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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몰카 협박 성폭행 50대 남성 징역 3년 10개월

     옛 여자친구에게 몰래 찍은 성관계 사진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해 성폭행한 50대 남성에게 징역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박보영)는 강간 및 협박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모(52)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3년 10개월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9월 헤어진 여자친구 A(40)씨를 상대로 “만나주지 않으면 성관계 사진을 아들 초등학교 홈페이지에 올리겠다”고 협박해 자신의 집으로 오게 한 후 강제로 성관계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2012년 6월부터 2015년 2월까지 8회에 걸쳐 피해자와의 성관계 장면을 휴대전화 등으로 몰래 촬영한 혐의도 받고 있다. 두 사람은 2012년부터 연인 관계를 맺다가 김씨가 사기죄로 기소돼 재판을 받으면서 지난해 1월 결별했다. 당시 징역 6개월을 확정받고 복역한 뒤 지난해 7월 가석방된 김씨는 A씨를 상대로 이런 범행을 저질렀다. 1, 2심은 “몰래 촬영한 사진을 이용해 협박하고 성폭행에까지 이른 것으로 죄질이 매우 나쁘다”며 실형을 선고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성관계 사진 빌미 옛 연인 성폭행한 50대男 실형 확정

    성관계 사진 빌미 옛 연인 성폭행한 50대男 실형 확정

    옛 애인에게 몰래 찍은 성관계 사진을 공개하겠다며 협박해 성폭행한 50대 남성에게 징역 3년 10개월의 실형이 선고됐다.대법원 3부(주심 박보영 대법관)는 2일 강간 및 협박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모(52)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3년 10개월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9월 옛 여자친구 A(40)씨를 상대로 “만나주지 않으면 성관계 사진을 아들의 초등학교 홈페이지에 올리겠다”고 협박해 자신의 집으로 오게 한 후 강제로 성관계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2012년 6월부터 2015년 2월까지 8회에 거쳐 피해자와의 성관계 장면을 휴대전화 등으로 몰래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도 받았다. 김씨는 이 사건으로 징역 6개월을 확정받고 복역하다 지난해 7월 가석방돼 출소했다. 1, 2심은 “몰래 촬영한 사진을 이용해 협박하고 성폭행에까지 이른 것으로 죄질이 매우 나쁘다”며 실형을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소영 대법관 첫 여성 법원행정처장 됐다

    김소영 대법관 첫 여성 법원행정처장 됐다

    양승태 대법원장은 18일 김소영(52·사법연수원 19기) 대법관을 공석인 법원행정처장에 겸임 발령했다. 김 대법관은 여성 법관으로는 처음으로 사법행정 사무를 총괄하는 법원행정처장이 됐다. 경남 창원 출신으로 정신여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김 대법관은 29회 사법시험에 수석 합격해 1990년 서울민사지법 판사로 임관했다. 아버지와 남편 모두 검찰 출신이다. 김 대법관은 여성 첫 법원행정처 조사심의관, 여성 지원장(공주지원), 법원행정처 정책총괄심의관 등을 지냈다. 김영란·전수안·박보영 대법관의 뒤를 이어 2012년 8월 4번째로 대법관에 임명됐다. 한편 법원행정처장 자리는 지난 57일 동안 공석이었다. 고영한 전임 처장이 지난 5월 23일 법원행정처의 사법행정권 남용 논란에 대해 책임을 지고 물러난 뒤 김창보 법원행정처 차장이 대행을 맡아 왔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與 “예비비로 충당”도 안 먹혔다… 추경 어제 처리 무산

    與 “예비비로 충당”도 안 먹혔다… 추경 어제 처리 무산

    국회는 7월 임시국회의 마지막 날인 18일 본회의에서 문재인 정부의 첫 추가경정예산안과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를 시도했으나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처리가 무산됐다.국회는 본회의를 열었지만 추경안과 정부조직법을 놓고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추경안을 상정하지 못한 채 정회한 뒤 다시 본회의를 열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밤 의원들에게 “19일 본회의가 개최될 예정이오니 일정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라는 문자를 보냈다. 앞서 자유한국당도 소속 의원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금일 본회의는 속개되지 않는다”면서 “내일(19일) 본회의가 예상되니 일정에 참고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여야 원내 대표 등은 추경안 등을 놓고 밤늦게까지 협상을 이어 가며 입장 차를 좁히려고 노력했다. 추경안의 경우 이날 오후 민주당이 공무원 증원을 위한 예산을 삭감하고 대신 정부의 목적예비비로 관련 비용을 충당하겠다며 절충안을 제시해 타결 가능성이 높아지기도 했지만 결국 야3당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정부조직법은 보수 야당이 환경부로 물관리 문제를 일원화하는 방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한국당과 바른정당은 물관리 일원화 문제는 빼고 나머지만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따라 추경안이 정부조직법보다 먼저 합의 처리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정부조직법이 이견을 좁히지 못했지만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박정화·조재연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가결했다. 이들은 각각 이상훈·박병대 대법관의 후임으로 박 후보자는 김영란·전수안 전 대법관, 박보영·김소영 현 대법관에 이어 다섯 번째 여성 대법관이 된다. 국회는 또 허욱·표철수 방송통신위원 후보자 추천안도 가결했다. 허 후보자는 민주당이, 표 후보자는 국민의당이 각각 추천했다. 국회는 이 밖에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군사적 도발 행위 규탄 결의안, 기술보증기금운용계획변경안, 복권 및 복권기금법 일부개정법률안, 공공주택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36건도 가결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사법행정권 남용 사례 있어 죄송”

    “사법행정권 남용 사례 있어 죄송”

    새 정부 첫 대법관 후보자인 박정화 후보자는 4일 열린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최근 법원에서 불거진 사법개혁 저지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는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집중 질의가 이어졌다. 자유한국당 송석준 의원이 “법원행정처 비대화, 관료화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고 질문하자 박 후보자는 “사법 행정권 남용 사례가 있어 법원의 구성원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의원들은 또 변호사로 개업한 전직 판사·검사에 대한 예우인 ‘전관예우’에 대한 후보자의 답변이 부족하다고 질타했다. ‘전관예우에 대한 소신을 밝혀 달라’는 질문에 박 후보자는 “전관예우를 경험하지 못했다”고 대답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은 “서울변호사협회가 변호사 761명을 대상으로 전관예우에 대해 물어 보니 90% 이상이 ‘있다’고 대답했다”면서 “사법부의 책임 있는 지도자로서 대한민국에 전관예우가 없다고 이야기할 수 있느냐”고 추궁했다. 이찬열 특위 위원장은 “박 후보자가 사법부 병(病)에 대해서 알면서도 모르는 척하는 것 같다”고 가세했다. 박 후보자는 사회적 약자의 권리 보호에 힘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후보자가 임명되면 박보영, 김소영 대법관과 함께 헌정 사상 처음으로 여자 대법관이 3명이 된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음주운전 단속 걸렸다는 팬에 돌직구 날린 박보영

    음주운전 단속 걸렸다는 팬에 돌직구 날린 박보영

    배우 박보영(27)이 음주 단속에 걸린 팬에 일침을 가해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 ‘네이버 V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박보영은 채팅창에 음주 단속에 걸렸다며 위로해달라는 한 팬에게 돌직구를 날렸다. 박보영은 “음주 단속 걸렸어요. 위로해 주세요”란 팬의 대화에 “음주 운전을 했다는 뜻이예요?”라 되물으며 “세상 안 될 사람이네. 저 사람 큰일 날 사람이네”라고 말했다. 이어 “세상에 무슨 얘기를 하시는 거예요, 지금? 큰일 날 사람이네”라며 한 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웬일이야! 혼나야 되겠네. (제 방송에서) 나가세요”라며 “여러분! 술을 드시고 절대 운전대를 잡아선 안 돼요. 맞아, 나도 그렇게 생각해. 이건 살인미수야”라 말했다. 곧 “지금 뭐하는 거지. 무슨 말을 하는 거지.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어”라고 덧붙였다. 박보영은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다”를 되풀이하며 “말 같지도 않은 소리. 진짜 (방송) 기분 좋게 하고 있었는데...참 나”라고 말했다. 이날 박보영은 음주 단속 얘기가 나오자 자신만의 경험담도 함께 얘기했다. “운전을 하다가 음주 단속을 하게 되면 꼭 좋은 일이 생겨요”라며 “음주 단속을 알리는 불빛이 반짝반짝하고 있으면 신이 나요. ’안녕하세요‘라 인사한 뒤 딱 대면 온 힘을 다해서 불어요”라고 전했다. 한편 박보영의 돌직구에 팬들은 “역시 개념녀네요”, “박보영님 말이 맞습니다”, “음주운전 절대 하지 맙시다” 등 다양한 댓글을 달았다. 사진·영상= 네이버 V LIVE, Park Bo Young / new one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文정부 첫 대법관에 조재연·박정화 임명 제청… 성균관대·여성 ‘파격’

    文정부 첫 대법관에 조재연·박정화 임명 제청… 성균관대·여성 ‘파격’

    차기 대법관으로 조재연(왼쪽·61·사법연수원 12기) 대륙아주 변호사와 박정화(오른쪽·51·20기)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제청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집권 후 첫 대법관 인선에 대해 대법관의 전형으로 불리는 ‘서울대 출신 남성 판사’라는 도식을 깬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양승태 대법원장은 16일 대법관추천위원회가 추천한 8명의 후보자 중 조 변호사와 박 부장판사를 문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했다고 대법원이 밝혔다. 강원 동해 출신인 조 변호사는 ‘고졸 행원’에서 사법시험 수석 합격으로 판사가 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덕수상고에 진학한 그는 한국은행에 다니다 성균관대 야간부 법학과에 진학한 뒤 제22회 사법시험에 수석으로 합격했다. 판사로 임관한 뒤에는 소신 있는 판결을 내린 것으로 유명하다. 전두환 정권 시절에는 국가보안법 위반, 납북 어부 간첩 사건 등 시국 사건에서 정권 입맛에 맞는 판결을 거부하면서 ‘반골 판사’로 불렸다. 1993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본사와 대리점의 ‘갑질’이 무효라는 대법원 판단을 이끌어내는 등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보호에 힘썼다. 전남 해남에서 태어난 박 부장판사는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지 1년 만인 1988년 사시에 합격했다. 서울지법 북부지원 판사로 법관 생활을 시작한 그는 서울행정법원 개원 이래 첫 여성 부장판사를 지내는 등 사법부 ‘유리 천장’을 깬 법관이다. 대법원 재판연구관, 사법연수원 교수를 지냈으며 현재 대법원 양형위원회 위원이다. 그는 파업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징계 해고당한 쌍용자동차 직원에게 해고가 부당하다고 처음으로 판결하기도 했다. 그가 임명되면 김영란(11기)·전수안(8기) 전 대법관, 박보영(16기)·김소영(19기) 현 대법관에 이은 5번째 여성 대법관이 된다. 문 대통령이 제청을 받아들여 후보자들에 대한 임명 동의를 국회에 요청하면 국회는 청문회를 거쳐 동의 투표를 한다. 국회에서 가결되면 문 대통령은 이들을 새 대법관으로 임명한다. 이 과정은 한 달 정도 걸릴 전망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양승태 대법원장, 대법관에 조재연·박정화 임명 제청

    양승태 대법원장, 대법관에 조재연·박정화 임명 제청

    대법원은 16일 양승태 대법원장이 대법관추천위원회가 추천한 8명의 후보자 중 조재연(61·사법연수원 12기) 대륙아주 변호사와 박정화(51·20기)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문재인 대통령에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제22회 사법시험 수석합격자인 조재연 변호사는 덕수상고를 나와 한국은행에 다니다 성균관대 야간부 법학과를 거쳐 판사가 된 인물이다. 그는 전두환 정권 시절 시국사건에서 소신 판결을 내려 ‘반골 판사’로 불렸다. 고려대를 나온 박정화 부장판사는 대법원 재판연구관,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행정법원 부장 출신이다. 서울행정법원 개원 이래 첫 여성 부장판사를 지냈으며 현재 대법원 양형위원회 위원이다. 그가 임명되면 김영란, 전수안, 박보영, 김소영에 이은 5번째 여성 대법관이 된다.문 대통령이 제청을 받아들여 후보자들에 대한 임명 동의를 국회에 요청하면 국회는 청문회를 거쳐 동의 투표를 한다. 국회에서 가결되면 문 대통령은 이들을 새 대법관으로 임명하며 이 과정은 한 달 안팎이 걸릴 전망이다. 문 대통령 집권 이후 대법관 인선은 이번이 처음으로 문 대통령은 임기가 끝날 때까지 대법관 14명 중 13명을 임명하며 현재 다소 보수적이라 평가받는 사법부 지형은 이번 인선을 시작으로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권율 “매번 인생 캐릭터라 여기고 절실한 심정으로 연기 몰입”

    권율 “매번 인생 캐릭터라 여기고 절실한 심정으로 연기 몰입”

    “매번 제 인생 캐릭터라고 생각하고 마치 벼랑 끝에 선 절실한 심정으로 처절하게 연기를 해요. 그중에서도 ‘귓속말’의 강정일은 제가 도전하기 가장 벅찬 상대였죠.”●데뷔 10년 만에 ‘밀크남’ 이미지 벗어 최근 종영한 SBS드라마 ‘귓속말’에서 색깔 있는 악역 연기로 존재감을 드러낸 배우 권율(35). 그는 권력욕 때문에 살인까지 저지르지만 결국 힘의 논리에 의해 모든 것을 잃는 강정일 역을 맡아 냉정과 열정을 오가는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2007년 데뷔 이후 10년 만에 인생 캐릭터를 만난 것. 2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권율은 이전과는 다른 변화를 보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기존에는 감사하게도 부드러운 ‘밀크남’이라는 별명이 있었죠. 이번에는 남자다우면서도 날이 선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 머리도 짧게 쳐서 올리고 살도 6㎏가량 빼면서 제가 하지 않았던 연기의 진폭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정신적으로도 상당히 예민해지고 날카로워지는 작업이었어요.” ●셰익스피어 고전 문학 공부하듯 익혀 작품마다 얼굴을 지우는 작업을 통해 작품 속 캐릭터로 기억되고 싶다는 연기 철학을 지닌 그는 이번 작품도 대본을 토대로 ‘성격구축표’를 만들어 강정일이라는 인물에 접근했다. “물론 그의 악행이 용납돼서는 안 되겠지만 목표를 좇던 인물이 아버지는 물론 자신까지 죽음으로 내몰린 극단적인 상황에서 불안정하게 변해가는 과정이 공감 가게 그려지기를 바랐어요. 성장과 변화가 있는, 이유 있는 악역을 연기하고 싶었죠.” 중앙대 연극학과를 졸업한 그는 “박경수 작가의 대사는 표면과 다른 이면의 맥락이 있고 뉘앙스도 중요하기 때문에 마치 셰익스피어의 고전 문학을 공부하듯이 익혔다”고 말했다. 권율은 톱스타 이민호, 박보영, 문채원 등을 배출한 청소년 드라마 ‘달려라 고등어’(2007)로 데뷔한 뒤 영화 ‘명량’(2014)에서 이순신 장군의 아들 이회 역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tvN ‘식샤를 합시다 2’, MBC ‘한번 더 해피엔딩’ 등에 주연급으로 출연하며 뒤늦게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모 최명길, 연기 조언 많이 해줘 그는 힘들 때 묵묵하고 의심 없이 곁을 지켜 준 부모님이 큰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중견배우 최명길의 조카이기도 하다. 최명길은 박경수 작가의 전작인 ‘펀치’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모가 가족의 입장에서 조언이나 충고를 해 주시지만 그 이상의 영향을 주시지는 않아요. 이번에 박 작가 작품을 하게 됐다고 하니까 좋은 작품을 하게 돼서 축하하고 많이 배울 거라고 격려해 주셨죠.” ●몸이 고되고 힘든 액션연기 해보고파 일에 대해 목말랐던 시기가 있기 때문에 이 기세를 이어 끊임없이 작품 활동을 하고 싶다는 그는 액션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고통스러우면서도 행복한 촬영장에서 계속 시간을 보내고 싶어요. 이번에 심리적으로 힘들어서 다음에는 몸이 고되고 힘든 액션 연기를 해보고 싶어요. 무엇보다 좋은 배우이기에 앞서 좋은 사람이 돼야죠. 신뢰가 쌓여서 예술적인 작업을 하는 사람들을 후원도 하고 누군가의 멘토 역할을 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130억 배임’ 조용기 목사 집유

    투자 명목으로 적정가의 두 배 이상 가격에 영리법인 주식을 매수해 순복음교회에 130억원대 손해를 끼친 혐의로 기소된 조용기(81) 순복음교회 원로목사에게 징역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박보영 대법관)는 17일 배임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조 목사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공모 혐의로 함께 기소된 장남 조희준(52) 전 국민일보 회장도 원심의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받았다. 조 목사는 2002년 조 전 회장이 가진 아이서비스 주식 25만주를 적정가인 1주당 3만 4386원보다 비싼 8만 6984원에 사들이도록 지시했다. 이로 인해 순복음교회가 131억여원의 손해를 봤다. 1심은 “종교단체인 순복음교회가 주식을 매수할 특별한 이유가 없는데도 조 목사의 지시에 따라 적정가보다 높은 가격에 매수한 점이 인정된다”며 조 목사에게 징역 3년에 집유 5년을 선고했다. 조 전 회장에게는 징역 3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은 “1주당 가격을 4만 3000원으로 다시 평가해야 한다”며 조 목사 부자에게 각각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순복음교회에 130억대 손해’ 조용기 목사에 징역형 확정

    ‘순복음교회에 130억대 손해’ 조용기 목사에 징역형 확정

    배임 혐의 등으로 기소된 조용기(81) 순복음교회 원로목사에게 징역형이 확정됐다. 조 목사는 투자 명목으로 적정가의 두 배 이상 가격에 영리법인 주식을 매수해 순복음교회에 130억원대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았다.대법원 3부(주심 박보영 대법관)는 17일 배임 혐의 등으로 기소된 조 목사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공모 혐의로 함께 기소된 장남 조희준(52) 전 국민일보 회장도 원심의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이 확정됐다. 조 목사는 2002년 조 전 회장이 가진 아이서비스 주식 25만 주를 적정가보다 비싸게 사들이도록 지시해 여의도순복음교회에 131억여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1주당 3만4386원인 주식을 1주당 8만 6984원에 사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 목사는 주식 취득에 따른 증여세 35억여원을 포탈한 혐의도 받았다. 1심에서는 “종교단체인 순복음교회가 주식을 매수할 특별한 이유가 없는데도 조 목사의 지시에 따라 적정가보다 높은 가격에 매수한 점이 인정된다”며 조 목사에게 징역 3년에 집유 5년을 선고했다. 조 전 회장에게는 징역 3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2심은 “1주당 가격을 4만 3000원으로 다시 평가해야 하고, 조세포탈 혐의는 과세요건이 성립되지 않아 무죄”라며 각각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철환 해남군수, 인사조작·뇌물수수 등으로 ‘불명예 퇴진’

    박철환 해남군수, 인사조작·뇌물수수 등으로 ‘불명예 퇴진’

    전남 해남에서 공직자 부패로 인한 군정 공백이 되풀이 되고 있다. 대법원 3부(주심 박보영 대법관)는 17일 박철환(58) 해남군수가 휘하 공무원들의 인사평가를 조작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자치단체장 등 선출직 공무원은 공직선거법이나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 그 외의 혐의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직을 잃기 때문에 박 군수는 군수직을 상실하게 됐다. 해남에서는 2008년 박희현 전 군수가 뇌물수수로 징역 4년형, 2011년 김충식 전 군수가 뇌물수수로 징역 5년형을 확정받는 등 공직자 부패가 끊이지 않고 있다. 2010년 7월부터 해남군수로 재직한 박 군수는 2013∼2014년 공무원 19명의 근무성적평정 순위를 조작해 부당한 인사를 하고, 특채로 채용한 자신의 비서실장으로부터 2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지난해 5월 구속기소 됐다. 재판부는 “박 군수가 인사업무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직업공무원제도나 건전한 지방자치의 근간을 해하는 범행을 저질렀다”며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범죄수익 12억 은닉’ 조희팔 아들 징역형 확정

    5조원대 유사수신 사기범 조희팔의 범죄수익 일부를 숨긴 조씨의 아들에게 징역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박보영 대법관)는 9일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희팔 아들 조모(32)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년 9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형사소송법상 10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가 선고된 사건에서만 양형부당을 이유로 상고가 허용되므로, 양형이 부당하다는 조씨의 주장은 적법한 상고 이유가 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 조씨는 2010년 2월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 인근에서 도피 생활을 하던 부친을 만나 현지 통장을 개설한 뒤 범죄수익 5억 4000여만원을 입금해 보관하는 등 2차례에 걸쳐 부친으로부터 12억원 상당의 중국 위안화를 받아 숨긴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2012년쯤 경찰 수사가 본격화하자 숨긴 돈을 지인 계좌로 옮겨 은닉한 혐의도 받았다. 1심은 “조희팔에게 받은 돈이 범죄수익금임을 알면서도 자신 및 공범들의 계좌에 보관해 범죄수익금을 은닉했다”며 징역 2년 4개월을 선고했다. 반면 2심은 “부친 지시를 받고 범행했고 개인적으로 취득한 이득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며 징역 1년 9개월로 형량을 낮췄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D-DAY 백상예술대상, ‘도깨비’ 공유·김고은부터 ‘곡성’ 곽도원까지… ★들 한자리에

    D-DAY 백상예술대상, ‘도깨비’ 공유·김고은부터 ‘곡성’ 곽도원까지… ★들 한자리에

    1년간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수놓은 별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3일(오늘) 오후 4시 50분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53회 백상예술대상이 열린다. TV·영화 부문 모두 후보자들의 참석률이 상당히 높다. ‘구르미 그린 달빛’ 주역 박보검·김유정 커플이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서 만나고, ‘도깨비’ 공유·김고은도 함께 한다. ‘김과장’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남궁민과 ‘질투의 화신’을 이끈 조정석도 레드카펫을 밟는다. ‘공항가는 길’로 ‘멜로 퀸’ 존재감을 다시 한 번 떨친 김하늘과 ‘또 오해영’ ‘낭만닥터 김사부’로 열심히 일한 서현진과 ‘닥터스’ 박신혜, ‘힘쎈 여자 도봉순’ 박보영도 일찌감치 참석 사인을 보냈다. ‘곡성’ 곽도원·‘밀정’ 송강호·‘럭키’ 유해진·‘마스터’ 이병헌·‘터널’ 하정우 등 남자 최우수 연기상 부문 후보들은 일찌감치 참석을 확정했다. 시상식을 축제처럼 즐길 줄 아는 선배 배우들의 모습은 후배 배우들에게도 좋은 귀감이 될 듯 하다. 김의성·배성우·엄태구·조진웅·손예진·김혜수·한예리·라미란·한지민·천우희 등 충무로에서 없어선 안 될 보석 같은 배우들이 참석을 확정지었다. 신인연기상은 100%에 가까운 출석률이다. TV 부문은 공명부터 이세영까지 1년간 활발한 활약을 보여준 10인이 생애 한 번 밖에 받을 수 없는 신인상의 영예를 위해 코엑스로 향한다. 영화는 도경수·류준열·우도환·지창욱·한재영·김태리·김환희·윤아·이상희·최수인 등 10명의 남녀 신인 연기상 후보들이 트로피를 두고 치열한 경합을 벌인다. 올해 백상의 슈퍼 루키는 누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예능상 후보도 스케줄 조정을 해가며 시상식장으로 발길을 돌린다. 김종민·박나래·김숙·양세형 등은 빼곡한 스케줄에도 기꺼이 발걸음한다. 이 밖에도 ‘디어 마이 프렌즈’ 노희경 작가와 ‘도깨비’ 김은숙 작가 또한 ‘곡성’ 나홍진 ‘아가씨’ 박찬욱 감독 등도 백상예술대상에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시상자도 남다르다. JTBC 개국 이래 첫방송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맨투맨’의 주역 박해진·박성웅이 시상자로 나선다. 지난해 프랑스 등을 돌며 촬영한 ‘더 패키지’ 주인공 이연희·윤박도 함께 한다. KBS 2TV ‘1박 2일’ 예능극 ‘최고의 한 방’으로 바쁜 윤시윤도 무대에 선다. ‘언니들의 슬램덩크’로 털털한 매력을 발산 중인 한채영은 PGA 그룹 CEO와 나란히 서 스타센추리 인기상을 시상한다. 최근 정글(의 법칙)을 함께 다녀온 성훈·유이도 오랜만에 만난다. 라이징 스타 곽동연도 시상자로 나서 축제의 열기를 뜨겁게 달군다. 지난해 영광스런 수상자들인 이병헌·전도연·유아인·김혜수·류준열·김고은·박정민·박소담·김구라·김숙 등 모두가 무대에 올라 올해의 수상자에게 트로피를 건네며 축하한다. 올해 MC는 박중훈과 수지가 맡는다. 박중훈은 1987년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신인상을 거머쥐며 영화인생을 화려하게 시작한 후 1990·1998·2000년 남자최우수연기상과 인기상까지 등 무려 다섯번 수상했다. 수지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백상의 여신’으로 활약한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드는 차세대 여배우이며 생방송을 센스있게 진행하는 실력을 겸비한, 준비된 MC다. 축하공연은 그 어떤 곳에서도 볼 수 없었던 특별 무대를 마련했다. 지난 1년간 개봉된 영화와 방송된 드라마에 출연했던 배우 33인과 JTBC ‘팬텀싱어’ 우승팀인 포르테 디 콰트로(고훈정·김현수·손태진·이벼리)가 무대를 꾸민다. 공연 주제는 ‘치유’다. 상처받고 힘들었던 것을 모두 잊고 다시 시작해보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53회 백상예술대상은 5월 3일 오후 4시 50분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열린다. JTBC PLUS 일간스포츠가 주최하며 JTBC와 JTBC2에서 생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새 정부 사법권력 ‘요동’… 대법원장 등 21명 교체

    새 정부 사법권력 ‘요동’… 대법원장 등 21명 교체

    취임 직후 헌법재판소장 임명 …대법관 13명 인사 ‘朴의 2배’오는 9일 선출되는 19대 대통령은 임기 안에 대법원장을 포함한 대법관 13명, 헌법재판관 8명을 임명하게 돼 사법권력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날 전망이다. 특히 현재 공석인 헌법재판소장과 9월 임기가 종료되는 대법원장의 인사를 임기 초반에 진행해야 해 사법 정책의 기조가 달라질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새 대통령은 취임 직후 헌법재판소장부터 임명해야 한다. 박한철 전 헌재소장은 지난 1월 31일 이미 퇴임했고, 이정미 전 재판관에 이어 현재는 김이수 재판관이 소장 권한대행을 맡고 있다. 만약 헌재소장을 기존 헌법재판관 중에서 임명할 경우 대통령은 재임 중 헌재소장을 한 번 더 임명해야 한다. 현 재판관은 남은 임기에만 소장을 맡을 수 있다. 3월 취임한 이선애 재판관을 뺀 재판관 7명이 모두 2019년 4월 이전에 임기가 끝난다. 그중 대통령 지명·임명 몫으로 남아 있는 서기석·조용호 재판관의 퇴임이 2019년 4월 18일로 가장 늦다. 대법관 제청권자이면서 헌법재판관 3명에 대한 지명권을 보유한 새 대법원장 임명도 9월 전에 이뤄진다. 이미 공석인 이상훈 전 대법관과 6월 1일 퇴임 예정인 박병대 대법관, 내년 1월 2일 퇴임하는 김용덕·박보영 대법관의 후임자 임명도 새 대통령이 한다. 또 2018~2021년에 대법관 8명의 임기가 종료된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조희대·권순일·박상옥·이기택·김재형 등 대법관 5명과 박한철 헌재소장, 조용호·서기석 헌법재판관을 임명했다. 새 대통령이 임명할 대법관·헌법재판관 숫자의 절반도 안 되는 수치다. 한편 차기 대통령은 조기 대선이 이뤄지면서 검찰총장도 3명을 임명하게 됐다. 새 검찰총장들이 모두 임기를 마칠 것으로 가정할 경우 현 김수남 총장의 임기가 끝나는 올해 12월 외에도 2019년 12월과 2021년 12월 두 차례 추가 임명이 가능하다. 한 검사장 출신 변호사는 “대통령 후보들이 대부분 검찰 개혁을 공약으로 제시한 상황에서 새 총장 임명과 함께 고위 간부 인사가 이어지면서 ‘검찰 물갈이’도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인사]

    ■법무부 ◇검사 신규임용△강지원 공소정 김경회 김나연 김용선 김정화 김주현 김지혜 김진호 김필수 박보영 박상희 박지향 신명은 심동선 안세영 안창인 오승식 왕은진 윤순 이가은 이동욱 이명희 이상범 이아람 이영주 이영훈 이재연 장혜수 정다미 정성욱 정재훈 조하림 주은혜 최종윤 허강녕 홍영기 황종현 ■국토교통부 ◇과장급 전보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혁신도시재정과장 김완국△투자유치지원과장 남일석<부산지방국토관리청>△관리국장 박진열△대구국토관리사무소장 고행철△영주국토관리사무소장 안병삼<항공교통본부>△운영지원과장 조세기△항공교통조정과장 김무원<국토지리정보원>△국토조사과장 한명희 ■공정거래위원회 ◇과장급 전보△산업통상자원부(계획인사교류) 이승규△서울지방공정거래사무소 소비자과장 최장관 ■해양환경관리공단 △정책협력실장 김태곤 ■한국기계연구원 ◇첨단생산장비연구본부△초정밀시스템연구실장 오정석△광응용기계연구실장 송준엽(겸임)△인쇄전자연구실장 조정대△로봇메카트로닉스연구실장 박찬훈◇에너지기계연구본부△에너지변환기계연구실장 박준영△열시스템연구실장 이공훈△에너지플랜트안전연구실장 최병일△LNG·극저온기계기술 시험인증센터장 고득용◇나노융합기계연구본부△나노공정연구실장 유영은△나노응용역학연구실장 김재현△나노자연모사연구실장 임현의◇환경시스템연구본부△환경기계연구실장 송동근△청정연료발전연구실장 이상민△그린동력연구실장 최영△플라즈마연구실장 송영훈(겸임)◇기계시스템안전연구본부△시스템다이나믹스연구실장 김봉기△스마트기계연구실장 이근호△자기부상연구실장 한형석 ■글로벌이코노믹 △편집국장 직무대행 겸 산업부장 윤정남△뉴미디어부장 겸 건설부동산부장 김대훈△생활경제부장 조규봉△금융·증권부장 김진환△IT전문기자 이재구 ■KTB금융그룹 ◇P2P줌펀드△대표이사 홍승욱 ■다우키움그룹 ◇키움프라이빗에쿼티△대표이사 윤승용△운용팀장 최원경
  • 3살 아이 찜통버스에 방치…유치원 버스기사 실형 확정

    지난해 7월 광주에서 유치원생을 통학버스에 8시간 동안 방치해 중태에 빠뜨린 버스 기사에 대해 실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박보영 대법관)는 26일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금고 6개월을 받은 임모(52)씨의 상고를 기각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유치원 주임교사 이모(35)씨도 원심의 금고 5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다. 금고형은 징역형처럼 교도소에 수감되지만 노동은 하지 않는 형벌이다. 광주 모 유치원에서 일하는 이들은 낮 최고기온이 35.3도에 달했던 지난해 7월 29일 25인승 통학버스에 A(당시 3세)군을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40분까지 방치했다. 임씨는 버스가 유치원에 도착한 뒤 차량 내부를 자세히 살피지 않고 A군을 남겨 둔 채 버스 문을 닫았다. A군의 등원을 확인했어야 할 이씨도 원생 명단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A군이 출석했다고 출석부에 적고 일과를 시작했다. 그러는 사이 한낮 폭염 속 버스 안 온도는 42도까지 올라갔다. A군은 결국 열사병에 걸리고 무산소성 뇌 손상을 입었으며 현재까지도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1심은 “아동의 수송과 보호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 중대 과실로 이어졌다”며 이들에게 금고형을 선고했다. 2심과 대법원도 1심이 정당하다고 봤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박형식 “뒤끝 없는 성격, 민혁과 꼭 닮았죠”

    박형식 “뒤끝 없는 성격, 민혁과 꼭 닮았죠”

    “상대역인 박보영씨가 전작에서 차태현, 조정석, 송중기 등 쟁쟁한 선배님들과 호흡을 맞췄기 때문에 과연 내가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됐어요. 첫 주연이라는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두려움도 컸고요. 그런데 동료 배우와 감독님의 도움으로 점점 자신감이 붙었고 조그마한 확신들이 생기면서 저 자신도 성장했던 것 같습니다.”인기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의 흥행을 이끌며 차세대 ‘로코킹’으로 주목받은 박형식(26). 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들’ 출신인 그는 이 작품을 통해 ‘연기돌’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배우로 자리매김하는 데 성공했다.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첫 미니시리즈 주연을 맡아 처음에는 부담이 컸다고 털어놨다. 맡기만 하면 인기가 보장된다는 로맨틱 코미디 남자 주인공이었지만 그는 4차원 게임회사 최고경영자(CEO) 안민혁을 기존의 ‘실장님’ 캐릭터와는 다르게 표현하려 애썼다고 말했다. “민혁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의외성이 다분한 캐릭터였어요. 그래서 멋있는 척하고 각 잡힌 사장님이 아닌 아이처럼 표현하는 모습을 살리려고 했죠. 뒤끝이 없는 성격은 민혁과 닮았어요. 앞뒤 재지 않고 좀 단순한 것도 좀 비슷하구요. 저도 또래 남자들처럼 무모한 데 목숨 거는 ‘똘끼’ 같은 것도 있죠.” 이 작품은 로맨틱 코미디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남녀 주인공의 케미가 유독 좋았다. 애정 표현 장면이 많아 박보영은 힘들었다고 했지만 오히려 신인인 박형식은 달달하고 능수능란하게 소화해 여심을 저격했다. “집안에서도 막내이고 ‘제국의 아이들’에서도 막내였기 때문에 애교가 많은 편이에요. 평소 아버지와 애정 표현도 많이 하고 집안 분위기 자체가 사랑이 넘치는 편이죠. 봉순이 캐릭터가 워낙 사랑스러워서 자연스럽게 몰입이 됐고 저는 오히려 좀더 표현하지 못한 점이 아쉬웠어요.” KBS 단막극 ‘시리우스’, SBS 드라마 ‘상속자들’과 ‘상류사회’, KBS 주말연속극 ‘가족끼리 왜 이래’와 ‘화랑’ 등에 출연한 그는 “데뷔 전에 연기를 따로 배운 적은 없지만 혼자 많이 느끼고 경험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라며 “7년간의 아이돌 활동은 체력적이나 정신적으로 오래 버틸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이제 배우가 되니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스스로 돌아볼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평소 인터넷에서도 칭찬보다는 단점을 지적한 댓글을 보면서 발전의 계기로 삼는다는 박형식. 최근 배우 유아인, 송혜교의 소속사로 이적하면서 2막을 연 그는 연기에 대한 열정을 숨기지 않았다. “아직 안 해 본 것이 더 많아서 장르와 캐릭터를 따지지 않고 마음에 들면 무조건 다 도전해 보고 싶어요. 앞으로 10년, 20년 계속 지금 열정이 식지 않고 연기와 노래에 매진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박보영 “작은 체구가 콤플렉스… 이 악물고 버텼죠”

    박보영 “작은 체구가 콤플렉스… 이 악물고 버텼죠”

    시청률 히어로 12년차 ‘뽀블리’…교복도 멜로도 OK “진짜 제게 도봉순 같은 괴력이 있었다면 세월호를 들어 올리고 싶어요. 온 국민이 다 같이 느끼셨겠지만 그 순간에 힘이 센 히어로가 존재했다면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요? 사회적으로 안타까운 일이 있을 때 봉순이 같은 힘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최근 종영한 인기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에서 괴력 소녀 도봉순을 연기한 박보영(27). 극중 도봉순은 모계로부터 물려받은 힘으로 조직폭력배나 연쇄 납치범을 응징하고 정의를 지키는 여성 슈퍼히어로였다. 1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만난 박보영은 능동적이고, 당당하게 악에 맞서는 도봉순의 캐릭터에 끌렸다고 털어놨다. “제가 체구가 작다 보니 누군가를 도와주고 싶은데 보탬이 안 되거나 무기력할 때 ‘내가 힘이 세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항상 했었어요. 봉순이가 학교 앞 변태 아저씨나 지하철에서 추행하려는 사람들에게 복수할 때 속이 너무 시원하고 대리만족을 느꼈죠. ” 사무실 집기는 물론 자동차도 자유자재로 들어 올리는 등 봉순이가 괴력을 발휘하는 장면에서 대역 배우와 컴퓨터그래픽(CG)의 도움을 받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액션 연기가 많아 촬영이 쉽진 않았다. 박보영은 “물건에 와이어나 바퀴를 달아 움직이기도 하고 때로는 모형도 있었다”면서 “봉순에 빠져 있다 보니 나도 모르게 탁자를 집어던지고 철창을 떼내려다 봉변을 당한 적도 있었다”며 웃었다. 박보영은 tvN ‘오 나의 귀신님’에 이어 JTBC ‘힘쎈여자 도봉순’까지 흥행에 성공을 거두면서 ‘신(新)로코퀸’으로 거듭났다. 영화 ‘과속 스캔들’을 통해 코미디를 배웠다는 박보영은 영화 ‘늑대소년’에서 멜로 연기를 선보였지만 앳된 외모 때문에 로맨틱 코미디 진출이 쉽지 않았다. “‘오 나의 귀신님’이 제 첫 로코였고 키스신도 그때가 처음이었어요. ‘로코퀸’이라는 말을 듣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행복하죠. 그전에는 너무 어려 보여서 로맨스 연기를 하는 것이 어색하다는 의견이 많았거든요. 로코를 해도 좀 괜찮다는 얘기를 듣는 것이 목표였는데 생각보다 빨리 된 것 같아서 만족해요.” 이 작품에서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뽀블리’라는 애칭을 얻은 그는 상대역인 안민혁 역의 박형식과도 실제 커플을 방불케 하는 ‘케미’를 선보였다. “제 실제 성격은 여성스럽거나 애교가 많은 성격이 아니에요. 그런데 봉순이는 어쩜 그렇게 간지러운 말을 잘할 수 있는지 대본을 보고 못하겠다는 말을 많이 했어요. 벚꽃 핀 여의도를 비롯해 유독 야외에서 찍는 키스신이 많았는데 주변에서 보면서 소리를 지르는 분도 많고 너무 창피해서 늘 빨리 찍고 가자는 말을 했어요.” 올해로 벌써 데뷔 12년차인 그는 영화 ‘돌연변이’, ‘미확인 동영상’ 등 특정 장르를 가리지 않고 출연했다. 그가 작품을 고르는 기준은 대본이다. 박보영은 “뒷이야기가 궁금하고 제가 하고 싶고, 안 해 봤던 역할에 출연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크지 않은 키와 작은 체구가 콤플렉스로 느껴진 적도 있었다는 그는 오히려 약할 것 같다는 편견에 맞서려고 이를 악물고 독하게 버텼다고 했다. “처음엔 이만큼 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았어요. 특히 소속사와 소송으로 고비를 겪을 때는 다 그만두고 고향(충북 증평)으로 내려가고 싶었죠. 왜 연기가 늘지 않는지에 대한 고민도 있고 슬럼프도 있었지만 마지막 작품일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버텼더니 10년이 흐른 것 같아요.” 예쁘지는 않지만 친근한 외모가 자신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는 박보영. 눈가에 살짝 주름이 보이고 어느덧 30대도 눈앞이지만 늘 새로운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교복을 너무 많이 입고, 멜로가 안 들어와서 빨리 시간이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 반대예요. 제 욕심만큼 할 수 있는 작품이 많지는 않지만 다음에 어떤 역할을 맡을지 늘 궁금함을 안겨 주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박보영♥박형식 ‘힘쎈여자 도봉순’ 속 격정 키스 “오늘 집에 가지 말까”

    박보영♥박형식 ‘힘쎈여자 도봉순’ 속 격정 키스 “오늘 집에 가지 말까”

    박보영 박형식이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이며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15일 방송된 JTBC ‘힘쎈여자 도봉순’ 16회에서는 여성 연쇄납치사건 범인 김장현(장미관 분)이 검거된 뒤 평화를 되찾은 도봉동과 도봉순(박보영 분), 안민혁(박형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도봉순은 아인소프트 기획팀에 들어가 자신을 주인공으로 한 ‘슈퍼걸 뽕수니’ 게임을 만들었고 여전히 악에 맞설 힘이 필요한 세상에서 힘쎈 여자로 살아갔다. 도봉순과 안민혁은 결혼해 도봉순의 힘을 꼭 닮은 딸 쌍둥이를 낳았다. 앞서 15회에서 도봉순은 죽음의 위기에서 벗어나 안민혁에게 돌아온 뒤 함께 데이트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도봉순은 “나 오늘 집에 들어가지 말까요?”라고 말하며 안민혁을 잠 못 이루게 만드는 것은 물론, 그에게 “태어나서 오늘이 제일 행복한 날”이라 고백했다. 결국 도봉순은 그날 밤 안민혁의 집을 다시 찾아가 마음을 확인했고, 두 사람은 진하게 키스하며 한층 깊어진 사랑을 확인했다. 한편 ‘힘쎈여자 도봉순’은 JTBC 시청률 역사를 새로 쓴 드라마로 기록됐다. 첫 회부터 시청률 3.829%(닐슨코리아,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 JTBC 역대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첫 방송 시청률로 시작했다. 이어 매회 놀라운 시청률 상승폭을 보여줬다. 3%대로 시작해 단 10회 만에 시청률 9%를 돌파하며 10% 가까운 시청률을 나타냈다. 마지막회인 16회는 8.957%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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