가 전체 접종 대상 어린이 2800만명에게 모두 접종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양을 구매했다며 11월 8일부터 5∼11세 어린이들에 대한 백신접종 프로그램이 전면 가동된다고 말했다. 자이언츠 조정관은 CDC 결정이 나온 뒤 부모들은 정부 백신 사이트(vaccines.gov)에서 백신 접종이 가능한 곳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접종에 사용되는 백신은 모두 화이자 백신”이라고 말했다.백신 의무 접종 갈등 놓고 미 법정“노조 동의 없이 접종 강제 못한다” 한편 백신 의무 접종을 놓고 벌인 미국 시카고시와 경찰노동조합이 벌인 법정 싸움에서는 경찰노조가 1차 승리를 거뒀다. 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시카고를 관할하는 쿡 카운티 법원의 레이먼드 미첼 판사는 이날 시카고시의 백신 의무화에 반대하는 경찰노조의 신청을 인용했다. 재판부는 또 시와 경찰노조가 중재 심리를 거치기 전에는 백신을 맞지 않은 경찰관을 해고 또는 징계 조치할 수 없도록 하는 임시 금지명령을 내렸다. 미첼 판사는 “시 당국이 경찰노조의 동의 없이 백신 접종을 강제할 수 없다”면서 “시카고시는 ‘적법한 절차가 있었다’고 주장하나 충분치 않았다. 중재 절차를 밟으라”고 명령했다. 이어 “중재 과정이 없는 조치는 노조원에게 상처가 될 뿐만 아니라 노조의 존재 의미를 훼손하고 노조의 단체교섭권을 약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법원의 판결은 접종률을 높이려고 100인 이상 사업장에서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려는 미 연방 정부의 정책 기조와 엇갈리는 방향이다. 앞서 시카고시는 다음달 31일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하면 해고 또는 징계 조치하겠다고 고지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이번 사안은 ‘명령에 우선 복종하고 불만은 나중에 (법정에서) 표출하라’고 설득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체불 임금은 나중에라도 받을 수 있고 복직도 가능하지만 백신 접종은 물릴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 홍성룡 서울시의원, 제10대 후반기 도시안전건설위 부위원장으로 보궐 선임

    홍성룡 서울시의원, 제10대 후반기 도시안전건설위 부위원장으로 보궐 선임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성흠제)는 2일 제303회 정례회 제1차 도시안전건설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전임 부위원장의 교섭단체 탈당에 따라 홍성룡 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3)을 제10대 후반기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보궐 선임했다. 홍성룡 부위원장은 한양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독도수호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친일반민족행위청산 특별위원회 위원장, 정책위원회 부위원장,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 홍 부위원장은 “제10대 후반기를 얼마 남겨 놓지 않은 시점에서 위원회가 지금까지 이룬 결실보다 남은 기간 더 큰 결실을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선임 소감을 밝혔다. 성흠제 위원장은 후반기 남은 임기동안 더욱 발전하는 위원회를 만들 것이며 시민의 안전과 복리증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는 도시안전건설위원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 아내 민낯 처음 본 남편 화들짝…“추녀에게 속았다” 이혼 요구

    아내 민낯 처음 본 남편 화들짝…“추녀에게 속았다” 이혼 요구

    한 이집트 남성이 결혼 한 달 만에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29일 걸프뉴스는 아내의 민낯을 보고 충격을 받은 남편이 결국 이혼을 결심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이집트 가정법원에 이혼 소송을 제기한 남편은 결혼식 다음 날 아내의 얼굴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법정에 선 남편은 “첫날밤을 치르고 다음 날 아침, 화장기 없는 아내의 얼굴을 봤다. 내가 알던 사람이 아니었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난생처음 본 여자였다. 결혼 전 짙은 화장에 깜빡 속았다. 아내의 민낯이 너무 못생겨서 도저히 마주 보고 있을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편은 페이스북에서 아내를 처음 만나 결혼에 이르렀다. 결혼 전에도 데이트는 몇 번 했지만, 민낯은 본 적 없다는 게 남편 설명이다. 남편은 “결혼 전 사귀던 여성과 너무 달라 충격을 받았다. 페이스북에서 본 아내의 사진과 민낯은 완전 딴판이었다. 속아서 한 결혼이다. 사기나 마찬가지”라면서 “이혼하고 싶다”고 애원했다. 과거에도 아내의 민낯 때문에 이혼을 요구한 남편이 여럿 있었다. 2016년 아랍에미리트의 한 남편은 아내의 민낯을 처음 보고 6개월 만에 이혼했다. 걸프뉴스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 수도 샤르자의 한 해변으로 놀러 갔다가 바닷물에 화장이 지워진 아내의 얼굴을 본 34세 남편은 그 길로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했다. 평소 짙은 화장을 즐기던 아내는 결혼 후 한 번도 민낯을 보인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의 이혼 요구에 덩달아 충격을 받은 28세 아내는 심리치료를 받아야 했다. 당시 주치의는 “내 환자는 결혼 전 성형수술을 했고, 짙은 화장을 즐겼다. 결혼 후 남편에게 직접 사실을 밝힐 생각이었으나, 남편이 먼저 알아버린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편은 재결합을 완강히 거부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환자가 이혼의 아픔을 극복하도록 돕는 것이 최선”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민낯 때문에 이혼 위기에 처한 이집트 부부처럼 온라인에서 처음 만난 연인은 오프라인에서 만난 연인보다 이별도 속전속결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미국 미시간주립대 공동연구팀이 4002명을 대상으로 추적 관찰한 결과, 교제 후 1년 안에 이별한 경우는 온라인을 통해 처음 만난 연인이 오프라인에서 첫 만남을 가진 연인보다 28% 더 많았다. 특히 온라인을 통해 만나 결혼까지 한 부부의 이혼율은 반대의 경우보다 무려 3배나 높았다. 결과적으로 온라인이 만남의 창구 역할은 하지만 충실한 관계로 이어질 확률은 오프라인을 통한 만남보다 상대적으로 낮다는 평가다. 연구에 참여한 브렌다 K. 위더홀드 박사는 “이 연구결과에는 물론 다양한 변수가 존재한다” 면서 “온오프라인 연인 모두 충분한 시간을 통해 친밀감과 신뢰감을 어느 정도나 유지하고 있는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명한 것은 온라인이 쉽고 빠르게 커플을 찾는데 유용한 수단이지만 이별도 그만큼 빠르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그린란드 빙상 10년간 3조5000억t 사라졌다…세계 해수면 1㎝ 높아져

    그린란드 빙상 10년간 3조5000억t 사라졌다…세계 해수면 1㎝ 높아져

    그린란드 빙상이 지난 10년간 3조5000억t 이상 사라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전 세계 홍수 위험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영국 리즈대 등 국제연구진은 그린란드 빙상을 관측한 위성 자료를 사용해 위와 같은 빙상의 융해로 세계 해수면이 1㎝ 높이는 데 영향을 줬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 같은 상승분의 3분의 1은 지난 2012년과 2019년의 두 차례 여름 동안 일어났다. 두 여름은 지난 40년간 관측되지 않았던 기록적인 수준의 융해 현상이 일어났던 시기로, 따뜻한 공기가 빙상의 가장자리 대부분을 통과하면서 빙상 표면의 융해를 증가시켰다. 최근 촬영한 위성 사진은 이런 융해 현상이 계절에 따라 확연히 달라지고 그린란드 주변을 휘몰아친 폭염에 크게 영향을 받은 것을 보여줬다. 연구진은 그린란드 빙상의 융해가 지난 몇십 년간 세계 해수면 상승의 약 25%에 관여한 것으로 추정했다. 만일 그린란드의 모든 얼음이 녹으면 세계 해수면은 지금보다 6m 더 높아질 수 있지만, 이는 가까운 시일 안에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연구 주저자로 리즈대 극지관측모델링센터의 토머스 슬레이터 박사는 “세계 다른 지역에서 보듯 그린란드는 극단적인 기후 변화 증가에 취약하다”면서 “온난화가 진행함에 따라 그린란드에서 극단적인 융해가 많아짐을 예상하는 것은 타당하다”고 말했다.연구진은 그린란드 빙상 전체의 표고 변화를 계산하기 위해 2011년 1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크라이오샛 2호 위성을 사용해 얼음 용융 측정값을 수집했다. 이후 이 자료는 지구 지형을 지도화하는 행성궤도 위성들에 탑재된 공중레이저 고도계를 통해 측정한 동시대적이고 독립된 추정치 1만5380건과 비교돼 그린란드 빙상이 얼마나 녹았는지를 보여줬다. 미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표면 특징의 고도는 레이저 펄스가 다양한 장소에서 반향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비교함으로써 계산할 수 있다.연구진은 2012년 수집한 자료를 예로 들어 대기 패턴의 변화로 비정상적으로 따뜻한 공기가 몇 주 동안 빙상 위를 감돌면서 5270억t 이상의 얼음이 소실됐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 공동저자로 랭커스터대 환경데이터과학과 선임강사인 앰버 리슨 박사는 “모델 추정치에 따르면 그린란드 빙상은 2100년까지 세계 해수면 상승에 3~23㎝ 사이를 관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런 위성 추정치는 복잡한 융해 과정을 더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이 돼 미래의 해수면 상승 추정치를 더욱더 정확하게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자매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 최신호에 실렸다.
  • 특허출원 작년 22만건… 20년 새 2.8배 급증, 中企 특허수명 92.2%… 특허 품질 수준 향상

    특허출원 작년 22만건… 20년 새 2.8배 급증, 中企 특허수명 92.2%… 특허 품질 수준 향상

    최근 20년간 국내 특허출원이 양적 증가뿐 아니라 질적 성장도 이뤄진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로 전 세계 경기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우리나라는 중소기업 주도로 특허출원이 증가했다. 1일 특허청 산하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이 20년 사이 국내 특허동향을 분석한 결과 1999년 8만 642건이던 특허출원이 2020년 22만 6759건으로 2.8배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이 5.0%로 세계 5대 특허청(IP5) 중 중국(17.6%) 다음으로 빠른 증가세를 기록했다. 중국은 1999년 5만 44건이던 특허출원이 2020년 149만 7159건으로 약 30배 증가했다. 반면 일본은 40만여건에서 28만여건으로 유일하게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대기업이 주도했던 국내 특허출원은 2015년 이후 중소기업이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코로나19가 확산된 지난해는 중소기업 특허가 전년 대비 13.1% 상승한 25.1%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찍었다. 대기업 비중은 16.8%로 낮아져 전체 특허출원은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출원량 증가와 동시에 특허 품질을 보여 주는 청구항수·특허수명·국제공동연구 등 지표들도 향상됐다. 평균 청구항수는 1999년 4.6개에서 2020년 9.1개, 전체 특허건수대비 3년 초과 특허 비율인 특허수명은 83.2%에서 90.8%, 국제공동연구건수는 277건에서 2154건으로 각각 증가했다. 특히 중소기업의 특허수명 지표가 1999년 64.9%로 가장 낮았으나 2020년 92.2%로 대학·연구기관 다음으로 높았다. 이는 특허유지비용을 상회하는 수익성이 높은 특허 창출이 이뤄진다는 방증이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의료 등 중소기업이 주도하는 특수업종이 전체 증가건수(7784건)의 82.6%(6433건)를 차지했다. 한국지식재산연구원 보호·신지식연구실 김혁준 박사는 “특허 품질 수준을 높이는 대기업과 지식재산권에 대한 중소기업의 인식 변화를 보여 주는 유의미한 결과가 확인됐다”며 “중소기업과 개인 특허의 품질 향상을 위한 정책 지원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 ‘파워볼’처럼 홀짝 베팅… 1조원대 도박사이트 덜미

    ‘파워볼’처럼 홀짝 베팅… 1조원대 도박사이트 덜미

    해외에 서버를 두고 1조원대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과 도박꾼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도박개장 등 혐의로 A(31)씨 등 국내 총책 2명을 구속하고, B(41)씨 등 8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A씨 등은 2019년 10월부터 지난 7월까지 필리핀에 서버를 개설한 1조원대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합법 인터넷 복권인 ‘파워볼’과 유사하게 여러 개의 숫자를 합쳐 홀짝을 맞추는 방식으로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불구속 입건된 81명 가운데 12명은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에 가담했으며 나머지는 대포통장 제공자(18명)와 도박꾼(51명)이다. 경찰은 A씨 등이 보유한 예금·부동산 보증금·차량 등 총 4억원 상당의 범죄수익금을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을 통해 동결했다. 경찰은 현재 태국과 필리핀에 있는 해외 총책 등 나머지 사이트 운영자 5명은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을 통해 지명수배했다.
  • 교육부 ‘김건희 논문 부실 검증 의혹’ 국민대 감사 실시

    교육부 ‘김건희 논문 부실 검증 의혹’ 국민대 감사 실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의 박사학위 논문을 부실 검증했다는 비판을 받는 국민대에 대해 교육부가 특정감사를 실시한다. 김씨의 박사학위 수여 과정은 물론 국민대가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매입한 과정에 대해서도 들여다볼 계획이다. 교육부는 1일 제22차 교육신뢰회복추진단 회의를 열고 “테크노디자인 전문대학원 학위수여 과정과 교원인사 운영, 법인 운영에 대해 의혹이 제기된 국민대에 대해 특정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대는 김씨가 2008년 테크노디자인 전문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논문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 연구: ‘애니타’ 개발과 시장적용을 중심으로’에 대해 연구 부정 의혹이 제기됐지만 대학 연구윤리위 규정에 따라 검증 시효가 지났다며 본조사를 하지 않겠다고 결론 내린 바 있다. 하지만 교육부는 연구윤리에 대한 검증 시효를 폐지한 교육부의 연구윤리지침을 근거로 국민대에 조치 계획을 요구했다. 국민대는 지난달 22일 연구윤리위원회를 다시 소집해 논문 검증 여부 및 박사학위 수여 과정의 적절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국민대의 김씨의 학위 수여 과정과 김씨의 겸임교수 임용 과정이 적절했는지 여부를 들여다볼 계획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대학 당국이 연구윤리 검증 문제에 대해 실질적인 조사에 착수하지 않은 점은 국민의 눈높이와 상식에 맞지 않는 결정”이라면서 “국민대가 아직까지 개정하지 않은 연구검증시효 학칙을 제시한다는 점은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비판했다. 국민대가 이사회의 심의·의결 절차를 밟지 않고 김씨가 주가조작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도이치모터스 주식 24만주를 매입했다는 의혹도 감사 대상이다. 사립대는 수익용 기본재산을 취득하거나 처분할 때 사립학교법에 따라 이사회 의결 절차를 거쳐야 하나 국민대 이사회 회의록에 관련 논의 내용이 없다는 의혹이 제기됐었다. 한편 교육부는 학술진흥법 시행령을 개정해 교육부 연구윤리지침이 각 대학의 자체 규정에 정확히 반영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 연구윤리지침에 따라 자체 연구윤리 규정을 개정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교육부는 밝혔다.
  • “2100년 지구 온도 3도 이상 상승… 죽기 전 최악 경험할 것”

    “2100년 지구 온도 3도 이상 상승… 죽기 전 최악 경험할 것”

    “기온 상승은 거주지·출산 결정 요인고강도 조치 없인 6번째 대멸종 올 것”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는 2015년 파리기후협약 이후 가장 중요한 기후회의로 꼽히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기후위기 완화에 대한 각국의 목표에 대한 노력을 점검하고 2050년 탄소배출제로를 목표로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 계획을 담은 보고서가 제출될 예정이다. COP26 시작과 함께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는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지난 8월 발표한 ‘제6차 평가보고서 제1실무그룹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세계 톱 클래스의 기후과학자 233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와 관련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대부분의 과학자가 금세기 말 지구 평균온도가 3도 이상 오를 것이라는 비관적 의견을 내놨다고 1일 밝혔다. 네이처는 응답자 92명의 답변을 분석한 결과 60%가 금세기 말인 2100년 지구평균온도는 산업화 이전과 대비해 3도 이상 오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2015년 기후변화 마지노선으로 정한 1.5도 이하로 온도 상승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과학자는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96%의 기후과학자가 1.5도 이상 지구온도가 상승하면서 심각한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고 본 것이다. 또 응답자의 88%가 현재도 전 세계가 심각한 기후위기를 겪고 있다고 보고 있으며 82%의 응답자는 현재 지구상에 존재하는 사람들은 죽기 전 기후변화로 인한 최악의 상황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기도 했다. 미국 로런스 버클리 국립연구소의 기후과학자 찰스 코벤 박사는 “지구 평균 온도의 급격한 상승은 거주지 결정뿐만 아니라 출산과 같은 삶의 주요한 문제를 결정하는 핵심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네이처 측은 “저개발국가가 기후변화의 직간접적 영향을 가장 크게 받겠지만 현재와 같은 탄소배출이 계속되면 선진국도 그 피해를 피할 수 없다”며 “뼈를 깎는 수준의 강도 높은 탄소배출 억제와 지구온난화 억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기후변화는 자칫 지구의 여섯 번째 대멸종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 교육부, ‘김건희 논문 부정·도이치모터스 주식 매입’ 국민대 감사한다

    교육부, ‘김건희 논문 부정·도이치모터스 주식 매입’ 국민대 감사한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의 박사학위 논문을 부실 검증했다는 비판을 받는 국민대에 대해 교육부가 특정감사를 실시한다. 김씨의 박사학위 수여 과정은 물론 국민대가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매입한 과정에 대해서도 들여다볼 계획이다. 교육부는 1일 제22차 교육신뢰회복추진단 회의를 열고 “테크노디자인 전문대학원 학위수여 과정과 교원인사 운영, 법인 운영에 대해 의혹이 제기된 국민대에 대해 특정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대는 김씨가 2008년 테크노디자인 전문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논문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 연구: ‘애니타’ 개발과 시장적용을 중심으로’에 대해 연구부정 의혹이 제기됐지만 대학 연구윤리위 규정에 따라 검증 시효가 지났다며 본조사를 하지 않겠다고 결론 내린 바 있다. 하지만 교육부는 연구윤리에 대한 검증 시효를 폐지한 교육부의 연구윤리지침을 근거로 국민대에 조치 계획을 요구했다. 국민대는 지난달 22일 연구윤리위원회를 다시 소집해 논문 검증 여부 및 박사학위 수여 과정의 적절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국민대의 김씨의 학위 수여 과정과 김씨의 겸임교수 임용 과정이 적절했는지 여부를 들여다볼 계획이다. 김씨는 2014년 3월부터 2016년 8월까지 국민대에서 겸임교수로 재직했다. 국민대가 이사회의 심의·의결 절차를 밟지 않고 도이치모터스 주식 24만주를 매입했다는 의혹도 감사 대상이다. 김씨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사립대는 수익용 기본재산을 취득하거나 처분할 때 사립학교법에 따라 이사회의 의결 절차를 거쳐야 한다. 그렇지만 국민대가 주식을 매입할 시기 국민대 이사회 회의록에 관련 논의 내용이 없다는 의혹이 지난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한편 교육부는 학술진흥법 시행령을 개정해 교육부 연구윤리지침이 각 대학의 자체 규정에 정확히 반영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각 대학의 연구윤리 실태조사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고 결과를 공개해 대학이 교육부 연구윤리지침에 따라 자체 연구윤리 관련 규정을 개정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교육부는 밝혔다.
  • “개도 사람 아이처럼 ‘단어 사이 경계’ 배울 수 있다” (연구)

    “개도 사람 아이처럼 ‘단어 사이 경계’ 배울 수 있다” (연구)

    개는 사람 아이와 같은 방식으로 각 단어 사이의 경계를 배울 수 있어 주인의 말귀를 어느 정도 알아 듣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이는 각 단어의 뜻을 실제로 알기 전 연속된 말 속에서 새로운 단어를 찾는 법을 스스로 터득한다. 단어가 어디서 끝나고 다른 단어가 어디서 시작하는지를 알기 위해 아이는 어떤 음절이 함께 나타나서 단어를 형성할 가능성이 큰지를 추적하는 복잡한 계산 능력을 자신도 모르게 사용한다. 헝가리 외트뵈시로란드대 연구진은 뇌 영상 기술을 사용해 개 역시 사람과 비슷한 방식으로 사람이 말하는 단어를 구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연구진은 개를 대상으로 각각 뇌파 활동을 측정하는 뇌파기록장치(EEG)와 뇌의 혈류 변화를 감지하는 기능성자기공명영상장치(fMRI)를 사용해 개가 사람의 말 소리를 알아듣기 위해 사람 아이와 비슷한 뇌 영역을 사용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 주저자인 헝가리 행동학자 메리애나 보로스 박사는 “사람의 경우 뇌의 일반적인 학습 관련 영역과 언어 관련 영역은 모두 이런 과정에 관여하고 있는데 개 역시 마찬가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보로스 박사는 또 “뇌의 일반적이거나 전문적인 영역 모두 음성에 관한 통계 학습에 관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활성화 패턴은 두 가지로 달랐다”면서 “기저핵과 같은 일반 영역은 단지 음절을 계산하기만 하면 단어를 찾기 쉬운 구조화된 음성 흐름보다 음절을 계산해도 단어를 찾을 수 없는 무작위 음성 흐름에서 더 강하게 반응했다”고 말했다. 이어 “청각피질과 같은 전문 영역은 구조화된 음성 흐름에 더 많이 반응했다”고 덧붙였다. 사람의 경우 청각피질은 언어를 통한 통계 학습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이에 대해 보로스 박사는 “우리는 청각피질의 활동 증가를 학습이 남긴 흔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 참가한 개는 검사 중에 움직이지 않도록 훈련돼 있어 깨어 있어도 움직이지 않는 협조적인 개체만을 대상으로 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 최신호에 실렸다.
  • [사이언스 브런치] 톱 과학자들 “전 세계인 죽기 전 최악 기후변화 만날 것”

    [사이언스 브런치] 톱 과학자들 “전 세계인 죽기 전 최악 기후변화 만날 것”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는 2015년 파리기후협약 이후 가장 중요한 기후회의로 꼽히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기후위기 완화에 대한 각국의 목표에 대한 노력을 점검하고 2050년 탄소배출제로를 목표로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 계획을 담은 보고서가 제출될 예정이다. COP26 시작과 함께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는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가 지난 8월 발표한 ‘제6차 평가보고서 제1실무그룹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세계 톱 클래스의 기후과학자 233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와 관련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부분의 과학자들이 금세기 말 지구 평균온도가 3도 이상 오를 것이라는 비관적 의견을 내놨다고 1일 밝혔다. 네이처는 응답자 92명의 답변을 분석한 결과 60%가 금세기 말인 2100년 지구평균온도는 산업화 이전과 대비해 3도 이상 오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2015년 기후변화 마지노선으로 정한 1.5도 이하로 온도상승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과학자는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96%의 기후과학자들가 1.5도 이상 지구온도가 상승하면서 심각한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고 본 것이다. 또 응답자의 88%가 현재도 전 세계가 심각한 기후위기를 겪고 있다고 보고 있으며 82%의 응답자는 현재 지구상에 존재하는 사람들은 죽기 이전에 기후변화로 인한 최악의 상황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기도 했다. 미국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의 기후과학자 찰스 코벤 박사는 “지구 평균 온도의 급격한 상승은 거주지 결정 뿐만 아니라 출산과 같은 삶의 주요한 문제들을 결정하는 핵심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네이처 측은 “저개발국가가 기후변화의 직간접적 영향을 가장 크게 받겠지만 현재와 같은 탄소배출이 계속 될 경우 선진국들도 그 피해를 피할 수 없다”라며 “뼈를 깎는 수준의 강도 높은 탄소배출 억제와 지구온난화 억제 조치를 취하지 못할 경우 기후변화는 자칫 지구의 6번째 대멸종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인천경찰청, 1조대 해외 도박사이트 적발…83명 입건

    인천경찰청, 1조대 해외 도박사이트 적발…83명 입건

    해외에 서버를 두고 1조원대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과 도박꾼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도박개장 등 혐의로 A(31)씨 등 국내 총책 2명을 구속하고, B(41)씨 등 8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A씨 등은 2019년 10월부터 지난 7월까지 필리핀에 서버를 개설한 1조원대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합법 인터넷 복권인 ‘파워볼’과 유사하게 여러 개의 숫자를 합쳐 홀짝을 맞추는 방식으로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불구속 입건된 81명 가운데 12명은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에 가담했으며 나머지는 대포통장 제공자(18명)와 도박꾼(51명)이다. 경찰은 A씨 등이 보유한 예금·부동산 보증금·차량 등 총 4억원 상당의 범죄수익금을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을 통해 동결했다. 경찰은 현재 태국과 필리핀에 있는 해외 총책 등 나머지 사이트 운영자 5명은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을 통해 지명수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의 범죄수익이 얼마나 되는지는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았다”며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자와 행위자에 대해서는 형사 처벌뿐 아니라 범죄 수익까지 환수해 재범을 막겠다”고 말했다.
  • 토착 이론 통해 한민족 연구… 인류학자 강신표 교수 별세

    토착 이론 통해 한민족 연구… 인류학자 강신표 교수 별세

    토착 이론으로 한국 문화의 구조를 설명한 인류학자 강신표 인제대 인문사회과학연구소 명예교수가 지난 29일 별세했다. 85세. 고인의 아들 강승한씨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아버지께서 오후 9시 32분 가족 친지 모두 모인 가운데 마지막 숨을 거두셨다”고 밝혔다. 경남 통영시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사회학과에 입학한 뒤 미국 하와이대에서 유학하면서 전공을 인류학으로 바꿔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여대, 서울교대, 영남대, 이화여대,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고 한국문화인류학회장을 지냈다. 고인은 ‘슬픈 열대’를 쓴 프랑스 인류학자 클로드 레비스트로스를 한국에 초청해 그의 학문 세계를 소개했다. 또 외국 유학 1세대였던 고인은 레비스트로스의 구조주의 인류학을 한국적으로 변용하고자 노력했다. 특히 ‘인학’(人學)과 ‘대대문화문법’이라는 개념으로 발전시켜 우리 사회학에 큰 족적을 남겼다. 인학은 인류학이 ‘인류’가 아니라 ‘인간’을 연구하는 학문이라는 의미에서 나온 말이다. 대대문화문법은 음양 논리에 기초한 상반됨과 화합을 아우르는 대대(待對)적인 인지구조를 가리킨다. 무의식적으로 한국인 행동 양식을 지배하는 전통적 세계관을 뜻하는데, 서열을 중시하는 급수성을 비롯해 집단성, 연극 의례성 등 세 가지 요소를 한국인의 민족적 특성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고인은 서울올림픽을 기념해 열린 문화축전과 학술대회 기획에 참여하는 등 스포츠 이벤트를 학술적으로 분석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저서로는 ‘올림픽과 동서남북 문화교류’, ‘한국 문화 연구’, ‘우리 사회에 대한 성찰적 민족지’ 등이 있다.
  • “일진·업소녀였던 친누나…모르고 결혼한 매형이 불쌍합니다”[이슈픽]

    “일진·업소녀였던 친누나…모르고 결혼한 매형이 불쌍합니다”[이슈픽]

    ‘설거지론’ 등장…끝없는 ‘젠더 갈등’혐오·불안 등 중첩된 갈등 ‘논란’ 청년 시절 연애를 하지 않던 남성이 좋은 직장을 얻은 뒤, 사랑보다 ‘조건’을 보는 여성과 결혼한다는 주장의 ‘설거지론’. 조건만 보고 결혼한 여성에게 경제권도 뺏기고, 가사노동까지 담당하는 남성을 설거지 세제 이름을 붙여 ‘퐁퐁남’이라 부르기도 한다. 최근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된 ‘설거지론’이 젠더 갈등을 또다시 부각시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부의 주장’이라며 갈등이 확대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진에 업소녀였던 누나의 과거를 모르고 결혼한 매형이 불쌍합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게시글에 따르면 글쓴이 A씨에겐 2살 터울의 누나가 있다. 누나는 중학교 때부터 남자 만나고 다닌 소위 ‘일진’이었고, 술과 담배는 기본으로 했다. 고등학교 때는 툭하면 집에 안 들어왔다. 그때마다 부모님은 혼을냈지만 누나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성인이 된 뒤에도 누나의 삶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방학 때는 서울에 있는 유흥업소(룸살롱)에서 소위 ‘업소녀’로 일했다. 동생인 A씨에겐 용돈을 주며 입막음했고, 남자친구는 수시로 바뀌었다.누나는 전문대 졸업 후 부모님 돈 빌려 작은 가게를 차렸다. 이후 술과 담배를 끊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던 사진들을 싹 정리했다. 그렇게 신분 세탁을 하더니 2년 전에 박사과정을 마친 엘리트 남성을 만나 결혼했다는 것이다. A씨가 보기에 매형은 공부만 한 것 같은 순둥이고, 외동아들이라 집에서 애지중지하게 커온 귀한 집 도련님 스타일이라고 전했다. A씨는 “누나는 얼굴이 날이 갈수록 좋아지는데 매형은 점점 말라져간다”며 “옛날에는 인스타그램에 술집녀 같이 생긴 친구들이랑 어디 놀러 가서 찍은 사진만 있었는데 이제는 다 지우고 아기 사진이랑 고양이 사진만 올라온다. 매형은 누나의 과거를 아는 지 모르겠다”고 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은 “20대 참한 처자에게 반했네”, “불가능한 얘기도 아님”, “주작 같은데”, “당사자들이 행복하다면 그냥 둬라”, “설거지 당했네”등 반응을 보였다.혐오·불안 등 중첩된 갈등…‘짬 처리론’까지 등장 설거지론은 여성을 그릇에 비유해 ‘(성적으로) 더러워진 그릇을 설거지한다’는 의미를 담은 데다, ‘남성의 경제력에 무임승차하는 이기주의자’로 규정해 여성혐오 발언으로 분류된다. 이에 반발해 여성 커뮤니티에서는 ‘짬(음식쓰레기)처리론’이 나오기도 했다. 남이 먹었던 음식 그릇을 설거지한다는 비유를 사용한 설거지론과 결이 비슷하다. 짬은 군대에서 먹는 짬밥(병영식을 이르는 은어)을 줄여 부르는 말이다. 짬처리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를 의미한다. 젊어서 유흥업소를 다니며 놀았던 남성들이 어리고 순진한 여성과 결혼한 뒤, 자신은 놀러 다니면서 부인에게 독박육아를 하게 한다는 주장이다. 설거지론은 대학 익명 커뮤니티에서도 화제가 됐고, 일부 재학생들은 “설거지 당하기 싫다”, “퐁퐁남이 될까봐 두렵다”등 공감을 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기존의 젠더갈등과 현재 상황에 대한 불안·분노가 기저에 있다고 분석했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기존에 남성은 호구고 여성은 무임승차한다는 인식의 연속선상에서 나온 여성 폄훼”라고 지적했다. 이어 하 평론가는 “현실적으로 연애, 결혼을 하기 힘들어진 상황에서 젊은 남성들이 부정적인 정서를 갖게 됐다”며 “이에 더해 여성들의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에 대한 반발감·박탈감도 커지면서 나온 듯하다”고 했다.
  • “중국 유학생 오지마!” …신기술 교육 ‘봉쇄’ 나선 일본

    “중국 유학생 오지마!” …신기술 교육 ‘봉쇄’ 나선 일본

    일본이 자국 내 외국인 유학생들의 과학기술 분야 진출을 제재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일본 마이니치신문 보도를 인용, ‘일본 정부가 국가 안보에 민감한 과학 신기술 교육분야에 외국인 유학생 입학을 제재하는 내용의 정책을 시작했다’고 31일 이 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7일(현지시각) 일본 정부는 일명 ‘허가제’로 불리는 정책을 공고해 국가 안보에 민감한 기술 분야에 외국인 유학생 입학을 제한토록 하는 제도를 공고했다. 국가 안보에 민감한 기술로 지목된 분야는 반도체, AI로봇 등 과학연구분야가 대표적이다. 논란이 된 '외국환 및 외국무역법‘(외환법)은 일본경제산업성의 주도로 오는 2022년 1월 실효를 앞둔 상황이다. 해당 법안이 실효되면 일본의 모든 고등교육기관에서는 일본에 6개월 이상 체류하는 유학생에게 대학이 핵심기술을 전수할 경우, 대학이 장관인 경제산업성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만일의 경우 이 같은 정부 방침을 어긴 학교가 적발될 시, 일본 정부는 막대한 비용의 교육 보조금 등 일체의 지원을 제한할 것이라고 엄중 경고했다. 이번 조치로 외국인 유학생의 접근이 금지된 교육 분야에는 반도체 제조장비, 로봇 등의 과학기술 분야가 대표적이다.해당 정책이 발표된 직후 일본 현지 언론들은 ‘매년 인공지능AI, 양자암호 등 첨단 기술 개발 분야에서 교육받고 있는 중국인 유학생들의 수가 적지 않다’면서 ‘이 분야의 신기술 유출 현상이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또, 일본에서 습득한 과학기술이 국외에서 군사용 살상 무기를 만드는 데 남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2017년 도쿄 소재의 모 대학 기술계열 학부 소속 중국인 유학생이 항공기 탑재용 적외선 카메라를 홍콩을 통해 중국으로 반출, 외환법 위반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례가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사건으로 인해 일본에서는 기술의 중국 유출에 대한 우려가 커진 바 있다. 이와 함께, 일본 당국은 향후 국내 유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중 외국 정부로부터 국가 장학금 등의 경제적 지원을 받는 사례에서 기술 유출이 없었는지 여부를 지속적으로 관찰, 학생 스스로 재학 중인 교육 기관에 관련 사항 준수 여부를 보고하도록 규정을 개정할 방침이다. 해당 조치가 발표된 직후 중국 유력 언론들은 일본 정부의 방침이 일본 내 다수의 중국인 유학생을 겨냥한 봉쇄 방침이라고 반발하는 분위기다. 지난 2018년 기준 일본 내 중국인 유학생의 수는 전체 유학생 수의 절반에 달하는 비중이었기 때문이다. 기준 년도 일본 내 중국인 유학생 수는 10만 7260명, 대만 유학생 수느 8947명에 달했다. 이는 전체 유학생 중 무려 43.6%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날 관영매체 환구시보 등은 ‘일본이 개방과 포용으로 해외 우수 인재를 영입하려는 노력 대신 대중국 정책의 노선을 경쟁과 견제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일본 내 연구 체제를 개혁하는 방식 대신 대외 봉쇄로 소수의 분야에서 우위를 점하려 하는 시도는 오히려 일본의 국제적 지위 추락을 가속화하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에 대해 중국국제문제연구소 아태사무소 특임연구원 샹하오위 박사는 “일본의 이번 조치는 중국인 유학생의 학습권을 제한한 조치”라면서 “최근 중국이 일본의 과학 기술 분야를 추격하고 있다는 점에서 일본이 대비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샹하오위 박사는 이어 “중국에서 매년 발표되는 과학기술분야 연구 논문과 특허 출원 건수 등이 일본을 압도하고 있다”면서 “일본의 이 같은 봉쇄 조치는 한때 세계를 주도하는 과학기술대국이었던 일본의 몰락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사례”라고 주장했다.    AI와 로봇 등의 미래산업 분야에서 중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길은 철저히 막겠다는 의도라는 비판이다. 그는 “일본이 첨단과학기술분야에서 추락할지 모른다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특히 일본은 중국 국내 기술력으로 빠르게 추격 중인 바이오 의약, 인공지능, 6G, 우주과학연구, 신소재 등의 분야에 대한 위기감이 대단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일본은 2022년 봄부터 일본으로 유학 오는 유학생에 대한 엄격한 비자 심사기준을 공고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지난 7월 일본 당국은 외국인 유학생 비자 심사 시, 일본 대학들은 유학생에 대한 상세한 관련 자료를 추가 제출토록 해야 한다고 공식 입장문을 공고했다. 특히 첨단기술산업분야 진출 유학생들은 교육 배경 및 직업, 경력 등에 대한 개인 정보와 귀국 후 군사 기업에 종사할지 여부 등을 묻는 향후 계획서를 제출토록 강제됐다. 당시 일본정부의 방침이 공개되자 현지 언론들은 ‘미국과 호주 정부 등과 보조를 맞추기 위한 일본의 후속 조치’라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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