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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캄보디아 임차일리 부총리 영남대 명예박사 받아

    캄보디아 임차일리 부총리 영남대 명예박사 받아

    캄보디아 임차일리(72, Yim Chhay Ly) 부총리가 영남대 명예국제개발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과 캄보디아 양국 교류를 이끌어 캄보디아의 빈곤 극복과 농업·농촌 개발을 통한 국가 발전에 기여한 공로다. 임차일리 부총리는 캄보디아 보건부 장관, 농촌개발부 장관 등을 역임하고 2008년부터 부총리 겸 농업농촌개발위원회(CARD) 위원장을 맡아 캄보디아 사회경제개발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특히 영남대와 캄보디아 정부·공공기관, 대학 등과의 교류에 적극 나섰다. 영남대가 학문화한 ‘새마을국제개발’을 국가 정책으로 도입하기 위해서다. 새마을개발 모델을 캄보디아의 농업 발전과 농촌 개발을 위한 주요 정책과 국가 전략에 도입함으로써 캄보디아의 지역공동체와 국가 발전을 이끌었다. 학위수여식에서 임차일리 부총리는 “지난 11월 캄보디아가 주최한 2022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주신 윤석열 대통령과 저에게 명예국제개발학박사 학위를 수여해 준 영남대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제가 받은 명예박사 학위는 양국 간 교류와 우호 관계의 결과물이다”고 말했다. 캄보디아에서는 영남대로부터 전수받은 새마을개발 모델이 국가개발 정책에 반영돼 사회경제적 발전을 이끌어 내고 있다. 캄보디아식 새마을운동이 뿌리내리게 한 장본인이 임차일리 부총리다. 임차일리 부총리는 2013년 새마을운동에 대해 배우기 위해 영남대에 직접 도움을 요청하고, 이듬해인 2014년 캄보디아 정부 대표로서 각 부처 장·차관급 인사를 이끌고 영남대를 찾아 새마을운동 연수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당시 이들을 위해 특강을 한 이가 최외출 현 영남대 총장이다. 이 같은 적극적인 행보는 새마을운동과 한국의 발전경험이 캄보디아의 사회 변화와 경제적 발전을 위해 중요한 모델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캄보디아 정부 대표단의 영남대 연수 후, 캄보디아는 임차일리 부총리의 제안으로 ‘새마을운동의 주민참여 방식을 통한, 자조적 농촌개발 사업’을 정부 정책으로 추진한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추진된 이 사업으로 캄보디아 농업·농촌 발전 정책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된다. 임차일리 부총리는 현재 캄보디아가 추진하고 있는 주요 국가전략개발계획을 입안하는 데도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7월 데이비드 비즐리(David M. Beasley) 유엔세계식량계획(UN WFP, United Nations World Food Programme) 사무총장도 영남대에서 명예국제개발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개발도상국에 대한 식량 원조 및 식량 안보 환경 개선을 통해 전 세계 빈곤 퇴치와 기아 종식에 기여한 공로다. 영남대 최외출 총장은 “과거 세계 최빈국이었던 대한민국이 이제는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선진국이 됐다. 한국이 선진국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은 책임이자 의무다. 전 세계 수많은 국가와 기관들이 영남대에 새마을운동과 한국의 발전 경험 공유를 요청하고 있다.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품격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영남대도 고등교육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일주일째 의식불명 태국 공주에 국민들 회복기원 단체기도

    일주일째 의식불명 태국 공주에 국민들 회복기원 단체기도

    태국 왕실 장녀 팟차라까띠야파 나렌티라텝파야와디(44) 공주가 지난 14일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진 뒤 일주일째 의식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 태국 왕실에 따르면 공주는 지난 14일 저녁 북동부 나콘라차시마에서 열리는 군견대회 참가를 위해 반려견을 훈련하던 중 심장에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져 지역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다가 상태가 안정된 후 헬리콥터로 방콕 쭐라롱껀 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한때 공주가 안정을 되찾았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쓰러진 지 일주일째가 된 21일 현재까지 의식불명 상태다. 공주는 1978년 마하 와치랄롱꼰(라마 10세) 국왕과 첫 번째 부인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태국 탐마삿대를 졸업하고 2005년 미국 코넬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태국으로 돌아와 2006년 방콕 대검찰청 소속 검사로 임용된 뒤 지방 검찰 등에서 오랜 기간 근무해 ‘검사 프린세스’로 불리기도 했다. 또 2012~2014년 오스트리아 주재 태국 대사 및 빈 주재 태국 상임 대표로 재직하고 2017년엔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 친선대사로 임명되는 등 공식 직함을 받은 국왕의 세 자녀 중 가장 뛰어난 업무능력을 보여왔다.이뿐 아니라 지난해 2월부터는 왕립 근위사령부로 소속을 옮겨 장군 지위를 부여받고 복무하며 군인처럼 짧게 자른 머리 스타일을 유지했다. 태국에서 ‘파’ 공주로 불리며 평소 대중들에 소탈하고 친근한 모습을 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공주는 어머니와 함께 설립한 ‘프린세스 파 재단’을 통해 농촌지역 빈곤층과 이재민 구호에 힘썼으며, 여성 수감자의 처우 개선과 사회적응을 돕는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등 여성 인권에도 적극 관심을 가졌다. 이런 모습은 이혼과 결혼을 3번씩 반복하며 사생활 논란을 자초한 현 국왕과 대조를 이뤘다. 와찌랄롱꼰 왕은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태국에 비상사태가 선포됐을 당시 여성 수행원 20명을 데리고 독일로 도피성 휴가를 떠난 적도 있다. 이렇게 다른 왕실 가족보다 파 공주의 명망이 높아지며 왕위 계승 순위 1위로 여겨졌다. 현재 와치랄롱꼰 국왕과 셋째 부인 사이에서 낳은 17살의 디파콘 왕자가 있지만 왕실은 아직 후계자를 선정하지 않았다.또 태국 헌법에 따르면 왕자가 없을 경우 공주도 왕위에 오를 수 있어 ‘파’ 공주가 디파콘 왕자를 대신해 태국 최초의 여왕이 될 가능성을 점치는 사람들도 있었다. 한편 공주가 쓰러진 뒤 쁘라윳 총리를 비롯한 내각에서 일반 국민에 이르기까지 각계각층이 쭐라롱껀 대학병원을 찾아 공주의 회복을 기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전국의 사원뿐 아니라 학교 등에서도 국민들이 공주의 회복을 기원하며 단체로 기도를 올리고 있다고 PBS 타이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하지만 19일 태국 왕실은 “공주의 상태가 어느 정도 안정됐으며 심혈관 조영술 결과 기형 증세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 하면서 “현재 공주의 심장 박동은 약물로 조절되고 있으며, 심장 수축도 약한 상태”라며 회복 여부를 섣불리 장담하지 못했다.
  • MBC ‘결혼지옥’ 관련 “아동 입장에서 생각하지 못했다“ 뒤늦게 사과

     MBC TV는 지난 19일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가운데 새아버지의 의붓딸 신체 접촉 장면에 대해 21일 사과했다.  MBC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부부의 문제점 분석에만 집중한 나머지 시청자 분들이 우려할 수 있는 장면이 방영되는 것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며 “아동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지 못하고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쳤다”고 밝혔다.  논란이 된 장면은 재혼 가정의 남편이 일곱 살 의붓딸과 놀아주면서 아이를 껴안고 ‘가짜 주사 놀이’라며 아이의 엉덩이를 찌르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방송에서 남편은 딸과 몸으로 놀아주는 유형이라며 애정 표현의 한 방법이었다고 해명했지만, 남편의 행동이 아동 성추행에 해당한다는 시청자들의 비판이 쇄도했다.  MBC는 “(19일 방송은) 이혼이라는 아픔을 겪은 아내와 (초혼인) 남편이 가정을 이뤄나가는 과정에 생긴 갈등의 원인을 찾고 그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하는 의도로 기획됐다”며 “오은영 박사의 지적이 상당 부분 편집되면서 남편의 행동에 온정적인 듯한 인상을 드린 것은 제작진의 불찰”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작진과 오 박사는 이 가정과 아동의 문제를 방송 이후에도 지속해서 지원할 것”이라며 “아동에게 심리적 어려움이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전문적인 검사와 치료의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MBC는 방송 다음날 ‘결혼지옥’의 해당 장면을 다시보기 서비스에서 삭제했는데 사과나 이렇다할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아 시청자들의 분노가 사그라들지 않았는데 뒤늦게 사과하기에 이른 것이다.  아내는 “너무 괴롭다. 남들이 보면 장난으로 볼 수 있지만, 아이가 ‘엄마 도와주세요’ 하는 소리가 너무 괴롭게 들린다”고 호소했다. 실제로 아이는 남편을 아빠가 아닌 ‘삼촌’이라고 부르며, 가족 그림에는 남편을 빼고 그릴 정도로 심리적 거리감을 갖고 있었다.  오은영 박사는 신체접촉에 대해 조언하며 “엉덩이에 가짜 주사를 놓는다고 쿡쿡 찌르더라. 엉덩이는 친부라고 해도 조심해야 하는 부위다. 새 아빠인 경우는 더 조심해야 한다. 하면 안 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늘 아이들에게 팬티 속은 절대로 남의 걸 만지면 안 되고 내 걸 보여주지도 말라고 한다. 만 다섯 살이 넘으면 이성의 부모가 목욕할 때 아이의 생식기 부위를 직접 만지지 말라고 한다”면서 “이게 상징적으로 하지 않는 걸 분명하게 보여주는 것 자체가 그 아이에 대한 존중”이라고 강조했다.  방송에서 남편은 “아내가 저를 아동학대로 신고했다”고 털어놔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아이가 실수로 남편의 안경을 밟았는데, 남편이 아이에게 욕을 하며 안경을 던지는 모습을 보고 아내가 신고했다는 것이다. 아내는 “남편이 또 다른 폭력적인 행동을 안 한다는 보장이 없다”고 경계하면서도, 남편에 대한 여러 감정을 이유로 결혼 생활을 놓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방송 이후 MBC 시청자 소통센터 게시판(관리자 외에는 읽을 수 없음)에는 “의붓딸 성추행 장면이 그대로 노출됐다”며 프로그램의 폐지를 요구하는 글이 21일 오후까지 빗발쳤다. 형사적 책임을 따져도 모자랄 판에 ‘양육관의 차이’로 다루거나 “가엽다”며 남편을 위로하려 드는 등 제작진이 무책임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 그때 그 순간 그대로… 갈릴리 호수에 남은 예수의 생생한 흔적

    그때 그 순간 그대로… 갈릴리 호수에 남은 예수의 생생한 흔적

    팔복교회·오병이어기념교회 등 ‘역사 속의 장소’ 순례객들 맞아 ‘슬퍼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영원히 슬플 것이오.’ 윤동주(1917~1945)의 시 ‘팔복’에는 제목과 본문 사이에 ‘마태복음 5장 3~12절’이라고 적혀 있다. 청년 윤동주가 영감을 얻은 이 구절은 그 유명한 ‘산상수훈’으로 슬퍼하는 자에게 복이 있다는 내용은 4절에 나온다. 자세한 사연은 알 수 없지만 14개월간 절필 끝에 ‘팔복’을 써 내려간 것을 보면 예수의 설교에서 위안과 힘을 얻었음을 추정해 볼 수 있다.윤동주뿐만 아니라 예수는 많은 이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예수가 사람들을 매료시킨 역사적 장소로 갈릴리 호수를 빼놓을 수 없다.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고 나아간 곳이 갈릴리였고, 베드로를 제자로 세운 곳도, 물 위를 걸은 곳도, 파도를 잠재운 곳도 모두 갈릴리였다.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저희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에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마태복음 4장 23절)에서 알 수 있듯 갈릴리는 공생애의 중심지다.동서 12㎞, 남북 21㎞로 바다 같은 갈릴리 호수 주변에는 가버나움, 벳새다, 고라신 등 옛 지명이 지금도 그대로 남아 있다. 건물들은 무너져 있지만 기둥이나 터가 남아 있고 지금도 발굴이 진행 중이다. 가옥들이 지어진 구조를 통해 초기 가정 교회의 흔적도 볼 수 있다. 가버나움에는 당시의 회당 건물이 비교적 잘 남아 있는데, 고고학자들은 예수가 드나들었을 회당으로 추정한다. 회당의 기초는 예수 당시의 것이며 건물은 3세기 이후의 것이다. 현지 안내를 맡은 이강근 박사는 “회당은 보통 자리를 옮기지 않는다. 예수님이 가버나움에 왔을 때 이곳에서 많은 이적을 베푸신 장소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죽은 딸을 살려달라고 한 야이로가 바로 가버나움의 회당장이다. 가버나움 회당은 건물이 잘 보존된 덕에 예수의 기적을 보다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장소다.일곱 귀신 들린 막달라 마리아가 치유를 받았다는 미그달(막달라)에는 예수가 갈릴리 호수를 건너 미그달에 처음 도착했다는 지점에 세운 표지판이 있다. 이곳은 대홍수 때 파묻혔다가 2000년이 지나 발견된 곳으로 현재도 발굴작업의 흔적을 여기저기서 볼 수 있다. 미그달을 비롯해 주변 마을들은 갈릴리 호수와 직접 붙어 있어 때로는 걸어서, 때로는 배를 타고 마을을 오갔을 예수의 발걸음을 상상하게 한다. 갈릴리 호수는 공생애의 핵심 지역인 만큼 예수의 흔적이 더 생생하게 다가온다. 갈릴리에서는 ‘베드로 고기’(배스)도 요리해 파는데, 예수의 말에 따라 그물을 내린 베드로가 가득 잡은 것이 배스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곳에서는 배도 탈 수 있는데 선원들은 전통 방식의 그물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관광상품의 하나이기도 하지만 배를 탐으로써 순례객들은 2000년 전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게 된다.갈릴리 순례의 하이라이트는 교회들이다. 산상수훈이 이뤄진 자리에 세운 팔복교회는 가는 길에 팔복의 한 구절씩 표지판이 있어 풍요로운 세상 속 영혼의 빈곤에 대해 돌아보게 한다. 순례에 동행한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는 “슬퍼하는 자에게 복이 있다고 한 것은 역설의 말씀”이라며 “기독교는 역설의 종교다. 끝없는 사랑과 용서, 양보, 섬김을 보여 주는 것이 진정한 교회의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산상수훈 현장에는 많은 사람이 몰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마이크도 없던 시기에 사람들이 어떻게 예수의 설교를 들었을까 싶지만 소 목사는 “자연적인 공명 시스템에 의해 소리가 멀리 쭉쭉 뻗어간다”고 설명했다.오병이어(五餠二魚)기념교회 안에는 빵 5개와 물고기 2마리로 수천명을 먹인 기적을 상징하는 모자이크가 있다. 614년 페르시아군이 파괴해 1300여년간 폐허로 방치됐다가 1932년 비잔틴 시대 때의 유적을 찾아냈다. 흥미로운 것은 빵이 4개라는 점인데 광주리 아래 나머지 빵이 있다, 빵 1개는 예수가 들고 있다, 생명의 빵인 예수 자신이 빵을 의미한다 등 의견이 갈린다.다른 교회가 예수가 죽기 전 다닌 곳과 연관된 교회라면 베드로수위권교회는 부활 이후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베드로수위권교회는 부활한 예수가 베드로를 만나 복음 전도의 지상 사명을 부여한 것을 기리는 성전이다. 이 지역은 원래 채석장이 있었는데 부활한 예수가 나타났다는 곳으로 전해지면서 채석 작업이 중단되고 조그마한 기념교회가 세워졌다. 교회 내부 바위는 요한복음 21장에 예수가 제자들과 함께 식사한 것으로 전해지는 그 바위로 ‘멘사 크리스티’(그리스도의 식탁)로 불린다. 신화가 아닌 역사 속 장소로서 존재하는 이곳을 찾는 순례객들은 경건한 마음으로 몸을 굽히며 예수 부활의 의미를 되새겼다.
  • ‘오은영 결혼지옥’ 7살 의붓딸 아동성추행 논란…MBC 장면 삭제

    ‘오은영 결혼지옥’ 7살 의붓딸 아동성추행 논란…MBC 장면 삭제

    MBC TV는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 방송된 의붓딸에 대한 새아빠의 신체접촉이 아동성추행 논란에 휩싸이자 20일 해당 장면을 다시보기 서비스에서 삭제했다. 전날 방송된 ‘결혼지옥’에는 재혼 가정의 사연이 소개됐다. 초혼인 남편과 전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일곱 살 딸이 있는 아내는 아이 양육 문제로 대립했다. 남편은 아이와 놀아주며 아이를 껴안고, ‘가짜 주사 놀이’라며 아이의 엉덩이를 찔렀다.아이는 싫다는 의사 표현을 했고 남편은 딸과 몸으로 놀아주는 타입이라며 애정 표현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신체접촉에 대해 조언하며 “친부여도 조심해야 할 부분이고, 새아빠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MBC 시청자 소통센터 게시판에는 해당 방송과 관련한 시청자들의 항의와 폐지 요구 글이 100여개 넘게 올라왔다.
  • 한국인삼협회, ‘2022 인삼 문화 심포지엄’ 개최

    한국인삼협회, ‘2022 인삼 문화 심포지엄’ 개최

    한국인삼협회(회장 반상배)는 20일 오전 10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2주년 기념 ‘2022 인삼 문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김학용, 김종민, 안호영, 박형수, 유상범 국회의원과 농림축산식품부, KGC인삼공사의 후원을 받은 심포지엄은 ‘인삼 재배와 약용문화’가 농경 분야 최초로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지 2주년을 기념하고 인삼 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에는 안호영 국회의원, 유상범 국회의원, 반상배 한국인삼협회장,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 국장 등이 참석하여 축사를 보냈다. 반상배 한국인삼협회장은 환영사에서 “심포지엄의 주관단체로서 농경 분야 최초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인삼 문화를 국내외에 알리며 인삼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고자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심포지엄은 주제 발표와 토론 순서로 진행됐다. 해당 주제 발표와 토론의 좌장으로는 경주대학교 교수이자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전문위원이 좌장을 맡았다. 기조 발표에는 ▲ ‘인삼의 세계사’를 집필한 연세대학교 설혜심 교수의 ‘세계 속 인삼 문화와 역사’ ▲전북대학교 홍태한 교수의 ‘인삼 재배와 약용문화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의 의의와 가치’ ▲충남연구원 유학열 연구원의 ‘금산전통인삼농법 세계중요농업유산 지정의 의의와 가치’ ▲한국외국어대학교 남수미 연구원의 ‘인삼 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과 관련한 특성과 가치’를 발표하는 자리가 이어졌다. 이어서 이루어진 토론은 ‘공동체별 인삼문화 향유와 의미’라는 주제로 ▲‘은밀하고 위대한 인삼이야기’를 집필한 연세대학교 옥순종 교수 ▲KGC인삼공사 김호겸 대외협력실장 ▲한국한의학연구원 최고야 박사 ▲금산문화의집 박시영 센터장 ▲뉴욕대학교 이혜민 연구원 등이 토론에 참석하여 인삼 문화의 발전 방향 등에 대해 이뤄졌다. 한편, 한국인삼협회는 인삼 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발대식을 지난 9월 개최했으며, 앞으로도 등재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 아들 취업 대가로 회장에 간 기증 약속한 母 벌금형

    아들 취업 대가로 회장에 간 기증 약속한 母 벌금형

    아들의 취업을 대가로 건설사 회장에게 간 기증을 약속했다가 재판에 넘겨진 어머니가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부장 박정길 박정제 박사랑)는 20일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올해 2월쯤 지인을 통해 한 건설사 회장이 병에 걸려 간 이식이 필요하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는 회장 측에 연락해 자신이 간을 기증하는 대가로 현금 1억원과 아들의 회사 취업을 보장받기로 합의했다. 이후 실제 한 병원에서 회장의 며느리 행세를 하며 장기기증검사를 받고 수술을 위해 입원까지 했다. 그러나 입원한 지 하루 만에 A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수술이 연기됐다. 그 참에 며느리 행세를 한 것도 발각돼 아예 수술이 취소됐다. A씨는 장기 매매 금지 조항을 위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장기이식법상 자신의 장기를 타인에게 매매한 사람은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재판부는 A씨가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워 병원에 입원까지 한 점을 볼 때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진으로 범행이 발각되는 바람에 대가 지급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고,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와 회장의 거래를 매개한 B씨는 징역 1년을, B씨를 도운 또 다른 공범은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 비만이 암 유발하는 이유는 ‘이것’ 때문? [와우! 과학]

    비만이 암 유발하는 이유는 ‘이것’ 때문? [와우! 과학]

    비만은 고혈압, 당뇨, 대사증후군, 심혈관 질환 같은 만성 질환의 위험 인자다. 암 역시 예외가 아니다. 하지만 암이 비만한 사람에게서 잘 생기는 이유는 정확히 모른다. 만성 염증이 둘의 연관성을 설명하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지만, 아직 밝혀지지 않은 다른 이유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보스턴 소아과 병원 마샤 A 모세스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유방암의 발생 기전을 연구하던 중 혈관 생성이 비만 환자에서 유방암 위험도를 높이는 원인이라는 증거를 발견했다. 연구팀은 쥐를 이용한 동물 모델을 통해 지방 세포가 암세포 성장을 촉진하는 기전을 조사했다. 지방 세포가 증식하고 지방을 저장하는 과정도 사실 상당한 에너지와 산소를 필요로 한다. 따라서 혈관에서 공급하는 에너지와 산소가 지방 조직의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 지방 세포는 죽게 된다. 따라서 지방 세포는 생존을 위해 혈관의 성장을 촉진하는 물질을 분비한다. 마치 신도시가 들어서면 도로 같은 기반 시설을 확장하는 것처럼 혈관을 확장해 새로운 지방 조직이 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셈이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주변 암세포도 새로운 활력을 얻게 된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정상 쥐와 비만한 쥐에 유방암 세포를 주입한 후 특수 염색법을 통해 암 조직의 성장을 관찰했다. 그 결과 비만 쥐에서는 3~6주 후 암 조직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었던 반면(사진) 정상 쥐에서는 12주까지 확인이 어려웠다. 암 조직 주변으로는 새로 형성된 혈관이 관찰됐다. 연구팀은 추가로 지방 세포를 추출해서 비만 쥐의 지방 세포에서 다량 분비되는 혈관 생성 인자를 확인해 가설을 검증했다. 연구팀은 이런 물질을 검출해 암을 조기에 진단하거나 혹은 암의 발생이나 재발을 막을 수 있는 약물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물론 유방암 외에 다른 암에서도 같은 기전으로 비만이 암세포의 성장을 촉진하는지 후속 연구도 필요하다. 이런 연구를 통해 암의 새로운 치료법이나 진단 기술이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물론 암을 조기 진단하거나 지방 세포를 약물로 억제하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은 아예 처음부터 암세포가 증식할 수 없게 체중을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다. 아무리 뛰어난 신약이라도 균형 잡힌 식사와 운동을 통해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보다 더 좋을 순 없다. 
  • 7살 딸에 ‘똥침’ 새아빠 아동학대로 신고

    7살 딸에 ‘똥침’ 새아빠 아동학대로 신고

    남편을 아동학대로 신고한 아내가 ‘결혼 지옥’에 등장한다. 19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는 남편을 아동학대로 신고했다는 부부의 사연이 전해진다. 아내는 이혼이라는 아픔을 겪은 뒤 현재의 남편과 결혼했다. 남편은 아내가 겪은 아픔과 상처까지 사랑하기로 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현재 극심한 갈등을 겪는 중이다. 이들은 숨도 못 쉴 정도라고 호소했다. 이 부부가 위태롭게 충돌하는 이유는 아내와 전남편 사이에서 태어난 딸을 양육하는 방법 때문이다. 심지어 아내가 아이의 새아빠를 아동학대로 신고했다는 말에 스튜디오는 충격에 빠졌다. 반면 남편은 아직도 자신을 삼촌이라고 부르는 딸에게 진정한 아빠가 되고 깊다고 밝혔다. 2년 전 아내의 웃는 모습을 보고 한눈에 반해 적극적인 구애를 펼친 남편은 진지한 만남 끝에 살림까지 합치게 됐지만 딸을 두고 갈등이 심해졌다. 남편은 아이가 너무 예뻐 장난을 친다며 똥침을 찔렀고, 아이는 그게 싫다며 놓아달라고 외쳤다. 아내는 아이를 괴롭히지 말라고 말려도 봤지만 남편은 아이를 사랑해서 하는 애정 표현이라며 아내의 의견을 인정하지 않았다. 아이가 그린 그림에는 남편이 빠져 있었다. 아이는 새아빠가 자신을 괴롭혀 그리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남편은 이런 딸아이에게 서운한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아직도 새아빠를 ‘삼촌’이라고 부르는 아이와 이를 극복하지 못하는 남편의 갈등도 깊어지고 있었다. 아내는 결국 남편을 아동학대로 신고했다. 남편은 혼자서 경찰청에 향했다. 아내는 아이가 놀다가 남편의 안경을 밟았는데 남편이 아이에게 욕을 하며 안경을 던졌다고 했다. 아내는 남편의 폭력적인 행동을 확실히 예방해야 한다며 처벌보다는 아동학대 교육을 받게 하고 싶어 했다. 오은영 박사는 부부간 대화로 풀리지 않는 문제를 공권력의 힘을 빌려서라도 해결하고 싶었던 아내의 절실함을 이해한다며 두 사람을 다독였다.
  • 낮은 데서 태어나 낮은 데서 자란 예수… 낮은 곳에 찾아온 성자

    낮은 데서 태어나 낮은 데서 자란 예수… 낮은 곳에 찾아온 성자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하더니.”(누가복음 2장 12절) 베들레헴의 목자들이 천사들로부터 예수의 탄생 소식을 들었다는 곳을 기념해 세운 목자들의들판교회. 이곳에서 30분 정도 걸어가면 예수 탄생을 기린 예수탄생교회가 있다. 한밤중에 천사들의 계시를 따라 들판을 걸어간 목자들이 아기를 보고 영광을 돌리고 찬송하며 돌아갔다는 기록이 누가복음 2장에 나온다.목자들이 찾아가 경배했을 장소에는 지금 은색 별로 치장된 표지가 있다. 531년 동로마제국의 유스티니아누스 황제가 불탄 교회를 재건해 세월을 견뎌 온 이곳에 별이 들어선 것은 1717년. 가톨릭교회가 마태복음에서 예수의 계보를 14대로 구별한 것을 따라 14각형의 형태로 제작했다. 별이 있는 지하로 가는 입구에서는 세계에서 온 순례객들이 2000년 전의 목자들처럼 경배하기 위해 줄지어 기다린다. 낮은 곳에 임한 예수를 상징하듯 낮게 무릎을 꿇어야 별에 다가설 수 있다. 순례객들은 별을 만지고 입을 맞추며 예수 탄생의 의미를 되새겼다. 조금이라도 더 머물고 싶은 마음과 조금이라도 더 일찍 보고 싶은 마음이 긴장감을 주는 작은 공간에는 모두의 영혼을 다시 태어나게 하는 신성한 힘이 있다.예수탄생교회에서는 가톨릭교회 4대 교부로 꼽히는 성인 예로니모(영어명 제롬)의 흔적도 만날 수 있다. 그는 이곳에 머물며 신구약 성경을 모두 라틴어로 완역했고 이 덕분에 기독교 역사가 오늘날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 제롬이 성경 번역으로 자신만의 구도의 길을 걸어간 흔적은 곳곳에 남아 있다. 제롬은 죽기 전 성경 번역에 몰두했던 지하 동굴에서 잠들기를 바랐고, 이 동굴 안에 묻혔지만 성인을 더 가까이서 보기 원했던 이들의 뜻에 따라 시신은 가톨릭의 본산 로마로 옮겨졌다. 예수탄생교회와 나란히 붙은 캐서린교회 입구에는 “당신이 이곳에 여행자로 들어왔다면, 나갈 때는 순례자로 남게 될 것이다. 당신이 순례자로 들어왔다면, 나갈 때는 더 거룩한 이로 남게 될 것이다”라는 말이 있어 순례객들의 마음을 재정비하게 한다. 예수가 세상에 온 현장, 성경이 더 많은 이에게 전파될 수 있게 된 현장에 오고 가는 순례객들은 더 경건한 마음으로 교회를 나서게 된다.예수의 탄생과 공생애 사이에는 기록이 거의 없어 어떤 성장기를 보냈는지 자세히 알기 어렵다. 지난달 29일 한국 취재진에 특별 공개된 ‘요셉의 동굴’은 이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해 주는 곳이다. 1914년 성요셉교회가 세워지면서 요셉의 동굴은 지하 동굴 형태로 남았다. 사람이 살 수 있나 싶을 정도로 허름한 이곳은 바티칸이 예수가 성장했던 곳으로 공인한 장소다. 좁고 낮은 통로를 지나면 나오는 33㎡(약 10평) 남짓한 동굴은 높이가 2~2.5m 정도로 들쭉날쭉하다. 구석에는 5m 높이의 구멍이 있는데 현지 안내를 맡은 이강근 박사는 “지상으로 연결되는 구멍을 통해 빗물을 받아들인 뒤 동굴 바닥의 물 저장고에 보관했다가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동굴 내부에는 간이조명만 설치돼 있을 뿐 별다른 소품이 없어 예수가 어린 시절 살았을 공간 자체에 더 주목하게 한다.성요셉교회 바로 옆에는 마리아가 천사로부터 예수의 잉태 소식을 들었다는 동굴 위에 세운 수태고지교회가 있다. 수많은 예술가에게 영감을 준 사건답게 수태고지교회 옆에는 세계 각국의 언어와 그림체로 표현된 마리아 성화가 벽에 걸렸다.예수가 탄생하고 성장한 장소는 모두 낮고 허름한 곳이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성경 속 예수의 행적은 실제 그가 나고 자란 성지를 보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의사이자 목회자로서 성지순례에 동행한 이재훈 목사는 “누가복음에 ‘예수는 지혜와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시더라’라는 구절이 있는데, 예수의 성장하는 모습에 대해 의사인 누가가 썼다는 점에서 더 깊이 다가온다”며 성경 구절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겼다. 취재진과 함께 동행한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도 예수가 나고 자란 곳을 둘러 보며 여러 감정에 젖은 모습이었다. 소 목사는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낮은 삶을 사신 게 가슴 아프다”며 “요즘 교회는 너무 부자인데, 낮아지고 비우는 삶을 생각해 본다”고 전했다.
  • 미세먼지가 암 환자에게 치명적 이유 알고보니…

    미세먼지가 암 환자에게 치명적 이유 알고보니…

    코로나19 확산으로 그 기세가 약해졌지만 매년 늦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한반도는 짙은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한다. 미세먼지는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에게 호흡기 관련 질환을 유발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국내 연구진이 미세먼지가 암세포 전이도 촉진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환경질환연구센터는 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되면 체내 면역을 담당하는 대식세포를 자극해 암세포 전이를 촉진시킬 수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화학 분야 국제학술지 ‘실험 및 분자 의학’에 실렸다. 미국 시카고대 에너지정책연구소 분석에 따르면 대기오염은 인류의 수명을 평균 2.2년 단축시켜 흡연(1.9년), 음주나 약물(9개월), 전쟁(7개월), 에이즈(4개월)보다 수명에 더 큰 위협이 된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도 미세먼지를 1군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미세먼지 위해성이 알려지면서 미세먼지와 암 발병 사이의 상관관계를 파악하려는 연구는 많지만 암 전이와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는 적다. 연구팀은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가장 먼저 반응하는 것이 폐의 면역세포, 그중에서도 선천성 면역세포인 대식세포라는 점에 주목하고 미세먼지에 노출된 폐 대식세포 배양액을 암세포와 반응시켰다. 그 결과 대식세포가 미세먼지에 자극받으면 이로 인해 분비되는 단백질이 암세포의 전이 위험성을 높인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암세포의 표피 생장 인자 수용체(EGFR)가 활성화되면서 이동성이 증가하고 EGFR과 결합해 암 증식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HBEGF라는 물질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생쥐를 이용한 동물 실험에서도 확인됐다. 폐암에 걸린 생쥐를 미세먼지 환경에 장기간 노출시키자 암 전이가 증가하고 HBEGF 억제제를 투입하면 전이가 차단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박영준 생명공학연구원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미세먼지가 암 전이에 관여하며 대식세포를 통해 암 전이가 쉽게 되는 환경을 만든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인식시켜 미세먼지 발생 억제와 대응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7살 딸 똥침 놓는 새아빠…아내, 아동학대 신고

    7살 딸 똥침 놓는 새아빠…아내, 아동학대 신고

    19일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는 남편을 아동학대로 신고했다는 부부의 사연이 소개된다. 이혼이라는 아픔을 겪은 아내와 그 상처까지 사랑하기로 결심한 남편. 두 사람은 현재 갈등이 심해져 숨을 못 쉴 정도라며 고통을 호소했다. 이 부부가 위태롭게 충돌하는 이유는 아내의 전혼 자녀인 딸아이에 대한 양육관 차이 때문이라고. 심지어 아내가 아이의 새아빠인 남편을 아동학대로 신고했다는 말에 스튜디오는 충격에 빠졌다. 그러나 남편은 아직도 자신을 ‘삼촌’이라고 부르는 아내의 딸에게 진정한 ‘아빠’가 되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2년 전 아내의 웃는 모습을 보고 한눈에 반해 적극적인 구애를 펼친 남편은 진지한 만남 끝에 살림까지 합치게 됐지만 문제는 그때부터 시작됐다. 남편과 아내 그리고 아내의 전혼 자녀인 7살 딸아이가 한 가족이 되기까지 양육관의 차이로 심각한 갈등을 겪기 시작한 것. 부부는 아이와 놀아주는 방식에서부터 극한 대립을 보였다. 남편은 아이가 너무 예뻐 꼭 끌어안고 똥침을 찌르는 장난을 쳤고, 아이는 그게 싫다며 놓아달라고 외쳤다. 아내가 아이를 괴롭히지 말라고 말려도 봤지만 남편은 아이를 사랑해서 하는 애정 표현이라며 아내의 의견을 인정하지 않았다. 과격한 장난 탓인지 아이가 그린 가족 그림에는 남편이 쏙 빠져있었고, 아이 또한 자신을 괴롭혀서 남편을 그리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러자 남편은 자신의 애정 표현을 괴롭힘으로 느끼는 아이에게 서운한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아이와 함께 간 옷가게에서도 이런 서운함은 터져 나왔다. 직원이 “아빠가 입은 옷이랑 잘 어울리나 보자”고 말하자 아이가 곧바로 “아빠 아니거든요!”라고 외친 것. 이 장면을 스튜디오에서 다시 본 남편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아직도 새아빠를 ‘삼촌’이라고 부르는 아이와 이를 극복하지 못하는 남편의 현주소가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다. 다음 날 남편이 혼자 향한 곳은 바로 경찰청이었다. 남편이 경찰청에 간 이유는 아내가 남편을 아동학대로 신고했기 때문. 아내는 신고 이유로 안경 사건을 꺼냈다. 아이가 놀다가 남편의 안경을 밟았는데 화가 난 남편이 아이에게 욕을 하며 안경을 던졌다는 것. 아내의 입장은 확고했다. 남편의 폭력적인 행동을 확실히 예방하기 위해 처벌보다 아동학대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게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오은영 박사도 부부간 대화로 풀리지 않는 아이 문제를 공권력의 힘을 빌려서라도 해결하고 싶었던 아내의 절실함을 이해한다며 두 부부를 다독였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아이 문제 외에도 부부의 갈등은 계속해서 터져 나왔다. 아내는 집에서 친구들과 집들이를 하던 중 남편이 자신의 말을 믿지 않는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자동 녹음된 전화 통화에서 아내가 코를 훌쩍이자 남편이 대뜸 “울었냐?”며 아내를 다그치기 시작했다. 아내가 “운 게 아니다”고 설명했지만 남편은 그 말을 절대 믿지 않고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다. 남편은 아내가 걱정돼 그런 거라고 했지만 아내는 이를 집착과 통제로 느꼈고, 결국 부부싸움으로 번지고 말았다. 남편이 왜 이러는 건지 듣고 있던 패널들마저 모두 의아해했다. 오은영 박사는 아내가 울었다는 사실의 진위가 아니라 아내의 말을 믿어주지 않는 태도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사소한 부분까지도 아내의 말을 의심하는 남편을 위한 솔루션에 관심이 모아진다. 19일 월요일 밤 10시 30분 방송.
  • [씨줄날줄] 사람과 대화하는 AI/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사람과 대화하는 AI/박현갑 논설위원

    2016년 바둑천재 이세돌과 ‘알파고’라는 인공지능(AI) 간 바둑 대결은 디지털 시대에 인류 문명의 변화를 극적으로 보여 준 대서사였다. 1년 뒤 이세돌보다 더 강하다는 평가를 받던 중국의 커제 9단이 알파고와 세 차례 바둑을 뒀다. 이세돌은 다섯 판 중 한 판이라도 이겼지만 커제는 3패. 이후 알파고는 더이상 사람과 대국하지 않겠노라고 선언했다.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은 자신의 적수가 되지 못한다는 결론을 내린 셈이다. 이달 초 알파고를 능가하는 ‘챗GPT’라는 AI가 나와 또다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공개 5일 만에 시범서비스 등록자 수가 100만명을 넘었다. 알파고가 머신러닝(기계학습)을 통해 탄생한 게임용 인공지능이라면 챗GPT는 대화형 인공지능이다. 이용자가 던지는 질문에 만물박사처럼 쑥쑥 대답한다. 일반적인 정보성 답변은 물론 상상력이 필요한 시도 쓰고 연애상담도 해 준다. 챗GPT는 미국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와 투자자 샘 올트먼 등이 2015년 12월에 세운 ‘오픈AI’라는 인공지능 연구소에서 만들었다. 2019년에는 1조원 이상을 출자한 마이크로소프트와 제휴했다. AI 전문가 100여명이 모여 2018년부터 업그레이드 중이다. 사람처럼 의견을 말하거나 윤리적 혹은 정치적 문제는 판단하지 않도록 알고리즘을 설정했다. 이런 질문을 받는 경우에는 “인공지능은 답할 수 없는 문제”라고 답하도록 했다. 하지만 이런 제약 조건을 피해 질문하면 자신의 의견도 말한다. 인간의 약점을 묻는 질문에 “질병과 죽음”이라면서도 “이 둘은 인간의 성장을 도울 수 있기에 강점이 될 수도 있다”고 답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에 대해서는 68%로 예측했다. 챗GPT 등장으로 구글 검색의 시대가 막을 내릴 것이라는 예언도 나왔다. 이용자의 궁금증에 대해 관련성 높은 정보가 담긴 링크를 제시하는 정도의 구글식 정보 제공으로는 정답을 원하는 이용자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을 것이라는 얘기다. 오픈AI는 내년에 챗GPT보다 더 뛰어난 새로운 AI를 공개할 예정이다. AI와 인간을 구분할 수 없는지 알아보는 시험은 이미 통과했다고 한다. 인공지능으로 인류의 미래가 유토피아가 될지, 디스토피아가 될지를 AI에게 물어봐야 하나.
  • [이현주의 박물관 보따리] 외규장각 의궤, 그 고귀함의 의미/국립중앙박물관 홍보전문경력관

    [이현주의 박물관 보따리] 외규장각 의궤, 그 고귀함의 의미/국립중앙박물관 홍보전문경력관

    지금 국립중앙박물관의 상설전시관 특별전시실에서는 ‘외규장각 의궤, 그 고귀함의 의미’ 전시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297책의 외규장각 의궤 전체를 모두 볼 수 있다. 특별전시를 위해 전시실의 천장 높이까지 닿도록 제작한 서가에는 외규장각 의궤가 칸마다 1책씩 들어가 있다. 의궤를 직접 하나하나 펼쳐 볼 수는 없지만 서가에 들어가 있는 의궤의 의미를 살피고 생각해 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 전시다. 외규장각 의궤에서 그림으로 볼 수 있었던 유물을 실물로도 볼 수 있다. ‘서궐도안’, ‘효종 상시호 옥책’, 궁중 연회 복식 복원품 등 총 460여점이 전시돼 있다. 전시는 3부로 이루어진다. 1부에서는 왕의 책인 외규장각 의궤에 대해 다룬다. 여기는 왕이 보던 어람용 의궤가 가진 고품격의 가치를 조명하는 공간이다. 2부는 사람이 반드시 지켜할 도리. 예로 구현하는 바른 정치에 대해 다룬다. 3부에서는 ‘질서 속의 조화’로 각자가 역할에 맞는 예를 갖추는, 조선이 추구한 이상적인 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보여 준다. 성대한 왕실잔치 의례를 영상으로 만든 공간도 있다. 외규장각의 의궤를 연구해 10년 동안 쌓은 학술적인 성과를 쏟아 놓은 전시지만, 전시실에서 자세히 보지 못하는 부분은 온라인으로도 볼 수 있다. 박물관 누리집에 접속하면 의궤 속 반차도 58건을 숨은그림찾기를 하듯 꼼꼼하게 살펴볼 수 있고 내려받을 수도 있다. 프랑스에 있던 외규장각 의궤가 돌아온 후 개최한 ‘145년 만의 귀환, 외규장각 의궤특별전’(2011. 7. 19~9. 18)을 하던 때가 생각난다. 전시실에는 늘 관람객이 많았고, 박물관 상설전시관 역사의 길에는 수많은 관람객이 전시 관람을 위해 길게 줄을 서 있었다. 지방에서도 관광버스를 타고 전시를 보러 왔다. 그런데 11년 만에 열린 올해 전시는 그렇지 않다. 전시실은 생각보다 여유롭다. 우리가 고(故) 박병선 박사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외규장각의 고귀한 의미를 되돌아보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전시실 입구에 있는 박 박사의 영상 앞에 꽃바구니를 놓은 박물관 연구자들의 모습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많은 국민들이 그 고귀함에 감사를 표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전시실에서 전시를 보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다행히도 전시는 내년 3월 19일까지 이어진다.
  • 올해 한국을 빛낸 ‘K과학기술들’

    올해 한국을 빛낸 ‘K과학기술들’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 인구 고령화 속도가 빠른 한국의 조기 사망자 수가 미세먼지나 오존으로 인해 2060년이 되면 인구 100만명당 1109명에 달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있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유일하게 대기오염으로 인한 조기 사망자가 1000명을 초과하는 것이라 충격을 준다. 이와 함께 온실가스 저감 이행 시 발생 가능한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국제 규제가 신설·강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미세먼지 문제는 국민 건강뿐만 아니라 산업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미세먼지 연구개발(R&D)과 관련해 발생 원인과 현상 규명 및 예측, 국민건강 보호 같은 것은 정부 주도로 추진되고 산업시설 배출 저감, 생활 노출 저감 분야는 민간에서 진행되고 있다. 실제로 한국기계연구원은 화력발전소 실증설비 개발로 세계 최저 수준의 배출 농도를 달성하고 미세먼지를 유발시키는 물질을 70%나 줄이는 데 성공했다. 정부 주도 연구 성과는 민간으로 이전돼 산업현장에서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데 실질적 효과를 내고 있다.이처럼 정부와 민간은 이인삼각 달리기처럼 서로 협력해 성과를 내고 실제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 국가과학기술연구회가 주관해 지난 15~17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은 이 같은 여러 성과를 공개했다.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과학문화 확산에 초점을 맞춰 지난 8월 중순 진행된 ‘대한민국 과학축제’와 달리 ‘과학기술, 미래를 답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과학기술대전은 한 해 동안 연구개발된 과학기술 성과와 과학문화 콘텐츠를 전시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한 정부 주도의 과학기술 분야 최대 규모 행사다. 전시관은 정부출연연구기관, 대학, 기업 등 57개 기관이 참여해 세계를 선도하고 미래를 준비하며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과학기술을 초격차기술관, 미래연구관, 기술확산관으로 나눠 선보였다. 초격차기술관에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차세대전지, 핵융합처럼 한국이 선도하는 기술의 연구개발 성과를 한자리에 모아 전시했다. 여기서는 한국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77인치 양자점 OLED(QD-OLED) 디스플레이와 함께 지난 9월 ‘인텔 이노베이션’에서 공개돼 전 세계인의 탄성을 자아냈던 17인치 PC용 슬라이더블 디스플레이가 공개됐다.또 미래연구관에는 한국 최초 독자 개발 우주발사체 누리호의 실물 엔진, 달 궤도선 ‘다누리’의 위성촬영 영상, 미니 장기 오가노이드 실물 등 미래 발전을 위한 우주, 원자력, 바이오, 양자 분야 연구 성과들이 전시됐다. 기술확산관에는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그린수소 생산기술, 4족 보행 로봇 로보도그 등 탄소중립, 사회문제 해결, 기술사업화와 관련한 기술들을 전시했다.한편 코로나 백신 제대로 알기, 우주방사선과 인체, 우리 아이 틱장애에 관해 알려 주는 ‘전문의와 함께하는 생활의학 강연’, 전통문화와 첨단 과학기술 분야의 융합 연구와 관련한 ‘전통르네상스 포럼’ 등 포럼·세미나가 열려 전문가와 대중이 함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많은 호응을 받았다. 이와 함께 곽재식 숭실사이버대 교수와 김범준 성균관대 물리학과 교수, 이승훈 서울대 화학공정 신기술연구소 박사 등 방송이나 언론매체에서 자주 만났던 과학자와 과학 커뮤니케이터들이 강사로 나서 SF와 인공지능, 반도체의 미래, 데이터로 보는 사회, 커피의 과학 등을 알기 쉽게 알려 주는 대중 강연도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오태석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한 국가의 과학기술 발전은 국민들의 응원 없이는 어렵다”면서 “과학기술대전은 다양한 차원에서 민관이 협력해 세계적 수준의 성과를 내고 있으며 과학기술을 통해 사회적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 올해 과학계 최고의 뉴스·인물은… ‘제임스웹 우주망원경’과 제인 릭비[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올해 과학계 최고의 뉴스·인물은… ‘제임스웹 우주망원경’과 제인 릭비[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2022년 임인년 한 해도 불과 열흘 정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해마다 연말이 되면 ‘다사다난’했다는 표현을 관용구처럼 씁니다. 올해에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사건·사고가 있었습니다. 기분 좋게 만드는 일도 있었지만 가슴 아픈 일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연말이 되면 한 해 동안 많은 사람의 이목을 끌었던 사건·사고를 정리해 올 한 해를 돌아보는 기회를 갖고 반성하며 내년에 대비하는 일들을 합니다. 과학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과학저널의 양대 산맥인 ‘네이처’와 ‘사이언스’도 연말이 되면 전 세계 과학계가 주목한 연구 성과 및 과학기술 동향, 과학계 인물을 선정하고 있습니다. 네이처는 ‘2022년 올해의 인물’, 사이언스는 ‘2022년 올해의 중요 연구 성과’ 10개를 꼽았습니다. 네이처와 사이언스는 10대 뉴스나 10대 인물을 꼽을 때 발표되는 순서가 절대 순위를 매기는 것은 아니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10대 인물과 사건은 올 한 해 과학계에서 일어난 주요 사건들을 되새기고 대중에게 이해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아무래도 첫머리에 올라오는 것들에 사람들은 주목하기 마련입니다.네이처 올해의 인물 10명 중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린 것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 고더드우주비행센터 천체물리학자이자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 운영 프로젝트 과학자인 제인 릭비 박사입니다. JWST는 미국, 유럽, 캐나다 등이 25년 동안 약 13조 1000억원을 투입해 만든 세계 최대 크기의 우주망원경입니다. 허블 우주망원경을 대체하기 위한 JWST는 1년 전인 지난해 12월 25일(현지시간) 발사돼 올해 1월 지구에서 150만㎞ 떨어진 라그랑주점이라는 관측 지점에 도착해 우주 관측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릭비 박사는 2010년 JWST팀에 합류해 지난해 말 성공적으로 발사하고 지금까지 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올해 7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직접 JWST가 찍은 영상을 전 세계에 공개할 때 릭비 박사가 배석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릭비 박사는 망원경 이름을 말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릭비 박사는 성소수자인데 망원경의 이름을 따온 제임스 웹이 NASA 2대 국장으로 재직할 때 성소수자 과학자들을 무더기로 해고하고 괴롭혔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어쨌든 사이언스가 발표한 10대 중요 연구 성과 첫째로도 JWST가 지구로 보내온 첫 번째 이미지와 연구 결과 공개가 꼽혔습니다. JWST는 허블 우주망원경보다 주경의 지름이 2.7배, 면적은 6배 더 큽니다. 주경이 큰 것은 우주에서 오는 빛을 더 잘 모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실제로 허블 우주망원경보다 100배 더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허블로는 희미하게 포착됐던 천체의 모습을 손에 잡힐 듯 선명하게 볼 수 있다는 말이지요. JWST의 연구 성과와 그와 관계된 인물의 이야기를 접하다 보면 우주 연구는 조바심을 내고 단기에 성과를 내겠다는 생각으로 접근해선 안 된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한국 우주개발 정책에 관여하는 사람들이 올해 네이처와 사이언스의 10대 뉴스와 10대 인물 이야기를 특히 꼼꼼히 살펴봐야 할 이유 아닌가 싶습니다.
  • “메시와 음바페 중 누가 웃을까” 아르헨vs프랑스 임박…도박사들 꼽은 우승국은?

    “메시와 음바페 중 누가 웃을까” 아르헨vs프랑스 임박…도박사들 꼽은 우승국은?

    아르헨티나와 프랑스가 오는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맞붙는 가운데 해외 스포츠 도박사들은 프랑스의 우세를 전망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지 스포팅뉴스 등에 따르면 미국 베팅업체 벳MGM은 프랑스 2.8배, 아르헨티나 2.7배의 배당률을 책정하고 있다. 영국 래드브룩스(프랑스 1.65배, 아르헨티나 1.9배)를 포함한 다른 베팅업체들도 배당률만 조금 다른 뿐 같은 결과를 전망하고 있다. 스포츠베팅에서 낮은 배당률에 걸면 적은 돈을 받는다. 그만큼 적중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배당률만 놓고 보면 베팅업체들은 프랑스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 중이다. 스포츠베팅의 배당률은 통상 정규시간까지의 결과만 반영된 승부별 확률이다. 연장전이나 승부차기로 넘어가면 승자를 예측하기 어려울 만큼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전력·전술상 우위를 가늠하기 어렵다. 이번 월드컵에서 모든 경기를 전망했던 통계전문업체 옵타는 결승전을 두고 ‘팽팽한 싸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16일 오전 기준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승리 확률은 각각 49.5%, 50.5%로 근소하게 프랑스의 우위로 예상됐다.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의 ‘라스트 댄스’로 주목받는 아르헨티나는 크로아티아를 3 대 0으로 완파하고 결승전에 선착했다. 차세대 축구 황제로 떠오른 킬리안 음바페(23·파리 생제르맹)를 앞세운 프랑스도 ‘아프리카 돌풍’ 모로코를 2 대 0으로 잠재우며 결승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역대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1978·1986)와 프랑스(1998·2018)는 나란히 두 차례씩 우승컵을 차지했다. 두 팀은 이번 월드컵에서 각각 통산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두 팀의 월드컵 맞대결은 이번이 4번째로 앞선 경기에서 프랑스가 1승 2패를 기록한 바 있다. 아르헨티나는 1930년과 1978년 조별리그에서 프랑스를 이겼고 2018년 16강에선 프랑스가 승리했다. 이번 대회 양팀 전력은 우열을 가리기가 매우 어려울 정도로 비등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스포팅뉴스는 메시와 음바페를 가리켜 “양팀 모두 세계적인 슈퍼스타를 자랑한다. 양팀에 포진된 탑클래스 선수들이 이들을 둘러싸고 있다”고 초박빙 플레이를 전망했다. 한편 아르헨티나와 프랑스 핵심 선수들의 건강상태가 결승전의 최대 변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메시는 최근 햄스트링 부상이 우려됐지만 다행히도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일부 선수들도 감기 바이러스로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알려졌으나, 최종 훈련에 모두 참여했다.
  • [여기는 베트남] 10~20대 젊은 성병 환자 급증하는 베트남

    [여기는 베트남] 10~20대 젊은 성병 환자 급증하는 베트남

    10대~20대의 성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베트남 사회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16일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최근 대학생 A씨(남·19)는 애인과 여러 차례 성관계를 맺은 뒤 에이즈를 유발하는 인체 면역결핍 바이러스(HIV)에 감염된 사실을 발견했다. 호치민시 피부비뇨기과 병원의 엠 박사는 “A씨와 같은 경우가 드물지 않다”면서 “올해 초부터 학생 사이에서 콘딜로마에 걸리는 사례가 1900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콘딜로마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의해 발병하는 생식기 병변으로 강력한 전염력을 지녔다. 엠 박사는 “공식 통계는 없지만, 동성 간 성관계를 맺은 남성들이 성병에 걸려 병원을 찾는 사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몀ㄴ서 “특히 젊은 사람들은 충분한 성교육이 부족해 성병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최근 베트남에서는 콘딜로마, 매독, 임질, 클라미디아, HIV 등 여러 성병에 걸린 젊은이들이 병원을 찾고 있다. 올해 초부터 병원을 찾은 곤지름, 임질, 매독 환자는 3만 3500건에 달하고, 연말에는 그 수치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성관계 경험 연령이 점차 낮아지면서 10대 중~후반의 학생들 사이에서도 성병에 걸리거나 낙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최근 16세의 B양은 병원에서 매독 진단을 받았다. 여러 명의 나이 많은 남성들과 성관계를 가졌던 B양은 “이렇게 쉽게 성병에 감염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15세의 C군은 올해 초 처음으로 피임 도구 없이 성관계를 가졌다가 여자 친구가 사후 피임약을 복용했다. 그는 “피임 도구 사용법을 모른다”면서 “많은 또래 친구들이 성관계를 하고 있어서 10대의 성관계는 정상적이고 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노이 국립대학교의 2018년 연구에 따르면, 하노이 학생의 약 10%가 9학년(중3)을 마치기 전에 성관계를 했으며, 39%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전에 성관계를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등학생의 약 10%가 3명 이상의 파트너와 성관계를 가졌던 것으로 집계됐다. 10대 청소년들은 주로 소셜미디어(SNS)나 휴대폰 앱을 통해 성적 경험을 공유하거나, 성관계 파트너를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십대들의 낙태 사례도 증가하는 추세다. 매년 베트남의 낙태 건수는 30만~35만 건으로 다른 아시아 국가보다 높다. 통계에 잡히지 않은 불법 낙태 건수까지 합치면 실제 수치는 이를 크게 웃돌 것이라고 베트남 보건부는 전했다. 특히 13세~19세의 젊은 여성들은 62%가 예상치 못한 임신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 한가인 딸 상위 1% 영재…학교 포기

    한가인 딸 상위 1% 영재…학교 포기

    배우 한가인이 자녀 교육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최근 ‘오은영의 버킷리스트’ 유튜브 채널에는 ‘반전 있음 상위 1%인 한가인의 큰딸! 언어 영재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한가인은 오은영 박사와 식사를 하며 “딸이 똑똑한 건 맞다. 한 번 보면 다 외우고 하루종일 책을 본다. 책도 벌써 속독을 한다. 내가 속도를 못 따라 간다. 키우다 보니까 똘똘한가보다 했는데 40개월이 됐는데 어느날 한글이랑 영어를 읽더라. 그런데 나는 어떻게 읽는 걸 알려준 적이 없어서 기관에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다. 1%가 나왔다”라고 큰딸에 관해 말했다. 그는 첫째가 영재 범위에 든다는 사실을 알고 “처음에는 좋았다. 똑똑한가 보다 했는데 눈치가 없다고 해야 할지 사회성이 없다고 해야 할지 코드가 조금 다르다”라면서 고민을 털어놨다. 한가인은 딸의 일반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소규모로 학습할 수 있는 학교에 진학했다고 말했다. 오은영은 사회성은 점차 배워나가는 것이라면서 “사람마다 타고난 재능이 있다. 근데 또 공평하다 세상이”라면서 개개인마다 재능이 다르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은영은 상위 1% 공부법을 조언했다. 그는 “선행학습이나 더 많이 빨리 가르치려고 하지 말고 평균보다 부족한 걸 많이 강화해줘야 한다”라면서 부족한 부분을 강화해줄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런 조언에 한가인은 “선행을 해주고 싶지 않고 안 하는데 문제는 얘가 학교 수업을 힘들어 한다”면서 학교 수업에 흥미를 잃고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다고 또 다른 고민을 말했다. 오은영은 “딜레마다. 하지만 학교에서의 활동을 지식 습득이라고만 보면 안 된다. 학교 생활은 등교에서 하교까지 많은 걸 경험하게 한다”라고 전문가로서의 견해를 전했다.
  • 새 질병청장 ‘尹 55년지기’ 아내…대통령실 “세계적 전문가”

    새 질병청장 ‘尹 55년지기’ 아내…대통령실 “세계적 전문가”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새 질병관리청장에 지영미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소장을 내정했다. 초대 질병청장으로 임명된 백경란 청장은 최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 청장은 취임 당시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팜, 신테카바이오 등 바이오 관련 주식을 보유해 ‘이해충돌’ 지적을 받으면서 야권의 사퇴 요구를 받아왔다. 이후 해당 주식을 모두 처분했다. 이후 남동생이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생산하는 코스닥기업의 사외이사에 지원하면서 백 청장이 자신의 누나임을 밝힌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기도 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달 백 청장이 주식거래 내용 등의 서류 제출을 거부하고, 국정감사장에서 위증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WHO 코로나19 긴급위원회 위원” 지영미 소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광초 동창이자 서울대 법대 동기로 ‘55년 죽마고우’로 알려진 이철우 연세대 로스쿨 교수의 배우자이기도 하다. 이철우 교수는 지난 대선 당시 주로 외곽에서 윤 후보를 지원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측근 챙기기’ 인사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지영미 소장이 20여 년간 국내외 주요 보건·연구 기관에서 활동한 국제적인 감염병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지 소장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영국 런던대 대학원에서 의학 석사·박사 학위를 땄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장·면역병리센터장, 범부처감염병연구포럼 추진단장, 대한감염학회 회장, 정세균 국무총리 보건의료분야 특별보좌관, 국제교류재단 보건외교특별대표등을 역임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본부 예방접종프로그램 지역조정관을 거쳐 WHO 코로나19 긴급위원회 위원으로 현재 활동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지 내정자는 WHO 코로나19 긴급위원회 전세계 위원 중 한 명으로 WHO의 코로나19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 선포 표결에도 참여했다”며 “WHO 예방접종전략 전문가 자문그룹(SAGE) 위원으로 활동한 세계적인 전문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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