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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돌아온 에밋도 KCC 5연패 못 막아

    [프로농구] 돌아온 에밋도 KCC 5연패 못 막아

    LG가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인 KCC를 누르고 3연패에서 빠져나왔다. LG는 24일 창원에서 열린 2016~17 프로농구 경기에서 23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한 제임스 메이스와 식스맨 한상혁의 맹활약에 힘입어 KCC를 85-74로 물리치고 단독 7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안드레 에밋은 이날 개막 2경기 후 11경기 만에 경기에 나서 주목을 받았다. 에밋은 22분 33초를 뛰면서 19점이나 넣는 등 여전한 활약을 했지만 팀을 5연패의 늪에서 구해 내지는 못했다. 에밋은 경기 도중 발을 저는 등 아직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된 모습은 아니었다. KCC는 단독 10위가 됐다. 3쿼터까지 박빙의 경기가 이어졌다. 2쿼터까지는 KCC가 35-34로 간신히 앞섰다. 3쿼터 초반 KCC가 리오 라이온스의 연속 득점으로 44-36까지 달아나자 LG도 제임스 메이스를 앞세워 2분 20여초를 남기고 53-53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3쿼터 막판 한상혁을 투입했다. 한상혁이 3.8초를 남기고 중거리슛을 성공시켜 LG는 1점 앞선 채 4쿼터에 들어갔다. 4쿼터에서 LG는 한상혁과 기승호의 득점 등으로 더욱 점수를 벌렸다. LG는 2분 30초를 남기고 77-69로 쫓겼지만 한상혁이 3점슛을 폭발시켰고, 김종규가 덩크슛을 꽂아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특히 한상혁은 4쿼터에만 7득점 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한상혁은 13분 10초 동안 10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 데뷔 첫 두 자리 득점에 성공하며 2쿼터 종료 직전 퇴장당한 정성우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프로농구 1R 42경기 중 5점 차 승부 22경기나 “보는 재미 쏠쏠”

    프로농구 1R 42경기 중 5점 차 승부 22경기나 “보는 재미 쏠쏠”

     1점 차로 승부가 갈린 것이 6경기나 됐다. 2점 차와 3점 차로 갈린 것도 4경기씩이었다.  16일 두 경기로 1라운드 45경기를 마감하는 2016~17 KCC 프로농구가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연일 박빙의 승부가 이어져 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지난 13일까지 치러진 42경기를 살펴보니 5점 차 안에서 승부가 갈린 것이 모두 22경기나 됐다. 4점 차는 5경기였고, 5점 차는 3경기였다.    지난 시즌 1라운드에는 12경기 밖에 되지 않았다. 같은 기간 1점 차와 2점 차 승부는 세 경기씩이었다. 3점 차로 승부가 갈린 것은 2경기, 4점 차는 4경기였다.    연장 접전 승부도 지난 13일 SK-kt 경기 등 벌써 세 경기나 된다. 그 날 kt는 SK에 26점을 뒤지다 경기를 뒤집었고, LG는 전자랜드에 17점 뒤진 경기를 역전하는 짜릿한 승부를 연출했다. 지난 시즌 연장 승부는 모비스-KGC인삼공사 딱 한 경기 뿐이었다.   이렇듯 치열한 승부가 이어진 것은 우선 전력 평준화가 꼽힌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챔피언 KCC가 안드레 에밋을 비롯한 주전들의 줄부상 탓에 2승7패, 공동 꼴찌로 추락한 영향도 작지 않다.    한편 팀당 평균 득점은 82.7점으로 지난 시즌 78.8점보다 3.9점이 올랐다. 속공 시도에서도 지난 시즌 팀당 3.8개에서 이번 시즌 5.9개로 늘어 공격 성향이 강해졌다. 지난 시즌 1라운드는 쿼터당 한 명의 외국인 선수만 뛰었지만 올 1라운드에는 1쿼터에 한 명, 2쿼터와 3쿼터에 2명씩, 4쿼터에 한 명이 뛰도록 바뀐 영향이다. 하지만 외국인 기용 방식이 똑같았던 지난 시즌 4∼6라운드의 78.7점보다 4점 이상 높아졌다.    2위를 달리는 삼성(7승2패)이 90.9점으로 가장 높았고 오리온(89.0점), SK(88.8점), 동부(87.9점), KGC인삼공사(84.9점) 순이었다. KBL 관계자는 “시즌 초반에는 새로 들어온 외국인 선수를 파악하지 못해 평균 득점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면서도 “이번 시즌에는 득점력이 좋은 외국 선수들이 많아 지난 시즌보다는 평균 득점이 올라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기득권 향한 분노·백인 노동자 결집… 경합주·러스트벨트 휩쓸어

    기득권 향한 분노·백인 노동자 결집… 경합주·러스트벨트 휩쓸어

    미국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가 8일(현지시간) 치러진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주요 요인으로는 백인 ‘블루칼라’의 분노를 꼽을 수 있다. 1990년대 자유무역과 기술발전이 가져온 경제성장에서 소외된 미국 백인 노동자층은 기존 정치권이 자신들의 경제적 고통을 외면하자 좌절하고 분노했다. 아웃사이더 트럼프는 기존 정치권과는 다른 화법으로 타 인종과 타국이 강탈한 경제적 기회를 되찾아 오겠다고 공언해 백인 노동자층의 분노와 혐오를 자극했다. 결국 이들의 몰표로 대통령에 당선됐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경합 주인 노스캐롤라이나와 플로리다는 물론이고 민주당의 우세 또는 박빙 지역으로 분류됐던 위스콘신과 미시간, 오하이오 등 러스트 벨트(중서부 지역의 낙후된 공업도시)를 휩쓸면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곳은 노조에 가입된 백인 노동자층의 비율이 높아 민주당의 보루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이 지역의 경제를 떠받치던 제조업체가 값싼 일자리를 찾아 해외로 공장을 이전하면서 백인 노동자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됐고 민주당 지지층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백인 노동자층의 경제적 몰락은 미국 중산층의 붕괴로 이어졌다. 퓨리서치센터는 지난 5월 미국 중산층의 비율이 지난해 사상 최초로 50% 미만으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중산층 붕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빠르게 진행돼 지난해 중산층 소득 중간값은 2000년에 비해 4% 감소했다. 중산층이 소유한 순자산은 같은 기간 28% 가까이 줄었다. 자신들에게 직접 타격을 준 금융위기에 대해 책임지는 월스트리트 금융인은 없었다는 것도 이들의 분노를 더욱 자극했다. 중산층이 붕괴하면서 지역·산업에 따른 경제적 불평등과 소외감은 증폭됐다. 2000년 이후 중산층에서 저소득층으로 몰락한 계층은 제조업이 경제 기반인 노스캐롤라이나, 미시간, 일리노이 등 러스트 벨트에 집중됐다. 반면 중산층에서 고소득층으로 상승한 계층은 정보통신기술(IT) 및 고숙련 서비스업체가 밀집한 동·서부 해안 주에 몰려 있었다. 생계가 어려워진 중산층, 특히 백인 노동자층은 자유무역과 IT·금융 등 서비스산업이 중심이 된 미국의 기존 경제 체제에 불만을 느끼기 시작했다. 퓨리서치센터가 지난 4월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미국민의 49%가 “자유무역협정 체결이 미국 내 일자리를 빼앗고 임금을 낮추고 있다”며 부정적인 태도를 나타냈다. 자유무역에 긍정적 입장을 드러낸 응답자는 44%였다. 하지만 기존 정치권은 백인 노동자층의 불만을 해결해 주지 못했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모두 자유무역을 추진했고 실리콘밸리와 월스트리트 재벌의 이익만 옹호했다. 로버트 샤피로 컬럼비아대 교수는 “트럼프에게 표를 던진 유권자들은 공화당이 아닌 트럼프를 보고 지지했다”며 “유권자는 공화당과 민주당 지도부에 분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는 백인 노동자층의 이런 심리와 상황을 제대로 읽었다. 트럼프는 출마 이후 줄곧 중국, 멕시코 등이 미국 노동자의 일자리를 뺏어간다고 주장하며 모든 자유무역협정(FTA)을 재검토하거나 폐지하겠다고 공언했다. 트럼프는 백인 전체의 공포도 자극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집권 기간 불법 이민자에 대한 관용 정책과 소수인종 우대 정책을 강화하면서 백인들은 미국이 ‘백인의 나라’에서 ‘소수인종의 나라’가 되는 것은 아닌지 공포감을 느꼈다. 실제로 백인 인구 비율은 2000년 69.1%였지만 2014년 62.1%로 크게 줄었다. 다큐멘터리 감독 마이클 무어는 “흑인 대통령을 8년 겪은 백인 남성은 여성 대통령이 집권하는 것을 견디지 못할 것”이라며 트럼프의 승리를 점친 바 있다. 트럼프가 멕시코 이민자, 무슬림, 소수인종, 성소수자, 장애인 등을 노골적으로 폄하한 것은 이방인에 대한 백인의 공포와 혐오에 기대 그들의 지지를 얻기 위함이었다. 트럼프는 기존 정치권에서 금기시돼 온 정치적으로 부적절한 발언을 거침없이 하며 백인을 결집시켰다. CNN이 투표자 2만 5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출구조사에서 전국적으로 대학 졸업장이 없는 백인 남성의 72%가 트럼프에게 몰표를 준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백인층에서도 58%가 트럼프를, 37%가 클린턴을 지지했다. 클린턴은 소수인종의 절대적 지지를 받았지만 미국 유권자의 5분의3을 차지하는 백인이 대거 트럼프를 밀면서 승부는 기울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백인 하층민 분노와 좌절이 만든 ‘대통령 트럼프’

    백인 하층민 분노와 좌절이 만든 ‘대통령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8일(현지시간) 대선에서 예상을 뒤엎고 승리할 수 있었던 주요 요인으로는 ‘백인 중하층의 분노’가 꼽힌다. 1990년대 자유무역과 기술발전이 가져온 경제성장에서 소외된 미국 백인 중하층은 기존 정치권이 자신들의 경제적 고통을 외면하자 좌절하고 분노했다. 트럼프는 기존 정치권과는 다른 화법으로 타 인종과 타국이 강탈한 경제적 기회를 되찾아 오겠다고 공언해 백인 중하층의 분노와 혐오를 자극했고, 이들의 몰표로 마침내 대통령에 당선됐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는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와 플로리다는 물론이고 민주당 후보 힐러리 클린턴의 우세 또는 박빙 지역으로 분류됐던 위스콘신, 미시간,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 등 러스트 벨트(중서부 지역의 낙후된 공업도시)를 휩쓸면서 승리를 거머쥐게 됐다. 러스트 벨트는 백인 노동자층의 비율이 높아 노조의 절대적 지지를 받는 민주당의 보루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이 지역의 경제를 떠받치던 제조업체가 값싼 일자리를 찾아 해외로 공장을 이전하면서 백인 노동자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됐다. 백인 노동자층의 경제적 몰락은 미국 중산층의 붕괴로 이어졌다. 퓨리서치센터는 지난 5월 미국 중산층의 비율이 지난해 사상 최초로 50% 미만으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중산층 붕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빠르게 진행돼 지난해 중산층 소득 중간값은 2000년에 비해 4% 감소했다. 중산층이 소유한 순자산은 28% 가까이 줄었다. 중산층이 붕괴하면서 지역·산업에 따른 경제적 불평등과 소외감은 증폭됐다. 2000년 이후 중산층에서 저소득층으로 몰락한 계층은 제조업이 경제 기반인 노스캐롤라이나, 미시간, 일리노이 등 러스트 벨트에 집중됐다. 반면 중산층에서 고소득층으로 상승한 계층은 정보통신기술 및 고숙련 서비스업체가 밀집한 동·서부 해안 주에 몰려 있었다. 생계가 어려워지자 중산층, 특히 백인 노동자층은 자유무역과 정보기술(IT)·금융 등 서비스산업이 중심이 된 미국의 기존 경제 체제에 불만을 갖기 시작했다. 퓨리서치센터의 지난 4월 여론조사에서는 미국민의 49%가 “자유무역협정 체결이 미국 내 일자리를 빼앗고 임금을 낮추고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아울러 버락 오바마 대통령 집권 이후 불법 이민자에 대한 관대한 정책과 소수인종 우대 정책이 강화되면서 백인 중하층은 자신의 경제적 기회를 빼앗기고 있다고 느끼게 됐다. 하지만 기존 정치권은 백인 중하층의 불만을 해소해 주지 못했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모두 자유무역을 추진했고 실리콘밸리와 월스트리트 재벌들의 이익만 옹호했다. 민주당은 총기 소유, 낙태 금지 등 백인의 가치를 조소했고 공화당은 백인 노동자층의 생계를 위한 복지에 무관심했다. 컬럼비아대 로버트 샤피로 교수는 “공화당 지도부는 트럼프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나 트럼프에게 표를 던진 유권자들은 공화당이 아닌 트럼프를 보고 지지한다”며 “유권자들은 공화당과 민주당 지도부에 분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입장에서는 다행스럽게도 공화당 지도부가 그에게서 고개를 돌렸고, 이게 백인 노동자층에게 먹혀들었다. 트럼프는 백인 중하층의 이런 심리와 상황을 제대로 읽었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그들의 논리와 언어로 풀어냈다. 트럼프는 출마 이후 줄곧 중국, 멕시코 등이 미국 노동자의 일자리를 뺏아간다고 주장하며 모든 자유무역협정을 재검토하거나 폐지하겠다고 공언했다. 클린턴에 대해서는 그의 남편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체결했고 클린턴 역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찬성했다고 비판하며 그를 ‘노동자의 적’으로 몰아세웠다. 트럼프가 멕시코 이민자, 무슬림, 소수인종, 성소수자, 장애인 등을 노골적으로 폄하한 것 역시 백인 노동자층이 막연히 갖고 있던 이방인에 대한 공포와 혐오에 기대 그들의 지지를 얻기 위함이었다. 트럼프는 기존 정치권에서 금기시돼 온 정치적으로 부적절한 발언을 거침없이 하며 백인 노동자층을 결집시켰다. 하지만 트럼프의 혐오에 기댄 승리전략은 미국 정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조지타운대의 E J 디온 주니어 교수는 ‘트럼프뿐 아니라 트럼피즘도 물리쳐야 한다’는 칼럼에서 “트럼프의 막무가내식 언행과 여성혐오, 탐욕, 복수심이 남아선 안 된다”며 “트럼피즘은 백인 우월주의와 극우주의가 활개칠 수 있는 토양을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속보] 선거인단 트럼프 244명 vs 클린턴 215명

    [속보] 선거인단 트럼프 244명 vs 클린턴 215명

    선거인단 트럼프 244명 vs 클린턴 215명(속보) 미국 45대 대선에서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예상을 깨고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에 앞서는 ‘대이변’이 연출되고 있다. 8일 미 전역에서 실시된 투표가 종료되며 속속 개표가 진행되면서 두 후보는 엎치락뒤치락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박빙 대결을 이어갔다. 이날 오후 9시20분(미 동부시각) 현재 트럼프는 텍사스와 인디애나 켄터키, 웨스트버지니아, 오클라호마. 테네시, 미시시피, 앨라배마와 사우스캐롤라이나, 아칸소, 캔자스, 네브래스카, 와이오밍, 노스·사우스다코타 승리 등 15개 주에서 승리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트럼프가 확보한 선거인단은 128명이다. 반면 클린턴이 뉴욕과 버몬트, 일리노이, 뉴저지, 매사추세츠, 로드아일랜드, 메릴랜드, 델라웨어, 워싱턴DC 등 9개 주에서 승리를 확정지어 선거인단 97명을 확보했다. 선거인단 270명을 확보하면 대선 승자가 된다. 두 후보는 일단 각각 전통적 강세지역에서 승리를 거둔데 이어 경합지에서 엎치락뒤치락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29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대형주이자 최대 격전지인 남부 플로리다에서는 피 말리는 초박빙 접전이 거듭됐다. 플로리다에서 93% 개표결과 49.3%대 47.6%로 트럼프가 다소 앞선 상황이다. 시시각각 상황이 바뀌고 있어 최종 결과는 개표 막판에야 확정될 전망이다. 이 곳은 지난 7월 이후 두 후보가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했던 지역이며 리얼클리어롤리틱스의 최종 지지율도 트럼프가 겨우 0.2%포인트 앞섰다. 이번에 조기투표에서 히스패닉 투표율이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역시 경합주로 37%가 개표된 오하이오도 트럼프가 51.5%대 44.4%로 클린턴을 앞서있다. 11%가 개표된 펜실베이니아는 클린턴이 63.4%로 33.3%인 트럼프에게 크게 우세하다. 플로리다와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는 선거인단 67명이 걸린 3대 경합주다. 1960년 이후 이들 3곳 중 2곳에서 이기지 못한 후보는 대통령이 된 경우가 없다. 또 1960년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을 제외하고 오하이오에서 승리한 후보가 모두 백악관에 입성했을 정도로 오하이오는 주요 승부처로 꼽힌다. 만약 트럼프가 플로리다를 포함해 2곳을 이기면 승부는 혼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렇다면 클린턴이 다소 유리한 것으로 알려진 서부 주의 결과까지 손에 땀을 쥐며 지켜봐야 한다. 역시 19%가 개표된 경합주 뉴햄프셔는 클린턴이 47.5%, 트럼프가 47.4%로 나타났다. 72%가 개표된 노스캐롤라이나는 트럼프 49.2%, 클린턴이 48.3%로 박빙이다. 경합주로 꼽히는 버지니아도 84% 개표결과 트럼프가 48.6%, 클린턴이 46.4%로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미시간에서도 트럼프가 다소 앞섰다. 특히 이처럼 여론조사와 전문가 예상을 깨고 트럼프가 주요 경합지역에서 초기 개표결과 선전하는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미 전역에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국 대선, 개표 초반 ‘대이변’…선거인단 트럼프 128명 vs 힐러리 97명

    미국 대선, 개표 초반 ‘대이변’…선거인단 트럼프 128명 vs 힐러리 97명

    미국의 45대 대선에서 개표 초반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가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에 앞서고 있다. 8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서 실시된 투표가 종료된 뒤 속속 개표가 진행되면서 트럼프와 힐러리 후보는 초접전의 박빙 대결을 이어가고 있다. CNN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20분(미 동부시각) 현재 트럼프는 모두 15개 주에서 힐러리를 꺾었다. 텍사스와 인디애나 켄터키, 웨스트버지니아, 오클라호마, 테네시, 미시시피, 앨라배마와 사우스캐롤라이나, 아칸소, 캔자스, 네브래스카, 와이오밍, 노스·사우스다코타 등이다. 트럼프가 확보한 선거인단은 128명이다. 반면 클린턴은 뉴욕과 버몬트, 일리노이, 뉴저지, 매사추세츠, 로드아일랜드, 메릴랜드, 델라웨어, 워싱턴DC 등 9개 주에서 승리했다. 클린턴이 확보한 선거인단은 97명이다. 선거인단 270명을 확보하면 이번 대선의 승자가 된다. 두 후보는 일단 각각 전통적 강세지역에서 승리를 거둔데 이어 경합지에서 엎치락뒤치락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29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대형주이자 최대 격전지인 남부 플로리다에서는 피 말리는 초박빙 접전이 거듭됐다. 플로리다에서 93% 개표결과 49.3%대 47.6%로 트럼프가 다소 앞선 상황이다. 시시각각 상황이 바뀌고 있어 최종 결과는 개표 막판에야 확정될 전망이다. 이 곳은 지난 7월 이후 두 후보가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했던 지역이며 리얼클리어롤리틱스의 최종 지지율도 트럼프가 겨우 0.2%포인트 앞섰다. 이번에 조기투표에서 히스패닉 투표율이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역시 경합주로 37%가 개표된 오하이오도 트럼프가 51.5%대 44.4%로 클린턴을 앞서있다. 11%가 개표된 펜실베이니아는 클린턴이 63.4%로 33.3%인 트럼프에게 크게 우세하다. 플로리다와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는 선거인단 67명이 걸린 3대 경합주다. 1960년 이후 이들 3곳 중 2곳에서 이기지 못한 후보는 대통령이 된 경우가 없다. 또 1960년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을 제외하고 오하이오에서 승리한 후보가 모두 백악관에 입성했을 정도로 오하이오는 주요 승부처로 꼽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클린턴 되면 산업·IT … 트럼프 되면 金 등 안전자산 잡아야

    클린턴 되면 산업·IT … 트럼프 되면 金 등 안전자산 잡아야

    클린턴 당선 땐 반등 ‘증시 안정’ ‘최악 경우의 수’는 트럼프 불복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가 하나둘씩 발표되는 9일(한국시간) 오후부터 국내 증시는 시시각각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당선자에 따라 주식시장 흐름이 판이하게 달라질 것이기 때문에 각기 다른 투자 전략을 세우라고 조언한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80포인트 오른 2003.38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5거래일 만에 2000선을 회복했다. 사실상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에 무게를 둔 결과다. 클린턴이 당선될 경우 최근 국내외 불확실성에 출렁였던 국내 증시가 일단 안정될 전망이다. 이준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선거 자체가 불확실성을 키우는 데다 막판 초박빙 양상을 보여 그동안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컸다”면서 “클린턴이 당선되면 증시가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클린턴의 대표 정책이 ▲인프라 투자 ▲신재생 에너지 확대 ▲정보기술(IT) 혁신 전략 등이기 때문에 산업재와 IT 업종이 수혜를 볼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호재가 오래가진 못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클린턴 당선 시 최악의 상황을 피한 건 맞지만, 그렇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고 보긴 힘들다”면서 “이달 말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와 다음달 미 금리 인상이라는 변수도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연말까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분할 매수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당선으로 글로벌 증시가 ‘쇼크’에 빠질 가능성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 8년간 유지된 민주당의 정책 기조가 뒤집어지면서 불확실성이 증폭되기 때문이다. 보호무역주의를 공약으로 내세운 트럼프 당선 시 대미 무역 흑자국인 한국은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 트럼프가 당선되면 안전자산인 금 관련 주가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박성현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의 충격은 불가피하고 코스피는 1900선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럼프가 패한 후 결과에 승복할지도 변수다. 3차 TV토론에서도 그는 선거 결과 불복 가능성을 시사했다. 오승훈 대신증권 글로벌마켓전략실장은 “2000년 미 대선에서 재검표 실시로 투표 후 36일 만에 결과가 확정돼 당시 미 증시가 8% 하락했다”면서 “불확실성을 싫어하는 주식시장의 특성상 선거 불복은 최악의 상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World 특파원 블로그] 진흙탕 대선처럼… 분열 싣고 달린 지하철 민심

    미국 대선을 하루 앞둔 7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에서 워싱턴DC로 향하는 지하철에서 만난 30대 여성 케이티 존스는 ‘힐러리를 대통령으로’라고 쓰인 큰 가방을 메고 있었다. 그는 “이미 마음의 결정을 했다. 꼭 투표할 것”이라며 “선거 과정에서 혼탁하고 황당한 상황이 자주 발생해 창피하게 느낀 적도 많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8일 오전 눈 뜨자마자 가족과 함께 투표소로 향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그렇다. 미국은 이제 여성 대통령을 맞이할 때가 됐다”며 “클린턴이 꼭 여성이라서가 아니라 대통령으로서 자질이 충분하기에 지지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는 여성을, 이민자를, 무슬림을 부끄럽게 했다”며 “분열적 대통령은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워싱턴은 전통적으로 민주당 성향이 강한 지역이고 버지니아는 경합주 중 하나로 2004년에는 공화당 조지 W 부시 후보를 2012년에는 민주당 버락 오바마 후보를 선택했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이날 현재 버지니아 평균 지지율은 클린턴이 트럼프에 3% 포인트 앞서며 박빙인 상황이다. 3% 포인트 차라면 대선 당일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 그래서일까. 워싱턴에서 다시 버지니아로 돌아오는 지하철에서 만난 사람들은 생각보다 트럼프 지지자가 많았다. 자신을 공화당 지지자라고 밝힌 60대 남성 하워드 손턴은 “트럼프가 미국을, 미국 정치를 새롭게 바꿔야 한다”며 “공화당이 합심해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버지니아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트럼프 지지자가 많은데 이들이 지금은 조용한 것 같지만 모두 투표하러 나갈 것”이라며 “클린턴은 ‘이메일 스캔들’만 봐도 신뢰할 수 없고 부도덕한 정치인의 상징”이라고 비난했다. 기자는 8개월 전 ‘미 유권자들 “트럼프 뽑을 만큼 화나지 않았다”’라는 제목의 기사<서울신문 3월 16일자 19면>를 통해 민주당과 공화당 경선이 한창일 때 지하철에서 만난 유권자의 표심을 전한 바 있다. 당시 대다수 유권자는 트럼프를 비판하면서 그가 공화당 최종 후보가 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대선을 하루 앞두고 다시 만난 유권자들은 양 후보가 드러낸 반목과 갈등을 고스란히 안고 있었다. 대선이 끝나도 분열은 한동안 이어질 것 같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미국의 운명은… 美대선 오늘 낮 당선 윤곽

    미국의 운명은… 美대선 오늘 낮 당선 윤곽

    미국 차기 대통령을 뽑기 위한 선거가 8일(현지시간) 50개 주와 워싱턴DC에서 일제히 열리면서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미 역사상 최초 여성 대통령의 탄생이냐, 부동산 재벌 민간인 출신이 대통령이 되느냐가 이날 밤(한국시간 9일 낮) 윤곽을 드러낸다.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69) 후보와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70) 후보는 마지막까지 한 표라도 더 받기 위한 불꽃 유세를 이어 갔다. 이날 새벽 0시 뉴햄프셔주 딕스빌노치 등을 시작으로 주별로 투표가 진행돼 오후 6~9시 마지막 표 행사가 마무리된다. 이어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며, 주별로 개표가 이뤄지는데 동부에 몰려 있는 경합주 결과에 따라 차기 백악관 주인이 결정될 전망이다. 클린턴은 자택이 있는 뉴욕 외곽 채퍼쿼의 ‘그래핀 스쿨’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트럼프 역시 뉴욕 맨해튼 56번가에 있는 ‘PS 59 비크맨 힐 인터내셔널’ 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했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는 양자 구도에서 클린턴이 47.2%로 44.2%를 얻은 트럼프에 3.0% 포인트 앞섰다고 밝혔다. 미 연방수사국(FBI)의 전날 클린턴 이메일 재수사 무혐의 발표 영향으로 격차가 늘었지만 여전히 초박빙이다. 특히 경합주에서의 지지율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선거인단이 많이 걸린 플로리다와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노스캐롤라이나 등의 이날 지지율은 1~2% 포인트 안팎으로 엎치락뒤치락했다. RCP는 클린턴이 선거인단 203명, 트럼프가 164명을 확보했으며 경합주 14곳 171명을 이날 지지율로 나누면 클린턴이 272명, 트럼프는 266명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워싱턴포스트와 버지니아대는 클린턴이 각각 275명과 322명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했다. 앞서 클린턴은 대선을 하루 앞두고 필라델피아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 부부와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등이 총출동, 마지막 유세를 벌였다. 트럼프도 전날에 이어 5개 주를 도는 강행군 유세를 펼쳤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오바마 부부와 함께”… 클린턴의 막판 굳히기냐 “조작된 선거시스템”… 트럼프의 막판 뒤집기냐

    “오바마 부부와 함께”… 클린턴의 막판 굳히기냐 “조작된 선거시스템”… 트럼프의 막판 뒤집기냐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미국 대선을 이틀 앞둔 6일(현지시간)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70)는 자신의 전용기로 ‘스윙스테이트’(경합주)를 5곳이나 돌며 막판 유세에 전력 질주했다. 트럼프는 특히 이날 오후 미 연방수사국(FBI)이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69)의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 결과를 무혐의로 종결하자 FBI와 클린턴을 거세게 비난하며 “조작된 선거시스템을 막기 위해서라도 나를 뽑아 달라”고 호소했다. 클린턴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운동선수 등 유명인과 함께 유세에 나서 젊은층 등 표심 잡기에 열을 올렸다. 트럼프는 이날 낮 아이오와주를 시작으로 2~4시간 간격으로 미네소타·미시간·펜실베이니아·버지니아 등 5개 주를 방문, ‘나홀로’ 유세를 벌였다. FBI의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 불기소 소식을 접한 공화당의 폴 라이언 하원의장, 라인스 프리버스 공화당전국위원회(RNC) 위원장 등이 FBI 재수사 결과에 강하게 반발하며 클린턴을 비판했다. 트럼프는 7일에도 플로리다를 시작으로 노스캐롤라이나·펜실베이니아·뉴햄프셔·미시간 등 경합주 5곳을 돌며 유세를 이어간다. 8일에는 오후 6시 30분부터 뉴욕 맨해튼 힐턴미드타운호텔에서 ‘승리 파티’를 갖는다고 트럼프 캠프가 밝혔다. 클린턴은 이날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해 프로농구(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 가수 스티비 원더·본조비 등 유명인을 대동한 대규모 유세를 통해 각계각층의 유권자들의 표심 붙잡기에 주력했다. 그는 특히 FBI의 이메일 재수사 결과 가 무혐의로 나오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최근 초박빙 지지율 우려에서 다소 벗어나는 모습이었다. 클린턴은 지지율이 트럼프에 밀리고 있는 오하이오주를 다시 방문, 투표 참여를 독려했으며, 펜실베이니아주 흑인 교회를 찾아 흑인 유권자 표심을 호소했다. 클린턴은 선거 전날인 7일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 유세에서 ‘막판 굳히기’에 나선다. 이날 유세에는 오바마 대통령 부부와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참석, 전·현직 대통령 부부가 함께하는 첫 유세가 될 전망이다. 클린턴 캠프는 8일 뉴욕 맨해튼 재비츠컨벤션센터에서 ‘승리 파티’를 연다고 밝혔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살얼음판 우위 클린턴

    살얼음판 우위 클린턴

    내년 1월 20일 취임하는 제45대 미국 대통령을 뽑는 투표가 8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서 실시된다. 투표는 이날 0시(한국시간 오후 2시) 뉴햄프셔주의 산골마을 딕스빌노치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동부시간 기준으로 9일 오전 1시 알래스카를 마지막으로 투표가 종료된다. 당선자 윤곽은 8일 오후 9시(한국시간 9일 오전 11시)쯤 주요 언론사들의 출구조사 결과를 통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사상 첫 주요 후보 간의 성 대결로 치러지는 이번 대선에서 거의 모든 여론조사에서 우위에 있는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왼쪽·69) 후보가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오른쪽·70) 후보를 누르고 240년 미국 역사상 첫 여성 대통령에 당선될지, 아니면 정치 ‘아웃사이더’ 트럼프가 역전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미 연방수사국(FBI)이 6일 클린턴의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 결과에 대해 불기소 권고를 유지하기로 하면서 클린턴이 추락한 지지율을 다시 회복할 것인지 주목된다. 이날 발표된 ABC·워싱턴포스트 여론조사에서 클린턴은 49%를 얻어 트럼프(44%)에 5% 포인트 앞섰다. 클린턴은 또 NBC·WSJ 조사에서 48%를, IBD 조사에서 45%를 얻어 각각 트럼프에 1% 포인트에서 5% 포인트 앞서는 등 불안한 우위를 지켰다. 반면 LA타임스 조사에서는 트럼프가 48%를 얻어 클린턴(43%)보다 5% 포인트 앞섰다. 이들 조사는 FBI의 클린턴 이메일 스캔들 불기소 재확인 방침이 반영되지 않은 것이다. 특히 플로리다와 펜실베이니아, 오하이오 등 선거인단이 많은 경합주의 지지율은 오차범위 이내인 1~2% 포인트 차로, 선거 당일 투표율 등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는 이날 클린턴이 전체 선거인단 538명 가운데 216명, 트럼프가 164명을 확보했으며 경합주 13곳 158명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과반인 270명 이상을 확보하면 당선된다. 막판까지 초박빙 혼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클린턴과 트럼프는 경합지를 돌며 마지막 한 표를 호소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여리박빙 경제”

    “여리박빙 경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내정된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7일 현 경제 상황을 위기로 진단하고 ‘비상대응체제’ 전환을 선언했다. 미국 대선과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 등 불확실한 국내외 상황에 자칫 우리 경제가 휘청거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 금융시장 점검회의에서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이 여리박빙(如履薄氷)과 같은 상황에 직면해 있다”면서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하고 필요하면 시장 안정화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여리박빙’은 얇은 얼음을 밟듯 몹시 위험한 상황을 뜻하는 시경(詩經) 문구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김용범 사무처장을 반장으로 한 비상상황실 가동에 들어갔다. 금감원과 함께 금융시장 동향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비상조치를 즉각 취할 방침이다. 기재부,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과의 정보공유 등도 강화한다. 임 위원장은 “미국 대통령 선거, 유럽은행 부실, 브렉시트 외에도 수출 부진 속에 내수 회복세가 더디고 가계부채, 구조조정 등 대내 리스크가 높다”면서 “필요하면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에 따라 한 치의 머뭇거림 없이 시장 안정화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현 상황은 1997년 외환위기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는 다르다”고 선을 그어 과도한 불안감 확산을 경계했다. 임 위원장은 “과거와 달리 지금은 세계 최상위권의 재정정책 여력과 외환 건전성 등 튼튼한 기초체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임종룡 “현 경제상황은 얇게 언 얼음판”

    임종룡 “현 경제상황은 얇게 언 얼음판”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내정된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7일 현 경제 상황을 위기로 진단하고 ‘비상대응 체제’ 전환을 선언했다. 미국 대선과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 등 불확실한 국내외 상황에 자칫 우리 경제가 휘청거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 금융시장 점검회의에서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이 여리박빙(如履薄氷)과 같은 상황에 직면해 있다”면서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하고 필요하면 시장안정화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여리박빙’은 얇은 얼음을 밟듯 몹시 위험한 상황을 뜻하는 시경(詩經) 문구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김용범 사무처장을 반장으로 한 비상상황실 가동에 들어갔다. 금감원과 함께 금융시장 동향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비상 조치를 즉각 취할 방침이다. 기재부,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과의 정보공유 등도 강화한다. 임 위원장은 “미국 대통령 선거, 유럽은행 부실, 브렉시트 외에도 수출 부진 속에 내수 회복세가 더디고 가계부채, 구조조정 등 대내 리스크가 높다”면서 “필요하면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에 따라 한 치의 머뭇거림 없이 시장 안정화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현 상황은 1997년 외환위기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는 다르다”고 선을 그어 과도한 불안감 확산을 경계했다. 임 위원장은 “과거와 달리 지금은 세계 최상위권의 재정정책 여력과 외환 건전성 등 튼튼한 기초체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관련기사 9면
  • 임종룡 “비상체제 전환…한국경제 몹시 위험한 상황”

    임종룡 “비상체제 전환…한국경제 몹시 위험한 상황”

    임종룡 금융위원장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가 7일 현재 경제 상황을 위기 수준으로 인식하고 ‘비상대응 체제’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임 위원장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전 간부를 불러모아 금융시장 점검 긴급회의를 열었다. 임 위원장은 금융위원장 자격으로 긴급회의를 주재했지만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 신분이다. 앞으로 경제 정책을 꾸려갈 수장으로서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그의 인식이 새 경제팀의 정책 방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금융위는 비상대응 체제를 위해 김용범 사무처장을 반장으로 비상상황실을 가동하고 국내외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동향을 분석하기로 했다. 임 위원장은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과 정보공유 등 협력을 강화하고 모든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빠짐없이 24시간 모니터링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필요하면 이미 마련된 컨틴전시플랜(비상계획)에 따라 한치의 머뭇거림 없이 시장 안정화 조치를 즉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현재 경제와 금융시장이 ‘여리박빙’(얇은 얼음을 밟듯 몹시 위험한 상황)과 같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이 큰 폭의 변동을 보이는 상황에서 국내 주식시장의 변동성도 확대되고 환율은 다소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물경제를 보면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내수 회복세가 주춤하고 고용시장 활력이 저하되고 있다고 임 위원장은 판단했다. 그는 “최근 대내외 여건상 우리 경제는 더 어려워질 수 있다”며 “리스크 관리에 작은 빈틈이라도 생기면 경제와 금융시스템 전체가 상당한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외환시장에 대해 “금융권 외화차입 여건과 대외 익스포저(위험 노출액) 관련 특이 동향을 매일 점검하고 이를 관계기관 간 즉시 공유해 견고한 대응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또 “외환시장의 과도한 쏠림현상이 없도록 시장안정을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외교부 “美대선 이후에도 강력한 한·미동맹 공감대”

    박빙의 승부를 이어 가고 있는 미국 대선을 이틀 앞둔 6일 외교부 관계자는 “한·미 양국 간에는 새 미국 행정부가 들어선 후에도 강력한 한·미 동맹이 지속돼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부는 그동안 민주당과 공화당 양측 대선 캠프의 외교안보 자문 그룹 특성에 맞춰 접근을 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미 대선을 앞두고 올 초부터 양당 및 캠프 관계자들과 꾸준히 접촉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주미 재외공관과 외교부 본부 소속 당국자들은 상시적으로 접촉하는 현직 정부 인사들을 제외하고 개별적으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 측과는 총 86회,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측과는 총 106회 접촉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트럼프 후보가 당선될 경우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이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우리가 접촉한 트럼프 측 인사들은 모두 한·미 동맹의 중요성과 방위비 분담에서 우리나라의 기여도를 인정하고 있었다”며 “그 점은 안심해도 되지 않겠느냐고 예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의 협의를 포함해 차기 행정부와의 관계 구축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브렉시트’급 공포 증시 덮쳤다

    ‘브렉시트’급 공포 증시 덮쳤다

    8일(현지시간) 미국 대선을 앞두고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박빙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자 글로벌 금융시장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직후 수준의 공포에 휩싸였다. 특히 국내 증시는 ‘최순실 파문’ 악재까지 겹치면서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정부는 7일 임종룡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주재로 긴급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연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뉴욕증시에서 S&P500지수는 3.48포인트 떨어진 2085.18로 마감해 9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1980년 말 이후 36년 만에 최장 기간 약세를 보였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VIX)는 22.51까지 치솟아 브렉시트 여파로 시장이 흔들린 6월 27일(23.85)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VIX는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2주 만에 72.9%나 급등했다. S&P500 지수의 향후 30일간 변동 가능성을 나타내는 VIX는 20을 넘으면 위험이 큰 것으로 간주된다. 미국 CNN머니가 개발한 ‘공포&탐욕지수’도 14까지 떨어져 ‘극심한 공포’ 상태를 기록했다. 주식시장 7가지 지표를 활용해 0~100으로 집계하는 공포&탐욕지수는 0이 극단적인 공포, 100은 극단적인 낙관을 의미한다. 바클레이스 등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트럼프가 승리할 경우 S&P500지수가 최대 13% 폭락할 것으로 예상했고, 신흥국 증시도 최소 10%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금융시장도 이미 미국 대선 불확실성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한국판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변동성지수(VKOSPI)는 지난 4일 18.41을 기록해 6월 27일(19.47) 이후 최고치다. 여기에 지난 5일 촛불집회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차가운 민심이 여지없이 드러난 것도 추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때는 코스피가 1주일 만에 10%나 떨어졌다. 백찬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최순실 파문이 그렇지 않아도 예측이 어려운 연말 증시를 한층 더 어둡게 만들었다”면서 “대통령 탄핵 또는 하야가 현실화되는 것은 물론 미봉책으로 마무리될 경우에도 주식 및 채권시장에서 외국인 이탈과 원화 약세 등이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임 부총리 후보자는 7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한국거래소 이사장, 은행연합회장, 금융투자협회장, 생명보험협회장 등 금융계 인사들과 함께 긴급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연다. 금융 당국은 미국 대선 동향을 모니터링하며 시장 불안에 대비한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을 가다듬고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44% vs 44% 초박빙… 투표율·테러 ‘백악관 주인’ 가른다

    44% vs 44% 초박빙… 투표율·테러 ‘백악관 주인’ 가른다

    조지아·메인 등 경합주 10곳으로 선거인단 클린턴 216·트럼프 164 8일(현지시간) 실시되는 미국 대선의 마지막 주말을 맞은 5일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69)과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70)는 경합주에서 마지막 표밭을 다졌다. 특히 트럼프의 유세장에서 “총이다”라고 외치는 소리가 나오는 등 미국 정보 당국이 대선일 테러 가능성 정보를 입수해 대테러 경계령을 강화한 가운데 두 후보는 오차범위에서 살얼음판 같은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5일 발표된 IBD/TIPP의 전국 지지율 조사 결과 클린턴과 트럼프는 각각 44%를 얻어 동률을 이뤘다. 같은 날 발표된 정치 전문 매체 파이브서티에이트 조사에서는 클린턴이 49%로 트럼프(45%)보다 4%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왔지만, LA타임스는 트럼프가 48%로 클린턴(43%)보다 5% 포인트 우위인 것으로 전했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와 폭스뉴스, 매클라치/마리스트 등의 조사 결과 클린턴이 1~3% 포인트 우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파이브서티에이트 설립자 네이트 실버는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 방침을 밝힌 이후 트럼프가 한때 7% 포인트 차이에서 3% 포인트 차까지 클린턴을 맹렬히 따라붙었지만 주말을 지나면서 추격세가 주춤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RCP에 따르면 조지아·메인·뉴멕시코 등이 다시 경합주에 추가되는 등 스윙스테이트가 10여곳으로 늘어났다. RCP는 선거인단 예상 수도 클린턴이 전날 226명에서 216명으로, 트럼프는 180명에서 164명으로 줄었다. 경합주 선거인단이 132명에서 158명으로 늘어나면서 승패 예측이 더 어려워졌다는 평가다. 한편 미국 대선에 테러단체 알카에다와 이슬람국가(IS)가 개입하려 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미국에 초비상이 걸렸다. 미국 경찰과 FBI 등은 도심의 투표소 등을 중심으로 대테러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IS는 선전 매체인 알하야트 미디어센터에 미 대선 유권자에 대한 테러를 선동하는 글을 게재했다고 미국 일간 USA투데이가 5일 보도했다. IS는 ‘무르타드(이슬람교의 배교자)의 투표’라는 제목의 영문으로 작성된 7장짜리 선언문에서 “IS 전사들이 당신을 도륙 내고 투표함을 박살 내려고 왔다”고 위협했다. IS는 또 “알라신이 미국 역사상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올해 미국 대선을 끔찍한 재앙으로 만들어 줄 것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 정보 당국은 알카에다가 대선일 하루 전인 7일 뉴욕, 텍사스, 버지니아 등 3개 주에서 테러를 저지를 가능성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미국 CBS가 4일 전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서울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멕시코 ‘트럼프 당선’ 비상대책… 금리인상 검토

    경제 대책 논의… 재정 지출 긴축 가능성 멕시코가 오는 8일(현지시간) 실시되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이라는 ‘부정적인 상황’에 대비해 경제 비상대책을 수립하고 있다고 로이터 등이 3일 보도했다.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멕시코 중앙은행 총재는 전날 현지 밀레니오 TV와의 인터뷰에서 “부정적인 상황이 현실화된다면 멕시코 정부가 어떤 식으로 대응해야 할지 예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재무부와 비상대책을 논의하고 있다”며 “우리는 비상대책을 시행할 필요가 없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카르스텐스 총재는 인터뷰에서 트럼프를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미 대선에서 멕시코에 ‘부정적인’ 후보가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날 호세 안토니오 메아데 재무장관은 현지 텔레비자와의 인터뷰에서 미 대선 결과에 따른 시장 변동성에 대비한 수단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메아데 장관은 그러면서도 “미 대선 결과는 지역적 현상이 아닌 전 세계적 관심사이기에 멕시코 정부가 환율시장에 개입한다고 해서 환율 변동성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멕시코의 페소화는 트럼프 지지율이 오르면 가치가 하락하는 반비례 관계를 보였다. 트럼프는 대선 기간 멕시코와의 국경에 장벽을 세우고 그 비용을 멕시코에 부담하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아울러 미국, 멕시코, 캐나다 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재협상해 대미 수출국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에 페소화 가치는 올해 11% 하락했는데 이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파운드화 낙폭 다음으로 크게 떨어진 수치다. 최근 트럼프가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과 박빙 승부를 벌이며 당선 가능성을 높이자 페소화 가치는 지난 열흘 새 3.5%가량 급락했다. 멕시코의 환율 전문가 후안 카를로스 알데레테는 블룸버그에 “멕시코 정부는 트럼프가 대선에서 이길 경우 페소화 가치를 떠받치기 위해 모든 수단을 고려할 것”이라며 “기준금리를 1~1.5% 포인트 인상하거나 재정지출을 긴축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분열하던 공화 재결집… 불안한 힐러리 ‘막판 총력전’

    분열하던 공화 재결집… 불안한 힐러리 ‘막판 총력전’

    트럼프 뉴햄프셔 첫 역전 ‘경합주 접전’ 멜라니아·등돌렸던 크루즈 지원 나서 ‘족집게’ 선거인단 조사선 힐러리 우세 대선 전날 미셸 오바마 등 구원 등판 “뭉쳐야 승리한다.” 오는 8일(현지시간)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69)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70)의 지지율이 초박빙 양상을 보이면서 두 후보 측이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미 연방수사국(FBI)이 클린턴의 아킬레스건인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를 밝히면서 일찌감치 앞섰던 클린턴의 지지율이 주춤하자 트럼프 측이 내분 양상에서 벗어나 급속도로 결집해 뒤집기를 시도하고 있다. 대선을 닷새 앞둔 3일 로이터가 밝힌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클린턴은 45%, 트럼프는 37%로 클린턴이 8% 포인트나 앞섰다. 반면 LA타임스 여론조사에서는 클린턴이 43%, 트럼프가 48%로 트럼프가 5% 포인트 높았다. CBS뉴스/뉴욕타임스 여론조사(클린턴 45%, 트럼프 42%)와 라스무센 여론조사(클린턴 42%, 트럼프 45%)는 3% 포인트 차로 서로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특히 경합주인 뉴햄프셔에서 트럼프가 처음으로 역전하고, 플로리다·노스캐롤라이나 평균 지지율이 동률로 나오는 등 초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물론 ‘대선 족집게’인 버지니아대 ‘새버토 크리스털볼’ 정치센터가 이날 클린턴이 선거인단 293명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하는 등 선거인단에서는 클린턴이 여전히 유리한 상황이지만, 트럼프가 경합주를 싹쓸이할 경우 승산이 없는 것도 아니라는 관측도 나온다. FBI 변수로 트럼프가 상승세를 타자 적전분열 양상을 보였던 공화당이 결집을 시도하며 트럼프를 중심으로 다시 뭉치고 있다. 공화당 1인자 폴 라이언 하원의장이 최근 트럼프에게 조기투표했다고 밝힌 데 이어, 경선 라이벌로 트럼프와 등졌던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이 이날 아이오와주와 미시간주에서 트럼프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인 마이크 펜스와 함께 처음으로 트럼프 지원 유세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부인 멜라니아도 이날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첫 단독 유세를 갖고 “남편은 환상적인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트럼프의 여성 비하·성희롱 논란을 의식한 듯 “내가 퍼스트레이디가 되면 여성 인권을 위해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날 플로리다에서 유세를 하는 등 사흘 연속 경합주를 돌며 ‘힐러리 구하기’에 나섰고, 경선 라이벌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도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에서 클린턴과 함께 연단에 올라 힘을 보탰다. 오바마 대통령은 대선 전날인 7일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부인 미셸과 함께 필라델피아에서 전·현직 대통령과 부인이 함께하는 유세도 계획하고 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클린턴 재수사에 ‘출렁’… 美대선 끝까지 알 수 없다

    클린턴 재수사에 ‘출렁’… 美대선 끝까지 알 수 없다

    경합주 8곳 중 4곳도 트럼프 앞서 “클린턴 승리 확률 88%→75%로” 미국 대선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 후보 힐러리 클린턴(69)의 ‘이메일 스캔들’에 대한 연방수사국(FBI)의 재수사에 이어 토론회 질문지가 클린턴 측에 사전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막판 지지율이 출렁이고 있다. 31일(현지시간) 현재 클린턴이 지지율에서 여전히 앞서고 있지만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70)가 치고 올라오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날 발표된 IBD/TIPP 여론조사 결과 클린턴의 지지율은 44.7%로 트럼프(43.7%)보다 1% 포인트(P) 앞섰다. 전날 보였던 2%P 격차가 1%P로 좁혀진 것이다. ABC/워싱턴포스트 조사에서는 클린턴이 46%로 트럼프(45%)에 1%P 앞서는 등 초박빙 양상을 보였다. NBC 조사에서 양자 대결의 경우 클린턴이 51%로 트럼프(44%)보다 7%P나 앞섰지만 LA타임스 조사에서는 트럼프가 47%를 얻어 클린턴(43%)보다 4%P 더 높게 나왔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의 이날 조사 결과 클린턴 47.5%, 트럼프 45.3%로 클린턴이 2.2%P 우위를 보였다. 최근 터진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가 클린턴과 트럼프의 지지율 격차를 줄이는 데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 언론은 “일주일 전 최대 14%P까지 차이가 나 클린턴이 굳히기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온 것에 비하면 지지율 격차가 많이 줄어들었다”며 “특히 경합주에서 클린턴에게 넘어간 줄 알았던 주들이 다시 혼선을 보이면서 막판까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경합주가 최대 14개에서 8개로 좁혀진 가운데 레밍턴리서치가 지난달 30일 8개 경합주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절반인 4개 주(플로리다·네바다·노스캐롤라이나·오하이오)에서 트럼프가 클린턴을 2~5%P 차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되는 등 민심 이동이 감지됐다. 또 클린턴이 우세한 콜로라도·펜실베이니아·버지니아·위스콘신 등 4개 주에서 그의 지지율이 1%P가량 빠졌다. 정치 전문 매체 파이브서티에이트는 “31일 현재 클린턴의 승리 확률은 75.2%”라며 지난달 17일의 88.1%보다 낮춰 잡았다. 클린턴의 악재는 계속될 전망이다. 위키리크스는 지난달 30일 트위터에 “우리는 다음주에 3단계 선거 보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가 언급한 ‘선거 보도’는 대선에 영향을 미칠 만한 자료 폭로를 의미하는 것으로, 그동안 민주당 전국위원회(DNC)와 클린턴 선거캠프 관계자 등의 이메일을 해킹, 공개한 것의 연장선상일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트럼프 캠프와 지지자들은 위키리크스의 추가 폭로가 클린턴의 대선 가도에 결정타를 가하게 될 것이라며 반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3월 민주당 경선 후보 토론에 앞서 클린턴 측에 예상 질문을 미리 보내줘 논란을 일으킨 CNN 정치평론가이자 클린턴 지지자인 도나 브라질이 31일 CNN에서 경질된 것이 확인되면서 클린턴 캠프와 언론 유착 논란까지 재점화하고 있다. 유출자로 지목된 브라질은 민주당 캠프에 합류했다. 이런 가운데 클린턴과 트럼프는 이날 FBI의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를 둘러싸고 계속 충돌했다. 클린턴은 오하이오주 유세에서 “그들(FBI)은 지난해 내 이메일들을 들여다본 뒤 내린 것과 같은 결론(무혐의)에 이르게 될 것”이라며 “이번에도 문제없다”고 주장했다. 클린턴은 특히 트럼프의 대통령 자격 문제로 화제를 돌려 트럼프가 핵무기를 통제하도록 둘 수 있겠느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반면 트럼프는 미시간주 유세에서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이 평판을 회복했다”며 “클린턴 부부의 시대를 끝내자”고 주장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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