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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명 의대 2명 중 1명은 OO 출신?”…거짓광고로 18억원 과징금 맞은 학원들

    “유명 의대 2명 중 1명은 OO 출신?”…거짓광고로 18억원 과징금 맞은 학원들

    소속 강사 경력을 허위로 내세워 거짓·과대 광고한 대학입시 학원·출판사들에 강력한 과징금 처분이 내려졌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0일 9개 입시학원·출판사의 부당한 표시·광고 행위에 과징금 18억 3000만원과 시정명령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제재 대상은 디지털대성과 메가스터디교육㈜, 에스엠교육㈜, 이투스교육㈜, ㈜하이컨시 등 5개 학원 사업자와 메가스터디㈜, ㈜브로커매쓰, ㈜이감, ㈜이매진씨앤이 등 4개 출판사업자다. 공정위가 적발한 이들의 거짓·과장 광고는 총 19개다. 교재 집필진의 경력을 거짓으로 표시·광고한 사례가 8개로 가장 많았다. 11억 9900만원의 과징금을 물게 된 메가스터디는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모의고사에 참여한 경력만 있어도 ‘수능 및 평가원 모의고사 경력’으로 포장해 광고했다. 검토위원 경력을 ‘출제위원’ 경력으로 둔갑시키기도 했다. 이매진씨앤이는 수능 출제위원 참여 경력 3회인 교재 저자의 경력을 과장해 8번 수능 출제에 참여했다고 광고했다. 이투스교육 역시 교재 저자가 수능에 7번 참여한 출제위원이라고 광고했지만 실제로는 3회에 불과했다. 이감 역시 수능출제 경험자 집단이 자사 모의고사 문항 제작에 참여했다고 광고했지만 실제로는 사실무근이었다. 모의고사 집필자가 “문학 전공 박사진 15명, 비문학 전공 박사진 16명”이라고 강조했지만, 실제 박사 경력 연구진은 1명에 불과했다. 메가스터디교육은 학원 강사 교재를 홍보하면서 평가원 시험 출제위원들에게 자문했다고 썼지만 실제 관련 자문은 전혀 없었다.하이컨시는 자사 ‘시대인재N’ 학원 재수종합반 원생을 모집하면서 의대 합격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되는 재원생 수를 근거로 ‘메이저 의대 정시 정원 2명 중 1명은 시대인재N’ 등 문구를 사용, 학원생 숫자를 실제 의대에 진학한 실적인 것처럼 부풀려서 광고했다. 디지털대성은 주관적 판단을 묻는 설문조사만을 근거로 ‘성적 향상도 1위’라고 광고했고, 강좌별 수강생 수를 중복해서 집계하는 방식으로 실적을 과장했다. 메가스터디교육은 논술 강좌 강사를 홍보하면서 매년 현장 수강생 50명 이상이 합격하는 강의라고 주장했지만 실제 최대 합격생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15명 수준이었다. 에스엠교육은 아무런 근거 없이 ‘최다 1등급 배출’, ‘압도적 1위’, ‘수강생 최다 보유’ 등 거짓 일타강사 문구로 광고했다. 메가스터디교육은 대학 합격 등을 조건으로 학원비 등을 돌려주는 상품을 판매하면서 ‘100% 환급’이라고 광고했지만, 실제로는 수수료·제세공과금은 돌려주지 않았다. ‘대학에 합격만 하면’ 환급금이 지급되는 것처럼 광고했지만 실제로는 합격 이후 재학생인 경우에만 환급을 해줘 매년 100명이 넘는 자퇴생들은 환급금을 받지 못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범정부 대응에 따른 교육부 요청으로 이뤄졌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대형 입시학원 및 출판사 등 대입 사교육 시장 전반의 부당광고 관행을 세밀하게 조사해 수험생을 현혹하는 다양한 행태의 법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사교육 시장에서의 부당한 광고 행위를 지속 감시하고 위법 사항 적발 시 엄중히 제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메멘토 모리] 17명 살해한 연쇄 살인마의 아버지로 산다는 것은

    [메멘토 모리] 17명 살해한 연쇄 살인마의 아버지로 산다는 것은

    악명 높은 미국의 연쇄 살인마 제프리 다머의 부친 라이오넬 다머가 지난 5일(현지시간) 8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8일 전했다. 그의 아들 얘기는 넷플릭스 시리즈로 제작돼 그의 놀라운 범행 전모를 우리 모두 알게 됐다. 라이오넬은 아들의 마음에 악마가 찾아든 이유를 이해하려고 노력했고, 그가 괴물이 되는 과정을 이해하려고 노력해 회고록을 쓴 것으로도 유명하다. 두 아들 중 큰아들이었던 제프리는 1991년 7월 체포됐는데 1978년과 1991년 사이 위스콘신과 오하이오주에서 17명의 젊은 남성과 소년들을 살해한 사실을 자백했다. 그의 범행은 기상천외했다. 일부 주검들과 성교를 하기도 했고, 장난 삼아 난도질을 했으며, 심지어 먹기도 했다. 그 중 일부는 트로피처럼 소장했다. 체포된 이듬해 유죄 판결과 함께 종신형을 15차례나 복역하라는 선고를 받았다. 그러다 복역하던 1994년 교도소 동료에게 맞아 죽었다. 그의 나이 서른네 살이었다. 언론이 제프리의 무자비한 범행에 관심을 집중하는 시기에 그는 교도소를 정기적으로 찾아 아들을 면회했다. 그는 1994년 오프라 윈프리에게 “나는 여전히 우리 아들을 사랑해요. 나는 늘 아들과 함께 있을래요”라고 털어놓았다.아들이 죽은 뒤 얼마 안돼 회고록 ‘어느 아빠의 얘기’(A Father’s Story)를 펴냈는데 어느 다른 중산층 미국 가정과 다를 바 없으며, 아들 역시 어렸을 때는 오하이오주 배스 타운십에 사는 여느 아이와 다를 바 없었다고 했다. 죽은 동물과 박제술에 관심을 가진 것만 제외하면. 어린 제프는 “예의 바르고 친절하며 아주 평범한” 아이였다. 자전거와 낚시를 즐기며, 학교에서도 어릿광대 짓을 하며 친구들과 어울렸다. 다머 가족이 완벽했던 것은 아니었다. 부자 모두 숨겨놓은 친구들이 있었다. 라이오넬은 제프리 모친인 조이스가 정신 건강에 이상이 있어 불행한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있었다. 언쟁을 벌이곤 했지만 그다지 폭력적이지는 않았다. 제프리를 때리거나 놀리거나 포기하지도 않았다. 화학 연구원이었던 라이오넬은 이따금 아들을 직장에 데려가기도 했으며, 집안 합창단을 하며 어울렸다. 라이오넬은 아들이 비뚤어진 이유 중 하나로 아들이 10대 시절 함께 시간을 보내지 않은 것과 자신의 분석적인 과학자 심성이 나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여겨진다고 털어놓았다. 그게 아니라면, 10대 시절 부모가 이혼한 것, 조이스가 임신 중 약을 먹은 것이 문제가 됐거나, 제프가 10대일 때 술을 먹기 시작한 것이 문제가 됐어야 했다. 형사가 1991년 라이오넬의 집에 도착했을 때, 당연히 라이오넬은 아들이 피해자일 것이라고 짐작했다. 이어 끔찍한 진실을 알게 됐다.이 책을 잃은 독자들은 당황하게 된다. 라이오넬은 나쁜 아빠가 아니었다. 제프리를 멋대로 방치해 연쇄 살인마가 되게 만든 것도 아니었다. 해서 이 책은 상당히 읽는 이들을 당혹스럽게 만든다. 라이오넬 허버트 다머는 수학 교사였던 부친과 전업주부 모친 사이에서 1936년 7월 29일 태어났다. 1959년 위스콘신 대학에서 화학 학사학위를 땄고, 조이스 플린트와 결혼했다. 이듬해 제프리가 태어났고, 6년 뒤 둘째 아들이 태어났다. 어렸을 적, 소녀를 자기 방으로 유인해 수면제를 타먹여 정신을 잃게 한 일이 있었다. 10대 때는 누군가에게 화학 물질을 보내거나 폭탄을 제조했다. 어느 고교 홀에서 터뜨린 일도 있었다. 10대 말에는 사람들을 죽이는 악몽을 꾼다고 했다. 라이오넬은 1962년 마퀘트 대학에서 석사를, 1966년 아이오와주립대 박사 학위를 땄다. 그가 PPG 산업에서 화학 연구원으로 일하게 돼 가족이 배스 타운십으로 이사했다. 1978년 이혼한 뒤 조이스는 제프리의 남동생과 위스콘신주로 이사했고, 18세 제프리는 라이오넬과 지냈다. 같은 해 라이오넬은 샤리 조던과 재혼했다.이 무렵 제프리는 첫 희생자를 살해했다. 그 해 6월 18일 그는 히치하이커 동갑내기인 스티브 힉스를 살해하고 지하실에서 조각을 낸 뒤 뒷마당에 묻었다. 몇 주 뒤 그는 유해를 파내 살가죽은 산에 담가 녹인 뒤 연구실 하수로 처리했고, 뼈는 갈아서 숲에 가져가 뿌렸다. 1981년 제프리가 대학을 중퇴하고, 알코올 중독 때문에 군대에서도 쫓겨나자 라이오넬은 위스콘신주 웨스트 알리스에서 할머니와 살게 했다. 어렸을 적 가까웠던 할머니가 아들을 바로잡아주길 기대했다. 1990년까지 그곳에서 지냈는데 세 희생자가 할머니 집에서 살해됐다. 라이오넬은 아들을 돌보지 않거나 폭력을 일삼는 아버지는 아니었는데 그렇다고 해서 아들을 잘 살펴보는 아빠도 아니었다. 실험실에서 너무 열심히 일하는 바람에 아들이 고교 때 이미 술고래가 된 것을 알아채지 못했고, 아들이 동성애 취향을 가진 줄도 몰랐다. 어느 날 할머니 집에서 무거운 목재 상자를 발견한 라이오넬은 포르노물이 있다고 생각해 제프리에게 열어보라고 시켰다. 부자는 언쟁을 벌였다. 나중에 교도소에서 전화가 걸려 왔는데 제프리는 그 상자 안에는 “미라처럼 된(웨스트 알리스의 마지막 희생자) 머리와 성기가” 들어 있었다고 털어놓앋ㅆ다. 아들이 살인을 할 수 있다고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아버지는 성폭력 집착에 대해서도 낌새를 채지 못했다. 1989년 제프리가 한 아이를 성적으로 괴롭혀 보호관찰 5년형을 선고받을 때도 라이오넬은 판사에게 아들을 치료받게 해달라고 간청했다. “이번이 뭔가 효과적인 일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지 모른다”고 탄원서에 적었다. 그러나 제프리 다머가 왜 괴물로 자라났는지는 설명이 영원히 되지 않는다. 조이스는 2000년 세상을 떠났다. 라이오넬의 두 번째 부인 샤리는 올 1월 세상을 등졌다. 제프리의 동생은 생존해 있다.
  • 서대문구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강용수 박사 특강

    서대문구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강용수 박사 특강

    ‘쇼펜하우어 함께 읽어보시겠습니까.’ 수준 높은 강연 프로그램으로 주목 받고 있는 서울 서대문구가 이달 14일 오후 2시 북아현문화체육센터 아트홀에서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의 저자인 강용수 박사를 초청해 주민과의 만남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는 철학 교양서로는 이례적으로 지난달 중순부터 현재까지 각종 온라인과 오프라인 서점에서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달리고 있다. 독일 뷔르츠부르크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저자는 강좌에서 독일 철학자 쇼펜하우어의 일생과 철학에 대한 소개한다. 또 늘어나는 자살률과 줄어드는 출생률, 빈부격차와 결혼 감소 등 우리 사회의 여러 문제를 조망하고 청중들과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참여 희망자는 서대문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안내된 링크를 통해 선착순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구청 문화체육과(02-330-1115)로 문의하면 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저자와 주민이 소통하며 개개인과 미래 우리 사회의 희망을 더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문재인 “북핵 발전, 합의 파기·대화 중단이 촉진”

    문재인 “북핵 발전, 합의 파기·대화 중단이 촉진”

    문재인 전 대통령은 9일 “합의 파기와 대화 중단이 북한에 시간을 벌어주고 핵발전을 촉진해왔다는 사실을 실증적으로 보여준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 통해 시그프리드 헤커 박사의 ‘핵의 변곡점’을 추천했다. 이 글에서 문 대통령은 “대화 반대자들의 주장과 달리 외교와 대화가 북한에 핵을 고도화할 시간을 벌어준 것이 아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문재인 정부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의 시간을 벌어준 것이란 현 정부의 주장을 반박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외교를 통해 북핵 문제를 해결하거나 적어도 억제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변곡점마다 비용과 편익을 분석하는 합리적인 선택이 아니라 과도하게 이념적인 정치적 결정 때문에 번번이 기회를 놓치고 상황을 악화시켜왔다는 사실을 실증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9월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파탄 난 지금의 남북 관계를 생각하면 안타깝고 착잡하기 짝이 없다”, “북한의 도발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해야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진정성 있는 대화 노력으로 위기가 충돌로 치닫는 것을 막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북한은 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며 군사 정찰위성을 발사했고, 우리 정부는 이에 대응해 지난달 22일 9.·19 군사합의 중 비행금지구역 설정(제1조 3항)의 효력을 정지했다. 이후 북한은 9.·19 군사합의 전면 파기를 선언하고 최근 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GP) 복구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중화기 무장에 나섰다.
  • 산다라박 ‘비행공포증’ 고백 “기장님이 직접 나온 적도”

    산다라박 ‘비행공포증’ 고백 “기장님이 직접 나온 적도”

    그룹 ‘2NE1’ 출신 산다라박이 극심한 비행 공포증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 8일 SBS 파워FM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산다라박과 솔비가 내빈으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산다라박은 “어릴 때부터 비행 공포증이 심했다”라며 “해외 일정이 많았을 때는 아마 승무원들 사이에서도 유명했을 거다. 비행기가 조금만 흔들려도 울고 밥도 못 먹고 그랬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너무 감사했던 게 (승무원들이) 오셔서 제 손도 잡아주시고 짜장라면을 끓여주시고 인형을 주시기도 했다”라며 “정말 세심하게 챙겨주셨다. 승무원분들도 저를 어떻게 안심시켜야 할지 몰라서 아기 달래듯 해주신 것 같다”고 했다. 산다라박은 “가끔 기장님이 직접 나오셔서 설명해 주신 적도 있다”라며 “저에게 흔들리는 건 안전 문제가 아니라고, 운행에는 아무 지장이 없다고 설명해주시곤 했다”고 했다. 이어 “오은영 박사님에게 상담한 뒤 제가 비행 공포증이란 걸 알게 됐다”라며 “비행기 타고 다른 나라로 떠나는 게 이별을 뜻하는 것이기도 한데, 제가 어릴 때 필리핀 이민 생활을 하느라 가족과 떨어지는 것에 두려움이 있었던 거다. 지금은 많이 극복했다”고 했다.
  • 국민의힘 인재영입 하정훈 “정치 안 한다… 정책 제언만”

    국민의힘 인재영입 하정훈 “정치 안 한다… 정책 제언만”

    내년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인재 영입을 한 하정훈 소아청소년과 의원 원장이 “정치에는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고 했다. 하 원장은 지난 8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하정훈의 삐뽀삐뽀 119 소아과’를 통해 “저출산 해결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만드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인재영입은 승낙했지만, 국회의원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제가 가서 저출산 해결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만드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겠다”며 “부모들께서 아이를 키우는데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될 이야기를 하는 것이 제 꿈”이라고 했다. 서울 동작구에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하는 하 원장은 100만 부가 넘게 팔린 베스트셀러 육아 필독서 ‘삐뽀삐뽀 119 소아과’ 저자이기도 하다. 하 원장은 아들을 키우는데 필요한 정보를 엄마들에게 쉽게 알리기 위해 관련해 신문 칼럼을 쓰기도 한다. 하 원장은 지난 10월 한 매체 인터뷰를 통해 오은영 박사가 ‘육아는 힘들다’고 전 국민을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하고 있다고 비판해 여론의 시선을 끌었다.하 원장은 오 박사가 진행하는 ‘금쪽같은 내새끼’ 프로그램으로 인해 육아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고 사회적으로 저출산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 원장은 같은 달 저출산고령화위원회에 참석해 이런 프로그램이 저출산 극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하 원장의 이런 철학과 전문성을 인정해 국민의힘은 아동·보건·저출산 분야 전문가로 하 원장을 발탁했다.
  • 與, 소아과 원장·탈북민 공학자 등 5명 영입

    與, 소아과 원장·탈북민 공학자 등 5명 영입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소아과 원장·탈북민 공학자·범죄심리학 전문가 등 5명을 영입했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8일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하정훈 소아청소년과 의원 원장, 박충권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 책임연구원,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와 윤도현 SOL(자립준비청년 지원) 대표, 구자룡 변호사 등 5명을 영입 인재로 발표했다. 인재영입위원장인 이철규 의원은 회의가 끝난 뒤 브리핑에서 “이번에 모시게 된 인재 5분은 청년과 여성, 또한 아동 탈북민 등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고 국민 안전·보육 등 각종 분야에서 전문가로 활발히 활동하며 사회에 크게 기여하는 분들”이라고 강조했다. 하 원장은 100만부 이상 판매된 육아서 ‘삐뽀삐뽀 119 소아과’의 저자다. 1960년생인 하 원장은 서울대 의학 학사를 받은 뒤 현재 대한 소아청소년 개원의사회 부회장을 지내고 있다. 이 의원은 “(하 원장은) 부모와 아이가 모두 행복한 육아문화 정책에 앞장서고 있으며 초저출산 위기 극복의 해법을 제시하고 올바른 육아문화가 뿌리내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탈북자 출신 공학자인 박 책임연구원은 ICBM 등 핵 미사일 개발인력을 중점 양성하는 북한 국방종합대학교를 졸업했다. 1986년생인 박 책임연구원은 지난 2009년 탈북해 서울대에서 재료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공학 분야 연구원으로 활동해 왔다. 이 의원은 “대한민국에 정착한 북한이탈주민의 새 롤모델로 북한 인권 개선과 대한민국 통합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기 수원정 출마 의사를 밝힌 이 교수도 이날 영입 대상자에 포함됐다. 범죄심리학자인 이 교수는 1964년생으로 연세대 사회심리학과 박사 학위를 받았고, 현재는 청소년보호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특히 이 교수는 범죄 피해자 인권 개선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불특정 다수에게 일어나는 범죄를 분석해 범죄심리에 대한 대중적 관심과 국민 이해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의원은 “범죄로 피해받는 국민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피해자 보호에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며 “국민 안전과 관련된 이슈에 적극적인 만큼 피해자 인권 대안 제시에 큰 역할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2002년생인 윤 대표는 이날 발표된 영입 인사 중 최연소다. 18년 동안 보육원에서 생활하다 자립한 청년인 윤 대표는 자립준비청년들의 안정적인 자립을 돕기 위한 단체를 운영 중이다. 이외에도 방송·라디오 등에 출연하며 대장동 비리 의혹을 법리적으로 분석해 ‘이재명 저격수’라고 불린 구 변호사도 영입됐다. 이 의원은 “앞으로 남은 기간에도 국민 눈높이에서 민의를 먼저 생각하고 올바른 인성으로 국민 화합에 앞장서며 불굴의 의지로 귀감 되는 인생을 개척해 온 인재를 모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HBM 1위 SK하이닉스, 28개 직무 경력공채

    HBM 1위 SK하이닉스, 28개 직무 경력공채

    전세계 고대역폭메모리(HBM) 1위사인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대규모 경력 공채에 나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오는 20일까지 D램 설계, HBM 패키지(PKG) 제품 개발, 첨단 패키지, 품질 보증, 상품 기획 등 총 28개 직무에서 경력 사원을 채용한다. 채용 규모는 미정이다. SK하이닉스는 이번 경력 채용에서 반도체 관련 경력 2년 이상이라면 누구든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 기준을 완화했다. 석·박사 학위 기간도 별도 경력 기간으로 인정하는 등 우수한 반도체 인재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이번 채용은 약 2개월 동안 진행된다. 지원자는 서류전형, 필기전형, 면접 등의 과정을 거쳐 합격이 결정되면 내년 초 입사하게 된다. 합격자들은 본사가 있는 경기 이천캠퍼스와 서울캠퍼스(중구 을지로 미래에셋센터원빌딩), 2027년 5월부터 가동을 시작할 경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현재 미국에서 부지 선정 중인 첨단 패키지 제조 시설 등 국내외 지역에서 근무할 수 있게 된다. 전날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를 선도하기 위해 ‘AI 인프라’ 조직을 신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김주선 사장이 이끄는 AI 인프라 산하엔 부문별로 흩어져 있던 HBM 관련 역량을 결집한 ‘HBM 비즈니스’와 차세대 HBM 등 새 시장 발굴을 담당할 ‘AI & 넥스트(Next)’ 조직이 신설된다. 한편 전날 구글이 최신 AI 모델 ‘제미나이’를 공개하자 국내 증시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가 0.84%, SK하이닉스 2.55% 상승하는 등 반도체주가 강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AI 모델 제미나이에 대한 호평으로 급등한 알파벳, 신규 AI용 반도체를 공개한 AMD 효과 등으로 AI 및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차별화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 양자정보기술 활용 사례 공유…부산시 ‘퀀텀 프런티어 포럼’ 개최

    양자정보기술 활용 사례 공유…부산시 ‘퀀텀 프런티어 포럼’ 개최

    부산시는 오는 20일 오후 2시 부산진구 부전동 부산이스포츠경기장에서 부산시 양자정보기술 자문위원회와 함께 ‘제2회 부산시 퀀텀 프런티어 포럼’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포럼은 양자정보기술과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고, 다른 산업과의 연계 방안을 마련하는 등 양자정보기술 생태계 기반을 조성하고자 마련했다. 포럼에서는 양자정보기술을 활용한 사례 발표 등 전문가 초청 강연, 전문가 토의 등의 진행된다. 전문가 강연에서는 우명순 과기정통부 서기관이 대한민국 양자정보기술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이순칠 한국연구재단 단장이 양자정보기술의 이해와 양자컴퓨터 활용사례를 발표한다. 우상욱 팜캐드 대표, 이홍우 포스코홀딩스 박사, 김태웅 SKT 매니저 등이 항암제 개발, 양자컴퓨팅 기반 친환경 소재 설계, 부산 감천항 양자센싱 등을 소개한다. 이어 ‘부산의 양자정보기술과 타 산업 연계방안’을 주제로 전문가 토론을 진행한다. 부산시 양자정보기술 자문위원장이자 한국양자정보학회 회장인 김재완 고등과학원 교수가 진행을 맡고, 패널로는 초청 강연자 6명과 문한섭 부산대 교수, 배준우 카이스트 쿄수가 참여한다. 포럼 참가는 무료이며, 누구나 온라인 사전등록(https://smore.im/form/vu5blKfzxO) 또는 행사 당일 현장등록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포럼에서 다양한 양자정보기술을 활용 사례를 공유해 기존 전통산업에 양자정보기술을 접목하고자 하는 선도적 기업들이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베스트셀러]서점가에 이어지는 쇼펜하우어 열풍

    [베스트셀러]서점가에 이어지는 쇼펜하우어 열풍

    독일 철학자 아르투어 쇼펜하우어(1788∼1860)를 다룬 책들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교보문고가 8일 발표한 12월 첫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강용수의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가 종합 1위를 유지했다.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언급돼 화제가 된 이후 3주째다. 책은 쇼펜하우어가 남긴 가르침을 해석하고 마흔이 된 이들에게 삶과 연결해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특히 MBC 예능 프로그램 ‘나혼자 산다’에 출연한 배우 하석진이 언급한 이후 주목을 끌었다. 쇼펜하우어가 쓴 ‘남에게 보여주려고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는 종합 4위를 기록했다. 행복에 대한 세인의 편견을 날카롭게 지적하며 어떤 행복을 추구할지에 관한 지침을 담았다. 1851년에 처음 출간됐던 고전이다. 2위는 ‘트렌드 코리아 2024’, 3위는 ‘더 마인드’로 지난 주와 같았다. 문학 분야는 부진을 겪고 있다.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받은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가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은 교보문고 12월 첫 주 베스트셀러 순위. 1.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유노북스) 2. 트렌드 코리아 2024(미래의창) 3. 더 마인드(웅진지식하우스) 4. 남에게 보여주려고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페이지2북스) 5. 작별하지 않는다(문학동네) 6. 아무도 늙지 않는 세상(쌤앤파커스) 7. 퓨처 셀프(상상스퀘어) 8. 에그박사 11(미래엔아이세움) 9. 하는 일마다 잘되리라(북로망스) 10. 사랑에 관한 거의 모든 기술(빅피시)
  • ‘유럽 원자력계 석학’ 재독 한인 과학자 김재일 박사 별세

    ‘유럽 원자력계 석학’ 재독 한인 과학자 김재일 박사 별세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독일에서 활동하며 유럽 원자력계에서 큰 발자취를 남긴 김재일 박사가 지난 3일 독일 뮌헨에서 87세로 타계했다고 8일 밝혔다. 일본에서 태어나 서울대를 졸업한 김 박사는 1961년 한국원자력연구원에 입사했다. 재직 중 유한양행 창업자인 유일한 박사의 도움으로 벨기에 겐트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1977년 독일 뮌헨공대에서 교수 자격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뮌헨공대 교수, 스웨덴 왕립공과대학(KTH) 석좌교수, 독일 카를스루에 공대(KIT) 핵폐기물 처분연구소장을 역임하며 유럽 원자력계 중심인물이 됐다. 김 박사는 한·유럽 간 핵화학 분야 학문적 가교로 수많은 한인 과학자를 후원하고 양성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1987년에는 국제학술대회 ‘MIGRATION’을 만들었고, 독일 연방정부 국가과학기술자문위원회 에너지 분야 위원,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 유럽연합(EU) 원자력 연구개발사업 코디네이터 및 평가위원 등으로도 활동했다. 1973년에는 유럽 한인과학자협회와 재독한인과학자협회를 설립해 초대 회장을 지냈다. 대한민국 국민훈장 동백장(1975년), 국무총리상(1986년), 독일원자력학회의 ‘귄터 비르트상’(1990년)를 수상했다.
  • ‘필라테스 여신’ 양정원, 결혼 일곱달 만에 출산 소식

    ‘필라테스 여신’ 양정원, 결혼 일곱달 만에 출산 소식

    필라테스 강사 겸 방송인 양정원이 엄마가 됐다. 8일 OSEN에 따르면 양정원은 최근 아들을 출산했다. 지난 5월 결혼식을 올린 지 일곱 달 만이다. 앞서 양정원은 결혼 석달 만인 지난 8월 “소중한 생명이 찾아왔다”고 밝힌 바 있다.지 난 10월에는 태교 중인 근황도 전했다. 2008년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3’로 데뷔한 양정원은 MBC 예능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해 필라테스 여신으로 주목 받았다. 연세대 대학원에서 체육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고 필라테스 전문 강사 겸 교수로 활동 중이다. 양정원은 지난 5월 양가 가족들과 가까운 친척, 지인들을 모시고 비연예인 사업가와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다.
  • 이스라엘서 태어난 팔레스타인 삼둥이, 전쟁통에 부모와 생이별 석 달

    이스라엘서 태어난 팔레스타인 삼둥이, 전쟁통에 부모와 생이별 석 달

    이스라엘 병원에서 세쌍둥이를 낳은 팔레스타인 어머니가 입국 허가가 만료돼 가자지구로 돌아왔다가 전쟁이 터져 3개월이나 아이들과 생이별한 사연이 알려졌다. 6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에 따르면 하난 베이유크(23)는 고위험 임신부로 분류돼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로 입국 허가를 얻어냈다. 그렇게 지난 8월 24일 동예루살렘 마카세드 병원에서 세 딸을 출산했다. 31주 만에 태어난 삼둥이는 출산 직후 인공호흡기를 착용해야 했지만, 베이유크는 출산 후 사흘 만에 입국 허가가 만료돼 아기들을 남겨둔 채 가자지구로 돌아와야 했다. 그 뒤 한 달여 만에 아기들은 퇴원할 준비를 마쳤지만, 며칠 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벌어졌다. 아기들을 데리러 다시 이스라엘로 입국하려던 베이유크는 전쟁으로 봉쇄된 가자지구에 발이 묶이고 말았다. 아버지인 파티 베이유크는 태어난 지 15주가 된 아기들 얼굴을 한 번도 직접 보지 못했다. 부모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안타까움을 의료진이 보내주는 아기들의 사진과 영상을 보는 것으로 달랜다. 세쌍둥이를 한번에 만나지도 못하고 한 명씩만 본다. NBC 취재진은 지난 3일 칸 유니스에서 부모들, 동예루살렘 병원에서 세쌍둥이의 휴대전화 상봉 모습을 동시에 지켜봤다. 거리는 96㎞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데 부모와 삼둥이들은 생이별을 한 것이다. 휴대전화 화면에 담요에 싸인 아기의 작은 얼굴이 보이자 부부는 뽀뽀를 날리고 딸들의 이름을 부르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고 NBC는 전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아기들을 안을 수 없다는 현실에 부부의 눈에서는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내렸다. 파티 베이유크는 “아기는 나의 영혼이고 나의 별”이라고 말했다. 하난 베이유크는 “전쟁이 우리를 갈라놓았다. 아기들을 안아주고 싶다”고 안타까움을 호소했다. 이들은 아기들을 하루라도 빨리 데려오고 싶지만, 전쟁통에 아기들을 데려와도 걱정이라고 했다. 하난 베이유크는 “아기들은 그냥 거기 있는 게 더 안전하다”며 “여기 상황이 너무 나쁘다. 아기에게 줄 우유나 기저귀도 없고 우리가 먹을 음식도 없다”고 말했다. 베이유크 부부가 살고 있는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도 이스라엘군이 진입해 시가전이 벌어졌다. 이들의 집에는 다섯 가족이 머물고 있는데, 먹고 마실 것도 거의 구하지 못하는 형편이다. 가자지구의 병원들은 미숙아를 돌볼 의약품과 전기마저 떨어졌다. 마카세드 병원 신생아실 책임자인 하템 카마쉬 박사도 “아기들이 분유를 탈 물도 없는 곳에서 어떻게 살 수 있겠나”라며 아기들이 병원에 머무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말했다. 결국 사진과 영상이 가족들의 유일한 상봉 수단이지만, 이마저 언제까지 계속될지 장담할 수 없다. 폭격과 봉쇄로 가자지구의 인터넷과 전화 연결이 불안정하기 때문이다. 죄 없는 가족들이 결합할 수 있는 길은 전쟁을 끝내는 것뿐이라고 이들은 호소했다. 파티 베이유크는 “우리는 전쟁 중이고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다. 아기들이 그곳에 안전하게 머물게 해줬으면 한다”며 “이 전쟁이 빨리 끝나서 아기들을 데려와 함께 살고 싶다”고 말했다.
  • ‘징역 42년’ 조주빈, 강제추행 2심도 징역 4개월 추가

    ‘징역 42년’ 조주빈, 강제추행 2심도 징역 4개월 추가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조주빈(28)이 강제추행 혐의로 추가 기소된 사건에 대한 항소심에서도 징역 4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판결이 최종 확정되면 기존에 선고된 징역 42년에 추가로 4개월을 더 살게 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3부(부장 김형작·임재훈·김수경)는 7일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조주빈과 공범 강훈(21)에게 1심과 같이 각각 징역 4개월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3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조씨는 사실오인과 양형부당을 이유로, 강씨는 조씨의 단독 범행으로 공모한 사실이 없다는 이유로 각각 항소했다”면서 “피해자들이 이 사건 범행으로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입은 사정에 비춰보면 원심의 양형이 합리적인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는다고 본다. 형량을 변경할 새로운 자료도 제출되지 않았다”고 했다. 재판부는 “조씨는 피해자와 합의한 사실이 있다고 주장하지만 범행으로 회복할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한 사정에 비추면 원심 양형은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다”며 “검사와 조씨의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이들은 2019년 여성 피해자 3명을 협박해 나체사진을 찍게 하고 전송받은 혐의로 지난 2021년 4월 추가 기소됐다. 강씨는 ‘조주빈과 공모한 적 없다’며 혐의를 부인해 왔고 조씨도 단독 범행이라고 주장해 왔다. 지난해 11월 1심을 심리한 같은 법원 형사22단독 이경린 판사는 조주빈이 앞서 범죄단체조직죄 등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는 점을 고려해 징역 4개월 등을 선고했다. 검사와 조주빈, 강훈 모두 이에 불복해 항소했지만 항소심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조주빈은 2019년 8월부터 2021년 2월까지 아동·청소년 8명과 성인 17명으로부터 협박 등 방법으로 성착취 영상물 등을 제작하고 텔레그램을 통해 판매·배포한 혐의, 2019년 9월 ‘박사방’을 조직한 혐의 등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42년을 확정받았다. 박사방의 운영·관리를 도맡으며 ‘부따’로 불렸던 강훈은 조주빈과 공모해 아동·청소년 2명의 성착취물을 제작하고 5명의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배포·전시한 혐의 등으로 징역 15년을 확정받고 복역 중이다.
  • “내년 수출 회복세 예상 속 철강·석유화학·이차전지·건설 전망 어려움”

    “내년 수출 회복세 예상 속 철강·석유화학·이차전지·건설 전망 어려움”

    내년 주요 산업 전반에 수출 회복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철강·석유화학은 공급과잉 우려, 이차전지는 수요위축 우려가 있고 건설은 부동산 경기 침체 우려가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0개 주요 업종별 단체와 함께 ‘2024년 산업 기상도 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7일 발표했다. 그 결과 제약·바이오 업종은 ‘맑음’, 반도체·자동차·조선·기계·디스플레이 업종은 ‘구름 조금’, 철강·석유화학·이차전지 분야는 ‘흐림’, 건설업종은 ‘비’로 예보됐다. 참여단체는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한국기계산업진흥회, 한국철강협회, 한국화학협회, 대한건설협회 등으로 조사 기간은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지난 6일까지다. 신약 ‘파이프라인’(신약을 도출해내는 후보물질) 개발의 빠른 증가세와 함께 제약·바이오 업종은 내년 산업 전망이 매우 좋을 것으로 예상됐다. 대한상의는 현재 국내에서 1800여개 이상의 신약후보 물질이 개발 중이며, 기업들의 공격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함께 내년 신약후보 물질 또한 증가세가 예상된다고 봤다. 반도체, 자동차, 조선, 기계, 디스플레이 등은 수출 회복세에 힘입어 내년도 산업 전망이 좋을 것으로 판단됐다. 대한상의는 반도체산업은 업황 개선이 뚜렷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산업 전문기관들은 새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모바일·서버 등 IT 전방 수요 회복으로 올해 대비 13.9%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도체 공급기업들의 감산·수급 조절 노력에 따른 메모리 단가 상승에 힘입어 내년 수출도 올해 대비 15% 내외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자동차업종의 경우는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의 수요 정상화와 하반기 금리 인하로 인한 소비심리 회복 등으로 수출은 올해 대비 1.9% 증가한 275만대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내수의 경우 전년도 반도체 공급 개선에 따른 역기저 효과와 경기 부진으로 인한 가계 실소득 감소,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올해 대비 1.7%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조선업은 글로벌 환경 규제 강화로 인해 LNG선 등 친환경 선박의 추가 발주가 호재 요인으로 꼽혔다. 다만 세계 경기 불확실성과 해운 시황의 더딘 개선 등이 하방 위험으로 지적됐다. 일반기계업종 역시 주요국과 신흥국이 경기부양책으로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늘리면서 국내 산업용 기계류 수요 증가라는 호재를 맞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지난해 기준 한국의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의 경기회복 둔화, 자국 산업 보호 정책은 불안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산업도 자동차·IT(정보통신기술) 제품에 적용되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수요가 확대되면서 해당 분야 경쟁사 대비 높은 기술력을 가진 국내 업체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새해에도 국내 ‘전방산업’(최종 소비자와 가까운 산업)의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중국산 철강의 국내 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내년도 철강 산업 전망은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이다. 석유화학업종 또한 어려움을 예상했다. 중국 중심의 공급과잉 지속으로 인해 글로벌 에틸렌 공급과잉 규모는 최근 10년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 및 국내 생산시설 가동 정상화는 긍정 요인이지만, 여전히 공급과잉과 경제성장률 둔화로 인해 극적인 업황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동안 높은 성장세를 나타낸 이차전지 분야도 어려움을 예상했다. 고금리 기조와 경기침체, 내연기관차보다 비싼 전기차 가격, 국내외 전기차 보조금 폐지·축소 움직임 등이 결합해 전기차 수요가 둔화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황경인 산업연구원 박사는 “최근 우려되는 중국 내 배터리 공급과잉 역시 직간접적으로 배터리 가격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배터리 가격 하락이 전기차 수요 증가 요인으로 작용하더라도 ‘LFP 배터리’(양극재로 리튬 인산철을 사용하는 배터리)를 사용하는 보급형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더 많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 우리 기업들의 전략적인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건설산업은 내년 산업 전망이 매우 어렵다고 분석했다. 부동산 가격하락에 따른 건설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고, 특히 민간 건축을 중심으로 수주실적 감소가 예상된다는 점에서다. 다만 내년도 주요 SOC(사회간접자본) 예산 증가에 따라 공공부문 공사 수주가 확대되면 숨통이 트일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타났다. 김문태 대한상의 산업정책팀장은 “주요 산업 전반에 수출 회복 흐름이 예상되긴 하나 중국의 생산능력 향상과 주요국의 자국 산업 보호 노력에 따라 글로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의 연구개발·혁신 노력과 더불어 민간 부문의 회복 전환 국면 강화를 위한 규제 완화·투자보조금 등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야근 잦은 사람, 성격 안 좋은 이유 알고 보니 [달콤한 사이언스]

    야근 잦은 사람, 성격 안 좋은 이유 알고 보니 [달콤한 사이언스]

    고대 그리스의 작가 호메로스는 “잠은 눈꺼풀을 덮어 선한 것, 악한 것, 모든 것을 잊게 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돈키호테’의 작가 세르반테스는 “잠은 피로한 마음에 가장 좋은 약”이라고 말했다. 지금과 같은 과학이 발달하지 않은 시기에도 많은 사람은 잠의 효과에 대해 이해하고 있었다. 뇌과학 관점에서 잠은 깨어있는 동안 쌓인 뇌 속 노폐물을 정리해주는 역할을 한다. 뇌 속 노폐물이 제거되지 못하면 각종 뇌신경질환을 앓을 가능성이 커진다. 더군다나 야근이 잦은 경우 심혈관 질환은 물론 신경정신과 질환을 앓기 쉽다는 연구 결과들도 많다. 이런 가운데 네덜란드 정신보건연구소, 수면 및 정신과학 연구센터, 그로닝언대 임상 심리 및 실험 정신병리학과, 암스테르담대 심리학과, 학스랜던 메디컬센터 공동 연구팀은 야간 근무는 야근자 절반 이상에게 수면 장애를 유발하고 그에 따른 신경정신 질환, 기분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런 결과는 특히 교육 수준이 낮을수록 더 심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최신 정신과학’ (Frontiers in Psychiatry) 12월 7일자에 실렸다. 야간 교대근무나 잦은 야근이 수면의 질을 떨어뜨린다는 연구는 많이 나왔다. 그렇지만 야간 근무 형태의 다양성에 따라 수면 장애 유병률이 어떻게 변하는지, 인구통계학적 특성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 알려진 바 없다. 연구팀은 약 3만 7000명의 네덜란드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근무 형태와 수면 패턴을 조사해 분석했다. 근무 형태는 주간 근무, 야간근무, 잦은 야근, 야간 교대근무 등을 구분하도록 했으며, 수면 패턴은 불면증, 과다수면증, 기면증, 수면 무호흡증, 일주기 리듬-각성 장애, 수면 관련 운동 장애 6가지로 구분했다. 분석에 따르면 야근자 절반 이상이 수면 시간이 6시간 미만이며, 51%는 한 가지, 26%는 두 가지 이상 수면 장애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야근자 중 남성은 여성보다 수면 시간이 더 짧은 것으로 조사됐지만 수면 장애는 여성에게 더 자주 발견됐다. 나이가 많은 사람의 수면 시간이 더 짧았지만, 대부분의 수면 장애와 관련 질환은 30세 이하 남녀에게서 더 많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교육 수준과 수면 장애 가능성에 대한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런데 교대 근무가 수면에 미치는 악영향은 교육 수준이 낮은 청년층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마리케 란셀 정신보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주간 근무가 아닌 야근이나 다른 교대 근무 형태는 사람의 일주기 리듬을 교란하기 쉽다”라고 말했다. 란셀 박사는 “잦은 야근은 집중력을 저하하고 기분 장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업무 수행에도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면서 “직장에서는 노동자의 업무 효율을 위해서라도 야간 근무자들의 근무 시간을 유연하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 “남자 이름인데 여자?”…성별에 따른 ‘이름’ 제재하겠다는 ‘이 나라’

    “남자 이름인데 여자?”…성별에 따른 ‘이름’ 제재하겠다는 ‘이 나라’

    러시아에서 성별에 어울리지 않는 이름을 짓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이 추진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에 따르면 타티야나 부츠카야(통합러시아당)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의원은 자녀의 이름을 지을 때 성별에 어울리는 이름을 짓도록 하는 법안 초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 법안이 채택되면 여자아이에게 남자 이름인 ‘미샤’를 쓸 수 없게 된다. 반대로 남자아이 역시 여자 이름인 ‘마샤’를 쓸 수 없다. 부츠카야 의원은 여자 이름을 가진 남자아이나 남자 이름을 가진 여자아이는 정신적으로 심각한 영향을 받아 특정 콤플렉스를 겪거나 사회에 나가 부적절한 행동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성별에 맞는 이름을 지어줌으로써 아동의 비정상적인 발달을 막을 수 있다”면서 “이름의 정확한 성별을 결정하는 출처를 마련하기 위한 연구를 교수들과 함께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에서는 현재 아이의 이름에 숫자·기호를 넣거나 욕설·직위·직함을 넣는 것이 금지된다. 여기에 이 법안이 채택되면 등록 사무소는 성별과 어울리지 않는 이름을 거부할 수 있다.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일리야 슬로보드치코프 러시아민족우호대학(RUDN) 심리학 박사는 “이름은 부모의 자발스럽고 독립적인 선택의 영역”이라며 “국가가 이 책임 영역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 [영상] 뚝 분리된 ‘서울 6.6배’ 세계 최대 빙산, 카메라에 포착

    [영상] 뚝 분리된 ‘서울 6.6배’ 세계 최대 빙산, 카메라에 포착

    세계에서 가장 큰 빙산이 남극 바다에서 본격적인 표류 여행에 나서면서 연구 카메라에 잡혔다. 6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세계 최대 빙산 ‘A23a’는 지난 1일 남극 반도 끝자락에서 영국 극지 연구선 RRS 데이비드 애튼버러호에 포착됐다.영국 남극연구소(BAS)가 지난 4일 언론에 공개한 영상에는 애튼버러 연구선에서 이륙한 연구헬기의 카메라로 A23a 빙산을 다양한 방향에서 촬영한 모습이 담겨 있다. BAS 연구팀은 빙산을 촬영한 것 외에도 빙산 주변의 바닷물 표본을 채취했다. 이것으로 빙산의 이동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 설명이다. A23a 빙산은 면적이 서울의 약 6.6배, 제주도의 약 2.3배 크기로 4000㎢에 달하고, 두께는 약 400m로 여의도 63빌딩(약 250m)의 약 1.6배다. 이 빙산은 1986년 필히너 빙붕에서 분리됐으나, 1조 t이 넘는 압도적인 무게 덕에 웨들해 바닥의 모래톱에 좌초한 채 30여 년을 보냈다.그러나 2020년부터 조금씩 균열을 일으키더니 급기야 지난달부터는 본격적으로 이동을 시작한 것이다. 이에 대해 BAS 소속 앤드루 플레밍 박사는 영국 BBC 방송에 “바닷물의 온도 변화라기보다는 빙산이 서서히 녹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A23a는 곧 남극을 시계 방향으로 도는 남극 순환류를 탈 예정이다. ‘빙산 골목’으로도 알려진 이 경로를 따라 남아메리카 끝에서 동쪽으로 약 1600㎞ 떨어진 영국령 사우스조지아섬 근처로 이동할 것으로 추정된다.
  • 소금으로 병원균 막는 필터 만든다

    소금으로 병원균 막는 필터 만든다

    국내 연구진이 유기 염(Organic Salts)을 이용해 바이러스는 물론 박테리아와 각종 세균을 차단할 수 있는 필터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축연구본부는 유기염을 활용해 환기 및 공조설비에 사용할 수 있는 ‘항바이러스 필터’(오스팜 필터)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환기·공조 설비에서 필터는 각종 오염물질과 유해 물질을 포집해 실내 공간을 쾌적하고 건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환기설비에 쓰는 필터는 상대적으로 입자가 큰 오염물질을 포집하는 프리필터,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 같은 작은 물질을 포집하는 미디엄 필터로 구분된다. 흔히 헤파 필터라고 부르는 것은 미디엄 필터의 포집 성능이 99.75% 이상인 것이다. 문제는 환경조건에 따라 유해 물질이 필터에 포집된 뒤 표면에서 증식되고, 실내로 유입될 우려가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코로나19 이후 자외선 살균 같은 기능을 추가해 사용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기존 환기설비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변경 작업과 비용이 든다. 이에 연구팀은 유해 물질 증식 억제기능이 있는 유기 염을 고분자 합성수지 필터에 분자 수준 크기로 분산 용해해 항바이러스, 항균, 항곰팡이 성능을 갖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마스크나 부직포 같은 고분자 섬유 소재를 만들 때 쓰는 멜트블로운 공정으로 유기 염과 섬유를 일체화시킨 필터(오스팜 필터)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멜트블로운은 액체 상태의 고분자 합성수지를 고압으로 분사해 솜사탕 만들 듯 섬유를 만드는 방식이다.이번에 개발한 오스팜 필터는 필터 본연의 포집 성능을 유지하면서 필터 표면에 항바이러스, 항균 성능을 더한 것이다. 기존 장치에도 사용할 수 있으며 필터 생산 비용도 유기 염 생산에 드는 비용만 추가된다.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오스팜 필터가 오염물질 포집 능력, 항바이러스, 항균, 항곰팡이 성능이 99.9%인 것을 확인했다. 또 생쥐 실험으로 유해성과 피부 독성 검증도 끝내고 현재 교정시설, 공공시설, 종합병원 등 7곳을 대상으로 환기·공조 설비에 대한 실증연구를 수행 중이다. 이들 기술은 민간 기업이 기술이전까지 완료됐다. 연구를 이끈 배상환 박사는 “이번에 개발한 오스팜 필터는 기존 필터를 간단하게 교체하는 것만으로도 고농도 세균과 바이러스, 곰팡이를 차단할 수 있다”라면서 “친환경성, 경제성 측면에서도 우수한 기술”이라고 말했다.
  • 국제형사재판소 재판관에 백기봉 변호사 선출…한국인 세번째

    국제형사재판소 재판관에 백기봉 변호사 선출…한국인 세번째

    백기봉(59·사법연수원 21기)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가 유엔 산하 상설전쟁범죄재판소인 국제형사재판소(ICC) 재판관에 선출됐다. 백 변호사는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ICC 당사국총회에서 임기 9년의 신임 재판관 6명 가운데 한 명으로 뽑혔다. 한국인이 ICC 재판관으로 선출된 것은 송상현 전 ICC 소장, 정창호 현 재판관에 이어 백 변호사가 세 번째다. 백 변호사는 국제형사법 전문가로 서울법대, 컬럼비아대 법학대학원(LL.M)을 졸업하고 한양대에서 국제법 박사 학위를 받았다. 사법연수원 수료 뒤 서울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검찰에서 22년간 근무했으며 재임 기간 법무부 국제법무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장, 대검찰청 세계검찰총장회의준비사무국 외신대변인, 유엔마약및국제범죄사무소(UNODC) 방콕지부 선임법률자문관 등을 지냈다. 2014년 검찰을 떠난 그는 최근까지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기업 형사 분야 변호사로 활동했다. 검사 출신 법조인이 ICC 재판관 후보로 지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백 변호사는 선거에 앞서 제출한 서면질의 답변서에서 “ICC는 수사와 재판이 당사자뿐 아니라 국제사회에서 얼마나 잘 받아들여질지, 국제사회 전반의 신뢰와 지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요한 결정을 내리기 전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수 있도록 외부 자문을 수용하고 심의를 확대하는 등 제도적 장치를 개선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네덜란드 헤이그에 본부를 둔 국제형사재판소는 집단학살과 전쟁범죄 등 반인도적 범죄를 저지른 개인을 처벌하는 최초의 상설 국제재판소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전 세계 123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해 있다. ICC 재판관은 총 18명이며, 3년마다 당사국총회에서 임기 9년의 재판관을 6명씩 선출한다. 한국에선 송상현 서울대 명예교수가 재판관과 최고 책임자인 소장을 지낸 데 이어, 2015년부터 정창호 전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재판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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