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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빙
    2026-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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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溫山이 왔다” 뜨거워진 해운대

    ◎안 후보 지원 휠체어 유세… 사무실 눈물바다/자민련 비상 “중환자 모신건 인명경시” 비난 ‘溫山(한나라당 崔炯佑 고문 아호)’이 부산을 찾았다.해운대·기장을 보궐선거 지원에 나선 것이다.오랜 측근 安炅律 후보를 위해 ‘휠체어 유세’를 시작했다.간다,못간다 하더니 결국 갔다.16일 安후보 사무실은 눈물바다를 이뤘다.溫山도 울고,지지자들도 울었다. 자민련은 비상이 걸렸다.朴泰俊 총재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沈良燮 부대변인은 논평으로 ‘溫山바람’ 차단을 시도했다.沈부대변인은 “중환자를 선거판에 끌어들이는 것은 인명보다 금배지를 중시하는 비인도적인 행태”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확전(擴戰)을 피했다.신중한 대처로 방향을 정했다.섣부른 대응은 유권자들의 동정심을 자극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그보다는 온산바람의 강도를 재느라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강도를 놓고 내부에 양론이 있다.‘강풍론(强風論)’은 지역감정과 동정심에서 출발한다.숨어 있는 표심(票心)을 급속도로 뭉치게 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계산이다.‘비운의 정치인’에 대한 동정표가 몰릴 가능성도 곁들이고 있다.安후보측이 역전 기회를 잡았다고 반기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미풍론(微風論)’도 온산바람의 영향력만은 인정한다.하지만 金東周 후보의 ‘박빙의 우위’구도를 깰 수는 없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이들은 자체 여론조사 결과도 제시한다.朴泰俊 총재와 崔고문간의 대리전으로 가더라도 훨씬 유리한 것으로 나왔다는 주장이다.유권자는 해운대(2만6천명)보다 군(郡)지역인 기장을(5만2천)이 훨씬 많다.지역감정 영향을 덜 받는다는 분석이다.결국 온산바람의 강도는‘숨어 있는’표에 달려 있다는 게 중론이다.
  • 재·보선 판세 중간점검

    ◎서초갑­한나라 박빙우세속 자민련 추격/광명을­여 대세몰이에 야 참일꾼 맞대응/해운대·기장을­자민련 우세… 야 아성붕괴 관심/서울 종로­노 후보 선두… 반전 가능성 희박 7·21 재·보궐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왔다.IMF한파로 냉랭하기만 하던 유권자들도 서서히 선거 열기를 느끼는 분위기다.7개 선거구에서 ‘백병전’에 돌입한 여야는 저마다 ‘최후의 승자’를 다짐하고 있다. ○…서초갑은 최고 격전지답게 1강 2중 2약 또는 2강 1중 2약의 혼전 양상이다.한나라당 朴源弘 후보가 박빙의 우세를 지키는 가운데 자민련 朴俊炳 후보의 치열한 추격전이 볼 만하다.뒤늦게 뛰어든 국민신당 朴燦鍾 후보도 고토(故土)를 조금씩 되찾고 있어 선두다툼에 끼여들 태세다.무소속 李鍾律 후보는 ‘토박이론’을 앞세워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朴燦鍾 후보의 가세로 보수표의 분산 여부와 정권교체 이후 중산층들의 표심 향배,부동표 결집 등이 선거의 주요 변수다. ○…광명을은 서로 우세를 주장하는 혼전지역.집권당인 국민회의 총재권한 대행인 趙世衡 후보와 광명시장으로 4년간 ‘표밭’을 가꾼 한나라당 全在姬 후보가 정면 충돌한 만큼 섣부른 예단이 어렵다.趙후보는 ‘힘있는 여당대표’임을 부각,그린벨트 해제와 교육환경 개선 등 ‘확실한 지역발전’을 공약으로 ‘대세몰이’에 나서고 있다.반면 全후보는 유권자의 52%에 달하는 여성표에 승부수를 걸어 ‘참 일꾼론’으로 여심(女心)을 공략하고 있다. ○…강릉을은 한나라당 趙淳총재의 ‘바람’과 무소속 崔珏圭 전 강원지사의 ‘조직’의 맞대결 형국이다.국민신당 柳憲洙 후보와 무소속 崔慶雲 후보는 한참 뒤처져 선거전은 2강2약 구도다.趙후보는 강원도 큰 정치인’을 내걸어 초반 우세를 대세로 몰아간다는 구상이다.반면 崔후보는 여권의 암묵적 지지와 탄탄한 조직을 등에 업고 중·장년층을 공략,막판 뒤집기에 승부를 걸고 있다.전체 유권자의 6.5%인 강릉 崔씨 종친회의 선택도 적지 않은 변수다. ○…부산 해운대·기장을은 자민련 金東周 후보가 박빙의 우세지만 계속 선두를 달리고 있어 한나라당의 아성을 허물지가 관심을 끄는 지역.한나라당 安炅律 후보는 지역정서를 바탕으로 맹추격중이다.초대 민선 기장군수 출신인 무소속 吳奎錫 후보도 토박이론을 앞세워 표심을 파고들고 있다.기장읍이 고향인 金후보는 ‘여권 프리미엄’을 무기로 경남 합천 출신인 安후보와의 차별화 전략에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종로는 국민회의 盧武鉉 후보가 ‘인물론’을 내세워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鄭寅鳳 후보가 ‘토박이론’으로 추격전을 전개중이다.무소속 韓錫奉 후보는 별다른 호응을 못얻고 있다.선거운동 시작전부터 각종 여론조사에서 크게 앞서온 盧후보가 이같은 기류를 계속 유지하고 있는 반면 鄭후보 등은 상황을 반전시킬 만한 계기를 잡지 못하고 있어 이변이 일어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는 게 선거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수원 팔달은 국민회의 朴旺植 후보가 앞서 있고,한나라당 南景弼 후보가 바짝 추격의 고삐를 죄고 있는 양상이다.南후보측은 젊은 이미지를 무기로 朴후보와의 격차를 5%포인트까지 줄였다고 주장하나,朴후보측은 여권연합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워낙공고해 전체 판도에는 변화가 없다고 맞받아친다. ○…대구 북갑은 한나라당 朴承國 후보의 절대 우세속에 자민련 蔡炳河 후보가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反DJP정서가 강한데다 최근 대동은행 퇴출과 경부고속철도 대구역사 지상화 등으로 여권연합후보인 蔡후보가 더욱 고전하고 있다.
  • 막오른 7·21 재·보선 선거전­열전현장

    ◎‘3朴’ 박빙싸움… 초반 기선잡기 총력/서초갑­與 저인망식 표몰이에 野선 “텃밭 못내줘”/광명을­趙 대행 “사활건 한판”… 한나라 ‘性대결’ 부각 7·21재·보궐선거가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각 당 후보는 물론 지도부도 총력전에 돌입,벌써부터 뜨거운 열기가 느껴지고 있다.수도권의 격전 지역인 서울 서초갑과 경기 광명을의 선거현장을 살펴본다. ▷서초갑◁ 자민련 朴俊炳,한나라당 朴源弘,국민신당 朴燦鍾 후보 등 ‘3朴’의 3파전으로 초판 판세가 흐르고 있는 만큼 후보들은 물론 각 당도 총력지원체제에 돌입했다.무소속 李鍾律 후보도 홀몸으로 표 다지기에 나섰다.자민련은 이날 현직 의원 9명을 9개 동에 전진 배치,동별 책임체제를 구축했다. 또 사무처 요원 25명을 파견,저인망식 표훑기에 동원했다.대구 2명,부산 3명의 파견 규모와 비교하면 서초갑에 거는 기대를 반영한다. 朴俊炳 후보는 이날 뉴코아백화점 앞에서 개인 연설회를 갖고 “고속터미널 화훼단지 상인들로부터 여러 어려움과 한숨섞인 얘기를 들었다”면서 “국회에 들어가면 경제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이에 앞서 아침 방배1동 뒷산에서 득표전을 시작하고 방배역,구의회,구청,반포 아파트 단지,현대백화점,신반포상가,경남쇼핑,반포쇼핑 등에서 ‘맨투맨유세’를 벌였다.朴源弘 후보는 새벽 잠원동 테니스장을 찾아 얼굴을 알리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다.이어 지하철 총신대역과 방배역 등에서 출근 시민에게 지지를 호소했다.하오에는 삼호가든 상가와 한신 꽃상가 등에서 거리유세를 벌였다. 朴후보는 “새롭고 참신한 인물이 정치에 등장해 새물결을 이뤄야 한다”며 ‘새정치’를 내세웠다.朴燦鍾 후보는 방배4동 기사식당에서 운전기사들과 즉석 조찬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들었다.이어 하오 늦게까지 구반포 주공아파트와 현대백화점 반포점 앞길 등에서 릴레이 가두유세를 펼쳤다.朴후보는 “집권세력을 매섭게 견제할 선명야당을 재건하겠다”며 ‘한표’를 부탁했다.李鍾律 후보는 우면산 등산로와 잠원역,설악쇼핑,경남상가,방배역 등에서 홍보전을 폈다. ▷광명을◁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이 출전한 광명을은 국민회의의 사활이 걸린 곳이다.특히 각종 여론조사 결과 한나라당 全在姬 후보와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나자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 모습이다.金令培 전국회부의장을 선거지원단장으로 하고 鄭東泳 의원을 선대위 기획단장으로 하는 등 중앙당 ‘알짜배기 인력’을 총동원,전진 배치시켰다. 趙후보측은 趙후보가 선거직전 지역구를 옮겨온 것을 감안,유권자와의 접촉빈도를 늘리는데 선거전략의 초점을 맞췄다.6일 하오 늦게까지 진행된 ‘아파트단지 대화광장’‘상가방문’‘노인정방문’ 등이 그것이다.하오 철산동 거리유세에서는 여성에게 인기가 좋은 鄭東泳·金民錫 의원 등이 함께 참석,여성 표심을 자극하기도 했다.무엇보다 趙후보만이 경제회복과 실업자 대책을 실천할 수 있는 여권의 거물 정치인이란 점을 집중 부각토록 할 방침이다. 반면 全후보는 하오 철산3동 끌레프백화점 앞길에서 당 소속 소장파 국회의원과 지구당 위원장 16명으로 구성된 ‘희망선거단’ 출정식을 갖고 표몰이를 본격화했다.‘희망선거단’은 지역구내 8개 동(洞)에 2명씩 투입돼 표밭을 다질 예정이다.단장은 全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인 孫鶴圭 전 의원이 맡았다.全후보는 출정식에서 “이번 선거가 자칫 여당에 의해 과열·혼탁 양상으로 흘러 광명 시민의 자존심을 해칠 수 있다”며 “우리 당이 솔선수범해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를 치르자”고 각오를 밝혔다.
  • 6·4 民意/박빙의 승부

    ◎전남 화순 등 9곳 5표차로 뒤바뀐 운명/3차례 재검토 충주 동량면 1표차 희비 6·4지방선거에서 근소한 표 차이로 축배를 들거나 패배의 쓴잔을 들은 선거구가 뜻밖에 많았다. 특히 ‘동점에서 5표 차이로 운명이 바뀐 선거구가 9곳이나 된다. 단체장 및 광역의원은 대부분 초·중반부터 우열이 뚜렷하게 가려진데 반해 일부 지역 기초의원 선거에서는 접전이 계속돼 재 검표를 거듭한 끝에 동점상황은 물론 불과 5표도 안되는 차이로 희비가 엇갈렸다. 대표적인 박빙의 현장은 화순(동점),충주.청원.보령.아산(1표),인천(2표),울산(3표),진주시 대평면.태백(4표),진주 을 선거구(5표) 등이다. 전남 화순군 기초의원 선거에 출마한 安福洙후보(62)는 나이 덕분에 당선된 운좋은 케이스.梁東福후보(51)와 같은 975표를 얻었으나 동점이면 연장자순에 따른다는 선거법에 따라 낙선의 쓴잔을 들었다. 충북 충주시 동량면 선거구 등 박빙의 차이를 보인 나머지 선거구에서도 재검표를 거듭할 때마다 승부가 뒤바뀌는 숨가픈 역전극이 펼쳐졌다. 충북 충주시 동량면 선거구에서는 3차례에 걸친 재검표 결과 李勝懿후보(현 시의원)가 993표를 얻어 992표의 尹範老후보를 단 1표차로 따돌렸다. 이밖에 張源宰후보(55·현 의원)는 충북 청원군 문의면 기초의원선거에서,金景齊후보(43·농업·축협이사)도 충남 보령시 천북면 기초의원 선거에서 1표차로 의석을 따냈다.충남 아산시 영인면 기초의원 선거에서도 朴文浩후보(52)가 1표차의 아슬아슬한 승리를 손에 쥐었다. 인천시의원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金成鎬후보(59·전 공무원)는 국민회의 方貴男후보(45·전 옹진군의원)를 2표차로 따돌렸으며 울산시 북구 강동동 기초의원 선거에서는 朴光植후보(44·자영업)가 3표차로 이겼다. 진주시 대평면 기초의원선거에서 陳周鉉후보(65·농업)가 4표차로 당선됐으며 태백시 황지3동.화전1,2동.사조동 기초의원선거에서도 李遇榮후보(37)가 상대후보보다 겨우 4표가 많았다.경남 진주시 을 선거구의 河昌植후보(48·현시의원)는 재검표를 거듭한 끝에 姜大鐵후보(46·식당)를 5표차로 따돌리는데 성공했다.
  • 6·4 지방선거­여야 지도부 표정

    ◎국민회의 “만세” 한나라 “잘했다”/국민회의­수도권 대승에 축제분위기·텃밭 무소속 선전엔 당혹/자민련­당운건 강원 패배에 침통 “전략부재 탓” 지도부 성토/한나라­부산·강원 승리로 잔칫집 “與 정계개편땐 강력 대응” 지방선거 투표일인 4일 여야 지도부는 개표상황을 지켜보며 선거결과에 대해 희비 쌍곡선을 그렸다. ○…국민회의는 선관위 개표결과 여권이 수도권을 석권한 것으로 나타나자 환호성이 터져나오는 등 축제 분위기가 완연했다. 여의도당사 6층에 마련된 종합상황실에는 趙世衡 총재대행,鄭均桓 사무총장,韓和甲 총무대행 등 당지도부와 100여명의 당직자들이 개표상황을 지켜봤으며 자정을 넘기면서 수도권에서의 전승이 확인되자 승리의 함성이 연거푸 터져나왔다. 高建 서울시장후보와 林昌烈 경기지사후보가 밤 11시30분께 나란히 상황실에 모습을 나타내자 당지도부와 당직자들은 “고건,임창열”을 연호했고 확성기를 통해 팡파르가 울려 퍼지는 등 승리 분위기를 돋웠다. 趙대행 등 지도부는 두 후보에게 “수고 많았다”,“축하한다”며 인사를 건내며 승리감에 취했고 두 후보도 “정말로 고맙다”며 당의 전폭적 지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러나 지도부는 선전을 기대했던 강원도와 부산에서 한나라당이 이기자 아쉬움을 표시했으며,텃밭인 호남지역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무소속 후보들이 잇따라 당선되자 내심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자민련은 대구 경북 강원에서 참패하자 침통해 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충청권 3곳과 인천에서의 압승에도 불구 전체적으로 선거 패배감에 휩싸였다. 특히 당운을 걸고 총력전을 펼쳤던 강원도에서 패배하자 상황실에서 朴泰俊 총재 등 지도부들은 향한 불만이 당내 곳곳에서 터져나왔다.충청권에 모인사는 “이번 선거는 지도부의 전략부재에서 비롯됐다”며 朴九溢 총장 등 지도부의 인책론을 제기했다. ○…한나라당은 엎치락 뒤치락하던 부산시장 선거에서 박빙의 승리를 거두자 온통 잔치 분위기였다.여의도 중앙당사 10층 상황실은 ‘대역전극’을 축하하는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손에 땀을 쥐며 개표상황을 지켜보던 당 지도부는 “온갖 악조건에서도 강원을 포함해 광역단체 6곳에서 승리를 일궈냈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향후 여권의 정계개편 움직임에 강력 대응하겠다는 각오도 덧붙였다. 당 지도부는 하오 11시쯤 무소속 金杞載 후보 전략지역의 개표를 거의 끝마친 뒤에도 당 소속 安相英 후보가 선두를 유지하자 “승부는 끝났다”며 박수를 쳤다.당 조직국도 보도자료를 통해 “역대 유례없는 관권선거와 편파적인 TV토론,금권선거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은 최선을 다해 선거를 치뤘다”며 “지역편중 인사,경제정책 혼란,실업대책 전무 등에 대한 심판이 선거결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부산지역의 승리로 광역단체장은 6곳,기초단체장은 73곳에서승리를 거뒀다.지난 95년 6·27 지방선거 당시 각각 5곳·70곳을 차지한 것에 비하면 성공적이라는 것이 자체 평가다.그러나 일부 당직자들은 “여권이 전체적인 선거 결과를 빌미로 정계개편의 시나리오를 구체화할 것”이라며 향후 정국 추이를 우려했다. ○…국민신당은 시종 초상집 분위기였다.각 지역에서 소속후보들이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자 사무처 요원들 사이에는 ‘공중분해’의 위기감이 고조됐다.
  • 6·4 지방선거 투표일/여·야 지도부 마지막 유세

    ◎“난국타개” “독주견제” 한표 호소/2與­“나라 망친 한나라당 票로 심판” 역설/한나라­“야당 파괴공작 막게 힘을 실어달라” 6·4 지방선거 운동 마지막날인 3일 여야 지도부는 중앙당사에서 저마다의 난국타개 해법과 각당에 대한 지지 이유를 제시하며 마지막 선거전의 대미를 장식했다. 국민회의·자민련 지도부는 “현재의 난국타개를 위해 힘을 몰아달라”고 했고,한나라당은 “인위적인 정계개편 및 여당의 독주를 막기 위해 평가해 달라”고 호소했다. ▷국민회의­자민련◁ ­이번 선거전을 평가해 달라. ▲(趙世衡 국민회의총재대행)한나라당의 흑색선전과 지역감정 부추기가 두드러졌다.이는 오히려 야당에 감표요인이라고 본다.한나라당의 선거운동 방식을 빼놓고는 선거혁명을 이뤘다고 자부한다.과거 야당에 의해 저질러진 돈선거와 관건선거는 청산됐다고 본다. ­왜 여당을 지지해야 하는가. ▲(朴俊圭 자민련고문) 전(前)정권의 환란(換亂)은 우리 역사와 자존심을 짓밟았다.이에 대한 심판을 준엄히 내리자는 것이다.유권자의 한 표는환란책임을 묻는 표가 되어야 한다. (趙대행)정부따로 국회따로인 상태에서 위기상황의 탈출은 힘들다.정권교체를 완성하기 위해 힘을 실어 달라는 것이다. ­선거과정에서 여·여갈등이 노출됐는데. ▲(趙대행)양당이 빈틈없는 체제로 선거를 치루고 유종의 미를 거두는 모범을 보였다.이같은 사례는 우리 정치의 효시가 될 것이라고 본다. (朴고문)경기·강원지사 선거에서 지면 국민회의 책임이고 반대로 국민회의후보가 지면 자민련 책임이다.국민 여러분은 2번이나 3번을 구분하지 말고 여당을 지지해 주길 바란다. ­항간에 나도는 정계개편은 ▲이번 선거가 끝나면 야당의원들이 들어오기 시작한다.정계개편은 수도권 지역의 승패여부에 따라 강도가 달라질 것이다. ▷한나라당◁ ­선거를 앞둔 소감은. ▲어려운 환경과 조건에서도 우리 당과 후보들은 최선을 다했다.국민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릴 뿐이다.정부 여당은 이번 선거에서 TV토론을 기피하고 관권선거를 획책했으며,선거 무관심을 조장했다.그러나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 ­전국적인 판세는 어떤가. ▲혼전을 벌이던 울산과 강원은 안정권에 진입했고,경기는 혼전 속에 우세를 보이고 있다.서울과 인천은 박빙의 접전을 전개하고 있다. ­선거 이후 정국 전망은. ▲정부 여당은 선거가 끝나면 우리 당소속 의원과 단체장 빼가기 등 ‘야당파괴 공작’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권자들의 무관심이 생각보다 강한데. ▲이는 전적으로 정부 여당의 책임이다.정부 여당은 의도적으로 무관심 선거를 조장해왔다.여당 후보들은 TV토론을 거부했으며,어렵사리 마련된 TV토론도 시간대가 유권자들이 시청하기 힘든 시간으로 편성됐다.또 정부 여당은 지역분할 구도를 더 심화시켜 고질적인 지역감정을 부추겼다. ­국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우리 정치는 현재 매우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다.이번 선거는 신(新)권위주의 체제로 가는 현 정부가 극적으로 방향을 선회할 수 있는 계기가 돼야 한다.
  • 경기­강원지사 안개속 대혼전/각당 분석 전국 판세

    ◎2與 “서울·제주 등 10곳은 樂勝 확실”/한나라 “영남권 5곳 등 7곳 승리” 기염 6·4 지방선거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국민회의·자민련 한나라당 등 여야 각당은 마지막 판세분석을 토대로 우세 백중 열세지역을 분류,백중지역에 인력과 자금 등 당력을 집중 시키고 있다. 여권은 전국 16개 광역단체장중 국민회의 6 자민련 4곳 모두 10곳에서 승리가 확실하고 1곳에서 혼전중이나 막판 분위기가 우세로 기울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국민회의는 광주 전남 전북을 당선확실,서울 제주를 절대우세,경기도를 백중우세,부산 경남을 열세로 꼽는다. 자민련은 대전 충남 충북을 당선확실,인천을 절대우세,경북 강원도를 백중으로 분류한다.여권은 부산 무소속 우세,한나라당과 무소속이 대결하고 있는 울산은 한나당의 백중우세로,한나라당 당선확실 지역은 2∼3곳 뿐이라고 주장한다. 여권은 경기도와 강원도에서 양당의 교차지원을 통한 ‘윈윈전략’이 좋은 반응을 얻어 완승을 기대하고 있다. 기초단체장은 전국 232개 선거구주중 국민회의가 당선확실61,우세 46곳으로 107곳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 자민련은 우세 43곳,백중 26곳으로 예상 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7곳의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승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구체적으론 영남권 5곳과 경기,강원을 말한다. 영남권 가운데 대구와 경남·북 등 3곳은 절대 우세지역으로 당선은 ‘떼어 논 당상’과 마찬가지로 여긴다.다만 부산과 울산은 아직 승리를 확신하지 못하는 눈치다.그러나 지난 1일부터 분위기가 상당히 좋아지고 있다는 게당 선거관계자들의 분석이다. 가장 고전하고 있는 부산의 경우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유권자들의 지역정서와 여권 견제심리가 효험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安相英 후보가 아직도 전체 지지도에선 뒤지고 있지만 투표율과 부동층을 감안한 판별 분석에서는 근소한 차이로 무소속 金杞載 후보를 앞서고 있다는 것이다.그리고 이 격차는 투표일이 가까워 올수록 더 벌어질 것이란 주장이다.울산도 혼전 양상을 뒤로 하고,沈完求 후보가 다소 여유를 찾은 가운데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당선 안정권진입도 멀지 않았다는 것이다. 강원은 치열한 3파전 끝에 김진선 후보가 4% 가량 앞선 채 1위를 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경기는 孫鶴圭 후보가 국민회의 林昌烈 후보에게 8% 가까이 뒤지다 최근들어 3%까지 좁히는 등 대접전을 벌이고 있어 투표 당일 역전극이 연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徐淸源 선대본부장은 2일 “상승세를 타고 있는 孫후보가 결국 박빙의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주장했다. 徐본부장은 또 전국 판세와 관련,“16개 광역단체장 선거 중 7∼8군데 승리는 무난하다고 확신한다”면서“특히 경기와 강원의 선거 분위기가 좋고,서울과 인천도 오늘,내일 중으로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한편 232개의 기초단체장선거에서는 70여곳에서 승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6·4 지방선거 D­1/기초장 선거 격전지

    ◎치열한 선두다툼 “視界 제로”/서울 서초­趙南浩·黃哲民 각축… 보수표 향배가 관건/경기 안양­‘어제의 동지’ 李奭鎔·李俊炯 맞대결 양상/대전 중구­金聲起·全聖煥 한치 양보 없는 싸움 가열 전국 232개 기초단체장 선거전의 막판 열기가 뜨겁다.일부 지역은 뚜렷한 지역분할 구도 속에서도 여야가 치열한 선두 다툼중이다.또 여야 정당의 텃밭 대결속에 무소속 후보의 선전이 돋보이는 곳도 적지않다.꼬리에 꼬리를 무는 격전 지역을 짚어본다. ○…서울 서초구는 대표적 중산층 밀집 지역으로 보수·안정 성향 유권자들의 향배가 관심사다.현 구청장인 한나라당 趙南浩 후보에 국민회의 자민련연합공천으로 출마한 黃哲民 전 구청장이 도전장을 던졌다.趙­黃 후보 모두 공무원 출신으로 지역·여성표 등을 분점하고 있어 구여권 지지자들의 향배에당락이 결정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관악 전북출신 맞대결 또 관악은 ‘현역 프리미엄’을 업은 야당후보와 중앙당의 전폭적 지원을 받는 여당후보의 한판 대결 지역이다.30년 넘는 행정경험을 앞세우는한나라당 陳瑨炯 후보에 맞서 국민회의는 韓光玉 부총재와 金弘一 의원의 보좌관을 지낸 金熙喆 후보를 ‘힘있는 정치인’으로 내세웠다.두 후보 모두 전북 출신인점도 흥미롭다. 강서는 연합공천의 맹약(盟約)에도 불구하고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각각 후보를 내보낸데다 현역 구청장이 무소속으로 출마,치열한 3파전이 펼쳐지는곳이다.국민회의는 盧顯松 전 고려대교수를 앞세워 ‘집권당 프리미엄’을 주창하는 가운데 자민련은 ‘구청 재정 확충’을 내세운 崔德洙씨를 내세웠다.반면 兪煐 현 구청장(50)은 당선후 국민회의 입당을 약속하면서 ‘경제 전문가’로서 승부수를 던졌다. ○…경기의 경우 안양은 어제의 동지가 적으로 맞대결,예측 불허의 혼전지역이다.후보로 나선 한나라당 李奭鎔 현 시장과 국민회의 李俊炯 현 지구당위원장은 14대 총선당시 후보(李시장)와 선거대책본부장(李위원장)으로 한솥밥을 먹었다. 李시장은 재임시절 다져놓은 기반에,李위원장은 여권 단일후보로서 조직표 흡수에 승부를 걸고있다. 또 성남은 현 시장인 무소속 吳誠洙후보와 국민회의 金炳亮 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黃漢燮 후보가 추격전을 전개하는 양상이다. ○…부산은 해운대가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한나라당 愼重福·무소속 金鴻九 후보가 박빙의 접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국민회의 金種弼·무소속 李秀讚 후보가 가세해 혼전을 거듭중이다. 愼후보측은 7년의 구의회 의정 경험을 무기로 두 차례의 합동연설회 이후 ‘승기를 잡았다’고 주장하는 반면 무소속 金후보측은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미세한 우세를 보이고 있다’고 역공을 펴고 있다.두 후보는 특히 孫泰仁 한나라당 해운대기장갑 지구당 위원장과 김운환 국민신당 부산시지부 위원장의 측면지원에 받고 있어 대리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金泳三 전 대통령의 고향인 거제시는 여야 후보 5명이 출마,각축중이다.한나라당 梁楨植 후보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현 시장인 무소속 曺相道·국민회의 徐榮七 후보가 바짝 추격중이다. ○힘있는 시장론 강조 梁후보는 YS의 텃밭임을 강조하고 지역 정서에 호소하고 있다.그러나 曺후보는 민선시장의 공적을 내세우고 徐후보는 ‘힘있는 시장론’으로 호남·충청출신 근로자들의 지원을 받으며 승리를 호언하고 있다. ○…‘맞수 대결’로 불리는 경북 포항시장 선거는 부동표의 향배에 달렸고할 만큼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상황이다. 한나라당 鄭章植 후보는 당초 우려했던 농·어촌지역의 낮은 인지도를 만회했다고 분석하고 남은 기간동안 표로 연결하는데 총력중이다.2일 하오 朴槿惠 의원을 초청,포항역 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가진것도 후보 얼굴 알리기의 일환이다. 자민련 朴基煥 후보는 朴泰俊 총재와 연계한 지역개발론의 확산으로 우위를 차지했다고 판단하고 승세 굳히기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朴후보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우세를 자신하면서도 여전히 30%에 이르는 부동층의 향배가 승패를 판가름할 것으로 보고 유권자 1대1 접촉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대전시 중구는 자민련 金聲起·국민회의 全聖煥 후보가 한치의 양보없이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어 그야말로 오리무중. 金후보는 자민련 지역정서를 등에 업고 있으며 22년간중구에 살면서 쌓은 공·사 조직이 매우 탄탄하다. 임명직 중구청장을 지낸 全후보 역시 만만찮게 반격중이다.인지도에서 金후보를 크게 앞지른다는 주장이다.재임시절 ‘뿌리공원’과‘장수마을’ 등을 만든 업적을 내세워 지지를 유도하고 있다.
  • 부동표 잡기 휴일 대공세/6·4선거 D­3

    ◎與·野 수뇌부 접전지역서 유세 대결 6·4 지방선거일을 나흘 앞둔 마지막 휴일인 31일 여야는 전국 946곳에서 열린 각종 연설회를 통해 치열한 유세대결을 계속했다.여야는 특히 경기도 및 강원도 등 치열한 접전지역에 당 수뇌부가 총동원된 가운데 승패의 분수령이 될 부동표 공략을 위해 막판 총력전을 펼쳤다. 국민회의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은 이날 김포 고양 파주 의정부 연천 양주 등 경기 북부지구당을 순회한 뒤 구리 정당연설회에 참석,정국 안정과 개혁 추진을 위해 집권여당에 힘을 실어줄 것을 호소했다. 국민회의는 또 선대위 집행위를 열어 서울시장선거 지원유세단인 ‘파랑새 유세단’을 경기도에 투입하는 등 박빙의 혼전을 벌이고 있는 경기도에 당력을 집중키로 했다. 자민련은 韓英洙 朴俊炳 부총재와 국민회의 柳在乾 부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릉에서 韓灝鮮 후보 지원유세를 벌였으며 국민회의 강원도 지구당위원장들은 원주에서 韓후보 필승 결의대회를 가졌다. 한나라당 趙淳 총재는 이날 주문진 수산시장을 방문한 뒤 강릉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강릉 농고와 상고간의 축구 정기전을 관람했다. 李會昌 명예총재와 金德龍 부총재는 서울 천호동 4거리에서 열린 ‘高建 후보 7대의혹 규명대회’에 참석,崔秉烈 후보 지원활동을 벌였으며 李漢東 부총재는 경기도 고양,용인,분당 정당연설회에 잇따라 참석했다. 辛相佑 李基澤 부총재 등은 부산 사상,동래,금정구 등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서 安相英 후보 지원활동을 벌였다.
  • 6·4 지방선거 D­3/접전지 4곳 점검

    ◎예측불허… 종반 大混戰 경기 강원 부산 울산이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선거전이 종반으로 치닫고 있지만 이들 4개 지역 광역 단체장의 윤곽은 좀처럼 드러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이번 선거의 최대 격전지인 이들 지역의 판세를 점검해 본다. ◎경기/林 “다시 격차”에 孫 “與 지지 하락 현저”/“흑색선전 차단”에 “李會昌 투입” 승부수 환란책임 공방,호남향우회 광고 사건,국가원수 모독 발언 등,인신공격과 흑색선전으로 일관했던 경기지역은 막판까지 시계(視界)제로다. 국민회의 林昌烈 후보는 30일 자체 여론조사 결과,상대 후보를 다시 상당한 차이로 앞섰다고 주장한다.한때 오차범위내로 좁혀지던 여야간 격차가 한나라당의 흑색선전에 식상한 유권자들의 국민회의 지지로 돌아섰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국민회의측은 상대후보의 네거티브 전략이 화제를 불러 일으키는데는 성공했으나 지지율을 높이는데는 실패했다는 주장이다. 한나라당 孫鶴圭 후보는 국민회의측의 ‘호남향우회 광고 사건’ 등으로 林후보 지지율이 현저하게 떨어진 것으로 보고 이 추세는 지금도 진행중이라고 분석한다. 한나라당측은 아울러 孫후보의 강공드라이브로 한수(漢水) 이북지역의 보수표 복원에 성공했다고 주장한다. 판세분석을 토대로 한 양측의 막판 전략도 대조적이다.林후보측은 흑색선전 차단을 굳히기의 관건이라고 보고 지구당별로 ‘부정선거 감시단’가동에 들어갔다. 이에반해 孫후보측은 각종 의혹을 받고 있는 林후보에 대한 유권자들의 실망을 孫후보의 지지로 연결시키면 대역전극이 가능하다고 보고 李會昌 고문과 朴槿惠 의원을 긴급 투입했다. ◎강원/3후보 지지율 격차 오차범위내 ‘박빙’/小지역대결 양상… 35∼40% 부동층 변수 자민련 韓灝鮮,한나라당 김진선,무소속 李相龍 후보가 예측불허의 3파전을 벌이면서 가장 치열한 선거전을 보이고 있다.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세 후보의 지지율 차이가 오차 범위를 넘지 않는다.따라서 아직도 35∼40%에 이르는 부동층의 향배가 승패를 갈리게 할 전망이다. 선거전은 영서(韓·李후보)·영동(金후보)의 지역대결 구도로 전개되고 있다.원주(韓후보)·춘천(李후보)·강릉(金후보)의 지역대결도 맞물려 있다.세후보 진영은 텃밭 응집력과 취약지 공략 여부가 당락을 결정할 것으로 보고 총력전을 전개하고 있다. 여권 연합후보인 자민련 韓후보측은 무소속 李후보가 힘에 부쳐 막판 주춤하는 사이 상승기류를 타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했다.중앙당의 특별지원단 파견 및 선거자금 지원,국민회의측 가세 등에 따른 효력이 가시화되면서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한나라당 金후보는 영동쪽 우위를 바탕으로 영서표 분산이 승리를 안겨줄 것으로 기대했다.춘천 화천 철원 등 적지(敵地)에서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주장이다.무소속 李후보측은 영서 북부지역의 우세 속에 태백과 정선 인제 삼척 양양 등에 대한 공략이 먹혀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부산/金杞載 선두속 安相英 만만찮은 추격/金 후보 TV토론에 승부… 표 쏠림 주목 ‘부산 갈매기는 어디로…’부산시장 선거전은 막판까지 대혼전이다.무소속 金杞載 후보가 여전히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한나라당 安相英 후보가 격차를 점점 좁혀가는 양상이다. 安후보의 종반 역주(力走)는 지난달 29일 부산역 앞마당에서 벌어진 정당연설회로 힘을 얻고 있다.정당연설회를 전후해 공조직이 본격 가동되고 소속 의원들이 발벗고 나섰기 때문이다.청중 동원 규모는 7천명.다음날 金후보도 같은 장소에서 연설회를 가졌지만 규모와 열기에서 다소 뒤처졌다는 것이 한나라당의 주장이다.부산시지부의 한 관계자는 “4∼6% 차이의 신승(辛勝)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무소속 연합군’의 깃발을 내건 金후보쪽은 “이미 대세가 굳어졌다”는 반응이다.安후보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22개 연락사무소를 중심으로 바닥을 다지고 있다.특히 金후보는 오는 2일과 3일 잇따라 실시되는 두차례의 TV토론회를 통해 승부에 쐐기를 박을 작정이다. 문제는 30%에 이르는 부동표의 향배다.투표율 60%를 기준으로 하면 45만표 정도다.현지의 선거 전문가들은 투표율이 60% 안팎에 머물면 ‘지역바람’에 의한 ‘표쏠림’ 현상이 대세를 가를 것으로 본다.반면 투표율이 70%선에 가까울수록 인물 본위의 투표 성향이 두드러질전망이다. ◎울산/沈完求 1위… 宋哲鎬 무서운 상승기류/현대自 정리해고 등 노동계 동향 변수 한나라당 沈完求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선두를 유지하고는 있으나 투표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는 게 현지 분위기다.노동계의 강력한 지원을 받고 있는 인권·노동변호사 출신인 무소속 宋哲鎬 후보의 상승세가 놀라울 정도로 치고 올라오기 때문이다.두 후보는 오차 범위내에서 대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沈후보는 신개발지구인 남구와 울주군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으며,중·장년층의 현지 토박이들이 주요 지지기반이다.반면 宋후보는 대규모 사업장 노동자들의 밀집지역인 동구와 북구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고 20∼30대 젊은 층과 외지 출신 유권자들의 호감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울산시장 선거의 최대 변수는 역시 현대자동차의 정리해고 등 노동계의 동향.시 전체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간단치 않아서다.어느 쪽이든 宋후보의 득표력을 높이는 쪽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현지 선거 관계자들의 전망이다.비상이 걸린 沈후보는 宋후보의 검증되지 않은 행정능력에 공격의 초점을 맞추는 한편,宋후보가 호남 출신인 점을 감안해 ‘여권지원설’을 은근히 퍼뜨리는 등 부동층 유권자들의 지역정서와 여당 견제심리를 자극하는 전략을 구사할 방침이다.
  • 무소속 약진­20·30대 기권/지방선거 2대 변수

    ◎여­지지기반 정치 무관심에 가슴앓이/야­부산·울산 아성 흔들려 ‘지역당’ 우려 무소속 후보들의 약진에 여야 모두 골머리를 앓고 있다.또 20∼30대 젊은층의 표 향방에도 여야할 것 없이 내심 초조해하고 있다.6·4 선거에서 여야 모두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2대 변수’라는 지적이다. 광역단체장의 경우 부산·울산에서 무소속 후보가 여야 후보들과 접전중이다.한나라당은 텃밭인 영남 지역도 빼앗긴다는 위기감이 가득차있다.한나라당이 무난한 승리지역으로 점쳤던 부산은 무소속의 김기재 후보가,울산은 송철호 후보가 각각 약진을 거듭하고 있다.강원지사 선거에서도 무소속의 이상룡 후보가 자민련의 한호선,한나라당의 김진선 후보와 박빙의 선두다툼을 벌이는 3파전이다.자민련과 한나라당은 강원을 뺏기면 각각 ‘영남정당’‘충청정당’으로 전락될지 모른다는 우려감이 팽배해 있다. 기초단체장 선거에서의 무소속 약진은 반대로 여당인 국민회의쪽에 긴장감을 더하게 한다.당 지도부가 무소속과의 열세 또는 혼전지역으로 꼽고 있는 곳은 전남의 담양·장성·화순·해남·무안과 전북의 진안·무주 등 호남에서만 7∼8곳에 이른다.무소속에게 발목을 잡히는 숫자가 늘수록 선거결과에 대한 책임 문제도 부상한다. 여야 선거지도부는 20∼30대 유권자의 향배에도 큰 관심을 갖는다.총유권자의 53%가 이들이며 각 당의 분석 결과 부동층의 대다수가 이들 젊은 유권자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여야는 모두 이들 젊은 부동층을 자신의 지지세로 돌리기 위해 묘안을 짜느라 여념이 없다.국민회의는 개혁성향의 젊은 유권자들이 자신들의 지지기반인 만큼 투표율만 오르면 안심할 수 있다는 분위기다.보수세력이 지지기반인 한나라당도 젊은 유권자에 대한 관심은 남다르다.현정부의 미흡한 실업대책,편중인사 등을 강조하면 이들을 끌어 안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특히 경제위기와 관련,젊은 유권자들의 대량 실업을 선거이슈로 부각시켜 이들을 적어도 여당 지지세로 돌리지는 않겠다는 전략이다.하지만 여권 일각에서는 광역·기초선거에서 무소속 후보들이 돌풍을 일으키더라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이들의 상당수가 여당의 문을 두드릴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 “변화된 濟州 희망” 票로 표출/與 제주지사 후보 경선

    ◎禹瑾敏씨 愼久範 현 지사에 압도적 승리/정견발표서 21세기 지역번영 싸고 舌戰 【제주=金榮洲 기자】 30일 국민회의 제주지사 후보 경선은 ‘박빙의 승부’라는 당초의 예상을 깨고 禹瑾敏 전 총무처차관이 愼久範 현 지사에게 압승을 거뒀다.98명의 대의원들은 64표를 禹후보에게 던져 ‘변화된 제주’의 기대감을 표출했다.하지만 ‘무소속 강세’라는 현지의 선거 분위기에 편승,愼지사의 무소속 출마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제주시민회관에서 열린 경선대회는 98명의 대의원 등 관계자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됐다. ○…禹후보는 경선 승리후 기자회견을 통해 “첨예한 국제경쟁 속에서 태평양의 자그마한 섬 제주를 동북아 교류의 중심축으로 발돋움시키겠다”며 ‘21세기 제주 번영의 설계자’ 역할을 자임했다.禹후보는 행정 규제의 최소화를 약속하면서 “제주발전의 족쇄로 작용하는 시책들도 청문회 등을 열어 근본적으로 검토하겠다”며 ‘발전적 변화’를 강조했다. ○…이날 표결에 앞서 두후보는 정견발표를 통해 뜨거운 공방전을 개시.愼지사는 “金大中 대통령의 개혁정책을 뒷받침하고 제주도를 경제특별구로 지정,21세기 국민경제에 기여하기 위해 출마했다”고 변을 밝혔고 禹전차관은 愼지사의 방만하고 독선적인 도정운영을 비판하면서 “내실있는 경영으로 21세기 ‘번영 제주’를 실현할 적임자를 선출해 달라”고 호소. ○…56세 동갑나기인 두 후보는 지난 도지사(31대) 선거에서 격돌,禹후보가 愼지사에게 2만2천여표 차이로 패배했으나 이번 경선에서 깨끗이 설욕.27,28대 제주지사를 지낸 禹후보가 6·4 지방선거에서 당선될 경우 전국 최초로‘도지사 3회역임’이라는 진기록을 갖게된다.
  • 朴正熙 향수가 이겼다/朴槿惠 후보 아버지 후광 업고 압승

    ◎“유지 받들어 경제위기 극복 앞장” 국제통화기금(IMF)한파가 표밭의 기상도를 바꾼 것인가.朴正熙 전 대통령이 되살아나기라도 한 것인가. 한나라당 朴槿惠 후보가 국민회의 嚴三鐸 후보와의 표차를 예상보다 크게 벌렸다.대구 달성 보선에서다. 당초 여야 정치권은 朴전대통령의 장녀인 朴후보의 신승을 내다봤다.팽팽한 접전을 내다보는 선거전문가조차 없지 않았다.선거전 여론조사들에서도 박빙의 승부가 점쳐졌다. 여당인 국민회의도 내심 영남권 교두보 구축에 한가닥 기대를 품었다. 그만큼 嚴후보의 지역기반과 조직력이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투표함이 열리자 양상은 달랐다.싱거울 정도로 朴후보가 선두를 치달았던 것이다. 이 선거결과에는 여러 요인이 작용했다.지역감정일 수 있는 대구·경북 정서도 그 하나일 성싶다. 그러나 뭐니뭐니 해도 ‘朴正熙 향수’가 선거판도를 좌우했다는 게 중론이다.IMF파고로 요약되는 경제난이 죽은 朴전대통령의 경제대통령 이미지를 재조명시킨 셈이다. 당사자인 朴후보도 이를 부인하지 않았다.선거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아버지의 유업과 정신계승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고 朴전대통령의 후광이 승인임을 솔직히 토로했다. 다음은 朴후보와의 일문일답. ­당선소감은. ▲아버지의 명예를 지키고 유지를 받들수 있게 돼 기쁘다.깨끗한 정치를 바라는 국민들의 여망과 아버지의 유지를 받들어 국가에 봉사하라는 달성군민들의 뜻으로 받아들이고 열심히 일하겠다. ­지역구의원으로서 계획과 포부는. ▲위천공단 건설과 구지공단 조성,달성공단 활성화등으로 대구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여성들의 권익과 지위향상에도 앞장서겠다. ­선거기간동안 지역감정을 부추겼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아버지의 유업과 정신계승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다만 나를 지원하러 온 분들이 우리정치 현실을 정직하게 표현한 게 지역감정을 부추겼다는 오해를 산것 같다.
  • IMF시름 떨치고 열광… 환호…/한국 축구,일본 꺾던 날

    ◎한밤 집집마다 만세 함성/역·터미널 TV앞 인산인해 쓰디 쓴 IMF한파 속에 달디 단 환호성이 터졌다. 1일 박빙의 승부로 치러진 한·일 축구전을 지켜본 국민들은 한국 축구의 자존심을 지켜낸 승리의 기쁨에 모처럼 IMF시름을 떨쳐내며 환호했다. 서울 잠실축구경기장에 모인 ‘붉은 악마들’을 비롯,텔레비전 중계방송을 통해 일진일퇴를 거듭하는 경기를 지켜보던 국민들은 IMF한파 만큼이나 긴부상의 터널을 벗어나 결승골을 뽑아낸 黃善洪 선수의 멋진 발리 슛에 너나없이 일어나 박수갈채를 보냈다. ○…장대비 같은 봄비가 내리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서울 잠실벌은 경기시작 두시간 전부터 후끈 달아 올랐다.비를 맞으며 전광판 아래에 자리한 ‘붉은악마들’를 비롯,7만여명의 관중들은 ‘우리는 챔피언’ 등 응원가를 부르며 우리 선수들을 응원. 우리 선수들의 절묘한 슈팅이나 패스가 나올 때마다 파도타기와 종이가루를 뿌리는 등 폭발적인 응원을 보내던 우리 응원단은 전반 5분을 남기고 먼저 1골을 넣자 ‘이상윤’을 연호하며 축제분위기. 경기장을 붉은색으로 뒤덮은 ‘붉은 악마들’이 ‘대한민국’을 외치자 맞은 편에 앉은 일본응원팀 ‘울트라 니폰’도 ‘니폰’을 외치며 응수. ○…이날 경기장에는 ‘월드컵을 잘치뤄야 IMF를 이겨낸다’는 우리 응원단의 플래카드가 내걸려 눈길. ○…우리 응원단은 경기가 끝난 뒤에도 30여분동안 자리를 떠나지 않고 ‘대한민국’을 외치며 승리를 자축. 반면 일본응원단은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관중들은 경기 종료후 주위에 흩어진 쓰레기를 주워 미리 준비한 쓰레기봉투에 담아 나오는 등 높은 시민의식을 발휘. ○…승리의 함성은 서울 광화문 네거리과 서울역 대합실 등에서도 터졌다.이날 시내 곳곳에 설치된 대형 멀티비전 앞 도로에는 교복 차림의 중·고생 등 시민들이 모여 열띤 응원을 펼쳤다. 서울역 대합실에 설치된 2대의 대형TV 앞에도 열차를 기다리던 승객 및 실직 노숙자 4백여명이 몰려 골이 터질 때마다 환호.
  • 여 “두곳 확실” 야 “모두 석권”/D­1 판세… 판도 예측불허

    ◎대구 달성­엄삼탁 뒷심 대단/문경 예천­신영국 막판 위력/경북 의성­시종 시소게임 박빙/부산 서구­곽정출,야 후보 추격 그 어느 때보다 여야간 경쟁이 치열했던 영남 4개 지역 재·보궐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섰다.여야는 선거를 이틀 앞둔 31일 지도부와 소속의원이 대거 나선 총력전 속에 각각 승리를 자신했다. 여권은 자체분석을 바탕으로 적어도 2곳,많으면 3곳까지도 승리할 수 있다며 기염을 토하고 있다.경북 문경·예천(자민련 辛國煥 후보)을 확실한 우세지역으로 꼽고 있고,경북 의성(자민련 金相允 후보)은 백중우세,대구 달성(국민회의 嚴三鐸 후보)은 백중열세라는 판단이다.부산 서구(국민회의 鄭吾奎 후보)는 열세임을 부인하지 않는다.때문에 선거 직전인 1일까지 전력투구한다면 전체적으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리라는 판단이다. 반면 한나라당은 전지역 석권을 장담한다.대구 달성(朴槿惠 후보)은 안정권이고,경북 의성(鄭昌和 후보)과 부산 서구(鄭文和 후보)도 백중우세라는 주장이다.경북 문경·예천(申榮國 후보) 역시 1일 당력을 집중한다면 승리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양측의 이런 주장과 달리 현지 분위기나 여론조사 등을 보면 어느 한 곳도 쉽사리 승부를 예측하기 힘들다는 지적이다.대구 달성은 영남 교두보 확보를 위해 중앙당 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국민회의 嚴三鐸 후보의 뒷심이 만만치 않다.문경·예천도 인구가 많은 문경의 표가 막판 들어 한나라당 申榮國 후보에게 쏠리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의성은 토박이 자민련 金相允 후보와 3선 관록의 한나라당 鄭昌和 후보가 선거 초반부터 시소게임을 지속하고 있다.부산 서구 또한 무소속 郭正出 후보가 한나라당 鄭文和 후보의 발목을 잡고 있는 형국이다.결국 막판 부동표의 향배가 재·보선 전체의 승패를 가를 전망이다.
  • “바닥표 주워라” 뜨거운 휴일 유세/4·2 再·補選

    ◎대구 달성­與 거물급 대거 嚴 후보 지원사격/경북 의성­‘영남푸대접’에 ‘고스톱정당’ 맞불/문경·예천­“지역 경제 발전 적임자” 서로 자임/부산 서구­여야 3당 후보 정계개편 열띤 설전 영남 4개지역 재·보궐선거를 나흘 앞두고 여야는 일요일인 29일 정당연설회와 가두유세를 통해 바닥표를 끌어 모으는데 안간힘을 쏟았다.그러나 정계개편 움직임과 맞물려 지역감정 조장과 인신비방이 도를 더해 가면서 선거는 혼탁양상을 보이고 있다. 각 당의 자체분석과 현지 여론 등을 종합할 때 막판 선거 판세는 한나라당이 대구 달성(朴槿惠 후보),자민련이 경북 문경·예천(辛國煥 후보)에서 박빙의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부산 서구는 한나라당 鄭文和 후보와 무소속 郭正出 후보가,경북 의성은 한나라당 鄭昌和 후보와 자민련 金相允 후보가 치열한 선두싸움을 벌이고 있다. 다만 대구 달성에 있어서 조직을 앞세운 국민회의 嚴三鐸 후보의 추격이 거세고,경북 문경·예천 역시 인구가 많은 문경 출신의 한나라당 申榮國 후보가 만만찮은 저력을 보이고 있어 4곳 중 어디도 승부를 예단하기 어렵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특히 중앙의 정계개편 움직임과 이에 따른 지역정서의 변화가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박 후보 “승세 굳혔다” ▷대구 달성◁ 국민회의는 이날 韓光玉 부총재와 蔡映錫 金玉斗 趙淳昇 朴正勳 裵鍾茂 의원 등이 현지에서 유권자들과의 1대1 접촉을 통해 嚴三鐸 후보 지원유세를 벌였다.韓부총재는 이날 가두유세를 통해 “낙후된 지역경제는 朴正熙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가 아니라 힘있는 여당후보만이 살릴 수 있다”며 嚴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국민회의는 “한나라당 朴槿惠 후보와 嚴후보의 지지율이 2%내로 좁혀졌다”며 막판 역전을 장담했다. 이에 맞서 한나라당은 “朴槿惠 후보의 승세가 굳어졌다”고 호언하면서도 嚴후보의 추격이 만만치 않다고 보고 ‘대구의 자존심’을 앞세워 승세를 굳힌다는 방침이다.朴후보는 이날 가두유세에서 “국민회의가 지역발전 운운하지만,뒤로는 추경예산에서 대구지역 예산을 무려 8백79억원이나 삭감했다”며 ‘영남 푸대접론’을 거론한 뒤 “대구의 여당인 한나라당이 현 집권당의 독주를 견제할 때 비로소 지역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자민련 조직다지기 총력 ▷경북 의성◁ 한나라당은 하오 李會昌 명예총재와 崔秉烈 權正達 粱正圭 辛卿植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봉양면 봉양시장에서 정당연설회를 갖고 鄭昌和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연설회에서 崔秉烈 의원은 “야당 시절 경상도 사람이 다 해먹는다고 불만을 표시하던 金大中 대통령이 막상 정권을 잡자 전라도 사람이 힘께나 쓰는 자리를 독식하고 있다”며 영남 푸대접론을 폈다. 이에 맞서 자민련 金相允 후보측은 거리유세 등을 통해 조직표를 다지며 승세 굳히기에 부심했다.金후보는 유세에서 “자기들이 망친 나라를 살려보려고 애쓰는 정부의 발목을 잡고는 국회의원회관에서 고스톱이나 치는 정당이 한나라당”이라며 “30년 신의로 의성을 지킨 나만이 의성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호소했다. ○카지노·천단산업 등 유치 ▷경북 문경·예천◁ 자민련 辛國煥 후보는 가두유세를 통해 “카지노사업과 첨단산업을 유치할 적임자는 여당후보뿐”이라며 “한나라당 출신의원이 짓밟은 지역의 자존심을 회복하자”고 역설했다. 이에 맞서 문경에서 표밭갈이에 전념한 한나라당 申榮國 후보는 “문경 등 경북 북부지역에 첨단 산업을 유치하겠다”면서 “남은 2년의 짧은 임기는 국정경험이 전혀 없는 초보자보다 경력있는 후보가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새 정부에 힘실어 달라” ▷부산 서◁ 하오 남부민초등학교에서 열린 2차 합동연설회에서 여야3당 후보들은 정계개편과 영남 푸대접론을 놓고 열띤 설전을 벌였다. 한나라당 鄭文和 후보는 “金大中 대통령은 집권 한달도 안돼 부산지방경찰청장과 지방국세청장,부산고검장,안기부 부산지부장 등 부산 사람들을 모조리 자르는 등 부산·경남 사람의 씨를 말리고 있다”면서 “金大中 정부의 못된 버르장머리를 이번에 확 뜯어 고치자”고 영남푸대접론을 집중 제기했다. 이에 대해 국민회의 鄭吾奎 후보는 “초보야당 한나라당은 경제파탄에 대해 반성하기는 커녕 후안무치하게도경제회생을 위한 정부여당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여당 후보를 지지,새정부에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무소속 郭正出 후보는 “어려운 시대일수록 경륜과 위기관리능력을 갖춘 인물이 필요하다”며 3선의 경륜을 부각시켰다.
  • 4개 지역 선거전략과 예상후보

    ◎여야 4·2 재­보선 필승전략 부심/경북 달성­엄삼택·박근혜씨 한판대결/부산 서구­정오규·정문화·곽정출 3파전/문경·예천­여야 저마다 박빙승부 예상/경북 의성­중량급후보 4명 표밭 점검 【대구=진경호 기자】 오는 4월2일 치러지는 영남 4개지역의 재·보선이 17일 후보등록을 앞두고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새정부 출범 이후 첫 여야 대결로 앞으로의 정국흐름에 중요한 변수가 될 이번 보선에 임하는 각당의 자세와 전략을 알아본다. ▷달성◁ TK(대구·경북)지역의 교두보를 확보하려는 국민회의 엄삼탁 부총재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장녀인 한나라당 박근혜씨가 한판대결을 벌일 이번 재·보선의 최대 관심지역이다.중요성을 반영하듯 15일 달성군민체육관에서 열린 국민회의 지구당개편대회에는 국민회의에서 조세형 총재권한대행과 김충조 사무총장,자민련에서 김부동 수석부총재와 박구일 사무총장 등 연합공천한 두당의 지도부와 소속의원 등 3천여명이 참석,총력전을 펼쳤다. ‘박정희냐,김대중이냐’는 구호로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를 파고드는 한나라당에 맞서 여권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힘있는 여당후보가 돼야 한다는 논리를 편다.엄부총재는 이날 “박전대통령은 자민련의 뿌리이고,나는 자민련과 국민회의 연합후보인 만큼 박전대통령이 살아 있다면 나를 지지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여론조사 결과 현재 10% 포인트 이상 앞서가고 있다”면서 낙승을 기대하고 있다. ▷부산 서구◁ 국민회의 정오규 지구당위원장과 한나라당 정문화 전 부산시장,무소속 곽정출 전 의원의 3파전이다.15대 총선에도 출마했던 정위원장은 여당후보로 위치가 바뀜에 따라 득표력을 배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정전시장은 홍인길 전 의원의 조직을 물려받은 것이 강점이고,이 곳에서 3선을 기록한 곽전의원은 한나라당 공천탈락을 부각시켜 동정표를 유인한다는 전략이다. ▷문경·예천◁ 자민련 신국환 전 공업진흥청장과 한나라당 신영국 전 의원의 접전이 예상된다.자민련 공천에서 탈락한 이상원 전 위원장과 반형식 전 의원도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예천출신 신전청장은 문경에서 초·중학교를 나온 지역기반을 바탕으로 정부와 대기업 경력을 내세우며 인물본위의 선거전을 펼친다는 전략이다.한나라당 신전의원은 이 지역의 ‘반DJ’정서를 최대한 선거전에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의성◁ 자민련 김상윤 위원장과 한나라당 정창화 전 의원,국민신당 신진욱 전 의원,무소속 우명규 전 서울시장이 출사표를 던졌다.김위원장은 김종필 명예총재의 특보로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여당후보가 당선되야 한다고 주장한다.한나라당 정전의원은 3선의 지명도와 특유의 친화력을 무기로 뛰고 있으나 경북지사를 지낸 우전서울시장과 지지기반이 겹쳐 고심하고 있다.
  • 아경제위기 7개월… 수렁 벗어나나/주요 4개국 현황과 전망

    아시아 경제위기가 발생후 반년 넘게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이 위기가 언제쯤 끝나리라는 명쾌한 전망도 나오고 있지 않다.다만 발생 7개월여를 맞은 현시점에서,최악의 국면은 벗어나고 있다는데 대체로 의견이 모아고 있을 뿐이다.그러나 이달초 끝난다보스 포럼에 참석했던 국제경제 전문가들은 조만간 상황이 더욱 악화될 수도 있음을 일제히 경고,성급한 낙관론에 제동을 걸었다.이들은 또 아시아 국가들이 각자의 상황에 따라 위기를 벗어나는데 상당한 시간적 차이를 보일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따라서 이같은 전망의 근거가 된 해당 주요국들의 경제현황을 나라별로 종합,정리했다. ◎인도네시아/불안한 정정… 모라토리엄 위기/IMF개혁안 거부로 루피아화 곤두박질 ‘국가 부도’라는 위기감이 사글라들지 않고 있는 인도네시아 경제는 현 상황을 극복할만한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있다. 지난해초 달러당 2천루피아 선을 오르내리던 인도네시아의 루피아화 환율은 경제성장률 둔화와 경상수지 적자라는 쌍둥이 악재를 만나 서서히 하락세를 탔다.여기에 지난해 7월 태국에서 촉발된 바트화 폭락 위기라는 초대형악재까지 가세해 끝없는 폭락세를 보이며 4천∼5천루피아선까지 추락,루피아화는 본격적인 금융위기 태풍권으로 빨려들었다. 이같은 인도네시아의 루피아화 폭락위기는 ‘조령모개’식 경제정책과 정정불안에서 비롯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견해이다.올해초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요청한 수하르토 대통령이 긴축재정을 요구한 IMF의 권고안에 정면으로 반발한 것과 오는 4월부터 시작되는 비현실적인 98년 예산안 발표가 루피아화 폭락세를 부추겼다.경제정책에 극도로 실망한 외국인 투자가들이 잇따라 돈을 빼내가는 바람에 루피아화는 곤두박질치며 1만루피아선도 힘없이 무너진 것이다. 다급해진 수하르토 대통령이 미국 및 IMF에 “IMF의 권고안을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약속을 거듭 밝혀 루피아화의 폭락세를 가까스로 진정국면으로 돌려놓았다.하지만 루피아화의 진정세도 오래가지 않았다.수하르토 대통령의 7선고지도전과 러닝메이트에 경제에 문외한인 B J 하비비 과학기술처장관을 지명하는 정정불안까지 겹치자 루피아화는 한때 1만5천선이 무너지는 등 패닉(공황)현상을 보인 반면 물가는 하루가 다르게 폭등했다. 이에 당황한 인도네시아정부는 이달초 ▲민간은행의 예금 및 채무지급을 정부가 보증하고 ▲외국자본 유치를 위해 은행의 소유제한을 철폐하며 ▲생활필수품 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주요 상품 수입에 대한 외화지불을 정부가보증하는 등의 금융개혁안을 추가 발표,루피아화의 폭락세를 겨우 진정시켰다. 루피아화 폭락세는 진정됐지만,루피아는 ‘휴지조각’이나 다름없어 인도네시아 경제는 여전히 박빙을 걷는 것처럼 불안하다. ◎태국/변동환율제 핫머니유입 자극/금융산업 구조개편… 외자유인 안간힘 지난해 7월 고정환율제에서 변동환율제로 바꾸면서 촉발된태국의 바트화 위기는 아시아지역 국가들을 금융위기의 혼란속으로 밀어넣는‘태풍의 눈’으로 등장했다.바트화 폭락위기는 태국경제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해결하지 못한 데다 핫머니(단기부동자금)의 공격이 맞물려 금융위기가 대폭발을 일으켰다. 바트화 위기는 경제성장률은 지난 95년부터 큰폭으로 떨어지는 반면,경상수지 적자폭은 오히려 확대된데서 비롯됐다.또 부동산경기의 거품이 빠지며 금융기관의 부실채권 증가로 금융시스템이 불안한 데다 고정환율제를 통한바트화 환율의 운용에 경직성마저 띠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태국 정부는 외국자본 유입에 따른 과잉유동성을 잡기 위해 금융긴축정책을 쓰고 이는 금리상승을 유발,핫머니의 유입을 자극했다.이핫머니는 부동산 거품을 가져오고 정부의 금융긴축정책은 더욱 강화되는 악순환이 계속됐다. 94∼95년중 팽창했던 부동산 거품이 서서히 빠지고 96년 수출이 전년보다 0.2% 감소한 것이 직격탄으로 작용하며 잠재돼 있던 구조적문제들을 폭발했다.그동안 태국경제의 버팀목이던 화교자본이 홍콩의 중국반환으로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상황에서 헤지펀드(투기자금)들의 공격으로 무너져버린 것이다. 바트화는 지난해 7월2일 바트화의 고정환율제를 변동환율제로 바꾸자 이같은 악재가 얽히고 설켜 연일 폭락세를 타며 7월 달러당 30바트선에서 올해초 50바트선으로 급락했다. 이에 따라 IMF에 구제금융을 요청한 태국정부는 56개 부실 금융기관을 폐쇄하는 한편 금융산업부문에 대해 외국자본들의 투자제한을 과감하게 푸는대대적인 금융산업 구조개편을 통해 외국인 투자자들을 유인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하지만 이같은 노력도 98년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는 한계성을 가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태국 경제는 상당기간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는 게 경제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진단이다. ◎필리핀/무역적자 계속 늘어 위기 잠복/인위적 물가억제책… 기업 생산성 저하 필리핀 역시 올들어서만 40% 가량의 통화가치 폭락을 경험했지만 통화위기를 겪고 있는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 외견상의 형편은 나은편이다. 우선 통화가치 하락의 공통된 결과로서 사회적 불안의 한 원인인 인플레문제가 이곳에서는 아직 크게 부각되지 않고 있다.지난해 연간 인플레율 역시 6.1%에 그쳤다. 그리고 아직 중소기업 수십개가 양도된 것 이외에는 눈에 띌만한 기업의 도산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표면적인 현상과 달리 내부적으로는 갖가지 문제가 잠재해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대체적 지적이다. 이 나라의 가장 큰 문제는 불어나는 무역적자 규모.지난해 10월을 기준으로 한 1년간의 무역적자만도 1백10억 달러였다. 다음으로 중요한 문제는 물가 폭등 가능성.필리핀이 거대한 무역적자와 페소화 가치하락,주가하락 등에도 불구하고 두드러진 위기상황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 이면에는 정부의 강력하고도 인위적인 물가정책이 숨어 있다.문제는 이같은 물가 억제책이 앞으로도 마냥 계속되기는 어려우리라는 것이다. 실업문제도 심각한 현안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노동계 지도자들이 지난 3개월 동안에만 10만명의 노동자가 해고됐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필리핀의 올해 실업률이 9%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는 기업들이 생산고가 그만큼 떨어지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말레이시아/금융불안속 비서구화정책 고수/예산삭감·은행 통폐합 등 자구책 박차 말레이시아는 인도네시아 등 주변 국가들보다는 전반적으로 금융위기의 충격이 덜한 편이며 동남아국가중 가장 빠른 속도로 충격에서 회복되고 있다.아세안의 핵심국가면서 비서구화 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말레이시아의 마하티르 정부는 금융 불안속에서도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 제의를 여전히 거절하고 있다. 1월말 인도네시아 위기 등에 따라 최악의 금융불안을 경험했던 말레이시아는 이제 최악의 상황에선 벗어나고 있다.그러나 말레이시아의 링기트화는 인도네시아의 금융위기가 발생하기 직전인 지난해 6월에 비해 무려 달러당 화폐 가치가 40%나 절하된 상태다.1월초 달러당 4.335까지 육박했던 링기트화는 2월 들어 4.090대를 회복,안정세를 보이고 있다.주가 역시 2월들어 하루에 100포인트 이상씩의 폭등세를 기록하는 등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물론 올해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지속적인 화폐가치의 하락상태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말레이시아 당국은 전망하고 있다.금융 위기의 조기 극복을 위해 98년도 예산을 18%나 삭감하고 대대적인 은행간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는 것도 이같은 전망 때문이다.경기침체로 이용되고 있지않은 외자의 비율은 현재 6%에서 6월달까지 15%로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동남아시아에 3월중 다시 금융 대란이 올 것이란 예측속에 링기트화의 가치가 오는 3월 다시 달러당 4.50선까지 다시 무너질 것이라는 전망도 싱가포르의 ANZ 투자은행 등으로부터 나오고 있다. 그러나 IMF측은 말레이시아경제가 동남아 국가중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통화·금융불안 5년내 해소될것”/FEER지 기업인 설문 아시아 주요국의 기업인들 대다수는 이번 아시아 위기가 끝나려면 적어도 2년이 걸리리라 믿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파이스턴 이코노믹 리뷰와 아시아 비즈니스 뉴스가 최근 한국 홍콩 일본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10개국 기업인(수미상)을 대상으로실시한 조사결과 밝혀졌다. 응답자중 43.5%는 현재 아시아의 통화및 금융위기가 2년 이내에 끝날 것으로 전망했고 45.1%는 위기해소 기간을 3∼5년으로 보았다.또다른 9.3%는 위기가 올해안에 끝날 것으로 전망했으며 2.1%는 그 기간을 5년 이상으로 보았다.기업인들은 또 ‘아시아 경제기적이 끝낱는가’라는 질문에 79.5%가 ‘아니오’라 응답,장기적 전망을 밝게 보는 것으로 드러났다.
  • 위기 극복 입증할 ‘준비된 대통령’(해외사설)

    가난한 국가에서 선진경제국으로 변화시킨 괄목할만한 성장의 30년을 지난후,한국은 이제 경제적 위기에 처해 있다.보다 부유한 국가들이 구제하러 나섰고 실업은 증가하고 생활형편은 앞으로 1,2년내 다소 침체될 것이 분명하다.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이같은 위기를 벗어날 방법을 찾기에 적합한 인물인가? 그는 다소 불안정한 가운데 대통령직을 맡게 된다.투표에서 40%의 지지로 선출된 소수의 대통령이다.과거의 두 선거가 야당이 분열됐던 것과는 달리 이번 선거는 야당이 합쳐지고 여당이 둘로 나눠져 김당선자에게 박빙의 승리를 허락했다.그는 또 3년만 대통령직을 수행하고 한국의 강력한 대통령제를 내각제로 대체하는 헌법개정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아마도 가장 그의 약점이 되는 것은 그가 항상 그렇듯이 특정지역 후보에 머무르고 말았다는 것이다.그는 자신의 고향지역에서 95%를 얻었고 전직 대통령들을 배출했던 지역에서는 11% 획득에 그쳤다. 많은 한국인들이 김당선자에 대해 깊은 의구심을 갖고 있다.지역주의가 그 한 이유이다.그러나그것은 군사정권 시대에 그를 왜곡되게 묘사했기 때문이고 북한 공산정권도 다소 역할이 있었다.그래서 사람들은 그를 자기 당내의 전제군주로,과거 금권정치에 오염된 사람 등으로 비난한다. 그러나 김당선자는 한편 그의 생애를 거친 비타협의 저항으로,또 끈질긴 대통령직에의 도전으로 존경을 받고 있다.이제 그는 가장 어려운 시기에 승리자가 됐다.그러나 그 위기는 아마도 한국의 잠재적 지도자중 가장 잘 준비된 대통령인 그를 위한 것이다. 그는 장차 구조재조정을 위해 그 협조가 필수적인 노조의 신뢰를 받고 있다.비록 빠른 시일내 돌파구가 마련되지는 않겠지만 그의 즉각적인 북한지도자와의 대화제의는 과거의 틀을 벗어나 기꺼이 기회를 살리겠다는 의도이다.그리고 김당선자는 오랫동안 중소기업을 옹호해 왔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오늘날 한국 위기 초래에 부분적 책임이 있다고 보는 재벌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입장을 취해왔다.그런 점에서 아마도 김당선자는 자신의 때를 만난 사람임을 입증하게 될 것이다.
  • 화합의 정치로 21세기 준비를/김대중시대­새 대통령에 바란다

    ◎인재 고루 등용 해묵은 지역감정 해소를/IMF 한파 극복 중기육성 정책 마련을/실업불안 없게 고용기회 대폭 확대해야 “이제 하나로 뭉쳐 경제위기를 헤쳐나갑시다” 50년만에 첫 정권교체를 이룬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에게 시민들은 한마음으로 축하를 보내면서 하루 빨리 흐트러진 민심을 추스리고 경제위기를 극복할 비전을 제시해 주기를 기대했다. 특히 화합의 정치를 통해 이번 대선에서도 드러난 해묵은 지역갈등을 말끔히 해소시켜줄 것을 주문했다. 밤을 새워 TV를 지켜보느라 잠을 설친 시민들은 졸음도 잊은 채 두세 사람만 모이면 지난 밤의 숨막혔던 박빙의 승부를 화제로 이야기 꽃을 피웠다. 서울대 법학과 남효순 교수는 “21세기를 이끌 새 대통령은 국민에게 희망과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면서 “정치보복을 하지 않겠다는 다짐대로 누구든지 포용할 수 있는 화합의 정치를 펴달라”고 주문했다. 연세대 법학과 한견우 교수는 “효과적인 국민통합을 위해 인재를 고루 등용하고 지역간의 균형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지금의 경제난국을 최우선의 해결과제로 꼽았다. 중소기업을 경영하는 신민철씨(38·서울 용산구 이태원동)는 “IMF 한파로 생존의 갈림길에 서 있는 중소기업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육성정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회사원 박수영씨(39·서울 광진구 노유동)는 “경제회생과 경쟁력극대화를 위해 정부조직개편과 금융·산업 구조조정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주부 조동자씨(51·서울 성동구 금호동)는 “공약한대로 IMF의 빚을 빨리 청산하고 물가를 안정시켜 안정된 생활을 누리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농민 조황우씨(34·전북 김제시 금구면)는 “그 동안 소외돼 왔던 농민들의 고충에 귀를 기울여 희망을 갖고 농사를 짓도록 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울대 박재홍군(27·기계설계학 4년)은 “실업에 대한 불안을 버릴수 있도록 다양한 고용의 기회가 마련해줄 것”을 희망했고 교사 장선미씨(28·여·인천 가좌중)는 일관성 있는 교육정책을 펼쳐줄 것을 바랬다. 전국연합 김현배 정책실장(36)은 대선공약은 반드시 실천해줄 것을 당부했고 최영희 한국여성단체연합회장은 “여성자원을 활용하는 정책을 펼쳐 21세기를 남녀가 함께 일하는 시대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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