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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오와 결전 코앞인데… 클린턴 ‘이메일 망령’ 재부상

    아이오와 결전 코앞인데… 클린턴 ‘이메일 망령’ 재부상

    미국 대선의 본격적인 경선이 시작되는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온 25일(현지시간) 누가 첫 경선의 승자가 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어 뉴햄프셔, 사우스캐롤라이나 등 초기 경선주의 결과가 전체 경선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후보들이 막판 표심 잡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특히 초기 주(州)들의 여론조사 결과 후보들 간의 지지율이 박빙인 가운데 변수도 적지 않아 끝까지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날 발표된 CNN의 전국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힐러리 클린턴이 52%를 얻어 38%를 얻은 버니 샌더스를 14% 포인트 차로 누르고 1위를 지켰다. 그러나 클린턴이 일주일 전 25% 포인트나 앞섰다는 점에서 격차가 좁혀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아이오와 여론조사에서는 클린턴과 샌더스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고, 뉴햄프셔에서는 샌더스가 이달 들어 실시된 모든 여론조사에서 많게는 27% 포인트 앞서고 있다. 공화당에서는 도널드 트럼프가 테드 크루즈를 전국 및 지역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지만 마음을 놓을 수 없는 형국이다. 특히 아이오와에서 여전히 박빙인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트럼프가 지난 23일 아이오와 유세에서 “내가 총으로 사람을 쏴 죽여도 지지율은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막말을 한 것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다. 이에 트럼프는 이날 CNN 인터뷰에서 “농담이었다. 그만큼 내 지지층이 견고하다는 것”이라며 한발 물러섰다. 불안한 선두 속 클린턴은 ‘개인 이메일 스캔들’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근 그의 이메일에서 극비 정보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지며 기소 가능성까지 제기된 상황에서 국무부는 아직 공개하지 않은 이메일 5만여 페이지의 공개 시점을 오는 29일에서 한 달 늦춰 줄 것을 법원에 요청했다. 한 달 뒤인 2월 29일은 초기 4개 주 경선이 끝난 시점으로, 정치 쟁점화를 우려한 조치이지만 공화당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이와 관련, 클린턴은 이날 아이오와의 한 대학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한 대학생이 “젊은 유권자들은 당신이 정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하자 “선두 주자라서 공격을 당해 왔지만 이에 견뎌 왔고 계속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일축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클린턴 밀어주기’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그동안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았던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폴리티코 인터뷰에서 클린턴에 대해 “매우 영리하고 정책의 내면과 외면을 잘 알고 있다”고 언급, 클린턴에게 기울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보스턴글로브의 클린턴·존 케이식 공개 지지와 디모인레지스터의 클린턴·마코 루비오 공개 지지 등 미 언론의 지지 선언도 관심사다. 최근 무소속 출마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의 등판 여부와 클린턴의 러닝메이트로 거론되는 ‘히스패닉계 오바마’ 훌리안 카스트로 주택도시개발 장관의 지원 여부 등도 지지율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10대 표심 잡아라

    일본 정치권이 10대 표심 잡기에 묘안을 짜내고 있다. 오는 6월 19일 개정선거법 시행으로 7월 참의원 선거부터 투표권이 만 20세 이상에서 18세 이상으로 내려가기 때문이다. 당장 고교 3학년 및 대학 신입생들이 투표 대상자가 된다. 지난해 9월 통과된 안보법안의 강행 탓에 이들은 집권 자민당에 대한 반감이 커져 있어 여당의 고민이 적지 않다. 18~19세는 전체 유권자의 2% 정도로 여야 간 박빙 지역에서는 당락을 좌우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자민당은 지난해 11월 청년국에 ‘18세 선거권 대책본부’를 설치했다. 새로운 고객인 10대 후반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12월에는 마키하라 히데키 청년국장이 도쿄 메이지학원 등 대학들을 돌며 간담회를 하는 등 젊은 학생들을 현장에서 만나는 순회 접촉이 이어지고 있다. “정치권은 고령자들의 목소리만 반영한다”는 젊은이들의 불만이 큰 상황에서 자민당은 당 간부나 각료의 대학 강연 확대, 스마트폰을 통한 정책 홍보 강화 등을 기획하고 있다. 전략사령탑 격인 다니가키 사다카즈 자민당 간사장도 최근 “당 청년국을 중심으로 대응책을 마련하도록 했다”며 고령자나 중·장년층에 치우쳐 있는 정책 변화를 시사했다. 이에 뒤질세라 민주당도 지난 7일 젊은층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프로젝트팀을 설치했다. 오카다 가쓰야 대표는 당시 국회에서 열린 프로젝트팀 출범 기념식에 나와 초청된 고교생과 대학생들에게 “여러분들의 의견을 수렴해 다양한 법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는 약속까지 했다. 참가자들도 “입학금과 수업료가 너무 비싸다. 예산 지원 등 해결책을 마련해 달라”는 등의 의견을 쏟아냈다. 민주당은 지난해 12월 23일 아이돌 연예인과 모델 등을 토론자로 초청해 정치 현안을 논의하는 ‘민주당 하이스쿨’을 여는 등 새로 투표권을 얻은 젊은이들의 마음을 잡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연립여당 공명당도 청년국 강화와 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한 젊은층 대상의 연설회와 이벤트 등을 계획하고 있다. 공산당도 거리에서 고교생들에게 당 홍보지를 나눠 주는 등 투표권을 갖게 된 10대 후반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절정 컨디션’ 조코비치 텃밭서 최다 우승 일굴까

    ‘절정 컨디션’ 조코비치 텃밭서 최다 우승 일굴까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왼쪽·29·세르비아)가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최다 우승 기록을 넘본다. 오는 18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하는 제104회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조코비치가 우승하면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하게 되고 통산 6번째 우승으로 로이 에머슨(호주)이 1967년에 세운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조코비치는 특히 2011년부터 5년 사이에 네 차례나 정상에 오르면서 호주오픈을 자신의 텃밭으로 만들었다. 새해 첫 대회로 열린 카타르 도하 엑손 모바일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컨디션은 최고조에 달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저 페더러(35·스위스)가 우승하면 18번째 메이저 우승컵은 물론 남녀 테니스 사상 최초로 개인 통산 상금 1억 달러를 돌파하게 된다. 현재 누적 상금은 9734만 1456달러다. 대항마로는 세계랭킹 2위 앤디 머리(29·영국)와 3위 페더러 등이 거론되지만 조코비치에 다소 못 미친다는 게 중론이다. 2004년 이후 네 차례나 정상에 섰던 페더러는 그러나 2010년 이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고 메이저 우승도 2012년 윔블던이 마지막이었다. 어느새 세계 랭킹 51위까지 치고 올라간 한국테니스의 희망 정현(오른쪽·20)도 메이저 단식 본선에서 2승째에 도전한다. 정현은 지난해 US오픈 단식 1회전에서 제임스 덕워스(호주)를 꺾고 메이저 첫 승을 따냈다. 2회전에서는 프랑스오픈 챔피언 스탄 바브링카(4위·스위스)에게 0-3으로 져 탈락했지만 매 세트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며 메이저 코트 경험을 단단히 다졌다. 올 시즌 첫 대회에서도 2014년 US오픈 우승자 마린 칠리치(13위·크로아티아)에게 지긴 했지만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한편 호주오픈 총상금은 4400만 호주달러(약 372억 6000만원)로 지난해보다 10% 늘었다. 남녀 단식 우승 상금은 각각 380만 호주달러(약 32억원). 단식 본선 1회전에서 탈락해도 3만 호주달러(약 2500만원)를 챙길 수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0.3%P 차’ 김무성 18.3% · 안철수 18.1% · 문재인 18.0%

    ‘0.3%P 차’ 김무성 18.3% · 안철수 18.1% · 문재인 18.0%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북한 4차 핵실험 등의 영향으로 5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11일 여론조사 전문 업체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4~8일 전국 성인 남녀 2518명을 상대로 여론조사(표본 오차 95% 신뢰 수준에서 ±2.0% 포인트)를 한 결과 박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2.1% 포인트 상승한 44.6%를 기록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51.0%로, 전주보다 2.0% 포인트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박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은 북한 4차 핵실험에 따른 안보 불안감 고조로 중도·보수층 일부가 지지층으로 결집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기 대선 주자 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8.3%로, 전주 대비 0.3% 포인트 떨어졌으나 전주 1위였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면서 3주 만에 1위로 올라섰다. 특히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의 지지율이 2.9% 포인트 상승한 18.1%로, 18.0%의 문 대표를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서며 2위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안 의원의 지지율은 2014년 3월에 기록한 자신의 최고 지지율(17.3%)을 1년 10개월여 만에 갈아치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율의 경우 새누리당이 전주 대비 0.9% 포인트 오른 36.1%로, 최근 2주간의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반면 더민주는 3.3% 포인트 하락한 20.3%에 그쳤고, 국민의당은 1.4% 포인트 상승한 18.7%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3.8%로 전주보다 2.0% 포인트 하락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농민 대통령’ 최 vs 이 박빙… 결선투표 유력

    ‘농민 대통령’ 최 vs 이 박빙… 결선투표 유력

    전국 농업인 235만명을 대표하는 농협중앙회장 선거가 12일 치러진다. 선거운동 초반 최덕규 합천·가야농협 조합장(경남), 이성희 전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경기), 김병원 전 농협양곡대표이사(전남) 등 ‘3강(强)’이던 판세는 최 조합장과 이 전 감사위원장의 ‘박빙’으로 좁혀진 모양새다. 4년 전과 마찬가지로 2차 투표에서 승자가 가려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10일 금융권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최 조합장은 6명의 후보자 중 유일한 현직 조합장이라는 점에서 ‘현장을 잘 아는 후보’라는 장점이 부각되고 있다. 이 전 감사위원장은 현직인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의 지원 사격 속에 경기도가 기반이어서 지역별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는다는 점이 강점이다. 중앙회장 도전만 ‘3수’(三修)째인 김 전 대표는 막판 기세가 다소 밀리는 양상이다.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대의원 289명(전남 1명 결원)이 뽑는 간선제이다. 이 중 1차 투표에서 50% 이상(145표)을 얻지 못하면 1차 투표 1, 2순위자가 같은 날 2차 투표에서 다시 맞붙는다. 이 과정에서 1차 투표 2·3위가 연대해 ‘역전 드라마’를 펼치는 경우가 많았다. 2007년 말 선거 때 1차 투표에서 2등을 했던 최원병 회장이 당시 3등과 연대해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던 사례가 대표적이다. 1차 투표에서 1등을 한다고 당선되리라는 보장이 없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김 전 대표를 ‘캐스팅보트’로 보는 시각이 많다. 지역 대의원 숫자만 놓고 보면 최 조합장이 있는 영남(경북·경남·부산·대구·울산)의 대의원 숫자(87명)가 이 전 감사위원장(경기, 43명)보다 두 배가량 많다. 하지만 김 전 대표의 호남(전북·전남·광주, 62명) 표가 얹어지면 얘기가 달라진다. 1차 투표 성적이 아니라 ‘누가 김 전 대표를 잡느냐’가 당락을 가르는 셈이다. 이 때문에 최 조합장과 이 전 감사위원장 진영의 ‘김병원 러브콜’ 경쟁이 치열하다. 물론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승부는 싱겁게 끝이 난다. 지난달 28~29일 이뤄진 알앤써치 지지율 조사로는 최 조합장이 25.4%로 이 전 감사위원장(23.4%)을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3위는 김 전 대표(19.0%)였다. 농협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김 전 대표가 누구와 손잡을지가 안갯속이어서 판세를 예측하기가 힘들다”고 전했다. 정작 최 조합장과 이 전 감사위원장 진영은 양쪽 모두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어) 끝낼 것”이라며 서로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농민들이 뽑는 회장이지만 농협중앙회 성격상 ‘정권과 교감이 잘 되는 후보’ 이미지도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친다. 최 회장도 2011년 재선에 성공할 때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동지상고 후배’라는 이미지를 적절히 활용했다. 이번에도 각 후보 진영의 정권 줄대기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농협중앙회장의 연봉은 7억여원으로 이번부터 4년 단임(單任)만 가능하다. 주무르는 자산만 342조원이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올해도 1위” vs “올해는 1위”…PGA 현대 챔피언스 토너먼트

    “올해도 1위” vs “올해는 1위”…PGA 현대 챔피언스 토너먼트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다. 남자골프 세계 1, 2위인 조던 스피스(미국)와 제이슨 데이(호주)가 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 플랜테이션코스(파73·7452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현대 챔피언스 토너먼트에 나란히 출전해 2016년 새해를 시작한다. 스피스는 패트릭 리드와 한 조로 8일 오전 7시 50분, 데이는 10분 앞선 오전 7시 40분에 리키 파울러(미국)와 함께 1번홀에서 티샷을 한다. 1라운드를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스피스는 “해가 바뀌었다는 느낌보다 최근 3주를 쉬고 다시 대회에 나왔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올해도 지난해의 앙코르 무대를 기대해도 좋겠느냐”는 물음에 “앙코르라는 것은 일단 쇼가 끝났다는 의미 아니냐”고 되물으며 2015년의 상승세를 계속 잇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세계 1위 선수로는 2005년 대회 비제이 싱(피지) 이후 처음으로 이 대회에 참가한 스피스는 “지난해 메이저대회 때마다 우승 경쟁을 벌였는데 올해는 두어 번 정도만 그런 기회를 얻어도 좋을 것 같다”고 다소 소박한 희망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프레지던츠컵 이후 3개월 만에 공식대회에 모습을 나타낸 데이는 “세계 랭킹 1위도 되찾고 지난 시즌만큼 많은 승리도 거두고 싶다”고 의욕을 내보였다.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올랐던 데이는 “매 라운드, 매 샷에 최선을 다한 뒤 연말에 결과를 평가받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현재 둘의 랭킹 포인트 차이는 0.57점. 이 대회에서 데이가 우승하면 세계 1위에 오를 수 있고, 2위에 그치더라도 스피스의 성적에 따라 1위를 넘볼 수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벼랑 끝 몰린 더민주… 수도권 ‘비주류 엑소더스’가 관건

    벼랑 끝 몰린 더민주… 수도권 ‘비주류 엑소더스’가 관건

    새해 벽두부터 더불어민주당(더민주)에 분당의 먹구름이 드리웠다. 3일 비주류 좌장 격인 김한길 의원이 탈당한 데 이어 박지원(전남 목포)·주승용(전남 여수을) 의원 등 호남 중진은 물론 당의 오랜 뿌리인 동교동계와 구 민주계의 탈당도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야권의 새판 짜기는 현실이 됐다. 야권의 대표적 ‘설계자’인 김 의원은 이날 탈당 회견에서 “백지 위에 새로운 정치지도를 그려 내야 한다”며 안철수 신당을 중심으로 무소속 천정배·박주선 의원 등 각자도생하던 신당 추진 세력의 통합 산파(産婆)를 자임했다. 김 의원의 구상대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비주류 엑소더스’가 일어난다면 야권 무게중심은 급격하게 신당으로 쏠리게 된다. 하지만 4월 총선을 ‘일여다야(一與多野) 구도’로 치러야 하는 수도권 비주류들은 여전히 관망 중이다. 각 언론사의 신년 여론조사에서 ‘안풍’(安風)의 기세는 확인됐지만 여전히 ‘컨벤션 효과’에 따른 거품이란 분석도 적지 않다. 초박빙 승부가 벌어지는 수도권에서 기호 2번을 포기하고 친노(친노무현) 성향 유권자와 등을 돌리기는 쉽지 않다. 수도권의 김한길계 가운데 최재천(서울 성동갑) 의원이 탈당을 했을 뿐, 최원식(인천 계양을)·정성호(양주·동두천) 의원은 잔류 쪽으로 가닥을 잡았고, 노웅래(서울 마포갑) 의원은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7년 김한길 의원 등 23명이 일사불란하게 열린우리당을 집단 탈당했던 것과는 상황이 사뭇 다르다. 김 의원이 이날 “당적에 관한 부분은 각 국회의원들의 고독한 결단이 따르는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현재로선 더민주의 전면적 붕괴 가능성은 크지 않다. 지난달 안철수 의원의 탈당 이후 더민주를 이탈한 현역은 9명이다. 앞서 탈당한 천정배·박주선 의원을 합치면 11명이다. 탈당 가능성이 점쳐지는 이윤석(전남 무안·신안)·장병완(광주 남구)·박혜자(광주 서구갑) 의원 등이 가세해도 안철수 신당이 원내교섭단체(20명)를 이루기는 쉽지 않다. 변수는 김한길계를 제외한 비주류 중진들의 행보다. 이종걸(경기 안양 만안) 원내대표는 탈당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혀 왔지만 여전히 가능성이 거론된다. 그는 2007년에도 김 의원과 함께 탈당했다. 3선 중진으로 인지도가 높은 박영선(서울 구로을) 의원도 정운찬 전 국무총리 등 안철수 신당의 영입 대상과 두루 가깝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박 의원은 거취와 관련해선 “생각을 가다듬는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국민 55% “현역 의원 안 뽑겠다”

    국민 55% “현역 의원 안 뽑겠다”

    오는 4·13 총선에서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물갈이 요구가 지지 의사보다 3배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물 국회’, ‘흉작 국회’라는 오명을 쓴 기성 정치권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야의 텃밭으로 꼽히는 호남과 대구·경북(TK)을 중심으로 현역 의원에 대한 교체 압력이 크다는 점에서 ‘민심발(發) 정계 개편’ 가능성도 제기된다. ●‘식물국회’ 기성 정치권 불신 급증 31일 서울신문이 병신년 새해를 맞아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28일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대 총선에서 ‘현역 의원이 다시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19.1%에 그친 반면 ‘다른 인물로 바뀌는 것이 좋다’는 답변은 이보다 2.9배 많은 55.4%로 집계됐다. 특히 지역별로는 ‘야권 신당 바람’이 불고 있는 호남에서 교체 의견이 가장 높은 73.3%를 기록했고, 여권에서 촉발된 ‘현역 의원 물갈이론’의 진앙지인 TK에서도 59.7%에 달했다. 여야 모두 상향식 공천을 내건 상황에서 당내 경선에서 이변이 속출할 가능성이 커졌다. ●여야 당내 경선 이변 속출 가능성 다만 여야 후보 선호도를 묻는 질문에 여당 후보를 지지한다는 의견(38.2%)과 야권 단일 후보를 지지한다는 답변(36.7%)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야권이 연대할 경우 여야 간 초박빙 승부가, 반대로 야권이 분리될 경우 여당의 선전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이와 함께 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 1위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으로 26.7%의 지지율을 보였다. 다만 1년 전 여론조사 결과(38.7%)에 비해 지지율이 12.0% 포인트 하락한 데다 대선까지 2년여가 남은 만큼 ‘반기문 대망론’이 지속될지 주목된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신년 여론조사] 무당층 흡수한 안철수 신당 ‘더민주’ 위협

    [신년 여론조사] 무당층 흡수한 안철수 신당 ‘더민주’ 위협

    ‘안철수 신당’ 지지도가 야권 텃밭인 호남에서 더불어민주당(약칭 더민주)을 앞선 것은 물론 부산·울산·경남(PK)과 강원·제주를 제외한 전국에서 제1야당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서울신문이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신년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09% 포인트) 결과 안철수 신당(16.2%)은 더민주(18.1%)를 턱밑에서 추격했다. 특히 ‘안풍’(安風)의 출발점인 호남에서는 27.4%로 더민주(21.2%)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눈여겨볼 대목은 무당층의 움직임이다. 지난 7월 서울신문의 창간 111주년 대국민 여론조사에서 38.0%에 달했던 무당층은 이번 조사에서 12.7% 포인트 줄어든 25.3%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새누리당의 지지도는 34.4%에서 35.5%로 이른바 ‘콘크리트 지지층’을 유지했다. 반면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을 둘러싼 당내 극한 갈등 끝에 안철수 의원의 탈당과 호남을 중심으로 한 비주류 의원들의 동반 탈당으로 격랑에 휘말린 더민주의 지지도(7월 23.2%→12월 18.1%)는 5개월 새 5.1% 포인트 추락했다. 결국 새누리당을 지지하던 중도성향 유권자의 안철수 신당 유입은 없었으며 기존 야당 지지층보다는 무당층에서 안철수 신당으로의 유입이 두드러졌던 것으로 분석된다. 안 의원이 공언했던 외연 확장을 통한 ‘야권 파이 키우기’는 부분적으로 확인된 셈이다. 안철수 신당은 서울(17.0%)과 인천·경기(16.0%), 대전·충청·세종(14.5%), 대구·경북(TK·14.7%)에서도 더민주를 오차범위 내에서 추격했다. 다만 안 의원의 고향인 PK에서 12.8%로 고전했다. 새누리당은 지역적으로는 대구·경북(47.1%)과 강원·제주(41.7%)에서, 연령대로는 50대(45.0%)와 60대 이상(53.9%)에서 높은 지지를 얻었다. 더민주는 광주·전라(21.2%)와 PK(21.1%), 그리고 20~40대(18~19%)에서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다. 호남정치의 복원을 내건 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는 호남에서도 2.8%에 그쳤다. 4월 총선을 앞두고 야권 후보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전체 지역구의 46%(19대 기준 112석)가 집중된 서울(여 37.6% vs 야 34.5%)과 경기·인천(여 39.4% vs 야 40.7%)에서 초박빙 양상이 점쳐졌다. 역으로 야권의 교통정리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수도권에서도 야권후보가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란 방증이다. 여야 일대일 구도의 경우 새누리당 후보에 대한 선호도는 TK(41.7%)와 PK(41.5%), 50대(52.0%)와 60대 이상(56.5%), 농림축산업(55/0%)에서 압도적으로 높았다. 반면 야권 단일후보에 대한 선호도는 호남(53.0%)과 20~40대(41~48%), 화이트칼라(46.4%)에서 두드러졌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스타워즈’도 못 넘은 ‘히말라야’… 400만명 올라갔다

    ‘스타워즈’도 못 넘은 ‘히말라야’… 400만명 올라갔다

    영화 ‘히말라야’가 크리스마스 연휴에만 176만여명의 관객을 끌어 모으며 누적 관객 400만명을 돌파했다. 28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산악인 엄홍길의 ‘휴먼 원정대’ 실화를 바탕으로 한 ‘히말라야’는 지난 16일 개봉 이후 4일째 관객 100만명, 8일째 200만명, 10일째 300만명, 12일째 4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전날까지 누적 관객 422만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굳게 유지했다. 특히 25일 하루에만 74만 6413명을 동원하며 2013년 ‘변호인’이 세운 역대 크리스마스 최다 관객 수(64만 624명)를 경신하기도 했다. 당초 ‘히말라야’는 ‘대호’,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와 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됐지만 ‘대호’와의 경쟁이 싱겁게 끝나버리고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의 거센 추격도 따돌리며 독주 중이다. 개봉 첫날 1009개 스크린으로 출발한 ‘히말라야’는 첫 주말을 전후로 스크린 수가 900개 후반대로 떨어졌다가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는 1098개까지 치솟았다. 연말연시 연휴를 포함해 내년 1월 말까지 이렇다 할 경쟁작이 없어 당분간 독주가 계속될 전망이다.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는 개봉 첫 주 예매율 1위의 기세를 살리지 못하고 누적 관객 250만 명으로 박스오피스 2위를 달리고 있다. 해외 열기에 견주면 국내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전작인 ‘시스의 복수’(2005)의 성적(146만명)은 뛰어넘은 상태다. 이 밖에 애니메이션 ‘몬스터 호텔2’가 ‘대호’와 ‘내부자들’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는 한국과 베트남, 터키 등 일부 아시아권을 제외하면 대부분 나라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최단 기간 전 세계 매출 10억 달러(약 1조 1700억원) 돌파 기록(12일)을 세우기도 했다. 이 작품이 국내 극장가를 호령하지 못하는 까닭은 고정 팬층이 두텁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오타쿠 문화가 발달한 이웃 일본만 하더라도 스타워즈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았지만 한국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또 이전 시리즈의 이야기 구조를 그대로 반복하고 있다는 점도 매력을 떨어뜨리는 요소로 분석되고 있다. 베트남의 경우, 우리 영화 ‘수상한 그녀’를 리메이크한 코미디 ‘내가 니 할매다’가 스타워즈를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는 점이 흥미롭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나 황정민 닮았지?’ SNS는 지금 히말라야 열풍… 흥행 청신호

    ‘나 황정민 닮았지?’ SNS는 지금 히말라야 열풍… 흥행 청신호

    요즘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여러 명의 황정민이 등장하고 있다. 머리가 긴 황정민부터 립스틱을 바르고 있는 황정민까지. 진짜 배우 황정민이 아닐까 싶은 사진들의 정체는 모두 영화 ‘히말라야 관람 인증샷’이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의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히말라야’는 누적관객 수 153만1265명을 기록했다. 같은 날 개봉한 영화 ‘대호’와 박빙의 승부를 벌일 것이라 예상했지만, ‘대호’는 현재 누적관객수 73만에 그치며 ‘히말라야’와 두 배 이상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 ‘히말라야’의 독보적인 흥행은 SNS에서 일명 ‘히말라야 관람 인증샷’으로 번지고 있다. 히말라야 관람 인증샷이란 영화 ‘히말라야’ 황정민 개인 포스터로 제작된 팸플릿을 이용해 본인의 얼굴처럼 사진을 찍는 것을 말한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황정민의 얼굴이 정면으로 클로즈업된 포스터를 자신의 얼굴에 대고 각양각색의 인증샷을 찍어 SNS에 게재하고 있다. SNS를 휩쓸고 있는 이 열풍은 ‘히말라야’에서 ‘박무택’의 아내 ‘최수영’ 역을 맡은 정유미의 응원 인증샷으로부터 시작됐다. 영화의 주역 황정민도 동참했다. 황정민은 자신의 얼굴이 나온 팸플릿을 반으로 접고 얼굴에 대고 찍어 ‘히말라야 관람 인증샷’ 열풍을 한층 뜨겁게 달궜다. 영화 ‘히말라야’는 히말라야 등반 중 생을 마감한 동료의 시신을 찾기 위해 기록도, 명예도, 보상도 없는 목숨 건 여정을 떠나는 엄홍길 대장과 휴먼 원정대의 가슴 뜨거운 도전을 그린 휴먼 드라마다. ‘히말라야’는 개봉 당일 2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휴먼 드라마 장르 사상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고, 개봉 4일째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휴먼 드라마 장르사상 최단 기간 돌파 기록을 세웠다. 개봉 이후 5일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중인 영화 ‘히말라야’가 SNS의 뜨거운 열풍에 힘입어 천만 영화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공무원 사퇴 시한 D-7 금배지 위협하는 단체장

    공무원 사퇴 시한 D-7 금배지 위협하는 단체장

    내년 4·13총선에서 현역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 간의 대결도 박빙의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지자체장은 지역구 의원의 입김에 따른 공천 수혜자 정도로 인식됐다. ‘이름값’도 현역 의원에 비해 월등히 떨어진다는 평가가 많았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은 분위기가 달라졌다. 현장 행정 경험과 유권자들과의 잦은 스킨십을 무기로 현역 의원들을 위협하는 지자체장이 점점 많아지는 추세다. 총선에 출마할 현직 공무원의 사퇴 시한은 예비후보 등록(선거일 120일 전)이 시작되는 오는 15일이다. 특히 3선 연임을 달성한 기초단체장들의 기세가 등등하다. 지자체장은 현행법상 최대 3선까지 할 수 있다. 새누리당 소속 곽대훈 대구 달서구청장은 지난 4일 사직 의사를 밝혔다. 이 지역 현역인 홍지만 의원과의 공천 맞대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에서 3선을 지낸 윤순영 중구청장과 임병헌 남구청장의 출마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구청장은 아직 출마 결심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구청장은 불출마 쪽으로 기운 것으로 알려졌지만 여전히 관심 대상에서 배제되지 않고 있다. 중·남구를 지역구로 하는 의원은 김희국 새누리당 의원이다. 부산 이위준 연제구청장과 박현욱 수영구청장도 ‘3선 구청장’이다. 이들이 총선 출마를 위해 현직에서 물러난다면 이 구청장은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과, 박 구청장은 유재중 새누리당 의원과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실제로 유 의원도 수영구청장 출신으로 17대 의원이었던 박형준 현 국회 사무총장을 18, 19대 총선에서 내리 꺾었던 전적이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기초단체장도 현역 의원에게 도전장을 던질 준비를 속속 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성장현 용산구청장의 출마 가능성이 점쳐진다. 성 구청장은 진영 새누리당 의원을 위협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3선의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불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진다. 새정치연합에서는 경기 광명시장을 지낸 백재현 의원이 이원영 전 의원을 제치고 18, 19대 재선에 성공했다. 이 때문에 현역 의원들의 기초단체장 견제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새누리당은 예비후보 등록 직전 지자체장을 사퇴하고 공천을 신청하는 자에게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지난 9월 당무위원회에서 선출직 공직자가 임기를 마치지 않은 상태에서 총선 출마를 위해 공천을 신청하면 경선에서 감점을 준다는 내용의 공천혁신안을 통과시키며 아예 제도화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골프 국가대표팀 한일전 첫 날 승점 1차로 우세

     사상 처음 열린 일본과의 골프 국가대표 대항전 첫 날 한국이 박빙의 1점차 리드를 잡았다.  남녀 각 4명으로 이뤄진 한국대표팀은 14일 일본 돗토리현 요나고 인근의 다이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제1회 한일 국가대표 친선경기’ 첫 날 1라운드 포섬 8경기에서 5승1무3패, 1홀차로 앞섰다.  오전 동성포섬 4경기에서는 김남훈-윤성호 조가 히가 가쓰키-가타오카 나오유키 조에 1홀을 남기고 2홀차로 이겨 첫 승 테이프를 끊은 데 이어 두 번째 ‘필승조’ 최혜진-박현경이 오노 히로무-히루타 미나미 조를 세 홀차로 이겨 승점을 또 보탰다.  김영웅과 이재경 조가 이시토쿠 도시키-코니시 겐타 조에 4홀차로 져 첫 패를 당한 대표팀은 그러나 마지막 조 이가영·김신혜가 일본의 ‘베스트팀’ 가쓰 미나미-하타오카 나사 조에 2홀을 남기고 3홀차 승리를 거둬 기분좋게 중간전적 3-1로 앞서 나갔다.  오후에 펼쳐진 혼성포섬에서는 좋지 않았다. 김영웅·박현경이 호흡을 맞춰 가타오카-오노 조를 2홀차로 제쳐 승점 1을 보태고 이재경·이가영이 이시토쿠-하타오카 조와 비겨 승점 0.5를 거들었을 뿐, 윤성호-최혜진이 히가-히루타 조에 2홀차로 지고 김남훈·김신혜가 고니시-가쓰 조에 1홀 차로 져 1승1무2패가 됐다.  1라운드 최종합계 4.5-3.5(4승1무3패)로 1점차로 리드를 잡은 대표팀은 이로써 마지막 날인 15일 싱글매치플레이에서 일본과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펼치게 됐다. 한국은 8경기에서 최소한 절반인 4경기를 이겨야 우승 승점인 8.5를 채우게 된다.  요나고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갈 길 바쁜 김효주, 박인비에 이어 이번엔 전인지까지 기권

     미여자프로골프(LPGA) 신인왕 후보와 전 세계 1위, 국내 상금왕 ‘0순위’까지. 국·내외 그린을 쥐락펴락하고 있는 ‘코리언 시스터스’가 시즌 막판 잇단 부상에 따른 기권 사태의 주인공이 됐다.  LPGA 신인왕 후보 김효주(20·롯데)는 지난 29일 중국 하이난섬의 지안레이크 블루베이 골프 코스(파72·6778야드)에서 열린 블루베이 LPGA 1라운드에서 장염을 호소하며 기권했다.  김효주는 LPGA 신인왕 포인트에서 김세영(23·미래에셋·1272점)에 이어 97점 뒤진 1175점으로 박빙의 2위를 달리고 있었던 터라 150점이 걸린 이번 대회 득점을 공친 건 물론, 남은 올 시즌 4개 대회 역전극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김세영은 1일 이 대회 4라운드 12번홀까지 공동 2위를 내달리며 신인왕 획득에 박차를 가했다.  최근 리디아 고(18)에게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넘겨준 박인비(27·KB금융그룹)도 갈 길은 바쁜데 느닷없이 돌부리에 걸렸다. 지난 30일 이 대회 2라운드 직전 왼손 가운데 손가락 부상을 이유로 아예 출전을 포기했다.  세계 랭킹에 이어 올해의 선수 포인트, 평균타수까지 2위로 밀려나 추격전을 펼쳐야 할 상황이라 부상 정도에 따른 투어 재개 여부가 또 다른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미국 골프채널은 “박인비가 언제 복귀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하더라”고 전해 아예 남은 시즌을 포기할 가능성에도 무게를 뒀다.  1일 국내 대회에서는 내년 LPGA 투어 진출을 앞두고 있는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서울경제·문영퀸즈파크 클래식 최종 3라운드에서 10번홀 티샷을 마친 뒤 왼쪽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를 포기했다. 지난주 KB 대회 때도 통증을 호소했던 전인지는 이번 대회 직후인 2일 정밀진단을 위해 병원에 예약을 해놓은 상태였다.  특히 국내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는 전인지의 기권으로 대회 주최측은 당혹케 했다. 상금과 다승 1위에 오르며 대회 흥행의 ‘블루칩’으로 자리매김한 전인지가 대회장에서 자취를 감추면서 대회를 바라보는팬들의 관심도 반감됐기 때문이다.  전인지는 앞으로 남은 KLPGA 투어 대회 2개 가운데 1개 대회만 출전하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최종전과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그리고 12월 초 4개 투어 대항전(전 한·일대항전) 등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남은 일정이 불투명해졌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사룡들의 동상사몽 “아이오와州 잡아라”

    사룡들의 동상사몽 “아이오와州 잡아라”

    “아이오와주를 잡아라.” 내년 2월 1일 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의 대의원을 선출하는 첫 코커스(당원대회)가 열리는 아이오와주를 둘러싸고 후보들 간 쟁탈전이 가열되고 있다. 정치적 성향이 불분명한 ‘스윙 스테이트’인 데다 대선 풍향계여서 아이오와에서 승리할 경우 각 당의 대선 후보로 확정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이 지역에서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누구의 손도 들어주지 않아 후보들의 ‘아이오와의 잠 못 드는 밤’은 계속될 전망이다. 25일(현지시간) CBS가 발표한 아이오와 여론조사 결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와 벤 카슨 후보가 각각 지지율 27%로 동률 공동 선두를 차지했다. 트럼프는 아이오와에서 계속 선두를 달리다가 지난 22일과 23일 퀴니피액대와 블룸버그가 각각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카슨에게 역전을 당했다. 트럼프는 아이오와에서 지지율이 흔들리자 카슨의 이민정책 등을 비판하는 등 네거티브 전략을 강화하고 나섰다. 그는 25일 CNN에 출연, “카슨은 이민정책에 있어 매우 약하다. 사면을 강하게 믿는 사람”이라고 지적한 뒤 “카슨은 특히 대통령이 되기에 에너지가 턱없이 부족한 사람”이라고 비아냥거리기도 했다. CBS의 민주당 여론조사에서는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46%, 버니 샌더스 후보가 43%를 얻어 3% 포인트 차로 박빙 승부를 보였다. 지난 23일 퀴니피액대 여론조사에서 클린턴이 51%를, 샌더스가 40%를 얻은 것에 비하면 격차가 줄어든 것이다. 클린턴은 이미 지난 9월 이 지역에서 샌더스에게 두 차례 역전을 허용한 바 있다. 위기감을 느낀 클린턴은 아이오와 코커스를 100일 앞둔 24일 현지로 달려가 민주당 선거자금 모금행사에서 지지자들을 만났다. 샌더스도 이날 질세라 같은 행사에 참석, 열띤 유세전을 펼쳤다. 선거 전문가들은 “클린턴이 2008년 대선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버락 오바마 당시 후보에게 패한 뼈아픈 경험이 있기 때문에 아이오와를 수성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샌더스는 이곳에서의 ‘오바마 돌풍’을 재현하기 위해 클린턴에게 맞서는 차별화된 정책으로 계속 승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동안 양당 대선 경선 후보들은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승기를 잡아 결국 최종 후보로 뽑힌 경우가 많았다. 2008년 대선에서 예상을 깨고 이곳에서 클린턴을 누른 오바마 대통령이 대표적 사례이며, 2012년 대선에서 공화당 밋 롬니도 아이오와에서 승리, 대선 후보가 됐다. 물론 코커스와 프라이머리(예비선거)가 5개월에 걸쳐 미 전 지역에서 열리는 만큼 아이오와에서 승리한다고 해서 방심할 수는 없다. 2008년 마이크 허커비 당시 공화당 경선 후보는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승리하고도 존 매케인에게 최종 후보 자리를 뺏겼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프로야구] 또 한번 ‘완투승’ vs 끝까지 ‘무실점’

    [프로야구] 또 한번 ‘완투승’ vs 끝까지 ‘무실점’

    스튜어트(NC·왼쪽)와 장원준(두산·오른쪽)의 어깨에 팀의 운명이 걸렸다. 둘은 24일 NC의 안방 마산에서 열리는 KBO리그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5차전 선발로 등판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은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에서 정규리그 1위 삼성과 격돌한다. 패배하는 팀은 그대로 탈락이다. 스튜어트와 장원준은 지난 19일 끝난 2차전에서 이미 한 차례 박빙 승부를 벌였다. 비록 NC가 이겼으나, 마운드 싸움에서는 막상막하였다. 스튜어트는 9이닝까지 3피안타 3볼넷 8탈삼진 1실책 역투했다. 위력적인 커터로 두산 타선을 압도했다. 장원준도 뛰어났다. 장원준은 7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섞어 상대 타선을 묶었다. 페넌트레이스 상대 전적은 장원준이 다소 앞선다. 스튜어트는 지난 6월 NC에 합류해 페넌트레이스 19경기에서 8승2패, 평균자책점 2.68을 기록했다. 그러나 두산전에서는 나빴다. 두 차례 등판해 1패를 당했고, 평균자책점도 6.57로 높았다. 장원준은 30경기에서 12승12패했다. 평균자책점은 4.08이다. NC전에서는 1승1패,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했다. 5차전은 주말 경기인만큼 오후 2시에 열린다. 낮 경기 성적표는 스튜어트 쪽이 낫다. 스튜어트는 올 시즌 낮 경기에서 좋았다. 두 차례 등판해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평균자책점도 2.70로 낮았다. 장원준은 4차례 나서 1승을 올렸다. 평균자책점은 3.13이다. 스튜어트와 장원준 모두 2차전에서 적지 않은 공을 뿌렸다. 스튜어트가 122개, 장원준이 112개를 던졌다. 나흘 휴식으로 얼마나 피로를 풀었느냐가 변수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스튜어트의 커터 vs 장원준 슬라이더 팀 운명 가른다

     스튜어트(NC)와 장원준(두산)의 어깨에 팀의 운명이 걸렸다.  둘은 23일 NC의 안방 마산에서 열리는 KBO리그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5차전 선발로 등판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은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에서 정규리그 1위 삼성과 격돌한다. 패배하는 팀은 그대로 탈락이다.  스튜어트와 장원준은 지난 19일 끝난 2차전에서 이미 한 차례 박빙 승부를 벌였다. 비록 NC가 이겼으나, 마운드 싸움에서는 막상막하였다. 둘 다 잘 던졌다. 스튜어트는 9이닝까지 3피안타 3볼넷 8탈삼진 1실책 역투했다. 위력적인 커터로 두산 타선을 압도했다. 장원준도 뛰어났다. 장원준은 7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섞어 상대 타선을 묶었다.  페넌트레이스 상대 전적은 장원준이 다소 앞선다. 스튜어트는 지난 6월 NC에 합류해 페넌트레이스 19경기에서 8승2패, 평균자책점 2.68을 기록했다. 그러나 두산전에서는 나빴다. 두 차례 등판해 1패를 당했고, 평균자책점도 6.57로 높았다. 장원준은 30경기에서 12승12패했다. 평균자책점은 4.08이다. NC전에서는 1승1패,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했다.  5차전은 주말 경기인만큼 오후 2시에 열린다. 낮 경기 성적표는 스튜어트 쪽이 낫다. 스튜어트는 올 시즌 낮 경기에서 좋았다. 두 차례 등판해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평균자책점도 2.70로 낮았다. 장원준은 4차례 나서 1승을 올렸다. 평균자책점은 3.13이다.  스튜어트와 장원준 모두 2차전에서 적지 않은 공을 뿌렸다. 스튜어트가 122개, 장원준이 112개를 던졌다. 나흘 휴식으로 얼마나 피로를 풀었느냐가 변수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0.26점 차’ 랭킹 전쟁

    세계 1위 자리를 놓고 박인비(27·KB금융그룹)와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가 벌이는 시즌 4승의 자존심 대결이 지난주 말레이시아 사임다비 대회에서 이번 주 인천으로 이어진다. 15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 스카이72 골프클럽(파72·6364야드)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챔피언십은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다. 하늘 밑 하나뿐인 세계 1위와 상금왕을 놓고 재격돌한다. 13일 현재 세계랭킹은 박인비가 1위(12.78점)를 지키고 있지만 지난주 열린 사임다비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리디아 고가 박빙의 차이로 2위(12.52점)에 올라 있다. 상금랭킹에서도 박인비가 234만 4266달러(약 26억 8000만원)로 1위지만 리디아 고는 1만 2216달러 적은 233만 2050달러로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우승 상금 30만 달러가 걸린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둘의 랭킹과 상금 순위는 단박에 바뀔 수 있다. 올해의 선수 부문 경쟁도 치열하다. 종전 19포인트였던 격차는 사임다비 대회에서 박인비가 15위에 그치면서 빈손으로 돌아선 반면 리디아 고는 12포인트를 단숨에 벌어 이제 7포인트로 줄어들었다. 박인비가 이번 대회에서 10위권 밖의 성적에 그치고 리디아 고가 3위 이상이면 올해의 선수 부문 선두도 바뀌게 된다. 국내 유일의 LPGA 투어 대회인 이 대회는 미국 무대로 가는 지름길이다. 닷새 동안의 퀄리파잉스쿨을 거치지 않고도 LPGA 투어에 ‘무혈입성’하기 때문이다. 2002년 전신인 CJ나인브릿지 클래식부터 지난해까지 정상에 오른 한국인 챔피언은 모두 8명. 안시현(31)이 2회 대회(2003년) 첫 ‘신데렐라’가 됐고 이지영(2005년), 홍진주(2006년)에 이어 지난해 백규정(20·CJ오쇼핑)이 뒤를 이었다. ‘제5의 신데렐라’로 점쳐지는 선수는 고진영(20·넵스)과 이정은(27·교촌F&B)이다. 고진영은 상반기에만 3승을 거둔 뒤 늘 우승 ‘0순위’였다. 데뷔 9년차인 이정은은 지난 8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4년 만에 5승째를 신고하며 전성기의 기량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둘은 1라운드 같은 조에 편성돼 오전 9시 45분 1번홀에서 티샷을 날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92득점에 27어시스트 SK 서로 돕고 고르게 터졌다

    92득점에 27어시스트 SK 서로 돕고 고르게 터졌다

    언듯 눈에 잘 띄지 않는 최원혁(SK)의 가치가 도드라진 한판이었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SK는 1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CC와의 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를 데이비드 사이먼(22득점 6리바운드)과 김민수(19득점 8리바운드), 드워릭 스펜서(18득점 2리바운드), 박승리(16득점 5리바운드)의 활약을 골고루 엮어 92-86로 눌렀다. SK는 92점으로 시즌 팀 최다 득점을, 어시스트 27개로 시즌 팀 최다를 기록했다. 골고루 도와주고 고르게 터졌다는 얘기다. 이틀 전 kt에 30점 차 충격적인 참패를 당했던 KCC는 이번엔 6점 차로 2연패 수모를 당했다. 전태풍이 23득점 7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안드레 에밋이 16득점 3리바운드, 리카르도 포웰이 17득점 4리바운드로 거들었지만 하승진이 4득점 5리바운드로 조금 기대에 못 미친 게 뼈아팠다. 최원혁은 32분54초를 뛰며 3득점에 그쳤지만 8어시스트 4리바운드 1스틸로 이타적인 플레이에 힘썼다. 그는 “연패를 모면해 좋고 상승세의 KCC를 눌러 더욱 좋았다”며 “감독님이 슈터들 잘 살려달라고 당부한 것을 잘 살려낸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최원혁 혼자서 팀 어시스트의 3분의 1가량을 책임졌다. SK는 리바운드 수에서도 33-23로 앞서 비교적 손쉬운 경기를 풀어나갔다. 1쿼터는 접전이 펼쳐졌다. 김민수의 9득점과 사이먼의 7득점을 앞세운 SK에 KCC는 포웰의 8득점으로 맞불을 놓아 역전에 재역전, 재역전을 거듭하며 20-20으로 한 치도 물러서지 않았다. 2쿼터 에밋의 3점 플레이와 김효범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연 KCC는 김태술과 하승진의 잇단 실책을 저질러 종료 6분여를 남기고 또다시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했다. SK를 살려낸 것이 최원혁. 김민수나 스펜서, 박승리 등에게 효과적으로 공을 배달해 5분4초를 남기고 팀이 33-30으로 앞서게 했다. 김태홍의 3점슛으로 33-35를 만든 KCC는 이승준에게 또 3점슛을 얻어맞아 간격은 순식간에 33-40으로 벌어진 뒤 전반을 38-47로 마쳤다. 2쿼터 턴오버 수 7-2로 KCC가 심하게 흔들렸다. SK는 전반 어시스트 수 19-7, 리바운드 수 15-12로 앞섰고, KCC는 턴오버 수 9-3으로 스스로 무너졌다. 두 외국인이 동시에 코트에 들어선 3쿼터 SK가 55점까지 쌓자 KCC가 47점까지 쫓아가며 박빙의 승부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러나 이 흐름을 깬 것이 김태술의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 그 뒤 SK는 일방적이다싶은 공격을 퍼부었다. 팀의 이 쿼터 30점 가운데 스펜서가 14점을, 박승리가 9점을 넣었다. 반면 KCC의 에밋과 포웰 모두 6점씩에 그치고 정작 팀 내 가장 많은 점수를 얻은 선수는 전태풍으로 12득점이었다. 77-64로 4쿼터를 시작한 SK는 최원혁의 이날 첫 득점인 3점슛으로 기세를 올린 뒤 전태풍의 9득점을 앞세운 KCC의 거센 추격을 따돌리며 6점 차 완승을 거뒀다. 앞서 kt는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25점을 책임진 이재도를 앞세워 LG를 92-91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LG는 5연패의 늪에 빠졌다. 모비스는 울산 동천체육관으로 불러들인 전자랜드를 99-64로 꺾고 역시 3연승을 내달렸다. 반면 전자랜드는 4쿼터 7분 동안 국내 선수들이 한 점도 올리지 못하는 부진 끝에 3연패에 빠졌다. 국가대표팀에서 돌아온 양동근은 10득점 10도움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아이라 클라크는 25득점 9리바운드로 거들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미국 10월 금리 인상설 다시 솔솔… 왜

     미국의 지역 연방준비은행장들이 잇따라 10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고 나서 주목된다.  1일(현지시간) 재프리 래커 리치몬드연방준비은행장은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이 금리를 올리지 않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면서 10월 중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래커 은행장은 근거로 “곧 노동시장 보고서가 나올 예정”이라며 “노동시장이 개선되는 쪽으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래커 은행장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 동결에 반대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장도 이날 미국 경제가 완전고용에 근접하고 있다면서 이르면 10월에 기준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은행장은 “지난 번 FOMC 회의에서 박빙으로 금리 동결 결정이 나온 만큼 균형을 깨뜨리는 데 많은 정보가 필요하지 않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윌리엄스 은행장 역시 곧 나올 9월 고용지표를 주시하라고 말했다. 김균미 기자 km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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