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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을 부탁해] 수면 시간, 2시간 이상 ‘들쑥날쑥’하면 위험한 이유

    [건강을 부탁해] 수면 시간, 2시간 이상 ‘들쑥날쑥’하면 위험한 이유

    수면 습관이 불규칙하면 동맥 경화와 심혈관 질환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수면 시간 편차가 큰 사람들은 아테롬성 동맥 경화증에 걸릴 위험 역시 컸다. 이 질환은 동맥 벽에 플라크라는 지방 침착물이 쌓여 발생한다. 플라크는 동맥을 좁혀 혈류와 체내 산소, 다른 영양분의 양을 줄이거나 동맥을 막는 혈전을 만들어 심장마비나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다. 미국 밴더빌트대 켈시 풀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미 전역에서 수면 장애가 없는 평균 69세(45~84세) 남녀 2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과 동맥 경화의 연관성을 확인하는 관찰 연구를 수행했다. 참가자들은 처음 일주일 동안 잠든 시간과 깨 있는 시간을 감지할 수 있는 손목 장치를 착용했으며, 자신의 수면 상태에 대한 설문 조사에 응답했다. 그리고 수면 장애가 있는지 검사를 받고, 4년 뒤 재검을 받았다. 그 결과, 수면 시간이 하루는 5시간, 다른 하루는 8시간과 같이 2시간 이상 편차가 있는 사람들은 30분 정도밖에 차이가 없는 사람들보다 관상동맥 칼슘 수치가 43%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가 높으면 심혈관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참가자들은 또 다른 이들보다 경동맥(목동맥)에 플라크가 쌓였을 가능성이 12% 높고, 발목 부근의 동맥에서 동맥경화나 혈중 경직 같은 비정상적인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2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풀 박사는 “규칙적인 수면 시간을 유지하면 수면의 질을 개선할 뿐 아니라 노년층의 심혈관 위험을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미국심장협회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 15일자에 실렸다. 미국심장협회는 이미 심혈관 질환 예방 지침에 충분한 수면을 지난해 6월 추가했다. 충분한 수면이 치유를 촉진하고 뇌 기능을 개선하며 만성 질환의 위험을 낮추기 때문이다. 협회는 성인의 경우 밤에 7~9시간의 수면을 취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 ‘디지털 소비자 문제, 이대로 둘건가’...디지털소비자연구원 창립세미나 개최

    ‘디지털 소비자 문제, 이대로 둘건가’...디지털소비자연구원 창립세미나 개최

    디지털소비자연구원은 오는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디지털 소비자 문제, 이대로 둘건가’를 주제로 창립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디지털소비자연구원이 하영제 국민의힘 의원과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전환과 디지털 소비자 문제 개선방향’(문정숙 디지털소비자연구원 원장), ‘플랫폼 산업과 소비자 규제동향’(김소정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디지털 권리장전과 디지털 소비자 기본권’(윤민섭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 박사) 등 3개 분야의 주제 발표가 이뤄진다.문정숙 디지털소비자연구원 원장은 “많은 소비자와 이용자들이 새로운 기술중심 시대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디지털 디바이드’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정보의 비대칭성, 플랫폼 독과점, 불법적 소비자 기만, 개인정보 유출 등 다양한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고 이번 세미나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디지털소비자연구원은 디지털 소비자 중심의 지속 가능한 경제·사회 생태계의 구축 및 발전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인공지능(AI), 디지털 플랫폼, 블록체인, 빅데이터 분석, 경제, 경영, 법학 등의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 성관계 직전 먹으면 정자 ‘3시간’ 기절…초간편 男피임약 ‘기대’

    성관계 직전 먹으면 정자 ‘3시간’ 기절…초간편 男피임약 ‘기대’

    한번만 먹으면 약 3시간 동안 정자 활동이 멈추는 초간편 남성 피임약이 머지않아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14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미국 웨일코넬의과대 약리학과 요헨 벅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호르몬에 영향을 주지 않고 정자의 움직임을 일시적으로 멈출 수 있게 하는 물질 ‘TDI-11861’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연구진은 “정자에 운동 신호를 주는 세포 단백질을 억제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정자 운동을 조절하는 스위치는 수용성 ‘아데닐릴 사이클레이즈(adenylyl cyclase)’으로 불리는 세포 신호 전달 단백질인데 세포 에너지를 만드는 역할을 한다. 약물로 이를 억제하거나 차단해 정자의 움직임을 막는 것이다. 우선 쥐를 대상으로 한 시제품 실험은 성공적이었다. 연구진이 개발한 TDI-11861 약을 쥐에 투약해 짝짓기 전, 짝짓기 중, 짝짓기 후 정자 움직임을 확인했다. 정자의 기절 상태는 약 3시간 정도 지속됐고 24시간이 지나자 약물 효과는 거의 사라졌다. 또 TDI-11861을 투여한 수컷 쥐는 암컷 생쥐와 정상적으로 짝짓기를 했다. 이 쥐가 52차례 짝짓기를 하는 동안 임신한 암컷은 없었다. 연구를 담당한 멜라니 발바흐 박사는 이 피임약에 대해 “사용하기 쉽고, (정자가) 원래 상태로 곧 돌아간다는 걸 확인했다”며 “남성들이 필요한 상황에 필요한 만큼 복용함으로써 적절한 피임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여성 피임약과 달리 호르몬에 영향을 주지 않는게 신약의 최대 장점이다.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결핍 부작용 등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이다. 영국 셰필드 대학의 남성의학과 교수인 앨런 페이시 박사는 “남성용 경구피임약 개발을 위해 수년간 많은 실험과 연구가 있었지만 아직 출시된 제품은 없다”며 “동물 실험 결과가 인간에게도 같은 효능을 나타낸다면 인류가 찾던 남성 피임법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프랑스국립도서관 직지 반세기 만에 수장고 밖으로…4월 일반에 공개

    프랑스국립도서관 직지 반세기 만에 수장고 밖으로…4월 일반에 공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인쇄본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이하 ‘직지’)가 반세기 만에 수장고를 나와 빛을 본다. 16일 프랑스 국립도서관 누리집에 따르면 도서관은 올해 4월 12일(현지시간)부터 7월 16일까지 열리는 ‘인쇄하다! 구텐베르크의 유럽’을 예고하면서 “인쇄술의 발전 역사와 성공의 열쇠를 추적할 것”이라며 ‘금속활자로 인쇄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작품인 직지(한국, 1377년)’라고 소개했다.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있는 ‘직지’가 일반에 공개되는 건 약 50년 만이다. 청주고인쇄박물관의 ‘직지 글로벌’ 누리집에 따르면 ‘직지’는 1900년 프랑스에서 열린 파리 만국박람회 한국관에서 처음 일반에 공개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직지’의 가치가 널리 알려진 것은 1972년 열린 ‘세계 도서의 해’ 기념 전시에서였다. 당시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근무하던 고 박병선(1923∼2011) 박사는 ‘직지’가 1455년에 나온 구텐베르크 성서보다 78년이나 앞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이라는 것을 증명해 전 세계에 알렸다. 그러나 1973년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열린 ‘동양의 보물’ 전시 이후 최근까지 ‘직지’ 실물이 일반에 공개된 적이 없다. 반세기 만에 유물을 공개하는 만큼 ‘직지’는 전시에서 비중 있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여러 박물관이 ‘직지’를 임대해 전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도 했으나 매번 불발됐다. 수장고에 오랜 기간 있었던 터라 ‘직지’의 현 상태가 어떤지, 어떻게 전시될지도 관심사다. 이번 전시에서 문화재청 산하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프랑스 국립도서관 측과 ‘직지’ 전시를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재단은 최근 프랑스 국립도서관과 ‘파트너십’(partnership) 관련 면담을 마쳤으며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재단은 앞서 공모 사업을 통해 한문으로 된 ‘직지’의 프랑스어 번역을 지원한 바 있다. 사업을 담당한 대한불교조계종은 지난해 번역본 발간을 기념해 현지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직지’의 정확한 명칭은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白雲和尙抄錄佛祖直指心體要節)이다.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과 청주고인쇄박물관 등에 따르면 ‘직지’는 충북 청주 흥덕사에서 고려 우왕 3년(1377년)에 금속활자로 간행됐다. 상·하 두 권으로 구성된 것으로 추정되나 현재 하권만 프랑스 국립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다. ‘직지’는 1886년 한불수호통상조약 이후 초대 공사 등을 지낸 프랑스인 콜랭 드플랑시(1853∼1922)가 1880년대 말에서 1890년대 초 국내에서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뒤 골동품 수집가 앙리 베베르(1854∼1943)를 거쳐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기증된 것으로 파악된다. 우리 인쇄술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문화유산으로, 200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 영화에선 왜 女과학자 찾기 힘들까

    영화에선 왜 女과학자 찾기 힘들까

    英 연구팀, AI 등장 142편 분석개발 관련된 전문가 92% 남성미국 여성 과학자 2021명 조사63% “X파일 스컬리 박사 모델”선입견 고착화될 가능성 우려도 상대성이론을 만든 아인슈타인은 “상상력은 지식보다 더 중요하다. 지식은 한계가 있지만 상상력은 세상의 모든 것을 끌어안을 수 있다. 나는 그 상상력을 자유롭게 이용한 예술가”라고 말했다. 과학사를 살펴보더라도 과학기술 발전의 가장 중요한 원동력은 ‘상상력’이었다. 상상력은 현재보다 더 나은 미래를 그리고 그 미래로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현실을 이끈다. SF는 과학적 상상력이 드러나는 대표적 장르이다. 그렇지만 SF가 과학기술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을 강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미래지성연구센터(LCFI), 젠더 및 기술 연구소, 임페리얼칼리지 런던대 과학커뮤니케이션학과 공동 연구팀은 SF영화가 최근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에서 성 불평등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과학기술학 분야 국제학술지 ‘대중의 과학 이해’(PUS) 2월 15일 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1920년부터 2020년까지 100년 동안 인공지능이 등장하는 영화 약 1400편 중 가장 영향력 있었던 작품 142개를 추렸다. 그다음 영화 속 인공지능 전문가로 등장한 116명의 캐릭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영화 속 AI 개발과 관련한 과학기술인의 92%(107명)가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9명(8%)에 불과했다. 여성 캐릭터 9명 중 과학자는 8명, 최고경영자(CEO)는 1명이었다.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여성 과학자 8명 중 4명은 남성보다 열등하거나 남성의 지시를 받는 것으로 묘사됐다. 이와 함께 영화 속 AI 과학자 중 3분의1인 37명이 ‘천재’로 묘사되고 있는데 이들 중에도 여성은 1명뿐이며 36명은 ‘아이언맨’ 주인공 토니 스타크나 ‘엑스마키나’의 네이든처럼 ‘신(神) 콤플렉스’를 가진 외로운 남성 천재로 나타났다. 영화 속 남성 AI 과학기술자들의 22%는 잃어버린 사랑을 되찾거나 이상적인 연인을 만드는 등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AI를 연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CFI팀은 “영화 속에 여성 과학자 부족은 감독의 성별에도 영향이 있다고 볼 수 있다”며 “영향력 있는 AI 관련 영화 중 여성 감독이 단독으로 연출한 작품은 하나도 없다”고 지적했다.미국 지나데이비스 미디어젠더 연구소는 2018년 기준으로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분야에서 활동하는 25세 이상 여성 2021명을 무작위로 뽑아 조사한 결과 63%의 여성 과학자들이 미드 ‘X파일’ 속 스컬리 박사를 역할 모델로 삼았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이 연구 결과를 근거로 LCFI팀은 영화 속 여성 AI 전문가 부족이 현실로 드러날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LCFI 분석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AI 전문가의 78%, AI 분야 교수의 80% 이상, AI 관련 학회의 연구 저자 중 88%가 남성이다.스티븐 케이브 케임브리지대 미래지성연구센터 교수(기술철학)는 “1927년 프리츠 랑의 ‘메트로폴리스’를 시작으로 SF영화에서 인공지능은 단골 소재였는데 여성은 AI 개발과 관련한 주도적 위치가 아닌 낮은 지위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케이브 교수는 “지난 1세기 동안 영화 속 AI 개발자에 대한 묘사는 남성들에게 지나치게 치우쳐 있어 위험할 정도로 ‘문화적 고정관념’이 확립된 상태”라며 “현재 AI 산업 분야에서도 성 불평등은 지배적인데 SF 속 고정관념이 계속 강화될 경우 실제 AI 알고리즘에 성 편견이 침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 ‘신춘문예 3관왕’ 오탁번 前시인협회장 별세

    ‘신춘문예 3관왕’ 오탁번 前시인협회장 별세

    고려대 명예교수이자 한국시인협회장을 지낸 지천(芝川) 오탁번 시인이 15일 별세했다. 80세. 1943년 충북 제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고려대 영문학과와 동 대학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국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재학 중이던 1966년 동화 ‘철이와 아버지’, 시 ‘순은이 빛나는 이 아침에’, 소설 ‘처형의 땅’이 각각 동아일보, 중앙일보,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돼 ‘신춘문예 3관왕’으로 등단했다. 1971년에는 당시 금기시된 정지용 시인을 연구한 석사 논문을 쓴 것으로도 유명하다. 육군사관학교 국어과 교관, 수도여자사범대 국어과 조교수를 거쳐 1978년부터 고려대 국어교육과 교수로 강단에 섰다. ‘아침의 예언’, ‘너무 많은 가운데 하나’, ‘생각나지 않는 꿈’, ‘1미터의 사랑’ 등 시집과 ‘처형의 땅’, ‘새와 십자가’, ‘저녁연기’ 등 소설집, 평론집, 에세이 등을 내며 끊임없는 창작 활동을 했다. 1998년에는 시 전문 계간 ‘시안’을 창간했고, 2008~2010년 한국시인협회장을 지냈다. 2020년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이 됐다. 공초숭모회와 서울신문이 선정하는 공초문학상을 비롯해 한국문학작가상, 동서문학상등을 받았고, 2010년 은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빈소는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17일이다.
  • 한국사 지평 넓힌 사학자 한영우 교수 별세

    한국사 지평 넓힌 사학자 한영우 교수 별세

    조선시대와 근대사 연구로 한국사의 지평을 넓힌 원로 사학자 한영우 서울대 명예교수가 15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85세. 충남 출신인 고인은 서울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1985년부터 서울대 국사학과 교수를 지냈고 한국사연구회장, 국사편찬위원회 위원,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경기문화재단 이사, 서울대 인문대학장 등을 역임했다. 1992~1996년 서울대 규장각 초대 관장을 맡았으며, 규장각이 소장한 의궤 등을 약 10년간 연구한 것을 집대성한 ‘조선왕조 의궤’를 발간했다. 이런 공로로 고인은 옥조근정훈장(2003)등을 받았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8일 오전이다.
  • “반도체 학과 만들어도 안 와요” 인재육성 고충 토로한 기업들

    김기남 삼성전자 SAIT(옛 종합기술원) 회장과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이 반도체 인력 양성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국가적 지원 강화를 요청했다. 두 기업은 반도체 인재 육성을 위해 주요 대학에 반도체 계약학과를 개설했지만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김 회장과 박 부회장은 1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림대 도헌학술원 개원 기념 학술 심포지엄에서 ‘한국 반도체 산업의 현황과 미래’를 주제로 각각 기조연설을 했다. 김 회장은 “(반도체) 첨단 기술 경쟁력을 만들어 내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인력”이라면서 “아무리 지금 인공지능(AI)과 챗GPT가 잘한다고 해도 반도체 공정 데이터를 학습하지 않으면 전혀 쓸모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우수한 인력을 통해 만들어진 최첨단 기술로 규모의 경제를 이뤄야 한다”며 “우수한 인력이 있으면 기술 혁신은 지속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 “삼성이 반도체 계약학과를 만들어 봐도 잘 안 된다”면서 “인력 육성은 기업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국가와 학계·산업계가 협력해 선순환 사이클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 역시 반도체 인재 육성 정책을 마련하고 나섰지만 정작 대학에서는 반도체 학과의 인기가 시들한 상황이다. 최근 연세대에서는 시스템반도체공학과 정시모집 1차 합격자 전원이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 부회장은 반도체 강국 위상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 조건으로 ▲우수 인재 육성 ▲정부의 반도체 생태계 강화 노력 ▲미래 기술 준비를 꼽았다. 그는 “현재 예상으로는 2031년 학·석·박사 기준으로 5만 4000명 수준의 인력이 부족할 것”이라며 “전국 지역 거점 대학에 반도체 특성화의 성격을 부여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부회장은 AI 산업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AI 챗봇 서비스 분야가 반도체 수요의 새로운 ‘킬러 애플리케이션’이 될 것”이라며 “AI 시대에 일어날 기술 혁신의 중심에 항상 메모리 반도체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뮤지컬배우 성추행 논란의 진실 “CCTV 포착”

    뮤지컬배우 성추행 논란의 진실 “CCTV 포착”

    법영상 분석 전문가 황민구 박사가 뮤지컬 배우 강은일 성추행 논란의 진실을 공개했다. 14일 방송된 tvN STORY ‘어쩌다 어른’에서는 법영상분석 전문가 황민구 박사가 출연해 ‘진실을 담은 천 개의 목격자’를 주제로 가려진 진실, 조작된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황민구는 “10년 전만 해도 성추행 사건은 1년에 2건 정도밖에 없었는데 요즘은 한 달에 1, 2건씩 들어온다. 진짜 성추행 사건도 있고 억울한 사건도 있다. 오늘 할 얘기는 억울한 사람의 얘기”라며 “2019년에 한 중년 남성이 찾아와서 자기 조카가 성추행 누명을 쓰고 징역 6개월 동안 수감 중이라고 도와달라고 했다. 사건 당사자는 뮤지컬 배우 강은일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사건의 80% 이상은 술에서 시작된다. 특히 새벽에. 강은일씨와 지인들이 술을 마셨는데 여성 2명을 포함해 총 4명이었다. 그 중 한 여성이 화장실에서 강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신고했다. 강씨 주장은 본인이 먼저 화장실에 들어갔고 남자 칸에서 나와 세면대 앞에서 마주쳤는데 여자가 자신을 끌어안으면서 추행하면서 ‘너희 집 잘 살아? 다 녹음했어’라고 했다고 한다. 누구의 말이 맞는 지는 모른다”고 사건을 설명했다.황민구는 “자신이 기억한 것과 영상은 다를 수 있다. 자신이 계속 생각하다 보면 없던 일이 있는 일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저는 기억을 믿지 않는다. 하지만 영상은 진실을 얘기한다”며 “증거라고는 가게에 있는 CCTV밖에 없었다. 화장실 안은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CCTV에서 재밌는 게 포착된다. 밑에 통풍구가 없었다면 유죄가 확정이다. 통풍구가 강은일씨를 살렸다. 화장실 칸이 여자, 남자가 나뉘어져 있고 그 사이에 세면대가 있었다”고 상황 설명을 했따. 이어 “통풍구로 문 열림 식별이 가능한 거다. (여자의 주장대로) 강은일씨가 여자 칸에 들어갔다면 통풍구 사이 발이 보여야 하는데 없었다. 여자 혼자 있었다. 진술이 잘못 됐다. 게다가 화장실이 너무 좁아서 사람이 들어가게 되면 문을 열 수 없다. 이 두 개의 증거는 굉장히 유력한 증거가 됐다. 대부분의 성추행 사건이 피해자의 진술이 우선시 되기 때문에 명확한 증거 없이는 빠져나오기 힘들어서 희망이 없다고 봤지만 이것을 찾아낸 순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들었다. 심지어는 강은일씨가 문을 여고 나오려 할 때마다 여성이 옷을 잡고 끌어당기는 모습이 여러 번 포착됐다”고 밝혔다. 강씨는 해당 사건으로 소속사에서 퇴출된 후 계약돼 있던 여러 작품도 취소됐을 뿐만 아니라 우울증까지 겪었다고 한다. 황민구는 “1심에서 6개월 받고 5개월 형량을 채우고 나서야 2심에서 무죄를 받았고 지금 다시 활동을 시작하고 있다. 너무 억울하지 않나”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삼성전자 김기남·SK하이닉스 박정호 “첨단기술 경쟁력은 인력에서 나와…양성 시급”

    삼성전자 김기남·SK하이닉스 박정호 “첨단기술 경쟁력은 인력에서 나와…양성 시급”

    김기남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과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이 반도체 인력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두 기업은 반도체 인재 육성을 위해 주요 대학에 반도체 계약학과를 개설했지만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김 회장과 박 부회장은 15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림대 도헌학술원 개원 기념 학술 심포지엄에서 ‘한국 반도체 산업의 현황과 미래’를 주제로 각각 기조연설을 했다. 김 회장은 “(반도체) 첨단 기술 경쟁력을 만들어내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인력”이라면서 “아무리 지금 인공지능(AI)과 챗GPT가 잘한다고 해도 반도체 공정 데이터를 학습하지 않으면 전혀 쓸모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수한 인력을 통해 만들어진 최첨단 기술로 규모의 경제를 이뤄야 한다”며 “우수한 인력이 있으면 기술 혁신은 지속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반도체 인재 확보를 위한 기업의 노력에는 한계가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인력 문제는 한국 반도체의 가장 큰 리스크”라며 “삼성이 반도체 계약학과를 만들어봐도 잘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인력 육성은 기업 혼자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국가와 학계, 산업계가 협력해 선순환 사이클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부도 반도체 인재 육성 정책을 마련하고 나섰지만 정작 대학에서는 반도체 학과의 인기가 시들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연세대에서는 시스템반도체공학과 정시 모집 1차 합격자 전원이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 부회장은 반도체 강국 위상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 조건으로 ▲우수 인재 육성 ▲정부의 반도체 생태계 강화 노력 ▲미래 기술 준비를 꼽았다. 박 부회장은 “현재 예상으로는 2031년 학·석·박사 기준으로 5만 4000명 수준의 인력이 부족할 것”이라며 “전국 지역 거점 대학에 반도체 특성화 성격을 부여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박 부회장은 챗GPT를 비롯한 AI 산업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AI 챗봇 서비스 분야가 반도체 수요의 새로운 ‘킬러 애플리케이션’이 될 것”이라며 “AI 시대에 일어날 기술 혁신의 중심에 항상 메모리 반도체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챗GPT 등 AI 시대가 펼쳐지고 관련 기술이 진화하면서 글로벌 데이터 생성, 저장, 처리량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며 “이러한 흐름 속에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최고속 D램인 HBM(고대역폭 메모리)은 AI 시대 기술 진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오탁번 전 한국시인협회장 별세

    오탁번 전 한국시인협회장 별세

    한국시인협회는 고려대 명예교수이자 전 한국시인협회장을 지낸 지천(芝川) 오탁번 시인이 별세했다고 15일 전했다. 80세. 1943년 충북 제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고려대 영문학과와 동 대학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국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재학 중이던 196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철이와 아버지’, 196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 ‘순은이 빛나는 이 아침에’, 1969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처형의 땅’이 당선되며 ‘신춘문예 3관왕’으로 화려하게 등단했다. 1971년에는 당시 금기시된 정지용 시인의 연구 석사 논문을 쓴 것으로도 유명하다. 1974년까지 육군사관학교 국어과 교관을 지냈으며 1974~1978년 수도여자사범대 국어과 조교수를 거쳐 1978년부터 모교인 고려대 국어교육과 교수로 강단에 섰다. 후학을 양성하며 시와 소설, 평론을 오가며 수많은 문학 작품을 발표했다. 시집으로 ‘아침의 예언’과 ‘너무 많은 가운데 하나’, ‘생각나지 않는 꿈’, ‘겨울강’, ‘1미터의 사랑’, ‘벙어리 장갑’, ‘손님’, ‘우리 동네’, ‘시집보내다’ 등이 있다. 소설집으로 ‘처형의 땅’과 ‘새와 십자가’, ‘저녁연기’, ‘혼례’, ‘겨울의 꿈은 날 줄 모른다’, ‘순은의 아침’ 등을 냈다. 2018년에는 등단작 ‘처형의 땅’을 비롯해 절판된 창작집과 이후 발표작까지 60여 편을 묶은 ‘오탁번 소설’(전 6권)을 펴냈다. 평론집 ‘현대문학산고’를 비롯해 ‘한국현대시사의 대위적 구조’, ‘현대시의 이해’, ‘시인과 개똥참외’, ‘오탁번 시화’, ‘헛똑똑이의 시읽기’, ‘작가수업-병아리시인’, ‘두루마리’ 등 다양한 산문집도 냈다. 고인은 1998년 시 전문 계간 ‘시안’을 창간했다. 2008∼2010년 한국시인협회장을 지냈다. 2020년부터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 활동했다. 한국문학작가상, 동서문학상, 정지용문학상, 한국시협상, 고산문학상, 김삿갓문학상, 목월문학상, 공초문학상, 유심문학상 특별상을 받았다. 2010년 은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고인의 빈소는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 303호에 마련됐다. 장지는 고인의 고향인 제천시 개나리추모공원이다. 발인은 17일이다.
  • 한국사 지평 넓힌 원로사학자 한영우 서울대 교수 별세

    한국사 지평 넓힌 원로사학자 한영우 서울대 교수 별세

    조선시대와 근대사 연구로 한국사 지평을 크게 넓힌 것으로 평가받는 원로 사학자 한영우 서울대 명예교수가 15일 오전 숙환으로 자택에서 별세했다. 85세. 충남 출신인 고인은 서울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1985년부터 서울대 국사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하는 한편 한국사연구회장, 국사편찬위원회 위원,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경기문화재단 이사, 서울대 인문대학장 등을 역임했다. 고인은 ‘조선 전기 사학사 연구’, ‘조선 전기 사회경제연구’, ‘우리 역사와의 대화’, ‘미래를 위한 역사의식’ 등 다양한 학술 서적을 펴내며 조선시대와 근대사를 주로 연구한 대표적인 역사학자로 평가받고 있다. 1992년부터 1996년까지 서울대 규장각 초대 관장을 맡기도 했다. 고인은 규장각이 소장한 의궤 등을 약 10년간 연구한 것을 집대성한 ‘조선왕조 의궤’를 발간했다. 의궤는 조선시대에 왕실이나 국가의 주요 행사의 내용을 정리한 기록이다. 지난해에는 ‘홍길동전’ 작가로 알려진 조선 중기 문신 허균(1569~1618)의 생애를 정리하고 재평가한 ‘허균 평전’을 출간했다. 학계에서는 실증 연구를 통해 식민사관에 의해 부정적으로 왜곡된 역사상을 바로잡고 한국인의 역사의식을 높이는데 이바지했으며 우리 문화유산과 관련한 학술연구 분야 발전에 이바지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런 공로로 고인은 옥조근정훈장(2003년), 대한민국문화유산상 대통령표창(2005년), 한국출판문화상 저술상(2006년), 민세 안재홍 학술상(2012년) 등을 받았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으로 발인은 18일 오전이며 장지는 서울추모공원.
  • 영화 속 과학자들은 왜 모두 남자일까

    영화 속 과학자들은 왜 모두 남자일까

    상대성이론을 만든 아인슈타인은 “상상력은 지식보다 더 중요하다. 지식은 한계가 있지만 상상력은 세상의 모든 것을 끌어안을 수 있다. 나는 그 상상력을 자유롭게 이용한 예술가”라고 말했다. 과학사를 살펴보더라도 과학기술 발전의 가장 중요한 원동력은 ‘상상력’이었다. 상상력은 현재보다 더 나은 미래를 그리고 그 미래로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현실을 이끈다. SF는 과학적 상상력이 드러나는 대표적 장르이다. 그렇지만 SF가 과학기술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을 강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미래지성연구센터(LCFI), 젠더 및 기술 연구소, 임페리얼칼리지 런던대 과학커뮤니케이션학과 공동 연구팀은 SF영화가 최근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에서 성 불평등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과학기술학 분야 국제학술지 ‘대중의 과학 이해’(PUS) 2월 15일 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1920년부터 2020년까지 100년 동안 인공지능이 등장하는 영화 약 1400편 중 가장 영향력 있었던 작품 142개를 추렸다. 그다음 영화 속 인공지능 전문가로 등장한 116명의 캐릭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영화 속 AI 개발과 관련한 과학기술인의 92%(107명)가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9명(8%)에 불과했다. 여성 캐릭터 9명 중 과학자는 8명, 최고경영자(CEO)는 1명이었다.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여성 과학자 8명 중 4명은 남성보다 열등하거나 남성의 지시를 받는 것으로 묘사됐다. 이와 함께 영화 속 AI 과학자 중 3분의1인 37명이 ‘천재’로 묘사되고 있는데 이들 중에도 여성은 1명뿐이며 36명은 ‘아이언맨’ 주인공 토니 스타크나 ‘엑스마키나’의 네이든처럼 ‘신(神) 콤플렉스’를 가진 외로운 남성 천재로 나타났다. 영화 속 남성 AI 과학기술자들의 22%는 잃어버린 사랑을 되찾거나 이상적인 연인을 만드는 등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AI를 연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CFI팀은 “영화 속에 여성 과학자 부족은 감독의 성별에도 영향이 있다고 볼 수 있다”며 “영향력 있는 AI 관련 영화 중 여성 감독이 단독으로 연출한 작품은 하나도 없다”고 지적했다.미국 지나데이비스 미디어젠더 연구소는 2018년 기준으로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분야에서 활동하는 25세 이상 여성 2021명을 무작위로 뽑아 조사한 결과 63%의 여성 과학자들이 미드 ‘X파일’ 속 스컬리 박사를 역할 모델로 삼았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이 연구 결과를 근거로 LCFI팀은 영화 속 여성 AI 전문가 부족이 현실로 드러날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LCFI 분석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AI 전문가의 78%, AI 분야 교수의 80% 이상, AI 관련 학회의 연구 저자 중 88%가 남성이다. 스티븐 케이브 케임브리지대 미래지성연구센터 교수(기술철학)는 “1927년 프리츠 랑의 ‘메트로폴리스’를 시작으로 SF영화에서 인공지능은 단골 소재였는데 여성은 AI 개발과 관련한 주도적 위치가 아닌 낮은 지위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케이브 교수는 “지난 1세기 동안 영화 속 AI 개발자에 대한 묘사는 남성들에게 지나치게 치우쳐 있어 위험할 정도로 ‘문화적 고정관념’이 확립된 상태”라며 “현재 AI 산업 분야에서도 성 불평등은 지배적인데 SF 속 고정관념이 계속 강화될 경우 실제 AI 알고리즘에 성 편견이 침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 뮤지컬배우 성추행 논란…CCTV에 포착된 것

    뮤지컬배우 성추행 논란…CCTV에 포착된 것

    법영상 분석 전문가 황민구 박사가 뮤지컬 배우 강은일 성추행 논란의 진실을 공개했다. 14일 방송된 tvN STORY ‘어쩌다 어른’에서는 법영상분석 전문가 황민구 박사가 출연해 ‘진실을 담은 천 개의 목격자’를 주제로 가려진 진실, 조작된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황민구는 “10년 전만 해도 성추행 사건은 1년에 2건 정도밖에 없었는데 요즘은 한 달에 1, 2건씩 들어온다. 진짜 성추행 사건도 있고 억울한 사건도 있다. 오늘 할 얘기는 억울한 사람의 얘기”라며 “2019년에 한 중년 남성이 찾아와서 자기 조카가 성추행 누명을 쓰고 징역 6개월 동안 수감 중이라고 도와달라고 했다. 사건 당사자는 뮤지컬 배우 강은일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사건의 80% 이상은 술에서 시작된다. 특히 새벽에. 강은일씨와 지인들이 술을 마셨는데 여성 2명을 포함해 총 4명이었다. 그 중 한 여성이 화장실에서 강은일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신고했다. 강은일씨 주장은 본인이 먼저 화장실에 들어갔고 남자 칸에서 나와 세면대 앞에서 마주쳤는데 여자가 자신을 끌어안으면서 추행하면서 ‘너희 집 잘 살아? 다 녹음했어’라고 했다고 한다. 누구의 말이 맞는 지는 모른다”고 사건을 설명했다. 황민구는 “자신이 기억한 것과 영상은 다를 수 있다. 자신이 계속 생각하다 보면 없던 일이 있는 일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저는 기억을 믿지 않는다. 하지만 영상은 진실을 얘기한다”며 “증거라고는 가게에 있는 CCTV밖에 없었다. 화장실 안은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CCTV에서 재밌는 게 포착된다. 밑에 통풍구가 없었다면 유죄가 확정이다. 통풍구가 강은일 씨를 살렸다. 화장실 칸이 여자, 남자가 나뉘어져 있고 그 사이에 세면대가 있다. 통풍구로 문 열림 식별이 가능한 거다”라고 설명했다.이어 “(여자의 주장대로) 강은일씨가 여자 칸에 들어갔다면 통풍구 사이 발이 보여야 하는데 없었다. 여자 혼자 있었다. 진술이 잘못 됐다. 게다가 화장실이 너무 좁아서 사람이 들어가게 되면 문을 열 수 없다. 이 두 개의 증거는 굉장히 유력한 증거가 됐다. 대부분의 성추행 사건이 피해자의 진술이 우선시 되기 때문에 명확한 증거 없이는 빠져나오기 힘들어서 희망이 없다고 봤지만 이것을 찾아낸 순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들었다. 심지어는 강은일씨가 문을 열고 나오려 할 때마다 여성이 옷을 잡고 끌어당기는 모습이 여러 번 포착됐다”고 밝혔다. 강은일은 해당 사건으로 소속사에서 퇴출된 후 계약돼 있던 여러 작품도 취소됐을 뿐만 아니라 우울증까지 겪었다고 한다. 황민구는 “1심에서 6개월 받고 5개월 형량을 채우고 나서야 2심에서 무죄를 받았다. 지금 다시 활동을 시작하고 있다”고 전했다.
  • 튀르키예 강진에…7400㎞ 떨어진 한반도 지하수 7㎝ 출렁였다

    튀르키예 강진에…7400㎞ 떨어진 한반도 지하수 7㎝ 출렁였다

    지난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덮친 강진이 7400㎞ 떨어진 한반도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기후변화대응연구본부는 튀르키예 지진 발생 이후 국내 지하수 수위에 변동이 있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규모 7.8의 튀르키예 지진의 본진과 규모 7.5의 여진이 발생한 이후 경북 문경과 강원 강릉에 있는 국내 지하수 관측정 두 곳에서 지하수 수위 변화가 일어났다. 강릉 관측정에서는 본진 이후 3㎝ 수위 상승이 탐지됐다. 문경 관측정에서는 본진 이후 지하수 수위의 7㎝ 상승과 여진으로 인한 3㎝ 수위 하강이 관측되면서 튀르키예 강진의 영향이 확실하다는 것이 확인됐다. 지진이 나면 지진파의 영향으로 지하수를 함유한 지층인 대수층의 주변 암석들에 압력이 가해지면서 압축과 팽창이 일어난다. 특히 강력한 지진이 발생할 경우 급격한 움직임으로 지하수의 유출과 유입이 불규칙해진다. 풍선 속에 물을 넣고 강하게 쥐면 풍선 속 물이 오르락내리락하는 것과 같은 원리다. 연구팀은 2010년 규모 7.7의 인도네시아 강진, 2011년 규모 9.0의 동일본 대지진, 2015년 규모 7.8의 네팔 강진 때도 지하수 수위에 변화가 있었다고 밝혔다. 한반도에서 9300㎞ 떨어진 뉴질랜드에서 2021년 발생한 규모 7.8 지진 때도 국내 지하수 수위의 변동이 확인됐다. 지진파는 지하수의 유출과 유입을 불규칙하게 만들어 땅속 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방사성폐기물 및 오염물질 등을 매립하는 부지를 조성·관리할 때 한반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진뿐만 아니라 원거리 지진의 영향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의미다. 조사를 이끈 이수형 박사는 “이번 관측을 통해 강진이 발생하면 수천㎞ 떨어진 곳에서도 지각이 흔들리고 지하수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지진과 지하수의 관계에 대해 꾸준히 연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튀르키예 대지진에 7400㎞ 떨어진 한국 지하수도 ‘출렁’

    튀르키예 대지진에 7400㎞ 떨어진 한국 지하수도 ‘출렁’

    지난 6일 발생한 튀르키예 강진은 7400㎞ 떨어진 우리나라 지하수 수위에도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에 따르면 이수형 박사 연구팀은 튀르키예 본진(규모 7.8)과 여진(규모 7.5) 이후 국내 지하수 관측정 두 곳(문경·강릉)에서 큰 폭의 지하수 수위 변화를 감지했다. 문경 관측정에서는 본진 이후 지하수 수위가 7㎝ 상승했고, 여진 때는 3㎝ 하강했다. 강릉 관측정에서는 본진 후 지하수 수위가 3㎝ 상승했다.지진이 나면 지진파에 의해 지하수가 있는 대수층 주변의 암석들에 압력이 가해진다. 대수층에 압축과 팽창이 가해지면 지하수 수위는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는 ‘오실레이션(oscillation)’ 현상을 보인다. 강력한 지진이 발생하면 지하수의 급격한 유동으로 유출과 유입이 불규칙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 지하수가 풍부한 대수층이나 방사성폐기물 부지 및 오염 지역 등 지중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지진-지하수 연계 점검을 통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지진-지하수 변화 연구를 수행 중인 이수형 박사팀은 인도네시아 강진(2010년 규모 7.7)과 동일본 대지진(2011년 규모 9.0), 네팔 강진(2015년 규모 7.8)은 물론 9300㎞ 떨어진 뉴질랜드 강진(2021년 규모 7.8) 때까지 지하수 수위 변화를 관측·연구해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이수형 박사는 “이번 관측 연구를 통해 강진이 발생하면 수천㎞ 떨어진 곳에서도 지각의 흔들림뿐만 아니라 지하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결과를 확인했다”며 “지진과 연계한 지하수 관측과 분석 연구를 꾸준히 수행해 보이지 않는 보물인 지하수의 보존과 활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질연구원 이평구 원장은 “지진은 예측은 불가능하지만 다학제적 지진기술을 적용한다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비가 가능하다”면서 “지진의 탐지와 고지진 분석, 지표지질탐사, 지하수 수위 변화 등 연구원의 지진대비 기술을 통해 안전한 한국을 만들어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김락훈 쉐프·이상현 작가·김완석 박사…여주시 홍보대사 위촉

    김락훈 쉐프·이상현 작가·김완석 박사…여주시 홍보대사 위촉

    경기 여주시는 김락훈 쉐프와 이상현 작가, 그리고 김완석 박사를 여주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시는 14일 시청 시장실에서 이충우 시장과 관련 국·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새 홍보대사로 위촉식을 가졌다. 새로 임명된 세 명의 홍보대사들은 위촉 직후, 이충우 시장과 함께 ‘여주시 고향사랑기부제’ 응원 캠페인으로 첫 활동을 시작했다. 김락훈 쉐프는 2015년 한국신지식인협회 신지식인으로 선정됐으며, 2014년 룩셈부르크 요리월드컵을 비롯한 국내외 요리 경연대회에서 수차례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현재 대한민국 김밥포럼 의장으로 활발히 활동하면서 김밥의 세계화를 추진 중인 국제적인 요리연구가로서, 대왕님표 여주 쌀과 명품 김밥의 만남을 통한 여주 농산물의 세계화에 크게 기여해줄 것으로 여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상현 작가는 대한민국 캘리그라피 1호 작가로서 영화 “타짜”,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을 비롯한 수많은 영상과 광고들의 브랜드 로고 타이틀을 제작해왔다. 한글 도시 여주의 브랜드 가치 상승에 큰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서기관으로 퇴직한 김완석 박사는 작물육종학분야의 전문가로서 지난 34년간 대한민국 농업정책 발전에 헌신했다. 현재는 여주시 천송동에서 직접 농사를 지으면서 여주시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여주 농업 발전에 대한 다양한 조언과 자문역할을 수행해주고 있다. 이충우 시장은 “쌀과 한글, 농업은 여주를 대표하는 상징 분야로서 각각의 분야에서 세계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락훈 쉐프와 이상현 작가, 그리고 김완석 박사님을 홍보대사로 모실 수 있어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이를 계기로 여주 쌀과 농산물의 글로벌 국제시장 경쟁력 강화와 한글을 통한 여주시 브랜드 가치 상승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구조 후 아들 낳은 시리아 엄마, 사흘 뒤 젖먹이와 또 갇혔다가 구조

    구조 후 아들 낳은 시리아 엄마, 사흘 뒤 젖먹이와 또 갇혔다가 구조

    시리아를 덮친 강진에 임산부와 신생아가 일주일에 두 차례나 무너진 건물 잔해에 옴짝달싹 못하는 신세가 됐다가 구조되는 기막힌 운명의 주인공이 됐다. 진데이리스 마을에 사는 디마란 산모가 주인공. 지난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연이어 덮친 규모 7,4와 7.6의 강진에 살던 집의 일부가 무너져내려 잔해에 깔렸다. 임신 7개월의 몸이었는데 경미한 부상을 입긴 했지만 무사히 빠져나와 나중에 건강한 사내아이 아드난을 시리아와 미국 병원재단(SAMS)이 지원하는 아프린의 병원에서 출산했다. 모자는 다시 집에 돌아와 몸을 회복하려 했는데 사흘 뒤 다시 집이 여진에 흔들려 무너져버렸다. 이번엔 상황이 심각했다. 아들 아드난은 아프린의 알시파 병원에 후송됐는데 탈수와 황달이 심해 위중한 상태였다. 엄마 디마는 무릎 아래 관절을 다쳐 치료받았다.소아과 의사인 압둘카림 후세인 알이브라힘 박사는 13일 영국 BBC와 왓츠앱 인터뷰를 통해 신생아가 치료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아드난의 상태는...상당히 나아졌다. 우리는 금방 먹을거리를 주입했으며 그가 필요로 하는 나머지 것들은 삽관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마는 재차 퇴원해 지금은 남편 압둘 마지드, 9명의 조카들과 어울려 텐트를 치고 살아간다. 매일 아프린의 병원을 찾아 아드난을 들여다보고 있다. 이 가족은 지진 이후 어떤 원조도 받아본 적이 없다. 지진 피해를 입은 수만명의 다른 이들처럼 말이다. 지진 재앙이 덮치기 전, 410만명이, 대다수가 여성과 어린이들인데, 인도주의 원조에 기대 연명하고 있었다. 이 지역은 지하디스트와 12년 동안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 반대해 싸우는 시리아 반군의 마지막 투쟁 거점이었다.정부군과 그들의 지원군인 러시아는 병원을 상대로도 공습이나 박격포 공격을 감행했다. 해서 병원 기능은 절반 정도만 남아 있다. 2021년에 알시파 병원의 여러 곳이 포탄 공격에 파괴됐고, 의료진과 환자들이 목숨을 잃었다. 이날에야 튀르키예로부터 이들립 지방으로 진입할 수 있는 밥 알하와 국경이 열려 58대의 탱크로리에 실린 원조 물자들이 국경을 넘었다. 이 곳은 유엔이 인도주의적 원조를 위해 유일하게 월경을 허용한 통로다. 반가운 일은 이날 저녁쯤 시리아 정부가 두 군데 국경을 개방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유엔이 대신 전했다. 훨씬 인프라가 열악해 더욱 많은 지원이 요구되지만 시리아의 도로가 파손됐고 튀르키예의 보급 체계도 타격을 입어 물품 인도가 늦어지고 있다. 중장비 반입이나 반군 장악 지역에서 초동 대응에 앞장서는 자원봉사단체 하얀 헬멧이 필요로 하는 특수장비 반입 같은 것은 꿈도 꾸지 못한다.
  • 부산연구원 신설 연구부원장에 오재환 선임연구위원

    부산연구원 신설 연구부원장에 오재환 선임연구위원

    부산시 정책연구기관인 부산연구원이 부원장 직제를 신설하고 내부 인사를 단행했다. 부산연구원은 14일 연구부원장에 오재환 선임연구위원, 미래전략기획실장에 배수현 연구위원을 임명했다. 연구부원장은 각종 연구 기획과 정책 개발의 효율적 관리를 맡고, 미래전략기획실장은 연구원 부설 각 센터를 총괄해 정책 현안 대응과 전문 분야 협력 사업 추진을 담당한다. 오 연구부원장은1965년생으로 부산대에서 사회학 전공으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연구원에서는 사회문화연구실장, 연구기획조정실장, 부산학연구센터장, 부산공공투자관리센터장을 역임했다. 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문화협력위원을 맡고 있다. 배 실장은 1973년 생으로 부산대에서 전기공학 전공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연구원에서 경제동향분석센터장, 경제산업연구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부산연구원은 이날 경제산업연구실장에 서옥순 책임연구위원, 사회문화관광연구실장에 손헌일 연구위원, 도시교통연구실장에 이상국 책임연구위원, 환경안전연구실장에 백경훈 선임연구위원, 해양물류 연구실장에 장하용 연구위원, 경영지원실장에 이강순 관리원을 각각 임명했다.
  • 대기업 간부 낀 1조원대 도박사이트 조직 적발

    대기업 간부 낀 1조원대 도박사이트 조직 적발

    대기업 간부가 조직원으로 가담한 도박사이트 운영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말레이시아에 거점을 둔 도박사이트 조직을 적발해 총책 A(39)씨 등 10명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과 범죄단체조직 및 활동죄로 구속하고 20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대기업 IT부서 간부 B씨도 범행에 가담,원격프로그램을 이용해 사이트 유지 보수 등의 업무를 맡았다. 말레이시아에 거점 두고 8년간 566억 수익 경찰 수사결과 A씨 등은 8년 전 부터 말레이시아에 서버를 두고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입금액 기준 약 1조원 이상 매출을 기록해 수익금이 최소 566억원에 달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총책 등 가담자들이 얻은 범죄수익금 전액을 ‘기소전 추징 보전’했다. 경찰은 지난 해 5월 총책 A씨 등 주요 피의자들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인터폴 적색수배와 여권무효화 조치를 진행하며 추적해오다가 지난해 하반기 말레이시아 이민국으로부터 주요 혐의자들에 대한 신병을 인수받아 구속했다. 경찰은 해외 도피 중인 공범 3명을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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