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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생은 ‘궁녀’…수청을 들어라” 외국인 학생에게 성희롱 문자 보낸 ‘황제’ 교수

    “학생은 ‘궁녀’…수청을 들어라” 외국인 학생에게 성희롱 문자 보낸 ‘황제’ 교수

    대구의 한 대학교수가 자신이 논문 심사를 맡은 외국인 유학생을 ‘궁녀’라 부르며 성희롱성 문자를 보냈다가 해임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0일 해당 대학 등에 따르면 2021년 논문심사위원을 맡은 A 교수는 박사학위 논문을 제출한 유학생 B씨에게 성희롱성 문자메시지를 여러 차례 보냈다. 당시 A 교수는 자신을 황제로, B씨를 궁녀라고 부르면서 “궁녀, 기분이 좋아지려면 너의 수청을 받아야 한다. 오늘 저녁에 나에게 수청을 들도록 하여라. 너가 택일을 하지 않아 황제가 결정했다” “키스를 받고 자거라” “총명하고 예쁜 궁녀 보고 싶구나” “캄캄한 밤에 달빛 아래서 만나면 되겠구나” 등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또 B씨가 자신을 피하자 “너의 수청을 받지 못해 기분이 별로다. 이제 최종심사에서 결정만 내릴 것이다. 궁녀의 할복××을 위하여”라며 논문 심사 탈락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B씨는 학교 측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고, 대학 측은 진상조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A씨가 학생들과의 식사에서 약 29만원의 식대를 내도록 한 점, B씨 외 다른 학생에게도 안부 문자를 강요한 점 등이 추가로 조사됐다. 이에 학교 측은 징계위원회를 열어 같은 해 10월 A씨의 논문심사위원 자격을 박탈하고 교수직에서도 해임했다. B씨는 그해 박사학위를 받았고 고국으로 돌아간 것으로 파악됐다. 해임된 A씨는 교육부 소청심사위원회를 거쳐 대구지법에 해임처분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했지만 지난해 12월 1심에서 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1심 재판부는 해당 교수가 피해 학생을 ‘나쁜 궁녀’라고 표현하는 등의 부적절한 행동을 통해 교원의 품위유지의무를 위반했다고 봤고, 피해 학생이 성적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며 징계 사유 중 성희롱 부분만 보더라도 파면에서 해임까지의 처분이 가능하다고 판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그는 법원 판결에 항소해 2심 재판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기후위기 극복 방안은···‘순천국제에코포럼’ 24일 개최

    기후위기 극복 방안은···‘순천국제에코포럼’ 24일 개최

    국내외 유명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후위기 극복 방안을 제언하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전남CBS와 순천에코포럼은 오는 24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순천국제에코포럼’을 개최한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열리는 이날 포럼은 생태도시 순천에서 시민과 지방자치단체가 삶과 직결된 중요한 문제인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협의체를 구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구의 꿈, 지구의 정원’이란 주제로 1·2부로 진행된다. 1부는 데니스 오하라 토론토대학교 생태신학교수의 ‘지구의 꿈’ 주제 발표에 이어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장과 한윤정 한신대학교 생태문명원 대표와의 토론으로 진행된다. 2부는 ‘성경적 인간관-염소, 정원사, 보호자?’라는 주제로 아로샤 국제본부 디렉터인 데이브 부크리스가 발표하고, 이소명 토론토대학교 생태영성 박사와 파니 세계기독교학생회연맹 아시아태평양 총무가 토론자로 나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한다. 행사를 주관한 권신오 전남CBS 대표는 “생태중심도시 순천에서 기독교계와 시민사회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생태적 신앙과 시민의 삶을 고취하고자 마련한 자리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우주인 이소연 “남편도 ‘먹튀 논란’ 물어…서운하다”

    우주인 이소연 “남편도 ‘먹튀 논란’ 물어…서운하다”

    ‘한국 첫 우주인’ 이소연(45)씨가 과거 자신을 둘러싼 ‘먹튀’ 논란에 대해 “그런 이야기를 쓴 분들에게 서운하고 안타깝다”는 심경을 밝혔다. 이소연은 18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내가 일반인이라면 충분히 오해할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든다”라며 “지금도 남편은 ‘먹튀’라고 하면 무엇인가를 먹었다는 이야기인데 나한테도 이야기 안 한 무엇인가 있냐고 물어볼 정도”라고 전했다. 이소연은 2008년 러시아 우주선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열흘간 머물다가 귀환한 한국 우주인 1호다. 2012년 돌연 항공우주연구원을 휴직하고 미국 유학길에 올랐고, 이듬해 재미교포와 결혼해 미국에 정착하고 2014년 항우연을 퇴사해 ‘먹튀 논란’이 일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014년 국회 국정감사에서 이씨가 우주에 다녀온 뒤 4년간 진행한 우주인 관련 연구과제가 4건에 그치고 외부 강연은 200여건 진행해 강의료를 모두 개인수입으로 챙겼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씨는 2018년 3월 과학전문잡지 ‘에피’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상품에 불과했다”며 정부의 우주인 프로젝트에 대해 비판한 바 있다.‘우주에서 기다릴게’ 에세이 출판 이소연은 우주 비행에 나섰던 때의 경험을 담아 최근 ‘우주에서 기다릴게’라는 에세이집을 냈다. 그는 책을 쓰게 된 배경에 대해 “(책을) 써야 한다는 생각은 계속하고 있었고, 강연할 때마다 많은 분이 이 내용을 책으로 써줬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며 “하지만 비행 직후에는 물리적으로나 마음적으로나 여유가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너무 낯설게 제가 한 이야기가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경험이 많다보니 어디에서부터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 가야 할지에 대한 게 너무 어려웠다”며 “어떻게 써도 오해가 될 수 있을 것 같은 좀 두려움이 많이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 박사는 ‘한국 최초의 우주인’이라는 타이틀에도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지원할 때는 그냥 우주에 가서 실험하고 오는 과학자만 생각했는데 돌아와서 보니 우주인이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되게 많이 다른 롤(역할)들과 기대들이 있었다”며 “그때가 스물아홉 살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때는 되게 유명한 연예인들이 조금 부럽기도 했다. 그분들은 준비하고 유명해졌는데 난 러시아에 있다가 갑자기 돌아온 것”이라며 “되게 버거웠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 박사는 한국 우주 산업의 미래에 대해 “친구들이 꿈을 펼 수 있는 바탕만 잘 만들어지면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망했다.“방사능 확인하고 먹었는데 맛있었다” 이소연은 최근 자신의 책 소개 자리에서 후쿠시마 관련 다큐에 어떤 과정으로 출연하게 됐는지 재차 설명하기도 했다. 이소연은 2018년 디스커버리채널 ‘후쿠시마의 꿈, 그 너머’에 출연했다. 다큐는 후쿠시마 농산물과 해산물이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식품 안전 검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이소연은 이 다큐에서 후쿠시마 특산물인 복숭아농장을 둘러보고 원자력 사고가 발생했던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를 방문했다. 이씨는 후쿠시마의 한 복숭아 과수원을 방문해 복숭아를 받아먹으며 “색깔이 예쁘다. 한 번 드셔보시라. 참 맛있다”고 이야기하는가 하면 방사능 유출 사고가 났던 다이치 원전을 방문해 관계자들의 설명을 듣기도 했다. 이후 한국 네티즌들은 이소연씨가 후쿠시마를 홍보하는 다큐멘터리에 출연한 것은 부적절했다는 비판을 제기했다. 이씨가 원자력 전문가도 아닐 뿐더러 한국인 최초 우주인이라는 타이틀이 강조될 게 뻔한 상황에서 출연을 감행한 것은 신중치 못한 행동이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소연은 “우주인이 돼서 우주정거장에서 지구를 내려다보는 몇 안 되는 사람이 되고 나면 전 지구적인 문제에 대해서 관심을 갖지 않을 수가 없다”면서 “방송 전체는 어부들의 힘든 상황, 벼농사 짓는 분들의 힘든 상황이 나갔고, 그중의 하나가 복숭아 농장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문제의 ‘복숭아 맛있다’ 장면과 관련 “힘든 농부의 인터뷰를 하고, 그 다음에 복숭아를 따고, 거기에 방사능이 나오는지 안 나오는지 확인을 하고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라며 “그 복숭아는 (방사능이) 없다는 걸 제 눈으로 봤으니까 ‘맛있네요’라고 했는데, 앞에 부분이 다 잘리고 ‘후쿠시마 복숭아가 맛있네요’만 딱 편집이 돼서 한국 언론에 나왔다”고 설명했다.
  • 우즈 다시 수술… 올 시즌 사실상 종료

    우즈 다시 수술… 올 시즌 사실상 종료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다시 수술대에 올랐다. 우즈는 20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발목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수술은 2021년 2월 교통사고로 부러진 오른쪽 발목 복사뼈 부위의 염증을 치료하기 위한 것이라고 우즈는 설명했다. 수술은 뉴욕 HSS스포츠의학연구소 마틴 오말리 박사가 수술을 집도했으며 성공적으로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는 수술 후 곧바로 플로리다주 주피터 자택으로 돌아와 재활을 시작했다. 2021년 당시 사고로 우즈는 오른쪽 다리와 발목에 복합 골절상을 입었다. 당시 의료진은 우즈의 복귀가 어렵다고 봤다. 오른발과 발목뼈에 나사와 철심을 박아 고정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랜 재활의 기간을 거친 우즈는 지난해 4월 마스터스를 통해 필드로 복귀했다. 다리를 잘라낼 뻔했던 그가 오거스타에 모습을 나타내자 세계 골프팬은 박수 갈채를 보냈다. 지난해 마스터스 이후 우즈는 5월 PGA 챔피언십과 7월 디 오픈에서도 참가했다. 올 시즌에도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과 이달 마스터스에 참가했다. 그러나 올해 다시 출전한 마스터스에서는 눈에 띄게 다리를 절었고, 3라운드 경기 도중 기권해 부상 부위가 도진 게 아니냐는 우려를 샀다. 우즈의 에이전트인 엑셀 스포츠 마크 스타인버그 대표는 “우즈는 수술받은 뒤 쉬고 있으며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우즈의 복귀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필드 복귀) 계획은 없다”면서 “당면 목표는 회복해서 일상생활을 재개하는 것”이라고 말해 복귀가 쉽지 않음을 내비쳤다. 전문가들은 이번 수술은 다 회복하는데 8주에서 12주가량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5월 PGA챔피언십과 6월 US오픈에 나서려던 우즈의 계획이 사실상 무산됐다. 7월에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디오픈 출전도 어려울 전망이다. 이에 따라 우즈가 올해 목표로 세운 4대 메이저 대회에 출전도 불발이 될 전망이다.
  • 국내 최고령 300년 된 목련이 한라산에 피었습니다

    국내 최고령 300년 된 목련이 한라산에 피었습니다

    수령이 300년 된 한라산에서 자생하는 국내 최고령 목련이 활짝 피어 주목받고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최근 한라산에 자생하는 국내 최고령 목련의 개화를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최고령 목련은 일반인의 접근이 어려운 한라산 계곡부에 자생하고 있다. 크기는 가슴높이 둘레 약 2.9m, 높이 15m이며, 수령은 약 300년으로 추정된다. 인근에 10여그루가 군락을 이뤄 함께 자라고 있다. 100년된 목련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봄을 알리는 나무 중 하나로 꼽히는 목련(Magnolia kobus DC.)은 목련과(Magnoliaceae)의 대표 종으로 우리나라 제주 한라산과 일본에 분포하는 낙엽활엽교목이다. 우리가 주변에서 관상수로 심어 흔히 보는 목련은 중국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한라산 자생 목련은 중국 원산의 백목련과는 다른 종으로 잎 보다 흰색의 꽃이 먼저 핀다는 점이 유사하나 꽃의 아래쪽에 연한 붉은빛이 돌고 한 개의 어린잎이 달린다는 점에서 구별된다.임은영 국립산림과학원 아열대산림연구소 박사는 “한라산 1000~1100m 고지대에서 자생 목련이 군락을 이뤄 자라고 있다”면서 “한반도에서 자생하는 유일한 목련이어서 보호를 위해 구체적인 위치는 공개할 수 없어 양해바란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체군이 적고 자생지 환경이 급격하게 변해감에 따라 생존을 위협받고 있어 종과 자생지 보존이 시급하다”면서 “올해는 꽃을 피워 수목의 건전함을 확인할 수 있었으나 자생 목련의 아름다움과 자원으로서의 가치를 다음 세대까지 향유하기 위해서는 후계림 조성과 활용을 위한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박사는“한라산에 분포하는 자생 목련은 약 200개체 미만으로 어린나무 발생 역시 드문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자생 목련의 보존·보급 기반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개체군 모니터링 및 대량증식 기술개발 연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목련은 순백을 상징해 오랫동안 관상수로 사랑받았으며, 꽃나무 중 4위의 시장 규모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꽃봉오리, 잎, 나무껍질, 씨앗은 약으로 쓰여 왔고, 목재와 신탄재(숯이나 땔나무로 쓰는 나무)로써의 가치도 높은 식물자원이다. 꽃봉오리는 비염과 호흡기 질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와트아이솔루션, 하나자산신탁·현대에코테크와 ‘스마트 EVCP’ 구축 업무협약

    와트아이솔루션, 하나자산신탁·현대에코테크와 ‘스마트 EVCP’ 구축 업무협약

    와트아이솔루션은 하나자산신탁, 현대에코테크와 서울 역삼동 하나자산신탁 본사 회의실에서 ‘스마트(Smart) EVCP’ 구축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3사는 급증하는 전기차 보급에 맞춰 최첨단 융복합 기술 기반의 친환경에너지 연계 전기차 충전 및 자동 주차, 부가 서비스 등의 사업모델 개발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특히 원활한 사업화를 위해 현대에코테크는 건축물 설계, 시공과 사후관리를 담당하고, 와트아이솔루션는 기술 컨설팅, 엔너지니어링, 통합운영플랫폼과 핵심기술 연구개발을 전담한다. 하나금융그룹의 하나자산신탁은 금융지원과 사업 자문을 맡는다. 와트아이솔루션 관계자는 “앞으로 본격적인 사업 대상 지역 선정 과정을 거쳐 입지를 확보하게 되면 국내 최초 단위 건물당 전기차 전용 집합 충·방전과 부가 서비스 제공은 물론, 신재생에너지와 전력망의 상호보완 운영을 통한 자립형 마이크로그리드 상용화 플랫폼의 기능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와트아이솔루션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의 교수 창업기업이다. 사업 과정에서 필요한 인력은 서울과기대 내 학부생과 석박사 과정의 학생들을 인턴 및 연구원으로 참여시켜 전문인력으로 양성하고, 핵심기술 연구에도 분야별 교수진과 연구실을 참여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스마트 EVCP는 전기차 주차충전 복합서비스단지로, 국내 전기차 1000만대 시대를 대비하는 신사업모델이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전기차 보급이 39만 대를 넘어섰고, 전 세계적으로는 1500만대에 이르며, 2030년이면 3억 5000만대에 이를 것(IEA, 2022.7)으로 전망된다.
  • 가수 박규리 “25세 때 결혼…딸 있다”

    가수 박규리 “25세 때 결혼…딸 있다”

    트로트 가수 박규리가 국악을 공부 중인 19세 딸과 감각이 돋보이는 집을 전격 공개했다. 박규리는 18일 방송된 JTBC ‘가족의 발견 배우자’에 딸 이채영과 동반 출연했다. 이날 박규리는 자신의 히트곡 ‘당신은 쿵 나는 짝’ 무대를 선보이며 등장했다. 그는 “25세에 이른 결혼을 해 어느덧 19세가 된 딸이 있다”고 밝힌 뒤, 자신과 똑 닮은 딸 채영을 소개했다. 박규리는 “친구로부터 남편이 다른 여자와 데이트한다는 제보를 받았는데, 알고 보니 딸과 데이트 중이었더라”는 에피소드를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박규리는 화이트 톤으로 꾸며진 럭셔리한 거실부터 감각적인 소품이 돋보이는 집을 공개했다. 박규리는 국악 1년 차인 채영 양과 판소리 연습을 함께 하는 한편, 딸에게 형광색 원피스를 입힌 뒤 ‘커플룩 SNS 인증샷’을 강요하는 등 쉴 새 없이 딸과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박규리는 자신의 집을 찾아온 친정엄마와 함께 ‘모녀 3대’의 캠핑카 나들이에 나섰고, 부대찌개를 끓여 먹은 뒤 유산균을 빼먹지 않고 섭취하며 건강 관리에 열심인 모습을 보였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박규리는 “박사 학위를 준비하며 강의를 하던 중, 눈앞이 뿌연 느낌으로 병원에 갔다가 34세에 뇌출혈 진단을 받았다”며 “다행히 약을 통해 피를 흡수시켰는데, (뇌출혈이 잡힌 게) 천운이었다고 하더라”는 일화를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박규리는 “죽음을 앞에 두고 보니 내가 하고 싶은 걸 하자는 생각이 들어, 박사 과정을 그만두고 가수로 데뷔하게 됐다”는 비화와 함께, 현재는 생활 습관을 고쳐나가며 건강한 삶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혀 박수를 자아내기도 했다.
  • 박규리 “25세 때 결혼해 19세 딸 있다”

    박규리 “25세 때 결혼해 19세 딸 있다”

    트로트 가수 박규리가 국악을 공부 중인 19세 딸과 방송출연을 했다. 박규리는 18일 방송된 JTBC ‘가족의 발견 배우자’에서 “25세에 이른 결혼을 해 어느덧 19세가 된 딸이 있다”며 딸 이채영을 소개했다. 그는 “친구로부터 남편이 다른 여자와 데이트한다는 제보를 받았는데, 알고 보니 딸과 데이트 중이었더라”고 말했다. 이후 박규리는 친정엄마와 함께 ‘모녀 3대’ 캠핑카 나들이를 떠났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유산균을 챙겨 먹으며 건강 관리에 나섰다. 이어진 인터뷰를 통해 박규리는 “박사 학위를 준비하며 강의하던 중 눈앞이 뿌연 느낌으로 병원에 갔다가 34세에 뇌출혈 진단을 받았다”며 “다행히 약을 통해 피를 흡수시켰는데 (뇌출혈이 잡힌 게) 천운이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죽음을 앞에 두고 보니 내가 하고 싶은 걸 하자는 생각이 들어 박사 과정을 그만두고 가수로 데뷔하게 됐다”는 비화를 전하기도 했다.
  • 러·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지식재산권’ 침해 우려

    러·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지식재산권’ 침해 우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1년을 넘기면서 러시아에서 지식재산권(지재권)의 심각한 침해가 우려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지식재산연구원(지재연)이 19일 발간한 ‘러·우 전쟁 1년과 지식재산 이슈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사회의 수출 통제 및 경제 제재에 맞서 러시아가 제재 동참하는 국가를 ‘비우호국’으로 지정하고 비우호국의 지재권을 제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우리 기업들의 피해가 보고되지 않았지만 러시아 결의안이 비우호국에 대해 다양한 방식으로 제한이 가능하고 지재권 침해 내용이 포함돼 러시아에서 지재권을 보유한 비우호국들의 피해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러시아는 비우호국 권리자에 한해 산업재산 강제실시에 대한 보상액 0%, 지정상품에 대한 지재권 보호 면제, 권리자 허가없이 병행수입 허용, 비우호국 권리자에 대한 지재권 라이선스 대금 지급 등을 제한하고 있다. 이같은 조치에 지난해 4월 러시아에서 ‘아디다스·버버리·힐튼·칼스버그’ 등 비우호국의 유명 상표 또는 유사 상표 100여건이 출원돼 심사대기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재연 법제도연구실 전정화 박사는 “러시아의 조치에 포함돼 있지 않지만 지재권 침해 및 적절한 보호에 대한 우려가 발생하고 있다”며 “러시아 특허청은 등록거절사유가 있으면 등록되지 않을 것이라는 원론적 입장만 내놓고 있기에 전시 상황을 고려하면 결과는 오리무중”이라고 말했다. 각 국의 대응도 소개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러시아 특허청과 협력 중단, 러시아 내 특정인물의 지재권 동결 및 신규출원 제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식재산 절차 혜택 부여 등을 실시하고 있다. 미국 특허청(USPTO)은 지난해 3월 러시아 특허청·유라시아 특허기구·벨라루스 특허청과의 관계를 종료했다. 우리나라는 러시아와 특허심사하이웨이(PPH)를 유지하는 등 러·우 전쟁에 대응해 별도 제재는 취하지 않고 있다. 우리 국민의 러시아에 대한 지재권 출원은 2021년 기준 특허 473건, 상표 987건, 디자인 173건 등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유효 특허만 약 4000건으로 러시아의 강제실시권 제로화 및 실시료 지급거절 등이 현실화되면 피해가 불가피하다. 전 박사는 “러시아의 조치에 대한 법적 판단은 현재 의미가 없다”며 “우리 기업의 실질적인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에서 피해조사 및 대책을 마련하고 국제사회와 공동으로 제재·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김택규의 문화 잠망경] 케인스의 예언은 틀렸다/번역가

    [김택규의 문화 잠망경] 케인스의 예언은 틀렸다/번역가

    지난 토요일 저녁 6시. 오랜만에 모교 앞에서 모임을 가졌다. 모인 사람은 나를 포함해 4명. 대학원 석박사 과정 내내 동고동락한 선후배들이었다. 몇 년 만에 서로 얼굴을 보니 안 반가울 리가 없었다. 하지만 그닥 반가운 일은 있을 리 없었던 것이 다들 철학과 문학 박사로 20년 넘게 여러 대학 강단을 전전해 온 이른바 ‘비정규직 교수’이기 때문이었다. 서로 반가운 일이 없으면 평소에 뭉칠 일도 없다. 그러나 이번에는 반갑고 안 반갑고를 떠나 꼭 모여야 했다. 우리 중 최연장자인 D형이 환갑을 2년 앞두고 강의 은퇴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D형은 은퇴하자마자 곧장 새 직종에 뛰어들었다고 했다. 이 소식을 듣고 후배인 우리 셋은 당장 D형과 약속을 잡았다. 강의 은퇴를 축하하고 위로하기도 해야 했지만, D형이 지금 50대 말에 맞이한 현실은 우리의 미래이기도 했으므로 그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그 현실을 마주하고 해법을 찾았는지 몹시 궁금했다. D형이 모임 날짜를 굳이 토요일로 잡은 것으로 미루어 짐작했듯 D형의 새 직장은 쉬는 날이 일정치 않은 공장이었다. 못 본 사이 머리가 다 센 D형은 자리에 앉자마자 씩 웃으며 “마르크스주의 철학을 전공한 내가 늦게나마 온전한 노동자가 됐으니 잘됐지 뭐냐”라면서 벌써 석 달째 경기도 북부 변두리의 세탁공장에 다닌다고 말했다. 힘들지 않냐는 조심스러운 탐문에는 또 “일은 익숙해져서 힘들지 않은데 감원 스트레스가 힘드네. 얼마 전에 12억원짜리 새 기계가 공장에 들어왔거든. 그것 때문에 일이 없어진 직원들이 여럿 그만둬야 했어”라고 덧붙였다. 이 대목에서 당연히 난 평생 철학 연구만 하던 D형이 꿋꿋하게 힘들고 낯선 일을 해 나가는 것에 감탄했다. 동시에 좀 엉뚱하지만 존 메이너드 케인스가 1930년에 ‘우리 손주 세대의 경제적 가능성’이라는 글에서 예언한 내용이 떠올랐다. 그는 장기적으로 테크놀로지가 인류의 경제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며 한 세기 안에 인류는 주당 노동 시간이 15시간으로 줄고 여가를 어떻게 쓰느냐가 주요 관심사가 될 것이라 단언했다. 하지만 한 세기가 거의 지난 지금 케인스의 예언은 휴지 조각이 됐다. 주당 노동 시간은 15시간은커녕 69시간 운운하는 사람까지 있고, 여가를 어떻게 쓰느냐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관심 밖의 주제일 뿐이다. 미국의 경제학자 발레리 레이미와 네빌 프랜시스의 연구에 따르면 1890년에서 2000년까지 미국인의 노동생산성은 9배 높아졌지만 여가는 39.3시간에서 43.1시간으로 겨우 10% 늘었다고 한다. 케인스의 예언이 실현됐다면 D형은 예순을 앞둔 나이에 세탁공장에 들어가지 않아도 됐을 것이다. 줄어든 노동 시간 대비 늘어난 여가를 어떻게 써야 할지 힘들어하는 일반인에게 교양으로 마르크스주의 철학을 가르칠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케인스의 예언은 틀렸다. 또 가뜩이나 얼마 안 되는 여가를 젊은이들은 이른바 ‘자기 계발’에 이용하고 나이 든 사람은 “늙어서도 일이 있어야 건강하다”는 핑계로 그저 생계비 확보에 소진하고 있다.
  • [영상] ‘레이저 공격’ 받는 일본?…美 위성서 지상에 쏘는 광선 포착

    [영상] ‘레이저 공격’ 받는 일본?…美 위성서 지상에 쏘는 광선 포착

    일본 상공에서 구름을 뚫고 지상을 향해 레이저가 발사되는 특이한 광경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최근 일본 히라츠카시 박물관 큐레이터이자 천문학자인 다이치 후지이는 우연히 촬영된 흥미로운 영상을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그는 후지산 인근에 지상으로 떨어지는 유성을 포착해 그 위치와 밝기, 궤도 등을 관측하기 위해 여러 대의 모션 감지 카메라를 설치했다. 특이한 현상이 포착된 것은 지난해 9월 16일. 당시 구름 사이를 뚫고 녹색빛이 수차례 지상으로 떨어지는 것이 카메라에 포착된 것. 마치 SF영화에서처럼 우주선이 지상을 공격하는듯 보이는 이 흥미로운 현상은 곧 비밀이 풀렸다. 영상을 바탕으로 궤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그날 밤 일본 상공위로 미 항공우주국(NASA)의 ‘아이스샛(ICEsat)-2’ 위성이 지나간 것이 확인된 것.이같은 사실은 NASA에도 알려져 지난 15일 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 토니 마티노 박사는 "궤도에서 지상으로 떨어지는 해당 위성의 녹색 레이저 빔 영상을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이같은 레이저를 보기 위해서는 정확한 시간에 정확한 장소에 있어야 한다"며 놀라워했다. 아이스샛-2 위성은 최첨단 레이저 측정 장비를 장착한 위성으로 지난 2018년 9월 발사됐다. 이 위성은 레이저를 사용해 우주에서 지구의 얼음, 물, 육지 표면의 높이를 측정하는 임무를 수행 중이다.특히 라이다(Lidar)라고 불리는 레이저 장비는 초당 1만 번 발사되며 이 빔 속의 광자가 되돌아오는 속도를 10억 분의 1초까지 측정해 얼음의 두께를 잰다. 마티노 박사는 "이 레이저는 수백 마일 상공에서 발사되며 해롭지 않다"면서 "누군가가 위성 바로 아래 서서 올려다본다면 레이저는 약 90m 떨어진 곳에서 카메라 플래시의 강도를 느끼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 [고든 정의 TECH+] 처치 곤란 굴 껍데기가 고품질 자원으로? 신개념 업사이클링 기술

    [고든 정의 TECH+] 처치 곤란 굴 껍데기가 고품질 자원으로? 신개념 업사이클링 기술

    현대 산업 문명은 지속 가능하지 않은 자원과 에너지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한 번 쓰고 사라지는 천연자원과 화석 연료 대신 재활용과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긴 하지만, 아직은 갈 길이 먼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재활용이나 업사이클링이 필요한 폐기물 중에 플라스틱이나 금속 제품만 있는 게 아니라 농축산업, 어업 및 임업 폐기물도 적지 않습니다. 여기에도 재활용과 바이오 에너지에 대한 투자가 활발합니다. 축산 분뇨 같은 경우에는 미생물을 이용해서 메탄가스를 생산할 수 있고 톱밥 같은 임업 폐기물을 이용해 바이오 연료를 생산하려는 시도도 있습니다. 그러나 생물학적 폐기물 가운데 플라스틱처럼 잘 썩지 않으면서 다른 용도로 재활용이 곤란한 것도 있습니다. 바로 굴, 조개, 홍합 같은 연체동물의 단단한 껍데기(패각)입니다. 탄산칼슘이 주성분인 패각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해서 고정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지구 온난화 억제에 도움이 되는 고마운 물질이지만, 막상 쓰레기로 남게 되면 쉽게 파괴하거나 소각할 수 없는 곤란한 물질이기도 합니다. 바다의 우유로 불리는 굴이나 다른 조개류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막대한 양의 패각 쓰레기가 발생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매년 수십만 톤의 굴 껍데기 쓰레기를 재활용하기 위한 연구도 활발합니다. 예를 들어 포스코는 철강 제조에 필요한 석회석의 일부를 패각으로 대체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전까지 가장 대표적인 재활용 사례는 비료로 만드는 것이었는데, 사실 염분을 비롯한 여러 가지 불순물이 많아 비료로 사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낸 것입니다. 하지만 유기물이나 다른 불순물이 많은 굴 껍데기를 철강 제조 공정에 많이 사용하기는 어렵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에 국내 대학들이 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적인 방법을 들고 나왔습니다. 연세대학교 박진원 교수 연구팀 소속의 장규민 연구원(박사과정)은 굴 껍데기를 비료보다 훨씬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인 고품질 경질 탄산칼슘으로 제조하는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경질 탄산칼슘은 고무, 플라스틱, 잉크, 종이 제조 같은 산업 부분은 물론 의약품이나 화장품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 제조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개나 굴 껍데기에 있는 탄산칼슘을 고품질의 경질 탄산칼슘으로 가공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습니다. 연구팀은 우선 굴 껍데기를 전처리한 후 가열해 탄산칼슘(CaCO3) 성분을 산화칼슘(CaO)와 이산화탄소(CO2)로 분리했습니다. 이때 생기는 가스는 다른 처리 없이도 이산화탄소의 비율이 높아 분리해서 저장하기가 쉽습니다. 이렇게 분리한 이산화탄소에는 중금속이나 유해 성분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의료용이나 온실에서 농작물 성장 촉진 목적으로 공급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생산된 산화칼슘 성분은 액상소석회(Ca(OH)2) 형태로 만들어 이산화탄소 흡수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화력 발전소처럼 배출 가스의 이산화탄소 비중이 높은 시설에서 이 흡수제를 사용하면 이산화탄소 배출을 절감함과 동시에 고품질의 경질 탄산칼슘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굴 껍데기에 풍부한 탄산칼슘을 이용하면 되지 왜 이산화탄소를 떼었다가 붙이는 과정을 반복하는지 의아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탄산칼슘의 품질 차이에 있습니다. 굴 껍데기에 있는 탄산칼슘은 활용도가 낮은 중질 탄산칼슘으로 굴 껍데기를 세척하고 가열해 가공하는 비용을 생각하면 경제적인 방법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반면 이런 복잡한 과정을 거치면서 생산된 경질 탄산칼슘은 품질이 높은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현재 연구팀은 다른 기업과 협업해 식품 첨가제 등으로 상품화하는 과정이 진행 중입니다. 제조 과정이 복잡하긴 하지만, 생산 과정에서 고순도의 이산화탄소를 얻어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있고 반대로 이산화탄소 흡수제로 사용해 탄소 배출권 거래에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보면 더 경제적이고 활용도가 높은 방법이라는 것이 연구팀의 생각입니다. 물론 진짜 경제성이 있을지는 실제 상품화 전까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다만 여러 가지 시도에도 매년 거대한 쓰레기 산을 이루는 패각 쓰레기를 생각하면 좀 더 창의적인 문제 해결 방법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당장에 수익이 날 수 없는 연구 분야인 만큼 성공을 담보할 수 없더라도 정부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결국 상품화에 실패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그런 실패를 무릅쓰고 도전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혁신을 창조하는 지름길일 것입니다. (이 칼럼의 내용 일부는 연세대학교 박진원 교수 연구팀의 제보를 통해 구성했습니다) 
  • 세제·예산·금융 최고 엘리트 집결… ‘대한민국 곳간’ 지킨다 [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세제·예산·금융 최고 엘리트 집결… ‘대한민국 곳간’ 지킨다 [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기획재정부는 최근 새로 지은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 새살림을 차렸다. 2012년 경기 과천에서 세종으로 이사한 지 11년 만에 보금자리를 옮겼다. 행정안전부도 중앙동으로 오면서 두 부처는 ‘한 지붕 두 가족’이 됐다. 공무원들은 이 중앙동을 ‘갑동’ 혹은 ‘쌍갑동’이라 부른다. 부처 예산을 주무르는 기재부와 부처 조직을 총괄하는 행안부가 함께 입주한 건물이라는 점에서다. 물론 정부조직법상 서열은 기재부가 1번, 행안부가 8번으로 부총리 부처인 기재부가 우위에 있다. 흔히 모임에서 돈줄을 쥔 사람을 ‘실세’라 부르듯 기재부가 정부 최고 실세 부처라는 데는 공무원 사회에서도 이견이 없다. 기재부 장관을 겸임하는 부총리는 대통령과 국무총리에 이은 명실상부 정부 서열 3위로 총리 궐위 시 권한대행 역시 그의 몫이다.나라의 ‘곳간지기’인 기재부는 기본적으로 돈을 걷는 ‘세제’와 돈을 쓰는 ‘예산’ 두 축으로 이뤄져 있다. 여기에 재정·금융·외환·공공정책 등의 분야를 아우르며 경제 정책 전반을 관리한다. 기재부가 처음부터 하나의 조직이었던 건 아니다. 1948년 재무부와 기획처로 출발한 이후 통합과 분리를 반복한 끝에 2008년 이명박 정부 출범과 함께 ‘기획재정부’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했다. 부처는 통합됐지만 세제·금융·외환 영역을 총괄하며 돈줄을 거머쥔 재무부(MOF)와 예산 편성권을 갖고 경제개발 계획을 수립했던 경제기획원(EPB)에 뿌리를 둔 두 업무 영역의 벽은 여전히 높다. 과거 정부처럼 MOF 출신과 EPB 출신 간 주도권 싸움이 치열하거나 힘의 균형이 한쪽으로 급격하게 쏠리는 건 아니지만, 세제맨과 예산맨 사이 업무를 대하는 태도와 정책 철학의 결에는 지금도 상당한 차이가 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힘의 무게 추가 어느 쪽으로 조금 더 기울었는지 굳이 따지면 MOF보단 EPB 쪽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세제·정책을 총괄하는 방기선 1차관과 예산·재정을 총괄하는 최상대 2차관,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까지 모두 EPB 출신이다.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MOF 출신으로 분류되지만 그 역시 뿌리는 EPB다. 우리나라 경제를 이끄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는 부처인 만큼 기재부는 소속 공무원 가운데 에이스가 넘쳐난다. 세제·예산·금융 분야 국내 최고의 엘리트 집단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기재부 공무원들은 이 순간에도 둔화하는 경기를 부양하고 고공행진하는 물가를 잡기 위한 대책 마련에, 줄어든 세수를 확보하기 위한 방안 찾기에 여념이 없다. [부총리 직속] 기재부 내 최고의 스타는 단연 추경호 부총리다. 그가 세종청사에 등장했다 하면 직원들은 줄을 서서 사인을 받고 함께 사진을 찍으며 소통한다. 최근에는 내년 총선 출마가 유력한 추 부총리가 언제까지 장관직을 수행할지가 직원 사이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재선 의원인 덕에 국회와의 소통이 원만하다 보니 직원들은 추 부총리가 적어도 내년 예산안까지 처리하고 임기를 마무리해 주길 바라는 마음을 감추지 않는다. 기재부의 ‘입’으로 활약하는 조용범 대변인은 학창 시절 공부를 워낙 잘해 고향인 제주에서 알아주던 수재였다. 기수를 뛰어넘어 예산총괄과장에 임명되는 등 예산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대변인으로서 일 처리가 탁월하고 소통에도 능해 상사와 부하 직원, 언론으로부터 두루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 추 부총리의 대외 활동을 밀착 보좌하는 신중범 비서실장은 이름대로 ‘신중’하고 합리적이다. 국제금융 분야 전문가로 추 부총리와 특별한 업무 인연이 없음에도 실력과 평판만으로 비서실장에 발탁됐다. 박홍기 감사관은 세제실 요직을 두루 거친 세제 전문가로 온화한 성품에 형님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1차관·차관보] 기재부 공무원 앞에서 방기선 1차관을 거명하면 십중팔구 엄지를 치켜세운다. 그만큼 직원들에게 인정받는 상사라는 얘기다. 방 차관은 인간관계가 좋고 사람을 잘 챙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휴대전화에 저장된 연락처만 8000개에 이를 정도다. 건배사를 노래로 할 만큼 노래 실력도 탁월하다. 고물가·고환율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위원회에 참석해 특유의 소통력으로 각종 세법 개정안을 처리하는 데도 공을 세웠다. 이형일 차관보는 직원들이 ‘존경한다’는 표현을 쓸 정도로 학문적으로 뛰어난 실력을 갖췄다. 미국 텍사스 A&M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땄을 때 지도 교수가 대학에 계속 남아 달라고 권유할 만큼 교수 능력과 연구 능력이 훌륭했다고 한다. 부하 직원들에게 복잡한 문제를 논리적이고 쉽게 설명하는 데 일가견이 있다. 거시경제·금융 분야 최고 전문가로 ‘정책 만물박사’, ‘관료의 롤모델’이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과 내수 활성화 대책, 신성장 4.0 전략, 수출·투자 대책, 금융시장 안정 대책, 인구·기후 위기 대응책 등이 이 차관보 손을 거쳤다. 행정고시 37회 전체 수석으로 입직한 김성욱 국제경제관리관은 외환·금융 분야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외환시장 선진화 방안을 수립하고 자본시장 통합법을 제정한 주역이다. 김 관리관은 일 처리가 깔끔해 후배 공무원 사이에서 특히 인기가 높다. 불필요한 일을 시키지 않고 중요한 일에 집중할 것을 주문해 성과를 내는 스타일이다. 첫사랑과 결혼한 김 관리관은 행시 수석을 차지할 수 있었던 공을 아내에게 돌리는 로맨티시스트의 면모도 갖췄다. [세제실] 고광효 세제실장은 자타공인 ‘정통 세제맨’이다. 국세청 조사국에서 근무한 경험도 있다. 지난해 세제개편안에 포함된 법인세율 인하, 소득세 과표 조정 등 윤 정부 조세 정책의 밑그림을 그렸다. 지난 11일 공포된 반도체 시설 투자 시 세액공제를 확대하는 ‘K칩스법’의 입법도 주도했다. 정정훈 조세총괄정책관은 어려운 세법과 조세 제도를 쉽게 설명하는 데 도가 텄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세법학 분야에서 기재부를 넘어 우리나라 최고 전문가로 불린다. 업무 스타일이 꼼꼼하면서도 명쾌하고 합리적이어서 직원들이 가장 닮고 싶은 상사로 꼽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신용카드 소득공제를 비롯한 현행 세제지원 제도의 골격이 정 정책관 손에서 탄생했다. 이용주 소득법인세정책관은 일 처리가 영민하고 집중력이 뛰어난 이른바 ‘천재과’ 공무원이다. 국세행정뿐만 아니라 윤 정부가 강조하는 시장주의 경제 정책에도 정통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재정위원회 이사회 이사로 선출돼 활동 반경을 국제 무대로 넓혔다. 조만희 재산소비세정책관은 국세청에서 출발해 세제실에서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제맨이다. 연말정산 간소화, 법인세 개편, 종합부동산세 개편의 주역이다. 일 처리에 막힘이 없고 직원들을 세심하게 배려하는 세제실의 지장이자 덕장이란 평가를 받는다. 정병식 국제조세정책관은 국제조세와 국제금융, 통상협력 등 국제 분야를 섭렵한 국제 전문가다. 주요 20개국(G20) 국제금융체제(IFA) 실무그룹 공동의장으로 활동하면서 한국의 위상을 높였다. 폭넓은 국제 네트워크를 보유한 ‘경제 외교관’이기도 하다. 김재신 관세정책관은 과감한 할당관세를 실시해 물가 안정에 기여했다. 여행자 휴대품 면세 한도를 기존 600달러에서 800달러로 상향 조정하는 성과도 냈다. 김 정책관은 직원의 의견을 존중하고 업무를 과감히 믿고 맡기는 선이 굵은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제정책] 윤인대 경제정책국장은 정책 아이디어가 무궁무진한 기재부 최고 브레인이다. 해외 서적을 즐겨 읽고 박학다식하며 이슈 대응에도 민첩하다. 주어진 임무는 어떻게든 추진해 성과를 내는 스타일이다. 물가 관리에 총력을 기울인 끝에 현재 둔화하는 물가는 윤 국장의 공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지호 민생경제정책관은 기재부와 한국은행 간 국장급 인사교류로 기재부에 파견된 한은의 에이스다. 물가 정책을 담당하면서 농축수산물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정부의 수급 안정 조치를 마련했다. 김범석 정책조정국장은 정책·재정·대외·세제·대통령실·국제기구까지 두루 섭렵한 ‘제너럴리스트’다. 신산업·서비스 산업 정책을 조율하고 신성장 4.0 전략을 짠 미래 먹거리 설계자로 평가받는다. 부하 직원의 의견을 신뢰하고 북돋워 주는 눈높이 리더십을 갖췄다. 김재환 정책조정기획관은 경제 규제혁신 태스크포스(TF) 등 정부 부처 간 회의체에서 부처와 현장의 의견을 잘 조율해 결과를 도출한 협상의 달인으로 소문이 났다. 강기룡 경제구조개혁국장은 통계청 기획조정관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다. 실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해 세상을 바꿔 보려는 의지가 강한 진취적인 정책 전문가다. 한은에 다니다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색적인 이력도 있다. 이승원 미래전략국장은 기업환경과장을 지내면서 기업이 자발적으로 사업을 재편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는 기업활력제고특별법(원샷법) 제정을 주도하고, 국유재산 민간 참여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업무에 대한 열정이 충만하고 일 처리도 깔끔한 편이다. [국제금융] 최지영 국제금융국장은 기재부를 대표하는 국제금융통이다. 미국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상향하는 데 역할을 했고, 공급망 기본법의 초석을 다졌다. 금융 리스크 관리에도 관심이 많다고 한다. 신중한 덕장 스타일로, 자식 농사를 잘 지었다는 얘기도 들린다. 민경설 국제금융심의관은 글을 잘 쓰는 사람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합리적이고 정이 많은 ‘형님 리더십’을 갖췄다. 한국투자공사(KIC) 설립, 외환건전성부담금 신설, 한국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가입을 주도했다. 김진명 대외경제국장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둘러싼 한미 관계를 비롯해 온갖 대외 이슈를 모두 컨트롤하며 국익 수호와 정상 경제외교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김 국장은 두뇌 회전이 빠르고 시장에 밝으며 효율적이고 깔끔한 업무 처리 스타일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차기 차관보로 유력하게 거론된다. 김경희 개발금융국장은 사무관·서기관·과장·부이사관·국장까지 모든 승진에서 ‘여성 최초’라는 타이틀을 가졌다. 2017년 복권위원회 사무처장에 오르며 1948년 재무부와 기획처에 뿌리를 둔 기재부 탄생 약 70년 만에 첫 여성 본부 국장이 됐다. 세제뿐만 아니라 예산·국제 업무까지 두루 경험한 재정·금융계의 입지전적인 리더다. [기획·추진·지원단] 최한경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 국장은 예산총괄과장을 지낸 예산·재정 전문가로 알려졌다. 강종석 경제안보공급망기획단 부단장은 경제정책국·정책조정국·기획조정실 등 장기간 한 분야에서 2년 이상 오래 근무하며 정책을 총괄·조율했다.
  • “‘코로나19 백신’ 만든 mRNA 기술, ‘암 백신’ 만들었다”

    “‘코로나19 백신’ 만든 mRNA 기술, ‘암 백신’ 만들었다”

    글로벌 제약회사인 머크와 모더나가 개발한 암 백신이 중간 임상 실험에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한국시각) 로이터통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모더나와 머크가 공동개발하는 암 백신의 중간 임상 실험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암연구협회(AACR) 연례회의에 보고됐다. 3~4기 흑색종 환자 157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실시한 결과, ‘환자 맞춤형 암 백신’과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를 함께 투여한 환자의 79%에게서 18개월 후 암세포가 발견되지 않았다. 이번 임상은 암 제거 수술을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들에게 맞춤형 암 백신과 키트루다를 병용 투여하며 그 결과를 지켜봤다. 전체 157명 중 107명은 수술 후 맞춤형 백신과 키트루다를 처방받았고, 나머지 50명은 키트루다만을 투여했다. 결과는 맞춤형 암 백신과 키트루다를 함께 썼을 때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 맞춤형 암 백신’과 ‘키트루다’를 함께 투여한 환자의 79%에게서 18개월 후 암세포가 발견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병용 요법이 키트루다 단독요법보다 재발 및 사망 위험을 44% 낮추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암 백신, 코로나19 백신 개발하는 데 쓴 ‘mRNA 기술’도 차용” 백신은 환자 맞춤형으로 제작됐다. 각 환자 당 백신을 개발하는 데는 약 6~7주가 걸렸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이들은 암 백신 개발에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는 데 쓴 mRNA(메신저리보핵산) 기술도 차용했다. 코로나 항원 대신에 환자의 종양 세포를 분석해 가장 강력한 면역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신생 항원 34개를 암호화한 mRNA가 포함됐다. 앞서 모더나 최고의학책임자(CMO) 폴 버튼 박사는 “모든 종류의 질병 영역에 대한 백신을 5년 정도 안에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힌 바 있다.mRNA 기반 암 백신은 암 환자에게 암세포 특유의 단백질 정보가 담긴 mRNA를 투여해 면역체계에 암에 대해 경고하고 건강한 세포는 파괴하지 않고 암세포만 공격하도록 하는 것이다. 의사들은 먼저 암 환자의 종양 조직을 채취해 유전물질 염기서열을 분석, 건강한 세포에는 없는 돌연변이를 찾아내고, 기계학습 알고리즘으로 암 성장 촉진 인자를 밝혀낸다. 또 돌연변이가 만드는 비정상적 단백질 중 면역반응 유발 가능성이 큰 인자를 확인하고 가장 유망한 항원의 mRNA로 개인 맞춤형 암 백신을 만들어 투여하는 것이다. 해당 처방법의 부작용으로는 주사 부위 통증과 피로, 오한이 가장 흔히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생명을 위협하는 부작용은 없다고 한다. 머크의 글로벌 임상 개발 책임자 엘리아브 바르는 “백신 기술을 사용해 암의 경과를 실제로 바꿀 수 있었던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모더나의 선임 부사장 카일 홀렌은 “이 조합이 잠재적으로 고위험 흑색종 환자의 생명을 연장하는 새로운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연구팀은 올해 대규모 연구를 시작해 중간 임상실험의 결과를 확인하고 규제 당국의 승인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 “유커 모셔오고, 日한류 바람 타고… 여행 산업의 ‘삼성’ 키운다” [공기업 다시 뛴다]

    “유커 모셔오고, 日한류 바람 타고… 여행 산업의 ‘삼성’ 키운다” [공기업 다시 뛴다]

    관광매력국가 비전 ‘3C전략’ 설정亞·중동 ‘중산층 이상’ 집중 공략올해 관광객 1000만명 유치 목표디지털본부 확대 ‘선진화’ 개편 중지자체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11개 지역 방문객에 할인 등 혜택5개 로컬음식 관광상품 육성 계획 한국관광공사는 코로나 엔데믹 시기에 가장 분주해진 준정부기관으로 꼽힌다. 다시 시작된 세계 관광시장 ‘선점 전쟁’에서 발군의 기량을 쏟아내야 하기 때문이다. 정부도 올해를 관광대국으로 가는 원년으로 삼겠다며 드라이브를 단단히 거는 모양새다. 급변하는 모멘텀의 시기에 관광공사를 이끌고 있는 김장실 사장을 최근 서울 청계천로 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만났다. 1962년 설립된 관광공사는 실무에서 한국 관광을 이끄는 대표 조직이다. 2018년엔 공기업에서 준정부기관으로 위상도 변했다. 김 사장은 올해 외래관광객 1000만명 유치를 목표로 세웠다. 안팎의 예상보다 30% 이상 높여 잡은 수치다. 목표에 이르기 위해 그는 어떤 복안을 갖고 있을까. 일문일답으로 들었다.-와해된 국내 관광 생태계를 추스르고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여행) 시장도 활성화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다. 세계 시장의 환경 변화에 대응할 계획을 알려 달라. “우선 ‘K컬처와 함께하는 관광매력국가’를 비전으로 설정했다. 구체적인 실행 방안은 ‘3C 전략’에 담았다. 한국문화와 관광매력을 융합하고(Convergence), 스토리가 있는 매력적인 볼거리를 제공하며(Charming Attractions),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Convenience) 한국 여행을 즐길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中·日 세대별 타깃 마케팅 강화 -올해 외래관광객 유치 목표를 1000만명으로 잡았는데. “2019년 코로나 이전의 60% 수준이라지만 1000만명이 도전적인 목표인 건 분명하다. 지난해에 비해서도 거의 다섯 배나 높은 수치이긴 한데 시장별 맞춤 마케팅 전략으로 목표를 이뤄 낼 것이다.” -역내 관광 활성화를 염두에 둔 듯한데 구체적인 시장 맞춤 전략을 소개해 달라. “중국, 일본 등 역내 관광 활성화는 전체 관광시장 활성화에 매우 중요하다. 우선 해외여행이 본격 재개될 조짐을 보이는 중국은 ‘유커’(중국 관광객)에 대한 세대별 타깃 마케팅을 강화할 생각이다. 현재 4단계로 나눠 단계별로 대응 중이다. 현지 로드쇼 등 초대형 이벤트와 인플루언서 등을 통한 방한 캠페인 등을 추진해 ‘인바운드 제1시장 중화권의 위상’을 되찾겠다. 올해는 일본에서 한류의 기원이 된 드라마 ‘겨울연가’가 방영된 지 20주년이 되는 기념비적인 해다. 드라마가 촉발한 1차 한류에서 한국 문화 전반으로 확장된 4차 한류까지, 일본 시장은 한류의 글로벌 성장과 함께했다. 이제 ‘새로운 한류로 다시 만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공격적인 방한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아시아 중동 시장에서는 1인당 소비액이 높은 중산층 이상을 집중 공략해 고부가가치화를 이끌겠다. 원거리의 구미주 시장에서도 한류 콘텐츠와 한국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진 만큼 현지 주류사회를 중심으로 한국이 ‘동아시아 제1관광목적지’란 점을 각인시키겠다.” -올해 주력 사업인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 성공 전략은. “종전보다 K컬처와 관광을 적극 융합하려고 한다. 지난해 9월 전 세계 3대 아트페어로 꼽히는 ‘프리즈’가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개최됐을 때 코로나 상황에서도 호텔과 항공이 꽉 찼다. K컬처는 이제 K콘텐츠 전반에 관한 관심과 애호로 확장됐다. 이를 토대로 전 세계 거점도시를 15곳 선정해 로드쇼, 트래블 마트 등의 대규모 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한국 방문의 해 슬로건인 ‘Ride the Korean Wave’처럼 전 세계 소비자들이 확장된 ‘한류의 파도’에 올라탈 수 있도록 전방위적 홍보 마케팅을 펼 것이다.” ●‘장부’에 적어 가며 일하던 시대 끝 -‘디지털 관광주민증’ 등 관광 산업의 디지털화에도 관심이 많다고 들었다. “미안한 말이지만 장부에 적어 가며 일하던 관광산업 시대는 벌써 끝났다. 이제 스페인 마드리드에서도 클릭 한 번으로 한국 관광에 대한 모든 정보를 확인하고 실행할 수 있는 디지털 시대가 됐다. 우리도 디지털본부를 확대 개편해 이 부분에 대한 선진화 작업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다. 세계적으로도 우리는 이미 이 분야의 선두 주자라고 생각한다. 기존 기업은 물론 창업 보육 과정에서도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춰 최첨단 무기를 장착한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도울 것이다. 종전의 지사 외에 별도의 관광기업센터를 해외에 설립하는 것도 ‘관광기업계의 삼성’이 출현하도록 돕자는 뜻이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이런 관광산업 디지털화 전략의 일환이다. 각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원하는 관광객들에게 관광주민증을 발급하고 각종 할인 등의 혜택을 주는 제도다. 지난해 시범사업 결과 강원 평창과 충북 옥천의 경우 5개월 만에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자 수가 각 지역 인구의 52%에 해당하는 4만 7000여명에 달했다. 참여 지자체도 3곳에서 11곳으로 늘었다. 디지털 관광주민들의 지역 정착을 돕겠다는 것이 이 정책의 목표다. (해당 지역에) 가지 않고서는 정착할 수 없다. 현지 생활 인구를 늘리는 게 필요한데 관광주민증이 유효한 수단이 될 듯하다. ‘지방의 소멸’을 완화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편한 이동’ 지역관광 활성화의 핵심 -로컬 관광이 세계적으로 주목을 끌고 있는데 대응책은 뭔가. “외래관광객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 게 ‘지역관광 활성화’의 열쇠다. 지역 관광교통 개선 공모사업 등을 추진해 연계 교통망 구축을 돕겠다. 다국어 교통정보 등 다양한 서비스도 벌이는 중이다. 식도락 관광객도 늘고 있는 만큼 우선 올해 지역의 특별한 맛과 이야기를 담은 음식 콘텐츠를 발굴해 5개의 로컬 음식관광 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외국인을 위한 음식명 번역 데이터베이스도 구축해 제공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사장님의 트로트 사랑이 알려지며 업계 안팎에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트로트는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 같은 것이라 생각한다. 문화 콘텐츠가 성공하려면 크게 울리든가 크게 웃겨야 한다. 세계적으로도 잘사는 시기에 비극이 탄생했다. 비극적인 사람이 비극을 즐길 수는 없잖은가. 물질적으로 행복하고 정서적으로 안온할 때 비극을 즐길 수 있다. 비감이 많이 섞인 우리 트로트는 그래서 세계인에게 소구될 수 있다. 중요한 건 접근 방식이다. 어떻게 스토리텔링을 하고 소개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김장실 사장은 가수 겸 문명 연구자 찰떡같은 ‘부캐’ 생활 김장실 사장은 폭넓은 ‘부캐’를 가졌다. 대표적인 걸 꼽으라면 ‘가수 겸 문명사 연구자’가 아닐까 싶다. 그가 ‘트로트인’이란 건 널리 알려졌다. 한데 단순 애호가 수준은 한참 넘어섰다. 트로트의 역사와 맥락을 정확히 꿰고 이를 현 상황에 활용하려는 모험가에 가깝다. 그는 이미 상당수의 대중음악계 고수들을 불러 모았다고 했다. 대중문화와 관광이 어떤 식으로 접목돼 ‘물건’으로 태어날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두 번째는 ‘문명사 연구자’다. 170여권에 달하는 문명 분석에 대한 영어 원서들을 벌써 10년째 독파하고 있단다. 문화와 문명에 대한 분석은 결국 치국과 치세에 가 닿는다. 현직에서 물러난 뒤 이를 책으로 펴낼 생각이다. 포용·신뢰·쇄신의 세 주제로 3권으로 나눠 출간 예정이라니, 책의 얼개는 이미 잡힌 듯하다. 1956년 경남 남해 출생. 경남공고, 영남대 법대,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하와이대 대학원 정치학 박사. 1979년 행정고시(23회) 합격.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예술의전당 사장, 국회의원(19대) 등 역임.
  • ‘경영 전문가’ 이재환 부사장, 관광 스타트업 육성 총력전

    ‘경영 전문가’ 이재환 부사장, 관광 스타트업 육성 총력전

    현장 잔뼈 굵은 본부장들 포진국내 관광 활성화 등 중책 수행 이재환(57) 부사장 겸 관광산업본부장은 외부 기업인 출신이다. 국무총리실 직속 재외동포 정책위원회 위원, 위즈코리아 대표이사, 한국창업진흥협회 초대회장, 경기도지사 경제특별보좌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상임 자문위원 등 다양한 이력을 갖고 있다. 2022년 말부터 관광공사 관광산업본부를 이끌며 관광벤처기업 발굴부터 육성, 글로벌 진출까지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는 데 주력하고 있다. 미국 피닉스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핀란드 알토대 경제대학원 MBA 경영학 석사, 고려대 교육학 석사와 건국대 대학원 신산업융합학 박사 학위를 받은 경영 전문가이다. 전영민(58) 경영혁신본부장은 관광공사의 경영전략 전문가로 손꼽힌다. 1990년에 입사해 감사팀장, 인재개발팀장, 기획조정팀장, 프랑크푸르트지사장,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2020년부터 경영혁신본부장을 맡고 있다. 국제관광정책 석사(한양대) 학위를 받았다. 서영충(58) 국제관광본부장은 중국학으로 학사(동아대)·석사(서강대) 학위를 받은 중국 전문가다. 1991년에 입사해 대만 타이베이지사장, 중국 상하이지사장, 중국마케팅 센터장, 베이징지사장 등을 역임하면서 제1인바운드시장인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현장에서 힘써 왔다. 2021년부터 국제관광본부장을 맡았다. 이학주(57) 국민관광본부장은 일본 전문가이면서 관광공사 내 다양한 중책을 맡아 왔다. 1991년 입사해 전략사업센터장, 일본 후쿠오카지사장, 일본팀장 등을 지냈고 관광산업본부장을 역임했다. 광고홍보학 석사(연세대) 학위를 보유한 만큼 국민관광본부장으로서 다양한 국내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활성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유진호(56) 관광디지털본부장은 관광 콘텐츠 전문가이면서, 특히 한류 관광에 대한 식견이 높다. 1992년 입사해 전략상품팀장, 관광상품실장, 한류콘텐츠실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관광디지털본부장으로 관광산업의 디지털 전환(DX)을 지원하고 있다. 고려대에서 지역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 ‘조선업 청사진’ 김훈철씨 별세

    ‘조선업 청사진’ 김훈철씨 별세

    한국 조선업의 청사진을 그린 김훈철 전 한국선박연구소장이 16일 오전 노환으로 별세했다. 89세. 1933년 전북 남원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미시간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67년부터 미국 해군선박연구개발센터 조선 기사로 일하다 1968년 해외 유치 과학자로 귀국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 조선해양연구실을 만들고 초대 실장으로 취임했다. 1970년 4월 국내 기계공업의 밑그림을 그린 ‘한국기계공업육성방향 연구조사보고서’ 작성에 참여했고 1979년에는 한국선박연구소(현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초대 소장을 맡았다. 1983년 조선학회 회장, 1988년 한국기계연구소장을 지낸 고인은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종신회원이기도 했다. 대통령 표창(1977), 국민훈장 모란장(1990)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박순함(한국외대 영어과 명예교수)씨와 2남 1녀(김석진·석규·영)가 있다. 빈소는 용인 쉴낙원경기장례식장 VIP 2호실, 발인은 18일 오전이다.
  • [어쩔경제] “정부가 양곡법 자료 왜곡” 주장에 열 받은 농경연 ‘팩폭’ 반격

    [어쩔경제] “정부가 양곡법 자료 왜곡” 주장에 열 받은 농경연 ‘팩폭’ 반격

    <편집자주> 서울신문 경제부처 출입기자들의 ‘어쩔경제’는 경제 정책을 둘러싼 각종 문제제기에 대한 정부의 답변을 분석해 독자 여러분의 알 권리 충족과 정책 판단에 도움을 드리고자 마련한 공간입니다.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경제 정책을 지향합니다.경실련 “정부 거짓 통계로 호도”에 반박농경연 “개정 영향도 반영 안해놓고선”남는 쌀 정부 의무매입시 공급과잉 계속‘尹 거부권’ 양곡법 재표결 13일 부결민주 “이대로 포기 안해, 후속 입법” 국무총리 국무조정실 소속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하 농경연)은 80여명의 박사급 인력을 비롯해 200명이 넘는 연구원이 농촌경제를 연구하는 동양 최대의 싱크탱크로 꼽힌다. 국가의 주요 농업정책 수립부터 마을 단위 농촌개발까지 연간 100여건의 연구과제를 이곳에서 수행한다. 연구기관 특성상 어지간해서는 외부 공격에 목소리를 잘 내지 않던 농경연이 지난 12일 밤늦은 시각 이례적으로 입장문을 발표했다. 제목은 ‘경실련(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발표문에 대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입장’이다. 경실련은 과잉 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 매입하도록 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지난 4일 거부권(재의요구)을 행사한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하며 ‘정부의 쌀시장 격리비용 추산’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11일 열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양곡법 개정안의 거부권 행사 근거로 제시한 농경연의 ‘양곡법 개정안 효과 분석’ 자료가 쌀 생산량을 과다하게 추정했다는 것이다. 경실련은 “농경연이 2022~2030년 쌀 생산량 전망 시 과거 추세와 비교해 단위면적당 생산량은 크게, 재배면적 감소세는 작게 추정해 쌀 생산량이 과다하게 추정됐다”면서 “정부는 거짓된 통계로 농민과 국민을 호도하고 그릇된 여론몰이를 하는 행위를 중단하라”며 양곡법 개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승남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농경연이 쌀 생산량을 예측할 때 밀·콩 자급률 목표에 따른 타작물 전환 면적 증가를 반영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양곡법 개정안은 쌀 초과 생산량이 3~5% 이상이거나 가격이 5~8% 이상 떨어지면 과잉 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 매입해 쌀 가격을 안정화한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산지 쌀값은 풍작으로 인해 2021년 10월부터 하락세를 보였고 지난해 9월에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 넘게 떨어졌다. 그러자 민주당은 산지 쌀값을 유지하기 위해 양곡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경실련, 합리적 설명없이 2022년산 추세분석서 제외…분석 객관성에 의문”尹 “포퓰리즘, 혈세로 남는 쌀 강제 매수법” 앞서 농경연은 과잉생산돼 남는 쌀을 정부가 사들이도록 강제하는 양곡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쌀 공급 과잉물량이 15만t~20만t 수준에서 2030년 63만t 수준으로 확대돼 시장 격리에 따라 연간 1조 4695억원의 재정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정부의 쌀 의무 매입으로 농민들이 떨어지지 않기를 희망하는 쌀값은 80㎏당 평년 19만 3000원에서 2030년 17만 3000원 수준으로 오히려 하락할 것으로 분석했다. 농식품부가 지난 5일 통계청 산지 쌀값 자료를 근거로 발표한 18만 2968원보다도 낮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국무회의에서 이를 내용들을 바탕으로 양곡법을 “전형적인 포퓰리즘 법안”이라면서 “시장의 쌀 소비량과 관계없이 남는 쌀을 정부가 막대한 혈세를 들여 모두 사들여야 하는 ‘남는 쌀 강제 매수법’”이라며 민주당이 강행 처리한 양곡법 개정안을 비판했다. 농경연은 경실련의 분석에 대해 쌀 생산량과 재배면적, 생산량 추세 등에 대한 분석방법에서 가장 최근 자료인 2022년산을 특별한 설명 없이 제외하는 등 객관성을 의심하게 하는 부분이 많고 추세 분석 방법도 일관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농경연은 “경실련 최근 추세 분석에서 합리적인 설명 없이 2022년산을 제외했다”면서 “이에 따라 단위면적당(10a) 생산량은 더 작게, 재배면적 감소폭은 더 크게 분석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 “재배면적과 단위면적당 쌀 생산량은 전년 대비 증감률을 단순 평균하는 방식을 활용했지만 쌀 생산량 추계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분석해 분석 방법의 일관성이 결여됐다”면서 “경실련이 재배면적 등에 적용한 방식대로 2021년산까지 쌀 생산량 추세를 살펴보면 경실련의 수치보다 쌀 생산량 감소폭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꼬집었다.“경실련, 양곡법 개정 영향 반영도 않고추세 유지 가정해 잘못 추정한 듯”“타작물 판로 불확실한 상황이라면정부가 사주는 쌀 재배 안할 이유 없어” 그러면서 농경연의 분석이 양곡법 개정안이 통과된 이후 다양한 요인을 고려해 쌀 수급 측면의 변화를 추정한 것과 달리 경실련은 과거 추세가 양곡법 개정 이후 달라질 새 영향을 고려하지 않은 채 똑같이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가정하고 농경연의 추정 결과를 반박했다고 맞받아쳤다. 농경연은 “경실련은 논의 타작물 전환을 통해 쌀의 과잉공급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과잉생산된 쌀의 정부 의무매입으로 쌀 농사의 판매와 소득이 명확한 상황에서 타작물로의 전환이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는게 농경연의 견해”라고 일축했다. 농경연은 “논에 어떤 작물을 심건 판로가 확실치 않은 상황이라면 (농민들이) 판로가 확실한 쌀을 재배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면서 “정부가 남는 쌀을 일정한 가격으로 매입할 것이 확실하다면 쌀 농가들이 타작물로 원활히 전환할 것으로 기대하는 어렵고 오히려 쌀 농가에게 벼 재배를 지속하게 유도하는 신호로 작용하게 돼 지금도 구조적인 쌀 공급과잉인 쌀 수급은 양곡법 개정안이 도입되면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농식품부도 설명자료를 내고 농경연의 양곡법 개정안 영향 분석은 객관적 수치에 근거한 것이라며 지원 사격했다.“쌀 생산량 과다 추산 아냐… 오히려 과거 타작물 재배 전환 실적 최대치로 분석” 농식품부는 “농경연은 2005년 이후 쌀 생산단수를 추세적으로 증가한 수준(연평균 0.5%)만을 적용한 최소한의 수치로 과다 추산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최근 20년간 쌀 생산단수 변화를 살펴보면 향후 2003~2012년산 생산단수의 평균값은 490㎏, 2013~2022년산 생산단수는 520㎏으로 직전 10개년보다 6.3% 증가해 이런 추세를 적용하면 향후 10년간 평균 단수는 550㎏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지만 보수적으로 적용해 평균단수를 평균 541㎏으로 가정해 분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벼 재배면적 추정과 관련, 2018~2020년까지 3년간 한시적으로 시행된 과거 타작물재배 지원사업을 언급하며 경제학 모형 추정치인 2만 1000㏊뿐 아니라 당시 최대 실적치였던 2만 9000㏊ 수준까지 쌀 재배가 타작물로 전환됐을 때의 효과까지도 함께 검토해 벼 재배면적을 추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식품부는 “과거 타작물재배지원 사업 당시 5만 4000㏊의 벼 재배 감소 요인이 있었지만 실제로는 2만 9000㏊만 줄어들어 약 2만 5000㏊는 벼로 회귀했다”면서 “그만큼 타작물 전환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의 쌀 의무 매입과 같은 쌀 추가 지원이 더해진다면 타작물 전환 정책의 실효성은 더욱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축산 등 농업계선 형평성 문제 제기농식품부 “쌀 80㎏ 20만원 수준 관리”민주 “후속 입법 반드시 양곡법 정상화” 일각에서는 양곡법 개정안 처리시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의 경우 양곡법 개정으로 축산 분야 예산이 축소될 것에 반발했고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는 밀·콩 등 자급률 제고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식량안보 강화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은 국회 본회의에 오른 양곡법 개정안 자체가 농민들의 요구가 반영되지 않은 ‘누더기 법안’이라고 비판했다. 한국농축산연합회 등 일부 농민단체는 농업 문제를 정쟁의 수단으로 삼았다며 정치권을 성토했다.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양곡법 개정안은 지난 13일 민주당 주도로 진행된 국회 본회의 재투표 결과 부결되면서 폐기됐다. 재석의원 290명 중 3분의 2인 194명의 찬성이 필요했지만 찬성 177명, 반대 112명, 무효 1명으로 통과하지 못했다. 의석 분포상 민주당이 정의당과 야권 성향 무소속 의원을 모두 끌어모아도 여당인 국민의힘(115석)이 ‘집단 부결’에 나서면 가결이 불가능했다. 농식품부는 양곡법 개정안이 부결된 이후 입장문을 내고 민·당·정 간담회에서 발표한 ‘쌀 산업 및 농업·농촌 발전 방안’에 따라 올해 수확기 산지 쌀값은 한 가마(80㎏)에 20만원 수준으로 관리하고 농가에 직접 지원금을 주는 ‘농업직불제’를 확대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양곡법을 대체할 쌀 산업보장법(가칭) 제정안 발의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대로 포기하지 않고 후속 입법을 통해 반드시 양곡법을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 박나래·원슈타인 학폭 피해 고백

    박나래·원슈타인 학폭 피해 고백

    ‘금쪽상담소’ 원슈타인과 박나래가 학폭(학교폭력) 피해를 털어놓는다. 14일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감성 래퍼 원슈타인의 고민이 공개된다. 원슈타인은 최근 싱글 앨범 ‘싱글’을 발매했다면서 밝은 모습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하지만 “화가 나면 벽을 주먹으로 쳐야 스트레스가 풀린다”라는 반전 고민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하는데. 손을 부러뜨리겠다는 생각으로 벽을 친다는 그는 크게 다쳐야 정신을 차린다고 말해 충격을 안긴다. 덧붙여 원슈타인은 분노에 못 이겨 소파를 주먹으로 내리쳐 깁스까지 한 사실을 공개, 병원도 가지 않아 후유증을 앓고 있다고 고백한다. 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원슈타인에게 어떤 순간에 화를 가장 참기 힘든지 질문하며 본격 상담에 돌입한다. 이에 원슈타인은 사소한 일들은 참다가 별거 아닌 일에 터지고, 화를 내도 된다는 생각이 들 때 화가 분출된다고 설명한다. 이어 폭력적인 행동으로 화를 분출하고 나면 괜찮아지는 자신의 모습에 분출 방식을 고치고 싶지 않다며 솔직한 심정을 전한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자신을 해치는 원슈타인의 폭력적 행동은 ‘자해’라고 분석했다. 오은영 박사는 원슈타인에게 수치심을 넘어 혐오감을 느낀 경험이 있는지 날카롭게 질문하며 심층 상담을 이어간다. 한참을 고민하던 원슈타인은 학창시절 학교폭력을 방관했던 일화를 공개한다. 따돌림을 당하는 친구를 보고만 있던 기억을 회상하며 눈물을 내보이는 원슈타인. 이에 오은영 박사는 어쩌지 못하고 지켜보는 사람들을 ‘무죄의 방관자’라고 설명하고, 스스로를 존중하는 경험이 적을수록 무죄의 방관자가 되었을 때 더 큰 죄책감과 무력감에 빠질 수 있다며 그가 어린 시절 존중 받지 못한 경험이 있었는지 파헤친다. 원슈타인은 “학교라는 세상을 포기해야겠다고 생각했었다”며 괴롭힘을 피하기 위해 무조건 잠만 잤던 학창 시절을 회상한다. 그는 “나를 전담해 괴롭힌 사람 1명, 레이더망에 두고 괴롭혔던 애들은 20~30명에 달했다”고 털어놓는다. 이어 “돈을 빼앗긴 적도 있다”고 밝힌 그는 돈을 안 줬을 경우 또 다른 괴롭힘이 생길까 봐, 친한 친구에게 빌려 주듯 주고 싶었다고 말해 큰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를 들은 MC 박나래는 “한 번도 얘기해 본 적 없다”며 망설이다 조심스레 “나를 유난히 괴롭히고 싫어했던 친구가 있었다”고 말문을 연다. 이어 “이유 없이 나를 향해 공개적으로 욕하고, 심지어 돌과 쓰레기를 던졌다”며 전혀 당해낼 수 없는 막막한 상황 속에 무기력해진 학창 시절 당시의 솔직한 심정을 꺼내 보이며 본인 또한 학교폭력의 피해자였음을 밝힌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학교 폭력은 밀폐된 교실 안에서 매일 반복되는 일로 한 사람의 자아상 형성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뿐 아니라, 살아갈 힘을 빼앗는다”고 일침을 가한다. 게다가 “학교 폭력은 명백한 범죄 행위”라고 단언하며, “매일 반복되는 괴롭힘은 신체뿐 아니라 피해자의 정신까지 무너뜨리는 일명, 가스라이팅(심리지배)이 이뤄진다”며 학교 폭력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인다. 더불어 학교 폭력을 당할 경우 겪게 되는 징후들을 언급하며, 청소년 부모들을 위한 학교 폭력 파악법을 제시해 학교 폭력의 위험성을 알린다. 한편 원슈타인은 “가해자들을 원망하고 싶지 않다, 이유가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는 입장을 보인다. 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예사롭지 않은 눈빛으로 원슈타인을 향해 “스스로를 가해자의 시선으로 보고 있어 자신은 아파도 괜찮다고 생각해 자해하는 것”이라 꼬집으며, 학교 폭력으로부터 상처받은 원슈타인의 마음을 보듬어준다. 과연 학교폭력으로 힘들었을 원슈타인과 학교폭력으로 상처받은 이들에게 전하는 오은영 박사의 따뜻한 위로는 무엇일지 이날 밤 9시30분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50세의 건강으로 120세까지” 2023 국제정밀의료센터 국제회의 개최

    “50세의 건강으로 120세까지” 2023 국제정밀의료센터 국제회의 개최

    바이오 의료 분야 세계적인 권위자들 주제 강연 진행 ‘50세의 건강으로 120세까지 장수한다’는 뜻의 롱제비티에 대해 논의하고 관련 산업의 미래를 알아보기 위한 ‘2023 국제정밀의료센터 컨퍼런스(IPMCC)’가 지난 12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고양특례시가 후원한 이번 컨퍼런스에는 정재계 주요 인사, 고양시 관계자, 바이오·디지털 헬스케어 기업계-의료계-연구자 및 전문가 등 총 5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롱제비티 산업의 미래 가치와 ‘롱제비티 혁신 허브’ 구축 방안을 논의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컨퍼런스의 개회사는 IPMCC를 주최한 사단법인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진흥회 장영우 회장이 맡았다. 장영우 회장은 “초고령사회에서 노년층을 생산적이고 건강한 사회구성의 일원으로 만드는 롱제비티 산업은 고령인구를 케어하는 질병관리 뿐만 아니라 뷰티, 항노화, 정밀농업, 디지털 헬스케어 등을 포함하는 미래 유망 산업이다”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세포 유전자 치료제를 포함한 최첨단 맞춤형 정밀의료는 50대의 건강을 100세 이후까지 영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며 “정밀의료를 바탕으로 한 롱제비티 산업은 향후 100년을 선도하는 유망 산업으로 제2의 반도체 산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첫 번째 주제발표는 신경외과 전문의이자 세포유전자 치료제 개발과 최첨단 맞춤형 정밀의료의 세계적 권위자인 로버트 하리리(Robert Hariri) 박사가 진행했다. 항노화의 아버지로도 불리는 로버트 하리리 박사는 세포 유전자 치료제가 질병 치유와 수명 연장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임을 강조했다. 두 번째 발표는 미국 트럼프 정부 초대 FDA 국장이자 AEI 선임연구원인 스콧 고틀리브(Scott Gottlieb) 박사가 맡았으며 역시 세포 치료제가 항노화에 결정적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콧 고틀리브 박사는 “FDA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세포치료제 분야에서 함께 일할 기회가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 좋은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 번째 발표는 마이애미 의대 교수이자 롱에버론 공동설립자인 조슈아 헤어(Joshua Hare) 박사가 진행했으며, 노화는 질병의 일종으로 인식돼야 하며 노화가 노쇠로 진행되지 않도록 해야 함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종합 토론에서는 롱제비티 혁신 허브의 구체적 설립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종합토론에는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진흥회 이사 겸 메디포스트 글로벌 대표를 맡고 있는 안토니오 리 대표가 사회를 맡았으며 주제발표를 진행한 세 명을 포함해 장영우 회장, 이동환 고양특례시 시장이 참여했다. 패널들은 모두 혁신 허브의 역할에 대한 높은 기대를 표명했다. 로버트 하리리 박사는 “고양시에 설립될 롱제비티 혁신 허브가 바이오 헬스 관련 기업들에게 기회가 될 것이며 특히 벤처 기업 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으며 스콧 고틀리브 박사는 “소규모 임상 시험자들의 개발이 상용화로 이어질 수 있는 인프라가 제공됨으로써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환 시장은 “고양시 경제자유구역 내 바이오 정밀의료클러스터 조성이 5대 핵심 전략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롱제비티 혁신 허브 구축을 주도하고 있는 장영우 회장은 “세계 최초의 롱제비티 혁신 허브를 통해 정밀의료, 디지털 헬스케어 결합 모빌리티, 정밀뉴트리션, 컨벤션, 빅데이터·인공지능을 축으로 하는 새로운 바이오 헬스 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한편, 롱제비티 혁신 허브는 롱제비티 산업 관련 기술의 연구 개발, 제품 생산, 의료 및 제반 서비스가 종합적으로 이루어지는 바이오 클러스터 복합 플랫폼이다. 사단법인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진흥회는 고양시와의 업무협약 체결, 글로벌 컨퍼런스 개최 등을 통해 롱제비티 산업의 세계 표준을 선도할 혁신 허브 구축을 단계적으로 실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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