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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면가왕’ 유영석 감탄케 한 복면가수 누구? “삶 돌아보게 한 노래”

    ‘복면가왕’ 유영석 감탄케 한 복면가수 누구? “삶 돌아보게 한 노래”

    7일 방송되는 MBC ‘복면가왕’에서는 1라운드 듀엣곡 대결에서 승리한 복면 가수 4인의 2라운드 한판 대결이 펼쳐진다. 이날 첫 방어전을 맞이하는 가왕 ‘걸리버’ 앞에 막강한 라이벌들이 등장해 긴장감을 높였다. 특히 3라운드 결승전에 오른 두 복면 가수가 출중한 가창력과 호소력으로 판정단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그중 한 복면 가수는 매혹적인 음색을 선보이며 “대단한 매력을 가진 분이다”, “삶을 돌아보게 하는 노래였다”라는 평을 받았다. 특히 유영석은 “어떻게 이렇게 매력적으로 노래를 부를 수 있을까?”, “깨끗하고 풍부한 성량을 가진 분이다”라며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하지만 상대 복면 가수 역시 상당한 노래 내공과 탄탄한 가창력으로 “너무 훌륭한 목소리다”, “노래의 맛을 살릴 줄 아는 분”, “노래에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등의 호평을 받으며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상황. 이들의 무대를 지켜본 가왕 ‘걸리버’ 역시 “두 분의 노래를 들은 것 자체가 영광이었다”고 벅찬 마음을 드러내 99대 가왕 자리를 두고 박빙의 대결을 예상케 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黃의 어시스트? 축구장 있는 ‘창원 사파동’에서 여 후보 최대 승리

    黃의 어시스트? 축구장 있는 ‘창원 사파동’에서 여 후보 최대 승리

    여영국 1709표 차 승리… 사실상 승부처 한국당 일부 “사태 이후 추격세 꺾였다” 정의당 “기반 탄탄했다” 자력 승리 강조 “보수결집 계기… 오세훈이 더 영향” 지적 황교안 “대납은 법 위반… 방법 찾겠다”지난 3일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경남 창원 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불과 504표 차이로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를 누른 것을 놓고 4일 정치권에서는 선거 막바지 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경남FC 축구장 유세 갑질 파문이 악재가 돼 정의당 후보 당선이라는 결과로 나타난 것 아니냐는 추측이 회자됐다.황 대표는 강 후보와 함께 지난달 30일 경남FC와 대구FC 경기가 열린 창원축구센터 경기장 안에 들어가 선거운동을 했는데, 이는 경기장 내 정치적 행위를 금지한 프로축구연맹 지침에 어긋난다. 특히 황 대표와 수행원들은 경기장 직원들의 제지를 무시하고 경기장에 들어간 것으로 드러나 ‘축구인에 대한 정치인 갑질’ 비판이 일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는 선거 하루 전날인 2일 경남FC에 제재금 2000만원의 징계를 내렸고 이에 경남FC는 한국당에 2000만원을 물어내라는 입장을 밝혀 파문이 확산됐다. 이에 민경욱 한국당 대변인은 경남FC 측에 사과하면서도 “선거를 하루 앞둔 첨예한 시점에 긴급하게 이뤄진 이번 결정에 아쉬움이 크다”며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까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창원축구센터가 창원 성산구 내 사파동에 위치해 있다는 점을 들어 그곳에 사는 축구팬들이 분노해 여 후보를 밀어준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이 분석이 그럴듯해 보이는 이유는 성산구 내 7개 동 가운데 사파동에서 여 후보가 가장 큰 표 차로 강 후보를 이겼기 때문이다. 사파동에서 여 후보는 1만 92표를, 강 후보는 8383표를 받았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강 후보는 사파동에서 1만 1011표를 얻어 당시 경쟁자였던 통합진보당 손석형 후보(1만 734표)를 누르고 당선된 적이 있다. 이 때문에 황 대표의 경남FC 사태로 강 후보가 표를 잃은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한 한국당 인사는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에서 자체 여론조사를 했는데 강 후보가 여 후보를 따라잡는 추세였다가 경남FC 사태가 터진 이후 추격세가 꺾였다는 소문도 있다”고 했다. 이 말이 맞다면 선거 패배에 대한 황 대표 책임론이 제기될 만하다. 하지만 사파동에 축구장이 위치해 있다고 해서 사파동 주민의 상당수가 경남FC 팬이라고 볼 수는 없다는 점에서 무리한 추측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도 “여 후보가 사는 곳이 사파동인 데다 그곳을 지역구로 도의원 활동을 해서 지역 기반이 원래 탄탄했다”며 경남FC 사태라는 외부 변수가 아닌 자력으로 승리했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한국당 관계자도 “경남FC 사태가 영향을 미쳤다면 당초 ‘무난한 패배’가 예상됐던 창원 성산 선거에서 504표 차 박빙 승부가 나왔겠나”라고 했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은 “경남FC 영향은 사실 제한적이고 오히려 (보수 지지층을) 결집시켰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선거에 영향을 가장 많이 준 것은 역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노회찬 전 의원과 관련된 발언이었다고 본다”고 했다. 한편 황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경남FC 제재금 대납 요구에 대해 “우리가 배상을 하게 되면 아마 선거법 위반이 될 것”이라며 “적절한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사설] 4·3보궐 결과, 여권은 국정운영 전환 계기로 삼아야

    어제 치른 경남 창원 성산과 통영·고성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여야가 나란히 1석씩을 나눠가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최종 개표 결과 창원 성산에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단일화를 이룬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최종 득표율에서 45.75%를 기록하며 45.21%를 얻은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에 504표로 박빙 역전했다. 통영·고성에서는 한국당 정점식 후보가 민주당 양문석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번 보궐선거는 단지 2곳에서 치러진 ‘미니 보선’이지만 선거 결과가 지니는 정치적 무게는 가볍지 않았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주요 승부처인 부산·경남(PK)의 민심을 가늠할 지표가 됐기 때문이다. 또한 첨예하게 대립하는 여야의 향후 정국 주도권 경쟁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었다. 선거 결과는 정의당과 한국당이 한 석씩을 나눠 가져 여야 모두 일방적 승리를 주장하기 어려운 무승부다. 승패가 여야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 않았다는 점에서 인사청문 정국에서 극한 대립을 이어간 여야의 공방은 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이 ‘진보정치 1번지’로 불리는 창원 성산을 사수하면서 민주평화당과 합쳐 원내 교섭단체를 다시 꾸릴 수 있게 됐다. 정의당의 의석수는 기존 5석에서 1석 늘어난 6석이 된다. 민주평화당 의석(14석)을 합치면 국회의원 20석을 요구하는 원내 교섭단체 구성 조건을 충족한다. 진보성향인 정의당과 평화당이 합쳐 원내 교섭단체를 꾸리면 민주당은 입법 과정에서 ‘우군’을 얻게 된다. 지난달 21일 공식 선거운동 개막과 함께 경남 창원에 거처를 마련하고 창원과 통영·고성을 오가며 선거지원에 나선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체면치레를 했다. 내심 두 곳 모두 싹쓸이 승리를 기대했던 황 대표로서는 이번 보선을 통해 대대적인 ‘정권 심판론’을 내세우려 했지만 일단 제동이 걸린 셈이다. 다만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통영시장과 고성군수를 민주당에 내줬다는 점에서 통영·고성에서의 승리를 놓고 ‘황 대표의 선방’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어 내년 4월 총선을 지휘할 수 있는 명분을 얻었다. 민주당은 1년을 앞둔 내년 총선의 주요 승부처인 부산·경남의 민심이 심상치 않다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경남도지사와 부산시장을 당선시켰지만, 불과 10개월 만에 민심이 돌아서고 있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청와대와 여당이 변화하지 않으면 내년 총선은 장담할 수 없다. 4·3보궐선거 결과를 보며 청와대와 여당은 국정운영에서 오만하지 않았는지 되돌아보길 바란다.
  • 이해찬 “민심 받아들여 경제 활성화 매진” 황교안 “민생 살리고 정부 폭정 막아낼 것”

    이해찬 “민심 받아들여 경제 활성화 매진” 황교안 “민생 살리고 정부 폭정 막아낼 것”

    여야는 3일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결과에 대해 상반된 평가를 내놓았다. 더불어민주당은 창원 성산에서 단일후보인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당선된 것을 공동의 승리라고 치켜세우고 통영·고성에서도 양문석 후보가 보수정당의 텃밭에서 선전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통영·고성에서 정점식 후보가 승리하고 창원 성산에서 강기윤 후보가 접전 끝에 패배한 결과에 대해 “문재인 정부에 대한 엄중한 심판”이라고 평가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별도 입장 발표를 통해 “이번 재보궐 선거의 민심을 받들어 민생 안정과 경제 활성화에 더욱 매진하겠다”며 “이번 결과는 민주당과 정의당 공동의 승리이자 창원 성산의 미래를 선택한 시민 모두의 승리”라고 밝혔다. 특히 이 대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개혁을 바라는 창원시민들의 열망을 받들어 최선을 다하겠다”며 “양문석 후보는 민주당의 불모지에 가까운 지역에서 큰 성과를 남겼다”고 평가했다. 이어 “아쉽게 당선되지는 못했으나 변화를 바라는 민심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양 후보와 함께 통영·고성의 지역경제 회생과 현안 해결을 위해 각별한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개표 결과가 전해진 직후 “한 선거구에서 압도적으로 이겼고 또 다른 한 선거구에선 어려운 상황에서 출발했지만 박빙의 승부를 결국 보여 줬다”며 “국민들이 이 정부에 대해 엄중한 심판을 하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당에는 무너져 가는 민생을 살리고 경제를 회복하라는 숙제를 줬다. 정부의 폭정을 막아내기 위해 한국당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민경욱 한국당 대변인은 “절반의 성공”이라며 “총선 승리와 정권 교체의 교두보가 마련됐다”고 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번 선거를 통해 많은 시민이 경제 파탄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확인했다”며 “바른미래당의 가치가 틀리지 않았다는 ‘희망의 씨앗’을 뿌릴 수 있었던 것은 작지만 중요한 결실”이라고 말했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창원에서 정의당과의 단일후보가 신승했을 뿐 대패했다”며 “문재인 정부의 개혁 실종, 경제 실패, 오만과 독선에 대한 국민의 회초리다. 초심으로 돌아가 민생을 살피고 실종된 개혁에 다시 박차를 가하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지적했다. 정의당 여영국 후보는 당선 소감을 통해 “국회로 가서 가장 진보적이고 개혁적인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해서 민생개혁을 반드시 주도하겠다”며 “국회개혁을 반드시 주도하겠다. 이것이 바로 노회찬의 정신을 부활시키는 것이고 계승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황교안 “문재인 정부에 대한 엄중한 심판”

    황교안 “문재인 정부에 대한 엄중한 심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3일 4·3 재보궐선거 결과에 대해 “국민께서 문재인정부에 대한 엄중한 심판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개표 결과가 발표된 직후 영등포 당사 상황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남 통영·고성 국회의원 보선에서는 압도적으로 이겼고, 창원성산에서는 매우 어렵다는 상황에서 출발했지만 마지막까지 박빙의 승부를 겨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무너져가는 민생을 살리고 경제를 회복하라고 하는 숙제를 주셨다고 생각한다”며 “국민께서 주신 지지를 바탕으로 이 정부의 폭정을 막아내고, 반드시 경제를 다시 살리고 탈원전의 잘못된 정책 등을 막아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번 선거 결과 나타난 국민의 뜻을 잘 받들어서 그 뜻에 어긋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그 힘을 모아 반드시 다음 총선에서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미스트롯’ 홍자, 실력자 송가인 꺾었다 ‘감격의 눈물’

    ‘미스트롯’ 홍자, 실력자 송가인 꺾었다 ‘감격의 눈물’

    ‘내일은 미스트롯’이 평균 시청률 9.4%(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를 달성하며 4주 연속 TV CHOSUN 사상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는 지상파 종편 종합 동시간대 예능 시청률 1위도 기록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미스트롯’ 5회에서는 본선 1라운드에 진출한 41인 중 26인만이 생존 휘장을 걸었다. 또한 라이벌을 지목해 1:1 대결로 그 자리에서 ‘당락’을 결정하는 본선 2라운드 ‘1:1 데스매치’에 돌입했다. 그 결과 정다경-김나희-숙행-홍자가 승리하고, 이승연-강예슬-장하온-송가인 등 우승후보로 꼽힌 실력자들이 탈락했다. 먼저 지난주에 이은 본선 1라운드 ‘장르별 팀 트로트’ 미션이 계속됐다. 쟁쟁한 실력자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무대로 분위기가 점점 고조되는 가운데, 직장 B조, 고등 A조, 현역 B조의 노래가 이어졌다. 팀장 김희진과 김희영, 마정미, 강혜민, 김맑음으로 이뤄진 직장 B조 ‘김희진진자라’는 서정적이고 구성진 목소리로 가득한 발라드 트로트 ‘갈색 추억’을 완성했다. 그러나 모두의 장점이 발현되지 못한 무대로 인해 결국 마정미와 김희진만 합격했다. 박민이가 리더로 강혜민, 서지연, 송별이가 팀원인 고등 A조의 ‘미니언즈’는 어리지만 뛰어난 실력자들이 모여 정통 트로트 ‘안동역’을 구성지게 불렀다. 그러나 팀으로 조화되지 못하고 각자의 개성만 발휘돼 ‘전원 탈락’의 쓴잔을 맛봤다. 설하수가 리더로 김양, 한가빈, 세컨드가 팀원인 현역 B조 ‘하수의 무리수’의 엘레지 트로트 ‘동백 아가씨’는 서로 너무 양보한 무대로 시너지를 내지 못했다. 그 결과 김양과 한가빈만 살아남았다. 패자부활 카드로 대학부 강승연, 걸그룹부 장하연이 추가 합격해 총 26인이 ‘본선 2라운드 1:1 데스매치’에 진출했다. ‘화이트 드레스 오프닝’으로 더욱 업그레이드된 기량을 뽐내며 출발했던 26인은 곧이어 각자 지목한 라이벌을 상대로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첫 번째 대결은 고등부 이승연과 지난 ‘예심 100인’의 선(善) 정다경의 대결이 펼쳐졌다. 정다경은 어우동을 방불케 하는 고운 자태, 아름다운 선이 돋보이는 한국무용, 그리고 낭창낭창한 보이스로 ‘열두 줄’을 부른 끝에 이승연을 꺾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또한 코미디언 김나희는 매혹적인 ‘댄스 스포츠’를 가미한 ‘벤치’를 진중한 보이스로 완성해 대학부 강예슬을 이기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김나희는 밤낮을 가리지 않는 피나는 연습으로 더욱 발전한 가창력과 퍼포먼스를 보여줘 마스터들의 인정을 받았다. 강예슬은 ‘데스매치’의 부담감으로 눈물까지 보이며 내딛는 걸음마다 내리막길이었던 아픈 과거를 떠올렸다. 아쉽게 패배했지만 온 힘을 끌어내 열창한 끝에 마스터 장윤정에게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숙행은 디스코의 발랄함과 흥이 터지는 ‘날 보러 와요’를 완성해, 걸스힙합을 더한 파워풀한 무대로 폭발적 호응을 얻었던 장하온과의 박빙의 대결 끝 우승의 자리를 거머쥐었다. 조영수는 숙행의 무대를 보며 “‘이 자리에서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는 죽기 살기 결의가 보여 울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윤정 역시 “맷집이 좋아서 버티고 있는 각오가 보여 울 뻔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대결 시작 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강력한 우승후보 2인, 송가인-홍자 대결의 막이 오르면서 마스터들을 비롯해 현장의 관심이 폭발했다. 홍자는 ‘넘사벽’ 실력자이자 폭발적인 기량의 송가인과의 대결에 극도로 긴장했지만, 특유의 깊은 감성과 서글픈 보이스, 그리고 소름 돋는 가창력으로 절절한 ‘비나리’를 완성했다. 이에 송가인을 꺾고 승리했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창원 보궐 여영국으로 단일화… 한국당 VS 정의당 양자 구도로

    창원 보궐 여영국으로 단일화… 한국당 VS 정의당 양자 구도로

    한국당과 박빙 판세 뒤집힐지 최대 관심 황교안 “국민 뜻을 저버리는 야합” 비판 이해찬 베트남行… “책임 발빼기” 지적도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25일 4·3 창원성산 보궐선거 단일 후보로 정의당 여영국 후보를 정했다고 발표했다. 창원성산 선거구는 정의당과 자유한국당 후보 간 양자대결 구도로 재편될 전망이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24~25일 진행한 여론조사를 토대로 단일후보를 정했다. 공직선거법상 정당 또는 후보자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할 수 없어 세부사항은 발표하지 않았다. 여 후보는 “여영국을 통해서 창원시민께 반드시 노회찬을 부활시켜 드리겠다”며 “권영길과 노회찬을 선택한 민생정치 1번지 창원성산에서 정의로운 대한민국으로 가는 첫걸음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민주개혁 단일후보로 선출된 여 후보가 재보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권민호 후보가 사퇴서를 제출하면서 26일 인쇄되는 투표용지에는 민주당 후보의 이름이 제외돼 진보성향 유권자의 혼선을 막을 수 있게 됐다. 고 노회찬 의원 지역구였던 창원성산은 19대 총선 때 진보진영의 단일화 실패로 새누리당 강기윤 후보가 당선됐다. 20대 총선에선 노회찬(정의당)·손석형(무소속) 후보 간 진보 단일화를 통해 노 의원이 당선됐다. 리얼미터가 경남 MBC 의뢰로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창원성산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 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한국당 강기윤 후보 30.5%, 정의당 여 후보 29.0%, 민주당 권 후보 17.5%, 민중당 손석형 후보 13.2%의 지지도를 보였다. 민주당과 정의당 후보의 지지도를 단순 합산하면 46.5%로 한국당 강 후보를 훌쩍 앞선다. 다만 후보 단일화 효과가 고스란히 전달될지는 장담할 수 없다. 야당은 견제에 나섰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더불어정의당’이 만들어졌다. 좌파 연합이고 국민들의 뜻을 저버리는 야합”이라며 “집권여당이 후보를 내지 않은 것은 창원을 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도 “보궐선거가 정권 중간심판 성격으로 치러지고 있으면 집권당은 그 책임을 당당히 져야지 슬그머니 책임을 면하려 하지 말라”고 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양국(한국과 베트남) 여당끼리 교류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라며 2박 3일 일정으로 베트남으로 출국했다. 보선을 앞두고 여당 대표가 해외 출장에 나선 것을 놓고 선거 패배 책임론을 면하려는 ‘거리 두기 전략’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먹고사는 게 중요…빈말에 안 속아, 무조건 지역경제 살릴 후보 뽑을 것”

    “먹고사는 게 중요…빈말에 안 속아, 무조건 지역경제 살릴 후보 뽑을 것”

    “거래처 반토막 등 지역 경기 아주 엉망 정권 심판론 등 정치 개혁 다 소용없어” 젊은층서도 현재 상황 바꿀 인물 원해 한국당 강기윤 vs 정의당 여영국 ‘박빙’ 진보 정당 단일화가 최대 변수 떠올라20일 낮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3시간 10분 만에 창원역에 내리니 금방이라도 비가 올 듯 잔뜩 흐린 하늘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흐린 하늘만큼이나 지역경제가 좋지 않은지 4·3 보궐선거의 최대 격전지인 경남 창원시 성산구에서 만난 유권자들은 ‘경제’를 주로 입에 올렸다. 상남시장에서 16년간 과일가게를 하고 있는 김의선(63)씨는 “지역 경기가 아주 엉망이다. 거래처가 1년 사이 반으로 줄었고, 하루 매출이 10만원도 안 될 때도 있다”며 “먹고사는 문제도 해결 못하면서 (일부 후보는) 정치개혁을 하겠다고 하는데, 다 소용 없다. 무조건 지역 경제를 회복시킬 후보를 뽑을 것”이라고 했다. 옆 반찬가게의 정금자(67)씨도 “우리들끼리 이야기를 시작하면 지역 경제를 (후보들 중) 누가 제일 잘할 것이냐로 끝난다”며 “당보다도 인물이 먼저라는 게 공통된 생각”이라고 했다. 대학 휴학 중 부모님 가게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는 최선아(23)씨는 “취업 계획이 있어 휴학을 했지만, 결과적으로 부모님 가게에서 알바를 하게 됐다”며 “최저임금 인상으로 다른 알바생들을 쓸 수가 없어 내가 대신하게 된 것”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누구를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대로라면 모두가 힘드니 현재의 상황을 바꿀 후보를 뽑고 싶다”고 했다. 정치 불신과 무관심을 드러낸 유권자도 많았다. 롯데백화점 창원점 근처에서 5년째 휴대전화 가게를 하는 박영호(39)씨는 “선거 때만 되면 반갑지도 않은 얼굴들이 찾아와 지역경제를 살리겠다고 말만 늘어 놓고, 선거가 끝나면 꽁무니도 안 보이니 누가 표를 주겠느냐”며 “빈말하는 것도 하루이틀이지”라고 불만을 표시했다. 김미진(40)씨도 “새 인물이라고 해도, 뽑아 놓으면 이런저런 구설과 의혹으로 제대로 한 적이 없다”고 했다. 기존 지지정당을 바꾸겠다는 유권자도 있었다. 중앙동 이마트 옆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고정남(55) 씨는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 투표했지만, 김경수 도지사 구속 등 실망이 컸다”며 “이번에는 다른 선택을 할 것”이라고 했다. 반면 근처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영신(50) 씨도 “우리 부부는 모두 한국당 지지자지만 5·18 망언 의원들 징계에 대해 지도부가 미적거리는 것을 보며 마음이 싹 바뀌었다”고 했다. 현재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야권 후보들은 경제 불황을 정부 정책 탓으로 돌리며 자신이 경제 살리기 적임자라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하지만 야권의 ‘정권 심판론’이 진보 후보 단일화 앞에서 유효할지는 미지수다. 리얼미터가 경남MBC 의뢰로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성산구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4.4%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발표한 결과, 강기윤 한국당 후보(30.5%)와 여영국 정의당 후보(29%)의 양강 구도가 형성됐다. 여기에 권민호 민주당 후보(17.5%), 손석형 민중당 후보(13.2%), 이재환 바른미래당 후보(3.6%), 진순정 대한애국당 후보(1.5%), 김종서 무소속 후보(0.7%) 순이었다. 진보정당 후보 간 단순 합산만으로도 과반인 60%를 채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스로 한국당 지지자라고 밝힌 부동산중개업자 강선호(58)씨는 “진보 후보 간 단일화를 한다면 한국당 후보는 승산이 없다”며 “예전에도 그랬지만, 성산은 진보 정당과 한국당 간 뺏고 뺏기는 싸움의 연속이었다. 막판에 가면 단일화로 전세를 역전시킬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지지 후보를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밝힌 주부 박인향(42)씨도 “성산 산단이 침체되면서 경제 살리기의 중요성이 높아졌지만, 선거에서 진보 정당 후보들이 단일화를 한다면 한번 더 그쪽에 투표할 생각이 있다”고 했다. 창원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방’ 잡고 창원 잡기 나선 야3당

    총선 전초전 4·3보선에 사활 경남 창원·성산과 통영 등 2곳의 의석이 걸린 4·3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 황교안, 바른미래당 손학규,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선거구인 경남 창원에서 아예 방을 얻어 숙식하며 지원유세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선거 때 당 대표가 지방을 돌며 지원유세를 하는 건 다반사이지만, 숙소까지 임대해 머물며 선거를 치르는 것은 전례가 드문 일이다. 선거구가 두 곳뿐인 데다 거리가 인접해 있어 선거기간 한자리에서 숙식하며 선거운동을 하는 게 효율적이라는 판단 때문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각당 대표에게 이번 선거가 반드시 이겨야 하는 절박함이 있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창원·성산은 후보 간 박빙을 이루는 데다 황 대표로서는 처음으로 지도력을 시험받고 이 대표는 노회찬 전 의원 지역구 사수라는 의미가 있어 당대표들이 사활을 걸고 뛰고 있다. 황 대표는 부인과 함께 묵을 16.5㎡(5평) 크기의 원룸을 마련해 공식 선거 기간이 시작하는 21일부터 창원에 머물 예정이다. 한국당 관계자는 “재보선을 이기려면 당 대표가 책임을 지고 진두지휘해야 한다고 생각한 결과”라고 했다. 손 대표도 지난 1일 창원에서 82.5㎡(25평) 크기의 아파트를 단기 임대한 뒤 서울에서 최고위원회가 열리는 날에만 잠시 비행기로 이동하며 부대변인 출신인 이재환 후보의 선거를 지원하고 있다. 바른미래당 당직자 6명도 손 대표와 함께 상주하며 선거 운동을 돕고 있다. 당 관계자는 “제3 정당으로서 의미 있는 지지율이 나오면 내년 총선에서 또 해볼 만한 환경을 만들어보겠다는 생각에 대표가 직접 나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당대표 중 가장 먼저 창원에 오피스텔을 빌려 지난달 21일부터 그곳에서 숙식하며 보궐선거에 모든 걸 쏟고 있다. 이 대표뿐 아니라 당직자 30여명도 모두 창원으로 내려와 선거가 끝날 때까지 고시텔 등에 머물며 돕고 있다. 정의당 관계자는 “당 재정이 넉넉지 않기 때문에 숙식은 모두 사비로 해결하고 있다”며 “그만큼 보궐선거가 우리에겐 절박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방을 얻지 않고 서울에서 지원유세를 내려가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대표가 지원에 나선 뒤 다른 당 후보로 단일화되면 모양새가 좋지 않아 단일화 이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와 황 대표는 이날 나란히 통영을 방문해 자기 당 후보 지원유세를 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도시어부’ 2PM 찬성+2AM 진운, 낚시계의 신생아 ‘결과는?’

    ‘도시어부’ 2PM 찬성+2AM 진운, 낚시계의 신생아 ‘결과는?’

    ‘낚시계의 신생아’ 2PM 찬성과 2AM 진운이 낚시에 도전한다. 14일 밤 11시 방송되는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이하 ‘도시어부’)에서는 ‘낚시계의 신생아’ 2PM 찬성과 2AM 진운이 출연한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찬성은 “태어나서 낚시를 단 한 번도 해본 적 없다“며 걱정 어린 모습으로 낚시에 나선다. 본격적인 낚시가 시작되자 찬성은 옆에 있던 이경규에게 폭풍 질문 세례를 하고 이에 이경규는 친절히 알려주다 입질이 와도 제대로 감지 못하는 찬성의 모습에 분노해 웃음을 자아낸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찬성은 ‘낚시 초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보란 듯이 물고기를 줄줄이 잡아 올려 현장을 술렁이게 한다. 어복 황제 이경규와 낚시 샛별 장도연도 찬성을 맹추격하며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는 후문. 낚.알.못. 찬성이 낚시 입문 첫날부터 황금배지를 손에 넣을 수 있을지 여부는 14일 밤 11시 채널A ‘도시어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박성현, 쭈타누깐과 세계 1위 경쟁 돌입

    박성현, 쭈타누깐과 세계 1위 경쟁 돌입

    공동선두 쭈타누깐에 1타 뒤진 3언더파 69타 공동 6위 박성현(26)이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올해 첫 세계랭킹 1위 경쟁을 시작했다.박성현은 28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파72·6718야드)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는 2개로 막고 이글 1개와 버디 3개 잡아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순위는 공동 6위지만 선두그룹에 불과 1타 뒤진 타수다. 공동선두에는 현 세계 1위 쭈타누깐을 비롯해 지난주 태국대회에서 준우승한 호주교포 이민지 등이 이름을 올렸다. 쭈타누깐은 보기없이 버디 4개를 잡아냈고, 이민지는 ‘칩 인 이글’ 1개를 포함해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적어냈다. 이 외에도 에이미 올슨(미국), 류위(중국), 셀린느 부티에(프랑스)까지 모두 5명이 선두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골프 사상 최고액의 후원 계약을 맺은 뒤 지난주 태국대회로 2019시즌을 시작한 박성현은 이로써 ‘라이벌’ 쭈타누깐과 세계 1위를 놓고 벌이는 박빙의 대결을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29일 박성현을 2위로 밀어내고 세계 1위에 등극한 쭈타누깐은 꼭 4개월째 톱랭커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박성현은 2번홀(파4)과 5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좋게 출발을 했지만, 7번홀(파3)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숨을 고른 뒤 13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보태고 16번홀(파5)에서 장거리 이글 퍼트를 홀에 떨궈 선두그룹에 합류했다. 그러나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공동 6위로 한 발 물러섰다. 이 대회를 올 시즌 개막전으로 삼은 박인비(31)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2주 전 호주대회에서 투어 데뷔전을 치른 이정은6(23)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김효주(24)와 전인지(25)와 함께 같은 순위에 합류했다. 지난주 태국대회에서 대회 3승째에 성공한 양희영(30)과 디펜딩 챔피언 미셸 위(30)는 각각 감기 몸살과 오른손 부상이 재발한 탓에 기권했다. 김세영(26)도 허리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탄핵 만든 잡X” “빨갱이”… 욕설에 묻힌 한국당 대구 연설회

    “탄핵 만든 잡X” “빨갱이”… 욕설에 묻힌 한국당 대구 연설회

    김병준, 쏟아진 야유에 1분간 연설 중단 김진태·황교안 후보 등단 때만 야유 없어 “대구 현역의원들 黃 지지… 金은 안될 것”“카메라 치워, 뽀사버리기 전에 이 씨XXX.” 18일 자유한국당의 아성인 대구의 엑스코에서 열린 2·27 전당대회 대구·경북·울산 합동연설회는 시작 전부터 험악한 분위기였다. 전대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진태 후보를 지지하는 일명 ‘태극기 부대’ 극성 회원이 행사장 밖에서 스피커를 들고 취재진을 향해 욕설과 삿대질을 해댔다. 태극기를 펼쳐든 ‘대구우파시민연합’ 소속의 한 지지자는 기자들에게 “쓰레기 기자XX. 카메라 치워”라며 욕설을 퍼부었다. 가벼운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카메라 기자들이 자리를 떠나자, 또 다른 지지자는 “봤지, 대구 오면 반 죽여야 돼. 개XXX”라며 폭언을 이어갔다. 이들은 비박계 좌장 김무성 전 대표를 향해서도 비난을 쏟아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만든 김무성은 잡X이다”에서부터 “박지원이랑 해서 탄핵을 만든 김무성 졸개들은 여기(대구) 오지도 마라”까지 욕설이 난무했다. 이들 근처에서는 ‘5·18 망언’ 3인방의 사퇴를 주장하는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등 66개 단체가 기자회견을 열었다. 양측 간 큰 마찰은 없었지만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70여명의 경찰을 배치했다. 험악한 분위기는 실내로 이어졌다. 연설회장 3000석은 시작 1시간 전부터 빈자리 없이 가득 찼다. 연설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부터 ‘김진태’, ‘황교안’을 외치는 함성이 행사장을 뒤덮었다. 이날 연설회장에는 김 후보의 지지자들도 많았지만 황 후보 지지자가 더 많아 보였다. 당원 박모(54)씨는 “대구는 황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이 많다”며 “김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도 있지만 첫 연설회 때처럼 김 후보만을 위한 일방 응원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강모(67)씨도 “현재 후보자 지지 피켓만으로 봐도 김 후보 지지자는 4분의1 정도로 보인다”며 “반면 황 후보 지지자는 그 2배가량 되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대구는 현역 의원들의 입김이 센 동네”라며 “의원들이 황 후보를 밀고 있는데 김진태판으로 가겠나”고 말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인사말을 위해 단상에 오르자 김 후보 지지자들은 “씨XXX”, “워워”, “당장 내려와라”, “5·18 유공자 명단 공개하라”며 고성을 지르며 야유했다. 김 위원장은 “조용히 해주세요. 여러분들이 무엇을 얘기하려는지 알고 있다”며 입을 뗐지만 고성은 잦아들지 않았고 1분여간 연설을 시작하지 못했다. 이들은 오세훈 후보가 등장하자 “빨갱이”, “닥쳐라”, “잰 아무래도 안 돼” 등 막말을 내뱉었다. 오 후보 지지자들의 목소리는 있었지만, 험악한 욕설에 묻혀 거의 들리지 않았다. 반면 황 후보와 김 후보가 등단했을 때는 야유가 없었다. 연단에 오른 황 후보는 “누구는 이래서 안 되고, 누구는 저래서 안 된다며 서로 손가락질만 하다가 망하지 않았는가”라며 “저는 그렇게 하지 않고 모두를 끌어안고 가겠다. 맏형처럼 든든하게 당원들을 지키겠다”고 했다. 오 후보는 “9년 동안 죽어 있었다. 여러분이 오세훈을 버리신다면 이제 더이상 버틸 힘이 없다. 버리지 말고 힘을 모아달라”며 “수도권 선거는 박빙의 승부인데 박 전 대통령과 더 가깝다고 하면 국민이 표를 주시느냐”라고 했다. 김 후보는 “촛불에 놀라 다 도망갈 때 끝까지 당을 지킨 사람이 누구인가. 왔다 갔다 한 사람, 기회를 엿본 사람 절대 할 수 없는 일이다”고 했다. 대구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3연속 메이저 킹… 다시 조코비치 시대

    3연속 메이저 킹… 다시 조코비치 시대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32·세르비아)가 호주오픈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조코비치는 27일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19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우승상금 약 32억 7000만원) 결승에서 2위 라파엘 나달(33·스페인)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0(6-3 6-2 6-3)으로 완승을 거두며 3년 만에 이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조코비치는 이 대회에서만 통산 7번째 정상을 차지하며 로이 에머슨(호주·은퇴)과 로저 페더러(38·스위스·3위)의 기록인 호주오픈 6회 우승을 뛰어넘는 신기록을 세웠다. 또한 지난해 윔블던과 US오픈에 이어 올해 호주오픈까지 세 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해 통산 그랜드슬램 우승 횟수를 ‘15’(역대 3위)로 늘렸다. 조코비치는 나달과의 통산 전적을 28승25패로 벌렸다. 두 선수의 메이저대회 결승 전적은 4승4패로 동률을 이루게 됐다. 세계랭킹 1~2위 간 대결이기 때문에 박빙의 승부가 예상됐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일방적이었다. 두 선수는 2012년 호주오픈 결승에서 만나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 사상 최장시간(5시간 53분)의 명승부를 벌였지만 이날 경기는 2시간 4분 만에 마무리됐다. 조코비치가 서브 에이스 8개를 꽂은 반면 나달은 서브 에이스가 하나도 없었다. 첫 서브 성공률에서도 조코비치(72%)가 나달(64%)보다 8% 포인트 앞섰다. 조코비치가 5개의 브레이크 포인트를 챙기는 동안 나달은 하나도 못 뺏었다. 두 선수가 만난 메이저대회 결승이 3-0으로 끝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코비치는 구석구석 꽂히는 스트로크로 나달을 괴롭히며 2세트까지 단 한 차례도 브레이크 포인트의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3세트 6번째 게임에서 처음으로 브레이크의 위기가 찾아왔지만 집중력을 발휘해 게임을 가져갔다. 이번 대회 6경기에서 모두 무실 세트를 기록하며 결승에 오른 나달은 연거푸 잔실수를 범하며 무너졌다. 나달의 실책은 28개로 9개에 그친 조코비치에 비해 확연히 많았다. 조코비치는 “불과 12달 전에 (팔꿈치) 수술이 있었는데 이후 4개의 메이저대회 중 3곳에서 우승해 이 자리에 서 있는 것이 놀랍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달도 “오늘 밤 조코비치는 엄청났다”며 패배를 깔끔히 인정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더 팬’ 카더가든 vs 비비 최종점수 공개 ‘승자는 누구?’

    ‘더 팬’ 카더가든 vs 비비 최종점수 공개 ‘승자는 누구?’

    ‘더 팬’ 카더가든과 비비의 대결 결과가 공개된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더 팬’에서 카더가든은 크라잉넛 ‘명동콜링’을 선곡하며 특유의 음색으로 황홀한 무대를 선보였고, 이는 현장 관객들과 팬 마스터를 사로잡으며 253표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방송 직후에는 주요 포털 및 유튜브, SNS 채널 등에 공개된 클립영상이 100만뷰를 넘어섰고, 아이돌 가수가 아님에도 ‘더 팬’의 직캠영상 ‘너만 보이는 앵글’ 조회수가 50만뷰를 넘어서는 등 높은 화제성을 보였다. 비비 역시 만만치 않았다. 비비는 레드벨벳 ‘피카부’라는 파격 선곡만으로도 모두를 놀라게 했고, 비비의 음악 색깔이 ‘피카부’에 그대로 덧입혀지며 카더가든의 무대를 잊게 했다. 특히, 공연 도중 실수인 듯 보이는 웃음도 마치 애드리브인 것처럼 표현해내 눈길을 끈 가운데 오늘 방송에서 비비의 최종 점수가 공개될 예정이다. 카더가든과 비비, 두 사람 모두 같은 조이기에 직행할 수 있는 예비스타는 단 한명인 만큼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모두가 경악을 금치 못했던 비비의 최종 점수와 조 1위를 차지한 예비스타의 정체가 누구일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SBS ‘더 팬’은 22일 오후 6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KPMA 조직위 측 “워너원 엑소 공동수상, 모두의 축제 만들자는 의미”

    KPMA 조직위 측 “워너원 엑소 공동수상, 모두의 축제 만들자는 의미”

    워너원 엑소가 KPMA 인기상을 공동 수상하면서 논란이 된 가운데, 조직위원회가 공식입장을 밝혔다. 21일 KPMA 조직위원회는 워너원과 엑소의 인기상 공동 수상에 대해 “투표의 마지막 순간까지 1, 2위가 근소한 표차로 서로 순위가 뒤바뀌는 등 투표 마감까지 예측이 불가능한 박빙의 순간이었다”며 “모두의 축제로 만들자는 의미에서 인기상 부문의 차점자인 엑소에게도 수상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충분이 입장을 공지하지 못하고 미리 설명하지 못한 점은 전적으로 조직위원회의 불찰임을 인정한다”며 “이로 인해 불편함을 느낀 모든 분께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0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는 ‘2018 대한민국 대중음악 시상식(2018 KOREA POPULAR MUSIC AWARDS, 이하 ‘2018 KPMA’)’가 열렸다. 2018 KPMA는 지난달 20일부터 시상식 당일인 지난 20일 정오까지 유료로 인기상 투표를 진행했다. 인기상 1위에는 워너원이, 2위에는 엑소가 올랐다. 하지만 2018 KPMA 시상식에서는 인기상 수상 대상으로 워너원과 엑소가 수상자로 같이 호명되면서 논란이 됐다. 다음은 KPMA 조직위원회 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KPMA 조직위원회입니다. 먼저 12월 20일 열린 KPMA에 보내 주신 팬 여러분 및 관계자 여러분의 성원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2018 KPMA ‘인기상’ 부문 공동 수상 논란에 대하여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 또한 ‘인기상’ 부문의 공동 수상 논란에 대한 사과와 함께 조직위원회의 입장을 표명합니다. 이 부문은 100% 투표로 순위가 결정되며, 1위 워너원(151만7900표), 2위 엑소(149만6101표)가 차지했습니다. 팬들이 가장 관심을 기울이는 부문인 만큼, 투표의 마지막 순간까지 1, 2위가 근소한 표차로 서로 순위가 뒤바뀌는 등 투표 마감까지 예측이 불가능한 박빙의 순간이었습니다. 이에 KPMA조직위원회는‘모두의 축제’로 만들자는 의미에서 인기상 부문의 차점자인 엑소에게도 수상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점 충분히 입장을 공지하지 못하고, 미리 설명 드리지 못한 것은 전적으로 조직위원회의 불찰임을 인정합니다. 이에 KPMA에 깊은 관심을 가져 주신 워너원, 엑소 팬 여러분을 비롯해 이로 인해 불편함을 느낀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아울러 향후 이런 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더 심사숙고할 것이며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시상식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KPMA조직위원회 배상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오늘도 ‘우생순’

    오늘도 ‘우생순’

    오늘 카자흐스탄과 준결승… 우세 전망 한국, 16차례 대회 중 13번 우승 독식여자핸드볼 대표팀이 다시 한번 아시아 최강자 자리를 확인할 수 있을까. 강재원(53) 감독이 이끄는 한국(세계랭킹 10위)은 지난달 30일부터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열리고 있는 ‘제17회 여자핸드볼 아시아선수권’ 조별리그에서 4전 전승을 거두고 B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7일 오후 4시 45분부터 A조 2위인 카자흐스탄(36위)과 4강전을 치른다. 만약 카자흐스탄을 꺾으면 B조 2위 중국(20위)과 A조 1위 일본(13위)의 경기 승자와 9일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한국 여자핸드볼은 아시아선수권에서 늘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한국은 1987년 제1회 대회부터 격년으로 치러지고 있는 아시아선수권에서 우승을 놓친 것이 단 3번(2002년 카자흐스탄·2004년 일본·2010년 카자흐스탄)뿐이다. 16번의 대회에서 13번 정상에 올랐다. 우승컵을 못 가져왔을 때에도 모두 3위 안에 들면서 여태까지 단 한 번도 입상을 놓친 적이 없다. 한국은 이번 대회 예선에서도 인도(37-10), 싱가포르(41-9), 홍콩(37-17)을 모두 20점 이상의 격차로 따돌렸다. 역대 아시아선수권에서 준우승만 10번 차지한 ‘난적’ 중국과도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만나 접전을 벌였지만 결국 24-21로 승리를 손에 넣었다. 정유라(26·컬러풀대구)가 예선 4경기에서 총 24득점, 이미경(27·히로시마)이 총 21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그러나 이번 대회는 상대 국가들의 전력 상승으로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은 4강 상대인 카자흐스탄보다 한 수 위의 전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긴 하지만 한국에 비해 장신 선수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는 것이 주의점이다. 결승에서 만날 일본 또는 중국도 성장했다. 우선 일본-중국 간 4강전은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지난 8월 아시안게임 4강에서는 일본이 경기 막판 흔들리면서 32-33으로 중국에 역전패를 당했지만 당시 일본 선수단은 1.5군급이었다. 이번에는 유럽 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을 총출동시켰다. 2019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과 2020 도쿄올림픽을 연이어 치르는 일본은 2017년부터 덴마크 출신 울리크 커클리 감독을 선임해 전력이 좋아졌다. 이번 대회 예선에서 한국과 팽팽한 경기를 치렀던 중국 또한 독일 출신 감독을 선임하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대회 4연패이자 14번째 우승을 노리는 한국이 경쟁국들의 거센 도전을 뿌리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레임덕 시작된 차이…지방선거 참패 영향 지지율 7.8%

    레임덕 시작된 차이…지방선거 참패 영향 지지율 7.8%

    지난달 24일 치러진 지방선거 이후 처음 실시된 2020년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차이잉원(62·蔡英文) 총통이 지지율 3위로 추락했다. 차이 총통의 레임덕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4일 대만 주요 언론인 이티투데이에 따르면 2020년 대선 여론조사에서 커원저(59·柯文哲) 타이베이시 시장을 지지한다는 응답자 비중이 27.5%로 가장 높았다. 지방선거에서 한류 열풍을 일으킨 국민당 한궈위(61·瑜) 가오슝 시장 당선자는 9.2%였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민진당 소속인 차이 총통의 지지율은 7.8%에 그쳤다. 독립 성향 민진당의 패배로 중국과 대만의 교류가 활발해지고 대륙에 기대 경제를 일으키려는 대만 기업인들의 활동도 가시화되고 있다. 차기 유력 대선주자로 부상한 커 시장과 한 당선자는 통상적인 정치인의 관념에서 벗어난 인물들이다. ‘대만의 안철수’로도 불리는 커 시장은 국립 대만의대 출신으로 외과의사를 하다 정계에 진출했다. 양당 체제가 확고한 대만에서 2014년 무소속으로 타이베이 시장에 당선됐고 이번 선거에서 민진당과 연합하지 않고도 자력으로 재선에 성공했다. 커 시장은 초선 시절 민진당의 지지를 등에 업었지만 지난해 ‘중국과 대만은 한가족’이라고 한 발언을 기점으로 여당인 민진당의 대만 독립 추구 노선과는 다른 방향을 걷고 있다. 그는 대만 총통으로 가는 지름길로 불리는 타이베이 시장직을 연임하면서 확고한 차기 지도자로 떠올랐다. 커 시장의 최종 당선 여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상대 후보와 3254표 차에 득표율 0.003% 내의 초박빙 승리로, 지난 3일 재검표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최종 결과는 20일 이내에 발표될 예정이다. 무명 정치인 한궈위는 20년간 민진당 표밭이었던 남부 가오슝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되며 하루 아침에 대선주자로 부상했다. 이념 싸움이나 흑색선전을 하지 않고 가오슝 지역의 경제 살리기에만 집중하면서 유권자들이 열광했다. 한궈위 열풍을 뜻하는 ‘한류(流)’라는 말까지 등장하게 만든 인기 정치인이 됐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1000억 대작 ‘로아’ 이어 ‘블소 레볼루션’까지 … 흥행 돌풍 분다

    1000억 대작 ‘로아’ 이어 ‘블소 레볼루션’까지 … 흥행 돌풍 분다

    연말을 앞두고 게임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올해 ‘신작 가뭄’과 정치권의 규제 압력, 중국 시장의 무역장벽 등으로 침체에 빠졌던 게임업계가 본격적으로 신작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대형 게임사들의 ‘대작’과 중견 게임사들의 기대작, PC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 등이 줄줄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국내는 물론 해외 이용자들까지 국내 게임시장으로 다시 시선을 돌리고 있다.PC게임은 이미 ‘로스트아크’의 열기가 뜨겁다. 지난 7일 서비스를 시작한 로스트아크는 출시 당일 동시접속자 수 25만명을 기록한 데 이어 1주일 만에 35만명을 넘어섰다. 한꺼번에 몰린 이용자들을 서버가 감당하지 못해 게임에 접속하기 위해 1~3시간을 대기해야 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스마일게이트 RPG가 2011년부터 8년간 1000억원을 쏟아부은 로스트아크는 전 대륙과 섬들을 항해하고 다른 이용자들과 경쟁 또는 협력하며 혼자 다수의 적을 쓸어 버리는 ‘핵 앤드 슬래시(몰이사냥)’ 방식의 전투 게임이다. 특히 모바일에서는 즐길 수 없는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본연의 재미에 집중한 점이 주효했다. 모바일 게임에서는 구현이 어려운 세밀한 조작과 이용자들이 보다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게임 특성, 방대한 규모의 세계관과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무한하게 확장되는 풍부한 콘텐츠가 강점이다. 게임트릭스가 집계하는 PC방 인기 순위 전체 3위, MMORPG 장르 1위에 오르며 오랫동안 고정돼 왔던 온라인게임 시장 판도도 바꿔 놓았다.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게임에 주도권을 넘겨준 듯했던 PC게임은 ‘플레이어언노운즈 배틀그라운드’에 이어 ‘로스트아크’가 흥행하며 다시 전성기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로스트아크’가 불을 지핀 PC MMORPG 게임의 인기는 12월 13일 공개 시범서비스를 시작하는 넥슨의 ‘아스텔리아’가 이어 갈 태세다. 바른손이앤에이 산하 ‘스튜디오8’이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아스텔리아’는 대규모 전장, 캐릭터 성장 등 정통 PC MMORPG의 바탕 위에 소환수인 ‘아스텔’을 수집하는 재미를 더했다. 아스텔은 별자리를 상징하는 소환수로, 각기 다른 개성과 능력을 갖추고 있다. 게임은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전술의 핵심인 30종 이상의 아스텔을 활용, 상황에 따라 전략적으로 아스텔을 조합하며 전투를 벌인다. 정현태 스튜디오8 대표는 “정통 MMORPG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이라면서 “모처럼 살아나고 있는 온라인게임 시장의 제2 전성기를 이끌 수 있는 작품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모바일게임 시장에서의 최대 기대작은 단연 넷마블의 ‘블레이드 앤 소울 레볼루션(블소 레볼루션)’이다. 엔씨소프트와의 전략적 제휴에 기반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를 모바일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으로 개발, 모바일게임 시장의 판도 변화를 이끌었던 넷마블은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 앤 소울’을 모바일로 옮겨와 또 다른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언리얼엔진4로 제작된 풀 3차원(3D) 그래픽을 바탕으로 원작 게임에 충실한 스토리와 특유의 ‘경공’ 시스템 등 원작 게임의 특성을 고스란히 구현했다. 여기에 세력 간 경쟁을 기반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규모 오픈 필드 세력전’, 계층을 기반으로 갈등, 협동, 경쟁이 펼쳐지는 ‘커뮤니티’ 등으로 차별화된 재미를 추구한다. 12월 6일 출시를 앞둔 가운데 이미 증설한 서버만 100대에 달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중견 게임사들의 발걸음도 빨라졌다. 유명 IP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글로벌 시장에도 공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로 북미와 유럽 등 ‘난공불락’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컴투스는 신작으로 다시 글로벌 시장에 도전한다. 미국 게임사 액티비전의 인기 비디오 게임 ‘스카이랜더스’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RPG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를 들고서다. 배경인 ‘스카이랜드’를 지키는 영웅들의 모험과 전투를 다룬 게임으로, 이용자들은 개성 넘치고 매력적인 게임 캐릭터인 ‘스카이랜더’들을 수집하고 성장시켜 전투에 활용할 수 있다. 컴투스는 “지난 6월 전 세계 137개국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시범 테스트에서 참여자의 60% 이상이 북미와 유럽 이용자로 나타났다”면서 “서구권 시장에서 스카이랜더스의 브랜드 파워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12월 중순 캐나다와 호주 등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순차 출시된다. 인기 웹툰을 바탕으로 한 ‘외모지상주의’와 라이언, 어피치 등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프렌즈레이싱’(이상 카카오게임즈)도 대형 MMORPG 사이에서 주목받는 신작이다. 지난 27일 출시된 ‘외모지상주의’는 박태준 작가가 네이버웹툰에 연재 중인 동명의 웹툰을 모바일로 옮겨 주인공 ‘박형석’이 두 개의 몸을 사용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풀어냈다. 좌우로 캐릭터를 조작하며 손맛을 느낄 수 있는 횡스크롤 액션 장르로, 각 캐릭터는 저마다 웹툰에서 보여 주는 개성을 빼닮은 액션을 펼친다. 앞서 지난달 출시된 ‘프렌즈레이싱’은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정글과 도시, 빙하 등에서 스릴 넘치는 경주를 즐기는 캐주얼 모바일 레이싱 게임으로, 누구에게나 친숙한 카카오프렌즈의 인지도와 쉬운 게임 방식으로 출시 한 달 만에 350만명이 내려받았다.연말 달아오른 게임 시장은 내년 상반기에 본격적인 박빙 승부를 벌인다. ‘리니지M’으로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판도를 바꿔 놓은 엔씨소프트는 내년 상반기 ‘리니지2M’으로 ‘리니지M’의 성공 신화를 이어 간다는 계획이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리니지2’를 모바일에서 3차원(3D) 그래픽으로 완벽히 재탄생시키겠다”고 말했다. 풀 3D 그래픽에 여의도 면적의 약 38배에 달하는 오픈 월드 등 모바일 게임으로는 최고의 그래픽과 최대 규모의 스케일을 구현한다. 넷마블은 내년 상반기 ‘세븐나이츠2’와 ‘A3: 스틸 얼라이브’, ‘킹 오브 파이터스’ 등 신작을 쏟아낼 계획이다. 넥슨은 내년 상반기 출시할 모바일 MMORPG ‘트라하’에 높은 기대를 걸고 있다. 사실성을 극대화한 그래픽과 광활한 오픈 필드, 장착한 무기에 따라 클래스와 스킬이 변화하는 ‘인피니티 클래스’ 등이 차별점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대만 지방선거 집권 민진당 패색…차이잉원 “민진당 주석 사퇴”

    대만 지방선거 집권 민진당 패색…차이잉원 “민진당 주석 사퇴”

    24일 실시된 대만 지방선거에서 차이잉원 총통이 이끄는 민주진보당(민진당)의 패배가 확실시되면서 차이 총통이 민진당 주석직에서 물러날 뜻을 밝혔다. 2016년 집권한 차이 총통의 중간평가로 여겨진 이번 선거에서 집권당이 고전함에 따라 차이 총통의 정국 장악력이 급속히 약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게 됐다. 24일 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8시 50분(현지시간) 현재 6개 직할시 중 타오위안과 타이난에서만 민진당 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다. 반면 야당인 중국국민당(국민당) 후보들은 신베이, 타이중, 가오슝 3곳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국민당의 가오슝 시장 후보 한궈위(韓國瑜)의 ‘한류’(韓流) 열풍이 불면서 민진당이 20년간 장악해온 가오슝을 국민당에 넘겨줄 위기에 처한 점은 민진당에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다. 100만여표가 개표된 가운데 한 후보는 민진당의 천치마이 후보를 6%포인트 이상의 격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천 후보는 패배를 인정하면서 한 후보에게 전화해 당선을 축하했다고 밝혔다. 수도 타이베이에서는 무소속인 커원저 현 시장이 국민당 딩셔우중 후보를 1.2%포인트가량 앞서가는 박빙의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민진당의 패배가 확실시되면서 차이 총통은 “선거 결과를 겸허히 수용한다”면서 “민진당 주석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2014년 국민당 소속인 마잉주 총통 시절 치러진 지방선거 때 민진당은 6대 직할시 중 타이베이와 신베이를 제외한 4곳을 차지하는 대승을 거둔 바 있다. 그러나 개표 상황이 현재와 같은 추세를 유지하면 민진당은 2곳의 직할시 시장 자리를 국민당에 빼앗기게 된다. 대만 정치 전문가들은 이처럼 여당에 불리한 선거 결과가 나오면 조기 레임덕에 걸린 차이 총통이 정국 장악력을 잃게 되면서 2020년 재선 가도에도 빨간불이 켜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승자 독식’ 라이벌 매치, 100만달러 주인은 미컬슨

    ‘승자 독식’ 라이벌 매치, 100만달러 주인은 미컬슨

    필 미컬슨(48)이 ‘라이벌’ 타이거 우즈(43·이상 미국)를 물리치고 우승 상금 900만 달러(약 101억원)의 주인이 됐다. 미컬슨은 24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코스(파72·7200야드)에서 열린 싱글 매치플레이 이벤트 대결인 ‘캐피털 원스 더 매치:타이거 vs 필’에서 연장 4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즈를 꺾었다. 미컬슨은 당초 예정된 ‘승자 독식’ 규정에 따라 미컬슨은 이 경기에 900만 달러의 상금을 모두 가져갔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상금 1∼2위, 현역 선수 PGA 투어 최다승 및 메이저 최다승 부문 1∼2위를 달리는 최고 맞수의 대결은 경기 전부터 여러 면에서 화제를 모았다. 동반 라운드 전적에서 18승4무15패로 앞선 데다 지난 9월 투어챔피언십 우승 등으로 전성기의 기량을 회복하고 있는 우즈의 승리를 대다수가 점쳤지만 뚜껑을 열자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첫 홀(파4)부터 팽팽했다. 티샷은 타이거가 257야드, 미컬슨이 254야드였고, 방향도 오른쪽으로 비슷했다. 얕은 러프에서 우즈의 두 번째 샷은 홀 3m 남짓, 미컬슨의 샷은 그보다 30㎝ 정도 핀에서 더 가까운 곳으로 떨어졌다. 결과는 둘 다 파였다.첫 희비가 엇갈린 건 2번홀(파4). 우즈의 9번 아이언 두 번째 샷이 그린을 크게 벗어난 뒤 다음 샷도 홀에 미치지 못했고, 약 1m짜리 파퍼트가 홀 언저리를 훑고 나오는 바람에 파를 지킨 미컬슨이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1홀 차로 밀리던 우즈는 11번홀(파4)을 버디로 따낸 데 이어 12번홀(파4)에서 74야드를 남기고 보낸 두 번째 샷을 홀에 바짝 붙여 버디 퍼트 컨시드(퍼트 면제)를 받아 처음으로 전세를 역전시키고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미컬슨은 13번홀(파3) 버디로 바로 잃은 홀을 만곧장 만회하고 15번홀(파4)을 가져가는 등 전혀 밀리지 않고 우즈와 팽팽한 대결을 이어갔다. 특히 17번홀(파3)은 ‘라이벌 매치‘의 백미였다. 이 홀마저 내주면 바로 패전이 확정되는 우즈가 프린지에서 살짝 올린 칩샷이 홀로 빨려들어가 갤러리의 환호성을 자아냈고, 우즈는 주먹을 불끈 쥐어 휘두르는 특유의 세리머니로 경기를 더욱 후끈 달궜다. 기세가 눌린 듯 미컬슨의 버디 퍼트는 홀을 비켜가면서 결국 승부는 18번홀(파5)로 이어졌다.그러나 같은 홀에서 열린 첫 번째 연장전까지도 승자는 가려지지 않았다. 두 번째 연장전부터는 18번홀을 93야드짜리 파3홀로 개조해 빠른 승부를 펼치게 했는데, 연장 4번째 홀이자 전체 22번째 홀에 가서야 이 날의 승부가 갈렸다. 미컬슨은 티샷을 핀에서 약 1.2m 떨어진 곳에 떨궜고, 이를 가볍게 버디로 연결하면서 900만 달러의 주인으로 결정됐다. 해가 막 떨어지는 참이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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