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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 「이·랜드 사람들」 발행금지 처분/저작권침해 인정(확대출판가)

    ○…의류업체 이랜드사가 회사사정을 다룬 책「이·랜드 사람들」을 발간한 출판사 다름원(대표 심재종)을 상대로 낸「서적발행등 금지 가처분신청」(본지 3월29일자 보도)이 서울민사지법에 의해 받아들여져 꾸준한 인기를 누리던「이·랜드 사람들」이 곧 서점가에서 사라지게 됐다. 이번 가처분신청에서 재판부는 원고측 주장 가운데『이랜드의 설립자 박모씨의 강연내용을 허락없이 게재해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부분을 인정,서적발행금지등의 가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출판계의 관심을 모았던「상표권및 인격권·프라이버시의 침해」등 기타부분에 대해서는 별도의 판정을 내리지 않았다. 이 판결로「이·랜드 사람들」의 지형및 재고품등이 모두 압류돼 출판사는 이미 서점에 나와 있는 것말고는 더이상 이 책을 배포할 수 없게 됐다.
  • 대불공사 관련자 오늘중 소환 조사/상무대의혹 수사

    상무대사업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형사1부(이동근부장판사)는 19일 동화사 대불공사비의 정확한 규모를 밝히기 위해 불상조형공사를 맡았던 불상기능보유자 박모씨(45)등 공사관계자들을 20일중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당초 대불사업 설계감리회사인 우리건축대표 김태조씨가 추정한 대불공사비 40억원과 이들 업체들이 대불공사 대금으로 실제로 받은 금액이 일치하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와함께 10여개 시공업체의 경리장부등 관련자료를 넘겨받아 동화사측이 제출한 공사비 내역서와의 대조작업도 벌이고 있다.
  • 구두티켓 대량 위조/싼값에 팔아 1억6천만원 챙겨

    ◎한패 7명에 영장 서울 관악경찰서는 14일 유명제화회사의 구두티켓을 위조해 1억6천여만원을 챙긴 우원배씨(33·서울 동작구 상도5동 134)등 7명을 유가증권위조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임모씨(27)등 4명을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 2월1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신양빌딩 403호에 보람산업이라는 사무실을 차려놓고 레이저프린터,컴퓨터,오프셋인쇄기등을 사용해 5만원권 구두티켓 4만여장을 위조,같은달 4일 하오10시30분쯤 마포구 합정동 H다방에서 박모씨(33·상업)등 2명에게 1장당 2만6천원씩을 받고 가짜 티켓 1천4백장을 팔아 3천8백여만원을 챙기는등 지금까지 8차례에 걸쳐 모두 1억6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있다.
  • 서원장 빠르면 내일 소환/조계사 수사

    ◎“폭력배동원 개입” 전측근 폭로/보일승려에 사전영장 발부/폭력배 8명 연고지에 형사대 급파 조계사 폭력사태를 수사중인 특별수사본부(본부장·서정옥서울경찰청 형사부장)는 서의현총무원장이 폭력배 동원에 직접 개입했다는 불교계 내부의 폭로가 잇따라 진상규명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폭력사태의 배후인물을 가리기 위해 서총무원장을 소환키로 하고 시기를 검토하고 있다. 경찰의 고위관계자는 『서원장을 소환하지 않고서는 사건의 진상을 밝힐 방법이 없다』면서 『소환시기는 빠르면 7일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특히 서원장이 총무원장의 상좌인 규정부장 보일스님(49·강화 보문사주지)에게 폭력배들의 숙박비를 결제하라고 직접 지시했다는 여산스님(38)의 폭로내용을 중시,사실여부를 가리기 위해 자진출두 형식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여산스님이 자진출두하는대로 정확한 당시 상황을 조사하는 한편 구속된 도오스님과의 대질신문도 할 예정이다. 경찰은 또 보일스님이 자진출두를 거부함에따라 이날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보일스님 검거에 나섰다. 경찰은 총무원 규정부 조사계장 고중록씨가 조계사 경내에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조계사 총무원 주변에 검거전담반을 고정배치하고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지난 4일 하오 사진채증을 통해 사건현장에서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확인돼 붙잡힌 김정원씨(24·중랑구 중화2동)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가담경위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달 29일 상오4시10분쯤 고향친구 박모씨(24)로부터 무선호출기로 연락을 받고 신촌에서 만나 이날 하오 조계사에서 다른 폭력배와 함께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또 오일씨(23·노원구 중계1동 103)등 신원이 확인된 나머지 폭력배 8명의 연고지등에 형사대를 급파했다.
  • 금구주택대표 등 셋 96억 사취혐의 구속/상가분양 사기사건

    서울지검 조사과는 27일 상가를 분양해주겠다고 속여 상인등 1백여명으로부터 96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금구주택 대표 김효진씨(45)등 3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90년 3월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배월드프라자 상가공사를 착공한뒤 분양광고를 보고 찾아온 박모씨로부터 계약금및 중도금 명목으로 2억2천만원을 받은 것을 비롯,1백3명으로부터 분양금 명목으로 96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 탤런트 장학수씨 별세

    【안양=조덕현기자】 SBS­TV 월화드라마 「세남자 세여자」등에 출연중인 탤런트 장학수씨(48·인천시 북구 산곡동 한양3차아파트 101동 302호)가 24일 하오 10시55분쯤 친구 박모씨(48·안양시 동안구 평안동 금호 2차아파트) 집에서 술을 마시고 잠자다 숨진 채발견됐다.
  • 94억대 상가 사기분양/금구주택대표 지명수배

    서울지검 조사과는 2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금구주택 대표 김효진씨(48)를 사기등 혐의로 지명수배했다. 김씨는 90년 3월 서초구 방배동에 「방배월드프라자」라는 대규모 상가를 착공,분양공고를 보고 찾아온 박모씨로부터 계약금및 중도금조로 2억2천만원을 받는등 1백2명으로부터 모두 94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 히로뽕 상습투약 술집사장을 구속

    서울강남경찰서는 19일 동거녀와 함께 호텔방등을 전전하며 히로뽕을 상습적으로 투약해온 서울 서초구 서초동 B나이트클럽사장 이수홍씨(44·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3가)에 대해 향정신정의약품관리법및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동거중인 박모씨(27·여·서울 강남구 청담동)와 함께 93년8월부터 지난달 18일까지 수차례에 걸쳐 영등포 Y호텔에서 미국에 거주하는 이모씨로부터 구입한 히로뽕을 1회용주사기에 넣어 혈관에 투약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이씨는 또 동거하는 박씨가 바람을 피우고 성관계가 문란하다며 당구대로 마구 때려 전치 14주의 상해를 가한 사실도 조사결과 밝혀졌다.
  • 청와대간부 사칭 28억 사기/4명 구속

    ◎“90억대 임야 30억에 경락” 속여 경찰청 수사2과는 18일 안기부에서 파견된 청와대 정치자금 담당부장을 사칭,28억여원을 챙긴 이정주씨(47·서울 노원구 월계3동 삼호아파트 24동 702호)와 박춘자씨(58·서울 송파구 송파1동 46)등 4명을 사기및 변호사법위반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92년 8월 청와대 정치자금 담당부장으로 행세하며 김모씨(53·섬유업)에게 접근 『해외도피중인 고위층의 땅인 충남 천안군 목천면 삼성리 임야 2만2천평(시가 90억원)을 30억원에 경락받게 해주겠다』고 꾀어 보증금과 교제비 명목으로 17억원을 받는등 3차례에 걸쳐 27억9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있다. 이들은 92년8월 서울 종로구 종로3가 귀빈다방에서 금품수수혐의로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광주시청 박모씨를 총리실에 부탁하여 파면을 면하게 해주겠다며 교제비로 3천만원을 받는 것을 비롯,취직알선이나 형사·징계사건등에 개입해 4차례에 걸쳐 4천4백여만원을 뜯은 혐의도 받고있다.
  • 아들 내신성적 조작/세관직원,대기발령

    관세청은 16일 올해 서울 상문고를 졸업한 아들의 내신 성적이 조작된 혐의를 받고 있는 김포세관소속 서기 박모씨(50)에 대해 이날자로 보직을 해제하고 대기발령 조치했다.
  • 상문고 성적조작 확인/시교육청/작년 1명 영어점수 올려줘

    ◎교사 35명 양심선언 서울시교육청은 15일 상문고의 내신성적 조작및 불법찬조금 징수 의혹과 관련,감사반원 9명을 이 학교로 보내 이틀째 감사를 실시한 결과 한 학생의 점수조작 사실을 확인했다. 시교육청은 3학년 주임교사의 부탁을 받고 스스로 점수를 조작했다고 밝힌 이 학교 유상근교사(영어)와 함께 지난해 3학년 2학기 중간고사 시험답안지를 검토한 끝에 김포세관 간부 박모씨 아들의 영어점수가 30점에서 35점으로 상향조작된 사실을 밝혀냈다. 시교육청은 이날 감사에서 상문고의 비리내용을 언론에 공개한 이상희씨(53.윤리 담당) 등 이 학교 교사 7명을 면담,사실확인 작업을 벌였다. 시교육청은 상문고가 14일 밤 시험 문제지로 보이는 서류를 소각한 것과 관련,조사를 했으나 증거인멸 목적으로 답안지를 태웠다는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상문고 교사 35명은 이날 하오7시 서울 관악구 신림2동 J음식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학교측이 지난 14일 비리가 폭로된뒤 교사들을 상대로 비리사실을 은폐하라는 협박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이 학교 한상일교사(42)는 『지난 14일 저녁 교감이 「직장에 해가 되는 짓을 할 수 있느냐.사회에서 영원히 매장시켜 버리겠다」며 협박을 했다』며 『학교측의 지시에 따르지 않아 담임직을 박탈당하고 수업시간까지 빼앗겼다』고 말했다. 교사들은 또 3학년주임 조모교사(57)가 15일 상오 지난해 3학년담임을 지낸 9명의 교사들을 개별적으로 만나 졸업식때 공로상을 받은 학생들로부터 9백만원을 걷은 사실이 없다고 말해달라며 회유를 했다고 주장했다. 교사들은 이날 2차양심선언을 한 이유에 대해 『교장의 전횡을 더이상 참을 수 없었고 교사로서의 양심을 저버릴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 두 재미교포 90억원 복금 싸움

    ◎술가게 주인·종업원,“함께 사서 당첨” 공동신고/“훔쳐갔다” 주인 제소에 맞고소 태세… 법정으로 1천2백만달러(약90억원)에 이르는 복권당첨금을 둘러싼 로스앤젤레스 한인교포들간의 소유권분쟁이 법정까지 비화됐다. 지난 1월29일 당첨된 문제의 슈퍼 로토 복권은 소유권에 대한 관계자들간의 진술이 서로 엇갈리고 있으며 당첨 신고내용이 바뀌는등 말썽의 소지가 있을 것으로 판단돼 캘리포니아 복권국에서도 지급을 보류하고 있다. 이 복권은 채수장씨가 자신의 리쿼가게 종업원 김동필씨와 함께 몇장을 사두었던 것중의 하나.김씨는 그중 당첨된 복권이 자기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영주권이 없기 때문에 소유권의 절반을 배분한다는 조건으로 채씨와 공동명의로 당첨신고를 했다. 그러나 채씨는 최근 김씨가 당첨 복권을 훔쳐 자기 것이라고 우기는 바람에 이에 속아 공동당첨신고를 했다고 주장하며 당첨금 지급중지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채씨는 종업원 김씨가 다른 종업원 박모씨와 공모,자신이 가게에 없는 사이 자신이 사두었던 복권이잭팟에 당첨된 사실을 알고 당첨복권을 빼돌렸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씨는 복권번호를 채씨와 함께 골랐으나 당첨후 채씨가 영주권이 없는 자신을 위협해 누나 안모씨를 대신 내세워 채씨와 공동의 소유로 복권당국에 신고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씨도 채씨를 상대로 맞고소할 예정이어서 복권의 소유권은 법정에서 가려지게됐다.
  • 농협인사 수뢰 추적/한 회장 비리 수사

    농협비리를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는 9일 구속된 한호선회장이 4억6천여만원의 공금을 횡령,비자금을 조성한 것 이외에 시·도지회장의 인사와 관련해서도 거액의 금품을 챙긴 혐의를 잡고 물증확보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서울 양재동의 농산물종합유통센터 설계용역과 관련,1억6천만원을 사례비로 받은 강모씨(재미교포)의 부인 박모씨를 소환,이 사례금을 한회장에게 전달했는지를 집중추궁했다.
  • 외화 21만불 불법환전/은행원 구속/여권 확인않고 34차례 바꿔줘

    서울지검은 8일 남의 여권을 갖고 고객에게 21만여달러를 환전해준 서울신탁은행 삼성동지점 신윤욱대리(37·서울 성동구 광장동 539의 74)를 외환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신씨는 삼성동지점에 외환담당 대리로 근무중인 지난해 1월7일부터 8월7일까지 해외여행을 목적으로 여행자수표 3천달러를 환전하려는 홍상철씨의 여권을 확인하지 않고 은행에 보관중인 박모씨의 여권으로 대신하는등 모두 34차례에 걸쳐 여행자의 신분과 여권을 확인하지 않고 총21만4천5백달러를 바꿔준 혐의를 받고있다.
  • 한회장 비자금 1억 추가확인/검찰 농협비리 수사

    ◎가·차명계좌 2개 더 찾아내/「돈받은 정치인」 1백30명으로 농협비리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김태정검사장)는 8일 구속된 한호선회장이 조성한 가·차명 비자금계좌 2개를 추가로 찾아냈다.이에따라 한회장의 비밀계좌는 5개로 늘어 났으며 비자금규모도 3억6천만원보다 1억원이 늘어난 4억7천만원선인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조사에 따르면 한회장은 90년부터 92년 말까지 개인용도로 쓰기 위해 종합기획실에 비자금조성을 지시,시·도지회에 내려보낸 예산가운데 일부를 재송금받는 방법으로 농협에 가명 또는 직원의 이름을 빌린 차명계좌 2개를 만들어 사용했다는 것이다.검찰은 이 돈의 정확한 규모와 사용처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또 한회장이 지난 14대 총선당시 격려금명목으로 2백만∼3백만원씩을 지원한 국회의원출마자 수가 당초 발표한 1백10명보다 20명이 더 늘어난 1백30명선에 달한다고 새로 밝혔다. 한회장은 이에대해 『일부는 직접 전달했고 일부는 직원을 시켜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구속된 한회장이 시·도지회장 임명과정에서 금품을 받았다는 혐의를 잡고 농협중앙회 원철희기획담당이사를 빠른 시일안에 참고인자격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원이사가 한회장의 측근으로 그동안 농협내부에서 실력자로 알려져 왔음을 중시,인사비리수사에 진전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미 소환조사한 정호성경기지회장과 정창화충남지회장이 농협의 인사관례상 자격이 미달되는데도 불구하고 「농협의 꽃」인 지회장자리에 오른 배경에는 한회장에게 거액의 금품을 주었을 가능성이 큰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조사결과 정호성씨의 경우 경기도지부부회장,중앙회본부 판매사업부장을 거쳤고 정창화씨도 본부 영업부장을 지내는 등 지회장에 오르기전 연고지우선원칙 등이 지켜지던 관례를 깨고 요직으로만 옮겨다니는 등 파격적인 발탁인사 대상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이에앞서 한회장이 서울 서초구 양재동 농협 농산물유통센터 건축설계용역을 평소 친분이 있는 재미교포 건축설계사 강모씨에게 맡기면서 1억6천만원의 돈이 강씨의 부인 박모씨 명의의 동남은행 계좌 등 2개의 통장으로 들어간 사실을 밝혀 내고 이 돈이 사례비였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7일 하오 이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계좌추적을 벌였다. 그러나 한회장이 구상했던 농산물유통센터건립안은 서울시의 심의과정에서 문제점이 드러나 무산된 것으로 밝혀졌다.
  • “박 목사 사후보고 받았을것”/경찰/“새국면” 탁씨 피살수사 주변

    ◎수사할수록 교회상부로 의혹 확산/임씨,수양관 근처서 위장자살 기도 종교문제 연구가 탁명환씨 피살사건은 28일 대성교회 신귀환장로(47)가 임씨에게 도피자금을 주고 일부 수뇌부들이 대책회의를 갖는등 조직적으로 개입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교회설립자인 박윤식목사(66)까지 관련이 있는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찰은 당초 『구속된 임홍천씨의 진술이 논리적으로 일관성이 있고 주변 방증수사에서도 별다른 의혹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임씨 단독범행론」을 줄곧 주장하다 27일 신장로가 범행후 도피를 도와준 사실이 드러나자 다소 당혹해하는 모습. ○…경찰은 특히 범인 임씨가 범행뒤 30여분만에,구속된 조종삼목사(32)등을 통하지않고 신장로에게 범행사실을 직보했다는 점과 조목사가 달력을 소각한 시점이 신장로등이 대책회의를 가진 직후였다는 점 등을 중시,범행의 사전모의나 실행 수습과정에서 교회관계자들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 경찰은 또 이교회 설립자 박목사가 범행 하루뒤인 지난 19일 일본에서 귀국할때 신장로와 조목사 등 교회관계자 4명이 공항에 마중나간 사실을 확인,박목사가 「최소한」사후보고는 받았을 것으로 확신. ○…이날 하오6시쯤 구속된 신장로는 수감직전 비교적 여유있고 웃음띤 얼굴로 보도진을 위해 포즈를 취한뒤 『죄송하다』며 심경을 담담하게 털어놓는 모습. 신장로는 그러나 지난19일 김포공항에 박윤식목사를 마중나갔을때 임씨의 범행사실을 보고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보고하지 않았다』고 부인하고 『보도를 통해 뒤늦게 알게된 박목사가 보고하라고 해 그때서야 말씀드렸다』고 부언. 임씨에게 건네준 20만원의 출처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지갑에 갖고 다니던 돈이었다』고 말한뒤 『피살사건이후 임씨와 두차례 통화했을뿐 19일 대책회의 이후에는 연락을 취하지 않았다』며 사전공모및 배후지시설을 애써 일축. ○…경찰조사결과 임씨는 범행직후인 18일 하오10시40분쯤 신장로 집으로 전화를 해 『내가 탁명환을 해치웠다』고 털어놓은뒤 19일 상오6시13분쯤에도 신장로와 통화하면서 『자동차를 폭파시켜 죽어버리겠다』고 말했으나 신장로가 이를 말렸다는 후문. 임씨는 이에앞서 이날 상오 6시쯤에는 도피중이던 강원도 양양군 대성교회 수양관 근처에서 이곳 운전사 박모씨(31)를 만나 『죽고 싶은데 죽을 수는 없고 시체를 하나 구할 수 없겠느냐』『시체를 내차에 태워 시너를 뿌리고 지갑을 남긴뒤 한계령에서 추락시키면 어떻겠느냐』며 자살을 기도하려했다는 것. ○“신장로 박목사 분신” ○…신장로는 부인 김모씨의 권유로 지난74년 대성교회(당시 일석교회)에 나가기 시작,모범적인 신앙생활로 신임을 얻었으며 80년부터 박윤식목사의 운전사로 채용된이후 줄곧 박목사를 따라다니며 수행원 역할을 해온 측근. 특히 운전사 신분으로는 파격적으로 89년 이 교회 장로겸 홍보부장으로 발탁되기도 해 박목사의 분신으로까지 알려져왔다는게 주위의 평. 경찰은 신장로가 지난10여년동안 박목사를 이단으로 매도했던 탁씨에 대해 『가만둬서는 안된다』는 등 박목사 이상으로 과민한 반응을 보여온데 대해 이단논쟁보다는 박목사에 대한 보은차원에서도 당연한 것이었다고분석.
  • 대성교회 설립자 박윤식목사 탁씨피살 나흘뒤 도미

    ◎임씨 범행후 4인대책회의/교회수뇌 조직적 개입 확인/도피자금 준 신귀환장로 구속 종교문제연구가 탁명환씨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은 28일 대성교회의 주요목사들과 장로등 일부 교회수뇌부가 범행후 대책회의를 갖고 범인 임홍천씨(26·구속)의 도피문제를 의논하는등 이번 사건에 개입한 사실을 확인,이들이 사전에 공모 또는 배후조정했을 가능성을 집중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특히 대성교회 설립자 박윤식목사(66)가 범행직후인 지난 22일 하오 7시20분 아시아나항공편으로 미국 뉴욕으로 급히 출국한 사실을 확인,도피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박목사는 이에앞서 지난 14일 일본으로 출국했다가 19일 귀국,교회관계자들의 보고를 받은뒤 임씨가 구속되던 날 다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또 이 교회 홍보부장인 신귀환장로(47)를 철야조사한 결과,범행직후인 18일 하오 10시40분쯤 임씨로부터 탁씨 살해사실을 전화로 보고받고 『설악산 대성교회 수양관으로 피신하라』며 현금 20만원을 도피자금으로 건네준 사실을 밝혀내고 신장로를 범인도피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19일 상오 8시30분 교회홍보실에서 신장로와 함께 대책회의를 가진 K·A·L목사등 3명을 소환,조사하고 있다. 이날 대책회의에서 A·L목사는 『해외로 멀리 보내는 방법이 없겠느냐』는등 도피를 주장했으나 K목사가 자수시키자고 이야기함에 따라 이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장로는 임씨가 범행을 저지른지 30여분후인 지난 18일 하오10시 40분쯤 경기도 광명시 철산2동 주공아파트 856동 201호 자신의 집에서 임씨로부터 『탁씨를 해치웠다』는 전화를 받고 서울 강서구 신월동 제1공수여단 앞길에서 만나자고 약속했다고 경찰은 말했다. 이어 19일 0시15분쯤 임씨를 만나 범행내용을 전해들은 뒤 『강원도 설악산 근처에 있는 수양관으로 피신하라』고 지시하면서 도피자금조로 20만원을 건네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결과 박목사가 귀국할 당시 이미 사후수습에 개입한 조종삼목사(32·구속)와 신장로 그리고 달력폐기에 연관이 있었던 송모씨(29),계좌추적을 받고 있는 심모씨(33)등 4명이 공항에 마중나갔던 점으로 보아 박목사로부터 어떤 지시를 받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운전사인 박모씨(31)에게 전화를 걸어 오색약수앞 여관으로 나와달라고 요구,박씨를 만나 2분여동안 얘기를 나눴으며 이때 박씨로부터 자수를 권유받았다는 것이다.
  • 상습폭행 남편 살해 60대에 3년 선고

    서울형사지법 합의22부(재판장 김학대부장판사)는 26일 40여년간 상습적으로 구타해온 남편을 살해한 나기남피고인(65·서울 서초구 염곡동)에게 살인및 사체유기죄를 적용,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40여년간 상습적으로 자신을 구타하고 심지어 전남편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어린딸까지 성폭행하는 남편 박모씨(81)로부터 심한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받아온 점이 인정된다』면서 『사건당일에도 만취한 박씨로부터 심하게 맞은 뒤 충동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감안,이같이 선고한다』고 밝혔다.
  • 금은방에 또 3인조 강도

    ◎서울 서대문/1명 검거… “5차레 범행” 자백 19일 낮12시50분쯤 서울 서대문구 냉천동 238 신금당 금은방(주인 신순·44)에 이훈씨(27·서초구 방배동 892)등 강도 3명이 침입,신씨와 종업원등 3명을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 6만원과 1백만원짜리 금팔찌등 7백만원어치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나다 이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이들이 최근 잇따르던 3인조 떼강도사건의 범인들일 것으로 보고 이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장광식씨(27)등 2명을 수배했다. 이씨는 범행뒤 인근 여관에 숨어 있다가 강도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탐문수사끝에 붙잡혔다. 경찰은 이씨로부터 지난 8일 하오3시50분쯤 서울 종로구 숭인동 숭인빌딩 210호 박모씨(37)사무실에 들어가 박씨를 흉기로 찔러 전치2주의 상처를 입히고 5백50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털어 달아나는등 지난해 12월부터 5차례에 걸쳐 모두 2천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털었다는 자백을 받아냈다. 경찰은 이날 이씨에 대해 특수강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전국에 광견병 비상/감염된 개에 물린 환자 5명 발생

    광견병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경기및 강원지역에서 광견병 감염우려자가 잇따라 발생,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보사부는 18일 경기도 연천군의 김모씨(48·농업)가 지난 14일 미친개에 물린데 이어 이날 같은 연천군내에서 생후 9개월된 강모양과 강원도 화천군에서 박모씨(36)등 주부 2명,박모군(국교2년)등 4명의 새로운 광견병 감염우려자가 집단으로 발생,방역당국의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보사부는 『이들이 아직 광견병증세를 보이고 있지는 않다』면서 『이들을 문 개 6마리에 대해 농림수산부의 가축위생연구소에서 역학조사한 결과 모두 광견병에 걸린 개인 사실이 확인돼 이 가운데 5마리를 사살했다』고 말했다. 보사부는 최근 계속된 휴전선부근의 민간인 통제선 출입완화로 광견병에 걸린 개와 야생동물과의 접촉이 늘어나면서 광견병이 이들 지역에 널리 퍼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보사부는 개를 비롯,가축에 광견병 예방접종을 하고 가축나 야생동물등에게 물렸을 때는 즉시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해 주도록 당부했다. 보사부는 최근 계속된 휴전선부근의 민간인 통제선출입완화로 광견병에 걸린 개와 야생동물과의 접촉이 늘어나면서 광견병이 이들 지역에 널리 퍼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보사부는 개를 비롯,가축에 광견병 예방접종을 하고 특히 경기·강원지역의 경우 가축이나 야생동물등에 물렸을 때는 즉시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해 주도록 당부했다. 광견병환자는 지난 84년 서울에서 1명이 발생한 이래 지금까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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