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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30 재·보선 D-2] “나경원 우세 굳어져” “노회찬 역전 가능”… 여야 지도부 총출동

    [7·30 재·보선 D-2] “나경원 우세 굳어져” “노회찬 역전 가능”… 여야 지도부 총출동

    7·30 재·보궐 선거를 3일 앞둔 27일 여야는 각각 막판 민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주말을 기점으로 야권 후보 단일화 효과 여부가 가시화되리라는 판단 아래 새누리당은 서울 동작을에, 새정치민주연합은 수원 벨트에 화력을 집중했다. 야권은 자체 조사 결과 서울 동작을을 비롯한 수도권 3곳의 후보 단일화, 세월호 참사 관련 유병언 부자의 신원 확보를 고리로 수도권 4~5곳에서 여당 후보를 따라잡았다는 분석을 내놓고 해당 지역 집중 유세에 나섰다. 새정치연합과 정의당은 단일 후보를 낸 동작을, 수원정에서 합동 유세에 나서는 등 교차지원 작전을 펼쳤다. 새누리당은 수도권 6곳의 판세를 우세 3, 박빙 우세 2, 경합 1곳으로 자체 평가하면서도 수도권 위기감이 고조되자 최고위원들을 서울·경기·충청 권역별로 전담시키며 ‘우위 지키기’에 안간힘을 썼다. ■서울 동작을 대중 인지도가 높은 나경원 새누리당 후보, ‘진보의 아이콘’ 노회찬 정의당 후보가 외나무다리 혈전을 치르는 서울 동작을은 이번 선거 최대의 승부처다. 지난 24일 야권 후보 단일화라는 전격적인 승부수 이후 노 후보가 나 후보와의 격차를 좁히면서 어느 당도 우세를 장담할 수 없는 형국이다. 새누리당은 27일 판세를 ‘경합 우세’로, 야권은 ‘박빙 열세’로 점쳤다. 새누리당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동작을이 경합 우세로 분위기가 바뀌었다”며 “야권연대보다는 유병언 부자 수사 여파에 대한 민심 반향이 좀 더 큰 것으로 보인다. 노 후보가 치고 올라오는 추세이긴 하지만 전세를 뒤집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 후보가 그동안 나 홀로 유세를 펼쳐 왔지만 이날은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1주일 만에 총출동해 ‘정치 야합 심판’, ‘지역공약 보증’을 외쳤다. 윤상현 사무총장도 당사 간담회에서 “동작을 후보 중에 동작에서 태어난 사람은 나 후보가 유일하다”며 후보 단일화를 겨냥해 “스스로 창피해 말 못하는 추악한 뒷거래 정치를 유권자분들이 표로 심판해 줄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송호창 새정치민주연합 전략기획위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동작도 확실하게 오차범위 내로 들어와 비슷한 수준이 됐다”고 주장했다. 야권은 단일화 시너지 효과를 위해 ‘무지개 선대위’까지 꾸렸다. 동작을에선 새정치연합의 문재인 의원, 정동영 상임고문 등 대선 주자급 인사들이 노 후보 선대위 고문으로 합류했다. 정 상임고문은 유세에서 “정권 교체를 위해서는 야권이 더 강해지고 커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 후보는 트위터에 전날 새누리당 김 대표가 야권연대를 비판하며 ‘정의당 해산’을 거론한 데 대해 “집권 여당 대표다운 정보력이다. 정의당 해산(解産)일은 7월 30일이다. 반드시 옥동자를 낳을 것”이라고 맞받았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기동민 사퇴 뒤 수도권 연쇄 연대…金·安 리더십은 또 상처

    기동민 사퇴 뒤 수도권 연쇄 연대…金·安 리더십은 또 상처

    7·30 재·보궐 선거 서울 동작을, 경기 수원정(영통), 수원병(팔달)에서 이뤄진 야권 연대 협상은 투표용지에 ‘사퇴’ 표기를 할 수 있는 시한인 24일 오후 6시를 전후해 마무리됐다. 새누리당 소속인 동작을의 나경원, 수원정의 임태희 후보가 우위를 달리던 ‘3자 구도’가 양강 대결로 재편되면서 판세가 요동쳤다. 수원병의 손학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역시 야권 후보끼리의 표 분산 부담을 덜고 김용남 새누리당 후보와 대결하게 됐다. 지난 22일 동작을 노회찬 정의당 후보가 제안한 ‘새정치연합 기동민 후보와의 단일화’ 제안이 공회전을 거듭하며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수도권 지역에서 연쇄적인 야권 연대 가능성은 낮게 점쳐졌다.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는 오전 9시쯤 기자회견을 열고 “당끼리 정책을 공유하는 큰 의미의 ‘당 대 당 연대 협의’를 하자는 것이 아니라 동작을 지역 연대에 대해서만이라도 지도부끼리 협의해야 한다”며 새정치연합 지도부와의 만남을 거듭 제안했다. 이어 낮 12시 30분쯤 심 원내대표는 새정치연합의 수원 천막 현장상황실을 찾아 김한길 공동대표와 면담했지만 “당 대 당 연대는 없다”는 김 공동대표의 통첩만 들었다고 새정치연합과 정의당은 설명했다. 하지만 오후 3시가 되자 동작을의 기동민 후보가 전격 사퇴를 발표했다. 노 후보는 “기 후보와 새정치연합이 응하지 않아 사퇴문을 쓰는 중이었다”면서 “새누리당을 심판해 달라는 기 후보의 뜻을 대신 이루겠다”고 화답했다. 기 후보가 사퇴를 결심한 것은 각종 여론조사상 야권 단일 후보로 나서도 나 후보에 비해 열세인 점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노 후보가 단일 후보로 나서면 나 후보와 오차범위 내 박빙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기 후보는 야권 지지자들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아 왔다. 기 후보에 이어 오후 5시 50분쯤 천호선 정의당 후보가 전격 사퇴했다. 앞서 50분 동안 심 원내대표가 참여한 대책회의에 참석한 천 후보는 “동작을과 수원정은 이명박 정권의 핵심 인사들이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한 지역이고, 야권 연대로 양자구도가 되면 선거 판세를 야권이 승리하는 쪽으로 바꿀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천 후보는 “당은 나머지 후보들이 완주하도록 독려하고 지원하겠다”며 정의당 후보의 추가 사퇴 가능성을 차단했다. 3곳의 단일화로 새정치연합은 수도권에서 한결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지만 허동준 전 동작을 지역위원장의 반발 등 거센 비판을 초래하면서 무리하게 전략공천한 기 후보가 자진 사퇴함에 따라 안철수, 김한길 공동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의 리더십은 다시 한번 상처를 입게 됐다. 김 대표는 “(사퇴한 기 후보의) 살신성인의 결단을 존중한다”면서 “노 후보의 필승을 빈다”고 말했다고 송호창 전략기획위원장이 전했다. 새누리당은 ‘야합’이라고 평가절하하면서도 긴장한 모습을 내비쳤다. 김무성 대표는 “제1야당에서 후보를 냈다가 중간에 당선 가능성이 없다고 후보를 사퇴하는 것은 정당이길 포기하는 것이며 물밑 거래”라고 비난했다. 박대출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표만을 위한 야합, 꾼들에 의한 짝짓기로 드러난 배반의 정치”라고 혹평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與, 동작을 등 5곳 우세 분류…野, 호남권 등 5곳 우세·박빙

    與, 동작을 등 5곳 우세 분류…野, 호남권 등 5곳 우세·박빙

    7·30 재보선을 1주일 앞둔 23일 여야의 자체 판세분석 결과 새누리당은 선거구 15곳 중 서울 동작을, ‘수원벨트’를 포함한 5곳을 우세로, 새정치민주연합은 호남권을 중심으로 5곳을 우세 또는 박빙우세 지역으로 분류했다. 동작을 야권연대 성사와 연쇄적인 수원정 후보단일화 등이 막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텃밭인 부산 해운대 기장갑과 울산 남을을 비롯해 서울 동작을, 경기 수원을, 충북 충주 등 5곳을 우세 지역으로 꼽았다. 수원벨트에 속하는 수원병, 수원정과 김포, 평택을 등 나머지 수도권 4곳과 충청권인 서산·태안, 대전 대덕 등 6곳은 경합지로 꼽았다. 새정치연합은 광주 광산을, 전남 나주·화순,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등 호남권 3곳을 확실한 우세로 보고 있다. 경기 평택을과 함께 텃밭인 전남 순천·곡성은 박빙우세로 분류했다. 수도권인 수원을·병·정, 김포 등 4곳과 대전 대덕은 경합 또는 박빙열세로 꼽았다. 새정치연합은 호남 3곳을 포함해 수도권에서 2곳을 이기면 당초 의석수인 5석을 그대로 확보할 수 있다. 그러나 송호창 전략기획본부장은 “선거전 중반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시신 발견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본격적으로 인지도를 높이려던 수도권 신인 후보들이 타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광역단체장 인터뷰] ‘더불어 사는 삶’ 30년 시민운동가

    윤장현(65) 광주시장은 광주에서 태어나 서석초, 광주서중, 살레시오고를 거쳐 조선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1983년 동구 충장로에 안과의원을 개업해 활동하면서 시민사회운동에 뛰어들었다. 그의 좌우명인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하기 위한 수순이었다. 그래서 다수의 시민은 그를 정치인이라기보다는 시민운동가로 기억한다. 윤 시장의 이력에는 삶의 궤적이 그대로 묻어난다. 한국YMCA 전국연맹 이사장과 아름다운가게 전국대표를 지냈고 광주·전남 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천주교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부위원장, 광주시민단체협의회 공동의장,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경영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인권 운동에도 앞장섰다. 5·18기념재단 창립이사로 광주항쟁의 역사적 의미를 국가적으로 인정받는 데 이바지했다. 또 아시아인권위원회 이사로 활동하며 ‘5·18 정신’의 세계화를 꾀하고 있다. 광주·전남 남북교류협력협의회 상임대표와 광주·전남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상임대표 등도 지냈다. 북한 온정인민병원에 안과 장비를 기증하고 북한 주민들에게 백내장 무료 수술을 해 주는 등 인도주의 활동도 펼쳤다. 그가 정치와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해 안철수 의원과 함께 새정치추진위원회에 참여하면서부터이다.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과 광주시당 창당준비단 공동위원장을 맡아 지역 조직화 작업에 주력했다. ‘낙하산 공천’이란 논란 속에 새정치민주연합에서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강운태 전 시장과 맞붙었다. 그는 선거 5~6일 전까지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강 후보에게 10% 포인트 이상 뒤지고 있었다. 선거 결과는 박빙 또는 혼전이란 예상과 달리 58%를 얻어 32%에 그친 강 후보를 큰 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그는 민선 6기 동안 관료나 정치인 출신이 아닌 첫 광주시장으로 기록됐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재보궐선거 여론조사 격전지 ‘수원병’…손학규, ‘정치신인’과 박빙 이유는?

    재보궐선거 여론조사 격전지 ‘수원병’…손학규, ‘정치신인’과 박빙 이유는?

    재보궐선거 여론조사 격전지 ‘수원병’…손학규, ‘정치신인’과 박빙 이유는? 7·30 재보궐선거 유세가 한창인 가운데 경기 수원병에 출마한 손학규 새정치연합 후보와 김용남 새누리당 후보가 여론조사 결과 엎치락뒤치락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병에 출마한 손학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김용남 새누리당 후보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지사를 역임한 ‘거물급’인 손학규 후보에 맞서 정치 신인인 김용남 후보가 비등한 싸움을 벌이고 있는 이유는 이 곳이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오랫동안 지역구를 맡아온 새누리당의 ‘텃밭’이기 때문이다. 중앙일보와 엠브레인이 10일부터 닷새간 여야 텃밭으로 분류되는 영·호남 지역을 제외한 주요 격전지 10곳의 유권자 800명(유선전화 600명, 휴대전화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김용남 후보(36.1%)와 손학규 후보(34.7%)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14일 경인일보가 케이엠조사연구소에 의뢰해 10~11일 이틀간 수원병 유권자 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발표에서는 손학규 후보는 39.1%의 지지율을 기록, 34.6%를 얻은 김용남 후보를 4.5%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적극 투표층에서는 ‘손학규 후보 42%, 김용남 후보 40.7%’였다. 한편 중앙일보와 엠브레인의 7.30 재보선 여론조사의 평균 응답률은 27.6%, 최대 허용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서 ±3.5%포인트다. 경인일보가 케이엠조사연구소의 여론조사는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다. 이런 기류를 반영하듯 손학규 후보는 ‘한수진의 SBS 전망대’와 인터뷰에서 “수원병은 오랫동안 남경필 지사의 부자가 7선을 한 정치 풍토, (다른 지역과) 토양부터가 이만큼 다르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며 “이 지역의 인구 분포 자체가 개방적이고 변화하는 보수보다는 조금 더 완고하고 완강한 보수지역”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해당 여론조사 관련된 세부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oeul@seoul.co.kr
  • 여 “과반 유지” 야 “5석 목표” 초반 엄살전략

    7·30 재·보궐선거 후보 등록 후 첫 주말을 맞은 13일 여야는 일제히 선거 모드로 전환했다. 전국 15곳에서 치러져 ‘미니 총선’으로 일컬어지는 이번 선거에서 새누리당은 국회 ‘과반 의석’ 유지를 위해 최소 4곳, 새정치민주연합은 기존에 차지했던 5곳 승리를 1차 목표를 정하는 등 초반 ‘엄살 전략’을 펼치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번에 최소 10곳을 차지해야 ‘본전’이 가능하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 잇단 ‘인사 참사’로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진 상황이라 일단은 원내 과반 의석 유지라는 ‘겸손한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재·보선은 투표율이 낮은 데다 이번에 전략으로 내세운 ‘지역 일꾼론’이 제법 유효했다고 보면서 서울 동작을 지역을 포함해 최대 10석을 확보할 것이란 핑크빛 전망도 나오고 있다. 경기도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공천 전에는 대패할 줄 알았는데 지금은 생각보다 괜찮아지고 있다”며 새정치연합 손학규 후보가 나선 수원병(팔달)을 제외한 경기 지역 4곳을 ‘해볼 만한 지역’으로 손꼽았다. 새누리당은 ‘지역 맞춤형 공약’를 개발하는 등 지역 일꾼론을 강조하는 한편 새정치연합의 광주 광산을 권은희 후보에 대한 전략공천을 계속 공격 지점으로 삼을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연합도 잇따른 공천 논란 등의 악재에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해 기대치를 한껏 낮췄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커피숍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냉정하게 보면 5곳만 우리가 갖고 있던 데라서 현상 유지만 해도 잘하는 선거”라며 “재·보선은 투표율이 낮아 5곳을 지키는 것도 벅차다”고 ‘어려운 선거’임을 강조했다. 인사 참사 논란 등으로 이번 선거는 애초 야당에 유리할 것이란 관측이 많았으나 권 후보 전략공천을 둘러싼 당 안팎의 논란으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새정치연합은 손 후보를 중심으로 한 ‘수원벨트’ 등 수도권 바람몰이를 기대하고 있다. 야권 연대도 주요 변수로 남아 있다. 수원정에 출마한 정의당 천호선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야권 연대가 이뤄지지 않으면 오롯이 새정치연합 지도부 책임의 문제”라고 압박했다. 여야 공히 자질 논란이 일고 있는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결단이 민심에 어떻게 작용할지도 관심사다. 전문가들은 전체 초반 판세는 박빙이라고 보고 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여야가 최소 목표치를 제시했지만 결국은 7:8 또는 8:7의 박빙 양상”이라며 “수원을, 수원정 등 수도권이 여야 승부를 가리는 최대 격전지가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손학규 여론조사 지지율, 수원병 여론조사 결과 새누리 김용남 후보에 오차범위 내 앞서…판세 분석 보니

    손학규 여론조사 지지율, 수원병 여론조사 결과 새누리 김용남 후보에 오차범위 내 앞서…판세 분석 보니

    ‘손학규 여론조사 지지율’ ‘수원병 여론조사 결과’ 손학규 여론조사 지지율이 7·30 재보선 수원병 선거구 여론조사 결과 새누리당 김용남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경인일보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케이엠조사연구소(주)에 의뢰해 10~11일 이틀간 수원병 유권자 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손학규 후보는 39.1%의 지지율을 얻어 34.6%인 김용남 후보와 4.5%포인트(p) 차 우세를 보였다. 통합진보당 임미숙 후보의 지지율은 2.7%, 부동층은 23.6%였다. 양대 후보간 지지율 격차는 적극적 투표층에서는 손학규 후보 42% 대 김용남 후보 40.7%로 1.3%p로 좁혀졌다. 임미숙 후보는 2%, 부동층은 15.3%였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42.7%, 새정치민주연합 24.5%, 정의당 4.1%, 통합진보당 3%, 기타정당 1.4% 순이었다. 없음 또는 모름이라고 답한 무당층은 24.3%였다. 경인일보는 “새누리당의 높은 정당 지지율에도 양당 후보간 박빙의 지지율을 보인 것은 손 후보가 높은 인지도에 보수층 일부의 표심을 공략했기 때문”인 것으로 판세를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유선 RDD(임의전화걸기) 방식을 통한 1 대 1 전화면접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최대 ±4.4%p이며 연결 대비 응답률은 12.95%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야권연대’ 성사돼도 역풍 우려

    “야권연대는 계륵이다.” 7·30 재·보선을 앞두고 새정치민주연합이 다시 야권연대 여부로 골치를 앓고 있다. 여당 후보에게 어부지리를 안겨주지 않으려면 야권 후보를 단일화하는 게 유리하지만, 자칫 ‘정략적 연대’라는 비판과 함께 역풍을 초래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새정치연합은 기본적으로 이석기 의원이 내란음모죄로 구속되며 종북 논란을 일으킨 통합진보당과의 연대는 “절대 불가”라는 입장이다. 정의당과는 정책 연대는 가능하지만, 선거 연대는 “계륵 같다”며 미온적이다. 야권연대는 2012년 총선까지는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 반면 6·4지방선거에서는 외면받아 17개 광역단체중 인천에서만 선거연대가 부분적으로 가동됐다. 하지만 결과는 패배였다. 구청장 선거도 9곳에서 6곳(새정치연합) 대 3곳(정의당)으로 단일화했지만 정의당 후보는 모두 패했다. 6·4지방선거 막판 부산시와 경기도 등 초박빙 광역단체장 선거에 나선 통합진보당 후보들이 새누리당 후보 낙선을 주장하며 사퇴, 사실상 야권 단일화가 됐지만 독이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야권 연대가 계륵임이 입증된 셈이다. 이번 재·보궐선거에서도 새정치연합과 정의당의 연대 문제가 제기됐지만 결론은 유보됐다.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가 지난 9일 야권연대를 공식 제안했지만 새정치연합은 묵묵부답이다. 동작을에서는 통합진보당, 정의당, 노동당 후보단일화가 우선 추진 중이다. 물론 새정치연합에서도 야권연대 가능성은 거론된다. 특히 정의당 후보들이 변수가 될 수 있는 서울 동작을(노회찬)과 경기 수원정(천호선)이 맞물려 있다. 새정치연합 내부에서 야권연대에 대한 회의론이 강한 이유는 크게 세 가지가 거론된다. 첫째는 선거를 위한 정치공학이란 비판 여론이다. 선거뒤 정책연대 등 후속작업이 미흡하기 때문이다. 둘째는 진보세력의 분열이다. 통합진보당과 정의당이 분열되며 야권연대 축이 흔들렸다. 셋째는 선거 때마다 야권연대가 추진되며 유권자의 피로감이 높아졌다. 하지만 야권연대론은 언제든 살아날 수 있다. 새정치연합이 공천 파문을 겪는 속에서 정의당이 노회찬 전 의원과 천호선 대표 등 6명을 전진배치시키며, 수도권에서 야권의 공멸 위기감이 높아질 경우 ‘야권연대’의 불씨가 되살아날 수도 있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이 작은 곡선은 알고 있었다, 재난의 신호

    이 작은 곡선은 알고 있었다, 재난의 신호

    신호와 소음/네이트 실버 지음/이경식/더 퀘스트/764쪽/2만 8000원 # 1997년 뉴욕. 체스 황제로 군림하던 게리 카스파로프는 슈퍼컴퓨터 ‘딥 블루’에게 패배를 선언했다. 다섯 번의 대국 가운데 세 번은 무승부, 두 번은 승패를 나눠 가진 뒤 임한 마지막 여섯 번째 대국에서 인간은 컴퓨터에게 열아홉 수만에 손을 들었다. 언론들은 “카스파로프는 컴퓨터가 아닌 체스 고수의 유령들과 경기했다”고 평가했다. 초당 2억개의 수를 계산하는 딥 블루에 비해 카스파로프는 불과 말 3개의 이동밖에 계산할 수 없었다. # 미 콜로라도 북동부의 국립대기과학연구소(NACR). 이곳 슈퍼컴퓨터의 이름은 ‘블루파이어’다. 11개의 캐비닛으로 이뤄진 컴퓨터는 초당 77조씩 연산해 엄청난 복사열을 발산한다. 그러나 예측에 실패할 때마다 블루파이어는 ‘이동식 화장실’(똥통)로 불리곤 한다. 오늘날 인류는 얼마나 미래의 ‘진실’에 근접했을까. 갑골문과 점성술에 의존하던 미천한 인간에게 엄청난 양의 ‘빅데이터’가 때론 신의 축복으로 비쳐지기도 한다. 컴퓨터회사인 IBM은 날마다 전 세계에서 2.5퀸틸리언(1조의 1만 배) 바이트의 자료가 쏟아지는 것으로 추정한다. 정작 인간의 뇌가 소화할 수 있는 양은 극히 제한돼 있다. 빅데이터가 강조되면 될수록 데이터 수집 능력보다 오히려 잘 버리는 능력이 각광받는다는 역설도 여기에서 비롯됐다. 가치 있는 ‘신호들’만 걸러 들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미 대통령 선거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정치 예측가 네이트 실버(34)는 책 ‘신호와 소음’에서 잘못된 정보(소음)를 거르고 진짜 의미 있는 정보를 찾는 것이야말로 정확도를 높이는 비결이라고 말한다. 정치는 물론 경제, 스포츠, 기후, 전쟁, 테러, 전염병, 도박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예외가 없다. 실버는 2008년 미국 대선 당시 50개주 중 49곳의 결과를 정확히 예측했고, 총선에선 상원 당선자 35명을 모두 맞혔다. 2012년 대선 때 내놓은 50개 주의 결과가 모두 적중했다. 여론조사 기관들이 박빙이나 롬니의 우세를 점쳤던 것과 달리 오바마의 낙승을 장담했다. 회계컨설팅사에서 일하던 저자는 2003년 야구 통계예측 프로그램인 ‘페코타’로 이름을 알린 뒤 2008년 ‘파이브서티에잇닷컴’을 차려 선거 전문가로 나섰다. 저자는 통계학의 ‘베이즈 정리’를 신봉한다. 사전 확률을 도출한 뒤 새 정보가 나오면 가장 가능성 있는 것을 골라 적용해 나가는 사후 확률 개선법이다. 동전을 던져 각각 앞뒷면이 나올 확률을 50%라고 할 때, 이를 고정값으로 이해하는 게 ‘빈도주의’라면 ‘베이즈주의’는 찌그러진 동전을 던졌을 때 확률이 달라지는 경우의 수까지 포괄한다. 시행착오를 거쳐 ‘어림값’이 계속 수정돼 진리에 조금씩 더 가까이 다가간다는 뜻이다. 소음 속 신호를 놓친 가장 안타까운 사례로 2001년 9·11테러를 꼽았다. 알카에다의 세계무역센터 비행기 테러 시도는 이미 1998년에 있었다. 비행기가 테러에 활용될 징후도 10건이 넘었다. 사건 직전까지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조지 테닛 CIA 국장은 여러 징후를 포착하고 있었다. 사건 한 달 전에는 한 이슬람 근본주의자가 보잉 747기의 시뮬레이션 훈련을 받으려다 체포됐다. 이는 진주만 공습 때의 ‘알려지지 않은 미지’와 닮은꼴이다. 후쿠시마 원전이라고 달랐을까. 저자는 1964년 이후 일본 도호쿠에서 진도 8.0 이상의 지진은 한 차례도 없었고 구텐베르크-리히터 법칙을 따르더라도 30년에 한 번꼴로 일어난다고 밝혔다. 하지만 3할 타자가 어떤 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를 기록할 확률보다 낮은 게 아니었다. ‘과잉 적합’ 모델의 그래프가 가능성을 낮추는 사이 사건은 발생했다. 결국 권위나 법칙에 대한 과신을 보완할 도구는 인간의 ‘겸손함’과 ‘용기’, ‘지혜’뿐이라는 이야기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지방자치 20년 민선 6기의 과제] ② 인사 전횡 막을 방법 없나?

    [지방자치 20년 민선 6기의 과제] ② 인사 전횡 막을 방법 없나?

    지방자치단체장은 인사권, 인허가권, 예산집행권, 단속권 등 4가지 권한을 휘두를 수 있다. 그중에서도 인사권은 일선 공무원들을 복종시킬 수 있는 가장 막강한 수단이다. 선거철마다 반복되는 공직사회의 줄서기와 매관매직 등 각종 부작용이 초래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따라서 1일 취임한 260개 자치단체장과 교육감들은 인사권이 조직을 움직이게 하는 가장 큰 무기이지만 자칫 전횡과 남용이 된다면 언제든 임기 보장을 위협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일부 자치단체에서는 벌써 단체장 취임 후 첫 인사를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지방선거가 끝나고 나면 자기 사람 또는 선거에 도움을 준 사람들을 주요 관직에 앉히는 전횡이 감지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경기 A시는 지난 민선 5기 때도 임기 시작과 함께 단체장의 인사 전횡 문제로 시끄러웠다. 단체장이 도시공사 사업본부장과 경영본부장, 홍보과장 자리에 자신의 선거대책본부에서 일했던 인사들을 앉혔기 때문이다. 또 다른 산하기관 대표에도 선거를 도왔던 인물을 기용해 말이 많았다. 선거 기간 ‘활약’한 자기 사람 챙기기가 필연적인 논공행상으로 이어지면서 엄정중립을 지켜야 할 공직사회를 흐려 놓았던 것이다. 경기도의 S시 관계자는 “전 시장 사람들은 시장이 바뀌면 말 그대로 끝”이라며 “전임자 시절 이른바 잘나갔던 사람들은 찍혀서 한직으로 가고, 핵심적으로 추진했던 사업은 없던 일이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전했다. 이런 이유로 단체장이 바뀐 지역에선 잘나갔던 간부 공무원을 중심으로 불이익이 있을 것이란 소문들이 횡행한다. 박빙 승부가 펼쳐졌던 인천에선 송영길 전 시장의 고향인 전남 고흥군과 인근 지역 출신 공무원들이 좌불안석이라는 말이 나온다. 이들은 송 전 시장 재임 시절 감사·인사·총무·평가 등 주요 부서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신임 유정복 시장의 모교인 제물포고 출신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공신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는 소문도 나돈다. 여기에 송 전 시장 취임 후 상대적으로 밀려났던 경상도 출신 공무원들도 공을 내세우며 자리싸움에 가세해 뒤숭숭하다. 치열한 접전 끝에 자치단체장이 바뀐 경북 S시와 G군은 선거 후 ‘인사 칼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돼 공무원들이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다. 특히 현직 단체장이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만 믿고 ‘줄서기’를 했던 일부 공무원은 인사 태풍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S시의 한 공무원은 “공무원에게 최대 관심사는 인사인데 선거 후 한직으로 좌천될까 봐 단체장이 바뀌면 항상 신경 쓰인다”고 하소연했다. 경기지역에서 구청장을 지낸 A씨는 “새 단체장으로부터 전 시장의 사람이라고 찍힌 후 임기 내내 한직에 머물렀다. 지방 공무원들은 시장이 죽으라면 죽는 시늉도 해야 한다”며 인사 전횡에 대한 폐해를 털어놨다. 인사 전횡은 부정부패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사무관 승진엔 5000만원을 상납해야 한다”는 소문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한 지방 공무원은 “6급 직원이 면장 승진을 위해 단체장에게 3000만~5000만원까지 상납해야 하는 등 매관매직이 이뤄지고 있다”고 귀띔한다. 인사 청탁과 관련해 하위직은 하위직대로, 간부들은 간부대로 인사권자에게 돈을 바쳐야 한다는 중압감을 갖고 있다는 게 지방 공무원들의 증언이다. 단체장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공무원들의 자리가 결정되고 있기 때문에 나온 얘기다. 실제로 지난 3월에는 광주 모 구청의 인사 비리 의혹과 관련한 투서가 나돌아 파문이 일었다. “도움을 요청합니다”라는 말로 시작한 편지는 “인사철만 되면 청장을 면담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는 실정”이라며 “승진하려면 돈이 필요하다는 ‘일 따로 인사 따로’라는 말이 나돈다”고 밝혔다. 2010년에는 경기도 한 단체장의 인사 전횡 사건이 공무원의 자살까지 불러오기도 했다. 경기도내 한 간부 공무원은 “과거부터 단체장의 첫 인사에 대한 평가는 임기 내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것이 관례”라며 “단체장이 바뀔 때마다 불거지는 인사 전횡과 불균형을 막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광역단체장 인터뷰] “신공항은 경제논리로 접근해야…초박빙 민심 겸허히 수용”

    [광역단체장 인터뷰] “신공항은 경제논리로 접근해야…초박빙 민심 겸허히 수용”

    부산시가 다음달 1일 민선 6기 출범과 더불어 대규모 조직개편을 예고했다. 서병수 부산시장 당선인은 2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10여년에 걸친 관료 중심의 시정이 고착되면서 부산의 젊은이와 기업들이 빠져나가는 원인을 제공했다”며 “민간업체에 의뢰한 조직 진단 결과가 나오는 대로 올 연말쯤 ‘일자리 창출’에 맞는 조직으로 부산시를 개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 당선인은 이어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조성, 대기업을 유치해 일자리 20만개를 만들어 젊은 세대와 함께 다시 뛰는 도시로 만들겠다”며 건강한 부산 건설이 곧 대한민국 발전과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서 당선인은 야권과의 협력과 관련, “선거 때는 서로 싸웠지만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면 누구와도 협력할 용의가 있다”며 “오거돈 후보의 공약 가운데 ‘동북아 해양수도 건설’과 ‘2000만 남해안시대 건설’은 수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진보 교육감과의 불협화음을 우려하는 일부 의견에 대해서는 “시장으로서 (교육감이) 진보냐 보수냐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좋은 아이디어는 수용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교육은 우리의 미래이기 때문에 사상 논리에 치우치는 것은 극히 위험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부산시의 현안 중 가장 해결이 시급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이고 또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가. -부산 발전과 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일자리 창출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개발정책이 아니라 사람과 기술, 문화가 중심이 되는 부산의 사회와 경제의 체질을 바꾸어야 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시장을 비롯한 전 공무원과 시민 개개인의 능력과 상상력, 창의력을 총동원해야 한다. 따라서 임기 초 일자리 중심의 조직개편을 통해 연구개발(R&D) 투자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일자리 창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가덕도 신공항 유치 공약은 실현 가능한가. 가능하다면 영남권 신공항 유치를 놓고 경쟁하는 지자체와의 갈등은 어떻게 해결할 계획인가. -24시간 가동할 수 있는 공항을 보유한다는 것은 부산뿐 아니라 궁극적으로 동남권 및 대구·경북지역도 수혜자가 될 것이다. 따라서 5개 지자체가 정부의 조사 결과에 승복해야 하고 정치 논리가 아닌 경제 논리로 접근해야 한다. 지난 정부에서 무산시킨 정치논리를 자세히 분석해 현재 정부가 진행 중인 수요조사 결과 분석 및 앞으로 시행될 타당성 조사 분석 때 철저하게 경제논리로 접근하도록 대비할 계획이다. 가덕신공항은 지방공항이 아니라 국가경쟁력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우리나라 수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조선, 해양플랜트, 자동차, 기계산업의 중심지인 동남권의 산업경쟁력을 높이고 고용을 증진시키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10년간 부산시민의 먹거리는 어떻게 마련할 것이고, 20만개 일자리 창출 공약은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 -공약 1호인 일자리 창출은 크게 두 가지 단계로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인재양성과 기술혁신을 통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다른 하나는 국내외 대기업을 부산으로 유치해 일자리를 늘리는 것이다. 인재양성과 기술혁신을 위해 부산시의 행정조직을 일자리 창출에 가장 적합한 체제로 개편할 계획이다. 그리고 부산지역 대학 및 기업체가 공동으로 예산을 만들어 기술혁신과 인재를 육성하면 좋은 일자리를 점차 늘려나갈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박근혜 정부는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R&D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있는데, 이 기회를 잘 이용해 부산시와 기업체들이 국책과제를 발굴, 정부의 R&D 자금을 유치할 계획이다. →제2의 도시 자리를 위협받을 정도로 심각한 인구 감소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인구 감소의 이면에는 일자리 부족이 사람과 기업의 이탈을 부르고 도시의 경쟁력 약화 및 침체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인재를 키우고 기술혁신을 이루는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통해 도시의 체질을 바꿔야 한다. 여기에 문화적인 인프라를 갖추면 사람이 모이는 도시로 변모하게 될 것이다. →이번 시장선거에 나타난 민심을 어떻게 보고 있으며, 상대 후보를 지지한 시민들을 어떻게 포용할 것인가. -초박빙의 승부를 펼친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1.3% 포인트의 의미를 바로 새기는 것부터 시작하겠다.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다. 새누리당 20년, 관료·행정 중심의 10년, 낡은 시정의 패러다임을 확 바꾸겠다. 또 시민의 상상력과 실천력을 각각 부산시의 비전과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아 시민과 현장 중심의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 →무상급식, 자사고 존폐 등 진보교육감의 교육철학을 어떻게 수용할 것인가. -지금까지 부산시와 교육청은 별개의 살림을 살아 왔으나 부산의 미래를 위해 같은 꿈을 꾸고 같이 행동하는 교육이 필요하다. 학생들의 창의성을 발견하고 키워 주며 아이들의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는 특성화 교육을 강화하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석준 교육감 당선인은 매우 합리적인 분이라고 알고 있다. 제 생각에 동의할 것으로 믿는다. 무상급식 등 김 교육감 당선인의 일부 공약은 포퓰리즘이라는 비판이 있다. 현재 부산시에서 5000억원 이상의 교육재정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는데, 서울을 제외하고 7대 광역시 중 교육재정보조금을 지원하는 단체는 부산뿐이다. 중학교 무상급식 확대는 검토해 볼 생각이다. →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민선 6기의 비전은 바로 ‘시민’이다. 시민의 상상력이 비전이고 전략이 되는 시민 주체의 도시로 부산을 확 바꿔 나가겠다.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부산, 좋은 일자리와 경제활력, 복지와 문화가 선순환되는 건강한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 모든 문제의 정답은 현장에 있다는 소신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것이다. 대담 오일만 정치부장·이동구 사회2부장 정리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 [기고] 공간정보로 그리는 선거지도/송규봉 GIS유나이티드 대표·연세대 생활환경대학원 겸임교수

    [기고] 공간정보로 그리는 선거지도/송규봉 GIS유나이티드 대표·연세대 생활환경대학원 겸임교수

    지난 6·4지방선거에서 경기, 부산, 인천, 대전, 충북, 강원 지역의 선거결과는 득표율 0.8~3.3% 포인트 사이에서 엇갈렸다. 2012년 미국 대선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박빙의 격전지에서 압승했다. 승부를 좌우하는 전략지역에 최첨단 분석기법을 집중한 결과였다. 당시 오바마 선거캠프가 구사한 전략을 ‘마이크로타기팅’이라 부른다. ‘마이크로타기팅’의 위력은 지리정보시스템(GIS)에서 시작된다. 미 정부는 전국을 600만개의 미세한 통계집계구로 구분해 인구, 인종, 연령, 주택, 소득, 사업체에 관한 방대하고 세밀한 데이터를 지리정보로 제공한다. 정밀화된 지리정보를 전자지도에 연결하여 누구나 다양한 분야에 접목하여 활용할 수 있다. 그 활용범위는 방대하면서도 세분화된다. 오바마 선거캠프는 이를 선거전략에 활용하기 위해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 분석을 통해 유권자를 세분화했다. 주택별 정치선호도를 분석하여 선택과 집중의 모바일 선거지도를 제작했다. 6·4지방선거에서도 빅데이터와 지리정보시스템이 본격적으로 활용되기 시작했다. 어느 광역단체장 선거캠프는 빅데이터 전문가들을 불러 모았다. 이들은 지방선거, 총선, 대선의 정당·후보별 득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를 분석했다. 통계기법의 하나인 다중회귀분석을 수행하여, 아파트의 호당 가격, 30~50대 연령별 인구, 자가, 전세, 월세 세대수가 가장 중요한 변수로 확인됐다. 놀랍게도 최근 세 번의 주요 선거에서 투표와 지지성향이 동일한 패턴을 보인 투표구는 전체의 65%에 달했다. 데이터의 패턴을 장악하면 승패도 바꿀 수 있다는 얘기다. 유동인구와 대중교통 이용자 데이터를 전자지도에 올려 정류장별, 골목별, 시간대별 사람 흐름을 파악했다. 공공 데이터만으로도 의미 있는 패턴이 잡혔다. 예를 들어 금요일 저녁 시간대에 어디를 가야 특정 유권자들을 가장 많이 만날 수 있을지 미리 분석했다. 관행적으로 유세지역을 돌았던 과거와 달리 어느 지역을 우선순위로 지지를 호소하고 어느 시점에 선거운동을 펼쳐야 하는지, 지역 주민에 맞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결정했다. 미 의회 보고서에 의하면 정부에서 활용되는 정보의 80% 이상이 지리공간적 속성을 갖고 있다 한다. 매일 실시간으로 생성되는 엄청난 양의 공간 빅데이터는 미래를 예측하는 중요 지표가 된다. 우리나라도 국가공간정보통합체계를 통해 다양한 공간정보 데이터가 구축되어 있다. 공간정보를 기반에 둔 의사결정은 선거뿐 아니라 일상 전반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 ‘김건한’ 으로 개명한 삼성 김희걸 “빨리 이름 덕 봤으면 좋겠다”

    ‘김건한’ 으로 개명한 삼성 김희걸 “빨리 이름 덕 봤으면 좋겠다”

    삼성 투수 김희걸(33)이 개명했다. 바꾼 이름은 ‘김건한’이다. 김건한은 지난 24일 법원으로부터 개명신청 허가를 받았다. 지난 5월 초 개명신청을 한 그는 이르면 다음주부터 전광판에 새로운 이름을 사용할 예정이다. 등번호도 19번에서 49번으로 바꿨다. 김건한은 “주변에서 안 되면 뭐라도 바꿔보라고 하더라. 투구폼, 운동 방법 등을 다르게 해봤는데…”라면서 “이름과 등번호까지, 이제는 바꿀 게 없다”고 웃었다. 그는 개명을 위해 주변에 많은 정보와 조언을 구했다고 한다. 2001년 SK에서 프로에 데뷔한 김건하는 KIA를 거쳐 2012년 6월 조영훈과 맞트레이드돼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류중일(51) 삼성 감독은 당시 “김희걸(김건한)이 아니었으면 트레이드를 하지 않았을 것이다”고 했다. 하지만 김건한은 2012년 2홀드 평균자책점 5.29, 지난해 1승 평균자책점 12.56으로 부진했다. 불펜에서 몸을 풀 땐 공이 좋은데 이상하게 마운드에 서면 잘 안풀렸다고 한다. 하지만 올해는 달라졌다. 김건한은 최근 추격조로 팀 승리에 발판을 만들고 있다. 지난 18일 SK전에선 10-9로 앞선 연장 10회 말 2사 1, 2루에 등판해 팀 승리를 지키고 세이브를 올렸다. 20일 NC전에서는 3-3 동점이던 5회 1사 3루 위기에 구원 등판해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팀이 11-4로 역전승을 거두는 디딤돌을 놨다. 불펜진 소모가 심했던 삼성은 박빙 상황에서 김건한, 이수민 등의 활약으로 힘을 내고 있다. 부쩍 자신감이 붙었다는 김건한은 “올 시즌 전부터 개명을 준비했다”면서 “빨리 이름 덕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회찬·천호선 출마 검토… 재·보선 야권연대 변수

    7·30 재·보궐 선거가 여야 박빙으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야권연대가 무시할 수 없는 변수가 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6·4 지방선거에 이어 이번 재·보선에서도 ‘야권연대·단일화는 없다’는 입장을 내세우면서도 통합진보당과 정의당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천호선 정의당 대표는 24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노회찬 전 대표도 (출마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고 저도 당을 위해서 도움이 된다면 어딜 가든 마다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천 대표와 노 전 대표 등 당의 간판급 인사인 두 사람이 재·보선에 나설 경우 지지층이 겹치는 새정치연합에는 상당 부분 타격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노 전 대표는 여야 최대 접전지역구인 서울 동작을, 천 대표는 서대문을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도 재·보선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연합 관계자는 “우리 당 자력으로 돌파해야 한다는 게 원칙”이라면서도 “야권 진영의 표 분산은 우려스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공천 전략을 놓고 여야 눈치 싸움도 치열하다. 여야 모두 상대편이 먼저 후보를 결정하면 그에 맞는 ‘맞춤형 후보’를 내겠다는 생각이어서 후보 등록 전 막판까지 자신들의 패를 숨긴 채 공천을 늦출 가능성이 크다. 수도권의 경우 늦깎이 공천이 예상된다. 주승용 새정치연합 사무총장은 이날 출입기자 오찬 간담회에서 “호남 같은 경우는 공천이 곧 당선이라고 볼 수 있으니 경선으로 하되 수도권은 상대방을 보고 판단해야 된다”고 말했다. 일단 26일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있는 서대문을과 충남 서산·태안 지역이 재·보선 지역으로 확정된 후에 전체적인 공천 전략의 윤곽을 그릴 수 있다는 게 여야 모두의 공통된 생각이다. 새누리당은 새정치연합 손학규 상임고문의 출마 지역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고 새정치연합은 재·보선 출마 후보자로 거론되는 김문수 경기지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호남 지역은 여론조사를 배제하고 공론조사식 경선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김치 파이터’ 벤 헨더슨, UFC 경기서 ‘러시아 호랑이’ 카빌로프 꺾다

    ‘김치 파이터’ 벤 헨더슨, UFC 경기서 ‘러시아 호랑이’ 카빌로프 꺾다

    종합격투기 UFC의 전 라이트급 챔피언인 ‘김치 파이터’ 벤 헨더슨(31·미국)이 2연승에 성공했다. 왕좌 탈환 가능성이 밝아졌다. 헨더슨은 8일(한국시간) 미국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의 팅글리 콜로세움에서 열린 UFC 파이트나이트 메인 이벤트 경기에서 ‘러시아의 호랑이’ 루스탐 카빌로프(28)를 4라운드 TKO로 꺾었다. 헨더슨은 지난해 8월 앤서니 페티스(미국)에게 져 타이틀을 잃은 뒤 지난 1월 조시 톰슨(미국)을 판정으로 누르고 재기했다. 또 UFC 입성 이후 첫 KO승을 거둬 경기가 지루하다는 비판을 잠재웠다. 지금껏 UFC의 8승 전부가 판정승인 탓에 ‘판정승의 명인’이라는 별명이 붙었던 터다. UFC 라이트급 랭킹 2위(챔피언 제외)에 올라있는 헨더슨의 통산 전적은 21승 3패다. 헨더슨은 러시아 단체 M-1 등에서 활동하다 UFC에 진출한 뒤 3연승을 달리던 카빌로프를 상대로 쉽지 않은 승부를 펼쳤다. 1라운드는 헨더슨이 타격에서는 우위를 점했으나 두 차례 테이크다운을 당하는 박빙 양상으로 흘렀다. 2라운드 들어 테이크다운을 당하고도 백마운트 포지션을 잡아 리어네이키드 초크(등 뒤에서 목 조르기)를 시도하는 등 기세를 올리는가 싶었지만 3라운드에서는 시작과 함께 안면에 펀치를 허용했다. 평소처럼 5라운드까지 가서야 알 수 있을 것 같았던 승부의 향방은 헨더슨의 오른손 어퍼컷 한 방에서 결정났다. 헨더슨은 4라운드 종료 3분 50여초를 남긴 시점 기습적인 오른손 어퍼컷으로 카빌로프의 턱을 흔들었다. 왼손 펀치를 한 대 더 적중시킨 헨더슨은 거꾸러진 카빌로프의 등에 올라타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걸어 탭을 받아냈다. 한국인 어머니와 주한 미군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헨더슨은 김치를 즐겨 먹고 한글 문신을 새겨 국내 격투 팬들에게 ’김치 파이터‘라고 불리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6·4 선택 이후] “수원 시민 투표가 부패·낡은 시대 이겨”

    [6·4 선택 이후] “수원 시민 투표가 부패·낡은 시대 이겨”

    “투표가 부패의 낡은 시대를 이겼습니다. 수원의 본격적인 변화는 지금부터입니다.” 경기 수원시장에 당선된 염태영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5일 “오늘 우리는 사람 중심, 더 큰 수원, 새로운 시대를 선택했으며 상식과 원칙이 이겼다”며 소감을 밝혔다. 인구 120만명의 전국 최대 기초자치단체인 수원시장으로 재선에 성공한 염 당선인은 선거 막판 김용서 새누리당 후보로부터 혁명조직(RO)조직원 지원, 땅 투기 등의 네거티브 공세에 시달렸다. 하지만 박빙이란 예측과 달리 염 당선인은 개표 초반부터 여유 있게 앞서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 지었다. 부패와 비리에 당당한 청렴한 시장을 내세우며 네거티브를 끝까지 거부해 ‘바보 염태영’이란 평을 받기도 했다. 그는 “선거 과정에서 있었던 모든 갈등을 뒤로하고 새로운 수원을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수성고와 서울대 농화학과를 졸업한 뒤 삼성건설과 두산그룹 등 기업에서 일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국정과제 비서관과 국립공원관리공단 상임감사를 역임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희비 갈린 주요 격전지] 남경필 - 김진표, 피말리는 초경합

    ‘보수 여당의 개혁 후보 대 진보 야당의 보수 후보’ 대결로 관심이 집중된 경기도지사 선거에서는 남경필 새누리당 후보가 출구조사 결과와 달리 초반부터 근소하게 앞서 나가며 접전을 벌였다. 5일 오전 2시 현재 남 후보는 51% 대 49%로 김 후보를 간발의 차로 리드했다. 앞서 이날 방송 3사 출구조사는 김 후보가 남 후보를 51% 대 49%로 2% 포인트차 이기는 결과였다. 두 후보는 선거운동 마감일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엎치락뒤치락하며 예측하기 어려운 표싸움을 벌였다. 선거 초반엔 남 후보가 여유 있게 앞서 나갔지만 세월호 사태가 터지며 피해자 유가족이 몰린 안산이 지역구인 경기도 판세는 백중지세로 바뀌었다. 선거 막판인 지난 1일 백현종 통합진보당 후보가 야권 후보 승리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사퇴하면서 야권 단일화를 둘러싼 정치적 공방도 판세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 지난달 26~28일 MBC·SBS 공동조사에선 남 후보가 김 후보를 36.0% 대 34.7%로 오차 범위 내에서 앞질렀다. 조선일보의 지난달 27~28일 조사 역시 33.8% 대 33.3%로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같은 기간 한겨레 조사에선 38.2% 대 32.6%로 오차 범위 안에서 남 후보가 다소 앞서는 등 우위를 예측하기 어려운 대결을 벌였다. 김 후보는 20, 30대에서 높은 지지를 얻은 반면 남 후보는 50대와 60대 이상에서 폭넓은 지지층을 확보했다. 김 후보는 야권 성향 젊은 세대와 남성 표에서 우위를 보였고, 남 후보는 자신과 비슷한 세대인 50대와 보수 성향의 60대 이상 계층에서 높은 득표율을 보였다. 특히 이번 경기지사 선거는 소속 정당을 기준으로 중도로 수렴되는 후보들이 나서면서 박빙의 대결로 흘렀다. 보수 여당의 쇄신파로 분류되는 남 후보, 진보 야당에서 중도보수 색채를 띤 김 후보의 대결은 초미의 관심사였다. 남 후보는 ‘소신과 혁신의 도지사’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50대 맞춤 공약을 제시했고 경제·교육 부총리 경력의 김 후보는 경제 위기의 경기도를 구출할 ‘준비된 지사’라고 강조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투표율 분석] 세월호 추모에도 투표바람 안 불어… 사전투표 효과 작았다

    [투표율 분석] 세월호 추모에도 투표바람 안 불어… 사전투표 효과 작았다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율은 56.8%로 잠정 집계됐다. 1998년 제2회 지방선거(52.7%) 이래 16년 만에 최고로 높은 투표율이자 1995년 제1회 지방선거(68.4%)에 이은 역대 두 번째다. 2010년 제5회 지방선거 때 투표율인 54.5%보다 2.3% 포인트 올랐지만 전국 단위 사전투표가 처음 도입된 점을 감안하면 기대보다 낮은 수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지방선거 투표 마감 결과 전체 유권자 4129만 6228명 중 2346만 4573명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당초 중앙선관위는 지난달 30~31일 치러진 사전투표로 사실상 투표일이 사흘로 늘어나면서 1995년 제1회 선거 이후 16년 만에 투표율이 60%대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했다. 지역별로는 야당 텃밭인 전남이 65.6%로 투표율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제주 62.8%, 세종 62.7%, 강원 62.3% 순으로 4개 지역이 60%를 넘어섰다. 전남은 사전투표에서도 18.05%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세종은 유한식 새누리당·이춘희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막판까지 경합한 지역이고, 최흥집 새누리당·최문순 새정치연합 후보가 박빙 승부를 펼친 강원도 투표율 상위에 올랐다. 새누리당의 안방인 대구는 사전투표(8%) 때와 마찬가지로 이날 투표율도 52.3%로 전국 꼴찌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 투표율보다 4.5% 포인트 낮았다. 여야 후보가 호각지세를 벌인 경기·인천 등 수도권도 투표율이 저조했다. 세월호 참사 피해 유가족이 몰린 경기는 53.3%, 친박근혜계 핵심인 유정복 새누리당 후보와 송영길 새정치연합 후보가 다툰 인천은 53.7%로 하위 2·3위 지역에 올랐다. 최대 승부처인 서울은 58.6%로 평균 투표율보다 1.8% 포인트 높았다. 전북(59.9%), 경남(59.8%), 경북(59.5%), 충북(58.8%), 광주(57.1%)는 평균 투표율보다 높았다. 울산(56.1%), 충남(55.7%), 부산(55.6%), 대전(54.0%)은 평균 투표율보다 낮았다. 세월호 참사로 학생·교사가 다수 희생된 단원고가 있는 경기 안산시 단원구의 투표율은 47.8%로 전국 평균보다 9% 포인트나 낮았다. 이날 오전 시간대별 투표율은 7시 2.7%, 9시 9.3%, 11시 18.8%, 12시 38.8%로 2010년 선거 당시 동시간대 투표율보다 오히려 0.6%~3.8% 포인트 낮았다. 오후 들어서야 사전투표와 거소투표 투표율이 반영되면서 비로소 2010년 시간대별 투표율을 앞지르기 시작했다. 그러나 투표 마감 시간이 다가올수록 투표율 상승세는 눈에 띄게 줄었다. 여야 지도부는 투표 종료를 불과 2시간여 앞두고 투표 독려 호소문을 발표하는 등 지지층 결집에 나서기도 했다. 기대보다 낮은 투표율은 선거일을 50일 앞두고 터진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보인다. 사고 수습 과정에서 정부가 보여 준 부실한 초동 대처에 분노한 유권자들이 대거 투표장으로 나설 것으로 관측됐지만 예상외로 투표 바람은 불지 않았다. 사전투표가 어차피 투표할 유권자들만 분산해서 끌어냈고 전체적인 투표율 상승을 견인하진 못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일부터 최장 5일간의 징검다리 연휴가 생긴 것도 투표율에 악재가 됐다”고 말했다. 선관위 측은 “세월호 참사로 인해 조용한 선거였음에도 4대강·무상급식 등 대형 이슈로 투표율이 높았던 지난 선거보다 투표율이 더 오른 것은 사전투표 효과”라면서 사전투표가 5% 포인트 정도 투표율 상승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與도 野도 민심 얻지 못했다

    與도 野도 민심 얻지 못했다

    4일 치러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서울시장에 당선됐다. 5일 오전 2시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상황에 따르면 17개 시·도 광역단체장 가운데 새누리당은 텃밭인 대구시장(권영진), 울산시장(김기현), 경북지사(김관용), 경남지사(홍준표)와 제주지사(원희룡) 선거에서, 새정치연합은 텃밭인 전북지사(송하진), 전남지사(이낙연), 광주시장(윤장현)과 충남지사(안희정), 서울시장 선거에서 사실상 승리를 확정 지었다. 여당 5곳, 야당 5곳이다.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박원순 후보가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에게 오전 2시 현재 16% 포인트 앞섰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인 지난달 말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초접전 지역으로 분류됐던 광주시장 선거에서는 윤장현 새정치연합 후보가 무소속 강운태 후보를 24% 포인트가량 앞서고 있다. 충남지사 선거에서는 안희정 새정치연합 후보가 정진석 새누리당 후보에게 7% 포인트 앞서 있다. 부산과 인천은 여당이, 세종은 야당의 승리가 유력시된다. 세종시장 선거에서는 이춘희 새정치연합 후보가 유한식 새누리당 후보를 9% 포인트 앞서고 있다. 야권 후보 단일화와 무소속 돌풍으로 박빙의 승부가 예상됐던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가 무소속 오거돈 후보를 3% 포인트 앞서고 있다. 인천시장 선거에서는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가 새정치연합 송영길 후보에게 7% 포인트 앞서 있다. 결국 오전 2시 현재 확실·유력 지역을 합할 경우 여당 7곳, 야당 6곳에서 승리가 예상된다. 반면 경기, 강원, 충북, 대전 등은 예상대로 개표 중반까지 접전을 펼치고 있다. 경기지사 선거에서는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가 새정치연합 김진표 후보에게 2% 포인트 앞서고 있다. 강원지사 선거에서는 새누리당 최흥집 후보와 새정치연합 최문순 후보가 1% 포인트 내 차이로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충북지사 선거 역시 새정치연합 이시종 후보와 새누리당 윤진식 후보가 1% 포인트 이내에서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대전시장 선거에서는 새정치연합 권선택 후보가 새누리당 박성효 후보를 4% 포인트 앞서고 있다. 만약 강원, 충북을 제외하고 이들 지역의 격차가 최종 개표까지 이어진다고 가정하면 접전지에서 여당 1곳, 야당 1곳이 승리하는 셈이다. 여기에 확실·유력 지역까지 모두 합산할 경우 17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충북·강원을 제외하고 여당이 총 8곳, 야당은 7곳에서 승리를 거두게 된다. 여당 텃밭에서 지역감정 타파에 도전했던 김부겸 새정치연합 후보는 권영진 새누리당 후보에게 22% 포인트 크게 뒤졌다. 부산과 광주에서 무소속 후보가 각각 고배를 든 점을 감안하면 이번 선거에서도 지역감정의 높은 벽이 확인된 셈이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경기도지사 무효표 15만표 나와 남경필 김진표 당락 좌우…부산도 5만표 무효표 쏟아져

    경기도지사 무효표 15만표 나와 남경필 김진표 당락 좌우…부산도 5만표 무효표 쏟아져

    ‘경기도지사 무효표’ ‘남경필 김진표’ ‘경기도 무효표’ ‘통합진보당 백현종 사퇴’ ‘경기도 도지사 선거’ 경기도지사 무효표가 15만표 가까이 나오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진행 상황에 따르면 경기도지사 선거 투표에서 오후 1시 현재 전체 투표 수 500만 0020표 중 14만 9659표가 무효표로 집계됐다. 전체 투표 수의 약 3%에 해당하는 수치다. 개표가 99.82% 진행된 상황에서 남경필 새누리당 후보가 252만 1077표(50.42%)로 247만 8943표(49.57%)를 얻은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4만 2134표 차이로 앞서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유독 경기도 무효표가 많이 나오자 일각에서는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일단 현재까지는 제3후보였던 통합진보당 백현종 후보가 투표를 사흘 앞둔 지난 1일 전격 사퇴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0~31일 진행됐던 사전투표에서 백현종 후보가 득표한 표가 모두 무효표로 처리됐기 때문이다. 또한 투표용지 제작이 이미 시작된 뒤에 사퇴했기 때문에 투표용지에 백현종 후보의 이름이 올라 일반투표에서도 백현종 후보가 얼마간의 득표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 4년 전 2010년 지방선거때도 선거 하루 전날에 진보신당 심상정 경기지사 후보가 사퇴했지만 이를 인지하지 못한 유권자 18만 3387명이 심 후보를 찍어 대규모 무효표가 발생한 적이 있다. 한편 경기도뿐만 아니라 부산에서도 5만 4016표의 무효표가 나왔다. 무효표 5만 4016표는 초박빙 승부를 펼친 부산시장 선거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게 지역 정가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특히 전체 무효표가 새누리당 서병수 당선인과 무소속 오거돈 후보간 표차(2만 701표)의 2.6배나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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