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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박병호 50홈런 4개 남았다

    [프로야구] 박병호 50홈런 4개 남았다

    박병호(넥센)가 시즌 50홈런에 4개 차로 다가섰다. 박병호는 5일 목동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의 경기에서 8-1로 앞선 6회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손민한의 133㎞짜리 3구째 슬라이더를 통타, 우월 1점 아치를 그렸다. 전날 홈런 4방을 폭죽처럼 쏘아 올렸던 박병호는 세 경기 연속 대포로 시즌 46호를 기록, 대망의 50홈런에 4개만 남겼다. 박병호는 남은 16경기에서 홈런 4개를 보태면 2003년 이승엽(삼성)과 심정수(은퇴) 이후 11년 만에 ‘50홈런 시대’를 다시 연다. 또 박병호는 역대 한 시즌 최다 홈런 공동 5위로 올라섰다. 로마이어(1999년)와 페르난데스(2002년)를 1개 차로 제친 그는 이승엽(2003년 56개, 1999년 54개, 2002년 47개)과 2003년 심정수(53개)에 이어 2002년 심정수(46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넥센은 장단 10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10-1로 압승했다. 2위 넥센은 4연승으로 선두 삼성에 3.5경기 차를 유지했고 3위 NC는 6연패에 빠졌다. 4위 싸움의 한복판에 선 ‘한지붕 맞수’가 맞붙은 잠실에서는 LG가 웃었다. LG는 류제국의 호투와 장단 13안타로 두산에 5-3 역전승을 일궜다. 4위 LG는 5연승을 노리던 5위 두산과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LG 선발 류제국은 6과 3분의1이닝을 6안타 3실점으로 막아 3연승으로 8승째를 챙겼다. 9회 등판한 봉중근은 29세이브째를 따내 임창용(삼성)과 손승락(넥센)을 1개 차 공동 2위로 밀어내고 구원 단독 선두로 나섰다. 삼성은 대구에서 밴덴헐크의 호투에 힘입어 한화를 8-0으로 완파했다. 밴덴헐크는 8이닝을 단 2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한화를 상대로 5연승을 달리며 시즌 13승째를 따냈다. 특히 삼진 14개를 솎아 내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탈삼진도 작성했다. SK는 문학에서 롯데를 12-3으로 완파하고 롯데와 함께 공동 6위로 도약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한 경기 4홈런… 괴력의 박병호 기록을 넘기다

    [프로야구] 한 경기 4홈런… 괴력의 박병호 기록을 넘기다

    쾅! 쾅! 쾅! 쾅! 박병호(넥센)가 사상 두 번째로 한 경기 4홈런을 폭발시켰다. 박병호는 4일 목동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NC와의 경기에서 42·43·44·45호 홈런을 폭죽처럼 터뜨렸다. 1회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상대 선발 이재학의 2구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긴 데 이어 4회 2사 1루에서도 노성호의 2구를 왼쪽 담장 뒤로 꽂아넣었다. 7회 선두 타자로 나와서는 1군 무대 생애 첫 등판인 윤형배의 5구를 걷어올려 좌중간 담장 너머로 보냈다. 8회 무사 1루에서는 윤형배의 3구를 다시 왼쪽 담장 뒤로 보냈다. 한 경기 4홈런은 2000년 5월 19일 대전 한화전에서 4연타석 홈런을 친 박경완 현 SK 2군 감독이 유일하다. 개인 첫 3연타석 홈런도 기록한 박병호는 타점을 7개나 쓸어담아 3년 연속 100타점을 돌파했다. 올 시즌 2.47경기에 한 개꼴로 홈런을 터뜨린 박병호는 2003년 이승엽과 심정수 이후 끊긴 50홈런에 청신호를 켰다. 아직 17경기가 남아 있어 산술적으로 51.9개의 홈런이 가능하다. 박병호는 또 2010년 이대호(롯데·44개)의 기록을 넘어 역대 한 시즌 최다 홈런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33년째인 프로야구에서 한 시즌 박병호보다 많은 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2002~03년(47·56개)과 1999년(54개) 이승엽(삼성), 2002~03년(46·53개) 심정수(현대·은퇴) 둘뿐이다. 넥센 선발 밴헤켄의 호투도 돋보였다.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낚으며 3안타 2볼넷 2실점으로 팀의 13-5 대승을 이끌고 시즌 18승에 성공했다. 18승 투수가 나온 것은 2007년 리오스(두산·22승) 이후 7년 만이다. 2008년 다승왕 김광현(SK)은 16승에 그쳤고 2009년에는 로페즈(KIA) 등 3명이 14승으로 공동 다승왕을 차지했다. 2010~12년은 각각 17승이 최다승이었으며 지난해는 배영수(삼성)와 세든(SK)의 14승이 가장 많은 승수였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토종 선수 시즌 첫 9이닝 완봉승을 거둔 윤성환의 활약에 힘입어 한화를 4-0으로 제압, 5연패에서 탈출했다. 올 시즌 윤성환에 앞서 완봉승을 따낸 찰리(NC)와 리오단(LG), 앨버스(한화)는 모두 외국인이며 유일한 토종 임준섭(KIA)은 5이닝 강우 콜드 완봉승을 작성했다. 29타자를 상대한 윤성환은 104개의 공만 던지는 경제적인 피칭을 했고 피안타 6개를 산발 처리했다. 특히 1회와 3회, 6회, 9회 네 차례나 병살을 유도하는 노련함을 보였다. 공동 6위끼리 맞붙은 문학 경기에서는 롯데가 6-4로 승리해 SK를 7위로 밀어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박병호, 한 게임에 홈런만 4개…11년만에 50홈런 달성하나

    [프로야구] 박병호, 한 게임에 홈런만 4개…11년만에 50홈런 달성하나

    11년을 기다린 한 시즌 50홈런에 도전하는 박병호(28)가 한 경기에서 홈런 4개를 몰아치는 괴력을 발휘했다. 넥센은 4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박병호의 대포 4방과 에이스 앤디 밴헤켄의 역투 속에 13-5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2위 넥센은 7월 11일 목동 홈경기 이후 55일 만에 3위 NC에 승리를 거뒀다. 여전히 상대전적에서는 4승 11패로 절대 열세지만, 시즌 막판 맞대결에서 힘으로 상대를 제압하며 NC 공포증에서 탈출했다. 박병호는 이날 3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시즌 42·43·44·45호 아치를 잇달아 그리며 팀 동료인 홈런 2위 강정호(38홈런)와 격차를 7개로 벌렸다. 박병호가 한 경기에서 네 개의 아치를 그린 건 처음이다. 그는 2012년 8월 1일 문학 SK 와이번스전, 2013년 9월 29일 목동 두산 베어스전에서 3개의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한 경기 4홈런은 역대 한국 프로야구에서도 2000년 5월 19일 박경완(당시 현대)에 이어 두 차례만 나온 드문 기록이다. 박경완은 당시 대전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을 상대로 4연타석 홈런을 쳤다. 전날까지 97타점을 기록했던 박병호는 홈런 네 방으로 7타점을 추가, 100타점(104타점) 고지를 밟아 역대 4번째 3년 연속 100타점 기록과 12번째 100득점-100타점 기록을 동시에 달성했다. 넥센의 에이스 밴헤켄은 7이닝 동안 3안타만 내주고 2실점으로 막아 시즌 18승(5패)째를 올리며 최근 부진에서 탈출했다. 8월 13일 사직 롯데전 이후 22일 만에 승리를 추가한 밴헤켄은 2007년 다니엘 리오스(22승·당시 두산 베어스) 이후 7년 만의 20승 투수 탄생의 가능성을 키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박병호 41호포… 사자군단 게 섰거라

    [프로야구] 박병호 41호포… 사자군단 게 섰거라

    넥센의 사정거리에 삼성이 들어왔다. 프로야구 정규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넥센은 31일 대구에서 7-0으로 완승, 선두 삼성을 5연패 수렁에 밀어 넣었다. 이제 삼성과의 격차는 3경기 반으로 줄었다. 삼성이 5연패를 당한 것은 2011년 류중일 감독 부임 이후 처음이자 2010년 6월 2일부터 8일까지 6연패한 이후 가장 많은 연패 기록이다. 넥센 선발 문성현이 6과 3분의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올 시즌 개인 최다 이닝을 소화했다. 최고의 공을 뿌린 그는 단 2개의 안타만 허용했다. 볼넷은 4개 내줬고 삼진 3개를 잡았다. 반면 삼성 선발 장원삼은 7이닝 동안 2개의 피홈런을 포함,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4실점(4자책)했다. 2개의 홈런을 얻어맞은 것이 패배로 직결됐다. 한동안 침묵했던 홈런 선두 박병호는 시즌 41호 아치를 그렸다. 2-0으로 앞선 6회 장원삼의 6구 시속 124㎞짜리 체인지업을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5m짜리 솔로포였다. 박병호는 지난 19일 LG전 이후 12일 만이자 8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2위 강정호(이상 넥센·38개)와의 격차는 3개로 벌어졌다. 강정호는 오른손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이날 출전하지 못했다. 롯데는 잠실에서 황재균의 홈런 두 방을 앞세워 LG를 6-2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3회 황재균의 2점 홈런으로 앞서 나간 롯데는 6회 초까지 3점을 더해 5점 차로 벌렸다. 6회 말 LG 이병규(7번)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았지만 9회 황재균의 이날 두 번째 홈런으로 1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마산에서 NC를 10-6으로 따돌렸다. 두산 4번 타자 김현수가 5타수 4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전날 1점짜리 홈런을 때렸던 김현수가 이번에는 1회 상대 외국인 투수 웨버의 초구를 때려 3점포를 터뜨렸다. 4강 싸움은 한층 치열해졌다. 4위 LG는 5위 두산에 1경기, 공동 6위 롯데와 SK에 2경기 차로 따라잡혔다. SK는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KIA를 접전 끝에 4-3으로 물리쳤다. 2004년 10월 3일 대구 삼성전(패전) 이후 10년 만에 선발 등판한 SK 신윤호는 2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2실점하고 승패 없이 물러났다. 2008년 LG에서 방출된 뒤 SK로 이적했다가 은퇴한 신윤호는 지난해 말 SK 입단 테스트에 합격해 다시 프로 무대에 오를 수 있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야구] 한화의 상승세 넥센에 막혔다

    [프로야구] 한화의 상승세 넥센에 막혔다

    한화의 돌풍이 잦아들었다. 프로야구 넥센이 28일 대전에서 한화를 10-4로 무너뜨렸다. 한화의 연승은 3에서 멈췄다. 선발 싸움에서 넥센이 이겼다. 넥센 선발 오재영이 5이닝 동안 한화 타선을 1실점으로 틀어막은 반면 2008년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등판한 한화 정대훈은 1과3분의1이닝 동안 4실점했다. 넥센 거포 강정호는 시즌 37호 홈런을 터뜨렸다. 7-2로 앞선 8회 상대 윤근영의 초구 시속 128㎞ 체인지업을 통타, 비거리 135m짜리 장쾌한 3점포를 쏘아 올렸다. 홈런 선두인 팀 동료 박병호와의 격차를 3개로 줄였고 103타점을 쌓아 NC 외국인 타자 테임즈를 제치고 타점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넥센은 1회 초 박병호의 2타점 1루타로 먼저 점수를 올렸다. 1회 말 한화의 김태균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2-1로 추격당한 넥센은 2회 서건창의 2타점 적시타와 4회 박헌도의 솔로 홈런, 7회 초 이성열의 1타점 1루타를 엮어 6-1로 점수를 벌렸다. 7회 말 넥센은 한화 김태완에게 1타점 1루타를 허용했지만, 8회 초 선두 타자 박동원의 솔로포와 강정호의 3점포로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어버렸다. 한화는 8회와 9회 1점씩 2점을 더했을 뿐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SK는 문학에서 4-2로 승리, LG의 5연승을 저지했다. SK 선발 투수 김광현은 에이스다웠다. 7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하며 단 1점(1자책)만을 내줬다. 직구 시속은 최고 153㎞를 찍었다. 2회 2사 이후 16타자를 연속으로 범타 처리하는 괴력도 발휘했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삼성에 6-5로 간신히 이기고 3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두산의 외국인 투수 니퍼트는 6이닝 동안 8피안타 4탈삼진 1실점(1자책) 호투로 올 시즌 삼성을 상대로 6전5승하는 강한 모습을 보였다. 2005년부터 2008년까지 두산에서 활약한 랜들과 함께 외국인 투수 단일팀 개인 통산 최다승 타이기록(49승)까지 세웠다. 롯데는 사직에서 KIA를 6-5로 물리치고 지난달 30, 31일 두산전 연승 이후 28일 만에 2연승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야구] 4~8위 고작 2경기 차… 숨가쁜 ‘가을야구 전쟁’

    [프로야구] 4~8위 고작 2경기 차… 숨가쁜 ‘가을야구 전쟁’

    이보다 치열할 수는 없다. 8위 SK가 4위 두산에 단 2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SK는 20일 문학에서 열린 프로야구에서 7회 최정의 2타점 쐐기 2루타를 앞세워 두산에 6-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8위 SK는 4위 두산에 불과 2경기 차로 추격, 4위 싸움을 극심한 혼전으로 몰고 갔다. 두산은 이날 패한 5위 LG와 승률에서 뒤진 6위 롯데에 각 0.5경기, 7위 KIA에 1.5경기 차로 쫓겼다. SK는 1-3이던 6회 1사 2, 3루에서 최정의 적시타와 김강민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SK는 7회 1사 1, 3루에서 이명기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린 데 이어 최정이 2타점 2루타를 날려 승부를 갈랐다. 최정은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공격 선봉에 섰다. 두산 선발 정대현은 모처럼 호투했다. 5와3분의1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3안타 1볼넷 3실점했다. 5회까지 1실점으로 막았으나 6회 불펜 난조로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넥센은 목동에서 갈 길 바쁜 LG의 발목을 5-2로 잡았다. 넥센은 1-0이던 3회 연속 안타와 보내기 번트로 1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박병호가 내야 땅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이고 강정호·김민성이 연속 적시타를 때려 4-1로 달아났다. 넥센은 선발 오재영(3과3분의1이닝 1실점)-마정길(4회)-문성현(6회)-손승락(9회)이 이어 던지며 LG 타선을 4안타로 잠재웠다. 손승락은 26세이브째로 임창용(삼성)을 1개 차로 제치고 구원 단독 선두에 올랐다. 무려 6년 만에 선발 등판한 LG 장진용(28)은 생애 첫 선발승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2008년 5월 31일 청주 한화전 이후 첫 선발로 나선 장진용은 2와3분의2이닝 동안 4안타 2볼넷 4실점(비자책)했다. 롯데-한화(울산), KIA-삼성(광주)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4년 만에 40홈런… 박병호 전설을 넘보다

    [프로야구] 4년 만에 40홈런… 박병호 전설을 넘보다

    박병호(넥센)가 시즌 40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2010년 이대호(당시 롯데)의 44홈런 이후 한 시즌 40홈런은 4년 만이다. 박병호는 19일 목동에서 프로야구 LG 선발 류제국을 상대로 대기록을 썼다. 1회 2사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류제국의 5구째 시속 143㎞ 바깥쪽 직구에 방망이를 크게 휘둘렀다. 중심을 잃은 불안한 자세였지만 힘으로 밀어쳐 그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5m짜리 2점 홈런이었다. 국내 프로야구에서 한 시즌 40홈런 이상을 기록한 국내 타자는 장종훈, 이승엽, 박경완, 심정수, 이대호 등 다섯 명뿐이다. 외국인 선수 중에서도 타이론 우즈, 댄 로마이어, 호세 페르난데스, 트레이스 샌더스, 찰스 스미스 등 다섯 명만이 40홈런 고지를 밟았다. 이로써 박병호는 역대 11번째이자 토종 6번째 40홈런 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넥센은 5-7로 무릎을 꿇었다. 외국인 투수 밴헤켄은 홈런 두 방을 포함해 11피안타 5탈삼진 6실점(6자책)으로 부진한 끝에 6회 2사 1, 2루 상황에서 강판, 연승 행진을 14로 마무리했다. 정수빈(두산)은 문학에서 SK에 3-4로 뒤졌던 6회 상대 외국인 선발 밴와트의 2구를 퍼올려 개인 통산 첫 만루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두산은 기세를 살려 12-6으로 승리, 3연승을 질주했다. 울산에서는 최하위 한화가 롯데를 10-7로 꺾었다. 4위를 아슬아슬하게 지키던 롯데는 6위로 내려앉았다. 두산이 롯데에 1경기 앞선 4위, LG가 반 경기 앞선 5위로 올라섰다. 한편 삼성-KIA(광주) 경기는 비 때문에 취소됐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야구] 38·39호포… 자신을 넘어선 박병호

    [프로야구] 38·39호포… 자신을 넘어선 박병호

    박병호(넥센)가 연타석 아치를 그리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을 경신했다. 2010년 이대호(당시 롯데·44개) 이후 4년 만의 40홈런 고지에 한 걸음만 남겼다. 박병호는 15일 목동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시즌 38, 39호 홈런을 연달아 쏘아 올렸다. 3-2로 앞선 3회 1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상대 선발 노경은의 145㎞짜리 높은 초구 직구를 걷어올려 전광판을 넘는 초대형 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는 무려 145m. 올해만 목동에서 터뜨린 5번째 장외 홈런이다. 꼭 100경기 만에 지난해 작성한 37홈런을 뛰어넘었다. 박병호는 5회 다시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다. 무사 1루에서 노경은의 142㎞짜리 2구째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 뒤에 꽂았다. 김현수가 몸을 솟구치며 담장 너머로 글러브를 밀어 넣었지만 미치지 못했다. 이번 비거리는 105m. 박병호는 7회 1사 1루에서도 오현택의 초구를 중견수 깊숙한 곳으로 날렸으나 워닝 트랙에서 잡혀 3연타석 홈런에는 실패했다. 8-2로 승리한 넥센은 4연승을 달리며 선두 삼성에 이어 두 번째로 60승 고지에 올랐다. 3위 NC와의 승차를 5.5경기로 벌리고 2위 자리를 한층 굳건히 했다. 선발 오재영이 5이닝 2실점으로 버텼고, 6회 등판한 조상우는 2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여 무안타 무사사구로 깔끔하게 막았다. 반면 두산은 경기가 없던 KIA에 승차 없이 승률 3리 뒤져 7위로 내려앉았다. 올 시즌 최악의 부진에 빠진 노경은은 2군에서 15일 만에 1군에 복귀했으나 5이닝 6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노히트노런의 주인공 찰리(NC)와 무사사구 완봉승 투수 리오단(LG)의 선발 맞대결로 관심이 쏠렸던 잠실 경기는 LG가 3-2로 이겨 4연패에서 탈출했다. 6이닝 1실점한 리오단이 7이닝 3실점한 찰리에게 판정승을 거두고 7승에 성공했다. 9회 등판한 봉중근은 이종욱-모창민-권희동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23세이브째를 올렸다. SK는 문학에서 8회 나주환의 결승 솔로 홈런에 힘입어 삼성에 10-7로 이겼다. 앞서 5회에도 투런 홈런을 날린 나주환은 생애 첫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22안타를 주고받는 공방전 끝에 롯데를 8-6으로 제압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빛난 김광현, 더 빛난 삼성 불펜

    [프로야구] 빛난 김광현, 더 빛난 삼성 불펜

    이틀 휴식으로 피로를 푼 삼성 필승조는 난공불락이었다. 차우찬-안지만-임창용 필승조를 기용한 프로야구 선두 삼성이 14일 문학에서 SK와 팽팽한 투수전 끝에 2-1로 승리, 4연승하며 한국시리즈 직행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불펜과 마무리가 삼성의 약점이라는 세간의 평가를 비웃듯 7회 차우찬, 8회 안지만, 9회 임창용이 SK 타선을 압도했고, 선발 투수 마틴의 1실점 이후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임창용은 25세이브를 챙겨 넥센 손승락과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SK 좌완 에이스 김광현은 최고시속 152㎞의 강속구를 뿌리며 7이닝 11피안타 4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분투했지만, 타선의 침묵이 아쉬웠다. 시즌 7패(11승). 1-1로 백중세였던 7회 삼성의 외국인 타자 나바로가 김광현의 공을 퍼올려 1타점 결승 2루타를 터뜨렸다. 넥센은 목동에서 두산에 8-2로 대승했다. 6이닝을 1개의 피홈런을 포함해 7피안타 4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잘 막은 넥센 선발 김대우는 2011년 프로 데뷔 이후 첫 승리를 따냈다. 넥센 강정호는 2회 솔로 홈런으로 시즌 34호 홈런을 기록했다. 선두 박병호(넥센·37개)와는 3개 차. 대전에서는 롯데가 한화를 9-4로 꺾고 5연패에서 탈출, 5위 LG와의 승차를 다시 2경기로 벌렸다. 롯데 외국인 투수 유먼은 10승(5패)을 거둬 3년 연속 두 자리 승수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수로서는 역대 5번째이자 롯데 사상 처음이다. 이날 3개 구장에 2만 269명의 관중이 입장, 시즌 누적 관중 500만 5260명을 기록했다. 최근 7년 연속 500만 관중을 돌파했다.잠실에서 열릴 예정이던 넥센과 LG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야구] 31경기 남기고…박병호, 벌써 ‘개인 최다 홈런’ 타이

    [프로야구] 31경기 남기고…박병호, 벌써 ‘개인 최다 홈런’ 타이

    KIA가 4연승을 달리며 4강 희망을 부풀렸다. 박병호(넥센)는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과 타이를 일궜다. KIA는 12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에서 양현종의 호투를 앞세워 NC를 4-1로 격파했다. 7위 KIA는 51일 만에 시즌 두 번째 4연승으로 이날 패한 4위 롯데에 2경기 차로 다가섰다. 양현종은 7이닝 동안 3안타 1실점으로 13승째를 수확해 다승 단독 2위에 올랐다. 또한 NC를 상대로 통산 5경기에서 5승을 따내 천적임을 분명히 했다. KIA는 초반 기선을 잡았다. 1회 1사 후 내야 안타와 상대 3루수의 1루 악송구로 2, 3루의 찬스를 얻은 뒤 필의 땅볼 타구를 잡은 1루수 테임즈의 홈 송구 실책으로 2점을 먼저 올렸다. KIA는 2-1로 쫓긴 2회 말 김다원의 1점포로 3-1로 달아났고 이후 양현종의 무실점 역투로 승기를 굳혔다. 넥센은 사직에서 장단 15안타로 갈 길 바쁜 롯데를 10-1로 대파했다. 2위 넥센은 2연패를 끊었고 4위 롯데는 4연패를 당했다. 넥센 박병호는 4-1이던 3회 송승준의 커브를 받아쳐 중월 1점 아치를 그렸다. 박병호는 지난해 세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과 타이인 37호를 기록했다. 두산은 대전에서 9회 양의지의 2점 결승포로 무서운 뒷심의 한화를 11-9로 제쳤다. 두산은 2연패를 끊고 LG와의 승차 없이 6위를 달렸다. 6-6 동점을 허용한 두산은 8회 최주환의 3점포로 승리를 낚는 듯했지만 8회 말 피에에게 동점 3점포를 얻어맞았다. 하지만 9회 양의지의 극적인 홈런으로 크게 한숨 돌렸다. 김응용 한화 감독은 이날 첫 통산 29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으나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잠실에서는 SK가 LG를 7-3으로 눌렀다. LG는 3연패에 빠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미리보는 KS, 삼성이 웃었다

    [프로야구] 미리보는 KS, 삼성이 웃었다

    프로야구 삼성이 4년 연속 통합 우승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갔다. 선두 삼성은 11일 목동에서 2위 넥센과 연장 접전 끝에 이승엽의 결승타로 7-6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미리 보는 한국 시리즈’로 관심을 모은 넥센과의 2연전을 싹쓸이했다. 삼성과 넥센의 승차는 8경기로 벌어졌다. 삼성은 이제 남은 35경기에서 26승을 거두면 다른 팀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페넌트레이스 1위를 차지한다. 4-6으로 뒤진 8회 삼성 최형우가 2점짜리 동점 홈런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10회 이승엽이 경기를 끝냈다. 이승엽은 6-6으로 팽팽했던 10회 초 2사 1, 3루의 승부처에서 넥센 마무리 손승락을 상대로 1타점 결승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승엽은 올 시즌 15개의 결승타를 때려 이 부문 선두를 독주했다. 이승엽은 2회 상대 선발 소사에게 2점 홈런을 빼앗기도 했다. 연장 10회 말 마운드에 오른 삼성 마무리 임창용은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24번째 세이브를 수확, 손승락과 세이브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넥센 이택근이 1회 솔로포와 5회 투런포를 터뜨렸고 박병호는 4회 2점 홈런으로 분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한화는 잠실에서 LG를 4-2로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외국인 타자 피에의 만루 홈런 한 방으로 승리를 안은 한화는 4강 싸움으로 갈 길 바쁜 5위 LG의 발목을 잡았다. LG는 4위 롯데와 1경기 반 차로 멀어졌다. 마산에서는 테임즈가 3점, 김종호가 1점 홈런을 쏘아 올린 NC가 SK를 7-2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야구] 이승엽이 따라잡고 채태인이 끝냈다

    [프로야구] 이승엽이 따라잡고 채태인이 끝냈다

    과연 이승엽(삼성)이었다. 8일 대구에서 이승엽이 프로야구 롯데를 상대로 짜릿한 승리 드라마의 디딤돌을 놓았다. 7-9로 뒤졌던 8회 말 이승엽은 롯데 강영식의 초구를 자신 있게 퍼올렸다. 공은 큰 아치를 그리면서 그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갔다. 9-9 동점을 만든 투런포였다. 이어진 9회 말 삼성 채태인이 1사 만루에서 끝내기 안타로 팀에 값진 1승을 안겼다. 이로써 선두 삼성은 60승 고지에 가장 먼저 올랐다. 단일리그로 치른 1989년 이후 60승을 선점한 팀이 페넌트레이스에서 우승한 확률은 77.3%였고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른 확률은 68.2%였다. 롯데 전준우와 손아섭은 개인 통산 첫 그라운드 홈런과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넥센은 잠실에서 두산을 15-10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2위 넥센은 이날 3연패한 NC에 4경기 차로 달아났다. 11개의 안타를 얻어맞고 5실점한 넥센 선발 밴헤켄은 타선의 도움으로 선발 최다 연승 기록을 13으로 늘리며 시즌 16승째를 작성했다. 넥센 거포 박병호는 8-5로 앞선 6회 2사 1루에서 2점포를 터뜨렸다. 시즌 35호를 기록하며 ‘한솥밥’ 2위 강정호와의 격차를 다시 3개로 벌렸다. 기적 같은 ‘가을야구’를 꿈꾸는 5위 LG는 마산에서 NC를 9-6으로 꺾고 3연승, 4위 롯데를 1.5경기 차로 위협했다. KIA는 문학에서 SK와 연장 접전 끝에 3-2로 이겨 6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필이 연장 10회 천금 같은 1타점 결승타를 터뜨렸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야구] 5점 차 뒤집은 LG ‘4강 불씨’

    [프로야구] 5점 차 뒤집은 LG ‘4강 불씨’

    LG가 짜릿한 역전극을 연출하며 4강 희망을 이어 갔다. LG는 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의 경기에서 홈런 두 방 등 무서운 뒷심으로 9-8 역전승했다. 5위 LG는 2연승으로 4위 롯데에 2.5경기 차로 다가섰다. NC는 5회까지 5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2연패 수모를 당했다. LG는 1-6으로 뒤진 6회 손주인이 3점포로 역전의 신호탄을 쐈다. 이어 4-6으로 쫓아간 7회 이병규(7번)가 2점포를 터뜨려 동점을 만드는 저력을 과시했다. 기세가 오른 LG는 8회 1사 뒤 안타와 도루에 이은 상대 1루수의 실책으로 뒤집은 후 김영관의 3루타와 박용택의 적시타로 2점을 더 추가, 역전극을 완성했다. NC는 6-9로 뒤진 9회 말 나성범이 봉중근을 2타점 적시타로 두들겨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으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봉중근은 힘겹게 22세이브(공동 2위)째를 올렸다. 넥센은 잠실에서 연장 12회 터진 김민성의 결승포로 두산을 6-5로 따돌렸다. 넥센은 2-5로 뒤진 9회 유한준의 극적인 3점포로 5-5 동점을 만든 뒤 12회 1사 뒤 김민성이 오현택을 상대로 통렬한 좌월 1점포를 폭발시켰다. 승리를 눈앞에 뒀던 두산은 막판 홈런 두 방에 망연자실했다. 넥센 강정호는 2회 상대 선발 마야의 4구째 커브를 걷어 올려 좌월 1점 아치를 그렸다. 유격수 홈런 역사를 쓰고 있는 강정호는 시즌 32호를 기록, ‘한솥밥’ 선두 박병호에게 2개 차로 따라붙었다. SK는 문학에서 밴와트의 역투에 힘입어 KIA를 7-2로 눌렀다. KIA는 속절없이 6연패에 빠졌다. 밴와트는 6과 3분의1이닝 동안 7안타 2실점으로 막아 4연승을 내달렸다. 시즌 첫 선발 등판한 KIA 토마스는 5이닝 동안 4안타 4볼넷 3실점(1자책)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SK는 0-2로 뒤진 5회 2안타와 3볼넷을 묶어 3득점, 전세를 뒤집은 뒤 4-1로 앞선 8회 나주환의 1점포 등으로 승부를 갈랐다. 롯데-삼성(대구) 경기는 비 때문에 취소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넋 잃은 양현종… 길 잃은 호랑이

    [프로야구] 넋 잃은 양현종… 길 잃은 호랑이

    에이스 양현종(KIA)마저 팀의 연패를 끊지 못했다. KIA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2-8로 완패하며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믿었던 선발 양현종이 4와3분의1이닝 8실점(8자책)으로 부진했다. 시즌 52패(40승)째를 당한 KIA는 4위 롯데와의 승차가 5.5경기로 벌어져 가을 야구의 꿈이 희미해졌다. 1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은 양현종은 2회 흔들렸다. 선두 타자 칸투에게 2루타, 홍성흔에게 적시타, 양의지에게는 3루타를 얻어맞아 2점을 빼앗겼다. 오재원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지만 김재호에게 다시 중전안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양현종은 5회 완전히 무너졌다. 볼넷 2개를 내주며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홍성흔에게 2타점 좌전안타를 허용했고 양의지에게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내줬다. 1사 2, 3루에서 교체된 양현종은 구원 나온 서재응이 김재호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는 바람에 실점과 자책이 8점으로 늘어났다. 반면 두산은 4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나며 5위 LG에 승차 없이 승률 2리 차로 따라붙었다. 선발 유희관이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5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에서는 홍성흔과 김재호가 3타점씩 올렸다. 사직 경기는 1-1로 맞선 5회 2사 1루 NC 공격 도중 3루 측 조명탑이 통째로 꺼지는 바람에 중단됐다. 홈 구단인 롯데는 50분 가까이 이를 복구하지 못했고, 결국 6일 오후 4시부터 중단된 상황 그대로 경기를 재개하기로 했다. 중단되기 직전 타자였던 김종호가 원스트라이크 상황에서 투수 장원준을 상대한다. 조명탑 이상으로 일시 정지(서스펜디드) 경기가 선언된 것은 1999년 10월 6일 전주 쌍방울-LG 더블헤더 2차전과 2011년 4월 16일 대구 삼성-두산전에 이어 세 번째. 롯데 측은 “고압 차단기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여 교체했지만 이후에도 조명이 들어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목동에서는 넥센이 SK를 8-3으로 물리쳤다. 박병호는 5회 2사 1, 2루에서 롯데 선발 김대유의 3구 136㎞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시즌 34호 홈런을 터뜨렸다. 홈런 레이스 2위인 팀 동료 강정호(31개)와의 격차를 3개로 벌렸다. 삼성은 청주에서 홈런 다섯 방을 앞세워 한화를 14-1로 일축, 4연승을 내달렸다.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2승에 성공한 삼성 선발 밴덴헐크는 양현종과 다승 부문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강정호 ‘대포 쏘는 유격수’ 새 전설로

    [프로야구] 강정호 ‘대포 쏘는 유격수’ 새 전설로

    강정호(넥센)가 ‘전설’ 이종범을 넘어 유격수 최다 홈런을 작성했다. 강정호는 4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1-4로 뒤진 4회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신정락의 5구째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는 2점포를 뿜어냈다. 이로써 강정호는 시즌 31호 홈런을 기록, 1997년 이종범(현 한화 코치)의 30홈런을 넘어 한 시즌 유격수 최다 홈런의 새 역사를 썼다. 또 홈런 선두인 ‘한솥밥’ 박병호(33개)에 2개 차로 근접, 생애 첫 홈런왕 등극에도 청신호를 드리웠다. 게다가 타점 87개로 NC 거포 테임즈를 1개 차로 제치고 이 부문 단독 1위에도 올랐다. 하지만 넥센은 LG에 4-6으로 졌다. 2위 넥센은 선두 삼성에 7경기 차로 벌어졌고 5위 LG는 이날 경기가 없던 4위 롯데에 3경기 차로 다가섰다. LG 선발 신정락은 3과3분의2이닝 동안 홈런 등 6안타를 맞고 2볼넷 3실점으로 시즌 첫승에 또 실패했다. 넥센 선발 금민철도 1과3분의2이닝 동안 1안타 4사사구 4실점하며 일찍 강판됐다. 하지만 LG는 윤지웅(4회)-유원상(5회)-정찬헌(8회)-봉중근(8회)이 이어 던지며 리드를 지켰다. 마무리 3위 봉중근은 21세이브째를 기록, 선두 손승락(넥센)과 2위 임창용(삼성)에 2개와 1개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LG는 0-1로 뒤진 2회 1사 만루에서 박경수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든 뒤 최경철의 몸에 맞는 공으로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정성훈의 밀어내기 볼넷에 이은 황목치승의 2타점 적시타로 단숨에 4득점했다. LG는 4-3으로 쫓긴 5회 1사 2·3루에서 채은성의 안타 등으로 2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이날 한화-두산의 대전 경기와 SK-NC의 문학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한편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는 5일부터 3연전에서 2연전 체제로 전환된다. 인천아시안게임 참가 관계로 마지막 경기가 될 다음달 14일까지 모두 2연전으로 펼쳐진다. 대회 이후에는 잔여 경기가 2연전 또는 3연전으로 편성된다. 이는 지난해부터 NC가 리그에 가세하면서 9개 구단이 팀당 16경기를 치르는 탓에 불가피하게 짜여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철벽불펜 깬 LG 넘버원…정성훈, 역전포 포함 홈런 두방

    [프로야구] 철벽불펜 깬 LG 넘버원…정성훈, 역전포 포함 홈런 두방

    정성훈(LG)이 멀티 홈런으로 ‘엘넥락시코’ 승리와 함께 팀을 5위로 끌어올렸다. LG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서 시즌 8, 9호 홈런을 터뜨린 정성훈의 활약에 힘입어 4-3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에 승률 2리 앞서며 단독 5위로 도약, 4위 롯데를 3경기 차로 추격했다.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으로 김기태 감독이 물러난 LG는 6월 12일까지 최하위에 머물렀으나 50여일 만에 무려 4계단이나 뛰어올랐다. 국내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라이벌전답게 명승부를 펼쳤다. 넥센이 1회 초 박병호의 적시타로 두 점을 먼저 얻자 LG는 1회 말 정성훈의 선두타자 홈런과 2회 상대 실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넥센이 6회 문우람의 안타로 다시 한 점을 달아났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7회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정성훈이 넥센 ‘필승조’ 조상우의 125㎞짜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긴 것. 지난해부터 1군에서 뛴 조상우가 홈런을 허용한 것은 30경기 만에 처음이다. LG 선발 우규민의 호투도 빛났다. 8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5안타 1볼넷 3실점(3자책)으로 호투, 시즌 6승(4패)째를 올렸다. 9회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신재웅을 구원 등판한 정찬헌은 이택근과 박병호를 잇달아 유격수 땅볼로 처리, 귀중한 세이브를 올렸다. 등판하자마자 피치아웃으로 1루 주자 유재신의 도루를 잡아낸 게 결정적이었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8회 강경학의 역전 3점 홈런에 힘입어 두산을 9-6으로 꺾고 2연승했다. 2011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강경학은 이날 경기 전까지 1군 무대 경험이 딱 한 타석(4경기)에 불과했던 무명 선수. 이날도 선발로 출전하지 않고 7회 초 유격수 이창열 대신 수비에 들어갔다가 6-6으로 맞선 8회 1사 1, 2루에서 타석에 섰다. 상대 투수는 프로 12년 차 베테랑 정재훈. 강경학은 그러나 기죽지 않고 2구 128㎞짜리 체인지업을 힘차게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1군 무대 첫 홈런, 안타, 타점을 동시에 기록한 순간이었다. 선두 삼성은 광주에서 KIA를 6-4로 제치고 3연승을 내달렸다.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친 박한이는 양준혁(은퇴)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14년 연속 100안타의 금자탑을 쌓았다. 문학에서는 SK가 데뷔 13년 만에 첫 만루홈런을 터뜨린 김강민의 활약을 앞세워 NC를 13-6으로 주저앉혔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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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불방망이 롯데

    [프로야구] 불방망이 롯데

    롯데가 두산을 연파하며 4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박병호(넥센)는 시즌 33호 홈런을 폭발시켰다. 프로야구 롯데는 31일 사직에서 벌어진 홈경기에서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두산을 13-3으로 대파했다. 2연승을 달린 4위 롯데는 5위 두산에 2.5경기 차로 달아나 한숨 돌렸다. 전날 장원준의 호투로 값진 승리를 일군 롯데는 이날 송승준의 역투가 빛났다. 송승준은 6과3분의2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낚으며 4안타 1실점으로 막아 5승째를 챙겼다. 반면 두산 선발 노경은은 3과3분의1이닝 동안 볼넷 7개를 남발하며 6안타 7실점(5자책)했다. 노경은은 롯데전 6연패에 빠졌다. 롯데 타선도 힘을 냈다. 4-0이던 4회 1사 만루에서 전준우의 밀어내기 볼넷과 강민호의 2타점 2루타로 3점을 보태고 5회 황재균이 2점포를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대구에서 9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같은 9안타의 LG를 8-4로 제쳤다. 전날 9회 말 어이없는 역전패를 당한 6위 LG는 2연패에 빠지며 롯데에 3.5경기 차로 밀려났다. 삼성 배영수는 6이닝 동안 8안타를 맞았지만 3실점으로 막아 6승째를 따냈다. 또 1800이닝 투구(13번째)와 1200탈삼진(15번째)을 기록해 두배의 기쁨을 누렸다. NC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KIA를 9-1로 꺾고 3연전을 싹쓸이했다. 3연패를 당한 7위 KIA는 4강 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롯데와 4.5경기 차. KIA 선발 김병현은 1과3분의1이닝 동안 제구 난조로 3안타 4사사구 5실점했다. 한화는 목동에서 9회 넥센의 맹추격을 9-8로 따돌리고 3연패를 끊었다. 넥센 박병호는 9회 윤규진을 상대로 중월 1점 아치(33호)를 그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사활 건 4위 싸움

    [프로야구] 사활 건 4위 싸움

    두산과 LG가 각각 롯데와 삼성을 격파하면서 4강 다툼이 가열됐다. 두산은 29일 사직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5회 9점을 뽑는 무서운 응집력으로 롯데를 12-1로 제압했다. 5위 두산은 3연패를 끊고 4위 롯데에 0.5경기 차로 바짝 다가섰다. 두산은 1-0으로 앞선 5회 1사 후 민병헌의 2루타를 시작으로 장단 7안타에 2볼넷을 보태 단숨에 9득점했다. 두산 에이스 니퍼트는 7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솎아내며 5안타 1실점으로 롯데전 4연승과 함께 9승째를 챙겼다. LG는 대구에서 치열한 공방 끝에 삼성을 7-6으로 따돌렸다. LG는 2연승으로 KIA를 끌어내리고 6위로 도약, 롯데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선두 삼성은 연승 행진을 ‘6’에서 멈췄다. LG는 6-6으로 맞선 8회 이병규(7번)의 2루타와 채은성의 안타로 맞은 무사 1·3루에서 황목치승의 투수 앞 강습 타구로 짜릿한 결승점을 뽑았다. 8회 2사 1루에서 등판한 LG 봉중근은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3년 연속 20세이브를 달성했다. 목동에서는 강정호와 박병호(이상 넥센)가 한화를 상대로 홈런 집안 싸움을 계속했다. 강정호는 3회 2사 후 상대 선발 이태양의 직구를 받아쳐 좌월 1점포를 터뜨렸다. 지난 27~28일 SK전에서 이틀 연속 대포를 쏘아올린 강정호는 3경기 연속 홈런으로 시즌 29호를 기록했다. 그러자 박병호도 7회 윤근영을 상대로 장외 1점 아치(시즌 32호)로 응수하며 강정호와의 격차를 3개로 유지했다. 넥센은 3회 6안타로 6점을 뽑는 집중력을 앞세워 18-3으로 대승, 3연승을 달렸다. NC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갈 길 바쁜 KIA의 발목을 7-3으로 잡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시즌 첫 선발 등판한 KIA 서재응은 4와3분의2이닝을 7안타 3볼넷 3실점(2자책)으로 막았으나 패전의 쓴맛을 봤다. KIA 김주찬은 1회 안타로 62경기 만에 시즌 100안타를 일궜다. 1999년 이병규(LG·9번), 올해 서건창(넥센 이상 64경기)을 뛰어넘은 최소 경기 100안타 신기록.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LG 정의윤 금쪽같은 역전 3점포

    [프로야구] LG 정의윤 금쪽같은 역전 3점포

    정의윤(LG)이 극적인 역전 3점 홈런으로 팀의 4강 싸움에 다시 동력을 붙였다. LG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7회에만 대거 5점을 뽑는 집중력을 보이며 5-3 승리를 거뒀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LG는 6위 KIA에 승차 없이 승리 1리 차로 따라붙었다. 4위 롯데와의 승차는 2.5경기. 아직 50경기 이상 남아 있어 충분히 ‘가을야구’에 도전할 만하다. LG는 6회까지 상대 선발 옥스프링을 공략하지 못한 채 0-3으로 끌려갔다. 안타 7개를 뽑아냈지만 모두 산발에 그쳤다. 그러나 7회 1사 후 손주인과 오지환이 연속 안타로 물꼬를 텄고, 옥스프링이 내려가자 불을 뿜었다. 정성훈의 2루 땅볼로 연결된 2사 2, 3루 찬스에서 박용택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이병규(7번)가 볼넷으로 1, 2루를 만들자 정의윤이 바뀐 투수 김성배의 초구를 공략, 좌측 담장을 넘는 3점포를 터뜨렸다. 6회 등판해 1과3분의1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한 신동훈이 데뷔 3년 만에 감격의 첫승을 거뒀다. 문학에서는 넥센이 1회 7점을 내주고도 SK에 10-8 역전승을 거뒀다. 강정호(넥센)는 4회 시즌 28호 홈런을 터뜨려 홈런 레이스 선두인 팀 동료 박병호를 3개 차로 추격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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