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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시와 음바페 중 누가 웃을까” 아르헨vs프랑스 임박…도박사들 꼽은 우승국은?

    “메시와 음바페 중 누가 웃을까” 아르헨vs프랑스 임박…도박사들 꼽은 우승국은?

    아르헨티나와 프랑스가 오는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맞붙는 가운데 해외 스포츠 도박사들은 프랑스의 우세를 전망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지 스포팅뉴스 등에 따르면 미국 베팅업체 벳MGM은 프랑스 2.8배, 아르헨티나 2.7배의 배당률을 책정하고 있다. 영국 래드브룩스(프랑스 1.65배, 아르헨티나 1.9배)를 포함한 다른 베팅업체들도 배당률만 조금 다른 뿐 같은 결과를 전망하고 있다. 스포츠베팅에서 낮은 배당률에 걸면 적은 돈을 받는다. 그만큼 적중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배당률만 놓고 보면 베팅업체들은 프랑스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 중이다. 스포츠베팅의 배당률은 통상 정규시간까지의 결과만 반영된 승부별 확률이다. 연장전이나 승부차기로 넘어가면 승자를 예측하기 어려울 만큼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전력·전술상 우위를 가늠하기 어렵다. 이번 월드컵에서 모든 경기를 전망했던 통계전문업체 옵타는 결승전을 두고 ‘팽팽한 싸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16일 오전 기준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승리 확률은 각각 49.5%, 50.5%로 근소하게 프랑스의 우위로 예상됐다.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의 ‘라스트 댄스’로 주목받는 아르헨티나는 크로아티아를 3 대 0으로 완파하고 결승전에 선착했다. 차세대 축구 황제로 떠오른 킬리안 음바페(23·파리 생제르맹)를 앞세운 프랑스도 ‘아프리카 돌풍’ 모로코를 2 대 0으로 잠재우며 결승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역대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1978·1986)와 프랑스(1998·2018)는 나란히 두 차례씩 우승컵을 차지했다. 두 팀은 이번 월드컵에서 각각 통산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두 팀의 월드컵 맞대결은 이번이 4번째로 앞선 경기에서 프랑스가 1승 2패를 기록한 바 있다. 아르헨티나는 1930년과 1978년 조별리그에서 프랑스를 이겼고 2018년 16강에선 프랑스가 승리했다. 이번 대회 양팀 전력은 우열을 가리기가 매우 어려울 정도로 비등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스포팅뉴스는 메시와 음바페를 가리켜 “양팀 모두 세계적인 슈퍼스타를 자랑한다. 양팀에 포진된 탑클래스 선수들이 이들을 둘러싸고 있다”고 초박빙 플레이를 전망했다. 한편 아르헨티나와 프랑스 핵심 선수들의 건강상태가 결승전의 최대 변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메시는 최근 햄스트링 부상이 우려됐지만 다행히도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일부 선수들도 감기 바이러스로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알려졌으나, 최종 훈련에 모두 참여했다.
  • [글로벌 In&Out] 중간선거로 본 미국, 어디로 가고 있는가/서정건 경희대 교수

    [글로벌 In&Out] 중간선거로 본 미국, 어디로 가고 있는가/서정건 경희대 교수

    지난달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는 중요한 특징 한 가지를 가지고 있다. 미국 정치를 뒤흔들어 놓은 도널드 트럼프 시대가 마감된 후 개최된 첫 번째 중간선거라는 점이다. 돌이켜 보면 트럼프 시대는 대통령과 의회 관계, 정당 관계, 언론 관계, 대외 관계 등 거의 모든 영역에서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달라진 미국을 보여 준 시기였다. 그 중심에 트럼프 개인의 개성이 발휘됐음은 물론이다. 재선에 실패했지만 트럼프는 미국 정치 현실에서 여전히 존재감을 가지고 있다. 주류 언론에서 반(反)트럼프 정서 보도를 쏟아 내고 있지만 공화당 내부의 반트럼프 전선 형성은 쉽지 않다. 결국 올해 중간선거의 경우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동력에 의해 결과가 나왔을 가능성이 있다. 중간선거 화두였던 조 바이든 대통령의 전반기 2년은 어땠을까. 바이든은 당분간 8월이란 달을 잊지 못할지 모른다. 2021년 8월과 2022년 8월이라는 두 번의 커다란 정치적 변곡점 때문이다. 바이든은 임기 초반 21세기의 프랭클린 루스벨트라는 칭송까지 받아 가며 코로나19 재정 지원과 백신 접종 추진 등 포스트 팬데믹 시대의 과제들을 밀어붙였다. 잘나가던 바이든의 발목을 잡은 곳은 의외의 장소였는데, 20년이 되기 전에 전쟁을 마무리 지으려던 8월의 아프가니스탄이었다. 이후 줄곧 지지율 정체를 겪던 바이든에게 올해 8월은 또 한 번의 반전이었다. 8월 7일 상원 통과, 8월 12일 하원 통과, 8월 16일 대통령 서명으로 이어진 미국 입법 역사상 전례를 찾기 어려운 속도로 인플레이션감축법이 통과돼 시행된 것이다. 세금, 에너지, 의료보험, 기후위기 등 민주당 의제 종합세트가 담긴 이 법안으로 바이든은 기사회생을 노리게 된다. 그렇다면 바이든과 민주당은 어떻게 중간선거에서 선전한 것일까. 첫째, 이번 중간선거가 재확인해 준 가장 중요한 변화 중 하나는 확대된 사전투표 제도가 민주당에 유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사전투표는 거의 2대1 비율로 민주당 표가 많다는 점이 발견되고 있다. 둘째, 미국 유권자들의 정치적 경각심이 커진 것이 트럼프 시대가 남긴 의외의 변수로 작용했다. 다시 말해 인플레이션 하나만으로 선거가 판가름 나던 시대가 지나가고 복합적인 이슈 관심사에 의해 선거 결과가 만들어지는 시대로 접어든 것일 수도 있다. 셋째, 상원과 하원을 막론하고 민주당과 공화당 간 의석수 차이가 점점 줄어들고 있음을 다시 보여 준 선거였다. 대통령 지지율 같은 전국적 변수 대신 TV 선거 광고물 같은 지역적 요소들이 박빙의 승부를 가름하는 모양새다. 트럼프 시대와 양극화 이후 압승과 참패라는 단어는 미국 정치 사전에서 사라지고 있는 듯하다. 확실한 다수당이 부재한 정치 현실상 개혁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양극화는 점점 더 고착화된다. 대선을 2년 앞둔 현재 미국은 또 다른 혼란을 겪을 전망이다. 전통주의자 바이든은 민주당의 현실적 필요에 의해 대선 담당 리더 역할을 다시 맡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은 과연 트럼프 정당으로 변모한 것이 맞는지 재시험을 치러야 하는 판국이다. 심지어 2024년의 바이든과 트럼프에게는 서로가 맞상대가 아닐 수도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경기침체로 발목을 잡힐 수 있고, 트럼프 후보는 제3당 후보 때문에 표가 분산될 수 있다. 향후 2년간 하원 공화당은 조사위원회와 탄핵 움직임에 주력할 테고, 대만을 둘러싼 일종의 선명성 경쟁에는 민주·공화 할 것 없이 앞장설 것이다. 한반도 이슈가 비집고 들어갈 미국 정치 틈새는 점점 좁아지는 중이다. 어쩌면 우리 문제를 우리 스스로 돌아볼 좋은 기회인지도 모를 일이다.
  • 오섬 아일랜드·레이크파크·반도체… 충청·강원 新르네상스 열린다

    오섬 아일랜드·레이크파크·반도체… 충청·강원 新르네상스 열린다

    대한민국의 허리인 충청·강원 중부권이 신르네상스를 맞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독식했던 충남, 충북, 강원, 대전, 세종 등 5개 시도지사를 지난 6·1지방선거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당이 같은 국민의힘 소속으로 모두 갈아치우면서 새로운 단체장이 새롭게 펼치는 정책과 사업에 탄력을 받고 있는 것이다. 지역 주민들은 지난 3월 9일 20대 대선에서 윤 대통령을 당선시키는 데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 대전(49.55%)만 제외하고는 강원(54.18%), 충남(51.08%), 충북(50.67%) 등 3개 도가 박빙의 대선에서 모두 윤 대통령에게 절반 이상 표를 몰아줬다. 수도권에 인접해 발전 확장성이 뛰어난 조건임에도 정치적 위상 등으로 다른 지방보다 발전 속도가 빠르지 않았던 과거와 달리 대통령과 가까운 인물이 대거 단체장으로 취임해 어느 때보다 기대가 크다.7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이들 단체장이 지난 7월 취임한 후 펼친 것들이 내년부터 좀더 가시화되고, 일부는 결실을 볼 전망이다. 이미 충남북 등 충청권 시도지사는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를 유치하는 저력을 보였다.김태흠 충남지사는 3선 국회의원으로 보여 준 추진력을 도지사로서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당을 뛰어넘어 민주당 김동연 경기지사와 손잡은 ‘베이밸리 메가시티’처럼 참신하고 거대한 사업뿐만이 아니다. 국제 해양레저관광벨트, 국방특화 클러스터 등 대형 사업을 잇따라 가시화하고 30년간 표류하던 숙원사업인 태안 안면도관광지 조성사업도 3·4지구 본계약을 매듭지었다. 민자 1조 3384억원을 들여 호텔·콘도 등 1300실의 숙박시설과 18홀짜리 골프장을 건설하는 이 사업의 완공 시기도 2027년 6월까지로 확정했다. 김 지사는 “안면도를 한국판 ‘골드코스트’(호주의 전형적인 관광·휴양도시)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02년 열었던 안면도 국제꽃박람회를 2026년 재개최하는 계획까지 내놨다.국제해양레저관광벨트는 보령해저터널 개통으로 인기가 치솟은 원산도를 중심으로 삽시도를 비롯한 주변 5개 섬을 ‘오섬 아일랜드’로 조성하는 등 서해안을 글로벌 해양휴양단지로 탈바꿈시키는 대형 프로젝트다. 2030년까지 원산도 대명리조트, 원산도~삽시도 해양케이블카, 머드 해양치유시설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지난 9월 해양수산부 장관, 대명소노인터내셔날 대표 등과 업무협약까지 끝냈다. 이 밖에도 계룡대 등 군 시설이 몰린 지역 특성에 맞춰 육군사관학교·국방부 유치로 국방클러스터 조성에 나서는가 하면 내포혁신도시 완성, 서산공항 건설 등 부진한 현안을 적극 밀어붙이고 있다. 그런데도 김 지사는 “이제 겨우 뱃머리를 돌렸을 뿐”이라며 “더 많은 고비와 거센 도전을 이겨 내야 한다”고 했다.김영환 충북지사는 대대적으로 관광인프라를 확충해 충북을 대한민국의 스위스로 만들 계획이다. 바다가 없는 지역적 한계를 역이용해 757개 호수와 저수지를 ‘꿈의 바다’로 만들겠다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프로젝트다. 충주호, 대청호 등 대형 호수를 중심으로 저수지와 주변 백두대간, 종교·역사·문화유산 등을 모두 연계해 낭만과 힐링의 고장으로 변모시키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이를 위해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레이크파크 콘텐츠를 권역별로 차별화할 계획이다. 북부권은 충주호~청풍호~단양호를 잇는 ‘체험의 호수’, 중부권은 괴산호와 백두대간을 잇는 ‘치유의 호수’다. 청주권은 대청호~청남대~문의문화재단지를 연계한 ‘역사의 호수’로 꾸며진다. 남부권은 대청호 둘레길, 속리산 법주사, 정지용 시인의 옥천 향수길을 연계한 ‘문화와 예술의 호수’로 재탄생한다. 도는 11개 시군에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 발굴도 요청했다. 이미 몇몇 시군은 레이크파크와 연계할 수 있는 자체사업을 마련했다. 진천군은 레이크파크의 한 축이 될 초평호에 내년까지 80억원을 들여 농다리∼미르숲∼초롱길∼하늘다리와 이어지는 제2하늘다리를 조성한다. 초평 용정리 일원에는 180억원을 투입해 완위각, 쌍오정 등의 문화유산을 재현하고 책마을 복합센터를 건립한다. 보은군은 속리산면 삼가리 비룡저수지 일원 10만 2778㎡에 1500억원을 투입해 ‘비룡호수 관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지난 10월 한국건축가협회 등과 레이크파크 하우스타운 조성 업무협약도 맺었다. 주 협약 내용은 ‘레이크파크 하우스타운 조성을 위한 건축과 디자인 분야의 지원 및 자문’, ‘귀농·귀촌인 주거시설 및 디자인 조성을 위한 지식정보 제공’ 등이다. 레이크파크 하우스타운 조성은 귀농·귀촌인 유입을 위해 호수 주변에 주택을 신축하거나 빈집을 리모델링해 주거단지를 만들어 레이크파크를 활성화하려는 것이다. 김 지사는 “레이크파크가 충북의 새 시대를 열 것”이라며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 때 지역개발 롤모델로 전 세계에도 알리겠다”고 말했다.12년 만에 진보에서 보수로 수장이 바뀐 강원도도 도정 전반에 변화의 움직임이 뚜렷하다. 특히 ‘보수 적자’를 자처하는 김진태 강원지사는 경제 활성화에 방점을 찍고 있다. 민선 8기 출범 초부터 반도체 산업 육성에 공을 들이고 한국은행 본점·공공기관 유치, e모빌리티 및 드론산업 클러스터 조성에도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 외에도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디지털 헬스케어산업 육성 등 전임 도지사부터 이어져 온 정책과 사업도 중단 없이 연속성 있게 추진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민선 8기 동안 ‘채무 60% 감축’을 선언하고 도 재정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올해 계획했던 지방채 발행을 전격 취소했고, 유사·중복되는 사업을 축소·폐지할 방침이다. 논란이 된 춘천 레고랜드 조성 시행사 강원중도개발공사의 채무 2050억원도 올해 안에 갚기로 했다. 변제금은 중도개발공사에 대한 회생 절차를 밟으며 자산을 매각해 돌려받을 참이다. 더불어 김 지사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해외 관광객 유치, 폐광지 관광 루트 개발 등을 통해 ‘관광 1번지 강원’의 위상을 높이는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에 새로운 근무 트렌드로 자리한 ‘워케이션’ 수요를 잡으려는 강원도의 시도도 관광 활성화를 꾀하는 김 지사의 구상에서 출발했다. 강원은 내년 6월 특별자치도로 출범한다. 김 지사는 관련법에 군사·환경·산림·토지 등 규제 완화에 초점을 맞춘 특례를 넣는 추가 입법을 위해 도내 18개 시군과 힘을 합치고, 신경호 도교육감과도 호흡을 맞추고 있다. 김 지사는 “강원 전체를 아우르는 행·재정 특례 도입을 법에 넣어 지역주도형 특별자치도로 만들겠다”며 “이를 토대로 경제·사회·문화 등 강원도의 모든 분야가 전방위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 네바다서 대역전... 美민주 상원 과반

    네바다서 대역전... 美민주 상원 과반

    미국 민주당이 지난 8일(현지시간) 치러진 중간선거의 개표 초반 열세였던 네바다주에서 대역전에 성공하며 상원 다수당 지위를 지켰다. 하원은 공화당이 장악할 가능성이 크지만 이로써 조 바이든 대통령도 국정 주도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CNN 등은 12일 민주당 캐서린 코테즈 매스토 상원의원이 공화당 애덤 랙설트 후보를 상대로 승리를 거둘 것이 확실하다고 예측했다. 결국 민주당은 50석, 공화당은 49석을 확보했다. 민주당은 앞서 애리조나주에서도 현역 상원의원인 마크 켈리 후보가 블레이크 매스터스 공화당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 네바다주는 개표 초중반까지 공화당 우세 지역으로 분류됐다. 2016년 최초의 라틴계 상원의원에 당선한 매스토 의원은 줄곧 랙설트 후보에게 뒤지다가 개표 막판 대도시인 라스베이거스가 포함된 클라크카운티 우편투표지 개봉과 더불어 대역전 랠리를 펼쳤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당신의 상원 민주 다수당!”이라며 사실상 승리를 선언했다. 바이든 대통령도 매스토 의원과 전화통화를 하고 “후보의 자질 차이를 보여 주는 결과”라며 “놀랍지 않은 결과다. 매우 기쁘다. 앞으로의 2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지아주 결선투표를 두고도 “숫자가 많을수록 좋다”며 51석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자신했다. 초박빙 접전 끝에 민주당이 네바다주 상원 의석을 거머쥐면서 다음달 6일 조지아주의 결선투표와 관계없이 상원을 장악했다. 설령 조지아에서 공화당 승리로 동률을 기록해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당연직 상원의장으로 캐스팅보트를 행사하기 때문이다. 선거 결과에 따라 상원 상임위원장도 민주당이 독식한다. 현재 미 상원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각각 50석으로 양분하고 있다. 하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캐스팅보트를 행사하며 다수당이다. 만일 민주당이 조지아주 선거에서도 승리해 상원에서 51석을 확보하면 단순 과반수 의결을 해야 하는 안건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캐스팅보트 행사 없이 통과시킬 수 있어서 훨씬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된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대법원을 비롯한 연방판사 임명 등 주요 공직자의 인준에도 어려움을 겪지 않게 됐다. 상원은 위원회 조정이나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조사, 감독 권한을 갖는다. 또 하원이 채택한 법안을 상원이 표결하지 않도록 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도 공화당 공세를 막을 수 있다. 다만 중대한 입법 결정에 필요한 60표에는 민주당이 여전히 미치지 못한다. 공화당은 정부 재정적자 상한선 확대를 무기로 바이든 행정부에 양보를 압박할 가능성이 크다. 새로 선출된 상원의원들은 내년 1월 3일 취임한다. NBC 방송은 공화당이 하원(총 435석)의 다수당 기준선을 넘은 219석을 차지해 민주당 216석에 앞섰다고 전했다. 하원은 218석을 확보하면 다수당이 된다.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은 비록 하원 주도권을 공화당에 내줬지만 이른바 ‘레드 웨이브’(공화당 압승)가 불어 대패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하원에서도 의석수 차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상원 역시 기존 의석을 지키거나 오히려 늘릴 가능성도 거론되면서 집권 후반기 레임덕 속도를 늦추고 재선 도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분석도 있다.
  • 미 민주당 상원 대역전…조지아 결선투표 전에 네바다에서 상원 다수당 됐다

    미 민주당 상원 대역전…조지아 결선투표 전에 네바다에서 상원 다수당 됐다

    미국 민주당이 지난 8일(현지시간) 치러진 중간선거의 개표 초반 열세였던 네바다주에서 대역전에 성공하며 상원 다수당 지위를 지켰다. 하원은 공화당이 다수당으로 장악할 가능성이 크지만 상원에서의 역전극 연출로 조 바이든 대통령도 국정 주도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CNN 등은 12일 민주당 캐서린 콜테즈 매스토 상원의원이 공화당 애덤 랙설트 후보를 상대로 승리를 거둘 것이 확실시된다고 예측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트위터에 “당신의 상원 민주 다수당!”이란 표현에 이어 “민주당이 상원에서 다시 다수당이 될 것”이라며 사실상 승리를 선언했다. 바이든 대통령도 매스토 의원과 전화통화를 갖고 “이번 결과는 후보의 자질 차이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 2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조지아주 결선 투표에 대해서도 “숫자가 더 많을수록 더 좋다”며 51석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자신했다. 초박빙 접전 끝에 민주당이 네바다주 상원의석을 거머쥐면서 내달 6일 조지아주의 상원 결선투표와 관계없이 상원을 장악했다. 민주당은 현재까지 50석을, 공화당은 49석을 확보했다. 네바다주는 개표 초중반까지 공화당의 우세 지역으로 분류됐다. 6년 전 최초의 라틴계 상원의원에 당선한 매스토 후보는 줄곧 랙설트 후보에 뒤지다가 개표 막판 대도시인 라스베이거스가 포함된 클라크 카운티의 우편투표지가 개봉되면서 대역전 랠리를 펼쳤다. 민주당은 조지아주 결선투표에서 공화당에 패해도 상원의석수론 50대 50 구도를 유지한다. 캐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당연직 상원의장으로 캐스팅보트를 행사하는 만큼 결국 과반 지위를 갖게 된다. 선거 결과에 따라 상원의 상임위원장도 민주당이 독식한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대법원을 비롯한 연방판사 임명 등 주요 공직자의 인준에도 어려움을 겪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상원은 위원회 조정이나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조사나 감독 권한이 있다. 또 하원이 채택한 법안을 상원이 표결하지 않도록 해 대통령의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도 공화당의 공세를 막을 수 있다. 다만 중대한 입법 결정에 필요한 60표에는 민주당이 여전히 미치지 못해 한계가 있다. 공화당은 정부 재정 적자 상한선 확대를 무기로, 바이든 행정부에 양보를 압박할 가능성이 크다. 새로 선출된 상원의원들은 내년 1월 3일 취임한다. NBC 방송은 공화당이 하원의 다수당 기준인 218석을 넘은 219석을 으로, 민주당 216석에 앞섰다고 전했다.  
  • 美중간선거 뚜껑 여니… 상원 최대 경합지 예상밖 선전한 ‘푸른 물결’

    美중간선거 뚜껑 여니… 상원 최대 경합지 예상밖 선전한 ‘푸른 물결’

    ‘붉은 물결(Red Wave·공화당 압승)은 없었다.’(뉴욕타임스) ‘정국이 완만한 변화에 그칠 수 있다.’(워싱턴포스트) 8일(현지시간) 미국 중간선거에서 투표함 뚜껑을 열자 공화당 우세가 확인됐지만 세간의 예측처럼 공화당의 빠르고 전폭적인 압승은 나오지 않았다. 이에 최후의 승자를 결정하려면 길게는 몇 주가 걸릴 수도 있다. 상원 선거는 그야말로 초박빙이었다. CNN에 따르면 9일 오전 7시(미 동부시간·한국시간 9일 오후 9시) 기준으로 대표적 경합주인 조지아주(96% 개표)는 민주당 래피얼 워녹 상원의원이 49.2%, 허셜 워커 공화당 후보가 48.7%를 얻었다. 엎치락뒤치락하던 이날 승부는 양측 모두 과반 득표에 실패해 다음달 6일 결선 투표가 확실해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공화당이 제한된 의석만 확보해 양당이 균형을 맞추게 됐다”고 평가했다. 펜실베이니아주(94% 개표)는 민주당 존 페터먼(50.1%) 후보가 공화당 메메트 오즈(47.4%) 후보를 근소하게 앞서 사실상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 2020년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승리에 이어 민주당 우세 지역으로 굳힐 수 있는 큰 수확으로 평가된다. 페터먼 후보는 민주당 강세의 도심지역인 피츠버그 등에서 먼저 개표를 시작하면서 크게 앞서가다 이후 공화당 강세인 교외지역의 개표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역시 대도시인 필라델피아에서 근소한 우세를 점했다.현재 CNN에 따르면 민주당과 공화당은 48석으로 동률이다. 승부처는 조지아, 위스콘신, 애리조나, 네바다 등 경합지 4개주로 압축됐다. WP는 네바다와 위스콘신에서 공화당이, 애리조나에서 민주당이 우세할 것으로 예측해 이 경우 민주당 49석, 공화당 50석으로 공화당이 조지아 결선 투표에서 이겨야 다수당이 된다. 반면 민주당이 조지아를 이겨 양당이 50석씩 분점하면 카멀라 해리스(상원의장) 부통령의 캐스팅보트 권한으로 민주당의 다수당 지위가 유지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하이오주에서 ‘트럼프 키드’ J D 밴스 후보가 당선되며 체면치레는 했지만 ‘붉은 물결’을 타고 오는 15일 2024년 대선 재출마에 나서려던 행보에는 타격을 입게 됐다. 폴리티코도 “기회를 놓친 밤, 실망의 밤이 됐다”며 “공화당 내에서는 주류에서 너무 먼 트럼프의 입장을 후보자들이 수용했다는 점을 답답해하는 목소리가 나왔다”고 전했다. 이날 또 다른 공화당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가장 먼저 재선을 확정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드샌티스 주지사에 대해 “지지율이 10%에 불과하다”며 견제해 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압박에도 지난 대선에서 재검표를 거부했던 공화당 소속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도 민주당 스테이시 에이브럼스 후보를 제치고 재선을 확정 지었다. 폴리티코는 초반 개표 결과 민주당이 예상보다 선전한 것으로 나타나 바이든 대통령에게는 ‘좋은 밤’이었다고 평가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의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가 재선에 성공한 것도 안방을 지켰다는 의미가 있다. 리 젤딘 공화당 후보는 그간 여론조사에서 호컬 주지사와 엎치락뒤치락하면서 28년 만에 공화당 소속 주지사가 탄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적지 않았다.
  • 개표방송 지켜보는 트럼프

    개표방송 지켜보는 트럼프

    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라라고 자택에서 측근들과 중간선거 개표 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이날 민주당과 공화당은 상원의원 선거에서 초박빙 승부를 펼쳤다. 팜비치 AP 연합뉴스
  • 개표방송 지켜보는 트럼프

    개표방송 지켜보는 트럼프

     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라라고 자택에서 측근들과 중간선거 개표 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이날 민주당과 공화당은 상원의원 선거에서 초박빙 승부를 펼쳤다. 팜비치 AP 연합뉴스
  • 인플레 심판론·트럼피즘·흑인 표심이 ‘초박빙 승부’ 가른다

    인플레 심판론·트럼피즘·흑인 표심이 ‘초박빙 승부’ 가른다

    펜실베이니아 등 8곳서 상원 경합유권자 36% “물가 상승으로 고통”흑인·라틴계, 공화당 지지율 상승트럼프, 15일 대선 출마 선언 시사8일(현지시간) 미국 중간선거에서 여론의 시선은 공화당의 압승 여부에 쏠려 있다. 인플레이션 심화와 관련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난 2년간 정책 심판론과 트럼피즘의 위력, 흑인 표심 이동이 주요 변수로 꼽힌다. 뉴욕타임스(NYT)는 시나리오 중 공화당의 상·하원 다수당 확보 가능성을 첫 번째로 꼽았다. 하원(총 435석)은 34개 접전지를 제외해도 공화당이 227석으로 과반을 차지할 것으로 점쳐진다.변수는 박빙인 상원이다. 여론조사로는 총 100석에서 공화당이 48석, 민주당이 44석을 확보한 가운데 오차 범위 내 경합인 8곳 중 민주당은 6곳을 가져가야 다수당을 유지한다. 양당이 50석씩 동률이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상원의장 겸임)이 캐스팅보트를 행사해 민주당이 다수당 지위를 갖는다. 상원 경합지 중 핵심 승부처는 펜실베이니아주와 조지아주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주에서 공화당 메메트 오즈(47%) 후보와 민주당 존 페터먼(46.9%) 후보는 0.1% 포인트 차, 조지아주에서 공화당 허셜 워커(48%) 후보와 민주당 래피얼 워녹(47.4%) 후보가 0.6% 포인트 차다. 조지아주는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오는 12월 6일 결선투표를 치른다. 공화당 우세 판도의 배경에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생활고가 깔려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최근 설문에 따르면 유권자 중 36%가 물가 상승으로 가계 경제에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하면 인플레이션을 부추겼다고 비판받는 바이든 행정부의 부채한도 증액 등 재정지출 확대 기조에 제동이 걸린다. 민주당 텃밭으로 불리던 흑인 표심도 지켜볼 만하다. 더힐은 “흑인과 라틴계 유권자들의 공화당 지지율이 어느 때보다 높다”고 전했다. WSJ의 설문에 따르면 하원의원에 공화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17%로, 2018년 중간선거(8%)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0년 백인 경찰의 무릎에 눌려 질식사한 조지 플로이드 사건을 계기로 흑인 지지를 키웠지만 당선 후 ‘구조적인 인종차별’ 해소를 위한 노력이 모자란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미 2020년 대선부터 민주당 강세였던 라틴계 표심이 공화당으로 옮겨 가는 경향을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치적 부활도 변수다. 공화당 주지사 후보 중 과반이 지난 대선 결과를 부인했거나 전복을 시도했다는 측면에서 그의 영향력이 입증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오하이오주에서 열린 마지막 유세에서 “11월 15일 화요일에 플로리다 팜비치의 마러라고(자택)에서 매우 큰 발표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언론은 상·하원 승리를 확정 지은 뒤 그가 대선 출마를 선언하려는 것이라고 본다. 격전지마다 민주당 강세인 우편투표를 무효화시키기 위한 공화당의 소송 전략도 승패에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 머스크, 대놓고 “공화당 지지하라”…테슬라 주가 급락

    머스크, 대놓고 “공화당 지지하라”…테슬라 주가 급락

    소셜미디어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중간선거를 하루 앞둔 7일(현지시간) 무소속 유권자들을 향해 공화당에 투표하라고 촉구했다. 머스크의 노골적인 정치 발언으로 트위터 내 광고 철수가 이어질 뿐만 아니라 테슬라 주가도 흔들리고 있다. 무소속 유권자들 향해 “공화당 투표하라”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공유된 권력은 (민주·공화당) 양당의 최악의 (권력) 과잉을 억제한다”면서 “따라서 대통령이 민주당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의회의 경우 공화당에 투표할 것을 무소속 성향 유권자들에게 추천한다”고 썼다. 그는 “민주당과 공화당의 강경파 지지자들은 절대 반대편에 투표하지 않기 때문에 무소속 유권자들이 실제로 누가 (의회를) 책임질지 결정하는 사람들”이라고 강조했다. “소셜미디어 수장의 특정 정당 지지 첫 사례”머스크는 거대 소셜미디어 플랫폼 소유주이자 1억 100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가진 초대형 인플루언서로서 직접적으로 현실 정치에 대한 발언을 한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로이터통신은 “머스크의 이번 트윗은 주요 소셜미디어 플랫폼 수장이 미국의 한 정당을 노골적으로 지지한 첫 번째 사례”라면서 “머스크가 트위터를 장악한 뒤 불과 며칠 만에 조 바이든 대통령 반대자들에게 힘을 실어줬다”고 평가했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 등 선거분석 매체들은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이 하원을 탈환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상원 선거에선 양당이 초박빙 승부를 펼치거나 공화당이 승리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머스크, 과거엔 트위터 정치중립 강조” 민주당을 지지하는 네티즌들은 머스크가 과거 자신의 정치 성향을 온건파로 규정하면서 “트위터가 대중의 신뢰를 얻으려면 정치적으로 중립적이어야 한다”고 했던 말을 소환해 비판했다. 다만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머스크의 트윗 관련 질문에 “일반적으로 모든 미국인은 선거와 관련해 자신의 목소리를 낼 권리가 있다”며 “조 바이든 대통령은 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고만 언급했다. 머스크, 바이든 행정부와 갈등으로 공화당으로 돌아서머스크가 골수 공화당 지지자인 것은 아니다. 머스크는 2016년과 2020년 대선에선 민주당을 지지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선 후 지속적으로 충돌하자 공화당 지지로 돌아섰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전기차 세금 정책과 억만장자세 등을 놓고 바이든 대통령과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등 민주당 진보 성향 의원들을 여러 차례 ‘조롱’했다. 올해 초 텍사스주 하원의원 보궐선거에선 공화당 후보를 찍었고, 5월에는 트위터를 통해 “민주당은 현재 분열과 증오의 정당이 됐다. 더는 민주당을 지지할 수 없고 공화당에 투표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머스크는 지난 8월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가 주최한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 참석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공화당이 승리할 경우 차기 하원의장이 될 가능성이 큰 매카시와 친분을 쌓기 위해 머스크가 공을 들인 것이라고 전했다. CNBC 방송은 “대통령은 민주당원이고, 공화당이 의회를 지배할 경우 테크 분야 플랫폼 기업에 영향을 미치는 법이 제정될 가능성은 작아진다”면서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의 콘텐츠 정책을 통제하는 법안 처리는 더욱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와 이번 공화당 지지 발언을 계기로 바이든 행정부 간 갈등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 복구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콘텐츠관리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했다. 이에 시민단체와 민주당 지지자들은 트위터에서 혐오 콘텐츠와 가짜뉴스가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4일 중간선거 지원 유세에서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에 대해 “머스크가 세계 전체에 거짓말을 내보내고 뿜어내는 수단을 사들였다”고 직접적으로 비판했다. 트위터 광고주 이탈 이어져머스크가 정치 발언을 한 이날 트위터의 변화를 우려한 광고주들의 이탈이 이어졌다.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와 자회사 카이트는 트위터에서 유료 광고를 일시 중지하기로 했고, 독일 보험사 알리안츠도 트위터 광고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제약사 화이자, 자동차회사 폭스바겐그룹과 제너럴모터스(GM), 식품업체 제너럴밀스와 몬데레즈인터내셔널, 유나이티드 항공 등이 트위터 광고를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미디어 관련 시민단체인 프리프레스의 제시카 곤잘레즈 대표는 머스크의 공화당 지지 촉구 트윗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머스크는 광고주들이 신뢰할 수 있는 균형 잡힌 CEO라는 것을 스스로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테슬라 주가 52주 신저가 경신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와 정치적 발언은 테슬라 주가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테슬라는 이날 미국 증시에서 5.01% 폭락한 197.08달러로 마감했다. 경제매체 마켓워치는 테슬라가 종가 기준으로 200달러 선이 무너진 것은 17개월 만에 처음이라고 전했다. 애플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주요 테크 기업은 이날 일제히 주가가 올랐으나 테슬라는 맥없이 빠졌다. 테슬라의 주가는 장중 196.66달러까지 밀리며 52주 신저가 기록을 경신했다. 외신은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리스크가 테슬라 주가를 짓누르는 것으로 분석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최근의 테슬라 주가 하락은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에 발생했다”며 테슬라 투자자들은 머스크가 트위터 문제로 테슬라 경영을 소홀히 한다는 점을 우려한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한 뒤 이 소셜미디어의 콘텐츠 정책 변경 및 새로운 유료서비스 출시 계획을 잇달아 발표했고 트위터 직원 정리 해고와 광고주 이탈 문제 대응에 전념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테슬라는 인플레이션에 따른 자동차 수요 둔화, 공급망 문제 등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머스크가 테슬라에 집중하기를 원한다”고 지적했다.
  • 바이든·트럼프 누가 웃을까… 민주·공화, 여론조사 초박빙

    바이든·트럼프 누가 웃을까… 민주·공화, 여론조사 초박빙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공화 양당이 오차범위 내 접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대선을 앞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리전 양상으로 지나치게 과열됐다는 진단도 나온다. 워싱턴포스트(WP)·ABC방송이 6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50%가 공화당을, 48%가 민주당을 택했다. 표심을 가를 이슈로는 공화당에 유리한 ‘경제(81%)·인플레이션(78%)’이라고 답한 이들이 민주당에 유리한 ‘민주주의 위협(73%)·낙태(62%)’보다 많았다. NBC방송도 지지율이 민주당 48%, 공화당 47%라고 전했다. 초박빙 판세에서도 미 언론들은 대체로 공화당 우세를 점친다. 전례를 볼 때 노령층·보수층·저학력층 등 공화당 지지자의 경우 설문 참여도는 낮은 반면 실제 투표 참여도가 높기 때문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뉴욕주 캐시 호철 주지사의 재선 유세에 나서 “민주주의는 투표용지에 있다”며 지지층에게 막판 결집을 호소했다.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공화당에 내주는 대패를 당하면 바이든 대통령의 2024년 대선 도전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중간선거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공화당의 대선 잠룡들을 견제하고 나섰다. 전날 펜실베이니아주 라트롭 유세에서는 “나는 앞선 어떤 (공화당 대선) 후보에게도 보지 못했던 큰 차이로 이기고 있다”며 자신의 지지율은 71%, 재선에 도전 중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10%라고 주장했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유세에서도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만 지원했다. 디샌티스 주지사도 별도 유세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언급하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르면 다음 주중 차기 대선출마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잠재적 경쟁자인 디샌티스 주지사와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을 조롱했다”며 “(중간선거가 아니라) 자신을 위한 유세를 했다”고 비판했다. 이런 과열 양상을 반영하듯 이번 중간선거는 역사상 가장 ‘비싼 선거’로 기록될 전망이다. 정치자금 분석단체 오픈시크리츠는 선거 비용을 167억 달러(약 23조 4000억원)로 추산했다. 직전 최대였던 2018년 중간선거 때보다 78억 달러나 급증했다. 8일 오후 6시(한국시간 9일 오전 8시)에 종료될 중간선거는 이튿날 오전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다만 사전투표 집계 결과를 언제 반영하느냐에 따라 ‘신기루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이번 선거의 사전투표 인원은 3900만명이 넘어 2018년을 추월했다. 2020년 대선 때도 통상 민주당이 유리한 우편투표 집계에 시간이 걸리자 개표 초기에 공화당이 앞서 나가는 ‘붉은 신기루’ 현상을 근거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사기’를 주장했다. 상원 선거가 팽팽하게 진행된다면 상원의 다수당을 가리는 시점은 다음달로 넘어갈 수도 있다. 특히 초박빙 지역인 조지아주는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2월 6일에 결선투표를 한다. 이외 패배한 후보가 결과에 불복해 재개표를 하거나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도 있다.
  • [美중간선거]초박빙에 바이든·트럼프 대리전 과열…역대 가장 비싼 선거로

    [美중간선거]초박빙에 바이든·트럼프 대리전 과열…역대 가장 비싼 선거로

    초박빙 판세에도 공화당 우세로 전망보수층 설문 불참 후 선거 참여 경향바이든 열세에 민주주의 재차 강조 트럼프, 공화당 내 대선 잠룡들 견제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공화 양당이 오차범위 내 대접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대선을 앞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리전 양상으로 지나치게 과열됐다는 진단도 나온다. 워싱턴포스트(WP)·ABC방송이 6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50%가 공화당을, 48%가 민주당을 택했다. 중간선거의 표심을 가를 이슈로는 공화당에 유리한 ‘경제(81%)·인플레이션(78%)’이라고 답한 이들이 민주당에 유리한 ‘민주주의 위협(73%)·낙태(62%)’ 보다 많았다. NBC방송도 지지율이 민주당 48%, 공화당 47%로 접전 중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중간선거 아닌 자신을 위한 유세 했다” 초박빙 판세에서도 미 언론들은 대체로 공화당 우세로 본다. 전례를 볼때 노령층·보수층·저학력층 등 공화당 지지자의 경우 설문 참여도는 낮은 반면 실제 투표 참여도가 높기 때문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뉴욕주 캐시 호철 주지사의 재선 유세에 나서 “민주주의는 투표용지에 있다”며 민주당 지지자의 막판 결집을 호소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상·하원을 모두 공화당에 내주는 대패를 당하면 2024년 대선 도전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중간선거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공화당의 대선 잠룡들을 견제하고 나섰다. 전날 펜실베이니아주 라트롭 유세에서는 “나는 앞선 어떤 (공화당 대선) 후보에게도 보지 못했던 큰 차이로 이기고 있다”며 자신의 지지율은 71%, 재선에 도전 중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10%라고 주장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유세에서도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만 지원했다. 디샌티스 주지사도 이날 별도 유세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언급하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르면 다음주 중에 차기 대선출마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잠재적 경쟁자인 드샌티스 주지사와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을 조롱했다”며 “(중간선거가 아니라) 자신을 위한 유세를 했다”고 비판했다. ●선거 비용 23조원 이상, 역대 가장 비싼 선거될 듯 이런 과열 양상을 반영하듯 이번 중간선거는 역사상 가장 ‘비싼 선거’로 기록될 전망이다. 정치자금 분석단체 오픈시크릿츠는 이번 선거 비용을 약 167억 달러(약 23조 4000억원)로 추산했다. 직전 최대였던 2018년 중간선거보다 78억 달러나 급증했다. 오는 8일 오후 6시(한국 9일 오전 8시)에 종료될 중간선거는 이튿날 오전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다만, 사전투표 집계 결과를 언제 반영하느냐에 따라 소위 ‘신기루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이번 중간선거의 사전투표 인원은 3900만명이 넘어 2018년을 추월했다. 2020년 대선 때도 통상 민주당이 유리한 우편투표 집계에 시간이 걸리자 개표 초기에 공화당이 앞서 나가는 ‘붉은 신기루’ 현상을 근거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사기’를 주장했었다. 상원 선거가 팽팽하게 진행된다면 상원의 다수당을 가리는 시점은 다음달로 넘어갈 수도 있다. 특히 초박빙 지역인 조지아주는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2월 6일에 결선투표를 한다. 이외 패배한 후보가 결과에 불복해 재개표를 하거나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도 있다.
  • 바이든 “극우세력이 美 민주주의 위협”… 지지층 투표 호소

    바이든 “극우세력이 美 민주주의 위협”… 지지층 투표 호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극우 공화당 세력의 선거 불복 가능성을 언급하는가 하면 저소득층 난방비에 거액을 지원하겠다고 하는 등 불리한 판세를 뒤집고자 안간힘을 썼다. 바이든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워싱턴DC 유니언역에서 열린 야간연설에서 “극우세력이 미국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면서 “민주주의 전통이 위험에 처했다”고 밝혔다. 그는 “거짓 선거 부정의혹이 지난 2년간 정치 폭력, 유권자 위협에 기름을 부었다”며 “공화당 내 소수인 초강경 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지지자들이 당을 좌지우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도한 2020 대선부정 의혹과 지난해 1월 6일 발생한 의회 폭력사태를 겨냥한 것으로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 장소로 의회에서 가까운 유니언역을 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주지사, 의회, 주법무장관 등 모든 층의 선거에서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후보가 있다”며 “선거 불복은 미국을 혼돈으로 몰아넣는 전례 없는 일로 미국답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남편 습격사건과 관련해 “이 나라에서 정치 폭력을 용인하는 사람들, 혹은 침묵을 지키는 사람이 걱정스러울 정도로 늘고 있다”며 “침묵은 공범”이라고 했다. AP통신 등은 미국인 상당수가 공감할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을 앞세워 불리한 판세를 만회하고 지지세를 결집하려는 의도로 풀이했다. 미 언론들은 오는 8일 치러질 선거에서 하원은 공화당이 우세하고, 상원은 초박빙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별도로 백악관은 유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에 135억 달러(약 19조 2000억원)를 투입해 난방비를 지원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저소득층의 난방비와 전기, 가스요금 미납분 등에 사용된다. 미 에너지부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확보되는 재원 90억 달러(12조 8000억원)를 160만 가구의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한 주택 개량비에 쓸 예정이다. 미 정부는 올겨울 기온이 예년보다 더 떨어져 난방비도 지난해보다 28%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 바이든 “미 민주주의 전통 위험 처했다”...저소득층 난방비 지원 등 승부수

    바이든 “미 민주주의 전통 위험 처했다”...저소득층 난방비 지원 등 승부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극우 공화당 세력의 선거 불복 가능성을 언급하는가 하면 저소득층 난방비에 거액을 지원하겠다고 하는 등 불리한 판세를 뒤집고자 안간힘을 썼다. 바이든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유니언역에서 열린 야간연설에서 “극우세력이 미국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면서 “민주주의 전통이 위험에 처했다”고 밝혔다. 그는 “거짓 선거 부정의혹이 지난 2년간 정치 폭력, 유권자 위협에 기름을 부었다”며 “공화당내 소수인 초강경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 지지자들이 당을 좌지우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도한 2020 대선부정 의혹과 지난해 1월6일 발생한 의회 폭력사태를 겨냥한 것으로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 장소로 의회에서 가까운 유니언역을 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주지사, 의회, 주법무장관 등 모든 층의 선거에서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후보가 있다”며 “선거불복은 미국을 혼돈으로 몰아넣고 전례가 없는 일로 미국스럽지 않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남편 습격사건과 관련해 “이 나라에서 정치 폭력을 용인하는 사람들, 혹은 침묵을 지키는 사람이 우려스러울 정도로 늘고 있다”며 “침묵은 공범”이라고 했다. AP통신 등은 미국인 상당수가 공감할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을 앞세워 불리한 판세를 만회하고 지지세를 결집하려는 의도로 풀이했다. 미 언론들은 오는 8일 치러질 선거 판세를 하원은 공화당의 우세를, 상원은 초박빙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백악관은 유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에 135억 달러(약 19조 2000억원)를 투입해 난방비를 지원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저소득층의 난방비와 전기, 가스요금 미납분 등에 사용된다. 미 에너지부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확보되는 재원 90억달러(약 12조 8000억원)를 160만 가구의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한 주택 개량비에 할당할 예정이다. 미 정부는 올겨울 기온이 예년보다 더 떨어질 것으로 봐 난방비도 지난해 보다 28%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 ‘첫 3선’ 부활한 룰라… 분열된 브라질 통합·경제위기 극복 과제

    ‘첫 3선’ 부활한 룰라… 분열된 브라질 통합·경제위기 극복 과제

    남미의 ‘좌파 대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77) 전 브라질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대선에서 초박빙 접전 끝에 브라질 사상 첫 3선 대통령의 역사를 썼다. 현직 대통령을 꺾은 것도 브라질에서 처음이다. 룰라 당선인은 개표율 99.99% 시점에서 50.9%로, 49.1%를 득표한 자이르 보우소나루(67) 현 대통령을 1.8% 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브라질 최고선거법원도 개표율이 98.91%가 돼서야 당선을 공식 발표했다. 1989년 브라질 직선제 도입 이후 최저 표차로, 좌우 이념 간 브라질의 극심한 분열상을 방증한다. 룰라 당선인은 극적인 재기 드라마를 연출했다. 그는 2003~2010년 연임 이후 측근 비리와 뇌물수수·돈세탁 혐의 등으로 기소돼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대법원의 수감 위헌 판결로 580일간의 옥고 끝에 석방된 뒤 지난해 3월 1·2심 무효 판결로 기사회생해 대선에 다시 도전했다. 인구 2억 1000만명의 남미 대국을 세 번째 이끌게 된 그가 마주할 만만찮은 국정 과제로 극단적 국가 분열의 통합과 경제 위기 극복이 제시된다. 내년 1월 1일 임기를 시작하는 룰라 당선인은 이날 당선 확정 기자회견에서 “두 개의 브라질은 없다. 증오로 물든 시간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국민 통합부터 호소했다. 민주주의가 다시 서는 브라질을 만들겠다고 약속한 룰라 당선인은 가난과 기아 퇴치를 골자로 한 공공부문 개혁을 자신에게 주어진 소명이라며 완수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경제 성장, 차별·불평등 극복, 여성 안전과 노동권 보장, 아마존을 비롯한 환경과 원주민 보호 등도 차례로 언급했다. 좌우 1대1 구도의 이념 대결이 극심했던 이번 대선에서의 정치적 대립은 지역·세대 갈등을 부추겼다. 상파울루와 리우데자네이루 등 남부 인구 밀집 도심 지역에선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미나스제라이스와 페르남부쿠 등 북동부 지역에서는 룰라 당선인이 우위를 보이는 등 양분됐다. 룰라 당선인으로선 야당과의 협치가 불가피하다. 상파울루 인스페르대학교의 카를루 멜루 정치학 교수는 “룰라는 의제 설정에 있어 적대적인 의회와의 힘든 싸움에 직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우소나루의 자유당이 상하원을 장악한 상태다. 국제사회의 시선은 이제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선거 승복 여부에 쏠렸다. ‘남미의 트럼프’로 불려 온 보우소나루 대통령 측은 지금까지 전자투표기기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선거 결과의 불복 가능성을 시사해 왔다. 미국의 2020년 대선 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패배 후 나타난 혼란상이 브라질에서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이날 밤 룰라 당선인에게 축하 전화를 하거나 입장 표명을 내놓지 않았다. 그는 대선 패배로 면책특권을 잃게 돼 공금 횡령과 코로나19 부실 대응 등에 대한 수사를 피하기 어렵게 됐다.
  • ‘좌파 대부‘ 룰라, 초박빙 대선 끝에 첫 3선 대통령…브라질 분열 통합·경제위기 극복 과제

    ‘좌파 대부‘ 룰라, 초박빙 대선 끝에 첫 3선 대통령…브라질 분열 통합·경제위기 극복 과제

    남미의 ‘좌파 대부’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시우바(77) 전 브라질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대선에서 초박빙 접전 끝에 브라질 사상 첫 3선 대통령의 역사를 썼다. 현직 대통령을 꺾은 것도 브라질에서 처음이다. 룰라 당선인은 이날 개표를 99.99% 끝낸시점에서 50.9%로, 49.1%를 득표한 보우소나루(67) 현 대통령을 1.8% 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브라질 최고선거법원도 개표율이 98.91%가 돼서야 당선을 공식 발표했다. 1989년 브라질 직선제 도입 이후 최저 표차로, 좌우 이념간 브라질의 극심한 분열상을 방증한다. 룰라 당선인은 극적인 재기 드라마를 연출했다. 그는 2003~2010년 연임 이후 측근 비리와 뇌물수수·돈세탁 혐의 등으로 기소돼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대법원의 수감 위헌 판결로 580일간의 옥고 끝에 석방된 뒤 지난해 3월 1·2심 무효 판결로 기사회생해 대선에 다시 도전했다. 인구 2억 1000만명의 남미 대국을 세번째 이끌게 된 그가 마주할 만만찮은 국정 과제로 극단적 국가 분열의 통합과 경제 위기 극복이 제시된다. 내년 1월 1일 임기를 시작하는 룰라 당선인은 이날 당선 확정 기자회견에서 “두 개의 브라질은 없다”면서 ”증오로 물든 시간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국민 통합부터 호소했다. 민주주의가 다시 서는 브라질을 만들겠다고 약속한 룰라 당선인은 “내게 주어진 소명”이라며 가난과 기아 퇴치를 골자로 한 공공부문 개혁도 완수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경제 성장, 차별·불평등 극복, 여성 안전과 노동권 보장, 아마존을 비롯한 환경과 원주민 보호 등도 차례로 언급했다. 좌·우 1대1 구도의 이념 대결이 극심했던 이번 대선에서의 정치적 대립은 지역·세대 갈등을 부추겼다. 상파울루와 리우데자네이루 등 남부 인구 밀집 도심 지역에선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미나스제라이스와 페르남부쿠 등 북동부 지역에서는 룰라 당선인이 우위를 보이는 등 양분됐다.룰라 당선인으로선 야당과의 협치가 불가피하다. 상파울루 인스페르대학교의 카를로 멜로 정치학 교수는 “룰라는 의제 설정에 있어 적대적인 의회와의 힘든 싸움에 직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우소나루의 자유당이 상하원을 장악한 상태이다. 국제 사회의 시선은 이제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선거 승복 여부에 쏠리고 있다. ‘남미의 트럼프’로 불려온 보우소나루 대통령 측은 그간 전자투표기기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선거 결과의 불복 가능성을 시사해왔다. 미국의 2020년 대선 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패배 후 나타난 혼란상이 브라질에서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이날 밤 룰라 당선인에게 축하 전화를 하거나, 입장 표명도 내놓지 않았다. 그는 대선 패배로 면책 특권을 잃게 돼 공금 횡령과 코로나19 부실 대응 등에 대한 수사를 피하기 어렵게 됐다.
  • 커리 폭발 골든스테이트, 르브론 버틴 레이커스 격침

    커리 폭발 골든스테이트, 르브론 버틴 레이커스 격침

    지난 시즌 팀을 4년 만에 챔피언으로 이끌며 생애 첫 파이널 최우수선수(MVP)를 품은 ‘슛도사’ 스테픈 커리가 33점을 폭발시킨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2022~23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킹’ 르브론 제임스가 버틴 LA 레이커스를 완파하며 새 시즌을 상큼하게 출발했다. 디펜딩챔피언 골든스테이트는 19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레이커스와의 홈 경기에서 123-109로 이겼다. 커리가 3점슛 4개를 포함해 33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승리에 앞장섰다. 앤드류 위긴스(20점 6리바운드)도 3점슛 4개를 림에 꽂으며 거들었고, 클레이 탐슨(18점)도 힘을 냈다. 1쿼터를 탐색전으로 보낸 골든스테이트는 2쿼터에 경기 주도권을 잡으며 전반을 59-52로 마쳤고, 3쿼터 들어 본격적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탐슨이 3쿼터 초반 중거리슛과 3점슛 등으로 혼자 9점을 몰아쳤다. 또 자마이칼 그린(4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커리가 외곽에서, 케본 루니(7점 6리바운드)와 드레이먼드 그린(12점 7어시스트)이 골밑에서 연신 림을 흔들었다. 특히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5분 27초를 남기고 터진 커리의 시즌 첫 3점포에 힘입어 84-64로 달아났다. 골든스테이트가 91-71로 앞서 시작한 4쿼터에서도 경기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레이커스는 제임스(31점 14리바운드 8어시스트), 앤서니 데이비스(27점 6리바운드), 러셀 웨스트브룩(19점 11리바운드)이 활약했지만 커리를 중심으로 한 골든스테이트에 3점포 16개를 얻어맞으며 계속 끌려다녀야 했다. 레이커스는 10개 성공. 앞서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지난 시즌 준우승팀 보스턴 셀틱스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26-117로 제압했다. 보스턴은 제일런 브라운(35점·3점슛 4개)과 제이슨 테이텀(35점 12리바운드)이 시너지를 내며 필라델피아의 원투 펀치 제임스 하든(35점·3점슛 5개 8리바운드 7어시스트)과 조엘 엠비드(26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웃돌았다.
  • 남녀프로골프 지존 가리자… ‘수성’ 고진영·셰플러 vs ‘공성’ 티띠군·매킬로이

    남녀프로골프 지존 가리자… ‘수성’ 고진영·셰플러 vs ‘공성’ 티띠군·매킬로이

    세계 남녀프로골프 세계랭킹 1위 전쟁이 이번주 펼쳐진다. 남녀 모두 1·2위가 박빙의 점수차를 보이고 있어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여자프로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은 2위 아타야 티띠군(태국)과 20일부터 나흘간 강원도 원주의 오크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LPGA투어 경기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42주 연속 여자 1위를 지키고 있는 고진영은 지난 8월부터 손목 부상으로 제대로 플레이를 하지 못 하고 있다. 2018년 LPGA투어 진출이후 처음으로 AIG 위민스오픈과 CP위민스오픈에서 2개 대회 연속 컷오프의 수모를 겪었고, 최근에는 투어까지 중단한 상태다. 고진영은 세계랭킹 포인트 7.59점으로 2위인 티띠군(7.24점)을 0.35점 차로 앞서 있다. 2위 티띠군은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월마트 NW 아칸소챔피언십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면서 고진영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번 주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티띠군이 우승한다면 역전도 가능하다. 현재 상황으로서는 고진영이 불리하다. 부상 치료로 최근 대회에 출전하지 못 해 경기 감각이 떨어진 상태다. 티띠군 은 최근 열린 대회에서 올라온 기량을 선보이고 있지만, 처음 겪는 한국의 쌀쌀한 날씨와 산악지형 코스가 변수다.남자프로골프 세계랭킹 1·2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대결도 볼만하다. 21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주 리지랜드의 콩가리 골프 클럽에서 열리는 PGA투어 경기인 더CJ컵(총상금 1050만 달러)에서 승부를 겨룬다. 매킬로이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데 우승하거나 단독 2위 이상을 하면 셰플러의 성적에 관계없이 세계랭킹 1위 자리를 탈환한다. 매킬로이는 지금까지 총 8번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분위기는 매킬로이가 좋다. 지난 8월 세 번째로 페덱스컵 챔피언에 올랐고, DP월드투어에 세 번 출전해 모두 공동 4위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반면 지난 3월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셰플러는 하락세다. 페덱스컵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에서 6타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매킬로이에게 역전우승을 허용했고, 지난달 2022 프레지던츠컵에서도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 룰라 과반 득표 실패… 브라질 대선 30일 결선투표

    룰라 과반 득표 실패… 브라질 대선 30일 결선투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76) 전 대통령과 자이르 보우소나루(67) 현 대통령이 박빙의 대선전을 펼치며 오는 30일 2라운드를 예고했다. 2일(현지시간) 브라질 대통령 1차 선거에서 낙승이 점쳐졌던 룰라 전 대통령이 접전 끝에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눌렀지만 과반 득표에는 실패했다. 브라질 최고선거법원(TSE)에 따르면 99.99% 개표 상황에서 룰라 전 대통령은 48.4%의 득표율을 기록했고,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43.3%를 얻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개표 70% 때까지도 선두를 내주지 않으며 ‘샤이 보수’ 표심의 저력을 과시했다. 룰라 전 대통령은 최종 당선 때까지 계속 싸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우리가 이길 것이라고 늘 생각했다”며 “(결선 투표는) 우리에게 여분의 시간이 주어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룰라 전 대통령은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두 자릿수 이상 지지율 격차로 1위를 고수해 대세 후보로 불렸다. 반대로 각종 여론조사에서 30%대 초반 지지율에 갇혀 있던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1차 투표를 통해 보수 성향의 세를 입증했다. 카를로스 멜로 상파울루 인스퍼 대학교 정치학 교수는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1차 선거 결과는 과거 2018년 보우소나루의 승리가 단순히 튀어나온 결과가 아니었다는 것을 보여 준다”며 “앞으로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재선을 위해 더 많은 힘을 쏟을 것으로 보여 룰라 전 대통령의 두 번째 승리가 쉽지 않아졌다”고 말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인구가 많은 상파울루, 리우데자네이루 등을 포함한 브라질 남동부 지역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상파울루는 도시 빈민 인구가 전국 최대 규모인 22만명으로 보우소나루 정부에 대한 불만이 많은 곳이었지만, 투표 결과는 보우소나루(47%)가 룰라(40%)를 앞질렀다. 이번 결선 투표 결과를 전망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이에 따라 1차 선거에서 3, 4위를 차지한 시몬 테베트 민주운동당(MDB) 후보(4.2%)와 시루 고메스 민주노동당(PDT) 후보(3.0%)의 표가 어디로 쏠리는지에 따라 최종 승기의 주인공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두 후보는 “누구를 지지할지에 대한 결정을 수일 내로 발표할 것”이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 정윤성, 자력으로 ATP 투어 250시리즈 대회 본선행, 권순우와 1회전

    정윤성, 자력으로 ATP 투어 250시리즈 대회 본선행, 권순우와 1회전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403위에 불과힌 정윤성(24·의정부시청)이 자력으로 생애 첫 ATP 투어 대회 본선에 진출했다.정윤성은 25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 열린 ATP 투어 코리아오픈 예선 결승에서 모치즈키 신타로(19·일본)를 2-0(7-5 6-4)으로 돌려세우고 28명이 나서는 본선 한 자리를 꿰찼다. 정윤성은 본선 1회전에서 이 대회 권순우(25·당진시청)와 맞붙는다. 당초 권순우의 1회전 상대는 브랜던 나카시마(미국)였지만 샌디에이고오픈 결승에 오른 나카시마가 이날 출전을 포기하면서 정윤성이 권순우를 상대하게 됐다. 둘의 상대 전적은 정윤성이 2승1패로 앞선다, 정윤성이 합류하면서 KAL컵 이후 한국에서 26년 만에 부활한 ATP 투어 대회인 코리아오픈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는 단식과 복식을 합쳐 권순우와 정현(26·한국체대), 남지성(29·세종시청)과 홍성찬(25·명지대), 복식에서 남지성과 호흡을 맞출 송민규(30·KDB산업은행)를 포함해 모두 6명이 됐다.그러나 자력으로 본선 진출권을 얻은 선수는 74위(9월 12일 기준)의 세계랭킹으로 자동 출전한 권순우와 이날 예선을 통과한 정윤성, 둘 뿐이다. 나머지 4명은 와일드카드다. 단식에는 권순우와 정윤성, 남지성, 홍성찬 등 네 명이 나선다. 정윤성을 챌린지 대회에서 맞서본 적이 있는 모치즈키와 두 달 만에 코트에서 격돌했다. 400여명이 관중이 서서 지켜보는 가운데 2번 코트에서 열린 이날 예선에서 정윤성과 모치즈키는 각 5게임을 치르는 동안 한 치의 양보도 없이 각자의 서브게임을 지키며 5-5의 팽팽하게 맞섰다. 그러나 정윤성은 직후 모치즈키의 서브게임 듀스에서 다운더라인과 발리샷을 잇달아 터뜨리며 첫 브레이크를 신고해 승기를 잡았다. 게임 6-5로 앞선 자신의 게임에서는 포핸드를 깊숙히 찔러넣은 뒤 코트로 쇄도하는 모치즈키를 패싱샷으로 돌려세워 관중의 환호를 이끌어냈다.박빙의 긴장을 깨고 1세트를 가져온 뒤 정윤성은 두 번째 세트에서도 강력한 백핸드를 앞세워 팬들의 힘찬 응원을 등에 업고 1세트에서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정윤성은 경기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긴장이 됐지만 코트를 둘러싼 팬들이 응원이 힘이 됐다. 상대 분석도 잘 됐다. 본선에서도 실망시키지 않겠다”면서 (순우형과는 어릴 때부터 시합도 같이 나가본 친한 사이다. 더 배운다는 마음으로 맞선다면 좋은 결과가 오지 않을까 생각하다. 순우형의 정교하고 세밀한 테니스와 파워풀한 제 테니스의 맞대결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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