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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마임 2000’ 페스티벌…대학로·지하철역서

    ‘춘천 국제마임페스티벌’과 더불어 국내 마임연기자들의 양대 잔치인 ‘한국마임2000’이 13일부터 12월 1일까지 20여일간 서울 대학로 소극장과 지하철역 등지에서 열린다. ‘몸,그 그늘과 빛’이란 주제아래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마임 1세대인 유진규를 비롯해 유홍영 박미선 남긍호 등 중견 연기자들과 김회성 김현철 유철민 이경렬 등 젊은 배우들이 참가해 올 한해 가장주목받은 마임 작품들을 선보인다. 13일 오후7시 동숭홀 놀이마당에서 몸의 생기를 기원하는 제의 형식의 전야제를 시작으로 매일 한두편씩 극장 공연이 진행되고,밖에서는설치미술과 마임과의 만남을 모색한 버라이어티공연, 지하철역에서의찾아가는 마임공연 등이 펼쳐진다.마임협의회 준회원들의 작품을 발표하는 ‘발림마당’을 따로 마련한 것도 이번 행사의 특징.(02)921-1874이순녀기자 coral@
  • “밥하는 것보다 인터넷이 쉬워요”…‘엄마도 네티즌’

    ‘인터넷 세상’이라는 말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지만 집안 일과 아이 키우기에 바쁜 주부들이 인터넷에 접근하기란 쉽지 않다.혼자 책을 봐도 잘 이해가 가지 않고 학원을 다닐 시간도 없다.남편과 아이들에게는 ‘무식한 아내,시대에 뒤떨어진 엄마’로 무시당하기 일쑤다.EBS는 주부들의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엄마도 네티즌’을 내보낸다. 다음달 3일부터 8월 27일까지 매주 월∼금요일 오전 9시 10분에 방송될 이프로그램은 모두 40회에 걸쳐 ‘밥하는 것보다 인터넷이 쉽도록’ 컴퓨터와인터넷을 강의한다.컴퓨터 켜는 법부터 기본적인 컴퓨터 원리,문서 작성,PC통신,인터넷 홈쇼핑과 전자우편 사용법까지 차근차근 알려준다. 주부들이 컴퓨터를 잘 하지 못하는 첫번째 이유는 ‘컴퓨터공포증’이라고제작진은 판단하고 있다.컴퓨터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이 프로그램에서는 컴퓨터를 전혀 모르는 넷맹 주부 15명을 선발,인터넷 전문가 오재철씨의 지도에 따라 직접 실습하게 했다.구호는 “그래!나도 인터넷 한다”이다. 또 탤런트 전원주를 이들 넷맹주부를 이끄는 주부대장으로 임명,주부들에게자신감을 주고 MC로는 주부 개그우먼 박미선을 선정해 시청자들이 친근함을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장점은 철저하게 실습 위주로 반복을 통해 실질적인실력을 쌓아준다는 점이다. 먼저 오재철씨의 강의가 끝나면 그 자리에서 주부 15명이 실습을 하고 잘 안되는 부분을 같이 해결한다.이어 전원주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다시 한번 설명한 뒤 여전히 문제가 있는 주부를 재차 개인지도하게 된다. 주부들이 인터넷을 활용할 수 있는 범위는 생각보다 훨씬 넓다.홈쇼핑,홈뱅킹,금융·부동산 정보 등 생활과 관련된 부분은 물론 육아 상담,요리 등 가사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또 사이버 동호회를 통해 새로운 인간관계 및취미생활을 가질 수 있고 아이들이 음란사이트에 접근하는 것을 막아 인터넷의 폐해를 줄일 수도 있다. 제작을 맡은 엄한숙PD는 “570만명에 달하는 주부가 정보시대에 소외되는것을 막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면서 “강의 위주로 진행되겠지만 지루함을 느끼지 않도록 구성에 신경을 쓰겠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요리, 그 참을수 없는 즐거움

    “오늘 저녁에는 뭘 해먹지?” 매일 식구들을 위해 반찬을 준비해야하는 주부들에게 그날 그날 메뉴를 정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매번 같은 것을 내놓으려니 마음이 편치않고 색다른 것을 준비하고 싶어도 요리책을 보면 어렵고 복잡하다는 생각에 대개는익숙한 메뉴를 선택하게 된다. 하지만 요즘 젊은 주부와 신세대들은 다소 다른 모습을 보인다.요리는 일이아니라 ‘취미’ 이며 자신이 직접 만든 음식을 가까운 사람들과 나눔으로써즐거움을 얻는 새로운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경향을 반영하듯 최근 출판사들이 내놓는 요리책들을 보면 우선 조리법들이 쉽고 재미있다.그리고 다양한 테이블 세팅과 응용법도 적혀 있어주부들로 하여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도록 만든다. 요즘 서점가에서 인기를 끌고있는 요리책은 연예인들의 이름을 내건 것과요리라고는 밥조차도 해 본 적이 없는 진짜 초보를 위한 책으로 크게 나뉜다.여기에 전문가들이 내놓은 수준급 주부들을 위한 것과 소그룹 지도·요리전문지를 통해 이름이 알려진 이들이 내놓은 것도 있다. 중앙 M&B 무크팀 정지원씨는 “인기있는 책들의 공통점은 빨리,손쉽게,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정보가 담겨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예인 이름을 내건 책으로는 ‘김수미의 전라도 음식이야기’(중앙 M&B)와‘최유라의 즐거운 요리 & 살림이야기’(웅진출판)와 ‘맛의 달인 최화정의맛있는 책’(중앙 M&B) ‘개성집 큰 딸 전원주의 고향요리’ (주부생활)등이있으며 이밖에 국악인 신영희,가수 진미령,탤런트 하희라, 탤런트 손창민의아내 이지영,탤런트 이정섭,개그우먼 박미선,전 앵커우먼 신은경도 요리책을냈다. 이중 10만부 이상 팔린 것도 있는데 이는 요리에 대한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교보문고 송수경주임은 “연예인 이름으로 발행된 책은 출간 당시 대부분베스트셀러가 된다.그러나 수준이 낮거나 내용이 평이하면 금방 뒷전으로 밀린다”며 “최근에는 나름대로 특징과 전문성을 강조한 것들이 많이 나오고있다”고 설명했다.이 책들의 특징은 집안 살림에 가족들 이야기도 속속들이담겨있어 읽는 재미도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 출판사들이 연예인을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 출판사의 한 관계자는 “예쁘고 똑똑하고 집안 일에 요리도 잘하는 연예인들은 주부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기 때문”이라며 “이들의 이름으로 만든 책은 최소 2만부는 팔린다”고 말했다. 이밖에 교보문고 요리책 베스트셀러에 속하는 책으로는 ‘하나하나 처음부터 배우니 정말 쉬워요’(쿠켄)과 ‘워킹우먼의 스피드 쿠킹’(웅진출판)‘방배동 선생 최경숙의 우리집 요리’(동아일보사) 신라호텔 식당 주방장 8명이 내놓은 ‘집에서 만드는 호텔요리’(디자인하우스)등이 있다. ‘하나하나…’ ‘워킹우먼…’은 결혼전 요리를 배우지 못한 신혼부부와요리에 관심이 많은 신세대들을 겨냥한 것으로 쌀씻는 법,물량 조절법 등 기초는 물론 빠르게 요리하는 방법이 담겨있다. ‘방배동…’의 저자 최경숙씨는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유행하는 소그룹요리강습 1세대로 그녀에게 요리를 배운 사람들의 입에서 입을 통해 유명해진 인물이라는 점,‘집에서…’는 가까이 하기엔 너무 비싼 호텔요리를 집에서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런 류의 요리책이 인기가 높다는 것이출판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웅진출판 무크생활팀 김민순씨는 “IMF이후 외식비를 줄이고 귀한 손님은집에서 모신다는 가정 중심의 문화가 확산되는 추세”라며 “남녀를 불문하고 음식을 잘하는 것이 하나의 덕목으로 떠오르고 있어 요리책 시장의 규모는 당분간 계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고향길 라디오 들으며 가세요”

    명절 때만큼은 TV보다 막강한 라디오 방송이 올 설연휴에도 다양한 기획프를 마련,귀경 귀성길에 오른 운전자의 친구가 되어준다. 교통방송(FM95.1㎒)은 13일 정오부터 18일 오전 7시까지 6일간 종일 생방송을 진행한다.경부고속도로 옥산휴게소와 천안삼거리휴게소,중부고속도로 음성휴게소에 현장스튜디오를 설치하고,배한성 송도순 김학래 장미화 등 인기MC가 총동원된다.또 도로공사 등 7개지역에 방송요원을 24시간 배치하는 한편 고속도로 11곳과 국도 13곳에 통신원을 두고 각종 교통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전해준다. KBS 2라디오(AM603,609㎑)와 MBC(AM95.9㎒)는 13·17일 이틀간 낮 12시15분부터 밤 9시까지 ‘고향길 안전하게’프로를 공동으로 마련한다.강석 이금희 이택림 임수민 이종환 박미선 등 두 방송사의 간판 MC들이 짝을 이뤄 진행한다.시시각각 변하는 교통정보와 함께 노래자랑,퀴즈 등 즐거운 시간을 제공한다. SBS(AM792㎑,103.5㎒)도 13·17일 낮 12시부터 8시까지 생방송으로 각 고속도로,국도,지방도로 상황을 시경 교통정보센터,고속도로상황실과 아마추어무선 햄,교통통신원을 연결해 전달한다. 이와 함께 KBS1라디오(AM711㎑)는 설날특별기획 다큐멘터리 3부작 ‘정’(15∼17일 오후 3시10분)을,SBS는 김주영 이제하 등 설날에 얽힌 작가들의 추억을 들어보는 ‘작가의 설날’(15일 오후 4시5분)을 마련했다.MBC FM ‘배유정의 음악살롱’(15∼21일 오전 9시)은 주한 외국대사 부인들을 초청,그들의 눈에 비친 한국과 한국인의 삶을 들어본다.
  • 주부들은 여성문제 어떻게 풀까/21∼29일 전국주부연극제

    ◎서울·대구 등 주부극단 7팀 참가/노년·이혼·性 다양한 주제 무대에/공연후엔 관객들과 함께 토론도 주부들이 여성문제를 극화해 무대에 올린다. 오는 21∼29일 서울 여의도 쌍용타워빌딩 내 300홀에서 열리는 제2회 전국주부연극제가 바로 그 것. 한국주부극단연합회와 여의도예술문화(783­1001)가 공동주최하는 이 연극제에는 서울 의정부 군포 대구 등지에서 활약하는 주부극단 7팀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친다. 21일 하오 3시 개막식에 이은 축하공연 ‘박미선의 마임’으로 시작해 29일까지 하루 한팀이 하오 3시·7시 두차례 공연한다. 관람료는 무료다. 전국주부연극제는 지난해 처음 열렸지만 올해는 그 성격에서 완전히 탈바꿈했다. 단순히 주부들의 취미활동이나 재능계발에 목표를 한정하지 않고,연극이라는 방식을 통해 우리사회 여성문제를 적극 조명키로 한 것이다. 따라서 이번에 참여하는 극단들은 대부분 미리 정한 주제에 걸맞는 작품을 올리며 하오 3시 공연 이후에는 관객들과 함께 토론도 갖는다. 토론진행은 GTV‘여성집중’프로그램의 사회자인 이영란 교수(동아방송전문대 영화학과)와 여성학자 오숙희씨가 맡는다. 참가극단 가운데 4팀이 여성과 연관해 노년·국가·삶·이혼이라는 주제로 창작극을 준비했고 ‘여성과 성(性)’을 다룬 한네가 ‘신의 아그네스’,달구벌주부극단이 ‘여성과 한(恨)’을 그린 ‘거짓말장이 여자 영자’(후지타 아사야 원작)등 번역·번안극을 공연한다. 신세계주부극단은 주부극단의 영역을 넓히는 아동극 ‘사랑의 나라’를 선보인다. 이처럼 주부극단들이 여성문제에 초점을 맞추기로 뜻을 모은 것은 지난 연말 1회 연극제가 끝난 직후였다. 주부극단연합회 이연호 회장(59·새이웃주부극회 소속)은 “남성을 뒷받침 한다는 소극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동등한 사회구성원으로서 여성의 할 일을 찾자고 합의해 ‘주제를 가진 주부연극제’를 구상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회장은 “IMF시대에,또 최악의 물난리를 맞아 주부들이 연극을 한다니까 한가하게 보일지도 모르지만 연극제가 추구하는 적극적인 여성상은 가정과 사회 발전에도 큰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극단들은 전국주부연극제를 더욱 확대해 내년부터는 지방을 순회해 개최하며 일본 등 외국과도 교류를 가져 국제연극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 예술 장르의 벽 허물기

    ‘미래 예술 주인공을 한데 모십니다’ ‘내일을 여는 몸짓­젊은 문화축제 장(場)’이 올해 두해째를 맞는다.19∼30일 서울 문예회관 소극장.‘젊은 예술가들이 장르의 벽을 허물고 어울려 새로운 주류문화를 모색해보자’는 마당. ‘98 장’은 무용,마임,인형연극 등으로 꾸려간다.공연예술의 ‘변두리 장르’기에 응어리진 에너지가 더 크고 실험의 여지도 넓다. 참가작중 이현찬의 인형극 ‘나그네’(23∼25일)는 인형만 아니라 줄을 잡은 조종자도 함께 등장,생명이 세상에 나와 경험하는 희로애락을 구현한다. 남궁호·박미선 팀(19∼21일)은 현대마임 창시자 에티엔 드쿠르 탄생 100주년을 맞아그의 작품 4편을 올릴 예정.이와 함께 △김은희,조성주의 무용(19∼21일) △김용철의 무용,유진규의 마임(23∼25일) △‘사다리’의 마임,이정연,이은주의 무용(27·28·30일) 등의 일정.화·목·금 하오 7시30분,수·토 하오 4시30분·7시30분,일 하오 4시30분.424­1421.921­1874.
  • 음주 뺑소니 파문 김흥국씨/음주운전 추방 캠페인 출연(조약돌)

    ○…지난 5월 중순 음주운전으로 구속 기소됐다가 집행유예로 풀려난 가수 김흥국씨가 음주운전 추방을 촉구하는 프로그램에 출연할 예정이어서 관심. 지난 3개월간 자숙하는 뜻에서 연예활동을 일체 중단했던 김씨는 다음달 초부터 음주운전으로 적발되기 직전까지 자신이 사회를 맡았던 MBC라디오 ‘전유성과 박미선의 특급작전’의 음주운전추방 캠페인에 현장리포터로 나서기로 한 것. 김씨는 “리포터로 뛰면서 운전자들에게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데 앞장서겠다”고 새로운 출발에 대한 각오를 밝히면서 “이달말 연예인축구단인 ‘일레븐’의 발족을 계기로 아예 술을 끊겠다”고 선언.〈강충식 기자〉
  • 서울 국제패션컬렉션 23일 KOEX서 개막

    「패션의 세계화,대중화,산업화」를 내걸고 중소기업청과 서울시,서울방송이 공동 주최하는 「97서울국제 패션컬렉션(SIFAC 97)」이 오는 23일 한국종합전시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밀라노,파리,뉴욕의 컬렉션과 같은 국제적 패션컬렉션을 지향하는 이 행사는 일주일동안 국내외 정상급 디자이너와 모델이 참석하는 패션쇼,국내외 패션상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패션산업 전반에 걸친 세미나 등으로 짜임새있게 진행될 예정이다. 하루 6∼7회씩 총40회 열리는 패션쇼에는 해외디자이너 오시유키 코니시와 슈퍼모델 클라우디아 쉬퍼의 참가가 확정됐다.국내 디자이너로는 이신우,이영희,앙드레 김 등 중견디자이너를 주축으로 강진영,박미선,이정우 등의 신진 디자이너가 합세하며 태승트레이딩의 「닉스」,데코의 「텔레그라프」,LG패션의 「옴스크」 등 국산 브랜드도 대거 참여한다. 전시회에는 미국의 삭스 피프스 애비뉴,시어스,밸류 시티,일본의 세이부,미쓰코시,마쓰야백화점,홍콩의 조이스,중국의 중국백화점협회,파리의 갤러리야파예트,쁘렝땅백화점 등 전세계의 유명백화점 및 유통 회사의 바이어들을 초청,실질적인 구매가 이루어질수 있는 행사로 마련된다. 26일부터 28일까지는 「21세기 유통의 생존조건 PB(자체브랜드)개발」「세계로 뻗어가는 한국의 패션산업」 등을 주제로 특별세미나도 열린다.
  • DJ 「이미지 변신」 가속/“여성층 사로잡자” 감성접근법 시도

    ◎잇단 소규모 모임… 인간적 측면 부각 요즘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이미지 변신」에 심혈을 기울이는 듯하다.민주투사로 각인된 「강성 이미지」를 벗고 유권자에게 보다 「친근한」 모습으로 다가가기 위함이다. 우선 여성층 접근법부터 변화 중이다.92년 대선 당시 여성층 공략을 위해 「부드러운 표정을 짓고,환한 색상의 옷을 입는…」 등 뉴DJ플랜이나 「알부남(알고보면 부드러운 남자) 플랜」이 별 성과가 없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요즘은 겉모습보다 각종 소규모 모임을 통한 「인간적인」 측면을 부각한다는 「감성 접근법」을 시도하고 있다.강연이나 대화의 내용도 「탈정치화」가 뚜렷하고 주로 주변 생활 이야기가 소재다. 지난달만 보험설계사와 간호사,대학생과 20∼30대의 직장인 모니터 요원들을 잇따라 만난 것이나 자신의 살아온 이야기를 담은 「총재님,그것을 알고 싶어요」라는 책자를 출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6일 예정된 인기 개그맨들과의 만남도 연장선상에 있다.「총재님,개그 한수 배웁시다」라는 제목을 내걸고 인기 개그맨 부부인 이봉원­박미선,최양락­팽현숙부부 등과 만나게 된다.여기서 김총재는 청중의 관심을 끄는 화술과 딱딱한 표정을 푸는 방법 등을 배운다는 것이 측근들의 설명이다.
  • 방송계 장르파괴 현상/가을개편부터 드라마·코미디 접목 늘어

    ◎MBC TV의 「두 아빠」­쇼·코미디팀 제작… 탤런트 출연/SBS 「TV인생극장」­코미디언 주연 옴니버스 드라마 지상파 방송사의 가을프로그램 개편 특색가운데 한 가지는 코미디드라마가 장르 파괴의 한 현상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개편에서 신설된 코미디드라마는 월∼목요일 하오7시40분에 방송되는 MBC의 「두 아빠」와 목요일 하오7시5분에 나가는 SBS의 「TV 인생극장」. 이 두 드라마는 다른 드라마와는 달리 쇼·오락프로그램을 만드는 제작팀이 담당, 장르간 구분이 점차 없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트콤 M-TV 「두 아빠」는 드라마 제작팀이 아닌 쇼·코미디등 오락부문의 예능팀에서 만드는 드라마이다. 제작진이 과거부터 시트콤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있어 드라마 제작을 해보겠다고 과감히 나섰다고 한다. 예능파트에서 제작하는만큼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는 에피소드 위주이다.대본도 코미디 작가들이 쓴다. 「두 아빠」는 40대의 두 남자가 어린 시절 짝사랑했던 죽은 여자친구의 아들·딸을 키운다는 설정부터가 다소 엉뚱하고 비현실적인 코미디적 요소를 갖고있다. 하지만 출연진은 모두 코미디언이 아닌 진짜 연기자들이다.두 미혼부역에는 길용우와 송기윤이 나오고 수다스러운 이모역은 정혜선,신세대 조카역은 김지호가 각각 맡았다. S-TV 「TV인생극장」은 두 남녀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펼쳐지는 인생이야기를 세편의 옴니버스 드라마로 꾸몄다. 코미디언 이봉원이 드라마속의 남자 주인공을 맡고 이성미와 박미선은 세 드라마를 연결하는 진행과 중간 해설을 맡았다. 기존의 코미디 프로그램 중간에 들어가는 짧은 에피소드 극이 아닌 본격 드라마의 형식을 띠고있어 제작진은 새로운 장르의 드라마를 시도한다는 야심을 갖고있다. 이봉원도 코미디언의 이미지를 벗고 진지한 연기모습을 보여주려고 애쓴다.. 이러한 드라마형식과 코미디적 내용이 합쳐진 코미디 드라마는 기존의 코미디 프로그램에 단골 코너로 등장하던 에피소드극이 인기를 끌자 이를 확대함으로써 코미디 프로그램의 한계를 벗어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 「기적의 공간」은 한평정도의 삿갓모양/유지환양 구조 안팎

    ◎“생존자 더 있을것” 부푼기대/“음향탐지작업 지점 확대를”/조시장 업무보고 받다 현장직행 ▷구조현장◁ ○…삼풍백화점 붕괴참사이후 2백85시간만에 기적적으로 구조된 유지환(18)양이 생존해 있던 장소는 1평 남짓한 공간. 구조반원은 『겹겹이 무너져 내린 콘크리트와 철근더미 속에서 유양이 생존할 수 있었던 것은 상판이 무너지면서 에스컬레이터에 걸려 삿갓모양의 공간이 생겨났기 때문』이라고 분석. 유양이 구조된 지점은 지난 9일 2백30시간만에 구조된 최명석(20)군이 생존해 있던 곳에서 B동쪽으로 3m가량 떨어진 A동 지하1층 중앙부 엘리베이터부근. 다른 구조반원은 『이같은 삿갓형공간에 공기와 빗물이 공급됐고 반드시 살아야겠다는 유양의 강렬한 의지가 생존을 가능하게 했던 것같다』고 풀이. ○…유양이 구출되기 5분전인 하오3시23분쯤 구출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구조현장에 많은 실종자가족들과 취재진이 몰려드는 바람에 작업이 늦어지자 지휘본부는 작업의 진척을 위해 구조대원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철수해 달라는 안내방송을 3번씩이나 내보내기도. ▷실종자 가족◁ ○…일부 실종자가족들은 유양이 발견된 장소가 9일 최명석군이 발견된 지점과 직선거리로 3ⓜ내에 있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 부분의 생존가능성에 높은 기대를 걸기도. 딸이 실종됐다는 변모씨(62)는 『최명석군과 유양이 잇따라 구조되는 것으로 보아 생존자가 더 있을지도 모른다』면서 생존자구조작업이 현재보다 더빨리 진행되야 한다고 주장. ○…실종자가족 3백여명은 이날 유양의 어머니 정광임씨가 구조현장으로 떠난뒤 TV를 통해 구조작업을 지켜보다 유양이 구조되자 박수를 치며 환호. 한 실종자가족은 『생존자가 있다는 소리에 먹던 밥을 집어던지고 왔다』며 『남의 딸이라도 너무 감사해 내가 다 이리뛰고 저리뛰고 있다』고 흥분. ▷대책본부◁ ○…조순 서울시장은 이날 하오2시쯤 도시시설안전관리본부의 업무보고를 받던중 유양의 생존소식을 보고받고 사고현장으로 직행. 조시장은 하오3시부터 예정돼 있던 언론사방문계획을 연기한뒤 사고현장에서 유양의 구조상황을 지켜본데 이어 강남성모병원에 입원중인 최명석군을 위로방문. 서울시사고대책본부직원들은 TV를 통해 유양의 구조작업을 지켜보다 유양이 이날 3시30분쯤 2백85시간만에 극적으로 구조되자 일제히 박수를 치며 환호. 한 직원은 『이날 낮 12시30분부터 B동지하에서 음향탐지기작업을 벌였는데 차라리 A동지하에서 집중적으로 작업을 벌였더라면 더 많은 생존자를 발견하지 않았겠느냐』고 지적하기도. □「삼풍」 구조 일지 ▲6월29일 하오5시50분=삼풍백화점 붕괴. ▲30일 상오8시20분=B동 지하 1층 아이스크림 매장에서 이행주(25·여·삼풍직원)씨와 추경영씨(43·여·매장 주인)14시간만에 구조. ▲〃 상오9시35분=A동 지하 1층 슈퍼마켓에서 권은정(22·여·삼풍직원)씨 15시간30분만에 구조. ▲〃 하오9시50분=B동 지하 1층 슈퍼마켓에서 홍성태(대원외국어고 영어교사)씨와 이미영씨(36·여)28시간만에 구조. ▲7월1일 상오2시15분=지하 3층 주차장에서 박미선(25·여)씨와 문은주씨(25·여)32시간25분만에 구조. ▲〃 상오7시20분=B동 지하 2층에서 정복실(25·여·삼풍직원)씨 36시간30분만에 구조. ▲〃 하오9시50분=A동 지하 3층 미화원 대기실에서 이계준(미화원)씨등 미화원 24명 구조. ▲2일 하오5시10분=B동 지하 1층 슈퍼마켓에서 이은영(여·22·삼풍직원)씨 71시간만에 구조했으나 2시간30분만에 사망. ▲9일 상오8시20분=A동 지하 2층 에스컬레이터 부근에서 최명석(아르바이트생·수원전문대 1년 휴학)군 2백30시간만에 구조. ▲11일 하오3시28분=A동 중앙홀 부근에서 유지환(18·삼풍직원)양 2백85시간만에 구조.
  • 가수 김승진·전의원아들 등/대마흡연 3명구속

    서울지검 강력부 오광수검사는 14일 가수 김승진(28)씨와 전국회의원 신모씨의 아들 신상헌(27)씨,커피전문점사장 조철(28)씨 등 3명을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지난해 3월 영화배우 김부선(33·여)씨로부터 대마 2g을 받은 혐의로 수배를 받아오던 인기영화배우 박중훈(2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가수 김씨는 91년 5월부터 92년 1월까지 이미 구속된 박미선(27·여)씨 등과 어울려 서울 성동구 옥수동 박씨 집에서 1달러짜리 지폐에 히로뽕을 말아 코로 흡입하고 투약한 것을 비롯,대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수배해제 시국사범 2백30명

    ◇서울지검(58명) 강윤구(26·연대) 곽윤석(27·동국대) 권수자(23·전남대) 김기석(28·외대) 김남현(26·이대) 김동진(26·충북대) 김봉소(26·서울대) 김사인(37·출판업) 김상찬(52·무직) 김선철(26·홍익대) 김영환(30·서울대) 김용문(24·무직) 김장호(서울대) 김종훈(25·연대) 김진욱(29·성대) 김희선(50·무직) 남상철(27·〃) 남희웅(28·서울대) 노정화(27·무직) 박경화(26·무직) 박민수 배건욱(24·숭실대) 서원호(29·연대) 손연일(25·전남대) 손용후(27·서울대) 송규봉(25·경희대) 신은주(29·무직) 안민재(24·성대) 양재원(35·서점업) 오유환(28·홍익대) 오현미(28·서울대) 유나리(25·성심여대) 윤명선(47·근로자) 윤영상(29·무직) 윤진호(27·고대) 이동범(29·중대) 이명곤(28·부산대) 이병득(28·무직) 이상민(30·〃) 이종창(27·연대) 이철상(26·서울대) 이해웅(25·외대) 이호웅(44·출판업) 임창준(25·고대) 정동석(26·서강대) 정영훈(24·서울대) 정우식(24·동국대) 정원현(24·무직) 정희용(28·연세대) 조경애(31·무직)조원호(27·〃) 조은정(26·근로자) 주랑(26·무직) 최유정(26·전남대) 최재원(31·무직) 최정식(30·〃) 최홍재(25·고대) 황서담(71·무직) ◇동부지청(2명) 강민호(26·서울대) 오기형(26·〃) ◇남부지청(7명) 고운실(32·근로자) 김성애(24·〃) 김애경(27·〃) 김애자(31·〃) 박홍진(24·〃) 이수찬(25·한양대) 조정희(26·근로자) ◇북부지청(6명) 곽현용(29·근로자) 권응상(22·외대) 박홍근(24·경희대) 손무송(22·〃) 정상용(21·외대) 정철(22·〃) ◇서부지청(5명) 권오중(25·연세대) 손인호(23·서강대) 이진형(24·명지대) 임헌태(23·연세대) 하영호(25·성대) ◇의정부지청(1명) 양미경(30·숭실대) ◇인천지검(19명) 강영숙 김상기(근로자) 김선옥(29·〃) 문종권(24·인천대) 박재성(27·근로자) 송경흠 안정식(근로자) 양진경(24·〃) 원영한(31·〃) 윤진숙(35·〃) 윤현준(30·〃) 윤효숙(28·〃) 이장한(29·〃) 장용우(24·인천대) 전명현(근로자) 전춘연(34·〃) 조성욱(30·〃) 차영자(28·〃) 차오길(30·〃) ◇수원지검(18명) 김상준(25·외대) 김상철 나병열(36·근로자) 박상현(26·경기대) 박영식(32·무직) 변노수(32·회사원) 이광식 이국형(32·외대) 이규남 이근식 이병희(24·경기대) 임연규(27·한양대) 정의현(39·서울대) 정형기(35·근로자) 조준호(35·〃) 천승순(25·무직) 최윤택(24·성대) 하명국(27·근로자) ◇성남지청(7명) 김선정(24·경원대) 김성태(33·〃) 이서(25·경희대) 이영수(31·근로자) 장상수(23·경원대) 최학돈(26·〃) 황상윤(28·근로자) ◇춘천지검(1명) 박장규(32·농민) ◇원주지청(1명) 김현(27·상지대) ◇청주지검(3명) 김충국(23·청주대) 배상철(23·충북대) 신영권(24·청주대) ◇대전지검(4명) 김정택(고대) 김현(26·경희대) 이병구(23·한남대) 황정수(26·충남대) ◇천안지청(2명) 장기수(25·단국대) 최장섭(22·〃) ◇대구지검(13명) 강신우(29·경희대) 김명묵(24·경산대) 김억남(23·영남대) 김중철(24·〃) 김증근(27·근로자) 김진철(33·무직) 남재현(24·대구대) 문미숙(25·무직) 박기범(25·경북대) 송미경(23·근로자)안영민(24·경북대) 윤종화(25·〃) 이호원(26·근로자) ◇부산지검(9명) 곽영식(27·동아대) 김민영(가명) 김민호(〃) 김종수(21·경성대) 류미희(26·수산대) 손웅희(26·부산대) 유봉수(25·무직) 조용래(31·근로자) 최종해(24·동아대) ◇동부지청(4명) 권판길(25·부산대) 김영수(39·무직) 박순보(50·교사) 송인배(25·부산대) ◇울산지청(7명) 권영연(33·근로자) 문재훈(29·무직) 박승용(26·근로자) 성환민(25·무직) 조수원(25·근로자) 한은희(23·동아대) 황용범(24·근로자) ◇창원지검(11명) 강병구 강연자(근로자) 나현근 박동섭(22·창원대) 박미선(근로자) 유정오(〃) 윤정순(〃) 이기호(34·〃) 장상원(23·무직) 조성일(25·창원대) 허상식(28·근로자) ◇진주지청(3명) 김현래(26·경상대) 서명순(23·경상대) 정봉갑(23·경상대) ◇전주지검(9명) 구자현(23·우석대) 김창환(22·전북대) 김홍중(29·우석대) 박형수(24·전북대) 이태규(23·〃) 이한상(22·우석대) 임채주(22·〃) 전대용(22·〃) 태광호(24·전북대) ◇군산지청(9명)강성욱(24·군산대) 문경식(28·〃) 안관용(24·〃) 오관선(24·근로자) 이용석(28·회사원) 이우민(23·원광대) 장남혁(24·군산대) 허정수(32·농민) 허정천(33·〃) ◇광주지검(24명) 강찬선(23·호남대) 강호수(26·전남대) 고갑동(22·조선대) 김옥현(27·전남대) 김준배(23·광주대) 김중한(24·조선대) 김형록(21·〃) 문평언(24·전남대) 박강배(29·조선대) 박웅(23·전남대) 박주민(21·〃) 배수창(24·〃) 송득용(29·무직) 안재호(24·목포대) 양양한(전남대) 유봉식(25·〃) 윤영덕(24·〃) 이금표(조선대) 이병철(24·〃) 이상길(25·전남대) 임인섭(27·〃) 정보성(26·〃) 조정신(27·〃) 성미상남국(조선대) ◇순천지청(4명) 김종성(24·순천대) 김훈(22·〃) 박선택(23·〃) 박정훈(24·〃) ◇목포지청(3명) 김상대(24·목포대) 서정만(24·〃) 오승진(19·〃)
  • 교사 자리비운새 원생 사고/유치원에 배상책임/서울민사지법 판결

    서울민사지법 합의17부(재판장 신성철부장판사)는 20일 전혜선양(당시 4세)의 가족들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은영 유치원원장 박미선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유치원에서 교사가 자리를 비운사이 원생이 사고를 당했다면 유치원측에 배상책임이있다고 판시,『박씨는 전양의 가족들에게 1천8백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승소판결을 내렸다. 전양의 가족들은 전양이 지난 90년 12월 은영유치원 교실에서 점심을 먹다 유치원 교사인 이모씨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복도쪽 창문아래 설치돼 있는 학습도구위에 올라가 창밖을 내려다 보다 발을 헛디뎌 4m아래로 추락,머리를 다치자 소송을 냈었다.
  • 성폭행 반항 여대생/목졸라 살해 암매장

    【고창=남기창기자】 전북 고창경찰서는 23일 김경회씨(34·농업·고창군 무장면 무장리 59의16)를 살인과 사체유기 혐의로,같은 집에 사는 친구 김경석씨(39)는 살인방조 혐의로 각각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경회씨는 친구 김경석씨가 운전하는 봉고트럭을 타고 지난달 29일 하오6시30분쯤 고창군 무장면 신촌리 평창마을 앞길을 지나다 군내버스에서 내려 집으로 가던 박미선양(24·전북C대 1년)에게 『집에 데려다 주겠다』며 트럭에 태워 3백여m 가량 떨어진 인근 야산으로 끌고가 성폭행하려다 반항하는 박양을 목졸라 숨지게 한뒤 길가에 암매장 한 혐의다.
  • 20대처녀 암장시/야산서 목졸린채

    【고창=조승용기자】 8일 하오 2시40분쯤 전북 고창군 무장읍 신촌리 평창마을 앞 야산에서 이 마을에 사는 박미선씨(24·무직·여)가 목이 졸린 채 암매장돼 숨져 있는 것을 어머니 유점예씨(50)가 발견했다. 유씨는 『아들과 함께 전주시에서 자취를 해 오던 딸이 지난달 29일 하오 집에 반찬을 가지러 오겠다며 전화를 건뒤 소식이 끊겨 마을 주변을 뒤지던중 집에서 1㎞쯤 떨어진 야산에서 상의로 얼굴이 가려진 채 50㎝깊이의 땅속에 목이 졸린 채 숨져 있는 딸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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