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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분노로 당선됐는데… 부동산 잘 아는 위원이 1명도 없다

    부동산 분노로 당선됐는데… 부동산 잘 아는 위원이 1명도 없다

    간사 이창양 교수는 ‘산업 전문가’경제2분과 4명 중 3명 SK와 인연경제1분과도 주택문제 전공 없어인수위 “전문·실무위원이 맡을 것”윤석열 정부의 5년 밑그림을 그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부동산 전문가가 보이지 않는다. 윤석열 당선인이 대선 레이스에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실정을 집중 공격해 표심을 얻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의아한 인선이다. 인수위는 17일 경제2분과 인수위원 4명을 발표했다. 간사는 이창양(60) 카이스트 경영공학부 교수가 맡고 인수위원에는 왕윤종(60) 동덕여대 교수, 유웅환(51) 전 SK 혁신그룹장, ‘우주인’ 고산(46) 에이팀벤처스 대표가 선정됐다. 경제2분과는 부동산과 일자리 창출, 규제혁파 등 산업 정책을 담당한다. 예상과 다른 점은 부동산이 전공인 인수위원이 1명도 없다는 점이다. 애초 관가와 시장에서는 윤 당선인이 인수위 인선 때부터 부동산 정책에 힘을 실어 줄 것으로 봤었다. 간사인 이 교수는 기술혁신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산업자원부 산업정책과장을 역임한 산업 분야 전문가다. 왕 교수는 디지털 경제와 신산업 분야 전문가다. 또 유 전 그룹장은 반도체 엔지니어 출신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에도 강점이 있다. 고 대표는 한국 최초 우주인에 도전했던 창업가로 일자리 문제 해결 등에 관심이 있다. 선임 분과인 경제1분과에도 주택 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뤄 본 인물은 보이지 않는다. 간사인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은 물론 인수위원인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신성환 홍익대 경영학부 교수는 거시경제와 금융 분야 전문가이다. 앞선 정권들은 인수위에 부동산 담당 인수위원을 1명 이상 포진시켰다. 이명박 정부 때는 최재덕 전 건설교통부 차관이 인수위원이었고, 박근혜 정부 때는 부동산 전문가인 서승환 연세대 총장(당시 경제학부 교수)가 인수위원을 맡었는데 이후 정부의 첫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인수위를 대체했던 문재인 정부의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는 도시행정학 전문가인 강현수 충남연구원장이 분과위원으로 참여했다. 인수위 핵심관계자는 “정부 부처는 18개인데 인수위 분과는 7개여서 모든 분야를 담기 어렵다”면서 “부동산 문제는 전문위원들이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위에는 인수위원 외 파견공무원과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전문·실무위원이 참여한다. 인수위 경험이 있는 한 공무원은 “인수위에서는 정부의 국정지표와 과제 등을 만드는 데 인수위원이 결정하는 역할을 하고, 전문·실무위원은 이를 지원한다”며 “이번 인수위에서는 부동산 전문·실무위원들의 권한이 조금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또 경제1분과 간사인 최 전 차관이 부동산 정책을 큰 틀에서 다뤄 봤기에 의사 결정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인수위 안에 부동산 문제를 다루는 태스크포스(TF)를 만들 가능성도 있다. 한편 경제2분과 인수위원 4명 중 3명이 과거 SK와 관련 있는 인물이라 뒷말이 나온다. 이 교수는 SK하이닉스 사외이사를 맡았었고, 왕 교수와 유 전 그룹장은 SK 임원 출신이다. 한 재계 관계자는 “해당 인사의 역량을 떠나 특정 기업에 편중되는 것처럼 보이면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다”고 말했다.
  • 부동산 분노로 당선됐는데… 부동산 잘 아는 위원이 1명도 없다

    부동산 분노로 당선됐는데… 부동산 잘 아는 위원이 1명도 없다

    간사 이창양 교수는 ‘산업 전문가’ 경제2분과 4명 중 3명 SK와 인연경제1분과도 주택문제 전공 없어인수위 “전문·실무위원이 맡을 것”윤석열 정부의 5년 밑그림을 그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부동산 전문가가 보이지 않는다. 윤석열 당선인이 대선 레이스에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실정을 집중 공격해 표심을 얻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의아한 인선이다. 인수위는 17일 경제2분과 인수위원 4명을 발표했다. 간사는 이창양(60) 카이스트 경영공학부 교수가 맡고 인수위원에는 왕윤종(60) 동덕여대 교수, 유웅환(51) 전 SKT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혁신그룹장, ‘우주인’ 고산(46) 에이팀벤처스 대표가 선정됐다. 경제2분과는 부동산과 일자리 창출, 규제혁파 등 산업 정책을 담당한다. 예상과 다른 점은 부동산이 전공인 인수위원이 1명도 없다는 점이다. 애초 관가와 시장에서는 윤 당선인이 인수위 인선 때부터 부동산 정책에 힘을 실어 줄 것으로 봤었다. 간사인 이 교수는 기술혁신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산업자원부 산업정책과장을 역임한 산업 분야 전문가다. 왕 교수는 디지털 경제와 신산업 분야 전문가다. 또 유 전 그룹장은 반도체 엔지니어 출신으로 ESG 분야에도 강점이 있다. 고 대표는 한국 최초 우주인에 도전했던 창업가로 일자리 문제 해결 등에 관심이 있다. 선임 분과인 경제1분과에도 주택 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뤄 본 인물은 보이지 않는다. 간사인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은 물론 인수위원인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신성환 홍익대 경영학부 교수는 거시경제와 금융 분야 전문가이다. 앞선 정권들은 인수위에 부동산 담당 인수위원을 1명 이상 포진시켰다. 이명박 정부 때는 최재덕 전 건설교통부 차관이 인수위원이었고, 박근혜 정부 때는 부동산 전문가인 서승환 연세대 총장(당시 경제학부 교수)가 인수위원을 맡았는데 이후 정부의 첫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인수위를 대체했던 문재인 정부의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는 도시행정학 전문가인 강현수 충남연구원장이 분과위원으로 참여했다. 인수위 핵심관계자는 “정부 부처는 18개인데 인수위 분과는 7개여서 모든 분야를 담기 어렵다”면서 “부동산 문제는 전문위원들이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위에는 인수위원 외 파견공무원과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전문·실무위원이 참여한다. 인수위 경험이 있는 한 공무원은 “인수위에서는 정부의 국정지표와 과제 등을 만드는 데 인수위원이 결정하는 역할을 하고, 전문·실무위원은 이를 지원한다”며 “이번 인수위에서는 부동산 전문·실무위원들의 권한이 조금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또 경제1분과 간사인 최 전 차관이 부동산 정책을 큰 틀에서 다뤄 봤기에 의사 결정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인수위 안에 부동산 문제를 다루는 태스크포스(TF)를 만들 가능성도 있다. 한편 경제2분과 인수위원 4명 중 3명이 과거 SK와 관련 있는 인물이라 뒷말이 나온다. 이 교수는 SK하이닉스 사외이사를 맡았었고, 왕 교수와 유 전 그룹장은 SK 임원 출신이다. 한 재계 관계자는 “해당 인사의 역량을 떠나 특정 기업에 편중되는 것처럼 보이면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다”고 말했다.
  • 文대통령, 청년 경찰들에 “인권수호 주역되길”

    文대통령, 청년 경찰들에 “인권수호 주역되길”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새로 임용된 청년 경찰들을 향해 “개혁에 매진해 온 경찰의 노력에 격려의 마음을 전한다”며 “청년 경찰 여러분이 인권수호의 주역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남 아산 경찰대학에서 열린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에 참석해 “인권은 경찰의 기본가치다. 이제는 경찰 수사에서 인권 침해라는 말이 사라졌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대선이 끝나고 임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문재인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권력기관 개혁의 성과를 다시 한번 부각하는 동시에, 정부 교체 뒤에도 지속적으로 인권경찰로의 개혁 노력을 해 줄 것을 당부하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검찰의 권력 분산을 위한 검·경 수사권 조정을 추진하면서 이를 위해 경찰 스스로의 개혁도 필요하다고 강조해 왔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런 경찰개혁의 일환으로 지난해 1월 출범한 국가수사본부를 거론하며 “경찰의 수사 능력을 강화하고 책임감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경찰은 N번방·박사방 사건을 비롯한 디지털성범죄, 서민경제 침해사범, 부동산투기사범을 특별 단속해 엄정하게 수사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2017년 50만여 건이던 5대 강력범죄는 2021년 42만여 건으로 감소했고 국민의 체감안전도에서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전면 시행된 자치경찰제는 지역 주민들에게 맞춤형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경찰은 코로나 극복에도 앞장서 방역망 곳곳을 지켜줬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는 국민 권익 보호와 피해 회복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라며 “사건 접수와 내사부터 수사진행, 영장신청, 종결·보완까지 치안 행정의 전영역에 걸친 인권보호시스템이 갖춰졌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집회 현장의 ‘대화 경찰’은 시민들과 소통하는 집회시위 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며 “경찰과 검찰 사이에서 국민의 불편을 초래하는 이중 조사가 줄어들고 한 해 46만 명에 이르는 국민이 피의자라는 굴레에서 신속히 벗어나게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은 언제 어디서든 경찰이 보호해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며 “현장 대응능력에서 최고가 돼야 한다. 국민이 든든하게 믿을 수 있도록 항상 준비돼 있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또 “안보수사 역량 강화에도 힘써달라”며 “2024년 국정원 대공 수사권 폐지에 대비해 테러, 방첩, 산업기술까지 업무영역과 조직 확장 등 국정원과 협업 강화에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신변보호 여성 피살사건 등 경찰의 부실대응 문제가 도마에 오른 상황에서, 경찰이 능력으로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한다면 개혁 성과가 퇴색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경찰의 중단없는 개혁을 뒷받침하는 정부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며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경찰’이라는 명예와 자긍심을 잊지 말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충남 아산 경찰대학교에서 열린 2022년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에 참석해 대통령상 수상자 서연준 경위에게 상장과 메달 수여 후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 [달콤한 사이언스] 북극해의 미세플라스틱 오염, 10년 전부터 시작됐다

    [달콤한 사이언스] 북극해의 미세플라스틱 오염, 10년 전부터 시작됐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플라스틱 사용량이 전 세계적으로 늘었다. 일부 재활용되기도 하지만 버려진 플라스틱은 부서져 미세플라스틱이 돼 강이나 땅 속 지하수를 통해 바다에 이르게 된다. 미세플라스틱은 해양 생물을 거쳐 결국 사람의 몸 속으로 들어와 축적된다. 최근에는 그동안 청정 지역으로 알려졌던 극지방의 바다에도 미세플라스틱 오염이 심각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북극해를 오염시킨 미세플라스틱의 발원지가 어디인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었는데 이번에 노르웨이 과학자들이 고농도 미세플라스틱의 북극해 유입 미스터리를 풀어냈다. 노르웨이 해양연구소 해양·기후학과, 노르지언 극지연구소, 트롬쇠-극지대 물리학·기술학과 공동연구팀은 북극해와 북유럽해, 북극해와 북대서양을 잇는 배핀만(Baffin Bay)에 축적되는 미세플라스틱은 유럽의 강에서 흘러나온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초 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 3월 18일자에 실렸다. 앞선 많은 연구들에서는 북극해에 전반적으로 미세플라스틱 오염이 심각하다는 사실만 확인했을 뿐 미세플라스틱의 출처와 축적 위치가 불명확했다. 연구팀은 2007~2017년 북극해 주변 해류 흐름과 미세플라스틱 이동 시뮬레이션을 결합해 분석했다. 연구팀은 유럽 21개 주요 강에서 미세플라스틱이 흘러나올 경우 해류를 타고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모델링한 것이다. 또 2017년 5월부터 2018년 8월까지 노르웨이 서해안 17개 지점에서 채취한 바닷물 시료 121개의 미세플라스틱 분포와 성분을 분석해 모델링 결과와 비교했다. 그 결과, 유럽의 강들에서 흘러나온 미세플라스틱들 중 65%는 노르웨이 해안을 따라 시베리아 북쪽 랍테프해를 거쳐 북극해로 이동한 뒤 그린란드와 노르웨이 스발바르 군도 사이의 프람해협(Fam Strait)을 통해 북극해를 빠져나갔다. 또 30% 정도는 노르웨이 해안을 따라 가다가 프람해협을 통해 남쪽으로 이동한 뒤 그린란드 동쪽과 남쪽 해안을 거쳐 캐나다 북동쪽 해안을 따라 남쪽으로 빠져나갔다는 것을 확인했다.시뮬레이션을 통해 미세플라스틱의 이동경로를 파악한 연구팀은 축적 장소를 추적한 결과 북유럽해, 북극해 난센 분지, 북극해와 러시아 북쪽 사이에 있는 바렌츠해, 랍테프해, 그린란드와 캐나다 사이에 위치한 배핀만에 집중적으로 축적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바닷물 샘플 분석 결과는 이 같은 시뮬레이션 결과를 뒷받침해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북극해에서 확인된 고농도 미세플라스틱은 적어도 10년 전부터 시작된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를 이끈 욘 알레테센 해양연구소 박사(해양물리학·모델링)는 “미세플라스틱의 순환이 북극 생태계 건강에 영향에 미칠 수 있는 만큼 플라스틱 폐기물 관리 개선이 시급하다는 것을 이번 연구를 통해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우크라이나 ‘불바다’ 된 새 中개미투자자 2억명까지 불었다

    우크라이나 ‘불바다’ 된 새 中개미투자자 2억명까지 불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장기전에 돌입한 공포 속에 중국의 개미투자자 수가 2억 명을 돌파하면서 역대급 신규 투자자 증가세를 보였다.  중국 매체 징지찬카오바오는 중국결산(中国结算)가 최근 공개한 조사를 인용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본격화된 지난 2월 기준 중국에서는 신규 개인 투자자 수가 전월 대비 6.82% 증가해 중국 주식시장 역사상 최초로 2억 명을 돌파했다고 집계했다. 지난 2016년 1월 기준 개인 투자자 수 1억 명 돌파 소식이 공개된 이후 불과 6년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중국의 개미 투자자 2억 8700명은 중국 본토 주식(A주) 투자자들이라는 점에서, 이 시기 중국 주식시장은 양과 질 모두 성장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다만, 이 시기 중국 개미 투자자의 90% 이상은 총 투자 금액 50만 위안(약 9700만 원) 미만의 소액 투자자였다.  이 같은 분위기에 대해, 현지 매체들은 중국인의 소득 수준이 증가하고, 주민들의 잉여 자본이 주식 시장에 자연스레 유입되면서 부동산 시장의 과열 분위기 만큼 주식 시장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중국 시장조사업체 초이스는 지난 2016년 말 상하이와 선정 증시 시가 총액 대비 올 초 시가 총액 규모는 무려 2배 수준으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2016년 12월 기준 상하이와 선전 증시를 합한 시가 총액은 53조 8200억 위안이었던 반면 지난 2월에는 그 규모가 갑절로 뛴 91조 9800억 위안으로 나타났다.  이 시기 두 배 이상 급증한 개인 투자자 급증으로 주식 거래 대금 역시 꾸준한 몸집 불리기에 성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2016년 일평균 5374억 위안에 그쳤던 거래 대금은 지난해 12월 기준 1조 900억 위안으로 크게 늘었다.  하지만 기하급수적으로 개인 투자자의 유입량이 늘어나면서 주식 시장의 위법 사건에 대한 관련 부처의 관리 감독이 강화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동시에 제기된 상황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말 중국 당국은 개인 소액 투자자의 수가 급증하면서 이들을 투자금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투자자 대표소송제와 주식시장 위법 행위자 적발 시 벌금 기준을 상향 조정했지만, 투자자 보호 메커니즘은 여전히 허술하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집계 결과, 지난 한 해 동안 총 609건의 위법 사건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상당수 사건이 재무 조작과 자금 운영 사기 사건, 시총 관리 명목의 시장 조작 외에도 내부 거래 및 중개 기관의 책임 소홀로 인한 개인 투자자의 투자금 회부 불가 문제 등이 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 개인 투자자의 경우, 주식시장에서의 정보 비대칭과 고도로 중앙에 집중된 지분 구조 문제로 인해 소액 주주가 정당한 투자금을 회수하고 보장받을 수 없는 취약성이 문제로 지적됐다.  이에 대해 중국인민대학교 상법연구소장 류준하이 박사는 “소액 개인 개미 투자자를 진정으로 보호하기 위해서는 주식 시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위법 사건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중하게 처벌하는 등 전시 효과를 기대해야 하는 상태”라면서 “투자자 스스로 자신의 권익과 구상권을 더 쉽게 주장할 수 있도록 온라인 소송 시스템과 원스톱 사법 서비스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中 경제보고서는 허위”...코로나에도 중국만 잘나갔던 이유가 ‘조작’?

    “中 경제보고서는 허위”...코로나에도 중국만 잘나갔던 이유가 ‘조작’?

    중국이 지난 1~2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7.5% 급등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중국 내부에서 현실성 없는 과도한 낙관론적 집계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 1~2월 생산, 소비, 투자 지표가 예상 밖의 호조를 보였으며, 이는 급격한 경기 둔화에 대응해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에 나선 효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해석한 것을 정면에서 비판한 것이다.  중국의 대표적인 B2C 전자상거래 징동그룹(京东集团)의 수석 경제학자 천젠광 박사와 징둥테크그룹의 주타이후이 부원장 등 이 분야 전문가들은 중국 국가통계국이 공식 발표한 정부 데이터가 터무니없이 낙관적인 결과를 도출했으며, 실제 중국 내부 경제 상황은 전혀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최근 자신들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중국 내부의 소비 활력을 짐작할 수 있는 1~2월 소비 판매가 작년 동기 대비 6.7$ 급증했다고 발표한 국가통계국 공식 수치는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을 강하게 피력했다.  앞서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1~2월 소비 판매 증가율이 작년 3월 34.2%로 정점을 찍은 후 줄곧 하향 곡선을 그렸고, 급기야 지난 12월에는 1.7%까지 떨어졌는데도 불구하고 올 1~2월 극적으로 강한 반등 곡선을 그리는데 성공했다고 자화자찬한 바 있다. 하지만 내부 전문가들은 국가통계국의 공식 집계 수치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주타이후이 부원장 등 이 전문가로 불리는 중국 경제 전문가들은 “지난 2월 중국의 CPI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고, 핵심 CPI 부문도 단 1.1% 상승했을 뿐”이라면서 “더욱이 지난 1~2월에는 신규 거주자의 단기 대출의 상승과 하락 현상이 반복적으로 발견됐을 정도로 중국인들의 소비 활동력은 매우 무기력한 수준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분석했다.  또, 이들은 같은 기간 기업 투자와 가장 밀접한 데이터 중 하나인 기업의 중장기 대출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5포인트 하락한 5348억 위안에 그쳤으며, 주민들의 중장기 대출 규모 역시 6600억 위안 이상 감소했다는 점에 집중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주타이후이 부원장은 “중국은 현재 실물 금융 수요가 매우 취약한 환경”이라면서 “대규모 투자를 통한 경제 회복 반등이 예상한 것 이하로 미미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대규모 자본을 동원한 투자는 실물 금융 시장에 미미한 수준의 영향력을 행사했지만, 이외의 토지 매매와 부종산 개발 등을 통한 시장성 회복은 역부족인 상태”라고 지적했다.  국가통계국의 경제 보고서가 조작됐다는 증거로 이 시기 중국 내 토지 취득 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2.3% 감소했으며, 분양 주택 면적 역시 전년 동기 대비 9.6% 급감했다는 점이 꼽혔다. 또 부동산 시장으로 몰렸던 대규모 투자도 기준년도 대비 17.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전문가들은 “이 시기 중국 내부의 고정 투자 자산은 소폭 증가한 반면, 철강과 시멘트 등 산업 생산량은 기준 년도 대비 감소했다”면서 “이 때문에 중국 내부 경제 사정은 사실상 코로나19 사태 발발 이전으로 회복했다고 해석하기 이르다”고 했다.  한편,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은 중국 국가통계국의 공식 보고서 내용을 비판한 해당 글이 중국 소셜미디어에 등장한 지 단 24시간 만에 ‘내용 위반’ 혐의를 받고 삭제돼 현재는 찾아볼 수 없는 형편이라고 비판했다. 중국의 금융학자라고 자신을 소개한 익명의 저널리스트는 자유아시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당국이 발표하는 경제 상황이 호조라는 내용을 담은 경제 보고서의 경우 어느 정도 주관성이 개입될 여지가 있다”면서 “중국 산업 분야의 많은 제품들은 현재도 여전히 판로를 개척하지 못한 상태다. 그로 인해 상당수 업체가 재고품 부담을 떠안고 있으며, 재고 회전율이 낮아진 탓에 중국의 주요 산업의 원자재 수요량과 품질, 판매량 모두 하락했다고 분석하는 것이 현실적이다”고 했다.  그는 이어 “시멘트와 알루미늄, 철강 등 건설업종의 주요 원자재 수요가 감소했다는 데이터가 도출될 경우, 이는 반드시 전체 산업 시장의 생산 규모가 동시에 하락하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 수치다”면서 “당국이 발표한 경제 수치에는 모순점이 매우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2월 중국 정부가 공개한 실업률 수치는 5.5%에 그쳐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현실은 이와 다르다”면서 “중국 최대 규모의 과학 기술기업인 텐센트와 알리바바가 최근 전체 직원의 무려 30%에 달하는 대규모 감원을 강행한 것이 중국의 진짜 경제 현실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중국이 지난 1~2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7.5% 급등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중국 내부에서 현실성 없는 과도한 낙관론적 집계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 1~2월 생산, 소비, 투자 지표가 예상 밖의 호조를 보였으며, 이는 급격한 경기 둔화에 대응해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에 나선 효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해석한 것을 정면에서 비판한 것이다.  중국의 대표적인 B2C 전자상거래 징동그룹(京东集团)의 수석 경제학자 천젠광 박사와 징둥테크그룹의 주타이후이 부원장 등 이 분야 전문가들은 중국 국가통계국이 공식 발표한 정부 데이터가 터무니없이 낙관적인 결과를 도출했으며, 실제 중국 내부 경제 상황은 전혀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최근 자신들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중국 내부의 소비 활력을 짐작할 수 있는 1~2월 소비 판매가 작년 동기 대비 6.7$ 급증했다고 발표한 국가통계국 공식 수치는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을 강하게 피력했다.  앞서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1~2월 소비 판매 증가율이 작년 3월 34.2%로 정점을 찍은 후 줄곧 하향 곡선을 그렸고, 급기야 지난 12월에는 1.7%까지 떨어졌는데도 불구하고 올 1~2월 극적으로 강한 반등 곡선을 그리는데 성공했다고 자화자찬한 바 있다.  하지만 내부 전문가들은 국가통계국의 공식 집계 수치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주타이후이 부원장 등 이 전문가로 불리는 중국 경제 전문가들은 “지난 2월 중국의 CPI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고, 핵심 CPI 부문도 단 1.1% 상승했을 뿐”이라면서 “더욱이 지난 1~2월에는 신규 거주자의 단기 대출의 상승과 하락 현상이 반복적으로 발견됐을 정도로 중국인들의 소비 활동력은 매우 무기력한 수준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분석했다.  또, 이들은 같은 기간 기업 투자와 가장 밀접한 데이터 중 하나인 기업의 중장기 대출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5포인트 하락한 5348억 위안에 그쳤으며, 주민들의 중장기 대출 규모 역시 6600억 위안 이상 감소했다는 점에 집중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주타이후이 부원장은 “중국은 현재 실물 금융 수요가 매우 취약한 환경”이라면서 “대규모 투자를 통한 경제 회복 반등이 예상한 것 이하로 미미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대규모 자본을 동원한 투자는 실물 금융 시장에 미미한 수준의 영향력을 행사했지만, 이외의 토지 매매와 부종산 개발 등을 통한 시장성 회복은 역부족인 상태”라고 지적했다.  국가통계국의 경제 보고서가 조작됐다는 증거로 이 시기 중국 내 토지 취득 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2.3% 감소했으며, 분양 주택 면적 역시 전년 동기 대비 9.6% 급감했다는 점이 꼽혔다. 또 부동산 시장으로 몰렸던 대규모 투자도 기준년도 대비 17.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전문가들은 “이 시기 중국 내부의 고정 투자 자산은 소폭 증가한 반면, 철강과 시멘트 등 산업 생산량은 기준 년도 대비 감소했다”면서 “이 때문에 중국 내부 경제 사정은 사실상 코로나19 사태 발발 이전으로 회복했다고 해석하기 이르다”고 했다.  한편,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은 중국 국가통계국의 공식 보고서 내용을 비판한 해당 글이 중국 소셜미디어에 등장한 지 단 24시간 만에 ‘내용 위반’ 혐의를 받고 삭제돼 현재는 찾아볼 수 없는 형편이라고 비판했다.  중국의 금융학자라고 자신을 소개한 익명의 저널리스트는 자유아시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당국이 발표하는 경제 상황이 호조라는 내용을 담은 경제 보고서의 경우 어느 정도 주관성이 개입될 여지가 있다”면서 “중국 산업 분야의 많은 제품들은 현재도 여전히 판로를 개척하지 못한 상태다. 그로 인해 상당수 업체가 재고품 부담을 떠안고 있으며, 재고 회전율이 낮아진 탓에 중국의 주요 산업의 원자재 수요량과 품질, 판매량 모두 하락했다고 분석하는 것이 현실적이다”고 했다. 그는 이어 “시멘트와 알루미늄, 철강 등 건설업종의 주요 원자재 수요가 감소했다는 데이터가 도출될 경우, 이는 반드시 전체 산업 시장의 생산 규모가 동시에 하락하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 수치다”면서 “당국이 발표한 경제 수치에는 모순점이 매우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2월 중국 정부가 공개한 실업률 수치는 5.5%에 그쳐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현실은 이와 다르다”면서 “중국 최대 규모의 과학 기술기업인 텐센트와 알리바바가 최근 전체 직원의 무려 30%에 달하는 대규모 감원을 강행한 것이 중국의 진짜 경제 현실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 ‘나토 가입 포기’ 꺼낸 우크라… 휴전 협상 출구 될까

    ‘나토 가입 포기’ 꺼낸 우크라… 휴전 협상 출구 될까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평화협상이 사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양국이 휴전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에 국제사회가 촉각을 세우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불가입’으로 돌파구를 찾는 데 반해 러시아의 협상 카드는 모호한 데다, 영토 문제에서 입장 차가 커 가까운 시일 내에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새벽 영상 연설에서 러시아와의 평화 회담에 대해 “더욱 현실성 있게 들리는 내용(타협안)이 제시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우크라이나는 휴전을 위해 러시아가 원하는 나토 불가입 방안을 사실상 제시한 상태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영국 런던에서 열린 ‘합동원정군’(JEF) 지도자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나토 가입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수년간 나토의 문이 열려 있다고 들었지만, 이미 우리는 나토에 가입할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나토 가입을 포기하는 대신 미국과 독일 등 주변국들의 안전보장을 얻어내겠다는 입장이다.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러시아가 무력으로 꼭두각시 정부를 구성하지 못하고 군 병력 보충이 어려워진 상황 등을 반영해 전쟁이 예상보다 빨리, 5월까지는 끝날 수 있다는 희망을 제기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러시아는 도네츠크·루한스크 인민공화국의 독립과 크름반도의 러시아 주권을 인정하라는 요구를 굽히지 않고 있어, 이들 지역에서 러시아군의 철수를 요구하는 우크라이나와 팽팽히 맞서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5일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의 통화에서 “우크라이나가 협상에 진지한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비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다만 러시아군이 수렁에 빠진 상황이어서 타협안을 조율하고 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러시아 외교안보 전문가인 도미티야 사그라모소 런던 킹스칼리지 박사는 영국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전쟁의 성과를 내야 할 푸틴이 자신의 체면을 세울 수 있는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도 키이우(키예프) 진입을 시도하는 러시아군은 교착상태에 빠진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CNN 등에 따르면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러시아군은 키이우에서 서북쪽으로 약 15~20㎞, 동쪽으로 약 20~30㎞ 떨어져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움직임이 더디다”고 전했다. 15일 키이우 외곽에서 취재 중이던 미국 폭스뉴스 소속 영상 기자인 피에르 자크르제우스키가 총격으로 사망했다. 서방 언론인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취재하다 사망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 “푸틴의 협상은 ‘쇼’일 뿐” vs “체면 차리려 타협할 수도”

    “푸틴의 협상은 ‘쇼’일 뿐” vs “체면 차리려 타협할 수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4차 평화회담이 진행되는 가운데 양국이 휴전 협정에 이를 수 있을지를 놓고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불가입’ 입장을 재차 밝히며 돌파구를 찾고 있지만 러시아는 영토 문제에 대한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평화회담은 시간을 벌기 위한 수단일 뿐이라는 회의론이 나오지만 우크라이나에 친러 정권을 세운다는 목표가 좌절된 푸틴이 타협점을 찾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푸틴의 협상은 시간끌기용 … 완전히 밀릴 때 협상할 것” 안드레이 코지레프 전 러시아 외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유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협상하는 것은 오직 ‘쇼’일 뿐”이라면서 “우크라이나에서의 승패가 결론날 때까지 협상을 질질 끌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소비에트 연방이 해체되고 러시아 연방으로 재편되는 시기인 1990년부터 1996년까지 러시아에서 외무장관을 지냈다. 그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예상치 못한 저항과 서구의 강력한 제재에 직면했지만 아직 모든 전략을 소모한 건 아니다”라면서 “러시아는 자신들이 완전히 밀릴 때 돌파구를 찾기 위해 협상할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국의 4차 평화회담은 지난 이틀간의 마라톤 협상에 이어 16일(현지시간) 재개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새벽 영상 연설에서 러시아와의 평화 회담에 대해 “더욱 현실성 있게 들리는 내용(타협안)이 제시되고 있다”면서 긍정적인 합의가 나올 가능성을 시사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요구하는 ‘나토 비가입’을 협상 카드로 꺼내들었다. 우크라이나는 나토 가입을 포기하는 대신 미국과 독일 등 주변국들의 안전보장을 얻어내겠다는 입장이다. 러, 키이우 점령 실패 … “성과 내야 하는 푸틴이 해결책 찾을 수도” 반면 러시아는 도네츠크·루한스크 인민공화국의 독립과 크름반도의 러시아 주권을 인정하라는 요구를 굽히지 않고 있다. 이들 지역에서 러시아군의 철수를 요구하는 우크라이나와 팽팽히 맞서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5일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의 통화에서 “우크라이나가 협상에 진지한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나토 가입을 추진하던 우크라이나가 한발 물러선 데 반해 러시아는 아직까지 협상 카드를 꺼내놓지 않아 양국이 합의에 이르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러시아 외교안보 전문가인 도미티야 사그라모소 런던 킹스칼리지 박사는 영국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돈바스 지역에서 크름반도까지 이어지는 통로처럼 자신들이 점령한 영토를 고집하려 할 것”이라면서 “현재로서 평화협정이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그러나 러시아가 젤렌스키 정권을 축출하고 친러 정권을 수립한다는 당초 목표를 이루기 어려워진 만큼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사그라모소 박사는 “키이우 점령 같은 군사적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푸틴은 전쟁의 성과를 내야 해 자신의 체면을 세울 수 있는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100년 만에 자살→린치 살해, 62년 만에 신원 확인된 실종 소녀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100년 만에 자살→린치 살해, 62년 만에 신원 확인된 실종 소녀

    미국 인디애나주 행정당국이 100년 전에 자살했다 발표한 19세 흑인 소년의 사인이 잔인한 폭력에 의한 ‘린치’였다고 뒤늦게 바로잡았다. 애리조나주에서는 62년 전 실종돼 사막에서 주검으로 발견된 10대 소녀의 신원이 이제야 확인됐다. 인디애나의 주도(州都) 인디애나폴리스를 관할하는 마리온 카운티 검시소는 1922년 3월 16일(이하 현지시간) 사망한 조지 톰킨스의 사인을 린치에 의한 살인으로 정정하고 지난 12일 새로운 사망 진단서를 발급했다고 15일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앨피 맥긴티 검시소 부소장은 “100년 후에라도 사실을 바로 잡고 톰킨스를 추념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사건 당일 오전 7시 30분쯤 걸어서 집을 나선 톰킨스는 6시간 30분 만인 오후 2시쯤 근처 숲의 나무에 목이 매달려 숨진 채로 발견됐다. 두 손이 허리 뒤로 묶인 상태였다. 그러나 사법당국은 사건 이틀 만에 그의 죽음을 자살로 결론 짓고 수사를 종료했다. 이어 이틀 만에 시신을 매장해버렸다. 인디애나주 볼스테이트대학의 필 브레멘 교수는 “그의 시신이 묻히기도 전에 린치 사실이 묻혀 버렸다”고 말했다. 검시관인 레베카 슈럼 박사는 “손이 뒤로 묶인 상태에서 스스로 목을 맬 수가 없다. 그런데도 톰킨스의 사망 진단서에는 자살로 기록돼 있었다”고 지적했다. 톰킨스 사망 원인 재규명은 시민단체 ‘인디애나기억연합’(IRC)이 이끌었다. IRC는 “톰킨스 사망 사건은 당연한 듯 무시됐다. 이제라도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관심을 기울이게 된 것을 의미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단체 관계자들은 “지역사회가 더 큰 정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 정의를 실현할 뿐 아니라 새로운 대화를 시작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인디애나폴리스 서부 플로럴 공원묘지의 톰킨스 묘역에는 새로운 비석이 놓였고, 많은 사람이 찾아와 꽃을 놓고 가고 있다고 지역매체 WTHR는 전했다. 조 호그셋 인디애나폴리스 시장은 “톰킨스는 살아서도 죽어서도 정의를 적용받지 못했다. 사실이 밝혀지는 데 100년이나 걸렸다”면서 “나를 비롯한 행정·사법 당국자들이 모든 주민을 위해 형평성 있는 정의를 지키고 발전시켜 가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의회는 이달 초 형사 처벌 권한이 없는 개인이나 단체가 특정인에게 임의로 가하는 사적 형벌(私刑, 린치)을 연방 증오 범죄로 규정한 ‘반(反) 린치 법안’을 최종 승인했다. 사망 또는 부상을 초래한 린치를 ‘인종차별 또는 편견에 근거한 범죄’로 규정하고 가해자를 최고 징역 30년형에 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린치 금지 입법 노력은 의회에서 200여 차례나 무산됐다. 이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하고 공표하면 법안은 시행된다.공교롭게도 같은 날 애리조나주 야바파이 카운티 보안관실은 기자회견을 열어 1962년 7월 16일 사막에서 변시체로 발견된 ‘작은 아무 아가씨’(Little Ms Nobody)의 신원이 섀론 리 갈레고스로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물론 DNA 분석 기법의 발전 덕이다. 데이비드 로즈 보안관은 “1960년에는 사람들이 DNA가 기술로 발전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그들은 뭐라고 불러야 할지도 몰랐다. 그러나 어쨌든 그들은 조사할 만큼 충분한 증거를 보관하고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전모를 파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섀론의 조카딸 레이 차베스는 늘 자라면서 이모의 실종 얘기를 들었다고 돌아봤다. “이제야 우리 이모를 안전하게 지키고 영원히 잊지 않게 돼 고맙다. 여러분이 해낸 일은 우리 가족을 평화롭게 만드는 놀라운 일이었다.” 소녀가 납치된 것은 그해 7월 6일이었다. 뉴멕시코주 알라모고르도란 마을의 할머니 집 뒤편 통로에서 다른 두 아이와 놀고 있었다. 당시 네 살이었다. 시신이 발견된 것은 열흘 뒤, 사막을 거닐던 한 남성에 의해서였다. 시신 일부가 땅 밖에 드러나 있었다. 당시에도 뉴멕시코주 관리들은 야바파이 카운티 보안관실에 문의해 실종됐다고 신고된 섀론을 연결지었는데 DNA 분석을 할 수 없는 한계가 있어 신원을 확인하지 못했다. 이 사건은 2015년까지 미제 사건 목록에 있었으며, 국립 착취·실종아동센터가 DNA를 추출하고 유해를 발굴하는 비용을 대면서 다시 수사할 수 있었다.. 오스람(Othram) 연구소의 탁월한 분석 기법 덕에 지난달에야 애리조나 사막의 시신 주인이 섀론임을 밝혀냈다. 야바파이 카운티 보안관실이 해결한 실종자 신원 확인 다섯 번째 작품이었다.
  • 우크라이나는 ‘나토 비가입’ 카드 내놨는데 … 러시아는 타협 없나

    우크라이나는 ‘나토 비가입’ 카드 내놨는데 … 러시아는 타협 없나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평화협상이 사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양국이 휴전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에 국제사회가 촉각을 세우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불가입’으로 돌파구를 찾는 데 반해 러시아의 협상 카드는 모호한 데다, 영토 문제에서 입장 차가 커 가까운 시일 내에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새벽 영상 연설에서 러시아와의 평화 회담에 대해 “더욱 현실성 있게 들리는 내용(타협안)이 제시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우크라이나는 휴전을 위해 러시아가 원하는 나토 불가입 방안을 사실상 제시한 상태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영국 런던에서 열린 ‘합동원정군’(JEF) 지도자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나토 가입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수년간 나토의 문이 열려 있다고 들었지만, 이미 우리는 나토에 가입할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나토 가입을 포기하는 대신 미국과 독일 등 주변국들의 안전보장을 얻어내겠다는 입장이다.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러시아가 무력으로 꼭두각시 정부를 구성하지 못하고 군 병력 보충이 어려워진 상황 등을 반영해 전쟁이 예상보다 빨리, 5월까지는 끝날 수 있다는 희망을 제기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돈바스·크림반도’ 고집하는 러시아, 돌파구 못 찾나 러시아는 도네츠크·루한스크 인민공화국의 독립과 크름반도의 러시아 주권을 인정하라는 요구를 굽히지 않고 있어, 이들 지역에서 러시아군의 철수를 요구하는 우크라이나와 팽팽히 맞서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5일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의 통화에서 “우크라이나가 협상에 진지한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비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다만 러시아군이 수렁에 빠진 상황이어서 타협안을 조율하고 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러시아 외교안보 전문가인 도미티야 사그라모소 런던 킹스칼리지 박사는 영국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전쟁의 성과를 내야 할 푸틴이 자신의 체면을 세울 수 있는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도 키이우(키예프) 진입을 시도하는 러시아군은 교착상태에 빠진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CNN 등에 따르면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러시아군은 키이우에서 서북쪽으로 약 15~20㎞, 동쪽으로 약 20~30㎞ 떨어져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움직임이 더디다”고 전했다. 15일 키이우 외곽에서 취재 중이던 미국 폭스뉴스 소속 영상 기자인 피에르 자크르제우스키가 총격으로 사망했다. 서방 언론인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취재하다 사망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 ‘이것’하고 방사선치료 함께 하니 전이암까지 사라지네

    ‘이것’하고 방사선치료 함께 하니 전이암까지 사라지네

    과학기술의 발달로 암은 더 이상 불치의 병은 아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예후가 좋지 않아 생존율이 낮은 암은 존재한다. 많은 과학자와 의학자들이 암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덕분에 암 치료는 외과수술, 화학항암제, 방사선 치료를 넘어 표적치료제, 면역치료제 등 다양한 치료법이 등장하고 있다. 국내 연구진이 방사선 치료와 표적 항암치료를 병행해 전이암까지 억제하는 방법을 찾아내 주목받고 있다. 한국원자력의학원 응용치료연구팀은 면역 활성을 억제해 암 치료를 방해하는 면역억제세포 발생을 감소시키고 방사선 치료 부위의 암세포 뿐만 아니라 전이암까지 제거할 수 있는 전신 항암면역치료 방법을 찾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암 면역치료 저널’((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cer)에 실렸다. 면역체계를 작동시켜 암세포를 제거하는 면역관문억제제 같은 면역치료제가 최근 등장해 방사선 치료와 함께 사용되면서 암 재발 및 전이를 막는 새로운 암치료 전략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그렇지만 면역관문억제제의 비용이 비싸고 일부 암에서는 치료 효과가 낮다는 단점이 있다. 연구팀은 면역세포 조절인자를 이용해 면역억제세포를 감소시키면 항암치료 효과가 높아진다는 점에 착안해 방사선 치료 후 나타나는 종양 내 면역억제세포 발생을 차단해 치료효과를 높이는 방법을 찾아나섰다. 연구 결과 연구팀은 새로 발굴한 신약후보물질을 방사선 치료와 병행하면 면역기능이 활성화돼 항암치료효과가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실제로 대장암을 유발시킨 생쥐 15마리에게 신약후보물질을 투여하고 방사선 치료를 함께 시행한 결과 모든 쥐에서 종양크기가 92.8%로 감소했고 특히 8마리에서는 종양세포가 완전히 사라진 것이 확인됐다. 또 암세포를 직접 파괴하는 항암면역 CD8 T림프구의 살상능력이 45.7%나 늘어나고 암세포에 대한 면역반응도 9.9%가 증가했다. 이 같은 효과는 방사선 치료, 신약후보물질만 투여했을 때보다 두 방법을 함께 사용했을 때 3~4배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치료가 끝난 생쥐에게 다시 종양을 이식했을 때도 4주 정도 종양이 자라지 않는 것이 관찰됨으로써 장기간 항암효과 지속, 재발 억제효능이 있는 것이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김재성 원자력의학원 박사는 “이번 연구는 고형암 뿐만 아니라 치료가 쉽지 않은 전이암까지 방사선 항암치료효과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방사선병용 항암면역치료제 상용화 연구를 서둘러 난치암 환자들에게 치료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지구를 보다] 빨갛게 물든 세상…초강력 ‘사하라 폭풍’ 맞은 스페인

    [지구를 보다] 빨갛게 물든 세상…초강력 ‘사하라 폭풍’ 맞은 스페인

    사하라에서 불어온 모래바람으로 프랑스와 스페인, 독일 등 유럽 서부 지역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스페인은 전역이 모래바람에 뒤덮여 최악의 대기질을 기록하고 있다. 스페인 기상청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15일 사하라에서 불어온 모래폭풍으로 스페인 상당 지역의 하늘이 붉게 물들었다고 전했다. 사하라 모래폭풍은 산화철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붉은색을 띤다. 스페인 기상청은 “사하라 사막에서 발생한 먼지 폭풍이 이례적으로 매우 강하게 불어닥쳤다”면서 “봄철에 미세먼지가 많이 유입되긴 하지만, 올해처럼 강력한 경우는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스페인 무르시아 등 일부 지역에서는 한낮에도 붉게 물든 하늘의 모습이 공개됐다. 마드리드에서는 사하라에서부터 넘어온 모래 먼지가 차량 위에 그대로 내려앉아 붉은 얼룩을 만들어내기도 했다.일반적으로 봄과 여름에는 사하라에서 대서양을 향해 불어오는 뜨겁고 건조하면서 모래 먼지를 가득 실은 ‘사하란 에어 레이어’(일명 SAL, Saharan Air Layer)의 영향으로 기온이 솟으며 모래폭풍이 발생한다. 대부분의 사하라 사막의 먼지 폭풍은 시야를 가리기 때문에, 지난해 2월 당시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에 모래바람이 닥쳤을 때에는 당국이 공항의 이용을 금지하기도 했다. 당시 카나리아 제도의 그란카나리아섬 라팔라 공항이 오렌지빛 먼지로 뒤덮이며 항공편 운항이 전면 중단됐고 최대 시속 120km의 바람이 불어 닥쳤다. 2020년 2월에는 사하라사막의 모래 폭풍이 유럽 동부와 러시아를 강타했고, 모래가 눈에 섞이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오렌지색 눈이 내리기도 했다.전문가들은 사하라 모래폭풍의 영향으로 대기질이 나빠지면서,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 천식 전문가인 앤티 휘타모어 박사는 “사하라 먼지 폭풍이 영국을 강타하면 수백만 명이 위험에 처할 수 있으며, 천식이 있는 사람들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면서 “모래가 섞인 독성 공기는 호흡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 모래폭풍이나 미세먼지 등의 대기 오염은 천식 발작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일각에서는 이례적으로 강력한 사하라 모래폭풍이 지구 온난화의 영향이라고 주장했다. 루벤 델 캄포 스페인 기상청 대변인은 “지난 세기 동안 지구 온난화로 사하라 사막이 확장되면서, 유럽에서는 더 큰 먼지 폭풍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페인은 16일까지 모래폭풍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이튿날에는 네덜란드와 독일 북서부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 홍콩 인구 50% 코로나19 감염...간병인 월급 두 배 줘도 못구한다

    홍콩 인구 50% 코로나19 감염...간병인 월급 두 배 줘도 못구한다

    740만 홍콩 인구의 절반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대만 중앙통신사는 지난 14일 기준 최소 358만 명 이상의 홍콩 시민이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며, 확인되지 않은 미집계 확진자 수까지 포함할 경우 최대 400만 명 이상의 확진자가 있을 것이라고 16일 보도했다. 이는 홍콩 시민 전체 인구 740만 명 중 절반을 훌쩍 넘어서는 수치다. 이 매체는 최근 홍콩대학교가 자체 모델링 방법으로 집계한 코로나19 확진자 수 조사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 4일 추가 확진자 수(약 5만 명)가 정점을 찍었으나, 그 기세가 점차 감소해 최근에는 일평균 1~2만 명대를 유지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미 홍콩섬 내부에 번진 오미크론 바이러스 탓에 누적 사망자 수가 3천 993명을 넘어섰으며, 이는 지난 2020년 초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사망자 수(3천 869명)보다 많은 수준이다. 특히 지난 15일 하루 동안 2만 6908명이 코로나19에 추가 감염됐고, 같은 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 수는 전날인 14일에 이어 연일 200명 대를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기세 탓에 지난 3주 동안 홍콩 전체 인구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약 74만 명이 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고, 같은 기간 420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 같은 상황 속에서도 홍콩대학교 연구팀은 오는 4~5월을 기점으로 홍콩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감해 일평균 최소 100명대에서 최대 1천 명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때가 되면, 최종적으로 450만 명의 누적 확진자 규모에서 홍콩 내부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그칠 것이라는 설명이다.하지만 일각에서는 홍콩 행정부가 급증한 실제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 등을 은폐하거나 정확하게 집계하는 데 실패해 사실상 홍콩의 코로나19 확진 사태는 짐작한 것 이상으로 심각할 것이라고 홍콩대 연구팀의 분석을 정면에서 반박했다. 실제로 고령층의 백신 접종률이 매우 저조하다는 점에서 홍콩의 코로나19 확진자 중 사망으로 이르는 확률은 전 세계 최고 수준인 0.54%에 달한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된 것. 홍콩위생방역센터 감염처 수석 박사 에우자룽은 “홍콩에는 이미 70만 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인됐으며, 사실상 이보다 더 많은 수의 감염자가 있을 것”이라면서 “수학적인 감염 패턴에 근거해 추산한 수치로 1명의 확진자가 3~4명의 추가 감염자를 양산하고 있지만, 정부 집계에 이들에 대한 감염 수치는 포함되지 않았다. 실제 감염자 수는 이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한편, 현재 홍콩 행정부는 코로나19 사망자 폭증 문제로 의료 체계가 한계에 다다르자 앞서 이달 말로 예고했던 740만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한 강제 코로나19 핵산 검사 강행을 잠시 중단한 상태다. 또, 대규모 확진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 요양원과 장애인 시설을 대상으로 한 간병인 모집을 위해 홍콩 행정부는 중국에서 이 분야 인력 1천 명을 대거 공수해오겠다는 방침을 공개한 상태다. 특히 중국에서 채용돼 홍콩으로 파견될 간병 인력에게 월평균 3만 1천 홍콩달러(약 490만 원) 상당의 고가 임금을 약속한 것이 알려졌지만, 홍콩 내 확진자 수 급증으로 중국에서의 인력 모집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740만 홍콩 인구의 절반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대만 중앙통신사는 지난 14일 기준 최소 358만 명 이상의 홍콩 시민이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며, 확인되지 않은 미집계 확진자 수까지 포함할 경우 최대 400만 명 이상의 확진자가 있을 것이라고 16일 보도했다. 이는 홍콩 시민 전체 인구 740만 명 중 절반을 훌쩍 넘어서는 수치다. 이 매체는 최근 홍콩대학교가 자체 모델링 방법으로 집계한 코로나19 확진자 수 조사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 4일 추가 확진자 수(약 5만 명)가 정점을 찍었으나, 그 기세가 점차 감소해 최근에는 일평균 1~2만 명대를 유지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미 홍콩섬 내부에 번진 오미크론 바이러스 탓에 누적 사망자 수가 3천 993명을 넘어섰으며, 이는 지난 2020년 초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사망자 수(3천 869명)보다 많은 수준이다.특히 지난 15일 하루 동안 2만 6908명이 코로나19에 추가 감염됐고, 같은 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 수는 전날인 14일에 이어 연일 200명 대를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기세 탓에 지난 3주 동안 홍콩 전체 인구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약 74만 명이 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고, 같은 기간 420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 같은 상황 속에서도 홍콩대학교 연구팀은 오는 4~5월을 기점으로 홍콩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감해 일평균 최소 100명대에서 최대 1천 명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때가 되면, 최종적으로 450만 명의 누적 확진자 규모에서 홍콩 내부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그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홍콩 행정부가 급증한 실제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 등을 은폐하거나 정확하게 집계하는 데 실패해 사실상 홍콩의 코로나19 확진 사태는 짐작한 것 이상으로 심각할 것이라고 홍콩대 연구팀의 분석을 정면에서 반박했다.  실제로 고령층의 백신 접종률이 매우 저조하다는 점에서 홍콩의 코로나19 확진자 중 사망으로 이르는 확률은 전 세계 최고 수준인 0.54%에 달한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된 것.  홍콩위생방역센터 감염처 수석 박사 에우자룽은 “홍콩에는 이미 70만 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인됐으며, 사실상 이보다 더 많은 수의 감염자가 있을 것”이라면서 “수학적인 감염 패턴에 근거해 추산한 수치로 1명의 확진자가 3~4명의 추가 감염자를 양산하고 있지만, 정부 집계에 이들에 대한 감염 수치는 포함되지 않았다. 실제 감염자 수는 이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한편, 현재 홍콩 행정부는 코로나19 사망자 폭증 문제로 의료 체계가 한계에 다다르자 앞서 이달 말로 예고했던 740만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한 강제 코로나19 핵산 검사 강행을 잠시 중단한 상태다.  또, 대규모 확진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 요양원과 장애인 시설을 대상으로 한 간병인 모집을 위해 홍콩 행정부는 중국에서 이 분야 인력 1천 명을 대거 공수해오겠다는 방침을 공개한 상태다.  특히 중국에서 채용돼 홍콩으로 파견될 간병 인력에게 월평균 3만 1천 홍콩달러(약 490만 원) 상당의 고가 임금을 약속한 것이 알려졌지만, 홍콩 내 확진자 수 급증으로 중국에서의 인력 모집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 ‘BTS 아버지’ 방시혁 근황…서울대 명예박사 됐다

    ‘BTS 아버지’ 방시혁 근황…서울대 명예박사 됐다

    ‘BTS 아버지’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서울대 명예박사가 된다. 15일 하이브에 따르면, 방 의장은 서울대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는다. 서울대가 명예박사학위를 대중문화 인사에게 수여하는 건 방 의장이 처음이다. 서울대 미학과 출신인 방 의장은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설립자다. 서울대 학위 수여 규정에 따르면, 학술발전에 특별한 공헌을 했거나 인류 문화 향상에 공적이 큰 사람은 명예박사학위를 받을 수 있다. 방시혁 의장은 방탄소년단을 글로벌 아티스트로 키워내고, K팝을 전 세계에 전파하는 등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방 의장은 앞서 2019학년도 제73회 전기 서울대 학위수여식에 연사로 초청돼 축사를 한 바 있다.
  • 수소제거기 결함 쉬쉬한 한수원… ‘친원전’ 하려면 비리부터 끊어야죠 [박록삼의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이야기]

    수소제거기 결함 쉬쉬한 한수원… ‘친원전’ 하려면 비리부터 끊어야죠 [박록삼의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이야기]

    원자력발전은 말 그대로 ‘뜨거운 감자’다. 20대 대선에서도 확인됐듯 찬반 논리 모두 과학·기술적 고려보다는 정치적 판단이 더 앞서기 일쑤다. 그럼에도 각각의 논리는 명쾌하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폭발 및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계기로 원전에 대한 우려와 불안은 공포 수준에 이르렀다. 중준위 이상 방사성 폐기물 처리에 대해서는 아직도 해법을 못 찾고 있다. 탈(脫)원전 정책 추진이 불가피하다는 논리다. 반면 원전 지지 논리 역시 명확하다.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원전 말고는 답이 없다는 입장이다. 대선 다음날인 지난 10일 서울 남창동 원자력안전위원회 사무실에서 원안위 위원인 이병령(75) 원자핵공학 박사를 만났다. 한국형 원전 개발의 총책임자이자 상업화 성공의 핵심 주역인 이 박사는 윤석열 당선인의 친원전 정책을 찬성하면서도 그에 앞서 선행돼야 하는 근본적 문제점을 지적했다.“원전은 깨끗하고 효율적인 에너지입니다. 탈원전 정책은 현실에 맞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원전의 안전을 최대한 확보해 막연한 불안과 불신을 덜어 내야 합니다.” 원안위는 원전의 건설 및 운영, 정비, 해체 등을 담당하는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의 활동을 규제 감시하는 최고 규제기구다. 2019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몫 추천으로 원안위원에 위촉된 이 박사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원전 국정 농단”이라고 할 만큼 비판적이다. 하지만 그와 별개로 원자력 안전을 위협하는 원전 업계 내부 움직임에 대한 비판에도 주저함이 없다. 40년 가까이 ‘원자력쟁이’로 살면서 몸으로 겪었던 원전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고발하는 책을 세 권이나 펴냈을 정도다. “원전 업계 내부의 문제는 바깥 사람들이 믿지 못할 정도로 엉망진창입니다. 비리가 너무 많지만 제대로 된 견제와 감시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공고한 이너서클을 이루고 있는 느낌입니다.” 원전 업계의 각종 이권을 독점하고 있는, 이른바 ‘원전 마피아’에 대한 지적이다. 다만 ‘원전 마피아’ 면면을 직접 지목하는 것에는 조심스러워했다. 이미 세계에서 자랑할 만한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경제성을 가진 APR1400 등 한국형 원전이 있는데도 미국에 의존하려는 세력의 존재와 문제점을 자신의 저작을 통해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자면 2006년 한국형 원자로의 중국 수출을 막은 것은 아이러니하게 한국 원전업계였다. 하고 싶은 얘기는 많은 듯했지만 말을 아꼈다. 그는 “여러 문제들에 대해 나중에 더 구체적으로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원전 내 수소제거장치(PAR)에 대해서는 상세한 설명을 이어 갔다. 이 박사는 “세계적으로 원전이 430기가 있고 여기에서 한 해 3건 안팎의 크고 작은 사고가 일어나고 있지만 수소 폭발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방사능 외부 유출도 없고 안전한 것”이라면서 수소제거장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원전에서 발생하는 수소를 제거하지 못하면 폭발이 일어나고 방사능 유출 등 대형 참사가 벌어진다. 2011년 3월 후쿠시마 원전의 수소 폭발이 그 위험성을 증명했다. 이후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차원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요구에 따라 국내 24기 모든 원전에 전원 없이도 촉매 작용으로 수소를 산소와 재결합시켜 수소를 제거하는 장치를 달았다. 원전의 수소폭발 가능성을 줄이고 방사능 대량 유출을 막는 장비다. 그러나 이 수소제거장치의 품질 적합성 여부에 대한 의문이 끊이지 않았다. 한수원은 2018년 이 장치를 독일로 가져가서 적합성 시험을 했다. 그 결과 수소 제거 성능이 규격의 30~60%로 미달했을 뿐 아니라 특정 환경에서 불꽃이 튀는 현상도 확인됐다. 폭발을 막으려 만든 장치가 오히려 폭발의 촉매제이자 점화원이 될 수 있음을 뜻한다. 사실상 불량 판정이다. 한수원은 이 시험 결과를 2년 가까이 쉬쉬해 오다가 지난해 1월 한수원 간부의 국민권익위원회 제보로 뒤늦게 외부에 알려졌다. 곧바로 경실련이 원자력안전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해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그 뒤에도 개선이나 장비 교체 등은 없었다. 이 박사가 계속 문제를 제기하면서 지난달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다시 시험을 진행했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수소제거장치에서 불꽃이 튀는 현상은 여전했다. 이달 말까지 두 차례의 시험이 추가로 진행될 예정인 만큼 최종 결론을 지켜봐야 할 일이지만 심각한 우려는 남는다. 이 박사는 “이것이야말로 진짜 국가 위기 상황”이라면서 “원전 수소 폭발이 일어나게 되면 나라가 20년은 후퇴한다”고 말했다. 그는 “원자력 전문가들이 금과옥조로 삼고 있는 말이 바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은 반드시 일어난다’는 것”이라면서 “원전의 안전성을 담보하는 수소제거장치의 안전성이 의심받는 상황에서 한 치의 우려와 불신도 없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문제는 지난해 7월 원안위가 조건부로 허가한 신한울 1호기 가동과 관련해서도 매우 중요하다. 이달 말 최종 결과에 따라 최종 허가 여부가 결론 날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아직 최종 결론이 난 것은 아니지만 위험성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문제가 더욱 커지기 전에 선제적으로 이 설비를 교체해야 한다”면서 “원전 한 기당 교체 비용은 10억원으로 총 300억원 정도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특히 2009년 UAE에 수출한 원전 4기에도 똑같은 수소제거장치를 부착한 만큼 리콜 등 선제적인 대응을 하지 않으면 향후 원전 수출 등 해외 원전사업과 관련해 자칫 더 큰 문제로 비화될 수도 있다는 게 이 박사의 설명이다. 그는 “원전업계 내부에서 탈원전 정책에 대한 비판은 많이 하면서도 정작 안전과 관련된 대책에 대한 얘기는 제대로 하지 않고 있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사업자인 한수원에 대해 규제기관인 원안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팽팽한 긴장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데 현실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면서 “원전을 안전하게 이용하기 위해, 또 원전 정책의 지속을 위해서라도 한수원을 개혁하고 원안위의 규제 수준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의 삶은 롤러코스터를 탄 듯 파란만장했다. 한국형 원전은 1986년 개발을 시작해 1992년 마쳤다. 상업로인 울진 3, 4호기를 100% 순수 국내 독자 기술로 설계하고 성능보증, 애프터서비스까지 수행했다. 1972년 이후 미국, 프랑스, 캐나다 등에서 원전을 줄창 수입만 하고 독자적 기술은 엄두도 못 내, 세계 원전 전시장 같던 나라가 거둔 과학기술적 쾌거였다. 설계, 제작, 시공 등 원전 건설 전 과정의 총책임을 맡았던 이 박사는 이를 ‘기술 독립 선언’이라고 불렀다. 이 박사 세대 특유의 굳건한 애국심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하지만 그는 이후 1995년 7월 한국원자력연구원 대북 원전지원팀장에서 갑작스레 보직 해임됐다. 1994년 제네바 협정에 따라 북한에 설치할 원자로를 미국의 뜻을 거스르면서까지 한국형 원자로로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은 것이 ‘누군가’에게 눈엣가시로 비친 탓이었다. 해고도 아니고, 단지 보직에서 물러난 일이었지만 세상은 떠들썩하게 반응했다. 그는 “당시 보직 해임은 미국의 입장을 강요한 미 원전회사와 국익을 외면한 국내 원전 마피아의 합작에 의한 결과”라면서 “이들이 지금도 활개치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꾸려지고 5월 10일이면 윤석열 정부가 탄생한다. 지난달 25일 문재인 대통령은 “원전이 지속 운영되는 향후 60여년 동안은 원전을 주력 기저 전원으로서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면서 “(신한울 1·2호기, 신고리 5·6호기를) 가능하면 빠른 시간 내에 단계적 정상가동을 할 수 있도록 점검해 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여기에는 탈원전 정책과 2050탄소중립 에너지 전환 정책 사이의 짙은 고뇌가 배어 있다. ‘탈탈원전 정책’을 천명한 윤 당선인 또한 정책 선명성만이 아닌 현실적 고려 사항이 많음을 뜻한다. 이 박사는 “특정 세력이 연구 용역을 독점하고 원전 정책을 좌지우지하는 등 원자력계의 해묵은 부정부패 관행을 도려내는 강력한 의지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리와 부정부패가 없어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은 물론 미국의 3분의1, 프랑스의 2분의1 수준인 비용 효율성을 가진 우리 원전이 해외시장에서 빛을 발할 수 있다”면서 윤 당선인이 원전업계 비리를 근절해 줄 것을 당부했다. 1947년 공주 출생.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나와 카이스트에서 원자력공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 인공 달이 지구에 떨어진다면… ‘인류 멸망 3부작’ 완결편 [영화 리뷰]

    인공 달이 지구에 떨어진다면… ‘인류 멸망 3부작’ 완결편 [영화 리뷰]

    할리우드 재난 블록버스터 ‘문폴’은 ‘재난영화의 대가’ 롤란트 에머리히 감독의 인류 멸망 3부작의 완결편이다. ‘투모로우’(2004)와 ‘2012’(2009)를 통해 이상기후와 자연재해로 인한 재앙을 다뤘던 감독은 이번엔 달과 지구의 충돌을 소재로 삼았다. 영화는 지구의 주위를 돌고 있는 달이 자연 위성이 아니며,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구조물이라는 상상에서 출발했다. 달의 기원과 생명을 다룬 책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에머리히 감독은 “달이 자연적으로 생긴 것이 아니라고 믿는 사람들도 있다는 사실에 매료됐고, 만약 이 물체가 지구에 떨어지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했다”고 말했다. 공전 궤도를 이탈한 달이 지구로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영화는 시작된다. 지구의 중력과 물리적인 법칙이 붕괴되면서 인류는 거대한 해일과 지진, 화산 폭발, 쓰나미 등 엄청난 재난을 마주한다. 대학에서 청소부로 일하지만, 우주에 대한 지식은 해박한 자칭 ‘박사’ KC(존 브래들리)는 “달은 위성이 아니라 거대 구조물이며, 달의 궤도가 전과 달라졌다”고 주장하지만, 아무도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KC의 말을 유일하게 믿어 주는 이가 바로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 브라이언(패트릭 윌슨)이다. 10년 전 우주에서 동료를 잃었던 그는 KC의 주장에 힘을 싣고, 결국 NASA도 3주 이내에 달이 지구와 충돌한다고 예측한다. 정부가 달 착륙에 대한 비밀을 은폐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NASA 연구원 파울러(할리 베리)는 옛 동료 브라이언과 KC와 함께 박물관에 있던 유인왕복선 인데버호를 타고 달로 향한다. 감독은 우주와 지구의 사투를 번갈아 가며 재난영화의 전형을 보여 준다. 거대한 크기의 달이 부서져 지구로 쏟아지는 모습이나 달 내부의 고리형 구조물, 전 세계 랜드마크들이 파괴되는 장면은 화려한 컴퓨터그래픽(CG)을 통해 시각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지상에서 펼쳐지는 카체이싱 추격전은 긴박감을 더한다. 하지만 감독은 할리우드 재난 블록버스터의 공식을 그대로 답습해 흥미를 반감시킨다. 특히 가족과 직장에서 실패한 사람들이 세상을 구하는 영웅이 되고, 가족 간 갈등과 사랑을 다룬 이야기는 평면적으로 다가온다. 달에 대한 음모론을 소재로 했지만, 개연성이 부족하고 상상력과 스케일만으로 카타르시스를 주기에는 역부족이다. 일각에서 ‘자기 복제’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하지만 후반부에 몰아치는 스펙터클은 인류 멸망이라는 주제 아래 자신만의 연출 스타일을 뚝심 있게 고집해 온 감독의 장인 정신이 느껴진다. 12세 관람가. 16일 개봉.
  • 방시혁, 서울대 명예박사 된다

    방시혁, 서울대 명예박사 된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의 방시혁(50) 이사회 의장이 서울대 명예박사 학위를 받는다. 서울대 관계자는 15일 “조만간 공식 절차를 통해 방 의장에게 학위를 수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중문화 분야 인사 가운데 서울대 명예박사 학위를 받는 사람은 방 의장이 처음이다. 방탄소년단을 세계적인 그룹으로 키워 내는 등 한류 열풍에 큰 기여를 한 게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는 학술 발전에 특별한 공헌을 했거나 인류 문화의 향상에 공적이 큰 사람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줄 수 있도록 학위수여 규정에 명문화를 해 놓았다. 명예박사 학위를 받으려면 대학원위원회 출석위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 [단독] “국민의힘, 정권교체로 목표 이뤘다?… 제발 정신 차리라 외치고 싶다”

    [단독] “국민의힘, 정권교체로 목표 이뤘다?… 제발 정신 차리라 외치고 싶다”

    20대 대통령 선거는 ‘5년 만의 정권교체’, ‘역대 최소 표 차 승부’, ‘극한의 진영 대결’ 같은 외피(外皮)로만 설명되지 않는다. 우리 정치의 ‘탈(脫)국회화’라는 매우 주목되는 특질을 내포하고 있다. 국회가 정치의 중심인 것은 맞지만, 정치의 외연은 국회 담장을 훌쩍 넘었다. 정치판에 발을 디딘 지 불과 8개월 만에 20대 대통령에 오른 전직 검사 윤석열, 국회의원 한 번 한 적 없는 20대 대선 낙선자 이재명, 국민의힘 대표 ‘0선’ 이준석이 이를 상징한다. 이런 탈국회 정치의 한 모서리에 1년 4개월짜리 ‘전직 초선’ 윤희숙이 있다. 2020년 7월 ‘저는 임차인입니다’로 시작되는 국회 연설로 세인의 이목을 붙든 그는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이어 가다 부친의 부동산 논란이 불거지자 “공인으로서 책임을 지겠다”며, 그야말로 시원하게 의원직을 던졌다. “의원직에 연연하는 건 윤희숙이 생각하는 정치가 아니다”라는 말로 정치가 무엇인지를 정치권에 되물었다. 죽어야 살고, 버려야 얻는가. 의원직 사퇴로 그는 지금 오히려 정치의 중심에 섰다. 새 정부 첫 국무총리설도 조심스레 나온다. 거칠 것 없어 보이는 이 70년생 경제학자 초짜 정치인을 15일 오후 서울 안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20대 대선을 어떻게 보나. “국민이 윤석열이라는, 아무 정치 자산이 없는 사람을 불러내 대통령에 앉힌 건 결국 지금의 정치가 우리 시대에 맞지 않다, 정치를 갈아엎고 싶다는 열망 아니었나 싶다. 공인의식으로 무장돼야 할 정치판, 특히 문재인 정부와 586 집권세력의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행태를 더는 지켜볼 수 없다는 생각에 국민들이 권력과 맞짱을 뜨는 윤석열을 불러냈고 한 시대를 정리한 것이라 생각한다.” -현 정부 권력형 비리 의혹을 놓고 현 정부와 차기 정부의 충돌이 불가피해 보인다. “월성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과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이런 건 국기문란 사건 아닌가. 시계를 40년은 뒤로 돌린 사건들이다. 정치보복 논란이 있는데 오히려 실체를 낱낱이 밝히고 관련자들을 일벌백계해야 논란이 사라질 수 있다고 본다. 이들 사건을 보면서 대통령의 명시적 지시를 떠나 대통령 의중을 미리 떠받드는 행태, 소위 알아서 기는 게 더 문제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든다. 더 큰 문제는 경제 범죄들이다. 라임·옵티머스 사태, 대장동 개발비리, 성남FC 후원 의혹 등은 특정세력의 돈줄과 관련된 문제로, 정치가 얼마나 썩을 수 있는가를 보여 주는 사건들이다. 철저한 수사로 가려야 할 일이다.” ●“민주당이 특검 하자면 고마운 일”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특검 수사를 주장하는데. “고마운 일이다. 특검을 누가 임명하느냐가 문제일 텐데 국회 추천 후보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당선인과 조율해 임명하면 크게 문제 될 게 없다고 본다.” -문재인 정부가 5년 내내 ‘적폐 청산’을 외치며 국민을 편 갈랐다는 비판이 많다. 윤석열 정부가 이들 비리사건을 파헤친다고 마냥 시간을 끌 수는 없는 것 아닌가. “우선 문재인 정부가 적폐라는 말을 끌어댄 것 자체가 큰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에 대해선 책임회피이고 상대방에 대해선 무조건 나쁜 놈이다, DNA가 나쁘다 하며 낙인을 찍는 거다. 새 정부에서도 적폐라는 말은 쓰지 않았으면 한다. 당선인이 말했듯 시스템에 의해 수사하고 법원 판결에 맡긴다면 국민들이 피로감을 느끼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여성가족부 폐지 논란이 크다. “사실 저도 지난해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했을 때 여가부 폐지에 반대했다. 그런데 윤석열 캠프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놀랍게도 국민 60%가 여가부 폐지를 원했다. 여기엔 다수의 여성도 포함돼 있다. 남녀 갈등을 조장하는 부처라는 인식이 많았다. 여가부의 원죄가 그만큼 컸던 거다. 부처 통폐합을 통해 양성평등의 가치를 좀더 실질적으로 구현해 내는 게 중요하다.” -대선이 청년세대 젠더 갈등을 키웠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모두 잘못했다고 본다. 우선 민주당이 페미니즘을 묘하게 써먹으면서 20~30대 남성들이 굉장한 모멸감과 박탈감을 느꼈고, 이를 국민의힘이 너무 들쑤시면서 선거 막판 2030 여성들이 대거 이재명 쪽으로 집결했다. 결코 남녀의 전쟁이 아니고, 청년세대도 점점 나이가 들면 서로 타협하고 조화를 이뤄 나갈 일인데 정치권이 갈등을 키우고 일부 언론이 부채질했다. 코로나 위기 극복, 기후변화 대 응 등 중차대한 과제를 헤쳐 가기 위해서라도 기성세대가 정신 차리고 젠더 갈등 해소에 앞장서야 한다.” -윤석열 정부의 핵심 과제를 꼽는다면. “우리 사회는 지금 앞으로 나아갈 힘이 정신적으로, 체력적으로 고갈돼 있다. 새 정부는 이걸 채워야 한다. 우선 정신적 측면에서는 국민통합을 이루면서 원칙에 대한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갈라치기와 적폐몰이로 상처받은 국민들 마음을 치유하되 정치적 판단으로 불법과 비리를 적당히 덮어 주는 구태는 청산해야 한다. 나라의 기초체력을 살리는 것도 중요하다. 문재인 정부는 오늘만 산다는 식으로 나라를 운영했다. 경제의 잠재력을 높이고 구조개혁을 단행하는 노력은 전무했고, 재정은 빚잔치하는 집안처럼 탕진했다. 새 정부는 국내외의 어려운 상황을 국민들에게 솔직하게 털어놓고 이를 이겨 나갈 장기적 지도를 제시하고 추진해야 한다.” -국민의힘이 집권여당의 역할을 제대로 할까. “정권교체로 목표를 이뤘다고 보는 시각이 있다면 제발 정신 차리라 외치고 싶다.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싶어도 국민의힘은 죽어도 못 찍겠다는 국민의 소리를 들어야 한다. 무책임 웰빙정치를 청산하고 변화를 향해 몸부림쳐야 한다.”● “저는 임차인” 화제… 이재명 저격수로 인터뷰를 끝내며 새 정부에서의 역할을 물었다. “윤 당선인이 저 안 좋아하세요. 하도 면전에서 비판을 많이 해서…”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실제로 지난해 경북지역 유세에서 윤석열 후보가 현 정부 586세력을 향해 “무식한 3류 바보들”, “국가와 국민을 약탈” 등등의 표현으로 거칠게 비난한 날 밤, 윤 당선인과 그가 대판 싸웠다고 한다. “중도표 다 떨어집니다. 거친 언사에 대해 사과하세요!”, “틀린 말 한 것도 아닌데 그게 사과할 일이요!”. 고성에 놀란 비서실 직원들이 달려 들어오고 나서야 ‘대윤’과 ‘소윤’의 일합이 끝났다. “그땐 뭐, 윤 후보 다시 안 봐도 좋다는 생각이었죠.” 미국 컬럼비아대 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으로 일하다 2020년 4월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후보로 서울 서초갑에서 당선되면서 정치에 발을 디뎠다. 재정과 노동, 복지 분야 경제 전문가로, 윤 당선인이 지난해 대선 출마 행보에 나서면서 가장 먼저 접촉한 현역 의원이 윤희숙이다. 검찰총장 시절 윤 전 의원이 저술한 ‘정책의 배신’을 읽고 공감했다고 한다. 의원직 사퇴 후 지난해 12월 윤석열 선대위의 ‘내일이 기대되는 대한민국 위원회’(내기대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며 정치 일선으로 복귀했으나 새해 초 선대위 재정비 과정에서 물러났고, 이후 선거 유세와 유튜브, 페이스북 활동을 통해 ‘이재명 저격수’, ‘윤석열 치어리더’ 역할을 이어 왔다. 1970년. 서울.
  • 부산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2026년까지 5900억 투입

    부산시가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부산시는 15일 제25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2026년까지 5900억원을 투입하는 ‘지산학 협력 통합 기업 인재 지원방안’을 마련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5개 전략 18개 과제를 추진해 5만여 명의 인재를 양성한다. 대학 학점연계형 기업 현장실습 지원 사업을 추진해 기업이 부담하던 1인당 100만원의 현장 실습비를 지원한다. 기업이 직접 교육 후 채용하는 기업 주문식 교육 과정과 계약학과도 확대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대학원, 정보통신(ICT)융합대학원,이공계대학중점연구소 등을 통해 미래산업 기술 혁신을 선도할 석·박사급 인재를 500명 이상 양성할 예정이다. 부산 디지털혁신 아카데미를 활용해 매년 2000명의 인재를 배출한다. 부산 지역 기업이 역외 인재를 정규직으로 채용하면 인건비를 파격적으로 지원하고 우수 인재 유치 전용주택을 공급하는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인재육성기금을 지산학 협력 촉진기금으로 통합, 기금 규모를 1000억원으로 확대해 다양한 인재양성 사업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부산 이전 공공기관의 기부금으로 100억여원 규모의 장학금을 조성하는 등 지산학 협력 우수기업을 위한 특별지원 시책도 발굴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기업이 원하는 인재와 청년이 꿈꾸는 일자리가 매칭되도록 ‘지·산·학 협력을 통한 기업 인재 지원방안’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단독] 윤희숙 인터뷰-그는 누구

    [단독] 윤희숙 인터뷰-그는 누구

    미국 컬럼비아대 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으로 일하다 2020년 4월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후보로 서울 서초갑에서 당선되면서 정치에 발을 디뎠다. 재정과 노동, 복지 분야 경제 전문가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해 대선 출마 행보에 나서면서 가장 먼저 접촉한 현역 의원이 윤희숙이다. 검찰총장 시절 윤 전 의원이 저술한 ‘정책의 배신’을 읽고 공감했다고 한다. 의원직 사퇴 후 지난해 12월 윤석열 선대위의 ‘내일이 기대되는 대한민국 위원회’(내기대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며 정치 일선으로 복귀했으나 새해 초 선대위 재정비 과정에서 물러났고, 이후 선거 유세와 유튜브, 페이스북 활동을 통해 ‘이재명 저격수’ ‘윤석열 치어리더’ 역할을 이어왔다. 인터뷰 말미 새 정부에서의 역할을 물었다. “윤 당선인이 저 안 좋아하세요. 하도 면전에서 비판을 많이 해서…”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실제로 지난해 경북지역 유세에서 윤 후보가 현 정부 586세력을 향해 “무식한 3류 바보들” “국가와 국민을 약탈” 등등의 표현으로 거칠게 비난한 날 밤, 윤 당선인과 그가 대판 싸웠다고 한다. “거친 언사에 대해 사과하라” “그게 사과할 일이냐”. 고성에 놀란 비서실 직원들이 달려 들어오고 나서야 ‘대윤’과 ‘소윤’의 일합이 끝났다. “뭐, 윤 후보 다시 안 봐도 좋다는 생각이었죠.” 1970년.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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