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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사들, 범굴서 더 사나운 범 돼” 문무일 “지위 막론…엄정 수사”

    “검사들, 범굴서 더 사나운 범 돼” 문무일 “지위 막론…엄정 수사”

    27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 국정감사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국감 보이콧’으로 반쪽으로 진행됐다. 대검 국감은 검찰개혁과 적폐청산 등에 대한 요구가 전달되며 비교적 평온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이날 법사위 위원장인 권성동 한국당 의원도 국감장에 나타나지 않아 여당 법사위 간사인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직무대리를 맡았다. 한국당은 전날 방송통신위원회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보궐이사를 선임한 것에 반발해 국감 보이콧을 선언했다. 국감에선 장호중 부산지검장 등 현직 검찰 간부 3명이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 방해 혐의로 이날 사무실과 자택 등지를 전격 압수수색당한 것이 도마 위에 올랐다.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은 “검사들이 ‘호랑이 굴’에 들어가서 더 사나운 호랑이가 돼 버린 것”이라고 질타했다. 박 의원이 “파견검사가 (국정원) 감찰실장을 맡아 (수사 방해) 작전을 짜고, 못된 짓을 하는 것을 보고받았느냐”고 묻자 문무일 검찰총장은 “수사 상황을 보고받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하게 수사하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여당은 제2롯데월드 인허가 의혹을 제기하며 이명박 전 대통령을 수사해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08년 취임하자마자 민관합동회의를 열고 이상희 전 국방부 장관에게 제2롯데월드 해결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며 “공군은 당시 제2롯데월드는 안전상 절대 허락해선 안 된다는 입장이었는데 이후 김은기 공군참모총장이 경질되고 그 후 동의로 입장을 선회한다”고 수사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날 국감에서 문 총장은 검찰·경찰 수사권 조정에 대해 “자치경찰제 추진 과정에서 함께 논의돼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문 총장은 “자치경찰제가 국정개혁 100대 과제에 나온 것처럼 실효적으로 시행되고, 행정경찰이 수사경찰에 어떻게 관여하고 통제할 수 있는 것인지, 인권 친화적인 수사 과정을 어떻게 확립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와 병행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우병우 출국금지…박범계 “추명호 영장 재청구 발부 급선무”

    우병우 출국금지…박범계 “추명호 영장 재청구 발부 급선무”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23일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출국 금지한 것과 관련해 “추명호 전 국장을 보완 수사해 영장 재청구 발부가 급선무”라고 밝혔다.판사 출신인 박범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병우 출국금지다. 드디어 법무부로 들어가나? 지난 겨울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천막 농성하던 기억이 새롭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최근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가 추명호 전 국장을 ‘우병우 비선 보고’ 의혹과 관련해 수사의뢰한 것을 계기로 우병우 전 민정수석을 출국금지했다. 검찰은 우 전 수석이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과 이광구 우리은행장, 김진선 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문체부 간부 8명의 사찰에 깊숙이 관여한 정황을 포착했다. 추 전 국장은 긴급체포 당시 검찰 조사에서 우 전 수석이 직접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와 이 전 감찰관 등의 뒷조사를 하라고 지시했고, 사찰 동향을 담은 보고서를 우 전 수석에게 비선으로 서면 보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검찰은 박근혜 정부 블랙리스트 운영에 핵심적 역할을 한 혐의를 받는 추 전 국장으로부터 우 전 수석의 지시를 계기로 국정원이 문체부와 긴밀한 공조 체제를 갖추고 지원 배제 명단을 관리하게 됐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검찰은 20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추 전 국장을 다시 불러 보강 조사한 뒤 우 전 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엉뚱한 기관장에게 성추행 추궁 ‘스튜핏’ 5대강 감시용 비행기 낭비 지적 ‘그레잇’

    엉뚱한 기관장에게 성추행 추궁 ‘스튜핏’ 5대강 감시용 비행기 낭비 지적 ‘그레잇’

    “완장 그만 차” “막가파 대감” 막말·고성 등 ‘난장판’ 여전세금으로 소송 비용 사용 정부법무공단에 일침 눈길 지난 12일부터 시작된 문재인 정부 첫 국정감사가 반환점을 돌았다. 막말과 고성이 국감장을 난장판으로 만들며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의원과 보좌진의 충실한 사실확인으로 피감기관의 핵심을 찌르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지난 17일은 이번 국감에서 최악의 장면이 가장 많이 나온 날이다.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장에선 ‘박근혜 전 대통령의 7시간’과 관련된 질문의 적절성을 두고 자유한국당 소속인 권성동 위원장과 김진태 의원,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 사이에 막말과 고성이 오갔다. 박 의원은 권 위원장에게 “위원장으로 인정 못 한다”고 소리를 쳤고 권 위원장은 “완장 찬 역할 그만하시라”고 응수했다. 김 의원은 박 의원에게 “막가파 대감”이라고 말했다. 한국당 정갑윤 의원은 김외숙 법제처장에게 “미인선발대회 아니니까 마이크 바짝 대고 큰소리로 답변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해 성차별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감에선 한국당 장제원 의원이 서울시의 ‘사회적경제’ 교과서 편향성 문제와 관련, 박원순 시장에게 “이따위 짓을 하는 게 서울시장이라니. 정신이 나갔어, 정신이”라며 호통을 쳤다. 민주당 이재정 의원이 “체통을 지키시라”고 말하자 장 의원은 “체통은 당신이나 지켜”라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이 엉뚱한 기관장에게 기관 내 성폭력 의혹을 제기했다가 정정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피해자가 자살까지 했다”고 정재훈 원장을 몰아세웠지만, 성희롱과 자살 문제는 산업기술진흥원이 아닌 산업기술시험원에서 발생했던 것이었다. 김 의원은 “제 발언으로 오해가 생긴 분이 있다면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반면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바른정당 황영철 의원은 직접 보좌진과 서울 노량진 고시촌의 공무원시험 준비생들을 상대로 설문을 진행, 그 결과가 담긴 약 20㎝ 두께의 종이뭉치를 20일 국감에서 인사혁신처에 전달했다. 그는 “현행 시험에 대한 만족도가 10점 만점에 4.3점으로 나왔다”면서 김판석 인사혁신처장에게 “조선 태형령이 몇 년에 공포됐느냐”고 질문을 했다. 김 처장은 “지엽적 문제 출제를 지적하시는 것 같다. 앞으로 지양하겠다”고 말했다. 매년 국감과 청문회에서 ‘스타 기질’을 보여 준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도 ‘정책국감’으로 돋보였다. 그는 지난 19일 환경청 국감에서 5대강 유역 환경청들의 항공감시용 비행기 낭비 문제를 지적했다. 하 의원은 “2008년부터 2017년까지 한 업체에 하청을 줘 독점하게 했다”면서 “10년간 감시일지를 보니 단어 하나 안 바뀌고 ‘복사 붙여 넣기’를 했다. 감시한다면서 사진도 없고, 항공기에 환경감시원이 아닌 비행기 조종 교육생을 태우고 사실상 관광을 했다”고 폭로해 청장들을 할 말 없게 만들었다. 아수라장이 됐던 지난 17일 법사위 회의장에서 정의당 노회찬 의원은 정보공개를 거부하기 위해 세금으로 소송 비용을 사용한 정부법무공단을 국민의 입장에서 차근차근 지적한 뒤, 답변을 예측해 재반박했다.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은 지난 17일 한국수력원자력 국감에서도 검찰 출신답게 피감기관장이 스스로 허점을 드러내게 하는 속도감 있는 질문을 이어 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오늘 재판 불출석 朴…與 “반성 커녕 여론전 몰두…전직 대통령 맞나”

    오늘 재판 불출석 朴…與 “반성 커녕 여론전 몰두…전직 대통령 맞나”

    변호인단이 전원 사퇴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19일 재판에 불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측이 CNN을 통해 인권 침해를 주장하고 나선 것과 관련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정농단에 누구보다 책임있는 박 전 대통령이 반성은 커녕 여론전에 몰두하는 것에 참담하다. 재판을 두고 정치 보복이라 하더니 국제 법률팀을 내세워 국제 여론전을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백혜련 대변인 역시 BBS라디오에 출연해 “박 전 대통령이 다른 제소자에 비해 거의 10배나 가까운 넓은 방을 쓰는데 인권침해라고 볼 수 없다. 변호인 접견도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고 교도소장 면담도 이뤄지는데 이런 상황에서 인권침해라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단언했다. 백 대변인은 “법정에서 구속기간 연장 결정에 대한 반발도 국민이 보기엔 사법체계에 대한 정면 도전인데, 국제적으로까지 대한민국의 위상을 떨어뜨리는 행동을 한다는 것은 정말 전임 대통령이 맞는지 묻고 싶은 심정”이라고 비난했다. 판사 출신 박범계 최고위원은 CBS라디오에 출연해 “박 전 대통령은 일반 재소자의 4배 내지 6배 규모의 공간을 쓰고 있고, TV 관물대에 수세식 화장실 등에 적정한 외부치료도 2번 받았다. 내부에서도 언제든 치료를 해주는 상황에서 (인권 침해 주장) 그것은 언어도단이고 말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박 전 대통령이 밤에 불을 켜놔서 잠자기 힘들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선 “바깥에 여행 나온 게 아니지 않느냐. 최소한 규모의 관찰을 해야하기 때문에 아주 약한 불빛의 전등 하나를 켜놓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박 전 대통령의 국제법무팀인 MH에 대해선 “이 그룹이 과거 리비아의 사나운 독재자 카다피의 아들을 6년만에 석방을 시켰다. 상당히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맞다. 어마어마한 범죄를 저질렀는데 기소돼서 재판받는 것을 일종의 정치적 희생물로 포장할 가능성이 높다. 아주 장기적인 치밀한 계획 하에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특조위 ‘박근혜 행적’ 조사, 당시 靑 정무·정책수석이 막았다”

    “세월호특조위 ‘박근혜 행적’ 조사, 당시 靑 정무·정책수석이 막았다”

    국특조위 부위원장 활동 경력 설전 회 법제사법위원회의 17일 대한법률구조공단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이헌 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의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부위원장 활동 경력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보수 성향의 ‘시민과 함께하는 변호사들’ 공동대표 출신인 이 이사장은 2015년 8월 새누리당 추천 몫으로 세월호 특조위원으로 임명됐지만, 지난해 2월 부위원장에서 사퇴했다.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은 이 이사장을 상대로 “세월호 특조위 활동을 하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7시간 30분 행적에 대한 조사 요구에 반대하지 않았느냐”며 이사장직 사퇴를 요구했다. 이 이사장은 “진상조사에 반대한 적은 없다”며 “다만 (특조위에서) 정치적인 문제를 제기해 반대한 것이다”라고 반박했다. 특히 이 이사장은 ‘청와대 인사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당일 행적을 조사하지 못하도록 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이 “세월호 7시간 행적에 대해 청와대가 펄펄 뛰는 모습을 봤다고 인터뷰했는데 청와대 누가 그랬느냐”고 질문하자 이 이사장은 “청와대 정무수석(현기환)과 정책수석(현정택), 해양수산부 관계자들이 그랬다”고 대답했다. 이 이사장은 이어 “전화로 보기도 했고, 만나서 얘기를 듣기도 했다”며 “4∼5번 이상이었던 것 같다. 제가 (당시) 여당에서 추천된 위원이어서 업무 범위 내에서 만나거나 전화 통화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청와대가 7시간 30분에 대해 특조위가 조사하지 못하도록 지시를 내린 것으로 볼 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측면이 있다”고 답변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권성동 법사위원장은 국감과는 무관한 내용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법사위원장답게 말하라. 창피한 줄 알아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여야 의원 사이에 고성이 오가면서 국감이 30여분간 파행되기도 했다. 법제처 국감에서는 박근혜 정부 당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위기관리 지침 조작 정황과 관련해 법제처가 막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외숙 법제처장은 “절차상 하자가 있다”면서 “(담당하는) 비상기획보좌관이 예민하지 못한 부분이 있어서 아쉽다”고 답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국감 하이라이트] 박상기 “혐의 나오면 MB도 수사… 朴 세월호 행적 전면조사”

    [국감 하이라이트] 박상기 “혐의 나오면 MB도 수사… 朴 세월호 행적 전면조사”

    “정치보복 아닌 사실 수사” 강조 한국당 “사실상 수사 지시” 반발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1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과 관련해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혐의가 드러날 경우 수사 대상에서 제외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여야가 검찰의 이명박·박근혜 정부 수사를 두고 ‘적폐청산’, ‘보복수사’로 맞선 가운데 검찰을 지휘·통제하는 박 장관이 수사 의지를 다시 드러낸 셈이다. 박 장관은 청와대가 수사 의뢰한 세월호 보고 조작 사건에 대해서도 “가장 기본적인 최초 보고 시점이 의문시되고 있어 재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박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이 전 대통령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함께 불법 선거 운동을 저지른 공범 아니냐”는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질의에 “구체적인 혐의, 수사 단서가 발견되면 수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 수사에 가이드라인이 없다는 점을 강조한 박 장관은 “(전 정부 수사는) 정치보복이 아닌 드러난 사실에 관한 수사”라면서 검찰 수사의 중립성에 대한 문제 제기도 사전에 차단했다. 지난 8월 22일 댓글 재수사에 착수한 서울중앙지검은 국정원과 국군 사이버사의 심리전이 당시 청와대에 보고된 정황을 새로 포착했다. 최종 보고자 위치에 있는 원 전 원장은 이미 유죄 판결을 받아 수감 중이고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은 출국 금지된 채 소환을 앞두고 있다. 박 장관은 박근혜 정부의 세월호 참사 당시 보고 시간 조작과 관련해서도 철저히 수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세월호 7시간 행적이 사생활 문제가 아닌 만큼 엄정하게 수사할 필요가 있다”는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박 장관은 “어디서부터 조작이 됐는지, 당일 행적은 무엇인지 전면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사뿐 아니라 역사적인 사실관계를 밝히기 위해서도 (조사를) 해야 한다”면서 “보고를 수렴하지 못하고 적절한 지시를 하지 못한 부분을 검찰이 조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장관의 답변에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크게 반발했다. 윤상직 의원은 “장관이 (세월호 보고 의혹을) 기정사실화해 수사 지시를 하고 있다”고 박 장관을 질타했다. 김진태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 일가의 ‘640만 달러 수수’ 혐의 수사를 촉구하며 전 정권 적폐수사에 맞불을 놓기도 했다. 김 의원은 “박 전 대통령 수사는 당연한 것이고, 노 전 대통령 고발은 정치 공세냐”고 되물은 뒤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공소권 없음 처분으로 과거에 종결됐던 사건이지만 고발장이 접수됐기 때문에 수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박 장관은 검사 수를 25명으로 줄여 실효성 논란이 제기된 법무부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안과 관련해 “3개 부를 구성하는 것을 기준으로 수사 규모를 합리적으로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법무부 개혁위 권고안에 담긴 검사 50명보다 줄어들었지만 연평균 700여명 수준인 고위공직자 범죄를 수사하기엔 충분하다는 것이다. 다만 박 장관은 “국회 입법 과정에서 조정될 수 있다”면서 검사 수가 확대될 가능성도 열어 뒀다. 박 장관은 검·경 수사권 조정안에 대해서도 법무부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공수처를 받는 대신 수사권을 사수하려는 검찰의 시도를 (법무부가) 방임하는 것 아니냐”는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공수처 다음으로 수사권 조정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체제 유지 논란과 관련해서는 “헌재 재판관이 8인 체제이기 때문에 일단은 9인 완전체를 만드는 게 더 중요하다고 본다”고 즉답을 피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민주당 “대한민국 법치 부정”… 한국당 “사법부 정치화 우려”

    국민의당 “정치보복? 적반하장” 바른정당 “방어권 차원서 언급 여야는 16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법원에서 “재판부에 대한 믿음이 없어졌다”는 등 ‘작심발언’을 쏟아낸 데 대해 적절성 여부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여당은 “대한민국 법치를 부정하는 발언”이라며 비판한 반면, 야당은 “사법부 정치화를 우려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자유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박 전 대통령의 발언은 사법부의 정치화를 우려하는 한국당의 문제제기와 맥락이 닿아 있다”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연장은 사법부가 법리에 입각하지 않고 다른 고려를 하고 있다는 의구심을 들게 한다”면서 “박 전 대통령의 법정 발언도 이런 맥락과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바른정당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박 전 대통령이 피고인 신분으로 방어권 차원에서 본인의 심경을 얘기한 것으로 정치권에서 언급하는 건 적절치 않다”며 말을 아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페이스북에 “이런 와중에도 피고인 박근혜는 정치보복을 당한 피해자라고 항변하고 있으니 우리에게는 아직 긴장을 풀거나 쉴 틈이 없다”는 글을 올렸다. 박완주 수석대변인은 “정치 보복 운운하며 지지자들의 결집만을 유도하는 데 급급한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당 김철근 대변인도 “국정농단 최정점인 박 전 대통령의 정치보복 운운은 적반하장”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국정감사에서도 박 전 대통령의 발언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정치보복은 저에게서 마침표가 찍어졌으면 한다’는 박 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탄핵된 전직 대통령다운 발언”이라며 “법정에서 재판으로 승부를 보는 게 아니라 정치세력의 구심으로 부활을 노리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한국당 김진태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이 그 정도 말도 못하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6개월간 괴롭히고 꼼수로 구속 연장을 해놓고서 재판을 거부하겠다고 한 것도 아닌데 그 정도 말도 못하는가”라며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한다”고 주장했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박 전 대통령의 법정 발언에 대한 견해를 묻는 의원들 질의에 “적절치 않은 발언이라고 생각한다”고 짧게 답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헌재 없애자”는 김진태 의원에 돌직구 날린 의원 2명

    “헌재 없애자”는 김진태 의원에 돌직구 날린 의원 2명

    헌법재판소 국정감사 중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헌법재판소를 없애야 한다”고 말해 논란을 불러왔다.지난 1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헌법재판소 국정감사에서 김진태 의원은 김이수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업무보고를 위해 출석하자 강하게 반발했다. 김진태 의원은 “헌법재판소 권한대행은커녕 헌법재판관 자격도 없는 사람의 업무보고를 받을 수 없다”면서 “앞으로 개헌 논의가 이뤄질 때 헌법재판소 자체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을 하면서 김진태 의원은 책상을 크게 두드리거나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다른 의원들의 아유를 받았다. 김진태 의원의 발언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김진태 의원이 무엇을 믿고 저러는지 모르겠다”면서 “도대체 책상을 두드리고 벌떡 일어나 전 법사위원들을 상대로 협박이나 하듯이 눈을 부라리는 발언 태도에 대해 엄청난 유감을 표한다”고 항의했다.이어 “김진태 의원이 헌법재판소를 없애자는 막말까지 했다”면서 “이것은 오로지 딱 한 사람, 503, 박근혜 전 대통령을 위한, 그 분에 의한, 그 분의 발언이라고 생각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또 “김이수 대행은 지난 헌재 박근혜 국정농단 탄핵 심판에서 세월호 생명권을 강조했던 2명 중 1명”이라면서 “헌재가 박 전 대통령을 탄핵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반격이고 보복”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야당이 김이수 헌재소장 권한대행 체제가 위헌적이라며 헌재 업무보고를 거부해 이날 국감은 결국 파행 끝에 종료됐다. 이날은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연장 여부가 결정되는 날이었다.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도 트위터를 통해 김진태 의원을 비판했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헌재소장 낙마했으니 헌법재판관도 사임하라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의장 낙마하면 의원직도 내놓나? 권한대행도 그만두라고 한다. 권한대행 선출은 헌법재판관의 고유 권한이다. 헌재 폐지 주장까지 나왔다”라면서 “국회의원 분리수거를 위한 국민소환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치적 중립성 반영… ‘슈퍼 공수처’ 여론에 조직 대폭 축소

    정치적 중립성 반영… ‘슈퍼 공수처’ 여론에 조직 대폭 축소

    수사 인력 122명 → 55명 줄어 검사 비위 모두 공수처서 수사 고위 공직자는 정무직으로 축소 금감원·현직 장성급 장교 제외 공수처 검사 임기 3년·3회 연임법무부가 15일 발표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자체 방안은 지난달 18일 법무·검찰개혁위원회(개혁위)가 발표한 권고안보다 조직 규모가 대폭 축소됐고, 수사 대상과 권한이 일부 조정됐다. ‘슈퍼 공수처’라는 여론의 우려와 국회에 계류 중인 기존 법안 등을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를 토대로 공수처 관련 법안이 연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법무부 안은 공수처 규모와 역할, 수사범위 등 구체적인 내용이 담겼다. 공수처는 수사·기소권을 보유한 독립기관으로서 현직 대통령의 4촌까지 수사하고 검사의 범죄는 전속 수사권을 부여한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하지만 개혁위 권고안과 비교해 최대 122명에 이르렀던 수사 인력은 55명으로 줄었다. 관심을 모은 수사 대상에 현직 대통령도 포함됐다. 법무부 안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 대상은 대통령, 국무총리, 국회의원, 대법원장·대법관·판사, 헌재소장·재판관, 광역자치단체장·교육감, 국무조정실·총리비서실·중앙행정기관·중앙선관위·국회사무처·예산정책처·입법조사처·국회도서관·대법원장비서실·법원공무원교육원·사법정책연구원·헌재사무처의 정무직 공무원, 대통령비서실·경호처·안보실·국정원 3급 이상, 검찰총장·검사, 장성급(전직에 한함) 장교, 경무관급 이상 경찰공무원 등이다. 고위공직자 가족 범위는 일반 고위공직자의 경우 배우자와 직계 존·비속이고, 대통령은 4촌 이내 친족까지다. 법무부 관계자는 “(대통령은) 불소추특권이 있어 기소가 불가능하지만, 증거 수집 등 현직 당시에도 수사 필요성이 있는 경우를 감안해 수사 대상에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또 ‘제 식구 감싸기’ 논란이 끊이지 않는 검사의 비위 등과 관련된 사건은 모두 공수처로 이관하도록 규정했다. 그러나 법무부 안은 수사 대상을 중앙행정기관 등의 고위공무원단을 정무직 공무원으로 축소시켜 당초 개혁위 권고안보다 줄였다. 정부 부처 고위 공무원에 대한 비리는 감사원과 국민권익위원회 등이 있어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 또 비공직자 성격이 강한 금융감독원도 제외됐고, 장성급 장교는 군사법원 관할이라는 점을 고려해 전직만 가능하다. 개혁위 권고안에서 퇴직 후 3년이던 수사 대상 전직 공무원도 ‘2년 이내’로 완화했다. 조직은 처장과 차장 각 1명, 검사 25명, 수사관 30명, 일반 직원 20명이다. 이는 검찰 특수부 3개 팀(팀장 각 1명, 팀원 6명)을 구성할 수 있는 규모다. 사실상 국회에서 임명권을 갖게 되는 공수처장은 그 막강한 권한을 고려해 임기를 3년 단임으로 제한했다. 또 대통령비서실 퇴직 후 2년, 검사 퇴직 후 3년이 지나지 않은 사람은 공수처장에 임명될 수 없도록 했다. 공수처 검사는 임기 3년에 3회 연임 가능하도록 했고, 수사관은 임기 6년에 연임 제한이 없다. 또 법무부는 처장과 차장을 제외하고 검찰청 소속 검사도 퇴직 후 별도의 기간 제한 없이 공수처 검사로 임용될 수 있도록 하되 검사 출신이 공수처 검사 정원의 2분의1을 넘을 수 없게 했다. 또 공수처의 범죄수사와 중복되는 다른 기관의 범죄수사는 공수처장이 수사의 진행 정도 및 공정성 논란 등을 고려해 공수처에서 이첩을 요청하는 경우 공수처에 넘기도록 정했다. 반면 공수처 검사의 범죄 혐의가 발견됐을 때에는 공수처가 자료와 함께 검찰로 통보해 수사하게 했다. 법무부는 “공수처에 우선적 수사권을 부여하고 기관 간 다툼의 소지를 없애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공수처장이 중복수사에 대한 판단 권한을 갖게 될 경우 검찰의 부패수사 권한이 크게 축소될 것”이라고 말한다. 법무부는 올해 공수처 관련 법안의 국회 통과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법무부 안이 그대로 국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법조계 관계자는 “공수처 설치에 대해선 자유한국당을 제외하고 원론적으로 찬성하는 입장이지만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약간씩 내용이 다르다”면서 “돌발변수가 적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과 양승조 의원, 정의당 노회찬 의원 등이 대표발의한 공수처 관련 법안 3건이 계류 중이다. 이에 대해 법무부 관계자는 “전체 취지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는 수정이나 보완 의견을 과감히 수용할 방침”이라며 연내 통과 의지를 내비쳤다. 일각에선 사실상 국회가 공수처장을 임명하기 때문에 국회의원들의 비리 수사에 소극적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3년 임기의 공수처장이 자신을 임명한 국회에 칼을 겨눌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힘내라~! 김이수”…SNS 옹호 캠페인에 동참

    “힘내라~! 김이수”…SNS 옹호 캠페인에 동참

    더불어민주당이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옹호에 동참하고 나섰다. 지난 1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이수 권한대행 체제에 반발해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3당이 국감을 보이콧하자,인터넷상에서 번지고 있는 김 권한대행 옹호 운동에 여권도 가세한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유정 전 헌재 재판관의 사퇴로 공석이 된 자리에 새로운 재판관을 조만간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다.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에서 “‘힘내세요 김이수’ 포털 실시간 검색 1위가 민심의 현 주소”라며 “한시간 가까이 국감장에 앉아있다 온갖 모욕적 언사를 다 듣고 힘없이 돌아가는 이 분의 뒷모습이 오죽 짠했으면 문재인 대통령께서 대신 사과를 했을까”라고 밝혔다. 같은 당 표창원 의원도 ‘힘내세요 김이수’ 해시태그를 달고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세월호 소수 의견으로 인한 부당한 정치보복을 국민이 다 알고 함께 한다”며 “힘 내세요!”라고 응원글을 게시했다. 김빈 디지털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김이수 헌재소장 (권한대행) 단체 응원드려볼까요”라며 아예 ‘힘내세요 김이수’ 옹호 동참을 홍보했다. 추미애 대표도 전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청년 당원 행사에서 “법도 모르는 국회의원님들 나리께서 ‘당신! 위법이야’ 주장을 하는데 로봇처럼 말도 못하고 가만히 앉아 있어야 하니 김 권한대행이 얼마나 답답할까”라며 “오죽했으면 국민께서 ‘힘내세요 김이수’를 검색어 1위로 올려주셨겠느냐”고 언급했다.이와 관련해 전날부터 네이버,다음 등 인터넷 포털에서는 ‘힘내세요 김이수’가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1위에 올랐다. 네티즌들이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런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8월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고마워요 문재인’을 검색어 1위로 올린 것과 비슷한 이벤트다. 앞서 문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별도 글을 올려 “헌법재판소법에 의해 선출된 헌재소장 권한대행을 두고 위헌이니 위법이니 하며 부정하고 업무보고도 받을 수 없다고 하는 것은 국회 스스로 만든 국법질서에 맞지 않는 일”이라며 국회의 삼권분립 존중을 요청했다. 한편 헌재 재판관 후보로는 유남석 광주 고법원장, 권오곤 전 유고슬라비아 국제형사재판소 재판관, 김하열·윤영미 고려대 로스쿨 교수, 이은애 서울가정법원 수석부장판사, 황정근 변호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감 하이라이트] 野 “김이수 사퇴해야” 책상 치고 고성… 헌재 국감 파행

    [국감 하이라이트] 野 “김이수 사퇴해야” 책상 치고 고성… 헌재 국감 파행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13일 헌법재판소 국정감사는 김이수 헌재소장 권한대행 체제 유지 결정을 문제 삼은 야당 의원들의 반발로 파행됐다. 김 권한대행은 인사말조차 못하고 1시간 30분가량 여야 공방만 바라보다 회의장을 떠났다.권성동 법사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야 간사들과 회의를 하고 “오늘 국정감사를 실시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헌재 국감은 첫 순서인 김 권한대행의 인사말에 앞서 야당 의원들이 김 권한대행 체제의 적절성 문제를 제기하면서 시작부터 파행이 예고됐다. 오전 10시 국감 시작과 함께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청와대는 김 권한대행 체제를 (김 재판관이 퇴임하는) 내년 9월까지 유지하겠다고 선언했다”면서 “김 권한대행 체제에서 국감을 치르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국감을 진행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김 재판관은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커녕 헌법재판관 자격도 없는 사람”이라며 “업무보고를 받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권한대행 체제에 대한 문제 제기를 넘어 개헌 과정에서 헌재가 없어져야 한다는 주장까지 펼치며 책상을 두드리고 고성을 질렀다. 여당은 야당이 억지를 부린다고 맞섰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진태 의원은 뭘 믿고 그러는 것이냐”면서 “헌재를 없애자는 막말까지 했는데 이는 오로지 한 사람 ‘503’, 법무부에 가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위한, 그분에 의한, 그분의 발언이라 생각한다”고 대응했다. 이어 야당이 김 대행체제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탄핵 당시) 세월호 생명권을 지적한 김 재판관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같은 당 금태섭 의원도 “청와대는 한 번도 내년 9월까지 지명을 안 하겠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 일부 언론에서 추측했을 뿐”이라며 “야당 의원들이 잘못된 사실관계에 근거해 주장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권 위원장은 오전 10시부터 1시간 30여분간 설전이 이어지자 정회를 선언하고 여야 4당 간사회의를 소집했다. 민주당은 김 권한대행 체제의 법리적 문제가 없기 때문에 국감을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 3당은 김 권한대행이 사퇴하지 않으면 국감을 진행할 수 없다며 ‘국감 보이콧’ 입장을 고수했다. 결국 민주당이 야 3당의 의견을 존중해 단독 국감을 진행하지 않기로 하면서 헌재 국감은 인사말도 진행하지 못하고 끝났다. 한편 여야 법사위 간사는 향후 헌재 국감 일정과 관련해 종합국감 이전에 실시하는 방안을 두고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김이수 체제’ 공방으로 헌법재판소 국정감사 파행…“헌재 없애야” 막말도

    ‘김이수 체제’ 공방으로 헌법재판소 국정감사 파행…“헌재 없애야” 막말도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거취 문제를 놓고 야당 의원들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13일 국회 국정감사가 파행했다. 파행은 예고돼 있었다. 앞서 청와대가 당분간 새 헌재소장 후보자를 지명하지 않고 김이수 권한대행 체제를 유지하겠다고 결정했다는 뜻을 지난 10일 밝힌 게 빌미였다.이날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국정감사장에서 김 권한대행이 인사말을 하려고 하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긴급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김 권한대행 체제가 위헌적이라며 국정감사 자체를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앞서 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은 지난달 11일 국회 본회의 표결에서 부결됐다 헌재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화하지 못한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이후 헌재는 김이수 권한대행 체제를 계속 유지하기로 결정했고, 문 대통령도 새 헌재소장 후보자를 지명하지 않으면서 지금의 상황에 이르렀다.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은 “청와대의 뜻에 따라 내년 9월까지 이어지는 김 권한대행 체제는 잠재적인 게 아니라 국회의 동의를 받지 않은 위법적 헌재소장 지위의 체제”라면서 “이 상태로 국정감사를 치르는 게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김 권한대행을 향한 사퇴 요구와 더불어 헌재를 없애겠다는 막말까지 나왔다. 여상규 의원은 “헌재의 위상과 자존심을 위해서 사퇴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김진태 의원은 책상을 치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헌법재판관 자격도 없는 사람의 업무보고를 받을 수가 없다”면서 급기야 “개헌 논의가 이뤄질 때 헌법재판소 자체가 없어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정감사장 곳곳에서 웃음소리가 새어 나왔다.이에 여당 의원들은 “문제될 게 없다”면서 반박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의 금태섭 의원은 “청와대에서 한 번도 내년 9월까지 권한대행 체제를 유지하겠다고 말한 적이 없다”면서 “소장 공백이 장기화할 때 문제 삼아야지 업무보고를 안 받겠다는 건 납득이 안 간다”고 반박했다. 같은 당의 박범계 의원도 “국정감사장을 파행으로 몰고 가는 건 헌재에 대한 보복이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에서 ‘세월호 사건 생명권 보호 의무’를 지적한 김이수 재판관에 대한 보복”이라고 반발했다. 이어 오신환 바른정당 의원이 김 권한대행의 사퇴를 언급하면서 “국회 재적 과반이면 헌법재판관도 탄핵할 수 있다”고 말하자 민주당의 정성호 의원이 “재판관 탄핵, 헌재 해체 이런 말이 어떻게 나오느냐”고 받아치는 등 여야 간 공방은 격화했다. 이렇게 김 권한대행의 인사말을 앞두고 여야 의원들이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공방을 펼치자 권성동 법사위원장은 김 권한대행에게 국정감사장을 떠나고 좋다며 이석을 허가했다. 하지만 김 권한대행은 “그냥 앉아있겠다”면서 두 손으로 양쪽 의자 팔걸이를 굳게 붙잡은 채 좌석을 지켰다. 박범계 의원이 “그냥 계세요”라고 거들자, 김진태 의원은 “퇴정하세요”라고 소리쳤고, 권성동 위원장은 “곤혹스러우실 테니까…”라며 “대행 입장을 생각해 드리는 말씀이니 판단은 알아서 하시라”고 했다.결국 이날 오전 10시부터 1시간 30여분간 설전이 이어지자 권 위원장은 정회를 선언하고 여야 4당 간사회의를 소집했다. 짧은 회의를 마친 권 위원장은 낮 12시쯤 “김 권한대행이 물러나지 않는 한 국정감사를 할 수 없다는 야당과 국정감사를 그대로 하자는 여당이 협의에 이르지 못해 오늘 국정감사는 더 이상 실시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검찰도 홍준표 ‘정치 사찰’ 주장 반박…“수행비서 통화내역 확인 안해”

    검찰도 홍준표 ‘정치 사찰’ 주장 반박…“수행비서 통화내역 확인 안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검·경·군이 내 수행비서의 통신을 조회했다”면서 문재인 정부가 ‘정치 사찰’을 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에 경찰과 군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고, 검찰 역시 “구체적인 통화내역을 확인한 바 없다”면서 홍 대표의 주장을 부인했다.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10일 “검찰은 적법절차에 따라 진행 중인 2개 사건의 수사 대상자와 수차례 통화한 여러 상대방의 전화번호 가입자 인적사항을 확인하다가 그 가운데 한 명의 이름이 손모씨라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그가 홍 대표의 수행비서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고, 손씨의 구체적인 통화내역을 확인한 바 없다. 손씨는 수사 대상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앞서 경남경찰청도 “손씨 휴대전화에 대해 가입자 인적사항 등을 확인하는 ‘통신자료’를 조회한 적은 있다”면서도 “진행 중인 사건의 수사 대상자와 통화한 상대방의 번호 내역에 손씨의 번호가 포함돼 확인했을 뿐 사찰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육군도 “육군 보통검찰부는 지난 8월 모 사단장의 비위 행위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수사 대상자와 통화한 상대방의 휴대폰 번호 내역을 확인하기 위해 ‘통신사실 확인자료 제공 요청’을 실시(8월 2일)한 바 있다”면서 “이 때 손씨의 휴대폰 번호가 포함되어 있어 가입자 인적 사항을 확인한 것이며, 이는 통신비밀보호법 및 군사법원법에 근거한 적법한 수사 절차에 따라 진행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렇게 검찰과 경찰, 군이 언급한 ‘통신자료’는 통신사에 가입한 고객의 정보(고객명, 주민번호, 주소, 전화번호, 아이디, 가입·해지일 등)가 명시된 자료로, 통신사가 수사기관의 요청을 받고 재량으로 넘겨줄 수 있다. 의무 제출 대상은 아니다. 이는 ‘감청’과는 다르다. 감청은 수사기관이 특정 개인의 통화, 문자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거나 저장된 매체에서 정보를 습득하는 일을 말한다. 이는 법원이 발부한 영장이 필요한 일이며, 수사 이후 수사기관이 당사자에게도 감청을 했다는 사실을 의무 통지하도록 되어 있다. 이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적폐청산위원회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홍 대표가 언급한 ‘통신 조회’라는 표현이 “가입자, 주소, 개설 시기 등 휴대전화 번호의 소유자가 누구인지를 알아보려는 인적사항 조회로 보인다”면서 “이는 통상 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와 수차례 통화한 전화번호가 드러나 도대체 이 사람이 누군지 알아보려는 수사기법 중 하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위원장은 “오히려 궁금한 것은 그 수행비서의 범죄 연관성이거나 수사 대상이 된 피의자와의 관련성”이라고 지적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박범계 “홍준표의 정치사찰 주장 터무니없다”

    박범계 “홍준표의 정치사찰 주장 터무니없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검·경·군이 내 수행비서의 통신을 조회했다”면서 문재인 정부가 정치사찰을 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적폐청산위원회 위원장이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10일 박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홍 대표 비서의 통신자료 확인은 ‘감청’과 같이 통신 내용을 확인하는 통신제한 조치가 아니다”라면서 “뿐만 아니라 발신과 수신 내역, 통화시간, 상대방 기지국 위치를 확인하는 통신사실 확인(자료)도 아닌 듯하다”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이 언급한 ‘감청’이란 수사기관이 특정 개인의 통화, 문자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거나 저장된 매체에서 정보를 습득하는 일을 말한다. 이는 법원이 발부한 영장이 필요한 일이며, 수사 이후 수사기관이 당사자에게도 감청을 했다는 사실을 의무 통지하도록 되어 있다. 또 ‘통신사실 확인자료’는 통화나 통신의 내용이 아닌 통화나 통신의 단순 내역, 즉 통화나 문자 전송 일시, 착·발신 상대방의 가입자 번호, 통화 시간, 기지국 위치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수사기관이 특정 개인의 ‘통신사실 확인자료’를 통신사로부터 받기 위해서는 법원이 발부한 영장이 필요하다. 이는 ‘통신자료’ 제공과는 다르다. 통신자료 제공이란 통신사가 수사기관의 요청을 받고 가입한 고객의 정보(고객명, 주민번호, 주소, 전화번호, 아이디, 가입·해지일 등)를 의무가 아닌 재량으로 넘겨주는 것을 말한다. 박 위원장은 홍 대표가 언급한 ‘통신 조회’라는 표현이 “가입자, 주소, 개설 시기 등 휴대전화 번호의 소유자가 누구인지를 알아보려는 인적사항 조회로 보인다”면서 “이는 통상 범죄혐의가 있는 피의자와 수차례 통화한 전화번호가 드러나 도대체 이 사람이 누군지 알아보려는 수사기법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위원장은 “문제는 (홍 대표가 주장하는 통신 조회가) 문재인 정부 이전 황교안(전 국무총리) 대통령 권한대행 시절에 주로 이루어졌고 경남에서 주로 벌어진 일이라는 점”이라면서 “홍 대표 스스로 본인은 휴대전화를 갖고 다니지 않고 그 수행비서의 휴대전화를 사용한다고 하지 않았는가”라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오히려 궁금한 것은 그 수행비서의 범죄 연관성이거나 수사 대상이 된 피의자와의 관련성”이라고 꼬집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MB청와대, 정진석 등 총선 지원·좌파문화단체 VIP 보고” 적시

    “MB청와대, 정진석 등 총선 지원·좌파문화단체 VIP 보고” 적시

    안희정 최문순 이재명 송영길 등 당시 野 단체장 31명 평가 담겨 KBS 좌파성향 간부 15명 분류… 공영방송 장악 정황까지 드러나 2009년 2월 ‘수석회의’ 노트엔 ‘이연택 명퇴→ 대통령을 위한 일’ 與 “MB 문화계 블랙리스트 개입” 더불어민주당 적폐청산위원회가 28일 공개한 ‘대통령실 전출자 총선출마 준비 관련 동향’이라는 제목의 문건엔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의 선거개입 시도 정황이 드러나 있다. 2011년 12월 공직기강비서관실 감찰팀에서 만들었다고 적혀 있는 문건은 “대통령실 전출자 중 행정관 이상 11명(수석급 2명, 비서관급 7명, 행정관급 2명)이 내년 총선 출마 준비 중인데 대통령실 차원의 직·간접 지원을 호소”라고 적혀 있다.문건은 수석급으로 ‘박형준 전 시민사회특보’, ‘정진석 전 정무수석’ 등 2명과 비서관급 7명, 행정관급 2명의 실명을 적시하며 이들의 선거를 돕기 위해 “대통령실 진출자 지원창구 역할을 할 부서를 지정해 민원·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소통하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그러면서 “VIP(이 전 대통령) 국정철학 이행과 퇴임 이후 안전판 역할을 수행하도록 당선율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통령실 출신 당선자들은 퇴임 이후 VIP의 정치적 영향력 유지에 긍정적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총선 전까지 대통령실 내 지원창구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이명박 정부 관계자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스프링노트 1권에는 이 전 대통령이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대해 보고받았을 것으로 의심되는 내용도 들어 있다. 2009년 2월 20일엔 ‘좌파문화예술단체 → VIP보고’라고 적혀 있다. 2월 2일엔 ‘VIP 주재 수석회의 안건’으로 ‘종교계 좌파동향’ ‘이연택 문화부 mishandling(잘못 처리하다) 사적감정 가질 필요 X 명예퇴임토록 해야 → 대통령을 위한 일’이라고 적혀 있다. 이연택 전 대한체육회 회장을 명예퇴임하도록 해야 한다는 뜻이다. 적폐청산위는 “이 전 대통령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문제가 자신과 무관하다고 변명했지만, 이미 2009년부터 관련 보고를 받고 있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중요한 자료가 나왔다”면서 “검찰의 강력한 수사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야권 지자체장 국정운영 저해 실태 및 고려사항’ 문건에는 안희정 충남지사나 이재명 성남시장 등 민주당이나 민주노동당 등 당시 야권 광역·기초 단체장 31명의 이름과 최근 행적, 성향에 대한 평가가 담겼다. 민주당은 이 문건이 ‘사실상의 블랙리스트’라고 지적했다. 문건은 송영길 인천시장에 대해 “대북정책 흔들기를 획책했고, 국책사업 반대활동을 선도했다”, “종북인물을 대거 기용했다”고 평가했다. ‘종북인물’로 신동호 현 청와대 연설비서관, 김효은 민주당 부대변인 등이 꼽혔다. 안 지사에 대해서는 “6·15, 10·4 선언 이행을 주장하는 등 대북정책 비판 활동 주도”라고 명시했고 김두관 전 경남지사는 “종북단체, 좌파단체를 편향 지원했다”고 지적했다. 최문순 강원지사에 대해서는 “세금급식 등 포퓰리즘을 추진했다”고 명시했다. 이 시장에 관해서는 “4대강 사업에 반대했고 좌파단체를 편향 지원했다”고 했다. 문건은 이들 단체장을 대상으로 행정안전부가 정기감사와 교부세 감액·반환 등 불이익 조치를 해야 하며 기획재정부에서는 예산을 삭감하는 등 실질적인 제어조치를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국가기관의 공영방송 개입, 기무사의 민간인 해킹 등의 정황을 담은 문건도 있다. ‘KBS 관련 검토사항’이라는 제목의 문건은 이명박 정부가 KBS를 장악하려 한 정황이 드러나 있다. ‘KBS 내 좌파성향 주요간부’ 목록엔 보도국장, 시사제작국장, 정치부장, 교양국장 등 15명이 ‘호남’ ‘친민주당’ ‘좌파성향’ 등으로 분류돼 있다. 적폐청산위 박범계 위원장은 “이날 공개된 문건은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와 국가정보원, 경찰 등에서 작성된 문건으로, 김효재 전 정무수석의 보좌관이었던 김성준씨가 청와대 밖으로 유출한 문건의 일부”라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박형준 관권선거 의혹’에 화난 누리꾼 “썰전에서 당장 하차”

    ‘박형준 관권선거 의혹’에 화난 누리꾼 “썰전에서 당장 하차”

    MB정부 당시 청와대가 주도한 것으로 보이는 관권 선거 의혹 문건이 공개되면서 해당 문건에 이름이 적힌 박형준 전 시민사회특보의 ‘썰전’ 하차를 요구하는 누리꾼들의 글이 빗발치고 있다.28일 JT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썰전’ 시청자 게시판에는 박형준 동아대 교수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앞서 이날 더불어민주당 적폐청산위원회가 공개한 문건을 통해 MB 정부 당시 청와대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퇴임 이후를 대비해 청와대 출신 인사들의 총선을 지원하는 관권 선거개입 의혹이 제기됐다. 박범계 위원장은 “청와대에서 전출된 11명에 대해 (총선에서) 직간접적인 지원을 호소하는 내용이 문건에 담겼다”며 “정진석 전 정무수석이나 박형준 전 시민사회특보 등의 이름도 들어가 있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지난 7월 초부터 전원책 변호사를 대신한 보수 논객으로 ‘썰전’에 출연 중이다. 시청자들은 “박형준 씨 내려주세요. 썰전과 안 맞아요”, “국정원 댓글부대의 수혜자가 썰전의 패널이라니”, “빨리 교체해주세요” 등의 항의글을 계속해서 올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與 “MB 청와대, 정진석·박형준 총선 지원”

    與 “MB 청와대, 정진석·박형준 총선 지원”

    더불어민주당 적폐청산위원회는 28일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안희정 충남지사 등 민주당 소속 단체장들에 대한 사찰 성격의 보고문건을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또 이명박 전 대통령의 퇴임 이후를 대비해 청와대 출신 인사들의 총선을 지원하는 관권 선거개입 의혹, 청와대가 KBS에 인사개입을 한 정황 등도 문건을 통해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리스트에는 정진석 전 정무수석이나 박형준 전 시민사회특보 등의 이름이 올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적폐청산위는 국회에서 긴급 간담회를 열고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나 국정원 등에서 생산한 것으로 추정되는 문건 다수를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우선 김종민 의원은 간담회에서 ‘야권 지자체장의 국정운영 저해실태 및 고려사항’이라는 제목의 문건을 공개했다. 김 의원은 “이 문건은 관리번호로 미뤄 2011년에 작성된 것으로 보이며, 국정원이 생산한 것으로 보인다”며 “야권 자치단체장 31명에 대한 동향보고, 주변인사 이력 등이 실려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전체적으로 이들을 종북좌파 세력으로 적대시하며 제압해야 한다는 종합작전의 성격”이라고 덧붙였다. 문건에는 단체장들의 성향에 대해 ▲ 종북반미 ▲ 포퓰리즘 정책 남발 ▲ 정부 대북정책 불신 단체장으로 나눠 평가했다. 안희정 충남지사와 최문순 강원지사는 포퓰리즘 정책 남발 단체장으로, 강운태 당시 광주시장과 송영길 당시 인천시장은 대북정책 불신 단체장으로 분류됐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좌파단체 편향지원, 최성 고양시장은 ‘박원순 유착행보’를 보였다고 보고됐다. 또 염홍철 전 대전시장, 이시종 충북지사, 김두관 전 경남지사, 우근민 전 제주지사 등 광역단체장은 물론, 김영배 서울 성북구청장, 차성수 금천구청장, 민형배 광주 광산구청장 등 이른바 ‘친노(친노무현)’진영 인사들의 동향도 실려있다. 문건은 이들에 대한 적극적인 제어가 필요하다며 예산 삭감이나 재정운영 실태 감사 등을 방법으로 제시됐다. 관권 선거 개입 의혹도 제기됐다. 박범계 위원장은 “청와대에서 전출된 11명에 대해 (총선에서) 직간접적인 지원을 호소하는 내용이 문건에 담겼다”며 “정진석 전 정무수석이나 박형준 전 시민사회특보 등의 이름도 들어가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공개한 문건의 명단에는 이 외에도 이성권 전 시민사회비서관, 김희정 전 대변인, 정문헌 전 통일비서관, 김연광 전 정무1비서관, 함영준 전 문화체육비서관, 이상휘 전 홍보기획비서관, 김형준 전 춘추관장, 심학봉 전 지식경제비서관실 행정관, 김혜준 전 정무1비서관실 행정관 등의 이름이 나열돼 있다. 이어 “감찰팀이 작성한 ‘총선출마 동향’에 따르면 전출자 11명이 총선을 준비 중이라며 대통령실 차원의 직간접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이들이 ‘VIP’국정철학 수행과 퇴임 이후의 안전판이 되도록 당선율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내용과 지원창구를 설치해 총선 전까지 운영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보훈처에 재향군인회장 선거를 4월에서 2월로 조정할 것을 검토하도록 하고, 국정운영 후원세력으로 구심 역할을 할 인물을 선출해야 한다는 내용, 기무사가 군 원로들을 통해 비방과 과열을 자제토록 하는 내용 등도 확인됐다고 박 의원은 전했다. 이른바 ‘댓글사건’과 사찰 의혹에 기무사가 개입했다는 정황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승래 의원은 “기무사의 ‘민간인 해킹관련 동향’을 보면 충격적인 사건이 있다”며 “2011년 기무사에 의한 조선대 교수 이메일 해킹 사건이 있었는데, 군 검찰단이 기무사령부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참모장이 수사책임자를 설득해 무산시켰다는 내용이 나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문수사관들이 해킹하면 걸리는 일이 없다는 얘기도 나온다. 전문적인 선수들이 있다는 뜻”이라며 “광범위한 사찰이 이뤄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KBS 등 언론개입 정황이 확인됐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재정 의원은 문건들 가운데 2011년 9월 11일 작성된 ‘KBS 검토사항’이라고 적힌 문건을 제시하면서 “김인규 전 사장에게 인사개혁을 주문하자는 것까지 나온다. 결국 인사 조치를 요구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당시 민주당 최고위 도청사건과 관련해 아직도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이 문건을 보면 ‘경찰이 무혐의 처리를 해 부담을 경감토록 한다’는 내용이 나와 있다”고 설명했다. 문건에는 또 “KBS내 좌파성향 주요간부‘라는 제목의 명단도 나와 있다”고 이 의원은 전했다. 진선미 의원은 “2008년 8월 기획비서관실에서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문건을 보면 문성근 이창동 전 장관 등이 권력집단화됐다는 얘기가 나온다. 블랙리스트의 단초가 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이 전 대통령에게 보고한다고 돼 있다. 관련 사실이 모두 대통령에게 보고됐거나 지시가 있었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범계 “정진석 발언, 징역 8월 조현오 경찰청장 말에 버금”

    박범계 “정진석 발언, 징역 8월 조현오 경찰청장 말에 버금”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부부싸움 이후 목숨을 끊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이건 징역 실형 8월이 나온 조현오 경찰청장이 했던 말과 버금간다”고 말했다.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박 의원은 “(조 전 청장이 말한) ‘노 대통령이 자살한 것은 거액의 차명계좌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그것과 뭐가 다르냐”고 말했다. 그는 “정 의원이 원하는 바일 테고 그냥 법적인 대응과 법적인 책임을 지면 된다”고 단언했다. 그는 정 의원에 대해 “2009년부터 2011년 초까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정무수석 비서관을 했다”고 말한 뒤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국민적 수사요구와 수사 흐름에 대해서 제동을 걸기 위한 차원”이라고 규정했다.조선일보 편집국장 출신의 강효상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노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의혹 사건 재수사를 주장한 데 대해서는 “언론을 누구보다도 잘 아시는 분이 재조사하라? 좀 창피한 줄 아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640만 불을 검찰이 조사해서 대통령이 돌아가셨다. 그 사건의 몸통이라면 몸통”이라며 “진상이 제대로 규명되지 않았다. 그러나 그 사건에 책임질 일이 있다고 생각하셔서 스스로 목숨을 던졌다. 그쯤되면 어느 정도 다 그것이 아물고 다 문제가 해결된 것”이라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진석 “盧, 부부싸움 뒤 목숨 끊어”…‘마지막 비서관’ 김경수 하는 말이?

    정진석 “盧, 부부싸움 뒤 목숨 끊어”…‘마지막 비서관’ 김경수 하는 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23일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관련해 “부부싸움 끝에 권양숙 씨가 가출하고, 노 전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발언한 데 대해 맹공을 퍼부었다.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으로 불리는 김경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허위 사실로 고인과 유족을 욕보이셨으면 그에 따른 응분의 법적 책임을 지시면 된다”면서 “사과도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시간에 법적으로 어떻게 대응할지 준비 열심히 하시기 바란다”면서 “이번에는 그 어떤 타협도 없을 것임을 미리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MB(이명박) 정부 국정원의 불법적 대선개입과 민간인 사찰 문제를 물타기 하고 싶은 것 같은데, 우리 국민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명박 정부 당시 태광실업에 대한 표적조사가 이뤄졌다는 주장이 담긴 안원구 전 국세청 국장의 라디오 인터뷰 기사 링크를 페이스북에 함께 올리면서 “정 의원에게 이 인터뷰 기사를 보내드린다”고 적었다. 같은 당 민병두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노 전 대통령을 모욕한다고 해서 사법처리가 임박했을지 모르는 MB를 구하지 못한다”면서 “정말 정치 지저분하게 한다. 국회의원 자격도 없다”고 일갈했다 박범계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예고했고, 예상했던 바..MB의 정무수석을 지낸 분 답다. MB에 대한 수사 가능성이 커지면서 대응카드로 돌아가신 노 대통령을 다시 불러내는 것.. 그래 보았자, 오래된 레코드 트는 것이다. MB측이 얼마나 노심초사하고 있는지 알만 하다”라고 지적했다. 황희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뇌가 혓바닥에 달렸다나. 어떻게 아무런 생각도 없이 세 치 혀에서 그런 말이 막 쏟아지나”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표창원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잔인한 악언. 정치적 이익 위해 인륜 천륜 저버린 악독. 가족 잃은 슬픔을 후벼파며 상처를 짓이깁니까 ! 천벌을 받을 것입니다”라며 정 의원의 발언이 담긴 기사를 링크했다. 국민의당과 정의당에서도 비판이 쏟아졌다.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용서할 수 없는 막말로 고인과 가족의 명예를 훼손한 것”이라면서 “적폐청산을 갈망하는 촛불민심에 정면 배치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검찰은 즉각 사실관계 및 법리검토를 통해 ‘사자(死者) 명예훼손죄’에 대한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의당 최석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입에 담기조차 참담한 망언”이라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남긴 숱한 적폐로 인해 사정의 대상에 오르자, 정 의원은 이명박 정권의 잔당을 자처하며 노 전 대통령을 부관참시하는 패륜을 저지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정진석 발언’에 분노한 박범계 “MB 정무수석 지낸 분 답다”

    ‘정진석 발언’에 분노한 박범계 “MB 정무수석 지낸 분 답다”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의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 발언에 대해 표창원·박범계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분노했다.박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예고했고, 예상했던 바..MB의 정무수석을 지낸 분 답죠. MB에 대한 수사 가능성이 커지면서 대응카드로 돌아가신 노 대통령을 다시 불러내는 것.. 그래 보았자, 오래된 레코드 트는 것이다. MB측이 얼마나 노심초사하고 있는지 알만 합니다”라고 지적했다. 표 의원 역시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잔인한 악언. 정치적 이익 위해 인륜 천륜 저버린 악독. 가족 잃은 슬픔을 후벼파며 상처를 짓이깁니까 ! 천벌을 받을 것입니다”라며 정 의원의 발언이 담긴 기사를 링크했다. 한편 정 의원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부부싸움 끝에 권양숙 씨가 가출하고, 노 전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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