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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광주 ‘정율성 공원’, 국민 세금 들여 침략자 기념하나” 맹폭

    與 “광주 ‘정율성 공원’, 국민 세금 들여 침략자 기념하나” 맹폭

    정율성, ‘팔로군 행진곡’ 작곡 후 중국 귀화권성동 “6·25 전쟁 때 대한민국의 적”김웅 “민주화 성지 광주 정신 팔아먹는 것” 여당은 23일 광주광역시의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 사업을 비판하며 철회를 촉구했다. 광주 출신의 항일 운동가인 정율성은 1939년 중국 공산당에 가입해 중국 인민해방군의 ‘팔로군 행진곡’을 작곡했고, 중국으로 귀화한 인물이다. 광주시는 연말까지 공원 조성을 완료할 방침이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어떤 나라가 국민 세금 48억원을 들여 침략자를 기념하느냐”며 “광주광역시는 정율성 기념공원을 전면 철회하고, 민주당은 입장을 분명하게 밝혀라”라고 비판했다. 권 의원은 “6·25 전쟁 때 정율성은 대한민국의 적이었다. 어떤 미사여구로 치장하더라도, 대한민국을 침략한 인간이라는 것은 변치 않는 사실”이라며 “조국과 고향을 짓밟은 침략의 부역자를 중국인 관광객 유치 아이템으로 바라보는 시각 자체가 용납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웅 의원도 “강기정 광주시장은 정신 차리라”며 “북조선인민공화국도 아니고 한국에서 어떻게 6·25 부역자를 추앙할 수 있나”고 직격했다. 이어 “광주는 민주화의 성지다. 중국 공산당은 천안문 사태와 홍콩 민주화 운동을 무력으로 탄압했다”며 “중국 공산당의 상징을 광주 민주화운동의 성지에서 기리는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모독이자 광주 정신을 팔아먹는 것”이라고 했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도 지난 22일 북한의 애국열사능이라도 만들겠다는 것인가”라고 비판하며 철회를 요구했다.
  • “北·中 영웅한테 혈세 투입 안 돼” vs “이념의 색안경 그만”

    “北·中 영웅한테 혈세 투입 안 돼” vs “이념의 색안경 그만”

    중국 인민해방군 군가인 ‘팔로군행진곡’과 북한 인민군 군가인 ‘조선인민군행진곡’을 작곡한 음악가 정율성을 기념하는 역사공원에 국민 혈세가 투입되는 것과 관련,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과 강기정 광주시장이 설전을 벌였다. 박 장관은 22일 페이스북에서 “광주광역시가 48억원을 들여 올해 말까지 ‘정율성 기념공원’을 짓기로 했다”며 “자유대한민국을 무너뜨리기 위해 앞장섰던 사람을 우리 국민 세금으로 기념하려 하는 광주시 계획에 강한 우려를 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헌법 가치를 부정하는 사업에 지방자치단체가 국민의 혈세를 마음대로 쓴다면 재정 규율을 바로 세우는 차원에서도 엄격히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중국과 북한 모두에서 영웅시되는 정율성은 2009년 중국 건국 60주년 행사에서 건국 영웅 100인에 선정됐다. 북한과 중국은 그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를 제작했다. 박 장관은 “(정율성은) 민족의 비극 6.25 전쟁이 발발하자 전쟁 위문공연단을 조직해 중공군을 위로한 사람”이라며 “이에 그치지 않고 아예 민족을 저버리고 중국으로 귀화해 중국 공산당을 위한 작품을 쓰며 중국인으로 생애를 마쳤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중국영웅’ 또는 ‘북한영웅’인 그 사람을 위한 기념공원이라니, 북한의 애국열사 능이라도 만들겠다는 것입니까”라며 “김일성도 항일운동을 했으니 기념 공원을 짓겠다는 것과 무엇이 다른 것입니까”라고 했다.이에 강 시장은 페이스북에 ‘광주는 정율성 역사공원에 투자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념의 색안경을 끼고 세상을 바라보면 세상은 두 가지 색깔, ‘적과 나’로만 보인다”고 했다. 강 시장은 “광주는 정율성 선생을 영웅시하지도, 폄훼하지도 않는다. 광주의 눈에 그는 뛰어난 음악가이며, 그의 삶은 시대적 아픔”이라며 “뛰어난 음악가로서의 그의 업적 덕분의 광주에는 수많은 중국인 관광객이 찾아온다. 광주는 정율성 선생을 광주의 역사 문화자원으로 발굴하고 투자할 것”이라고 했다. 강 시장은 “정율성 선생은 시진핑 주석이 한중우호에 이바지한 인물로 김구 선생과 함께 꼽은 인물”이라며 “나와 다른 모두에 등을 돌리는 적대의 정치는 이제 그만하고, 다른 것, 다양한 것, 새로운 것을 반기는 ‘우정의 정치’를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박 장관은 다시 글을 올려 “서재필 박사 등 호남 출신 독립유공자가 무려 2600명이 넘는다. 이는 전체 독립유공자의 15%에 해당한다”며 “군산고 등 6·25 때 가장 많은 학도병을 배출한 학교가 있는 곳도 바로 호남”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기억하고 기념해야 할 영웅들이 이렇게나 많은데 광주시는 이 많은 분을 두고 왜 하필 정율성 같은 공산당 나팔수의 기념 공원을 짓겠다는 겁니까”라며 “다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라고요? 돈이 되는 일이면, 국가 정체성이고 뭐고 필요 없단 말입니까”라고 썼다. 박 장관은 “정 그렇게 기념하고 싶으시면 민간 모금을 하든, 민간투자를 받든 국민의 혈세는 손대지 마시기를 바란다”며 “그런 반국가적인 인물 기념하라고 지방정부가 있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중국 인민해방군가로 지정된 ‘팔로군행진곡’을 지은 정율성은 중국 3대 작곡가로 꼽힌다. 정율성은 중국 난징에서 의열단에 가입해 조선혁명군사정치간부학교를 졸업한 뒤 일본군을 상대로 첩보 활동을 벌이다가 옌안으로 이주해 중국 공산당에 가입했다. 광복 후 북한으로 건너가 활동하다가 ‘조선인민군행진곡’도 작곡했으며 다시 중국에서 지내다가 사망했다. 그의 부인 정설송은 중국 주은래 전 총리의 양녀이자 비서로 네덜란드·폴란드 주재 중국 대사를 지냈다. 1941년 정율성과 결혼했다. 광주시는 정율성 생가를 복원하는 한편, 인근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 대규모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계획과 함께 2018년부터 관련 공사를 이어오고 있다. 사업비 48억 중 용지매입비만 30억 원에 달한다. 내년 초 완공 예정이다.
  • 국가 위한 희생 기리고 예우… 1961년 ‘청’으로 시작, 올해 ‘부’ 승격[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국가 위한 희생 기리고 예우… 1961년 ‘청’으로 시작, 올해 ‘부’ 승격[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국가를 위한 희생을 기리고 예우하는 것을 기본 업무로 하는 국가보훈부는 올해 6월 새롭게 출범했다. 정부부처 가운데 가장 어린 ‘막내’라고 할 수 있다. 1961년 ‘군사원호청’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었다가 1985년 국가보훈처가 됐으며 2017년에는 처장이 차관급에서 장관급으로 승격했다. 그리고 올해 드디어 윤석열 정부가 강조해 온 ‘일류보훈’ 방침에 따라 오랜 숙원이었던 보훈부 격상을 62년 만에 이뤄냈다. 보훈처에서 보훈부로 바뀐 건 이름 한 글자에 그치지 않는다. 승격과 함께 보훈부 장관은 국무위원으로서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무회의에 참석해 심의·의결권을 행사한다.보훈부 차원에서 독자적인 부령(部令) 발령권도 갖게 된다. 급상승하는 위상에 발맞춰 국가유공자 예우 강화와 국립묘역 확장 등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본부 조직 역시 기존 ‘1실 9국 24과’에서 ‘2실 10국 31과’로 커졌다. 실장급과 국장급 자리가 하나씩 늘었고 과장급 부서는 7곳이나 신설됐다. 정부 안팎에서는 “최근 정부가 내린 정책 결정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게 보훈부”라는 말이 심심치 않게 들린다. 윤석열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제18·19대 국회의원을 역임해 의정 경험이 풍부한 데다 정무감각이 뛰어나 국회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정치인 출신 장관이 앞에서 치고 나가는 역할을 한다면 안살림을 챙기며 뒤에서 받쳐주는 건 윤종진 차관 몫이다. 윤 차관은 행정안전부 출신으로 자치분권정책관, 경북 부지사, 안전정책실장 등을 두루 거친 정통 행정관료다. 보훈부 승격을 위해 정원 규모와 조직 구성, 업무 분장 등 중요한 실무작업을 주도하고 이를 행안부와 협의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특히 직급 조정 과정에서 하위직을 많이 고려함으로써 보훈부 승격 당시 하위직 승진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을 정도다. 보훈부에 낯선 영역이었던 정책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엄격한 교관 역할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남일 기획조정실장은 외부 출신인 박 장관과 윤 차관을 내부 공무원들과 연결해 주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보훈심사위원장을 비롯해 오랫동안 보훈업무를 담당했고 대전지방보훈청장과 국립대전현충원장을 거치는 등 경험도 풍부해 보훈부 업무를 전반적으로 잘 이해하고 있다. 오진영 보훈정책실장은 보훈부 승격과 함께 보훈정책 전반을 총괄하기 위해 새로 생긴 보훈정책실을 이끌고 있다. 이 실장과는 대학 동기인 데다 같은 고시반에서 함께 공부했던 사이다. 보훈부 업무에서 핵심으로 꼽히지만 다소 복잡해 대개가 근무를 꺼리는 보훈과 보상 분야 실무 달인으로 통한다. 보훈대상자 제도개선 작업을 총괄해서 마무리 지을 정도로 뚝심 있고 우직한 일처리가 돋보인다. 김주용 대변인은 보훈부의 ‘에이스’로 통한다. 2015년 당시 광복 70주년 기념 한중 청년 자전거 대장정을 구상했고 최근에는 국립서울현충원 이관작업 총괄과 재단장 관련 참신한 아이디어를 많이 낸 것으로 유명하다. 추진력도 강해서 6·25전쟁 70주년 추진단장 당시 코로나19로 사업 추진이 어려울 때 해외 참전용사들에게 마스크를 지원하는 사업을 기획하고 진두지휘해 22개 참전국의 호평을 받았다. 강윤진 보훈정책관은 김 대변인과 함께 보훈부를 대표하는 공무원인 데다 보훈부 고위공무원 가운데 유일한 여성 공무원이다. 자연스레 서기관부터 국장 승진까지 ‘여성 1호’ 기록을 도맡아 갈아치우고 있다. 허허실실 유형으로 친화력을 갖춘 데다 아이디어가 많고 외부 네트워크도 강해 대외업무 일처리가 어려울 때는 박 장관과 윤 차관도 강 정책관을 먼저 찾을 정도다. 한 보훈부 관계자는 “박 장관이 가장 신뢰하는 보훈부 공무원이 김 대변인과 강 정책관이라는 점에 부내에서 이견이 없다”고 귀띔했다. 장정교 보훈문화정책관은 보상정책국장, 대구지방보훈청장, 보훈선양국장을 거쳐 신설 부서인 보훈문화정책국을 이끌게 됐다. 맡은 임무를 끝까지 해내는 일욕심이 많다. 업무에서는 직원들에게 방향을 분명히 해서 명확하게 지시하는 스타일이다. 남궁선 보훈예우정책관은 현재 본부 실국장 가운데 유일한 7급 공채 출신이다. 온화하고 겸손한 성격인 데다 우직하게 맡은 임무를 확실하게 처리해 위아래 두루 신망이 두텁다. 홍범도 장군과 황기환 지사 유해 봉환을 비롯해 최근 마무리 지은 최재형 선생 부인 최 엘레나 여사의 유해 봉환과 안장 등 보훈부가 심혈을 기울인 굵직한 사업들을 성공리에 추진했다. 보훈부 실국장 중 가장 ‘젊은 피’는 박진수 보훈단체협력관과 황의균 보상정책국장이라고 할 수 있다. 각각 1974년생과 1975년생으로 행정고시 동기다. 한 보훈부 관계자는 “보훈부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보훈부를 이끌 차세대 리더급 인재가 박 협력관과 황 국장이라는 데 이견이 없을 것”이라고 평했다. 박 협력관은 행안부에서 일하다가 2017년 전입한 경우다. 깔끔한 일처리와 원만한 성격을 바탕으로 다른 부처 출신이 맡기에 쉽지 않은 인사와 예산 담당 등 주요 보직을 두루 맡을 정도로 보훈부에 잘 안착했다. 황 국장은 박 장관 비서실장으로 일할 당시 박 장관과 보훈부 간부들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잘하는 것을 눈여겨본 박 장관이 보훈부 승격과 함께 국장급으로 발탁한 경우로 알려졌다. 깔끔한 일처리는 물론 자상한 태도 덕분에 보훈부 노조에서 선정한 ‘가장 함께 일하고 싶은 간부 1위’로 꼽히기도 했다. 김진수 제대군인국장은 육군정보학교장과 정보작전지원참모부 정보차장 등을 거친 육군 준장 출신이며 지난 4월 개방형으로 임용됐다. 보훈부에 들어오고 나서 몇 달이 지나서야 “장군 출신인 줄 몰랐다”며 놀라는 간부가 있었을 정도로 주위에 ‘장군 티’를 전혀 내지 않는다는 후문이다. 재향군인회 국장을 역임하는 등 예비역과 제대군인 관련 원활한 업무 조율이 장점이다. 나치만 서울지방보훈청장은 별명이 두 개다. 시급히 처리해야 할 중요한 업무가 있을 때 긴급 투입돼 깔끔하게 마무리한다고 해서 ‘구원투수’라는 별명을 갖고 있으며 보훈부에 관한 한 세세한 부분을 모두 파악하고 직원들까지 꼼꼼히 잘 파악하고 있다고 해서 ‘복도 인사실장’이라는 별명으로도 통한다. 적극적이고 원만한 대인관계가 최대 강점이다. 이성춘 보훈심사위원장은 복지증진국장과 보훈선양국장, 서울지방보훈청장, 경인지방병무청장을 두루 역임했다. 황원채 대전현충원장은 규제개혁법무담당관과 복지증진국장, 보훈심사위원회 상임위원을 거쳤다. 보훈부는 현재 국방부 소속인 서울현충원을 보훈부 소속으로 이관하는 국립묘지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대전현충원과 서울현충원 등 국립묘지를 총괄할 국립묘지운영관리본부를 신설하는 조직 개편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희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장은 안동대 교수와 안동독립운동기념관장, 한국근현대사학회장 등을 역임한 한국근현대사 연구자 출신이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건립위원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3월 개관과 함께 초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이와 함께 최정식 홍보담당관은 2005년 민간 홍보전문가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기획예산처, 교육과학기술부, 서울시 등 정부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18년간 한우물을 판 홍보 전문가다. 보훈부와는 2012년 소통총괄팀장을 맡으면서 인연을 맺었고 보훈부 승격과 함께 홍보담당관에 임명됐다.
  • [서울 on] ‘답답해도 대신 뛸 수 없는’ 총선/손지은 정치부 기자

    [서울 on] ‘답답해도 대신 뛸 수 없는’ 총선/손지은 정치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지난해 7월 국무회의에서 “스타 장관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좋은 정책도 국민이 알지 못하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장관들에게 국민과의 직접 소통과 국정 홍보 강화를 주문했다. 지난 1년을 돌아보면 윤 대통령의 주문처럼 파괴력 있는 ‘스타 장관’은 여럿 있었다. 국회에 출석할 때마다 이른바 ‘국회스테핑’(국회+도어스테핑)을 하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헌정사상 첫 국무위원 탄핵 심판 후 복귀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서울~양평 고속도로 백지화 선언으로 친정인 여당 의원들을 기자회견장의 ‘병풍’으로 보이게 했다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금기시됐던 애국지사의 친일·좌익 논란을 과감하게 논쟁의 장으로 끌어올린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등이다. 스타 장관에 대한 국민의 관심은 유튜브 조회수에서도 확인된다. 지난달 법무부TV에 올라온 한 장관의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 ‘경제성장 이끄는 법무행정과 기업의 역할’ 강연 영상은 조회수가 100만회에 육박했다. 이런 인기는 국무위원 중심의 국정 운영을 공약한 윤 대통령의 구상과도 일치한다. 여와 야가 ‘당 대 당’으로 맞붙었던 국회도 ‘국무위원 대 야당’으로 주류가 바뀐 지 오래다. 상임위가 열릴 때마다 장관과 야당 의원의 설전 속에서 장관의 어록이 화제가 된다. 윤 대통령 얼굴로 내년 4월 총선을 치르겠다는 국민의힘에 장관들의 활약은 분명 보탬이다. ‘팬덤’을 몰고 다니는 스타 장관들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탄탄하게 받쳐 주고, 대통령 지지율도 올라간다면 내년 총선은 유리해진다. 혹여 ‘총선 차출’이 성사된다면 스타 장관 중 일부가 직접 선수로 나설 수도 있다. 반면 선거를 직접 치러야 하는 국민의힘에는 스타가 없다. 특정 인물이 없는 것이 아니라 국정 운영 주역으로서 존재감 자체가 희미하다. 국민의힘에는 숱한 부침 끝에 자신만 돋보이려는 정치는 ‘국정 운영의 적’이라는 공감대가 자리잡고 있다. 당내 갈등으로 온통 세상을 시끄럽게 하던 데 대한 반성으로 지도부의 묵묵한 밀착과 공조에 큰 점수를 주는 분위기다. 문제는 내년 4월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선수로 나섰을 때 국민들이 낯설어하지 않을까다. 조용한 국정 운영 뒷받침만 강조하다 선수로서의 호소력을 잃을까 우려된다. 100만 조회수의 장관 인기가 공식 유튜브 채널 조회수 1000을 넘기기도 힘든 국민의힘의 지지로 곧장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 새누리당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총선 필승”을 외친 장관이 선관위로부터 ‘강력한 주의’를 받았던 것처럼 국무위원들이 총선을 대신 뛰어 줄 수도 없다. 이제는 ‘당정 일체’ 가운데서도 국민의힘이 무얼 하고 있는지 국민에게 선보여도 좋을 때다. 좋은 정책도 국민이 알지 못하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윤 대통령도 말했다. 또 청와대에 번번이 뜻이 꺾였던 새누리당은 20대 총선에서 패배했고, 청와대 참모들과 싸우며 재난지원금을 따내는 모습을 대대적으로 보여 준 민주당은 21대 총선에서 대승을 거뒀다는 점도 참고할 만하다.
  • 박민식 “안중근 의사 유해발굴 유의미한 진전 끌어낼 것”

    박민식 “안중근 의사 유해발굴 유의미한 진전 끌어낼 것”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16일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가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주최한 포럼을 통해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을 계기로 유의미한 진전을 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안 의사가 1909년 10월 26일 초대 조선통감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후 형사재판을 받은 기록이 일본에 남아 있을 테니 관련 사료 확인에 일본의 협조를 구하겠다는 것이다. 박 장관은 “(정부가) 여태까지 한번도 일본에 무게감 있게 요청한 적이 없다고 들었다”며 “지금 한일 관계가 새로운 ‘퀀텀 점프’를 하는 시대이니만큼 적극적으로 협조 요청을 하려고 한다. 주한 일본대사와도 이 문제로 만나보려 한다”고 말했다. 2008년 4월 남북 합의와 중국의 협조로 랴오닝성 다롄시에서 안 의사 유해 발굴 작업이 이뤄졌지만 발굴에 실패한 뒤 유의미한 추가 시도는 없었다. 그러다가 지난해 10월 당시 국가보훈처는 옛 만주지역 신문 성경시보(盛京時報) 1910년 3월 30일자에 나온 안 의사 순국 나흘 뒤 기사에서 “유해를 사형수 공동묘지에 매장해야 한다는 게 뤼순감옥 규정이었고, 하얼빈산 소나무로 만든 관에 안 의사 유해를 안치했다”는 내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뤼순감옥 사형수 공동묘지 위치를 찾아내기 위해 일본의 비공개 사료들을 확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었다.
  • [단독] 서울시에도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생긴다

    [단독] 서울시에도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생긴다

    서울시가 공영주차장 등에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을 조성하는 조례를 추진한다. 국가에 헌신한 유공자를 예우한다는 취지지만 가뜩이나 극심한 서울의 주차난을 부추길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르면 다음주 중 이런 내용을 담은 ‘국가유공자 등 우선 주차구역 설치 조례안’을 입법 예고한다. 조례가 시의회 문턱을 넘으면 내년 상반기 중 주차 대수가 50대 이상인 시 공영·공공부설주차장에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이 설치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 안에 관련 기준이 신설되면 총 700면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시내 전체 공영·공공부설주차장 주차 대수의 1.5% 정도다. 시는 예산 1억 7500만원을 들여 주차장에서 출입구, 승강기와 가까운 곳에 우선 주차구역을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조례 개정은 국가보훈부의 요청에 시가 화답하면서 이뤄졌다. 앞서 보훈부는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에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설치를 제안했다. 지난 6월 박민식 보훈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업무협약식에서도 이런 내용이 논의됐다. 현재 강원도와 경기 남양주·하남시, 충북 충주시 등이 관련 조례를 만들었다. 서울 자치구 중에서는 용산·성북구에 이어 중구가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을 마련했다.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도 관련 조례안을 발의한 상태다. 일각에서는 이번 조례가 다른 지역보다 심각한 서울의 주차난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더구나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은 장애인 주차구역 등과 달리 관련 법 조항에 위반 때 제재 근거가 마련돼 있지 않다. 유공자가 아닌 사람이 해당 구역에 주차를 해도 이동 주차를 권고하는 데 그친다. 실효성 논란이 제기되는 이유다. 한편 오 시장은 광복절인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독립·국가유공자 지원 수당을 늘리고 유공자 우선 주차장 같은 우대 정책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오 시장은 청년 부상 제대군인이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거나 공기업 입사를 지원할 때 취업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보훈부에 제안했다.
  • [단독] 서울에도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 생긴다…주차난 가중 지적도

    [단독] 서울에도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 생긴다…주차난 가중 지적도

    서울시가 공영주차장 등에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을 조성하는 조례를 추진한다. 국가에 헌신한 유공자를 예우한다는 취지지만, 가뜩이나 극심한 서울의 주차난을 부추길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르면 다음주 중 이런 내용의 ‘국가유공자 등 우선 주차구역 설치 조례안’을 입법 예고한다. 조례가 서울시의회 문턱을 넘으면 내년 상반기 중 주차대수가 50대 이상인 시 공영·공공부설주차장에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이 설치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 안으로 주차장 조례 개정을 통해 국가유공자에 대한 우선 주차구획 설치 기준을 신설하면 총 700면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총 공영·공공부설주차장 주차대수의 1.5%로 추정된다. 서울시 공영주차장 내 우선 주차구획 현황을 살펴보면 가족배려주차장(11.9%)이 가장 많고 장애인 전용(3.4%), 환경친화 전용(3.3%) 등이 뒤를 따른다. 시는 1억 7500만원 예산을 들여 주차장에서 출입구, 승강기와 가까운 곳에 우선 주차구역을 설치·운영한다는 계획이다.이번 조례 개정은 국가보훈부의 요청에 시가 화답하면서 이뤄졌다. 앞서 국가보훈부는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에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설치를 제안했다. 지난 6월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두 기관 간 업무협약식에서도 이런 내용이 논의됐다. 현재 강원도와 경기 남양주·하남시, 충북 충주시 등이 관련 조례를 만들었다. 서울 자치구의 경우 용산·성북구에 이어 중구가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을 마련했다.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도 ‘서울시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한 상태다. 일각에선 다른 지역보다 서울의 주차공간 부족 문제가 심각하고, 그렇다고 주차면을 늘리기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이번 조례가 주차난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서울 일부 자치구는 주택가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공영주차장까지 활용하고 있다. 아울러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은 위반에 따른 규정이나 제재가 없다. 유공자가 맞는지 신분 확인을 할 방법이 없고 유공자가 아닌 사람이 이 구역에 주차를 해도 이동 주차를 권고할 뿐이다. 반면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차를 세우거나 전기차 충전 방해 행위를 하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보훈 주차장을 놓고 실효성 논란이 제기되는 이유다. 한편 오 시장은 취임 이후 보훈 정책에 힘을 쏟고 있다. 오 시장은 광복절인 이날 페이스북에 “독립·국가유공자 지원 수당을 늘려나가고 유공자 우선 주차장 같은 우대 정책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오 시장은 청년 부상 제대군인이 공무원 시험 및 공기업 입사 지원시 취업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보훈부에 제안했다.
  • 벽안의 선교사·통영 10대 기생 등 ‘독립정신 계승’

    벽안의 선교사·통영 10대 기생 등 ‘독립정신 계승’

    영명학교 설립 美윌리엄스 포장광복군에 영어교육, 작전 돕기도통영 출신의 함복련 선생도 표창17세에 만세 시위 참여 옥고 치러생존 애국지사 없고 여성은 13명 유관순 열사 등 다수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충남 공주의 영명학교를 세운 업적으로 미국인 프랭크 얼 크랜스턴 윌리엄스에게 건국포장을 추서하는 등 78주년 광복절을 맞아 100명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한다고 국가보훈부가 14일 밝혔다. 감리교 선교사인 윌리엄스는 30여년간 영명학교 교장으로 재직하며 한국인을 교육하는 데 앞장섰다. 또 1943년 인도에서 일본군에 맞선 대한민국 임시정부 산하 한국광복군의 인면전구공작대 대원에게 영어를 가르쳐 한영 연합작전을 도왔다. ‘인면’은 인도와 미얀마의 줄임말로 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국의 일원인 영국이 관할하던 지역이다. 광복군 인면전구공작대는 영국군 산하 인도전구선전대에 투입됐다. 통영 출신 기생으로 1919년 3·1운동에 동참해 옥고를 치른 함복련 선생에게는 대통령 표창이 추서된다. 함 선생은 3·1운동 때 동료 기생 6명과 함께 앞장서다 일본 군경에 체포됐다. 함 선생은 1902년생으로 만세 시위에 참여했을 당시 17세에 불과했다. 보훈부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천대받던 신분인 기생의 만세 시위 참여는 경남 통영뿐만 아니라 평남 평양, 황해 해주, 경기 수원 등 예기 조합이나 권번(일제강점기 기생조합)이 있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발생했다”며 “3·1운동이 나이와 계층을 불문한 거족적 독립운동이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또 3·1운동 1주년이 되는 시점인 1920년 전남 나주에서 나주 신사 내외곽 시설을 훼손하고 독립 의지를 표명하는 글을 남긴 남상홍 선생에게도 대통령 표창이 추서된다. 1930년 부산에서 광주학생운동을 지지하는 활동을 이끌다 퇴학당한 박재선 선생(대통령 표창), 경남학도 전력증강 국방경기대회에서 편파 판정을 일삼은 심판장인 노다이 겐지를 응징한 김영조 선생(애족장), 중국 상하이에서 친일파 수괴인 상해조선인거류민 회장 이갑녕을 처단한 김현수 선생(애국장) 등도 포상 대상이다. 이번에 포상받는 독립유공자 100명 중 건국훈장은 30명, 건국포장은 5명, 대통령 표창은 65명이다. 포상자 중 생존 애국지사는 없으며 여성은 13명이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국권 상실이라는 엄혹한 상황 속에서도 오직 나라를 되찾겠다는 일념으로 온몸을 바친 선열들의 고귀한 생애와 정신이 우리 후손들에게 온전히 계승될 수 있도록 선양하겠다”고 말했다.
  • 보훈부, 광복군 작전 도운 선교사 등 독립유공자 100명 포상

    보훈부, 광복군 작전 도운 선교사 등 독립유공자 100명 포상

    유관순 열사 등 다수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충남 공주의 영명학교를 세운 업적으로 미국인 플랭크 얼 크랜스턴 윌리엄스에게 건국포장을 추서하는 등 78주년 광복절을 맞아 100명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한다고 국가보훈부가 14일 밝혔다. 감리교 선교사인 윌리엄스 선생은 30여년간 영명학교 교장으로 재직하며 한국인을 교육하는데 앞장섰다. 또 1943년 인도에서 일본군에 맞선 대한민국 임시정부 산하 한국광복군의 인면전구공작대 대원에게 영어를 가르쳐 한영 연합작전을 도왔다. ‘인면’은 인도와 미얀마의 줄임말로 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국의 일원인 영국이 관할하던 지역이다. 광복군 인면전구공작대는 영국군 산하 인도전구선전대에 투입됐다. 통영 출신 기생으로 1919년 3·1운동에 동참해 옥고를 치른 함복련 선생에게는 대통령 표창이 추서된다. 함 선생은 3·1운동 때 동료 기생 6명과 함께 앞장서다 일본 군경에 체포됐다. 함 선생은 1902년생으로, 만세 시위에 참여했을 당시 17세에 불과했다.보훈부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천대받던 신분인 기생의 만세 시위 참여는 경남 통영뿐만 평남 평양, 황해 해주, 경기 수원 등 예기 조합이나 권번(항일기의 기생조합)이 있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발생했다”며 “3·1운동이 나이와 계층을 불문한 거족적 독립운동이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또 3·1 운동 1주년이 되는 시점인 1920년 전남 나주에서 나주 신사 내외곽 시설을 훼손하고 독립 의지를 표명하는 글을 남긴 남상홍 선생에게도 대통령 표창이 추서된다. 1930년 부산에서 광주학생운동을 지지하는 활동을 이끌다 퇴학당한 박재선 선생(대통령 표창), 경남학도 전력증강 국방경기대회에서 편파 판정을 일삼은 심판장인 노다이 겐지를 응징한 김영조 선생(애족장), 중국 상하이에서 친일파 수괴인 상해조선인거류민 회장 이갑녕을 처단한 김현수 선생(애국장) 등도 포상 대상이다.이번에 포상받는 독립유공자 100명 중 건국훈장은 30명, 건국포장은 5명, 대통령 표창은 65명이다. 포상자 중 생존 애국지사는 없으며 여성은 13명이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국권 상실이라는 엄혹한 상황 속에서도 오직 나라를 되찾겠다는 일념으로 온몸을 바친 선열들의 고귀한 생애와 정신이 우리 후손들에게도 온전히 계승될 수 있도록 선양하겠다”고 말했다.
  • “광복군 오성규, 환국을 신고합니다”

    “광복군 오성규, 환국을 신고합니다”

    ‘한국광복군 제3지대’ 출신으로 13일 일본에서 영구 귀국한 오성규(100) 지사가 1940년대 초반 항일 독립운동 당시 직속상관이던 제3지대장 김학규 장군 묘역(독립유공자묘역 50호)에 환국을 신고했다. 오 지사는 13일 오전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대표단과 함께 대한항공 KE2106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오 지사는 입국장에서 국방부 의장대가 도열한 가운데 태극기에 경례했고, 해병대 의장대에서 복무 중인 표지훈 병장(그룹 블락비 소속·예명 피오)이 꽃다발을 전달했다. 한국어린이역사합창단은 오 지사가 광복군 대원으로 활동할 당시 부른 ‘한국광복군 제3지대가’를 합창했다. 이후 오 지사는 서울현충원을 찾아 광복군 제3지대장 김학규 장군 묘역에서 환국 신고를 했다. 이는 광복군 제3지대 대원으로 활동한 오 지사가 김 장군에게 꼭 환국 신고를 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해 이뤄졌다. 1923년생인 오 지사는 일제강점기에 중국 만주 봉천 소재 동광중학을 중심으로 항일운동을 했고, 일제에 조직망이 노출되자 만주를 탈출해 안후이성의 한국광복군 제3지대에 입대했다. 1945년 5월 국내 진공을 위한 한미합작특수훈련(OSS훈련)을 받던 중 광복을 맞이했다. 오 지사는 광복 후 교민 보호 등에 헌신했으며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일본 도쿄에서 거주하던 오 지사는 생의 마지막을 조국에서 보내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고, 정부 대표단이 모셔 오게 됐다. 오 지사가 국내로 영주 귀국하면서 국내 생존 독립유공자는 8명이 됐다. 국외 거주 독립유공자는 미국의 이하전 지사(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뿐이다. 보훈부는 오 지사의 환국을 축하하기 위해 이날 하루 전국 지방보훈관서와 국립묘지에 태극기와 함께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를 게양했다. 이 깃발은 광복군 제3지대에서 활동하던 문웅명이 간직한 태극기로, 광복군들의 서명과 조국 독립을 위한 결의를 다지는 글귀가 빼곡하게 적혀 있다. 오 지사는 서울 중앙보훈병원에서 종합 정밀 건강검진을 받게 된다. 15일 광복절 경축식 행사에도 귀빈으로 참석한다.
  • 유일한 생존 재일 독립유공자 국내로 모셔온다

    유일한 생존 재일 독립유공자 국내로 모셔온다

    독립유공자 가운데 유일하게 일본에 거주하는 오성규(100) 애국지사가 영주 귀국한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11일 일본 도쿄를 방문해 오 지사를 위문하고 13일 비행편으로 함께 귀국한다고 10일 보훈부가 밝혔다. 오 지사는 이후 보훈요양병원에서 여생을 보내게 된다. 보훈부 관계자는 “오 지사의 건강이 허락한다면 15일에 열리는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에도 초청할 예정”이라고 했다. 2018년 배우자가 사망한 이후 도쿄에서 홀로 지내는 오 지사는 앞서 보훈부에 “여생은 고국에서 보내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고, 이에 박 장관 등 정부 대표단이 일본을 찾는 것이다. 1923년생인 오 애국지사는 일제강점기에 ‘주태석’이라는 가명으로 중국 만주 펑톈(奉天·현재 선양시)에서 동광중학을 중심으로 비밀조직망을 만들어 항일운동을 전개했다. 일제에 조직망이 노출되자 동지들과 함께 만주를 떠나 중국 안후이성 푸양에 있던 광복군 제3지대에 입대했다. 이후 1945년 5월 광복군과 미국 전략사무국(OSS)이 공동으로 추진한 국내 진공작전을 준비하다가 8월 광복을 맞았다. 광복 후에는 교민 보호와 선무공작(선전·원조)을 위해 조직된 한국광복군 특파단의 상하이 지구 단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한편 박 장관은 이번 일본 방문 때 이봉창 의사의 순국지인 이치가야 교도소 터와 재일학도의용군 충혼비를 참배하고, 박열 의사를 위해 변론을 맡았던 일본인 변호사 후세 다쓰지의 후손과 재일한국유학생 대표 등을 만날 예정이다.
  • 유일한 생존 재일 독립유공자 국내로 모셔온다

    유일한 생존 재일 독립유공자 국내로 모셔온다

    독립유공자 가운데 유일하게 일본에 거주하는 오성규(100) 애국지사가 영주 귀국한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11일 일본 도쿄를 방문해 오 애국지사를 위문하고 13일 비행편으로 함께 귀국한다고 10일 보훈부가 밝혔다. 오 애국지사는 이후 보훈요양병원에서 여생을 보내게 된다. 보훈부 관계자는 “오 지사의 건강이 허락한다면 15일에 열리는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 행사에도 초청할 예정”이라고 했다. 2018년 배우자의 사망 이후 도쿄에서 홀로 지내는 오 애국지사는 앞서 보훈부에 “여생은 고국에서 보내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고, 이에 박 장관 등 정부 대표단이 일본을 찾는 것이다. 1923년생인 오 애국지사는 일제강점기에 ‘주태석’이란 가명으로 중국 만주 펑톈(奉天, 현재 선양시)에서 동광 중학을 중심으로 비밀조직망을 만들어 항일운동을 전개했다. 일제에 조직망이 노출되자 동지들과 함께 만주를 떠나 중국 안후이성 푸양에 있던 광복군 제3지대에 입대했다. 이후 1945년 5월 광복군과 미국 전략사무국(OSS)이 공동으로 추진한 국내진공작전을 준비하다 8월 광복을 맞았다. 광복 후에는 교민 보호와 선무공작(선전·원조)을 위해 조직된 한국광복군 상하이 지구 특파단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오 애국지사의 영주 귀국으로 국내에 생존하는 독립유공자는 8명으로 늘게 됐고, 국외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는 미국의 이하전 애국지사(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 한 명만 남는다. 한편 박 장관은 이번 일본 방문 때 이봉창 의사의 순국지인 이치가야 교도소 터와 재일학도의용군 충혼비를 참배하고, 박열 의사를 위해 변론을 맡았던 일본인 변호사 후세다 쓰지의 후손과 재일한국유학생 대표 등을 만날 예정이다.
  • “6·25 참전유공자에 합당한 예우하겠다”…중기중앙회, 국가부훈부와 업무협약

    “6·25 참전유공자에 합당한 예우하겠다”…중기중앙회, 국가부훈부와 업무협약

    중소기업중앙회는 9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국가보훈부와 ‘6·25 참전유공자 예우 및 복지증진을 위한 가득찬(饌) 보훈밥상 프로젝트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손인국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 이사장, 권혁홍 중기중앙회 수석부회장 및 5개 지방보훈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7월 실무협약에 이어 국가를 위해 헌신한 참전유공자들을 예우하고, 참전유공자들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중소기업계가 저소득 6·25 참전유공자 대상 지원사업에 함께 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지원대상은 6·25 참전유공자 약 1000명에 달하며, ▲명절 음식 지원사업 ▲겨울나기 김장 지원사업 ▲반찬도시락 지원사업 ▲겨울나기 물품 지원사업 ▲지역별 음악회 초청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오늘날의 경제성장은 국가를 위해 희생한 참전유공자들 덕분이며, 이분들이 합당한 예우를 받는 데 일조하겠다”며 “약자가 더 약자를 돕는다는 일념으로 중소기업계와 소상공인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나설 것이며, 국가유공자에 대한 존경과 예우 분위기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사설] 안중근 이어 윤동주 생가 폐쇄, 中 소인배 자처하나

    [사설] 안중근 이어 윤동주 생가 폐쇄, 中 소인배 자처하나

    중국 랴오닝성 뤼순감옥박물관의 안중근 의사 전시실 운영이 석 달 가까이 중단되고 있다. 이곳엔 안 의사 외에 신채호 등 우리 독립운동가 11명의 유품이 보관돼 있다. 지린성 룽징의 윤동주 시인 생가도 한 달째 출입이 금지되고 있다고 한다. 안 의사 전시실은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이 대만 문제를 거론하면서 중국이 거세게 반발한 직후 폐쇄됐고, 윤 시인 생가는 최근 선양 주재 한국 총영사의 현지 방문 직후 관람객 출입이 통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측은 내부 수리 때문이라는 것 외에는 구체적인 이유나 개방 시점도 우리 정부에 알려주지 않았다. 중국 측의 의도된 보복성 조치라고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중국은 과거에도 자신들의 이익에 어긋나는 한국 정부의 조치에 대해 어김없이 보복성 조치를 취해 왔다. 주한미군 사드 배치에 따른 한한령 등이 대표적이다. 더구나 이번 전시실과 생가 폐쇄 조치 관련 기사의 댓글에는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이 적지 않다고 한다. 한국 정부의 반중 정책이 이번 사태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한미동맹 강화와 한미일 공조를 복원하는 윤석열 정부를 견제하려는 의도가 느껴지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소인배나 갈 법한 길을 가고 있다”는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의 비판은 틀리지 않다. 외교부 당국자는 어제 “중국 내 보훈사적지 관련 동향을 점검하고 중국 측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를 비롯해 중국 내 각종 사적지에 대한 관심이 절실하다. 한발 나아가 김치와 한복, 고대사 등을 중국화하려는 동북공정에도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 앞으로 미중 전략 갈등이 첨예화할수록 중국의 갑질과 보복은 더욱 거세질 가능성이 크다. 다양한 대비책이 모색돼야겠다.
  • 관계 틀어질 때마다 ‘좀스러운’ 복수… 中, 임정시설도 걸어잠그나[뉴스 분석]

    관계 틀어질 때마다 ‘좀스러운’ 복수… 中, 임정시설도 걸어잠그나[뉴스 분석]

    최근 중국이 안중근, 윤동주 등 항일 독립운동가들의 사적지를 연달아 폐쇄하자 우리 정부는 중국 내 독립운동 시설 관람 차단이 확산할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국 랴오닝성 다롄 뤼순감옥 박물관의 안중근 전시실과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에 있는 윤동주 생가의 폐쇄 조치가 이뤄지면서 한중 관계 악화가 반영된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상황이다. 7일 한국 외교부 관계자는 “중국 측이 안중근 전시실과 윤동주 생가에 대해 ‘보수 공사로 인해 미개방된 상태’라고 확인해 줬다”며 “개보수가 끝나고 재개관 등 별도 소식이 있으면 이를 공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도 “독립운동 사적지의 폐쇄가 일시적 조치인 만큼 곧 재개관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기다리고 있다”며 “두 곳 외에 추가로 폐쇄된 사적지는 없다”고 설명했다. 베이징 한국대사관과 독립기념관 등에 따르면 중국 25개 성·시·자치구에 걸쳐 373곳의 한국 독립운동 사적지가 있다. 뤼순감옥과 윤동주 생가를 비롯해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광저우·상하이·충칭 등)와 김구 임정 주석 피신처(항저우) 및 총상 치료지(후난성 창사), 한국광복군 총사령부(산시성 시안) 등이 대표적이다.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 4월 이후 뤼순감옥 박물관 내 안중근 전시실을 폐쇄한 데 이어 지난달에도 윤동주 시인 생가 관람을 금지했다. 공교롭게도 안중근 전시실 폐쇄 시점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월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외신과 한 인터뷰에서 “대만해협의 일방적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고 밝혀 중국의 반발을 샀던 때와 겹친다. 그동안 중국은 한국과 갈등을 겪을 때마다 우리 관광객의 중국 내 유적지 접근을 막는 등 감정적 대응을 이어 왔다. 2000년대 초 고구려와 발해를 중국 역사로 편입하려는 ‘동북공정’이 논란이 됐을 때는 한국인의 고구려 유적 방문을 일시 차단했다. 지금도 해당 유적지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의 태극기·현수막 사용을 금지하는 등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지난 6일 페이스북을 통해 “아무리 이웃 관계가 서운하다 하더라도 지켜야 할 금도가 있는 법”이라며 “(중국의 항일지사 사적지 폐쇄가) 좀스럽고 시시하다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중 관계가 더 악화하면 개보수 등을 명목으로 항일운동 관련 사적지 폐쇄가 확대될 수 있어 우려된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상하이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는 상하이에서도 지가가 비싼 화이하이중루에 자리잡고 있으며 주변은 모두 상업지역으로 재개발됐다. 중국 정부는 항일투쟁 역사를 공유하는 한국의 요청으로 임정 청사 재개발을 막고 있는 상황이다. 베이징 고위 소식통은 “중국 내 보훈시설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 윤동주 생가 폐쇄한 중국…보훈장관 “좀스럽고 속 좁은 소인배”

    윤동주 생가 폐쇄한 중국…보훈장관 “좀스럽고 속 좁은 소인배”

    중국이 안중근 전시실에 이어 윤동주 시인의 생가도 폐쇄한 가운데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속 좁은 소인배나 갈 법한 길을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6일 박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중국은 진정 큰 나라인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최근 안중근 의사 전시실과 윤동주 시인 생가를 폐쇄했다는 보도를 봤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 장관은 “독립지사를 모시고 예우해야 하는 국가보훈부 장관으로서 여러 가지 감정과 해야 할 일들이 떠올랐지만, 개인적으로는 중국의 광활한 산천과 장엄한 역사 그리고 그 다양하고도 위대한 문화와 인물에 탄성을 질렀던 사람으로서 안타깝다는 생각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그는 “안중근과 윤동주는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항일지사로 한국인들의 가슴에 영원히 살아 숨쉬는 인물이라는 걸 중국정부에서 과연 모르겠느냐”며 “아무리 이웃관계가 서운하다 하더라도 지켜야 할 금도는 있는 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가 어떻고, 군사가 어떻고, 정치관계가 어떻다 하더라도, 우리 국민들 마음에 꺼지지 않는 불꽃으로 살아 있는 안중근과 윤동주 같은 대한민국의 절대 영웅을 이웃 국가에서 세심하게 다루지 않는 것은 스스로 ‘중궈 헌 따’(中国很大·중국은 크다)라며 자부심을 내세우는 것에 비해 실제 행동은 좀스럽고, 시시하다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덩샤오핑 이래 모든 중국 지도자가 강조한 것은 다름은 인정하고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구동존이(求同存異)였다”며 “지금의 중국을 보면 ‘다름을 내세우고, 같음은 차버린다’는 구이거동(求異去同), 즉 속 좁은 소인배나 갈 법한 길을 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 “내부 수리” 이유로 윤동주 생가 폐쇄 중국 정부는 최근 뤼순 감옥 박물관 내 안중근 전시실과 윤동주 시인의 생가를 폐쇄했다. 안중근 전시실은 2009년 당시 국가보훈처(현 국가보훈부) 등이 중국 당국의 허가를 받아 설치했으나, 지난 4월 이후 폐쇄됐다. 중국 선양 주재 한국총영사관과 현지 교민들에 따르면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 룽징(龍井·용정)에 있는 윤동주 생가는 지난달 10일쯤 폐쇄됐다. 현지 당국은 내부 수리라고만 밝힐 뿐 구체적인 폐쇄 이유나 재개방 시점을 언급하지 않고 있다. 중국 당국은 2012년 윤동주 생가를 복원하면서 생가 앞에 ‘중국 조선족 애국시인’이라고 적은 비석을 세워 논란이 된 바 있다.
  • [사설] 정전 70년, 새로 쓰이는 보훈의 역사

    [사설] 정전 70년, 새로 쓰이는 보훈의 역사

    오늘은 6·25 전쟁의 포성을 멎게 한 정전협정 70주년이 되는 날이다. 국내외 참전용사의 희생 위에 국민들의 피와 땀을 쌓아 우리는 ‘한강의 기적’을 만들었고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 됐다. 참전용사에 대한 보훈의 의미를 되새기며 분단의 역사에서 성공의 역사를 펼치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대한민국은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침략으로 3일 만에 서울이 함락되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으나 유엔군의 참전으로 불리하던 전세를 뒤집었다. 한국전에 미국 등 16개국 193만여명이 유엔연합군으로 참전해 4만여명이 숨졌다. 국군은 126만명이 참전해 15만여명이 전사했다. 이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동안 해외 참전용사의 희생과 보훈에는 다소 등한시한 측면이 있었다. 다행히 윤석열 정부 들어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은 끝까지 책임진다’는 보훈 의지를 강조하면서 국가보훈처의 국가보훈부 승격 등 국가를 위한 희생을 우리 사회가 존중하는 보훈정책이 탄력받고 있다. 보훈부는 이번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유엔 참전국 대표, 참전용사와 가족 등 370여명을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3박4일의 공식 일정을 진행 중이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어제 저녁 부산에서 열린 유엔 참전국 감사 만찬에서 정부를 대표해 13명의 참전용사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을 직접 수여하고 영웅의 제복 전달과 영웅의 신발 착화식도 가졌다. 생판 보고 듣지 못했을 머나먼 타국을 위해 희생한 해외 참전용사와 가족들에게 메달과 제복을 전달하는 것은 돈으로 따질 수 없는 벅찬 감동을 주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보훈정책은 대한민국의 뿌리를 굳건히 하고 자유민주주의 국가로서의 정체성 확립에도 기여하는 일이 될 것이다. 평화를 지켜 내는 데는 강력한 군사력을 넘어 보훈과 자유 가치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더욱 중요하다. 윤석열 정부 들어 대한민국은 보훈의 역사를 새로 써 나가고 있다.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와 주무 장관의 신념과 추진력, 다수 국민의 성원이 지난 70년간 보지 못했던 보훈의 새 장을 열고 있다. 집권자의 의지가 얼마나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는지를 보여 준다고 하겠다. 보훈은 단지 어제를 기억하는 일이 아니라 내일을 기약하는 일이다. 국격과 국민통합의 가치를 위해 지금의 보훈정책 기조는 마땅한 일일뿐더러 미래세대에게도 온전히 전수돼야 할 정책 방향이 아닐 수 없다.
  • “한국 발전에 자부심”… 한국전쟁·한미동맹에 온몸 던진 참군인

    “한국 발전에 자부심”… 한국전쟁·한미동맹에 온몸 던진 참군인

    6·25전쟁 참전 용사인 로버트 세네월드 전 한미연합사 및 주한미군 사령관의 장례식과 안장식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엄수됐다. 장례식은 유가족과 옛 군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드채플에서 진행됐다. 육군 참모총장에 지명된 랜디 조지 육군 참모차장이 장례위원장을 맡았고 존 틸럴리·월터 샤프·커티스 스캐퍼로티 전 주한미군 사령관 등도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현동 주미 한국대사가 조화를, 이종섭 국방부 장관·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정승조 한미동맹재단 명예회장(전 합참의장) 등은 조전을 각각 보내 고인을 애도했다. 1929년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태어난 고인은 아이오와주립대를 졸업하고 1951년 학생군사교육단(ROTC) 장교로 임관한 뒤 포병 관측 장교로 한국전쟁에 참전했다. 고인은 이후 베트남전에도 참전했으며 1982~1984년 한미연합사 사령관 및 유엔군 사령관을 지낸 후 1986년 예편했다. 그는 2015년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KDVA) 창립 논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등 전역 후에도 한미동맹 강화에 힘을 쏟아왔다. 지난 3월 17일 버지니아주 포트 벨보어에서 93세를 일기로 숨을 거뒀다. 고인은 2010년 당시 김태영 국방부 장관이 알링턴의 한 호텔에서 주최한 행사에 참석해 “한때 미국 내에서 한국을 인정하지 않고 한국의 위치조차 몰랐던 상황에 직면하기도 했으나 미국은 한국의 뛰어난 업적을 인정하며, 오늘날 한국이 세계 경제에서 우뚝 서고 역동적인 민주주의 국가가 된 점에 큰 자부심을 가진다”고 밝혀 감동을 안긴 바 있다.
  • 영웅 퍼레이드·아리랑의 위로… 함께 피 흘린 22개국과 ‘그날’ 기억[정전 70주년]

    영웅 퍼레이드·아리랑의 위로… 함께 피 흘린 22개국과 ‘그날’ 기억[정전 70주년]

    6·25전쟁 당시 3년 동안 임시 수도 구실을 했던 부산에서 정전 7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그동안 정전협정 기념식은 대부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렸으며 부산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가보훈부는 정전협정 70주년을 맞는 27일 부산에서 유엔군 참전국 대표들과 함께 유엔기념공원을 합동 참배한 뒤 영화의 전당에서 ‘유엔군 참전의 날·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유엔기념공원은 유엔군 소속 11개국 전몰장병 2320명이 묻혀 있는 세계 유일의 유엔군묘지다. 유엔 참전국 25개국 대표단 170여명을 비롯해 유엔군 참전용사와 후손, 6·25 참전유공자, 정부·군 주요 인사 등 4000여명이 참석하는 기념식에는 22개 유엔 참전국 국기와 태극기, 유엔기가 입장하고 방한한 유엔 참전용사 62명이 국방부와 유엔사의 의장대 호위를 받으며 입장하는 ‘영웅의 길’ 퍼레이드로 막을 연다. 기념식을 여는 공연 ‘그날의 기억’에서는 비행기가 행사장 천장을 따라 무대를 향해 날아와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 화면에 도착하는 영상이 상영된다. 기념식이 열리는 영화의 전당이 6·25전쟁 시기 유엔군 비행장이었던 옛 수영비행장이었던 걸 감안해 당시 미군 ‘스미스 대대’가 유엔군 병력 가운데 최초로 부산 땅을 밟던 모습 등을 재연하는 것이다.정부는 18세에 기관총병으로 참전했던 도널드 리드(미국)에게 국민포장을 수여하고, 소총수로 참전했던 고(故) 토머스 콘론 파킨슨(호주)에게 국민훈장 석류장을 추서한다. 또 기념공연에서는 2019년 영국의 대표적인 경연프로그램인 ‘브리튼스 갓 탤런트’에서 89세에 우승해 최고령 기록을 세운 참전용사 콜린 새커리가 유엔평화소년소녀합창단과 함께 아리랑을 열창한다. 지난 24일 한국에 온 새커리는 “전우들과 무슨 의미의 노래인지도 모른 채 기회가 될 때마다 함께 불러 이제는 한국을 떠올릴 때마다 아리랑이 생각난다”며 “유엔기념공원에 잠든 전우들을 위해 아리랑을 부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보훈부는 70주년 기념식 하루 전날인 이날 부산에서 22개 유엔군 참전국 정부 대표단과 함께 국제 보훈장관회의를 가졌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또 이날부터 27일까지 이틀간 맷 키오 호주 보훈장관, 파트리샤 미랄레스 프랑스 보훈담당 국무장관, 그자비에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 자페르 타륵다르오울루 튀르키예 가족사회부 차관 등과 잇따라 양자회담을 갖고 보훈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박 장관은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 역시 유엔참전용사의 위대한 헌신과 고귀한 희생정신을 끝까지 기억할 것”이라며 “참전국과 참전용사의 헌신으로 이룬 대한민국 70년간의 번영과 자유 가치를 동맹과 공유함으로써 더욱 확고한 연대를 통해 미래 70년을 함께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정전70주년]6·25 임시수도 부산에 4000여명 모인다...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

    6·25전쟁 당시 3년 동안 임시수도 구실을 했던 부산에서 정전 7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그동안 정전협정 기념식은 대부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렸으며 부산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가보훈부는 정전협정 70주년을 맞는 27일 부산에서 유엔군 참전국 대표들과 함께 유엔기념공원을 합동참배한 뒤 영화의 전당에서 ‘유엔군 참전의 날·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유엔기념공원은 유엔군 소속 11개국 전몰장병 2320명이 묻혀 있는 세계 유일의 유엔군묘지다. 유엔 참전국 25개국 대표단 170여명을 비롯해 유엔군 참전용사와 후손, 6·25 참전유공자, 정부·군 주요 인사 등 4000여명이 참석하는 기념식에는 22개 유엔 참전국 국기와 태극기, 유엔기가 입장하고 방한한 유엔 참전용사 62명이 국방부와 유엔사의 의장대 호위를 받으며 입장하는 ‘영웅의 길’ 퍼레이드로 막을 연다. 기념식을 여는 공연 ‘그날의 기억’에서는 비행기가 행사장 천장을 따라 무대를 향해 날아와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 화면에 도착하는 영상이 상영된다. 기념식이 열리는 영화의 전당이 6·25전쟁 시기 유엔군 비행장이었던 옛 수영비행장이었던 걸 감안해 당시 미군 ‘스미스 대대’가 유엔군 병력 가운데 최초로 부산 땅을 밟던 모습 등을 재연하는 것이다. 정부는 18세에 기관총병으로 참전했던 도널드 리드(미국)에게 국민포장을 수여하고, 소총수로 참전했던 고(故) 토마스 콘론 파킨슨(호주)에게 국민훈장 석류장을 추서한다. 또 기념공연에서는 2019년 영국의 대표적인 경연프로그램인 ‘브리튼스 갓 탤런트’에서 89세에 우승해 최고령 기록을 세운 참전용사 콜린 새커리가 유엔평화소년소녀합창단과 함께 아리랑을 열창한다. 지난 24일 한국에 온 새커리는 “전우들과 무슨 의미의 노래인지도 모른 채 기회가 될 때마다 함께 불러 이제는 한국을 떠올릴 때마다 아리랑이 생각난다”며 “유엔기념공원에 잠든 전우들을 위해 아리랑을 부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보훈부는 70주년 기념식 하루 전날인 이날 부산에서 22개 유엔군 참전국 정부 대표단과 함께 이날 국제 보훈장관회의를 주최했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또 이날부터 27일까지 이틀간 맷 키오 호주 보훈장관, 패트리샤 미랄레스 프랑스 보훈담당 국무장관, 자비에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 자페르 타륵다르오울루 튀르키예 가족사회부 차관 등과 잇따라 양자회담을 열고 보훈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박 장관은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 역시 유엔참전용사의 위대한 헌신과 고귀한 희생정신을 끝까지 기억할 것”이라며 “참전국과 참전용사의 헌신으로 이룬 대한민국 70년간의 번영과 자유 가치를 동맹과 공유함으로써 더욱 확고한 연대를 통해 미래 70년을 함께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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