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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맥주 원샷의 주인공은?…하이트진로 챔피언십 3일 개막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맥주 원샷의 주인공은?…하이트진로 챔피언십 3일 개막

    4승 선착, 주요 타이틀 굳히기 또는 뒤집기 또는 2년 만의 메이저 다관왕 탄생?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시즌이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마지막 5번째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이 3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여주의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763야드)에서 열린다. 이예원(KB금융그룹)을 시작으로, 박현경, 박지영(이상 한국토지신탁), 배소현(프롬바이오)까지 시즌 3관왕이 4명 탄생한 가운데 누가 이번 대회를 통해 다승왕 경쟁에서 앞서나갈지 주목된다. 근소한 차이로 상금 및 대상 포인트 1~3위를 달리고 있는 박지영, 박현경, 윤이나(하이트진로) 중 한 명이 우승하면 상금왕과 대상 굳히기를 할 수도 있다. 올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총상금이 지난해 12억원에서 15억원으로, 우상 상금은 2억 1600만원에서 2억 7000만원으로 올랐다. 메이저 대회인 만큼 대상 포인트도 일반 대회보다 많은 100점이 주어진다. 디펜딩 챔피언 이예원의 경우 시즌 1승에 준우승을 4차례나 기록한 윤이나에게 뒤져 상금과 대상 포인트에서 4위에 자리하고 있지만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다면 다승 1위는 물론 상금과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도 단숨에 선두를 꿰찰 수 있다. 이예원은 “지난해 좋은 기억을 가지고 타이틀 방어를 할 수 있도록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며 “시즌이 거의 끝나가는데 남은 대회에서 우승하고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시즌 3번째 메이저 대회 한화클래식 왕좌를 차지했던 박지영의 경우 이번 대회 정상을 밟으면 2022년 박민지(NH투자증권) 이후 2년 만에 메이저 다관왕으로 이름을 남긴다. 그는 8월부터 9월까지 8개 대회에 출전, 6차례나 톱10에 진입할 정도로 기세가 좋다. 이 중 한화클래식 우승도 포함됐다. KLPGA 투어에 메이저 대회 개념은 2001년 도입됐다. 메이저 다관왕은 3개 대회 시절인 2008년 신지애가 3관왕을 차지하며 처음 탄생했다. 이듬해 4개 대회 체제에서 서희경이 3관왕에 올랐고, 2014년 김효주의 3관왕, 2015년 전인지의 2관왕이 이어졌다. 5개 대회가 체제가 된 2017년 이후에는 2022년 박민지가 2관왕을 차지한 게 전부다. 지난해 메이저 챔피언은 5개 대회 모두 달랐고, 올해도 KLPGA 챔피언십은 이정민(한화큐셀), 한국여자오픈은 노승희(요진건설), 한화클래식은 박지영, KB금융챔피언십은 유현조(삼천리)로 모두 주인공이 바뀌었다.
  • 홍명보 “손흥민 지켜봐야”… ‘젊은 피’ 채워 캡틴 공백 대비한다

    홍명보 “손흥민 지켜봐야”… ‘젊은 피’ 채워 캡틴 공백 대비한다

    홍명보호가 허벅지를 다친 손흥민(토트넘)의 이탈에 대응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았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으로 중심을 잡고 2003년생 플레이메이커 배준호(스토크시티), 저돌적인 공격수 오현규(헹크)로 뒤를 받쳐 캡틴의 공백 상황에 대비한다. 홍명보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30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3·4차전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오는 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소집하는 대표팀은 10일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요르단, 1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맞대결한다. 해외 리그 선수들은 각자 일정에 맞춰 요르단으로 직행한다. 이날 소속팀 경기에 결장했던 손흥민은 소집 명단에 그대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지난 27일 유로파리그(UEL) 1라운드 카라바흐전 도중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홍 감독은 “손흥민과 직접 대화했다. 아직 뛰지 못하지만 호전되고 있어서 지켜봐야 한다”며 “선수 본인, 소속팀과 소통하면서 무리시키지 않는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에이스 이강인을 비롯해 황희찬, 이재성(마인츠), 이동경(김천 상무), 엄지성(스완지시티) 등은 건강한 모습으로 2선을 구성할 예정이다. 지난 6월 처음 성인 대표팀에 뽑혔던 배준호도 부름을 받았다. 중원은 황인범(페예노르트), 박용우(알아인), 백승호(버밍엄시티), 권혁규(히버니언)가 책임진다. 수비형 권혁규는 최초 발탁됐고 정우영(울산)은 빠졌다. 홍 감독이 가장 고민했다고 밝힌 스트라이커는 ‘박힌 돌’ 주민규(울산), 오세훈(마치다 젤비아)과 ‘굴러온 돌’ 오현규 등 3명이다. 홍 감독은 “손흥민의 대체 선수는 충분하다. 황희찬만 유일하게 소속팀에서 출전하지 못하고 있지만 대표팀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다”며 “오현규와 이영준(그라스호퍼)을 두고 고민했는데 장신 이영준은 오세훈과 스타일이 비슷하다. 다른 옵션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수비진은 ‘철기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장기적인 파트너를 찾는 데 중점을 뒀다. 34세의 김영권(울산)을 제외하고 그보다 열 살 어린 김주성(FC서울)을 포함한 것이다. 두 선수 모두 왼발잡이 센터백이다. 측면은 최우진(인천 유나이티드), 황재원(대구FC) 대신 박민규(콘사도레 삿포로)를 발탁했다. 소폭의 변화로 기존 틀을 유지한 셈이다. 김승규(알샤바브)는 오른 무릎 십자인대 부상을 딛고 8개월 만에 복귀해 조현우(울산)와 골키퍼 자리를 두고 경쟁한다. 김대길 KBSN스포츠 축구 해설위원은 “홍 감독이 불확실한 손흥민의 대체 자원, 중원에서의 공격 속도, 김민재의 파트너 등 세 가지 기준으로 선수를 선발했다. 세밀하진 않지만 저돌성을 갖춘 오현규는 공격 변화를 줄 수 있는 자원”이라며 “2년 뒤 본선을 위해 즉시 전력감과 성장 중인 선수들을 모두 뽑아 서서히 조화시키려는 의도가 읽힌다”고 분석했다.
  • 尹 참석 행사 돌연 취소한 한동훈…韓측 “의료계 핵심관계자 만났다”

    尹 참석 행사 돌연 취소한 한동훈…韓측 “의료계 핵심관계자 만났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정부의 ‘인력수급추계위원회’ 구성 착수 등으로 동력이 떨어진 여야의정 협의체의 불씨를 살리려 30일 동분서주했다. 야당을 움직일 수 있는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협조를 구하고,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을 국회로 불러 의료계와의 관계 회복을 주문했다. 또 의료계 핵심 관계자를 만나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를 설득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5시로 예정됐던 한 언론사 창간기념식 참석 일정을 급히 취소했다. 국민의힘 공보실은 행사 20분 전 일정 취소를 알렸고 해당 언론사에도 양해를 구했다고 했다. 당 대표실 관계자는 “한 대표가 급박하게 이동했다”며 “의료계 핵심 관계자와의 약속이 전격적으로 성사돼 한 대표가 곧바로 움직였다”고 전했다. 해당 행사는 윤석열 대통령도 참석했다. 한 대표 측 인사는 최근 윤한(윤석열·한동훈) 갈등 국면에 한 대표가 해당 행사를 피한 것 아니냐는 분석을 부인했다. 그는 “의료계 핵심 관계자를 만나 야당과 정부의 입장 등을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한 대표는 국회에서 우 의장을 만나 “여야의정 협의체를 통해 의료 수급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 민심”이라며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고 힘을 모을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협의체 출범의 마지막 의사 결정 단계 근처에 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도 했다. 실제 한 대표는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이 구부능선을 넘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 대표는 우 의장과의 면담 후에 박 차관을 만났다. 한 대표가 박 차관을 ‘호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10분가량 이어진 면담에서 박 차관은 일각에서 제기된 ‘추계위를 통한 한동훈 패싱’ 우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차관은 “추계위가 여야의정 협의체를 보완하는 위원회일 수 있고 실무적으로 협의체를 도울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한 대표는 면담에서 그간 접촉해 온 의료계의 의견과 요구사항도 박 차관에게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친한(친한동훈) 핵심 관계자는 “한 대표와 의료계 핵심 관계자의 만남이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은 한 대표의 ‘중재’가 통한 것 아니겠느냐”고 설명했다.
  • 홍명보호 2기 과제는 ‘부상’ 손흥민 이탈 대비…“무리 안 시켜, 배준호 등 대체 자원 충분”

    홍명보호 2기 과제는 ‘부상’ 손흥민 이탈 대비…“무리 안 시켜, 배준호 등 대체 자원 충분”

    홍명보호가 허벅지를 다친 손흥민(토트넘)의 이탈에 대응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았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으로 중심을 잡고 2003년생 플레이메이커 배준호(스토크시티), 저돌적인 공격수 오현규(헹크)로 뒤를 받쳐 캡틴의 공백 상황을 대비한다. 홍명보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30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B조 3·4차전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오는 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소집하는 대표팀은 10일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요르단, 1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맞대결한다. 해외 리그 선수들은 각자 일정에 맞춰 요르단으로 직행한다. 이날 소속팀 경기에 결장했던 손흥민은 소집 명단에 그대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지난 27일 유로파리그(UEL) 1라운드 카라박전 도중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고 30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명단 제외됐다. 홍 감독은 “손흥민과 직접 대화했다. 아직 뛸 수 있는 상태는 아니지만 조금씩 호전되고 있어서 지켜봐야 한다”며 “본인, 소속팀, 대한축구협회와 소통하면서 무리시키지 않는 방법을 찾겠다”고 설명했다. 에이스 이강인을 비롯해 황희찬, 이재성(마인츠), 이동경(김천 상무), 엄지성(스완지시티) 등은 건강한 모습으로 2선을 구성할 예정이다. 지난 6월 처음 성인 대표팀에 뽑혔던 배준호도 부름을 받았다. 중원은 황인범(페예노르트), 박용우(알아인), 백승호(버밍엄 시티), 권혁규(하이버니언)가 책임진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권혁규는 최초로 발탁됐고 정우영(울산 HD), 정호연(광주FC), 양민혁(강원FC) 등은 빠졌다. 가장 고민했다고 밝힌 스트라이커는 기존 주민규(울산 HD),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에 오현규를 추가했다. 홍 감독은 “손흥민의 대체 선수는 충분하다. 황희찬만 유일하게 소속팀에서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데 대표팀 경기를 뛰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다”며 “오현규와 이영준(그라스호퍼)을 두고 고민했는데 장신 이영준은 오세훈과 스타일이 비슷하다. 다른 옵션이 필요했다”고 강조했다. 수비진은 ‘철 기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장기적인 파트너를 찾는 데 중점을 뒀다. 34세의 김영권(울산)을 제외하고 그보다 열 살 어린 김주성(FC서울)을 포함한 것이다. 두 선수 모두 왼발잡이 센터백이다. 측면은 최우진(인천 유나이티드), 황재원(대구FC) 대신 박민규(콘사도레 삿포로)를 발탁했다. 소폭의 변화로 기존 틀을 유지한 셈이다. 김승규(알샤밥)도 오른 무릎 십자인대 부상에서 8개월 만에 복귀해 조현우(울산)와 골키퍼 자리를 두고 경쟁한다. 홍 감독은 “9월 A매치에서 선수들의 컨디션 회복이 원활하지 않았다. 그래서 요르단 시차에 빨리 적응할 수 있는 선수들을 선발했다”면서 “30명 이상의 선수가 유럽에서 뛰고 있다. 이번 일정을 마치면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는 선수 위주로 만나 사기를 높여주려고 한다.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 꾸준히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길 KBSN스포츠 축구 해설위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홍 감독이 불확실한 손흥민의 대체 자원, 중원에서의 공격 속도, 김민재의 파트너 등 세 가지 기준으로 선수를 선발했다. 세밀하진 않지만 저돌성을 갖춘 오현규는 공격 변화를 줄 수 있는 자원”이라며 “2년 뒤 본선을 위해 즉시 전력감과 성장 중인 선수들을 모두 뽑아 서서히 조화시키려는 의도가 읽힌다”고 분석했다.
  • 숙소 예약하면 수달·바다거북·꿀벌 서식지 보호 동참

    숙소 예약하면 수달·바다거북·꿀벌 서식지 보호 동참

    제일기획과 국제 자연보전기관 세계자연기금(WWF)이 세계 동물의 날(10월 4일)을 앞두고 멸종위기 야생동물들의 서식지 보호를 위한 기부 캠페인 ‘애니스테이(ANISTAY)’를 진행한다. 27일 제일기획에 따르면 애니스테이는 여행 플랫폼에 멸종위기 동물의 숙소를 가상으로 등록, 국내 멸종위기 동물의 현황과 서식지의 위기를 알리고 이용자들이 온라인상에서 숙소를 예약하는 방식으로 기부에 참여하는 공익 프로젝트다. 캠페인 기간인 10월 24일까지 여행 플랫폼에서 국내 지역 숙소를 검색하면 인근에 서식하는 멸종위기 동물들이 주인인 이색 숙소가 표출된다. 이번에 등록된 숙소는 까막딱따구리, 반달가슴곰, 수달, 바다거북, 꿀벌 등 멸종위기 동물 5종의 서식지다. ‘까막딱따구리의 가평 나무숲 구멍 하우스’, ‘수달의 서울 샛강 갈대숲 하우스’, ‘반달가슴곰의 지리산 겨울잠 하우스’ 등의 이름이 붙었다. 숙소 정보 페이지에서는 해당 멸종위기 동물과 이들의 서식지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예약으로 후원하기’를 진행하면 기부에 참여된다. 숙소 당 최소 기부 금액은 2820원으로 책정했다. 현재 환경부가 지정한 국내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총 282종이라는 점을 반영했다. 후원금 전액은 WWF의 국내 멸종위기종 보호 및 서식지 보전 활동에 사용된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멸종위기 동물 보호를 위해 동물들의 서식지 보전이 중요하다는 점에 착안해 사람들이 야생동물이 주인인 숙소를 예약하는 이색적인 경험을 하면서 서식지 보전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자 했다”고 소개했다. 박민혜 WWF 한국본부 사무총장은 “애니스테이는 국내 다양한 멸종위기 동물들의 존재와 서식지 보전의 중요성을 대중에게 알리고, 관심과 참여를 촉구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생물다양성 회복을 위해 보전 활동이 절실한 만큼 많은 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저출생에 尹 ‘나혼자산다’ 저격?…“혼자 사는 게 편한 것처럼 한다”

    저출생에 尹 ‘나혼자산다’ 저격?…“혼자 사는 게 편한 것처럼 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5일 “(미디어 매체에서) 나홀로 사는 것이 마치 굉장히 편하고 복받은 것처럼 한다”고 언급한 것을 두고 그간 정치권에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대해 내놓은 비판이 재조명되고 있다. 윤 대통령의 발언은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4차 인구비상대책회의에서 나왔다. 당시 윤 대통령은 최근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상승한 통계를 거론하며 “출산율 반등의 희망이 보이고 있다”면서 “저출생은 우리 사회 인식과 구조를 전반적으로 되돌아봐야 하는 문제다. 복지는 필요조건일 뿐이고, 충분 조건은 역시 구조와 인식의 전환”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동석한 박민 KBS 사장에게 “방송의 역할이 제일 중요하다”며 “KBS에서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나 홀로 사는 게 마치 편하고 복 받은 것처럼 하는데, (반대로) 사랑이 넘치는 가정이 살기 좋은 사회의 출발점이라는 것을 미디어 매체에서 다뤄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두고 유명인의 미혼 일상을 보여주는 ‘나 혼자 산다’가 윤 대통령이 언급한 대표 사례라는 평가가 나왔다. MBC ‘나 혼자 산다’는 1인 가구 연예인·스포츠 스타들의 싱글 라이프를 보여주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2013년부터 11년간 방영되고 있다. ‘나 혼자 산다’는 그간 여러 차례 정치권에서 언급돼 왔다. 나경원 의원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던 2022년 11월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어떤 프로그램을 흉보는 건 아니지만 혼자 산다는 프로그램이 있다고 들었다”면서 “혼자 사는 것이 더 행복한 걸로 너무 인식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혼하고 아이 낳는 것이 행복하다는 인식이 들 수 있도록 정책도 바뀌어야 되지만 모든 언론, 종교단체, 사회단체들이 다 같이 어떤 캠페인 같은 것도 필요한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국회 인구위기특별위원회 소속인 서정국 국민의힘 의원도 “혼인율이 줄어드는 것도 문제지만 출산을 기피하는 사회 풍조가 우리 사회에 만연돼 있는 것이 더 큰 문제다. 나 혼자 산다, 불륜·사생아·가정 파괴 등의 드라마가 너무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따뜻하고 훈훈한 가족 드라마를 많이 개발해서 사회 분위기 조성에 방송사도 기여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일상에서 수준 높은 스포츠 활동을…국립창원대 스포츠진흥원 신설

    일상에서 수준 높은 스포츠 활동을…국립창원대 스포츠진흥원 신설

    국립창원대에 스포츠진흥원이 들어섰다. 진흥원은 대학과 지역사회를 아우르는 통합 체육행정과 시설 유지·관리·운영, 운동부·동아리 지원관리 등을 맡는다. 국립창원대는 24일 학교 체육교육관 헬스케어동에서 스포츠진흥원 현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국립창원대는 조직개편을 거쳐 스포츠진흥원을 신설했다. 진흥원은 ‘수준 높은 스포츠 활동 거점 도약’을 목표로 삼았다. 학교 구성원과 지역민 누구나 국립창원대 스포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모하고 공익형 수익사업 확대·연구를 이어가 스포츠 기관 혁신모델이 된다는 게 구체적인 방향이다. 박민원 국립창원대 총장은 “국립창원대 스포츠진흥원을 ‘일상에서 수준 높은 스포츠 활동’을 실현하는 거점기관으로 만들고자 한다”며 “생활과 스포츠를 결합하고 전문 체육지도자 지도 등을 잇겠다. 좋은 직장, 좋은 대학, 지역사회에 열린 지역 국립대학 선도모델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정부 “추석 연휴 응급실 미수용 사례, 의료개혁 미룰 수 없는 이유”

    정부 “추석 연휴 응급실 미수용 사례, 의료개혁 미룰 수 없는 이유”

    “추석 연휴 기간 보도된 고위험 분만, 손가락 절단환자, 복부자상 환자 등 주요 응급의료 사례는 필수의료, 지역의료 부족에 기인한 것으로 이것이 의료개혁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이유입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혔다. 전공의 이탈이 7개월째 접어들면서 의료 현장의 피로도가 커지고 있지만 정부는 추석 연휴 기간 발생한 응급의료 사례가 필수·지역 의료 부족에 따른 것으로 보고 의료개혁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박 차관은 이날 “일각에서 추석 연휴 기간의 응급의료 이용에 대해 많은 우려와 걱정을 했지만, 다행스럽게도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큰 불상사나 혼란은 발생하지 않았다”며 “이전보다 많은 당직 의료기관을 운영해준 의료기관과 24시간 응급실을 지킨 의료진, 더 위급한 분을 위해 협조해준 국민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휴 기간 복지부 장관이 방문한 지역응급의료센터에서 응급환자 이송·전원 컨트롤타워 강화, 한시적으로 지원한 수가의 제도화 등 건의사항이 있었다”며 “광역상황실 기능 강화로 권역단위 이송·전원체계를 강화하고 응급, 배후진료, 중환자 진료 등에 대한 보상 강화도 지속 추진해나가겠다”고했다. 이어 “사법 부담 완화 등 법률 개정이 필요한 사항은 의료개혁특별위원회 논의를 거쳐 조속히 검토해 비상진료체계 유지에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추석 연휴 기간 보도된 응급의료 사례를 언급하며 의료개혁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박 차관은 “고위험 분만, 손가락 절단환자, 복부 자상 환자 등 보도된 응급의료 사례는 필수·지역의료 부족에서 기인한 것으로, 기존 의료체계에서도 지속 발생하던 문제였다”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의료개혁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이유다. 의료개혁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료계를 향해서는 “의료개혁 완수를 위해 의료계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의대 정원과 개혁과제에 대해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면 정부는 마음을 열고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의료계가 여야의정 협의체에 조속히 참여해 의료의 미래 청사진에 대해 논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KIA 타이거즈 추석날 정규시즌 1위로 KS 직행…김도영 등 막강 공격력에 안정된 투수력 발판

    KIA 타이거즈 추석날 정규시즌 1위로 KS 직행…김도영 등 막강 공격력에 안정된 투수력 발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7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하며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김도영을 중심으로 한 막강 공격력과 양현종, 정해영 등 투수진의 활약이 바탕이 됐다는 분석이다. KIA는 추석인 17일 인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0-2로 졌다. 그렇지만 2위인 삼성 라이온즈가 이날 두산 베어스에 4-8로 패하면서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정규시즌 1위를 확정했다. 84승 2무 52패를 기록한 KIA는 정규시즌 종료까지 7경기만 남겨둔 상황에서 2위인 삼성 라이온즈(75승2무60패)가 남은 7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더라도 순위를 바꿀 수 없어 우승했다. KIA가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것은 2017년 이후 7년만으로 KIA는 그해 정규시즌에 이어 한국시리즈까지 제패하며 통합 우승을 일궈냈다. 2017년 이후 6년 동안 포스트시즌에는 5위(2018·2022년)로 두 차례만 진출하는 등 어려운 시간을 보낸 KIA는 지난해도 6위에 그쳐 가을 야구 문턱에서 물러났다. 올해 KIA는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7년 만에 정상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KIA는 올 시즌 초반부터 무섭게 치고 나갔다. 4월 초부터 1위로 올라서 순위 경쟁을 이끌었으며 6월 7~11일 LG에 1위 자리를 잠시 내주고 2위로 밀려나기도 했지만 이내 다시 1위 자리를 되찾았다. 특히 KIA는 ‘2위 팀’을 만났을 때 확실한 결과를 만들며 순항을 이어갔다. KIA는 올 시즌 2위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순위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특히 2위 팀과의 경기에서 15승 2패를 기록, 승률 0.882를 기록했다. KIA의 시즌 승률이 0.619라는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수치다. 압도적인 선수단 구성도 KIA 선전의 주된 원인 중 하나였다. 이의리(팔꿈치 수술), 윤영철(척추 피로골절), 최형우(옆구리 부상)가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고 정해영, 박찬호, 이우성, 박민 등도 모두 부상자 명단에 있다가 복귀했지만 그럴 때마다 새로운 선수들이 뒤를 받쳤다. KIA는 올 시즌 팀 타율 0.302(1위), 팀 홈런 158개(3위)로 상대 마운드를 폭격했다. 팀 평균자책점도 4.40으로 1위다. 공격에서 김도영(타율 0.345 37홈런 105타점 39도루 OPS 1.066)은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타자로 성장했다. 지난 4월 KBO리그 최초로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하며 화려한 시즌을 예고한 김도영은 이후에도 기세를 이어가며 KBO 리그 역대 두 번째로 40-40에 도전하고 있다. 투수진 역시 공고한 활약을 펼쳤다. 대투수 양현종은 리그 최다 탈삼진, 좌완 투수 최초 10년 연속 150이닝 투구 등 각종 기록을 경신하며 선발진이 붕괴한 KIA에서 꾸준하게 로테이션을 지켰다. 마무리 정해영은 2승3패 30세이브에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하며 오승환(삼성·27세이브)을 따돌리고 이 부문 선두에 올라 있다. 사실상 구원왕을 예약하며 26년 만에 타이거즈 소속 마무리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 여기에 위기가 올 때마다 사령탑인 이범호 감독을 필두로 선수단 모두 똘똘 뭉치는 점도 KIA가 정규리그 우승 76.5%의 확률을 잡을 수 있었던 배경 중 하나였다. KIA가 한국시리즈에 직행하면서 12번째 KS타이틀을 향한 발걸음도 가벼워질 전망이다.
  • 김무호, 추석 한라 모래판 2연패…2개 대회 연속 우승으로 통산 5승

    김무호, 추석 한라 모래판 2연패…2개 대회 연속 우승으로 통산 5승

    김무호(21·울주군청)가 2개 대회 연속 한라급(105㎏ 이하)을 제패하며 2년 연속 추석 대회 정상을 밟았다. 김무호는 17일 경상남도 고성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4 추석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 결정전(5판3승제)에서 김민우(30·수원시청)를 3-0으로 물리치고 황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무호는 8월 삼척 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정상을 밟으며 올해 2관왕을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추석 대회를 2연패 하기도 한 김무호는 개인 통산 5번째 한라장사에 등극했다. 올해 한라급은 박민교(22·용인시청)가 3~5월 3개 대회 연속 우승, 차민수(23·영암군민속씨름단)가 6~7월 2개 연속 우승을 하는 등 20대 초반 젊은 피들이 ‘삼분’하는 흐름이다. 2020년 12월 왕중왕전 대회에서 처음 한라급에서 우승한 김민우는 2021년 10월 영양 대회 이후 약 3년 만에 결정전에 올라 2번째 장사 등극을 노렸으나 김무호의 패기에 눌려 아쉬움을 삼켰다. 전날 32강에서 김수호(23·경기광주시청), 16강에서 박준성(23·구미시청), 그리고 이날 8강에서 박정의(36·MG새마을금고), 4강에서 박민교를 상대하며 단 한 판도 내주지 않는 등 흠잡을 데 없는 경기력을 뽐내며 결정전으로 줄달음친 김무호는 첫째 판에서 김민우를 가볍게 배지기로 눕히며 기세를 올렸다. 김무호는 둘째 판에서 밭다리 걸기가 무위로 끝나자 안다리 걸기로 다시 김민우를 무너뜨리며 승기를 굳혔다. 김민우가 코에 출혈이 생겨 지혈을 위해 잠시 경기가 지연됐으나 김무호는 셋째 판을 들배지기로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풍차돌리기 세리머니로 우승을 자축했다. 김무호는 방송 인터뷰에서 “부모님이 가장 먼저 생각난다. 감사드린다. 명절에 맞춰 응원을 온 동생 앞에서 우승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면서 “그동안 힘이 많이 들어가 동작이 잘 안 나왔는데 부상 치료하면서 힘 빼는 연습을 많이 했다. 그래서 동작이 더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 우연히 찍은 즉석사진에 순직한 소방관 남편이…

    우연히 찍은 즉석사진에 순직한 소방관 남편이…

    명절을 맞아 순직 소방관과 함께 찍은 것처럼 연출한 가족사진을 유족에게 선물하는 유튜브 영상이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17일 소방청에 따르면 전날 유튜브 ‘원더맨’ 채널에는 소방청과 원더맨 채널이 함께 제작한 ‘세상에서 가장 놀라운 가족사진’ 영상이 게재됐다. 원더맨 채널은 ‘정의로운 영웅시민을 발견한다’는 취지로 일상 생활에서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연출한 사회실험을 주로 다루는 채널이다. 이번 영상은 순직 소방관들의 유가족 및 동료들에게 즉석사진의 프레임 기능을 이용해 먼저 떠나보낸 이들과 함께 찍은 것처럼 만든 사진을 선물하는 내용을 담았다. 2017년 강릉 석란정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다 순직한 고(故) 이영욱 대원의 아내 이연숙씨와 같은 화재에서 27세에 순직한 고(故) 이호현 대원의 동료 손영호·박민수 씨,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실종자 수색 지원에 나섰던 소방헬기가 추락해 순직한 고(故) 신영룡 대원의 부친 신두섭씨가 뜻밖의 선물을 받았다. 영상에서 이들은 각 지역의 소방서 및 안전센터를 찾았다가 “소방 캐릭터와 함께 즉석사진을 찍으면 무료로 액자를 드린다”는 이벤트에 응해 ‘인생네컷’ 차량에서 즉석사진을 찍었다. 액자가 만들어질때까지 기다리던 이들은 순직한 남편과 아들, 동료를 추억했다. 신두섭씨는 “아들이 외국에서 잘 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세상을 떠났다는 생각을 안 하려고 한다”며 담담히 말했고, 이연숙씨는 “남편이 아침에 출근한다고 나가서 인사도 없이 떠났다. 손녀들에게 할머니는 소방차가 싫다고 말한다”면서 남편을 잃은 슬픔을 털어놓았다. 완성된 액자를 받아본 이들은 사진에 등장한 가족과 동료의 모습에 눈물을 흘렸다. 이씨는 “너무 힘들어서 남편의 사진을 다 버렸는데, 귀중한 선물을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유가족들이 바라는 건 순직한 소방관이 있었다는 걸 기억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씨는 “아들이 잘 커줘서 고맙다. 부디 하늘에서 잘 있어라”면서 “나는 네가 걱정해주는 덕분에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고 아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손씨와 박씨는 고 이호현 대원과 함께한 즉석사진을 보며 “호현이가 제일 잘 나왔다. 사진을 보면서 계속 생각날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소방청은 “명절을 맞아 가족의 의미를 일깨우고 순직 소방관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밝혔다. 영상은 19일 소방청의 유튜브 채널에도 게재된다.
  • 오늘부터 경증환자 응급실 진료비 본인부담률 90%로 쑥

    오늘부터 경증환자 응급실 진료비 본인부담률 90%로 쑥

    50~60%→90% 진료비 부담 늘려중증환자 제때 진료 받게 과밀화 방지차관 “소폭은 효과 적어 과감히 할 예정”“취약층, 아파도 참아 위급상황 나올 것” 비응급·경증 환자의 권역응급의료센터 등 응급실 진료비 본인부담률이 13일부터 현행 50~60% 수준에서 90%로 껑충 뛰었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보험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이 시행됐다고 13일 밝혔다. 개정 시행규칙에 따르면 응급환자 중증도 분류기준에 따른 경증응급환자가 권역응급의료센터·권역외상센터·지역응급의료센터 등의 응급실을 이용하는 경우 응급실 진료비의 본인부담률은 90%로 이전보다 더 많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이는 중증응급환자가 제때 진료받을 수 있도록 응급실 과밀화를 방지하고 한정된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는 것이라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앞서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브리핑에서 “경증이나 비응급환자의 (응급실) 트래픽을 최소화할 필요는 있다”면서 “소폭으로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 좀 더 과감하게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차관은 “중등증 이하, 경증의 경우 지역병원에 가도 상급병원에 가는 것 이상으로 훨씬 서비스의 질이 좋다는 이런 인식이 확산하면 환자가 (대형병원에) 쏠리는 것을 막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다른 대안 없이 무조건 경증환자 부담금을 올리면 의료비가 부담되는 취약 계층을 중심으로 아파도 참다가 위급해지는 사람이 나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대형병원 응급실 이용환자 80%가지역응급의료기관 분산 가능 환자들”지난 3일 복지부는 추석 연휴 응급의료 이용 관련 간담회에서 경증이나 비응급환자가 불필요하게 대형병원 응급실을 찾는 경우가 많다며 대형병원 대신 인근 병의원을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정통령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대형병원) 응급실 방문환자 1만 8000명 중 중증이라고 말하는 한국형 중증도 분류체계(KTAS) 1~2에 해당하는 환자는 15~20% 미만이고 나머지 80%는 지역응급의료센터나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분산이 가능한 환자들”이라면서 “의사 집단행동 초창기에는 국민이 불편을 감수하고 응급실 이용을 자제해줬는데 최근 환자 수가 평시와 같은 수준으로 다시 늘어나면서 힘든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정 정책관은 연휴에는 환자가 평시 대비 1.6배, 주말에는 1.2배 정도 증가한다며 다가올 추석 연휴에 경증 환자는 당직 병의원을 찾아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 [서울광장] 의정 갈등, 이겨도 이기는 게 아니다

    [서울광장] 의정 갈등, 이겨도 이기는 게 아니다

    지난 2월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으로 시작된 의료 공백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대학입시 수시전형이 시작되면 의사들도 어쩔 수 없이 물러설 것이라는 건 정부의 희망에 불과했다. 응급실과 수술실, 중환자실 등 국민 생명과 직결된 의료 현장은 조금씩 소리 없이 무력화되고 있다. 응급환자들은 병원과 의사를 찾지 못해 길거리를 헤매고 암 환자들은 기약 없이 수술을 기다리며 애를 태운다. 국민들은 이럴 때 아프거나 사고가 나면 치료받기 어렵다면서 아슬아슬 줄타기를 하는 중이다. 정부는 의료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의대 정원의 대폭 증원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 중이다. 의료계에선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을 앞두고 정치공학적으로 2000명 증원을 들고나왔다고 의심한다. 정부가 내세우는 의료개혁에 대해서도 ‘개악’의 소지가 크다고 반대한다. 하지만 이 시점에 의료개혁 자체에 대한 시비는 그리 중요해 보이지 않는다. 이미 반년 넘게 그에 대한 소모적 공방이 이어져 왔다. 문제는 의료체계 붕괴가 거론되기까지 정부가 제대로 대응해 왔느냐는 점이다. 불과 며칠 전까지도 정부는 의료체계가 별 문제 없이 돌아가고 있다고 했다. 전체 응급실 409개 중 404곳이 24시간 운영하고 있다며 붕괴를 우려할 단계는 아니라고 진단했다. 평시 대비 73% 수준이 근무하고 있고 군의관을 투입해 공백을 메우겠다고 했다. 대통령은 “비상의료체계가 원활히 잘 가동되고 있다”며 “응급실 의사 부족은 원래부터 그랬다”고도 했다. 정부의 진단과 달리 의료 현장은 하나씩 무너지고 있다.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과 이후의 각종 수치가 이를 명확히 보여 준다. 119구급대가 환자 수용을 거부당해 다른 곳으로 이송한 건수가 사태 이전 대비 5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응급실 진료 제한 메시지는 23% 늘었고, 사태가 심화된 8월의 경우 52% 증가했다. 수술 건수는 급속히 줄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상급종합병원에서 시행된 6대 암 수술 건수가 16.8% 감소했다. 주요 암 수술을 도맡아 온 상급종합병원의 수술 역량이 크게 떨어진 것이다.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향후 사망률 등 건강 통계에도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 이미 그런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립중앙의료원의 ‘응급실 환자 내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2~7월 내원 응급환자 수는 342만 87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11만 5967명 대비 17% 감소했다. 반면에 응급환자 1000명당 사망률은 6.6명으로 전년 동기 5.7명보다 늘었다. 증가한 사망자 중 상당수가 제때 적절한 치료를 못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 정부는 내원 환자 감소로 분모가 준 탓이라지만 설득력이 없다. 내원 환자가 줄면 사망자도 그에 비례해 감소하는 게 상식 아닌가. 정부는 여전히 현장을 떠난 의사들에게 책임을 미루고 있다. 한덕수 총리는 국회에서 의료대란에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는 질의에 “전공의가 제일 먼저 잘못했다”고 답했다. 정부 대책이 ‘백약이 무효’인 상황에서 책임 회피에 급급하다. 앞서 이주호 교육부 장관이 “6개월만 버티면 이긴다”고 하는가 하면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전화할 수 있으면 중증이 아니다”라고 해 호된 비판을 받았다. 정부는 현 사태를 의사들과의 ‘치킨게임’으로 인식하고 이겨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는 듯하다. 정부가 밀어붙이면 치킨게임의 승자가 될 것이다. 정부는 그만한 힘이 있다. 이 장관의 말처럼 전공의들이 영원히 버틸 수는 없다. 1년이든 2년이든 버티다가 언젠가는 의료 현장에서 일을 할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하지만 전문의 수천명 배출 중단, 의대교육 파행으로 수년간 이어질 수많은 리스크를 감수해야 한다. 전공의들이 대거 사직한 상황에서 대학병원 수련체계는 상당 기간 혼란을 겪을 것이다. 그 와중에 의료 역량은 더 악화될 것이고, 그 피해는 국민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것이다. 국민 건강과 생명을 담보로 한 의사들의 의료 현장 이탈은 비판받을 일이다. 그러나 그 논리는 정부에 더 중하게 적용돼야 한다. 국민 건강에 대한 최종 책임자는 정부이기 때문이다. 정부가 어떻게든 현 의료 공백 사태의 실마리를 풀어야 하는 이유다. 임창용 논설위원
  • 가계빚 8월 10조 급증… BIS “민간부채, 한국경제 성장 걸림돌”

    가계빚 8월 10조 급증… BIS “민간부채, 한국경제 성장 걸림돌”

    집값 상승에 주담대 8.2조 몰려이달 DSR 2단계 등 한도 축소 2금융권에 수요 몰려 ‘풍선효과’민간부채 비율 GDP 대비 222% 8월 한 달간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 역대 최대로 증가하며 전 금융권 가계부채가 10조원 가까이 불어났다. 은행권에서 뒤늦게 가계대출을 바짝 조이자 그간 감소세를 보였던 2금융권 대출이 22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하는 등 풍선효과도 나타났다. 11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8월 가계대출 동향을 보면 은행과 상호금융, 저축은행 등을 포함한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한 달간 9조 8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1년 7월(15조 2000억원) 이후 3년 만의 최대 증가폭으로, 서울과 수도권 중심의 부동산 상승세로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대폭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은행에서 주담대가 8조 2000억원 늘어났다. 이는 한은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4년 이후 역대 최대치다. 올해 들어 은행 주담대는 총 40조 2000억원 증가했는데, 이는 은행권 전체 가계대출 증가분(35조 1000억원)보다도 5조 1000억원 많다. 박민철 한은 시장총괄팀 차장은 가계대출 증가 배경에 대해 “5~6월 늘어난 서울 주택 매매가 2~3개월 시차를 두고 주택담보대출 증가로 이어진 것이 주된 요인”이라며 “대출 규제(2단계 스트레스 DSR) 도입에 따른 대출 선(先)수요의 영향도 어느 정도 있다”고 분석했다. 주담대가 역대 최대로 증가한 것과 관련해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도입 이전에는 주택매매자금을 조달할 때 신용대출로 충당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DSR 규제 도입 이후) 신용대출 규모가 축소되고 대부분이 주담대에 몰려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도 1조 1000억원 늘어났는데, 이는 휴가철 자금 수요와 8월 초 증시 급락에 따른 주식 저가 매수 수요가 있었던 것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이달부터 대출 한도를 축소하는 스트레스 DSR 2단계 규제가 시행됐고, 은행들도 잇따라 가계대출을 줄이는 조치에 들어가면서 9월 가계대출은 8월보다는 줄어들 것으로 한은은 내다봤다. 다만 전국 아파트 거래량이 6월(4만 3000가구)보다 7월(4만 8000가구)에 더 늘어났고, 이것이 2~3개월 시차를 두고 대출로 이어진다는 점을 생각하면 가계대출 증가세가 9월 이후에도 이어질 가능성은 있다. 은행권 대출한도가 줄어들면서 부족한 자금을 저축은행이나 보험사 등 2금융권을 통해 메우려는 수요가 늘어나는 조짐도 보인다. 2금융권 가계대출은 지난달 5000억원 증가했는데, 2022년 11월 이후 줄곧 감소해 왔던 터라 이번 증가세가 더욱 눈에 띈다. 이러한 가운데 국제결제은행(BIS)은 민간 부채가 한국 경제성장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BIS는 최근 발표한 정례 보고서에서 “한국과 중국의 경우 국내총생산(GDP) 대비 민간신용(기업·가계 대출을 모두 포함한 민간 부채) 비율이 100% 선을 웃돌면서 경제성장률도 정점을 찍어 역 U자형 곡선과 일치했다”고 밝혔다. 민간 부채는 국가경제의 성장을 촉진하는 등 정비례 관계에 있지만 어느 순간 꼭짓점을 찍고 반비례로 돌아서는 ‘역U자형’ 곡선을 그리는데, 한국의 민간신용 비율은 BIS 기준 222.7%로 100%를 훨씬 넘어섰다는 설명이다.
  • 한동훈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 의제 제한 없다”

    한동훈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 의제 제한 없다”

    韓 “모여서 무슨 얘기를 못하겠나”2025년 증원 백지화 논의도 전달민주 “尹 사과·복지부 경질” 고수의료계 불참시 국회대책기구 제안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의정 갈등 해소를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과 관련해 “어떤 전제조건을 걸어 그 출범 자체를 막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의료계가 요구하는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백지화 사안에 대해서도 논의 가능성을 열어 두며 의료계의 참여를 전방위적으로 설득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협의체 출범 전제조건으로 ‘뭐는 안 된다’는 건 없다”며 협의체 의제에 제한을 둬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가 언급한 전제조건은 의료계가 밝힌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백지화와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 경질 요구 등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의료계가 협의체 참여 조건으로 제시한 사안인데, 정부는 불가 입장이 확고하다. 한 대표는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철회와 경질론 등도 논의될 수 있는가’라는 취지의 질문에 “모여서 무슨 얘기를 못 하겠나. 대화할 수 있는 거 아닌가”라고 답했다. 한 대표 측은 의료계와의 물밑 접촉을 통해 이런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표와 가까운 한 인사는 “그렇다고 해서 한 대표가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백지화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의료계와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다 보면 인식 차이도 줄일 수 있고 현실성도 따져 볼 수 있지 않은가”라고 했다. 4자 협의체의 한 축인 더불어민주당은 의료계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복지부 장차관의 경질을 요구했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윤 대통령은 정부의 정책 실패를 분명하게 인정하고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 또 졸속 정책으로 의료대란을 초래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박 차관을 경질해야 한다”며 “대화의 물꼬를 트기 위해 정부의 노력이 정말로 절실하다”고 말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의료계가 끝까지 협의체에 불참하면 국회 내 대책기구를 대신 만들자고 했다. 다만 대통령실은 앞서 복지부 장차관 문책론에 “생각할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 민주 “의료계 전향적 결단 해주길”…尹사과·복지부 장차관 경질 요구도

    민주 “의료계 전향적 결단 해주길”…尹사과·복지부 장차관 경질 요구도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의정 갈등 해소를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에 의료계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보건복지부 장·차관의 경질을 요구했다. 의료계가 요구하는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백지화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만큼, 의료계가 협의체에 참여할 다른 명분을 주자는 주장이다. 진 정책위의장은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은 정부의 정책 실패를 분명하게 인정하고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 또 졸속 정책으로 의료대란을 초래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박민수 차관을 경질해야 한다”며 “대화의 물꼬를 트기 위해 정부의 노력이 정말로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계에도 “(이 사안이)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상황인 만큼 더 늦기 전에 전향적인 결단을 해주길 호소한다”고 했다. 의료계는 2025·2026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백지화를 전제로 2027년도 증원분부터 논의하자고 주장하는 반면, 당정은 이미 2025학년도 수시 입학 절차가 시작된 만큼 2026학년도 증원분부터 원점 논의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진 정책위의장은 의료계가 끝까지 협의체에 불참하면 국회 내 대책기구를 대신 만들자고 했다. 그는 “(협의체에) 의료계가 참여하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나. 정부는 이 문제에서 손을 떼고 여야에 맡겨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대통령실은 앞서 복지부 장·차관 문책론에 “생각할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고, 의료계도 추석 응급실 대란 위기를 앞두고 강경한 입장이어서 진 정책위의장의 중재안이 실현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진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12년 전 선거 비리로 당선 무효형을 받았음에도 서울시 교육감에 재출마하는 곽노현 예비후보를 향해 “시민의 상식선에서 볼 때 적절하지 않다”며 사실상 불출마를 권유했다. 정당이 교육감 선거에 관여하지 않지만 곽 전 교육감이 진보를 표방한 후보라는 점에서 쓴소리를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 “전화할 수 있으면 경증” 복지차관에…오세훈 “거취 고민해야”

    “전화할 수 있으면 경증” 복지차관에…오세훈 “거취 고민해야”

    “(환자 스스로) 전화할 수 있으면 경증”이라는 발언으로 비판을 받은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스스로 거취를 고민하는 게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박민수) 차관님 정도는 스스로 좀 (거취를) 고민을 하는 것이 의사협회가 논의 테이블에 들어오는 데 하나의 계기가 마련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옛말에 ‘강 건너면서 중간에 말을 갈아타는 게 아니다’라는 말이 있듯 지금 당장 장차관을 바꾸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도 “의협이 여·야·의·정 논의에도 안 들어온다는 판에 융통성을 보여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박 차관은 지난 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환자나 보호자가 환자의 경증 여부를 어떻게 판단하느냐는 질문에 “본인이 경중증을 판단해서 (의료기관에) 갈 수는 없다”면서도 “본인이 전화를 해서 알아볼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것 자체가 사실은 경증이라고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증은 의식이 불명이거나 환자 스스로 무엇을 할 수 없는 마비 상태에 있는 경우가 대다수”라면서 “그렇지 않은 경우 보통 열이 많이 나거나 배가 갑자기 아프거나, 어디가 찢어져서 피가 많이 난다는 등이 경증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박 차관의 이같은 발언은 복지부가 추석 연휴부터 경증 및 비응급환자가 대형병원 응급실을 이용하는 경우 본인부담금을 60%에서 90%로 인상하는 방안을 시행하는 것과 맞물려 나왔다. 이에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의사도 쉽지 않은 경·중증 판단을 어떻게 환자가 하느냐”며 “국가의 보건의료를 관장하는 자가 이렇게 무지한 발언을 일삼는 것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차관은 6일 “당시에도 ‘환자 스스로 경증이나 중증을 판단할 수 없다’고 분명히 말씀드렸지만, 과도한 일반화를 하는 바람에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것 같다”며 유감을 표했다. 오 시장은 또 의대 정원 증원 재검토에 대해서는 “2025년도는 현실적으로 논의가 어렵지만 2026년도는 재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2025학년도는) 이미 이미 원서 접수가 시작되는 단계에서 정원을 조정할 경우 입시 현장이 상당히 혼란스러워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2026년학년도는 논의할 수 있다. 의사단체도 협의에 참여해서 논의에 물꼬가 트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여야의정 협의 시동에…의사단체 “대통령·복지부 사과부터”

    여야의정 협의 시동에…의사단체 “대통령·복지부 사과부터”

    정부와 여당이 ‘여야의정 협의체’를 구성해 의대 정원을 포함한 의료개혁 문제를 논의하자고 제안했지만 의사 사회에서는 진정성이 있다면 대통령이 먼저 사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7일 의료계에 따르면 경기도의사회는 이날 “최소한의 진정성이 있다면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 막말·실언을 일삼은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 박민수 차관, 장상윤 사회수석을 즉각 파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실은 전날 여야의정 협의체에 의료계가 참여할 것을 당부하고, 여당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을 포함해 의료 개혁 문제를 열린 마음으로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에 경기도의사회는 “여야의정 협의체 제안은 이번 사태의 원인인 2025년도 의대 증원 강행을 중단해야 한다는 본질을 왜곡한 꼼수”라고 비난했다. 이어 “의학교육 파탄을 초래한 조 장관, 박 차관, 장 수석 등 담당 공무원의 파면, 대통령의 사과가 상호 간의 대화를 위한 신뢰 회복의 기본”이라며 “이들을 그대로 두면서 대화하라는 건 의료계와 국민을 다시 한번 우롱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의사회도 이날 성명을 내고 “2025년 입학 정원 재검토가 없는 협의체는 무의미하다”며 “‘의대정원 통보 등 일방적 정책 추진을 강행하지 않는다’는 2020년 9·4 의정 합의 위반에 대해 복지부가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개인 의사들도 대통령 사과가 우선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박형욱 대한의학회 부회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국회에까지 나와 온갖 헛소리를 하던 장 수석을 경질시키지 않는 것은 대통령에 마음은 변화가 없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배장환 전 충북대병원·의대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을 향해 “솔직한 어투로 사과해달라”고 촉구하며 “2000년 의약분업 사태 때도 해결책을 만들어 낸 돌파구는 김대중 대통령의 사과였다”고 말했다. 의사 커뮤니티에서도 “대통령 사과가 있어야 의료개혁 논의도 할 수 있다”, “의대 정원 증원을 전면 철회하고, 대통령이 사과하기를 기대해 본다” 등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정부 “2026년 의대증원 유예 아냐…의료계, 의견 제시해야”

    정부 “2026년 의대증원 유예 아냐…의료계, 의견 제시해야”

    정부가 2026학년도 의대 정원에 대해 “의료계가 과학적·합리적 의견을 제시해야 재논의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며 ‘증원 유예’에는 선을 그었다. 국무조정실은 7일 보도 설명자료에서 “일부 언론에 보도된 2026년 의대 증원 유예 결정은 사실과 다르다”며 “의료계가 계속해서 의견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재논의는 불가하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 인력 수급 체계는 국민연금처럼 과학적 분석에 기반한 것이어야 하며, 여·야·의·정 협의체에서 논의하더라도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의료인 수요 추계를 가지고 논의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의 이러한 입장은 여야의정 협의체에 의료계의 참여를 촉구하는 동시에 당장 2025년 의대 증원부터 백지화해야 한다는 의료계의 입장에는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된다. 국무조정실은 “정부안과 다른 의견이 있다면 과학적 분석에 터 잡은 의료인 수요 추계를 제시해야 재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며 “의료계가 과학적·합리적 의견을 제시한다면 숫자에 구애받지 않고 유연하게 재논의한다는 정부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또 “정부는 의료계가 2026학년도 이후 의대 증원 규모에 이견이 있다면 과학적 근거를 갖춰 합리적 의견을 제시할 경우 이를 존중해 2000명이라는 숫자에 구애되지 않고 제로베이스에서 재논의할 수 있음을 일관되게 지속적으로 밝혀왔다”고 했다. 이어 “정부는 과학적 수급 분석을 근거로 필요 최소한도의 규모로 의대 증원을 결정했고, 1년 8개월 이상 의료계의 의견을 수렴했으나 의료계는 증원에 공감하면서도 그 규모에 대해 이제껏 한 번도 의견을 제시한 바 없다”고 덧붙였다. 국무조정실은 “정부가 지난 1년 8개월 넘게 줄기차게 의료계에 요청해온 ‘과학적 근거에 의한 합리적 의견 제시’는 불변”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의료 개혁에 관해 정부가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은 과학적 근거도 없이 임의로 합의하라는 요구, 단 한 가지뿐”이라며 “아무리 괴로워도 국민과 환자의 생명과 건강이 걸린 사안을 그렇게 결정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앞으로 여야의정 협의체를 통해 의료계가 과학적인 분석에 기반한 증원안을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치열한 토론을 거쳐 우리 사회가 합리적인 결론에 한목소리로 도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대통령실과 정부·여당은 여야의정 협의체에서 2026년 의대 증원을 원점에서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일각에서는 여당의 건의에 따라 내후년 의대 증원 유예가 사실상 확정됐다는 해석이 나왔다. 의사들 “대통령·복지부 사과부터” 이 가운데 의사 사회에서는 여야의정 협의체 제안에 진정성이 있다면 대통령이 사과 먼저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경기도의사회는 이날 입장을 내고 “의료계와 대화에 최소한의 진정성이 있다면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 막말·실언을 일삼은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 박민수 차관, 장상윤 사회수석을 즉각 파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여야의정 협의체 제안은 이번 사태의 원인인 2025년도 의대 증원 강행을 중단해야 한다는 본질을 왜곡한 꼼수 주장”이라며 “진정성이 있다면 의료 파탄을 초래한 증원의 즉각적 중단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대생 집단 유급이 현실화한 작금의 현실에서 내년도 7500여명 의대 신입생을 교육하겠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며 “(의대 증원은) ‘불통’ 대통령의 오기와 고집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의학교육 파탄을 초래한 조 장관, 박 차관, 장 수석 등 담당 공무원의 파면, 대통령의 사과가 상호 간의 대화를 위한 신뢰 회복의 기본”이라며 “이들을 그대로 두면서 대화하라는 건 의료계와 국민을 다시 한번 우롱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의사회도 이날 성명을 내고 “의료계가 협의체에 참여하려면 여야 먼저 합의하고, 정부에도 책임 있는 변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시의사회는 “무엇보다 2025년 입학 정원 재검토가 없는 협의체는 무의미하다”며 “‘의대정원 통보 등 일방적 정책 추진을 강행하지 않는다’는 2020년 9·4 의정 합의 위반에 대해 복지부가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개인 의사들도 대통령 사과가 우선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박형욱 대한의학회 부회장(단국의대 인문사회의학교실 교수)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에까지 나와 온갖 헛소리를 하던 장 수석을 경질시키지 않는 것은 대통령에 마음은 변화가 없다는 것”이라며 대통령의 입장부터 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날에는 2020년 의정 합의문을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윤석열 정부의 (의료개혁) 행위는 신뢰를 완전히 박살 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배장환 전 충북대병원·의대 비상대책위원장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을 향해 “솔직한 어투로 사과해달라”고 촉구하며 “2000년 의약분업 사태 때도 해결책을 만들어 낸 돌파구는 김대중 대통령의 사과였다”고 남겼다. 의사 커뮤니티에서도 “대통령 사과가 있어야 의료개혁 논의도 할 수 있다”, “의대 정원 증원을 전면 철회하고, 대통령이 사과하기를 기대해 본다” 등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 민주 “與, 여야의정 협의체 6개월 늦게 답변…신속히 가동하자”

    민주 “與, 여야의정 협의체 6개월 늦게 답변…신속히 가동하자”

    더불어민주당은 6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여·야·의·정(여당·야당·의료계·정부) 협의체 구성 제안에 대해 “신속히 가동하자”면서도 협의체 구성은 민주당에서 6개월 전 먼저 제안한 것임을 명확히 했다. 아울러 의료대란에 책임이 있는 보건복지부의 조규홍 장관과 박민수 2차관 등을 경질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민주당 의료대란대책특별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한 대표의 협의체 제안과 관련해 “만시지탄”이라며 “협의체 구성은 우리 당의 여러 제안 중의 하나일 뿐 이 협의체가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을 국회에 떠넘기는 수단으로만 활용돼선 안 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한 대표가 이날 오전 현안 브리핑을 통해 “여·야·의·정 협의체를 구성·운영하자”고 제안한 데 대한 반응이다. 또 특위는 “지난 3월, 의정갈등이 심화될 때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여야정 그리고 의료계가 함께하는 협의체를 구성하자 제안한 바 있다”며 “정부와 여당이 이 제안에 대해 6개월이 지난 오늘에서야 답변을 내놓았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지난 3월 초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와 정부, 의료계를 포괄하는 4자 협의체 구성을 촉구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특위는 의료진들의 현장 복귀를 위해서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재검토뿐 아니라 의대 정원 규모의 추계와 증원 방식 등을 폭넓게 논의해야 한단 입장이다. 특위 위원장인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회견 이후 기자들과 만나 “2025년 정원 규모도 논의에서 굳이 배제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이 순간에도 응급실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119 차 안에서 죽어가는 사람들이 있다”며 “대통령이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복지부) 장관과 차관을 문책해야 한다”고 했다. 박 차관의 ‘환자 본인이 전화할 수 있으면 경증’ 발언 등으로 여권 일각에서도 경질론이 일자 이를 파고든 것이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주무 부처 책임자로서 보건복지부 장관과 차관은 즉시 경질되어야 마땅하다”면서도 “다만 민주당은 이들의 경질이 윤석열 대통령의 책임을 가리기 위한 꼬리 자르기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 4일 민주당 교섭단체 연설을 통해 박찬대 원내대표가 제안한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에 국민의힘이 동의한 점은 늦었지만 다행”이라고도 했다. 한편,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국회의장이 개원사에서 제안한 여·야·의·정 사회적 대화의 성사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당장 만나자. 다음 주도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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